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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김민석, 천안 이랜드 화재 적극 챙겨주길”

    송언석 “김민석, 천안 이랜드 화재 적극 챙겨주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충남 천안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1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겨울철 물류센터 화재예방 대책을 적극 챙겨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천안 이랜드 물류창고 화재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약 5만 8000평, 축구장 27개 넓이의 건물이 화마에 휩쓸려 전소됐다”며 “다행히 큰 불길은 잡았는데, 문제는 건물 내부의 골조가 화재로 손상을 입어 건물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 현장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당부했다. 또 “무리한 대응이 없도록 현장에서 적절한 지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연기와 분진으로 인한 천안시민들의 건강 피해가 염려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향후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미칠 악영향이 없도록 체크해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 물류센터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설 것을 당부드린다”며 “물류센터는 기본적으로 의류, 포장재, 박스 등 불에 타기 쉬운 물질들이 많기 때문에 한번 불이 나면 불길이 확산되기 쉽다.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정부가 전국 물류센터 화재예방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최근 김 총리가 서울 종묘 앞 세운상가 재개발, 한강버스, ‘감사의 정원’ 조성 등 서울시 지방사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신데, 지금은 지방선거에 한눈을 팔 때가 아니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유네스코 “검토 끝날 때까지 (종묘 인근) 사업 승인 중지하라” 정부에 ‘강력 조치’ 외교 문서 전달

    유네스코 “검토 끝날 때까지 (종묘 인근) 사업 승인 중지하라” 정부에 ‘강력 조치’ 외교 문서 전달

    세계유산 종묘 앞에 최고 높이 145m 고층 건물을 세우려는 계획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가 “긍정적인 검토가 끝날 때까지 사업 승인을 중지하라”는 입장을 담은 외교 문서를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5일 유네스코가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외교 문서를 보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문서는 세계유산 관련 모든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인 세계유산센터(WHC) 명의로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를 거쳐 국가유산청에 전달됐다. 국가유산청은 이 문서를 서울시에도 전달했다. 유네스코 측은 최근 종묘 맞은편의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관련 민원이 접수돼 문서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한국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종묘의 경관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며 유네스코 본부에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위해 방한해달라는 서한을 발송했다. 허 청장은 “유네스코 측은 세운4구역의 고층 건물 개발로 인해 세계유산인 종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다고 명시하며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반드시 받도록 권고했다”며 “제3 자에 의한 민원이 접수된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의견과 추가 정보를 한 달 내에 회신해달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논란의 중심이 됐던 세운4구역 외에도 2구역도 함께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허 청장은 “세운4구역 외의 다른 종묘 주변 재개발 구역에 대한 세계유산영향평가 시행 가능성 등 구체적인 부분은 유네스코와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조정 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또 종묘의 중심 건물인 정전 상월대, 정문인 외대문, 종묘 상공에서 최고 145m 높이의 건물이 들어섰을 때의 가상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 일본, 중국에 외무성 국장 급파…‘관광 제한’ 등 보복 조치에 꼬리 내리나

    일본, 중국에 외무성 국장 급파…‘관광 제한’ 등 보복 조치에 꼬리 내리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이 외무성 고위급 인사를 중국으로 급파했다. NHK는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7일부터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가나이 국장은 류진송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 등과 회담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은 가나이 국장이 이번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일본 내각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고, 양국의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인적 교류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일본 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방위에서 압박하는 중국, 속절없는 일본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고, 이는 중국의 구체적인 보복 조치를 일으켰다. 중국은 경제·관광·교육 등 주요 분야에서 일본 압박을 시작했다. 먼저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 중국 남방항공, 중국 동방항공 등 7개 항공사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는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들이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같은 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촉구했고, 여기에 홍콩까지 가세해 “일본 내 중국 국적자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 체류하는 홍콩 주민들은 신중을 기하고, 개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인은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여행객의 경우도 올해 1~9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중국이 일본을 압박할 경제적 카드는 또 있다. 중국은 이달 초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수입을 2년여 만에 재개했는데, 이번 갈등을 계기로 이를 전면 철회할 가능성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때처럼 희토류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도요타, 파나소닉, 히타치 등 일본 제조업체들이 마비됐고 일본 정부는 2주일 만에 백기를 들었다. 일본은 이후 공급망 다각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희토류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 결국 꼬리 내리나…대화 채널 열려 ‘동동’일본은 대외적으로 중국 측에 항의했으나, 물밑에서는 중국 측의 발 빠른 보복에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지난 15일 “일본 정부는 중국 외교부의 여행주의보에 항의했다. 중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도 “양측이 이 문제에 대해 이해를 달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점이 지속적인 대화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면서 대화 채널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럼에도 중국이 유학생의 일본행을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를 이어가자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해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외무성 간부는 아사히신문에 “지금은 냉각기간을 둬야 한다는 인식이 (정부 내부에서) 강하다”고 밝혔고, 다른 정부 관계자도 “신중하고 끈기 있게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일본의 외교적 노력에도 중국과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달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관련 발언을 철회하는 것인데, 그는 이미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대외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 철회 시) 지지층의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 “이 경우 중국이 추가 요구(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0% 육박한편 중국의 가장 민감한 문제를 건드리며 외교적 긴장을 불러일으킨 다카이치 총리 내각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15~16일 유권자 1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69.9%로, 전달보다 5.5%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6.5%로 집계됐다. 더불어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48.8%는 찬성하고, 44.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일본 여론은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과 반비례한다. 아사히신문이 15~16일 유권자 1215명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중·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43%가 ‘기대할 수 있다’, 44%가 ‘기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중·일 관계를 둘러싼 다카이치 총리의 대응이 내각 지지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중국에 ‘두들겨 맞은’ 일본, 꼬리 내리나…“외무성 국장 급파” [핫이슈]

