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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윤석열 대통령 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윤석열 대통령 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취임후 두번째 기조연설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러 군사밀착 움직임을 비판하고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 기여 의지를 밝혔다.이하 전문. 총회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 데니스 프란시스(Dennis Francis) 제78차 총회의장님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또한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을 받아 나라의 운명이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참전에 힘입어 극적으로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무력 침공을 세계평화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고 참전 결의를 채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트뤼그베 리(Trygve Lie) 초대 유엔 사무총장님의 용단은 지금도 한국 국민의 뇌리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70년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꽃피워온 대한민국은, 이제 유엔 헌장이 표방하는대로 “더 많은 자유 속에서 사회적 진보와 생활수준의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책임있게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번 제78차 총회의 주제는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입니다. 2년째 지속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사회의 가치와 이념의 분열을 심화시켰습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이 야기한 경제적 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증폭돼, 글로벌 경제는 위축되고 세계 도처에서 식량과 에너지 위기가 초래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약자가 겪는 고통은 더욱 커지기 마련입니다. 오늘날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안보는 물론, 경제, 기술, 보건, 환경,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국가 간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세계 모든 국가들이 상생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해야 하며, 유엔이 그 중심에 서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 이 세 가지 분야의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지구상에는 아직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나라가 많습니다. 식수와 용수를 처리하여 공급하는 상하수도 체계, 전기를 공급하는 에너지 설비, 몸이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보건 시설, 이러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발전은 불가능합니다. 개발격차를 해소하려면 재원과 기술 역량을 가진 국가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공적개발원조(ODA)를 과감하게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올해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내년 ODA 정부 예산안 규모를 40% 이상 확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한국의 ODA 예산은 2019년 대비 2배 이상의 규모가 될 것입니다. 확대된 ODA 자금을 활용해 수원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개발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수원국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ODA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1년의 교육훈련이 10% 가량의 소득 증대를 가져오며 이러한 효과는 저소득층과 여성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효과를 전 세계에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국가 간 경제 격차를 더욱 악화시키고 인류의 지속가능발전을 제약하는 또다른 도전 요인입니다. 올해 7월 우리는 지구의 기후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경험했습니다. ‘끓는 지구’로 인해 폭염뿐 아니라 폭우, 태풍과 같은 극한기후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기후변화는 농업과 수산업의 지정학적 변화를 가져와 식량취약국의 위기를 더욱 가중시킵니다.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취약국들이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면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그린 ODA를 확대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불을 추가 공여할 것입니다.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재정 기여를 기대하며,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 수소와 같은 고효율 무탄소에너지(Carbon Free Energy)를 폭넓게 활용할 것이며, 이를 기후위기 취약국들과 공유함으로써 그들에게 이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탄소에너지에 관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민간의 기술혁신과 투자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은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인 ‘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결성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은 우리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디지털의 고도화로 모든 문화와 산업이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격차는 곧 경제의 격차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디지털 격차의 해소는 글로벌 사우스 문제의 해결을 용이하게할 것입니다. 한국은 디지털 보급과 활용이 미흡한 나라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여 이들 국민들이 교육, 보건, 금융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작년 9월 뉴욕대에서, 그리고 지난 6월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인공지능(AI)와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디지털의 안전한 사용이 보장될 때 디지털 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윤리 규범을 논의하고 제시하기 위한 국제기구를 유엔 산하에 설치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AI와 디지털의 오남용이 만들어내는 가짜뉴스의 확산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자유가 위협받고,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가 위협받고, 우리의 미래 또한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디지털 질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조만간 제안할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고, AI 거버넌스 구축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유엔이 추진 중인 ‘AI 고위급 자문기구’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 세계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협업의 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 국제평화와 안전 없이 우리는 어떠한 발전과 번영도 이룰 수 없습니다. 저는 지난 7월 키이우 방문 시 국립아동병원에서 치료받는 어린이들의 애처로운 눈망울을 보았습니다. 전쟁의 첫번째 희생자는 어린이이며, 이들은 다름 아닌 우리의 미래입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공약에 따라,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 2주 전 G20 정상회의에서 밝혔듯이, 내년에는 3억달러를 공여하고, 추가로 20억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여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 도울 것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평화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실존적인 위협일 뿐 아니라, 인태지역과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세계평화의 최종적 수호자여야 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군수품을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보리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폭넒은 지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총회의장님,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 여러분. 나라마다 군사력의 크기는 다르지만 우리 모두가 굳게 연대하여 힘을 모을 때, 그리고 원칙에 입각해 일관되게 행동할 때, 어떠한 불법적인 도발도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2024-25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유엔 회원국 여러분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세계평화를 진작하고 구축하는 데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정의와 법치가 살아 숨쉬는 국제질서, 그리고 지속가능한 자유, 평화, 번영을 물려주는 것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 모두의 역사적 책무입니다. 대한민국은 유엔과 함께 이러한 책임을 기꺼이 떠맡을 것입니다. 각국 대표 여러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기여를 다하기 위해 2030년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70여 년 전 공산 세력의 무력 침공을 받아 한반도의 대부분이 점령당했을 때, 대한민국 자유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 도시, 6·25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제2의 환적항으로 발돋움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끈 도시, 바로 이 부산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책임국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이루어 낸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널리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1851년 런던 엑스포는 산업혁명 엑스포였습니다. 1900년 파리 엑스포는 문화 엑스포였습니다. 1962년 시애틀 엑스포는 우주시대를 여는 엑스포였습니다. 2000년 하노버 엑스포는 환경 엑스포였습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연대의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국정과 외교의 기조는 자유와 연대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세계 시민이 위기와 도전을 함께 극복하면서 자유를 확장해 나가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할 것입니다. 부산 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역사, 문화, 상품, 그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공간이 될 것이며, 세계 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금천구 “재개발·재건축 주거정비사업 궁금증 풀어드려요”

