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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광명 하안동 인근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1900여 세대 규모

    경기도, 광명 하안동 인근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1900여 세대 규모

    경기 광명 하안동 597번지 인근 9만 6000㎡ 부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도는 해당 지역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하고 2025년 8월 23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은 공공 주도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대신 공급량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 7월 ▲광명 7구역(광명시 광명동 11만 9791㎡) ▲고양 원당 6구역과 7구역(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16만 2311㎡ ▲화성 진안 1-2구역(화성시 진안동 1만 1778㎡) 등 8200여세대 규모 후보지를 정한 후 두 번째로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했다. 당초 단독주택 350여동 규모였던 광명 하안구역은 공공재개발 추진으로 세대수가 1900여호로 대폭 늘어난다. 예비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고 공공재개발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는 한편 연내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고 공공시행자 지정동의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유는 분양권 취득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투기 세력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거지역에서는 60㎡ 이상 토지를 거래할 때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계약을 체결하면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 30%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주거용 토지도 2년간 매매·임대가 제한되며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재개발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용적률 완화로 도민에게 더 빨리, 더 많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주민과 세입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확보해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8월 한달간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94곳 특별관리

    용산구, 8월 한달간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94곳 특별관리

    서울 용산구가 8월 한달간 지역 내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해 깨끗한 골목 만들기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오랜 기간 상습 무단투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와 함께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동별로 정비가 필요한 지역을 미리 접수받아 특별관리가 시급한 지역 94곳을 정했다. 주요 대상지는 재개발 예정지인 대사관로6가길, 중산아파트 공터 등이다. 수거된 쓰레기는 소각 가능한 경우 종량제봉투에 담아 마포자원회수시설로 보내고, 소각 불가능한 경우 별도의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할 방침이다. 구는 깨끗한 환경을 위해 골목청결지킴이, 무단투기 단속 전담반 등도 운영 중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은 의외로 작은 일상에 있다”며 “특히 골목길 쓰레기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해결될 문제인 만큼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돌 하나만 남은 ‘부의 욕망’… 시전도 난전도 진심이었던 ‘먹고사니즘’[김별아의 도시 기행문- 서울을 걷는 시간]

    돌 하나만 남은 ‘부의 욕망’… 시전도 난전도 진심이었던 ‘먹고사니즘’[김별아의 도시 기행문- 서울을 걷는 시간]

