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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계개편 주춤… 與野관계 긴장감/4·2 재보선 이후의 정국 전망

    ◎‘新지역감정’ 정국에 악영향/지방선거 새 전략짜기 골몰 영남 4개지역 재·보선 결과가 한나라당의 선전으로 나타남에 따라 정계개편의 물살이 다소 약화될 것 같다. 여소야대의 정국구도가 빠른 시일안에는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는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바탕으로 정국운영 전략을 다시 짜고있다.그러나 이번 재·보선은 전국적 민심 동향을 살피기에는 부적합한 것이었다.지역적으로 영남에 편중됐기 때문이다.金大中 대통령의 초기 업무수행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중부권 등 중립적 지역에서의 평가가 있어야했다.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으로서는 한숨돌릴 기회가 주어졌다.한나라당은 보선결과가 나쁠 경우 당권을 둘러싼 분열 양상이 가속될 뻔 했다.4개 지역중 3개 선거구에서 승리함으로써 영남권 텃밭을 지키는데 일단 성공했다.선전의 여세를 지방선거까지 몰아 ‘거야(巨野)’의 입지를 다진다는 생각이다.한나라당은 보선 기간 내내 지역감정에 호소했다.스스로 ‘영남당(嶺南黨)’임을 인정한 측면도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연합공천의 위력을 실험해본 계기가 됐다.국민회의는 자민련과 힘을 합치면 영남권에서 한나라당과 호각지세를 이룰 정도의 득표력이 있음을 보여줬다.그러나 국민회의가 ‘회심의 카드’로 내세운 대구 달성의 嚴三鐸 후보가 한나라당의 朴槿惠 후보에게 밀림으로써 영남권 교두보 확보에 실패했다. 지역감정의 벽이 두텁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과거 호남쪽이 느꼈던 감정을 영남쪽이 느끼는 ‘신(新)지역감정’이 생기고 있음이 확인됐다. 자민련도 아쉬워하고 있다. 경북 의성과 문경·예천에서 상당히 선전했음에도 의석을 건지지 못했다. 보수대연합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여야는 이번 재·보선결과를 토대로 ‘6·4 지방선거’전략도 새로 짤 예정이다.여권은 연합공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후보를 선정해나갈 계획이다.한나라당은 계속 지역감정을 활용,영남쪽에서 확실한 지지세를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재·보선 이후 여야관계는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완전한 승리는 거두지못했으나 한나라당이 선전함으로써대여(對與)공세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 한나라 재·보선 완승

    ◎朴槿惠(대구 달성)·鄭文和(부산 서)·申榮國(문경·예천)·鄭昌和(의성) 후보 당선 2일 실시된 부산 서,대구 달성,경북 의성과 문경·예천 등 4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완승을 거뒀다. 부산 서는 한나라당 鄭文和 후보가 무소속 郭正出 후보에,대구 달성은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가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에 각각 개표 초반부터 큰 표 차이로 앞서는 등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경북 문경·예천은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가 문경에서,자민련 辛國煥 후보가 예천에서 몰표를 얻은 가운데 개표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한나라당 申후보가 승리했다.경북 의성은 자민련 金相允 후보가 개표 중반까지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갔으나 개표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鄭후보가 상황을 역전,당선이 확정됐다. 한나라당이 4개 재·보선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서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 논의되던 정계개편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리게됐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최종 투표율은 부산 서가 45.7%,달성이 59.4%,의성이 73.9%,문경·예천이 66.3%를 각각 기록했다.
  • 金玉斗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장(초점인물)

    ◎“기초단체장 능력 위주 공천돼야”/동교동 비서진 1세대… 당내 궂은일 도맡아 4개 지역 재·보선 투표가 시작된 2일 상오.국민회의 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은 강릉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강릉시 사천면 일대의 산불피해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였다.‘강원도 산불피해대책위’위원 자격이었다. 金의원은 동교동 비서진 1세대다.‘인동초의 30년’세월동안 金大中 대통령이 정치적 격랑을 만날 때마다 앞장서 몸으로 헤쳐온 분신이었다.이같은 이력은 그의 저서 ‘다시 金大中을 위하여’에 에누리없이 기록돼 있다. 지방자치위원장은 국민회의의 당8역의 일각.그로선 정치인생 30년만에 처음 변변한 당직을 맡은 셈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당내에서 궂은 일을 도맡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여권수뇌부로부터 큰 정치적 임무를 부여받았다.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취약지역에서의 외부인사 영입과 후보 난립지역의 물밑 교통정리가 그의 몫이다. 그는 2일 “구여권 인사중에서도 새여당 공천을 원하는 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고 주장했다.“기초단체장은지구당위원장 중심으로 객관적 여론조사를 통해 능력있는 인사가 공천되도록 하겠다”는 귀띔이었다.
  • 오늘 영남 4개지역 再·補選