    금천구 “재개발·재건축 주거정비사업 궁금증 풀어드려요”

    서울 금천구는 투명한 정비사업을 유도해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주거정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 11일부터 17일까지 독산동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열리는 아카데미는 주거정비사업 조합원과 주민참여단, 정비사업 추진 주체,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다. 분야별 전문가가 정비계획 실무와 사업 절차에 대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정비계획 실무 및 사업성 개선방안(10월 11일) ▲사업단계별 세무회계 실무(10월 12일)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10월 13일) ▲정비사업 감정평가의 이해(10월 16일) ▲도시정비법 중요 개정 내용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 이해(10월 17일) 등으로 5강으로 구성되며 회차별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현장 50명, 실시간 온라인 교육 50여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다음 달 6일까지 구청 주거정비과를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 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의 유형별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니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 워크숍 개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 워크숍 개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이 지난 18일 ‘서울시 모아타운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 모색’ 워크숍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은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이 대표의원인 의원연구단체로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정책 점검, 현장 의견 청취, 재개발·재건축 절차 간소화 및 신속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도모해 주택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됐다. 워크숍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는 서울시 모아주택 추진현황에 대해 김지호 서울시 모아주택계획팀장의 발제와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있었으며, 2부는 SH공사 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조창희 SH공사 모아주택사업부장이 발제하고 의원들과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워크숍을 주관한 김 의원은 “지난 10여년간 뉴타운 등 정비구역들이 대거 해제되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들이 정체되어 주거환경이 갈수록 낙후되고 주택공급 부족도 악화하고 있는데,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모아타운이 이러한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모임 활동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은 오는 10월에는 모아타운과 더불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있는 신속통합기획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과 관련해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연구모임’ 소속 의원은 김태수(성북4, 주택공간위), 윤종복(종로1, 도시계획균형위), 김원중(성북2, 문화체육관광위), 이종태(강동2, 교육위), 김용호(용산1, 도시안전건설위), 이봉준(동작1, 주택공간위), 최민규(동작2, 기획경제위), 이승미(서대문3, 교육위), 서상열(구로1, 도시계획균형위), 이민석(마포1, 주택공간위)이다.
  • “먼저 치고 먼저 빠졌다”…서울 재건축 ‘3개월 연속 상승’

    “먼저 치고 먼저 빠졌다”…서울 재건축 ‘3개월 연속 상승’

    경기 변화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가 3개월 연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끄는 유형이 재건축 단지로 확인됐다. 지난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1% 올라 지난해 5월(0.09%)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그중 재건축은 7월과 8월에 각각 0.12%, 0.03%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7월 -0.01%, 8월 보합)는 아직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9월 들어서는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동반 상승으로 방향 전환한 만큼, 추세는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공급대책 발표 후 서울 등 도심 정비사업의 기대감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2040 도시기본계획과 신속통합기획 등을 통해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등의 주요 정비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8월 270만호 공급대책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정비사업 물량이 52만호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택지가 부족해 공급량의 80~90% 수준을 정비사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최근 물가 상승과 금융 비용 증가로 조합과 건설사 사이의 공사비 갈등이 심화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및 착공 등이 급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의 규제 완화 정책들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규제 완화 정책 없이 민간의 적극적인 공급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에 따른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은 수요층 사이에서 더 커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과거부터 재건축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의 선행 성격을 지니며 오를 때는 먼저 많이 오르고 떨어질 때도 먼저 많이 빠지는 선행성을 지닌다”며 “한 박자 빠른 의사결정을 하려면 재건축 시세 동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화합하고 단결하는 영등포…제28회 구민의날 기념행사

    화합하고 단결하는 영등포…제28회 구민의날 기념행사

    서울 영등포구는 제28회 영등포 구민의 날을 맞아 18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구민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영등포 구민의 날은 매년 9월 28일로 1946년 같은 날 영등포구가 서울시에 편입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구는 1996년 구민의 날을 조례로 제정한 이후 해마다 그 뜻을 기리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전 구청장, 당협위원장, 구민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가 식전 공연을 올렸고 어린이, 청년, 어르신으로 구성된 구민 대표 6명이 영등포 구민헌장을 낭독했다. 5개 친선 도시의 축하 영상도 상영됐다.최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영등포 발전을 위해 애쓴 구민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라며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영등포 예술의 전당 건립,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영등포 미래교육재단 출범 등 향후 구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최 구청장은 교육,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민관 가교 역할을 할 명예구청장 8명을 위촉하고 시의원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구민 15명과 2개 단체에 효행상, 봉사상, 문화예술상 등 구민상을 시상했다. 최 구청장은 “구정 전 분야에서 과거 50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라며 “서울 3대 도심에 걸맞은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 대출이자도 부익부 빈익빈?… ‘원베일리’ 3.98%에 집단대출

