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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 배관 옆 불이야!”…소화전 호스 들고 뛴 20대 여성들

    “가스 배관 옆 불이야!”…소화전 호스 들고 뛴 20대 여성들

    가스 배관 옆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전 호스로 직접 진화한 20대 여성 2명이 소방 유공 표창을 받았다. 부산 사하소방서는 17일 박시은(28)씨와 손승아(26)씨에게 화재 초기 진압 유공으로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하단동 한 오피스텔 앞 재활용품 수거장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바로 옆에는 가스 배관이 있어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들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건물 내부에 소화전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사용법을 안내받아 소화전 호스를 끌고 와 불길을 초기에 잡았다. 사하소방서 관계자는 “이곳은 오피스텔이 밀집된 지역이라 화재가 확산됐다면 큰 피해가 났을 수 있었다”며 “신고자의 침착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교사의 하이터치를 돕는 AI

    [열린세상] 교사의 하이터치를 돕는 AI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눈부신 만큼 교육 분야에서도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교육에서의 기술 활용을 극단적으로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가능성에 대해 유연하고 개방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이기에 그것이 어떤 효과를 내느냐는 누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기술의 진보가 진정한 교육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이 교사의 하이터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가’를 중심에 놓고 고민해야 한다. 교육은 인간의 성장을 이끄는 관계 중심의 활동이다. 여기서 ‘하이터치’(High Touch)란 교사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정서적으로 연결되며, 따뜻한 피드백을 주는 교육적 접촉을 의미한다. 어떤 기술도 교사의 눈빛과 격려, 공감과 존중을 대신할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학습 몰입이 교사의 하이터치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교사와의 긍정적 관계, 교사의 신뢰와 기대가 학생의 자기 주도성과 몰입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다. 학생은 교사의 눈빛, 이름을 불러주는 한마디, 작은 칭찬 속에서 ‘나는 존중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낀다. 그 순간 배움이 시작되고, 몰입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따라서 교사의 하이터치는 단순한 ‘정서적 지지’를 넘어 학생의 학습 성과를 결정짓는 본질적 요소인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업 자료 준비, 평가 업무, 행정적 부담에 시달리는 교사들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하이테크’(High Tech)다. AI와 디지털 기술은 교사의 하이터치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도구가 돼야 한다. 하이테크는 교사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몰입을 유도하는 교사의 정서적·인지적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AI는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자료를 추천하거나 학급 전체의 학습 수준을 시각화해 수업 방향을 조정하도록 도울 수 있다. 또 AI를 활용해 반복적인 채점이나 진단평가와 형성평가, 상담 준비 자료 생성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교사는 보다 많은 시간을 학생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에 사용할 수 있다. 기술은 교사의 눈과 귀, 손과 시간을 확장해 주는 조력자가 돼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교사의 에이전시(agency), 즉 자율성과 전문성에 주목하고 있다. 교사는 단순한 콘텐츠 전달자가 아니라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이끄는 교육전문가다. 따라서 AI는 교사의 판단을 보조하고, 반복 업무를 줄이며, 교사의 전문성과 교육적 관계 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여기서 강조돼야 할 점은 최신 기술의 활용 그 자체보다 교육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기술’의 적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첨단 기술이라도 교사의 수업 흐름을 방해하거나 현장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교사의 피로감만 높일 뿐이다. 반대로 단순하고 직관적이더라도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교육적 기술이다. 교사를 돕는 AI의 활용은 학생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교사의 하이터치가 잘 이루어질 때 학생은 배움에 몰입하고 깊이 집중하며 주도적으로 성장한다. 기술은 교사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교사의 손끝에서 더 깊은 배려와 지도를 가능하게 하는 조력자가 돼야 한다. 교육정책은 ‘교사를 중심에 둔 AI’, ‘교사의 하이터치를 돕는 하이테크’를 지향해야 한다. 교육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학생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결국 교사의 손길이다. AI 기술은 교사의 손길이 더 개별적으로, 더 깊고 지속적으로 학생에게 닿을 수 있도록 돕는 진정한 교육의 도구가 돼야 한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권위보다 미소, 통치자의 초상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권위보다 미소, 통치자의 초상

