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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시, 중동 사태 장기화에 지역 산업·어업 등 지원책 마련

    경북 포항시, 중동 사태 장기화에 지역 산업·어업 등 지원책 마련

    경북 포항시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 속 큰 영향을 받는 지역 산업 및 어업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8일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 대응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철강·이차전지 등 지역 핵심 산업 관련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개최한 ‘중동사태 관련 포항시 긴급 경제 상황 점검회의’에 이은 후속 조치로, 산업 피해 최소화와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피해 최소화와 실표성 있는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철강 및 이차전지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제조원가 상승과 물류비 부담 확대, 수출입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주력 산업인 철강의 경우 제조 공정상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함께 수출입 의존도가 높아 국제유가와 물류 운송비에 매우 민감하다. 시는 물류 마비에 대비해 원자재 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수출기업 해외 물류비 지원, 산업위기 대응 맞춤형 지원, 수출지원 활성화 사업, 중동 사태 피해기업 지방세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 유가 급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어업인들을 위해 어업용 유류비를 긴급 지원한다. 지역 등록 어선 1151척을 대상으로 총 10억 5945만원을 투입해 ℓ당 99원을 긴급 지원한다. 어업용 면세유는 4월 기준 드럼(200ℓ)당 27만 6000원으로 3월(17만 7000원)보다 9만 9000원 올랐다. 지원은 실제 조업에 사용된 어업용 유류를 대상으로 일정 기준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소규모 연안어업과 영세 어업인을 우선 고려해 지원 실효성을 높이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중동 사태 장기화는 지역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 산업과 민생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온주완♥’ 방민아, 일본 여행 근황…“너무 좋아”

    ‘온주완♥’ 방민아, 일본 여행 근황…“너무 좋아”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일본 여행 근황을 전했다. 방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후쿠오카”, “너무 좋아”라는 글과 함께 여행의 설렘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방민아는 생애 첫 후쿠오카 방문에 한껏 들뜬 모습이다. 그는 화사한 레몬 옐로우 컬러의 가디건에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티어드 롱 스커트를 매치해 로맨틱한 ‘여행 룩’을 완성했다. 그는 특유의 눈웃음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여행에는 남편 온주완이 동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방민아가 비 내리는 차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의 팔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온주완 또한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민아는 현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열연하며 무대 위에서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바쁜 공연 일정 속에서도 여행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동시에 신혼의 달콤함을 만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민아는 지난해 11월 29일 배우 온주완과 결혼했다.
  • 전남산림연구원, 토종다래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 나서

    전남산림연구원, 토종다래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 나서

    전남산림연구원이 산림청의 ‘산림분야 그린바이오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토종다래와 붉가시나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화 연구에 나섰다. 이번 과제는 ‘산림자원 기반 전임상 연계 발효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사업으로, 국비 21억 8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과 경상국립대학교, 에이에프지엠컨설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학·연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기능성 소재 개발부터 전임상 검증, 대량생산까지 전주기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산림자원 기반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과 공정 표준화 ▲스마트 산림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한 원물 대량생산 기술 개발 ▲전임상 연구를 통한 효능 검증 등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물 생산 표준화 연구를 중점 추진한다. 토종다래는 비타민 C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 조절과 근기능·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으며 붉가시나무는 탄소 흡수 능력이 우수하고 항산화·항염 기능 등 대사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은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라며 “연구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연계되는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 산후조리비용 지원 확대…“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로구, 산후조리비용 지원 확대…“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구로구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산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구는 자녀 수에 따라 산후조리비용 지원 규모를 차등화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소득과 관계없이 출생아 1인당 100만원을 일괄 지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 출생아부터는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120만원, 셋째아 이상 150만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된다. 쌍둥이의 경우 첫째와 둘째를 합산해 220만원이 지원된다. 3월 이전 신청 건에 대해서도 별도 절차 없이 소급 지급된다. 신청 기한도 대폭 늘어난다. 기존 출산 후 60일 이내였던 신청 기간을 180일 이내로 연장해 산모가 충분히 회복한 이후 여유 있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저소득층 출산 가정을 위한 ‘구로형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신청일 기준 구로구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출산 가정에 50만원을 구로사랑상품권으로 추가 지원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확대 시행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모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감 높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진짜 효과 보고 있다”…‘20kg 감량’ 강소라, 최신 식단 공개

