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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개봉 영화 긴급조치 19호/ “”가수들 잡아들엿”” 황당한 도발

    마이클 잭슨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위협을 느낀 우리 정부가 노래를 금지하고 가수들을 체포하는 긴급조치를 발동한다는 황당무계한 이야기.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대박을 터뜨린 ‘조폭 마누라’에 이어 서세원 프로덕션이 준비한 제 2탄 ‘긴급조치 19호’(19일 개봉)는 재미있지만 쓰레기 같은 영화일 거라는 예상을 깬다.오히려 ‘컬트’같은 신선함으로 뒤통수를 치는 영화다. 우선 70·80년대 시위로 얼룩진 시절을 코미디의 재료로 끌어와 갖은 양념을 쳐대는 ‘용기’가 가상하다.민주화 항쟁의 자료화면으로 시작하는 영화.영화 속 가수들의 저항을 민주항쟁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고,대통령과 비서실장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 ‘도’를 넘는 희화화는 자칫 비판의 표적이될 수 있다.하지만 확 내지르는 맛이 부족한 한국 코미디계에 이 황당한 도발은 신선하다. 영화 곳곳에서 연예계와 사회를 비판하는 은유도 발견할 수 있다.개그맨으로 분류되는 캔.브라운 아이즈를 닮은 사람이 많아 애를 태우는 경찰.가수와 개그맨의 경계가 불분명한 연예계와,무분별하게 연예인을 따라하는 세태에 대한 반영이다.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해대며 은근히 사회를 비꼬는 총가게 주인의 연기는 ‘넘버 3’에서의 송강호에 대적할 만하다. 세대 간의 갈등도 사실감있게 담아냈다.가수의 뒤나 쫓아다니는 철없는 딸과 ‘쪽 팔리게’ 가수나 잡아들이는 아버지.서로 소통할 수 없는 두 세대의 벽은 노래의 힘으로 극복된다.“모순 많은 가정과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신인 김태규 감독의 말은 어느 정도 설득력있게 영화 속에 표현된 셈.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김장훈의 걸쭉한 입담과 홍경민의 그럴듯한 연기는 폭소를 터뜨리게 하지만,잡담과 욕설로 뒤범벅된 대사는 가수를 개그맨처럼 다루는 연예계를 재생산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마지막 장면에서 “이만큼 했으면 대통령하겠다고 설치는 가수도 없을테니 이만 해제하라.”면서 “각하가 국민들을 사랑하는 만큼 국민들도 각하를 사랑한다.”는 비서실장의 대사와 이어 대통령의 결단력으로 해결을 맞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권력과의 화해이다. 특히 70·80년대 ‘무거운’역사의 기억을 상처로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가벼움’에 거부감을 느낄 듯.하지만 독특한 아이디어와 청와대를 술집 이름으로 격하시키는 재기발랄함을 굳이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김소연기자 purple@
  • 월드컵 버금가는 ‘콘서트 월드’,윤도현 밴드등 호화 출연진 여름공연 잇따라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의 열기를 무색케하겠다며 초호화 출연진을 내세운 콘서트들이 줄지어 도전장을 내밀었다.발라드에서 하드록,10대에서 30∼40대까지 어떤 취향도 만족시킬 만큼 다양한 콘서트가 팬들을 기다린다.주요 콘서트를 안내한다. ◆록 페스티벌=전세계 천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자랑하는 록그룹 레드 핫 칠리 페퍼스,모던록의 선두주자 제인스 어딕션,‘국민가수’ 윤도현 밴드 등이26일 장장 5시간 동안 서울 잠실보조경기장에서 펼친다.앉아서는 들을 수 없을 이날 무대에는 크라잉 넛,레이지 본 등도 참여해 관객들을 ‘광란의 도가니’에 빠뜨린다.1588-1555(7890) ◆통쾌한 콘서트=386세대를 위한 열정의 무대.봄여름가을겨울,전인권,한영애가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시간30분 동안 콘서트를 연다.(02)3272-2334 ◆GOD의 휴먼콘서트=100억여원을 들여 100일동안 45차례 콘서트를 갖는다.인기곡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개인기’도 마음껏 발휘한다는 계획.11일부터 9월22일까지 1주일에 4차례씩 정동이벤트홀에서 공연.(02)2004-8080 ◆김장훈의 100일콘서트=음악유학을 앞두고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10월6일까지 100일 동안 장기콘서트를 펼친다.매주 5차례 공연.수요일은 ‘너희가 김장훈을 아느냐’,목요일과 일요일은 ‘엑기스 오브 엑기스’ 금요일은 ‘그 때 그 시절’ 토요일은 ‘음주가무 광란의 스탠딩’ 등 각기 다른테마로 구성했다.(02)3141-1720 ◆홍경민의 입영전야=10월초 군입대를 앞두고 8월까지 전국 투어를 갖는다.25∼27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스타트를 끊은 뒤 부천 수원 부산 대구 등을 찾는다.(02)573-0038 ◆처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90년대 톱가수 박정운 김민우 박준하는 14일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21일) 서울(27∼28일·메사팝콘홀) 등에서 ‘처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이란 주제로 콘서트를 갖는다.(02)1588-9088 ◆한 여름밤의 꿈=작곡가로 더 유명한 그룹 ‘푸른하늘’출신의 김형석이 박진영 성시경 임창정 김조한 등 쟁쟁한 후배가수 초청해 콘서트를 연다.김형석은 피아노를 연주하고 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 죠엔이 특별 게스트로나온다.2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02)6672-7542∼3 ◆신승훈 앵콜 콘서트=27∼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예상되는 수입 4,000만원을 소아암환자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기부할 예정.(02)575-3003 ◆R&B 남성3인조 바이브(VIBE)’=13∼14일 대학로 SH클럽에서 데뷔 콘서트.박정현 휘성 하림 강타 장나라 등 호화 게스트들이 나온다.(02)383-6490∼1 주현진기자 jhj@
  • 서장훈 삼성행