    지난 3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대통령 선거 유세 활동이 한창일 때 거리에는 대통령 후보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대통령 후보에 대한 안내 홍보물, 리플릿, 포스터 등을 보면 통치자 초상의 전형적인 원칙과 변용이 보인다. 고대 이집트 시기부터 통치자의 모습을 새긴 석상은 통치자의 절대 권력을 드러내는 수단이었다. 고대 로마 제국 시대 역시 광장이나 공공장소에 황제의 기마상을 설치해 통치자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강요했다. 이 시기 모든 시민은 파라오나 황제에 대해 절대복종해야 하는 종속 관계였다. 에른스트 칸트로비츠는 ‘왕의 두 신체’라는 저서에서 왕에게는 두 가지 신체 즉 ‘자연의 신체’와 ‘정치적 신체’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연의 신체란 인간으로서 질병과 노쇠함을 겪고 결국엔 죽음을 맞는 신체를 말한다. 반면 정치적 신체 개념은 질병, 노화, 죽음을 뛰어넘어 불멸의 존재로 신성시된 개념이다. 따라서 정치적 신체는 피와 살, 땀, 뼈 등 자연의 신체 개념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통치자들은 정치적 신체를 자신의 권력을 드러내거나 이미지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여겨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야생트 리고가 그린 ‘루이 14세의 초상’(1701)이다. 환갑에 가까운 자연인 루이 14세는 노화와 신체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가발, 구두를 착용하고 망토를 길게 드리워 신체를 과장했다. 루이 14세는 한 손을 허리에 올려 아킴보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킴보 자세란 팔꿈치를 바깥으로 향하게 하는 통치자의 전통적인 자세다. 또한 칼은 권력의 표상으로서 정치적 신체를 강조하는 필수템이다. 예술가들은 통치자 초상의 주문을 받으면 약점을 지닌 권력자의 신체를 정치적 신체로 만들어야 했다. 예술가들은 통치자의 약점을 감추고 노화와 질병의 흔적을 지워야 했다. 더 나아가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솜씨로 자연인을 절대 권력자로 만들어 왔다. 예술가들은 자신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고픈 권력자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동조해 왔던 것이다. 현대 들어서도 정치인의 초상에서 정치적 신체 원칙은 비교적 잘 지켜져 왔다. 얼굴의 잡티나 흉터를 제거하고 대칭 비율을 조절한다든지 살짝 보이는 머리의 빈 곳을 채우는 정도로 보완하고 있다. 점점 권력자나 정치인들의 정치적 신체 개념은 약화되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역대 대통령 선거 포스터를 살펴보면 오른손을 번쩍 들어 자신이 이끌 방향을 안내하거나 자신의 국정 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때론 두 손을 맞잡고 신중하게 생각 중인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후보는 살짝 튼 모나리자의 자세를 유지하고 온화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21세기 지도자는 피, 땀, 눈물도 없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우리 곁에 있을 법한 자연인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빠공’ 셔틀콕 세계 1위 안세영에게 전한 전설 박주봉의 일침

    ‘빠공’ 셔틀콕 세계 1위 안세영에게 전한 전설 박주봉의 일침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합숙 훈련 2일 차를 맞은 17일 오전 9시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20개의 배드민턴 코트가 완비된 오륜관에서는 박주봉(61) 감독의 호령과 선수들의 가쁜 숨소리만 울려 퍼졌다. 직접 셔틀콕을 주고받으며 선수들을 개별 지도한 박 감독은 선수들의 몸놀림이 성에 차지 않은 눈치였다. 박 감독의 고강도 체력 훈련이 벅찬 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도 마찬가지였다. 안세영은 훈련 중 ‘악!’ 소리를 내며 체력적으로 부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훈련 직후 만난 안세영은 “(합숙 훈련이) 굉장히 힘들다. 내가 과연 이번 주를 버틸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번 훈련은 배드민턴의 전설인 박 감독이 지난 4월 사령탑을 맡은 이후 그가 직접 지휘하는 첫 진천 합숙이다. 전날은 새벽부터 체력 훈련을 시작했고, 첫날부터 다리에 쥐가 올라 쓰러진 선수가 나왔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전에도 지옥 훈련을 했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에게 0-2로 져 올 시즌 첫 패배를 맛본 안세영은 최근 훈련 방식에 변화를 줬다. 우선 영상 분석 빈도를 늘렸다. 안세영은 “그간 영상 분석은 잘 몰랐는데, 싱가포르오픈을 지고 나서 생각이 굉장히 많아졌다”면서 “상대가 저의 약점을 찾으려 분석하는 만큼 저도 저를 잘 알아차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스타일에서는 기존의 ‘질식 수비’에 더해 공격력을 더 날카롭게 보완하고 있다. 안세영은 “수비로만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아 공격 연습도 많이 했다”며 “공격에서는 천위페이 수준까지 올리고 싶다. 공격과 수비 전부 다 세계 최고여야 계속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상대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 또한 안세영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강조한다. 박 감독은“안세영은 슬로 스타터다. 처음에 스피드를 올려서 경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며 “중국 선수들이 이제 기다리지 않고 먼저 승부를 걸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대비가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같이 훈련하고 대회를 다니면서 언제 빠르게 공격하고 뛸지를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 AI 인재 해외 유출 심화… 성과 중심 차등 보상 확대해야”

    “한국 AI 인재 해외 유출 심화… 성과 중심 차등 보상 확대해야”