    “진짜 효과 보고 있다”…‘20kg 감량’ 강소라, 최신 식단 공개

    배우 강소라가 최신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4일 강소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라의 솔플레이’를 통해 구독자들과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서 ‘요즘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강소라는 현재 실천 중인 식단을 설명했다. 그는 “요즘 하고 있는 방법인데, 진짜 효과를 보고 있다”며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같은 삶은 채소를 밥 대신 먹고 있다”고 구체적인 식재료를 언급했다. 복잡한 조리법 대신 채소를 가볍게 삶아 먹음으로써 소화 흡수율은 높이고 칼로리는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위 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이 있어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장점도 있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며 다이어트 중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하다. 브로콜리는 단백질과 비타민 C, 식이섬유가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체지방 감소와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 밀도가 높아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된다. 이처럼 세 가지 채소는 공통적으로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아 체중 감량에 유리하다. 강소라는 “포만감이 오래가서 밤에 배고픔을 거의 못 느낀다”며 “자연스럽게 식사량도 줄어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소라는 과거 약 20kg을 감량한 뒤 현재까지 철저한 관리로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모두가 불편 없는 당연한 일상 누리도록…‘관악구 장애인의 날’ 행사

    모두가 불편 없는 당연한 일상 누리도록…‘관악구 장애인의 날’ 행사

    서울 관악구가 지난 6일 낙성대공원에서 ‘제46회 관악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법정기념일인 ‘장애인의 날’은 오는 20일이지만, 외출이 여의치 않은 장애인들이 벚꽃 구경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따라 지난해보다 날짜를 앞당겼다. 관악구 장애인단체연합회 주관으로 낙성대공원 게이트볼 돔구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장애인과 가족, 복지시설 종사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이라는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노래·장기자랑 등 식후 행사가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관악구에서 장애인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에 기여해 온 유공자 34명의 노고를 위로하는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관악’을 비전으로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장애인 복지 도시 구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실현에 중점을 두고 실사용자인 장애인 의견을 반영해 ‘장애인단체 운영센터’를 새롭게 조성했다. 이어 ‘장애인 행복미용실’ 5곳을 지정해 자동문과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장애인의 일상 속 불편을 줄였다. 구는 지난해 개최한 온라인 취업박람회에서 ‘장애인 전용 상담 홍보 코너’도 별도 운영했다. 장애인의 취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경제장터 ‘꿈시장’에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 판매 부스를 마련하는 등 이들의 근로의욕을 높이는 한편, 비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힘썼다. 올해 구는 다양한 복지제도와 시설 안내 등을 한곳에 담은 ‘장애인 정보 누리집(ZIP)’을 제작·배포한다.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음성 명령만으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음성 스위치’ 설치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마크롱 전속 사진가, 김혜경 여사 ‘한복’ 매력에 빠졌다…집중 조명[포착]

    마크롱 전속 사진가, 김혜경 여사 ‘한복’ 매력에 빠졌다…집중 조명[포착]

    에마뉘엘 마크롱(48)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일 1박 2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의 전속 사진작가가 김혜경 여사의 전통 한복과 장신구를 집중 조명했다. 한복 명예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 여사는 외빈 방한 및 해외 순방 일정에서 한복을 꾸준히 입으며 한복의 가치와 품격을 널리 알리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 전속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르봉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26년 4월 3일, 대한민국 서울 국빈 방문”이라는 글과 함께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 중 촬영한 비하인드컷 6장을 공개했다. 이 게시글에는 김 여사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마크롱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착용한 한복과 장신구를 집중 조명한 사진이 4장 포함됐다. 은은한 노란색으로 단아함이 느껴지는 한복의 뒤태, 김 여사의 오른손에 끼인 쌍가락지와 저고리에 달린 노리개, 김 여사 머리에 꽂은 뒤꽂이(머리 장신구) 등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한국의 봄과 개나리를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개나리빛 노란 색상의 한복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복 저고리에 착용한 노리개는 봄 매화 모양 금속 조각에 전통 매듭 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오래도록 인연이 지속하길 바라는 마음을 표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김 여사가 착용한 쌍가락지는 전통 금속공예가 박해도 명인의 작품인 매화문 은쌍가락지로, 인연과 결속을 이어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2일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을 만나 한복 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복생활은 한복을 입고 향유하는 문화생활을 일컫는 말로, 2022년 7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추진단은 2030년 한복 생활의 유네스코 등재를 목표로 한복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 정명근 민주당 화성시장 경선 후보, 월 20만원 ‘서울 장학관 제3관 신설’ 공약

