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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과 더 가까운 ‘용산 청와대’?…시민이 보는 청와대 이전

    시민과 더 가까운 ‘용산 청와대’?…시민이 보는 청와대 이전

    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검토’ 시민 반응국방부 청사 ‘시민 접근성’ 청사진 의문“도시 권력 문제” “소통 노력이 본질”종로구·용산구 주민들 복잡한 셈법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권력 집중 해소 대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운데 ‘용산 청와대’가 시민들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통령 인수위 측은 현재 청와대의 지리적 특성상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집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그러나 용산 국방부 청사 부지라고 시민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거란 확신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는 평이 많다. 대학원생 변모(29)씨는 “지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일반 시민이 평소에 국방부 청사를 일상적으로 드나들 일이 거의 없고 국방부 업무의 국가안보 특수성을 생각해보면 ‘가깝다’는 체감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조모(32)씨 역시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공원을 미국의 대표적인 시민공원인 센트럴파크처럼 조성할 유인이 될 수 있고 시민과 가까워진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용산 국방부가 최적지인지는 의문”이라며 “집무실 이전에 따라 교통 통제 문제를 한다면 혼잡이 예상되는 등 이전에 따른 실익이 클지 궁금하다”고 했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용산이 서울의 중심인 만큼 위치가 주는 장점은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집무실 입지보다는 시민과 어떻게 소통하겠다는 구체적 노력과 계획이 더 본질 아닌가”라고 짚었다. 도시계획에 따른 권력 지형 변화도 쟁점이다. 변씨는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등이 종로 쪽에 밀집함으로써 주요 시민단체나 비영리단체들도 모여 각종 논의가 활발한 덕에 ‘정치 1번지’가 되어 왔는데, 용산 지역의 위상은 부동산과 주요 경제권력이 모인 강남과 밀접하다”면서 “정치·경제 권력 모두의 강남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층고·용적률 제한 논의에까지 이르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님비 운동’의 대상으로 보는 듯한 기류마저 포착됐다. 종로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안보 등의 문제로 기존에 적용되던 용적률·층고 제한 등이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일부 상인들은 청와대 직원 등 고정 고객들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한다”고 귀띔했다. 반면 용산구 주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나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용산 집무실’ 시대에 대한 손익을 분석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용산공원 개발과 개방에 대한 기대와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심화될지 우려가 엇갈리는 것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도시기본계획상 서울의 중심 3핵으로 보는 종로와 여의도, 강남 중심에 용산이 위치한 게 큰 지리적 이점”이라며 “집무실 주변에 공원이나 광장 등을 어떻게 시민 소통 공간으로 어떻게 설계하고 활용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 무죄와 결백 밝히겠다”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 무죄와 결백 밝히겠다”

    ‘선거 캠프출신 도서관 채용 비리 의혹’·‘부정 청탁’  등 혐의로 재판중인 은수미 성남시장이 17일 오는 6월1일 8대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쇼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주변관리를 잘 하지 못하여 구설수에 오르고 재판을 받는 것은 정말 죄송한 일이며, 몰랐다는 사실 자체도 송구할 따름이다. 불출마를 통해 온전히 책임을 지겠다”며 성남시장 불출마를 밝혔다. 은 시장은 “저는 털끝만큼도 관여한 사실이 없기에 만류도 많았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은 시장은 “검찰은 저의 일기장, 개인 메일, 2021년까지의 통신기록은 물론이고 무려 16년치의 자료를 수없이 뒤져도 증거가 없자 억지 진술 짜깁기로 무리하게 기소를 했다”며 “저는 검찰의 정치적 수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불출마와 별개로 고삐 풀린 권력이 시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의 무죄와 결백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불출마를 결심한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모두 12권, 무려 7000 쪽에 달하는 검찰의 진술조서는 사람을 죽이겠다는 집요함의 집대성이었다”며 “날 선 악의와 모욕, 조롱 앞에서 문득 ‘그렇다면 너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만큼 집요했는가, 그만한 능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맞닥뜨렸다”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4년 전 ‘하나 된 성남, 시민이 시장이다’를 약속하며 취임한 이래 저는 격차와 차별을 완화하고 사람의 존엄’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이나 ‘위례 철도시대의 개막’, ‘판교, 모란 트램’ 추진, ‘일하는 시민을 위한 조례’ 등은 시민여러분과 함께 한 성과였다”며. “고도정수처리장, 법조단지 이전 협약, 성호시장 재개발 등 오랜 숙원사업을 거의 해결했고 판교 e-스포츠경기장부터 1기 신도시 최초 리모델링사업에 이르기까지 성남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대를 놓았다”고 재임 중 정책 성과를 적었다. 은 시장은 앞서 측근인 전 정책보좌관 박모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과 별개로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가 성남시에 부정하게 채용됐다는 의혹도 제기,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둔촌주공 길냥이들은 지금도 살아 있을까

