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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재건축하며 점자블록 없애…사막에 홀로 선 느낌” 시각장애인의 호소

    “아파트 재건축하며 점자블록 없애…사막에 홀로 선 느낌” 시각장애인의 호소

    “재건축 이후 넓은 광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떤 이정표도 없어 사막에 홀로 선 느낌입니다.”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되면서 점자블록(유도블록)이 철거됐다. 장애인인권단체는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권이 침해당했다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23일 장애인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과 동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건축조합과 건설사, 관할 구청의 시각장애인 이동권을 고려하지 못한 조치 때문에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이 불편을 겪는 등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기존 아파트 단지에는 시각장애인복지관으로 이어지는 점자블록이 단지를 가로지르는 방향으로 설치돼 있었으나 지난해 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사라졌다. 이들은 “기존 유도블록이 있던 길목은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복지관으로 가는 길목이었다”면서 “지금은 유도블록이 사라져 빙 돌아가느라 3배 이상의 거리를 지팡이에 의지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정인들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지난해 강동구에 민원을 넣었으나 강동구는 ‘사유지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파트 재건축 완공 전인 2019년 재건축조합에 점자블록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진정에 참여한 1급 시각장애인 아파트 주민은 연합뉴스를 통해 “20년 세월을 이 유도블록을 따라 아파트 단지를 자유롭게 왕래했다”면서 “재건축 이후 넓은 광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떤 이정표도 없어 사막에 홀로 선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유지라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위치상으로나 유동인구로 보나 공용도로 못지않게 중요한 이동경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길에 유도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마련되지 않으면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이 어떻게 보장되겠느냐”고 전했다.
  • 강남, 전국 첫 ‘건축민원지원센터’ 운영

    강남, 전국 첫 ‘건축민원지원센터’ 운영

    서울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건축 관련 민원과 상담 업무를 전담하는 ‘건축민원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건축·재건축·공동주택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하고 상담하는 업무를 한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일관성 없는 법 해석, 임의규제, 잦은 보완 요구 등으로 민원인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7월 강남구청 본관 1층에 설치됐다. 분야별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활동한다. 자문위원들은 관련 부서나 민원인의 요청사항을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을 방문하거나 분쟁 당사자 간 합의를 중재한다. 이들 가운데 건축사 15명이 3명씩 순번제로 센터에 근무한다. 자세한 내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건축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민원인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인접 건물 신축으로 인한 피해를 상담한 민원인은 “서류 검토는 물론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조사한 덕분에 분쟁 없이 합의할 수 있었다”며 “강남구의 적극행정 사례들이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난 TK에 묻힐 사람…文대통령, 퇴임 후 처벌받을 일 안 했다”

    [단독]“난 TK에 묻힐 사람…文대통령, 퇴임 후 처벌받을 일 안 했다”

    “(나는) 대구·경북(TK)에서 나고 자랐고 그곳에 묻힐 사람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TK(안동) 출신으로서의 정체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터뷰 내내 질문의 핵심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해명하거나 반박했다. 자신의 발언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를 똑 떼어내 논란을 일으키는 세태와 자신의 사상을 삐딱하게 보는 일부의 시선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대구·경북(TK)을 방문했는데, 1987년 직선제 이후 민주당 계열에서 처음으로 배출된 TK 출신 대선후보로서 이 지역에서 어느 정도 득표를 예상하나.  “예측불가다. 다만 그곳은 선산이나 부모님 다 계시고 되돌아갈 땅이다. 이번에는 진영이 아니고 능력과 사람을 보자고 말씀드리는데 호소력이 있는 것 같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충청 연고를 주장하니까 대구·경북에서는 오히려 우리에게 유리한 요소로 호응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누구지’라는 말을 의외로 많이 한다. 대선후보가 우리 지역에 온 것 자체가 처음이라는 반응도 꽤 있더라. 소외된 지역이라는 것이다.” TK에 방문 때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민주당 후보로서 너무 나간 것 아닌가.   “제가 했던 전체 말에 다 들어가 있는데, 일부 다르게 편집되는 측면도 있다. 전두환은 대규모 학살을 자행한 역사적 중범죄자다. 집권 후에도 반민주적이었다. 그날 이야기한 건 삼저호황 상황을 망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는 정도다. 마치 칭찬처럼 비쳐졌다. 흑백논리, 양자택일, 진영논리에 너무 빠져 있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부문도 호평하고 있는데, 종합적으로 박정희란 인물을 수치로 평가한다면.   “종합 점수를 매기라면 어려운데 굳이 달면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부정적 가치가 많다. 냉전 체제에서 한반도를 자유민주세계의 시범 케이스로 만들고 체제 우월성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미국의 지원을 많이 활용했다. 개인 역량이 아닌 만큼 우상화할 것은 아니다. 자유·인권·생명을 침해한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다.” 호남에서는 민주당 후보인데 기대만큼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후보 지지율과 최종 득표율은 다르다. 그 점을 유의해서 보면 결코 낮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2년 대선 지지율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하고 나서 70%대로 올라갔고, 지난번 대선 때도 선거에 임박해서 올랐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부인이 사고로 다친 뒤 논란이 있었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도 제기되는 등 역대 어느 선거보다 후보 배우자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자는 어디까지 검증돼야 한다고 보나.   “특정인의 특정 행위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진 않는다. 다만 후보와 가까운 가족, 측근은 불가피하게 무한 검증해야 한다. 잔인하고 아프지만 저도 수용했다. 정치 권력은 투명·공정해야 하고 국민에게 무한 충성해야 하기에 저해할 요소가 없는지 검증해야 한다. 가족은 실질적으로 국가 권력에 영향을 미치지만 책임은 안 지지 않나. 그게 훨씬 더 위험하다.” 아들의 도박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는데.  “자식을 가진 부모 입장에서 뭐라고 말하겠나. 100% 내 책임이다. 전혀 속 썩이는 애는 아니었다.”정책 차별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전 양해를 구했나.  “당정협의도 있고 정무라인도 있으니까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서로 노력한다. 곡해하면 안 되지 않나.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일부 야권 인사는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를 보장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그렇게 하길 기대하는 거겠지. 예상과 소망을 뒤섞는 게 그 사람들의 행태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마지막까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친인척 비리가 없다는 것이다. 본인도 없다. 제가 보기엔 문재인 대통령은 잘못한 게 없다. 처벌받을 사안이 없다. 그런데 특수부 검사들은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어서 없는 것도 만들어서 보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에서는 지지율이 우위지만, 서울에서는 윤석열 후보에게 밀리는데.   “경기지사 취임할 때만 해도 차이가 없었다. 2~3년 뒤에 차이가 커졌다. (이재명의 능력을) 체감했느냐 들었느냐의 차이다. 경기도는 작게나마 체감했다. 그런데 서울은 겪지 않았다. ‘이재명은 모르겠는데 민주당은 싫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에 대한 인식이 ‘고집이 너무 세다. 자기만 옳다고 생각한다.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게 쌓여 있다. 서울이 승부처라는 말이 맞다. 정서적 요인에 대해서는 반성과 성찰을, 정책적 요인인 부동산에 대해서는 전환하는 점을 서울시민과 국민들에게 보이고 싶다. 서울 여론도 조금씩 개선되는 것 같다.” 부동산 민심이 서울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같다.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 정부와 시장은 매우 의존적이기 때문에 일방적이면 안 된다. 공급이 부족하다는 사인을 보내면 시장을 따라가야 하는데 부정하고 수요를 억제했다. 우리 진영에 금기 비슷한 게 있는데, 이런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 정치인 개인의 이념이나 사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정책 일관성, 가치, 철학도 중요하지만 그것조차도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도심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완화, 층수 규제 완화 극도로 싫어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 도심은 원래 순차적으로 고밀도로 가는 것이다.” 이 후보의 개혁성이 워낙 강해서 일부 기업인들이 두려워한다는 얘기도 있는 것 같다.  “제가 노동자 보호, 정규직 불평등 얘기를 많이 하니까 이 사람이 반(反)기업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주로 언론인들이 갖는다. 정작 기업인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증거가 있다. 도지사 취임 후 매일경제가 기업인들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제가 압도적인 ‘친기업 광역단체장’ 1위를 했다. 경기지사를 할 때 특혜라는 터무니없는 의심을 받으면서까지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허가해 줬다. 기업들은 필요한 일을 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어떤 대통령이 되고 싶나.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다. 대공황 때 뉴딜 정책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민주당(당시는 보수주의 노선) 대통령으로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회주의적 정책을 기획했다. 시장을 존중하는 동시에 복지 제도를 도입하고 미국을 새로운 사회로 만들었다. 한국이 지금 그럴 때다. 저성장으로 고통받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장을 회복해야 한다.” 언제부터 대통령을 꿈꿨나.  “대통령을 꿈꾼 일이 없다. 성남시장을 재선하고, 2016년 촛불혁명 당시에 ‘혹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더 큰 도구를 얻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지위를 탐하지 않았고,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합리적 세상을 만드는 유용한 도구로 생각했다.”    
  • [단독]“난 TK서 자랐고 묻힐 사람…호남 지지율? 文도 선거 직전 올라”