    정명근 민주당 화성시장 경선 후보, 월 20만원 ‘서울 장학관 제3관 신설’ 공약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경선 후보가 8일 화성시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화성시장학관 제3관 신설’을 공약했다. 현재 화성시는 서울 도봉구 창2동 도봉나래관과 동작구 상도동 동작나래관 등 2곳을 운영 중이며, 수용 인원은 438명 규모다. 제3관이 신설되면 서울 내 3곳 운영 체제를 갖추게 된다. 장학관의 이용 부담금은 식비 포함 월 20만원으로, 서울 대학가 원룸 시세(월 100만원 내외)와 비교해 1/5수준이다. 신설 후보지는 서울 서북권·성북권 대학 밀집 지역 및 지하철 역세권을 검토 중이다. 정명근 후보는 “주거 걱정을 줄이고 학업과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생활비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에 최관호(60) 전 서울경찰청장···10일 취임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에 최관호(60) 전 서울경찰청장···10일 취임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최관호(60) 전 서울경찰청장이 임명됐다. 8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공모를 거쳐 추천한 후보 가운데 최 전 청장을 신임 사장으로 낙점했다. 공모에는 모두 18명이 지원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중 5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최 사장의 임기는 2029년까지 3년이다. 경영 성과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취임식은 10일 공사에서 열린다. 전남 곡성군 출신으로 광주숭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간부후보로 경찰에 입문해 전남경찰청장, 광주경찰청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서울특별시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를 두고 항만·해운 분야 경험이 없는 인사라는 점에서 전문성 부족 우려도 나온다. 여수항만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2월 성명을 통해 해운·항만 전문가 선임을 요구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절차를 촉구한 바 있다. 최 사장은 “국가의 관문으로서 항만은 공항과 비슷해 입국 관리, 안전 등 측면에서 경찰과 전문 영역이 맞닿아 있다”며 “관련 경험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공공과 기업 간 이익의 균형을 맞춰가겠다”고 밝혔다.
  • [부고] 한덕동(한국일보 충청강원본부장)씨 모친상

    ●유승임씨 별세, 한덕동(한국일보 충청강원본부장)·혜옥·미옥 씨 모친상, 정정택·양승현씨 장모상 = 8일 청주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043)298-9200
  • [속보] 코스피 이어 코스닥도 매수 사이드카

    [속보] 코스피 이어 코스닥도 매수 사이드카

    장 초반 코스닥 지수 급등으로 8일 오전 13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앞서 6분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데 이어서다. 코스닥 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 150선물가격이나 현물지수(코스닥 150)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조치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24 포인트(4.46%) 오른 1082.97을 가리키고 있다.
  • [속보] ‘미·이란 휴전’에 삼전 8%·하닉 9% 급등 출발… 환율 1470원대로 급락

    [속보] ‘미·이란 휴전’에 삼전 8%·하닉 9% 급등 출발… 환율 1470원대로 급락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소식에 코스피가 8일 상승 출발, 장 초반 6% 가까이 오른 5800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16.13포인트(5.75%) 오른 5810.91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만 7500원(8.91%) 오른 21만 4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9만 1000원(9.93%) 오른 100만 7000원으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09.92포인트(5.64%) 오른 5804.70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46.12포인트(4.45%) 오른 1082.85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7.1원 내린 1477.1원이다. 환율은 24.3원 내린 1479.9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 여성 시의원, ‘사진 한 장’ 탓에 제명…보정 욕심 얼마나 과했으면 [핫이슈]

    여성 시의원, ‘사진 한 장’ 탓에 제명…보정 욕심 얼마나 과했으면 [핫이슈]

