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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 어린이대공원 일대 개발…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듣다]

    “광진 어린이대공원 일대 개발…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듣다]

    “서울어린이공원 일대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바꾸겠습니다. 공원 주변을 고밀 개발하겠습니다.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이 공원을 둘러싼 형태가 됩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우리 광진구 발전의 저해 요소였습니다. 발상을 바꿔 어린이대공원을 광진 발전을 견인하는 자원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이건 전에 없던 도시 계획입니다. 이 내용을 서울시에 건의했습니다. 서울시가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민들 기대가 큽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을 지난 11일 구청장실에서 만났다. 광진구의 미래를 말하는 김 구청장의 눈이 반짝 빛났다.-임기 반환점에 접어들었다. 구청장 취임 2년간 광진은 어떻게 달라졌나. “구민들께서 광진이 빨라졌다고 하신다. 구청장이 구민과 소통을 자주 해서 좋다고도 하신다. 깨끗해진 환경에도 만족해하신다. 우리 구가 청렴해져 자랑스럽다. 올해 처음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우리 구 청렴도가 5등급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다. 지난해 2등급으로 올렸고 이번에 1등급을 달성했다. 30년간 직업 공무원으로 지내면서 행정의 힘은 꾸준함에 있음을 깨달았다. 구민께 설명하며 꾸준하게 행정을 끌고 갔다. 강변역, 구의역 일대 노점 67곳도 그렇게 정리했다. 노점 상인들과 대화를 계속 이어 갔다. ‘30년 노점 하셨으면 애들 다 키우셨으니 다른 일 하셔도 되지 않느냐’고 설득했다. 생계 문제로 부득이 노점상을 해야 하는 분들에 한해 1년 단위 허가제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개발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나. “우리 구는 50년 전에 국민주택 단지로 형성된 도시다. 그때는 신도시였다. 문제는 이후 개발을 못 했다는 것이다. 다 저층 빌라다. 골목은 좁다. 차가 다니기 어렵고 주차난도 심각하다. 도시계획을 재정비했다. 이게 ‘2040 광진플랜’이다. 도시발전 축을 중심으로 광진구를 중곡권역, 화양·군자권역, 구의·광장권역, 자양권역 등 4대 권역으로 재편하고 첨단산업축, 혁신성장축, 산업지원축, 창조문화축 등 4개 축으로 묶어 광진을 발전시키려 한다. 2040년 10월 2040 광진플랜이 완성되면 우리 구 재개발 가능 지역은 현재 약 3만㎡에서 210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구 한가운데 있는 어린이대공원 주변을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만들려 한다.” -대학교가 많아 청년이 많다. 청년 정책이 중요할 것 같은데. “청년 인구가 12만명이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구민의 34.7%다. 청년 비율이 서울 자치구 중에 세 번째로 높다. 건국대, 세종대와 접해 있는 화양동 청년 인구 비율은 더 높다. 65.8%로 서울 전체 행정동 중 2위다. 청년 정책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올해 ‘광진구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청년 생활체육 프로그램, 청년 경제교실 운영,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시행한 청년 도전 지원, 청년창업가의 밤, 청년 1인가구 건강끼니 챙기기, 대학생 1000원의 아침밥, 전입 청년 적응 지원, 광진형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 등의 사업도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지역 관광 명소를 자랑한다면. “어린이대공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가족 놀이공원이다. 동·식물원과 놀이동산, 테마 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내년까지 전면 리모델링해 더 많은 구민과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바꾸려 한다. 뚝섬한강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달리기, 라이딩, 피크닉은 물론 암벽등반, 윈드서핑까지 할 수 있다. 올해는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가 10월 8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의 아름다운 정원을 볼 기회다. 지난 2일 기준 방문객 수가 261만명에 이른다. 아차산은 서울의 해맞이 명소다.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고구려와 통일신라의 역사 문화유산도 풍성하다.” -호국보훈 행사에 적극적이다. “구청장 선거 운동을 할 때 보니 우리 구의 보훈대상자 예우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약하더라. 그래서 앞으로 자존심 상하시지 않게 모시겠다고 보훈대상자 여러분께 약속했다. 올해 보훈예우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2026년까지 1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올해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하는 6·25참전유공자 명비 건립 사업 대상지로 우리 구가 최종 선정됐다. 참전유공자는 6·25뿐만 아니라 월남전 참전자도 해당된다. 추경 예산을 반영해 월남참전명비도 같이 만들고 하반기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남은 2년 어떻게 광진구를 이끌어 갈 계획인가. “소통하겠다. 계속 찾아뵙고 여쭙겠다. 많이 가르쳐 주시기를 바란다. 이게 필요하고 저게 부족하다고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구의회와 협의해야 할 것은 협의하겠다. 예산을 마련하고 제도를 정비해 구민들을 모시겠다. ‘발전하는 행복광진’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재미있고, 행복하고, 안전한 광진을 만들겠다. 구민이 직접 느끼실 수 있게 하겠다.”
  • 한민수 “언론은 사회 평가 척도… 방송 3법, 공정 위한 최소 장치”[초선 열전]

    한민수 “언론은 사회 평가 척도… 방송 3법, 공정 위한 최소 장치”[초선 열전]

