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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기념관 재개관… 위안부 기록 ‘진중일지’ 첫 공개

    독립기념관 재개관… 위안부 기록 ‘진중일지’ 첫 공개

    6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제2관인 겨레의 시련관에서 직원이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재개관한 2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이 남아 있는 ‘진중일지’와 위안부의 보호와 갱생을 위해 작성된 ‘수용인원명부’ 등 중요 자료가 처음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전시관을 휴관한 뒤 생활방역 실행 첫날인 이날 재개관했다. 천안 뉴스1
  • [동정] 정병선 과기1차관, 과천과학관서 ‘생활방역’ 현황 점검

    △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6일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아,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 두기) 체계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과천과학관을 비롯한 과기정통부 산하 5개 국립과학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3일부터 문을 닫았다가,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이날 재개관했다.
  • [서울포토]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찾은 시민들

    [서울포토]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찾은 시민들

    6일 재개관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0. 5. 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서로를 지키는 거리’

    [서울포토] ‘서로를 지키는 거리’

    국립중앙박물관이 코로나 19로 인해 휴관 중이던 상설전시관을 이달 6일부터 예약제로 재개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의 서비스를 6일부터 제한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5일 재개관을 앞둔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국립중앙박물관 예약제 재개관

    [서울포토] 국립중앙박물관 예약제 재개관

    국립중앙박물관이 코로나 19로 인해 휴관 중이던 상설전시관을 이달 6일부터 예약제로 재개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의 서비스를 6일부터 제한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5일 재개관을 앞둔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코로나19로 문 닫았던 국립문화시설 24곳 운영재개한다

    코로나19로 문 닫았던 국립문화시설 24곳 운영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문을 닫았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전국의 국립문화시설 24곳의 운영이 6일부터 재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문화시설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공·사립 문화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자율적 판단에 따라 재개관할 수 있다. 운영이 재개되는 국립문화시설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박물관 13곳(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곳(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도서관 3곳(중앙, 어린이청소년, 세종)이다. 운영이 재개되더라도 박물관과 미술관은 개인 관람만 허용하고 모든 전시해설 서비스와 교육·행사는 계속 중단한다. 또 시간대별 이용자를 분산하기 위해 온라인과 전화 등을 통한 사전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도서관은 대출·반납과 복사 서비스를 우선 재개한다. 대출·반납은 세종도서관에서만 가능하고 나머지 도서관들은 복사 서비스만 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이 더 안정되면 열람서비스도 재개하고 이용인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면서 문화시설을 이용하려면 높은 시민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시설 이용시 발열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 관람객 쏠림 방지를 위한 동선 준수, 안내원에 대한 협조 등 방역지침을 숙지하고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송파, 야외 체육시설 20곳부터 제한적 운영 시작

