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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의장 “12월 3일 직후 패트 상정·처리” 野 “총사퇴”

    文의장 “12월 3일 직후 패트 상정·처리” 野 “총사퇴”

    연내 선거법·공수처 설치 통과 주목19일 본회의 ‘데이터 3법’ 처리 방침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정치개혁·사법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을 오는 12월 3일 이후 본회의에 상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12월 3일 직후 본회의에 부의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은 12월 3일 직후 상정·표결 처리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연내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법이 통과될지 주목된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여야가 합의하는 날짜와 합의한 법안이 상정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국회를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12월 3일 부의는 어떤 해석으로도 불법이다. 내년 1월 부의가 맞다”고 반발했다. 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패스트트랙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의원직 총사퇴’를 하자고 지도부에 건의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도 “모든 카드를 검토해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한편 여야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시행령을 통한 정부의 ‘행정입법’을 통제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 120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빅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도 조속 처리하기로 해 이날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만찬 회동에서 논의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금지 핵시설 가동·IAEA 사찰 흔든 이란… 핵합의 파기로 가나

    포르도 지하 시설 가동… 우라늄 농축 재개 “수상한 장비 소지” 핵사찰 요원 강제출국 佛·英·獨 등 “핵합의 붕괴 위험 커져”성토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이행 수준을 네 번째로 축소하며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5년 미국 등 서방과의 핵합의 이후 처음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요원을 강제 출국시키는 등 이란과 핵합의 당사국 간 갈등이 더욱 확산됐다. 알자지라 등은 7일 베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전날 예고한 대로 포르도 지하 농축시설의 원심분리기에 우라늄 가스(육불화우라늄)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우라늄 가스 2000㎏을 포르도 시설로 옮겼다”면서 “원심분리기를 재가동하는 데 몇 시간이 걸릴 예정이며 자정부터 우라늄 가스 주입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과정은 IAEA 사찰단의 감독 아래 이뤄졌다고 원자력청은 덧붙였다. 이번 조처로 우라늄 농축활동이 금지됐던 포르도 지하시설의 지위는 기존 ‘연구시설’에서 ‘가동 중인 핵 시설’로 바뀌었다. 이란이 이번에 밝힌 농축 농도는 4.5%다. 핵합의에 따르면 이란이 농축할 수 있는 우라늄 농도는 3.67%로, 이란은 이미 7월 4.5%까지 농도를 올렸다. 미국의 일방적인 핵합의 파기에 대응해 5월부터 60일 간격으로 핵합의 이행 수준을 축소해 왔던 이란이 관련국들을 더욱 우려하게 만드는 이유는 핵합의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IAEA의 사찰 체제까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원자력청은 지난주 IAEA 사찰요원이 수상한 장비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돼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입장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문제가 된 장비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고 사찰요원의 방문 허가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그를 오스트리아 빈에 소재한 IAEA 본부로 출국시켰다. 이란이 기존 핵합의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지며 국제사회는 더욱 분주해졌다. IAEA는 이날 빈에서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이란이 핵합의 이행 수준을 축소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유럽의 핵합의 당사국들은 거듭 우려를 표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노력을 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날 중국을 국빈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에 이번 포르도 시설 가동으로 “핵합의 붕괴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에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최고지도자 외무담당 수석보좌관은 핵합의를 지켜야 하는 것은 유럽이라며 “프랑스는 이란과 정치 게임을 하려고 한다”고 성토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산단공·군산시 현대중 군산조선소 재가동 압박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전북본부와 군산시가 2년 넘게 조업을 중단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대해 입주계약 해지와 지원금 회수 등 강력한 압박수단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단공은 지난 4월 국가산단에 입주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대해 ‘공장 재가동 촉구 및 시정명령서’를 발송했다. 산단공은 시정명령서를 통해 ‘1년 이상 가동을 중단(휴업)할 경우 입주계약을 해지하거나 공장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장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산시와 지역 상공업계도 산단공의 이같은 조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군산시는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지체하면 전북도와 협의해 지자체가 지원한 200억원의 투자유치촉진지원금 회수 등 모든 대응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김관영 의원(바른미래당·군산)도 “군산조선소 부지를 인수해 사용하겠다는 기업들이 있는 만큼 산단공은 현대중공업에 조속한 재가동을 촉구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도 최근 열린 제222회 임시회에서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를 장기간 방치하면서 군산지역과 협력업체들을 더 이상 고사시키지 말고 재가동 의지가 없으면 공장을 매각하고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는 휴업 중이 아니므로 입주 계약 해지 대상이 아니다”고 반박하는 회신을 최근 산단공에 보냈다. 현대중공업은 회신을 통해 선박 수주물량을 확보할 경우 즉시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장 성능 유지를 위한 시설물 점검 및 보수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점을 들어 휴업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또 부가가치세법상 국세청에 휴업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산단공이 제기한 휴업에 의한 입주 계약 해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산진법에는 부가가치세법상 휴업을 1년 이상 계속한 경우 입주 계약 해지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산단공은 현대중의 이같은 대응에 법률적 검토를 진행중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금강산·삼지연·양덕 3각 개발 야심…김정은, 개성공단도 독자 운영할 듯”

    “금강산·삼지연·양덕 3각 개발 야심…김정은, 개성공단도 독자 운영할 듯”