    중국에 ‘두들겨 맞은’ 일본, 꼬리 내리나…“외무성 국장 급파”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이 외무성 고위급 인사를 중국으로 급파했다. NHK는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7일부터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가나이 국장은 류진송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 등과 회담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은 가나이 국장이 이번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일본 내각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고, 양국의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인적 교류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일본 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방위에서 압박하는 중국, 속절없는 일본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고, 이는 중국의 구체적인 보복 조치를 일으켰다. 중국은 경제·관광·교육 등 주요 분야에서 일본 압박을 시작했다. 먼저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 중국 남방항공, 중국 동방항공 등 7개 항공사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는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들이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같은 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촉구했고, 여기에 홍콩까지 가세해 “일본 내 중국 국적자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 체류하는 홍콩 주민들은 신중을 기하고, 개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인은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여행객의 경우도 올해 1~9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중국이 일본을 압박할 경제적 카드는 또 있다. 중국은 이달 초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수입을 2년여 만에 재개했는데, 이번 갈등을 계기로 이를 전면 철회할 가능성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때처럼 희토류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도요타, 파나소닉, 히타치 등 일본 제조업체들이 마비됐고 일본 정부는 2주일 만에 백기를 들었다. 일본은 이후 공급망 다각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희토류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 결국 꼬리 내리나…대화 채널 열려 ‘동동’일본은 대외적으로 중국 측에 항의했으나, 물밑에서는 중국 측의 발 빠른 보복에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지난 15일 “일본 정부는 중국 외교부의 여행주의보에 항의했다. 중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도 “양측이 이 문제에 대해 이해를 달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점이 지속적인 대화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면서 대화 채널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럼에도 중국이 유학생의 일본행을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를 이어가자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해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외무성 간부는 아사히신문에 “지금은 냉각기간을 둬야 한다는 인식이 (정부 내부에서) 강하다”고 밝혔고, 다른 정부 관계자도 “신중하고 끈기 있게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일본의 외교적 노력에도 중국과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달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관련 발언을 철회하는 것인데, 그는 이미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대외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 철회 시) 지지층의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 “이 경우 중국이 추가 요구(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0% 육박한편 중국의 가장 민감한 문제를 건드리며 외교적 긴장을 불러일으킨 다카이치 총리 내각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15~16일 유권자 1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69.9%로, 전달보다 5.5%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6.5%로 집계됐다. 더불어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48.8%는 찬성하고, 44.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일본 여론은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과 반비례한다. 아사히신문이 15~16일 유권자 1215명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중·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43%가 ‘기대할 수 있다’, 44%가 ‘기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중·일 관계를 둘러싼 다카이치 총리의 대응이 내각 지지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붕어빵 부스러기 사이에서 ‘찍찍’…겨울 먹거리까지 ‘쥐 출몰’ 비상

    붕어빵 부스러기 사이에서 ‘찍찍’…겨울 먹거리까지 ‘쥐 출몰’ 비상

    최근 서울에서 ‘쥐 출몰’ 공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 노점의 매대 위에서 쥐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며 길거리 음식 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붕어빵 노점에서 쥐가 돌아다니며 부스러기를 먹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퍼지고 있다. 영업을 시작하지 않아 내부가 텅 빈 노점에 모습을 드러낸 쥐는 갓 구운 붕어빵을 올려놓는 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부스러기를 먹고 있었다. 누군가가 쥐를 내쫓기 위해 노점을 덮고 있는 우레탄창을 손으로 내려쳤지만 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저기서는 못 사 먹겠다”라며 한탄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달 7일 올라온 뒤 1개월여 동안 4000개에 육박한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제 못 사 먹겠다”, “길거리 음식이 다 저런 거 아닌가?”라며 경악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 쥐 출몰로 인한 비명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쥐가 나타났다는 민원 건수는 2021년 1043건에서 지난해 2181건까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555건이 접수됐다.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시내 자치구 기준으로 강남구(761건)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이어 서초구(567건), 관악구(552건), 은평구(493건) 등의 순이었다. 음식점 등 상업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는 것이 쥐 출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더불어 최근 폭염과 폭우 같은 이상 기후, 재개발·공사 및 하수도 정비 등으로 인한 서식지 이동 등으로 도심지에서 쥐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쥐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 등 각종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쥐를 비롯한 설치류나 가축의 소변 등으로 오염된 물이나 진흙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렙토스피라증은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으로 시작해 심한 경우 패혈증과 신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명률은 5~15% 정도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잠복기를 거쳐 저혈압, 쇼크, 출혈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 노원구, 2026년 1조 3625억원 예산안 편성…“미래도시 추진 전략까지”

    노원구, 2026년 1조 3625억원 예산안 편성…“미래도시 추진 전략까지”