    대출이자도 부익부 빈익빈?… ‘원베일리’ 3.98%에 집단대출

    집값 비싸기로 정평이 난 반포 대장 아파트인 원베일리의 집단대출 금리가 3%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정부가 서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 금리보다도 싸다. 집단대출의 특성상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비교하긴 어렵지만, 최근 시행된 집단대출 평균 금리와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라 금리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 은행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자를 대상으로 ‘5년 고정 금리 대출 3.98%’라고 광고하면서 이는 금융채 5년물(4.38%)에 마이너스 가산금리(-0.4%)를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산금리 -0.4%는 아주 특별한 혜택’이라고 소개하며 대출 만기까지(최장 50년) 변동이 없다고도 했다. 원베일리 입주자 대상 대출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등 6개 시중은행이 제공했는데 통상 집단대출을 함께 실행하는 은행들의 금리 수준은 유사하다. 해당 아파트는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2990가구 규모로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2021년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가 3.3㎡당 565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는데 전용 59~74㎡ 분양 가격이 14억~17억원에 달했다. 지난달엔 84.98㎡ 입주권이 45억 9000만원에 중개 거래되며 2년 새 10억원 이상 오르기도 했다. 다만 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에게 마이너스 가산금리가 적용된다는 소식에 허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대출에서 통상 가산금리가 마이너스값이 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지난 7월만 하더라도 금융기관의 집단대출 평균 금리가 4.24%로 전월 대비 0.07% 오른 바 있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의 여파로 집단대출의 가산금리가 높게 책정되면서 지난 3월엔 집단대출 이자 부담을 호소하는국민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반포 대장인 해당 아파트의 특성상 부실 위험이 낮은 점 등이 고려돼 대출금리가 싸게 책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집단대출의 특성상 금리가 비슷한 시기 다른 단지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는 일은 드물다고 말한다. 집단대출은 금융사가 아파트 건설사업자로부터 분양받은 개인에게 내주는 중도금과 잔금 대출을 의미하는데, 분양가 9억원 이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서를 담보로, 9억원 이상은 시행사(건설사)의 연대보증과 책임준공확약 등 채권보존 조치를 받아 신용을 보강한 뒤 집행한다. 대출 시행 역시 금융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책정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 분당서울대병원 정재훈 교수팀, 유방암 재건환자 위한 ‘디지털 회복실’ 구현 국책과제 착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재훈 교수팀, 유방암 재건환자 위한 ‘디지털 회복실’ 구현 국책과제 착수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팀은 지난 14일 케어마인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방암 재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실시간 디지털 회복실 구현 실증’을 위한 국책과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 도입(R&D) 사업’의 세부 과제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에 선정되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홈스피탈(Homespital)은 집(home)과 병원(hospital)의 합성어로, 환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 병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과제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주관 기관으로서 성형외과, 유방암센터, 외과가 참여해 2년 6개월 간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개인 맞춤형 인터랙티브 디지털 회복실 구현 기술을 실증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외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케어마인드가 있다. 디지털 회복실은 모바일, 웹 기반 인공지능(AI)을 통해 환자들이 수술 후 집에서도 ▲회복 상태 ▲환부의 병변 ▲증상 ▲이상 징후 등을 전문의 수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증을 지원한다. 이번 과제에서는 디지털 회복실에서 모니터링 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고서 생산, 환자 맞춤형 교육ㆍ정보 제공 등이 가능한 홈스피탈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실제 진료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환자 스스로 기록하는 RWD(실사용데이터), PRO(환자자기평가결과) 등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유방암 전체 절제 수술을 받는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재건수술을 병행하고 있다”며, “재건수술을 받고 퇴원한 이후에도 회복관리, 합병증 관리, 2차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관리 등을 위해 환자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는데, 이 때 홈스피탈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디지털 회복실은 물론, 퇴원 후 병원 밖에서 생활하는 유방암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1위인 유방암은 최근 20대, 30대 젊은 여성의 발생률이 4배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암 중에서는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는 유방암 전체절제수술 후 유방재건수술이 2015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 18년간 5가지 암 걸린 여성…알고보니 유전자 탓?

    18년간 5가지 암 걸린 여성…알고보니 유전자 탓?