    프로농구 SK 나이츠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서장훈(28)이 삼성에 입단했다. 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인 서장훈과 연봉 4억 3100만원,계약기간 5년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휘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서장훈은 지난 98년 나이츠에 입단해 99∼00시즌 팀을 정상으로 이끌면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또 지난 시즌까지 정규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평균 24.9득점 10.8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서장훈은 소속팀 우선협상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연봉 등에서 견해 차를 보여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FA시장으로 나왔다.
  • [일본에선] “피부색 다르지만 어엿한 日대표”

    ■브라질 출신 산토스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등 번호 14.월드컵 일본 대표팀 23명의 전사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곱슬머리에 갈색 피부의 소유자.“일본 사람이 아니잖아?” 아니 그는 일본인이다.브라질에서 귀화했을 뿐.일본 대표팀 미드 필더 산토스 아레산드로(24·J리그 시미즈 소속). “일본인이 되어 정말 좋았다.”그가 산토스(三都主)라는 일본 이름을 갖고 일본인으로 새 인생을 출발한 것은 지난 해 11월.일본 대표팀에 들어가기 위해 극구 반대하는 부모를 이틀동안 설득해 국적을 바꾸었다. 그가 일본 땅을 밟은 것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던 1993년 여름 16살 때였다.고치(高知)현 메이토쿠(明德) 고교 축구부 감독이던 기타무라 야스오(北村保夫)가 브라질 시골의 한 공터에서 공을 차던 그를 발굴했다. J리그의 외국인 선수는 발족 당시의 5배를 넘는 260여명.프로야구의 59명에 비하면 외국 선수층이 두껍다.이 가운데 브라질 선수가 절반을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다.귀화한 선수는 라모스 루이 등 7명. 자이토쿠 겐지(財德健治) 도쿄신문운동부장은 “국가대표는 브라질 선수에게 엄청난 명예”라면서 “어느 나라의 대표가 되든 그 가치는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으로는 산토스 이전에 로페스 와그나가 일본 대표팀에 들어가려고 귀화를 택했다. 축구계에서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귀화'이지만 다른 스포츠,특히 재일동포의 경우 문제가 전혀 달라진다. 하리모토 이사오(張本勳·한국명 장훈·張勳)는 통산 3085안타로 1990년 야구의 전당에 들어간 일본 프로 야구계의 거물.그는 일본인들로부터 야유를 받아가면서도 귀화하지 않았다.지금도 재일 한국인 2세 야구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이름을 유지하며 선수생활을 하는 선수도 있다.요미우리 자이언츠2군인 재일 한국인 3세 이경일(李景一·20) 포수이다. 한 민단 관계자의 말.“재일 동포도 4대째로 내려오면 귀화를 간단히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난다.한국명을 일본식 읽기로 해달라는 지금까지 없었던 문의가 자주 온다.” 다시 산토스 얘기.그의 은사 기타무라는 “고민을 거듭했던 산토스가 귀화한 것은 대표 선수가 되고 싶었던 탓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는 일본인 여자 친구의 존재도 있다.”면서 “비밀이지만 결혼할 것”이라고 귀띔한다. 산토스는 1차 리그 첫 경기인 벨기에전(4일) 후반에 기용된 이후 나머지 두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18일 8강 진출을 가름할 일본-터키전에 그가 그라운드에 나서는지 한국의 시청자들도 한번 눈여겨 볼만 하다. marry01@
  • 6.13선택/ 비례대표 의석 분배