    경북 의성 국회의원 재선거와 부산 서,대구 달성,경북 문경·예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일 실시된다.투표시간은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다. 영남지역 4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결과는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계개편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각 후보진영은 1일 당 지도부와 의원 등이 대거 나선 가운데 거리유세 등을 통해 유권자를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1일 재보선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현명하고 성숙한 재·보선 지역의 유권자들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정당과 그렇지 않은 정당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다”면서 “지역발전과 경제위기 극복을 앞당기기 위해 유권자들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孟亨奎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이번 재·보선은 방향을 잘못 잡아가고 있는 현정권에 대한 응징의 의미보다는 독선을 바로잡고,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준엄하게 경고하는 심판의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권,한나라 全大 전후서 속도 늦춰

    ◎“6월 지방선거로” 정계개편 시기조절/당장 수 불리기보다 세력연합 ‘큰그림’ 염두/巨野 분열 노려 광역長에 舊與 거물급 영입 걷잡을 수 없이 번지려던 정계개편 불길이 주춤해졌다. 여권이 역설적으로 불을 끄려는 자세다.趙世衡 총재대행 등 국민회의 지도부는 연일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없다’고 강조한다. 이는 정계개편의 시기에 대한 국민회의­자민련의 입장변화를 반영한다. 속전속결보다는 6·4지방선거 등을 통해 무리없이 추진하겠다는 공감대다. 당초 여권,특히 자민련측은 ‘4·2 재·보선’과 한나라당의 ‘4·10 전당대회’를 판도 변화의 호기로 여겼음직하다.朴泰俊 총재도 최근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金대통령의 주된 관심은 ‘정국안정’에 있다는 전문이다.여당의 몸불리기는 부차적 문제라는 얘기다. 국민회의 당직자들이 최근 ‘자연스러운’ 정계개편을 되뇌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즉 ‘6·4 지방선거’를 전후해 그러한 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당장 야당 의석 몇석을 끌어와도 정국안정에 도움이 안된다는 여권수뇌부의 기본 인식이다. 추후 본격적인 대연정(大聯政)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는 판단도 있다.자칫 꿩도 잃고 매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다. 정계개편 D­데이를 늦추려는 기류도 이에 기인한다.정국안정을 바라는 여론을 최대한 업기 위해서다. 현재 한나라당내의 충청권과 TK(대구·경북) 출신 일부 의원들이 동요조짐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연립여당내 제1당인 국민회의는 이에 따른 ‘이삭줍기’에는 관심이 적어 보인다.국민회의는 ‘세력 대 세력 연합’이라는 보다 ‘큰 그림’에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를 위해선 지방선거가 안성맞춤의 무대라는 게 여권의 시각인 셈이다.거여의 핵분열로 당대당 연합의 계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를 촉진키 위해 광역단체장 공천시 중량급 외부인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구여권 및 야권 인사를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 여 “정계개편 계기 꼭 온다” 느긋/여권의 전망과 정국흐름 분석

    ◎지각변동 징후 곳곳에… 지도부는 부인/재보선·한나라 전대 결과따라 결판 날듯 정치권의 지각변동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그럼에도 여권 지도부가 정계개편 추진 의지에 대해선 손을 내젓는 복합적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물론 여권도 정계개편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진 않는다.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입장이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결국 될텐데 괜히 (상대당을)자극할 필요가 있는냐”고 반문했다. 여권으로선 올 정국의 흐름 속에서 어차피 정개계편의 계기가 올 것으로 본다.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 대행은 31일 그 시점과 관련,“여러 고비의 정치적 사건이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국민회의측 고위당직자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자연스런 정계개편의 계기는크게 4가지다.즉 ▲4월2일 재보선 ▲4월10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5월말 15대국회 하반기 원구성 ▲6·4지방선거 등이다. 우선 이번 5개 지역 재·보선에서 여권이 2석만 건져도 정계개편론이 급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의 지역적 지지기반의약화에 그치지 않고 선거인책론을 빌미로 당내분이 심화될 가능성이 농후한 탓이다. 한나라당의 당권경쟁도 정계개편의 변수다.주·비주류 어느 쪽이 당권을 장악하든 그 후유증이 4월 중순 이후 여야 협상과 맞물려 파열음을 낼 개연성이 큰 까닭이다. 여야는 ‘JP총리인준’문제 등 핵심 쟁점사안 협상을 4월 중순이후로 미뤄 놓았다.지난 13일 총무회담에서 합의한 결과다.金大中 대통령도 31일 동아일보 창간기념 회견에서 4·10정당대회후 한나라당의 새지도부가 구성되면 여야 영수회담을 가질 뜻을 피력했다. 이들 협상이 무위로 끝난다면 정계개편을 바라는 여론이 고조될 수 있다.이는 “국민들로부터 정계개편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안나오도록 야당이 올 해만이라도 도와주면 좋겠다”(金대통령)는 언급에서도 감지된다. 이 여론이 이후 정치일정과 맞물려 정계재편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여권의 기대다.6·4지방선거 결과 여하에 따라 거야의 핵분열과 그 이후대연정까지 내다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
  • 여 “두곳 확실” 야 “모두 석권”/D­1 판세… 판도 예측불허