    ‘육의전 빌딩’이 엉덩이를 비벼 꾹 눌러앉은 육의전 박물관을 보지 못하고 돌아서서 터덜터덜 발걸음을 옮긴다. 아쉬운 대로 종각역 3번과 3-1번 출구 코너에 있는 ‘종로타워’ 빌딩 앞 쉼터에 있다는 ‘육의전 터’ 표석을 찾아볼 작정이다. 육의전은 비단(선전), 무명(면포전), 명주(면주전), 종이(지전), 어물(어물전), 모시베(저포전)를 대표로 하여 여섯 가지 혹은 여덟 가지 품목을 파는 주비(注比)가 이 길에 펼쳐져 있기에 육주비전 혹은 팔주비전으로도 불렸다. 종로를 따라 길게 펼쳐져 있던 시전이라 어디다 표석을 갖다 놔도 무방할 터. 그래서인지 어째서인지 ‘육의전 터’ 표석은 탑골공원 앞에 있다가 종각까지 밀려갔다.하지만 새로 자리를 잡았다는 ‘종로타워’ 앞 쉼터에 다다랐는데도 한눈에 들어오는 표석이 없다. 듬성듬성 놓인 돌 의자에 걸터앉아 한담을 나누는 사람들을 헤치고 한참을 두리번거린다. 이 거리에서 부자들이 밟은 흙을 파던 조선 사람들이 이런 모양새였을까. 남들은 모르는 길 위의 보물을 눈을 번쩍이며 찾아 헤맨다. 마침내 여러 개의 둥근 돌 의자 가운데 혼자만 네모난 돌이 눈에 들어오니, 바로 ‘육의전 터’ 표석이다. 눈앞에 두고도 수차례 자리를 맴돈 게 억울해 일부러 못 찾게 해놓은 것 같다고 엉두덜거려 본다. 다른 돌들과 높이도 거의 같고 색깔도 같으니 헷갈릴 만하다. ‘육의전 터: 육의전은 조선시대에 독점적 상업권을 부여받고 국가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한 서울의 여섯 시전(市廛)을 말한다. 이곳은 육의전 중 으뜸인 선전(廛)이 있던 자리로 비단을 주로 취급하였다.’●밀리고 밀린 옛 시전 터의 흔적들 표석은 길 건너편 종각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사이에 바르게살기운동 종로구 협의회에서 세운 커다란 돌이 시야를 가린다. ‘바르게 살자’ 바르게 살자…. 입안으로 구호를 곱씹으며 종로를 걷는다. 바·르·게·살·자…. 한 글자 한 글자 스타카토로 읽어 본다. 대체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일까? 육신의 나이로는 지천명을 넘었으니 하늘의 뜻을 알아야 마땅한데 나는 여전히 하늘의 뜻은커녕 사람들이 품은 뜻도 못다 헤아린다. 뜻 없이 욕심으로 사는 경조부박한 세상에 때로 절망하면서도 어쩌면 그것이 더 인간의 본성에 가까운 것일지 모른다고 의심한다. 중국 춘추 시대 제나라의 재상이었던 관중이 말하기를 “입는 옷과 먹는 음식이 풍족하고 나서야 영화와 치욕을 안다”라고 했다. 맹자는 말하기를 “내 자신이 몸 둘 곳이 없는데 어떻게 뒷사람들을 근심할 틈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는 노골적으로 노래한다. “불 아니 땔지라도 절로 익는 솥과/ 여물죽 아니 먹여도 크고 살쪄 잘 걷는 말과/ 길쌈 잘하는 여기첩(女妓妾)과 술 샘솟는 주전자와/ 양() 부로 낳는 검은 암소/ 평생에 이 다섯 가지 두량이면 부러울 것이 없어라!” 옛날에도 지금처럼 뜻보다는 욕심이 앞섰고, 욕심이 채워져야 뜻도 세움직했다. 상공업을 천시하다가 근대화의 물결에서 도태돼 식민지로 전락한 나라의 후손으로서, 부(富)에 대한 노골적인 찬양은 한편으로 여전히 불편하지만 그 또한 압도적인 시대의 요구임을 부인하지 못한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다. 어느 이념보다 강력하고 엄중한 ‘먹고사니즘’을 무시할 수가 없다. 종로에서 교보빌딩을 끼고 돌면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의 육조거리다. 육의전 앞길이 부자들의 기를 받기 위해 기를 쓰는 사람들의 욕망으로 움푹움푹 파였다면, 육조거리에는 하얀 왕모래가 깔려 있고 먼지 하나 없을 만큼 깨끗했다고 한다. 검은 흙과 하얀 모래, 흑백의 대비만큼이나 이상과 현실의 간극이 깊다랗다.‘칠패시장 터’ 표석도 예전의 자리에 없다. 남대문 건너편 연세봉래빌딩 보도 녹지에 있다고 하여 주변을 맴돌며 뒤졌지만 표석은 보이지 않는다. 도심 재개발 사업 중 어디론가 옮겨 놓은 듯한데 한여름의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길을 잃으니 난감하다. 거리에 선 채로 다시 인터넷을 뒤져 보니 길 건너 염천교 교차로의 순화동 더샵 아파트 앞으로 옮겼다는 정보가 있다. 맞다, 표석의 방향만 서로를 등지고 있을 뿐 지난 5월에 왔던 ‘팔홍문 터’와 지척이다. 등잔 밑이 어둡고 이웃집이 멀다. 처음 걷는 길만이 아니라 전에 걸었던 길까지도 넋 놓고 걸으면 지리산가리산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어쩌랴? 이쯤에서 받아들이기로 한다. 정처 없이 방황했던 이립(而立)과 미혹의 불혹(不惑)과 여전히 지천명할 수 없는 지금을. ‘(칠패시장) 유래: 조선 시대 서울 시내에 있던 난전 시장의 하나. 지금의 서소문 밖에 있었다. 이 칠패시장이 언제 설치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이미 18세기 전반기에 이현(梨峴), 종가(종로)와 함께 서울의 가장 큰 상업 중심지의 하나로 발전하였다. 또한 시전과 마찬가지로 미곡·포목·어물 등을 비롯한 각종의 물품이 매매되었는데, 그중에서 어물전이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하였다.’ 자리를 옮긴 칠패시장 터 표석은 엉뚱한 모양을 하고 있다. 항아리 위에 신발 한 켤레가 놓인 형상인데 칠패시장의 어물전이 컸다니 새우젓 항아리를 형상화한 것이려나? 염천교에서 마포 나루나 서강 나루까지가 걸어서 한 시간쯤의 거리다. 이른바 양난(兩難),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국가의 통제가 느슨해지고 민간의 욕망이 노골화됐다. 남대문 밖에 칠패시장, 동대문으로 들어와 지금의 광장시장 자리인 이현(배오개)시장에 상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칠패는 조선 후기 훈련도감이나 어영청 등 경찰 조직이 한성부를 8패로 나누어 순찰하던 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어영청의 칠패가 남대문 밖에서부터 청파와 마포, 용산 지역의 순찰을 담당했고 순라군의 초소 격인 복처(伏處)가 칠패 인근에 있었다.육의전이 나라가 허락한 시장이라면 칠패는 처음에 불법으로 취급됐던 난전이다. 금난전권을 가진 육의전 상인들은 칠패와 이현 시장에서 파는 물건은 반드시 시전에서 공급받은 것이어야 한다며 통제했다. 특히 겹치는 물품인 어물에 대해 칠패를 견제했다. 하지만 장사는 머리와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 발로 한다. 칠패 상인들이 발 빠르게 지방에서 들어오는 어물을 중간에서 매점매석하니 육의전 상인들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 두 전란 거치며 치솟은 인간의 욕망 그 시절 서울은 지속적으로 비대해지고 있었다. 당시의 한양 도성민의 숫자는 약 10만으로 어림되는데, 도성 안에 살지 못하면 사대문 밖 인근에 모여 살았다. 남대문 밖의 칠패와 동대문 밖의 창신동과 왕십리에서 도성 안으로 출퇴근하며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살이는 시간을 뛰어넘어 그 비루하고 얍삽한 꼴이 비슷하다. 요즘 말하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그때의 성저십리(城底十里)이니 상전벽해를 꿈에서조차 상상 못한 사람들은 그 와중에 도성 안 북촌 일대를 ‘우대’라 하고 동대문 밖 일대를 ‘아랫대’라고 하여 하대도 했더랬다. 칠패시장에서 호객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 가운데 얼굴이 까만 이들을 마포 사람으로, 목덜미가 까만 이들을 왕십리 사람으로 구분했다는 객소리도 있다. 마포 사람들은 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아침 일찍 새우젓 지게를 지고 성안으로 들어오기에 얼굴이 까맣고, 왕십리 사람들은 동쪽에서 해를 등지고 아침 일찍 문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목덜미가 까맣다는 것이다. 좋은 밭 1000만 이랑이 있어도 하루에 쌀 두 되를 먹고, 큰 집이 1000칸 있어도 밤에는 여덟 자 방에 눕는다는 말은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다. 숱한 이야기를 밀봉한 채 뚱하게 서 있는 돌 항아리 표석을 어루더듬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조상들도, 대저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그리도 먹고사는 데 진심이다. 어리석을지나 진정이다. 소설가
  • 오세훈 “반지하, 양육 환경에 좋지 않아…대책 마련”

