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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공소 옆 선술집…영화 속인 듯 낭만 거리[서울펀! 동네힙!]

    철공소 옆 선술집…영화 속인 듯 낭만 거리[서울펀! 동네힙!]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창작촌’ 골목에 어둠이 내렸다. 셔터를 닫은 철공소는 잠든 것처럼 보였다. 바로 옆 선술집이 낮은 조도로 골목을 비췄다. 불 꺼진 철공소와 영업 중인 술집·밥집이 뒤섞여 골목은 지독하게 깜깜하지도 경박하게 번쩍거리지도 않았다. 빛과 어둠, 새것과 낡은 것이 한 공간에 있었다. 문래창작촌만의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지난 16일 여름휴가가 한창일 때였는데도 늦은 오후 문래창작촌 골목에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연인 또는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문래창작촌에 온 이들은 “어머, 여기 이런 집이 다 있네”, “느낌 있다”며 조금씩 골목 깊이 들어갔다. 문래창작촌 일대가 ‘핫플’(핫플레이스·명소)로 떠오른 지 10년쯤 됐다. 문래창작촌이 자리한 문래동은 본래 유서 깊은 산업 중심지였다. 1899년 경인선 철도가 들어오면서 방직, 제분, 맥주 공장도 잇따라 들어왔다. 해방 후인 1960년대에는 경인로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공장들이 자리를 잡아 준공업지역으로 성장했다. 1970년대 중반 청계고가도로가 건설되자 주변 철공소가 문래동으로 이사 왔다. 그러나 2000년대 도심지 공장 이전 정책과 재개발로 인해 철공소는 하나둘 서울을 떠났다. 철공소가 떠난 공간을 홍대, 대학로 등지의 젊은 예술가가 채웠다. 그들은 빈 철공소 자리에 작업실을 만들었다. 이렇게 문래창작촌이 형성됐다. 2021년 기준 작업실 150여곳에서 350여명의 예술가가 활동하고 있다. 회화, 설치 조각, 디자인, 일러스트, 사진 등의 시각예술 장르를 비롯해 연극, 마임, 퍼포먼스, 음악 등 공연예술 그리고 비평, 문화기획 등 분야도 다양하다. 상업 시설은 2010년대 중반부터 생겨나기 시작했다. 수제 맥주집 ‘올드문래’①는 2016년 문을 열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목조 주택이자 오랫동안 비어 있던 철공소를 최문정(44) 올드문래 대표가 개조했다. 14종의 수제 맥주를 판다. 대부분 국내 양조장 제품이다. 제주에서 빚은 맥주도 있고 영등포에서 빚은 맥주도 있다. “아마 이 주변에서 처음 생긴 상업 시설일 거예요. 망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죠.” 최 대표는 개업 당시의 기억을 더듬으며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 ‘미래는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정작 ‘지금’에는 신경을 안 쓴다. 오늘의 문래동을 기록하고 싶어 시작했다”고 했다. 문래동 철공소에서 쓰던 공구와 기계로 가게 곳곳을 꾸미고 현재 문래동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을 벽에 걸어 놓은 이유다. ‘비어바나’②에서는 맥주를 만들고 판다. 양조장 이름은 맥주를 뜻하는 영어 ‘비어’(Beer)와 열반을 뜻하는 영어 ‘너바나’(Nirvana)를 섞어 지었다. 최지훈(44) 비어바나 대표는 “‘맥주 천국’을 만들고 싶어 붙인 이름”이라고 했다. 비어바나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맥주 탱크 예닐곱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재 이곳에서는 ‘문래화이트’, ‘여의도 IPA’(인디아 페일에일) 등 8종의 맥주를 빚는다. 해외 유명 맥주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영등포터’가 특히 유명하다. 최 대표는 “맥주 양조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도시 재생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문래동을 다시 살리고 싶어 비어바나를 시작했다. 영등포구는 대한민국 최초의 맥주 공장이 생긴 곳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적인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같은 맥주 축제를 영등포에서 열고 싶다. 불꽃 축제, 벚꽃 축제와 함께 영등포를 대표할 맥주 축제를 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골목집’③은 자타 공인 문래창작촌의 맛집이다. 오리로 갖은 요리를 한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문래창작촌 골목을 지켰다. 일대에서는 ‘노포’ 대접을 받는다. 이미 여러 매체가 다녀갔다. 문래창작촌이 뜨기 전에는 철공소 사장님, 인근 관공서 직원들의 회식 장소였다. 요즘에는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다. 손님이 몰려 밥때엔 30분쯤 기다려야 한다. 오리야채불고기, 오리감자탕이 대표 메뉴다. 조임향(62) 골목집 사장이 직접 개발했다. “제가 전남 보성 출신이에요. 음식에는 자신 있어요. 오리야채불고기는 오리고기를 차돌박이처럼 얇게 썰고 당근, 양파를 듬뿍 넣어 갈비처럼 간장으로 양념한 거예요. 노인부터 아기들까지 부드럽고 맛있다면서 다들 잘 먹어요.” 음식점으로는 ‘양키스버거앤피자’④도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햄버거집으로 시작해 2017년부터 피자도 판다. 검은색 빵, 짙은 버섯 풍미가 특징인 ‘문래버거’가 주력이다. 과거 문래동에 철공소가 많았던 데서 착안해 검은 빵을 썼다. 양우진(29) 양키스버거앤피자 대표는 “‘딱 10년만 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하다 보니 거의 10년이 다 돼 간다. 요식업 유행은 정말 빠르게 변한다. 그 와중에 햄버거로 10년 장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큰 특징은 지키되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양 대표는 문래창작촌이 그저 그런 핫플이 될까 걱정했다. 그는 “코로나19 직전이 문래창작촌 상권의 정점이었다. 문래동사거리가 사람으로 가득차 다니기 힘들 정도였다”면서 “그때 동네가 뜨면서 프랜차이즈 가게가 많아졌다. 그런 가게들이 1년 만에 폐업·개업을 반복하면서 문래창작촌만의 매력이 옅어졌다”고 했다.
  • 광주 광천사거리, 지하철·BRT 십자 형태 교차한다