    네덜란드의 한 여성 시의원이 최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과도하게 보정한 사진을 선거에 활용했다가 결국 소속 당에서 제명됐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지역 정당인 리프바르 로테르담 측이 지난 달 시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패트리샤 라이히만 의원(59)을 같은 달 30일 제명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히만 의원의 제명 사유는 ‘유권자 신뢰 훼손’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선거운동 당시 홍보물에 사용한 사진은 실제 라이히만 의원의 얼굴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홍보물 속 여성의 얼굴은 20살 이상 차이가 나 보일 정도의 팽팽한 피부와 젊어 보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얼굴 윤곽, 눈동자 색깔까지도 라이히만 의원의 실제 얼굴과는 크게 달랐다. 논란이 일자 그는 현지 언론에 “사진의 해상도를 높이긴 했지만 홍보물 사진 속 얼굴은 내가 맞다”라면서 “현재 복용 중인 약물 때문에 얼굴이 조금 달라보일 뿐이다. 젊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주장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소속 정당 측은 해당 사진을 AI로 과도하게 편집한 ‘비현실적인 이미지’라고 판단하고 라이히만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라이히만 의원이 이를 거부하자 결국 제명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바르 로테르담 정당 측은 “유권자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500 K… ‘원조 괴물’ 류현진의 포효… 최고령·최소 경기 신기록

    1500 K… ‘원조 괴물’ 류현진의 포효… 최고령·최소 경기 신기록

    ‘최소경기’ 선동열 기록 갈아치워MLB 기록 포함 땐 통산 ‘2434K’‘천적’ 최정에 투런포 맞고도 승리10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장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류현진(39)이 KBO리그 통산 7번째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최소 경기에서 최고령으로 이룬 성과여서 더욱 빛났다. 류현진은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시즌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성한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초구 시속 142㎞ 직구로 스트라이크, 이어 다시 높은 직구로 파울을 유도했다. 3구째에서 전매특허인 낮게 떨어지는 129㎞ 체인지업으로 에레디아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KBO리그 최소 경기(246경기) 1500탈삼진으로, 앞서 선동열(301경기) 전 감독이 세운 기록을 이번에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송진우(36세 5개월 26일)였지만, 류현진이 39세 13일로 최고령 기록도 바꿨다.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는 양현종(KIA 타이거즈·2189개)이다. 2위는 송진우(2048개), 3위는 김광현(SSG·2020개), 4위는 이강철(1751개) 현 kt 위즈 감독, 5위는 선동열(1698개)이다. 류현진은 6위 정민철(1661개)에 이어 7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면서 93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한미 통산 2434탈삼진이 된다. 2006년 KBO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역대 4번째)을 써온 류현진은 올해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한다. 이날 대기록에도 류현진은 1회말 최정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통산 상대 타율이 3할 5푼을 넘어 자타공인 류현진의 ‘천적’으로 불리는 최정이 무려 15년 만에 쳐낸 홈런으로, 최정은 이날 통산 520홈런 기록도 세웠다. 류현진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모두 10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6-2로 SSG를 꺾으면서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월 한화와 11년에 30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가 됐던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이날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와 비 FA를 통틀어 KBO리그 통산 다년 계약 수입 순위 1위지만, 올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195(41타수 8안타)에 그쳤다. 9경기 중 8경기에서 1개 이상 삼진을 당했으며, 이날도 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kt 전에서 5타수 5삼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 [사설] 여야정 싸우더라도 만나길, 민생 정치 불씨 살려 가길