    둔촌주공 길냥이들은 지금도 살아 있을까

    17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의 배경은 헐리기 직전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대단지에서 수십 년간 사람과 함께 살아온 이곳 길고양이는 다른 도심의 고양이들과 다르다. 우거진 관목은 몸을 숨기기 딱 좋은 장소가 됐고, 먹이를 주는 사람이 늘며 야생성은 떨어졌다. 하지만 아파트는 재건축을 앞둔 상황. 고양이를 사랑하는 주민들은 생각했다. 이곳에서 사람이 모두 떠나고 나면 고양이는 어떻게 될까? 다큐멘터리를 만든 정재은 감독은 “도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구획된 곳이지만, 그 안의 다양한 객체와 주체에게도 시선을 옮겨 바라보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펼친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고양이’와 ‘아파트’는 핵심 키워드다.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한 그는 ‘말하는 건축가’, ‘말하는 건축 시티:홀’, ‘아파트 생태계’ 등 건축 3부작 다큐멘터리로 도시 주거 공간의 역사와 그 안의 삶을 아카이빙해 주목받았다. 정 감독은 “아파트 자체보다 도시의 역사에 관심이 많다.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 공간인 아파트를 빼놓고 도시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고양이는 “아름다운 피사체이자 상상력을 주는 존재”다. 데뷔작에서 고양이는 조연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주연이다. 다큐는 재건축이 결정된 2017년부터 2년 반 동안 이들의 생태를 기록했다. 길고양이의 이주를 고민하는 모임 ‘둔촌냥이’와 함께 포획, 방사 과정을 담았다. “20년 전과 달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지금은 고양이가 어디서나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는 감독의 말처럼 이번 작품은 오랫동안 주민의 돌봄을 받으며 드넓은 아파트 터에 편안히 자리잡은 고양이를 꼼꼼하게 포착한다. 아파트 곳곳에 흩어져 지내는 고양이는 최소 250마리. 원하는 때 원하는 장소에서 고양이를 볼 수 없으니 무조건 찍었는데, 편집 전 푸티지 영상만 350시간에 달했다고 한다. 영화는 단순히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자”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온정만으로 동물과 인간은 공생할 수 없으며, 결국 인간의 의지와 결정에 이들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정 감독은 “재건축은 인간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그때 동물과의 관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돌아보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특정 상황을 찍었지만, 그 아파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재건축, 재개발이 일상적인 도시 안에서 동물의 생존과 삶의 방식이 어떻게 바뀌는지는 보편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모든 것이 폭파돼 폐허가 된 그곳에서 끝까지 떠나지 않던 고양이는 다 어디로 갔을까,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킨 고양이들은 안전히 살아남을까. 관객은 마지막 장면까지 계속 이어지는 질문을 곱씹게 된다. 88분. 전체관람가.
  • 안철수, 박형준 부산시장 면담…2030 세계박람회 유치 논의

    안철수, 박형준 부산시장 면담…2030 세계박람회 유치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이 16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장 집무실에서 안 위원장을 만나 부산 현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때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부산박람회 유치가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가 되도록 인수위 단계부터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또 2030부산엑스포의 기반 시설인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북항 재개발 등 부산과 관련된 윤 당선인의 다른 대선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남은 박 시장이 요청하고, 안 위원장이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 “순차 공급으로 집값 자극 막고, 종부세 경감 등 巨野와 접점 찾아라”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순차 공급으로 집값 자극 막고, 종부세 경감 등 巨野와 접점 찾아라”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법 개정’ 재산세·종부세 통합보다공시가 완화 등 시행령 공약 추진文정부 부동산정책 실패 반면교사시장 효과 나게 국회와 사전조율을 250만 가구 공급 확대는 긍정적‘속도전’식 재건축 땐 전세난 우려규제 풀땐 전·월세 상승 대비해야‘시장과 싸우려고만 해 주택 가격을 잡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 비판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생각을 요약하면 이렇다.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에 집을 많이 짓고, 꼭 필요한 규제만 해 주택 거래가 자연스럽게 되도록 해야 가격도 안정된다는 철학이다. 표심 공략에 성공해 정권은 잡았지만, 이제는 ‘화약고’를 자신이 떠안게 됐다. 게다가 국회 전체 의석(300석) 중 172석은 더불어민주당이 점하고 있어 관련법 개정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15일 “민주당 공약과의 교집합을 찾아 설득하고, 규제 완화 과정에서 집값이나 전월세가가 오르지 않도록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주인 입장에서 가장 체감될 정책 변화는 세제다. 윤 당선인은 부동산 관련 세금을 낮추겠다고 공약해 왔다. 우선 법개정 없이 시행령만 고치면 되는 공약부터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부동산세를 낼 때 기준이 되는 올해 주택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종부세법 시행령을 고쳐 공정시장가액 비율(일종의 할인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세금을 깎아 줄 가능성이 높다. 다주택자에게 매기는 양도세 중과를 2년 면제해 주겠다는 공약도 시행령을 개정해 풀 수 있다.하지만 법을 고쳐야만 달성할 수 있는 세제 개편은 민주당 동의 없이는 추진하기 어렵다. 예컨대 종부세와 재산세를 통합하겠다는 공약은 세법을 고쳐야 하는데 민주당은 “종부세 폐지는 노골적인 부자 감세”라며 반대한다. 결국 윤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민주당도 비슷하게 내놨던 공약을 추려 국회를 설득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사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부동산 공약은 각론만 다를 뿐 결은 같았다”고 말했다. 세제 분야에서도 이재명 전 민주당 후보의 공약과 윤 당선인 공약 간 공통분모가 있다. 예컨대 1주택 장기 보유자의 종부세 부담 완화 대책은 여야 간 협의해 볼 만하다. 주택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많이 늘었기에 주택 1채를 장기 보유한 실거주자의 세 부담을 낮춰 줘야 한다는 데는 교감이 있다.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은 정책 발표 전 국회와 사전 조율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차관은 정책 추진 때는 ‘공시효과’(정책 시행 전 발표하는 것만으로 시장참여자가 반응하는 것)가 중요하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20차례 넘는 부동산 공약을 내놨는데 매번 실패한 건 공시효과를 충분히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야당이나 부동산 시장과 충분히 협의해 실현 가능성을 높인 상태에서 정책을 발표해야 시장 참여자들이 이 효과를 믿고 따라온다는 것이다.주택 공급에 있어서는 ‘임기 5년 안에 250만 가구(인허가 기준)를 짓겠다’는 게 윤 당선인 측 목표다. 특히 수도권에 130만~150만호를 짓는 등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시정책학회장을 지낸 최민섭 서울벤처대학원대 교수는 주택 공급 확대 기조를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전국 1800만호 주택의 내용연수(쓸 수 있는 햇수)를 감안할 때 매년 45만호 정도는 매년 공급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5만호를 더해 매년 50만호씩 공급하겠다는 건데 계산상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연도별 주택 수요 예측 로드맵을 만들어 연차별 공급 계획을 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 서울 등 도심에 살 만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달성할 만하다. 민주당 역시 1기 신도시 등 도시정비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다만 조용해진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국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비판받은 건 집값을 너무 많이 올렸기 때문”이라면서 “집값을 떨어뜨리라는 게 대선 표심에 드러났는데 세제나 재건축 규제를 풀어 주면 집값을 떠받치게 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도시정비사업을 속도전 양상으로 밀어붙이면 임대차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을 하려면 낡은 집이 허물어지고, 세입자는 주변으로 이사 가야 한다”면서 “지나치게 빨리 추진하면 전세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택을 지나치게 높고 빽빽하게 지으면 조망권·일조권 침해 등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 박동웅 구로구의회 의장, 구로구청장 출마 선언 “도시계획전문가 장점 살려 도시 개발 박차”