    광주 광천사거리, 지하철·BRT 십자 형태 교차한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잇따르면서 최악의 교통대란이 예고된 광주 서구 광천권역에 대한 광주시의 교통대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임동과 광천동 등 광천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지하철을 기반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함께 건설하는 방안이 최종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철도의 경우 7000억원대의 사업비가 부담이지만 가장 효과가 확실하고 BRT와 함께 운영될 경우 커다란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현재 광주시가 검토하는 교통대책은 도시철도와 BRT가 광천사거리에서 십자 형태로 교차하는 게 핵심이다. 광천사거리 일대의 광주신세계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더현대’, 무등경기장(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광천동주택재개발구역 등 대규모 교통유발 시설들을 지하철과 간선급행버스가 동서와 남북으로 연결하는 방안이다. 광주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가칭 ‘광천선’은 현재 공사 중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상무역에서 시작돼 시청과 기아자동차 공장, 버스터미널(광주 신세계), 전방·일신방직 부지(더현대 광주), 무등경기장을 지나 2호선 광주역까지 연결되는 7.8㎞ 구간으로 검토된다. BRT의 경우 이미 2021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BRT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30) 정정 고시를 통해 백운광장~농성역~광주희망병원 간 건설계획이 수립돼 있다. 광주시는 500억원대의 사업비가 필요한 BRT가 광천동·임동 일대 수송 능력을 분담할 수 있도록 일부 노선을 수정·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BRT는 공사 기간이 짧아 광천선이 운행되기 전까지 광천권 교통난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다음 달 초 예정된 민생토론회와 국토부 사전 협의 등을 거쳐 ‘광천권 교통대책’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부터 광천권 교통대책을 고심해왔지만 올 들어 광주신세계 확장 및 주상복합 건설,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광천주택재개발 등 커다란 현안들이 불거지면서 늦춰지고 있다”며 “민생토론회가 끝나는 대로 시민들께 교통대책을 정식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8월 민생법안 10여개 처리” 협치 속도… 간호법은 통과 불투명

