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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통 옆에서 닭 튀겨” 사과한 백종원, 결국 과태료 낸다

    “가스통 옆에서 닭 튀겨” 사과한 백종원, 결국 과태료 낸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설치해 튀김 요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안전을 점검한 상태에서 진행했다”는 백 대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더본코리아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2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충남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에 대해 액화석유가스법 위반으로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예산군에 있는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원에서 닭 튀김 요리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실내에서 LPG 가스통을 설치해 요리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백스비어’의 메뉴를 개발하며 중국식 닭뼈 튀김 ‘지쟈(雞架)’을 만들었다. 문제는 실내에서 LGP 가스통 2개가 연결된 튀김기를 사용해 닭을 튀겼다는 점이었다. 액화석유가스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LPG 용기는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둬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4000만원 미만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지난 2일 국민신문고에 백 대표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 이 네티즌은 “가스통이 실내에 버젓이, 게다가 조리기구 바로 옆에 설치돼 있는데, 액화석유가스법과 소방당국이 규정한 안전수칙 모두 위반하는 것”이라며 “자칫 화재가 나면 건물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더본코리아는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아 “해당 영상은 자사 개발원의 조리 강의장에서 이동식 프로판 연소기를 사용해 임시로 구성한 세트에서 촬영됐다”며 “모든 창문을 개방하고 배기시설을 가동하여 충분한 환기를 확보했으며,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스 안전 관리사 2명이 함께해 안전을 철저히 점검한 상태에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 촬영장이었기에 해당 영상을 촬영한 후 모두 철거했다”면서 “우려하신 부분에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도 유튜브 촬영 시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와 세심한 운영을 통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예산군은 최근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LPG 가스통은 이미 철거돼 위반 사항을 잡아내지 못했지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행정처분의 근거가 됐다. 한편 ‘한돈 빽햄’의 고가 논란에 이어 LPG 가스통 논란, 뒤이은 주가 하락까지 연이어 곤욕을 치른 백 대표는 3주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백 대표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빔수제비라고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비빔국수와 수제비를 조합한 비빔수제비 요리법을 소개했다.
  • 성북사랑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성북사랑상품권·소상공인 융자…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끝>]

    민생경제 회복 집중성북사랑상품권 400억 규모 발행소상공인에게 300억 융자지원금지역 균형발전 필수조건강북횡단선 재추진 26만명 서명 하월곡동 등 정비구역 지정 앞둬‘현장에 답 있다’ 현장구청장실작년 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조성주민 의견 바탕으로 실질적 변화성북형 복지와 문화성북복지재단, 수요에 능동 대응도서관 확충해 독서 문화 확산도“날씨도, 경기도 싸늘하지만 따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힘내 보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21일 길음시장 순대마을의 ‘소문난집’을 찾아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같이 말했다. 장기화한 내수 침체에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겹친 골목상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개장한 지 60년이 넘은 길음시장은 1970년대에는 서울 4대 시장으로 꼽혔던 규모 있는 전통시장이다. 이 구청장은 상점 한 곳 한 곳을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물으며 준비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설명했다. 50년 가까이 같은 자리를 지켜 온 ‘소문난집’의 박명동(81)씨는 “눈에 띄게 손님이 줄어들었다”며 “조그만 가게까지 꼼꼼하게 챙겨 주는 구청이 있어 든든하다”고 답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목 상권에 마중물이 되는 성북사랑상품권 발행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 등이다. 지난해 구민 26만명이 동참한 강북횡단선 재추진은 올해에도 진행된다. 서울시, 국회의 문을 두드린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온 ‘현장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성북구의원으로 시작한 정치 여정에서 쌓인 노하우이기도 하다. 이른 새벽 골목 청소로 시작하는 ‘현장구청장실’은 수년째 이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의 목소리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것을 믿는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현장 구청장’으로서 골목 상권의 어려움을 남다르게 체감하는 것 같다. “설 명절을 앞두고 만난 전통시장 상인들,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불경기는 정말 만만치 않다. 내수 경기가 좋지 않았던 데다 비상계엄 여파로 주머니가 꽉 닫혀 버린 것이다. 특히 길음시장은 2018년 6월 민선 7기 당선 직후 물난리가 나 방문했었던 기억이 난다.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간부 비상회의 등을 열고 주민생활 안전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즉각 대책을 마련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로는 어떤 게 있나. “확실한 소비 진작 효과를 위해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할인율이 5%이지만 5% 페이백 이벤트까지 진행해서 도움이 되고자 했다. 400억원 규모로 25개 자치구의 1월 발행액 중 가장 크다. 성북구는 코로나19 시기 지역 맞춤형 ‘장석월’ 상품권으로 효과를 체감한 바 있다. 또 착한가격업소와 성북동가게 등에서 성북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 페이백을 지급한다. 정말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전년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300억원의 융자지원금을 마련했다. 별도로 성북구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활용해 30억원 규모, 1.2%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지난해 강북횡단선 서명을 통해 구민의 열망을 모았는데. “강북횡단선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정릉을 기준으로 청량리 9분, 목동 30분 등 통행 시간이 30% 단축돼 파급력도 클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실망이 컸다.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범 구민 서명 운동에는 한 달 만에 43만 성북 구민 중 26만명이 동참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 줬다. 서울시, 국회 교통위원회에 전달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시의회에도 서명부를 전달했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에 기존 강북횡단선 노선이 반영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행정력을 총집중하겠다.” -교통환경 개선에 관심이 많다. “구민의 숙원이던 동북선 경전철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월곡나들목 하향 램프가 전면 개통됐다.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삼선동, 석관동에는 공영주차장이 새로 건립됐다.” -성북구는 전국 최다 규모인 125곳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주거 명품도시 성북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민간 재개발의 첫 후보지로 선정된 하월곡동 70-1 일대와 석관동 62-1 일대는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편차 없이 골고루 성장하는 도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 -현장구청장실을 꾸준히 열고 있다. 최근 현장구청장실의 위력을 체감한 사례가 있다면. “현장구청장실은 ‘삶의 현장에 주민이 있고, 주민이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장이다. 지난해엔 어린이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이 현장구청장실로 접수돼 신속히 실행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학부모의 의견을 바탕으로 충분한 그늘 공간과 안전 설비를 갖춘 놀이 시설을 만들 수 있었다.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올해 설립 예정인 성북복지재단으로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지역 내 주거 정비사업으로 주거 취약 계층이 늘어나면서 복지 시스템 개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5월 문을 여는 성북복지재단은 다양한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복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다양한 공공 자원과 민간 자원을 연결하고 성북형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성북구는 ‘한 책’ 선정이 10여년째 이어져 온 독서 문화 토양이 있다. “올해에도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성북야외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오동숲속도서관에 이어 제2의 도심 속 힐링 복합 공간으로 개운산숲속도서관도 조성할 예정이다. 5월에는 삼선동에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한다. 지난해 가을 많은 주민이 참여한 야외도서관은 올해 상하반기로 확대해 다양한 계절과 장소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 -새해를 맞이해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구민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 경제와 골목 상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매일 아침 다짐한다. 올해도 녹록지 않겠지만 주민의 목소리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힘이라는 것을 믿고 주민과 함께 나아가겠다.”
  • 빈번해지는 공사비 갈등… ‘중재자’ 성북