    지난해 국내 인공지능(AI) 인재 유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인재 유입을 촉진할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4년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AI) 인재 순유출은 인구 1만명당 –0.36명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OECD 국가 중 상위권은 룩셈부르크(+8.92명), 독일(+2.13명), 미국(+1.07명) 등이 차지했다. 또 2019년 12만 5000명이던 해외 유출 전문인력도 2021년 12만 9000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국내 유입 외국인은 4만 7000명에서 4만 5000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국내 전문 인력의 해외 유출과 외국인 전문인력의 국내 유입 간의 차이도 7만 8000명에서 8만 4000명으로 확대됐다. 과학 학술 연구자의 해외 이직률(2.85%) 역시 외국인 유입률(2.64%)보다 높아 한국은 순유출국에 해당했다. SGI는 “이러한 우리나라 과학 학술 연구자의 유입과 유출 비중 차이(-0.21% 포인트)는 독일(+0.35% 포인트), 중국(+0.24% 포인트), 미국(0% 포인트), 일본(-0.14% 포인트) 등 주요국과 비교하더라도 뒤처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SGI는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 체계, 연공서열식 보상, 연구 인프라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성과가 높은 인재일수록 해외로 나가는 ‘유능할수록 떠나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재 유출은 국가 재정 손실로도 이어진다. 대졸자 1인의 평생 공교육비는 약 2억 1483만원이며, 이들이 해외에서 경제활동을 할 경우 세수 손실은 3억 4067만원에 달한다. SG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과 중심 보상체계 도입, 유연한 근로제도 운영, 연구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천구 연구위원은 “단순히 인재 유출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재가 다시 돌아오고 순환되는 ‘브레인 게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진화하는 개인정보 유출 범죄… 배상책임 강화·가이드라인 필요”[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진화하는 개인정보 유출 범죄… 배상책임 강화·가이드라인 필요”[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평범한 직장인 A씨는 2020년 자신의 블로그에 ‘여혐(여성혐오) 논란’에 휘말렸던 한 게임회사의 기부 소식과 관련해 부정적 의견을 올렸다가 끔찍한 경험을 했다. 소위 ‘남초 커뮤니티’에 자신의 신상이 박제돼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A씨의 사진과 함께 성적인 모욕 문구가 올라가 있었다. 충격을 받은 A씨는 게시자들을 고소했지만 모욕죄에 해당하는 법적 조치만 취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A씨의 사진을 게시하는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건을 맡았던 송지은(39) 변호사는 이를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피해의 심각성대규모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외에도개인정보 알아내 연락·방문 흔한 일약 2695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충격을 안긴 ‘SKT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역시 정보기술(IT) 대기업의 허술한 개인정보 보안·관리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경우다. 송 변호사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SKT 사태와 같은 대규모 유출 피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누군가 개인정보를 알아 내 수시로 연락하고 방문하거나 음식을 주소지로 배달시켜 골탕을 먹이는 일은 흔하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새변)의 창립 멤버이자 공동대표인 송 변호사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각별히 주목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회의 주역인 청년들의 법감정이 입법에 반영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새변은 육아·주거 등 청년들의 관심사에서부터 시작해 최근 인공지능(AI) 등 각종 기술 발전으로 사회적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나 사이버 윤리 등의 분야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음은 송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명확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업의 정보 보호 투자 규모나 인력 운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공시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개인정보 유출 시 중대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전 국민 대상 즉시 공지 의무화도 추진하겠다고 명시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발생한 피해 등의 구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점이 아쉽다. 또 기업 차원의 대규모 유출만이 아닌 개인 단위 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의식도 강조됐으면 한다.” 변화 못 따라가는 법사생팬, 연예인 정보 공유·공동구매현행법, 영리 목적 업자 처벌만 명시-개인 단위 정보 유출 문제를 강조하는 이유는. “요즘에는 다양한 목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이 이뤄지고 개인도 손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그런데 법은 이같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서 ‘사생팬’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개인정보를 구매하고 이를 다른 팬들과 공유하거나, 심지어 팬들끼리 개인정보를 ‘공동구매’하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타인의 개인정보를 구매하는 행위를 제재하기는 어렵다. 현재의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를 부정하게 취득해 영리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업자에 대한 처벌만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개인정보 구매·제공 행위에 대한 규제책도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을 해 본다면. “개인정보 유출 시 실태 점검과 처분을 강화해야 하며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이 신설돼야 한다. 또 최근에는 범죄 악용 목적이 아니더라도 데이터 기업들이 이용자의 타사 행태 정보를 수집해 광고에 활용하거나, 제3자가 소셜미디어(SNS)에 전체 공개로 올린 게시물 속 개인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는 등의 일들도 많다. 단순히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뿐만 아니라 구매, 재가공, 재유포하는 행위 전반에 관한 제도적 설계가 촘촘히 이뤄져야 한다.” -징벌적 손해배상과 같이 무조건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면 관련 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동의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행법상 기업에 배상 책임을 물으려면 고의성이나 중대 과실을 입증해야만 하는데, 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또 고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SKT 사태와 같이 대규모 핵심 정보 유출은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도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 신설해야구매·재가공 행위 관련 제도 설계를 심각성 인지하는 인식 변화도 필수-법적인 보완만 이뤄지면 되나. “사건을 맡다 보면 수사기관에서조차 개인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엔 기업 인사 담당자가 퇴사하면서 직원들 개인정보를 저장해 빼돌린 사건이 있었는데, 수사관이 ‘다운로드만 받은 게 뭐가 문제냐’라고 하더라.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지만 인식의 변화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은 이념이나 정치 성향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입법 제안을 하자는 취지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변호사 200여명이 모여 2023년 3월 만든 비영리단체다. 정부 정책 관련 연구 용역 수행, 자문 제공 등의 활동을 한다. 육아와 돌봄, 주거 안정, 개인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금타 경영진 “대주주 논의 거쳐 7월중 피해복구 로드맵 발표”