    6·13 지방선거에서 첫 도입된 ‘정당투표제’와 관련,일부 정당관계자들은 득표율 5% 이상이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당하는 현행 기준 비율을 낮추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당별 의석 분배- 정당투표제에서의 광역의회 배정의석수는 전체 73석이다.한나라당이 36석,민주당 22석,민주노동당 9석,자민련 4석,미래연합이 2석을 차지했다. 10석의 주인을 가리는 서울지역에서는 한나라당 5석,민주당이 4석을 차지했고 나머지 한자리는 민주노동당에 돌아갔다.경기도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총 10석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1석을 차지했고 한나라당 6석,민주당 3석으로 채워졌다. 지지도 2위를 차지한 민주당은 서울이 4석으로 가장 많고 경기·전남 3석,부산·인천·대전·강원·충남·경북·경남·제주에 각각 1석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린 노동당은 9석을 가져감으로써 자민련의 4석을 누르고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민노당은 전체 16개 광역의회 가운데 대구·인천·대전·충북·충남·경북·제주 등 7곳을 제외하고 1명씩의 광역의회 의원을 배출했다. -의석 배정 비율기준- 적정한가 의회에서 다양한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선거에서 적용한 5% 비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앙대 장훈(張勳·정치학)교수는 “앞으로 정책과 노선을 앞세운 군소정당의 출현이 예상되는 만큼 문턱을 낮춘 뒤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영원한 스승들, 한국교육삼락회 1만여 퇴직교원 한글 강사등 자원봉사 ‘제2인생’

    평생을 교직에 몸담아 오다 지난 98년 교원의 정년 단축과 명예퇴직 등으로 교단을 떠난 퇴직 교사들이 자원봉사자로 변신,‘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14일 퇴직교사들의 모임인 ‘한국교육삼락(三樂)회’에따르면 현재 1만여명의 퇴직 교사들이 회원으로 등록,교사 경험을 살려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습지도사와 청소년 상담자,노인들의 한글,영어 강사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삼락’은 배우고,가르치고,봉사하는 즐거움이란 뜻이다. 오는 17일에는 전국 16개 시·도의 60∼70대 퇴직교사 1200명이 ‘평생교육 봉사단’을 발족,봉사활동에 들어간다.지난 2000년 2월 초등학교 교사를 끝으로 교단을 떠난 안형자(66)씨는 인천 중구사회복지관에서 노인들과 함께 노래를 읊조린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두차례 복지관을 방문,60∼70대 노인 1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인생로’,‘사랑없인 못살아’ 등 노래를 가르치고 있다.안씨는 “가르치던 학생이 초등학생에서 노인들로 바뀌었을 뿐 나에겐 모두 똑같은 학생”이라면서 “봉사활동으로 마음이 밝아지니 몸이 더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천주교 인천교구 한글교실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천성숙(53)씨도 지난 2000년 명예퇴직한 뒤 문맹자들에게 초등학교3학년 교과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시민들에게 무료로 서울 시내 궁궐 안내를해주는 박상인(60)씨는 서울 영등포구 장훈중학교 교감을끝으로 지난 99년 명예퇴직한 뒤 ‘우리궁궐 지킴이’라는시민단체에 가입해 궁궐지킴이로 거듭났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동양 첫 챔프 ‘꼴찌신화’