    박동웅 구로구의회 의장, 구로구청장 출마 선언 “도시계획전문가 장점 살려 도시 개발 박차”

    “제가 구청장이 되면 개발 안 된 곳이 많다는 구로구의 약점이 개발할 곳이 많다는 장점으로 바뀔 겁니다.” 박동웅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이 민선 8기 구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장은 15일 구로구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3선 구의원으로서 볼 때 지난 12년간 구로구가 많은 면에서 발전했지만 아직 지역 개발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면서 “이 숙제를 해결하고자 도시개발전문가이자 도시계획전문가로서 구청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제6대 후반기 구의회 운영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제7대 후반기 부의장을 거쳐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양대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도시계획 전문가이기도 하다. 박 의장은 “그간 구로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발전을 비롯해 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체육시설, 공원 등 복지 시설도 대폭 늘어났다”며 “구로구는 더 이상 살기 불편한 변방 자치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구로구 모든 지역에 재개발·재건축 문제가 남아있고 경인선 지하화, 구로차량기지 이전, 신구로선 구축 등 굵직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도시공학 박사 출신으로서 도시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많은 날 연구하고 공부해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구로구의 남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지역 개발 이외에도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들고,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스마트 도시 등 이성 구로구청장의 좋은 정책을 계승해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게임 산업 같은 미래 산업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나 혼자 든든하게 산다…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24개로 확대

    나 혼자 든든하게 산다…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24개로 확대

    “재개발 지역에서 불안하게 거주하던 중, 도움을 받고 싶어 1인가구 지원센터를 찾았습니다. 안심홈세트 지원사업 ‘지켜줘, 홈즈’를 통해 안심홈 4종 세트를 지원받아 불안한 주거환경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혼자 있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외로움이 커질 때마다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 덕분에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위로가 됩니다.”(동대문구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 이용자 A씨) 서울시가 ‘1인가구’ 상담을 통해 필요한 생활·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연계하는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를 올해까지 총 24개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20곳에에서 지난해 22곳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강북구, 송파구에 2곳을 신규 확충한다. 현재 1인가구 지원센터가 없는 중구는 내년에 확대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 전체 가구의 34.9%를 차지하는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2개 자치구에 ‘1인가구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1인가구 지원센터’ 전담 상담 인력도 기존 35명에서 올해 60명까지 두 배 가까이 확대한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전문 심리상담부터 1인 특화 프로그램 발굴·진행, 1인가구별 맞춤형 정책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 서울시는 자치구별 수요를 반영해 올해 신규 공통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1인가구 지원센터’에 재무관리, 노후설계, 부채관리 등 다양한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신규로 편성한다.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인가구에게 가장 필요한 5대 분야(사회적 관계망, 건강, 경제·자립, 안전, 주거)를 중심으로 편성한 개별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강이 고민이라면 저염식 요리실습, 소그룹 운동교육 등을 진행하는 ‘1로 모여’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또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거나 주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라면 셀프 집수리, 주택 인테리어 등을 배울 수 있는 ‘뚝딱 집수리’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 있다. 이해선 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누구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라며 “상시 운영 중인 상담 및 자조모임, 동아리 지원 사업 등에도 1인가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HDC현산 ‘최고수위 처벌’ 받는다