    금타 경영진 “대주주 논의 거쳐 7월중 피해복구 로드맵 발표”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중국 더블스타 등 대주주와 논의를 거쳐 다음달 중 새공장 건설 여부 등 ‘피해복구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새공장 건립계획이 발표되면 ‘이전 지원단’을 구성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면담을 갖고 화재복구 및 공장 재가동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지역 고용 불안과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복구 및 이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이 함께 했다. 이날 면담에서 광주시와 회사측은 ▲화재 피해 설비 복구 일정 ▲공장 재가동을 위한 조건 ▲휴업 중인 근로자의 고용 유지 방안 ▲공장 이전 계획과 부지 용도변경 등 주요 사안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는 금호타이어와 협력을 통해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복구 및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특히, 금호타이어가 7월 초 발표하기로 한 로드맵에 새공장 건립 계획을 분명히 밝힐 경우 광주시·국회·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금호타이어 이전지원단’(가칭) 구성을 제안하는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18일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더블스타 본사를 방문해 금호타이어 대주주 측과 ‘화재피해 복구 등 향후 로드맵’에 대해 논의한 뒤, 7월 중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금호타이어에 대한 지역민의 애정과 화재복구에 대한 염원, 그리고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잘 알고 있다”며 “회사의 발전방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공장 이전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금호타이어는 지역경제에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금호타이어의 새공장 건립 계획이 발표되면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광주시는 고용 보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복구 및 공장 이전 준비 등에 전폭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금호타이어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경영진 면담에 앞서 지난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황용필 대표지회장 등 금호타이어 노조를 면담했다. 당시 면담에서는 고용 불안 해소, 협력업체 피해 대책, 공장 복구 및 이전 필요성에 대한 노동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강 시장은 지난 5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 간 첫 공식 회의인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지난달 현장을 찾았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사고의 조기 수습을 위해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공장을 새로 짓는 문제가 크다”며 “정부와 산업은행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한국 AI 인재 순유출 –0.36명으로 OECD 35위”

    “한국 AI 인재 순유출 –0.36명으로 OECD 35위”

    지난해 국내 인공지능(AI) 인재 유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인재 유입을 촉진할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4년 기준 한국의 인공지능(AI) 인재 순유출은 인구 1만명당 –0.36명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OECD 국가 중 상위권은 룩셈부르크(+8.92명), 독일(+2.13명), 미국(+1.07명) 등이 차지했다. 또 2019년 12만 5000명이던 해외 유출 전문인력도 2021년 12만 9000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국내 유입 외국인은 4만 7000명에서 4만 5000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국내 전문 인력의 해외 유출과 외국인 전문인력의 국내 유입 간의 차이도 7만 8000명에서 8만 4000명으로 확대됐다. 과학 학술 연구자의 해외 이직률(2.85%) 역시 외국인 유입률(2.64%)보다 높아 한국은 순유출국에 해당했다. SGI는 “이러한 우리나라 과학 학술 연구자의 유입과 유출 비중 차이(-0.21% 포인트)는 독일(+0.35% 포인트), 중국(+0.24% 포인트), 미국(0% 포인트), 일본(-0.14% 포인트) 등 주요국과 비교하더라도 뒤처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SGI는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 체계, 연공서열식 보상, 연구 인프라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성과가 높은 인재일수록 해외로 나가는 ‘유능할수록 떠나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재 유출은 국가 재정 손실로도 이어진다. 대졸자 1인의 평생 공교육비는 약 2억 1483만원이며, 이들이 해외에서 경제활동을 할 경우 세수 손실은 3억 4067만원에 달한다. SG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과 중심 보상체계 도입, 유연한 근로제도 운영, 연구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천구 연구위원은 “단순히 인재 유출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재가 다시 돌아오고 순환되는 ‘브레인 게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 ‘사랑의 불시착’ 여배우, 작품 3개 하차한 사연은…“눈물 쏟았다”

    ‘사랑의 불시착’ 여배우, 작품 3개 하차한 사연은…“눈물 쏟았다”

    배우 차청화(45)가 임신으로 작품에서 모두 하차해야 했다며 연기 생활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배우 김정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차청화는 “옛날에는 촬영 전날에 아무것도 안 하고 연기에만 집중했다”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니까 그럴 시간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에는 매니저가 도착하면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다가 나간다”고 부연했다. 이어 어머니의 “20년을 연기했는데 그동안의 훈련들이 다 쌓여 있으니 괜찮다”라는 말에 위로받았다고 전했다. 차청화는 “임신하면서 큰 역할로 들어온 세 작품에서 다 하차했다”며 “드디어 악역을 맡게 돼서 너무 행복했는데 임신한 채로 액션을 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를 가져본 게 처음이라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몰라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장 스태프들이 난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차청화는 “제 축복이 다른 사람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하차 후 눈물을 쏟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네 인생에서 가장 귀한 작품을 잉태 중인데 왜 속상해하냐. 드라마는 언제든 또 들어오고 지금 못하는 거면 그건 네 것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차청화는 작품에서 하차하고 태교에 열중했다며 “내 모든 인생을 연기에 쏟았는데 이제는 나 아닌 다른 존재가 훨씬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우 박선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연기가 더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차청화는 “요즘은 주어진 시간을 현명하게 쓸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며 웃었다. 2005년 뮤지컬 ‘뒷골목 스토리’로 데뷔한 차청화는 tvN ‘사랑의 불시착’, SBS ‘귀궁’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차청화는 2023년 2살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다. 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2023 MBC 연기대상 조연상을 받은 그는 “영원한 짝꿍 행복하게 살자”라는 수상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 순천만 습지서 도심 잇는 ‘왕복 4차선 생태 거리 교량교’ 개통