    [사설] 여야정 싸우더라도 만나길, 민생 정치 불씨 살려 가길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7개월 만에 이뤄진 여야 수장 회동에서 26조 2000억원 규모의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장 대표는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눠 주는 방식이라면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부적절한 예산 삭감과 꼭 필요한 국민생존 7개 사업 지원 등을 제안했다. 여야가 추경 필요성에는 뜻을 같이한 셈이다. 이 대통령도 “지금 예산안은 정부 의견이고, 심의·의결권을 가진 국회에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당이 반대하는 TBS 지원 사업의 삭제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정 기조의 전면적 변화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전날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한 사과 등 유화적 대북 정책을 비판하고, 대북송금 사건 등에 대한 여권의 조작기소 국정조사 및 공소취소 추진 움직임에도 우려를 쏟아냈다. 반면 이 대통령은 5·18 정신과 부마항쟁, 비상계엄 남용 방지, 지방자치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순차적·점진적 개헌에 야당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장 대표는 개헌 논의 전 이 대통령의 연임·중임 포기 선언을 역제안했다. 쟁점 현안들에는 입장 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여야가 마주앉아 상대방이 우려하는 지점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소통하는 장이 성사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 서로 낯만 붉혔던 여야 대표가 ‘통합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의 중재로 손을 잡기도 했다. 여야는 민생 회담을 정례화해 정치 복원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 중동발 공급망 위기와 검찰청 폐지, 사법개편 3법 시행에 따른 국민적 혼란, 집값 및 전월세 등 여야가 함께 해결해야 할 민생 과제들이 차고 넘친다. ‘잘하기 경쟁’을 벌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6·3 지방선거 대책이 될 수 있다.
  • [김상연 칼럼] 윤어게인을 얕보지 마라

    [김상연 칼럼] 윤어게인을 얕보지 마라

    볼셰비키는 러시아어로 다수파라는 뜻이지만 러시아 전체로 봤을 때는 마이너리티였다. 차르의 몰락 이후 벌어진 내전에서 우파, 즉 백군(白軍)은 무기와 군사기술 면에서 볼셰비키, 즉 적군(赤軍)을 압도했다. 적군 중엔 총이 없어 곡괭이를 든 병사도 있었다. 하지만 레닌이 이끄는 적군은 공산주의라는 강력한 이념으로 무장돼 있었고, 사분오열한 백군에 승리한다.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나치가 정권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힌덴부르크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보수파는 실업자와 농민 등에 인기가 있던 나치를 대충 써먹고 버릴 요량으로 히틀러에게 총리 자리를 주며 연정을 폈다. 그러나 극우 이념으로 뭉친 나치는 테러와 합법을 교묘하게 버무리며 정권을 차지했다. 장제스의 중국 국민당 군은 마오쩌둥이 이끄는 홍군(紅軍)을 대장정 시기 빈사 상태까지 몰아넣었을 만큼 전력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공산주의 이념으로 단결한 홍군은 분열과 부패에 찌든 백군을 끝내 제압한다. 이들 승자의 공통점은 강한 이념적 결속력과 불굴의 리더가 있다는 것이다. 윤리적 측면을 걷어내고 순전히 권력투쟁적 시각으로 보면 지금 대한민국 보수 정당을 들었다 놨다 하는 ‘윤(석열)어게인’ 세력의 정치적 다이내믹은 위의 사례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이들은 윤어게인이라는 강력한 목표로 뭉쳤고, 감옥에 있는 전직 대통령을 구심점으로 갖고 있다. 지난해 8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꺾은 것은 윤어게인의 위세를 만천하에 공표한 ‘사건’이었다. 당대표 선거에서 직전 대선 후보가 불과 1·5선의 정치 신인에게 진 것은 국내 유력 정당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당내 다수를 점한 윤어게인 성향의 당원들이 보다 선명한 윤어게인을 외친 장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니 장 대표는 당선 이후로도 윤어게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고,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의 1심 유죄 선고에 대해 장 대표가 “무죄 추정의 원칙” 운운했을 때 윤어게인은 절정에 달했다. 국민의힘에서 쫓겨난 한동훈 전 대표 쪽 사람들과 이른바 ‘합리적 보수’ 인사들은 이런 국민의힘에 망조가 들었다고 개탄한다. 이대로 가면 6월 지방선거 참패는 명약관화하고, 그러면 장 대표의 정치생명도 끝날 것이라고 단언한다. 여태까지의 정치 문법으로 보면 그게 당연한 상식이다. 하지만 문법은 해체될 수 있고 상식은 파괴될 수 있다. 장 대표가 물러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건가. 실제로 당권파인 장예찬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질 경우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해 “전 당원 재신임 투표를 할지…”라고 했다. 윤어게인이 다수인 당원들에게 물으면 장 대표는 재신임될 가능성이 높다. 장 대표가 일단 사퇴한 뒤 얼마 후 있을 당대표 선거에 다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면 역시 윤어게인 당원들의 지지로 다시 당선돼 ‘장어게인’이 될 수 있다. 혹시 장 대표의 이미지가 너무 망가졌다고 판단되면 윤어게인이 ‘제2의 장동혁’을 골라 대표로 밀 가능성도 있다. 얘기가 여기까지 진행되면 합리적 보수들은 윤어게인을 가리켜 “한심한 사람들”이라고 혀를 찬다. 과연 그럴까. 윤어게인은 호락호락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북풍한설 몰아치던 한겨울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며 밤을 지새운 사람들이다. 그들은 국민의힘에 대거 당원으로 가입해 다수가 된 사람들이다. 지금 안락한 의자에 앉아 혀를 차고 있는 합리적 보수들 중 이들만큼 열의를 가진 사람이 있는가. 국민의힘에서 윤어게인을 종식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친한동훈이든 합리적 보수든 사돈의 팔촌까지 당원으로 가입해 다수가 되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보수층 유권자 가운데 10%만 국민의힘 당원이 돼도 윤어게인을 ‘석기시대’로 만들 수 있다. 그런데 그런 행동은 안 하면서 ‘누군가 하겠지’라며 고도(Godot)만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식의 마인드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렇게 정의한 바 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김상연 수석논설위원
  • [부고]

