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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는 안되겠다”…유럽 각국 고강도 조치 재돌입

    “더는 안되겠다”…유럽 각국 고강도 조치 재돌입

    유럽 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경신되며 정부들이 고강도 조치를 속속 내놓고 있다. 당초 상반기와 같은 전면적 봉쇄령을 내리는데 주저했던 각국은 불길 같은 확산세에 결국 국가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백기’를 드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체코는 다음달 3일까지 3주간 전국 학교와 술집 등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음식점은 배달과 테이크아웃을 제외한 영업이 중단된다. 체코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율이 유럽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는 지난 2주간 5만 55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인구가 8배나 많은 이웃 독일(4만 2032명)보다도 많은 규모라고 BBC는 전했다. 네덜란드도 14일 밤부터 4주간 술집과 식당, 카페 등 영업을 중단하고, 상점은 오후 8시부터 주류를 판매할 수 없게 된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이동을 최소화해달라며 “안타깝지만 이 방법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네덜란드는 지난주에만 인구의 0.2% 수준인 3만 60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네덜란드에서는 코로나19에 재감염된 89세 여성이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지병인 골수암에 대한 항암치료 재개 중에 재확진된 뒤 사망했는데, 코로나 재감염자의 사망이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상반기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의 광풍이 휩쓸고 간 이탈리아는 재확산세가 거세지자 실내외 파티 금지 등 한층 강화된 조치를 내놨다. 이탈리아 정부는 모든 사적 파티를 금지하고, 결혼식, 세례, 장례식 등 참석 인원을 30명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6명 이상이 모이는 가정 내 저녁식사나 모임도 자제하도록 하고 야외 아마추어 스포츠 활동도 금지했다. 프랑스는 14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가 예정돼 이 자리에서 한층 강화된 조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지난 7월 14일 이후 석 달만으로, 야간 통행금지령 등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프랑스는 이미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 리옹, 릴 등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250명 이상인 최고경계 지역으로 분류해 술집 등의 운영을 중단시킨 상태다. BBC는 파리의 경우 다음 주말이면 중환자실 병실의 90%가 채워진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美 첫 코로나 재감염 나와…“2번째 증상이 더 심해, 이례적”

    美 첫 코로나 재감염 나와…“2번째 증상이 더 심해, 이례적”

    미국 첫, 세계 5번째 코로나19 재확진자25세 남성 6주 간격으로 양성 판정 받아독감처럼 매해 반복 유행 가능성도 제기항체 지속력 짧아 코로나 백신 효과 우려도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재확진자가 확인됐다. 불과 6주 만에 다시 감염된 것이어서 첫 감염으로 만들어진 코로나19 항체의 지속력이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같은 원리로 몸속에 항체를 만들어 감염을 막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생각보다 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USA 투데이 등은 12일(현지시간) “네바다주에서 25세 남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2번 감염된 것이 현지 과학자들에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내 재감염 확인은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도 다섯 번째 사례다. 해당 환자의 사례는 의학전문학술지 ‘랜싯’에 실렸다. 그는 지난 4월에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고 기침과 메스꺼움 등을 포함한 증상을 보였다. 이후 회복돼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5월 말 발열, 기침, 현기증 등의 증상이 다시 나타났고, 6월초 또다시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연구자들은 “2차 감염이 1차 감염보다 증상적으로 더 심각했다”고 했다. 환자는 2번째 감염도 회복했다. 면역체계는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항체를 만들기 때문에 2번째 증상이 더 심했던 것은 이례적이다. 재감염 사례에 대해 과학계는 아직 정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하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한국에서 첫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알려졌을 때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환자가 굉장히 짧은 기간에 재입원했기 때문에 “항체가 충분히 형성이 안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또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코로나19가 독감처럼 반복해서 감염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항체의 지속성은 코로나19 백신의 효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진 사례들이 속속 확인되면서 몸속 면역체계가 지속성이 긴 항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백신이 승인돼도 혼란과 혼동이 닥칠 것”이라며 “어떤 백신이 가장 좋은지 모른 채 몇 개의 ‘그저 그런 백신’을 두고 선택해야 할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리첼 찰스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체내에서 면역 글로불린(Ig) G·A·M 등 3가지의 항체를 만들어내며 이중 lgG는 4개월 이상 혈액에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사람이 바이러스에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것보다 인공적으로 만드는 백신이 훨씬 더 지속되는 면역력을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재감염 추정’ 미국 남성 “두번째 감염 때 훨씬 더 아팠다”