    金, 금강산 南시설 철거 지시 엄포 아니다 현대식 건물 세워 외국 관광객 유치 의지 해외 北근로자 귀국하면 개성공단 활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전격 지시한 배경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는 단순한 대남 엄포용이 아니라 금강산과 백두산 삼지연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양덕온천관광지구를 축으로 연계해 개발함으로써 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려는 실제 계획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정 본부장은 심지어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도 독자 개발·운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금강산 시설 철거 지시 의도는.  “북한은 지난해 금강산관광 재개에 희망을 가졌지만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관계 진전 없이는 관광 재개도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 입장에선 관광 중단이 장기화될 텐데 금강산을 활용하지 못하고 놀리는 건 손해다. 그래서 남측 시설을 허물고 새로 현대식 건물을 세워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금강산관광지구는 한국 관광객에 의존해 건설돼 타국, 특히 중국에서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금강산관광지구 인근에 비행장을 건설하고 비행장과 관광지구를 연결할 열차노선도 건설하라고 했는데 이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의도다.” 남북 경제협력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인가.  “김 위원장이 분명히 밝힌 것은 과거와 같은 방식의 경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금강산관광을 남한에 의존해서 하는 방식으로 할 생각이 없고, 나중에 남한 관광객이 온다면 수용하더라도 북한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에 남한을 참여시키는 형태로 가겠다는 것이다. 과거 북한은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관광에 필요한 시설의 건설을 남한에 맡겼다. 지금은 북한이 스스로 관광지구를 조성할 능력이 있기에 과거 방식으로 진행할 필요가 없다.” 김 위원장의 금강산 개발 구상은 무엇인가.  “금강산관광지구를 인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마식령 스키장과 묶어서 패키지로 관광상품화하고, 나아가 김 위원장의 주력 사업인 백두산의 삼지연군, 양덕군 온천관광지구와 연계시켜 관광상품을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일 수 있다. 북한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20만명, 올해 30만명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100만명까지 유치하려면 한두 개의 관광상품만 가지고는 곤란하다. 최근 삼지연군 건설이 상당히 진척됐기에 북한이 금강산 개발에도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봐야 한다. 삼지연군 공사에 투입된 인력과 장비를 금강산에 투입할 수 있고, 삼지연군 등 관광지구 개발 경험을 금강산에 적용해서 현대적인 리조트 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개성공단도 독자 개발·운영할 가능성이 있나.  “개성공단 재가동은 금강산관광 재개보다 현실적으로 더 어렵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는 해외 북한 근로자의 신규 고용을 금지하고 있기에 연말에 중국과 러시아에 고용된 북한 근로자가 귀국해야 하고, 이들의 생계를 보장해야 할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이 근로자들을 기존 공장에서 다 수용하지 못할 것이기에, 개성공단을 이용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기존 시설을 철거해 새로운 시설을 짓든지, 기존 시설을 이용해서 물건을 생산하든지 해서 개성공단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금강산·삼지연·양덕 3각 개발 야심…김정은, 개성공단도 독자 운영할 듯”

    “금강산·삼지연·양덕 3각 개발 야심…김정은, 개성공단도 독자 운영할 듯”

    金, 금강산 南시설 철거 지시 엄포 아니다 현대식 건물 세워 외국 관광객 유치 의지해외 北근로자 귀국하면 개성공단 활용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전격 지시한 배경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는 단순한 대남 엄포용이 아니라 금강산·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백두산 삼지연군, 양덕온천관광지구를 축으로 연계해 개발함으로써 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려는 실제 계획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정 본부장은 심지어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도 독자 개발·운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금강산 시설 철거 지시 의도는. “북한은 지난해 금강산관광 재개에 희망을 가졌지만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관계 진전 없이는 관광 재개도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 입장에선 관광 중단이 장기화될 텐데 금강산을 활용하지 못하고 놀리는 건 손해다. 그래서 남측 시설을 허물고 새로 현대식 건물을 세워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금강산관광지구는 한국 관광객에 의존해 건설돼 타국, 특히 중국에서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금강산관광지구 인근에 비행장을 건설하고 비행장과 관광지구를 연결할 열차노선도 건설하라고 했는데 이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의도다.” -남북 경제협력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인가. “김 위원장이 분명히 밝힌 것은 과거와 같은 방식의 경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금강산관광을 남한에 의존해서 하는 방식으로 할 생각이 없고, 나중에 남한 관광객이 온다면 수용하더라도 북한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에 남한을 참여시키는 형태로 가겠다는 것이다. 과거 북한은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관광에 필요한 시설의 건설을 남한에 맡겼다. 지금은 북한이 스스로 관광지구를 조성할 능력이 있기에 과거 방식으로 진행할 필요가 없다.” -김 위원장의 금강산 개발 구상은 무엇인가. “금강산관광지구를 인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마식령 스키장과 묶어서 패키지로 관광상품화하고, 나아가 김 위원장의 주력 사업인 백두산의 삼지연군, 양덕군 온천관광지구와 연계시켜 관광상품을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일 수 있다. 북한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20만명, 올해 30만명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100만명까지 유치하려면 한두 개의 관광상품만 가지고는 곤란하다. 최근 삼지연군 건설이 상당히 진척됐기에 북한이 금강산 개발에도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봐야 한다. 삼지연군 공사에 투입된 인력과 장비를 금강산에 투입할 수 있고, 삼지연군 등 관광지구 개발 경험을 금강산에 적용해서 현대적인 리조트 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개성공단도 독자 개발·운영할 가능성이 있나. “개성공단 재가동은 금강산관광 재개보다 현실적으로 더 어렵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는 해외 북한 근로자의 신규 고용을 금지하고 있기에 연말에 중국과 러시아에 고용된 북한 근로자가 귀국해야 하고, 이들의 생계를 보장해야 할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이 근로자들을 기존 공장에서 다 수용하지 못할 것이기에, 개성공단을 이용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기존 시설을 철거해 새로운 시설을 짓든지, 기존 시설을 이용해서 물건을 생산하든지 해서 개성공단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군산,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설 것…독보적 경쟁력”