    14살부터 지금까지 5가지 암에 걸려 투병 중인 32살 중국 여성 소식이 알려졌다. 17일 중국 현지 언론인 베이완온라인(北晚在线)은 장쑤성 난징시에 살고 있는 왕멍린(王梦琳)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가 처음 ‘암’이라는 단어를 접한 때는 2005년 중학교 3학년 때였다. 왼쪽 팔꿈치를 계단 난간에 부딪힌 후 며칠이 지나자 다친 부위가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약 한 달 정도 지난 뒤까지 붓기가 사라지지 않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 뒤 그 이유를 알았다. 의사는 악성 골육종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원래 의사는 팔 전체를 절단하려 했지만 여러 차례 수술과 화학요법으로 팔꿈치 아래 한 마디만 잘라냈다. 이후 2010년까지 5년 동안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며 골육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시련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2015년 직장에서 인정받으며 승진 기회를 받으려는 순간 신체검사에서 외쪽 가슴에 종양이 발견되었다. 의사는 종양을 의심했고 검사 도중 오른쪽 섬유종 아래에도 종양이 발견되어 양쪽 가슴 모두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마취 상태에서 그녀의 어머니가 양쪽 가슴 모두 절제술을 요청했고, 수술을 마친 뒤에서야 본인 가슴이 사라진 걸 알아차렸다. 이후 가슴은 유방 재건술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 2016년 유방 재건술 이후 여느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불행은 또 그녀를 찾아왔다. 2021년 건강검진 결과 폐의 멍울이 이전보다 커져 있었고, 의사는 조기 폐암을 의심했다. 약 보름 후 입원 후 폐 조직 검사 결과 폐의 선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암세포들의 활동은 더욱 빨라졌다. 2022년 9월 초 의사로부터 신장에 새로운 멍울이 생겼다는 검사 결과를 들었다. 같은 해 12월 수술을 받았고 병명은 부신 악성 종양으로 또 암이었다. 심지어 이 암은 발병률이 굉장히 희박한 암이었다. 2023년 2월 새로 찍은 CT에서 폐 부위 결절이 더 커졌고 이후 5월 검사에서는 위에서 3cm 종양, 뇌에서도 0.7cm 멍울이 발견되었다. 복부에서도 종양이 발견되었고 제거한 뒤 임상 보고서에서는 이를 간엽성 종양이라고 진단했다. 평소 술 담배는 물론 식단까지 철저히 하는 그녀에게 이런 암이 줄줄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그녀의 가족력과 유전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그녀의 집안에서 암에 걸린 환자는 그녀만이 아니었기 때문. 그녀의 부친은 2009년 위암 선고를 받고 2018년 향년 56세의 나이로 운명했다. 아버지도 전이가 아닌 여러 부위에서 암이 발생하자 한 유전자 회사에서 아버지 3대에 걸친 유전자 검사를 진행, 결과적으로 그녀의 아버지에게는 TP53이라는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켰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변이된 유전자가 딸에게 그대로 유전되었다. TP53 유전자는 일반적으로 ‘암 억제 단백질’로 암을 예방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다.  현재 그녀는 “과거에는 5년이나 10년 주기로 새로운 암이 발견되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제어가 되지 않는 것처럼 검사 할 때마다 새로운 암이 발견된다”라면서 경험 많은 전문가, 암 환자 가족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 장태용 서울시의원 “GTX-D 강동구 천호권역 경유 위해 서울시가 적극 나서달라”

    장태용 서울시의원 “GTX-D 강동구 천호권역 경유 위해 서울시가 적극 나서달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은 지난 15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GTX-D 노선의 강동구 천호권역 경유 필요성을 설명하고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GTX-D 노선은 지난 정권에서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는 ‘김부선’으로 확정되어 거센 비난에 직면했지만 이후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어 강동구 경유노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공개된 ‘인천공항 철도네트워크 확충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서 김포에서 강남을 거쳐 하남까지 연결하는 GTX-D Y자 노선의 B/C값은 1.18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및 업무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밀집된 인구가 서울 도심 및 수도권 남부 주요 거점으로 이동하기 위한 광역교통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GTX-D 강동구 경유 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장 의원은 “강동구 내에서도 천호역은 지하철 이용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자 환승 교통편이 발달한 동부 수도권의 교통허브”라며 “사업 추진의 경제성 및 당위성 확보를 위해 GTX-D 강동구 노선은 반드시 천호역을 경유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GTX-D 노선이 원안대로 서울을 통과하게 되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에서 GTX-D 강동구 천호권역 경유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수희 강동구청장·국민의힘 강동구 의원들은 강동구 최대의 숙원과제인 교통복지를 위해 GTX-D 강동구 경유 노선이 꼭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는 등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 노원구, 재건축 안전 진단 비용 전액 무이자 융자

    노원구, 재건축 안전 진단 비용 전액 무이자 융자

    서울 노원구가 아파트 재건축 안전 진단 비용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7월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에서 우선 지원하고 사업 시행 계획 인가 전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 조례가 시행된 후 2개월 만이다. 노원구에 따르면 전액 무이자 융자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구는 지난 7월 ‘서울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업무처리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하반기 추경을 통해 4억 5000만원의 안전진단 비용 지원 예산을 확보했다. 수억 원에 이르는 안전진단 비용을 세대별로 모금하는 단계에서 갈등이 생겨 재건축 추진이 지연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첫 번째 무이자 융자 지원 대상 아파트는 상계임광아파트다. 상계임광아파트는 앞서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 동의를 받아 신청서와 주민 동의서를 구에 제출했다. 구는 약 1억 7000만원의 안전진단 비용과 보증 보험 가입 수수료를 선 지원한다. 구는 상계임광아파트를 시작으로 안전 진단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후 아파트 단지가 구의 지원을 받아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것을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스니아 학살전쟁으로 붕괴된 모스타르 다리”…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 잔혹한 전쟁 흔적 [한ZOOM]  