    “8월 민생법안 10여개 처리” 협치 속도… 간호법은 통과 불투명

    전세사기법 이어 공공주택법 합의오늘 법사위서 구하라법 논의 시도여야정 상설기구 논의는 지지부진“양당 전대 끝난 지금, 경색 풀 적기한동훈·이재명 작은 성과라도 내야” 여야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쟁을 접고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각 상임위원회에서 10여개의 법안이 빠른 속도로 논의되고 있다. 여야 합의 1호 법안인 전세사기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 문턱을 넘은 데 이어 22일에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22대 국회 개원 약 3개월 만에 여야 협치 성과물이 연이어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물꼬를 튼 만큼 정쟁으로 민생법안 처리가 막히지 않도록 ‘상설 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에서 처음으로 여야가 이견 없이 수용 가능한 10여개 법안을 (28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할 것 같다”며 “뜻을 함께해 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도 “서로 법안에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고 최대한 처리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들을 발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토위는 앞서 피해자들이 최장 20년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게 하는 전세사기특별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이날은 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수요는 많지만 사업성 부족 등으로 민간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노후 지역을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종료 시한을 오는 9월 20일에서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늘리는 내용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전날 전체회의에서 취약계층의 도시가스 요금 감면을 지원하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학생 발명 활동 촉진 지원 대상에 저소득층 자녀와 장애 학생을 포함시킨 ‘발명교육 활성화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 10개를 처리했다. 양당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배제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민법개정안)도 23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역시 양당 간 이견이 없어 통과될 전망이다. 양당 대표도 민생법안 경쟁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육아휴직 대상 연령 그리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연령을 (현재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에서) 만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상임위마다 ‘민생 속도전’에 대한 온도 차는 큰 상황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위는 이날 간호법을 논의했지만 의료계의 반발로 쟁점을 모두 해소하지 못해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8일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이 법안은 1만 3000여명 이상인 ‘PA 간호사’(전담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내용인데, 의료계는 이들에게 ‘주사·처치’를 법적으로 허용할 경우 의사의 지도·감독 없이 의사 업무가 가능해져 환자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반대한다. 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경우 18회나 회의를 열었지만 민생법안 처리는 없었고 법사위와 환경노동위원회 등도 공방에 매진할 뿐 민생 협치 성과는 크게 미흡한 상황이다. 여야는 지난 7월 민생을 협의할 상설기구 구성에 공감했지만 관련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국민의힘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고정 멤버로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이 포함돼야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양당의 전당대회가 끝났고 윤석열 정부도 임기 중반에 들어섰기 때문에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경색된 국면을 타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재명·한동훈 대표가 (대표 회담에서) 작은 성과라도 내놓는 모습을 보여 주면 국민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답십리 471일대 공원 품은 2250가구 단지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저층 주거지가 도시 정원을 품은 2250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답십리동 47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 인근의 대상지는 1960년대 조성된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신속통합기획안에는 주거공간에서 산책로, 단지 내 소공원, 간데메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정원 주거단지 구상이 담겼다. 최고 45층 내외, 2250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동대문구 신설동 92-5 일대에 지상 24층, 지하 2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가구를 짓는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심의안도 전날 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업 시행계획 및 관리 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 예정이다.
  • [그러니까]아파트 단지명, 너무 길거나 외래어 혼잡…단순하면 안 될까

