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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커뮤니티에 YBM영어도서관

    아파트 커뮤니티에 YBM영어도서관

    YBM영어도서관이 커뮤니티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대전에 조성된다.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대전 중구 문화동 문화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에 ‘문화자이SK VIEW’(조감도)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자이SKVIEW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아파트 19개 동, 1746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20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주변에는 우수한 교육 환경,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 여건이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동문초가 있고 글꽃중, 동산고 등 명문 학교도 대중교통으로 약 10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반경 2㎞ 이내에 13개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고 대전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인 한밭도서관도 단지 가까이에 있다. 단지 인근에 국도 4호선과 유등로가 지나고 있어 차량을 이용해 대전 시내는 물론 전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KTX 서대전역도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차량 약 6분 거리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근린생활시설이 자리해 있을 뿐만 아니라 충남대병원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 CEO들 이끌고 중국 간 獨총리… EU·中 무역 갈등 돌파구 마련하나

    CEO들 이끌고 중국 간 獨총리… EU·中 무역 갈등 돌파구 마련하나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중국 전기차 규제를 위해 조사에 나선 상황에서 지난 14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에서 자동차 덤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의 방중을 계기로 유럽 일부 국가가 중국과 다시 가까워지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숄츠는 15일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퉁지대학교 학생들에게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공평한 경쟁의 장을 원하고 회사들에 규제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산 자동차가 독일과 유럽시장에도 나온다. 다만 경쟁은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면서 “덤핑이 없어야 하고 과잉생산이 없어야 하고 저작권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방중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에 강력히 경고했던 것과 비교해 발언 수위가 온건했지만 저가 중국산 제품 수출 문제에는 미국과 인식을 같이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U는 올해 3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태양광 패널, 풍력터빈 공급업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는 것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 때문으로 판단하고 관세를 부과하려는 의도다. 전날 그는 BMW와 벤츠, 지멘스 등 12개 이상 독일 기업 대표와 함께 중국 남서부 충칭의 보쉬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찾았다. 이날 독일 플라스틱 제조사 코베스트로를 방문했고, 16일에는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창 총리와의 회담으로 3일간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의 방중은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두 번째다. 2022년 11월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단 하루만 중국을 방문했다. 올해 서방 주요국 지도자 가운데 가장 먼저 중국을 찾았다.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유럽 일부 국가가 중국과 화해하려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EU 경기 침체 장기화 등이 이유다. 중국이 먼저 ‘유럽 구애’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에 무비자 중국 여행을 허용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아일랜드로 확대했다. 지난해 중단한 아일랜드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고 2018년 취한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도 해제했다. 미국 민간연구소 로듐그룹의 유럽·중국 분석가인 노아 바킨은 WSJ에 “EU가 중국에 대해 공격적인 반면 독일과 같은 유럽의 일부 대국은 우크라이나와 트럼프 문제에 더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일부 유럽 국가에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동맹국에 대한 무역 보복도 개의치 않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더 큰 걱정거리라는 것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처럼 당장 유럽에 군사적 위협이 되진 않는다. 되레 유럽에 보다 큰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데 패권 경쟁을 위해 중국을 전략적으로 적대시하는 미국을 추종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 집권 사회민주당의 베른트 웨스트팔 의원은 “독일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 국가”라면서 “우리의 부는 (중국과 같은) 국제시장 접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 부산오페라하우스 새달 2일 공사 재개

    부산오페라하우스 새달 2일 공사 재개

    파사드(건물 정면부) 공법 논란으로 중단됐던 부산 북항 재개발구역의 랜드마크 부산오페라하우스(조감도) 공사가 재개된다. 부산시는 15일 오페라하우스의 비정형 입면 형태 파사드에 대한 재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2일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페라하우스를 2026년 12월 완공하고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오페라하우스는 진주를 품은 조개 형상의 건물로, 이 형상을 구현하는 핵심은 굴곡진 모양의 파사드다. 2012년 국제설계공모에 당선된 노르웨이 스노헤타사가 파사드 공법으로 철골을 꽈배기처럼 꼰 구조물에 유리를 접합하는 ‘트위스트’ 공법을 제시했으나, 시공사인 HJ중공업이 2019년 이 공법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면서 공법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공사가 중단됐고, 공법 검증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트위스트 공법이 최종 확정됐다. 이후 이미 시공한 기초 구조물을 고려한 파사드 재설계가 이달 완료 예정이어서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 [단독] “사장 연임 앞두고 부당 압력 주장” “새 공연일 정도로 상당한 변경”