    순천만 습지서 도심 잇는 ‘왕복 4차선 생태 거리 교량교’ 개통

    순천만습지와 도심을 연결하는 ‘생태거리 교량교’가 17일 개통됐다. 기존 교량은 1967년 건설돼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음에 따라 노후화와 안전 문제 등으로 철거 후 재가설하게 됐다. 교량교는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됐다. 2022년 12월 착공 이후 약 2년 6개월의 공사 끝에 길이 165m, 왕복 4차선 규모의 신규 교량으로 거듭나게 됐다.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인 1등교 교량으로 최대 43t급 중차량 통행이 가능한 안전 구조를 갖췄다. 지방하천 이사천의 유수 흐름을 고려해 기존 11개 교각을 2개로 줄인 3경간 구조로 설계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도사동 통천정미소까지 왕복 4차선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량 개통으로 도심에서 순천만습지로 이어지는 주요 병목 구간이 해소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 동국제강 전기저장장치 화재 초기 진화…발생 30시간만

    경북 포항 동국제강 전기저장장치 화재 초기 진화…발생 30시간만

    경북 포항 동국제강 공장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센터 화재가 발생 약 30시간 만에 초기 진화됐다. 1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2분쯤 포항시 남구 대송면 동국제강 ESS센터에서 난 불이 이날 오후 2시 4분쯤 초기 진압됐다. 소방 당국은 전날 발령한 대응 1단계를 오후 2시 20분쯤 해제한 뒤 남은 불을 정리하고 있다. 화재가 난 건물은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실로, 철골조 소재로 지어졌으며 2층 규모 1개동이다. 건물 안에는 배터리 모듈(배터리 조합체) 8392개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저장장치 화재 특성상 초기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에너지저장장치센터 건물과 내부 배터리 모듈 상당 부분이 탄 것으로 보고 자세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 안세영 “이제는 상대 아닌 내 플레이를 더 분석…두려운 존재 될 것”

    안세영 “이제는 상대 아닌 내 플레이를 더 분석…두려운 존재 될 것”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합숙 훈련 2일 차를 맞은 17일 오전 9시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20개의 배드민턴 코트가 완비된 오륜관에서는 박주봉(61) 감독의 호령과 선수들의 가쁜 숨소리만 울려 퍼졌다. 직접 셔틀콕을 주고받으며 선수들을 개별 지도한 박 감독은 선수들의 몸놀림이 성에 차지 않은 눈치였다. 박 감독의 고강도 체력 훈련이 벅찬 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도 마찬가지였다. 안세영은 훈련 중 ‘악!’ 소리를 내며 체력적으로 부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훈련 직후 만난 안세영은 “(합숙 훈련이) 굉장히 힘들다. 내가 과연 이번 주를 버틸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번 훈련은 배드민턴의 전설인 박 감독이 지난 4월 사령탑을 맡은 이후 그가 직접 지휘하는 첫 진천 합숙이다. 전날은 새벽부터 체력 훈련을 시작했고, 첫날부터 다리에 쥐가 올라 쓰러진 선수가 나왔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전에도 지옥 훈련을 했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에게 0-2로 져 올 시즌 첫 패배를 맛본 안세영은 최근 훈련 방식에 변화를 줬다. 우선 영상 분석 빈도를 늘렸다. 안세영은 “그간 영상 분석은 잘 몰랐는데, 싱가포르오픈을 지고 나서 생각이 굉장히 많아졌다”면서 “이전에는 상대 선수에 대해 분석했다면 이제는 저에 대한 분석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 상대가 저의 약점을 찾으려 분석하는 만큼 저도 저를 잘 알아차려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스타일에서는 기존의 ‘질식 수비’에 더해 공격력을 더 날카롭게 보완하고 있다. 안세영은 “수비로만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아 공격 연습도 많이 했다”며 “공격에서는 천위페이 수준까지 올리고 싶다. 공격과 수비 전부 다 세계 최고여야 계속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상대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 또한 안세영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강조한다. 박 감독은“안세영은 슬로 스타터다. 처음에 스피드를 올려서 경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며 “중국 선수들이 이제 기다리지 않고 먼저 승부를 걸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대비가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같이 훈련하고 대회를 다니면서 언제 빠르게 공격하고 뛸지를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3000고지까지 50 남은 코스피 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서울데이터랩]

