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문양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혼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367
  • [포토] 합동감식 앞두고 여객기 화재현장 점검

    [포토] 합동감식 앞두고 여객기 화재현장 점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합동 감식을 실시하기에 앞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사전 회의를 했다. 항철위는 30일 오전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항공기 양쪽 날개에 3만 5천파운드의 항공유가 실려있는 점을 고려해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 참여하는 기관은 이날 화재 감식 시 필요한 안전 보호 조치를 논의하고 항공기 상태를 확인하는 등 합동 감식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한다. 해당 기관은 이날 오후 2시 현장에서 안전 확보에 관한 확인을 마친 뒤 감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합동 감식에서는 화재가 시작된 지점과 발생한 원인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사진은 30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재 합동 감식을 앞두고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설 연휴 폭설에 차량고립 등 사고 10건 잇따랐지만… 별탈 없었다

    설 연휴 폭설에 차량고립 등 사고 10건 잇따랐지만… 별탈 없었다

    설 연휴 제주에 강풍과 함께 폭설이 내리면서 차량 고립 등 10여건의 사고가 잇따랐다. 3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기상특보 관련 피해신고 10건이 접수됐다. 설날인 지난 29일 오후 8시53분쯤 서귀포시 하원동 쌍계암 인근에서 50대 관광객 12명이 탄 차량이 대설과 도로 결빙으로 인해 고립됐다. 이들은 도로 결빙으로 보험사 견인이 어려워지자 소방에 신고해 구조됐으며 건강상태는 전원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8시49분쯤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같은 날 오후 4시14분에도 제주시 용강동에서 미끄러진 렌터카 안에 운전자가 고립돼 구조됐다. 이외에도 강풍으로 건물 외벽재가 떨어지거나 가로등 전선이 끊어지는 등 강풍 피해 신고 6건이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제주에는 설명절을 앞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대설특보가 발효돼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다. 특히 28일 제주를 비롯해 목적지 공항의 기상악화로 항공기 수십편이 결항하는 등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부터 29일 오전 5시까지 사제비 72.7㎝ 등 제주도산지에 최고 70㎝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였으며 제주도 해안과 중산간 지역에도 10㎝내외의 많은 눈이 내렸다. 대설특보와 강풍주의보는 29일 오후 6시 이후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 밤부터 비 또는 눈(산지)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며 “산간도로에는 30일까지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시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북 영천 아파트 18층서 화재…70대 여성 숨져

    경북 영천 아파트 18층서 화재…70대 여성 숨져

    경북 영천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70대 거주자가 숨졌다. 3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4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20층짜리 아파트 18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세대 내 거주 중이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주민 20여명이 대피했다. 불은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고, 소방 추산 2665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친윤 “尹과 끝까지 함께”…조경태 “정당은 조폭과 달라야”

    친윤 “尹과 끝까지 함께”…조경태 “정당은 조폭과 달라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새해 편지를 전달한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80명에 대해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은 “정당은 조폭 조직과 달라야 한다”고 비판했다. 비윤(비윤석열)계 의원으로 당내 최다선(6선)인 조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 속한 원외 당협위원장 80명의 윤 대통령 응원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새해 편지에서 “비록 지금 홀로 독방에서 쓸쓸하게 새해 첫날을 맞이하고 계시지만 당협위원장들을 포함, 대통령님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이 구치소 앞에서 하루 한시도 빠짐없이 응원하고 있으니 외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힘내라”라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밝은 미래를 위해 대통령님과 한마음으로 언제나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적었다. 또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이 모래성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던져 구하려 한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도 했다. 이들 중 20여명은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한 질문에 “나중에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심판, 또 법원에서 내란죄 판결이 나올 텐데 만약 내란죄 유죄가 나온다면 지금 (석방을) 주장하는 이들이 어떤 입장을 또 가질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만약 (내란죄) 유죄가 났을 경우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정당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지 이런 부분까지도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이) 지금만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이다’라고 거들자 조 의원은 “지금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율)가 조금 오르다 보니까 그런 것(지지율 상승)을 보는 분들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는데, 결국 정치라는 것은 다수의 국민을 바라보고 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의원은 “(윤 대통령 개인에 대한) 인간적 의리를 내세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정당이라는 것이 조폭 조직과는 달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아무리 개인적 행동이라고 하지만 계엄 옹호당이라는 이미지, 부정적 이미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당이라는 것은 대다수 국민들의 삶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 정당의 모습이어야 하고, 그것이 바로 다수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다고 본다. 전혀 민심에 맞지 않는 모습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부 의원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내놓는 것과 관련해 “결국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공격은 헌재의 탄핵 심판의 불공정성을 부각하기 위함이고, 만약 헌재가 탄핵을 인용했을 때 불복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라고 물었다. 이에 조 의원은 “정당 또는 국회가 헌재까지 무력화를 시도하는 것은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맞지 않다”면서 “이 역시도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또 헌재 심판 불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헌법재판관에 대한 인신공격이) 그런 것(불복)까지 감안해서 하는 부분도 있다고 하면 아주 불순한 의도(가 깔린 것)”라면서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비상문 연 승객이 영웅? 엔진 빨려들어갈 수도”…‘대처 미흡’ 지적에 항공사 직원 반발