    [단독] “사장 연임 앞두고 부당 압력 주장” “새 공연일 정도로 상당한 변경”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측이 “세종문화회관의 내한공연 취소 결정을 되돌려 달라”며 법원에 호소했다가 무산된 후에도 전후 과정과 배경을 둘러싸고 공방전이 지속되고 있다. 발레단 측은 최근 세종문화회관을 상대로 법원에 낸 계약이행 가처분 신청서에서 “오는 9월 연임을 앞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려 논란이 되는 것을 우려해 공연 취소를 압박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세종문화회관 측은 “발레단 측의 공연 내용이 바뀌어 질을 보장할 수 없어 내린 조치”라며 반박하고 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한국 에이전시인 발레앤모델은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계약이행 가처분 서류를 통해 “‘푸틴의 발레리나’로 알려진 러시아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이슈에 놀란 안 사장이 강제적으로 공연을 취소하는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사장의 연임을 앞두고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또 발레단 측은 “안 사장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A대표(발레단 에이전시 대표) 귀에 들어가란 말이다. 결론적으로 알아서 포기하란 것”이란 취지의 한국발레협회 관계자 통화 녹취록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레단 측은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과 올해 4월 16~18일 ‘볼쇼이 발레단 갈라 콘서트’란 이름의 공연을 위한 대극장 대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비난 여론이 일며 발레단 소속 자하로바의 단독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이후 발레단 측은 지난 3월 말 공연명을 ‘발레앤모델 슈퍼 발레콘서트’로 바꾸고 출연자, 프로그램 등도 변경해 공연하겠다고 신청했다.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은 “신규 공연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상당한 변경이었다. 내용 변경과 관련한 서류 제출도 늦어 심의가 지연됐다. 사장 연임과는 무관하며 대관 행정절차를 따랐다”고 말했다. 발레단 측은 법원에도 호소했지만 실패했다. 안 사장은 “심의위와 법원 결정에 따른 것이며 공연을 중단시킨 게 아니라 원래 계획안대로 진행하라는 취지”라며 “발레단 측 주장과 해석에 따로 언급할 건 없다”고 말했다. [반론보도] 위 기사에 대하여 세종문화회관 측은 “발레앤모델이 주장의 근거로 사용한 녹취록 내용은 한국발레협회 관계자의 추측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안 사장이 한국발레협회 관계자에게 발레단 공연 내용과 관련하여 어떠한 불이익도 고지한 적이 없다. 발레앤모델이 당초 신청한 공연의 제목, 공연 내용, 공연자 변경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하여 심의한 결과가 부결 된 것이지 세종문화회관이 당초 승인한 결정을 취소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사장의 연임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한미일 재무장관, 내일 美서 첫 회의… 중동리스크에 공급망 공조 강화할 듯

    한미일 재무장관, 내일 美서 첫 회의… 중동리스크에 공급망 공조 강화할 듯

    사상 첫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재무장관 회의 신설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간 한미, 한일 등 양국 차원에서만 이뤄지던 경제·금융 현안 논의가 3국 공조로 확대된다는 의미가 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한자리에서 만나 세계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개최지가 미국으로 정해진 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등이 워싱턴에서 차례로 열리기 때문이다. 3국 재무장관은 우선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에 대해 우려를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발 리스크에 맞서 3국이 공급망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외환시장 협력과 관련한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3국 정상이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불법 해상 영유권 주장을 강력 규탄하는 메시지를 냈던 것처럼 3국 재무장관들도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둘러싼 G2(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의 자국 중심주의 무역 기조를 견제하는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최 부총리는 일본 재무장관과 별도로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추가로 논의한다. 정부는 그동안 미국, 일본과 각각 재무장관회의를 열었다. 한미 재무장관회의는 2016년과 2022년에 열렸고,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한일 관계 복원으로 지난해 7년 만에 재개됐다. 한편 최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주문하는 한편 새로운 국제금융환경에 맞서 다자개발은행을 개혁하는 국제금융체제 개선 방안도 제시한다.
  •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내달 20일 증인신문 재개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내달 20일 증인신문 재개

    다음 달 20일 재개되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의 첫 증인으로 검찰이 성남FC 창단 당시 성남시 체육진흥과장을 증인 신문하겠다고 신청했다. 검찰은 15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원·전 성남시 공무원·전 성남FC 대표 등 7명의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검찰은 김모 전 성남시 체육진흥과장 외에 이 사건 의혹에 연루된 당시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 관련 직원들, 또 이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에서 재판받고 있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155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7명의 피고인 측은 2명에서 6명 등 모두 10~20명의 증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양측이 추가로 신청 검토 중인 증인을 합하면 1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장은 “검찰이 5월 재판에서 첫 번째로 신문하겠다고 신청한 증인의 주신문 시간을 8시간으로 예측하는데 그렇게 되면 피고인 측 반대신문 시간(피고인 7명 반대신문 시간을 합해)은 똑같이 주거나 그 2배의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라고 재판 진행에 대한 고충을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주신문 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 검토하고 다음 준비기일 전까지 증인신문 목록과 신문 사항, 신문 소요 예상시간 등을 다시 정리해 재판부에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한 번 더 준비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이날 공판은 지난 봄 법관 정기인사로 재판장을 포함해 판사 3명이 모두 변경돼 새롭게 재판부가 구성됨에 따라 공판준비기일로 진행됐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시 공무원과 공모해 2016~2018년 두산건설·네이버 등 모두 6곳으로부터 13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로 한 번 더 공판준비기일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또 5월 20일 오후 2시 열리는 재판의 첫 증인 신문 대상자를 정하게 된다.
  •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 과징금 3000만원 확정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 과징금 3000만원 확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 보도에 대해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심위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옥 위원을 뺀 전원이 참석했다. 자막 논란은 윤 대통령이 2022년 9월 미국 방문 시 했던 발언을 MBC가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달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라고 말했으며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안건은 한동안 보류되다가 외교부와 MBC간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오면서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논의가 재개됐다. 법원은 1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성 감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아 MBC의 보도가 허위라고 판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권 추천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 김우석·허연회 위원은 과징금 3000만원 부과 의견을 냈으며 야권 추천 김유진·윤성옥 위원은 퇴장해 의결에 불참했다. 김유진 위원은 “정치심의라는 여론의 거센 비난에도 과징금 액수를 정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며 정치심의로 방심위 신뢰를 추락시킨 분들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윤성옥 위원도 “과징금은 경제적 탄압이고 오늘 결정은 방송사 재허가에 반영되기에 인허가 제도를 통해 언론을 탄압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관련 사항은 설령 후에 오보로 밝혀져도 언론이 다룰 수 있다. 방심위가 대통령 입장이 돼서 일방의 편을 들어 언론사를 제재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류희림 위원장은 “언론 탄압, 정치 심의란 말을 했는데 관계자 의견진술, 소위, 전체 회의를 거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데 대해 심의 규정에 따라 내리는 결정”이라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방심위는 또한 MBC ‘자막 논란’ 보도를 다루며 진행자가 “이게 ‘날리면’으로 들리나?”라고 언급하고 “본인이 한 말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통령에게 띄운다”며 ‘난 그런 거 몰라요’라는 가사의 노래를 들려준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폐지)에 대해서는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북핵 대응 발언을 다루면서 진행자가 “핵핵거리는 한반도” 등이라고 언급하고 ‘자막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이 최소한 열한 개 이상이신 것 같아요” 등이라고 한 TBS FM ‘신장식의 신장개업’(폐지)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 섬에서 남녀 30명 단체 미팅 열린다…군산시 ‘청춘, 섬愛잇다’ 참가자 모집