    3000고지까지 50 남은 코스피 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서울데이터랩]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6월 17일 장 마감 5분 만에 8.47%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현재가는 59,4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3,028,211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삼성전자(005930)는 상승률 1.57%로 상승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흥아해운(003280)은 6.54% 상승 마감했다. 검색비율 4위 한화오션(042660)은 7.85%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다. 검색비율 5위 SK하이닉스(000660)는 0.40% 상승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6위 LG씨엔에스(064400)는 등락률 5.77%로 주가가 상승했다. 7위 한화솔루션(009830)은 -9.05%의 등락률로 주가가 하락했다. 8위 카카오(035720)는 -2.63%의 등락률로 주가가 하락했다. 9위 피아이이(452450)는 29.91%의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10위 한화시스템(272210)은 3.12% 상승했다. 이밖에도 신풍제약(019170) ▲29.92%, SKC(011790) ▲15.49%, 한화오션 ▲7.85%, 흥아해운 ▲6.54%, LG씨엔에스 ▲5.77%, 현대차(005380) ▲1.74%, 삼성전자 ▲1.57%, 카카오페이(377300) ▼5.70%, 한전기술(052690) ▼5.63%, HMM(011200) ▼5.35%, 흥구석유(024060) ▼3.96%, 카카오 ▼2.63%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파마리서치 5.46% 하락 주식시장 혼조세

    [서울데이터랩]파마리서치 5.46% 하락 주식시장 혼조세

    파마리서치(214450) 5.46% 하락 주식시장 혼조세 삼천당제약(000250) 3.15% 상승, 코오롱티슈진(950160) 3.02% 하락, 펄어비스(263750) 7.69% 상승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196170)은 현재가 40만2,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86% 하락하고 있다. 상장주식수 53,465주에 외국인비율이 14.99%인 이 종목은 PER 172.02, ROE 29.52로 재무 지표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현재가 9만4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하며 거래량 235,356주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비율 11.65%, PER -95.26, ROE -6.26으로 수급과 재무 지표에서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3위에서 10위 사이의 종목 중에서는 HLB(028300)가 0.78% 상승하며 거래량 284,946주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파마리서치는 5.46% 하락하며 가장 큰 등락폭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167,814주이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삼성천당제약 ▲3.15%, 리노공업(058470) ▲0.83%,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95%, 실리콘투(257720) ▲2.75%, 코오롱티슈진 ▼3.02%, 에스엠(041510) ▼1.55%, 젬백스(082270) 0.00%, 펄어비스 ▲7.69%, JYP Ent.(035900) ▼1.45%, HPSP(403870) ▲1.06%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고 있다. 거래량이 높은 종목들은 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거래량이 두드러진 리노공업과 펄어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수급과 재무 지표의 연관성을 고려할 때, PER와 ROE가 높은 종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29.98%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29.98%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17일 오전 9시 10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등락률 +29.98%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개장 직후 359,545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250원 오른 5,420원이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의 PER은 -78.55로 나타나며, ROE는 N/A로 수익성 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어 상승률 2위 신풍제약우(019175)는 현재가 34,900원으로 주가가 26.91%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신풍제약(019170)은 현재 12,100원으로 22.72% 폭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코오롱우(002025)는 13.97% 급등하며 2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11.54%의 급등세를 타고 2,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해성디에스(195870)는 현재가 26,250원으로 10.76% 상승 중이다. 7위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현재가 11,520원으로 9.51% 상승 중이다. 8위 SNT에너지(100840)는 현재가 46,400원으로 8.92% 상승 중이다. 9위 BYC우(001465)는 현재가 22,650원으로 8.63% 상승 중이다. 10위 HJ중공업(097230)은 현재가 8,080원으로 8.17%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한화오션(042660) ▲8.09%, 한화투자증권(003530) ▲8.05%, 한화투자증권우(003535) ▲7.99%, 한신기계(011700) ▲7.43%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오브젠’ 29.90%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오브젠’ 29.90%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17일 오전 9시 15분 오브젠(417860)가 등락률 +29.90%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오브젠은 개장 직후 5분간 404,031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6,100원 오른 26,500원이다. 한편 오브젠의 PER은 -84.39로 평가되며, ROE는 -36.08%로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어 상승률 2위 알체라(347860)는 현재가 3,055원으로 주가가 20.28%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킵스파마(256940)는 현재 20,150원으로 18.18%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승률 4위 바이오포트(188040)는 13.66% 상승하며 1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한송네오텍(226440)은 13.51%의 상승세를 타고 42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그린생명과학(114450)은 현재가 3,850원으로 12.90% 상승 중이다. 7위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현재가 14,580원으로 11.30% 상승 중이다. 8위 한주에이알티(058450)는 현재가 1,525원으로 11.23% 상승 중이다. 9위 엠디바이스(226590)는 현재가 13,570원으로 11.23% 상승 중이다. 10위 우리기술(032820)은 현재가 3,750원으로 10.95%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제룡전기(033100) ▲10.43%, 심플랫폼(444530) ▲8.56%, 지씨지놈(340450) ▲8.30%, 케이지에이(455180) ▲7.80%, SGA솔루션즈(184230) ▲7.60%, 수젠텍(253840) ▲6.83%, 비에이치아이(083650) ▲6.71%, 아이티센피엔에스(232830) ▲6.48%, 빛과전자(069540) ▲6.44%, 지니틱스(303030) ▲6.30%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6월 17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개장 5분 만에 9.86%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현재가는 61,7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52% 상승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743,678주를 기록했다. 시가는 62,500원이다. 이어 삼성전자(00593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0.7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한화솔루션(009830)은 -8.64% 하락하며 출발했다. 검색비율 4위 SK하이닉스(000660)는 개장 초반 1.11% 상승 중이다. 검색비율 5위 한화오션(042660)은 7.62%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위 한화시스템(272210)은 등락률 -1.25%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위 카카오(035720)는 -1.13%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8위 현대로템(064350)은 -1.6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위 흥구석유(024060)는 -4.23% 하락하며 출발했다. 10위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13.44%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신풍제약(019170) ▲23.43%, 한화투자증권(003530) ▲11.59%, 아난티(025980) ▲3.19%, 우리기술(032820) ▲3.55%, 삼성중공업(010140) ▲1.27%, 한전기술(052690) ▲1.03%, 현대차(005380) ▼0.37%, 현대건설(000720) ▼0.38%, NAVER(035420) 0.00%, HMM(011200) ▼3.70%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관세 협상 앞둔 李대통령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