    ‘꼴찌에서 챔피언으로-’ ‘만년 꼴찌’동양이 창단 5년만에 처음으로 프로농구 ‘왕중왕’에 올랐다. 동양은 19일 대구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SK나이츠에 75-65로 승리,4승3패로 챔프에 등극했다.동양은 특히 98∼99시즌 꼴찌,99∼00시즌 8위,지난 시즌 꼴찌 등 만년 하위에서 이번 시즌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을 석권,감격이 더했다.동양은 지금까지 3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 나선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이날 3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챔프전 내내 팀을 이끌어온 동양의 ‘특급 용병’마르커스 힉스는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67표 가운데 48표를 얻어 동료 김승현(19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외국인 선수가 챔프전 MVP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시즌 2위로 99∼00시즌에 이어 두번째 챔프전 정상을 노리던 나이츠는 서장훈(23점 15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에릭 마틴(13점 8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밀렸고 조상현(11점)과 임재현(10점)이 부진했다. 동양의 챔프전 우승은 탄탄한 팀워크와 정신력이 겸비됐기에 가능했다. 정규리그에서 팀내 깊이 박혀있던 패배의식을 극복하고우승을 차지한 뒤 챔프전에 오른 동양은 ‘베스트 5’가건재했음에도 용병 1명이 기량 미달로 출전하지 못하고 조상현,마틴 등 주전들이 부상에 시달린 나이츠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해 마지막까지는 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월등한 객관적 전력에도 불구하고 대승 뒤에는 반드시 패해 정신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았다. 그러나 동양은 홈으로 자리를 옮긴 6차전부터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베스트 5’의 위력이 되살아난 것. 이렇게 된데는 프로 출범부터 벤치를 지켜온 김진 감독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김감독은 코치 시절이던 98∼99시즌에 32연패를 지켜봤고 감독대행으로 승격된 지난 시즌에도 최하위를 면치 못했지만 마음에는 “자신감만 찾으면 우승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었고 마침내 올시즌 결실을 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나이츠·동양 19일 최후 일전

    ‘이제는 정신력 싸움이다.’ 19일 대구에서 치러질 동양-SK 나이츠의 01∼02프로농구챔피언결정 7차전은 집중력과 정신력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프로농구 챔프전이 마지막 7차전까지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6차전까지 치르는 동안 두 팀의 전략이나 전술은모두 드러난 상태이고 체력 또한 바닥나 기댈 것은 오로지 정신력 뿐이다. 두 팀 모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꼴찌 동양은 정규리그 1위에 이은 챔프 등극으로 정상을 재확인한다는 각오에 넘친다.나이츠 또한주전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7차전까지 몰고 온 고생을 우승으로 보상받겠다고 벼른다. 동양은 리드를 당하거나 접전이 펼쳐질 때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요소에 신경 쓰지 않고 평소의 기량만 유지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믿는다. 김진 감독은 “선수들이 흥분하지 않는다면 마르커스 힉스와 라이언 페리맨의 골밑,전희철과 김병철의 내·외곽포,김승현의 경기운영 등 모든 면에서 앞선다고 본다.”며우승을 장담했다. 용병 에릭 마틴 조상현 임재현 등의 부상에 서장훈의 체력 저하마저 겹친 나이츠는 그야말로 정신력 말고는 믿을게 없다.식스맨들의 역할분담과 함께 5차전에서 보여준 조상현 임재현의 투혼이 살아난다면 99∼00시즌에 이은 두번째 챔프 등극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최인선 감독은 “부상을 딛고 뛰는 선수들에게 우승에 대한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을 생각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동양 반격 “내일 끝내자”

    01∼02프로농구 챔피언은 마지막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동양은 17일 대구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SK 나이츠를 88-77로 격파했다. 6차전에서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해 2승 3패로 벼랑 끝에몰렸던 동양은 이날 승리로 3승3패로 균형을 되잡으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최종 7차전은 19일 오후6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간것은 97∼98시즌 이후 두번째이다. 잠실 4차전에 이어 홈에서 열린 5차전마저 내줘 위기에올린 동양은 마르커스 힉스(33점 11리바운드)와 라이언 페리맨(12점 13리바운드) 등 용병파워에서 나이츠의 서장훈(22점 4리바운드) 에릭 마틴(15점 10리바운드)을 압도했고김승현(17점 9어시스트)도 빠른 경기 조율로 빛을 발했다. 승부는 초반에 싱겁게 판가름났다.1쿼터에 전희철(15점)과 힉스가 각각 10점씩을 몰아넣으며 31-15로 앞선 동양은2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아 전반을 48-37로 크게 앞서대승을 예고했다. 힉스는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비롯해 23점을 쏟아부어 6차전 패전의 빌미가 됐던 막판 실수를 만회했다. 동양은 3쿼터 중반 임재현(9점)과 석주일의 3점슛 등으로추격한 나이츠에 57-47, 10점차까지 쫓겼으나 김승현,전희철의 연속 3점포를 신호탄으로 연속 11점을 보태며 71-47로 다시 달아났다. 동양은 4쿼터에서도 81-54,27점차로 앞서다 서장훈,마틴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81-68까지 점수차를 좁혀줬지만 다시 김병철의 3점슛과 이어진 힉스의 자유투,페리맨의골밑슛 등 7점을 몰아넣으며 경기 종료 2분55초전 88-68로앞서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프로농구/ 나이츠 1승 남았다