    문 대통령 “군산,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설 것…독보적 경쟁력”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와 노사민정 대타협, 정부 지원이 더해져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에 있는 ㈜명신 프레스 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해 “이제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가 새롭게 조성되고 2022년까지 4122억원 투자와 함께 1900여개의 직접 고용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산형 일자리’는 GM 등 대기업이 빠져나간 자리에 기술력을 갖춘 중견·벤처기업들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 초 광주형을 시작으로 밀양, 대구, 구미, 횡성에 이은 6번째 지역 상생 일자리 모델이다. 이날 협약식이 열린 장소인 명신 프레스 공장은 군산시 총생산의 21.5%를 차지했던 옛 한국GM 군산공장 부지로, 명신 공장이 내년부터 재가동되면 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군산 자동차 기업들의 노사, 지역 양대 노총, 시민사회, 전북과 군산시, 새만금개발청과 군산대 등 군산을 아끼고 군산의 미래를 만들어 갈 군산의 역량이 총망라됐다”며 “가동을 멈춘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신 자동차 기업 노사와 성공적인 합의를 이끌어주신 양대 노총 고진곤 지부 의장님과 최재춘 지부장님, 전북도·군산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미래차 국가비전을 거론하면서 “군산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전기차 시대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군산은 전기차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자동차융합기술원, 새만금 자율주행시험장과 함께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가 건립되고 있고 군산대에서는 전기차 전문인력이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만금 신항만·국제공항이 완공되면 군산항과 함께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 유럽으로 전기차를 수출할 최고의 물류 인프라도 구축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작지만 강한 기업은 군산형 일자리의 또 다른 강점”이라며 “전기 승용차, 버스·트럭, 전기 카트 등 거의 전 품목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군산형 일자리가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상생 수준이 최고라는 점”이라며 “상생형 일자리 중 직접고용 규모가 가장 크고 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으며 직무·성과 중심의 선진형 임금체계가 도입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상생협약의 새로운 기준도 제시했다”며 “완성차·부품업체 관계가 수평적 협력관계로 명시돼 공정경제·상생협력을 선도하는 자동차 원·하청의 성숙한 관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준임금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지역 공동교섭이 전국 최초로 시작됐고 사업장별 임금 격차를 최소화하는 적정임금체계가 마련됐다”며 “노사가 5년간 중재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해 노사협력의 모범도 보여주고 있는데, 지역 양대 노총이 함께 참여해 양보를 통한 상생의 역량을 보여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군산형 일자리는 지역 일자리를 넘어 제조업 일자리를 지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전북의 자동차 부품회사들과 뿌리산업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전기차를 개발할 기회가 생겼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초심대로 협력해 성공 신화를 만들어낼 일만 남았다”며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전북의 규제혁신 노력이 더해지면 군산·전북 경제가 미래차 중심지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열린세상]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사고 이전에 한국의 모 TV 방송사와 취재를 한 적이 있다. 지금은 10년 수명 연장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폐로를 결정한 고리 1호기의 10년 수명 연장을 논의하던 때인지라 10년 수명 연장으로 원전을 무난하게 가동 중인 후쿠시마 원전의 상황이 어떠한지를 들여다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일본 원자력 관계자들에게 취재 의뢰를 했더니 다행히 허가가 나서 방송팀을 데리고 후쿠시마 원전에 가서 내외부를 둘러보고 시민과 인터뷰도 했다. “후쿠시마에 원전이 있는 것이 어떻습니까?” 대답은 “도쿄가 특급기차로 3 시간이 걸리는데 이곳에 원전이 없었더라면 도쿄로 돈 벌러 다녀야 하는데 고맙기 짝이 없다”는 것이었다. 3ㆍ11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때문에 그때 인터뷰한 사람이 사망했는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사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엄청난 쓰나미가 원전을 덮치는 바람에 비상전력을 돌릴 수 있는 디젤 발전시스템마저 물에 잠겨 전기에 의해 냉각장치를 돌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원전 내 핵연료의 핵분열은 계속되고 수천도까지 열이 올라가다 보니 내부구조물이 녹아버려 방사능오염수가 지금도 끊임없이 나오는 대재앙을 맞고 있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이 자연재해로 인한 재앙임은 분명한데 후쿠시마현 북쪽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의 사례를 보면 인재(人災)라 생각된다. 쓰나미 피해를 당하지 않고 멀쩡한 오나가와 원전은 과거 오나가와 촌장(村長)이 이 마을에 있었던 지진과 쓰나미 기록을 조사해 본 뒤 해발 13m 이상의 위치에 원전을 짓겠다고 한다면 허가를 내주겠다고 강변하여 높은 곳에 원전을 건설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오나가와 원전이 무사했던 것은 그 당시 촌장의 공로였다고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의 일본 총리는 간 나오토였다. 무슨 보고를 받았는지 몰라도 도쿄 바로 남쪽 시즈오카현에 있는 하마오카 원전을 당장에 멈추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때 한국의 방송사에서 연락이 와 갑자기 정지시킨 원전을 취재하고 싶은데 취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원전사고로 초상집이나 다름없는데 허가를 내주겠느냐’고 대답한 뒤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해 취재를 하고 싶다고 하니 예상외로 허가를 해 주어 급히 방송팀과 함께 하마오카 원전으로 달려갔었다. 원전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필자는 아연실색 충격을 받았다. 원전 바닥면과 해발 수위가 거의 동일하지 않은가. 지진과 쓰나미의 위험이 그 어느 국가보다 상존하는 나라인데 원전을 높은 위치에 지어도 쓰나미가 덮치는 것을 피할 수 있을까 말까 한 처지인데 해수면과 원자로 바닥면의 높이가 거의 똑같다니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간 총리가 하마오카 원전에 대해 급작스레 정지 권고를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일본의 민족성을 보면 재난대책에서 그 어느 국가보다 철저하다는 인상을 받아 왔는데 하마오카 원전에 발생한 쓰나미 사고는 그것이 자연재해이면서도 인재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 게 되는 경우였다. 2018년에 일본의 전기사업자협회를 방문해 하마오카 원전에 대해 물어봤더니 지금은 해변에 10m가 넘는 콘크리트 방벽을 건설해 놓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55기의 원전을 가동하던 세계 3위의 원전대국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로 인해 안전규제가 굉장히 강화되어 문닫는 원전도 여러 곳이고 안전대책에 돈을 쏟아부으며 국가안전 기준을 통과해 재가동에 들어간 원전들도 있다. 일본의 원전사고를 보며 한국의 원전은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 보게 됐다. 자원이 부족한 국가가 원전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후쿠시마 복구에 현시점으로 약 300조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들어가야 하는 처지이면서도 원전을 재가동하는 일본을 보면서 자원이 없는 나라인 일본의 처지를 보게 된다. 한국도 원전이 쇠퇴일로에 있지만 자원이 없는 나라로서 원전을 완전히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 다만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듯이 원전을 가동하는 한국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원전을 가동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사설] 北, 월드컵 평양 예선전 남측 응원단 방문 허용을