    내부 공천 파동 등 우여곡절 끝에 서울 강북을에서 총선 승리를 거머쥔 한민수(55)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 정비사업에 따라 원주민이 떠나야 하는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1호 법안은. “도시 정비사업이 시행되면 본래 목적과 달리 원주민은 정착하지 못하고 새로운 사람들로 이뤄진 새로운 도시가 생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원주민 재정착률은 27.7%에 그친다. 2008년 길음뉴타운의 재정착률은 17%에 불과하다는 국정감사 자료도 있다. (지난 20일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통해 원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대책을 시행자가 마련할 수 있게 했다.” -민주당이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여권의 비난이 거세다. “언론은 민주사회에서 사회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다. 언론의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민주국가가 아니다. 당장은 방송이지만 방송이 제어되지 않으면 그다음에는 신문이 될 것이고, 인터넷이 될 것이고, 언론에 재갈을 서서히 물릴 것이다. 그래서 입법을 통해 최소한의 장치를 만들어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려는 것이다.” -방통위가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통위를 처음 설치할 때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기본 가치는 합의제 기구라는 것이다. 여야 모두 모여 중요한 방송·통신 정책을 합의로 끌어 나가자는 게 방통위 설립 취지와 운영의 골간이다. 하지만 5명의 합의제 기구가 2명의 독임제 기구가 돼 버렸다.” -민주당이 방송 3법 등을 단독 통과시켜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그만 사용했으면 좋겠다.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헌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분명한 사유가 있다. 민생입법들, 심지어 대선 때 본인이 약속하거나 공약했던 내용들도 민주당과 야당이 법안으로 처리하면 거부했다.” -지역구를 위한 포부는. “강북구는 재정 자립도가 낮고 노인 인구 비율도 상당히 높다. 또 강북을에 있는 6개 동 중 4개 동에 재개발·재건축과 관련된 현안이 있다. 주민의 총의가 모이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
  • 北, 이틀 연속 오물풍선 도발… 軍 대북 확성기 다시 켜나

    北, 이틀 연속 오물풍선 도발… 軍 대북 확성기 다시 켜나

    북한이 25일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남측으로 내려보냈다. 전날에 이어 연속 이틀째다. 북한이 전날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에는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우리 군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공지에서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에도 비슷한 시간에 오물풍선 350여개를 날려 보냈고 이 중 10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지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풍선에 실린 대남 전단은 서울 여의도 국회 내에서도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수거된 풍선의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류의 쓰레기였고 분석 결과 현재까지 안전 위해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전날 남하한 오물풍선에 대해서는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맞대응을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합참은 “방송할 준비는 항상 돼 있다. 군은 전략적·작전적 상황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확성기 방송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으며 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합참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지 않은 데는 북한을 압박하는 한미·한미일 연합훈련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합참 주관으로 우리 육·해·공군·해병대 지속지원 전력과 미군 측 2지속지원여단·19지원사·5공군 등이 연합해 전날부터 오는 28일까지 ‘2024년 연합·합동지속지원훈련’을 하고 있다.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함’ 등 미 제9항모강습단이 참가하는 한미일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도 이번 주에 실시된다. 우리 군 자체적으로도 육군의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실사격 훈련이 이날 진행됐고 조만간 해병대가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이후 처음으로 서해 해상완충구역을 향해 K-9 자주포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한다. 한편 우리 군은 지난 9일 북한이 ‘4차 오물풍선 살포’ 도발에 나서자 최전방에 설치된 5곳의 고정형 대북 확성기를 통해 약 6년 만에 대북 방송을 재개한 바 있다. 당시 국군심리전단이 제작한 ‘자유의 소리’ 방송을 2시간가량 송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심리전 전략 중 하나다.
  • 대북 확성기 쉬어간 軍, 연합 군사훈련 통해 北 압박한다

    대북 확성기 쉬어간 軍, 연합 군사훈련 통해 北 압박한다

    북한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대남 오물풍선 살포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우리 군이 이번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물과 분변 등을 보낸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단순한 종이쓰레기여서 우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한미 연합훈련 등으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대북 확성기 방송은 현재까지 실시하지 않았고, 오늘은 계획이 없다”며 “방송할 준비는 항상 되어 있다. 군은 전략·작전적 상황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확성기 방송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밤부터 오물풍선 350여개를 날려 보냈고, 이중 100여개 정도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지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거된 풍선의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류의 쓰레기였고, 분석결과 현재까지 안전 위해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9일 북한이 ‘4차 오물풍선 살포’ 도발에 나서자 최전방에 설치된 5곳의 고정형 대북 확성기를 통해 약 6년 만에 대북 방송을 재개한 바 있다. 당시 국군심리전단이 제작한 ‘자유의 소리’ 방송을 2시간가량 송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심리전 전략 중 하나다. 이번 오물풍선 도발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지 않은 데는 북한을 압박하는 한미·한미일 연합훈련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합참 주관으로 우리 육·해·공군·해병대 지속지원 전력과 미군 측 2지속지원여단·19지원사·5공군 등이 연합해 전날부터 오는 28일까지 ‘2024년 연합·합동지속지원훈련’을 하고 있다.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등 미 제9항모강습단이 참가하는 한·미·일 다영역 군사 훈련 ‘프리덤 에지’도 이번 주에 실시된다. 우리 군 자체적으로도 육군의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실사격 훈련이 이날 진행됐고, 조만간 해병대가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 이후 처음으로 서해 해상완충구역을 향해 K-9 자주포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한다. 우리가 훈련 강도를 높일수록 북한이 또 다른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합참은 최전방에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며 “모든 것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으며 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 이어지길’ 복지부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 사천시 선정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 이어지길’ 복지부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 사천시 선정

    경남 사천시가 보건복지부 시행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천 청아여성의원이 사업을 수행한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분만 취약 지역(분만취약지 B등급) 의료기관을 선정, 분만산부인과가 지역 내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지난해에는 통영 내 의료기관이, 올해는 사천 청아여성의원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청아여성의원에는 올해 1차 연도 사업 때 6개월 기준 2억 5000만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을 운영비로 지원한다. 내년에는 연 운영비 5억원을 지원한다. 사천시는 경남 시 지역 중 유일하게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산모들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경남도는 2023년 하반기 도 시범사업으로 청아여성의원에 분만산부인과 설치비와 운영비를 7억원(도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11월 분만산부인과를 재개원했다. 12월에는 이곳에서 첫 아이가 태어나기도 했다. 도는 공모사업 선정이 출생아 수 감소와 의사·간호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사천 청아여성의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인근 고성, 남해지역 임산부 분만산부인과 접근성 향상도 기대한다. 사천시 정주여건 개선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리라 전망한다. 신종우 경상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갈수록 심각한 출생아 수 감소로 필수 의료인력과 분만산부인과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분만 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출산을 위해 분만 취약지에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18개 시·군 중 밀양시, 거창군, 하동군, 통영시, 사천시에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분만 산부인과가 있다.
  • 광주역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내달 초 공사 재개