    HDC현산 ‘최고수위 처벌’ 받는다

    현장 노동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1월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정부가 현산에 ‘법이 정한 가장 엄정한 처벌’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 처벌 수위는 이달 중 결정된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14일 화정아이파크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재 수준은 검토 중이지만 사건이 중하고, 사고 재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토부의 ‘현산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화정아이파크 사고가 ▲설계와 다르게 임의로 시공·지지 방법을 바꿨고 ▲붕괴 위험을 사전에 막아야 할 감리자가 제 역할을 못해 발생한 인재라고 발표했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부실시공 업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처벌은 건설업 등록 말소나 1년 이내 영업정지 처분이다. 업계에서는 현산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 재개발구역 철거 현장에서도 붕괴 사고를 냈기에 이를 더해 최장 1년 8개월의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등록말소는 토목건축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정지를 당하면 해당 기간 사업 수주를 하지 못하게 된다.
  • 방치된 사유지에 주택 공급… 서울시 ‘시프트 시즌2’ 대상지 공모

    방치된 사유지에 주택 공급… 서울시 ‘시프트 시즌2’ 대상지 공모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프트(Shift, 2007년 오 시장이 도입한 장기전세주택) 시즌2’라 부르는 핵심 공약 사업 ‘상생주택’이 본격 추진된다. 택지 개발이나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기존 장기전세주택과 달리, 상생주택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거나 방치된 민간 토지를 빌려 짓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상생주택 시범사업 첫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전역 넓이 3000㎡ 이상이나 공동주택 100가구 이상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의 땅이다. 특히 공모 대상지엔 ‘자연녹지지역’도 포함된다. 시는 협상을 통해 자연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 또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기반시설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면서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사업 계획의 기본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방식은 세 가지로 설계됐다. 공공이 토지 사용료를 내고 민간의 토지를 빌리는 ‘민간토지 사용형’, 공공과 민간이 출자해 법인을 설립해 공공주택을 건설·운영하는 ‘공동출자형’, 민간이 토지개발 등 계획을 제안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상해 사업을 시행하는 ‘민간공공협력형’ 등이다. 시는 기존 장기전세주택과 상생주택을 통해 2026년까지 5년간 총 7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상생주택 출자안은 지난달 2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가결됐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동의하지 않았고, 예산안도 대부분 삭감했다. 지난 1월 말 중랑구 상봉동 지역 부지가 상생주택 1호 사업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생주택의 전형적인 형태가 아니라 1호 사업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상생주택은 민간의 토지와 공공의 재원을 결합한 새로운 공급 유형”이라며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재건축 때 안전진단 완화” ‘尹 공약 1호 법안’ 나왔다

    [단독] “재건축 때 안전진단 완화” ‘尹 공약 1호 법안’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민의힘도 후보 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 입법에 시동을 걸었다. 대선 이후 ‘1호 법안’으로 재건축 추진을 쉽게 해 주는 개정 법률안을 내놓은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집중 비판해 온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규제 완화에 나선 모양새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조수진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명은 지난 11일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낡은 아파트 등을 재건축할 때 거쳐야 하는 안전진단 문턱을 낮춰 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건축물은 재건축 단계에서 안전진단을 생략할 수 있게 하고 ▲주거환경 중심 평가 시 구조 안전성 분야의 가중치를 30% 이상 되지 못하게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안전진단은 낡은 주택을 재건축할 때 첫 관문이다. 현행법상 지은 지 30년이 넘으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아파트가 너무 낡아 위험하고, 살기 불편하다’는 것을 검증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안전진단이다. 정밀안전진단 때는 ▲구조 안전성 ▲주거 환경 ▲건축 마감·설비 노후도 ▲비용 편익 등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이 가운데 구조 안전성은 건물 기울기 등 무너질 위험은 없는지를 평가한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안전진단을 강화하면서 평가항목 중 구조 안전성 비중을 20%에서 50%로 늘렸다.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이후 재건축 불가 판정이 16.5배 증가했다. 녹물이 나오는 등 낡아서 생활하기 불편한데 구조상 큰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재건축을 못 하고 있는 아파트가 많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공약해 왔다. 구체적으로 ▲준공 30년 이상 되면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해 주고 ▲정밀안전진단 기준상 구조 안전성 가중치를 낮추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의 부동산 분야 ‘책사’인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 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재건축을 하지 않으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져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재건축에 따른) 단기적 가격 상승이 우려돼도 이를 감내해야 한다”면서 “지하철 공사 기간 정체가 심해진다고 공사를 안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구조안전성 가중치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바꿀 수도 있지만, 법에 명시해야 정권에 따라 재건축 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노무현 정부 때는 시행령을 개정해 구조 안전성 비중을 높였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이 비중을 낮췄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재건축 남발을 막고, 강남 등 재건축에 따른 집값 상승을 잡겠다는 취지로 안전성 비중을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석(300석) 중 172석을 점한 여소야대 지형상 법 통과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다만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대선 막판 “구조 안전성이 50%를 차지하고 있어 신속한 재건축 진행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정부 정책 공조 기대에… 오세훈표 주택 공급 대책 벌써 ‘훈훈’

    정부 정책 공조 기대에… 오세훈표 주택 공급 대책 벌써 ‘훈훈’