    섬에서 남녀 30명 단체 미팅 열린다…군산시 ‘청춘, 섬愛잇다’ 참가자 모집

    전북 군산시가 지역 미혼남녀 3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미팅을 주선한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5월 3일까지 미혼남녀의 만남 행사인 ‘청춘, 섬愛잇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등으로 만남의 기회가 적은 청춘 남녀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미혼남녀 만남 행사는 지난 2020년 코로나 등으로 중단됐다 4년 만에 재개된다. 남녀 참가자들은 6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로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소중한 인연을 찾게 된다. 군산시는 미혼남녀의 인연만들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1:1 스피드 데이팅, 포토미션, 연애 특강, 선유도 액티비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참여를 원하는 미혼남녀는 군산시에 주소 또는 직장(자영업, 프리랜서 포함)을 둔 25세~39세(1985년생~1999년생)이다. 신청서와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 제출서류를 갖춰 이메일이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바쁜 일상으로 만남의 기회가 적은 청춘 남녀들에게 만남과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저출산 문제에 근본 해법은 아니더라도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40년 동행’ 가나아트 협업 작가 23인 한자리에

    ‘40년 동행’ 가나아트 협업 작가 23인 한자리에

    1984년 1호 전속작가로 가나아트와 처음 인연을 맺은 박대성, 1985년 가나아트가 국내 화랑 중 처음으로 세계 3대 아트페어였던 파리 피악(FIAC)에 참여하며 협업하게 된 최종태, 한국 추상화의 거목 윤명로,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 아시아 최초로 바티칸에 김대건 신부상을 설치한 한진섭…. 이름만 대도 한국 현대미술사를 이루는 작가들과 40년간 동행해 온 국내 대표 화랑 가나아트가 그간 협업해 온 작가 23인의 작품 70여점을 망라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5월 12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는 ‘동행: 가나아트와 함께한 40년’이다. 지난해 2월 진행한 ‘1893-2023 가나화랑-가나아트’에 이어 작가와 화랑의 동반 성장을 꾀해 온 가나아트가 걸어 온 길을 돌아보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주요 작가들의 최근 작업들을 두루 만날 수 있다. 이왈종은 새가 날고 꽃이 피고 여인들이 신나게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맑고 화사한 하늘에 가득 펼쳐냈다. 눈이 소복이 내려 쌓인 경북 영양의 자작나무 숲을 아련한 서정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낸 이원희 작가의 ‘죽파리의 겨울 자작나무’도 내걸렸다. 재개발로 곧 사라질 서울 보광동의 풍경을 특유의 두꺼운 질감 표현으로 화폭에 옮긴 전병현의 새 연작, 청록과 노랑의 세련된 색 대비가 시선을 압도하는 오수환의 작품 ‘대화’도 소개된다. 가나아트 관계자는 “40년 여정을 함께해 온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갤러리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방향을 시각화해 보여 주는 이번 전시가 한국 미술 발전을 위한 새 돌파구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4월 극장가 풍성… 골라 보는 재미 ‘쏠쏠’

    4월 극장가 풍성… 골라 보는 재미 ‘쏠쏠’

