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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58개 단지 재건축 공식 출발 이끌어낸 주역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58개 단지 재건축 공식 출발 이끌어낸 주역

    서울시가 18일 노원구 상계·중계·중계2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최종 고시함으로써 노원구 58개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법적·행정적 기반이 완성됐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초기부터 주요 역할을 해 온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이번 최종 고시를 통해 노원구 58개 재건축 단지들이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고시는 상계·중계·하계 일대 58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재건축 기준을 확정한 것으로, 그동안 재건축을 추진하려 해도 지구단위계획이 미수립되어 재건축 사업의 착수조차 할 수 없었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됐다. 특히 노원구 대부분의 단지는 1980년대에 지어진 노후 단지로, 안전진단 통과 후에도 계획 수립 부재로 수년간 발이 묶여 있었으나 이번 고시를 통해 정비계획 수립, 구역지정, 사업시행 인가 등 후속 절차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 성과의 중심에는 서 의원의 예산 확보와 서울시 정책 전환을 이끌어낸 역할이 있었다. 당초 서울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발주를 미뤄왔지만, 서 의원이 13억원의 계획 수립 예산을 직접 확보하며 사실상 중단 상태였던 사업을 재가동시켜 서울시의 6개년 계획을 2개년 계획으로 단축하도록 이끌었다. 이로 인해 마스터플래너 선정과 용역 발주, 주민 의견 수렴, 계획안 조정 등 전체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었으며, 이번 최종 고시라는 가시적 결과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서 의원의 예산 확보 이후 2023년 3월 마스터플래너(MP)를 선정해 용역을 발주했다. 이 과정에서 서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노원구갑), 김성환 국회의원(노원구을),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노원구 주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고, 이를 서울시 관계부서와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주민 의견을 중심에 둔 계획 수립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러한 긴밀한 협의 구조가 자리하고 있었다. 서 의원이 이번 지구단위계획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상계·중계·하계동 일대가 노원구 미래도시구상의 핵심축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서울시에서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긴 아파트 단지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으로, 총 58개 단지 7만 5천여 세대가 지구단위계획 적용 대상이다. 이번 고시로 각 단지는 장기간 대기했던 정비계획 수립, 구역지정 등 후속 절차에 즉시 착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재건축 사업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시된 지구단위계획에는 ▲주택공급 확대 ▲역세권 중심 복합개발 ▲중랑천과 수락산·불암산을 연결하는 녹지축 및 보행 네트워크 ▲도보 10분 생활편의시설 확충 ▲교통약자 친화형 근린 이동환경 조성 등 미래 도시환경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정비 구상이 담겼다. 또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 특화 경관 계획과 건축물 높이 관리(주거지 150m, 복합정비구역 180m)를 통해 안전성과 도시경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했다. 노원구 재정비 사업 정책을 선도해온 서 의원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뿐 아니라, 사업성 보정계수 현실화, 상계뉴타운 규제완화 기준 제안 등 노원구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사업성이 취약한 노원구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적 보완을 서울시에 요구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들을 끌어냈다. 서 의원은 “2023년 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온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향후 10년 노원구 미래를 새롭게 설계한 작업이었다”며 “노원구청과 서울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이번 고시는 그동안의 노력과 협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시를 기점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계마다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노원구가 주거·일자리·문화·녹지가 조화된 균형발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이순녀 칼럼] AI 시대의 ‘원전 회귀’, 우리도 직시할 때

    [이순녀 칼럼] AI 시대의 ‘원전 회귀’, 우리도 직시할 때

    인류를 ‘금붕어 수준’으로 보이게 할 만큼 월등한 초인공지능(ASI)이 등장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으로선 상상이 안 된다. 솔직히 말해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미래다. 그럼에도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가 보여 주듯 AI 기술 역시 인위적으로 멈출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기술 혁신을 막을 수 없다면 인류에게 최대한 유용하게 쓰이도록 이끄는 게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대응일 것이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인간 지능의 1만배가 넘는 ASI를 10년 내에 실현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SI 역량 강화에 집중하시라”고 조언했다. AI 낙관론을 넘어 급진주의자로 꼽히는 손 회장의 말을 금과옥조로 삼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AI 혁명 시대에 한국의 결정적 약점은 에너지”라고 지적한 대목은 충분히 새겨들을 만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AI 확장의 최대 장애물은 더이상 칩이 아니라 전력”이라며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원자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미국 증시는 물론 국내에서도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AI가 ‘전기 먹는 하마’라는 사실은 이제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이 됐다. 엔비디아가 우리나라에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가동하는 데만 1기가와트(GW)의 전력이 필요하다. 대형 원전 1기 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의 특별대담에서 “AI 경쟁에 제대로 뛰어들려면 20GW 정도의 AI 데이터센터를 7년 안에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원전 4기로는 어림도 없는 규모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발표한 ‘세계 에너지 전망 2025’ 연례보고서에서 AI와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의 전력 사용 증가로 “전기의 시대가 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의 성장과 원전의 부활을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40개국 이상이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세계 원전 총 설비용량은 2035년까지 35%, 2050년까지 80% 늘어날 것으로 봤다. AI 패권 경쟁에 사활을 건 미국의 원전 드라이브는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겠다는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한 뒤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정책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2일 관세 합의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금을 원전 건설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고, 미 에너지부도 같은 날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자 선정 계획을 발표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탈원전을 표방했던 대만까지 최근 원전 재가동 가능성을 공식화하는 등 여러 국가들이 앞다투어 방향을 틀고 있다. 우려할 것은 AI 시대 뉴노멀이 된 ‘원전 회귀’ 흐름에서 우리나라만 비켜서 있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가동 기간이 지난 원전도 안전성이 담보되면 연장해 쓰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섞어 활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선 “원전을 새로 짓는 데 최소 10~15년이 걸리고, 지을 부지도 거의 없다”며 부정적인 취지로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는 선을 긋되 ‘원전 실용주의’를 내세운 것이다.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3년 반 만에 고리 2호기 재가동을 승인한 결정 역시 원전 실용주의의 한 사례로 평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노후 원전 재가동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대통령 말대로 “AI 역량을 상하수도처럼 모든 국민이 누리는 기본 인프라”로 만들려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를 아무리 확대해도 신규 원전 건설 없이 전력난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올해 2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된 신규 원전 2기 건설과 관련해 공론화 절차를 거치겠다고 했다. 결과에 따라 백지화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 이런 식으로 과연 AI 3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조규성, 소속팀서 헤더 골 ‘쾅’…미트윌란 5-1 대승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조규성, 소속팀서 헤더 골 ‘쾅’…미트윌란 5-1 대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 소속팀에서도 헤더 골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덴마크컵 8강 1차전 노르셸란과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쐐기 골, 수비수 이한범은 도움을 기록했다. 코리안 듀오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반 34분 이한범은 문전 앞에서 머리로 공을 떨어뜨렸고 후니오르 브루마두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미트윌란은 브루마두가 3분 뒤 추가 골을 넣으며 기세를 높였다. 다음은 조규성의 차례였다. 조규성은 전반 41분 왼 측면에서 올라온 파울리뉴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시즌 5호 골(리그 3골, 덴마크컵 2골)이었다. 이어 미트윌란은 후반 8분 브루마두가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미켈 고고르자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도 웃음 지을 수 있게 됐다. 조규성은 지난달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볼리비아와의 평가전(2-0 승)에서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간 조규성은 투입 12분 만에 골대 앞에서 혼전 중 흐른 공을 왼발로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이 슈팅조차 때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플랜B로 제 역할을 다한 셈이다. 조규성은 지난달 18일 가나전에서도 30분 정도를 소화했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조규성은 24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16라운드 쇠네르위스케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득점 없이 전반만 소화하며 팀의 1-2 패배를 지켜봤다. 28일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 AS로마 원정에서는 출전하지 못했고 미트윌란은 1-2로 패했다. 미트윌란은 지난 1일 리그 17라운드 노르셸란과의 홈 경기에서 6-0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는데 조규성은 득점 없이 슈팅 1개에 그쳤다. 그러나 조규성은 이날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 [사설] 세계는 숨가쁘게 달리는데, 우리만 엉거주춤 원전