    지난 9일 치러진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인이 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주택공급 정책도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윤 당선인과 오 시장 모두 부동산 관련 세금으로 주택 수요를 억제하는 대신,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고 있어서다. 특히 ‘오세훈표 주택 공급 대책’으로 불리는 사업들이 윤 당선인의 주택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의사를 밝힌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가 가장 빠르게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국토교통부에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상한제 완화 등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이 법령을 고치지 않고 하위 규정만 바꾸면 완화할 수 있는 규제라 신속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세훈표 주택 공급 대책인 ‘모아주택·타운’ 사업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모아주택 사업은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들이 합쳐서 일정 규모 이상으로 주택 개발을 하는 게 핵심이다. 최소 1500㎡ 이상 면적이면 가능하다. 모아타운 사업은 모아주택을 집단으로 모아 10만㎡ 이내 지역을 묶어 하나의 대단지 아파트처럼 개발·관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적극 지원해 준다면 서울의 저층·노후 주거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처럼 전국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속통합기획 사업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재건축 시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서울시가 참여하는 대신 특별분과 위원회가 의결한 사항을 시계획위원회 본회의 결정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해 각종 심의기간을 대폭 줄여 주는 사업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사업 대상인 강북구 미아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과 용산 등은 물론 강북 재개발 사업 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尹당선인 공약’ 광역철도·공항·원전… 지역 숙원사업 봄바람 부나

    ‘尹당선인 공약’ 광역철도·공항·원전… 지역 숙원사업 봄바람 부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10일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대형 지역개발사업들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을 지지한 강원, 충청, 영남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되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이 9년 만에 꾸려질 인수위원회에서 어떻게 다뤄질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호남지역은 제한된 재정 여건 때문에 홀대를 받을까 고심하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윤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구상을 주목한다. 경기도민들은 “윤 당선인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6개 노선까지 늘려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것을 바란다.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준 영남권 지자체는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 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사업, 도심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현안 해결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재정을 투입,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되기를 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날 “대구 숙원사업은 윤 당선인이 공약한 만큼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신공항과 연계된 광역교통망 건설,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건설 재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특히 윤 당선인이 탈원전 백지화·원전 최강국 건설을 강조한 만큼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하고 원전 운영·건설 재개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도는 항공우주청 유치 등이 해결되기를 기원한다. 또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 신항 조기 착공,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의 공약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울산시도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완공,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도는 관광청 신설과 4·3사건 완전 해결을 위해 가족관계 특례 신설 등 합리적인 보상 약속이 지켜질 것을 희망한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접경지 자립기반 조성,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과 유산 활용 등을 배려해 달라고 한다. 충북은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균형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호남지역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공약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구성,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금융중심지 선정 등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한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군 공항 이전,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을 염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서진정책을 추진하면서 광주지역에 공을 들인 만큼 공약도 지켜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남도는 염해 농지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고흥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 부산까지 연결되는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해양벨트 등의 사업 추진을 원한다.
  • 주택공급·세제완화로 부동산 민심 안정에 총력… 물가 관리 시험대