    서울 노원구가 미래도시 추진 전략과 문화도시 노원을 완성하는 내용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하고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에서 편성한 예산안은 2025년 대비 700억 원 증가한 총 1억 3625억원 규모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회복지 분야다.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 등 복지 대상자의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따른 결과다. 구의 자체 사업인 ‘똑똑똑 돌봄단’ 등으로 노원형 돌봄 체계를 굳건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민선 7기와 8기를 거치며 대폭 확장되고 있는 생활체육, 도서관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이어진다. 특히 도서관은 올해 초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 한 월계도서관에 이어 내년에는 상계1동 작은도서관과 마들이음도서관이 개관하고, 공릉동의 태릉어울림도서관이 착공하는 등 ‘걸어서 10분 도서관’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정책도 집중 투자한다.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시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노원행복버스’가 대표적이다. 구의 공공시설을 무료로 순환하는 버스로, 지난 7월 월계-공릉-중계 권역을 중심으로 1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거쳐 합리적인 효율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행사 축제성 사업의 예산은 다소 축소하는 동시에 블록버스터급 전시회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를 비롯한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구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예산을 반영했다. 구에서 제출한 이번 예산안은 18일 개회하는 노원구의회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후 다음 달 본회의 의결로써 확정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밀착형 사업과 노원의 미래를 대비하는 두 가지 목표를 담았다”며 “내년에도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항 크루즈 30항차 유치…코로나 이후 가장 많아

    인천항 크루즈 30항차 유치…코로나 이후 가장 많아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5일 리젠트 세븐시즈사의 호화 크루즈 ‘세븐시즈 익스플로러’호가 인천항에 기항했다고 17일 밝혔다. 익스플로러호의 이번 기항은 올해 인천항 크루즈 총 30항차의 마지막 크루즈다. 익스플로러호는 약 5만5000톤급으로 승객 715명을 태우고 일본 토쿄를 출발,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20일 간의 일정 중에 인천항을 찾았다. 승객들은 인천·서울 등 수도권 관광 후 인천항을 떠났다. 올해 인천항은 모항 15항차, 기항 15항차 등 크루즈 총 30항차를 유치했으며 여객 수는 총 7만12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IPA는 동절기 비수기를 활용해 크루즈 터미널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2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 [씨줄날줄] 지방채 포퓰리즘

    [씨줄날줄] 지방채 포퓰리즘

    4년 만에 돌아오는 지방선거가 대선이 치러진 지 꼭 1년 만인 내년 6월 3일 열린다. 날짜가 같아 외우기도 쉽다. 이제 7개월도 안 남았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서 지방선거용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에서는 상당한 예산을 들인 한강버스 운항을 비롯해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 부동산 정책 등을 둘러싸고 잠룡들 간 신경전이 요란하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대규모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는 것. 광주시는 내년 예산안에 지방채 발행액 4112억원을 편성했다. 광주시의 누적 지방채 규모는 약 2조 700억원, 채무 비율은 23.1%.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이다. 그런데도 ‘재정 위기’라며 지방채를 늘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에 사용한단다. 대전시도 최근 4년 새 채무액이 90% 늘었으나 올해보다 300억원 더 많은 2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올해보다 약 1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경기도, 충북도, 전남도, 인천시, 제주도 등도 마찬가지. 올해보다 150% 넘게 늘린 곳도 있다. 지자체들이 지방채에 골몰하는 배경은 빤하다. 지방채 발행 요건을 완화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면서 빚을 내서라도 선거용 현금 살포 등 선심성 정책을 펴는 게 가능해졌다. 개정법은 지자체가 사회간접자본(SOC) 등 투자사업뿐 아니라 민생소비쿠폰, 현금지원금 등에도 지방채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일부 지자체는 연말 10만~30만원의 소비쿠폰 지급이 예정돼 있다. 선거를 앞두고 고층 건물이 쑥쑥 올라가고 도로가 뚫리고 현금을 받으면 유권자들은 좋아하기만 할까. 반짝 경기·소비 진작 효과는 있겠지만 재정 건전성이 훼손돼 결국 미래 세대의 세금 부담으로 돌아간다. 이 사실을 현명한 유권자들은 잘 알고 있다. 빚을 내서 ‘헛돈’을 쓰기 전에 단체장들은 두 번 세 번 고민해야 한다.
  • 삶은 또 그렇게 계속된다… 14년 만에 만나도 여전한 ‘먹먹한 웃음’

    삶은 또 그렇게 계속된다… 14년 만에 만나도 여전한 ‘먹먹한 웃음’