    [그러니까]아파트 단지명, 너무 길거나 외래어 혼잡…단순하면 안 될까

    최근 아파트 단지명이 지나치게 길거나 이해하기 힘든 외래어가 가득한 단지명 짓기로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지적이 잇따릅니다. 행정구역과 다른 지역의 명칭을 넣는 작명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명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집값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사유 재산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과 혼선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갈립니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명 글자 수는 1990년대 4.2자에서 2000년대 6.1자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9.86자까지 길어졌습니다. 과거 아파트 이름을 건설사들이 자체적으로 정했다면, 현재는 전문 브랜딩 업체들까지 참여하며 단지명 짓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특징을 부각하려 단지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브랜드가 처음 시작된 건 1970년대입니다. 1971년 입주를 시작한 한강맨션이 브랜딩에 성공하자 ▲점보 ▲렉스 ▲리바뷰 등 외래어가 붙은 아파트가 등장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1976년 신축 아파트에 외래어 사용을 금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대신 건설사명과 지역명을 넣은 아파트 이름을 쓰거나 ▲진달래 ▲상록수 ▲청실·홍실 등 우리말이 들어가게 작명하도록 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 시대가 본격화한 건 1990년대 후반입니다.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로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시장이 짓기만 하면 완판되는 공급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며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아파트 이름에 브랜드가 붙은 최초 사례는 2003년 3월 입주한 대림산업의 용인 기흥 ‘e편한세상’ 아파트입니다. 이를 필두로 ‘래미안’, ‘힐스테이트’, ‘자이’ 등 건설사마다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아파트 단지명에 붙였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외래어가 아파트 단지명에 붙기 시작했습니다. 지역명에 건설사명, 브랜드명에 더해 펫네임(pat name, 별칭)까지 붙게 되면서입니다. 펫네임은 공원 근처면 ‘파크뷰’, 숲이 있으면 ‘포레’, 강·바다 근처면 ‘리버’, ‘오션’, 역세권은 ‘메트로’, 학군이 좋으면 ‘에듀’, 중심가면 ‘센트럴’ 등으로 붙입니다. 아파트 입지를 강조하려는 전략입니다. 최근에는 건설사 간 같이 시공하는 컨소시엄이 늘면서 각사 브랜드를 더하다 보니 단지명이 더 길어졌습니다. 고급화 전략에 정체불명의 외래어가 범람하기도 합니다. 영어로는 부족해 라틴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도 종종 활용됩니다. 가령 서울 강남구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개포동 래미안 루체하임’은 빛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루체’(Luce)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 ‘하임’(Heim)을 붙여 지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긴 단지명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대방엘리움 로얄카운티입니다. 공동혁신도시인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에 대방산업개발 브랜드 대방엘리움이 붙었고, 펫네임 로얄카운티가 더해져 총 25자로 구성됐습니다. 유리한 행정구역명을 내세워 단지명을 짓는 사례도 있습니다. 신정동·신월동 아파트들이 ‘목동’을 붙이고, 효창동 아파트들 ‘용산’을 앞세우는 식입니다. 얼마 전 동작구 흑석동에 들어설 재개발 아파트 단지를 홍보할 때 행정구역이 다른 ‘서반포’를 넣었다가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서반포가 실제 없는 지역명인데 주변 상급지 명칭을 넣으려고 한 꼼수란 지적입니다. 다만 아파트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 단지명에 숫자를 넣는 ‘몇차’라는 식은 오래된 아파트 이미지를 준다며 빼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명을 바꾸는 이유는 대부분 집값과 연관이 있습니다. 실제 일부 상승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021년 발표된 한국부동산분석학회 논문에 따르면 단지명을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변경했을 때 그렇지 않은 단지보다 7.8% 집값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7년 11월 기준 9640개 아파트 자료를 기반으로 실증 분석한 결과입니다. 다만 집값 상승효과는 해당 아파트에만 국한됐고, 그 효과 또한 단기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괴한 단지명에 시민들은 불편하다는 목소리입니다.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지금의 공동주택 명칭은 길고 복잡해서 불편하다’는 답변이 77.3%에 달했습니다. 자꾸 길어지고 혼잡한 아파트 단지명에 서울시는 지난 2월 ‘새로 쓰는 공동주택 이름 길라잡이’를 내놓았습니다. 어려운 외국어 사용 자제하기, 펫네임 자제하기, 적정 글자 수 지키기 등이 핵심입니다. 새로운 아파트 이름은 최대 10자 내외를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단순하게 아파트를 지으라고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대부분 아파트 단지명에 적용되지 않아 결국 실효성은 없다는 평가입니다.
  •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인천시’가 주도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인천시’가 주도

    인천시가 인천항만공사(IPA)·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해양수산부와 협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IPA·i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해수부에 제출한 내항 1·8부두 재개발 제안서가 타당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모 등을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 보완과 시행조건 협의 등을 거쳐 연내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해수부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로 최종 지정되면 내년 말 착공해 2028년까지 재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반적인 항만 기능이 쇠퇴한 인천 내항의 1·8부두 일대 42만 9000㎡를 재개발해 해양문화 도심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총사업비는 5906억원으로 추산됐다. 앞서 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IPA·iH와 내항 1·8부두 재개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신항과 북항 등 인천의 다른 항만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다. 도 내항 주변 주민들이 소음·분진 피해를 호소하면서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인천 내항 재개발은 국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처음으로 주도하는 공공항만 재개발 사업”이라며 “제물포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해양문화공간이 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군공항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 놓고 ‘충돌’