    [사설] 세계는 숨가쁘게 달리는데, 우리만 엉거주춤 원전

    세계 각국이 원전 속도전을 펴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이 현금 투자하는 총 7500억 달러 투자처에 대해 “원자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를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대만 경제부는 퇴역한 제2·제3 원전의 재가동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 28일 심사·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동일본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연이어 원전 재가동 용인을 밝히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그제 신규 원전 2기에 대한 공론화를 언급했다. 올 2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는 1.4기가와트(GW)급 대형 원전 2기를 건설해 2037~2038년 도입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김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연내 부지 공모를 하겠다고 한 만큼 올해를 넘기지 않고 절차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회의 결정 사항을 공론화하는 것이 옳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공론화 핑계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원전은 우리 주요 수출품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튀르키예 순방에서 원전 수출은 주요 의제였다. 정부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얻기 위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정작 신규 원전 건설을 보류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내 탈원전, 해외 수출’이라는 모순을 반복하는 일이다. 인공지능(AI)은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린다. 엔비디아가 한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가동에 필요한 전기가 1GW로 원전 1기 용량이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바람·날씨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전력 생산이 들쭉날쭉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증설되는 평택 반도체 캠퍼스 등에도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AI 3대 강국’은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한 원전 없이는 허언일 뿐이다.
  • 美, ‘셧다운’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에 10억 달러 대출

    美, ‘셧다운’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에 10억 달러 대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 현장인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를 46년 만에 재가동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에너지부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에 10억 달러(약 1조 4680억원)의 연방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한 미 정부가 치솟는 전력 수요 탓에 부득이하게 사고 원전을 재가동하게 된 것이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원전 재가동이 전력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부가 더 많은 원전을 가동 상태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력 가격 상승을 멈추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신뢰성 있는 발전소를 전력망에 추가하고자 한다”며 “이런 조치가 미국 내 제조업 리쇼어링(생산기지 회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마일섬 원전은 1979년 2호기가 노심 용융 사고가 났던 곳으로, 2호기는 사고 이후 영구 폐쇄됐고 1호기는 비용 문제로 2019년 가동이 중단됐다. 미 원전 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은 지난해 말 스리마일섬 부지에 2027년 835MW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16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835MW 원자로는 약 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MS는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은 1990년대 이후 신규 대형 원자로를 단 3기만 추가했으나, 재생 에너지에 부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은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5월 원전 발전 용량을 현재 약 100GW에서 2050년 400GW까지 확대하는 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기존 원자로 재가동과 10기의 대형 신규 원자로 건설이 포함된다. 다만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 재가동을 위해서는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승인을 거쳐야 한다. 미국은 최근 전력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원전은 값싼 셰일가스를 활용한 가스 발전, 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 밀려 쇠퇴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에너지 위기 등으로 원자력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고,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원전 확대 방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 건립 순항···2027년 1단계 완공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 건립 순항···2027년 1단계 완공

    금호타이어 함평 신공장 건립사업이 2027년 말 1단계 공사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금호타이어와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 신공장은 월야면 외치리 일원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안 50만㎡ 부지에 창고·정련·공장 등 3개 동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허가된 창고동은 다음 달 22일 착공에 들어가고 정련·공장 동에 대한 착공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2027년 3월, 7월 각각 시작된다. 공정 설비 2,486억 원, 건축물 1,742억 원 등 총사업비 6,609억 원을 투입해 함평 신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53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 2027년 12월 건립 공사를 마무리한 뒤 2028년 1월부터 타이어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화재가 나기 전 광주공장 생산규모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양이다. 화재로 가동이 멈췄던 광주공장도 1공장을 중심으로 지난 13일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소규모로 재가동에 들어간 광주 1공장은 하루 4천~6천 본의 타이어 생산에 들어갔고 가동 직원 1,850명의 사원이 교대로 작업에 투입됐다. 하지만 화재가 나기 전 광주 1·2공장 생산량 연간 1,150만 본의 생산 실적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함평에 추진 중인 공장은 광주공장 이전의 개념이 아니고 신공장을 짓는 것”이라며 “광주공장 매각 대금이 확보되고 재정 예산이 확정되면 단계적으로 함평 이전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고리 2호기 재가동 허가… ‘AI 강국’ 도약 발판 돼야