    오세훈 “반지하, 양육 환경에 좋지 않아…대책 마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지하 주거 형태를 순차적으로 없앤다는 서울시의 정책과 관련해 “반지하에 거주하는 아동,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주거 상향 대책을 조만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기자설명회에서 ‘반지하의 경우 아이들의 생명이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서울시의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시는 반지하 거주민들이 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지하는 특히 아동의 신체·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취약한 주거 환경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빈곤 가구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마지막 보루<서울신문 8월 17일자 1·2면>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반지하는 양육환경으로도 정말 좋지않은 주거형태”라며 “영유아기에 지하 공간에서 아이를 키우는게 바람직하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가 심해서 급하게 탈출하기 힘든 가정과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 지하에서 올라올 수 있도록 보조하고 지상으로 주거를 옮기실 수 있는 주거 상향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거노인 또한 서울시가 최대한 주거 약자와의 동행을 어떻게 해나갈지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반지하 거주민의 이주를 위한 대책으로 임대주택 확대를 내놓은 데 대해 “원래 임대주택 주거 연한인 30년이 도래한 주택들의 경우 재건축계획이 있다”며 “재건축 계획을 실행해나가면서 20층, 30층까지 올리는 식으로 물량을 2~3배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개발 주거 단지와 침수된 곳과 겹치는 경우가 많다”며 “자연스럽게 연간 8000가구씩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가구가) 줄어드는 물량이 있다. 그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 전주시 규제 풀어 지역경제 살린다

    전주시 규제 풀어 지역경제 살린다

    전북 전주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는 방안에 착수했다. 전주시는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저해 요소들을 정비하는 기본 방침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시 성장을 저해하고 시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불필요한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이를 위해 전주시는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완화 대상 규제는 ▲40m 이상 건축물 높이 제한 ▲녹지 지역 규제 ▲고도 지구의 층수 제한 ▲역사 도심 지구단위 계획 등이다. 우선 전주시는 높이 40m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때 거쳐야 했던 각종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건축위원회 심의, 경관위원회 심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어져 행정 절차 이행 기간 단축되고 건설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의 용적률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허용 범위 내에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용적률을 높이면 노후 건축물이 많은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해지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새 건물이 들어설 수도 있다. 특히, 구도심 노후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도 손을 보기로 했다. 원도심을 유지하면서 문화관광산업에 저해되는 요소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라감영 주변 프랜차이즈 입점 제한 폐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조례 개정이 필요한 용적률 상향과 높이 심의 폐지 등은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주민 숙원 해결해… 중구, 재정비추진단 구성

    주민 숙원 해결해… 중구, 재정비추진단 구성

    서울 중구가 구민 숙원 사업 및 낙후 도심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다. 구는 지난 5일부터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청장 직속 태스크포스(TF)로 신설된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은 역세권 개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공간 재배치 등 민선 8기 중구 도시계획의 주요 현안을 전담하게 된다. 남산고도제한 완화를 비롯해 다산로변(약수~청구~신당) 고밀·복합개발, 세운지구 도심 재창조, 신당역~동대문역사공원역 더블 역세권 종합개발 등 김길성 중구청장의 개발 관련 공약 사항의 체계적 이행을 위한 골격을 잡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주민 소통과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관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현존하는 다양한 도심 재정비 방식을 주민들에게 쉽게 설명해 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주민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아카데미는 재개발, 역세권 개발, 재건축·리모델링, 지구단위계획 등의 주제를 정해 진행한다. 김 구청장은 “수십년 묵은 규제를 풀고 개발 속도를 높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 구로구,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 대상 ‘정비사업 정보몽땅’ 교육 추진