    “비상문 연 승객이 영웅? 엔진 빨려들어갈 수도”…‘대처 미흡’ 지적에 항공사 직원 반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에서 승객이 직접 비상 탈출문을 열고 탈출한 것을 두고 승무원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일부 항공사 직원들이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행동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 26분쯤 에어부산 BX391편에 탑승해 이륙을 준비 중이던 승무원은 기내 뒤편 주방에서 대기 중 닫혀있던 오버헤드빈(머리 위 선반) 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목격해 관제탑에 상황을 보고했다. 뒷좌석 승객들 역시 짐칸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승무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했으나 연기가 거세지면서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복수의 승객들은 비상탈출을 위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열고 탈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승무원의 대처에 불만을 표하는 승객들의 인터뷰가 보도되자 2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와 관련해 억울함을 내비치는 항공사 직원들의 글이 쏟아졌다. 대한항공 승무원 A씨는 “우리는 제일 마지막에 나가는 게 매뉴얼이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사고가 나면 내 목숨 걸어야 한다. 승객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겠지만 다 매뉴얼에 기반해서 움직이는 것”이라며 “비행기에서는 제발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달라”고 호소했다. 에어부산 직원 B씨는 “속상한 마음에 댓글 단다”며 “승무원의 임무 1순위는 비상탈출과 탈출 대비 업무다. 비상 상황 발생 시 내·외부의 상황을 판단하고 탈출시켜야 한다. 만약 외부에서 난 불이거나 엔진이 작동하고 있어 빨려 들어갈 위험이 있다면 어떡할 거냐. 애초에 승무원은 모든 승객을 대피시킨 후 마지막에 내릴 수 있다. 자기 목숨 걸고 뭉그적거렸을 리 없다. 강제로 연 문이 안전했으니 다행인 거지 절대 잘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에어부산 직원 C씨도 비상문을 열었을 때 일어났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고 가능성을 나열하며 “제발 마음대로 행동하고 영웅인 척 인터뷰하지 말아달라.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에티하드항공 직원 D씨는 “리튬배터리 화재면 그에 맞는 매뉴얼이 있다. 소화기로 초기 진압 후 물로 채운 컨테이너에 넣어버린다. 비행기 날개에 기름이 있기 때문에 탈출 먼저 시작했다가 불이 너무 빨리 번지면 폭발로 다 같이 죽는다”면서 “해당 승무원은 불이 작을 때 진압하고 탈출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발생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완전히 진압됐다. 해당 화재가 기내 선반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에어부산 항공기에서는 지난해 12월 12일에도 보조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당시 부산 김해공항 활주로서 이륙을 위해 이동 중이던 에어부산 BX142편 여객기 내부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는 승객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기 보조배터리에서 비롯됐다. 객실 승무원이 기내 소화기로 곧바로 연기를 진압했지만 보조배터리를 들고 있던 승객 1명은 손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기가 난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방향을 돌려 다시 탑승 게이트로 돌아왔고, 에어부산은 전 승객을 하차시키고 대체편을 투입했다. 이외에도 보조배터리에 따른 항공기 화재 사고는 국내외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기내 반입 물품에 대한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에어부산 화재 원인은 보조배터리?…지난달도 유사 사고 발생