    [단독]“난 TK서 자랐고 묻힐 사람…호남 지지율? 文도 선거 직전 올라”

     “(나는) 대구·경북(TK)에서 나고 자랐고 그곳에 묻힐 사람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TK(안동) 출신으로서의 정체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터뷰 내내 질문의 핵심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해명하거나 반박했다. 자신의 발언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를 똑 떼어내 논란을 일으키는 세태와 자신의 사상을 삐딱하게 보는 일부의 시선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대구·경북(TK)을 방문했는데, 1987년 직선제 이후 민주당 계열에서 처음으로 배출된 TK 출신 대선후보로서 이 지역에서 어느 정도 득표를 예상하나.  “예측불가다. 다만 그곳은 선산이나 부모님 다 계시고 되돌아갈 땅이다. 이번에는 진영이 아니고 능력과 사람을 보자고 말씀드리는데 호소력이 있는 것 같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충청 연고를 주장하니까 대구·경북에서는 오히려 우리에게 유리한 요소로 호응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누구지’라는 말을 의외로 많이 한다. 대선후보가 우리 지역에 온 것 자체가 처음이라는 반응도 꽤 있더라. 소외된 지역이라는 것이다.” TK에 방문 때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민주당 후보로서 너무 나간 것 아닌가.   “제가 했던 전체 말에 다 들어가 있는데, 일부 다르게 편집되는 측면도 있다. 전두환은 대규모 학살을 자행한 역사적 중범죄자다. 집권 후에도 반민주적이었다. 그날 이야기한 건 삼저호황 상황을 망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는 정도다. 마치 칭찬처럼 비쳐졌다. 흑백논리, 양자택일, 진영논리에 너무 빠져 있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부문도 호평하고 있는데, 종합적으로 박정희란 인물을 수치로 평가한다면.   “종합 점수를 매기라면 어려운데 굳이 달면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부정적 가치가 많다. 냉전 체제에서 한반도를 자유민주세계의 시범 케이스로 만들고 체제 우월성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미국의 지원을 많이 활용했다. 개인 역량이 아닌 만큼 우상화할 것은 아니다. 자유·인권·생명을 침해한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다.”  호남에서는 민주당 후보인데 기대만큼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후보 지지율과 최종 득표율은 다르다. 그 점을 유의해서 보면 결코 낮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2년 대선 지지율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하고 나서 70%대로 올라갔고, 지난번 대선 때도 선거에 임박해서 올랐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부인이 사고로 다친 뒤 논란이 있었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도 제기되는 등 역대 어느 선거보다 후보 배우자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자는 어디까지 검증돼야 한다고 보나.   “특정인의 특정 행위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진 않는다. 다만 후보와 가까운 가족, 측근은 불가피하게 무한 검증해야 한다. 잔인하고 아프지만 저도 수용했다. 정치 권력은 투명·공정해야 하고 국민에게 무한 충성해야 하기에 저해할 요소가 없는지 검증해야 한다. 가족은 실질적으로 국가 권력에 영향을 미치지만 책임은 안 지지 않나. 그게 훨씬 더 위험하다.” 아들의 도박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는데.  “자식을 가진 부모 입장에서 뭐라고 말하겠나. 100% 내 책임이다. 전혀 속 썩이는 애는 아니었다.”정책 차별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전 양해를 구했나.  “당정협의도 있고 정무라인도 있으니까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서로 노력한다. 곡해하면 안 되지 않나.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일부 야권 인사는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를 보장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그렇게 하길 기대하는 거겠지. 예상과 소망을 뒤섞는 게 그 사람들의 행태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마지막까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친인척 비리가 없다는 것이다. 본인도 없다. 제가 보기엔 문재인 대통령은 잘못한 게 없다. 처벌받을 사안이 없다. 그런데 특수부 검사들은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어서 없는 것도 만들어서 보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에서는 지지율이 우위지만, 서울에서는 윤석열 후보에게 밀리는데.   “경기지사 취임할 때만 해도 차이가 없었다. 2~3년 뒤에 차이가 커졌다. (이재명의 능력을) 체감했느냐 들었느냐의 차이다. 경기도는 작게나마 체감했다. 그런데 서울은 겪지 않았다. ‘이재명은 모르겠는데 민주당은 싫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에 대한 인식이 ‘고집이 너무 세다. 자기만 옳다고 생각한다.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게 쌓여 있다. 서울이 승부처라는 말이 맞다. 정서적 요인에 대해서는 반성과 성찰을, 정책적 요인인 부동산에 대해서는 전환하는 점을 서울시민과 국민들에게 보이고 싶다. 서울 여론도 조금씩 개선되는 것 같다.” 부동산 민심이 서울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같다.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 정부와 시장은 매우 의존적이기 때문에 일방적이면 안 된다. 공급이 부족하다는 사인을 보내면 시장을 따라가야 하는데 부정하고 수요를 억제했다. 우리 진영에 금기 비슷한 게 있는데, 이런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 정치인 개인의 이념이나 사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정책 일관성, 가치, 철학도 중요하지만 그것조차도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도심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완화, 층수 규제 완화 극도로 싫어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 도심은 원래 순차적으로 고밀도로 가는 것이다.” 이 후보의 개혁성이 워낙 강해서 일부 기업인들이 두려워한다는 얘기도 있는 것 같다.  “제가 노동자 보호, 정규직 불평등 얘기를 많이 하니까 이 사람이 반(反)기업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주로 언론인들이 갖는다. 정작 기업인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증거가 있다. 도지사 취임 후 매일경제가 기업인들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제가 압도적인 ‘친기업 광역단체장’ 1위를 했다. 경기지사를 할 때 특혜라는 터무니없는 의심을 받으면서까지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허가해 줬다. 기업들은 필요한 일을 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어떤 대통령이 되고 싶나.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다. 대공황 때 뉴딜 정책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민주당(당시는 보수주의 노선) 대통령으로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회주의적 정책을 기획했다. 시장을 존중하는 동시에 복지 제도를 도입하고 미국을 새로운 사회로 만들었다. 한국이 지금 그럴 때다. 저성장으로 고통받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장을 회복해야 한다.” 언제부터 대통령을 꿈꿨나.  “대통령을 꿈꾼 일이 없다. 성남시장을 재선하고, 2016년 촛불혁명 당시에 ‘혹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더 큰 도구를 얻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지위를 탐하지 않았고,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합리적 세상을 만드는 유용한 도구로 생각했다.”    
  • 신공항 예정지 가덕도 개발행위 허가 제한 구역 지정