    ●신영전씨 별세, 유홍준(국립중앙박물관장)·세준·명진·승연·지연·종현씨 모친상 = 7일 서울대학교병원, 발인 10일. (02)2072-2020 ●김원중(포스텍 명예교수·전 한국문인협회 부회장)씨 별세, 이옥희씨 남편상, 김기현(MBC 기자)·지현(재캐나다)씨 부친상, 한희정(전 동국대 연구교수)씨 시부상, 크리스 포터씨 장인상 = 6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9일. (053)242-7302 ●한순덕씨 별세, 이강우(팝콘뉴스 부사장)·동미·천우(현대건설 부장)씨 모친상, 김경애·최영경씨 시모상, 김석한씨 장모상 = 7일 동국대일산병원, 발인 9일. (031)961-9400
  • 마포, 종량제봉투 10·20ℓ 긴급 생산 준비

    마포, 종량제봉투 10·20ℓ 긴급 생산 준비

    서울 마포구는 중동 사태의 후폭풍에 대한 우려로 종량제봉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구의 종량제봉투 판매량은 총 107만 9313장으로 전주 대비 약 189% 증가했다. 특히 생활용 10ℓ와 20ℓ에 수요가 집중돼 일부 판매소에서는 일시적으로 품절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구의 종량제봉투 재고는 상반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나, 수요 변동에 대비해 각 판매소에 평소 수요 수준에 맞춰 물량을 배정하고 있다. 또한 모든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봉투 종류와 관계없이 1회 구매 수량을 최대 5장으로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제작업체에는 수요량이 많은 10ℓ와 20ℓ 위주로 제작을 요청했다. 구는 종량제봉투 판매량과 재고 현황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판매소 현장 확인도 병행하고 있다. 9일에는 제작업체를 방문해 원료 납품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 뱀으로 매도된, 욕망의 여자여… 가부장제 비웃는 메두사 돼라[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

    뱀으로 매도된, 욕망의 여자여… 가부장제 비웃는 메두사 돼라[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