    [사설] 고리 2호기 재가동 허가… ‘AI 강국’ 도약 발판 돼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어제 부산 기장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을 의결했다. 설계수명 40년이 끝나 2023년 4월부터 운전을 멈춘 고리 2호기는 2년 반 만에 재가동 절차를 밟게 됐다. 늦었지만 합리적인 판단이다. 고리 3호기(지난해 9월)와 고리 4호기(올 8월)도 설계수명이 끝나 멈춰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2호기를 포함해 10기의 계속운전을 신청했다. 전체 원전 발전용량의 3분의1 수준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100조원 투자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목표를 내놨다. AI에는 ‘전기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가 기본 인프라다. 전력 수급 방안 없이 AI 강국은 불가능하다. 원전 건설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시간에 따른 발전량 변화가 커서 안정적 에너지원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안전성이 담보된 원전 가동을 미룰 이유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합리적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안전성이 담보되면 계속 쓰겠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지난해 ‘2050 원자력 로드맵’을 통해 최대 80년인 원전 수명을 늘려 100년까지 이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설계수명 40년에 한 차례 20년 연장한 뒤 한 차례 더 가동하는데, 여기에다 또 20년을 추가한 것이다. 미국은 94기 중 86기가 계속운전 허가를 받아 가동 중이다. 원전 가동 수명이 세계적으로 60~80년으로 늘어나고 있다. 후쿠시마 사태를 겪은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결정은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등 2030년까지 운영 허가가 만료되는 10기에 달하는 원전의 운명을 결정하는 가늠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고리 2호기가 연장을 승인받았지만 가동기한은 2033년 4월로 7년 반이다. 고리 2호기가 멈춰 있는 동안 값비싼 에너지원을 쓰느라 한국전력 등이 떠안은 비용만 3조원이라는 추산도 있다. 정부는 엄격한 안전기준을 세우고, 원안위는 데이터에 기반한 신속한 결정으로 원전을 멈췄다 가동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 멈췄던 고리 2호기 재가동… 李정부 ‘에너지믹스’ 신호탄

    멈췄던 고리 2호기 재가동… 李정부 ‘에너지믹스’ 신호탄

    원안위, 2033년까지 수명 연장 결정고리 1호기·월성 1호기 이어 세 번째 부산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멈춰 선 지 2년 7개월 만에 ‘계속운전’이 결정됐다.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국정 목표와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에서 이뤄진 원전 운영 관련 첫 결정이라는 점에서 신규 원전 건설 대신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을 통한 ‘원전·재생에너지 믹스’의 방향성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결정으로 현재 심사 대기 중인 다른 원전 9기의 계속운전 논의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3일 서울 중구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제224차 전체회의 열고 재적위원 6명 중 5명 찬성으로 고리 2호기 계속운전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고리 2호기의 수명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 늘어나 2033년 4월까지로 연장됐다. 앞서 9월 25일과 지난달 23일 두 차례 심의를 거쳤으나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판단으로 결정이 미뤄지는 등 지난한 과정을 거쳤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 2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의 세 번째 상업용 원전이다. 650㎿급 가압경수로형(PWR) 원자로가 설치돼 있다.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제외하면 국내 최고령 원전이다. 고리 2호기는 2023년 4월 운영허가 기간(40년)이 만료돼 작동을 멈췄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설계수명 만료 2~5년 전 계속운전을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기조에 따라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4월 안정성평가서를 제출해 계속운전 절차를 시작했다.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의 계속운전 허가는 2008년 고리 1호기, 2015년 월성 1호기에 이어 세 번째다. 한수원 관계자는 “재가동을 위한 필수 기자재 교체와 정기검사 수검 등으로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내년 2월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2의 탈원전 시대’를 우려했던 업계는 계속운전 결정을 반겼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전 재가동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산업통상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3년 5TWh(테라와트시)에서 2038년 30TWh로 6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NDC 달성을 위해서도 원전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확정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원전이 무탄소 전력원이란 점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기업의 투자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동안 공급되지 못했던 전력이 다시 공급됨으로써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세계 원전 시장 트렌드가 계속운전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 운영허가가 만료된 세계 원전 295기 중 258기(91%)가 계속운전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이 계속운전을 추진 중인 나머지 원전 9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설계수명 만료로 멈춰 있는 고리 3·4호기를 비롯해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월성 2·3·4호기 등은 모두 안정성평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수원은 월성 원전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원전은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재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원전 계속운전은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술로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도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계속운전 심사 대상에 놓여 있는 원전들도 기술 검증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반발했다. 시민단체 에너지정의행동은 원안위 결정 직후 성명을 내고 “핵발전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포기한 결정이며 절차적 위법에도 강행한 위헌적 결정”이라며 “원안위가 스스로 책임을 인지한다면 즉각 고리 2호기 수명 연장 승인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 시작과 동시에 현장 방청에 참여한 일부 환경단체 회원들이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심사무효’ 띠를 들고 “심의를 하면 안 된다”, “전문가만 의견을 내는 게 정당하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퇴장을 명할 수 있다는 경고에도 이들이 항의를 이어 가자 최원호 위원장이 퇴장을 명령했고 이 과정에서 회의가 한 차례 정회되기도 했다.
  • [사설] 고리 2호기 재가동 허가… ‘AI 강국’ 도약 발판 돼야

    [사설] 고리 2호기 재가동 허가… ‘AI 강국’ 도약 발판 돼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어제 부산 기장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을 의결했다. 설계수명 40년이 끝나 2023년 4월부터 운전을 멈춘 고리 2호기는 2년 반 만에 재가동 절차를 밟게 됐다. 늦었지만 합리적인 판단이다. 고리 3호기(지난해 9월)와 고리 4호기(올 8월)도 설계수명이 끝나 멈춰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2호기를 포함해 10기의 계속운전을 신청했다. 전체 원전 발전용량의 3분의1 수준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100조원 투자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목표를 내놨다. AI에는 ‘전기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가 기본 인프라다. 전력 수급 방안 없이 AI 강국은 불가능하다. 원전 건설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시간에 따른 발전량 변화가 커서 안정적 에너지원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안전성이 담보된 원전 가동을 미룰 이유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합리적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안전성이 담보되면 계속 쓰겠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지난해 ‘2050 원자력 로드맵’을 통해 최대 80년인 원전 수명을 늘려 100년까지 이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설계수명 40년에 한 차례 20년 연장한 뒤 한 차례 더 가동하는데, 여기에다 또 20년을 추가한 것이다. 미국은 94기 중 86기가 계속운전 허가를 받아 가동 중이다. 원전 가동 수명이 세계적으로 60~80년으로 늘어나고 있다. 후쿠시마 사태를 겪은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결정은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등 2030년까지 운영 허가가 만료되는 10기에 달하는 원전의 운명을 결정하는 가늠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고리 2호기가 연장을 승인받았지만 가동기한은 2033년 4월로 7년 반이다. 고리 2호기가 멈춰 있는 동안 값비싼 에너지원을 쓰느라 한국전력 등이 떠안은 비용만 3조원이라는 추산도 있다. 정부는 엄격한 안전기준을 세우고, 원안위는 데이터에 기반한 신속한 결정으로 원전을 멈췄다 가동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14일 재가동…화재 6개월 만에 ‘생산 정상화’ 첫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14일 재가동…화재 6개월 만에 ‘생산 정상화’ 첫발