    광주역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내달 초 공사 재개

    시공사의 자금난으로 중단됐던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건립사업’이 내달 초 공사를 재개한다. 광주시는 광주역 도시재생을 위한 창업밸리 조성 사업으로 추진 중인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건립사업’이 참여시공사 간 지분율 조정을 통해 주 시공사를 변경, 7월초 공사를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전남대캠퍼스 혁신파크와 함께 광주역에 조성되는 창업밸리의 한 축으로, 광주역 수화물부지 5503㎡에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949㎡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은 창업벤처기업의 입주·보육공간 및 협업(코워킹) 작업실 등으로 활용된다. 복합문화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돼 초기 창업자와 기존 기업을 지원, 광주역 일원의 활동인구를 증가시킴으로써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은 지난 3월부터 주 시공사의 경영 악화에 따른 사업포기로 공사에 차질을 빚었지만 최근 다른 공동 시공사 간 지분율 조정을 통해 주 시공사를 변경하고 잔여 공사를 지속 추진키로 합의했다. 광주시는 7월 초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공사를 재개해 11월까지 완공,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승규 신활력총괄관은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이 올해 하반기 공사를 완료하고 차질없이 개관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광주역 창업벨트를 통해 광주역 인근이 활력을 되찾고 광주가 ‘창업성공률 높은 기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대 125개 구역 정비… 성북, 주거 명품도시로 재탄생”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전국 최대 125개 구역 정비… 성북, 주거 명품도시로 재탄생”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골고루 성장하는 균형 발전 추진입주 전 키움센터·문화시설 마련성북에 8개 대학·인구 3분의1 청년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인기현장구청장실 120여회 ‘소통 행정’1동 1자치지원관 배치 자치회 지원 “주거 명품도시, 풀뿌리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성북이 하면 다릅니다.” 서울 성북구는 전국에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이 가장 많이 진행되는 동네다. 다세대, 다가구 주택가가 많은 탓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둔 지난 5일 서울신문과 만나 “변화와 성장의 잠재성이 크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민선 7기에 이어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 온 ‘현장구청장’으로서 고민해 온 결과다. 그는 여러 정비사업이 편차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새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기 전에 보육 시설도 최대한 갖추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성북은 서울에서 정비사업장이 가장 많은 자치구다. “성북구는 장위뉴타운, 길음뉴타운 등 125개 구역의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돼 전국에서 정비사업장이 가장 많다. 그만큼 변화와 성장의 잠재성이 크다는 뜻이다. 하반기는 주거 명품도시 성북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구릉지에 있는 성북1구역은 하반기에 구역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고 정릉동 898-16 일대는 주민의 의견을 모아 계획 수립을 추진하겠다. 특히 미아리텍사스 일대를 재개발하는 신월곡1구역은 이주를 거쳐 내년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시정비신속추진단이 정비사업 추진을 돕고 있다.” -정비사업 추진 과정의 주안점은. “다양한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편차 없이 골고루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특히 키움센터, 도서관, 문화시설 등 기초자치단체가 준비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은 입주 전에 미리 마련하도록 하겠다. 주거 명품도시로 가는 과정에 다소 진통은 있겠지만 성북은 머지않은 시일에 살기 좋은 곳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다.” -현장구청장실의 철학이 있다면. “주민 안전과 관련한 사업이 최우선이다. 단순히 안전에 사용되는 비용이 아니라 더 큰 재난을 막을 수 있는 투자라는 걸 체감했다. 대규모 재정투자사업은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춘다. 구의원, 시의원을 거치며 비교적 이주율이 높은 성북에는 직접 주민과 만나는 현장구청장실이 최적화된 행정이라고 체득했다.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현장구청장실을 120여회 열었다. 직접 찾아 주신 주민만 2만 5800여명이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직접 현장에서 이해당사자와 대화해야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최선이 아닌 차선이라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성과는.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시작한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이다. 직접 배식을 나가 보면 정말 고마워한다. 만약 천원의 아침밥이 없었다면 뒤늦게 점심 겸해서 빵이나 라면을 먹고 나왔을 것이라더라. 큰 예산은 아니지만 대학생의 삶의 방식을 건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성북구에는 8개 대학이 있는데 청년 인구가 3분의1을 차지한다. 청년들이 성북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캠퍼스타운 협력체인 성북클러스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오동숲속도서관도 자랑스럽다. 폐목재를 보관하던 곳 주변을 주민 산책로로 만들기도 했다. 무엇을 만들면 좋을까 고민한 결과다. 숲속 달팽이를 닮은 오동숲속도서관은 한국건축가협회상도 받았다.” -맞춤형 주민자치에 관심이 많다. “민선 7기 동안 3단계에 걸쳐 20개동에서 주민자치회를 구성한 결과 민선 8기에선 맞춤형 주민자치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566건의 의제를 논의했고, 145건을 주민자치회에서 실행하고 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서울시 지원이 중단된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재산’이라는 신념으로 1동 1자치지원관을 배치해 성북형 주민자치회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 상권이 심상치 않다. “골목시장에 임대 표시가 눈에 띄게 늘었다. 상인들과 만나면 한숨이 깊어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어려울 정도다. 성북구는 지난 2020년 지역 맞춤형 장석월 상품권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의 효과를 절실하게 느꼈기에 이를 최대한 많이 발행해 상인들을 도우려고 한다. 최근 서울시가 규모를 늘리는 서울사랑상품권은 유명 상권에만 몰려 우리 동네 골목 상권 살리기엔 효과가 적다고 본다.” -구의원 시절 석관동 기지창 반대 투쟁을 했었는데, 이문(석관)차량기지에 대해 그리는 미래상은. “이문차량기지 근처는 소음, 분진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서울 외곽으로 이동시키거나, 돔형태 혹은 지하화 등의 해법을 추진해야 한다. 동북생활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투입하겠다. 서울시가 진행 중인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타당성 기초조사 및 개발계획 구상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화 전략이 구체화할 수 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조금만 인내해 주신다면 성북은 머지않아 넉넉한 문화 자원, 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성장하기 좋은 주거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동안 구청이 민생의 최전선이라는 각오로 임했다. 구민 여러분의 고견이 모여 지혜의 바다를 이뤘고, 구정 운영의 원천이 됐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기탄없는 가르침을 받겠다.”
  • 15일 만에 또 오물풍선 띄운 北