    ‘재감염 추정’ 미국 남성 “두번째 감염 때 훨씬 더 아팠다”

    “고열·호흡곤란 외에도 극심한 피로감 등 여러 증상 겪어”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미국 남성이 “두번째 걸렸을 때 훨씬 고통스러웠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던 조지(29)는 코로나19에 두 번째로 걸렸을 때 최초 감염 때와는 다르게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CNN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는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월 초가 돼서야 코로나19 감염 이전 상태를 회복한 조지는 같은 달 18일 혈장을 기부했다. 감염 이력을 알 수 있는 항체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체 채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조지는 지난 7월 4일 다시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됐을 때 느꼈던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뿐만 아니라 극심한 피로감까지 왔다. 또 입맛을 잃었고, 체중도 빠졌다. 림프절도 눈에 띄게 부풀어올랐다. 조지는 “계단 한 층 오르기가 버거웠고, 산책을 하는 것도 힘들었다”면서 “(재감염 초기에는) 인터뷰 통화도 끝마치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다만 조지가 코로나19에 재감염된 것이었는지, 아니면 치료가 덜 돼 완치가 되지 않았던 상태였는지는 불분명하다. 미네소타대 의과대학의 수전 클라인 교수는 “(조지의 재감염을 증명하기 위해선)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인 교수는 수두 바이러스처럼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하는 질병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잠복 후 증상을 다시 유발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다른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8월 25일 홍콩에서는 유럽을 방문했던 한 30대 남성이 4개월 반 만에 재감염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세계 첫 코로나19 재감염 사례였다. 같은 달 28일에는 네바다주 공중보건연구소와 네바다대 리노의학대학원이 역시 네바다주 리노에 사는 25세 남성이 코로나19에 두 차례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재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1건 보고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 초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재감염 의심 여성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중 1차 때는 ‘V형’, 2차 때는 ‘GH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여성의 경우 첫 감염 때 기침, 가래 등 미약한 증상을 보였고, 두번째 감염 때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지만 첫 감염 때보다는 증상이 더 미약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19, 개, 고양이 할 것 없이 포유동물 무차별 감염시킨다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19, 개, 고양이 할 것 없이 포유동물 무차별 감염시킨다

    ‘코로나는 감기와 비슷하다’, ‘마스크는 필요할 때만 쓰면 된다’는 등의 비과학적 망언을 일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얼마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소식은 코로나는 세계에서 가장 힘있는 사람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최근 과학자들이 유인원은 물론 개나 고양이, 양, 염소, 소, 돼지 등 사람과 가깝게 지내는 동물까지 포유류는 대부분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영국 런던대(UCL) 구조·분자생물학과, 말레이시아 국립대 생물정보학과 공동연구팀은 포유동물의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인 ‘SARS-CoV-2’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람 이외의 215종의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에 침투할 때 활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하는 ACE2 단백질의 결합 안정성을 확인했다. 코로나19가 신체에 효과적으로 침투하기 위해서는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숙주 체내의 ACE2 단백질과 안정적으로 결합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두 단백질 사이의 결합 안정성에 따라 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이 달라지는 것이다. 분석 결과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보노보 같은 유인원과 양은 물론 개, 고양이 같이 사람들과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동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람들과 접촉이 잦은 26종의 포유동물들은 감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이 동물을 감염시킬 뿐만 아니라 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쥐, 마카크 원숭이, 고양이, 개, 밍크, 사자, 호랑이 등 기존의 실험실 연구에서 확인한 코로나19 감염 결과와 일치한다. 또 조류나 어류, 파충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포유동물에 비해 눈에 띄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 결과 가축에 의해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멸종위기에 처한 포유동물을 위협하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동물들은 인간과 달리 박쥐처럼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바이러스만 보유하고 있는 ‘병원균의 저수지’ 역할을 하며 인간을 재감염시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조앤 산티니 UCL 교수(미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동물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재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반려동물이나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들에 대한 대규모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동물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그동안 사람들이 수행해 왔던 것과 방역법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일단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은 격리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부 “독감·코로나19 임상 구분 매우 힘들다…결국 코로나로 발현”(종합)

    정부 “독감·코로나19 임상 구분 매우 힘들다…결국 코로나로 발현”(종합)