    대형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6개월 만에 다시 돌아간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2일 “광주공장이 오는 14일부터 4조 3교대 근무체계로 부분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전체 생산직 1854명 중 약 400명을 우선 투입해 하루 4000본 생산으로 첫 가동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공정 안정화와 설비 점검을 거쳐 하루 6000∼1만본 수준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재가동 전날인 13일에는 직원 400여명이 출근해 새 작업복과 안전화를 지급받고 안전교육을 이수한다. 생산은 화재 피해를 피한 1공장에서 반제품 결합(성형)과 타이어 성형(가류) 공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공장은 일부 남은 설비를 활용해 검사·선별·출하 작업을 담당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9월 시범 가동을 통해 하루 1000본 생산 테스트를 마쳤다”며 “라인 안정성과 노사 협의 결과를 토대로 생산량을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공장은 지난 5월 대형 화재로 주요 생산라인이 전소돼 전면 중단된 이후, 복구 공사와 안전 진단을 거쳐 이번에 재가동에 나섰다.
  • 노벨 평화상 포기?…트럼프, 베네수엘라 인근에 항모 보내고 2만 병력 결집 명령

    노벨 평화상 포기?…트럼프, 베네수엘라 인근에 항모 보내고 2만 병력 결집 명령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겨냥해 병력 약 2만 명과 항공모함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집결시키면서 전면 침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 해군 최신예 항모인 제럴드 R. 포드함과 항모전단이 지난주 이탈리아 반도 인근 아드리아해를 떠나 카리브해로 향했다. 포드함은 대서양을 거쳐 오는 10일 전후로 작전구역인 카리브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럴드 R. 포드함에는 승조원 5000명과 F/A-18와 F-35C 등 75~90대의 전투기와, 정찰기·지원기 등이 함재돼 있다. 현재 카리브해에는 미 해군의 제이슨 던햄함을 비롯한 구축함 8척,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함과 핵추진 공격잠수함 뉴포트뉴스함 각각 1척 등 모두 15척과 승조원 약 6000명이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육군·공군·해병대의 항공 전력인 B-1B와 B-52, 특수전 항공기 AC-130J, 스텔스 전투기 F-35, 무인공격기 MQ-9 리퍼 등 11대와 병력 약 1만 명도 해당 지역에 배치돼 있다. 여기에 워싱턴포스트가 언급한 포드급 항모와 병력을 더하면 지난달 1만 명 수준이던 배치 병력이 약 한 달 새 2만 명까지 급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마약 운반선 공습부터 미 항모전단 등장까지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부터 베네수엘라 선박 일부를 마약 운반선이라고 규정하고 공습하기 시작했다. 미군은 현재까지 12차례 이상 ‘마약 운반선’을 공습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66명이 사망했다. 당시 국제사회는 미국의 군사 작전이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판단했지만 미 항모전단이 전면에 배치되면서 기류는 달라졌다. 라이언 버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주 지역 연구원은 로이터에 “미군의 카리브해 전력 배치는 마약 단속 작전에 필요한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며 “애초에 임무가 ‘진화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미국이 2004년 폐쇄한 푸에르토리코의 루스벨트 로즈 해군기지를 11년 만에 재가동한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베네수엘라 겁주기’를 뛰어넘어 전면 침공을 고려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게 했다. 로이터 통신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로즈 해군기지에서 유도로 개선뿐 아니라 항공관제와 이동식 감시 장비의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푸에르토리코의 라파엘 에르난데스 공항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포착되는데 이는 군용기의 대규모 이·착륙을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비와 훈련에 들어간 항모를 빼면) 전 세계에 동시 운용되는 미 항모는 3척 정도”라며 “결단의 시간이 약 한 달간의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내다봤다.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최종 목표는?미국의 베네수엘라 전면 침공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는 일부 분석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목표는 여전히 뚜렷하지 않다.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베네수엘라 군사 옵션과 관련해 “육상(land)이 다음 번 폭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에는 베네수엘라 육상 공격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노(no)”라고 답했다. 지난 2일 방영된 CBS 방송의 ‘60분’ 인터뷰에서도 베네수엘라와 전쟁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으나, 마두로 통치 기간이 얼마 안 남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앵커가 “베네수엘라를 폭격하려는 게 사실이냐”고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렇지 않다 답하지 않겠다”며 의중을 알 수 없는 답변만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에 대한 공습만으로는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도, 전면 침공이 마두로를 몰아내는 데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과 미군 희생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로 본격적인 육상 폭격 작전 승인을 망설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력 집결의 최종 목표가 ‘정권 교체’인지, 압박을 통해 석유 매장량이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이익 확보와 마약 유통 단절이라는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인지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노벨 평화상 수상을 꿈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애너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마약을 밀수하는 (베네수엘라의) 마약 테러범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고, 나머지는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트럼프, 직접 전쟁 일으키나…“항모 보내고 2만 병력 결집” 비상 [핫이슈]