    에어부산 화재 원인은 보조배터리?…지난달도 유사 사고 발생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기내 선반에서 시작됐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발화 원인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에도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보조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기내 반입 물품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에어부산은 29일 낸 자료를 통해 “최초 목격 승무원에 따르면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가 목격됐다”고 밝혔다. 당시 기내에 탑승 중이던 한 승객도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고, 선반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며 “‘타닥타닥’ 소리는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그런 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내 오버헤드빈(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실려있던 보조 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현직 기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선반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 훈증기 같은 수하물에서 불이 났거나 화장실 내 흡연, 기내 상부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 원인이 좁혀진다”고 추정했다. 이 가운데 에어부산 항공기에선 지난해 12월 12일에도 유사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앞두고 이동 중이던 에어부산 BX142편 여객기 안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연기는 한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보조배터리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객실 승무원이 소화기로 곧바로 불을 껐지만, 해당 승객은 손에 화상을 입었다. 이에 에어부산 측은 모든 승객을 내리게 하고 대체 항공편을 투입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에서도 오버헤드빈에 있던 보조 배터리에 불이 났다. 승무원들이 곧바로 연기를 끄면서 승객 273명을 태운 항공기는 예정대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 밖에도 해외에서도 유사한 화재 사례가 있었다. 이런 사고가 잇따르자 기내 반입 물품과 관련한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행 항공 위험물 운송기준을 보면 리튬 메탈 배터리와 리튬 이온 배터리는 위험물로 분류돼 기내 휴대나 위탁수하물 반입을 금지하게 돼 있다. 다만, 탑승객이 사용하는 소규모 배터리의 경우 기내 반입이 허용된다.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노트북, 휴대전화 등은 리튬메탈배터리 리튬 함량이 2g 이하이거나 리튬이온배터리가 100Wh 이하면 위탁수하물로 부치거나 기내 휴대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스스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 탑승객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만약 수화물 문제라면 보조배터리 취급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기내 휴대는 그 물건을 손으로 들고 관리하는 상태에서 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에어부산 화재’ 동체 위 새까맣게 전소…비상탈출 흔적 아찔

    ‘에어부산 화재’ 동체 위 새까맣게 전소…비상탈출 흔적 아찔

    28일 오후 부산 김해국공항에서 이륙 전 발생한 화재로 에어부산 항공기 동체 윗부분이 전소됐다. 29일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포착된 에어부산 BX391편은 항공기 윗부분 곳곳이 검게 탄 채 커다란 구멍이 나 있었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 뒤편부터 조종석까지 그을음이 가득했다. 특히 항공기 정면에서는 좌측과 우측 각각 2개, 1개의 비상 에어 슬라이드가 펼쳐져 있어 탈출 당시 긴박한 상황을 짐작케 했다. 항공기 주변으로는 전날 화재 진압에 쓰인 특수 액체도 보였다. 화재 현장인 주기장은 보안 시설이라는 이유로 취재진 출입이 철저히 제한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부산시와 소방 당국, 공항 관계자에게만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을 다녀온 부산시 관계자는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더 항공기가 많이 타 있었다”며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국제선 여객터미널 공항 차량 진입로에서도 화재 현장이 일부 보이는데, 여행객들은 잠시 차를 세우고 불에 탄 여객기를 바라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가족을 내려주기 위해 공항을 찾은 김모(67)씨는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 한 달 만에 이런 대형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고, 인명피해가 크지 않은 게 다행”이라며 “철저히 화재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에어부산 화재 날개·엔진 손상없어”기내 선반 발화지점 속 물체, 원인으로 주목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가 화염이 휩싸였다. 불은 이날 오후 11시 24분쯤 초진됐고,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16분만인 11시 31분쯤 항공기 대부분을 태운 뒤 완전히 꺼졌다. 국토교통부는 탑승객과 승무원 총 176명(탑승객 169명·승무원ㆍ정비사 7명)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했고, 이 중 110명은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65명은 호텔에 투숙 중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경상자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양쪽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이 엔진 등의 기체 문제가 아니라는 뜻으로, 목격자들의 발언에서 언급된 선반 속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화지점으로 계속해서 지목되는 모습이다. 국토부는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대응을 위해 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부, 김해공항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삼성화재의 기체 및 승객 보험에 가입했고, 여기에는 승객 상해 및 수하물에 대한 보상도 포함돼 있다.
  • 박지원, 尹 향해 “영부인 걱정 말라…머잖아 그곳에 금세 간다”

    박지원, 尹 향해 “영부인 걱정 말라…머잖아 그곳에 금세 간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페이스북에 “영부인 걱정일랑 말라. 머지않아 그곳으로 금세 간다. 물론 같은 방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변호인단을 통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지난 28일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인단과 만난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걱정 상태에 대해 ‘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고 석동현 변호사가 이날 전했다. 석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온 이후 얼굴도 한 번도 볼 수 없었는데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고 했다. 석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 독재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처한 것으로 대통령으로서 판단해 국민에게 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고자 계엄을 선포했다. 모든 게 헌법 테두리 내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유혈 사태가 있었나. 인명 사고가 단 한 건이라도 있었나. 정치인들 단 한명이라도 체포하거나 끌어낸 적이 있느냐. 이게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라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도대체 반성 한마디 없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며 “그 큰 얼굴 좀 TV에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변호인 측을 향해서는 “너무 많은 소음들을 쏟아낸다”며 “내란인지 아닌지는 헌재가 판단하고, 죄를 지었는지 안 지었는지도 형사 재판이 판결할 테니 제발 조용히 하라. 한 사람 변호 때문에 국민을 짜증 나게, 힘들게 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 설 연휴 대구서 화재 잇따라… 70대 2명 사상