    방역당국 “재유행 문턱에서 거리두기로 억제”“온라인 성묘 해달라…휴가지 여행 전파 위험”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실수로 독감 무료 접종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22일 독감과 코로나19 증상 구분이 매우 어렵고 발현시 코로나19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방역당국 판단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거리두기만으로 재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온라인 성묘를 이용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최소 인원으로 성묘를 다녀오고 휴가지 대신 집에서 쉬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초기 증상 구분 어려워 의심 증상시가까운 선별진료소서 빨리 검사 받아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사실 임상적으로 구분하기가 매우 힘들다”면서 “현재는 인플루엔자 유행보다는 코로나19가 발견될 가능성이 실제로 더 높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에서 백신이 없고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 질병관리청에서는 유일하게 미각이나 후각의 소실이나 손상을 (독감과 코로나19) 구분 증상의 하나로 예시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초기 증상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지난 상반기 중 남반구 주요 국가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매우 낮았던 점을 보면 북반구에서도 거리두기 등의 노력 덕분에 예년보다 높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코로나19 외에도 여러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에 대한 대응지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전적 변이 자체, 백신 개발 영향 안 줘” 권 부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 처음 보고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유전적 변이 자체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치료제, 백신, 마스크 등의 수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가는 것을 막거나 끊어버리는 거리두기의 한 부분이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인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통한 직접 전파 차단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 이후에는 인공적으로 거리 두는 효과까지 합쳐진 완전한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 유행을 종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 첫 재감염 서울 거주 20대 여성해외 6건도 젊은데 면역체계 미형성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첫 재감염 의심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 초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각기 다른 바이러스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재감염에 대한 조사,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에서도, 이번에 (보고된) 20대 여성 사례처럼 전문가 검토 및 분석, 항체가(價) 조사 등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재감염이라고 확인한 것은 홍콩·미국·벨기에·에콰도르가 1건, 인도 2건 등 총 6건 정도”라면서 “여기서 정의 또는 구분하는 재감염에는 1차 감염 후 항체가(價)를 조사하는 사례도 있고, 완전히 회복된 이후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을 확인해서 조사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된) 6건의 사례를 정리한 것을 보면 보통 (확진자들이) 젊은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면역 반응 자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공통점들이 일단 나타났다”고 전했다.“추석 방역관리 시험대, 명절 짧은 만남이라도 고령층엔 치명적”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기준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 수로 떨어지는 등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재유행 문턱에서 단계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고 추석 대이동을 앞두고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재유행 문턱에서 완벽한 사회 봉쇄가 아닌 단계적 거리두기와 자발적 노력인 (국민의) 참여로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사례를 다른 나라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국민들의 거리두기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고위험시설과 종교시설을 관리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용자의 희생과 인내,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역사회에 잠복한 감염이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을 통해 확산할 우려와 관련해서는 이동을 가급적 줄일 것을 재차 당부했다.“고향찾기, 휴가지 여행 모두 코로나 전파요인” 그는 추석을 “방역관리의 시험대”라고 표현하며 “고향을 찾거나 인파가 몰리는 휴가지로 여행을 가는 경우 모두 코로나19 전파에는 위험 요인이 된다”고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면서 전국 단위 이동을 줄이고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이나 친지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며 “가급적 온라인 성묘를 활용하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최소 인원이 성묘를 다녀오고 단시간만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8월 이후 누적된 위·중증환자들이 여전히 144명에 달한다. 코로나19는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번 명절의 짧은 만남이 혹시나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도록 서로를 위한 마음만 전달하기를 바란다”면서 “올해 추석만큼은 직접 뵙지 않는 것이 효도이고 또 그분들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신규 확진자 61명, 사흘째 두 자릿수수도권 36명… 해외 유입 10명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 310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82명)과 전날(70명)에 이어 3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고, 확진자 규모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학교와 의료기관을 비롯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이 여전히 20%대 후반대로 집계되고 있어 감염자 수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30∼10.4)를 고리로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5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1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총 3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지난 18∼21일 82명→90명→55명→4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36명)까지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강원·충북 각 2명, 울산·경남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10명 중 외국인 9명미국 4명 가장 많아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5명)보다 다소 줄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경기(6명), 서울·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우즈베키스탄·인도 각 2명, 러시아·터키 각 1명이다. 국적은 외국인이 9명, 내국인이 1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144명이다. 이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93명 늘어 누적 2만44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5명 줄어 총 2277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방역당국 “코로나 재감염 매우 드문 일…충분한 조사 필요”