    트럼프, 직접 전쟁 일으키나…“항모 보내고 2만 병력 결집” 비상 [핫이슈]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겨냥해 병력 약 2만 명과 항공모함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집결시키면서 전면 침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 해군 최신예 항모인 제럴드 R. 포드함과 항모전단이 지난주 이탈리아 반도 인근 아드리아해를 떠나 카리브해로 향했다. 포드함은 대서양을 거쳐 오는 10일 전후로 작전구역인 카리브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럴드 R. 포드함에는 승조원 5000명과 F/A-18와 F-35C 등 75~90대의 전투기와, 정찰기·지원기 등이 함재돼 있다. 현재 카리브해에는 미 해군의 제이슨 던햄함을 비롯한 구축함 8척,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함과 핵추진 공격잠수함 뉴포트뉴스함 각각 1척 등 모두 15척과 승조원 약 6000명이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육군·공군·해병대의 항공 전력인 B-1B와 B-52, 특수전 항공기 AC-130J, 스텔스 전투기 F-35, 무인공격기 MQ-9 리퍼 등 11대와 병력 약 1만 명도 해당 지역에 배치돼 있다. 여기에 워싱턴포스트가 언급한 포드급 항모와 병력을 더하면 지난달 1만 명 수준이던 배치 병력이 약 한 달 새 2만 명까지 급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마약 운반선 공습부터 미 항모전단 등장까지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부터 베네수엘라 선박 일부를 마약 운반선이라고 규정하고 공습하기 시작했다. 미군은 현재까지 12차례 이상 ‘마약 운반선’을 공습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66명이 사망했다. 당시 국제사회는 미국의 군사 작전이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판단했지만 미 항모전단이 전면에 배치되면서 기류는 달라졌다. 라이언 버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주 지역 연구원은 로이터에 “미군의 카리브해 전력 배치는 마약 단속 작전에 필요한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며 “애초에 임무가 ‘진화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미국이 2004년 폐쇄한 푸에르토리코의 루스벨트 로즈 해군기지를 11년 만에 재가동한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베네수엘라 겁주기’를 뛰어넘어 전면 침공을 고려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게 했다. 로이터 통신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로즈 해군기지에서 유도로 개선뿐 아니라 항공관제와 이동식 감시 장비의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푸에르토리코의 라파엘 에르난데스 공항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포착되는데 이는 군용기의 대규모 이·착륙을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비와 훈련에 들어간 항모를 빼면) 전 세계에 동시 운용되는 미 항모는 3척 정도”라며 “결단의 시간이 약 한 달간의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내다봤다.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최종 목표는?미국의 베네수엘라 전면 침공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는 일부 분석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목표는 여전히 뚜렷하지 않다.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베네수엘라 군사 옵션과 관련해 “육상(land)이 다음 번 폭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에는 베네수엘라 육상 공격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노(no)”라고 답했다. 지난 2일 방영된 CBS 방송의 ‘60분’ 인터뷰에서도 베네수엘라와 전쟁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으나, 마두로 통치 기간이 얼마 안 남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앵커가 “베네수엘라를 폭격하려는 게 사실이냐”고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렇지 않다 답하지 않겠다”며 의중을 알 수 없는 답변만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에 대한 공습만으로는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도, 전면 침공이 마두로를 몰아내는 데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과 미군 희생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로 본격적인 육상 폭격 작전 승인을 망설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력 집결의 최종 목표가 ‘정권 교체’인지, 압박을 통해 석유 매장량이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이익 확보와 마약 유통 단절이라는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인지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노벨 평화상 수상을 꿈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애너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마약을 밀수하는 (베네수엘라의) 마약 테러범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고, 나머지는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수능 하루 전 파업 위기… 서울 시내버스 노사 실무협상 돌입

    수능 하루 전 파업 위기… 서울 시내버스 노사 실무협상 돌입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수능 하루 전날인 12일 서울 전역의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어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7일 중앙노사교섭회의를 열고, 서울시내버스노동조합이 예고한 파업 개시일인 12일까지 실무협상을 이어간다. 노조는 11일 자정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2일 새벽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갈등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인정 여부를 둘러싼 해석 차이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서울고등법원이 ‘동아운수 사건’ 2심에서도 같은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정기상여금은 소정근로의 대가로서 정기성과 일률성을 충족하므로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1심이 사측의 손을 들어줬던 것과 달리 2심은 노조의 주장을 상당 부분 받아들였다. 특히 상여금을 기본급으로 전환할 때 적용할 근로시간을 사측이 주장한 209시간이 아닌, 노조 측이 제시한 176시간으로 인정했다. 다만 법원은 실제 근로시간 기준으로 금액을 산정하도록 하면서, 노조가 청구한 약 18억 9500만원 중 8억 4300만원만 인정해 양측의 입장을 절충한 결과로 평가된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 판결 이후 상여금 및 임금체계 개편 문제를 두고 노조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사업조합과 서울시가 노동조건 개선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12일부터 일반버스와 전환버스를 포함한 모든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가 12일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것은 서울 시내버스 64개 회사의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모두 완료되기 때문이다. 마을버스에서 전환된 3개 회사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법정 조정기간 15일이 11일 자정 만료된다. 나머지 61개 회사는 이미 지난 5월 조정이 결렬돼 언제든 파업이 가능한 상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마련한 비상수송대책을 재가동할 계획으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증회 및 연장운영, 25개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약 버스 노조가 파업하게 된다면 기존에 세워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설] 지원 법안, 전력 없이 ‘AI 고속도로’ 무슨 수로 깔 건가

    [사설] 지원 법안, 전력 없이 ‘AI 고속도로’ 무슨 수로 깔 건가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무역·통상 질서의 재편과 인공지능(AI)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AI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AI 경쟁력이 국력의 척도가 된 현실을 제대로 짚은 인식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문제는 ‘AI 고속도로’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없다면 공허한 말잔치에 그친다는 것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여야가 발의한 AI 관련 법안 27개가 계류 중이다. 법안들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관련 기업에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관련 법안의 80% 이상을 소관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과학기술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방송통신을 둘러싼 정쟁만 일상화된 상황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딸 결혼식 논란과 독선적 회의 진행 논란까지 겹치면서 과학기술 분야 상임위 분리독립론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AI 산업과 직결된 반도체특별법도 연구개발(R&D) 인력의 ‘주52시간 근무제’ 적용 예외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다. 반도체 공장과 AI데이터센터를 돌리는 데 필요한 막대한 전력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탈원전을 추진했던 해외 주요 국가들은 AI 시대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앞다퉈 원전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한국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건설 논의가 12차 계획에서 수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원자력안전위는 고리원전 2호기 재가동 결정도 미루고 있다. 사실상 ‘감원전’ 정책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발전소에서 만든 전력을 공장 등으로 보내는 송전망 건설 계획도 지역주민 반발과 이를 이용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태반이 지연되고 있다. ‘AI 고속도로’가 제대로 놓이려면 AI·반도체 관련 법안과 전력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결단이 선행돼야 한다.
  • 백승호, 양민혁과 코리안더비에서 실력 과시