    희극·비극 버무린 재일한국인의 삶한일수교 60주년 기념 무대로 귀환 수십 년 전 재일한국인의 삶을 그린 이 연극이 존재할 이유는 여러 가지다. 무대 전환 한번 없는 2시간 45분(인터미션 포함)이 지루할 틈이 없다. 저마다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꽉꽉 채워 넣었다. 희극과 비극을 맛깔스럽게 버무린 이야기의 끝은 먹먹하지만 고통스럽지만은 않다. 벚꽃잎이 가득 날리는 무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있으리라는 작은 소망을 갖게 한다. 수십 년 전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삶은 이어지고 있다는 여운을 남긴다. 지난 14일 개막한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은 14년이 지나도 여전히 따스했고 뭉클하며 아름다웠다. 재일교포인 정의신(68) 극작가가 쓰고 연출한 작품은 2008년 초연 당시 한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그의 이름을 알리는 대표작이 됐다. 예술의전당과 일본 신국립극장이 각각 개관 20주년·10주년을 맞아 공동 제작해 올렸고 2011년 재연한 뒤 14년 만에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다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섰다. 1970년대 간사이 지역에 자리한 용길이네 곱창집(야끼니꾸 드래곤)에선 상실과 아픔이 있는 재일교포들이 시끌벅적하게 살아간다. 용길은 태평양전쟁에서 한쪽 팔을 잃었고, 영순은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한 뒤 용길과 재혼했다. 용길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큰딸 시즈카는 다리를 절고, 둘째 리카는 언니의 애인과 결혼했지만 늘 공허하다. 영순의 딸 미카는 철없이 가수를 꿈꾸고, 용길과 영순의 아들 토키오는 일본인 학교에서 따돌림과 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곳에 오는 손님들 역시 재일교포라는 차별을 피할 수 없는 기구한 인생들이다. 서로 놀리면서도 웃고, 싸우면서도 다독이고, 의지하면서 버텨 내고 있다. 하지만 비극은 끝나지 않는다. 일본 사회에서 적응하며 살게 하고 싶었던 아들은 끝내 지붕 위에서 몸을 던졌고 20여년을 몸 붙여 산 집마저 재개발로 헐려 나간다. “이 동네가 싫었다”는 토키오의 말로 시작한 연극이 벚꽃잎 비 속에서 “저는 사실은 그 동네를, 동네 사람들을 좋아했다”는 절규로 마무리될 때면 슬프지만 아름다운, 묘한 감정마저 느껴진다. 핍진한 삶과 묵직한 주제가 그대로 드러나지만 작품이 마냥 피로하지만 않은 것은 연출가가 솜씨 좋게 희극과 비극을 버무려 놨기 때문이다. 공연 시작 20분 전에는 프리쇼로, 인터미션에선 아코디언 연주를 하며 재미를 준다. 무대 위에서 고기를 굽는 프리쇼 덕에 공연장 안엔 냄새가 퍼져 있다. 프리쇼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아침부터 정성껏 요리를 만들어 제사 지내고 손님들을 대접하는 모습이 기억난다”며 “연극을 제사처럼 준비한다”는 정 연출가의 연출관과 맞닿아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고수희(영순 역), 박수영(윤대수 역), 치바 테츠야(테츠오 역), 김문식(오일백 역) 등 초연 멤버도 다시 만난다. 공연은 오는 23일까지.
  • 中 “日여행·유학 자제” 권고에… 日 ‘센카쿠 보복’ 재연될까 촉각

    中 “日여행·유학 자제” 권고에… 日 ‘센카쿠 보복’ 재연될까 촉각

    양국 외교당국 대사 초치 공방 이어관광·기업 제재 등 경제 압력 가능성日매체 “시진핑 체면 손상으로 대응한국 사드 배치 때도 쓴 상투적 수법”G20 정상회의 대화 성사 여부 주목 중국 정부가 지난 14일 밤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며 중일 양국의 갈등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외교 공방이 경제 영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일본 정부는 2012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사태’와 같은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충돌 재발 가능성까지 경계하는 분위기다. 발단은 다카이치 총리의 지난 7일 국회 답변이었다. “대만 유사시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는 그의 언급에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갈등을 키운 것은 이어진 셰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엑스(X) 게시물이었다. 그는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그 더러운 목은 한순간에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적어 파문을 키웠다. 중일 갈등은 13~14일 양국 외교당국이 서로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수위까지 치솟았다. 중국 외교부는 13일 밤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가나스기 겐지 주중일본대사를 불러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일본 정부도 14일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차관이 주일 중국대사를 소환해 항의했다.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는 그 직후 발표됐다. 이어 16일에는 일본 유학을 계획한 학생들에게 안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유학 계획을 신중히 세우고 방범 의식을 높이라고 추가 경고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나 관광 금지 등 실질적인 조치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이 더 강경한 조처를 단행한다면 센카쿠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불안도 감지된다. 당시 일본이 중일간 영유권 분쟁중인 센카쿠 열도의 국유화를 선언하자 중국에서는 격렬한 반일 시위가 일어났다. 마이니치신문은 2016년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단체관광 금지, 기업 제재 등 중국의 전방위 보복을 거론하며 “양국 간 외교 갈등에서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의 강경 대응 배경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체면 손상’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시진핑-다카이치 경주 정상회담 이후 무비자 연장,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등 유화 조치를 취하던 중국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으로 즉각 태세를 전환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특히 주중일본대사 초치에 대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직접 대응 수위를 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국제항공 등 중국 대형 항공사 3곳은 연말까지 일본 노선의 무료 환불·변경을 허용하며 사실상 일본 방문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 중국 측은 직접적인 ‘실력 행사’에도 나섰다. 중국 해경국은 이날 해경 1307함정 편대가 센카쿠열도를 순찰했다고 밝혔다. 향후 분수령은 정상 간 대화 성사 여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달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가 회담을 가질 경우 갈등 확산을 막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2030은 ‘마통’, 5060은 신용융자… 늘어나는 ‘빚투 베팅’

    최근 한국과 미국 증시가 동반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는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 신용거래융자와 마이너스통장 잔고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개인들이 중장기 증시 강세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6조 2515억원으로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25조 5269억원과 비교하면 2주 만에 7000억원 넘게 또 늘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무려 1조원 넘게 불어 증가율 67.40%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골고루 증가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늘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13일 기준 40조 5955억원으로, 지난달 말(39조 4672억원) 대비 약 1조 1283억원 증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용융자 거래는 오랜 기간 증권계좌를 유지했고 매매 여력이 있는 고령층 중심으로 나타난다”며 “반면 젊은 20~30대 투자자는 예수금이 적고 신용한도도 낮아 마이너스통장을 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한미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조만간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장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강세장 속 발생한 주도 업종의 하락 기간 평균은 29~33일, 주가 하락률은 -15~-16%였다”며 “2025년 주도업종인 조선, 기계, 반도체는 최근 고점 대비 하락률이 -11~-13%를 기록하고 있어 단기 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 여권, 종묘·한강버스로 ‘오세훈 때리기’… 국힘 “사전 선거운동”

    여권, 종묘·한강버스로 ‘오세훈 때리기’… 국힘 “사전 선거운동”