    방역당국 “코로나 재감염 매우 드문 일…충분한 조사 필요”

    “홍콩·미국 등 전 세계 6건뿐…0.04% 정도유전자 변이, 백신 개발 영향 줄 정도 아냐” 방역당국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드물게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에서 보고된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해서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유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재감염이라고 확인한 것은 홍콩·미국·벨기에·에콰도르가 1건, 인도 2건 등 총 6건 정도”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여기서 정의 또는 구분하는 재감염에는 1차 감염 후 항체가를 조사하는 사례도 있고, 완전히 회복된 이후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을 확인해서 조사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건의 사례를 정리한 것을 보면 보통 젊은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면역 반응 자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공통점들이 일단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 공식 논문으로 나온 내용은 아니다”라면서 “유럽의 질병관리청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보고 있고 전체적인 (코로나19 감염) 발생을 100으로 본다면 이런 재감염 사례는 약 0.04% 정도라고 추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 보고된 재감염 의심 사례도 추가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첫 재감염 의심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 초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각기 다른 바이러스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내 의심 사례가 실제 재감염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는 유전적 변이 자체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규 확진 감소 추세… 추석 연휴 ‘거리두기 강화’로 더 고삐 죈다

    신규 확진 감소 추세… 추석 연휴 ‘거리두기 강화’로 더 고삐 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5일 ‘추석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전국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끝나는 27일 뒤에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 틈 없이 고삐를 더욱 조이겠다는 취지다. ● 정부 ‘2단계’ 보다 강화… 25일 방역 대책 발표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역별 위험도와 상황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별방역기간은 가을철에 코로나19의 유행을 다시 맞을지, 아니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브리핑에서는 “추석을 고려해 몇몇 거리두기 조항을 조금 더 강화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는 실내 50명 이상·실외 100명 이상 대면 모임 금지, 유흥주점 등 고위험 시설 11종 집합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70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수도권 확진자도 40명을 기록해 8월 중순 유행 직전인 8월 13일(41명) 이후 39일 만에 50명 아래로 감소했다. 이미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논의와 별개로 방문판매 업체 점검 강화 등 추석 방역 대책 실시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방문판매 분야의 집합 금지 명령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23일부터는 방문판매 분야 집합 금지 명령 위반업체에 대한 신고포상제도 운영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강남의 경우 오피스텔이 많아 방문판매, 다단계가 상당수 있어 지역에 있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은 8월 중순 이후에만 10건에 이른다. 다단계·방문판매 업체가 밀집돼 있는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 관련 누적 확진자도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24명을 기록했다.●연휴에도 1339 운영… 24시간 대국민 상담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서울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서울 시민 849명 설문조사(지난 8~11일) 결과를 보면 정부의 권고대로 72.8%가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장거리 이동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질병관리청은 1339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대국민 상담도 이어간다. 한편 정 본부장은 최근 서울 거주 2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재감염 사례라고 확정 지어 말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바이러스가 일부 변이를 하게 되면 반복적으로 감염이 될 수 있는 독감과 유사한 패턴을 보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국내 재검출 사례는 총 705명이다. 재검출은 환자 몸속에 남아 있던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검출되는 것을 뜻해 재감염과는 개념이 다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V형→GH형 재감염 추정…“독감처럼 반복감염 가능성”