    남북 축구 대표팀이 15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이 열리는 평양에서 역사적인 대결을 갖는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90년 남북 통일축구 1차전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남북 대결이 열리는 김일성경기장에서는 남측 응원단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짙어졌다. 응원단 파견과 관련한 남측의 의사 타진에 대해 북측이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의 방북도 서해 직항로가 아닌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은 남한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면서 당국 간 대화는 물론 민간 교류까지 중단시키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조건 없는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와 관련해 진전이 없는 데다, 한미 연합훈련과 첨단무기 도입을 걸어 부쩍 대남 비난을 강화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일 기대를 모았던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마저 성과 없이 끝나 북한이 내부 단속을 하는 상황에서 남측 응원단의 평양 방문을 허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국 간 대화가 막혀 있다고 해서 순수한 스포츠 행사에까지 정치를 개입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8일 “남북 예선전에 응원단을 보내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포기할 게 아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같은 공식 채널 외에도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비공식 채널을 활용해 마지막 순간까지 응원단 파견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도 논의해야 하고, 멀게는 2030년 월드컵,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에 관한 큰 그림도 그려야 한다. 북한이 몽니를 부리지 말고 대승적 차원에서 남측 응원단을 받기 바란다.
  • 2년 넘게 멈춰버린 군산… “현대重 재가동 공약은 희망고문”

    2년 넘게 멈춰버린 군산… “현대重 재가동 공약은 희망고문”

    20명 남짓 남은 공장은 교도소처럼 적막 빈 원룸 50%·아파트 헐값에도 거래 ‘0’ 사람도 상권도 빠져 지역 상인들 울상 정부 고용 지원에도 재취업 고작 150명 市 “관광·신재생에너지 육성방안 추진”“한때 5000명도 넘게 북적이던 공장에 이제 20여명만 남으면서 군산은 희망을 잃은 도시로 전락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2년 넘게 가동을 중단한 공장은 텅 빈 채 황량한 분위기다. 현대중공업이 자랑하는 1650t짜리 골리앗 크레인은 멈춰 선 지 오래다. 직원들이 출퇴근하던 회색빛 철문은 굳게 닫혀 외부와 단절된 교도소 담장처럼 보였다. 바로 옆 통근버스 승강장 주변은 잡초가 무성히 자라 쓸쓸함을 더했다. 군산은 지난 2017년 시작된 제조업 구조조정으로 도시 전체가 마비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2017년 문을 닫은 데 이어 지난해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돼 산업 기반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말이 들리지만 군산과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정부는 지난해 4월 군산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했고 지난 4월 지정기간(1년)을 한 차례 연장했지만 경기가 살아날 산업 호재가 없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다.현대중공업과 한국GM 직원들이 몰렸던 오식도동 원룸단지는 오가는 사람조차 보기 힘들었다. 이곳에 빽빽하게 들어선 500여 동의 원룸단지 공실률은 50%에 이른다.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85개 협력업체 가운데 67개가 문을 닫아 400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는 1만명의 대량 실업 사태를 가져왔다. 근로자가 없다 보니 경기가 좋을 때는 월세 30만~40만원을 줘도 구하기 힘들었던 방이 요즘은 반값인 20만원에도 나가지 않는다.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아예 원룸을 팔아달라며 열쇠를 통째로 맡겨놓은 집주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식당가도 손님이 없어 문을 닫는 분위기”라면서 “현대중공업 재가동 전에 군산 경제가 살아날 가망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시를 지탱하던 산업 기반이 무너지면서 군산 경제 전체가 실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청에서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들이 근근이 연명하고 있다. 인근 골목시장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B(54)씨는 “대기업 두 곳이 빠져나간 뒤 매출이 반 토막 났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C씨는 “영업해서 본전도 못 건진다. 도시 전체가 너무 우울해졌다”며 울상을 지었다. 정부가 군산의 고용을 늘리기 위해 지원하고 있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다. 지난 2년간 고용위기 해소를 위해 국가예산 1680억원이 투입됐고 18억원은 고용위기 종합센터 설립에 쓰였지만 재취업은 고작 150명에 그쳤다. 인구는 줄고 실업률은 높아졌으며 부동산 경기마저 된서리를 맞았다. 군산시 인구는 2012~2015년 27만 8000명을 유지했으나 지난 9월 말 27만 880명으로 최근 2년 동안 7000명 넘게 감소했다. 빠져나간 인구는 대부분 일자리를 찾아 떠난 젊은이들이다. 도시가 활력을 잃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도 바닥이다. 한국감정원의 지난 2분기 기준 군산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5%다. 네 집 가운데 한 집은 빈 점포다. 아파트는 신축 물량도 거래가격이 분양가를 밑돌 만큼 제값을 받지 못한다. 분양가보다 2000만~3000만원 떨어진 헐값에 내놓아도 거래가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에 대한 원망만 커지고 있다. 군산시민들은 “현대중공업 재가동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희망고문’에 지나지 않는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지역경제를 떠받치던 대기업 두 곳이 문을 닫은 충격으로 대량실업과 경기침체 공포가 현실로 엄습한 만큼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한편 군산시는 무너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대기업 의존도가 높았던 산업체질을 바꾸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체감하기는 이르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단시일 내에 경기회복은 어렵지만 강소기업과 시민주도 관광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10% 할인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군산사랑상품권이 4000억원 판매실적을 올려 골목상권 등에 단기적 응급처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이 2021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고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확정되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군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文대통령, 4대 경제단체장과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