    송파, 야외 체육시설 20곳부터 제한적 운영 시작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휴관했던 구립공공시설을 순차적으로 재개관한다. 우선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야외 체육시설부터 제한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송파구는 거여동 아우름체육센터, 잠실유수지, 여성축구장, 테니스장 등 구립 야외체육시설 20여곳의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3일부터 전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시설별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손소독제도 비치했다. 재개관 후에도 정부 지침에 따라 정기적인 방역 활동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용자들은 시설 입장 전 방문 대장에 서명을 하고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을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체육활동 외에 시설을 대관한 대회 및 행사 진행은 금지된다. 또 운동 전후 친목모임 및 단체 식사 삼가, 화장실 등 공용구역 내에서 2m 이상 거리 유지하기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 현수막을 내걸어 이용자들의 동참을 유도한다. 구는 실내체육시설과 도서관, 복지센터 등 기타 다중이용시설 운영 여부는 오는 5일 이후 코로나19 상황 변화와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점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자연 주제… 국내외 작가 70여점 오늘 인스타그램 라이브 선공개짙푸른 바다에 섬들이 떠 있다. 그중 일부는 진짜가 아니다. 대나무와 그물망으로 엮은 섬 모양의 구조물이 섞여 있다.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룹 맵 오피스의 영상 작품 ‘유령 섬’(2019)의 한 장면이다. 작가 로랑 구티에레즈와 건축가 발레리 폭트패로 구성된 맵 오피스는 사진, 회화, 설치, 공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비판적 시각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유령 섬’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이를 재활용한 구조물을 세우는 설치 작업을 통해 인간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일깨운다.핀란드 출신 작가 에이샤 리사 아틸라의 영상 작품 ‘수평-바카수오라’(2011)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보여 준다. 작가는 가문비나무의 실제 크기를 온전한 형태로 담기 위해 6개 모니터를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연결했다. 나무라는 자연의 한 부분을 기록하는 일조차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 줌으로써 자연과 공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드러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자연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7명의 작품 70여점을 모은 기획전 ‘수평의 축’을 선보인다. 자연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다양한 접근방식을 대지(자연)라는 수평선 위에 일종의 축(axis) 세우기로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제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미술관 휴관이 지속되면서 이번 전시도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한다. 양옥금 학예연구사가 진행하는 전시 투어를 16일 오후 4시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선보이고 이어 미술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 영상을 게시한다. 전시는 맵 오피스와 에이샤 리사 아틸라의 작품 등 미술관이 최근 수집한 국제미술 소장품을 중심으로 ‘부분의 전체’, ‘현상의 부피’, ‘장소의 이면’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국내 미술관에선 처음 공개되는 테레시타 페르난데즈의 ‘어두운 땅’(2019), 소장 20년 만에 재공개되는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파고들다’(1988) 등이 눈길을 끈다. 스페인의 해안 군사지대를 촬영한 로랑 그라소의 ‘무성영화’(2010)는 평온해 보이는 해안 풍경과 그 주변을 둘러싼 군사시설의 대비를 통해 풍경 이면의 역사를 되짚는다. 올라퍼 엘리아슨, 제니퍼 스타인캠프, 한스 한케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작가로는 박기원, 바이런 킴, 김세진, 원성원, 한성필이 참여한다. 박기원의 ‘넓이’(2008) 시리즈는 사계절을 주제로 한 연작이다. 전시는 5월 중순까지 예정돼 있지만 재개관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30명씩 나눠 보기로 다시 빛 본 ‘모네와 밀레’

    30명씩 나눠 보기로 다시 빛 본 ‘모네와 밀레’

    고양문화재단 ‘프렌치 모던’ 재개관 30분 단위 제한… 사회적 거리 유지 연인·가족 등 프라이빗 투어도 인기 “코로나에 지친 심리 방역 도움 되길”400평 전시장에 관람객은 최대 30명.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에 적용한 관람 제한이다. 유럽 인상주의 컬렉션으로 유명한 미국 브루클린미술관의 대표작 59점을 소개하는 이 전시는 원래 지난 2월 21일 개막했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나흘 만에 문을 닫았다. 재단은 고심 끝에 지난 7일 재개관을 결정하면서 철저한 사전 예약제와 시간대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등 엄격한 관람 수칙을 내세웠다. 전시를 보려면 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를 해야 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한 번에 최대 3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이 30분을 넘을 경우 동시 관람객 숫자가 늘어나지만 전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정재왈 재단 대표이사는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지만 대부분 혼자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람하는 미술 전시의 특성을 감안해 엄격한 통제하에 제한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장 프랑수아 밀레, 앙리 마티스 등 거장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쳐 있을 시민들의 심리 방역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다. 국공립 미술관은 여전히 휴관 중이지만 일부 미술관과 갤러리는 이처럼 제한적 관람을 통해 전시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사비나미술관은 사전 신청을 받아 연인이나 가족 등 소규모로 전시를 관람하는 `셀렉티브 뮤지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도슨트의 전시 해설을 들으며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강재현 사비나미술관 학예실장은 “대면 접촉에 대한 불안감 없이 편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어 관람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바라캇 컨템포러리 갤러리는 독일 작가 듀오 펠레스 엠파이어의 아시아 첫 전시 `여기에도, 나는 있다’ 관람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펠레스 엠파이어는 2017년 독일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에서 공공미술 작품으로 주목받은 젊은 작가 그룹이다. 갤러리 공간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과 한국 도자기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 시리즈 등 27점을 전시했다. 아라리오갤러리도 페미니스트 사진작가 박영숙의 개인전 ‘그림자의 눈물’ 관람을 ‘1회 1인 혹은 1팀 대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인물 초상 사진을 주로 작업해 온 작가가 촬영한 제주 곶자왈 풍경이 펼쳐진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제한적 관람’으로 활로 찾는 미술계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제한적 관람’으로 활로 찾는 미술계