    ◎대구 달성­엄삼탁 뒷심 대단/문경 예천­신영국 막판 위력/경북 의성­시종 시소게임 박빙/부산 서구­곽정출,야 후보 추격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간 경쟁이 치열했던 영남 4개 지역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섰다.여야는 선거를 이틀 앞둔 31일 지도부와 소속의원이 대거 나선 총력전 속에 각각 승리를 자신했다. 여권은 자체분석을 바탕으로 적어도 2곳,많으면 3곳까지도 승리할 수 있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경북 문경·예천(자민련 辛國煥 후보)을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고,경북 의성(자민련 金相允 후보)은 백중우세,대구 달성(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은 백중열세라는 판단이다.부산 서구(국민회의 鄭吾奎 후보)는 열세임을 부인하지 않는다.때문에 선거 직전인 1일까지 전력투구한다면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리라는 판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전지역 석권을 장담한다.대구 달성(朴槿惠 후보)은 안정권이고,경북 의성(鄭昌和 후보)과 부산 서구(鄭文和 후보)도 백중우세라는 주장이다.경북 문경·예천(申榮國 후보) 역시 1일 당력을 집중한다면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양측의 이런 주장과 달리 현지 분위기나 여론조사 등을 보면 어느 한 곳도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대구 달성은 영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의 뒷심이 만만치 않다.문경·예천도 인구가 많은 문경의 표가 막판 들어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에게 쏠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의성은 토박이 자민련 金相允 후보와 3선 관록의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가 선거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지속하고 있다.부산 서구 또한 무소속 郭正出 후보가 한나라당 鄭文和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결국 막판 부동표의 향배가 재·보선 전체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 재·보선 막판 취약지 공략/내일 투표

    ◎여·야 지도부 대거 지원 유세 2일 실시되는 영남 4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혼전 양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여야 각 당은 지난 31일 지도부가 대거 지원에 나서 막판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쏟았다. 국민회의는 부산 서구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鄭均桓 사무총장과 辛基南 대변인 등 당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고 鄭吾奎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자민련은 의성(金相允),문경·예천(辛國煥) 두 지역이 승산이 있다고 보고 朴浚圭 최고고문,朴哲彦 부총재,초·재선의원 10여명 등 당 관계자를 현지에 잔류시켜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趙淳 총재,李漢東 대표,徐淸源 총장 등 당 지도부와 30여명이 넘는 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예천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申榮國 후보의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 ‘굳히기’ ‘뒤집기’ 4黨 지도부 총출동/4·2 再·補選 D­1