    文대통령, 4대 경제단체장과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4대 경제단체장을 만나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경제단체의 단체장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 오찬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정부가 바뀌어도 개성공단에 유턴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구했고, 김기문 회장은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기업까지 개성공단에 들어온다면 신뢰가 쌓여 지속 가능할 것이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밝혔다.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평화협력지구를 지정하고 DMZ 내 유엔기구 및 평화·생태·문화기구 유치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문 대통령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정부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정부의 조사와 현장과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주 52시간 관련 중소기업의 56%가 준비가 안 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노동부는 39%만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한다)”고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부도 기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조만간 의견을 구하겠다. 다만 탄력근로제 등 법 통과를 위해 재계, 경제단체들에서도 국회와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는 화학물질의 등록·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각종 규제 개혁, 한일관계 등에 대해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거시적인 결과로 나오는 숫자들은 일부 관리가 되는 것 같은데 성장의 과정·내용을 보면 민간 경제 생태계가 건강하지 못하다”면서 “업종 전환 등이 늦어져 경제의 신진대사가 떨어져 있다.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규제 혁파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지난달 열린 한일경제인회의를 언급하며 “앞으로 한국과 일본 기업 간 교류는 적극적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양국 정부가 교섭을 잘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日 대형 원전 금품비리 터지자… 아베 ‘노심초사’

    원전 재가동 역풍 우려… 조기진화 진땀 도쿄전력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간사이전력의 경영진이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십억원대의 금품을 상납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정권은 이번 비리 사건으로 원전 재가동 확대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며 사태의 조기 진화에 나섰다. 29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사카에 본사를 둔 간사이전력의 야기 마코토 회장과 이와네 시게키 사장 등 경영진 20명은 자사 원전이 있는 후쿠이현 다카하마정의 간부를 통해 2011년부터 7년에 걸쳐 약 3억 2000만엔(약 35억원) 규모의 금품을 받았다. 원전 관련 공사를 수주한 지역 토목건축회사가 비자금을 마련해 다카하마정의 간부 A씨(올 3월 사망)에게 줬고, A씨가 이를 간사이전력 임원진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간사이전력은 검은돈의 흐름을 포착한 세무당국의 지적을 받고 지난 10개월 동안 조사를 해왔으며 이번에 그 결과를 공표했다. 이와네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품을 준 A씨는 다카하마정의 원전 사업에 관해 조언·협력하는 지역의 유력자였으며 그와 관계가 나빠지면 원전사업에 나쁜 영향이 있을 것 같아 금품 제의를 거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아베 정권은 이번 사건이 원전업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워 현재 추진 중인 원전 재가동 확대에 역풍이 될 것으로 보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력산업 주무장관인 스가와라 잇슈 경제산업상은 “심각한 언어도단적 사건”이라며 경위를 조사해 징계 등 처분을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딜레마 빠진 美 대이란정책… ‘예측불허’ 트럼프 선택은

    딜레마 빠진 美 대이란정책… ‘예측불허’ 트럼프 선택은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다. 예멘의 친이란계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분쟁이 4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과의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최대의 압박’ 전략으로 경제제재를 강화하면서 이란은 핵프로그램의 재가동을 선언하고,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하며 불안감을 키워 왔다. 급기야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2곳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다. 공격 직후 “장전 완료”라며 엄포를 놨던 미국은 군사개입 대신 사우디 방어 강화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택했다. 미국은 이번 주 개막된 유엔총회에서 이란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을 기정사실화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중동 문제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앞서 이란의 미 드론 격추, 국제 유조선 공격에도 강경한 발언만 쏟아내면서 ‘종이호랑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군사행동을 피하고 싶어 한다. 이를 노리고 도발이 이어진다면 예측 불허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우려가 크다. 1. 불안한 중동 정세 미국과 사우디는 후티 반군이 자신들이 사우디의 석유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일 사우디의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에 미군 병력과 군사 장비를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파병 규모는 수백명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와 함께 이란중앙은행과 국부펀드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이란은 미국의 추가 파병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며 “(전쟁이 일어나면) 제한적인 전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면 대응할 뜻을 밝혔다. 한편 후티 반군은 20일 사우디에 상호 군사행위 중단을 제안했다. 사우디는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또 다른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후티 반군 측에 의해 제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보도하는 등 중동 정세는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2. 유엔으로 간 이란 문제 2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올해 유엔총회에서는 이란 문제가 주 의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이를 국제경제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국제사회의 공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이란의 폭력을 비난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엔총회 기간을 활용해 동맹국들, 특히 유럽 동맹국들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동맹의 중요성을 평가절하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과연 유럽 국가들이 얼마나 호응할지 주목된다. 미국이 유엔에서 이란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밀 영상 증거자료를 공개할지도 관심이다. 객관적인 증거자료가 제시된다면 이란에 대한 유엔의 추가 제재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고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보고 있지만 미국이 영상 증거를 내놓을지는 불확실하다. 미국에 맞서 이란도 유엔에서 사우디 공격과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며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3. 위험에 노출된 중동의 석유시설 사우디의 주요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은 그 자체가 갖는 의미가 작지 않다. 최첨단 미국산 미사일방어시스템이 정밀하지 않은 드론 공격에도 취약하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는 사우디뿐 아니라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UAE 등 주변 산유국들의 석유시설도 안전하지 않다는 얘기다.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으로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크게 줄었지만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여전히 상당량의 원유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다.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직후 국제유가가 20%가량 급등했다가 바로 회복되기는 했지만 중동 산유국들의 석유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이 이어진다면 국제유가는 요동칠 수 있다. 석유시설 외에 식수를 생산, 공급하는 대규모 담수화 시설들도 공격에 노출돼 있다. 담수화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 사우디 국민은 당장 영향을 받게 되고 사회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문제는 이런 위험성을 알면서도 드론과 저공비행하는 크루즈미사일의 공격을 모두 막아 낼 방법이 없다는 데 있다. 4. 트럼프 중동외교, ‘수렁’으로 빠지나 미국과 영국 등 서구의 중동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외교, 특히 대이란 정책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진단한다. 이 같은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초했다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 현재의 중동 상황이 꼬이게 된 원인으로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첫째, 사우디의 예멘 공격과 4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전쟁’ 상황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사우디는 2015년 내전이 한창인 예멘을 공격했다. 명분은 예멘의 새 정부를 축출한 후티 진영이 이란의 지원의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예멘에 대한 공격에는 사우디 중심의 수니파와 이란 중심의 시아파 구도의 균형을 깨 점점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하지만 사우디의 전략은 실패로 끝났다. 4년 동안 9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지고 대규모 난민이 발생했다. 인도적 재앙일 뿐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재앙’이라고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분석했다. 수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열세인 후티 반군을 제압하지 못했고 이들은 오히려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이란으로부터 떼어 내려던 사우디의 전략과는 정반대로 이란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둘째, 미국의 이란과의 핵합의 파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고 협정 내용이 부당하다며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서명한 이란과의 핵합의를 지난해 5월 전격 파기했다. 대신 이란에 대해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펴며 경제제재를 강화했다. 경제제재로 궁지에 몰린 이란이 협상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측이 빗나갔다. 금융제재는 물론 이란의 원유 수출까지 막자 이란은 미국이 경제적 전쟁을 선포했다고 반발하며 반격에 나섰다. 호르무즈해협을 지나가는 외국 유조선들을 공격하고, 미국의 정찰 드론을 격추했다. 부인하고 있지만 사우디 석유시설을 공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수위를 높여 가는 이란의 무력 공세에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해결’이라는 대응이 선택의 여지를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군 드론이 격추된 직후 이란 내 관련 시설 3곳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이 10분 전에 전격적으로 철회한 것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군사공격을 최후의 옵션으로 남겨두며 자제력을 보여줬지만 이보다는 자국군이 공격을 받았는데도 이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 ‘잘못된’ 메시지를 줬다는 것이다. 드론 격추에 이어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도 보복에 나서지 않는 것은 고도의 외교적 전략에 근거한다기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가 군사행동을 피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표를 의식해 앞에서 말만 세게 하고 실제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 준 것은 외교적으로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5. ‘리더십 리스크’와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란이 군사적 충돌을 피하고 싶어 하는 트럼프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추가 도발을 감행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합의 파기로 주도권을 쥔 이란 강경파는 협상에 반대하며 핵무기와 핵프로그램 보유를 주장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중동 정책 자문으로 활동했던 필립 고든은 제한적 군사대응 기회를 놓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최대한의 압박 전략을 수정하거나 (떠밀려) 군사적 대응에 나서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IAEA “北영변 원자로 작년 8~11월 가동… 12월 재가동 위해 정지 정황”