    신공항 예정지인 가덕도 전 지역이 개발행위 허가 제한 구역으로 지정된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가덕도 전역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 2주간 주민 열람공고를 시행한다. 이어 내년 1월에 열리는 지방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되면 3년간 해당 지역의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등이 제한된다. 지역 지정은 1회에 한해 2년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2027년까지 가덕도 일대 개발행위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대상 지역은 가덕도신공항 예정 부지 포함, 전 지역이다. 주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고자 개축, 재건축, 대수선, 건축물표시변경, 주민 공동시설, 공사용 임시가설건축물 신고(조건부여 허용), 농수산물 보관 및 가공 관련 시설 임시가설 건축물 신고(조건부여 허용), 경작을 위한 토지형질 변경을 포함 50cm 미만의 절·성토, 국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공공목적으로 부산시와 사전 협의해 시행하는 개발행위 등은 예외이다. 지난 11월 기준 가덕도에는 144건의 건축허가가 진행됐는데 이는 지난 한 해 건축허가 건수 45건의 3배가 넘는다. 가덕도 전역(21.28㎢)은 지난 2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및 에어시티 개발이 원활히 진행되려면 개발행위허가 제한은 필요한 조치”라며 “주민의 재산권 침해는 최소화하고 신공항 건설 및 에어시티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2년 연속 4조원 돌파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 선경3차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4조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바로 옆으로, 인근에 대치동 학원가와 대치초·숙명여중·단대부중 등 우수 학군 및 교육시설이 갖춰진 강남 요지에 위치한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이곳에 지하 7층, 지상 18층, 68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753억원 규모다. 가로주택사업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해 단지명을 ‘디에이치 대치역’으로 지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지난해(4조 838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4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그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사업에서 전방위적인 수주를 기록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수도권 아파트도 하락… 하향 변곡점이냐, 숨고르기냐

    수도권 아파트도 하락… 하향 변곡점이냐, 숨고르기냐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동탄역센트럴예미지 전용면적 96㎡가 지난 8일 10억원(20층)에 매매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는 직전 거래인 지난 10월 4일 11억 7000만원(21층)와 비교하면 두달새 1억 7000만원(14.5%), 최고가인 지난 8월 12억 4000만원(12층)에 손바뀜한 것과 비교하면 4개월 사이 2억 4000만원(19.3%)이 하락했다. 송동 동탄2하우스디더레이크 전용면적 59㎡는 지난 9일 8억원(9층)에 매매 거래를 신고했다. 이는 지난 10월 최고가인 8억 9000만원(10층)과 비교하면 두 달새 9000만원(10.1%) 빠졌다.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주공1단지 전용면적 75㎡는 지난달 30일 2억 6000만원(2층)에 팔렸다. 직전 거래인 10월 22일 3억원(6층)과 비교하면 4000만원(13.3%), 10월 최고가인 3억 6500만원(16층)과 비교하면서 무려 1억 500만원(28.7%)이 하락했다. 또 생연동 에이스3차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 9일 1억 9000만원(15층)에 새 주인을 맞았다. 이는 직전 거래인 지난 10월 2억 1500만원(12층)에 비해 2500만원(11.6%), 지난 8월 최고가인 2억 2000만원(6층)보다 3000만원(13.6%) 떨어졌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급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하락을 향한 대세 변곡점인지, 대선 불확실성 속에 관망세에 따른 숨고르기인지 분석이 분분하다. 특히 수도권에서 하락세가 나타난 동두천과 화성시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 속에 최근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을 호재 삼아 투자 수요가 대거 몰렸던 지역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둘째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0%로 전주의 0.14%보다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셋째주(19일)의 0.09% 이후 가장 낮다. 특히 세종시(-0.33%→-0.47%)와 대구-0.02%→(-0.03%)에 이어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아파트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경기도 화성시(0.11%→-0.02%)와 동두천시(0.01%→-0.03%)가 이번주 하락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은 작년 11월 다섯째주(30일) 여주의 0.02% 내린 이후 1년 만이다. 이와 관련,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대선 후보들이 양도세·보유세 등 규제 완화 정책을 펴고 있어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관망세 속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하락 거래가 늘긴 했지만 상승 거래도 많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조정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지난주(0.10%)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이 가운데 관악구의 아파트값이 지난해 5월 18일 조사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보합으로 전환했다. 용산구(0.22%→0.14%)와 서초구(0.19%→0.14%)는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 ‘이태원 원룸’의 크기[이슈픽]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 ‘이태원 원룸’의 크기[이슈픽]