    15일 만에 또 오물풍선 띄운 北

    북한이 24일 대남 오물풍선 추정 물체를 15일 만에 다시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9시 26분쯤 기자단 공지에서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추정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 풍향은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탈북단체가 다시 대북전단을 살포하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담화에서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지난 9일까지 오물풍선을 네 차례 띄웠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결정했고 지난 9일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번 오물풍선 살포에 우리 군이 또다시 확성기 방송으로 맞설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이날 앞서 남하한 오물풍선 70여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살포 오물 내에 포함된 토양에서 회충, 편충, 분선충 등 기생충이 다수 발견됐다”고 했다. 또 이들 기생충이 인분에서 나왔다는 판단 아래 북한의 열악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봤다.
  • 대학병원 75% ‘비상 경영’… 간호사 신규 채용은 1곳뿐

    대학병원 75% ‘비상 경영’… 간호사 신규 채용은 1곳뿐

    47곳 중 35곳 병동 축소·무급휴가노조 “이달 정상화 안 되면 투쟁”전공의 결원 확정 이번 주 분수령의협은 ‘27일 무기한 휴진’ 보류 의료대란이 다섯 달째 이어지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집단을 제외한 의료계 종사자들이 짊어져야 할 고통이 커지고 있다. 대학병원 10곳 중 7곳은 비상경영을 선포했고, 상반기 신규 간호사 채용은 자취를 감췄다. 정부가 이달 초 전공의들을 겨냥한 유화책을 발표하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징계 조치를 결정할 시점으로 밝혔던 6월 말이 다가오면서 이번 주가 의정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부터 약 한 달간 11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상경영을 선포한 의료기관은 52곳에 달했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국립대·사립대학병원은 47곳 중 35곳(74.5%)이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기획실장은 “전공의가 빠진 자리에 진료지원(PA) 간호사들이 급히 투입되면서 의료사고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병원들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폐쇄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월 60만원이면 받을 수 있던 간호서비스 대신 월 400만원을 내고 사설 간병인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이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폐쇄하거나 축소한 의료기관은 24곳으로 파악됐다. 그는 “6월 내 진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경영난은 신규 간호사 채용 중단으로 이어졌다.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47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간호사 신규 채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중앙대병원만이 채용을 진행하고 있었다. 평소라면 대학병원에 취업했을 신규 간호사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병의원 등에 임시 취업해 채용 공고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백찬기 대한간호협회 홍보국장은 “간호대생들은 ‘이러다 취업을 못 하는 거 아니냐’, ‘휴학이라도 해야 하느냐’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결원을 파악하기 위해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까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근무 현황을 확정하라는 지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 유화책을 발표하면서 상황 점검 시한을 ‘6월 말’이라고 말한 건 9월 전공의 모집 전 결원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접고 이날 정상 진료를 재개한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의협)도 ‘27일 무기한 휴진’을 잠정 중단하고 오는 29일 향후 투쟁 방향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다른 대형병원들은 휴진 논의를 이어 가고 있지만 집단행동 동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양새다. 문제는 전공의다. 의협이 의대 교수와 전공의, 시도의사회 대표 등 3인을 공동위원장으로 구성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정부와 만나 합의점을 찾아간다고 해도 그동안 필수의료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전공의들이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의료 공백 해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날 올특위와 복지부는 비공개로 ‘4대4 실무진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현재 전체 수련병원 211곳에서는 전공의 1만 3756명 중 1046명(7.6%)만 근무하고 있다. 의협은 “27일 연세대의료원 소속 교수들의 휴진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며 “이후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전쟁 난 듯 펑!펑!… CCTV 속 작업실, 15초 만에 연기 가득 차올라