    광주 군공항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 놓고 ‘충돌’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가운데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김영록 전남지사를 작심 비판했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만의 움직임으로는 군공항 전남 무안 이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광주·전남 민관정 연석회의’를 군공항 이전 갈등 해소를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가 내년 6월까지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를 지정해야 한다고 한 것은 너무 비현실적”이라며 “저는 연말이 데드라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6일 김 지사가 “군공항 예비후보지 연내 지정은 무리가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정돼야 이후 이전 대상지 선정, 지원사업 심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김 지사가 제안한 ‘추석 전 2차 3자(광주시장·전남지사·무안군수) 회동이나 2자(광주시장·전남지사) 회동에 대해서도 적극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힌 강 시장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광주 공항 이전과 무안 통합 공항 활성화는 올해가 골든타임이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시장은 최근 최대 이슈로 떠오른 광주 광천권 교통대책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 대통령 민생토론회가 열린 뒤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해부터 광천권 교통대책을 고심해왔지만 올 들어 광주신세계 확장 및 주상복합 건설,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광천주택재개발 등 너무도 큰 현안들이 불거지면서 늦춰지고 있다”며 “현재 조율이 진행되는 만큼 조만간 민생토론회가 끝나는 대로 시민들께 교통대책을 정식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군공항 예비 후보지 지정 시한’ 놓고 광주시장·전남지사 ‘충돌’

    ‘군공항 예비 후보지 지정 시한’ 놓고 광주시장·전남지사 ‘충돌’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지 지정 시한’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김영록 전남지사를 작심 비판했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만의 움직임으로는 군공항 전남 무안 이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광주·전남 민관정 연석회의’를 군공항 이전 갈등해소를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내년 6월까지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후보지를 지정해야 한다고 한 것은 너무 비현실적”이라며 “저는 올 연말이 데드라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같은 발언은 지난 6일 김영록 지사가 “군공항 예비후보지 연내 지정은 무리가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정돼야 이후 이전 대상지 선정, 지원사업 심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데 대한 반박이다. 강 시장은 “바로 인근에 있는 새만금공항과 대구공항 등이 속도를 내는 것을 보면서 위기를 느낀다”며 “군공항 통합 이전은 지도자가 결단을 내리고 지역민을 설득해가는 과정인 만큼 예비후보지 지정을 내년 6월까지 늦출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제안한 ‘추석 전 2차 3자(광주시장·전남지사·무안군수) 회동이나 2자(광주시장·전남지사) 회동에 대해서도 적극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힌 강 시장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광주 공항 이전과 무안 통합 공항 활성화는 올해가 골든타임이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시장은 최근 최대 이슈로 떠오른 광주 광천권 교통대책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 대통령 민생토론회가 열린 뒤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해부터 광천권 교통대책을 고심해왔지만 올들어 광주신세계 확장 및 주상복합 건설,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광천주택재개발 등 너무도 큰 현안들이 불거지면서 늦춰지고 있다”며 “현재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민생토론회가 끝나는 대로 시민들께 교통대책을 정식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이민석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지난 19일 제11대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이민석 부위원장은 신통기획, 모아타운, 공공재개발 등 서울시 주택정책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제도 정비를 촉구하는 등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서울시가 시민 주거안정을 위해 총력대응 중인 시기에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풍부한 식견을 갖추신 위원님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건전한 비판과 견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이 부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대변인에 이어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어 바쁜 후반기를 보낼 것’이라며 “시민의 대표로서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서울시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 정비사업에 단계별 갈등관리 대책 마련

    서울시는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에 발맞춰 ‘정비사업 단계별 갈등관리 대책’을 마련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속도를 내겠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사업시행 인가나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완료돼 5년 내 착공이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 갈등 위험 유무를 ▲정상추진 ▲주의요망 ▲문제발생의 3단계로 나눠 집중관리한다. 정상추진 중인 사업장은 일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는지 관찰하고, 주의요망 사업장은 조합장 수시 면담 등을 통해 갈등 동향을 파악하고, 사전에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행정지원을 시작한다. 문제가 발생해 지연이 예상되는 사업장에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등 신속한 갈등 봉합에 나선다. 더불어 조합설립인가 단계 사업장 중 추진 속도가 빨라 6년 내 착공이 가능한 곳을 최대한 발굴해 신속한 인허가 협의 등 사업추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방침은 정비사업이 지연되는데 주민간 대립이나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 민원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전 과정을 촘촘히 모니터링하고,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생길 경우 문제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 “구덕운동장 재개발 시민 뜻대로”…의견 수렴 추진