    따뜻한 봄을 맞아 극장가 나들이를 떠나 보자. 가족 혹은 연인과 즐기거나 혼자서 봐도 즐거울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을 부른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는 10일 개봉 이후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가족 관객을 모으고 있다. 전편에서 용의 전사가 된 포는 이제 평화의 계곡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자신을 대신할 후계자도 찾아야 한다. 이런 그의 앞에 좀도둑 젠이 나타나 모든 쿵푸 마스터의 능력을 복제할 수 있는 악당을 제압하자는 모험을 제안한다. 여우, 카멜레온 등 새로운 캐릭터를 비롯해 전편에 등장했던 여러 동물 캐릭터도 등장한다. 1편의 내용 정도만 알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같은 날 개봉한 독립영화 ‘은하수’는 3인조 밴드의 소동극을 그렸다. 연장자인 동은(윤제문 분)이 밴드 통장의 돈을 마음대로 써 버리자 은하(이시아 분)와 은수(김지훈 분)는 그의 소중한 기타를 중고 거래로 팔아 버린다.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린 멤버들은 기타를 사 간 고등학생을 찾아가지만 기타는 이미 조폭에게 팔려 버린 터다. 추억이 묻어 있는 기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 속에 따뜻함을 잘 녹여 내 가족이 함께 보기 딱 좋다. 연인 관객들이라면 재개봉하는 일본 멜로영화를 눈여겨보자.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쓰리(고마쓰 나나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가즈토(사카구치 겐타로 분)가 봄에 만나 겨울까지 사계절 동안 펼치는 로맨스를 그렸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사랑에 코끝이 찡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대학생 무기(스다 마사키 분)와 키누(아리무라 가스미 분)의 풋풋한 사랑을 그렸다. 우연히 첫차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다 연인이 됐지만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 준비에 나서면서 소원해진다. 화려한 꽃다발이 시간이 지나면 시들듯 사랑도 항상 아름답지만은 않다. 청춘의 꿈과 사랑을 재미나게 그려 낸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도 연인이 보면 좋을 듯하다. 동명 웹툰 원작을 시리즈로 만들었고 이번에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 오랜 꿈이던 작가가 되기 위해 퇴사 후 공모전을 준비하기로 결심한 유미의 마음속을 스케줄 세포, 작가 세포, 자린고비 세포, 사랑 세포 등 아기자기한 세포 캐릭터로 맛깔나게 표현한다.혼자서 조용히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면 화끈한 액션 청불 영화 ‘비키퍼’는 어떨까. 초법적 비밀기관 ‘비키퍼’의 전설적인 요원 애덤 클레이(제이슨 스테이섬 분)가 거대 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액션극이다. 맨손 격투는 물론 총기 액션이 시원시원하다. 루이 15세와 잔느의 은밀한 이야기를 다룬 ‘잔 뒤 바리’도 볼만하다. 루이 15세(조니 뎁 분)가 사교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잔(마이웬 분)에게 첫눈에 반하고, 급기야 천민인 그녀를 궁에 몰래 들여 함께 생활하게 된다. 베르사유궁을 비롯해 당시의 화려한 의상 등이 눈에 들어온다. 당시 궁중정치와 사회상을 잘 담았다. 조니 뎁의 절제된 연기도 눈에 띈다.
  • 신통기획 창신동23·숭인동56 재개발 속도

    신통기획 창신동23·숭인동56 재개발 속도

    서울 종로구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창신동 23번지’와 ‘숭인동 56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두 지역에 대해 주민설명회와 공람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비계획의 최종 수정을 거쳐 지난달 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며 “특히 구릉지 활용과 가로 활성화를 통한 지형 순응형 보행친화 주거단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비계획안은 지형을 유지하면서 주동 건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급경사 구간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담았다. 또 창신동 23 일대에는 낙산공원과 연계되는 테마공원을 만들고 숭인동 56 일대는 창신역 주변 주거복합 랜드마크형 고층타워를 세우는 계획도 마련했다. 창신동 23 일대는 최고 지상 28층, 용적률 214.65%를 적용해 1038가구, 숭인동 56 일대는 최고 높이 26층, 용적률 259.60%로 974가구 공급을 목표로 계획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개발 의지가 높아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정비구역 지정 신청으로 종로구 전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밝혔다.
  • 아파트 온라인 투표 활성화… 강서구, 비용 50%까지 지원

    아파트 온라인 투표 활성화… 강서구, 비용 50%까지 지원

    서울 강서구가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입주자대표 선거를 지원한다. 강서구는 ‘2024년 아파트 온라인 투표 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온라인 투표 활성화로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주민들의 의사결정에 대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 비용 지원에 나섰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3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경우 투표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동대표 선출이나 관리규약 재개정 등 아파트 단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투표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오는 11월 29일까지이며, 투표율과 횟수 제한 없이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참여 증가로 공동주택이 더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의협 비대위, 총선 후 첫 대면… 내홍 수습, 단일안 낼 듯

    의협 비대위, 총선 후 첫 대면… 내홍 수습, 단일안 낼 듯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총선 이후 처음으로 14일 개최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점입가경으로 치닫던 내홍을 수습하고 의료계 ‘단일대오’를 꾸리기로 다시 뜻을 모았다. 의료계 내부 갈등으로 유예됐던 의협·전공의·의대교수 합동 기자회견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그간 비대위와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간의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앞으로 의협과 당선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개원가 등 모든 직역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비대위와 차기 집행부 사이에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면서 “오늘 회의에서 의사들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함께 단상에 올라 웃으며 포옹하는 등 ‘의료계 분열’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의협은 지난 12일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셜미디어(SNS)에 의대 교수를 비판하는 취지로 글을 남긴 데 대해서도 대신 해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의대 교수는 병원의 전공의 착취 사슬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이라는 취지의 글을 공유했다가 일부 의대 교수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해프닝 정도로 받아들여 달라”면서 “해당 글을 보고 교수들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특별히 병원이나 교수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단체의 단일한 요구안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가까스로 의료계 내부 갈등은 진화했지만 아직 거대 야당이란 변수가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야당이 추진하던 지역의사제법과 공공의대법, 간호법 등의 법안 통과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의료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현 의정 갈등보다 더한 의당(醫黨) 갈등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직 전공의들은 15일 오전 11시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고소를 주도한 정근영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전공의들(1325명)을 원고로 한 박 차관에 대한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 고소”라며 “의협 비대위나 인수위, 대전협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이탈리아 찾아 도시·문화 교류 ‘강화’