    전쟁 난 듯 펑!펑!… CCTV 속 작업실, 15초 만에 연기 가득 차올라

    쇳조각 잔해, 옆 공장까지 날아가2층 계단 옆 사망자 대다수 발견“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패킹 작업” 24일 오전 10시 31분 경기 화성시의 리튬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공장 3동 2층에서 배터리셀 1개에 불이 붙으며 시작된 화마는 20명이 넘는 생명을 앗아갔다. 경기소방이 확인한 화재 건물 내부 폐쇄회로(CC)TV를 보면, 배터리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급격히 발화한 뒤 15초 만에 작업실 전체에 연기가 가득찼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작업자들은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는 듯하다가 소화기를 가지고 와서 진화를 시도했으나, 주변에 리튬이 있다 보니까 불을 끄지는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오전 10시 41분 신고가 접수된 지 10분 만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았고 오전 10시 54분에는 3~7개 소방서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근처 공장 대표인 장모(61)씨는 “오전 10시 30분쯤부터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나 건물 밑으로 내려가니 부탄가스 터지는 소리, 총 쏘는 소리 비슷한 게 들렸다. 낮 12시까지 폭발음이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스리랑카 노동자 라이르(24)도 “오전 10시 55분쯤 큰 폭발음이 들렸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며 “맞은편 숙소에서 머물고 있었는데 전쟁이 난 줄 알고 너무 놀라서 나와 보니 맞은편 건물에 연기가 자욱했다”고 전했다.화재 발생 5분 전까지 화재 장소를 지켜봤다는 아리셀 생산기술직 책임자 이모(59)씨는 “하필 오늘 유난히 작업 인원이 그쪽(2층 사고 장소)에 많이 배치된 것 같다”며 “패킹룸에 4명씩 앉는 테이블을 4개가량 연결해 20명 정도가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작업을 하길래 많이 바쁘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낮 12시 정문 주변에서 취재진과 마주친 생존자 A씨는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바닥에 주저앉은 채 연신 “어떡해, 어떡하냐고” 하며 울부짖기만 했다. 급히 대피해서인지 A씨는 평상복 차림에 슬리퍼만 신고 있었으며 발목 부위 곳곳에 찰과상을 입은 흔적이 보였다. 동료 직원으로 보이는 한 50대 남성은 A씨 어깨를 감싸안으며 “괜찮아, 괜찮아”라고 안심시켰다. 같은 시간 소방당국과 경찰은 건물 내부에 고립된 이들에 대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실시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당초 소재 파악이 안 됐던 직원들은 모두 2층에서 작업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불이 난 3동에 있던 직원들 가운데 1층에 있던 노동자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시간 뒤인 오후 1시에는 사망자 1명이 공식 확인됐다. 오후 1시 19분쯤에는 2층에서 사망자가 다수 발견되기도 했다. 인근 회사 소속 이모(50)씨는 “우리 직원 83명은 불이 나자마자 일단 대피했다”며 “금속이 폭발하는 화재이다 보니 잔해물이 우리 공장까지 넘어와 마치 전쟁터 같았다”고 말했다. 노동자 송모(23)씨는 “폭발음이 들리자 100명쯤 돼 보이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대피하는 모습을 봤다”며 “옆 건물로 옮겨붙지 않아 다행이지만, 평소 마주쳤던 사람들이 희생돼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오후 2시 화재 현장은 폭격을 맞은 전장에 가까웠다. 불이 난 공장 외벽은 시커멓게 그을렸고 열기를 못 이긴 자재들이 흉측하게 녹아내렸다. 화재 현장에서는 ‘펑’ 하는 폭음이 연달아 이어졌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서 자재가 폭발하면서 튀어나온 쇳조각들이 도로 곳곳에서 발견됐다. 공장에서 발생한 연기는 반경 수㎞ 내의 공장과 주택 등을 모조리 뒤덮어 화재 현장에 가까워질수록 한 치 앞을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인근 공장 노동자들과 경찰 등은 저마다 손으로 코와 입을 막은 채 연기 기둥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후 3시 6분 현장에서 실려 나온 시신이 병원으로 이송되기 시작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한 사고 현장은 한 공간에 여러 명의 작업자가 몰리면서 화를 더욱 키운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사망자가 발견된 2층은 1158㎡(약 350평) 규모이며 3개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계단도 2개 있었지만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화마 속에 작업자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업자들은 작업실에서 리튬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포장하는 작업을 하다 희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후 6시 20분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방과 경찰 등은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 대부분이 외국인인 데다 일용직이어서 가족 등 지인을 통한 신원 확인에 애로를 겪었다. 조 본부장은 “오후 5시쯤 추가 실종자 1명(외국인)의 휴대전화 위칫값이 화재 현장 근방에 있는 것으로 나와 정밀 수색 중”이라며 “수색 작업은 가능한 조명을 동원해 늦게까지 하고, 대원 안전을 고려해 내일 아침 재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대학병원 75% 비상경영…상반기 간호사 신규채용은 1곳뿐

    대학병원 75% 비상경영…상반기 간호사 신규채용은 1곳뿐

    의료대란이 다섯 달째 이어지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집단을 제외한 의료계 종사자들이 짊어져야 할 고통이 커지고 있다. 대학병원 10곳 중 7곳은 비상경영을 선포했고, 상반기 신규 간호사 채용은 자취를 감췄다. 정부가 이달 초 전공의들을 겨냥한 유화책을 발표하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징계 조치를 결정할 시점으로 밝혔던 6월 말이 다가오면서 이번 주가 의정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부터 약 한 달간 11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상경영을 선포한 의료기관은 52곳에 달했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국립대·사립대학병원은 47곳 중 35곳(74.5%)이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기획실장은 “전공의가 빠진 자리에 진료지원(PA) 간호사들이 급히 투입되면서 의료사고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병원들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폐쇄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월 60만원이면 받을 수 있던 간호서비스 대신 월 400만원을 내고 사설 간병인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이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폐쇄하거나 축소한 의료기관은 24곳으로 파악됐다. 그는 “6월 내 진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병원 경영난은 신규 간호사 채용 중단으로 이어졌다.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47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간호사 신규 채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중앙대병원만이 채용을 진행하고 있었다. 평소라면 대학병원에 취업했을 신규 간호사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병의원 등에 임시 취업해 채용 공고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백찬기 대한간호협회 홍보국장은 “간호대생들은 ‘이러다 취업을 못 하는 거 아니냐’, ‘휴학이라도 해야 하느냐’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결원을 파악하기 위해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까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근무 현황을 확정하라는 지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 유화책을 발표하면서 상황 점검 시한을 ‘6월 말’이라고 말한 건 9월 전공의 모집 전 결원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한편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접고 이날 정상 진료를 재개한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의협)도 ‘27일 무기한 휴진’을 잠정 중단하고 오는 29일 향후 투쟁 방향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다른 대형병원들은 휴진 논의를 이어 가고 있지만 집단행동 동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양새다. 문제는 전공의다. 의협이 의대 교수와 전공의, 시도의사회 대표 등 3인을 공동위원장으로 구성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정부와 만나 합의점을 찾아간다고 해도 그동안 필수의료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전공의들이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의료 공백 해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날 올특위와 복지부는 비공개로 ‘4대4 실무진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현재 전체 수련병원 211곳에서는 전공의 1만 3756명 중 1046명(7.6%)만 근무하고 있다. 의협은 “27일 연세대의료원 소속 교수들의 휴진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며 “이후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北, 오물풍선 또 살포…“서울 상공 진입 확인”

    北, 오물풍선 또 살포…“서울 상공 진입 확인”