    부산시, “구덕운동장 재개발 시민 뜻대로”…의견 수렴 추진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 계획에 아파트 건립이 포함돼 인근 주민이 반발하는 가운데, 부산시가 시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덕운동장은 1928년 준공한 지역 첫 공설운동장이라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현재의 주 경기장은 1973년 신축해 지은 지 50년이 넘었다. 2022년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고, 유지·보수에 매년 3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이 때문에 구독운동장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이런 의견에 따라 구덕운동장 일원을 국토교통로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받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공공기금을 출자·융자하는 방법으로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다만, 사업비 조달을 위해 현재 생활체육공원 부지에 최고 36층 높이 4개동, 600세대 아파트를 건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인근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구덕운동장 재개발 방식에 찬성 의사를 밝힌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을 대상으로하는 주민소환 투표를 지난 13일 관한 선거관리위원회에 청구하기도 했다. 공 구청장은 지난 19일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찬성하는 것은 구덕운동장 재개발이지, 아파트 건립은 아니다”면서 “부산시에 현재의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 방식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해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한 시민 의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덕운동장을 탈바꿈시켜 6대 광역시 중 부산에만 없는 축구전용 경기장을 짓고, 주민을 위한 공공 스포츠 시설, 문화복합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침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재개발을 추진해왔다”라면서 “그러나 인근 주민의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서구 주민을 비롯한 시민과 직접 소통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준오 서울시의원,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19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제11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후반기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주택공간위원회는 ▲주택실 ▲미래공간기획관 ▲디지털도시국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디지털재단의 소관업무를 관장한다. 서울시 정비사업의 활성화와 규제개선 등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와 주택시장의 조기안정화,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의 수요·공급관리와 품질 향상, 거점개발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 도시조성사업 등에 관한 정책과 조례를 다루는 핵심 위원회다. 서 의원은 지역구인 노원구의 재건축·재개발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전반기에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노원구 지구단위계획 용역 예산 확보, 심의 통과 등의 성과를 이뤄냈고, 노원구 재건축·재개발에 있어 필요한 정비계획 수립, 사업시행인가 등 이후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주택공간위원회를 후반기에 활동할 상임위원회로 결정했다.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서 의원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시민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업무 분야를 담당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특히 추진되고 있는 노원구 재건축·재개발이 신속하고 사업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부산 서구청장, 구덕운동장 재개발 찬성 입장 번복…“아파트 건립 원점 재검토를”

    부산 서구청장, 구덕운동장 재개발 찬성 입장 번복…“아파트 건립 원점 재검토를”

    부산시가 공동주택 건립을 포함한 서구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 사업에 찬성했던 공한수 서구청장이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원점 재검토를 시에 요청했다. 공 구청장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구덕운동장 재개발 구역 내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서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잘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주민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공 구청장은 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을 통한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두고 “오랜 기간 방치되다시피 한 구덕운동장 재개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시는 구덕운동장 부지 일부에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사업 수익 등을 활용해 1만 5000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 체육·상업·문화시설을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동주택 규모는 당초 850가구였으나, 아파트 건립에 대한 주민 반대가 커지면서 600세대로 조정됐다. 공 청장은 앞서 구덕운동장 재개발에 찬성한 데 대해 “구청장으로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8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재개발 사업비 충당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덕운동장 재개발에 아파트 건립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찬성하는 것은 구덕운동장 재개발이지, 아파트 건립은 아니다”며 “시에도 현재의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 구청장이 기존 입장을 바꿨지만, 주민들은 공 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지난 7일 공 구청장이 시와 국토교통부에 구덕운동장 재개발에 반대한다고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으며, 지난 13일 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공 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투표를 청구했다. 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시와 국토부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지 않고 입장문만 내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주민소환제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저층 주거지 개선 ‘휴먼타운’ 오늘부터 공모