    “보스니아 학살전쟁으로 붕괴된 모스타르 다리”…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 잔혹한 전쟁 흔적 [한ZOOM]  

    보스니아의 헤르체고비나 지역에 있는 도시 ‘모스타르’(Mostar)에는 ‘네레트바’(Neretva)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다. 이 다리의 이름은 ‘스타리 모스트’(Stari Most)이며, 모스타르라는 도시의 이름도 이 다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오스만 제국이 발칸반도에 남긴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스타리 모스트는 1566년 오스만 제국 쉴레이만 1세의 명령으로 세워졌다. 절벽사이로 세워진 길이 28m, 높이 20m의 경이로운 건축물인 이 다리에서는 매년 네레트바강으로 뛰어내리는 전통행사가 열리고 있다.  스타리 모스트는 한때 전쟁 때문에 파괴되었지만 2004년 유네스코(UNESCO)와 세계 각국의 지원으로 재건되었다. 200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었다. 역사적으로,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이 다리가 파괴되었던 이유가 궁금해졌다. 이 이야기는 제1차 세계대전 직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대전과 티토의 리더십 1906년 오스트리아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오스트리아 제국의 안정을 위한 새로운 정치이론을 내놓았다. 당시 오스트리아는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고 있어 이민족간 갈등이 많았다. 황태자가 내놓은 ‘대오스트리아 합중국’ 이론은 오스트리아 제국 내부 경계선을 민족과 언어를 기준으로 다시 설정하고, 각 지역에 완전한 자치권을 부여한다는 것이었다. 독일계 민족의 기득권마저 내려놓은 이 혁신적인 이론은 슬라브계, 이탈리아계, 루마니아계 민족들로부터 열혈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황태자의 정치이론에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일부 세르비아계 민족주의자들이었다. 1914년 6월 28일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 단체가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를 암살했다. 당시 황태자 부부에게 총을 쏜 사람은 보스니아에서 태어난 세르비아계 대학생 ‘가브릴로 프란치프’였다.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은 보스니아에 있는 세르비아인 지역을 바로 옆나라이자 고향인 세르비아와 합병하고자 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가 보스니아를 식민지로 삼았고, 보스니아 내에서 황태자의 ‘대오스트리아 합중국’ 이론을 지지하는 세르비아인들까지 많아지면서 합병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계획을 망친 오스트리아와 황태자를 그냥 둘 수 없었다. 그리고 황태자 암살은 인류역사상 첫 번째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사건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패전국인 오스트리아 제국은 해체되었다. 발칸반도의 많은 나라들이 독립했고, 남슬라브족을 하나로 모으자는 민족주의 운동이 일어났다. 이후 1929년 ‘세르비아’를 중심으로 ‘보스니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가 모여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세웠다.  유고슬라비아 왕국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에 항전했으나 다시 분열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소련의 도움을 받은 공산주의 인사들이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을 세웠다. 그리고 유고슬라비아 연방 초대대통령 ‘요시프 브로즈 티토(Josip Broz Tito)’는 모든 공산국가를 통제하려는 스탈린의 간섭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선택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냉전체제 하에서도 미국과 소련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은 덕분에 양쪽의 지원을 받았고, 1980년대 이전까지 높은 경제성장률과 안정적 통치로 번영과 발전을 누렸다.  밀로셰비치의 등장과 내전의 시작 1980년 5월 티토가 87세 나이로 사망한 후 리더십을 잃은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혼란에 휩싸였다. 연방의 운영을 위해 6개 공화국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했지만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로 구성된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티토가 살아있을 때처럼 하나가 되지 못했다. 대내적으로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Slobodan Milošević)와 같은 세르비아계 정치인들의 공작으로 세르비아를 중심으로 돌아갔고, 대외적으로는 오일쇼크까지 겹치면서 분열과 갈등은 더욱 커져만 갔다.  한편 1989년 동유럽에서 민주화 바람이 불어 독일에서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폴란드,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공산정권들이 몰락하기 시작했다. 변화의 바람은 발칸반도에 있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에도 영향을 주었다. 1990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에서 밀로셰비치를 반대하는 정당들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고, 자체 군대를 창설하고, 독자적인 외교행보를 시작했다. 사실상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해체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1991년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가 독립을 선언하자, 이어서 보스니아, 마케도니아도 독립을 선언했다. 세르비아는 각국의 독립을 격렬하게 비난하면서 진압을 위해 병력을 파견했다. 이렇게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내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보스니아에서 일어난 대량 학살 전쟁 1990년대 보스니아는 보스니아인 약 50%, 세르비아인 약 30%, 크로아티아인 약 15%, 기타 민족 약 5%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였다. 보스니아는 1992년 국민투표를 통해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탈퇴를 결정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세르비아민주당 ‘라도반 카라지치’는 연방탈퇴를 반대하며 ‘스르프스카 공화국’을 세우고 세르비아 밀로셰비치의 지원을 받아 전쟁을 일으켰다. 이 전쟁으로 수도 사라예보는 약 43개월 동안 봉쇄되었다. 봉쇄된 도시 안에서는 민간인 약 1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스니아 다른 지역에서도 약 25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이 유태인 인종말살을 자행한 것처럼, 매일 수많은 보스니아인과 크로아티아인들에 대한 대량학살이 이어졌다.  결국 유엔평화유지군과 NATO군이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고, 1995년 미국의 중재로 보스니아 전쟁이 중단되었다. 그리고 1996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의 세 대통령이 미국에서 만나 평화협정에 서명하면서 잔혹했던 학살전쟁이 마침내 끝났다. 잔혹한 전쟁의 흔적을 뒤로 하며 스타리 모스트에서 네레트바강을 내려다보았다. 물살이 강하지 않은 강물은 대량학살과 파괴가 일어났던 곳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평온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멀리서 바라본 스타리 모스트의 야경도 전 세계 어느 관광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그러나 잔혹한 역사를 알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즐기기는 어려웠다. 문득 스타리 모스트로 들어가는 길 입구에 있는 폐건물이 떠올랐다. 그 곳에 갇혀 억울하고 잔인하게 죽어간 사람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눈을 감을 수 밖에 없었다.
  • ‘尹 3조 지원’ 발표에 젤렌스키 “韓 재정 지원 합의 감사”