    북한이 24일 대남 오물풍선 추정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도 이날 오후 10시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이 서울 상공으로 진입한 것이 확인됐다”며 “시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발견하시면 접근하지 마시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공지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담화에서 탈북민단체의 전날 대북 전단 살포를 언급하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올해 들어 5번째다. 앞서 북한은 대북 전단에 반발해 5월 28일∼6월 9일 남측으로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4차례 살포한 바 있다. 우리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대응했으나 이후에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았다.
  •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제’ 강화…“대주주 현황도 신고해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제’ 강화…“대주주 현황도 신고해야”

    다음달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제도를 대폭 보완했다. 앞으로 가상자산 사업자는 대주주 등 주요주주 현황을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대표자·대주주 등이 형사 소송 절차 중에 있을 경우엔 신고 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24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오는 27일부터 적용된다. 금융위는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와 대주주 현황을 신고하도록 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사업자가 마련한 체계를 신고 사항으로 추가했다. 사업자 신고 심사 단계에서부터 적절한 조직 유무와 전산 설비 및 내부통제체계 마련 여부 등을 들여다 보겠다는 취지다. 또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을 포함했다. 사업자의 최대주주 및 주요주주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대주주 현황과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위는 신고사항의 특성·유형에 맞게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의 제출 기한을 차별화했다. 앞으로 사업자들은 대주주 현황, 사업자 소재지 등이 변경될 경우 14일 이내에 변경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 변경처럼 증명서류 준비 등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는 변경된 날부터 30일 이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 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제출해야한다. 가상자산 원화 거래 시 필요한 입출금 계정을 발급하는 금융회사(은행)들은 사업자의 위험평가(자금세탁행위 등) 관련 업무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위는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시설 요건을 구체화하고 자금 세탁행위 등 위험을 확인·식별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사업자 신고심사 중단 및 재개 절차도 도입한다. 사업자 신고 또는 세부 내역 변경 신고 시 신고 사업자, 대표자, 임원,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는 소송 절차가 끝날 때까지 심사가 중단된다.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이 조사 또는 검사하고 있는 경우도 신고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
  •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6년 만의 사과…“피해자들께 죄송”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6년 만의 사과…“피해자들께 죄송”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6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래퍼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새 EP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미디어 시사회 겸 간담회를 개최했다. 마이크로닷의 공식 간담회는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진 뒤 6년 만이다. 당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8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중 친인척 등 14명에게 약 4억원가량을 빌린 뒤 채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은 당시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으나, 해당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며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였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출소 후 2021년 뉴질랜드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여러 차례 복귀 의사를 드러내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비판적 시선 속 그의 음악 활동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마이크로닷은 이날 “다시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 인사하게 돼 참 많이 떨리는 마음이다. 사건 이후에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저의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시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했다. 그는 “피해자 한 분 한 분을 먼저 만나서 그분들께 먼저 사과를 드리는 것이 먼저였다. 그러다 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저의 첫 대응에 대해서도 참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라며 “참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어리숙했다. 죄송하다. 인생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는데 동시에 많은 부분을 깨닫고 저를 성장케 한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 우크라, 美 무기로 크림반도 공격…러 “책임은 美에”

    우크라, 美 무기로 크림반도 공격…러 “책임은 美에”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크림반도를 타격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정오쯤 에이태큼스 미사일 파편이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시 북쪽 해변에 떨어지면서 관광객 등 민간인이 사상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크림반도 세바스토플의 혼잡한 휴양지 상공에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5발을 쏴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최소 4명이 숨지고 어린이 27명 등 15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이 인도한 군집탄두를 장착한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 미사일 4기가 대공방어시스템에 의해 격추됐고, 5번째 미사일은 공중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려먼서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발사가 “미국 정찰 ​​위성의 정보를 바탕으로 미사일의 비행 좌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미국이 직접적인 책임을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담은 한 영상에는 세바스토폴 인근으로 미사일이 접근한 뒤 폭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파편이 연이어 ‘쿵’ 소리를 내며 모래사장에 떨어지고, 관광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또 다른 영상들에는 관광객들이 일광욕 의자를 이용해 부상자들을 해변 밖으로 옮기거나 수영복 차림의 여성들이 피를 흘리는 한 부상자를 눕히고 다급하게 응급처치하는 모습 등도 포착됐다. 미국은 첨단 장거리 미사일 무기를 우크라이나가 본토 방어에만 쓰고, 우크라이나 국경 바깥 러시아 본토 타격에 쓰지 않기로 했다. 이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등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하며 내건 조건이다. 최대 사정거리가 190마일(약 305㎞)에 달하는 ATACMS는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하고, 이로 인한 확전 우려 때문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원에 신중을 기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해 12월 러시아 공급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마음을 고쳐먹은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12일 승인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의 군사 패키지 지원안에는 ATACMS가 포함돼 있었고, 우크라이나는 지난 4월부터 전장에서 ATACMS를 공식 운용하기 시작했다. 또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가 점령될 위험에 처하자 지난달 하르키우에서 미국산 무기로 접경 지역에 한해 러시아 본토에 반격할 수 있게 승인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특정 무기를 통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것은 러시아의 공격을 일부 줄이는 데 즉각적인 효력을 발휘한 것이 사실이다. NYT는 이런 조치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하르키우 북부 공습을 다소 저지하고 러시아의 폭격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때도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와 같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물론, 우크라이나의 이번 크림반도 타격이 러시아의 본토를 공격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린다.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자국 영토로 받았다. 하지만 2014년 러시아 이곳을 강제 침공해 강제 병합했기 때문에 여전히 우크라이나는 이 곳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다. 게다가, 북한, 시리아, 쿠바 등 러시아와 극히 가까운 동맹국 극소수를 제외한 국제사회는 크림반도를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로 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강화되자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타격도 허용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NYT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의 제한 해제 무기 목록에는 에이테큼스가 포함돼 있지 않은 까닭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공군 기지를 타격하는 데 자국 생산 드론에 주로 의존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는 그들(러시아)의 영토에서 테러리스트를 분쇄할 의지가 충분하며, 이는 공정한 일”이라면서 “우리 파트너들도 같은 의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은 주말인 22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졌다.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접경 도시인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고, 서부의 이바노프란코우스크 국립 석유가스 공대 건물의 절반이 파괴됐다. 수도 키이우에서도 미사일 파편이 주택과 아파트 건물을 덮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미국의 군사 지원이 수개월 지연 끝에 재개된 이후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매일 폭격을 가하는 상황을 저지할 방법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군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특히 러시아의 초강력 활공폭탄(비행기에서 투하돼 최전선까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유도탄)을 저지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FAB-3000’으로 알려진 이 거대한 폭탄은 무게가 6600파운드(약 3000㎏)에 달하는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폭탄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전쟁에서 사용한 미국산 폭탄보다 최소 3배 이상 크다. 러시아군은 지난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 폭탄을 하르키우 북쪽에서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유한 바 있다.
  •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경남대 ‘인재 양성·산업 고도화’ 지역 기업과 맞손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경남대 ‘인재 양성·산업 고도화’ 지역 기업과 맞손