    V형→GH형 재감염 추정…“독감처럼 반복감염 가능성”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 뒤 완치됐던 20대 여성의 재감염 의심사례에 대해 방역당국은 서로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에 순차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국내 첫 의심사례에 대해 아직 재감염으로 확실히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V형 감염됐다 완치된 뒤 GH형에 감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보고된 재감염 의심 사례는 3월 말에서 4월 초 발생했다”면서 “국내 재감염 의심자는 V형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GH형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2~3월에 S나 V 그룹이 유행했고 3월부터 G그룹이 유입된 바 있어 이러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감염, ‘죽은 바이러스 조각’ 검출되는 재양성과 달라 재감염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도 다시 확진되는 사례를 말한다. 단기간 양성에서 음성, 다시 양성이 나오는 재양성 사례와 달리 감염 자체가 2번 일어나는 희귀 사례로 세계에서도 5건 정도만 보고돼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이 남아 완치된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시 양성을 받는 재양성 사례는 전날 기준으로 국내에서 총 705명 확인됐다. 서울 거주 20대 여성, 3월 완치 뒤 4월에 또 확진국내 재감염 의심자는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기저 질환이 없었다. 그는 3월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4월에 다시 확진됐다. 다만 아직까지 재감염 사례로 의심만 할 뿐 최종 확정하지는 못했다. 현재 연구팀이 임상적 특성을 검토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해당 환자가 1차 입원했을 때는 기침이나 가래 등 증상이 심하지 않았다”면서 “증상이 없어지고 바이러스 PCR 검사 결과 2번 음성이 확인된 이후에 격리해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2차 감염 때 증상은 1차 때보다 미약” 이어 “환자가 2차 입원을 할 당시에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았고, 1차 때보다는 비슷하거나 증상이 약한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재감염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격리해제 뒤 약 한달 만에 다시 증상이 생겨 입원한 상황이라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충분히 형성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감기처럼 반복 감염될 수 있다는 뜻” 정은경 본부장은 이어 ”재감염 의심 사례는 지난주에 보고 받았다“면서 ”여러 의료기관에 있는 임상, 또는 진단검사과에서 과거에 재양성으로 보고된 사례에 대해 재감염 가능성이 있는지 연구를 했고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과 항체가 분석, 임상 증상 분석 등 사례 정리에 시간이 걸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재감염 최종 판정될 때 그 의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보통 감기를 일으키는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일부 변이를 하게 되면 재감염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또 면역이 평생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감염이 될 수 있는 감기, 독감과 유사한 패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완치 후 항체 생겨도 ‘재감염’… 백신·치료제 개발 험난 비상

    완치 후 항체 생겨도 ‘재감염’… 백신·치료제 개발 험난 비상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홍콩, 미국 등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완치돼 항체가 생겨도 코로나19에 다시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향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난관이 예상된다. ●방대본 “각각 다른 유전자형 감염” 판단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사례는 3월에 발생했던 20대 여성 확진자로, 4월 초에 다시 확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다수 있었다. 대개 병원체가 완전히 사멸하지 않고 환자 몸에 남았다가 재발한 경우였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재감염 의심’으로 지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생기고 일정 기간에는 재감염되지 않는다. 면역 지속력은 중화항체가 얼마나 오래 기능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1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3년 정도 지속한다. ●인플루엔자처럼… 여러 백신 필요할 수도 3월 첫 확진을 받고 4월에 재확진을 받았다면 면역력이 한 달 정도 유지된 셈이다. 다만 이 환자는 3월과 4월 각각 다른 유전자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19 유전자형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도 (첫 번째와 두 번째 확진 때) 유전자형의 변화, 유전자형이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면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코로나19도 바이러스의 여러 유형에 대응할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접종 횟수는 2회로 예상되고, 혹시라도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이상 반응 등이 신고되면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확보되더라도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가의 초기 50만건, 100만건에 이르는 사례를 보며 경과나 부작용 발생 여부 등을 살핀 후 안전하고 완벽하게 접종을 시작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몇 번이고 걸릴 수 있나…국내 ‘재감염’ 첫 의심 사례 확인(종합)

    몇 번이고 걸릴 수 있나…국내 ‘재감염’ 첫 의심 사례 확인(종합)

    최국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같은 의심 사례가 확인돼 재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사례는 3월에 발생했던 20대 여성 (확진자로) 4월 초에 다시 확진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회복기에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있었지만, 방역당국이 재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재양성 사례의 경우, 환자 몸속에 남아있던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검출되거나, 음성 판정을 받을 때 바이러스양이 충분치 않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번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이후 새로 감염된 ‘재감염’은 없었던 셈이다. 현재 조사 중인 재감염 의심 사례 환자는 3월에 처음 확진된 뒤에 완치를 뜻하는 ‘격리해제’ 판정을 받았고, 4월 초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감염 계기가 된 집단이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경로의) 집단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도 감염이 이뤄진) 집단이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형이 재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은 4월 초까지 S와 V그룹이 유행했다가 이후 G, GR, GH 그룹이 유행 중이다. 아프리카· 인도·러시아는 GR 그룹이, 북미·유럽·중동은 GH 그룹이 우세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국내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 확인돼 조사 중

    [속보] 국내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 확인돼 조사 중

    최국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같은 의심 사례가 확인돼 재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사례는 3월에 발생했던 20대 여성 (확진자로) 4월 초에 다시 확진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확진자는 감염 계기가 된 집단이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경로의) 집단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도 감염이 이뤄진) 집단이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형이 재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은 4월 초까지 S와 V그룹이 유행했다가 이후 G, GR, GH 그룹이 유행 중이다. 아프리카· 인도·러시아는 GR 그룹이, 북미·유럽·중동은 GH 그룹이 우세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보건당국 “국내서도 재감염 의심사례 확인…조사 중”