    설 연휴 대구서 화재 잇따라… 70대 2명 사상

    설 연휴 대구에서 이틀 연속 화재가 발생해 어르신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28일) 오후 11시3분쯤 중구 교동 한 여관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4층 객실에 있던 70대 남성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밖에도 투숙객 12명이 대피했다. 또 객실 내부가 불에 타 17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여관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5시 20분쯤에는 중구 계산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70대 여성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불은 주택 절반가량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1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차량 11대와 대원 38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국토부 “에어부산 화재로 경상 3명…김해공항 주기장 3곳 폐쇄”

    국토부 “에어부산 화재로 경상 3명…김해공항 주기장 3곳 폐쇄”

    지난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고, 해당 항공기 1대가 반소됐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상자 3명은 모두 여성이다. 이들은 허리 통증, 팔다리 타박상, 대퇴부 타박상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 중 50대와 60대 2명은 진료 후 귀가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곳을 폐쇄 조치했다. 또한 이날 계획된 항공편 279편 중 271편은 정상 운항하고,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8편은 결항 조처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현장에 파견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관계자들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을 태운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났으나, 불길이 기내를 완전히 덮치기 전에 탑승자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기내 선반서 ‘타닥타닥’ 하더니 불 순식간에…승객이 비상문 직접 열어”

    “기내 선반서 ‘타닥타닥’ 하더니 불 순식간에…승객이 비상문 직접 열어”

    “기내 수화물을 두는 선반에서 불이 시작해 순식간에 번졌다. 승무원이 아닌 승객들이 직접 비상문을 열고 슬라이드를 펼쳐 탈출했다.” 28일 밤 부산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기내 뒤쪽 선반에 있는 짐에서 시작됐다는 승객들의 증언이 나왔다. 당시 안내방송은 없었고 일부 승객은 불이 나자 직접 게이트를 열고 비상 슬라이드를 펼쳐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 항공기 뒤편 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29일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기내 수화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한 승객은 “승무원이 ‘앉아 있으라’ 하고서 소화기를 들고 왔는데 이미 연기가 자욱하고 선반에서 불똥이 막 떨어졌다”면서 “연기가 차기 시작하니까 비상구 옆에 앉은 승객이 게이트를 열었고, 승무원이 반대편 게이트를 열어 승객들이 탈출하기 시작했다”며 “상당히 혼란스럽고 무서웠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연기가 난 선반 인근 좌석에 앉았던 30대 부부는 “연기가 났을 때 승무원이 ‘고객님 안에 뭐 넣으셨어요?’라고 했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연기가 확 퍼졌다”고 말했다. 한 40대 승객은 “처음 봤을 때 불이 짐칸 선반 문 사이로 삐져나왔다”며 “불을 끄려고 문을 열려고 했는데 승무원이 열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았고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나가려고 뒤엉켰다”고 화재 상황을 떠올렸다. 한 50대 승객은 “갑자기 어디서 탄 냄새가 나서 뒤를 보니 불길이 강하게 솟았다”며 “아내가 다른 승객이랑 힘을 합쳐 비상 탈출문을 열고 슬라이드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을 본 승무원이 ‘누가 짐칸에 배터리 넣으신 분’이라고 물어보더니 차량용 소화기를 가져오더라”며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다급한 상황에서도 별도의 기내 대피 명령은 없었고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승객들 사이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는데 기장은 불이 난 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탈출 뒤 에어부산 측에서 호텔에 갈 사람은 호텔, 알아서 갈 사람은 알아서 가라고 했다. 매뉴얼도 없었다”고 했다. 항공기 앞쪽에 있었던 한 승객은 “승객들이 전부 착석하고 벨트까지 맨 후 뒤쪽에서 ‘불이야’하는 소리가 났다”며 “별도로 화재에 대한 안내 방송은 없었고 연기가 앞쪽까지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날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는 1시간 16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고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모두 176명은 비상 슬라이드로 모두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세종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새로 꾸렸다. 사고 현장에서는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 중이다. 또 국토부 항공정책실 담당 공무원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 등 7명을 현장에 급파해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까지 12년간 사고는 물론 준사고가 1건도 없어 항공편 수가 10만편 이상인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0년 이상 무사고 기록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사고로 기록이 깨졌다.
  • 中 ‘갓성비 AI’ 출현에 충격 빠진 美…‘글로벌 AI 3강’ 말 뿐인 韓 [머나먼 중국]