    전국 최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 성북구는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빈번해진 공사비 갈등에 적극적으로 중재 노력을 쏟고 있다. 19일 성북구에 따르면 전날 합의를 도출한 장위4구역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마무리된 안암2구역 공사비 갈등 문제 등에서 적극적인 중재 노력이 효과를 발휘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추가 분담금 상승으로 인한 갈등은 성북구 정비사업 전반의 상황”이라며 “구는 코디네이터 및 구, 시, 조합, 시공자가 함께 참여하는 중재 회의 등을 통해 이견을 좁히는 과정을 치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위4구역 갈등조정위 의견 모아 장위4구역은 지난해 9월 시공사가 공사 중단 예정 현수막을 걸면서 갈등이 본격화했다. 시공사는 490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지만 조합은 150억원만 지급해 이견이 있었다. 갈등조정위원회가 구성돼 논의한 결과 305억원의 합의서에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성북구가 제시한 미시공 품목 협의 조정안이 받아들여진 결과였다. ●안암2구역 TF, 협상 노하우 얻어 안암2구역 재개발 사업은 시공사가 추가 분담금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당시 성북구는 시공사의 공사비 신고 단계부터 내용을 검토하고 갈등조정위원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조합의 자금 규모 등 사업 현황을 파악해 타협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가는 협상 노하우도 얻었다. ●‘찾아가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도 아울러 정비사업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 눈높이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도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정비사업의 복잡한 방식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사업비 증가, 사회적 비용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해 강의 시간을 평일 오후로 옮기고 참석 인원도 100명으로 늘렸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가 주거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 “0.5g 콩알금이라도 빨리 사자” “옷장 속 금붙이, 비쌀 때 팔자”

    “0.5g 콩알금이라도 빨리 사자” “옷장 속 금붙이, 비쌀 때 팔자”