    400평 전시장에 관람객은 최대 30명.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에 적용한 관람 제한이다. 유럽 인상주의 컬렉션으로 유명한 미국 브루클린미술관의 대표작 59점을 소개하는 이 전시는 원래 지난 2월 21일 개막했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나흘 만에 문을 닫았다. 재단은 고심 끝에 지난 7일 재개관을 결정하면서 철저한 사전 예약제와 시간대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등 엄격한 관람 수칙을 내세웠다. 전시를 보려면 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를 해야 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한번에 최대 3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이 30분을 넘을 경우 동시 관람객 숫자가 늘어나지만 전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고양문화재단 정재왈 대표이사는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나 대부분 혼자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람하는 미술 전시의 특성을 감안해 엄격한 통제하에 제한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장 프랑수아 밀레, 앙리 마티스 등 거장의 명작을 감상하는 기회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지쳐있을 시민들의 심리 방역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다. 국·공립 미술관은 여전히 휴관 중이지만 일부 미술관과 갤러리들은 이처럼 제한적 관람을 통해 전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비나미술관은 사전 신청을 받아 연인이나 가족 등 소규모로 전시를 관람하는 `프라이빗 뮤지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도슨트의 전시 해설을 들으며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강재현 사비나미술관 학예실장은 “대면 접촉에 대한 불안감 없이 편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어 관람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바라캇 컨템퍼러리 갤러리는 독일 작가 듀오 펠레스 엠파이어의 아시아 첫 전시 `여기에도, 나는 있다’ 관람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펠레스 엠파이어는 2017년 독일 뮌스터 조각프로젝트에서 공공미술 작품으로 주목받은 젊은 작가 그룹이다. 갤러리 공간을 이용한 장소특정적 설치 작품과 한국 도자기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 시리즈 등 27점을 전시했다. 아라리오 갤러리도 페미니스트 사진작가 박영숙 개인전 ‘그림자의 눈물’을 ‘1회 1인 혹은 1팀 대상’으로 관람을 제한하고 있다. 인물 초상사진을 주로 작업해온 작가가 촬영한 제주 곶자왈 풍경이 펼쳐진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그림인 듯 글씨인 듯… ‘서예의 진화’ 90분 영상에 담다