    한강버스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여권의 공격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을 때리며 사실상 조기 선거전을 시작한 셈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한강버스가 잠실선착장 인근 강바닥에 걸려 멈춘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지난 14일 직접 안전을 점검하겠다며 광진구 뚝섬 선착장을 찾은 지 이틀 만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안전 행정보다 더 중요한 행정은 없다”며 오 시장을 비판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이 주축이 된 ‘새서울준비특별위원회’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은 시민이 다치거나 죽어야 멈출 것이냐”며 즉각적인 운항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미 새서울준비특위와 함께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 중이다. ‘1일 1회견’으로 오 시장의 실정 부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김 총리까지 나서자 “정쟁 유발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리가 직접 다니면서 강하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선거 개입과 유사한 행태”라며 “국무총리 신분을 이용해 정쟁을 유발하지 말고 객관적, 중립적 자세로 총리 업무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 종묘 세계유산지구 지정에… 세운4구역 ‘영향평가’ 갈등 격화

    종묘 세계유산지구 지정에… 세운4구역 ‘영향평가’ 갈등 격화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 개발을 둘러싼 국가유산청과 서울시의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종묘를 세계유산지구로 지정했고 서울시는 “그동안 법적인 근거 없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요구했다”며 반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세운지구 재개발 계획에 대해 “본격적인 ‘강북 전성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서울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며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조정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지난 14일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지구 지정에 대해 “그동안 세계유산지구 지정도 없이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요구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 사업의 구체적인 범위 및 평가 항목, 방식, 절차 등이 미비해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법적·행정적 기반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세운4구역에 최고 높이 145m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지난달 말 고시되자 종묘의 가치 훼손 논란이 촉발됐다. 시는 권고안일 뿐인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이행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가유산청은 종묘 정전을 포함해 담장 내 구역을 세계유산지구로 설정하면서 향후 완충 구역까지 추가로 지정할 경우 세운4구역까지 거리가 짧아져 영향평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 종묘 앞 고층 빌딩 논란이 불붙은 세운4구역은 문화재 보존과 개발 간 갈등으로 20여년간 지체된 도심 개발 흑역사 사례다. 최고 높이만 90m→104m→122.3m→72m→145m로 여러 차례 바뀌었다. 그동안 누적 채무만 7250억원 규모다. 세운상가 인근 낮은 상가가 모여있던 세운4구역 재개발 시작점은 2000년대 초반 이명박 전 시장의 청계천 복원이다. 상권활성화를 위해 인근 공원 조성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104m 높이 건물로 계획했다. 이후 오 시장이 세운상가를 철거하고 녹지축을 만드는 계획을 세우면서 최고 높이는 122.3m로 높아졌다. 사업 초기 비용을 세운4구역의 차익으로 충당하는 구조였다. 종로구청이었던 시행자는 200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 변경된다. 하지만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박원순 전 시장은 세운상가 존치로 방향을 틀었고, 문화재청 심의를 거쳐 세운4구역 건물 최고 높이는 72m로 조정됐다. 2019년 철거, 2021년 착공이 목표였다. 철거 후 문화재 발굴작업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가운데, 사업성이 낮아지자 주민들은 촉진계획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2021년 오 시장이 다시 당선되면서 녹지축을 만드는 세운지구 개발계획은 부활한다. 논란이 재점화되자 세운4구역 주민들은 “누적채무에 대해 매달 금융비용이 2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 中 “일본 여행 자제·유학 신중”日 ‘사드식 경제 보복’ 가능성에 촉각

    中 “일본 여행 자제·유학 신중”日 ‘사드식 경제 보복’ 가능성에 촉각

    중국 정부가 지난 14일 밤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며 중일 양국의 갈등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외교 공방이 경제 영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일본 정부는 2012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사태’와 같은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충돌 재발 가능성까지 경계하는 분위기다. 발단은 다카이치 총리의 지난 7일 국회 답변이었다. “대만 유사시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는 그의 언급에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갈등을 키운 것은 이어진 셰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엑스(X) 게시물이었다. 그는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그 더러운 목은 한순간에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적어 파문을 키웠다. 중일 갈등은 13~14일 양국 외교당국이 서로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수위까지 치솟았다. 중국 외교부는 13일 밤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가나스기 겐지 주중일본대사를 불러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일본 정부도 14일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차관이 주일 중국대사를 소환해 항의했다.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는 그 직후 발표됐다. 이어 16일에는 일본 유학을 계획한 학생들에게 안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유학 계획을 신중히 세우고 방범 의식을 높이라고 추가 경고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나 관광 금지 등 실질적인 조치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이 더 강경한 조처를 단행한다면 센카쿠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불안도 감지된다. 당시 일본이 중일간 영유권 분쟁중인 센카쿠 열도의 국유화를 선언하자 중국에서는 격렬한 반일 시위가 일어났다. 마이니치신문은 2016년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단체관광 금지, 기업 제재 등 중국의 전방위 보복을 거론하며 “양국 간 외교 갈등에서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의 강경 대응 배경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체면 손상’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시진핑-다카이치 경주 정상회담 이후 무비자 연장,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등 유화 조치를 취하던 중국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으로 즉각 태세를 전환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특히 주중일본대사 초치에 대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직접 대응 수위를 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국제항공 등 중국 대형 항공사 3곳은 연말까지 일본 노선의 무료 환불·변경을 허용하며 사실상 일본 방문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 중국 측은 직접적인 ‘실력 행사’에도 나섰다. 중국 해경국은 이날 해경 1307함정 편대가 센카쿠열도를 순찰했다고 밝혔다. 향후 분수령은 정상 간 대화 성사 여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달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가 회담을 가질 경우 갈등 확산을 막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F-35A가 전술핵 투하했다”…美 B61-12 실전 시험 공개