    강기정 광주시장, 이탈리아 찾아 도시·문화 교류 ‘강화’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대표단이 14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를 찾는다. 유럽과의 교류 확대를 통한 도시외교 다각화와 도시 공공디자인 벤치마킹, 광주비엔날레 세계화를 위한 것으로, 토리노와 밀라노, 베니스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우선 지난 2012년 우호협약 만료로 교류가 끊긴 토리노시를 방문, 12년만에 더욱 강화된 도시교류를 재개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강 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호협약을 재개하자는데 뜻을 함께하면서 성사됐다. 광주시와 토리노시는 자동차산업 중심의 경제협력과 디자인 도시재생에 대해 실질적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이어 세계적인 디자인도시 밀라노를 찾아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특히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를 면담, 디자인도시의 가치와 발전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 최대 컨벤션시설인 ‘피에라 밀라노’를 방문, 안드레아 소지 국제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을 만나 컨벤션 효과와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강기정 시장 등 대표단은 이어 베니스를 찾아,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 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활동을 펼친다. 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며 광주정신을 조망한다. 특별전 ‘마당-우리가 되는 곳’은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설명회에서는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강 시장은 또 베니스시 경제부시장과 관광부시장을 잇따라 만나 도시외교를 펼친다. 두 도시 간 공동관심사인 비엔날레와 축제, 인공지능(AI)산업 등에 대한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이탈리아 토리노를 거점으로 유럽 교류도시 확대를 모색하는 등 도시외교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밀라노와 베니스에서는 디자인도시의 방향에 대해 배우고,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의 세계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란 48시간 내 이스라엘 공격설…美, 中에 “이란 만류해달라” 요청

    이란 48시간 내 이스라엘 공격설…美, 中에 “이란 만류해달라” 요청

    이스라엘 “이란, 48시간 내 공격 징후”네타냐후 “우리 해치면 우리도 공격”이란, 美에 “가자지구 영구 휴전하면 중동 긴장 완화에 나설 용의 있다”美·英·獨, 이란에 보복공격 만류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또다시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확전 위기가 커지자 미국이 중국과 중동 주변국에 이란의 보복 공격을 만류하도록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란은 이달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WSJ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자국 남부 또는 북부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 지도부의 방침을 전해 들은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공격 계획이 논의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도 미국 정보 보고서들에 따르면 이란의 보복이 수일 내로 이뤄지며 이스라엘의 영토가 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달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고위 간부 등이 숨지자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해왔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의 공격에 직접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남부 공군 기지에서 “누구든 우리를 해치면 우리도 그들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클 쿠릴라 미 중부군사령관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의 공격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국은 이스라엘 주재 자국 외교관들의 이동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공지에 따르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베르셰바 지역 밖에서 미국 정부 직원과 그 가족의 개인 여행이 제한된다. 다만 이란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보복 군사작전을 실제로 실행할 지, 한다면 어떤 방식는 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이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며 서둘러 보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런 메시지를 이달 7일 오만을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을 통해 전달했다. 오만은 미국과 이란 사이 소통 통로 역할을 해왔다. 소식통들은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이 오만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자지구 영구 휴전을 포함한 요구 사항이 충족되면 긴장 완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란은 또 약 2년간 교착상태였던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협상 재개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통제된 방식으로 공격할 경우 미국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요구했으며, 미국은 오만을 통해 전달한 응답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분쟁 전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분석가 알리 바에즈는 로이터에 “체면을 살리는 방식으로 보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이란의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자 미국의 중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중국과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하지 않도록 이란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주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포함해 외교장관들과 대화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유럽 동맹국들, 파트너들과도 관여해왔다”며 확전은 이란과 역내, 그리고 세계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이들 국가도 이란에 보내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주임은 블링컨 장관과 통화에서 “중국은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외교기관의 안전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즉각적인 휴전을 통해 인도주의적 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또 “중국은 중동문제 해결과 정세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이 특히 이런 건설적인 역할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도 이날 이란의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 개장 10년 맞은 부산시민공원 ‘명품화’ 기본계획 착수