    서울 이태원 보증금 ‘500/40’ 원룸 14일 온라인상에서 ‘500/40 서울 이태원 원룸, 충격적인 크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글의 원본은 유튜버 ‘곽튜브KWAKTUBE’가 올린 ‘빈방 넘쳐 흐르는 대학가 자취방 구하기-서울살이 03’ 영상이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서울 이태원 인근 보증금 500만원, 월세 40만원 원룸을 보기 위해 지인과 해당 장소로 출발했다.“신축 건물이라 좋은 거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던 유튜버는 문을 열자마자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해당 원룸 크기는 사람 한 명이 간신히 누울 수 있을 정도였다. 또 바로 옆에 선반이 있어 팔조차 제대로 펴지 못했다. 유튜버는 “이렇게 좁은 집은 처음 본다”며 황당해하면서 “이태원이 비싸긴 많이 비싸다”라고 말했다.서울 원룸 월세 평균 가격…보증금 2509만원에 월 39만원 서울의 원룸가격은 최근 4년간 4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학업을 찾아 서울을 찾은 청년들의 주거부담은 더욱 커졌다. 서울 원룸의 월세 평균 가격은 2017년 기준 보증금 2067만원에 월37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보증금 2509만원에 월 39만원으로 올랐다. 청년 주거난이 심화하자 정치권도 주거 관련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장기 임대주택인 ‘기본주택’을 100만호 공급하고 일부를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5년간 ‘청년 원가주택’ 30만호와 역세권 민간 재건축을 통해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공급하는 ‘역세권 첫 집 주택’을 약속했다.
  • 내년 집값 결정하는 5가지 키워드는?

    내년 집값 결정하는 5가지 키워드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거의 ‘버블’이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내년 집값과 집 살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5가지 키워드를 알아봤다.①대선, 지방선거(정치이슈): 어느 정권이 들어서냐에 따라 세금 이슈가 크게 달라진다. 보유세와 양도세 완화는 집값 영향과 직결되는 요소다. 현재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14일 “정부 정책의 신뢰가 무너져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힐 정도로 여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②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효과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일단 주택 매매거래 시장에 상당한 공급 물량이 들어온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줌으로써 가격 상승 압박을 좀 줄여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시장에서는 선거결과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로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 따르면 집값 주요 변수인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의 경우 올 3만 1947가구였는데 내년엔 더 적은 2만 520가구로 예정돼 있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③대출규제(DSR): 내년 1월부터 2억 초과 대출자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가 적용된다. 결국 소득적은 사람은 수억원 대출받기가 힘들어져 결국 집 사기 어렵다는 의미다. 전세 대출도 내년부터 원리금을 동시에 갚게 돼 서민층이 돈 모으기 팍팍해질 수 있다. ④임대차법 시행(2020년 7월 30일): 법 시행 2년이 지나 제대로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분기점을 맞게 된다. 법이 그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경우 전월세가 오르면서 집값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⑤금리 상승: 이자율이 오르면 원금을 합친 상환금이 올라 가계부채가 늘고 집 사기가 어려워진다.
  • 서울 등 대도시에 49만여 가구 공급… 10개월 만에 목표 물량의 60% 발굴

    서울 등 대도시에 49만여 가구 공급… 10개월 만에 목표 물량의 60% 발굴

    2025년까지 83만 가구 공급 땅 확보서울 49곳 등 65곳 도심복합사업에공공정비사업 35곳 후보 지정 탄력도심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80+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대책)을 발표한 지 10개월 만에 서울 등 대도시에서 49만여 가구(목표 물량의 59%)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아내 후보지로 지정하는 등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2·4대책’은 주택 수요가 높은 대도시권에 주택을 획기적으로 공급하려고 공공이 사업시행자로 나서서 도심복합사업, 공공정비사업 등을 추진하는 주택 정책이다. 2025년까지 서울, 경기·인천, 지방 대도시에 83만 6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복잡하고 지지부진한 도심 주택공급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개발이익 사유화를 막고 집값 안정을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주택 공급사업이다. 도심 주택공급의 3대 축은 도심복합사업, 공공정비사업, 소규모·도시재생사업으로 국토부는 141곳을 찾아내 후보지로 지정했다. 주택 15만 6500가구를 새로 지을 수 있는 땅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서울 43곳을 비롯해 모두 65곳(8만 9600가구) 후보지를 찾아내 도심 주택공급 선도사업으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22곳(3만 가구)에서는 법정 지구지정 요건인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했고,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등 9곳은 예정지구 지정까지 마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사전청약으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이 사업 시행자로 나서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결과, 후보지 선정부터 주택 분양까지 1년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민간이 추진하는 일반 정비사업(후보지 선정∼지구지정까지 5년, 지구지정~분양까지 13년)과 비교하면 사업을 무려 10년 이상 단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공공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았다. 공공정비사업 35곳(3만 7000여가구) 후보지가 지정됐다. 공공재개발 29곳 3만 4000가구, 공공재건축 4곳 1500가구, 공공직접시행 2곳 1000가구 등이다. 이중 동대문 신설1구역 등 6곳은 시행자를 지정하고 나머지 후보지도 정비계획 수립·변경 절차를 밟아 곧 사업 시행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는 서울시내 신규 구역 16곳 중 15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와 양해각서를 맺고 시행자지정 전 정비계획 수립·사업관리 지원을 받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와 서울시의 협업도 날개를 달았다. 서울시는 민간재개발(신통기획)로 후보지 25곳을 선정하고, 민간재개발에서 탈락한 구역은 12월말로 예정된 공공재개발 2차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규모정비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29곳을 선정했고, 8곳은 올해 소규모 관리지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2·4대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사업기간 단축, 용도지역 상향, 민간 시공사 선정 등 주민선택권 보장”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개발을 제안할 정도로 반응이 좋고 민간 건설사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
  • “최우선 과제는 환경문제… 서대문 공공기관부터 나서야”