    백승호, 양민혁과 코리안더비에서 실력 과시

    ‘민혁아 골은 이렇게 넣는 거란다.’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국가대표팀 후배 양민혁(포츠머스)에게 한 수 제대로 가르쳐줬다. 버밍엄은 2일(한국시간)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1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포츠머스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백승호는 이날 양민혁과 맞붙은 ‘코리안 더비’에서 선제결승골까지 넣으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백승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 9분에는 코너킥을 몸을 던져 머리로 받아넣는 선제골까지 넣었다. 백승호가 8월 23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라운드 홈 경기(1-0 승)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뒤 두 달여 만에 재가동한 득점포다. 버밍엄은 백승호의 골에 더해 후반 11분 이와타 도모키, 16분 크리스토프 클라러, 43분 케시 앤더슨이 차례로 골을 넣었다. 반면 양민혁은 포츠머스의 왼쪽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8분 조시 머피와 교체됐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은 챔피언십 24개팀 가운데 11위(승점 18)로 올라섰다. 포츠머스는 20위(승점 13)로 처졌다. 미드필더 배준호가 풀타임을 뛴 스토크시티는 브리스틀 시티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디빈 무바마의 활약 덕분에 5-1로 크게 이겼다. 스토크시티는 3위(승점 24)를 달렸다. 엄지성이 선발로 나와 65분을 뛴 스완지시티는 찰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완지는 16위(승점 17)에 자리했다.
  • 경기도의회 친선의원연맹, 캐나다 BC주의회 공식 방문

    경기도의회 친선의원연맹, 캐나다 BC주의회 공식 방문

    경기도의회 캐나다 BC주 친선의원연맹(회장 박옥분, 수원2)은 10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의회 의사당을 찾아 양 지역 지방의회 간 협력관계 증진과 공동 현안에 대한 협의체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9년 12월 BC주의회 대표단이 경기도의회를 찾아 친선교류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약 6년 만의 공식 교류다. 도의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방의회 간 국제 교류를 재가동하고 양 의회의 교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를 추진했다. 방문단은 이날 라즈 초우한 의장을 비롯한 주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의회 제도와 운영방식, 이민 포용 정책,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캐나다의 대처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민자 출신으로 주의회 수장을 맡고 있는 초우한 의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다문화 사회 전환기에 놓인 경기도의 정책 방향에 대한 조언도 들었다. 박옥분 회장은 “경기도의회는 글로벌 협력 거버넌스를 지향하는 지방의회 외교의 대표 사례로 성장하고 있다”며 “BC주의회와의 협력은 양 지역 도민과 주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주는 지속가능한 동반자 관계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즈 초우한 의장은 현재 캐나다가 미국의 고율 관세부과 등 대내외적 경제상황의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교역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에 한국, 특히 경기도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K-pop을 비롯한 문화뿐만 아니라 K-뷰티 등 경제면에서도 한국에 대한 현지의 호감도 및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협력을 확대하는 데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도의회 방문단은 주의회 방문에 앞서 27일 KOTRA 밴쿠버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진출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밴쿠버총영사와 면담을 갖고 한-캐나다 간 경제·외교 협력 현황과 교민 사회의 현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최근 8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난 밴쿠버 김치축제에 향후 경기도 참여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그리고 29일에는 광역수도권지구(CRD)를 찾아 현지 상하수도 관리 체계를 중심으로 지역공동행정의 정책 사례를 살피고, 30일에는 이민자 커뮤니티 정착 지원을 선도하는 비영리기관 MOSAIC 지역 병원을 방문해 이주민 지원 현장 정책을 직접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 공식 방문에는 박옥분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윤종영(국민의힘/연천), 김태희(더불어민주당/안산2), 이택수(국민의힘/고양8), 정경자(국민의힘/비례), 장민수(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 등 총 6명의 도의원이 함께 참석해 양 지역 간 교류의 폭을 넓히는 등 의미를 더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멈췄던 K-컬처밸리,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완규 경기도의원, 멈췄던 K-컬처밸리,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10월 23일 오전 고양 빛마루센터에서 열린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및 핵심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해 “멈췄던 K-컬처밸리,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라며 그동안 수차례 좌초와 중단을 거듭해온 K-컬처밸리 사업이 드디어 재가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으로 주관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를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으로 확정·발표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자리였다. 김완규 의원은 “이제 더 이상 기다림이 아닌, 시작과 실천의 시간이 왔다”며 “이 사업이 고양시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이유로 멈춰 있던 K-컬처밸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고양시민 모두의 열정과 기다림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제는 행정과 의회, 시민이 함께 손잡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완규 의원은 “고양시민 여러분,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변화가 이제 현실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사업의 성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 장항동 일원 약 32만㎡ 부지에 대규모 공연장과 복합문화시설, 한류체험 공간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경기도가 추진 중인 ‘글로벌 문화산업 중심지 조성’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이번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며, 고양시는 물론 경기 서북부 지역 전체가 새로운 경제·문화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 “노예 계약엔 노(No) 말해야 대등… 경제·기술로 한미동맹 2.0 열자”[오일만의 천태만상]

    “노예 계약엔 노(No) 말해야 대등… 경제·기술로 한미동맹 2.0 열자”[오일만의 천태만상]