    그림인 듯 글씨인 듯… ‘서예의 진화’ 90분 영상에 담다

    국립현대미술관 첫 서예전격동기 거친 1세대 12인부터캘리그래피 등 현대서예까지한국서예가 걸어온 길 한눈에‘글씨와 그림은 뿌리가 같다’는 서화동원(書畵同原)은 동아시아 전통회화의 근간이었다. ‘서’를 중국은 서법(書法), 일본은 서도(書道), 한국은 서예(書藝)라 부른다. 서예란 말은 해방 이후 등장했다. 20세기 한국 서단의 거목인 소전 손재형(1903~1981)이 일제강점기에 쓰였던 서도 대신 서예를 주창하면서 대중화됐다.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문자예술로서 서예의 위상과 정체성 변화를 다각적으로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 51년 만에 처음 여는 서예 단독 기획전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이다. 미술관이 지난 1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전이지만 당분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긴 어렵다. 30일 오후 4시 미술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youtube.com/MMCA Korea)에서 영상으로 먼저 공개된다. 전시를 준비한 배원정 학예연구사가 전시장을 이동하며 주요 작품을 설명하는 90분 분량 영상이다. 원래 덕수궁관에서 이달 12일부터 6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미술관 잠정 휴관이 길어지면서 대안으로 온라인 선공개를 택했다. 전시는 근현대 시기 한국 서예가 걸어온 길을 한눈에 보도록 짰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등 격동기를 거치며 전통서예와는 다른 서예의 변화를 이끌어온 1세대 서예가 12인을 집중 조명하고, 이들의 뒤를 이은 2세대 서예가들의 장르 융합적 실험에 주목하는 한편 캘리그래피 등 디자인적인 측면이 강조된 21세기 서예문화까지 두루 훑는다. 서예와 전각뿐 아니라 회화, 조각, 도자, 미디어아트, 인쇄 매체 등 300여 작품과 자료 70여점을 선보인다.전시는 4부로 구성됐다. 1부 ‘서예를 그리다 그림을 쓰다’에선 현대미술과 서예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서로 영향을 미치며 발전해 왔는지 조명한다. “미술관에서 왜 서예전을 할까”라는 의문에 답하는 프롤로그 격이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현대적 문인화에 관심이 많았던 김환기의 시화 작품 ‘항아리와 시’(1954), 서체를 추상회화의 요소로 활용한 남관의 ‘흑과 백의 율동’(1981), 서체추상에 기반한 김종영과 최만린의 조각 작품 등이 전시됐다. 2부 ‘글씨가 그 사람이다’는 소전 손재형을 비롯한 근현대 1세대 서예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다양한 조형실험을 통해 ‘소전체’를 탄생시킨 손재형은 일본인 소장자를 설득해 추사 김정희의 걸작 ‘세한도’를 국내에 들여온 일화로도 유명하다. 서예의 회화성을 중시한 검여 유희강, 한글서예교본을 쓴 갈물 이철경, 고전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한글 서풍을 창출한 평보 서희환의 작품 10여점은 처음으로 공개됐다. 3부 ‘다시, 서예: 현대서예의 실험과 파격’에선 국전 1세대에게 교육을 받았던 2세대 서예가들 사이에 일어난 새로운 흐름을 소개한다. 붓과 먹의 역동성을 살린 황석봉의 ‘선상에서 1, 2’(2018), 고대 금문을 현대적인 조형으로 재해석한 박원규의 ‘공정’(2020) 등 문자의 가독성보다 이미지에 집중해 ‘읽는 서예’에서 ‘보는 서예’로 변화를 모색한 결과가 흥미롭다. 4부 ‘디자인을 입다 일상을 품다’는 2000년대 이후 상업 광고 등을 통해 급부상한 캘리그래피와 타이포그래피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현대 서예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준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미술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중계로 만나는 서예전이 새로운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관 휴관은 다음달 5일까지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개관 일정은 유동적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동정] 조규일 진주시장, 배기동 중앙박물관장과 진주박물관 이전 논의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17일 진주시를 방문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을 위한 회담을 했다. 이날 회담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연구 용역을 이달 착수하면서 국립진주박물관 이전이 본격화돼 이뤄졌다. 옛 진주역 철도용지 재생 프로젝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사업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2021∼2022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3년 박물관 이전 건립공사 착공, 2025년 소장품 이관·전시 공사 마무리, 2025년 12월 재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 은평 은뜨락도서관 휴관 아쉽다면 집에서 ‘방구석 도서관’으로 해결

    서울 은평구 구립 은뜨락도서관은 집에서 도서관에 간 것처럼 즐길 수 있는 ‘방구석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이 임시 휴관 중인 가운데 방구석 도서관을 이용하면 집에서 도서관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무료로 전자책(E-BOOK)을 읽을 수 있고 구립 은뜨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고 큐레이션한 추천 도서도 볼 수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집에서 읽었던 책을 추천하는 ‘한 줄 서평 쓰기’ 코너와 ‘오디오북’ 이용 안내 기능도 생겼다. 은뜨락도서관은 한 줄 서평 쓰기를 통해 추천된 책 목록은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은 도서는 별도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한 은평구 공공도서관 온라인 회원이면 누구나 PC, 모바일을 통해 800여건의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은평구공공도서관홈페이지(lib.eplib.or.kr)의 전자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립 은뜨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임시휴관 중에도 주민들이 계속해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재개관 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코로나 시대 ‘뉴노멀’… 지자체 문화갈증 안방서 푼다