    골드바 찾아 삼만리한 돈짜리 금반지 60만원대 치솟아“오늘이 젤 쌉니다” 절판 마케팅 기승활발한 금테크에 골드바 품절 사태너도나도 “안전자산”“원화 손에 쥐고 있으면 손해” 확산편의점서도 판매… 가격은 천차만별5대 은행 골드바 이달 581억원 팔려 “한 돈(3.75g)짜리 골드바 두 개 남았는데 오늘이 제일 쌉니다. 살 거면 빨리 사세요.” 19일 찾은 서울 종로구 귀금속거리는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귀금속 도매상가, 금거래소 등을 찾는 행인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최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금 품귀 현상까지 일면서 ‘절판 마케팅’에 열을 내는 상인도 여럿 보였다. 매대에서는 다양한 사이즈의 골드바와 금으로 만든 피규어 등 노란 금붙이들이 반짝이며 자태를 뽐냈다. 상가를 찾은 사람 대부분은 금 투자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직장인 김현오(40)씨는 “앞으로도 금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은행에서는 골드바를 구하기 힘들다고 해 금은방까지 오게 됐다”며 “원하는 한 돈짜리는 품절이어서 좀더 돌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근처 금은방 주인 안모(59)씨는 “도매상들도 금값이 더 오를 걸 기대하면서 골드바 물량을 내놓지 않는 것 같다. 물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난처하다”고 했다. 신규로 ‘금테크’를 시작하는 이들은 작은 금붙이라도 사 모으는 데 열심이다. 한 돈짜리 돌반지가 60만원대까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0.5g 콩알금이 대체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대 직장인 김선우(29)씨는 “웬만한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콩알금이 싹 다 품절이라 금은방에는 남아 있을까 해서 오게 됐다”며 “어차피 예금을 들어 봤자 금리가 3%대인데 그렇게 저금할 바에야 콩알금을 꾸준히 모아 수익을 내는 게 낫다”고 말했다. 불경기에 옷장에 넣어 뒀던 금목걸이, 반지라도 내다 팔아 차익을 얻으려는 ‘역골드러시’도 목격됐다. 이날 거리에서 마주친 40대 전업주부 한모씨는 “금은방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순금 목걸이, 아이 돌반지를 팔면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수천만원대의 차익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자영업자 이모(52)씨는 “지인들과 돈을 모아 돌아가면서 금을 사는 ‘금계’를 하는데 5년 동안 57돈의 금을 모았다”며 “지난 몇 주간 매일 금 시세를 확인했는데 이젠 충분히 올랐다는 생각이 들어 한 돈에 54만원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골드러시에 힘입어 최근 순도가 낮은 금 액세서리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8K, 14K에 이어 순도 40% 수준의 10K까지 거래되고 있는 양상이다. 귀금속 도매상 경력만 30년이라는 상인 이모(67)씨는 “요즘 귀금속을 들고 오는 손님 중에선 금이 들어간 건 뭐든지 팔려는 사람이 많다”며 “순도가 낮은 금 액세서리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져 2주 전부터 우리 가게도 10K 금 장신구까지 매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귀금속거리까지 가지 않고도 가까이에서 골드바를 살 수 있는 편의점을 찾는 금테크족들도 있다. 같은 날 방문한 서울 중구 명동 GS25 명동IB점에선 0.5g부터 5돈(18.75g)짜리 골드바까지 금 자판기로 구매할 수 있었다. 가장 인기가 많다는 0.5g짜리는 오후 3시쯤 동났다. GS리테일에 따르면 금 자판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12월까지 42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3000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판매됐다. 다만 편의점의 경우 골드바를 구매할 때 같은 무게라도 판매처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금일 시세를 반영하는 삼성금거래소와 달리 편의점들은 각각의 기준에 따라 기간별로 시세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날 편의점 앞에서 만난 최모(23)씨는 “같은 브랜드 편의점도 세공비에 따라 골드바 가격 편차가 있다고 해서 편의점 뺑뺑이를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금 투자 열풍 이면에는 “원화를 손에 쥐고 있어 봤자 손해”라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이후 이뤄진 강력한 관세정책으로 원화 약세가 이어졌고 국내 주식시장도 한동안 기를 펴지 못했던 만큼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린 것이다. 한편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지난 14일 한때 16만 8500원까지 올라 17만원에 육박했다. 이후 14만~15만원 선을 오가며 조정장이 이어지고 있다. 0.01g 단위로 자유롭게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는 은행의 골드뱅킹 상품도 인기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8953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말(7822억원)과 비교해 14.5% 급증한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이달 들어 17일까지 581억 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한 달간 판매한 금액(270억 3200만원)의 두 배를 넘는다. 여기에 은행들까지 골드바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골드바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KB국민은행은 17일 골드바 판매 중단 닷새 만에 판매를 재개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중단했다.
  • 제주도 항공편 증편·노선 확대 요청에… 대한항공이 응답했다

    제주도 항공편 증편·노선 확대 요청에… 대한항공이 응답했다

    대한항공이 제주도의 항공편 증편과 노선 확대 요청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응답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도청 집무실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수근 한국공항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 제주기점 국내외 항공편 확대와 신규노선 개설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면담을 통해 “항공편 감편으로 제주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하는 등 제주관광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도민들의 이동권 보장에도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제주 항공 수송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만큼, 제주가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서 여행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주노선 확장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우 부회장은 “제주도는 대한항공 창업 이래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기업결합 이후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 5개 회사와 함께 지방발 노선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절기 항공 운항 스케줄이 적용되는 시점인 3월 30일부터 노선확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포노선을 증편하고 제주~군산, 제주~ 사천 등 코로나 이전에 운항됐다 중단된 노선들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날 면담에서 ▲여유 슬롯을 활용한 제주노선 추가 운항 ▲중·대형기 활용을 통한 수송력 확대 ▲인천↔제주 노선 및 아세안지역(중국, 일본 등) 신규 노선 개설 등을 건의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1187만명으로 2023년(1266만명) 대비 6.2%나 줄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2.4% 감소했다. 특히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세, 잇단 사고에 따른 저비용항공사 운항 감축, 국제선 확대와 국내선 감소 등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제주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제주공항 항공기 등록을 통해 211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했으며, 도내에서 1627명을 고용하고 있다.
  • 부산 신입생 10명 미만 학교 29곳…1년 새 입학 대상자 2200명 감소

    부산 신입생 10명 미만 학교 29곳…1년 새 입학 대상자 2200명 감소

    부산에서 입학생이 10명 미만인 초등학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초등학교 304곳 중 올해 입학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는 모두 29곳으로 집계됐다. 신입생 10명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2021년 16곳, 2022년 17곳이었는데, 2023년에는 16곳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6곳으로 큰 폭으로 늘었고, 올해 3곳이 더 늘었다.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도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1곳씩 계속 나타나고 있다. 2023년에 남구 한 학교가 주변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주민이 이주해 입학생이 없었고, 지난해 부산진구에서도 입학생이 0명인 학교가 생겼다. 올해 입학생이 없는 강서구에 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취학 대상자는 공립 초등학교만 따졌을 때 1만 9360명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2만 1560명보다 2200명 줄어든 것이다. 과밀학급도 점차 줄고 있다.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의 의미하는 과밀학급은 2021년에 814개였는데, 2022년에 452개, 2023년 341개, 지난해 192개 반으로 줄었다. 2022년부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모듈러 교실 등을 설치했고, 매년 입학생보다 졸업생이 많아 학년당 반을 늘릴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학생 수 감소는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은 2019년생인데, 이 해에 부산지역 출생아 수는 1만 7049명이었다. 2020년생은 1만 5058명, 2021년생은 1만 4446명이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집행부의 시정질문 후속조치 미흡 지적·적극적인 후속조치 이행 촉구