    새 연료 주입 위해 일정 기간 가동 중단 이도훈 오늘 방미, 내일 비건 대표와 협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영변 5㎿ 원자로가 지난해 12월 초부터 연료를 제거하고 새로운 연료를 주입할 충분한 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18일 IAEA 홈페이지에 따르면 IAEA가 16~20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제63차 정기총회에 제출한 북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 중순까지도 분명한 가동 징후가 포착됐던 이 원자로가 그해 8월 말~11월 말에는 간헐적 가동 징후를 보이다가 12월 초부터는 징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영변 핵연료봉 제조공장에 있는 원심분리 농축시설이 사용된 징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처리공장인 방사화학연구소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명기할 만한 활동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려면 원자로에서 기존 연료봉을 빼서 재처리를 하고 새로운 연료를 넣어야 한다”며 “북미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원자로를 가동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2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20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협의를 한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두 대표는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GM노조, 12년 만에 파업 돌입…캐나다·멕시코 공장도 멈춰서나

    오하이오주 등 전기차 공장 전환도 불만 노조, 재가동까지 최소 4년간 실직 우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노조가 15일(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GM 노조의 파업은 2007년 이틀간 진행된 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은 이날 오후 11시 59분부터 미 전역 9개 주 33개 GM 공장과 22개 부품공급업체 소속 노동자 4만 9000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테리 디테스 UAW 부대표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M이 UAW 회원과 가족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해 그들(GM노조)은 피켓을 들고 나타났다”고 말했다. GM의 미국 생산이 중단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의 GM 생산도 멈춰 설 가능성이 크다고 AP는 전했다. GM과 UAW는 4년 전에 체결한 노동협약 만료를 앞두고 새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GM은 이날 5400개 일자리와 미국 공장에 70억 달러 투자, 임금 인상 및 노동자당 8000달러 상여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UAW는 “임금 인상과 의료 혜택, 고용 안정성, 수익 분배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미 CNBC는 양측이 전체 6~7% 규모인 임시직 노동자 사용을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UAW는 GM이 앞서 선언한 오하이오주와 미시간주 공장을 폐쇄하고 전기차나 전기차 배터리 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GM은 2020년 초까지 두 지역의 공장을 폐쇄할 계획인데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기까지 최소 4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이 기간 실직을 우려하는 것이다. 특히 GM의 공장 폐쇄는 GM이 2009년 파산 위기에 처했을 당시 노동자들이 대대적 구조조정과 급여 삭감에 동의하며 희생을 감수한 데 대한 배신이라는 입장을 폈다. 12년 만의 GM 노조 파업은 양측의 입장 차가 커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크리스틴 직첵 미 자동자연구소 부소장은 “양측이 매우 다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합의를 이루기 위해선 많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우디 석유 ‘심장’에 드론 공격…블룸버그 “원유시장 강타할 것”

    사우디 석유 ‘심장’에 드론 공격…블룸버그 “원유시장 강타할 것”