    주택공급·세제완화로 부동산 민심 안정에 총력… 물가 관리 시험대

    오는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경제정책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당선인이 시장과 민간의 역할을 강조하는 만큼 기업 규제를 완화하는 등 경제 패러다임 자체에 큰 손질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정부 내내 발목을 잡은 부동산 문제는 대규모 물량 공급으로 해결하고, 세제는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현안인 물가 관리는 윤석열 정부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범 초에는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설 게 확실시되지만, 이후엔 재정건전성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박빙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권 심판’ 여론에 있다. 특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지친 서울 유권자 등이 대거 윤 당선인에 표를 던졌다. 차기 정부가 그만큼 신경을 곤두세워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다. 먼저 수요가 있는 곳에 집을 지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에 임기 5년간 130만~150만호 주택을 공급(인허가 기준)하기로 하는 등 전국에 250만호를 짓겠다고 공약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도 완화해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주택 소유자들이 부담을 느껴 온 세제도 완화한다. 윤 당선인은 보유세인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합쳐 이중과세 논란을 없애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세법을 개정해야 해 ‘여소야대’ 국회에서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재산세나 종부세 산정 때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낮춰 세 부담을 줄여 주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도 최대 2년간 한시 배제해 다주택자가 집을 팔 수 있게 유인한다는 계획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세금 규제가 아닌 올바른 정책을 써야 한다”며 “집값이 올랐던 원인을 다시 한번 정밀 진단하고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경제부총리 등 경제팀이 구성되면 물가 관리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는 정책으로 잡는 데 한계가 있어 어떤 묘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는 단기 대책으론 잡기 힘든 만큼 중장기적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생산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 최우선 공약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조한 만큼 출범과 동시에 대규모 추경 편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손실보상 지원액을 최대 50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액의 절반은 우선 지급하는 선보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추경 편성에 따른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도 감수할 전망이다. 다만 윤 당선인은 재정준칙 도입을 공약으로 언급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면 재정건전성 관리에 들어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산업계는 새 정부에서 기업들의 물적분할이 어려워지는 반면 기업 규제가 대폭 걷히고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국내 핵심 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당선인은 상장사가 주요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자회사를 상장하면서 모회사 주가 하락에 피해를 보는 주주들을 보호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상장사의 물적분할 뒤 상장 요건을 강화할 전망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주주 보호는 필요하지만 업의 형태가 바뀌는 상황에서 한 바구니에 있어서는 대응이 어렵다”며 “물적분할 제한은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기업의 운신 폭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또 기업 활동을 제약해 온 80여개의 규제를 즉시 폐지하고 기업 규제 방식을 기존의 포지티브 방식(법·정책에서 허용하는 것 외 모두 불허)에서 네거티브 방식(법·정책에서 금지한 행위 외 모두 허용)으로 바꿀 방침이라 기업들의 기대가 모인다. 반도체 업계는 새 정부가 미국 등 세계 주요국 간 가열되는 반도체 패권전쟁에 대응해 반도체 연구개발,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반도체 기술 인력 10만명 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에 반색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미래차·이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 부문이나 생산시설을 해외에서 국내로 다시 이전하는 ‘유턴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 새정부 출범 앞두고 숙원사업 해결 기대 봇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형 지역개발사업들을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권교체로 야권지역에서 여권으로 바뀐 강원, 충청, 영남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미처 추진되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을 새정부에서 추진해 달라며 9년 만에 꾸려질 인수위원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호남지역은 제한된 재정 여건 때문에 숙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홀대를 받지 않을까 고심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경기도는 윤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구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도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GTX를 6개 노선까지 늘려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것을 바라는 분위기다. 이번 대선에게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준 영남권 지자체는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 신공항 건설,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도심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정부 재정을 투입하여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로봇의료미래차 등 5+1 신산업 고도화, 국가데이터센터 설치 등 인프라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숙원사업은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만큼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신공항과 연계된 광역교통망 건설,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건설 재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탈원전 백지화·원전 최강국 건설을 강조해온 만큼 소형모듈 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하고 원전 운영·건설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은 항공우주청 경남 유치 등을 공약한 윤 후보의 당선에 따라 각종 숙원사업 해결 및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윤 당선인은 경남지역 공약으로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청 설립 및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및 첨단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공공의료망 확충 및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울산 역시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완공,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접경지 자립기반 조성, 2024동계청소년올림픽과 유산 활용, 첨단산업 전환, SOC 확충 등을 새정부에서 배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충북은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청주 도심통과가 필요한데다,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호남지역도 여권에서 야권으로 변하게 되지만 공약으로 제시했던 숙원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구성,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금융중심지 선정 등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은 반드시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는 염해 농지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고흥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 영광에서 여수를 거쳐 부산까지 연결되는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해양벨트 등의 숙원 사업이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비록 정권 교체가 됐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당초 약속대로 잘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윤 당선인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제2공항 사업 추진을 강조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제2공항 공약 사업엔 에어시티지구, 스마트혁신지구, 항공물류지구 등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담겨 있다.
  • 부산시, “더 큰 혁신 파동일으키겠다 ”...부산발전공약 국정 과제화 보고회개최

    부산시가  대통령 당선인 부산발전공약 국정과제화 보고회를 여는 등 지역현안 사업 반영을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됨에 따라 당선인 주요 공약의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해 1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발전 공약 국정과제화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선거 결과 및 후속 조치사항, 새 정부 국정 전망 및 대응 방향, 실·국·본부별 대응 방안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 윤석렬 후보의 당선을 340만 부산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성공적인 정부로 출범할 수 있도록 부산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의 부산발전 공약이 부산의 현안 및 시민 숙원사업 해결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부산시가 제시한 공약과제가 대통령 당선인 공약에 다수 반영됐었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등 당선인도 선거운동 기간 부산을 찾을 때마다 많은 부산 시민들 앞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부산발전 공약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핵심 현안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대통령 공약의 세부 실행계획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조만간 출범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비롯한 새 정부 각 부처에 건의·반영해 국정과제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최우선 국정과제화 등 대통령 부산발전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과 함께 정책 실현 등을 위해 수시로 인수위와 정부 부처를 방문하는 등 직접 발로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시는  또 상공계,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대통령 공약과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화해 국정과제로 연결,더 큰 혁신의 파동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비롯한 당선인이 부산발전을 위해 제시한 공약들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최우선 국정과제로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
  •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대통령 당선인은 어떻게 해야 주택 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당선인이 내놓은 주택 정책 공약은 공급 확대와 인위적인 규제 완화로 요약된다. 연간 신규 물량 5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금융규제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신규 물량 확대로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당선인의 주택 정책 방향은 맞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공약으로 내세운 숫자에는 연연하지 말고 장단기 로드맵을 세워 연차적으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물량을 공급하는 정책으로 다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9일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절대 물량 공급만 고집하지 말고 장기적인 수요 예측과 꼭 필요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집값 안정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택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민간이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고,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택지를 확보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래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공공택지 확보와 동시에 실현 가능한 공급 수치를 제시해야 한다. 누가, 어디에, 어떤 계층을 겨냥한 주택을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도 필요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맞지만, 민간 부문이 중산층 이상 분양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신규 택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재개발·재건축, 도심 공장터 등에서 택지를 확보해야 한다. 민간의 과도한 이익은 환수하되 사업 자체의 발목을 잡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걸림돌은 완화해야 원활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수요가 몰리는 대도시에 신규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신호를 줘야 심리적인 집값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현 정부가 늦게나마 마련한 ‘2·4 대책’ 역시 대통령 당선인의 주택정책 방향과 상통하는 만큼 기조를 이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유연한 정책과 시장 기능 강화도 주문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에서 60%로 획일적으로 낮추는 바람에 부자들만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잔금 대출이 막혀 입주를 포기한 가구도 많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중산층 이하 계층에서는 주택 구매 욕구와 구매 능력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중산층 이하 계층이 집을 마련할 때는 현실에 맞는 금융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조세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택으로 얻는 소득을 유리알처럼 파악하고 공평 과세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완화해 퇴로를 마련해 주고 매물 증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해 정부 의지만으로도 가능하다. 부작용이 많은 임대차 3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환 공주대 교수는 “급격한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세입자의 고충에 대비한 대출 및 이자율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대차 3법의 개정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과도한 대출 규제의 단계별 완화와 함께 사회 초년생과 금융 약자에 대한 LTV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분열된 국민 통합 최우선… 제왕적 대통령제 해체 등 난제 산적