    “최우선 과제는 환경문제… 서대문 공공기관부터 나서야”

    ‘일회용품 줄이기 지원 조례’ 대표 발의“신촌·이대를 4050세대 위한 공간으로피나는 노력으로 기초의회 체력 키워야”“코로나19에 따른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가 심각합니다. 무엇보다 공공 기관에서 제대로 버리고, 제대로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경선(사진) 서울 서대문구의회 부의장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주목하는 의제로 환경 문제를 꼽았다. 배달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폐기물 처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서대문구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지원 조례’도 대표 발의했다. 의원연구단체인 도시혁신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지난 1년간 기후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부의장은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역 사회와 공공 기관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서대문구 내 공공 기관만이라도 행사할 때 다회용기를 쓰고, 페트병·우유팩 분리수거기를 기관 내에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정책·행정 경력을 두루 쌓은 이 부의장은 2014년 6월 지방선거로 7대 서대문구의회에 입성했다. 8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아 재개발·재건축 비리, 아파트 관리비 문제 등 주민들의 삶과 밀착한 현장을 빠짐없이 찾아 애로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해 묻자 이 부의장은 도시 균형 개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신촌 지역에 청년·창업 센터 등 신규 시설이 많이 생기고, 투자도 집중됐지만 지역 상인들은 여전히 달라진 게 없다고 한다”며 “제대로 된 도시 재생과 지역 내 균형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촌과 이대를 청춘을 위한 공간으로 한정하지 말고 오히려 40~50대를 위한 장소로 차별화하는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색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올해 지방의회 재출범 30주년을 맞아 기초의회가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도 했다. 이 부의장은 “‘구의회 폐지론’에 일부 동의할 정도로 지방의회는 여전히 미숙하다”며 “성공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의회 구성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오세훈과 공조 과시한 윤석열 “집값 폭등, 文정부 공급 틀어쥔 탓”

    오세훈과 공조 과시한 윤석열 “집값 폭등, 文정부 공급 틀어쥔 탓”

    “정부 시대착오적” “5년간 재건축 더뎠다”‘吳 공약’ 미아동 신속정비 현장서 공감대“李 양도세 유예? 표 될 만한 건 다해” 직격 장애인본부 출범식선 “현장에 정책 해답”박덕흠 인선 ‘철회’하고 전봉민 임명 ‘보류’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윤 후보의 대권 도전과 국민의힘 입당을 재촉한 4·7 재보궐선거 승리의 상징으로, 윤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오세훈 승리 모델을 따르려는 ‘어게인 4·7’ 선거 전략과도 연결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 시장과 함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신속통합기획 신규 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던 지난 7월 공개 회동 이후 처음이다. 윤 후보는 지난 3월 검찰총장 사퇴 후 서울·부산 보궐선거를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라며 첫 정치 메시지를 내놓으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동행은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오 시장과 동행하면서 대권 도전 당시의 의지를 되새김과 동시에 정권심판론을 극대화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이날 두 사람이 방문한 미아 4-1 구역은 민간이 개발을 주도하고 공공이 서포터 역할을 맡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다. 재건축·재개발 정상화를 내세운 오 시장의 대표 공약 사업이자 윤 후보의 부동산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두 사람의 정책 공감대 과시가 이어졌다. 윤 후보는 “과거 정부에서 계획했던 뉴타운 계획도 전부 해제하고 물량 공급을 너무 틀어쥐어서 오늘날 이런 부동산 가격 폭등이 일어났다”며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쥔 것이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거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재개발·재건축을 진행하겠다”며 “이 정권 5년 동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안전진단 강화 등 절차적 문제 때문에 재건축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 후보는 “부동산 매각에 장애가 될 만한 세제들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에 기존 보유 주택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게 여건 조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기 내 공급 대책에 대해선 “(임기 내) 수도권에는 민간, 공공 다 해서 130만호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카드를 꺼낸 데 대해선 “선거가 다가오니까 민주당도 뭐든지 표가 될 만한 건 다 이야기하자는 건데 그렇게 쉽게 턴(turn)할 수 있는 거면 과연 이 정부에선 왜 못했는지, 과연 믿을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장애인본부 출범식에서는 “(현장에) 물어보지 않고 정책을 만들면 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며 “(정책이) 책상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현장 가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기서 정책과 답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한 장애인본부는 전국 현장을 도는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정책투어를 이어 간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이끄는 새시대위는 이용호 의원이 대외협력, 김동철 전 의원이 지역화합, 최명길 전 의원이 기획조정 본부장을 맡는다. 선대위가 매머드급으로 꾸려지면서 인선 잡음도 계속됐다. 특혜 수주 의혹으로 탈당했던 무소속 박덕흠 의원이 충북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 명단에 올랐다가 40여분 만에 제외됐다. 재산 편법 증여 의혹으로 탈당했다가 최근 복당한 전봉민 의원의 부산 수영구 조직위원장 임명도 보류됐다.
  • 李, 박태준 추모행사 참석...尹, 강북 재건축 현장 방문

    李, 박태준 추모행사 참석...尹, 강북 재건축 현장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성주와 포항을 차례로 들르며 3박 4일간의 대구·경북(TK)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마무리한 뒤 상경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성주시장을 방문, 휴일인 장터에서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 지역화폐의 효용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국민반상회’를 진행한다. 이어 성주의 특산품인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한 뒤, 오후에 포항으로 이동한다. 이 후보는 우선 포항의 중심 상권이자 동해안 최대 규모의 상설시장인 죽도시장을 찾아가 민심을 경청한다. 이후 포항공대를 방문,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헌화한 뒤 서울로 돌아간다. 그는 추모 행사에서 경제발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자신의 구상인 ‘전환적 공정성장’과 ‘대한민국 대전환’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성주에서 포항으로 이동하는 도중 독도경비대장 및 대원과 영상통화도 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대구와 경주를 시작으로 구미, 의성, 봉화, 칠곡, 영주, 예천, 문경, 상주, 김천 등 TK 곳곳을 저인망식으로 훑으며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 잡기 행보에 진력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강북 지역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방문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아 오 시장이 추진하는 서울 강북권의 재개발 규제 완화 및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택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미아 4-1 구역은 서울시가 하반기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새롭게 선정한 9곳에 포함된 ‘오세훈표 정비사업’의 대표 사례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윤 후보 대선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을 설계한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1차관,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에서 활동하는 심교언 건국대 교수 등이 동행한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오전에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장애인본부 전국 릴레이 정책투어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출정식에 참석한다. 장애인본부는 내년 1월초까지 전국 현장을 돌며 장애인을 직접 만나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출정식에는 이준석 대표,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인 이종석 지성호 서정숙 의원 등이 자리한다.
  • [금요칼럼] 어느 백년 된 건물의 생일/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어느 백년 된 건물의 생일/황두진 건축가