    ‘尹 3조 지원’ 발표에 젤렌스키 “韓 재정 지원 합의 감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적 지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6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이번 주 기존 방위 협정과 다른 지원 패키지를 이행하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한국의 새로운 재정 지원 합의에 감사드린다”며 일일이 지원 국가들을 나열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23억 달러(약 3조 75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내년에 3억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무상 지원하고, 2025년부터 20억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유상 원조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민·관 합동 재건협력단은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으며 양국 정부는 EDCF 공여를 위한 첫 단계인 ‘공여 협정’을 정식 체결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외에도 미국의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독일의 새로운 군사 지원, 벨기에의 조종사 훈련 참여, 노르웨이의 재건 추가 지원 등도 열거하며 감사를 표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용산 남산고도지구 추가 완화하라”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용산 남산고도지구 추가 완화하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은 15일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산 경관 보호와 용산 주민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남산고도지구의 추가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소중한 국가 유산인 남산 경관을 보호하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도 고도 제한이 주민의 실질적인 주거 개선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제출한 고도지구 재정비 도시관리계획안에 따르면 남산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완화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지구별 형평성이 떨어지거나 실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완화 조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1972년부터 남산 일대가 고도지구로 지정되고 건축물의 높이 상한선 규제로 인해 재건축, 재개발 등 주거 안정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한 도시 정비 사업 추진이 불가능했다. 특히 해방 전후 형성된 후암동과 용산2가동의 경우 기반 시설과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소규모 주택으로 구성되어있는 특성상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용산2가동의 경우 서울시가 제출한 정비안에서 일부 완화될 예정이지만 작은 도로를 두고 바로 맞은편 지역은 12m 이하 제한이 그대로 유지되어 같은 조망 지역에 속해도 각각 다른 규제를 받게 된다.최 의원은 이러한 실정을 적극 반영해 “후암동의 가장 저지대인 용산고등학교 인근 일대를 40m 이하 수준까지 완화하고, 용산2가동의 동일 조망 지역의 형평성 있는 추가 완화”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실제 거주하고 있는 용산 주민분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고, 용산구청에서 2006년에 실시한 시뮬레이션 용역 결과를 통해 민원을 충분히 해소할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재정비안에 적절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서울시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고도지구,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 결정(변경) 의견청취안’이 보류 결정된 바 있으며 12일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권영세 국회의원(서울 용산구)과 도시 정비 관계 공무원들이 합동해 남산 고도지구의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추가 검토 및 현장 조사를 거쳐 오는 정례회에 해당 안건을 재상정할 계획이라며 “일정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연내 개편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아름다운 수도 서울의 매력적인 경관을 지키면서도, 주민의 거주 환경과 도시 정비를 함께 이루어내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임명