    김영철 서울시의원, 집행부의 시정질문 후속조치 미흡 지적·적극적인 후속조치 이행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그동안 발언했던 시정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후속 조치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후속조치를 이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시정질문은 단순한 질의가 아니라, 집행부에 정책을 촉구하고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자 의회의 가장 강력한 권한 중 하나”라며, 시정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책임 있는 후속조치 이행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22년 제314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둔촌주공아파트 분쟁 해결을 촉구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적극적인 조치로 공사가 재개되고 지난해 11월 입주가 시작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이후 제319회 정례회, 제322회 임시회, 제327회 정례회에서 발언한 시정질문들에 대한 후속 조치는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특히 ▲한강변 개발에 있어 강동구의 차별 해소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 ‘암사동 쌍상여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보호 및 계승발전 관련 시정질문에 대해, 집행부가 이후 진행 상황 공유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던 점을 질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시장님께서 공개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집행부의 진행 사항이 전혀 공유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는 것은 시민을 대표하여 질문하는 것이므로, 집행부는 시정질문을 한 의원들에게 책임감 있는 답변을 제공하고 진행 사항을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공유해달라”고 재차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 강기정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 건의”

    강기정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 건의”

    광주시가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를 공식화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유치되면 지난 2007년 말 무안공항에 국제선 기능을 넘긴 이후 18년 만이다. 강 시장은 “제주항공 참사로 무안국제공항이 장기폐쇄되면서 지역민의 글로벌 접근성이 차단되고 지역관광업계도 여행취소 2만 900여명, 매출 300억원 손실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국제선 유치 건의는) 지역민과 지역 관광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시장은 국제선 임시운항 시점과 관련 “최대한 단축한다면 2개월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오는 11월 이후 동계시즌 여행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선 8월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무안공항이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심리적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모두에게 인정될 때까지는 (광주공항에서) 운항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정부에 “제대로 된 서남권 관문공항 및 공항도시 조성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강 시장은 “제주항공 참사로 광주 민·군통합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사업도 표류하게 됐다”며 “정부는 무안공항이 언제 그리고 어떤 조치를 통해 재개항할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전남도·무안군 간 협의로 진행됐던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 문제도 앞으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책임 있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 2320세대 통합재건축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 2320세대 통합재건축

    양재천 연결하는 입체보행교 조성구로·도봉 재개발 정비계획도 통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가 통합재건축을 통해 2320세대 규모의 친환경 수변특화 단지로 재탄생한다. 시는 지난 1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구 개포통합(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1차아파트는 2017년 먼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효율적 계획 수립을 위해 인근 우성3차아파트, 경남아파트 주민들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다. 정비계획 변경으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232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된다. 공공주택은 365세대다.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연결하는 양재천 입체보행교를 조성하고,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구간과 공공보행통로를 낼 예정이다. 양재천과 청룡근린공원과 연접한 입지를 살려 수변과 녹지가 함께 어우러진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장기간 노후화되고 열악한 주택단지가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특화 단지로 변모한다”며 “서울시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전날 회의에서는 구로구 855 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허용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했으며, 35층 이하 1026세대의 열린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임대주택은 158세대다. 또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단지 내 공원 지하에 1만 5000t 규모의 저류조도 포함한다.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도 수정 가결됐다.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31층, 13개동, 1650세대가 된다. 임대주택은 229세대다.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용적률이 상향되면서 분양 가능한 세대수도 증가했다.
  • ‘출판기념회 금지’ 외쳤던 한동훈… 북콘서트로 정치 행보 시동

    ‘출판기념회 금지’ 외쳤던 한동훈… 북콘서트로 정치 행보 시동

    지지층과 소통하며 비전 제시 전망팬카페선 “마음껏 후원” 구매 독려여의도 문법인 출판회는 고려 안 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책 출간과 함께 공개 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출판기념회를 통한 모금 금지’를 국민의힘 정치 쇄신안으로 냈던 만큼 ‘모금용 출판기념회’와는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는 18일 통화에서 “책을 내고 강연을 하면 했지, 출판기념회처럼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책을 사게 하는 형식으로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직접 출간 소식을 알린 만큼 지지자들과의 현장 소통에 집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전 대표가 ‘여의도 문법’을 강하게 비판해 온 만큼 옛 여의도 정치의 상징 중 하나인 출판기념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한 전 대표의 저서를 사실상 정치자금용 ‘굿즈’로 보고 단체 구매 독려에 나서고 있다. 한 전 대표 팬카페에는 “적어도 한 전 대표가 돈 걱정 없이 정치하기를 원하신다면 이번 기회에 마음껏 후원하라”는 글이 올라온 상태다.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 시절 ‘국회의원 특권 포기 공약’으로 출판기념회에서의 정치자금 수수 금지안을 내놓았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 모두 지금까지 출판기념회를 열어서 책값보다 훨씬 큰 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는 것이 사실상 허용돼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누군가는 언젠가 단호하게 끊어 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국회의원 선거 기준 연간 1억 5000만원까지 모금액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경조사’로 규정되는 출판기념회는 정치자금법상 제재를 받지 않아 사각지대가 돼 왔다. 특히 얼굴을 알릴 방법이 제한돼 있는 원외 인사들 사이에서는 출판기념회가 모금과 지지층 결집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수단이었으나 이미 인지도 높은 거물들은 ‘세’ 과시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만 의원 77명이 91차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
  • ‘출판기념회 금지’ 쇄신안 낸 한동훈, 출간 이후 ‘소통’ 차별화