    서울 경운동에 있는 천도교 중앙대교당이 올해로 건립 100주년을 맞았다. 보통의 상황이라면 그 건물에서 교단 주최의 행사가 열렸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모이기가 어렵게 돼 기념 공연의 동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역설적이지만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이 행사의 기록이 천도교단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공개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세상이 알고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100년이란 사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긴 시간이다. 사람도 100세가 되면 종종 그 사실 자체로 화제가 되지 않는가. 게다가 건물은 한자리에 뿌리박고 있으면서 온갖 천재지변과 전쟁,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 내야 한다. 특히 변화무쌍한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상기해 보면 이 건물이 온전하게 잘 관리된 상태로, 여전히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100세를 맞이한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건물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건물의 수명은 의외로 짧으며 특히 변화가 많은 사회일수록 그렇다. 건물의 물리적 수명보다 사회적 수명이 더 줄어들기 때문이다. 효과적으로 관리만 잘하면 건물의 물리적 수명은 엄청나게 연장될 수 있다. 세계건축사에는 수백년 된 건물의 사례들이 수두룩하다. 다만 이런 건물들은 가 보면 예외 없이 항상 어딘가 공사 중이다. 그만큼 건물 하나가 오랜 시간을 버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세월이 누적된 건물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 가치를 다시 사람에게 돌려준다. 마음이 괴로울 때, 오래된 건물의 품에 안기는 것만큼 위안을 주는 것도 없다. 오래된 건물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문명사회의 공통적 특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리스트야말로 그러한 인류의 공통 관심사가 가장 체계적으로 집대성된 결과물일 것이다. 그런데 근래 들어 의미심장한 변화가 감지된다. 여전히 역사가 오래된 건물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근대 건축물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작품, 바우하우스의 유산, 베를린의 모더니즘 주택 단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20세기 건축물 등이 그것이다. 심지어 아파트를 일부 포함하는 인도 뭄바이의 빅토리아와 아르 데코 양식의 건축군 또한 그 리스트의 일부다. 이 리스트의 연대는 근대를 훌쩍 넘어 점점 더 현대로 넘어오고 있는 추세다. 대한민국 또한 다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의 리스트는 조선 시대에서 멈춰진 상태다. 하지만 언젠가 그 리스트가 다른 나라들처럼 근대와 그 이후로 확장될 가능성이 우리라고 없을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의미를 부여할 만한 건물들이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망가지면 잘 고쳐야 하고, 충분한 기록을 남겨야 하며, 무엇보다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우리에게만 의미가 있어서도 부족하다. 인류가 공유할 만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앞으로 어떤 건물이 그런 대상이 될 것인지, 과연 그럴 만한 건물을 우리 사회가 만들어 오고 있는지, 뼈아픈 질문은 계속된다. 하지만 굳이 유네스코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기왕에 있는 건물들을 소중하게 다루고 오래도록 후손에 남기는 것은 문명사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공동주거의 재건축 연한을 30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등, 오래된 것은 무조건 낡고 가치 없는 것으로 폄하하는 이 나라에서 어쩌면 이것은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일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천도교 중앙대교당이 100주년을 맞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앞으로 많은 건물들이 그 뒤를 잇기 바란다. 이 특별한 건물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 세종 아파트 1주일새 0.33% 하락… 7년4개월 만에 최대 낙폭

    세종 아파트 1주일새 0.33% 하락… 7년4개월 만에 최대 낙폭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속절없이 빠지고 있다. 입주물량 증가와 지난해 급등에 대한 반작용 때문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세종시 아파트값은 0.33% 하락했다. 이는 2014년 7월 7일 이후 7년 4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다. 세종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정치권의 ‘천도론’으로 단기 급등 피로감에다 최근 입주 물량이 크게 늘면서 19주 연속 하락 중이다. 세종은 현재 입주 중인 새 아파트가 많은데다 지난달부터 세종어울림파밀리에센트럴(1210가구)가 추가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종 아파트 미분양도 지난 10월 기준 129가구로 늘어나면서 ‘제로’ 행진이 끊어졌다. 미분양 단지는 주로 도시형생활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울은 급매물 거래와 최고가 거래가 혼재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0.1%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12억원 상향,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출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매물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주 보합 전환됐던 강북구(0.0%→0.01%)는 미세하게 올랐으나 상대적으로 서민 아파트가 많은 노원(0.08%→0.07%), 도봉구(0.07% 유지) 등 ‘노도강’ 지역과 금천(0.04% 유지), 관악(0.01% 유지), 구로(0.11%→0.12%) 등 ‘금관구’에서 상승폭이 줄거나 그대로 유지됐다. ‘마용성’ 지역의 용산구(0.23%→0.22%)는 재건축·리모델링 호재로 서울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오름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마포구(0.15%→0.12%), 성동구(0.05%→0.04%)도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권에서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45억원에 거래된 영향으로 서초구(0.17%→0.19%)가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강남구(0.15%→0.14%)와 송파구(0.17%→0.14%)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0만원 ‘서울 복층 원룸’의 현실[이슈픽]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0만원 ‘서울 복층 원룸’의 현실[이슈픽]