    SK 나이츠가 챔피언 등극에 1승을 남겼다. 나이츠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종료 1.6초를 남기고 터진 조상현(18점)의 역전 결승 3점포로 71-70,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이츠는 4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3승2패로앞섰다.나이츠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통산 2번째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양팀은 17일 오후 6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6차전을 갖는다. 나이츠는 신인 김종학(18점·3점슛 4개)과 서장훈(13점)의 활약으로 한때 15-5,10점차로 앞서며 전반을 38-33으로마쳐 출발은 순조로왔다. 그러나 마르커스 힉스(40점 12리바운드)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면서 야금야금 쫓아온동양은 3쿼터 6분44초를 남기고 43-43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병철(11점),전희철(8점)을 앞세운 속공으로 3쿼터 5분여쯤 50-4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서도 힉스에게 거푸 점수를 허용한 나이츠는종료 3분33초전 61-68,7점차로 밀렸고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 그대로 주저 앉는 듯 했다. 조상현이 수호신으로 나선 것은 63-70으로 뒤진 종료 2분전.조상현이 3점슛을 시도하다 얻은 자유투 3개를 깨끗하게 집어넣어 66-70,4점차로 추격한 나이츠는 1분30초전 임재현의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돌파로 68-70,2점차로 다가섰다. 동양은 힉스가 1분14초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조리실패한데 이어 30여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도서둘러 슛을 날리다 공격권을 나이츠에 내주고 말았다. 임재현에게 볼을 건네 받은 조상현은 외곽을 돌다 경기종료 1.6초전 벼락같은 역전 결승 3점포로를 꽂아넣어 숨가쁜 승부를 끝냈다. 동양은 전희철이 김종학과의 맞대결에서 밀린데다 힉스의막판 집중력 부족이 뼈아팠다. 곽영완기자
  • 나이츠 ‘현·현 쌍포’ “정상정복 맡겨봐”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토종 듀오 조상현-임재현이 01∼0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고지 정복에 선봉으로 나섰다.13일 잠실 홈에서 열린 동양과의 챔피언결정 4차전은 이들의 팀내 역할이 확실하게 드러난 한판. 이들은 이날 조상현이 팀내 가장 많은 26점,임재현이 18점을 몰아넣어 다소 부진했던 서장훈(17점 8리바운드)의공백을 충실히 메우며 2승2패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특히 3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임재현은 진통제 주사를 맞고 뛰는 투혼을 발휘,자칫 1승3패로 뒤처질 위기에서 팀을 건져냈다. 사실 나이츠는 이들 두명이 제 몫을 해준 경기에서는 어김 없이 승리했지만 둘중 한명이라도 부진한 날에는 큰 점수차로 패했다.1차전에서 조상현이 21득점했지만 임재현이 3점으로 부진해 첫판을 내줬으나 2차전에서 이들이 각각14점씩을 넣으며 제기량을 보이자 승리했다. 또 임재현이 2쿼터 후반에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물러난 뒤 코트에 서지 못한 3차전에서 패했지만 똑같이 투혼을 발휘한 4차전에서는 다시 승리를 거뒀다. 기록을 떠나 용병 전력에서 마르커스 힉스를 갖춘 동양에 상대가 안되는 나이츠로서는 이들의 활약 여부가 승패의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곽영완기자
  • “이번엔 토종이 쐈다”동양 3인방 ‘매운맛’