    올해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노리는 경남대학교가 지역 대표 기업·이사진과 ‘기업지원 설명회’를 열고 창원국가산단 디지털혁신 고삐를 당겼다. 경남대는 지난 20일 한국전기연구원 캠퍼스에서 설명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설명회는 경남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앞두고 대학과 지역, 기업 간 공유·협력을 다지고자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대명산업기술㈜ 외 22개 기업 대표와 이사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대는 지역 산업 연구 고도화, 디지털 인재 양성, 산학 협력 세미나·워크숍 등 ‘지산학연 공동 발전 협력 체계의 허브’를 목표로 하는 학교 핵심 전략과 다채로운 기업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박태현 경남대 인재개발처장은 “경남 거점종합대학으로서 글로컬대학30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경남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혁신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글로컬대학30 사업 핵심으로 삼고 있다. 또 RISE(대학지원체계)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교육혁신, 산학공동 기술연구 및 개발, 인재 양성 체계 고도화도 도모하고 있다.
  • ‘아깝다’ 김주형…아이언샷 실수 한 번에 날아간 10억원

    ‘아깝다’ 김주형…아이언샷 실수 한 번에 날아간 10억원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내 1위를 지켰으나 마지막 날 연장전 끝에 아쉽게도 1위 자리를 ‘동네 절친’ 스코티 셰플러(28·미국)에게 내줬다.이 대회는 PGA 투어를 대표하는 대회 가운데 하나로, 세계 상위 순위자가 대거 출전하는 대회다. 임성재(26)는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6844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버디 5개를 잡아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따라붙었다. 이들은 18번 홀(파4·431야드)에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주형은 드라이버로 321야드를 날려 홀까지 110야드를 남겨 놓았다. 3번 우드로 티샷한 셰플러는 280야드를 보내 홀까지 152야드를 남겨 놓았다. 먼저 두 번째 샷을 한 셰플러는 볼을 홀 2m에 붙여 2퍼트로 파를 잡았다.하지만 김주형은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렸고, 모래에 묻힌 벙커샷이 홀을 8m나 지나쳐 보기를 범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김주형은 2위 상금 288만 달러(40억원)을 챙겼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텍사스 댈러스 같은 동네에 살고 성경 공부도 같이하는 사이이다. 둘은 6살 차이가 나지만 생일도 6월 21일로 같다. 대회 도중인 지난 21일 생일을 맞은 이들은 골프장 근처 피자 가게에서 함께 생일 파티를 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주형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후반 10·13·15 홀 버디로 3타를 줄였다. 셰플러에게 1타 뒤진 채 마지막 18번 홀을 맞았다. 김주형은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14m 앞에 떨어트려 버디 기회를 잡았다. 챔피언 조의 퍼트를 앞두고 환경활동가 6명이 그린 위에 연막탄을 뿌려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들이 “죽은 지구에 골프는 그만”이라는 검은 글자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즉각 이들을 제압했다. 그린에는 손상이 없어 경기는 재개됐다.당황한 듯했던 김주형은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그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버디 퍼트를 떨어트려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한 셰플러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반전 드라마를 쓰는 듯했던 김주형은 연장전에서 아이언 샷 실수가 나와 우승컵을 셰플러에게 내줬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우승 상금 360 만달러(50억원)를 차지했다. 또 1962년 아놀드 파머(사망) 이후 62년 만에 7월 이전에 6승을 거뒀고, 2009년 타이거 우즈(48) 이후 15년 만에 한 시즌에 6승을 수확했다.
  • “392개동 목동 재건축 궤도… ‘양천 100년 미래도시’ 기틀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392개동 목동 재건축 궤도… ‘양천 100년 미래도시’ 기틀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서울 양천구는 총 392개 동, 2만 6635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인 목동아파트를 비롯해 신정동, 신월동 등 노후 주택이 많은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대상 자치구다. 특히 1985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최고 40년 가까이 된 노후단지인 목동아파트의 재건축은 오래전부터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다. 2022년 취임한 ‘도시공학 전문가’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첫 번째 숙제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지역의 개발사업 가속화였다. 2022년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이 구청장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지속적으로 양천구의 재건축·재개발 필요성을 설득한 끝에 지난 2월 14개 모든 목동아파트 단지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임기 2년의 반환점을 돈 이 구청장은 23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제는 양천구 100년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목동아파트가 정비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신월동 모아타운도 관리고시가 이뤄졌다”면서 “이제 일정을 빨리 진행하는 것 외에 100년 뒤 양천구의 도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개발 밑그림을 그릴 시기”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목동아파트를 비롯한 양천구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목동아파트는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진입했다. 사업용적률, 건립 가구수, 공원,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의 주요 사항이 확정되는 시기다. 양천구 향후 100년을 위한 균형 잡힌 도시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다. 재건축과 함께 늘어나는 인구 및 교통수요 등 미래여건에 맞춰 도로, 교량, 학교,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필수 공공인프라도 적기에 들어서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우리가 고민한 방안이 서울시 등 전체 도시계획 방안에 포함돼야 한다. 그런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현장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자치구에서 현장을 바탕으로 오랜 고민 끝에 만든 의견이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현장에 가 보지도 않은 일부 심의 위원들의 말 한마디에 계획 전체가 출렁이기도 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 심의가 물론 전체 도시 계획 측면에서 필요한 것은 맞지만 자치구 현장의 의견이 좀더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자치구의 의견 반영이 어려웠던 사례가 있나. “목동 1~6단지가 위치한 목5동은 현재 인구가 4만명가량이지만 재건축이 이뤄지면 7만 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거의 두 배가 늘어나 분동이 예상되는데 인구가 늘어나고 난 뒤에 주민센터 부지를 확보하려면 이미 늦다. 아직 심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당장 주민들이 겪을 불편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는 자치구가 가장 잘 안다. 이런 자치구의 의견을 시와 도시계획위 등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목동운동장과 목동유수지를 마이스(MICE·전시복합산업) 산업 거점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일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내년 11월쯤에는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관건은 세 가지다. 하나는 유수지의 방제 역할을 유지하면서 가용면적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 두 번째는 목동 야구장과 아이스링크 등 대규모 운동시설을 어떻게 재배치하느냐, 마지막으로 최근 도시 개발 트렌드인 입체도시를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다. 입체도시의 경우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부지에 개발될 초고층 빌딩과 주변에 재개발 예정인 아파트의 스카이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용역 이후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일대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신성장 혁신을 이끌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사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현재 신정지선 연장과 관련해 김포시와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 사업 내에 신정차량기지의 김포 이전 내용도 함께 포함돼 있다.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해 기존 부지의 개발 이익을 반영해야만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면에서 차량기지 이전은 이번 사업에 꼭 전제가 돼야 한다. 아울러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등 경전철 사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강북횡단선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탈락했지만 이는 장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 예타 제도의 한계 때문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등이 예정된 양천구는 인구가 늘어날 장래 수요를 반영해 목동선의 예타가 심사돼야 한다. 구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을 기재부 등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 양주장흥택지개발 지연에… 재개통 앞둔 교외선 ‘불안’