    ‘출판기념회 금지’ 쇄신안 낸 한동훈, 출간 이후 ‘소통’ 차별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책 출간과 함께 공개 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출판기념회를 통한 모금 금지’를 국민의힘 정치 쇄신안으로 냈던 만큼 ‘모금용 출판기념회’와는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는 18일 통화에서 “책을 내고 강연을 하면 했지, 출판기념회처럼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책을 사게 하는 형식으로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직접 출간 소식을 알린 만큼 지지자들과의 현장 소통에 집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전 대표가 ‘여의도 문법’을 강하게 비판해 온 만큼 옛 여의도 정치의 상징 중 하나인 출판기념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한 전 대표의 저서를 사실상 정치자금용 ‘굿즈’로 보고 단체 구매 독려에 나서고 있다. 한 전 대표 팬카페에는 “적어도 한 전 대표가 돈 걱정 없이 정치하기를 원하신다면 이번 기회에 마음껏 후원하라”는 글이 올라온 상태다.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 시절 ‘국회의원 특권 포기 공약’으로 출판기념회에서의 정치자금 수수 금지안을 내놓았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 모두 지금까지 출판기념회를 열어서 책값보다 훨씬 큰 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는 것이 사실상 허용돼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누군가는 언젠가 단호하게 끊어 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국회의원 선거 기준 연간 1억 5000만원까지 모금액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경조사’로 규정되는 출판기념회는 정치자금법상 제재를 받지 않아 사각지대가 돼 왔다. 특히 얼굴을 알릴 방법이 제한돼 있는 원외 인사들 사이에서는 출판기념회가 모금과 지지층 결집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수단이었으나 이미 인지도 높은 거물들은 ‘세’ 과시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만 의원 77명이 91차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
  • ‘대북 지원 관련 직권남용’ 혐의, 이화영 측근 전 경기도 국장 ‘집행유예’

    ‘대북 지원 관련 직권남용’ 혐의, 이화영 측근 전 경기도 국장 ‘집행유예’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짜고 경기도 대북 지원사업 관련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前) 경기도 국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6단독 정승화 판사는 지방재정법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밀가루 지원 사업을 위법하게 재개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부하직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고 경기도 비공개 문건을 유출하는 등 다수의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런 범행으로 공정한 공무 집행이 방해됐고 경기도 문서 보안이 침해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은 데도 반성하고 있지 않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에게 밀가루 지원 사업 실패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전면적으로 묻기 힘들다”며 “금전적인 목적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 점, 이 사건으로 6개월 구금 생활을 한 것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묘목 지원 사업 관련 지방재정법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정 판사는 “묘목지원 사업 추진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관련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신 전 국장은 2019년 3월 경기도가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인도적 차원으로 북한에 5억 원 상당의 묘목 11만 그루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금송은 산림녹화용으로 부적합하다”는 내부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묵살, 북한 산림복구라는 허위 목적으로 금송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국장은 같은 해 9월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중단한 10억 원 상당의 아태평화교류협회의 북한 밀가루 지원 사업을 재개하도록 부당 지시한 혐의도 있다. 또 2021년 1월 도 평화협력국장을 퇴직하면서 도의 대북사업 관련 문건 240개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반출하고 이후 동북아평화경제협회에서 근무하면서 본인이 국장 재직 당시 관여한 1억원 규모의 학술연구용역 계약을 따낸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1심 선고 이후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광주공항에 국제선 유치’ 공식화

    광주시, ‘광주공항에 국제선 유치’ 공식화

    광주시가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유치되면 지난 2007년 말 무안공항에 국제선 기능을 넘긴 이후 18년 만이다. 강 시장은 “제주항공 참사로 무안공항이 장기폐쇄되면서 지역민의 글로벌 접근성이 차단되고 지역관광업계도 여행취소 2만900여명, 매출 300억원 손실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국제선 유치 건의는)지역민과 지역 관광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특히 국제선 임시운항 시점과 관련 “최대한 단축한다면 2개월 내에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듣고 있다”며 “오는 11월 이후 동계시즌 여행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선 8월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까지 광주에서 국제선 운항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이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심리적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모두에게 인정이 될때까지는 운항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정부측에 ‘제대로 된 서남권 관문공항 및 공항도시 조성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강 시장은 “제주항공 참사로 광주 민·군통합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사업도 표류하게 됐다”며 “정부는 무안공항이 언제 그리고 어떤 조치를 통해 재개항 할 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어 “기존에 광주시-전남도-무안군 간 협의로 진행돼왔던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 문제도 앞으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책임있게 나서야 할 것”이라며 전남도와 무안군 역시 이전과는 다른 각오와 모습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광주시는 곧바로 국토부 등과 실무협의에 나서 최대한 빨리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공항은 현재 광주 군공항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2835m길이의 활주로 2본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7년까지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정기편과 전세기를 운항해 왔지만 같은 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제선 기능을 넘겨주고 지금은 국내선만 운항중이다. 대형기종을 사용한 미국 본토 운항까지는 어렵지만 중형 기종을 활용해 동남아·하와이까지는 운항이 가능하며,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 등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시설도 빠른 시일내에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판단하고 있다. 지난 1948년 11월 교통부 산하 광주비행장으로 출발한 광주공항은 지난 1995년 광주~서울~방콕노선과 광주~서울~오사카 노선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상해와 심양, 베이징, 창사, 선양 등을 운항하는 정기노선과 함께 홍콩, 해구, 마닐라, 광저우 등을 운항하는 전세기 등이 운영됐다. 2007년 한 해동안 출발과 도착편을 포함해 총 1007편의 국제선이 운항됐으며, 2008년에는 5월 국제선 기능이 최종 폐쇄될때까지 5개월간 170편의 국제선이 운항했다.
  • 하마스 “가자 전쟁 끝나도 무장 유지…이스라엘 대리세력과 싸우겠다” [핫이슈]