    개장 10년 맞은 부산시민공원 ‘명품화’ 기본계획 착수

    부산시가 개장 다음달 개장 10주년을 맞는 부산시민공원을 명품 공원으로 가꾸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시는 부산시민공원 명품화 기본계획 수립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이후 협상을 거쳐 용역업체를 선정한다. 용역에 착수하면 기본계획 수립 때까지 약 1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시민공원 내에 부산콘서트홀이 개관하고, 공원 주변으로는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재개발이 진행되는 등 개장 때와 달라진 여건을 반영해 공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2014년 5월 개장한 시민공원은 도심에 자리 잡은 47만 1518㎡ 규모의 지역 대표 공원이다. 공원 중앙의 잔디광장만 축구장 면적 6배에 달한다. 부산에는 드문 평지 공원이면서 지역 최대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 1㎞ 거리에 있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민공원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 유흥시설인 경마장과 마권 판매장으로 사용됐으며, 이후에는 미군기지인 캠프 하야리아가 들어서 2006년까지 운영됐다. 이처럼 100여년간 시민 접근이 제한된 금단의 땅이었지만, 1990년대 초부터 반환 운동이 일어나면서 20여년에 걸친 노력 끝에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시민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지만, 공원 내 수목이 생각처럼 자라지 않아 그늘이 적고, 3만4740㎡ 규모로 전국 최대 도심 광장인 송상현 광장이 가깝지만, 연계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에 통해 풍성하고 깊은 숲 조성을 위한 실천 방안과 공원 주변 도시 재정비 사업, 도심 개발 변화를 고려한 중장기 공원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거점별 공간 구상, 관광 자원화 콘텐츠 발굴, 랜드마크 전략 등도 포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공원이 지닌 역사적 특성과 정체성을 잘 살리고, 단순한 쉼터를 넘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종합적은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도 끌어모을 수 있는 명품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하늘길·바닷길 활짝 ‘제주관광의 봄’… 외국인방문객 3개월연속 10만명 돌파

    하늘길·바닷길 활짝 ‘제주관광의 봄’… 외국인방문객 3개월연속 10만명 돌파

    중화권 단체관광 수요가 늘어나며 제주 하늘길이 더욱 넓어지는 가운데 제주와 해외를 잇는 국제노선이 이달말을 기점으로 주 150회 이상 운항할 예정이어서 ‘제주관광의 봄’을 맞고 있다. 12일 제주도와 제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이 오는 14일부터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4회 늘려 총 주 25회(이하 왕복기준) 운항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길상항공(준야오)이 제주~상하이 노선 주 7회 증편해 총 주 14회 운항으로 확대한다. 두 항공사가 노선을 증편하면서 제주~상하이 노선만 주 58회 운항하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제주~중국 간 직항노선 복항을 앞두고 중국 장시성 여유국, 선전항공, 장시항공 등과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한 협의에 나서며 현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난창~제주 노선(장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주 2회, 선전~제주 노선(선전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OTA(트립닷컴 등)에서 검색 및 예약이 가능하다. 선전~제주, 난창~제주 직항노선이 운항 예정인만큼 직항노선 운항 항공사인 선전항공, 장시항공과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제주~선전 직항노선 복항은 홍콩을 아우르는 중화권 소비자까지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시항공의 우싱왕(吴兴旺) 부총경리는 “제주-난창 노선은 장시항공의 첫 국제선 취항으로 장시성 정부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난창은 중국 중서부 내륙지역 대도시로 바다가 없어 제주의 푸르고 깨끗한 바다와 무비자의 강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전망되므로 향후 제주와 난창시가 직항노선 운항을 계기로 상호 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항공이 오는 24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을 주 4회 증편해 베이징 노선도 기존 주 13회에서 주 17회로 확대된다. 현재 운항 중이거나 예고된 제주~중국 주요 노선은 베이징(주 17회), 상하이(주 58회), 심양(주 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항저우(주 10회), 심천(주 3회), 정저우(주 2회,), 푸저우(주 2회), 난창(주 2회) , 항저우(주 2회), 시안(주 2회), 홍콩(주 6회), 마카오(주 2회) 등으로 총 주 126회 운항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등 현재 운항 중인 국제노선을 합하면 총 주 157회 운항에 달해 코로나19 발생 전인 주 170회 이상 운항에 근접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들어 일본, 대만 및 동남아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및 일본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최대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비수기를 지나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4월 이후에는 더욱 강한 실적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도와 관광업계는 중국 크루즈 관광 시장 공략에도 발벗고 나섰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열린 중국 연황하 유역도시 및 제주도 크루즈 관광 설명회에 참가해 제주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홍보했다. 특히 크루즈를 시작으로 항공기 직항노선 개설과 물류 활성화 등 교류 협력 다각화 방안이 논의되면서 제주와 칭다오가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제주기항을 예약한 중국 크루즈 250여 척 가운데 8척이 칭다오에서 출발한다”며 “칭다오 크루즈 100척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칭다오시, 관광업계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크루즈선도 올해 21개 선사의 31척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 각각 146항차, 167항차 기항하며 국제선 항공편 운항과 국제 크루즈 기항 증가에 따라 외국인 단체관광 재개로 제주 관광 시장이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 들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지난 1월 10만 1143명, 지난 2월 10만 8805명, 3월 15만 5835명(잠정치) 등으로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1만 787명이 방문해 7년 만에 1만명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 美뉴욕연은 총재 “인플레 2%로 점진적으로 복귀할 것”