    구로구,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 대상 ‘정비사업 정보몽땅’ 교육 추진

    서울 구로구가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정보몽땅’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비사업 정보몽땅’은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비사업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이다. 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2021년 9월 개설됐으나 사용자의 활용 미숙 등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는 민원이 이어져 집합교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이달 18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의무등록 사업장 8곳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및 주택법에 따른 임의등록 사업장 5곳 ▲임의등록 추진 사업장 11곳 등 총 24개 사업장 임직원이다. 정보공개, 조합 업무 지원 등 전반적인 사용법을 익히게 된다. 한편, 구로구는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투명한 정비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해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지역 개발 사업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로개발사업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쉽고 편리하게 개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토지·공간 서울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국가보훈처 ◇실·국장급 전보△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 이남일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황인수 ◇부이사관(3급) 승진△인사조직과장 지윤경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급 개방형직위 임용△소비자위해예방국장 유현정 ◇국장급 전보△기획조정관 김유미△식품안전정책국장 이재용△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강대진△식품소비안전국장 이성도△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한상배△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승용
  • 지방 KTX역 상당수, 공터에 덩그러니… 역세권 살려야 청년 모인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지방 KTX역 상당수, 공터에 덩그러니… 역세권 살려야 청년 모인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며칠 전 유에코(UECO)로 불리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학술행사가 있었다. 행사장은 울산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었다. 역세권이라기엔 좀 애매했다. 황량한 벌판과 보도블록 사이로 삐죽삐죽 튀어나온 들풀을 보며 걸었다. 행사가 끝난 뒤 주최 측 임원이 말했다. “울산 시내에서 행사가 있었다면 오늘 참석한 사람들의 절반도 안 왔을 거예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울산 시내는 울산역에서 택시로 가도 30분이나 걸린다. 학술행사 참석자 대다수가 울산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들은 행사장에만 머물다가 다시 울산역으로 향했다. 많은 KTX 기차역이 시내와 떨어져 있다. 한번은 지인과 경주 여행 얘기를 하다가 경주국립박물관은 신경주역에서 택시로 30분 걸린다는 말을 했더니 “박물관이 그리 시골에 있느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기차역이 시골에 있다”고 말해 줬다. 서울 사람들에게 익숙한 KTX 역세권은 고층 건물이 숲을 이루고 사원증을 목에 건 직장인들과 여행 가방을 둘러멘 젊은이들이 뒤섞여 복작대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울산역, 신경주역뿐만 아니라 오송역, 김천역,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해 아무것도 없는 공터를 볼 때마다 어색하기 짝이 없다. 지방 KTX역은 입지 선정 단계부터 기본을 지키지 못했다. 도시와 또 다른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가 아니다. 기차를 타기 전과 내린 후에 걸리는 시간도 꽤 된다. 그래서 철도역은 사람과 기업이 밀집된 도심에 위치해야 한다. 서울은 역세권 활용성을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얼마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용산정비창 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용산역 서측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 철도를 제조하고 수리하던 정비창 부지로 사용하던 곳이다. 축구장 60개가 넘는 엄청난 넓이다. 서울시는 이곳에 잠실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은 초고층 건물을 짓고 용산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 시장이 개발구상을 발표하던 날 한 신문기자한테 전화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이 계획이 성공할 것인지, 강북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 묻기에 간단히 대답했다. “용산정비창은 이런 질문에 어울리지 않는 땅이에요. 우리나라 최고 요충지 가운데 하나예요. 저밀도로 개발하든 고밀도로 개발하든, 주택 중심으로 개발하든 일자리 중심으로 개발하든 이곳의 수요는 폭발적일 겁니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재주를 가졌어도 그 역할은 30%뿐이고 나머지 70%는 운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뜻이다. 도시계획가들도 비슷한 말을 하곤 한다. ‘입칠계삼’(立七計三)이라고 개발사업의 성공은 계획이 30% 정도 좌우하고, 나머지 70%는 입지가 결정한다는 뜻이다. 도시계획가들은 아무리 좋은 도시계획을 만들어도 입지가 나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입지가 좋으면 아무리 엉성하게 도시계획을 세워도 수요가 폭발한다. 이런 곳은 대한민국에 그리 많지 않다. ● 용산역 서부 공영주차장 부지도 정비 용산 역세권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을 통틀어 중심성이 매우 높은 노른자 땅이다. 전국 도시들을 연계하는 ‘광역’ 교통망의 결절점이기 때문이다. 입지 측면에서 최상위 위계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두 개의 수도권 전철 노선이 겹치는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추가될 예정이다. 남쪽으로는 호남선 KTX, 동측으로는 경춘선 ITX도 뻗어 나간다.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은 정비창 부지에 국한되지 않는다. 용산역 서부의 공영주차장 부지에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창업기술센터와 청년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다른 메가톤급 사업인 용산전자상가 일대 재개발 역시 시간문제다. 내친김에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고’ ‘값비싼’ 개발사업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이 어딘지 한번 주목해 보자. 대부분 역세권에 몰려 있다. 서울역 북측에 업무, 숙박, 판매, MICE, 오피스텔이 결합된 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곧 시작되는 게 대표적이다. 철도 부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용적률 800%를 적용해 최고 38층 건물 5개를 짓는다.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사업의 중심엔 코엑스로 유명한 삼성역이 있다. 삼성역은 GTX A와 C노선이 교차하는 곳이다. GTX A를 완공한 뒤 SRT 출발역인 수서역까지 연결할 것이다. 이처럼 서울의 변화는 역세권의 변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 교통 중심지에 인구·일자리 집결 광역교통의 결절점에 ‘젊은 인구’와 ‘일자리’가 모이는 현상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수많은 사례가 있지만 여기서는 산업혁명 당시 물류 이동의 중심지였던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만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박사과정을 했던 런던대학교는 이 킹스크로스 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박사과정 내내 나는 역 주변을 제대로 걸어 본 적이 없다. 동양인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 딱 좋은 어둠침침한 도로로 둘러싸인 ‘버려진 땅’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출장으로 런던을 다시 방문한 적이 있다. 함께 박사과정을 밟았던 연구실 동료 두세 명이 모두 런던대 교수로 임용됐다. 함께 고생했던 친구라 그런지 미안할 정도로 나를 반겼다. 이들이 런던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 중 하나라며 데리고 간 곳이 킹스크로스역 인근 카페와 레스토랑이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킹스크로스 역세권 재개발사업은 이곳을 완전한 신세계로 바꿔 놓았다. 구글, 유니버설뮤직, 루이비통 같은 거대 기업뿐만 아니라 예술·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센트럴세인트마틴스대학도 들어섰다. 삼성전자도 이곳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삼성 킹스크로스’를 설치했다. 이제 킹스크로스역 인근은 디자이너, 예술가, 정보기술 기업 종사자가 넘치는 런던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지역이 됐다. 역세권을 이리도 구구절절 얘기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역세권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지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와는 다른 강력한 힘을 갖게 된다. 왜일까. 역세권은 혁신공간에 필요한 ‘다양성’, ‘밀도’, ‘소통’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역세권은 사방팔방에서 몰려든 사람과 자원이 집결되는 곳으로, ‘다양성’이 가장 높은 공간 중 하나다.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야 폭발적 에너지를 내는 것처럼 이질적인 사람이 섞인 공간은 역동적일 수밖에 없다. 우연히 만나 마음 설레는 지적 자극을 줬던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당신과 다른 삶의 궤적을 그려 온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학계에서 종종 창조적 공동체를 평가하는 지표로서 보헤미안 지수, 게이 지수, 도가니 지수를 언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난한 예술가와 문학가, 성소수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은 그만큼 포용적인 곳이다. 포용적일수록 유연한 생각이 가능하고, 유연할수록 혁신적 아이디어도 피어난다.● 주거·상업지 등 경계 허무는 도시계획 둘째로 역세권은 다른 곳에 비해 ‘밀도’가 높다. 혁신적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들의 ‘숫자’가 많아야 한다. 마치 ‘양질(量質) 전환의 법칙’처럼 공간도 일정 수준의 양(量)을 확보하면 어느 순간 질(質)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다양한 기능이 빽빽하게 배치된 공간은 질적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도시계획에서는 ‘비욘드 조닝’이라는 개념이 뜨고 있다. 도시를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으로 구분해 계획하던 지금까지의 조닝(용도지역제)에서 이제는 용적률을 높이고 경계를 허물어 한곳에 몰아넣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역세권이 뜨는 마지막 이유는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빽빽하게 모여 있는 다양한 사람이 서로 교류하면 화학적 작용이 일어난다. 휴대전화를 설계하는 사람이 시인을, 시인이 생물학자를, 생물학자가 기업 임원을, 기업 임원이 역사학자를 만나 수다를 떨다 보면 각자 가진 내공을 전수하고 전수받는다. 역세권은 소통하려는 의지를 가진 주체들이 가장 쉽게 모일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역세권엔 회의실과 카페가 많을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일하고, 머물고, 노는 다양한 활동이 섞이는 공간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서울 역세권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중심으로, 교육, 문화, 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인재가 교류하는 복합적 공간이 되고 있다. 여기에 정보기술이나 바이오 같은 첨단 업체들이 모여든다. 역세권의 발전은 또다시 교통망 확대로 이어져 왔고, 서울은 경기도와 인천, 심지어는 강원도 영서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수도권의 흡입력은 앞으로 역세권 개발을 통해 더욱 커질 것이다. 이와 정반대로 비수도권에선 역세권을 그저 교통 좋은 곳으로만 생각하는 듯하다. 역세권 개발 토지이용계획도를 보면 KTX역 주변에 아파트 단지만 빼곡하다. 첨단 정보기술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그린벨트까지 풀어 도시 외곽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지자체도 있다. 성공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 위기는 이제 손을 쓰기 힘들 정도로 깊숙하게 진행됐다. 광역시마저 매해 1~2%의 청년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들을 붙잡고 싶다면, 더 나아가 수도권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싶다면 도시 외곽 빈 땅을 개발해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애먼 노력을 그만 멈춰야 한다. 도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결절점을 활성화해야 한다. 한의학에 비유하면 역세권은 ‘경혈’(經穴)로서 기(氣)와 혈(血)의 흐름이 강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는 교통망의 중심부를 통해 외부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뿜어낸다. 외부 에너지를 흡수하려면 ‘공간적 뼈대’를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 뼈대를 만드는 작업은 광역교통체계를 방사·순환형으로 구축한 후 역세권을 중심으로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혁신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일하면서 놀고,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그런 환경을 원한다. 이들을 끌어들이는 도시계획의 핵심은 일터, 놀터, 삶터, 배움터가 얽히고설킨 ‘재미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적합한 공간은 역세권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교통 결절점이 아니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지방에선 입칠계삼의 경험치는 가능성이 아닌 필연에 가깝기 때문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민간 주도 도심 역대급 공급… ‘文정부 수요억제’ 지우기