    中 ‘갓성비 AI’ 출현에 충격 빠진 美…‘글로벌 AI 3강’ 말 뿐인 韓 [머나먼 중국]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성능 칩만으로 미국 챗GPT에 필적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했다. 그간 중국에 반도체 수출을 제한해 온 미 정부는 물론 AI 개발에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붓던 미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미국과 비교가 되지 않는 ‘갓성비’를 내세워 중국이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실리콘밸리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AI 3강’을 목표로 한다고 말만 하는 한국은 일모도원(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의 처지가 됐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딥시크는 지난 20일 복잡한 추론 문제에 특화한 AI 모델 ‘R1’을 새로 선보였다.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은 딥시크의 새 AI 모델이 AI 분야 혁신의 새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투자가인 마크 앤드리슨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서 “딥시크 R1은 내가 지금까지 본 혁신 가운데 가장 놀랍고 인상적이다”라면서 “딥시크 R1은 AI 분야의 ‘스푸트니크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스푸트니크 순간은 기술 우위를 자신하던 국가가 후발 주자의 앞선 기술에 충격을 받는 상황을 가리키는 용어다.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의 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미국보다 먼저 발사해 워싱턴이 충격을 받은 사례에서 비롯됐다. 전문가들은 딥시크가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힌 모델 개발 비용에 놀라고 있다. 딥시크의 ‘V3’ 모델에 투입된 개발 비용이 557만 6000달러(약 78억 8000만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돈은 실리콘밸리에서 AI 관련 임원 한 사람의 연봉도 되지 않는 돈이다. 메타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Llama) 3 모델을 엔비디아의 ‘H100’으로 훈련한 비용에 견줘도 10분의 1 수준이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경쟁하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모델 하나를 개발하는 데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와 비교하면 딥시크 개발 비용은 저렴해도 너무나 저렴하다.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은 미국의 고성능 AI 칩 수출제한 조치를 이겨낸 성과여서 실리콘밸리는 물론 미 정부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2022년 8월 “중국군이 AI 구현 등에 쓰이는 반도체 제품을 군사용으로 전용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엔비디아와 AMD의 첨단 반도체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A100과 업그레이드 버전인 H100의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그래서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전용으로 다운그레이드해 내놓은 제품이 H800이다. 딥시크는 이 H800 2048개로 AI를 훈련했다. 비유하건대 중국의 무명 권투 선수가 양쪽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링에 올라가 세계 최고 수준 선수들과 대등하고 싸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드웨어의 열세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극복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공급 제한이 되레 중국의 저비용 AI 모델 개발을 자극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면서 “미국의 반도체 칩 무역 제재가 중국 기술자들이 인터넷에 공개된 공개 소스 도구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딥시크의 성공은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 대기업의 막대한 AI 지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은 올해 AI 개발 및 데이터 센터 구축에 최대 650억 달러(약 93조원)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100억원도 안 되는 돈으로 훌륭한 AI 모델을 개발했다. 100조원에 육박하는 메타의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합리적인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고성능 AI 칩 수요 폭증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가 16.97% 폭락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였던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AI모델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모델이라는 점에도 주목한다. 오픈AI는 이름과 달리 폐쇄형이지만 딥시크의 AI모델은 소스가 공개돼 있어 사용과 수정이 자유롭다. 전 세계 엔지니어들의 집단지성이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안팎에선 최고의 AI 기술이 중국에서 나오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를 토대로 자신들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장기적으로 중국에 AI 연구개발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UC버클리)의 이온 스토이카 컴퓨터공학 교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중심축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저렴한 칩을 이용해 AI를 개발했다는 딥시크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이날 X에서 딥시크가 표면적으로 밝힌 것보다 엔비디아 최신 칩 ‘H100’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공유했다. 최근 AI 데이터 기업 스케일AI의 알렉산더 왕 CEO가 CNBC방송 인터뷰했다. 거기서 왕 CEO는 “딥시크가 약 5만개의 엔비디아 H100을 갖고 있다. 그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 때문에 그 사실을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분명히”(Obviously)라는 댓글을 달아 이런 시각에 동의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투자회사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들도 딥시크가 자사의 컴퓨팅 용량을 실제보다 축소해서 밝혔을 수 있다고 의심했다. 아트레이드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 개빈 베이커도 X에서 “(딥시크의) 기술 문서에 따르면 (개발 비용으로 밝힌) 600만 달러(약 86억원)에는 ‘아키텍처, 알고리즘, 데이터에 관한 이전의 연구와 실험에 관련된 비용들’이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딥시크는 분명히 H800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매출 가운데 약 20%가 싱가포르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들 가운데 20%는 아마도 싱가포르에 있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 첨단 칩이 싱가포르를 우회해서 중국 AI 기업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를 고려해도 딥시크의 AI 혁신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무제한에 가까운 GPU를 확보하고도 딥시크의 성능을 따라가지 못하는 미국산 AI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 강국임을 자처하는 한국에서는 딥시크 같은 기업이 나오지 않고 있기에 우리로서는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전원 탈출… 4명 경상(종합)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전원 탈출… 4명 경상(종합)