    신의 질서 순응할 수 없는 피조물뱀에게서 슬픔을 본 최승자처럼헌신적 어머니 아닌 주체적 악녀‘도금봉’ 시로 승화한 김언희처럼페미니스트 엘렌 식수는 권한다억눌린 모든 여성이여, 글을 쓰라가부장 부역자가 불안·불쾌해할꿈틀거리는 욕망을 적고 웃어라 “어머니 나는 어둠이에요./ 그 옛날 아담과 이브가/ 풀섶에서 일어난 어느 아침부터/ 긴 몸뚱어리의 슬픔이에요.”(최승자, ‘자화상’ 부분) 뱀의 슬픔을 헤아릴 수 있을까. 아담도 이브도 아닌 그 존재의 슬픔을 우리가 가늠할 수 있을까. ‘창세기’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 가장 간교하였다.”(3장 1절) 뱀은 억울할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씌워진 ‘악’(惡)의 굴레가 달갑지 않을 것이다. 뱀의 악은 아담과 이브의 그것과는 다르다. 아담과 이브의 악은 그들 자신의 의지였지만, 뱀의 악은 신의 뜻이었다. 낙원의 질서에는 맞지 않는 존재. 날 때부터 신을 배반할 운명을 타고난 존재. 뱀에게 자유의지가 주어진다면 그때도 그는 과연 악을 택할까. 전지전능하고도 선한 신은 왜 뱀과 악을 창조했나. 도처에 악이 창궐하고 있는 오늘날 이 문제의 답을 찾는 일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최승자 시인은 답을 찾길 멈춘 듯하다. 대신 뱀에 조용히 자기를 투영한다. 그는 거기서 존재의 슬픔을 길어 올렸다. 신이 만든 질서에 순응할 수 없는 피조물의 슬픔. “밝은 거리에서 아이들은/ 새처럼 지저귀며/ 꽃처럼 피어나며/ 햇빛 속에 저 눈부신 天性의 사람들/ 저이들이 마시는 순순한 술은/ 갈라진 이 혀끝에는 맞지 않는구나./ 잡초나 늪 속에 온 몸을 사려감고/ 내 슬픔의 毒이 전신에 발효하길 기다릴 뿐”(‘자화상’ 부분) 인간을 꾄 벌로 뱀에게는 가혹한 벌이 내려진다.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창세기 3장 14절) 혀를 날름거리며 평생 바닥을 기어야 하는 뱀을 시인의 ‘자화상’으로 택한 최승자의 선택은 탁월하다. 일상의 질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서 있는, 그럼에도 끝없이 아름다운 말로 세계를 현혹하는. 바로 시인의 초상이다. 하지만 뱀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자기를 외면한 세계를 향해 기어코 이빨을 드러낸다. “이 세상에 진짜 여자 같은 건 없어, 진짜 어머니 같은 건 없다고, 진짜! 혀를 차대는 년들이 있다, 살모사 같은 년들이, 물어 죽일 어미를 찾아 헤매는 년들이 있다, 밑이 빠질 것 같은 내 몸에서 나가지 않는 년들이, 내 애인의 애인 같은 년들이, 목젖에 걸린 세상을 가랑이로 삼켜 넘기는 년들이, 있다 진짜 밑은 웃다가 빠지는 거야, 등신!”(김언희, ‘도금봉을 위하여’ 부분) 생략된 원문은 더 거칠다. 날것에 가까운 언어 가운데 한 문장이 날아와 박힌다. ‘살모사 같은 년들’이라는 화자의 독설. 그들은 어쩌다가 제 어미를 물어 죽이겠다고 나섰을까. 세상에 ‘진짜 여자’, ‘진짜 어머니’ 같은 건 없다고 울부짖으면서. 여기서 어머니는 자애로운 모성과 사랑의 화신이 아니라 가부장적 질서에 순종하기를 택한 존재다. 살모사는 그 어미를 물어 죽인다. 이름과 달리 살모사의 새끼는 실제 어미를 죽이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 사실관계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듯하다. 뱀은 아담에도, 이브에도 속하지 못했다. 그에게 신이 제멋대로 만든 낙원의 질서를 답습하고 싶은 마음은 꿈에도 없을 것이다. 폭파하라! 어머니의 이름으로 유지되는 저 공고한 체계를. 어머니의 이름 뒤에 숨은 저 비겁한 ‘아버지’의 세계를. 김언희의 시가 배우 도금봉(1930~2009)을 기리고 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월하의 공동묘지’ 등 생전 5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던 그의 이름은 지금은 거의 잊혔다. 영화감독 오승욱은 도금봉을 “위대한 악녀”로 기억했다. “욕망에 충실한 여성은 악녀가 되던 시대, 도금봉은 그 한계를 배짱과 연기력으로 돌파하려 한 유일한 여배우다.”(오승욱, ‘위대한 악녀 도금봉’, 신동아) 솔직하게 욕망을 표출하는 여성, 가부장적 질서에 순종하길 거부하는 여성은 여성이 아니다. ‘악녀’(惡女)로 변모한다. 악녀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질서로 포착할 수 없다. 이들은 에덴동산에서 아담에도 이브에도 속하지 못했던 뱀과 같은 운명을 공유한다. “글을 쓰라, 아무도 그대를 막지 못하고, 아무것도 그대를 멈추지 못하리라. 남자도 그대를 멈추지 못하고, 멍청한 자본주의 기계(출판사는 그 기계 안에서 우리 이익에 반하여 우리 등골을 빼먹는 경제의 명령을 전달하며, 교활하고 비굴한 중개자로 기능한다)도 그대를 멈추지 못하리라. 그대 자신조차 그대를 멈추지 못하리라.”(엘렌 식수, ‘메두사의 웃음’ 부분) 뱀과 악녀가 손을 맞잡은 곳에서 우리는 메두사와 만난다. 머리카락이 온통 뱀으로 된 그리스 신화 속 괴물. 동시에 그는 뭇 영웅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지독한 악녀이기도 했다. 프랑스 페미니스트 작가 엘렌 식수는 메두사에서 ‘여성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엿본다. 식수는 이 세상 모든 여성이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성은 무엇으로 쓰는가? 그들의 ‘몸’으로 쓴다. 남성들이 절대로 침범할 수 없는, 절대적으로 완전한 그들의 육체로 쓴다. “여성들의 진정한 텍스트들, 여성들의 성기들을 지닌 텍스트들, 그건 그들 마음에 들지 않고, 그들에게 두려움을 주며 불쾌감을 준다. … 내 육체는 텍스트다. 노래하는 흐름의 횡단, 내 목소리를 들어라.”(엘렌 식수, ‘메두사의 웃음’ 부분) 신화 속 메두사는 페르세우스에게 목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오늘날 메두사의 후예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정복한 그들은 꿈틀거리는 머리카락과 함께 서늘한 웃음을 짓고 있을 것이다.
  • 李 “요즘도 손 안 잡나… 연습해 보라” 張 “집 4채 처분하느라 고생 좀 했다”