    양주장흥택지개발 지연에… 재개통 앞둔 교외선 ‘불안’

    교외선(고양 능곡~의정부역)이 적자를 이유로 2004년 운행을 중단한 지 20년 만인 오는 12월 재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노선 중간에 조성될 양주장흥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해 양주시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경기도는 10월부터 시운전한 뒤 12월쯤 열차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매년 50억원으로 추정된 운영비는 철도가 지나게 될 고양·양주·의정부시가 분담한다. 교외선 재개통을 사실상 주도하는 양주시는 철도 주변에 택지개발로 열차 이용 승객 수를 늘려 적자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일영역과 가까운 장흥면 삼하리 96만 2032㎡에 추진 중인 6800가구 규모의 양주장흥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운행적자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21년 2월 대도시권 주택공급을 위해 발표돼 2029년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 사정 등으로 2030년쯤 완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외선 운행적자 기간이 길어지고, 예상보다 적자 규모가 클 경우 교외선에 소극적인 고양시나 의정부시에서 “운행을 잠정 중단하자”고 주장할 수도 있다. 실제 교외선은 양주시가 지역경제가 침체한 일영역·장흥역·송추역 주변 민심을 달래기 위해 앞장서 재개통하게 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적자로 운행 중단됐다가 20년 만에 재개통되는 교외선을 성공적으로 운행하려는 양주시의 고민이 깊다”며 “경북 봉화군의 대표적인 관광시설인 분천역 사례 등을 조사해 교외선 인근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성공적인 재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흘 연속 선두’ 김주형 8개월 만의 통산 4승 정조준

    ‘사흘 연속 선두’ 김주형 8개월 만의 통산 4승 정조준

    ‘한국 골프의 젊은 바람’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35야드)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65타를 줄였다. 이로써 김주형은 중간 합계 18언더파 192타로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며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공동 2위를 달리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악샤이 바티아(미국)와는 1타차, 공동 4위인 세계 3위 잰더 쇼플리(미국), 임성재와는 2타차다. 2년에 걸쳐 시즌을 진행하던 PGA 투어는 올해부터 단년제로 복귀하며 LIV 골프와의 경쟁을 위해 상금 규모를 키운 특급 대회(시그니처 대회) 8개를 일반 대회와 구분해 지정했는데, 이번 대회가 올해 마지막 특급 대회다. 메이저 대회와 특급 대회를 합쳐 12개 대회는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으로 꾸려진다. 대회 개막일이 22번째 생일이었던 김주형은 2022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22년 10월과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는데 특급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명실상부한 정상권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최근 8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며 강행군 중인 김주형은 4번 홀(파4)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지만, 이후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지켰다. 3라운드 공동 10위 안에는 선두와 5타차 이내 10명이 포진해 김주형의 우승 도전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주형은 3라운드 경기 뒤 “리더보드가 빽빽해 5타, 6타 차 리드도 전혀 안전하지 않다”며 “내일도 같은 게임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상 악화로 경기가 3시간 가까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는데 김주형은 “우천 지연 후 바람이 많이 잦아든 뒤 플레이했는데, 그린과 페어웨이가 부드럽고, 바람이 없어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며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은 라운드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버디만 7개 낚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투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티샷과 아이언샷이 다 만족스러워 원하는 곳에서 퍼트를 할 수 있었다”며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너무 스코어를 보면서 욕심부리고 치는 것보다는 나 자신을 믿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머런 영(미국)은 이날 이글 2개, 버디 7개로 59타를 쳐 ‘꿈의 타수’로 불리는 50대 타수를 적어내 공동 10위에 올랐다. PGA 투어에서 50대 타수는 1977년 멤피스 클래식에서 알 가이버거가 처음 기록한 뒤 영까지 모두 13차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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