    관세 협상 앞둔 李대통령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관해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협상을 할 때 꼭 관철하고 싶은 기조가 있느냐’는 질문에 “워낙 변수가 많아서 뭐라고 딱 정하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똑같은 경쟁인데 해볼 만하지 않으냐’라는 말을 하더라”며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이어 “외교라는 것이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에 손해가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협상이라는 것이 변수가 워낙 많아 뭐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여러 조건이 겹쳐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12일 만에 G7 정상회의를 참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취임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도 “앞으로는 우리가 국제 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상당히 많은데 좀 무리하더라도 일찍 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 당초 생각과 다르게 급작스럽게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G7 플러스는 가능한 기회가 된다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6개월 만의 정상외교 재가동에 대해 “당연히 정상외교도 지금보다 활발히 해야 한다”며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정상외교를 지금보다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는 민생과 경제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통상 국가인 대한민국으로서는 국제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기업의 해외 진출도 더 원활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의미에서 문화산업이나 새로운 산업 영역에서의 국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캐나다 캘거리 공항에 도착해 취임 후 첫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초청국과의 양자 회담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할지 주목된다.
  •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AI 투자 100조원’ 실행 전략은美·中보다 하드·소프트웨어 부족특화된 한국형 LLM 개발로 돌파생산 공정에 AI 접목하면 새 기회AI 생태계 이미 만든 대만 배워야한국 과학 기술 발전 방안은 정부가 과학기술 비전 제시하고중국처럼 과감하게 규제 없애야무너진 창업 생태계 복원하려면 벤처기업 위한 정책 지원 늘려야‘AI 기술’ 인재 육성 방안은의대 광풍 탓에 이공계 기피 심화대우 높여 우수 인재 유출 막아야 외국인 유학생 韓 기업 취업 유도인재 확보·인구절벽 해소에 도움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 육성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키워드로 등장했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대통령실에 AI 수석을 뒀다. 최근 로봇공학자 출신인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AI 경쟁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늦지 않았다”면서 “강점인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별 응용 AI를 개발하면 AI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춰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과 벤처 생태계 조성, 첨단 분야 융복합형 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투자 100조원’을 공약했다. AI 기술력이 앞선 미국, 중국 등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은. “정부가 AI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AI 분야의 최고 개발자가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절대 부족한 상황이고 AI 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약한 상태다. 오픈AI처럼 전 영역을 아우르고 천문학적인 자본이 들어가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어 경쟁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승산이 없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한국형 LLM’을 만들자는 것이다. 거대 LLM을 한국에 맞게 특화된 주제별로 나누어 전략적으로 개발해 사용하면 희망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중국에 비해 기술력과 자본력이 밀리지만 결코 늦지 않았다. 치열한 AI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이라는 것은 큰 장점이다.” ●자동차·선박·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화 -제조업 강국이 AI 경쟁력 확보에 왜 중요한가. “제조업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그 산업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 즉 한국화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하면 된다. 선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별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제조 공정을 디지털화하면 제품 품질과 가성비를 높일 수 있다. 산업별 맞춤형 AI를 육성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필요한 맞춤형 AI를 육성하지 않으면 몇 년 내 중국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일부 기업은 생산 디지털화를 위한 맞춤형 AI 프로그램 개발을 중국 벤처기업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산업별 맞춤형 AI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등 AI 산업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기업의 AI 도입 수준은. “대기업은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작은 기업들은 예산 등의 문제로 AI 활용을 통한 기술 개발·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나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창업 및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본격적인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최첨단 반도체가 필요한데. “한국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AI 시대에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는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적 우위를 확장해 AI 반도체같이 데이터를 디바이스 내에서 계산·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강화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대만은 이 AI 시스템 생태계를 이미 완성했다. 우리와 달리 우수 인력들이 AI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도 크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걸림돌은. “중국은 과감한 기업 지원과 함께 각종 규제를 푼 반면 우리는 여러 유형의 규제로 인해 혁신적이고 과감한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도로 데이터 수집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전략적인 가치가 무궁무진한 드론 개발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지형에 맞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종국에는 데이터 기반 기술 프로그램을 외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술 종속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희생하는 기존 산업, 정부가 설득해야 -정부가 규제를 둘러싼 신산업과 기존 산업 간 갈등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산업의 기득권층을 설득하지 못하면 기존 산업도 망하고 새로운 산업도 발을 붙일 수 없다. 산업구조를 바꾸다 보면 희생하는 산업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것을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 덴마크의 경우 저성과자 해고 시 정부가 근로자 소득의 90%를 최대 1년 반 보장하고 직업훈련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유연화를 정착시켰다. 변화하지 않으면 모두 사멸된다고 설득해 규제 및 고용 유연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를 꼽는다면. “핵심은 인재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대 광풍 등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공계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앞으로 10년 안에 이공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대위기가 올 수 있다. 우리나라는 5000만 인구에 맞춰진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10년 내에 닥칠 인구절벽 문제는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오히려 해외로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 “반도체나 AI 등의 우수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우수 인재에 대한 확실한 처우로 유출을 막아야 한다. 외국인 고급 전문인력 유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20년 점프 전략’을 제안한다.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으로는 다가올 인구절벽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스무 살의 우수 외국 학생을 한국에 유치해 이들을 한국 대학에서 잘 가르친 뒤 중소·중견기업에 취업시키면 인재 유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의 70~80%가 취업비자 발급 조건이 까다로워 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간다는 점이다.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잘 교육시킨 외국인 인재들을 대만, 일본 등에 빼앗긴다.” ●창업하려는 청년에 미래 희망 보여줘야 -창업 열기도 사라졌다. “김대중 정부 때 벤처 활성화로 많은 과학기술자들이 창업에 나섰는데 그동안 이런 역동성이 거의 사라졌다. 정부의 장기적인 과학기술 로드맵이 부족하고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기업에만 이공계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문제 아닌가. “산업 생태계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기업 협력기업인 이들 기업이 성장해 좋은 부품을 개발해야 대기업이 이를 시스템화하고 상품 가치를 올리는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는데, 지금 이 생태계가 무너진 상태다.” -중소·중견기업은 심각한 인재난을 겪고 있다. “기술 벤처기업인 경우 대기업과의 임금 차액을 정부가 매칭해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대신 국가가 벤처기업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면 벤처기업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본다. 미국 공대 졸업생의 꿈이 창업기업에 가서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면 우리는 직업 안정성을 위해 대기업 및 공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안타깝다.” -전 정부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다. “기초연구가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 예산 삭감도 문제지만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하고 한 우물을 깊게 팔 수 있도록 하는 연구환경이 필요하다. 연구과제의 경우 대부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하기 때문에 ‘연구를 위한 연구’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연구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연구 실패도 용인하도록 평가 지표를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기업 동향 파악해 필요한 인재 육성 -서울과기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2025년 신입생부터 AI 교과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계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AI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로봇·차세대 반도체 등 6개 특화 산업 부문에서 산학협의체를 구성해 응용연구를 하고 있다. 첨단산업의 인재를 육성하는 전략을 대학의 발전전략으로 수립해 교육시설과 연구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을 통해 학생 및 교수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교육시킨다는 것인데. “저는 동문 기업을 방문해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등 산업계 동향을 살펴본다. 사회 변화에 맞춰 고도화된 기술 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과학기술 교육이 특화된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려 외국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해 우리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국내 첨단기업의 취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평소 AI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기술과 인문학이 만날 때 창의적인 인재가 나온다. 대학에서도 학문 간 융복합이 이뤄지도록 이공계와 비이공계 교수들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했다. 예를 들어 우리 대학 도예학과 교수와 기계시스템디자인학과 및 신소재학과 교수가 협업연구로 새로운 도자기 유약 및 표면처리 등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연구자들 간 협력과 교류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중요한 출발이다.” ■김동환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및 대학원 졸업 후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서울과기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2023년 12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로봇 공학자 출신으로 행정력과 추진력을 겸비해 115년 역사의 서울과기대를 ‘창학’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첨단 분야 인재와 융복합형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한기계학회 회장을 지냈다. 최광숙 대기자
  • 카톡서 아동 성착취·테러 모의 땐 계정 영구 제한