    하마스 “가자 전쟁 끝나도 무장 유지…이스라엘 대리세력과 싸우겠다”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전쟁이 끝나도 무장해제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CNN방송 등은 17일(현지시간) 하마스 대변인이자 정치국 위원인 오사마 함단이 지난 15일 카타르에서 개최된 알자지라 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함단은 이 포럼에서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가자 평화 방안 중 하나인 하마스 무장해제에 대해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가자 전쟁으로 인해 소멸하지 않았으며 재편성해 (무장 저항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우리에게는 (더 큰 세력으로) 확장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9일부터 15개월여 이어온 전쟁의 휴전에 들어갔다. 하마스는 이 전쟁으로 전투 대원 1만~1만 5000명을 잃었다고 알려졌지만, 같은 기간 비슷한 신규 인원을 모집했다고 미국 정보 당국은 최근 밝혔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 4만 8200여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는 점에서 이 정보는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 가자 보건 당국은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함단은 이스라엘이 치욕으로 여기는 지난 2023년 10월 7일을 ‘역사적인 성공’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는 당시 하마스가 이끄는 무장 대원 약 2000명이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죽게 하고 250여 명을 인질로 잡아간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또한 하마스가 원할 때마다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패배하는 상황을 담은 사진을 증거로 내보이고 가자지구 통치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가자내 다른 무장 세력과 권력을 공유하는 데 동의하겠냐는 질문에는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함단은 현재 가자지구 재건 계획과 관련해 다른 중동 국가들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누구든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자리를 채우러 온다면 이스라엘(적)과 똑같이 취급하겠다”면서 “누구든 이스라엘의 대리세력으로 일하고 싶어 한다면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 주민을 주변국으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이 지역을 장악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이집트가 하마스를 배제할 가능성이 있는 대안 마련에 나섰다고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이집트는 카타르, 미국과 함께 가자 휴전 회담의 핵심 중재국이다. 앞서 이집트 국영 방송 알케헤라 뉴스는 자국 정부가 가자지구 재건을 감독하는 임시위원회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당국자를 인용해 하마스가 전후 가자 통치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아랍 국가들은 오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아랍정상회의에서 이집트가 마련한 대안을 논의하고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함단의 이번 발언은 그다음 날 또 다른 하마스 대변인 하젬 카셈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방송 알아라비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는 모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셈은 이 방송에 “하마스가 다음 단계의 정치적 또는 행정적 (휴전) 합의에 참여할 필요는 없다. 특히 가자지구와 관련해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이익이 된다면 더욱 그렇다”면서 “우리는 권력에 집착하지 않으며 가자 주민들을 위한 구호와 재건을 우선시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게르손 바스킨 전 이스라엘 인질 협상가는 함단의 발언이 우려스러운 의미가 있다면서 상황이 중대한 국면에 있다고 지적했다. 바스킨은 엑스(옛 트위터)에 “하마스는 전쟁을 원하고 있으며 이집트와 아랍의 가자지구 제안을 선제적으로 비난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하마스 (통치) 이후의 상황으로 가자지구에 대안적으로 합법적인 팔레스타인 정부를 수립하는 데 노력하지 않은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와 미국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함단의 발언은) 이 테러 단체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과 가자지구의 전면전 재개가 단지 시간문제일 뿐임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무함마드 셰하다 유럽 외교협회(ECFR) 연구원은 하마스가 무장해제를 가자 평화 과정의 전제 조건이 되도록 놔두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이에 대한 논의를 허용 한계선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하마스에는 가자지구 무장 주둔이 이스라엘이 가자에 영구적으로 머무르거나 서안지구에서 하는 일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전쟁을 향한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점령하고 있지만, 1990년대 평화 과정의 목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명목상의 자치권을 허용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세력이 이스라엘과의 무장 갈등을 끝내는 대신 미래의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약속한 것이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이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의 독립 가능성마저 거부하고 있다. 그는 이날 “가자지구를 다르게 만들어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헌신한다”며 “가자지구 전쟁의 다음 날이 오면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그곳에 없다”고 말했다.
  • ‘네일·조상우 점검 완료’ KIA, 미국 훈련 끝내고 ‘연습경기 5회’ 일본으로…“시즌 본격 준비”

    ‘네일·조상우 점검 완료’ KIA, 미국 훈련 끝내고 ‘연습경기 5회’ 일본으로…“시즌 본격 준비”