    28일 오후 10시 26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 화재가 불이 났다. 탑승객 176명은 전원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으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이 탑승해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8분 만인 오후 10시 34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꼬리(후미 상부)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탑승객 176명은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4명이 촬과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항공기에 붙은 불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이 앞쪽으로 빠른 속도 옮겨붙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소방인력 188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전을 편 끝에 약 1시간 만인 오후 11시 31분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여파로 대만행 이스타 항공 비행기와 필리핀행 진에어 비행기 등 2편이 각각 40여분 지연 출발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다. 사고 현장에서는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 중이다. 국토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2007년 10월 30일 제작된 기령 17년의 에어버스 321 기종이다. 에어부산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2017년 5월까지 운용하다가 넘겨줬다. 에어부산은 지난해까지 12년간 사고는 물론 준사고가 1건도 없어 항공편 수 10만편 이상인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0년 이상 무사고 기록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사고로 기록이 깨졌다.
  • [속보] 김해공항서 홍콩가는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비상탈출

    [속보] 김해공항서 홍콩가는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176명 비상탈출

    설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10시 30분쯤 김해공항에서 홍콩(마카오)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비행기에 탔던 탑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모두 비상탈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 작업 중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부산-홍콩 노선을 11월 13일부터 매일 1회 일정으로 재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 “한 달에 1000만원 법니다”…N잡러에게 인기라는 ‘이 부업’ 뭐길래

    “한 달에 1000만원 법니다”…N잡러에게 인기라는 ‘이 부업’ 뭐길래

    본업 외에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N잡러’들에게 보험설계사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를 선택한 이유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서’가 가장 많았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본업 외에 부업으로 활동하는 설계사를 위촉하는 회사는 롯데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등이 있다. 롯데손보가 2023년 12월 모바일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년간 위촉한 N잡러 설계사인 ‘스마트 플래너’는 3615명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롯데손보의 전속설계사가 5081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숫자다. 원더는 보험설계사 자격 취득부터 상품계약 수익 창출까지 모든 과정을 사무실에 별도로 출근하지 않고도 스마트폰만으로도 완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N잡 보험설계사를 위해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지난해 3월 N잡러를 겨냥한 비대면 영업 플랫폼인 메리츠파트너스를 출시한 메리츠화재는 후발주자지만, 지난해 12월까지 위촉한 설계사는 4544명에 달해 롯데손보를 추월했다. 위촉된 파트너스 설계사 가운데 지난해 12월 기준 활발히 활동한 설계사는 약 1200명으로 전체의 27% 가량 된다. 4명 중 1명은 본업 외 추가소득을 올렸다. 메리츠 화재가 지난해 11월 메리츠 파트너스 9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51명 중 절반 이상인 52%가 다른 부업이 아닌 보험설계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아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22%는 실적을 채워야 하는 부담이 없어서, 8%는 예상보다 소득이 괜찮아서 순으로 답했다. 메리츠 파트너스로 활동 중인 이들은 한 달 평균 148만원의 부수입을 챙겼고 일부는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대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부터 피부관리실 사장님 등 자영업자, 의사와 같은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트너들이 메리츠화재에서 N잡러로 뛰고 있다”면서 “모든 게 낯선 N잡러로서 쉽게 보험설계사로 활동이 가능하도록 1대1 멘토가 배정된다는 점이 차별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 전 세계는 CBDC 경쟁 중…‘디지털 원화’는 언제쯤?

    전 세계는 CBDC 경쟁 중…‘디지털 원화’는 언제쯤?