    한미 투자 협상, 수익 불균형 우려통화 스와프·외환 안정장치 필요성군사 넘어 반도체·데이터 협력 과제 中 한화오션 제재, 미중 충돌 산물한중 교류에 불필요한 자극 피해야AI·공급망·탄소중립, 신안보 핵심다극화 시대 실용외교 주도 과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8개월이 지나면서 세계 질서의 변화가 확연해지고 있다. 통상에서 시작된 보호무역 흐름이 안보 질서의 재편으로 번지며 세계는 다시 세력 경쟁의 시대로 진입 중이다. 이 격랑의 중심에서 한국은 한미동맹 재조정, 미중 전략 경쟁, 북중러 연대, 공급망 재편 등 동시다발적 압박에 놓여 있다. 안보와 산업, 기술이 얽힌 복합 위기 속에서 ‘한미동맹 2.0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중의원연맹 사무총장, 한미의원연맹 이사를 맡고 있는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과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복합 질서 속에서 한국 외교가 지향해야 할 현실적·균형적 방향점을 짚어 본다. -한미 투자 협상이 막바지에 들어섰는데. “IMF 외환위기 당시 조급한 타결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협상의 핵심은 수익 구조의 불균형입니다. 미국안대로 이익의 90%를 가져간다면 동맹이 아니라 종속입니다. 협상의 기본은 공정성·대칭성·상업적 합리성입니다. 미국이 이를 무시하고 ‘노예 계약’을 고집한다면,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관세로 피해를 보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는 길입니다. 우리가 서둘러 합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의 산업 전략과 국익이 걸린 사안이기 때문에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한미 투자 협상 성패의 가늠자는 무엇인지. “핵심은 통화 스와프와 외환 안정장치입니다. 이번 투자 협상의 숨은 축이기도 합니다. 자금 이동 규모가 워낙 커서 환율·채권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IMF 시절의 금융 불안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투자 협약·금융 안전망·정책 공조가 하나로 작동해야 합니다. 진짜 동맹이라면 위기 때 금융시장을 열어 주는 것이 신뢰의 증거입니다. 이것이 말로만 하는 동맹이 아닌, 위기 공조형 경제동맹의 출발점입니다.” -트럼프 집권 이후 글로벌 질서가 급변하고 있는데. “소련 붕괴 이후 35년간 지속된 미국 주도의 일극 질서는 이제 균열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며 ‘경제 안보화’를 강화하고, 중국은 기술·에너지·해양 패권에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인도·브릭스 국가들이 각자의 축을 세우면서 세계는 다극 경쟁 체제로 전환 중입니다. 과거의 자유무역·세계무역기구(WTO) 중심 질서가 약화되고, 안보·기술·경제가 얽힌 복합 질서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한미동맹의 방향은. “기존의 한미동맹이 ‘안보·군사 중심의 단일 동맹’이었다면, 이제는 경제·기술 동맹의 다층화된 구조로 가야 합니다. ‘반도체 동맹’, ‘인공지능(AI) 윤리규범 협의체’, ‘탄소 중립 공동기금’ 같은 형태로 협력이 산업과 제도 안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이것이 제도로서의 동맹, 즉 ‘한미동맹 2.0’입니다. 한미동맹 2.0의 목표는 단순한 방위 협력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산업 질서의 공동 설계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군사훈련보다 데이터 표준, 탄소 배출권, AI 거버넌스 같은 신경제 질서가 동맹의 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트럼프 2기 이후 고율 관세가 부활하면서 동맹국 간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데. “미국의 관세정책은 ‘미국 우선의 경제 체제로 개편하기 위한 동맹의 재조정 과정’입니다. 트럼프 2기는 한국·일본·독일 같은 제조업 강국이자 동맹국을 상대로 ‘비용형 동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국의 정책을 역이용해 한국형 고부가가치 모델을 심는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No)를 말할 수 있는 외교’입니다. 우리가 ‘No’를 말할 수 있을 때 협상은 비로소 대등해집니다. 외교는 감정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상대가 우리의 필요를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 곧 실용 외교의 본질입니다.” -최강국 앞에서 ‘No’를 말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동맹을 거래로 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복종으로 보지도 않습니다. 진짜 동맹은 조건부 신뢰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양보가 있다면 상응하는 대가가 있어야 하고, 대가가 없다면 협상을 중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스(Yes)만 외치는 동맹은 오래가지 않는다.’ 우리가 No를 말할 수 있어야 미국도 우리를 진짜 파트너로 대합니다. 결국 외교의 핵심은 ‘관계의 대칭성’입니다. 미국과의 관계를 흔들림 없는 동맹으로 유지하되 정치적 동조와 경제적 종속은 구분해야 합니다.” -미국 중심의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 설정은. “이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입니다. 민감한 분야는 분리하고, 비민감 분야는 협력하는 ‘분리+완충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국은 여전히 우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입니다.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유연하게 조정해야 합니다. 동맹의 본질은 대립이 아니라 균형입니다. 한중 관계에는 전략적 모호성보다 전략적 명료성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명확히 하되 협력의 문을 닫지 않는 것이 외교의 기술입니다.” -최근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에 대한 중국의 제재 조치도 이런 복합적 관계의 단면인지. “이번 사안을 단순한 보복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강화한 규제에 중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한화오션이 연쇄적으로 걸린 것입니다. 사드(THAAD) 때처럼 특정 국가를 직접 겨냥한 보복이 아니라 미중 산업정책 충돌의 부산물입니다. 중국은 최근 비자 완화와 관광·문화 교류 재개 등에서 한국과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한 자극이나 정치적 과잉 반응은 피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냉정한 분석과 ‘조정 외교’의 복원력입니다.” -복합적 외교 환경 속에서 앞으로 한국이 주도해야 할 새로운 의제는. “첫째는 AI, 둘째는 공급망, 셋째는 탄소 중립입니다.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가치의 문제입니다. 데이터의 투명성과 윤리를 함께 논의해야 합니다. 공급망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반도체·희토류·배터리 원재료의 공동 비축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탄소 중립은 지속 가능성의 문제입니다. 이 세 축은 군사안보를 대체하는 ‘신(新)안보의 방향’입니다. 특히 AI는 단순한 산업혁명이 아니라 윤리와 책임의 혁명입니다. 한국이 이 논의를 선도할 수 있다면 기술 강국을 넘어 규범 설계 국가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그런 전환점인지.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 AI 표준, 반도체 조기 경보, 전환금융과 같은 실질 의제를 제안할 겁니다. 이건 선언이 아니라 룰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APEC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실행형 동맹 시스템으로 가는 시금석이 되어야 합니다. 정상회의가 끝난 뒤에도 사무국·민간·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상시 협의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동맹은 구호가 아니라 시스템입니다.” -이런 다극화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 방향은. “다극화는 기회이자 위험입니다. 기존 질서의 안정성은 사라졌지만, 새로운 협력 구조를 주도할 여지가 있습니다. 핵심은 유연한 실용주의입니다. 첫째, 동맹의 축을 유지하되 종속은 피해야 합니다. 둘째, 인도·베트남·유럽연합(EU) 등 중견국과의 다층 협력을 넓혀야 합니다. 셋째, 반도체·배터리 등 기술 자립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거대한 다극의 해류를 거슬러 오를 수는 없지만, 방향을 먼저 읽는 나라만이 주도권을 쥡니다. 한국 외교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수동형 외교에서 주도성 외교로 전환해야 합니다.” -중견국 한국이 지향해야 할 국익 외교는. “지금 세계 질서는 미중 두 강대국의 경쟁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유럽, 중동 등 중견국들이 외교적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그 흐름 속에서 자신의 공간을 넓혀야 합니다. 패권은 쥘 수 없지만, 규칙을 설계하고 네트워크를 주도할 수는 있습니다. 중견국 외교의 핵심은 ‘균형’과 ‘연결’입니다. 가치사슬이 맞는 국가들과 산업·기술·에너지 연대를 형성해 외교적 자율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예컨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재가동, 중견국 산업·기술 연합(MITA) 같은 협력이 그 전략적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견국 외교는 초강대국 틈새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의 한 축을 세우는 능동적 외교입니다. 한국은 그 중심에 설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 홍기원 의원은 외교관 출신이자 중국과 미국 양국의 외교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략통이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근무했다. 이후 외교통상부로 자리를 옮겨 주중대사관 참사관, 주이스탄불 총영사 등을 역임하며 통상과 국제 외교의 복잡한 현장을 경험했다. 2020년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현재 외교통상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며 외교·안보·통상 분야의 주요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한중의원연맹 사무총장, 한미의원연맹 이사로서 양대 외교 축을 잇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실무형 전략·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 그는 이념보다 현실을 중시하며 “균형 잡힌 국익 외교”를 강조해 왔다. 오일만 논설위원
  • [사설] ‘두 국가’ 혼돈, 개성공단 재개… 李정부 대북 나침반 있나