    서준오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임명

    ‘정책전문가’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로부터 중앙당 싱크탱크인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정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을 입안하고 심의하는 중앙당 핵심 기구로 ▲정책 개발 및 심의 ▲당·정간 협의 및 정부 정책에 대한 검토·대안 제시 ▲정책 홍보 등의 기능을 한다. 서 의원은 남다른 경력과 실력을 갖춘 ‘정책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원(서울 노원구을)의 보좌관으로 교육·환경·노동·산업 등 여러 중앙부처의 정책을 다뤘고, 김성환 노원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지방행정과 정책도 경험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실과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국정 경험과 함께 민주당 당직자로도 근무해 정무 능력을 갖춘 ‘정책전문가’로 당 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서 의원은 실력을 인정받아 더불어민주당에서 초선의원으로 유일하게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을 다루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으로 동시에 활동했다. 서 의원은 “우리나라는 무역적자, 불황형 흑자로 대변되는 경제 불황과 저출생, 양극화 등으로 인해 성장 동력을 상실했다”라고 지적하며 “민심을 외면하고 역대 최대의 세수 펑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 윤 정부의 폭정에 맞서 중책을 맡게 된 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는 굳은 다짐을 전했다.
  • 정부, 우크라이나와 EDCF 공여협정 체결

    정부, 우크라이나와 EDCF 공여협정 체결

    기획재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에 관한 공여협정(A/G)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서명식을 열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저리 양허성 차관이다. 공여협정은 EDCF 지원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양국 정부는 지난 5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이 공여협정 가서명을 한 이후 후속 절차를 진행해왔다. 정부는 EDCF를 활용한 재건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20억달러 이상의 우크라이나 지원도 추진한다.
  • 압구정 재건축 더 쉬워진다… 50층 초고층 탈바꿈·주상복합 가능

    압구정 재건축 더 쉬워진다… 50층 초고층 탈바꿈·주상복합 가능

    서울시가 강남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지역에 대해 주상복합 등 보다 자유롭게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신속통합기획이 진행 중인 2~5구역 외에 1·6구역도 용적률 300%에 최고 50층 안팎의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압구정아파트지구는 1976년 압구정동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면서 지정됐지만 5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주택 외에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017년 11월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해당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올라왔지만 준비 부족으로 보류됐다가 이번에 6년만에 통과됐다. 아파트지구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은 47년만이다.아파트지구는 주택공급 위주의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상가와 주택이 구분돼 있어야 한다. 반면 지구단위계획이 적용되면 같은 건물 내에 상가와 주택이 공존할 수 있고, 공공보행통로와 입체시설 등의 건축이 가능해진다. 주거용도 외의 지역에 비주거용도의 건축도 가능하게 된다. 시는 주민 재열람 공고를 거쳐 하반기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다만 신통기획을 확정한 압구정3구역에서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 압구정3구역은 신통기획에서 정해진 용적률인 300% 보다 높은 360%를 제시했던 건축업체를 설계사로 선정했다가 설계사를 재공모하라는 시의 권고를 받아들여 다시 재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전체 주민의 약 15%에 해당하는 일부 주민(625명)이 신통기획 반대 청원 의사를 강남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통기획이 철회되면 신통기획 이전 재건축 첫 단계부터 다시 논의가 필요해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에 청원 의사가 접수된 사실은 전해 들었지만 현재로선 기존 신통기획 계획안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광운대역세권개발 지구단위계획 심의통과 기여

    서준오 서울시의원, 광운대역세권개발 지구단위계획 심의통과 기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13일 제14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광운대역세권개발을 위한 ‘광운대역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 경관심의’가 수정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에 광운대역 인근 물류부지 내 시멘트 저장시설로 쓰이던 높이 40m, 지름 20m 규모의 원형 사일로 4기 해체 공사가 착수되면서 지지부진하던 광운대역세권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광운대역세권개발은 창동차량기지개발과 함께 베드타운 노원이 역동적인 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심장 역할을 할 것이며, 대상지 인근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에는 공동주택(3173세대)을 비롯해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주민센터 등 주민편의시설과 공공기숙사, 업무용 오피스와 상업시설, 호텔 등이 건립된다. 또한 ▲경춘선숲길 연결 ▲철길 위 동-서 연결도로 ▲광운대후문 보행육교 ▲석계로변 보행육교 ▲광운대역 보행육교 리모델링 ▲광운대역 월계로간 도로개설 ▲월계동-공릉동 연결 한천로 확장 ▲석계역 보행환경개선 ▲화랑로45길 도로 확폭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계획 수립 시 동북선 경전철(월계역) 개통(2026년 예정), GTX-C 광운대역 정차(2027년 예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향후 예정된 주변 광역교통망을 고려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 반영됐으며,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내년 7월에 착공되어 2029년에 준공될 예정이다.광운대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심의를 앞둔 지난 12일, 서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원식 국회의원은 광운대역세권 업무시설로 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요청했고, 긍정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그동안 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서울시의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심의하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으로 동시에 활동하며 노원구의 재건축·재개발을 지원해왔다. 서 의원은 “광운대역세권개발 지구단위계획 심의를 앞두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으로 광운대역세권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의 위원들의 공감을 이끄는 노력을 해왔다”라며 “서울시와 노원구, 현대산업개발과 원활히 소통하며 광운대역세권개발이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주택 정비 사업 속도 낸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자문단 출범