    ◎여­경제파탄 책임론 내세워 구여 압박/야­영남 푸대접 부각… 대자민련 공세 여야는 ‘4·2 국회의원 재·보선’을 이틀 앞둔 31일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을 총 동원해 막바지 지원유세를 펼쳤다.각 당은 특히 앞으로의 정계개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재·보선 승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를 설득하려 안간힘을 썼다. ▷여권◁ 국민회의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鄭均桓 사무총장,辛基南 대변인 등 지도부가 부산 서구 정당연설회에 참석,鄭吾奎 후보를 지원했다.이 자리에는 金泳鎭·李吉載·金한길·千正培·方鏞錫 의원 등도 동참,경제파탄에 대한 책임론을 내세우며 구여권 후보들을 압박했다. 국민회의는 또 정당연설회가 열리지 않은 대구 달성에서는 의원들이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嚴三鐸 후보의 막판 역전극을 끌어내려 애썼다.柳在乾 부총재와 鄭東泳·張在植·孫世一·南宮鎭·金秉泰·朴燦柱·崔善榮·李聖宰 의원과 달성이 고향인 秋美愛 의원 등이 앞장서 유권자의 정서를 파고 들었다. 자민련은 경북 의성 재선거와 문경·예천 보선 지원을 위해 朴浚圭 최고고문과 朴哲彦 부총재 등 지도부와 초·재선 의원들로 구성된 ‘녹색바람지원팀’이 곳곳을 누볐다.두 지역 모두 끝내기 전략에 따라 당락을 결정짓는다는 판단에서다.특히 의성에서 金相允 후보가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와 접전을 벌이자 지난 93년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서 鄭후보를 눌렀던 朴부총재의 부인 玄慶子 전 의원도 지원활동에 긴급 투입했다. ▷한나라당·국민신당◁ ‘4개지역 석권’을 최대 목표로 삼은 지도부는 이날 상대적으로 접전이 예상되는 문경예천 지역에 총출동했다.부산서구와 대구달성,의성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릴레이식 거리 유세로 막판 승세 굳히기에 힘을 쏟았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소속 의원 20여명은 경북 점촌역 광장과 예천시장에서 잇따라 열린 문경예천지역 정당연설회를 통해 ‘영남 푸대접론’을 집중 부각,지지를 당부했다.특히 자민련에 대한 공세가 거셌다.趙淳 총재는 “자민련은 여당집에 셋방살이하는 정당”이라며 “모든 국가 주요직을 호남사람으로 채운 金大中 정부의 지역편중인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정당은 한나라당뿐”이라고 호소했다.李漢東 대표는 “원내 40여석밖에 안되는 자민련 후보를 뽑아서는 지역개발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李基澤 고문과 金德龍 의원도 “온갖 눈치를 보는 자민련은 혹부리 정당”“빌붙어 정권을 만드는 가짜 여당,기생 여당이 자민련”이라며 자민련을 깎아 내렸다. 李會昌 명예총재는 “이번 선거에 경북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렸다”며 “북풍파문과 정계개편 등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현정권을 어떻게 믿고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한편 국민신당 朴燦鍾 고문과 徐錫宰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지지세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자체 분석한 부산서구 연설회에 참여,지지를 호소했다.앞서 경북 의성 마늘시장에서 열린 연설회에는 젊은 당직자들을 집중 투입,기동력 있는 득표활동을 펼쳤다.
  • 한나라 당권경쟁 접점 찾을까

    ◎당권파­비당권파 지도체제 개편 강경대치/재보선서 3곳이상 승리땐 타협가능성 커 4·10 전당대회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당권싸움이 확전으로 치달을까,아니면 극적인 타협점을 모색할까.전당대회는 정확히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하지만 전반적인 당 분위기는 여전히 부정적이다.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입장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다.총재 경선은 물론 지도체제 개편 방향에 대해서도 양측은 한발짝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총재경선 불가·역서명 작업 추진(당권파),서명의원 명단공개와 기자회견·전당대회 소집 요구서 제출(비당권파) 등의 강경 방안이 속출하고 있다.자칫 분당으로 내몰릴가능성마저 있다.까닭에 趙淳 총재와 李漢東 대표의 당권파는 당내 현안 논의를 위해 오는 3일 중진회동을 개최할 방침이지만 비당권파는 탐탁치 않은 반응이다.李會昌 명예총재와 金潤煥 고문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아직은 벼랑끝이 아닌 것 같다.양측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접점을 찾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양측은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진다.徐淸源 사무총장이 사석에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합의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읽혀진다. 또 4·2재·보선 결과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적어도 3군데 이상에서 이기면 타협안 모색쪽으로 급격한 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나아가 당내 중도파들의 중재노력도 피치를 올리는 분위기다.비당권파인 李명예총재와 金고문의 총재경선시기를 둘러싼 ‘약간의 이견’도 변수다.그래선지 당내에서도 타협안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총재 임기를 6개월 또는 1년으로 단축하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에 총재경선을 못박는 방안과 명예총재의 당무참여를 명시하는 조항을 삽입하는 것 등이다.
  • 한나라,34개 지구당 조직책 발표

    한나라당은 30일 李漢東 대표 주재로 당무운영위원회를 열어 서울 강북갑위원장에 鄭泰允 전 신한국당위원장,강북을위원장에 全大烈 전 민주당 강북갑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34개 미확정 지구당에 대한 조직책을 선정,발표했다. 한나라당은 나머지 12개 미확정 지구당중 7∼8개는 ‘4·2 재·보선’후 곧바로 확정하고 계파간 경쟁이 치열한 4∼5개 지구당은 조직책 선정을 4월 전당대회이후로 넘길 방침이다.당무운영위는 또 南平祐 의원 별세와 崔旭澈 의원의 선거법 위반 확정판결로 공석이 된 경기 수원팔달과 강원 강릉을 지구당을 사고지구당으로 의결했다. 당무운영위가 확정한 34개 지구당 조직책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5) ▲강북갑=鄭泰允 ▲강북을=全大烈 ▲양천갑=金東洙 ▲영등포을=丁炳元 ▲강남을=金勝建 ◇부산(3) ▲북·강서을=許泰烈 ▲해운대·기장갑=孫泰仁 ▲사하갑=李正男 ◇대구(2) ▲남=鄭相泰 ▲수성갑=李源炯 ◇광주(2)▲북을=高貴男 ▲광산=金冕中 ◇대전(1) ▲중=金聖植 ◇경기(5) ▲안양동안갑=沈在哲 ▲부천원미갑=河庄輔 ▲평택갑=張基萬 ▲평택을=李慈憲 ▲오산·화성=禹浩泰 ◇강원(1) ▲삼척=陳京鐸 ◇충북(3) ▲충주=韓昌熙 ▲보은·옥천·영동=沈揆喆 ▲진천·음성=李忠範 ◇전북(5) ▲정읍=李義官 ▲진안·무주·장수=李光國 ▲임실·순창=楊大院 ▲고창=李伯龍 ▲부안=朴鍾哲 ◇전남(6) ▲목포신안갑=裵鍾德 ▲목포신안을=宣茂一 ▲순천갑=金永根 ▲순천을=趙俸勳 ▲곡성·구례=趙奉吉 ▲해남·진도=丁時采 ◇경북(1) ▲포항북=李秉錫.
  • 巨野,정계개편 차단 총공세/자민련 규탄속 당적이탈금지법 추진