    민간 주도 도심 역대급 공급… ‘文정부 수요억제’ 지우기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첫 주택공급대책인 8·16 부동산 대책은 이전 문재인 정부의 ‘수요 억제’에서 탈피, ‘공급 확대’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수도권 외곽 신도시 중심,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에 방점을 찍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석열 정부는 도심 중심, 민간 주도의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하며 최근 주거 불안의 원인이 단기 집값 관리에 치중한 수요 억제, 공급자 중심의 주택 공급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새 정부는 공급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민간의 활력을 제고하고 과도한 규제의 정상화, 불합리한 절차 개선, 창의적 모델 도입 등을 통해 공급 정책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공급 물량을 늘렸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공급하겠다고 한 주택 270만 가구는 역대 정부가 제시한 공급 목표 중 최대 규모다. 문재인 정부가 담당했던 2018~2022년 공급된 257만 가구보다 13만 가구 많다. 특히 새 정부는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광역·자치시의 공급량을 지난 5년보다 33만 가구 늘린 반면 8개 도의 공급량은 20만 가구 줄이기로 했다.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도심의 민간 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이는 앞서 문재인 정부가 ‘서울 강남’과 주변부를 집값 상승의 진원으로 인식, 수도권 외곽의 공공택지 위주로 주택을 공급한 점과 대비되는 지점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에선 도심의 재개발·재건축도 공공 주도 또는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규제’와 대척 지점에 있는 ‘촉진’ 개념을 부동산 정책에 도입한 점도 새로운 면모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구를 지속 확대해 대출 규제를 가하는 식이었다면 윤석열 정부는 특정 지역에 패키지 규제 완화를 단행하는 주택공급촉진지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주택공급대책에 신도시 교통망 확충, 재해취약주택 해소, 층간소음에 강한 주택 확대, 주차 편의 제고 등 주거환경 및 주택품질 제고 대책을 포함시킨 대목도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새 정부는 자평했다.
  • “초과이익환수 구체안 새달 발표… 역세권첫집 연내 사전청약 실시”

    “초과이익환수 구체안 새달 발표… 역세권첫집 연내 사전청약 실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기존 주택 공급 대책의 한계는 수요자 의견을 무시한 공급자 중심의 정책이었다”며 “이번 주거안정 실현 방안은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데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업계와 시장의 최대 관심 사항인 재건축 안전진단과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개선의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유예된 데 대해서는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안전진단 기준을 발표해서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마다, 노후 주택마다 사정이 달라 정밀한 접근과 협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대책 발표 이후 원 장관·실무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재초환 개선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국토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어떻게 조정하겠다는 결론을 미리 제시하면 국회 논의 과정에서 변경이 생겼을 때 매우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국회에 입법 과제로 제출하면서 9월 중에 국토부의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구체적인 주택공급 로드맵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세권첫집과 청년원가주택은 연내 사전청약을 실시한 후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제시하겠다. 신도시 공공택지,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도심복합사업 입지는 상당 부분 잡아 놓았다. 다만 입법과 지자체와의 실행 계획 논의가 필요해 10월부터 차례로 발표하겠다. 분양 일정 등에 대해서는 9월, 10월부터 하나씩 완성해 발표하겠다.”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이 2024년 발표로 계획된 배경은. “2024년으로 가급적 속도를 내보겠다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는 것은 제한이 있다. 다만 일정을 당기도록 노력하고, 중간 진행 상황은 주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빨리 갈 수 있는 것은 빨리 진행하겠지만, 입법 과정에서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본다. 연내 착수로 돼 있으니 애초에 공약했던 일정이 밀린 것은 아니다.” -집값이 하향 안정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대규모 공급이 필요한가. “수요와 공급이 굴곡은 있지만, 수도권 기준으로 공급 물량이 20∼30% 부족하다. 공급 여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
  • “제2 둔촌주공 사태 될라”… 똘똘한 지역·조합 몰릴 듯