    세계 산유량 5% 공급에 일시 차질‘美와 갈등’ 이란 시장 영향력 커질 듯“비축량 충분해 영향 제한적” 전망도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잠정 가동 중단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이 우려된다. 외신들은 공격받은 원유 정제시설이 사우디 최대 규모인 점에 주목하면서 석유 수급체계에 “심장마비”가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주요 산유국이자 미국과 심한 마찰을 빚고 있는 이란이 국제 원유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장관은 이날 국영 SPA 통신을 통해 반군 공격을 받은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시설 두 곳을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이런 조치로 하루 57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가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WSJ은 생산시설 폐쇄로 하루 500만 배럴이 감소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전 세계적인 유가 상승이나 또 다른 주요 산유국인 이란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아브카이크 단지는 사우디의 최대 석유 탈황·정제 시설이라는 점에서 그 여파가 더욱 클 전망이다. 아브카이크 단지는 사우디 동부에 몰린 주요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탈황·정제해 수출항이나 국내 정유시설로 보내는 시설로, 하루 처리량이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70%에 해당하는, 700만 배럴에 이른다. 지난달 기준 석유수출국기구(OPEC)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980만 배럴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전문가인 시장조사업체 IHS의 로저 디완 부사장은 아브카이크 단지를 석유 수급 체제에 있어 “심장과 같다”며 이번 화재는 “심장마비가 일어난 셈”이라고 비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중동의 지정학이 복수심을 안고 돌아와 원유 시장을 강타할 것이다. 모두 두려워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피해가 커 시설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원유 수입국이 비축유에 손을 대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기됐다. 사우디가 예방 차원에서 일부 시설을 닫은 것뿐이지 수일 내에 재가동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람코 측도 CNN 비즈니스에 “며칠 내 생산량이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람코가 몇주 동안은 고객사에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원유를 비축해둔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성명을 내고 “세계 원유 시장은 현재로선 재고가 충분해 공급은 잘 이뤄질 것”이라며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사우디 당국, 주요 산유국과 수입국과 연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도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필요할 경우 비축된 재고를 풀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미술관 “백남준 ‘다다익선’ 2022년 재가동”

    현대미술관 “백남준 ‘다다익선’ 2022년 재가동”