    코로나 시대 ‘뉴노멀’… 지자체 문화갈증 안방서 푼다

    오페라·음악회·전시회도 영상으로 대체 청주 시립도서관은 ‘북 드라이브 스루’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외출 등 외부 생활이 제한된 가운데 지자체들이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시 산하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의 공연과 전시를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3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부지휘자 윌슨 응이 지휘하고 40여명의 연주자가 참여하는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연주회를 서울시향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다. 세종문화회관도 오는 31일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톡톡 로시니’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네이버TV나 유튜브를 통해 무관객 온라인 중계 공연을 선보인다. 당초 12~13일 공연 예정이었던 서울시무용단 ‘놋 NOT’ 공연도 다음달 18일 온라인으로 송출된다. 과거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던 클래식, 음악극 등 공연 6편도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지난달 말부터 무관객 온라인 중계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9~29일에는 젊은 국악인들의 토크콘서트인 ‘운당여관 음악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최근 휴관 중 막을 내린 ‘강박²’ 전시를 큐레이터가 직접 소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취합한 시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전시 영상을 제공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도 오는 17일부터 도슨트의 전시실 소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서울의 전차’, 한성백제박물관의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 ‘의금부 금오계첩’ 등 전시도 영상으로 공개한다. 충북 청주시도 이날부터 시립도서관 12곳을 중심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대출한 책을 받을 수 있는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민들은 이날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빌려 볼 책을 신청한 뒤 다음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차를 타고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도서관 직원이 주차장에서 대기하다가 차량이 들어오면 책을 전달한다. 1인당 5권까지 빌릴 수 있다. 책 반납은 도서관 무인 반납기를 이용하거나 도서관이 재개관한 뒤에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 개관일을 물어보는 전화가 수시로 걸려 와 접촉을 최소화한 도서 대출 방법을 도입하게 됐다”며 “책은 깨끗이 소독한 후 대출된다”고 말했다. 관내 시립도서관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9일까지 휴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자 무기한 휴관에 들어간 상태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휴관 또 휴관… 삶이 더 팍팍해지는 공연계

    이달 공연 매출액 작년보다 43% 줄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라간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국립공연기관도 잠정 휴관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 8일까지 5개 국립공연기관과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휴관하는 국립공연기관은 국립중앙극장 외에 국립국악원(부산·남도·민속 등 3개 지방국악원 포함),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국립예술단체에는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포함돼 있다. 문체부는 다음달 9일 이후 국립공연기관 재개관이나 국립예술단체 공연 재개 여부를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공연계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공연 취소·연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이 긴급생활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공연단체의 피해를 보전해 주는 방안을 현장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1~24일 연극·뮤지컬·클래식·오페라·무용·국악 등 공연 매출액은 184억 249만원으로, 전월 같은 기간 322억 4228만원에 비해 42.9% 줄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구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확대

    구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확대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문열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구로구는 가리봉동 주민센터 앞에 구로구보건소,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 이은 관내 세번째 선별진료소를 문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 검체 채취 등을 실시한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음압시설도 갖췄다. 선별진료소 운영지원 4명, 방역소독 3명 등 비상대응인력 모두 7명도 추가로 채용한다. 성별, 지역의 제한 없이 만 20세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선별진료소 운영지원자는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오는 24~25일 구로구보건소 6층 보건행정과에서 지원 접수를 받는다. 한편 구는 공공시설 휴관도 연장하기로 했다. 관내 구민정보화교실, 자치회관, 마을활력소, 체육시설 등이 29일까지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핀 뒤 재개관 날짜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화원종합사회복지관, 온수어르신복지관 등은 이날까지 시설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다시 불 밝힌 구로구 ‘지혜의 등대’