    李 “요즘도 손 안 잡나… 연습해 보라” 張 “집 4채 처분하느라 고생 좀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여야 대표에게 동등하게 발언 기회를 부여하며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중재자 역할에 나섰다.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작심 발언’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색 정장에 푸른색과 붉은색이 교차하는 ‘통합 넥타이’를 착용했다. 오찬 메뉴로도 화합을 상징하는 오방색 해물 잡채와 단호박을 섞은 타락죽이 함께 올랐다. 기념 촬영장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 대표를 만난 이 대통령은 둘을 향해 “두 분이 어색해도 손 안 잡고 그러는 거 아니죠? 연습 한 번 해보세요”라며 손을 가져다 맞잡게 하고 그 위에 자신의 손을 포갰다. 오찬장에서는 이 대통령이 “손님 먼저”라며 장 대표에게 발언 순서를 양보했다. 장 대표는 “뒷통수가 따갑긴 하지만 시작하겠다”며 A4 용지를 꺼내 들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이런 자리가 있을 것 같아서 최근에 제가 집 6채 중에서 4채를 처분하느라고 고생 좀 했다”고 뼈있는 농담도 했다. 이어진 정 대표의 발언 직후 이 대통령은 장 대표를 바라보며 “억울하시죠? 반박당해서”라고 물었다. 이어 “일방적 주장을 하고 나가면 나중에 왜곡될 수도 있고 억울할 수도 있다”며 추가 발언을 제안했다. 장 대표는 추가 발언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원래 반대 신문은 주신문에 대한 걸 하는 건데”라고 말하자, 장 대표는 “요즘 재판이 예전처럼 법대로 진행되는 게 아니어서”라고 답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가 추경안에 담긴 ‘외래관광객 유치 예산’을 두고 “중국인 관광객 짐 날라주는 사업이 전쟁 추경의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데 대해 사실관계를 직접 따져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아까 중국인 그거 뭔 말이에요?”라고 질문한 뒤 추가 설명을 듣고서는 “설마 중국 사람만 지원할 리가 있겠냐”며 “중국 사람으로 (한정)돼 있으면 삭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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