    “CBDC(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 입장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23년 12월 15일 ‘기획재정부(MOEF)-한국은행(BOK)-금융위원회(FSC)-국제통화기금(IMF) 국제콘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이 총재는 최근 USDT, USDC 등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자나 마스터카드처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기관에 의해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된다면 국가 간 자본이동의 변동성이 커지고 통화주권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CBDC 개발 및 활용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CBDC가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9월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협의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주요 20개국(G20) 구성국 전체가 CBDC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44개국이 이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했다. 이미 CBDC를 출시한 나라는 바하마,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3개국이다. 그밖에 러시아, 중국, 호주, 브라질 등이 CBDC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CBDC를 개발 중인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e-CNY)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e-CNY의 누적 거래액은 7조 위안(약 1382조원)에 달했다. 중국은 e-CNY 채택 확대를 위해 홍콩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FPS)과 연계해 결제 기능을 강화했다. 러시아는 ‘디지털 루블’을 올해 7월 1일부터 은행과 대형상점에 의무화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루블은 2027년까지 모든 은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로존 중앙은행도 현재 ‘디지털 유로’를 테스트 중이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 도매형 CBDC 테스트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올해 ‘디지털 원화’의 실증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달 24일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하고, CBDC 도입을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참가은행들과 협력해 기관용 CBDC와 예금 토큰 실거래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예금 토큰과 디지털 바우처를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지난 2018년 CBDC 관련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년간 모의실험을 거쳤다. 한은은 올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연구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화폐연구부를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디지털화폐연구실은 CBDC 관련 기술 과제 및 제도 연구를 수행한다. 정부·국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논의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CBDC 관련 테스트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국 중앙은행이 CBDC 활용을 늘리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CBDC는 은행 계좌가 없는 소외계층도 금융서비스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현금의 발행·수송·보관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국제결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러시아 등의 경우 달러 패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CBDC 사용를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융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CBDC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 및 관리할 경우 금융 거래에 대한 광범위한 감시 권한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연준의 CBDC 개발 중단 등 내용이 포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만을 검증된 디지털 달러로 간주하며, 프라이버시 침해 등을 이유로 CBDC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세운 바 있다.
  • 유승민 “헌재, 골수 좌파 재판관 임명보다 한덕수 판단 먼저”

    유승민 “헌재, 골수 좌파 재판관 임명보다 한덕수 판단 먼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수순과 관련,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2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과 정족수 문제는 방치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의 위헌 여부부터 선고하기로 했다”며 “이는 명백히 불공정하고, 상식과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최상목(권한대행)의 결정이 위헌인지 아닌지를 따지려면, 최상목(권한대행)이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이 맞는지 아닌지부터 정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헌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절차의 공정성에 대해 먼저 따지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그는 “그런데 헌재는 지금 이걸 뛰어넘어 ‘최상목(권한대행)이 합헌적 권한대행인지는 모르겠고 최상목(권한대행)이 마은혁(후보자)을 임명하지 않은 것만 콕 집어서 위헌 결정을 하겠다’고 우기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법연구회 출신의 골수 좌파 재판관이 한 명 더 있어야 대통령을 확실하게 파면시킬 수 있다는 헌재의 조급함만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헌재는 마은혁 건에 관해 결정하기 전에 한덕수(권한대행) 탄핵과 정족수 문제부터 결정하라”라며 “만약 헌재가 마은혁(후보자)부터 위헌 결정을 내린다면 최상목(권한대행)은 마은혁(후보자)을 임명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은 지금 그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똑똑히 인식해야 하며, 대통령 탄핵을 심판하는 일은 한 점의 오류도 없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적 계산과 조급함으로 대의를 훼손한다면 헌재 스스로 명을 재촉할 것”이라고 했다. 헌재는 다음 달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 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것이 위헌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쟁점은 최 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재 재판관 후보자 3인을 임명하지 않는 것이 부작위(행위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이를 하지 않는 것)로서 위헌인지 여부다. 앞서 국회는 정계선·마은혁·조한창 후보자를 선출했으나, 최 대행은 지난달 31일 정계선·조한창 재판관만 임명하고 마 후보자의 임명은 보류했다.
  • 류호정 전 의원 ‘목수’ 된 근황 “전직과 이직은 그만”

    류호정 전 의원 ‘목수’ 된 근황 “전직과 이직은 그만”