    “제2 둔촌주공 사태 될라”… 똘똘한 지역·조합 몰릴 듯

    부동산 침체기에 정부가 내놓은 첫 공급정책을 마주한 건설업계는 복잡한 셈법에 들어갔다.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주도 공급으로 주택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기조는 시장 친화적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실물 경기 위축으로 예전처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확실한 수익원이 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신중한 반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민간 협력이 필수적인 이번 공급대책의 핵심 변수는 대외 환경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공급을 꺼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대비 착공 물량 비율은 65% 정도로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을 머뭇거리는 건설사들이 많다는 뜻이다.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유동성이 좋았던 이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비용을 최대한 아껴야 하는 시기이므로 철저하게 손익계산을 따질 건설사들은 이번 대책만으로는 예전처럼 선뜻 공급을 받아내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재개발·재건축 수주 경쟁이 ‘똘똘한 지역’ 위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은 사업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착공은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제2의 둔촌주공 사태’가 나지 않을 만한 곳, 공사비·분양가 등이 합의된 탄탄한 조합이 설립된 곳에 들어가기 위해 수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정책으로 재개발·재건축이 기대되는 수도권 핵심 지역의 주택 매수 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대세 하락기에 들어선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에서 30년간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해 온 이모씨는 “최근 들어 재개발이 유망한 노후 지역의 주택 매매에 관한 문의가 활발하고 거래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들의 매물은 귀하기도 하고 경매 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으나 실거주·투자 목적의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 실제 입주물량과 다를 수도… 확실한 인센티브 없인 민간 참여 한계

    실제 입주물량과 다를 수도… 확실한 인센티브 없인 민간 참여 한계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인 8·16 부동산 대책은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정부의 공급 계획은 인허가 기준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 입주할 수 있는 준공 물량과는 다른 개념이다. 인허가 기준이라고 하더라도 270만 가구 목표 달성까지는 난제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서울·수도권에 15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37만 가구를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특히 서울에서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지난 정부가 공급한 물량(8만 가구)과 비교하면 3배나 많은 물량이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이나 도심복합사업은 신규 택지지구 사업과 비교해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갈등이 많다. 그래서 사업기간도 길게 걸린다. 인허가 이후 공급까지는 6~7년이 걸리기도 한다. 22만 가구를 지을 재개발사업지구를 지정하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이들 물량이 준공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지구 지정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앞당긴다고 했지만, 실행되려면 주민 동의·민간 기업 참여가 관건이다. 인센티브가 확실하지 않으면 자칫 지구만 지정하고 오랫동안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던 과거 뉴타운사업으로 전락할 우려도 없지 않다. 일시에 많은 지역을 정비사업지구로 지정하면 서울 전 지역이 투기장으로 변할 수도 있다. 재건축 사업에서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개선하면 사업성이 좋아져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은 분명하다. 일시에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때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도 염려되기 때문에 지역별로 시차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을 틀어막으면 도심 내 공급은 불가능하다”면서 “순환개발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는 늘 뜨거운 감자다. 그래서 이날 발표에도 구체적인 대안을 확정하지 못했다. 초과이익환수제 개선은 입법 개정 사항이고, 지자체마다 사정이 달라 계획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도 규모치고는 실제 추가 공급 확대 효과가 크지 않다. 1기 신도시는 이미 용적률이 160~180% 수준이라서 사업을 완료해도 10만 가구 정도 늘리는 효과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신도시 종합 재정비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반지하대책은 예산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참여연대는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을 확대하고 주거취약 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확대대책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도심 공급 확대 대책이 망라됐지만, 구체적인 민간 참여 유인책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것 같다”며 “정부 부처 간 협의는 물론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협조를 얼마나 끌어내느냐에 사업 추진 동력이 달렸다”고 말했다.
  • 역세권 주택 늘리려 민간도심복합사업 신설…구조안전성 배점 낮춰 재건축 통과 쉬워질 듯

    역세권 주택 늘리려 민간도심복합사업 신설…구조안전성 배점 낮춰 재건축 통과 쉬워질 듯

    이번 대책의 핵심은 도심 주택 공급 확대에 있다. 5년간 서울 10만 가구를 포함해 22만 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다. 민간 주도 ‘민간도심복합사업’으로도 20만 가구를 공급한다.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인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는 현재 3000만원인 면제 기준을 상향하고, 누진 부과율 구간을 확대하는 쪽으로 개선된다. 3000만원 면제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고, 2000만원마다 상향되는 누진 부과구간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기보유한 1가구 1주택자에게는 보유 기간에 따라 부담금을 추가 감면해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1주택 고령자에게는 상속·증여·양도 등 해당 주택 처분 때까지 부담금 납부도 미뤄 준다. 다만 이 제도는 법 개정 사항이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규제도 완화된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 가운데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50%에서 30∼40%로 줄이고 주거환경, 설비 노후도 배점을 상향하기로 했다. 구조안전 배점을 낮추고 주거환경 비중을 높이면 주차장 부족 등으로 재건축을 원하는 단지의 안전진단 통과가 쉬워진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을 때 시행하는 정부기관의 ‘적정성 검토’도 의무가 아니라 지자체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시행할 계획이다. 역세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도심복합사업도 신설한다. 역세권·준공업지역·부도심에서 민간 신탁사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고밀 복합개발을 할 수 있게 용적률을 상향하고 특례 구역 지정을 통해 규제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주거 중심의 고밀 개발(50% 이상 주택)을 추진하며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 조정해 준다. 지금까지는 공공이 주도했지만, 주민 반발과 공공의 역량 한계 등에 부딪혀 속도가 나지 않자 민간에 이 사업을 개방한 것이다. 업무·문화·숙박·산업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할 수 있는 ‘도시혁신계획구역’(가칭) 특례도 도입한다. 혁신계획구역은 용도·용적률·건폐율 등 기존 도시계획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택공급촉진지역은 공급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공급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지구로 지정되면 주택사업에 대해 일괄적으로 도시규제가 완화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개별 입법 없이도 신속한 공급 촉진이 가능하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경기하강 등 공급위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지정으로 공급회복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수요 많은 곳 공급 확대… 수도권 29만가구 늘리고 시간·절차 단축