    ◎재보선 압승으로 여권구상 타격 진력 한나라당이 여권의 정계개편 시도에 ‘강압수비’로 맞서고 옮기고 있다.이른바 ‘올코트 프레싱’이다.여권이 개편의 속도조절을 하는 인상이지만 조금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태세다.주적(主敵)은 국민회의 보다는 자민련쪽이다.탈당예정인 金宗鎬 朴世直 의원이 자민련에 입당,‘보수대연합’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촉발제가 됐다.거기에다 “한나라당은 붕괴되어야 할 정당”이란 朴泰俊 자민련총재의 발언도 무척 감정을 상하게 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은 강압 수비만이 최상의 공격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30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와 당무운영위원회에서 초강경 발언이 속출한 것도 이런 기류를 대변한다.우선 朴자민련총재 발언에 대한 규탄과 함께 강력한 대여투쟁을 통해 여권의 음모와 공작을 분쇄하자는 입장을 정리했다.여권이 의원 빼가기 공작을 즉각 중지하라는 결의도 했다.또 朴총재의 ‘몰상식하고 반민주적인 발언(李漢東 대표)’에 대해 자민련의 공식 사과가 있을 때까지 자민련을 정치적인 파트너로 생각지 않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자민련과는 모든 국회활동을 포함한 정치적 접촉과 대화를 거부한다는 것이다.자민련을 더이상 정치적 실체로 인정치 않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 특히 당무운영위에서는 자민련을 겨냥,‘쓰레기 하치장과 다를 바 없는 난지도 당’‘파렴치범들의 집합소’등의 험한 얘기들이 쏟아졌다.또 ‘4.2재·보선’이 끝난 직후 의원총회를 소집,당의 울타리를 지키기 위한 전의(戰意)를 다질 방침이다.나아가 탈당 운운하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 당 사수차원에서 강도높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규탄 화형식 등 강력한 제재와 함께 당적을 옮길 경우 의원직을 자동상실케 하는 ‘당적이탈금지법’의 조속한 처리에 진력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부동산투기 등 문제를 야기한 몇몇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한나라당은 이런 기조아래 일단 재·보선선거 석권에 주력할 생각이다.적어도 3석이상을 건질 경우 여권의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어서다.탈당이 유력시됐던 李信行 의원이 탈당의사를 거둬들인 것도 당지도부는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 “재보선 영향 안주려 탈당 연기”/金宗鎬·朴世直 의원 행보

    ◎“차짓 탈당취지 왜곡될 우려 있다” 후퇴/“대국적 견지서 JP·TJ 도울것” 재강조 한나라당 金宗鎬 朴世直 의원이 탈당 결행 시기를 당초 30일에서 다음달 3일로 늦췄다.이들은 이날 상오 협의를 거쳐 “재·보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계 제출과 공동 기자회견을 4·2 재보선 직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인으로서 마지막 도리와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라는 사족(蛇足)도 붙였다. 특히 朴의원은 자민련쪽에서 “탈당 즉시 선거지원 활동에 투입될 것”이라고 미리 흘린데 대해 “사전에 전혀 상의가 없었던 일”이라며 곤혹스러워 했다는 후문이다.이와관련 한나라당이 “정치전쟁 상황에서 출신 정당에 총부리를 겨누는 육군소장출신 朴의원의 행위는 육군 이등병만도 못한 짓”이라며 맹공을 퍼붓자 “자칫 탈당의 정치적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한나라당 탈당과 자민련 입당에 대한 결심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金의원은 “거대 야당으로서 책임을 지닌 한나라당이 金鍾泌 총리 인준 동의안 처리 문제를 헌법재판소로 넘긴데다 입법부 수장인 金守漢 국회의장에 대해서까지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낸데 크게 실망했다”며 “경제 회생 등 대국적인 견지에서 金총리서리와 朴泰俊 총재를 적극 도울것”이라고 강조했다.
  • 막판 부동표 흡수 주력/재보선 4곳 유세