    보건당국 “국내서도 재감염 의심사례 확인…조사 중”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감염 의심사례가 확인돼 재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재감염 의심사례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사례는 3월에 발생했던 20대 여성 (확진자로) 4월 초에 다시 확진된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확진자가 처음 감염된 경로와 두 번째 양성 판정을 받게 된 경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방대본은 이 확진자가 첫 번째와 두 번째 양성 판정 때 감염이 이뤄진 코로나19 유전자형이 서로 다른 것으로 추정했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19 클레이드(유전자형)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도 (유전자형의 변화, 유전자형이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해당 연구자, 중앙임상위원회, 학계가 함께 추가 논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확진자를 조사한 연구자는 국제 논문에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WHO “마지막 팬데믹 아닐 것”…‘재감염 사례’ 주시 중

    WHO “마지막 팬데믹 아닐 것”…‘재감염 사례’ 주시 중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현 시점의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마지막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아닐 것”이라면서 각국에 공중보건 시스템 강화를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다음 팬데믹이 닥칠 때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국가가 의료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뤘지만, 매우 많은 국가가 전염병 대응의 기반이 되는 공중 보건 시스템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중 보건은 사회와 경제, 정치 안정성을 위한 토대”라며 “이는 질병의 예방과 발견, 대응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등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이전에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다른 질병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통해 시스템을 강화해 코로나19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팬데믹 기간 국제보건규정(IHR)의 기능이 적절한지, 개정이 필요한지를 살펴볼 ‘IHR 검토 위원회’(IHR Review Committee) 회의를 8∼9일 소집했다고 전했다. 위원회 구성은 지난 5월 열린 세계보건총회(WHA) 결의에 따른 것으로, 모두 23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손명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가 포함됐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기술 책임자는 일부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반응이 얼마나 오래 지속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항체 보유자만 입장” 코로나 감염 이력 증명해야 들어가는 브라질 섬

    “항체 보유자만 입장” 코로나 감염 이력 증명해야 들어가는 브라질 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객이 통제됐던 브라질의 섬에서 다시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개방을 알린 브라질의 페르난두 데 노로냐 군도는 21개의 화산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립공원이다. 페르난두 데 노로냐 군도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한 온라인 설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곳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 3월부터 관광객들의 출입을 금지했고 6개월 만에 재개장을 했다. 이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최소 20일이 지난 코로나19 양성 결과서와 항체 존재 여부를 보여주는 혈청 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브라질은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9만 명을 넘어섰고, 1일 확진자가 5만 명 이상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재감염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화상 브리핑에서 “드문 경우이지만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도 재감염 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회복 후 재감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덧붙여 “처음 완치됐던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항체 반응을 보인다고 알려졌으나 그 반응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확진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 왕따’에 운다

    확진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 왕따’에 운다

    “그러게 왜 그 모임에는 나가셔서 온 식구들을 힘들게 하냐고요.” 지난 20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70대 후반의 할아버지에게 아들이 면박을 주면서 티격태격 말다툼이 벌어졌다. 가족들이 말려 소란은 이내 정리됐지만 할아버지는 대기실 의자에 죄인처럼 머리를 떨구고 앉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코로나 환자를 둘러싼 주변 갈등이 곳곳에서 커지고 있다. 지나친 ‘낙인찍기’와 따돌림이 사회적 갈등을 쌓는 데다 감염의심 환자들을 위축시켜 음성화하는 등 역효과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진다. 최근 회사 내 1호 확진자가 된 A씨는 팀원들에게 사과문자를 보냈다가 맹비난에 시달렸다. 회사의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악플을 견뎌야 했다. ‘광화문집회에 나갔다 걸린 거면 가만 안 둔다’, ‘서울에서 놀다가 걸려 놓고 (지방으로) 내려온 건 아니냐’ 등의 비난이 잇따랐다. 업무 때문에 서울을 들렀을 뿐이지만 공개된 이동경로를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A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중이다. 강원 원주의 한 체조교실에서 무증상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B군의 아버지 C씨는 온라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아이가 근거도 없이 슈퍼전파자로 공격받는 현실을 부모로서 보고만 있기 정말 힘들다”고 했다. “아이가 운동했던 체조교실에는 이미 감기 증상을 보인 학생들이 있었다. 아이는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남들보다 일찍 검사를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해도 ‘어디서 감염된 건지 공개하라’는 성토만 쏟아지고 있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사태에도 ‘전염병 따돌림’ 현상은 거셌다. 문제는 코로나는 과거 사태들과는 달리 기세가 언제 꺾일지 모른다는 점이다. 완치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사회문제가 될 조짐이다. 완치자에 의한 재감염 사례는 아직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완치 후에도 사회 복귀를 미루거나 대인기피증을 앓는 등 후유증이 심각한 현실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정부의 ‘방역 중심적’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 교수는 “정부가 방역에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인권은 어느 정도 침해돼도 어쩔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결국 낙인찍기와 갈등의 부메랑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확진자들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축소되는 분위기도 문제로 꼽힌다. 해외 유명인들처럼 환자와 완치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하고, 그 사연에 귀를 기울여 줘야 함께 극복하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구 교수는 “미래 재난이나 감염병에 대한 사회갈등 해소법을 이번에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다면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로나 재감염 홍콩서 첫 확인… 백신 무용론 ‘고개’