    “F-35A가 전술핵 투하했다”…美 B61-12 실전 시험 공개

    미국이 지난 8월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이용해 전술핵폭탄 B61-12의 실전투하 시험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과 샌디아 국립연구소는 1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토노파 시험장에서 비활성 전술핵을 활용한 시험이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유타주 힐 공군기지 소속 F-35A가 참여해 B61-12 시험탄 세 발을 실제 작전과 유사한 조건에서 내부 무장창에서 투하했다. 미국은 이를 통해 B61-12 수명연장 프로그램 이후 운용 안정성과 신뢰성을 최종 검증했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공개된 결과라는 점에서 미국이 동맹국에는 억지력 유지 의지를, 경쟁국에는 대비태세를 과시하려는 전략적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F-35A 내부무장창 투하 시험…“올해 가장 포괄적 검증” 샌디아 연구소는 이번 시험을 올해 B61-12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행 시험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졌으며 비행 궤적과 계측 데이터는 지상과 상공에서 동시에 수집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열 조건 사전처리를 적용했다. 시험탄을 온도 조절 설비가 갖춰진 특수 용기에 넣어 고온과 저온을 번갈아 재현한 뒤 F-35A에 탑재해 실제 작전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확인했다. 제프리 보이드 샌디아 연구소 B61-12 감시총괄은 “여러 기관의 장기간 준비가 집약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애드킨스 토노파 시험장 관리자는 “이틀 동안 세 기체를 평가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냉전 전술핵을 최신화한 B61-12…정밀타격 기반의 저위력 시대 본격화 B61-12는 미국이 냉전기부터 운용해 온 전술핵 B61 계열을 현대화한 모델이다. 미국은 탄체와 기폭장치 등 핵심 구성품을 교체하고 정밀유도 기능을 도입해 냉전기 핵무기를 현대화했다. B61-12는 기존 중력낙하 방식과 달리 내부 유도장치가 목표지점까지 비행 궤적을 스스로 조정해 오차를 수십미터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더 낮은 위력으로도 같은 목표 효과를 낼 수 있어 ‘저위력 정밀 핵탄’ 개념이 본격화됐다. 미국은 기존 B61-3·4·7·10을 B61-12 하나로 통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NNSA는 이를 통해 향후 20년 이상 안정적 운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NNSA는 이 사업이 “새로운 핵무기 생산이 아니라 기존 탄두를 재조립한 현대화 프로그램”이라며 핵탄두 수량 증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나토 핵공유, 4세대에서 5세대로…“F-35A+B61-12 체제로 이동” F-35A는 미국이 핵임무 수행 능력을 공식 인증한 첫 5세대 전투기다. 이 전투기는 내부무장창에 B61-12를 탑재해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며 침투할 수 있고, 다양한 탐지·전자전 장비로 위협 레이더와 이동식 발사대를 탐지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공유 체계는 오랫동안 F-16과 토네이도 등 4세대 전투기가 임무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이 F-35A로 전환하면서 핵임무는 자연스럽게 F-35A 중심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 영국·독일·이탈리아 등은 이미 B61-12 통합을 염두에 두고 F-35A 전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미국은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향후 배치될 B-21 레이더에도 B61-12를 통합할 계획이다. B61-13 조기 생산과 이동형 핵컨테이너…“核 운용개념 자체가 바뀌는 중” 이번 시험은 미국이 핵전력 전반을 빠르게 재구성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미국은 올해 초 신형 전술핵 B61-13의 첫 생산을 예정보다 1년 가까이 앞당겨 완료했다. B61-13은 B61-12와 같은 정밀 유도·안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높은 위력을 갖춘 신형 전술핵이다. 미국은 이 무기를 전략폭격기 전용으로 설계했으며 지하 깊은 표적이나 강화시설을 무력화하는 임무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샌디아 연구소는 지난 7월 B61 계열 전술핵을 임시 전장 기지에서 보관할 수 있는 이동형 핵컨테이너도 공개했다. 이 장비는 온도 조절장치와 감시장비를 갖춘 이동형 금고 형태로, 기존 지하 벙커 없이도 핵무기를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설계됐다. 미국은 이를 활용해 필요할 때 본토 밖 지역에 전술핵을 신속히 배치하는 기동형 운용 체계를 실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미국 핵태세가 고정식 저장고 중심에서 분산·기동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핵실험 논란 속 美 “폭발 없는 검증 지속”…국제사회 경계도 강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뒤 러시아는 즉각 대응 조치를 경고했고 중국과 북한도 미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NNSA는 이번 시험이 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비핵 시험이며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기 절차라고 강조한다. 미국은 조만간 미니트맨 미사일 시험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군축단체는 미국이 실제 핵실험을 재개하면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북한까지 연쇄적으로 핵실험 경쟁에 나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을 “폭발 없는 방식으로 핵전력을 유지하고 현대화하는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미국이 동맹국에 전략적 신뢰를 재확인하려는 의도가 담긴 조치라고 분석한다.
  • “F-35A 전술핵 떨어뜨려”…美 B61-12 공개 후 ‘실전 투하 시험’ 확인