    신장 180㎝가 넘는 사람이라면 잠을 잘 수 없는 ‘복층 원룸’이 있다. 집주인이 ‘복층 원룸’이라던 4평짜리 원룸의 정체가 공개됐다. 9일 온라인상에서 ‘복층인 듯 복층 아닌 복층 같은 원룸’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집공략’ 부동산 중개보조원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4평짜리 반지하 원룸을 소개하며 “주인분께서 복층이라고 말씀하셔서 영상을 찍는다”고 밝혔다. “복층인듯 복층 아닌 복층 같은 원룸” 중개보조원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선 원룸에 복층 공간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두꺼운 판이 벽에 설치돼 있고, 집주인은 이 판을 ‘복층’ 공간이라고 주장한 것이었다. 중개보조원은 “집주인이 복층이라고 말씀하셔서 왔는데 사실 저희 사무실에서도 여기를 복층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며 “벙커 침대 아니면 캣타워방이라고 한다”고 머쓱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 두꺼운 판은 성인 한 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비좁은 공간이고, 침대 길이가 짧은 탓에 신장이 180㎝가 넘는 사람이라면 다리 혹은 머리가 빠져나올 수밖에 없다. 중개보조원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기 올라가서 주무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거 같다. 밑에서 주무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장점은 공간을 분리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센트가 없어 밑에 있는 콘센트를 멀티탭으로 연결해서 휴대전화를 충전해야 한다”며 단점도 전했다.역에서 도보 15분 거리…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0만원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 집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0만원으로 나온 매물이다. 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고, 다른 원룸에 비해 방 사이즈가 크게 나온 편이었다. 반면 분리 공간 외에 다른 공간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가격 대비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주방은 좁았지만 싱크대 상태 등은 깔끔했으며 화장실도 혼자 사용하기에 무난해 보였다. 중개보조원은 이런 점들을 언급하며 “공과금이 포함된 가격이라면 가격대에 비해 나쁘지 않은 방”이라고 평가했다. “요즘 서울 원룸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네티즌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은 “우리는 이거를 선반이라고 부른다”, “180㎝ 넘는 사람이라면 잠을 잘 수 없는 ‘복층 원룸’”, “너무한다”, “차라리 ‘복층’ 단어를 빼면 더 잘 나갈 듯”,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등 반응을 보였다.1인 가구의 절반은 ‘원룸살이’ 최근 저출산과 핵가족화 심화로 ‘1인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인 가구의 절반은 ‘원룸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30세대 1인 가구는 서울 관악구에, 50대 이상 1인 가구는 경기 부천에 가장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664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절반(50.5%)은 주거면적 40㎡(12.1평) 이하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평균 주거면적은 46.2㎡(14.0평)로 전체 가구 평균 주거면적 68.9㎡(20.8평)의 67.1%에 불과했다.서울 원룸가격, 최근 4년간 43% 급등 서울의 원룸가격은 최근 4년간 4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학업을 찾아 서울을 찾은 청년들의 주거부담은 더욱 커졌고, 청년 임대주택의 경쟁률은 매번 수백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원룸의 월세 평균 가격은 2017년 기준 보증금 2067만원에 월37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보증금 2509만원에 월 39만원으로 올랐다. 청년 주거난이 심화하자 정치권도 주거 관련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장기 임대주택인 ‘기본주택’을 100만호 공급하고 일부를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5년간 ‘청년 원가주택’ 30만호와 역세권 민간 재건축을 통해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공급하는 ‘역세권 첫 집 주택’을 약속했다.
  • 둔촌주공 공사비 증액 몸살… 재건축·분양 일정 ‘안갯속’

    단일 아파트로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안갯속에 빠졌다.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공사비 5244억원 증액 갈등이 심화되기 때문이다. 당초 올해로 계획했던 분양이 늦춰지면서 전세살이를 하는 애먼 조합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인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8일 낸 공동 입장문에서 재건축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공사 계약에 따라 (조합에) 사업경비 대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다. 또 “시공사업단은 (조합의) 분양을 미끼로 한 희망고문과 이에 따른 천문학적인 공사비 손해밖에 없다”며 “공사비 증액은 적법하게 체결된 계약에 의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지난 7월로 예정됐던 일반분양이 무산되면서 7000억원으로 책정된 사업비도 모두 소진된 상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단이 소진된 사업비를 4786가구 일반분양을 통해 보충할 계획이었지만 분양이 늦춰지면서 시공단도 사업비 부담이 버거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사비 갈등에 조합원들은 지난 1일 현대건설 앞에 현수막을 내걸고 “불법계약 강요하는 현대건설 해체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6월 시공단과 전임 조합장이 공사비 증액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롯됐다. 공사비가 2조 6000억원에서 5244억원이 늘어난 3조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당시 조합장은 계약서를 작성한 날 해임 발의가 됐다. 이에 대해 조합은 “해당 계약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무효”라고 주장하지만 시공단은 “조합의 지난 5월 29일 임시총회에서 결의받았다”고 반박했다. 공사비 증액과 관련, 시공단은 “2016년 당초 계약이 1만 1000가구 기준이었지만 지난해 계약은 1만 2032가구로 1000여 가구가 늘어난 데다 자재비 상승 등으로 증액은 불가피했다”고 맞받았다. 조합원 약 6000가구는 이미 이주했고, 현장에는 건물이 10층가량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공사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분양가 산정이 늦어져 분양 일정은 미궁에 빠졌다. 2018년 이주한 조합원들의 입주 시기도 불투명해졌다.
  • 최영주 서울시의원, 개포동 3개단지의 신속 통합·재건축 주민 간담회 개최