    부품 노후화로 19개월째 가동이 전면 중단된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대표작 ‘다다익선’이 대대적인 복원 작업에 들어간다.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기존 브라운관 모니터를 수리·복원해 2022년 재가동할 방침이다. 현대미술관이 11일 밝힌 ‘다다익선 3개년 복원 프로젝트’는 원형 유지를 목표로 한다. 다만 복원에 불가피한 경우에는 원작에 사용되지 않은 신기술 부품도 사용한다. 1988년 현대미술관 과천 현관에 놓인 ‘다다익선’은 TV 모니터 1003대를 원형 오층탑처럼 쌓아 올린 작품으로, 바닥 지름 7.5m, 높이 18m에 이른다. 백남준 유작 중 가장 크다. 2003년 모니터 전면 교체 등 여러 차례 복원 작업을 거쳤지만 모니터·부품이 고장나고, 지난해 2월엔 화재 위험 등 안전 문제로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미술관은 작품 원형 복원을 위해 백남준의 ‘세기말Ⅱ’를 7년에 걸쳐 복원한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을 비롯해 독일 ZKM,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국내외 미술 기관 전문가 40여명과 협력해 비슷한 사례를 조사했다. 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작품은 시대성을 반영하며 ‘다다익선’ 브라운관 모니터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매체”라면서 “작고한 작가의 작품 복원에서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원형 유지이며 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미술관 임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라운관’으로 알려진 음극선관(CRT) 모니터는 세계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상태라, 부품 확보가 어려울 경우 최신기술을 부분적으로 도입해 기존 모니터와 혼용할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포항제철소 오염물질 배출…고로 공정개선하면 조업정지 면해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오염물질 배출 논란에 따른 조업정지 처분을 면하게 됐다. 환경부와 민관협의체는 3일 공정개선 등을 전제로 포항제철소 고로(용광로)에 설치한 블리더(폭발방지 안전밸브)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가 지방자치단체에 블리더 개방 공정개선, 블리더밸브 운영계획 등 변경신고를 하면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각 제철소는 고로 점검과 유지·보수 때 폭발방지를 위해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약 110m 높이 굴뚝 꼭대기에 설치된 블리더를 개방해 왔다. 두 달에 한 번 정도 개방하며, 시간은 수 분에서 최대 1시간 이내다. 블리더를 개방하지 않으면 자칫 폭발이 일어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철강업계는 전 세계 제철소가 같은 방식으로 블리더를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리더를 개방하는 과정에서 수증기와 함께 오염물질까지 나온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난 3월부터 지자체와 환경단체 등에서 본격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4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고 충남도도 5월 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10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경북도도 5월 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고로 정비 중 정상적인 상황에서 블리더를 개방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리기로 포스코 측에 사전통지했다. 철강업계는 10일간 조업을 정지하면 고로 내부 온도가 떨어져 쇳물이 굳기 때문에 재가동까지 3개월이 걸리고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반발했다.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해 6월 19일 민관협의체가 출범하면서 행정처분이 미뤄졌고 협의체는 2개월여 조사 끝에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연료로 사용하는 석탄가루 투입을 조기에 중단하고 풍압을 낮게 조정하는 등 공정을 개선해 먼지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환경부는 블리더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불투명도 기준을 설정해 규제 기준을 마련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업체별 연간 오염물질 총량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번 결정으로 일단 조업정지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조만간 행정처분 청문을 열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포스코 측은 “지역사회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더욱 엄정하고 투명하게 환경개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시론] 북한의 통미봉남 전략과 한국의 대응/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시론] 북한의 통미봉남 전략과 한국의 대응/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최근 남북 관계가 심상치 않다. 대화와 교류가 답보 상태인 것은 물론이고, 북한의 대남 비방과 잇단 미사일 도발은 위험 수위에 도달하고 있다. 그래서 북한이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북한은 8월 들어 잇달아 대남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더이상 대화도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이다. 이는 8월 중 진행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이라지만 그들의 대남 의도를 잘 살펴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8월 6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8월 11일 외무성 미국국장 담화에서는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청와대가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응하는 것을 두고 비아냥거렸다. 미국 대통령도 상용무기 개발 시험을 어느 나라나 하는 것이라며 자위권을 인정했다면서 미사일 도발을 합리화했다.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조미(북미) 사이에 하는 것이지 북남 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군사연습에 대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 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8월 16일에는 조선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입에 담기 어려운 비방을 쏟아냈다. “판문점선언 리행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북남 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자의 자행의 산물이며 자업자득일 뿐이다”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나면 저절로 대화 국면이 찾아오리라 망상하고 조미(북미) 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 보려는 미련은 접으라”고 대남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위의 표현으로만 본다면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는 하겠지만 남북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소위 통미봉남의 전략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그러나 통미봉남이란 가능하지도 않고 북한도 당장 통미봉남으로 가려는 속내가 아님을 알 필요가 있다. 지난해부터 이루어진 북미 대화는 한국을 통한 것이다. 통남통미(通南通美)였다. 지난해 4월 우리 대북특사가 워싱턴에 가서 6ㆍ12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고 북미 대화가 교착될 때마다 한국을 통했다는 사실은 북한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남측 없이도 미국과의 소통이 얼마든지 가능하니 이제 남측은 빠지라는 것인데, 북한이 처한 상황이나 미국과의 협상에서 논의될 제반 문제는 북미 대화로만 해결될 사안도 아니다. 향후 북미 협상이 북한 계산대로만 전개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 북한의 경제난을 도울 수 있는 당사자는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북한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강조하면서 한국과의 대화를 회피하려는 근본 의도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한국으로 하여금 자기들이 원하는 자세로 전환하게 압박하려는 의도다. 우리와 대화를 하고 싶다면 미국 눈치 보지 말고 개성공단의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 등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 개시를 결단하라는 것이다. 둘째, 한미를 이간해 남한에서 미국을 떼어내는 대남 전략 추진 여건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6ㆍ25전쟁 당시 미국의 개입으로 좌절을 겪은 북한은 줄곧 한미동맹의 이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핵개발 목적도, 비핵화를 매개로 한 미국과의 접촉 시도도 그 연장선이다. 즉 남북 관계를 진정 발전시키고 싶다면 한미 연합연습의 중단 등 미국과 손을 떼고 소위 민족공조에 나서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첫째, 한미동맹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북한이 한국을 통하지 않고는 제대로 된 북미 대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 하지만 북핵 협상 과정에서 한미 연합연습 중단과 축소, 최근 지소미아를 둘러싼 한미 간 이견 표출 현상이 우려돼 하루빨리 봉합해야 한다. 둘째, 남북 관계도 되돌아보고 바로잡아야 한다. 대화의 문은 열어 놓되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북한이 합의를 위반하고 도발하면 따끔하게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남북 대화의 문은 열어 놓되 긴 호흡을 가지고 북한을 아쉽게 만들어야 한다. 강력한 억제력과 응징 태세 유지는 필수다.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첫사랑 기억 소환 “내일도 널 좋아해”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첫사랑 기억 소환 “내일도 널 좋아해”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와 김향기가 열여덟 생애 가장 설레는 순간을 맞으며 시청률 5%대를 돌파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11회는 전국 3.8%, 수도권 5.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지수(8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도 월화드라마 가운데 47.82%의 점유율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준우(옹성우 분)와 수빈(김향기 분)의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가 여름밤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였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천봉고’ 아이들 사이에는 어딘가 달라진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특히 휘영(신승호 분)의 메시지로 인해 어긋나는 듯했던 준우와 수빈이 다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우유커플’의 로맨스도 재가동됐다. 그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 순간이 행복한 두 사람이었다. 수빈을 집에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 ‘내일도 만난다. 모레도, 글피도. 내일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모레도, 글피도. 매일매일 좋아할 수 있다’는 준우의 내레이션은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함께하는 1분 1초가 소중했다. 이른 아침, 엄마(김선영 분) 몰래 집을 나선 수빈은 준우와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위시리스트를 따라 텅 빈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두 사람이 함께 찾은 곳은 바로 정후(송건희 분)가 안치된 납골당. 준우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정후에게 수빈을 소개했다. “보다시피 준우 잘 지내고 있어. 그러니까 준우 걱정은 말고 잘 지내. 얜 내가 잘 돌볼게”라는 수빈과 “이제 나한테 미안해하지 마. 나 잘 지내고 있어. 행복해”라는 준우의 담담한 인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정후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준우와 수빈은 서로에게 이끌렸던 첫 만남을 추억했다. 함께하는 시간 동안 자신의 감정에 한결 더 솔직하고 담대해진 두 사람의 변화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했다. 휘영은 엄마(정영주 분)에게 수빈을 과외 팀에서 빼달라고 부탁했다. 미안함과 질투심에 뒤섞인 감정으로 더는 수빈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던 것. 하지만 수빈의 빈자리를 차고 들어온 상훈(김도완 분)을 보며 휘영은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를 직접 과외 팀으로 부른 휘영의 아빠(성기윤 분)는 “최고의 인재가 된다는 게 어떤 것인 줄 아냐”며 “맹수처럼 치열하게 경쟁하고 끝까지 물어뜯기지 않고 살아남는 단 한 놈이 그 자리에 오르는 것”이라며 그를 부추겼다. 다시 돌아온 상훈과의 날 선 신경전에 이어 기태(이승민 분)까지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 가운데, 위태로운 휘영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만나 처음으로 느낀 낯설지만, 기분 좋은 변화와 감정을 고백하는 준우와 수빈의 모습도 그려졌다. 거울 속에 비친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자꾸만 살피게 되고, 서로에게 궁금한 것이 하나둘씩 늘어간다는 두 사람. 그들이 말하는 ‘첫사랑의 순간’이 아련한 추억과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준우와 수빈, 그리고 준우의 엄마(심이영 분)와의 아슬아슬한 삼자대면이 호기심을 증폭했다. 마침내 펼쳐진 ‘우유커플’의 꽃길 로맨스의 귀추가 주목된다. ‘열여덟의 순간’ 12회는 오늘(27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극일 위해 탄소산업진흥원 설립하라

    송하진 전북지사가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하려면 빠른 기간 내에 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도는 송 지사가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국가 차원의 탄소산업 육성과 새만금신항만 조기 건설 등을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송 지사는 “탄소산업은 전북이 발굴 육성해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킨 모델로, 이제는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2년 가까이 국회에 계류 중인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에 관한 법률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와함께 송 지사는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 글로벌기업 유치, 원활한 물동량 처리를 위해 새만금 신항만의 조기 건설이 필수적”이라며 당 차원의 협조를 강조했다. 이어 지역 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군산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남원 국립 공공의료대학원의 차질 없는 추진도 요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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