    ◎정계개편 등 공방전 여야는 ‘4·2 재·보선’을 사흘 앞둔 30일 4개 지역 현지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개최,정계개편과 지역감정 문제로 공방전을 벌이며 막판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국민회의는 하오 대구 달성군 화원읍 고수부지에서 열린 달성지역 정당연설회에 趙世衡 총재권한대행,鄭均桓 사무총장등 20여명의 현역의원을 투입,대대적인 지원유세를 펼쳤다. 자민련은 접전중인 경북 의성과 문경·예천 정당연설회에 朴泰俊 총재와 朴浚圭 최고고문 金復東 수석부총재 朴哲彦 부총재 朴九溢 사무총장 등 지역출신중앙당직자들을 동원,지원유세를 벌였다. 한나라당은 하오 대구 논공복지회관에서 趙淳 총재와 李會昌 명예총재,姜在涉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대거 참석,달성보선 정당연설회를 갖고 朴槿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 정계개편설 진화 소방수 자청/金相賢 국민회의 의원(초점인물)

    ◎“인위적 개편땐 정치적 악순환 재현” 쐐기/“속뜻 뭘까” 당내 일부인사 곱지않은 시선 국민회의 金相賢 의원이 30일 ‘긴급 소방수’를 자처하고 나섰다.이날 당사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자청,일파만파로 번지는 ‘정계개편설’의 진화에 착수했다. 金의원은 이례적으로 29일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의 단독회동을 소개하면서 “인위적 정계개편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한발 더 나가 “현재의 여소야대 구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金大中 대통령의 의중을 전하면서 여야가 정치력을 발휘하면서 정국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원칙론’을 앞세웠다. 이날 金의원이 밝힌 정계개편 불가론의 배경은 이렇다.“과거 여당이 여소야대를 인위적으로 파괴함으로써 한국정치의 파행을 가져왔다”고 회고하면서 “정치적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쐐기를 박았다. 한발 더 나가 “정도(正道)의 정치,민주정치의 모델을 세우겠다는 것이 金大中 대통령의 일관된 원칙”이라며 “현 여소야대 구도를 인위적으로 깨는 것이 옳지않다”는 金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金의원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전해들은 당내 인사들은 ‘야릇한 시선’을 감추지 않고있다.그가 한보비리에 연루된 상태에서 여전히 당대표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는 배경 탓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여야를 넘나드는 마당발 後農(金의원의 아호)에게는 현 여소야대 구도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반면 金의원 측근들은 “실속없는 정계개편 논의는 4·2 재·보선에서 야당을 도와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그의 정치감각에 점수를 주는 분위기였다.‘정치 9단’의 반열에 가장 근접한 金의원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 여 “인위적 정계개편 불원”

    ◎김종호·박세직 의원 등 한나라 탈당 연기 여권은 30일 정계개편 움직임을 둘러싼 여야대치로 정국이 경색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당분간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의도적개별영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하는 등 정계개편의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여권 핵심부가 인위적 정계개편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나라당의 협조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계속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으려할 경우 ‘4·2 재·보선’과 한나라당 ‘4·10전당대회’후 정계개편 논의가 본격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金相賢 고문은 “金大中 대통령은 현재의 의석구도 그대로 가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나는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 어제 만나 인위적 정계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그러나 자민련 朴총재는 “강제적인 정계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원칙적인 입장표명이 확대해석된 것 같다”고 말해 정계개편을 계속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자민련은 이날 입당을예고했던 한나라당 金宗鎬·朴世直 의원의 입당을 재·보선 하루뒤인 오는 3일로 연기하고,입당을 희망하는 전현직의원 4∼5명의 입당도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로 미뤘다.그러나 여당행이 점쳐지던 李信行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당잔류 의사를 밝혀 여당의 야당의원 영입은 주춤할 가능성도 있다.
  • 여소야대 와해 4월이 분수령/정계개편 공론화 배경과 전망