    “F-35A 전술핵 떨어뜨려”…美 B61-12 공개 후 ‘실전 투하 시험’ 확인

    미국이 지난 8월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이용해 전술핵폭탄 B61-12의 실전투하 시험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과 샌디아 국립연구소는 1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토노파 시험장에서 비활성 전술핵을 활용한 시험이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유타주 힐 공군기지 소속 F-35A가 참여해 B61-12 시험탄 세 발을 실제 작전과 유사한 조건에서 내부 무장창에서 투하했다. 미국은 이를 통해 B61-12 수명연장 프로그램 이후 운용 안정성과 신뢰성을 최종 검증했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공개된 결과라는 점에서 미국이 동맹국에는 억지력 유지 의지를, 경쟁국에는 대비태세를 과시하려는 전략적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F-35A 내부무장창 투하 시험…“올해 가장 포괄적 검증” 샌디아 연구소는 이번 시험을 올해 B61-12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행 시험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졌으며 비행 궤적과 계측 데이터는 지상과 상공에서 동시에 수집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열 조건 사전처리를 적용했다. 시험탄을 온도 조절 설비가 갖춰진 특수 용기에 넣어 고온과 저온을 번갈아 재현한 뒤 F-35A에 탑재해 실제 작전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확인했다. 제프리 보이드 샌디아 연구소 B61-12 감시총괄은 “여러 기관의 장기간 준비가 집약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애드킨스 토노파 시험장 관리자는 “이틀 동안 세 기체를 평가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냉전 전술핵을 최신화한 B61-12…정밀타격 기반의 저위력 시대 본격화 B61-12는 미국이 냉전기부터 운용해 온 전술핵 B61 계열을 현대화한 모델이다. 미국은 탄체와 기폭장치 등 핵심 구성품을 교체하고 정밀유도 기능을 도입해 냉전기 핵무기를 현대화했다. B61-12는 기존 중력낙하 방식과 달리 내부 유도장치가 목표지점까지 비행 궤적을 스스로 조정해 오차를 수십미터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더 낮은 위력으로도 같은 목표 효과를 낼 수 있어 ‘저위력 정밀 핵탄’ 개념이 본격화됐다. 미국은 기존 B61-3·4·7·10을 B61-12 하나로 통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NNSA는 이를 통해 향후 20년 이상 안정적 운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NNSA는 이 사업이 “새로운 핵무기 생산이 아니라 기존 탄두를 재조립한 현대화 프로그램”이라며 핵탄두 수량 증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나토 핵공유, 4세대에서 5세대로…“F-35A+B61-12 체제로 이동” F-35A는 미국이 핵임무 수행 능력을 공식 인증한 첫 5세대 전투기다. 이 전투기는 내부무장창에 B61-12를 탑재해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며 침투할 수 있고, 다양한 탐지·전자전 장비로 위협 레이더와 이동식 발사대를 탐지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공유 체계는 오랫동안 F-16과 토네이도 등 4세대 전투기가 임무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이 F-35A로 전환하면서 핵임무는 자연스럽게 F-35A 중심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 영국·독일·이탈리아 등은 이미 B61-12 통합을 염두에 두고 F-35A 전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미국은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향후 배치될 B-21 레이더에도 B61-12를 통합할 계획이다. B61-13 조기 생산과 이동형 핵컨테이너…“核 운용개념 자체가 바뀌는 중” 이번 시험은 미국이 핵전력 전반을 빠르게 재구성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미국은 올해 초 신형 전술핵 B61-13의 첫 생산을 예정보다 1년 가까이 앞당겨 완료했다. B61-13은 B61-12와 같은 정밀 유도·안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높은 위력을 갖춘 신형 전술핵이다. 미국은 이 무기를 전략폭격기 전용으로 설계했으며 지하 깊은 표적이나 강화시설을 무력화하는 임무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샌디아 연구소는 지난 7월 B61 계열 전술핵을 임시 전장 기지에서 보관할 수 있는 이동형 핵컨테이너도 공개했다. 이 장비는 온도 조절장치와 감시장비를 갖춘 이동형 금고 형태로, 기존 지하 벙커 없이도 핵무기를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설계됐다. 미국은 이를 활용해 필요할 때 본토 밖 지역에 전술핵을 신속히 배치하는 기동형 운용 체계를 실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미국 핵태세가 고정식 저장고 중심에서 분산·기동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핵실험 논란 속 美 “폭발 없는 검증 지속”…국제사회 경계도 강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뒤 러시아는 즉각 대응 조치를 경고했고 중국과 북한도 미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NNSA는 이번 시험이 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비핵 시험이며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기 절차라고 강조한다. 미국은 조만간 미니트맨 미사일 시험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군축단체는 미국이 실제 핵실험을 재개하면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북한까지 연쇄적으로 핵실험 경쟁에 나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을 “폭발 없는 방식으로 핵전력을 유지하고 현대화하는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미국이 동맹국에 전략적 신뢰를 재확인하려는 의도가 담긴 조치라고 분석한다.
  • 한강버스, 강바닥 걸려 멈춰…승객 82명 전원구조