    동양이 원정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다시 한발 앞섰다. 동양은 11일 잠실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SK 나이츠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87-73으로 크게 이겼다. 득점에서는 김병철(25점·3점슛 7개) 김승현(12점·3점슛 2개 7어시스트) 전희철(16점) 등 ‘토종 3총사’사의 활약이돋보였고 마르커스 힉스(17점)와 라이언 페리맨(4점)은 2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서장훈(19점 12리바운드)에 맞서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로써 동양은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낚으며 2승1패로 한발 앞섰다.양팀은 13일 오후 3시 잠실에서 4차전을 치른다. 서장훈의 골밑 돌파가 위력을 보인 나이츠는 1쿼터를 동양과 대등하게 맞서 팽팽한 승부를 연출하는 듯 했다.그러나동양은 2쿼터부터 서장훈을 더블팀으로 막으며 이렇다 할 득점 수단이 없는 나이츠를 몰아붙였다. 김병철과 김승현이 3점슛 1개씩을 곁들이며 페리맨,박훈근등이 4분여 동안 13점을 쏟아부어 순식간에 35-19,16점차로달아났다. 나이츠는 동양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부정확한 야투를 난사했고 패스 미스를 저지르는 등 허둥대다 2쿼터를 시작한지 4분47초만에 서장훈의 자유투로 겨우 1점을 보태는 등 득점기근에 시달렸다. 이후 나이츠는 조상현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동양은 침묵하던 힉스의 득점까지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혀주지 않았다. 더구나 2쿼터 종료 1분전 서울 나이츠의 가드 임재현(3점)이 발목을 접질러 벤치로 물러나면서 동양은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동양은 3쿼터 들어 전희철이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간단하게 점수를 추가하며 67-46,21점차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토종만세” 나이츠 반격 1승

    SK 나이츠가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이츠는 9일 대구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홈팀동양을 72-7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이츠는 원정 2연전을 1승1패로 마치고 홈 3연전을 홀가분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11일 열리는 3차전부터 5차전까지 3경기는 나이츠의 홈코트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치러진다. 나이츠는 초반부터 1차전 대패의 원인이 됐던 전희철(6점)의 왹곽포와 김승현(7점)의 패스 워크 차단에 주력하면서 동양의 주공격 루트를 마르커스 힉스(35점 9리바운드)로 몰리게 만드는 작전을 가동했다. 이에 따라 힉스는 전반에만 12개의 야투를 던져 9개를 성공시키며 무려 24점을 뽑아냈으나 전희철은 2쿼터까지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반면 나이츠는 서장훈이 24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걷어내며 제몫을 했고 다리 부상에 시달리는 에릭 마틴도 13득점과 리바운드 9개로 분투했다.특히 임재현와 조상현은 나란히 3점슛 3개씩을 터뜨리며 14점씩을 따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41-43로 뒤진채 마친 나이츠는 3쿼터에서 서장훈의미들슛과 임재현의 3점슛,마틴의 골밑 공략 등이 먹히면서 58-55로 경기를 뒤집어 승리를 예고했다. 나이츠는 64-60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해 나가던 4쿼터 중반임재현의 3점포가 터진뒤 동양의 슛 난조를 묶어 점수차를벌렸으나 힉스에게 연속 4점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1분42초전 70-67,3점차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다. 나이츠는 1분4초전 임재현이 번개같은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2점을 보태 6점차로 달아났으나 종료 30초전 동양김병철에게 3점 짜리 자유투를 얻어 맞아 72-70으로 쫓긴 상황에서 남은 시간 동양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차단,승리를 지켰다. 곽영완기자
  • 힉스 블록슛 ‘교묘한 반칙’

    ‘농구에도 골키퍼가 있나.’ 7일 열린 동양-SK 나이츠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은 마르커스 힉스의 독무대였다.힉스는 가공할 탄력을 뽐내며 무려 10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한경기 최다 블록슛(10개)을 1개 경신한 대기록이다.미프로농구(NBA)의 한경기 최다 블록슛은 지난 73년 LA 레이커스 엘모어 스미스가 세운 17개. 블록슛은 수비의 끝인 동시에 공격의 출발점이다.상대의쉬운 득점을 막는 것은 물론 자기 팀에는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또 공격의 덩크슛에 비교될정도로 화려해 ‘수비의 꽃’으로 불린다.이 때문에 블록슛을 당한 팀은 사기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 반대로자기 팀의 기세는 한껏 오르기 마련. 나이츠의 기둥 서장훈마저 “골밑슛을 블록당한적은 있지만 미들슛을 찍히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을만큼 힉스의 블록슛은 동양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힉스의 블록슛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지적을 한다.농구규칙상 블록슛은 공격자의 손을 떠난 볼이 정점에 이를때 까지만 가능하다.정점에서 떨어지는 볼을 쳐내면 ‘골텐딩’으로 판정돼 득점이 인정되고 같은동작을 되풀이할 경우에는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진다. 전문가들은 힉스가 자주 골텐딩을 범하는데도 탄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별로 접해보지 못한 심판들이 룰을 제대로적용하지 못하거나 과열된 코트의 분위기에 눌려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잦다고 지적한다. 블록슛이 팬 서비스 차원에서 장려돼야 하는 것임은 분명하지만 규칙을 뛰어 넘을 수는 없다는 것.“아무리 볼만하다 해도 농구에서 골키퍼를 인정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얘기다.힉스는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블록슛을 12번 시도했고 이 가운데 2개만이 골텐딩 판정을 받았다. 곽영완기자
  • 프로농구, 동양 가볍게 기선제압