    분열된 국민 통합 최우선… 제왕적 대통령제 해체 등 난제 산적

    9일 제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로 분열된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코로나19와 경제, 외교 등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해야 할 과제를 부여받게 됐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 기간을 거쳐 취임 즉시 다뤄야 할 국민통합과 협치, 정치개혁,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 신냉전 및 북한 핵·미사일 대응 등 4대 과제를 짚어봤다. ●국민통합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협치 윤 당선인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통합이다.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대선후보는 물론 후보의 부인과 가족까지 끌려나온 네거티브 공방으로 정치 진영 간 대립은 격화됐다. 여기에 유권자들이 성별과 세대별로 각기 다른 정치 진영으로 결집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국민 간 분열도 극심해졌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반여성적인 공약과 발언으로 청년 남성 일부의 절대적 지지를 확보한 반면 여성은 도외시함에 따라 청년 남녀를 ‘갈라치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발언했던 윤 당선인에게 젠더 갈등 해소는 국민통합을 위해 풀어야 할 커다란 숙제로 돌아왔다. 윤 당선인은 이미 지난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후보 단일화를 하며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안 대표 등 국정 파트너와 협의하며,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등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인수위와 정부의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가 윤 당선인의 국민통합 의지와 역량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172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도 필요하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민주당이 반대하면 국무총리조차 임명할 수 없으며, 입법과 재정이 필요한 공약도 추진하기 어려워진다. 윤 당선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그 측근을 제외한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과 협치를 하고 국민통합을 이뤄 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선 이후 민주당의 분열과 인위적 정계 개편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민주당에 협치의 의지를 보이고 협조를 얻어내야 한다. ●‘靑 해체’ 통한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 정치개혁도 윤 당선인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과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정치개혁을 내세웠고, 안 대표도 윤 당선인과의 단일화 선언 기자회견에서 ‘다당제가 제 소신’이라며 선거구제 개혁·대선 결선투표 도입 등을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의 정치개혁을 ‘선거용’이라고 비판했지만, 국정 파트너인 안 대표의 정치개혁 요구까지 외면하긴 어렵다. 일단 윤 당선인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로 지적됐던 청와대의 권력 집중 현상을 해소하는 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27일 “국민과 소통하는 일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며 기존 청와대를 해체하고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청와대의 수석비서관과 민정수석실,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인원 30%를 감축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해 전략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했다. 또 청와대 건물을 해체하고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극복을 위한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 윤 당선인은 개헌에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지만 총리·장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와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윤 당선인이 공동정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총리·장관에게 실질적 권한을 보장하고 대통령과 총리의 관계를 균형 있게 설정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코로나 방역 정책의 개편과 경제 회복 윤석열 정부의 초반 성패는 코로나19의 극복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년 넘게 팬데믹이 이어온 데다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방역 정책의 개편이 시급한 시점이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가 원칙 없는 거리두기로 불필요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했다며 집권 100일 내에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과학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코로나 방역조치를 실행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의 부작용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방역 정책으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보상도 더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 즉시 50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누차 강조해 왔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추경 편성 등 확장 재정을 펴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17년 36%에서 2021년 47.3%로 증가한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과 국가채무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주요 과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꼽혔던 부동산 문제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도 중요하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 공격하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윤 당선인은 재건축·재개발과 대출 규제의 완화, 세금 인하를 통해 민간주택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집값을 안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단기적인 경제 회복과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저성장과 저출생, 양극화를 극복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01~2005년 5.1%에서 2016~2020년 2.6%로 하락했고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2020~2030년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의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현재 2%대 잠재성장률을 4%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역동적 혁신성장과 생산적 맞춤 복지를 실현함으로써 성장과 복지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경제 비전을 밝혔다. ●신냉전과 북한 핵·미사일 대응 윤 당선인은 취임 직후부터 신냉전이라고 불리는 외교적 현실의 한복판에 놓이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질서가 격변하면서 한반도에서도 미일 대 중러의 대립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또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한국은 요소수 등 핵심물자 부족 사태를 겪으며 경제안보의 중요성도 대두됐다. 이런 상황에서 윤 당선인은 미국과의 동맹,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키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 들어 파국으로 치달은 한일 관계도 정상화해야 하는 난제를 안게 됐다. 미국, 중국 등과 안정적인 공급망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윤 당선인은 외교안보 정책에서 한미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굴종’, ‘전략적 모호성’으로 규정하며 상호 존중에 기반한 한중 관계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또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고 한일 정상 셔틀 외교를 복원해 위안부·강제징용 판결,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아홉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한 대응도 시급하다. 윤 당선인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 배치하고 선제타격 역량인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 역량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복원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축소 시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정상 시행하고, 한미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미 외교·국방 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실질 가동하겠다고도 했다. 나아가 지난 2019년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에 선제 양보를 요구하며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을 비핵화 프로세스로 유도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윤 당선인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하기 전까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유지하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 대북 경제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전이더라도 대북 인도 지원을 하며 판문점 또는 미국 워싱턴에 남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대화 채널을 상설화하겠다고 했다.
  •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공약 연연 말고 장단기 로드맵 세워 공급을… 공공택지 확보 병행”