    정의당을 탈당해 지난해 4·10 총선 때 개혁신당으로 당적으로 옮긴 류호정 전 의원이 목수가 된 근황을 전했다. 류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 즈음 공유하는 근황’이라며 최근 일상을 전했다. 그는 “취업했다”면서 “작년엔 기술 배우러 목공 학원을 다녔다. 회사에서는 경력으로도 나이로도 막내 목수고, 배울 게 많아서 퇴근 후에도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전 의원은 공방에서 제작 중인 가구 옆에 사다리를 놓고 작업 중인 모습을 사진에 담아 글과 함께 올렸다. 그는 명함도 함께 공개했는데 경기 남양주에 소재한 인테리어·가구 회사에서 그의 직책은 ‘목수’로 표기돼 있었다. 류 전 의원은 “회사는 실내 인테리어 시공, 고급 원목가구 제작에 특화돼 있다. 원목을 가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목공방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무라는 소재는 자연 그 자체라 저는 휴식 공간에 목재가 많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데, 요즘 현장을 따라다니며 인테리어와 원목의 결합으로 주거공간이 한층 더 편안하고 고급스러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연락 주시면 성심껏 상담 드리겠다”고 밝혔다. 류 전 의원은 “틈틈이 뉴스도 보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가지며 바라보고 있지만, 이제 전직과 이직은 그만하고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면서 설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류 전 의원은 대학 졸업 후 게임회사에 취업했고, 사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다 퇴사했다. 이후 노동운동가로 활동했고, 2017년 정의당에 입당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을 거쳐 1번에 배정됐고, 정의당이 비례대표 5석을 얻으면서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24년 1월 정의당을 탈당해 ‘새로운선택’을 거쳐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으나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다.
  • 녹아내리는 만년설…“30cm 화산재” 후지산 폭발 임박? 커지는 공포

    녹아내리는 만년설…“30cm 화산재” 후지산 폭발 임박? 커지는 공포

    일본의 상징이자 최고봉인 후지산(3776m)이 폭발할 경우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이 마비될 수 있다는 섬뜩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후지산 분화 가능성을 경고하며 대비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화산 분화 예보 시스템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화산재의 영향 예측과 재난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기상청은 내년부터 새로운 광역 화산재 예보 시스템을 개발해 수일 단위의 예보와 피해 지역 확장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화산재 낙하 예보’는 6시간 이내의 소규모 분화만 예측 가능해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돼왔다. 이에 일본 정부는 후지산 폭발 시 발생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하며 대응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후지산 폭발, 수도권 마비 시나리오 후지산은 지난 5600년 동안 약 180차례 분화했으며, 평균 30년에 한 번꼴로 폭발해왔다. 마지막 대규모 폭발은 1707년 에도 시대 중기의 ‘호에이 분화’로, 이후 약 300년간 활동을 멈춘 상태다. 일본 정부가 2020년에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약 3시간 만에 화산재가 수도권에 도달해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주간 화산재가 지속될 경우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현에는 30cm 이상의 화산재가 쌓이고, 도쿄 도심에는 10cm 이상의 화산재가 관측될 전망이다. 화산재 1mm만으로도 차량 운행이 제한되며, 10cm 이상 쌓일 경우 도로 통행이 불가능해진다. 철도는 0.5mm의 화산재만으로도 운행이 중단되고, 항공기는 화산재 흡입 시 엔진 정지가 우려된다. 이상 징후, 폭발 임박의 신호? 최근 후지산 주변에서는 여러 가지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후지산 인근 호수의 수온이 예년보다 상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겨울철에도 얼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현상이 관측됐다. 특히, 만년설로 덮여 있던 후지산 정상의 얼음 동굴 내부에서도 빙하가 급격히 녹아내리는 모습이 보고되며, 마그마 활동이 활발해진 징후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진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후지산 주변 지역에서는 2022년 이후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며, 이로 인해 지각 내부 압력이 커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진 활동이 지하 마그마 상승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일본 연안에서 관측된 심해어의 출현은 과거 대지진 및 화산 폭발의 전조 현상으로 알려진 자연적 이상 징후다. 지난 몇 달간 후지산 인근 지역에서는 산갈치와 대왕오징어 같은 심해 생물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해저 지각의 불안정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자연적 이상 징후들이 단독으로는 큰 의미가 아닐 수 있으나, 현재 후지산의 침묵이 길어진 점과 결합해보면 폭발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폭발 후 재앙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기관과 의료기관 연결 도로를 최우선 화산재 제거 지역으로 지정하고, 상·하행선 1차선을 확보한다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폭발 후 3시간 만에 수도권이 마비될 수 있다며 보다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지산 폭발은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대재앙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편의점에 불났어요”…설연휴 격분한 부부싸움이 부른 비극

    “편의점에 불났어요”…설연휴 격분한 부부싸움이 부른 비극

    설 연휴 기간 전남 함평의 한 편의점에서 부부싸움이 극단으로 치달아 화재가 발생, 40대 편의점주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26일 전남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쯤 함평군의 한 편의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8분 만에 불을 진압했지만, 편의점주 A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내도 팔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제적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해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편의점 내부에는 A씨 부부 외 다른 손님은 없었다.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