    美뉴욕연은 총재 “인플레 2%로 점진적으로 복귀할 것”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1일(현지시간) “과정에 요철이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이 2%로 점진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은행권 심포지엄 행사에 참석해 이처럼 말하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올해 2.25∼2.5% 수준을 나타내고, 내년 중 2%에 더 가까운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팬데믹 시작 이후 그래왔듯 전망은 불확실하며 계속해서 경제지표에 의존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이날 발언은 일시적인 지표의 오르내림은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이 기조적으로 반등하기보다는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달 20일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수준인 2%로 둔화하기까지 여정이 평탄치 않고 울퉁불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스탠퍼드대 연설에선 “최근 지표가 단순한 요철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말하며 기존 정책 입장을 유지한 바 있다. 윌리엄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로 반등해 월가의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가 커진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양적긴축(QT) 속도 완화와 관련해서도 파월 의장의 기존 발언을 재확인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그는 “지금까지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약 1조 5000억 달러 줄였으며 계획상 다음 실행 단계는 보유증권의 감소 속도를 늦추는 게 될 것”이라며 “최근 회의에서 FOMC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지만 대부분 참석 위원은 조만간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도 조절 결정이 대차대조표 축소의 중단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속도를 늦춤으로써 시장 여건을 더 잘 주시하면서 (증권 매각으로) 충분한 준비금을 쌓기까지의 부드러운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 중국 권력서열 3위 북한 도착, 평양 시민들 꽃흔들며 환영