    대통령 당선인은 어떻게 해야 주택 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당선인이 내놓은 주택 정책 공약은 공급 확대와 인위적인 규제 완화로 요약된다. 연간 신규 물량 5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금융규제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신규 물량 확대로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당선인의 주택 정책 방향은 맞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공약으로 내세운 숫자에는 연연하지 말고 장단기 로드맵을 세워 연차적으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물량을 공급하는 정책으로 다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9일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절대 물량 공급만 고집하지 말고 장기적인 수요 예측과 꼭 필요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집값 안정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택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민간이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고,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택지를 확보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래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공공택지 확보와 동시에 실현 가능한 공급 수치를 제시해야 한다. 누가, 어디에, 어떤 계층을 겨냥한 주택을 공급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도 필요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맞지만, 민간 부문이 중산층 이상 분양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신규 택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재개발·재건축, 도심 공장터 등에서 택지를 확보해야 한다. 민간의 과도한 이익은 환수하되 사업 자체의 발목을 잡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걸림돌은 완화해야 원활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수요가 몰리는 대도시에 신규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신호를 줘야 심리적인 집값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현 정부가 늦게나마 마련한 ‘2·4 대책’ 역시 대통령 당선인의 주택정책 방향과 상통하는 만큼 기조를 이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유연한 정책과 시장 기능 강화도 주문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에서 60%로 획일적으로 낮추는 바람에 부자들만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잔금 대출이 막혀 입주를 포기한 가구도 많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중산층 이하 계층에서는 주택 구매 욕구와 구매 능력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중산층 이하 계층이 집을 마련할 때는 현실에 맞는 금융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세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택으로 얻는 소득을 유리알처럼 파악하고 공평 과세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완화해 퇴로를 마련해 주고 매물 증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해 정부 의지만으로도 가능하다. 부작용이 많은 임대차 3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환 공주대 교수는 “급격한 전셋값 상승에 따른 세입자의 고충에 대비한 대출 및 이자율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대차 3법의 개정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과도한 대출 규제의 단계별 완화와 함께 사회 초년생과 금융 약자에 대한 LTV 상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재개발·재건축 사업 공부하세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변호사와 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가들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절차와 인허가 노하우 등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오프라인 교육은 6개 과정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원을 축소해 진행하거나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또는 실시간 유튜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선정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21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구역별로 진행한다. 올해 1월 초에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 제도를 소개하는 10분짜리 영상 강의 3편을 제작해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온라인 강좌인 ‘e-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정비사업 입문자를 위한 ‘일반 과정’과 정비사업 단계별 내용을 다룬 ‘심화 과정’, 올해 신설된 정비사업 ‘공공지원 실무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5천538명이 ‘e-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수강했다. 온라인 강좌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과 인재개발원(hrd.seoul.go.kr)에서 상시 수강 신청을 받는다. 정비사업 아카데미 강좌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cleanup.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준공업지에도 주거시설… 강북에 혁신의 바람이 분다

    준공업지에도 주거시설… 강북에 혁신의 바람이 분다

    최근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4대 지류 하천을 정비하고 기존 토지용도 규제를 없앤 ‘비욘드 조닝’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강남북 균형 개발과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도시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 2040 계획 중 35층 규제 완화 외에도 4대 지류 하천(중랑천·홍제천·탄천·안양천) 정비와 비욘드 조닝 사업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강남북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강남보다 강북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특화거점을 마련하겠다는 4대 지류 하천 중 중랑천(도봉·노원·성북·중랑 등)과 홍제천(마포·서대문·종로 등), 안양천(금천·구로·양천·강서·영등포 등) 등은 각각 비강남권을 따라 흐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천 접근성이 양호할수록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점은 이미 한강공원화 사업을 통해 증명됐다”면서 “하천 주변을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닌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바꾸면 지역 불균형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도지역제를 사실상 폐기하겠다는 비욘드 조닝은 강북 재개발 과정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토지는 주거·상업·공업 등으로 나뉘고 그에 따라 토지의 이용과 용적률 등이 제한된다. 하지만 비욘드 조닝이 도시 설계에 적용되면 준공업지역에서도 주거와 상업 기능을 가진 건축물이 들어서고, 같은 건물 안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간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된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도시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도시 공간이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계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북 간의 간극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계획도시인 강남권은 상업·업무·주거용지 등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비강남 지역 도시들은 주거·준공업 등 특정 용도로 토지가 묶여 있어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노원·도봉구의 경우 주거와 업무시설을 조합해 개발할 수 있다면 도시 경쟁력이 더 올라갈 수 있고, 구로·금천·영등포구는 준공업지역을 복합화하면 또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면서 “비욘드 조닝 개발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토지 가격이 저렴해야 하고, 이는 비강남 지역에서 비욘드 조닝을 추진하기가 더 쉽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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