    ◎재·보선­全大 결과가 巨野 분열 변수/2與­국민회의 신중… ‘JP 인준 시급’ 자민련 강경/한나라­과반 붕괴땐 탈당 도미노… 극한투쟁 선언 정가의 화두(話頭)로 정계개편이 떠오른데는 두 힘이 작용했던 탓이다.여소야대를 탈피하려는 여권의 ‘구심력’과,약한 지도력때문에 ‘원심력’이 커가는 한나라당 내부 사정이다.지금으로서는 어느 힘도 약해질 것 같지 않다.따라서 정국의 앞날은 지극히 불투명하다. 여권이 구심력을 어느 선까지 키울지 내부 컨센서스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청와대,국민회의는 아직 정계개편 추진에 신중하다.‘거대 야당’을 너무 궁지로 몰다가 정국이 ‘파탄’날 수 있다.정계개편 공론화를 야당의 국정협조를 이끌어내는 지렛대로 우선 활용하려는 분위기다.본격 정계개편은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金鍾泌 총리서리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급한 자민련은 다르다.한나라당의 원내 과반수를 하루라도 속히 무너뜨려야 한다는 바램이 강력하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정계개편에 관해 ‘마지노선’을 그었다.그동안버팀목인 원내 과반수가 무너지면 도미노 이탈을 막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한나라당의 현재 의석은 157석.金宗鎬 朴世直 의원이 탈당한 뒤를 10∼14명(보선결과 감안)만 뒤따르면 과반이 무너진다.李漢東 대표가 ‘극한 투쟁’을 공언한 것도 이런 걱정을 깔고 있다. 하지만 여의 구심력과 야의 원심력은 이미 작동하기 시작했다.국민회의 H·K의원,자민련 K·J의원 등 여권 핵심들이 물밑 활동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의 S의원,국민신당 P·K의원 등 야권에서도 호응의 움직임이 있다. 정국은 정계개편이 공론화된 것만으로도 이미 경색국면에 들어섰다.‘국정운영 협조없으면 정계개편 불가피’라는 여권의 몰아붙이기에 야권은 ‘협력 전면중단’으로 맞받아치고 있다.긴장상황이 ‘생사(生死)’를 건 쪽으로 확전될지 여부가 결정나는데 몇차례 계기가 있다.첫째는 ‘4·2 재·보궐선거’다.한나라당이 선전한다면 야당 분열속도는 주춤할 것이다.반대면 정계개편의 물살은 거세진다.둘째는 한나라당 당권 다툼이다.야당 스스로 쪼개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셋째,‘6·4 지방선거’결과도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분수령이다.
  • 全大전후 10여명 탈당 가능성

    ◎金宗鎬 의원 등 주내 시동… 동조이탈 유발/지도체제 내분 격화땐 20명선 넘어설듯 한나라당내에서 탈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는 의원들은 금주내 탈당할 金宗鎬 朴世直 의원을 빼고도 최소한 10여명에 이른다.이들은 대부분 ▲지난 총선때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됐거나 ▲운영중인 사업체가 부도가 나는 등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거나 ▲충청권 등 차기 총선을 고려할때 지역구 사정이 현저하게 불리한 경우 등으로 나뉜다. 서울의 P·P의원,인천의 L·S·S의원,강원의 H·H의원,충청의 L의원 등이 이탈 가능성이 높은 인사들로 꼽힌다.경북의 C·K의원 등 金鍾泌 총리 임명동의안에 찬성의사를 밝혔던 의원들도 포함된다. 물론 당사자들은 탈당 가능성을 부인하지만 “지역정서나 차기 총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게 솔직한 심정으로 읽혀진다.이탈 시기는 ‘4·2 재·보선’과 ‘4·10 전당대회’를 전후한 시점으로 전망된다. 특히 金宗鎬 의원 등의 탈당이 이들의 결행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金의원 등은 탈당 기자회견을 당초 30일에서 재·보선 직후인 4월3일쯤으로 연기할 예정이지만 이는 탈당의 명분을 쌓고 동조 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당내에서는 일부 의원들의 동조탈당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金의원의 한 측근은 29일 “선거를 앞두고 탈당을 하면 모양새도 좋지 않고 취지가 왜곡될 수 있어 30일 두분의 협의를 거쳐 회견을 연기할 예정”이라며 “당내에 탈당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당내에서는 ‘4·2 재·보선’에서 패배하거나 지도체제를 둘러싼 내분이 격화되면 10∼20명 정도가 추가 탈당 대열에 끼여들 것으로 내다본다.이 경우 한나라당 민주계 인사들과 국민신당이 연대하는 또다른 시나리오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여 1·야 2·무소속 1곳 우세/영남 4개 지역 재·보선 판세