    스피드의 동양이 먼저 웃었다. 동양은 7일 대구 홈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김승현(16점 6어시스트)의 조율속에 마르커스 힉스(30점 9리바운드 10블록슛)와 전희철(16점)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고감도 슛을 터뜨려 서장훈의 높이를 앞세운 SK 나이츠를 86-77로 완파했다.동양의 힉스는 특유의 탄력을 바탕으로 나이츠의 슛을 10개나 쳐내 한경기 최다 슛블록 기록을 1개 경신했다.김진 동양감독은 “협조수비가 잘 이뤄지고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리지 않은 게 승리의원동력”이라고 말했다. 99∼00시즌 이후 2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나이츠는 조상현(21점)과 서장훈(19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하고 리바운드에서도 40-32로 우세를 보였지만 슛 적중률(2점 43%·3점 33%)에서 동양(2점 57%·3점 45%)에 크게 뒤진 것이 부담이 됐다.최인선 나이츠감독은 “서장훈과 임재현이 부담감이 커제실력을 발휘 못한 게 패인”이라고 밝혔다. 1쿼터에서 힉스와 전희철의 활약으로 27-17로 기선을 제압한 동양은 2쿼터에서도 라이언페리맨(14점 16리바운드)과힉스의 골밑 협공이 먹혀들며 47-35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나이츠는 3쿼터 초반 서장훈과 에릭 마틴(14점 10리바운드)의 연속 골밑 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오히려 힉스와 김승현에게 득점을 허용하고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마틴마저 4반칙에 묶여 위축되면서 2분여전 44-61까지 뒤졌다.4쿼터는 동양의 승리를 재확인하는 의미 밖에는 없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김승현·서장훈 “내가 최후승자”

    스피드의 동양이냐,높이의 나이츠냐. 오는 7일부터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스피드와 높이의 한판대결로 압축된다. 두팀의 객관적 전력은 팽팽하다.4강전에서 동양은 KCC,나이츠는 LG와 각각 5차전까지 가는 격전을 치러 체력을 소진한것도 똑같다.두팀간의 정규리그 전적 역시 3승3패. 전문가들은 첫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두팀의 기둥인 동양 김승현(178㎝)과 서장훈(207㎝)의 손끝에서 챔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다. 동양은 포인트가드 김승현을 축으로 한 번개속공과 조직력으로 나이츠의 수비망을 뒤흔든 뒤 김병철 전희철의 고감도외곽포와 마르커스 힉스-라이언 페리맨의 골밑 공략으로 승리를 움켜쥐겠다는 전략을 숨기지 않는다. 수비에서는 힉스와 페리맨이 전희철과 협조체제를 구축해서장훈을 원천봉쇄하고 수비전문 위성우를 투입해 나이츠의슈터 조상현을 막을 계획이다. 이에 견줘 나이츠는 용병 찰스 존스가 기량미달로 코트에나서지 못하는데다 조상현마저 4강전에서 다쳐 서장훈에게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서장훈이 KCC와의 4강전에서 용병 2명을 사실상 혼자 상대하면서도 제공권을장악했다는데 큰 기대를 건다. 서장훈이 제공권만 지켜준다면 99∼00시즌 챔프의 관록을앞세워 주도권을 휘어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 시즌까지 ‘간판토종’으로 군림해온 서장훈과 올시즌 거센 바람을 일으킨 김승현의 격돌로 코트는 마지막 용틀임을 할 것이 분명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국보’ 서장훈 이름값 나이츠 1점차 승리