    [사설] ‘두 국가’ 혼돈, 개성공단 재개… 李정부 대북 나침반 있나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라인 내 ‘남북 두 국가론’에 대한 이견이 노출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평화적 두 국가론’이 정부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거세다. 통일부는 또 2016년 중단된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남북 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정책 혼선과 섣부른 유화책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 장관은 그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두 국가론을 계속 주장할 것이냐는 질의에 “평화적인 두 국가를 제도화하는 것이 통일의 문을 여는 것”이라며 두 국가론이 정부 입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두 국가론이 아직 정부 입장이 아니라는 지적에는 “지금 논의 중”이라고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두 국가론에 대해 “정부 입장이 아니다”, “두 국가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정부 내 조율되지도 않은 정책을 국감에서 주장한 것이다. 정 장관은 북한이 2023년 규정한 ‘적대적 두 국가’에 동조하는 듯한 두 국가론 주장이 위헌적이며 ‘자주파 vs 동맹파’ 논란만 가열시킨다는 지적에도 ‘마이 웨이’ 행보를 고수하고 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도 북한을 주적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이 대통령의 신념과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면서 “이 대통령의 대북 정책 노선을 정확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통일부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말로 이해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대체 어느 장단이 맞는지, 정부가 설정한 대북 정책의 방향이 있기나 한지 불안하기만 하다. 이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가 통일부 장관과 과연 일치하는지 무엇보다 궁금하다. 통일부가 개성공단 재가동 준비 작업을 추진하는 것도 논란의 소지가 크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상황에서 핵·미사일 개발에 골몰하는 북한과의 경협 재개에는 신중해야 한다.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정교한 대북 정책을 도출하지 않으면 국민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 개성공단 재가동 추진… 남북 교류 조직 복원

    개성공단 재가동 추진… 남북 교류 조직 복원

    통일부가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조직을 신설·복원키로 했다. 남북회담본부도 되살려 북한과 정례 회담을 추진키로 했다. 남북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데다 소통 채널마저 없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위반 소지가 있는 경제 협력 추진까지 공식화하며 논란이 예상된다. 통일부는 14일 남북 대화와 교류 협력 조직을 복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현재 전체 533명인 통일부 본부와 소속기관 정원도 6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2023년 9월 회담·교류·개성공단·출입 담당 4개 부서가 남북관계관리단으로 통폐합되면서 정원 81명이 감축됐는데 이를 돌려놓겠다는 것이다. 특히 평화협력지구추진단을 설치해 남북관계관리단 업무 가운데 개성공단 기능을 맡기기로 했다. 추진단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평화경제특구 조성, 평화협력지구 기획·추진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서도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개성공단지원재단 복원 추진 방안을 밝혔다. 개성공단은 2003년 6월 착공, 가동되다가 2016년 2월 북한의 계속된 핵·미사일 실험으로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북한은 2020년 6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종합지원센터를 폭파했고 남측 입주 기업이 남긴 버스와 공장 시설 등을 무단으로 몰수했다. 개성공단에 남겨진 정부 자산은 2000억원에 달한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월 개성공단 중단 이후 개점휴업 상태였던 개성공단지원재단의 해산을 결정했다. 당시 통일부는 “재단 운영 효율성과 공단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단을 정상화하더라도 개성공단 재가동은 현재로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남한과는 교류·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데다 남북 경제 협력은 대북 제재 결의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전향적으로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풀기 어려운 데다 과거와 달리 적대적 두 국가라는 남북 관계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두 가지 높은 허들을 넘지 않고는 개성공단을 재개하기 쉽지 않고, 자칫 북한을 더 자극하거나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또 남북회담본부와 평화교류실을 복원해 남북관계관리단 내 대화·연락·출입 기능은 남북회담본부가, 교류 협력 기능은 평화교류실이 각각 맡는다고 밝혔다. 남북회담본부는 남북 간 연락 채널 정상화, 남북 대화 국면 전환 여건 조성, 남북회담 정례화·제도화를 추진하게 된다. 장관 직속 한반도정책경청단을 신설해 남북 평화 공존 기반 구축 및 국민적 합의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한반도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정부에서 북한 인권 증진에 초점을 맞춰 설치된 인권인도실은 폐지되고 사회문화협력국으로 재편된다. 북한은 인권 문제 제기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양문수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부가 남북 교류 협력 기능을 복원하고 남은 과제를 풀어 갈 의지를 드러내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제재에 위반되지 않게 북한과 교류 협력하면서 국제사회는 물론 북한을 설득할 논리가 필요해 매우 어려운 고차방정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최근 주장을 반복해 온 ‘평화적 두 국가론’을 두고 “정부의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적인 두 국가를 제도화하는 것이 바로 통일의 문을 여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두 국가로 못 가고 있기 때문에 통일로 못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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