    제임스 네일, 조상우 등 핵심 선수들이 몸 상태를 확인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미국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2차 훈련에선 5번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KIA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어바인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다음 날 일본으로 떠나는 일정이다. 선수단은 21일 훈련을 재개하고 22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KIA 선수단은 다음 달 5일까지 오키나와 캠프에서 5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에 대비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미국 캠프에서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연습경기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면서 시즌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상우, 네일 등 KIA의 핵심 선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미국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 및 기술 훈련에 몰두했다, 조상우는 지난 1일 심재학 단장, 이 감독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에서 투구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정재훈 투수 코치는 “비시즌 때 몸을 잘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있었고 공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일은 시속 147㎞의 빠른 공을 던지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고,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도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이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2023년까지 3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위즈덤에 대해 “타격 자세에 흔들림이 없고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성적에 대한 압박이 컸다고 해서 ‘우리 팀에선 네가 (정규시즌 144경기) 다 출전해야 한다’고 해줬다. 그리고 뒤에 강한 타자들이 많으니 적응기엔 못 해도 된다고 안심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에 KIA는 2연속 통합우승을 목표로 올해 구단 대표 문구를 ‘압도하라! V13_Always KIA TIGERS’로 정하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선수단의 진취적이고 강인한 기상을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전날 미국 캠프를 찾아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말했고, KIA 선수단도 “(정 회장이) 바쁜 일정 중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다.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화답했다.
  • 논란된 백종원의 ‘빽햄’, 판매 중단?…자사몰서 아예 사라졌다

    논란된 백종원의 ‘빽햄’, 판매 중단?…자사몰서 아예 사라졌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고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한돈 빽햄’의 자사 공식 온라인몰 판매를 중단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논란 때문에 판매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더본몰에서 빽햄 제품을 판매 목록에서 삭제했다. 더본몰은 지난 설 연휴 기간 빽햄 가격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해당 제품 4종을 ‘품절’로 표기해왔는데, 이번에는 아예 목록에서 제외한 것이다. 현재 더본몰에서는 ‘빽햄’ ‘햄’ ‘백햄’ 등의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제품은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쿠팡과 SSG닷컴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한돈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대비 45% 할인 판매했는데, 이를 계기로 애초에 빽햄의 정가가 과도하게 비싼 반면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높아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명했다.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에 대해서는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는 14g 정도인데 고기 원가로 따지면 100원이 안 되는 만큼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느냐”고 했다. 설 연휴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았고, 지난 3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를 기록했다. 현재는 3만원 초반을 회복한 상태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논란으로 인해 빽햄의 판매 또는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품절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일시적으로 상품 리스트에서 제외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재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더본몰의 이 같은 조치가 판매 재개 전까지 논란이 지속되는 제품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 [자치광장] 광진 재창조 원년, 도시발전 새 가능성

    [자치광장] 광진 재창조 원년, 도시발전 새 가능성

    우리나라는 1960년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이 도시로 몰리기 시작했다. 이때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광진구(당시 성동구)에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국민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쾌적한 주거지를 찾는 사람들이 광진구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50여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쾌적했던 주거지는 낡은 저층 주거지로 바뀌었고 낮은 상업지역 비율은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렸다. 주차공간을 비롯해 도로, 공원, 광장 등의 기반시설 부족으로 이어져 주민 생활이 불편해졌으며 각종 규제는 재개발을 어렵게 했다. 도시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커지면서 광진구의 변화는 시급해졌다. 광진구청장 후보 시절 주민들로부터 “광진구를 발전시켜 달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들었다. 민선 8기 광진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도시균형발전에 많은 공을 들였다. 도시계획을 전면 재정비하기 위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광진 재창조 플랜 연구와 동시에 꾸준히 서울시와의 협의를 이어 갔고 광진구 도시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를 만들어 갔다. 그 첫걸음으로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을 통해 주택접도율 도로폭 기준을 4m에서 6m로 완화했다. 접도율은 정비기반시설 부족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다. 접도율이 높을수록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4m 이상 도로에만 맞닿아 있어도 접도율이 높아 기반시설이 양호하다고 간주해 재개발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기준 완화로 광진구의 재개발 가능한 면적이 3만㎡에서 271만㎡로 늘어났다. 광진구 전체 주거지역 1061만㎡의 25.5%가 재개발 가능지역으로 바뀐 셈이다. 또한 군자역과 동일로 지구, 중곡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5만 5000여㎡의 상업지역과 약 3만㎡의 준주거지역을 확대했으며, 역세권 중심의 고밀복합개발 등 속도감 있는 도시발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아파트 불허로 묶여 있던 중곡역 주변의 규제가 풀리며 높이 제한도 기존 20㎡에서 70㎡로 올라갔다. 광진구 도시발전의 밑그림을 크게 바꿔 놓은 현재 주민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광진구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는 주민, 이를 반대하는 주민도 있다. 그에 따른 오해와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도시발전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건축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광진구는 주민설명회와 정비사업 아카데미 등을 통해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이해를 돕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광진구는 살기 좋고, 일하기 좋고, 놀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한강변에서 중곡동 지역까지 소외되는 곳 없이 지역 특화 전략으로 10분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25년은 광진구 개청 30주년이자 ‘광진구 재창조’의 원년이다. 가시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때다. 광진구 지역 곳곳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도시발전을 외치는 구민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을 다짐한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 서울 도시정비형 재개발 속도 4개월 빨라진다