    코로나 재감염 홍콩서 첫 확인… 백신 무용론 ‘고개’

    홍콩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대학 연구진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치료 후 형성된 면역력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악의 경우 백신 무용론까지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3세 남성 4개월여 만에 다시 확진 CNN 등은 홍콩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임상감염병’에 게재할 예정인 논문에서 지난 3월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됐던 33세 홍콩 남성이 140여일 만인 8월 중순 재감염된 사실을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몇 달 만에 재감염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며 “백신을 통한 면역력의 효과가 몇 달밖에 지속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처음엔 발열·두통… 두 번째는 무증상 연구진이 보고한 이 남성은 이달 스페인을 방문하고 영국 런던을 거쳐 귀국한 뒤 공항 검사에서 양성 사실이 확인됐다. 여름철을 맞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인 이들 국가에서 재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 남성은 첫 감염에서는 발열과 기침, 두통 등 증상을 겪었지만 재감염 때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남성의 첫 감염과 재감염의 코로나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탈리아와 인도 등에서도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외신에 보도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연구진을 통해 공식 보고된 것은 홍콩이 첫 사례다. 전염병에서 완치되면 몸 안에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재감염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로나19는 예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로, 현재 개발되는 백신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재감염 드물어… 우려할 수준 아냐”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남성이 재감염 때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면역 능력이 효과를 보인 것이란 반론도 제기된다. 유전체 연구센터인 영국 웰컴생어연구소 제프리 베럿 박사는 “전 지구적 감염 규모를 고려하면 재감염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인 셈”이라며 “재감염 시 상황은 우려할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콩서 코로나 재감염 사례 첫 공식보고...백신 소용 없나

    홍콩서 코로나 재감염 사례 첫 공식보고...백신 소용 없나

    홍콩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대학 연구진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치료 후 형성된 면역력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악의 경우 백신 무용론까지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CNN 등은 홍콩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임상감염병’에 게재할 예정인 논문에서 지난 3월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됐던 33세 홍콩 남성이 140여일 만인 8월 중순 재감염된 사실을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몇 달 만에 재감염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며 “백신을 통한 면역력의 효과가 몇 달밖에 지속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보고한 이 남성은 이달 스페인을 방문하고 영국 런던을 거쳐 귀국한 뒤 공항 검사에서 양성 사실이 확인됐다. 여름철을 맞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인 이들 국가에서 재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 남성은 첫 감염에서는 발열과 기침, 두통 등 증상을 겪었지만, 재감염 때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남성의 첫 감염과 재감염의 코로나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탈리아와 인도 등에서도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외신에 보도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연구진을 통해 공식 보고된 것은 홍콩이 첫 사례다. 전염병에서 완치되면 몸 안에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재감염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로나19는 예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로, 현재 개발되는 백신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남성이 재감염 때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면역 능력이 효과를 보인 것이란 반론도 제기된다. 유전체 연구센터인 영국 웰컴생어연구소 제프리 베럿 박사는 “전지구적 감염 규모를 고려하면 재감염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인 셈”이라며 “재감염시 상황은 우려할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백신 무용지물될 수도” 코로나 재감염 사례 ‘세계 최초’

    “백신 무용지물될 수도” 코로나 재감염 사례 ‘세계 최초’