    한강버스, 강바닥 걸려 멈춰…승객 82명 전원구조

    서울의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사고 직후 승객 전원이 구조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 24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배에 타고 있던 승객 82명은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와 소방당국이 출동해 모두 구조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날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하천 바닥의 이물질 또는 토사와 (배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날이 밝으면 선체 하부와 사고 지점에 잠수부를 투입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로를 이탈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뚝섬∼잠실 구간은 수심이 얕아 항로는 철저히 신경 쓰고 있다”며 이탈은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갈수기가 빨리 온 것으로 추정되고, 예측 수심 이외의 토사 또는 이물질이 항로에 얼마나 있는지 파악이 필요하다”며 “마곡과 여의도 등만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다른 곳은 수심을 확인해 안정성이 담보되면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뚝섬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입항 중 부유물질 등에 방해받는 상황이 발생하자 16일부터 사흘간 뚝섬선착장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기간 서울시는 선착장 주변 이물질 및 부유물질 제거와 추가 준설 작업 등을 통해 항로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의왕 1-1번 시내버스 증차,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서성란 경기도의원 “의왕 1-1번 시내버스 증차,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의왕2)은 12일 열린 2025년 경기도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왕시는 재개발과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1-1번 시내버스는 학생 통학과 직장인 출근을 동시에 감당하는 핵심 생활노선임에도 배차 간격이 20분 이상으로 시민 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왕시와 안양시 간 행정 협의가 길어지면서 증차가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다”며 “경기도가 교통 행정의 최종 책임 주체로서 중재 역할을 맡아 4대 증차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현재 안양시와 협의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증차를 추진하고 추가 배차를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서성란 의원은 “의왕 1-1번 시내버스는 공공관리제 전환 과정에서 미인정 차량이 발생했음에도, 해당 문제가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것은 행정적 미비가 분명하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서성란 의원은 지난 9월에 경기도의회 의왕상담소에서 ‘의왕 1-1번 시내버스 증차 대책 간담회’를 열어 경기도·의왕시·안양시 관계자 및 운수업체와 함께 실질적인 교통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 이번엔 한강버스…‘오세훈 행정’ 또 점검 나선 김민석 “안전에 철저”

    이번엔 한강버스…‘오세훈 행정’ 또 점검 나선 김민석 “안전에 철저”

    최근 종묘 앞 고층빌딩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맞붙었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번엔 또 다른 ‘오세훈 행정’의 대표상품인 한강버스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에 나섰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총리와 서울시장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김 총리는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강 뚝섬지구의 한강버스 선착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는 광진구가 지역구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김 총리와 함께했다. 앞서 김 총리는 초고층 재개발 논란이 불거진 종묘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최근 서울시는 한강버스를 야심 차게 출범했지만 한강버스의 운항을 둘러싸고 안전 문제와 공공성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이에 김 총리가 곧바로 한강버스 현장을 찾았다. 김 총리는 뚝섬 한강버스 선착장에서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으로부터 한강버스 운영 현황에 대해 상세히 보고 받았다. 박 본부장의 설명을 들으며 중간중간 질문을 던진 김 총리는 “서울시에서 기획을 하셨으니 이것이 잘 됐느냐 아니냐는 시민들하고 시에서 의논하실 얘기고 제일 관심은 안전”이라며 “행정안전부에서도 항상 협조해서 수시로 점검을 해달라. 제일 중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고 당부했다. 박 본부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체 목표 12척 중 8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상 보안관도 38명 중 14명을 채용한 상태다.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성을 고려해 운항횟수와 운항속도 등도 조절하고 있다. 당초 마곡에서 잠실까지 1시간 15분 걸리는 것을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수심이 얕고 한강 일대에 설치된 각종 시설로 평균 속도 12노트로 운항해 2시간 7분이 걸리는 상황이다. 급행을 어떻게 운영할지도 아직 고민하는 단계다. 고 의원은 이런 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며 보완을 당부했다. 김 총리 선착장 인근의 한강수상안전교육장과 수상레저 시설 등도 방문했다. 김 총리는 한강버스 운항 이후 학생들의 수상 안전 교육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교육장 일대에서 요트와 카약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수상레저 시설에서는 한강버스 운영으로 안전에 위협을 받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해당 시설은 한강버스 선착장 바로 옆에 붙어 있어 한강버스가 움직일 때 배가 만드는 파도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김 총리는 시설마다 안전 점검과 예방을 거듭 당부하며 “이후에도 안전 문제는 철저하게 챙겨달라”고 말하고 현장점검을 마쳤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경기 화성에서 진행된 기아의 전기차 생산공장 ‘이보 플랜트’(EVO Plant) 준공·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한미 간 통상협상 관련 합의사항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발표된 가운데 김 총리는 한국이 자동차 관세를 15%로 적용받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국민들은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여기 계신 분들도 다 마음을 졸이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출 전선을 지켜준 기업인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97년 외환위기 폭풍 속에 노동자들은 생산라인을 지키고 임금을 반납하면서 회사를 살려낸 것으로 안다. 그 눈물과 의지가 오늘 신규 공장 준공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또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향후 5년간 1조 2000억원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2035년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10대 중 8대가 친환경차가 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아울러 “부품사와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정부가 전방위로 돕겠다”며 “2035년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도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이와 관련해서도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한때 ‘한국이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도 있지만 이제 한국은 세계 3위의 자동차 기업을 보유한 7대 자동차 생산국”이라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격려했다.
  • 독도가 일본땅? 日 ‘왜곡 전시관’ 확장에 외교부 “폐쇄해라”

    독도가 일본땅? 日 ‘왜곡 전시관’ 확장에 외교부 “폐쇄해라”

    정부가 14일 일본이 독도 관련 왜곡 정보를 담고 있는 도쿄 ‘영토주권전시관’의 확장 공간을 추가 개관한 것과 관련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하는 등 강력한 항의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금일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위해 도쿄 내 영토주권전시관의 확장 공간을 추가 개관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폐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영토주권전시관은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인 ‘북방영토’ 등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홍보물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2018년 처음 문을 연 뒤 확장 이전과 리모델링을 거듭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4월 일본이 전시관을 리모델링 후 재개관할 때도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다. 외교부는 “2018년 해당 전시관 개관 이래 우리 정부가 폐쇄를 지속 촉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동 전시관의 확장 공간을 추가 개관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항의 차원에서 마츠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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