    서울시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정비계획 변경 시 통합심의를 적극 활용하도록 절차를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기간을 4개월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한 여러 심의를 한 번에 처리하기 위해 통합심의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이뤄진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한 번에 하기 때문에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경우 정비계획 변경은 통합심의가 아닌 도시계획위원회 개별 심의로 진행돼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렸다. 앞으로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시행자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합심의로 신청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통합심의에 부담을 느껴 원치 않는 경우엔 사업시행자 의사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한다. 최근 개별 심의로 진행된 정비사업 11건의 경우 정비계획 입안부터 최종 고시까지 정비계획 변경에 평균 4개월이 소요됐다. 통합심의로 진행하면 약 4개월의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정비계획 변경을 통합심의로 진행하지 않더라도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적용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원활한 진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계획위원회 내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 변경이 가능하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 사람·자연 공존하는 도시로 우뚝”[현장 행정]

    “강남, 사람·자연 공존하는 도시로 우뚝”[현장 행정]

    주민들 만나 지역 경쟁력 강화 다짐 재건축·재개발 통해 혁신도시 설계강남역 배수터널·보행로 조성 소개 노후 공동주택 관리 등 건의 청취도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사람과 자연, 도시의 경쟁력입니다. 강남이 이 모든 게 공존하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지난 13일 역삼1문화센터에서 열린 올해 첫 ‘2025 강남구 구정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구가 100년을 지속해 글로벌 도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노력으로 주민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논현2동과 역삼 1·2동 주민들이 참여한 이날 구정보고회는 ▲강남의 100년 미래를 이야기하는 주요 사업보고 ▲주민 소망 트리 메시지 읽기 ▲주민 의견 및 건의 사항 청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민들의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에서는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이 함께 참여했다. 조 구청장은 주요 사업보고에서 ▲혁신적인 도시 설계 ▲지역경제 활력 ▲안전한 도시 ▲차별 없는 복지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가장 먼저 소개한 혁신적인 도시 설계와 관련해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고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시티를 조성하겠다”며 “또 걷고 싶은 거리와 녹색수변의 여가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에서 기부채납 시설의 용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자리에서는 도곡로327 주민편의시설 건립 추진과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 건설, 선정시니어센터 건립,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 논현동과 역삼동의 신규사업들도 소개됐다. 조 구청장은 걷고 싶은 거리 조성과 관련, “눈을 감고 걸어도 편안한 거리가 될 것”이라며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이 올해 10월 강남구 지역에 착공되면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도 했다. 사업보고에 이어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기념하는 주민들의 메시지가 소개됐고, 마지막으로 주민들의 건의 사항 청취가 이어졌다. 한 주민이 노후 아파트 관리 문제를 지적하자 조 구청장은 “공동주택 지원조례가 있는 데도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원 예산을 좀더 늘려서 공동주택의 안전 문제, 시급한 문제를 같이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강남구는 이날 구정보고회를 시작으로 총 9차례에 걸쳐 주민과의 소통 일정을 이어 간다.
  • “모르는 선생님 따라가지 마”… 불안한 학부모, 아이 손잡고 등교

    “모르는 선생님 따라가지 마”… 불안한 학부모, 아이 손잡고 등교

    “고민하다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와”학교 주변 경찰 배치… 순찰 강화‘하늘양 살해’ 교사 신상 공개 검토당정 “교원 직무수행 적합성 심의”최소 2인이 마지막 학생 귀가 지원 “수업 끝나면 친구들이랑 같이 내려와. 엄마가 여기 있을 거야.” 지난 10일 40대 여교사 A씨가 1학년 김하늘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후 긴급 휴교에 들어갔던 대전의 한 초등학교가 17일 등교를 재개했다. 당정은 이날 교원의 정신건강 관리 체계 구축 등을 담은 가칭 ‘하늘이법’ 제·개정 논의에 나서며 수습에 나섰다. 이날 등교가 이뤄진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앞은 경찰이 배치되고 안전지킴이, 학부모와 학생들로 분주했다. 학부모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학교 앞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등교시켜야 할지 고민하다 방학이라 짐을 챙겨와야 해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왔다”면서 “모르는 선생님은 따라가지 말라는 당부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특히 저학년(1~3학년)이 등교하는 날이라 동반 가족이 더 많았다. 학교는 지난 14일 봄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김양 피살사건으로 11~14일 긴급 휴교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저학년은 이날 종업식 후 봄 방학에 들어가고 고학년(4~6학년)은 18일 등교해 종업식과 졸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주변에는 경찰 순찰차와 기동순찰대 차량 4대, 15명 정도의 경찰 인력이 투입돼 주변 순찰과 등굣길 학생 안전 관리 등을 지원했다. 학교 관계자는 “한 학년을 마치고 방학하는 날이라 학교가 평소 같으면 시끌벅적했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씨가 김양을 살해한 후 자해한 채 발견됐다. A씨는 수술 직전 범행을 자백했지만 사건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추가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2025학년도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구성해 전국 학교의 안전 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 직후 “하늘이법을 신속 추진해 주변에 위해를 가하는 고위험 교원을 긴급 분리 조치하고 교원 직무수행 적합성 심의위(가칭)를 통한 조치 및 복직 심의 강화 등을 법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귀가 지원 인력 강화 문제도 논의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늘봄학교 안전을 위해 보호자 직접 인계를 원칙으로 하되 자율 귀가는 동의서를 받았을 때만 시행하고 교직원들이 퇴근하는 오후 4시부터 마지막 학생이 귀가하는 시점까지는 귀가 지원 인력을 2인 이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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