    중국 권력서열 3위 북한 도착, 평양 시민들 꽃흔들며 환영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북한에 도착해 3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AP통신은 자오러지 위원장이 북중 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자오러지 위원장의 방북으로 올해 북중 관계가 본격 정상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지도부 서열 3위로, 2019년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찾은 이후 방북하는 최고위급 인사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조중(북중) 친선의 해’로 정했기 때문에 다양한 북중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북중 국경 완전 개방과 중국 일반 관광객 방북 재개 등 양국 간 가시적 조치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은 2019년 양국을 오가며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한 바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위급 교류가 중단됐다. 특히 지난해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등 북러 관계가 깊어진 데 비해 북중 관계는 상대적으로 소원해 중국이 국제사회의 손가락질을 받는 북한과 거리두기를 한다는 분석이 있었다.하지만 이번 자오러지 위원장의 방북을 계기로 북중 정상 간 만남을 포함한 양측 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재혼 1년 안 돼 아내 ‘심정지’ 두 차례사망하자 서둘러 장례, 시신 화장언니 “의사 제부 의심스럽다” 수사 요청 “건강하던 여동생이 재혼한 뒤 두 번이나 심정지가 와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7년 3월 21일 충남 내포신도시(홍성·예산)에 있는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중년 여성이 찾아와 이런 얘기를 전하며 “아무래도 제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제부 직업이 ‘의사’라고 밝힌 이 언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이곳을 찾아왔다. 한 번만 도와 달라”며 간절한 수사 요청과 함께 진정서를 접수했다. 9일 전인 같은달 12일 오전 2시쯤 충남 당진시에 사는 당시 45세 동갑내기 A씨의 아내 B씨가 사망한 사건이다. 수사팀은 난감했다. 여동생 B씨의 시신이 이미 화장돼 없었다. 사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사체 없는 수사는 대부분 결과가 뻔한데 언니가 너무나 간절하게 부탁했다”고 회고했다. 언니의 간절함에 마음이 걸린 수사팀 관계자는 “허구는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고, 그가 전한 제부의 행동도 수상하다고 판단했다. “동생이 숨진지 이틀 만에 서둘러 장례를 치렀다”, “장례식장에서 제부의 표정은 아내 잃은 사람이 아니었다”.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얘기였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약물’의 연관성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이 추정을 증명할 건 자백밖에 없었다. 수사팀은 일단 내사에 착수했다. 구급대원 “팔에 주사 자국 있었다” 수사팀은 A씨의 행적부터 차근차근 추적했다. 언니는 “제부가 ‘11일 밤 11시쯤 산책 나갔다 돌아와 보니 아내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점검했다. 그 결과 A씨가 나간 시각은 이보다 1시간 후인 12일 0시쯤이었다. 거짓이었다. 행동도 이상했다.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연신 줄담배를 피웠다. 초조한 모습이었다. 수사팀은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것으로 봤다. 수사팀은 서둘러 B씨를 병원에 옮긴 구급대원을 찾았다. 구급대원은 “집 안에 들어갔을 때 이미 심장이 멎어 있었다”면서 “호흡을 살려보려고 확장 주사를 맞히려는데 B씨 오른쪽 팔에 주사 자국이 있었다. 그것도 맞은지 얼마 안된 듯했다. 자국이 아주 또렷했다”고 했다. 주사와 약물을 잘 다뤄 맘먹으면 인명을 해칠 수 있는 남편의 직업과 딱 떨어지는 결정적 진술이었다.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전환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의사 남편 ‘주사기에 약물 넣는’ 모습 찍혀 수사망 좁혀오자 “내가 죽였다” 문자, 도주 진정 열흘 만인 같은달 30일 A씨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약품 구매·사용 내역을 분석하고 CCTV도 확보했다. 범행 전, 직원들이 퇴근한 뒤 A씨가 병원에서 약물을 주사기에 넣은 장면이 있었다. 병원 직원과 환자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병원이 구매한 약물 사용처는 불분명했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4월 4일 아침 자신의 차를 몰고 강원도로 달아났다 오후에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붙잡혔다. 도주하기 전 자신의 병원에서 혈관주사를 놓아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검거 당시 그는 잠든 상태였다. A씨는 도주 직전 자기 어머니에게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문자를 전송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나를 무시해 범행했다. 내가 돈이 없다고 계속 모멸감을 줬다”면서 “(전처 사이에 낳은) 아이도 못 보게 했다”고 했다. B씨가 없기 때문에 이 말의 진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재판에서는 “성격 차이로 갈등이 극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B씨 유족은 “A씨가 형량을 줄이기 위해 범행 동기를 가정불화로만 몰아간다”면서 “애초부터 돈을 노리고 결혼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4개월 전에도 아내 살해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2016년 11월 15일 오후 8시 30분쯤 집에서 아내 B씨에게 수면제를 탄 물을 마시게 한 뒤 잠들자 주사기로 똑같은 약물을 주입했다. 이때도 “산책을 나갔었다”고 말했고, 아내의 친정 식구가 왔을 때는 심폐소생술하는 척했다. 1차 시도는 B씨가 병원 이송 후 며칠 지나 깨어나면서 실패했다. A씨가 아내 사망시간 계산을 제대로 못한 데다 쏜살같이 달려온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이 B씨를 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이송된 병원은 이런 심정지 전력과 남편이 의사인 점을 믿고 2차 심정지 때 끝내 회생하지 않자 ‘병사’ 처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의사가 ‘병사’로 처리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현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범행에 쓰인 약물은 골격근이완제였다. A씨는 이 약을 식염수에 희석한 뒤 주사기에 담아 가방에 넣고 다니다 기회를 노리고 범행했다. 이 약물은 외국에서 사형집행이나 안락사시킬 때 사용한다. 목 졸린 듯 숨을 쉬지 못하다 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멈춘다. 4~5시간 지나면 분해돼 흔적도 안 남는다고 한다. 의사의 범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 사건은 의사만이 구할 수 있는 약물과 방법으로, 그것도 계획을 세워 두 차례나 시도한 끝에 사람을 살해한 이례적 사례여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의료사고로 병원 폐업, 전처와 이혼재개원 도운 아내 살해하고 재산 가져 독자적 의료 기술과 약물 사용 권한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른 A씨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서울의 명문 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 강남 청담동에서 성형외과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2008년 허위 입원확인서를 발급한 게 보험사기에 연루돼 사기방조죄로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고, 2년 후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숨지게 해 업무상과실치사죄로 벌금 1000만원을 또 선고받았다. 이 소문이 알려지면서 환자가 줄어 결국 병원을 폐업했고, 전처와도 이혼했다. 이후 그는 압구정동 등 성형외과 페이닥터로 일했지만 사고를 또 연달아 냈다. 2015년 안면 리프팅(얼굴 피부 처짐 수술)을 하면서 환자에게 상해를 입혀 벌금형을 받았고, 곧바로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교정 수술 때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또 숨지게 했다. 유족으로부터 민·형사 소송까지 당했다. 이 상황에서 2016년 1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남편과 사별한 B씨를 만났다. B씨는 학원을 운영해 10억원 안팎의 재산이 있었다. 둘은 그해 4월 재혼했다. B씨는 “강남에서 병원을 했으니 당진에서도 잘될 거다”고 권했고, A씨도 동의했다. 아내 B씨는 병원 인테리어비 등 개업에 들어간 대부분의 돈을 댔다. 병원은 상당히 잘된 편이었지만 부부 갈등이 불거졌다. 고부 갈등도 심했다. A씨는 전처에게 자녀 양육비로 매달 800만원을 줘야 했고, 예전 병원 운영 때 생긴 빚도 5억원 정도에 달했다. 이런 사정이 A씨가 이혼을 선택하지 못한 이유로 추정됐다. 게다가 이혼하면 병원 개원비도 돌려줘야할 형편이었다.징역 35년…“인간 생명·건강 보호할 본분 잊고 의료지식 살인 도구로 활용” 검찰은 “A씨는 아내 도움으로 병원을 개업했는데도 아내의 수억원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살해하는 극단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는 아내가 현금과 건물, 땅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내가 죽으면 재산이 자신에게 넘어올 걸 알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병사로 위장, 화장한 뒤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보험금을 청구해 수령했다”고 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5년이 선고됐고, 항소심이 기각해 유지됐다. 그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이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아내 재산을 노리고 살해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1, 2심 모두 사형을 구형했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는 2017년 10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할 의사가 본분을 망각하고 자기 의학지식을 살인 도구로 활용했다”며 “아내를 살해한 뒤 상속인 지위를 내세워 아내 부동산을 자기 명의로 옮기고 예금, 보험금을 가져 7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유기징역 상한인 30년에 살인미수 등 5년을 합쳐 선고했다. A씨는 범행 후 보름 만에 아내 명의의 부동산과 자동차 소유권을 자기 앞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A씨는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성향 때문인지 ‘아내의 1차 심정지도 살해 시도 과정에서 생긴 일이냐’고 묻자 순순히 자백했다. 범행 부정을 위한 자기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한 것 같았다. 분명한 증거가 없다 싶으면 무작정 범행을 부인하는 일반적 범인들과 달랐다”면서 “수재의 면모는 엿보였지만 ‘사람 냄새’는 별로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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