    ◎대구 달성­박근혜씨에 엄삼탁씨 맹추격 양상/부산 서구­곽정출·정문화·이종혁 후보 3파전/경북 의성­정창화씨에 김상윤·신진욱씨 분전/문경·예천­소지역주의 바람속 신국환씨 앞서 영남 4개 지역의 ‘4·2 재·보선’이 6일 앞으로 다가서면서 창(국민회의·자민련)과 방패(한나라당)의 싸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여권은 절대열세라는 초반예상을 뒤엎고 2개 이상 지역의 승리를 점치고 있고,한나라당 역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싹쓸이를 장담하고 있다.남은 기간 여권이 얼마나 추격하느냐가 변수로, D­6 판세는 한나라당이 2곳(대구 달성,경북 의성),여권 1곳(경북 문경·예천),무소속 1곳(부산 서)의 판도를 보이고 있다. 대구 달성은 한나라당 朴謹惠 후보를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다.‘朴正熙냐,金大中이냐’는 캐치프레이즈로 朴 전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 朴후보가 초반 크게 앞섰으나,중반이후 嚴후보의 지역개발론과 조직이 빛을 발하면서 10%이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이번 보선 전체의 승패를 좌우할 승부처로 여야는 지도부가 총출동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0명의 후보가 나선 부산 서구는 한나라당과 국민신당내 민주계의 싸움이 볼 만 하다.지역기반이 두터운 무소속 郭正出 후보의 우세 속에 한나라당 鄭文和 후보가 朴寬用 의원을 필두로 한 민주계 인사들의 총력지원에 힘입어 바짝 뒤를 쫓고 있다.“25일을 고비로 역전에 성공했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주장.李鍾赫 후보의 국민신당 역시 徐錫宰 韓利憲 의원 등 민주계 인사들이 동분서주하며 교두보 확보에 부심하고 있다.鄭吾奎 후보를 낸 국민회의는 당선보다는 득표율에 관심을 갖고 있다. 경북 의성의 재선거는 3선 관록의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를 자민련 金相允 후보가 거세게 압박하는 형국이다.金和男 전 의원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禹命奎 전 서울시장이 지원하는 金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국민신당은 李萬燮 총재 李仁濟 고문 등이 상주하다시피 하며 申鎭旭 후보를 밀고 있다. 경북 문경·예천은 소지역주의 바람이 일면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예천출신의 자민련 辛國煥 후보가 문경표를나눠 갖고 있는 한나라당 申榮國,무소속 李相源 후보보다 유리한 고지에서 싸우고 있다.예천보다 인구가 1만8천여명 많은 문경의 결속 여부가 변수다.
  • 4개 지역 재·보선 현장 이모저모

    ◎여·야 지도부 총출동… 선거 열기 후끈/여­당직자 대거 참석… 영남권 교두보 확보 총력전/야­“도탄에 빠진 나라경제 일으키겠다” 거듭 강조 여야지도부가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영남 4개 지역에 총출동했다.지도부는 물론 소속의원들도 대거 후보지원을 위한 ‘품앗이’에 나서 선거열기를 후끈 달아 오르게 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는 하오 대구 달성군 다사읍 공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嚴三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행사에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金元基 고문,柳在乾·朴尙奎 부총재,鄭均桓 사무총장,粱性喆 金翔宇 金宗培 秋美愛 의원 등 주요 당직자 및 소속의원 10여명이 대거 참석,영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폈다. 趙대행은 “경제파탄의 주역인 한나라당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며 선거를 흐리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회생과 영호남 화합을 위해 嚴三鐸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한 뒤 위천공단 조기지정 등의 지역공약을 제시했다. 자민련은 전날 대구를 찾은 朴泰俊 총재와 朴浚圭 최고고문,朴哲彦 부총재,金顯煜 李肯珪 金鍾學 의원,邊雄田 대변인 등 당지도부 30여명이 나서 경북 문경·예천을 집중 공략했다. 상오 예천시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朴총재는 현 경제위기에 대한 한나라당의 책임을 집중 부각시키며 辛國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연설회에 이어 시장 인근상가를 돌며 지원활동을 벌인 朴총재는 특히 지난해 포항북 보선때 자신이 썼던 ‘TJ모자’를 되쓰고 나와 눈길을 모았다. ▷한나라당·국민신당◁ 한나라당은 趙淳 총재와 李漢東 대표,徐淸源 사무총장 등 당지도부가 총출동,지원을 벌였다.선거 결과가 향후 당의 위상은 물론 4·10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다. 당 지도부는 이날 상오 의성 마늘장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鄭昌和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으로 호소했다.趙총재와 李대표 등은 여권이 북풍파문을 왜곡,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새정부의 호남편중 인사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성토했다.李康斗 총재비서실장과 李在明 대표비서실장,金燦于 田瑢源 의원 등이 대회에 참석했고 현지에서 선거 독려활동을 펼치고 있는 金潤煥 고문과 孟亨奎 대변인,姜在涉 洪準杓 諸廷坵 金文洙 李佑宰 의원 등 비교적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의원들도 합류,거야(巨野)의 세를 과시했다. 한편 국민신당은 의성 지원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李萬燮 총재와 李仁濟 朴燦鍾 고문 등 지도부는 이날 의성 정당연설회에 참석,북풍공작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투명한 정치를 위한 건전야당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申鎭旭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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