    카카오톡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 목적의 대화나 테러 모의 같은 폭력적 콘텐츠에 대한 제재가 16일부터 강화된다. 이날부터 적용되는 카카오톡 운영정책에 따라 성착취 목적의 유인 행위인 일명 ‘그루밍’, 성매매·성착취 목적의 대화, 테러 예비·음모·선동 등 폭력적 극단주의 콘텐츠 등이 확인되면 카카오톡 전체 서비스에 대한 이용을 영구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착취 목적의 대화에는 대가성 성적 만남을 제안하는 행위, 성적 대화를 목적으로 채팅방을 생성하거나 다른 이용자를 초대하는 행위, 가출 청소년이 숙박 편의 제공을 요청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테러 조직이나 극단주의 단체를 칭송하는 정치·종교적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폭력적 행위를 정당화하는 내용도 규제 대상이다. 이 밖에 불법 채권추심 행위, 허위 계정 생성 및 운영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러한 내용의 대화나 콘텐츠를 올렸다고 해서 곧바로 카카오톡 이용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신고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재 이력, 법 위반 행위 등을 고려해 제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용자별 제재 수위는 다를 수 있으며, 실제 제재 사례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회사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른 과도한 규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이번 운영 정책이 국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준을 적용한 것이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열람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카카오는 “대화 내용은 기술·정책적으로 열람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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