    최영주 서울시의원, 개포동 3개단지의 신속 통합·재건축 주민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강남3)이 지난 7일 개포동 3개단지의 신속한 통합 재건축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개포동 경남·우성3차·현대1차 아파트는 최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충족해 곧 구청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 단지가 연합한 통합재건축준비위원회는 신속한 재건축을 위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에 신청해 사업의 속도를 내고자 하고 있다. 이에 세 개 단지의 재건축 추진 위원장과 주민자치부위원장을 초청해 서울시 담당 부서로부터 신속통합기획 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 의원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경남·우성3차·현대1차 3개 단지 의 통합 재건축은 민영 아파트가 자발적으로 연대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첫 사례로, 중층아파트 재건축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신속한 통합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에서 다각도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신속기획팀장은 주민이 원하면 지원하는 것이 사업 원칙이라고 말하며, 주민이 합의를 이루어 신청 서류가 구청으로부터 서울시에 접수되면 주민참여의지, 정비시급성, 정책적 필요성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병업 경남·우성3차·현대1차 통합재건축준비위원장은 신속통합기획 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시 담당부서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른 위원장들도 시에서 협조해주시면, 신속통합기획 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말하며,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했다. 
  • [서울 인싸] 스피드 주택공급 처방책 ‘신속통합기획‘/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서울 인싸] 스피드 주택공급 처방책 ‘신속통합기획‘/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지난 6년간 서울을 떠난 인구가 341만명이다.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인구는 오히려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을 보니, 결국 집값이 문제다. 부동산 가격 폭등은 주택 공급 부족에도 수요 억제에만 매달린 정책에 의해 촉발됐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어야 함에도 수요 억제를 이유로 공급을 지체하면서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에게 주택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는 양질의 주택을 시장에 빠르게 공급하는 ‘스피드 주택공급’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재개발 6대 규제 완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방안으로 ‘신속통합기획’을 내놨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주택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확실한 시그널’을 통해 수요자의 불안 심리를 잠재워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꾀한 것이다. 신속통합기획은 SH, LH와 같은 공공이 사업을 시행하는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과 달리, 공공이 민간 정비사업의 각종 절차를 돕는 민간 지원 프로그램이다. 즉 설계자와 시공사 선정 권한 등을 갖는 사업 시행의 주체는 주민(조합)이고, 공공은 사업 관련 절차를 지원하는 서포터 역할을 담당한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비계획에서부터 공공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때문에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별개로 진행되던 심의도 통합돼 사업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공동주택 설계 전문가의 지원으로 역사와 문화, 지역 등 도시 맥락을 고려한 창의적인 단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센티브와 함께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립 등을 통해 공공성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자치구·주민이 원 팀(One Team)이 되기에 사업성과 공공성이 균형을 이루면서도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에 맞는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시민들의 관심은 뜨겁다. 매년 공모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는 신규 재개발사업의 경우, 올해에만 102개 지역의 신청이 몰리며 신속통합기획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수시로 신청이 가능한 재건축사업이나 기존 재개발사업의 경우에도 여의도 시범아파트, 대치 미도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신청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자칫 투기수요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투기방지책도 가동한다. 신규재개발 후보지에 대해서 공모 공고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해 ‘지분 쪼개기’를 방지하는 한편, 후보지로 선정되는 즉시 건축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은 어느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어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신속통합기획으로 그동안 지체됐던 재개발·재건축이 정상 궤도를 찾아 혼란한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길 기대한다.
  • [서울광장] ‘복부인’ 탄생 전말기/박상숙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복부인’ 탄생 전말기/박상숙 편집국 부국장

    “걱정 없어. 이혼하면 되지 뭐.” 역대급 종부세 부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차에 지난해 갑작스럽게 ‘복부인’이 된 동창이 떠올라 안부를 물으니 냉소 섞인 농담을 해댄다. 그녀는 징벌적 과세의 제1타깃인 다주택자로 아파트가 ‘무려’ 3채다. 부부 합산 세금이 3000만원 가까이 나왔다며 ‘살 만큼 살았으니 돈이라도 아낄 겸 이참에 새출발이나 할까 한다’며 쓴웃음을 뱉었다. 속칭 ‘문파’였던 친구가 현 정권이 가장 적대시하는 다주택자가 된 사연은 이렇다. 15년 전쯤 서초 반포터미널 인근 재건축 아파트 ‘딱지’를 ‘영끌’(당시에는 이 말이 없었지만)로 샀다. 대출금에 허리가 휘는 고통 속에 20평대 아파트의 주인이 됐고, 몇 년 후 같은 단지 내 40평대로 갈아타는 ‘흙수저 신공’까지 펼쳐 부러움을 샀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평범한 가정주부가 투기꾼으로 전락(?)하게 된 계기는 문재인 정권 출범기인 2017년에 만들어졌다. 지금 보면 애교 수준이지만 당시 집값은 무섭게 오르기 시작했고 6·19 대책을 시작으로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쏟아졌다. 받지 않는 약발에 규제 강도는 높아졌고 그럴 때마다 당국자들은 ‘지금 집을 파는 게 좋을 것’이라는 으름장을 놓았다. 살던 곳이 3년 새 4억이 뛰자 내심 좋으면서도 과만함을 느낀 친구는 고민 끝에 집을 팔았다. 마침 아이들 학교 문제로 이사도 해야 했다. 정부가 집값 상투를 경고하며 하락을 장담해 일단 전세로 들어가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기대는 순식간에 분노로 바뀌었다. 팔고 나온 아파트조차도 1년 만에 5억원이 뛰는 등 주변 집값이 폭등하면서 이른바 ‘부동산 우울증’이 깊어졌다. 그 집의 호가가 40억원에 육박하면서 부부싸움도 잦아졌다. 그러던 작년 6월 22번째 대책이 나왔을 즈음 친구는 한풀이에 나섰다. 갭투자로 아파트 두 채를 동시에 사들이는 ‘거사’를 감행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친정 엄마를 모시고 있는 아파트를 포함해 강남과 분당에 세 채를 보유한 ‘큰손’이 됐다. 두 채의 아파트는 1년 반 만에 각각 7억~8억원 정도 올랐다. 정부를 쉽게 믿고 팔아 버린 집값이 오를 때마다 상기한 경제적 손실, 심리적 박탈감과 울분 등이 이제사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고도 했다. 오르는 집값을 보면 종부세도 감내 못할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다주택자 양도세 세율이 70%를 넘으니 굳이 처분해야 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세금으로 다 떼줄 바에 곧 성인이 될 큰아이에게 증여하거나 월세를 인상하는 방도도 고려 중이다. 이렇듯 민간은 정부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대응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 매물이 쏟아진다거나 하는 등의 별다른 동요가 없다. 미적지근한 시장 반응과 악화된 민심에 여당은 1주택자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까지 슬그머니 꺼내며 여론의 간을 보고 있다. 예견 능력이 없는 정치와 정책은 필패한다더니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가 딱 그렇다. 종부세가 부담이지만 양도세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다주택자의 출구를 이제라도 열어 주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쪽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속된 말로 ‘존버가 승리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것이라는 비판이 더 거세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종부세 완화도 나올지 모르니 버틸 때까지 버텨 보자는 심리가 팽배하다. 지리멸렬한 강남 집값과의 전쟁은 이로써 또다시 패색이 짙어지고 있다. ‘세금폭탄’이 다주택자를 압박해 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정부는 계속 양치기 소년 신세다. 그런데 대선은 백일도 안 남았다. 표심에 안달 난 여당은 ‘부자감세’를 꺼내 또다시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보다 앞서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말해 낙담과 실망을 자아냈다. 2년 전에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부동산 정책은 말의 성찬이 아니다. 과학과 경제는 주문(呪文)이 걸리지 않는다. 수혜를 볼 집단과 손해를 볼 집단, 효과가 나올 시기 등을 정교하게 고려하는 숫자와 계산이 깔려 있어야 한다. 객관적 사실 대신 주술적 소망에만 매달린 사이 출산율과 혼인율은 통계 역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수도권 집값은 경이적 기록들을 쏟아내면서 우리 사회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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