    서울 저층 주거지 개선 ‘휴먼타운’ 오늘부터 공모

    서울시는 노후 저층 주거지에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를 16일부터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하며 접수 마감은 30일까지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3월 종로구 신영동 214 등 3곳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현재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휴먼타운 2.0 사업지로 선정되면 용적률·건폐율·조경 면적 등 각종 건축기준이 완화되고, 대상지별로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 2억원이 지원된다. 대상지는 면적 2만㎡ 이상, 노후·불량 주택 비율 50% 이상, 제2종일반주거지역 이하 용도지역 및 건축규제가 있는 용도지구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사업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2만㎡ 이하 지역도 신청할 수 있다.
  • 용인시, 도시기능 향상할 노후도시정비계획 세운다

    용인시, 도시기능 향상할 노후도시정비계획 세운다

    경기 용인시는 수지·구갈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노후계획도시의 도시공간 구조 재편을 통해 계획도시 성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2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것으로 단순 재건축을 넘어 도시 기능 향상을 통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계획으로 도시의 공간구조까지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대상은 조성한 지 20년이 지난 면적 100만㎡ 이상의 공공택지로, 수지1지구(94.8만㎡, 1994년 준공), 수지2지구(94.7만㎡, 2002년 준공)를 중심으로 인근지역과 구갈1지구(21.6만㎡, 1992년 준공)와 구갈2지구(64.5만㎡, 2001년 준공)를 합친 인근지역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단지별로 계획된 노후 주택지를 블록으로 통합 개발토록 유도하고 이에 대한 개발 이익의 일부를 공공기여토록 함으로써 노후된 도로‧공원 등 도시 인프라 기능을 개선하고 역세권과 상업‧업무지구 복합개발을 검토하는 등 중심 시가지 기능이 강화된 계획도시로 만드는 구상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노후계획도시의 공간적 범위 ▲목표 및 추진 방향 ▲특별정비예정구역의 공간적 범위 지정에 관한 사항 ▲정비사업의 단계별 추진계획 ▲건축물의 밀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지역 주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경기도 심의를 거쳐 2026년 7월 확정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시는 특별정비구역에 대하여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해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이 경우 안전진단 면제·완화를 통해 정비사업을 촉진 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7월 11일 취임 2주년 언론브리핑을 통해 광역시급 대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구조와 기능을 재설정하고 기존 노후 도심에 계획도시 성격을 가미하는 구상을 가다듬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동상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15일 문화공원서 제막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동상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15일 문화공원서 제막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동상이 7년간의 임시 보관을 끝내고 다시 설치된다. 울산시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서 박상진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사 동상은 1982년 울산청년회의소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려고 중구 옥교동 JC동산에 건립했다. 동상은 태화강변 도로확장 공사로 1998년 북정공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북정공원은 울산시립미술관 부지로 편입됐고, 동상은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중구 역사문화공원으로 옮기는 것으로 결정돼 2017년부터 임시 보관 조치됐다. 그러나 동상은 재개발 공사 기간 연장으로 자리를 찾지 못한 채 7년간 창고에 보관됐다. 이에 시는 동상 설치 장소를 물색한 끝에 달동 문화공원 내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인 박상진 의사의 동상을 달동 문화공원으로 이전해 시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동상 이전을 계기로 독립운동 정신과 보훈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남구, 구청장-재건축조합장 네트워크 ‘정례화’

    연 2회 간담회… 자치구 중 처음상반기 진행 점검 등 의견 수렴하반기엔 실무적 애로 상황 개선 서울 강남구는 지역 재건축조합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적인 ‘재건축 협력 네트워크 간담회’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재건축 협력 네트워크 간담회는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연 2회 상하반기로 정례화한다. 상반기에는 구청장과 조합장이 만나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에는 소관부서인 도시환경국이 주관해 실무적인 애로 상황을 풀어 갈 계획이다. 강남구는 재건축사업이 장기사업인 점을 고려해 간담회를 정례화했다며 이는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재건축사업은 구민의 주거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 사업인 만큼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구청장이 직접 조합장과의 소통에 나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달과 이달 총 네 차례에 걸쳐 22곳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들을 만나 사업 추진 상황을 청취하며 해결책을 모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재건축조합 측은 분양가상한제 개선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조 구청장은 “직접 조합과 소통함으로써 재건축사업의 진행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재건축 단지뿐만 아니라 추후 리모델링, 소규모정비사업조합과의 간담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구에는 현재 97개의 정비사업(재건축정비사업 57곳)이 진행 중이며, 1990~2000년대 준공된 단지들의 재건축 연한 30년이 도래하면서 대상 지역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빛고을에 역동적 스카이라인 생긴다