    수요 많은 곳 공급 확대… 수도권 29만가구 늘리고 시간·절차 단축

    정부가 내년부터 2027년까지 공급하겠다고 한 주택 270만 가구는 수도권 등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된다. 정부는 재건축과 재개발, 신규 사업 등의 규제를 완화해 민간의 주택 공급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공공택지 등 공공의 공급 기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하며 2023~2027년 공급 예정 주택 중 50만 가구를 서울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이 지역에 공급된 주택 32만 가구의 약 1.5배 수준이다. 수도권 전체(서울 포함)에는 도심·역세권·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난 5년간 공급된 129만 가구보다 29만 가구 증가한 158만 가구를 공급한다. 비수도권에는 112만 가구를 공급하는데, 이는 지난 5년간 공급된 128만 가구보다 감소한 수치다. 광역·자치시 등 지방 대도시에는 정비사업과 노후 도심 환경개선 등을 통해 지난 5년 대비 약 4만 가구 증가한 52만 가구가 공급되는 반면 이외 8개 도에는 20만 가구가 감소한 60만 가구를 공급한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도심복합사업, 소규모정비사업 등을 통해 지난 5년 대비 약 11만 가구 늘어난 52만 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는 지난 5년 대비 약 24만 가구 증가한 88만 가구가 공급된다. 또 도시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일반 주택사업 등 민간 자체 추진 사업 등을 통해 130만 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사업 절차 간소화, 소규모 주택사업 지원 강화,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주택 공급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주택사업 인허가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심의 및 영향평가를 통합해 심의하는 통합심의를 민간정비, 도시개발사업에 도입하고 공공정비, 일반주택사업에는 의무화한다. 또 100만㎡ 이하 중소택지에 대해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수립 절차를 통합한다. 정비사업의 계획 변경·사업 인가 시 총회 등 동일 절차는 일괄 처리한다.소규모 정비사업 중 현재 단일 공동주택 단지에서만 가능했던 소규모 재건축을 연접 복수단지에도 선별적으로 허용한다. 또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소규모 정비사업 절차도 간소화한다. 소규모 일반주택 사업 중 도시형생활주택은 총가구수를 현행 300가구에서 500가구로 늘리고 투룸 비중을 현행 전체 가구의 3분의1에서 2분의1로 상향하기로 했다. 주택공급촉진지역 도입도 검토한다. 주택공급촉진지역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한 지역과는 반대로 공급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 촉진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인허가 감소 등 공급이 줄어들거나 가용지가 많은 지역 등을 주택공급촉진지역으로 지정해 일정 기간 조합설립 동의 요건 완화, 용적률 상향, 금융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투기수요 유발 가능성과 특혜 우려 등의 부작용과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지자체·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 1분기에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5년간 270만가구 공급… 재건축 규제 대못 뽑는다

    5년간 270만가구 공급… 재건축 규제 대못 뽑는다

    정부가 2027년까지 주택 27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완화되고 민간에도 도심복합사업개발을 허용한다. 시세의 70% 이하로 공급하는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첫집도 내놓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역대 정부가 내놓았던 공급 목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다만 대책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거나 국회·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주택은 도심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는데, 서울에 50만 가구 등 수도권에만 158만 가구가 쏟아진다. 재개발 사업지구 지정(22만 가구)과 도심복합사업(20만 가구)이 동원됐다. 서울 공급 물량은 최근 5년간 공급된 신규 주택 물량의 2배 규모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과 지역 대도시 공공택지에도 88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1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 후보지를 추가로 발표한다. 도시개발 등 민간 자체 사업으로도 13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재건축 안전진단제도를 2018년 규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도 대폭 완화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는 2024년 도시 재창조 수준의 재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 도심복합사업’과 ‘주택공급 촉진지역’ 제도가 도입된다. 지지부진한 공공도심복합사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동의요건 완화 등으로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다. 공공택지 광역교통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다. 반지하 주택을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재해 우려 주택 거주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1~2인 가구가 많이 찾는 도시형 생활주택 단지 규모를 300가구 이하에서 500가구 이하로 완화했다. 원 장관은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국민께 내 집 마련의 기회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집값 안정돼도 공급은 꾸준히”

    원희룡 국토부 장관 “집값 안정돼도 공급은 꾸준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기존 주택 공급 대책의 한계는 수요자 의견을 무시한 공급자 중심의 정책이었다”며 “이번 주거안정 실현 방안은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데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업계와 시장의 최대 관심 사항인 재건축 안전진단과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개선의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유예된 데 대해서는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안전진단 기준을 발표해서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마다, 노후 주택마다 사정이 달라 정밀한 접근과 협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대책 발표 이후 원 장관·실무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재초환 개선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국토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어떻게 조정하겠다는 결론을 미리 제시하면 국회 논의 과정에서 변경이 생겼을 때 매우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국회에 입법 과제로 제출하면서 9월 중에 국토부의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구체적인 주택공급 로드맵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역세권 첫 집과 청년 원가주택은 연내 사전청약을 실시한 후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제시하겠다. 신도시 공공택지,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도심복합사업 입지는 상당 부분 잡아 놓았다. 다만 입법과 지자체와의 실행 계획 논의가 필요해 10월부터 차례로 발표하겠다. 분양 일정 등에 대해서는 9월, 10월부터 하나씩 완성해 발표하겠다.”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이 2024년 발표로 계획된 배경은. “2024년으로 가급적 속도를 내보겠다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는 것은 제한이 있다. 다만 일정을 당기도록 노력하고, 중간 진행 상황은 주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빨리 갈 수 있는 것은 빨리 진행하겠지만, 입법 과정에서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본다. 연내 착수로 돼 있으니 애초에 공약했던 일정이 밀린 것은 아니다.” -집값이 하향 안정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대규모 공급이 필요한가. “수요와 공급이 굴곡은 있지만, 수도권 기준으로 공급 물량이 20∼30% 부족하다. 공급 여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
  • 8.16 부동산 대책,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8.16 부동산 대책,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인 8·16 부동산 대책은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정부의 공급 계획은 인허가 기준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 입주할 수 있는 준공 물량과는 다른 개념이다. 인허가 기준이라고 하더라도 270만 가구 목표 달성까지는 난제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서울·수도권에 15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37만 가구를 재개발·재건축사업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특히 서울에서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지난 정부가 공급한 물량(8만 가구)과 비교하면 3배나 많은 물량이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이나 도심복합사업은 신규 택지지구 사업과 비교해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갈등이 많다. 그래서 사업기간도 길게 걸린다. 인허가 이후 공급까지는 6~7년이 걸리기도 한다. 22만 가구를 지을 재개발사업지구를 지정하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이들 물량이 준공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지구 지정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앞당긴다고 했지만, 실행되려면 주민 동의·민간 기업 참여가 관건이다. 인센티브가 확실하지 않으면 자칫 지구만 지정하고 오랫동안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던 과거 뉴타운사업으로 전락할 우려도 없지 않다. 일시에 많은 지역을 정비사업지구로 지정하면 서울 전 지역이 투기장으로 변할 수도 있다. 재건축 사업에서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개선하면 사업성이 좋아져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은 분명하다. 일시에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때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도 염려되기 때문에 지역별로 시차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을 틀어막으면 도심 내 공급은 불가능하다”면서 “순환개발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는 늘 뜨거운 감자다. 그래서 이날 발표에도 구체적인 대안을 확정하지 못했다. 초과이익환수제 개선은 입법 개정 사항이고, 지자체마다 사정이 달라 계획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도 규모치고는 실제 추가 공급 확대 효과가 크지 않다. 1기 신도시는 이미 용적률이 160~180% 수준이라서 사업을 완료해도 10만 가구 정도 늘리는 효과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신도시 종합 재정비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반지하대책은 예산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참여연대는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을 확대하고 주거취약 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확대대책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도심 공급 확대 대책이 망라됐지만, 구체적인 민간 참여 유인책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것 같다”며 “정부 부처 간 협의는 물론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협조를 얼마나 끌어내느냐에 사업 추진 동력이 달렸다”고 말했다.
  •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재건축 안전진단·초과이익환수 부담 완화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재건축 안전진단·초과이익환수 부담 완화