    관악구, 주택 정비 사업 속도 낸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자문단 출범

    서울 관악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자문단’을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문단은 도시 계획, 건축, 법률, 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6일 위촉식과 함께 첫 자문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단은 관악구의 주거지 현황 실태 분석 자료를 공유하고 관악구만의 특화된 ‘주거 환경 정비 종합 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자문단은 앞으로 ▲주택 정비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추진 방법과 관련 법률 검토 ▲정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간 분쟁·갈등 중재·조정 ▲사업 추진 단계별 추진 과정의 전문적인 의견 제시 등을 통해 주택 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역세권 장기 전세 주택 사업 등 주택 정비 사업의 종류와 방향이 수시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어 ”분야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주민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관악구만의 주택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지역 여건 반영한 합리적 고도지구 완화 검토요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지역 여건 반영한 합리적 고도지구 완화 검토요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도문열)는 제320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2일 소관부서인 도시계획국에서 추진 중인 고도지구 완화 검토 대상지 중에서 국회의사당 주변과 남산 주변을 현장 방문했다. 현장 방문은 여의도 KBS IBC(국제방송센터), 남산 정상과 N타워 이태원 우체국 인근, 다산동 성곽길을 직접 방문해 지역별로 안고 있는 고도지구 완화와 관련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비롯한 실무자가 동행해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질의·답변을 진행하였다.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들은 “고도지구 재정비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지지하는 바이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시민 입장에서 고도지구 완화기준을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국회의사당과 금융중심지구단위계획구역 사이 고도지구 지정 거리가 365m로 짧음에도 불구하고 고도지구 설정 구역은 3단계(75m, 120m, 170m)로 구분된 것을2단계(120m, 170m)로 높이 산정 기준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KBS IBC(국제방송센터)에서는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 완화 결정에 앞서 인근 방송국의 원활한 전파 송·수신 여건을 확인하고 주변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완화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라며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이어진 남산 정상과 N타워에서는남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와 관련해 “노후 아파트 재건축 시 필요한 용적률 확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남산의 아름다운 경관 보전과 함께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태원 우체국 인근 현장 방문지에서 용산구 국회의원인 권영세 의원은 “정비사업 등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하루빨리 고도지구 제한이 완화되어, 낡은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문제도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마지막 방문지인 다산동 성곽길에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은 “1972년 최초 고도지구 지정으로 지금까지 아름다운 경관을 지키고 유지해 온 것은 공감하나, 변화한 시대 흐름에 맞게 바라볼 수 있는 도시계획적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경관 보존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도문열 위원장은 “오랜 기간 고도지구로 지정되어 있던 지역의 고도지구 완화 결정은 환영하는바”라고 밝히며 “오늘 방문한 국회의사당 주변과 남산, 용산지역 외 고도지구 완화기준을 재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있는 만큼,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DB 산성의 재건축…“최고 순간 맞겠다”

    DB 산성의 재건축…“최고 순간 맞겠다”

    “원주 DB, 영광의 시대를 재현하겠습니다.” 한국프로농구 KBL 정식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맞는 김주성(44) 원주 DB 감독은 구단 역사 그 자체다. 2002~03시즌 DB에서 데뷔해 오로지 한 구단에서만 16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정규리그 1위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모두 김 감독이 코트를 누비던 시절 일궈 낸 역사다. 김 감독이 은퇴한 2017~18시즌 이후 DB는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등 내리막을 걸으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12일 일본 전지훈련에서 만난 김 감독이 명가 재건을 선언한 배경에는 이런 역사가 있다. 김 감독은 “최근 몇 년간 힘든 시기를 보낸 DB를 농구 명가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1~22시즌 코치로 DB에 돌아온 김 감독은 이상범 감독이 중도 하차한 지난 시즌 중반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아 11승14패를 기록, 최종 22승32패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시즌마저 단축됐던 2019~20시즌(공동 1위)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서울 SK와 부산 KCC가 이미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새 시즌 DB의 현실적인 목표는 6강 플레이오프 복귀다. 내심 4강도 꿈꾸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DB에서 영광의 시대를 누렸지만 감독은 새로운 영역”이라면서 “DB에 입단했던 그때 그 느낌이 난다. 현역 시절 이 팀에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막을 앞둔 팀 분위기는 좋다. 지난 시즌 고양 캐롯의 살림꾼으로 맹활약한 디드릭 로슨이 합류해 볼 핸들러가 늘었다. KBL에 데뷔하자마자 톱 가드 면모를 뽐낸 아시아 쿼터(필리핀) 이선 알바노도 최상의 컨디션이다. 새로 주장을 맡은 강상재 역시 일본 전지훈련에서 펄펄 날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종규와 재활 중인 두경민만 돌아오면 팀은 완벽해진다. 물론 지나친 욕심은 경계 대상이다. 김 감독은 “태어나서 바로 뛰는 아기는 없다”면서 “기어다니다가 일어서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그런 순서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DB는 경기당 평균 득점은 78.1점으로 뒤에서 세 번째, 실점은 81.9점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82.2점) 다음으로 많았다. 공수 두루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는 등 ‘DB 산성’을 재구축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슛을 많이 쏘는 등 공격적인 부분도 동시에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빅맨이었던 김 감독은 “나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감독으로서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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