    다시 불 밝힌 구로구 ‘지혜의 등대’

    40여년 동안 지역 문화시설의 역할을 하다가 지난해 5월 아쉽게 문을 닫았던 서울 구로구 오류도서관이 구립도서관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구로구는 기존 건물 일부를 임차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오류도서관을 지난 3일부터 구에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랜 시간 지역에 터를 잡아 온 도서관의 명맥을 유지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구립 오류도서관은 면적 약 306㎡, 지상 2층 규모로 각각 36석의 남녀 열람실과 자료실, 스터디룸 등을 갖췄다. 600여권의 장서도 비치됐다. 도서는 현재 열람만 가능하며, 향후 대출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1층 자료실은 주민 누구나, 2층 열람실은 구로구 통합도서관 서비스 ‘지혜의 등대’ 회원증 소지자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1978년 7월 오류1동 새마을금고가 사회환원사업의 하나로 설립한 오류도서관은 지역 유일의 사립공공도서관이었다. 하루 5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점차 이용자 수가 감소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폐관을 결정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41년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했던 도서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재개관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종로 작은도서관 새단장

    서울 종로구는 청운효자동 북카페와 이화마을 작은도서관을 주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하고 지난달 13일부터 재개관해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2019년 생활SOC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지원받아 시설이 노후화된 작은도서관 2곳의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기존 획일화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게 디자인을 설계하고 ▲프로그램실과 열람실 조성 ▲서가 제작 설치 ▲블라인드 및 LED조명 교체 등을 진행했다. 청운효자동 북카페는 창호, 돌담, 툇마루 등 전통 한옥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적용했으며, 이화마을 작은도서관은 자연친화적으로 꾸미고자 식물을 배치해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도서관을 가까이 하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책 읽기 좋은 종로’가 될 수 있도록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성남시 노인시설 391곳 임시 휴관… ‘신종 코로나 유입 차단’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3일부터 391개 노인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르신들과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처다. 대상 시설은 하루 평균 1만2820명이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6곳과 이용회원이 1만3924명인 경로당 385곳 이다. 이들 시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잦아들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휴관 기간, 이들 노인시설과 셔틀버스 11대에 대한 전체 소독이 이뤄진다. 성남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운영되는 12곳 카페와 복지관 내 구내식당 6곳도 임시 운영 중단한다. 다목적복지회관 20곳, 무료경로식당 28곳은 임시휴관을 검토 중이다. 311곳의 민간 노인 장기요양기관·시설은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입소자 가족의 시설 방문 땐 입·출 기록을 남기고, 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현재 ‘경계(3단계)’ 상태인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1~4단계)가 ‘심각(4단계)’ 으로 격상되면 입소자 가족의 면회도 중지된다. 시는 또 4일부터 성남시청 2층에 위치한 종합홍보관 및 공감갤러리를 임시 휴관한다. 성남시는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방학을 맞이하여 방문하는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보고 또 보고’ 프로그램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으로, 임시 휴관기관 동안 종합홍보관 및 공감갤러리 내·외부를 정밀 소독하여 재개관 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독도는 한국 땅… 日 올바른 교육을” 시마네현 학교에 103번째 엽서

    한국 중학생들이 일본 시마네현에 있는 중학교에 독도 관련 일본의 역사교육을 비판하는 엽서를 지난해에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지난해 10월 한국의 중학생들로부터 독도 관련 역사교육을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긴 엽서 6통이 관내 한 공립중학교에 배달됐다고 밝혔다. 엽서에는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바란다”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시마네현은 한국의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엽서 41통이 전달되는 등 2017년 5월부터 지금까지 총 103통이 배달됐다. 시마네현은 산하기관인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문제연구회’의 시모조 마사오 좌장 명의로 이에 대한 반박 답신을 보낼 예정이다.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방적으로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강행했던 시마네현은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는 등 주장을 펴기 위해 조성했던 ‘영토·주권 전시관’을 기존보다 7배 확장해 지난 20일 재개관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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