    빛고을에 역동적 스카이라인 생긴다

    광주시가 지난해 획일적인 건축물 층수 제한을 폐지한 뒤 올 들어 50~70층 규모, 최대 150m 높이의 건축물 신축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시 스카이라인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모습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광주시는 ‘무등산 조망권’ 등을 이유로 초고층 건물 신축에 소극적이었다. 13일 광주시와 지역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주거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초고층 건축물 신축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최근 금호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 부지에 최고 70층 높이의 주거·상업복합건물 1000여가구를 짓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분양 수익으로 백화점 확장 및 버스터미널 지하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역 최대규모 재개발사업지인 광천동주택재개발구역에도 최고 높이 45층 규모의 공동주택 5068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2019년 사업시행인가 당시 최고 33층으로 계획했던 조합은 분양성을 강화하고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받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건축물을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도 최대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휴먼스홀딩스PFV는 42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2026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특히, 특급호텔이 들어설 150m 높이의 랜드마크타워를 건설하기로 하고 광주시와 협의하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개선 방안’을 지난해 2월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은 당시 “획일화된 높이 관리 원칙을 폐지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도시경관을 탄력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더는 건축물을 바라볼 때 단순히 층수가 높고 낮고의 프레임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광주시는 민선 7기인 2021년 7월 고층 아파트 난립에 따른 전국 최고 수준의 아파트 비중과 무등산 조망권 침해 등 부작용을 막겠다며 준주거지와 상업지는 40층, 제2∼3종 일반 주거지역은 30층까지로 층수를 제한했다.
  •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단지별로 ‘컨설팅’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단지별로 ‘컨설팅’

    맞춤 교육·갈등 조정까지 ‘원스톱’ 서울 양천구는 하반기 ‘찾아가는 도시정비사업 컨설팅’을 단지별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거나 준비 중인 지역에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컨설팅부터 맞춤형 교육, 갈등 조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8·8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 법령과 제도가 급변하는 만큼 정비사업 주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올해 3월 정비사업 분야 민관 소통창구인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과 감정평가사·한국부동산원·변호사·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도시정비사업 전문가 자문단’이 목2동, 목4동, 신월동 저층 주거지역 등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있는 현장을 찾아가 5개월간 총 15회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주요 컨설팅 분야는 ▲정비구역 지정 가능 여부 검토 ▲사업 방식별 비교·분석 ▲사업성 분석 ▲사업 단계별 맞춤 교육 ▲갈등 조정 등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촉진할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남대 ‘산업단지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사업’ 주관기관 선정

    경남대 ‘산업단지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사업’ 주관기관 선정

    경남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2024년 산업단지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스마트랩 활용)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핵심인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산학융합지구 내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이 주요 방향이다.경남대는 2019년 이 사업에 처음 선정됐다. 마산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꾸려 스마트공장 전문인력과 재직자 직무 전환 스마트 전문인력 양성에 힘쓴 경남대는 올해 6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앞서 경남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비 27억 5000만원을 들여 경남대 팔용캠퍼스(실증형 스마트랩)와 교과과정을 2019년 구축·개설하기도 했다. 현재 실증형 스마트랩에는 스마트공장 전체 공정을 실증할 수 있는 메인·개별 스마트랩이 갖춰져 있다. 경남대는 또 졸업예정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개론·실무, 스마트공장 협동 로봇 실습, 스마트공장 머시닝센터 운용 실습, 스마트제조현장 데이터 수집 연동·실습 등 총 23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덕분에 2019년도부터 현재까지 교육생 1363명을 배출했다. 사업 책임교수인 박태현 경남대 인재개발처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공장 인력 수요 부응, 수료생 취업률 증가 등에 힘쓰겠다”며 “경남의 거점종합대학으로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을 앞당기고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과 RISE(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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