    이번 대책의 핵심은 도심 주택 공급 확대에 있다. 5년간 서울 10만 가구를 포함해 22만 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다. 민간 주도 ‘민간도심복합사업’으로도 20만 가구를 공급한다.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인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는 현재 3000만원인 면제 기준을 상향하고, 누진 부과율 구간을 확대하는 쪽으로 개선된다. 3000만원 면제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고, 2000만원마다 상향되는 누진 부과구간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기보유한 1가구 1주택자에게는 보유 기간에 따라 부담금을 추가 감면해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1주택 고령자에게는 상속·증여·양도 등 해당 주택 처분 때까지 부담금 납부도 미뤄 준다. 다만 이 제도는 법 개정 사항이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규제도 완화된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 가운데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50%에서 30∼40%로 줄이고 주거환경, 설비 노후도 배점을 상향하기로 했다. 구조안전 배점을 낮추고 주거환경 비중을 높이면 주차장 부족 등으로 재건축을 원하는 단지의 안전진단 통과가 쉬워진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을 때 시행하는 정부기관의 ‘적정성 검토’도 의무가 아니라 지자체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시행할 계획이다. 역세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도심복합사업도 신설한다. 역세권·준공업지역·부도심에서 민간 신탁사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고밀 복합개발을 할 수 있게 용적률을 상향하고 특례 구역 지정을 통해 규제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주거 중심의 고밀 개발(50% 이상 주택)을 추진하며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상향 조정해 준다. 지금까지는 공공이 주도했지만, 주민 반발과 공공의 역량 한계 등에 부딪혀 속도가 나지 않자 민간에 이 사업을 개방한 것이다. 업무·문화·숙박·산업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할 수 있는 ‘도시혁신계획구역’(가칭) 특례도 도입한다. 혁신계획구역은 용도·용적률·건폐율 등 기존 도시계획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택공급촉진지역은 공급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공급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지구로 지정되면 주택사업에 대해 일괄적으로 도시규제가 완화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개별 입법 없이도 신속한 공급 촉진이 가능하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경기하강 등 공급위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지정으로 공급회복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5년간 270만 가구 공급···역대 정부 공급 목표 가운데 최대

    5년간 270만 가구 공급···역대 정부 공급 목표 가운데 최대

    -서울·수도권에 158만 가구 공급,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이전으로 완화 -시세의 70% 수준인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50만 가구 공급 오는 2027년까지 주택 270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완화되고 민간도심복합사업 유형이 신설된다. 무주택 서민에게는 시세의 70% 이하의 가격에 청년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이 분양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주택 종합공급대책이고, 역대 정부가 내놓았던 임기 내 공급 목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주택 공급은 도심에 집중됐다. 서울에 50만 가구 등 수도권에만 158만 가구가 쏟아진다. 서울 공급 물량은 최근 5년간 공급된 신규 주택 물량의 2배 규모다. 도심 아파트 공급 수단으로는 재개발 사업지구 지정(22만 가구)과 도심복합사업(20만 가구)이 동원됐다. 내년까지 1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고, 3기 신도시 역세권은 ‘콤팩트 도시’로 개발한다. 재건축 안전진단제도를 2018년 규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도 대폭 완화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는 2024년 도시 재창조 수준의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지부진한 도심복합사업에 민간사업 참여도 허용한다. 1~2인 가구가 많이 찾는 도시형 생활주택 단지 규모를 300가구 이하에서 500가구 이하로 완화했다. 단기간 공급 목표를 달성하도록 ‘주택공급 촉진지역’ 제도, ‘민간 도심복합사업’을 도입하고, 사업기간도 대폭 단축했다. 촉진지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상향, 금융지원, 동의요건 완화 등으로 주택공급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공공택지 광역교통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사업 추진을 앞당기고, 주택사업 인허가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 표준건축비를 올리고 면적도 56㎡(17평)까지 늘린다. 아파트 단지의 전기차 충전 콘센트 설치 기준을 4%에서 10%로 확대하고, 주차면·주차 폭을 법정 기준 이상 설치하면 추가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한다. 층간소음 대책은 이달 중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재해 우려가 큰 반지하 주택을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지하는 커뮤니티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도입한다. 또 재해 우려 주택 입주자에게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하고, 민간 임대주택으로 이전할 때는 전세보증금 무이자 대출도 지원한다. 재해 취약주택 밀집지역은 정비사업지구 지정요건을 완화하는 등 정비사업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충분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시장안정을 도모하고 국민께 내 집 마련의 기회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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