    홍콩 30대 남성, 완치 후 재감염 “무증상”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나왔다. 그동안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가 보고되기는 했으나 정식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돌연변이가 계속 발견되는 상황에서 재감염까지 나온다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33세 홍콩 남성이 최근 공항 검역 과정에서 다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홍콩대 연구진은 이날 국제 학술지 ‘임상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한 논문에서 “젊고 건강한 남성이 첫 감염 후 4개월 반 만에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 남성은 이달 스페인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코로나19에 재감염됐는데, 게놈 염기서열 분석 결과 두 가지 변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바이러스는 7~8월 유럽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종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 남성은 첫 감염 당시 발열 등 경미한 증상만 보였고, 이번에는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재감염 증상이 더 경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재감염인지, 체내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뒤늦게 발현된 것인지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앞서 2월 한국 보건당국은 해당 사례에 “재감염이 아닌 양성 전환 전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신 통해 면역력 획득해도 효과는 몇 달만 지속” 재감염 사례가 공식 확인되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의미가 퇴색할 위험도 커진 것이다. 몇 달 만에 항체 수치가 낮아진다면 백신을 접종하는 의미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홍콩대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몇 달 안에 재감염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세계 최초 사례”라며 “이는 백신을 통해 면역력을 획득하더라도 그 효과가 몇 달밖에 지속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별거 아닌 코로나?… 경증이라도 후유증 시달린다

    별거 아닌 코로나?… 경증이라도 후유증 시달린다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감염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일부 집단에서는 여전히 코로나는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펴며 방역을 방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는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은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무서운 질병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6일 갱신한 ‘코로나19 검역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가 끝나고서도 최대 3개월 동안 체내에 낮은 수준의 바이러스를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치료 후에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정도의 양은 아니더라도 체내에 바이러스가 일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재감염이나 바이러스 재활성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면역학자들도 코로나19 회복환자들이 일정 수준의 면역력을 갖는 것은 확실하지만 면역력이 유지되는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으며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재감염의 공포만큼이나 완치자들을 괴롭히는 것은 치료 이후에 찾아오는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다. 실제로 2015년 유행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들을 분석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치료 이후 1년이 지나고서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불안, 우울 심지어는 자살 충동을 겪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기도 했다. ‘뇌, 행동 및 면역’과 ‘미국의학회보’(JAMA) 등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최근 발표된 논문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환자든 경증환자든 할 것 없이 크고 작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은 물론 심장비대증, 호흡곤란, 근육통,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같은 피부질환, 만성피로증후군, 만성두통, 탈모 등 신체적 후유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함께 치매 전조증상으로 알려진 섬망증, 생각과 표현을 명확하게 하기 어려워지는 브레인 포그뿐만 아니라 PTSD, 우울증, 불면증, 불안감, 강박증, 분노조절장애 같은 심리적 후유증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미 ‘대화 시그널’에도 묵묵부답 北…여전히 ‘관망모드’

    한미 ‘대화 시그널’에도 묵묵부답 北…여전히 ‘관망모드’

    한미가 미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화 시그널을 보내는 가운데 북한이 여전히 대남·대미 전략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이달 방한 예정인 가운데 당분간 관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대책 등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6개월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파악하고 국가비상방역을 강화하는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북한의 코로나19 문제가 북한의 주장보다는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최근 주변국들과 인접 지역에서 악성 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하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 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해짐이 없이 최대로 각성경계하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할 데 대해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비상방역 장기화에 따라 방심과 방관, 만성화 현상이 만연하고 비상방역 규율 위반도 나타나고 있음을 비판하면서 “섣부른 방역 조치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오늘의 방역형세가 좋다고 자만도취해 긴장성을 늦추지 말라”면서 “전염병 유인 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비상방역 사업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정치국 회의에서 별도로 남북 및 북미 관련 의제를 논의했는지는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회의에서 당 대외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들과 기타 사항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어느정도 북미와 남북, 북중 관계에 대한 논의는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지난달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지시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총참모부가 언급한 ‘4대 군사행동’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보류를 결정하고 관망하고 있다. 최근 미 내부에서도 대선 전 북미 회담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내부 전략을 고민하며 관망 모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 1일 “구체적 진전은 느리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이달 방한 예정인 비건 부장관이 북한에 대해 대화 메시지를 낼 것이고, 북한은 비건이 가져오는 ‘선물’을 보며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며 전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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