    SK 나이츠가 KCC를 가까스로 꺾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몰고 갔다. 나이츠는 2일 전주에서 5전3선승제로 열린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서장훈(28점 5리바운드)과에릭 마틴(17점 16리바운드)을 앞세워 막판 재키 존스가빠진 KCC를 78-77,1점차로 간신히 꺾었다. 이로써 나이츠는 2승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4일 오후 7시 홈인 잠실에서 최후의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승부는 막판에 가서야 향방이 가려졌지만 초반은 KCC의페이스.5차전은 사양하겠다는 각오로 나선 KCC는 양희승(21점·3점슛 4개) 존스(16점·3점슛 4개) 추승균(18점·3점슛 3개) 등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리드를 잡아 3쿼터 중반 56-48,8점차까지 앞서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KCC는 이후에도 양희승 추승균의 연속 3점포로 64-60로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KCC는 2분여가 지나면서 임재현(5점)에게 3점슛을얻어맞고 66-67로 첫 역전을 내줬다. 이후 1점차 리드를 주고 받던 나이츠는 KCC의 존스가 4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기를마련했다.다소 주춤했던 서장훈과 마틴의 포스트 진입이 수월해지자골밑슛과 덩크슛 등 내리 6점을 합작하며 76-71로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양희승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서장훈이 16초를남기고 다시 골밑으로 파고 든 뒤 쐐기골을 따냈다.KCC는경기 종료 8초전 양희승의 3점슛이 꽂히며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남은 시간 동안 반칙작전이 먹히지 않아 무릎을꿇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KCC 안방서 또 일격

    KCC가 다시 한발 앞서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KCC는 31일 전주 홈에서 치러진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희승(28점·3점슛 4개)과 제런 콥(18점)이 외곽과 골밑에서 공격을 리드하고 재키 존스(5점 14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독점,SK 나이츠를 86-75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KCC는 2승1패를기록,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존스는 이날 팀승리를 이끌며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500블록슛의 대기록(501개)을 작성했다. 2차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연승을 노리던 정규리그 2위 나이츠는 외곽에서 조상현(18점) 임재현(11점)이 분전했으나골밑의 서장훈(21점 1리바운드)이 상대 제런 콥의 마크에 꽁꽁 묶이고 에릭 마틴(7점 10리바운드)과 찰스 존스(무득점)등 용병들이 침묵해 2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불발될 위기에 몰렸다. 양팀은 오는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1·2차전과 마찬가지로 승부는 사실상 1쿼터에서 갈렸다.홈에서 첫 경기를 맞은 KCC는 1쿼터 초반부터 추승균 양희승의 외곽포와 콥의 골밑 공략이 적중하며 슛 난조에 애를 먹은나이츠를 21-14로 앞서 싱거운 승리를 예고했다. 2쿼터에서 44-38의 리드를 지킨 KCC의 상승세는 3쿼터 들어 더욱 돋보였다.양희승과 추승균의 잇단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초반 6점을 보태 48-38,10점차로 달아난 KCC는 나이츠의 임재현이 파울트러블로 코트 밖에서 쉬는 사이 콥과 추승균의 속공으로 더욱 점수차를 벌려 67-40으로 3쿼터를 마감했다. 4쿼터 초반 다시 투입된 임재현과 서장훈의 내·외곽포에고전해 73-62로 점수차를 좁혀주는 듯하던 KCC는 5분여를 남기고 양희승의 연속 골밑 슛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5점을 보태며 추격권에서 벗어나 승리를 거머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나이츠 대반격 ‘승부 원점’

    SK 나이츠가 1차전 패배를 앙갚음하며 승부의 균형을 되잡았다. 나이츠는 29일 잠실에서 5전3선승제로 벌어진 KCC와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고비마다 터진 임재현(3점슛 6개 포함 28점)의 외곽슛과 서장훈(29점 11리바운드)의 착실한 골밑 슛을 앞세워 94-83으로 승리,1차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이로써 1승1패의 균형을 이룬 양팀은 오는 31일 오후3시 KCC의 홈인 전주 실내체육관에서3차전을 갖는다.1차전에서 나이츠가 KCC를 쫓는 입장이었다면 2차전은 KCC가 일찌감치 달아난 나이츠를 시종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승부는 사실상 1쿼터에서부터 갈렸다.뜻밖에 홈에서 당한1차전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며 코트에 나선 나이츠는 초반부터 임재현 김종학(11점)의 외곽포가 적중하고 골밑 공략이 주효,잇단 실책과 슛 난조를 보인 KCC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손쉽게 리드를 잡아 30-16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KCC는 내·외곽포가 림을 스치거나 퉁겨나가는 등 여전한 슛 난조 속에 잦은 실책으로 공격권을 뺏기며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못했다.반면 나이츠는 신들린 듯한 외곽포를 발판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려 60-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CC의 반격은 3쿼터 들어 살아났다.재런 콥(11점)의 골밑슛으로 반격에 나선 KCC는 추승균(10점)과 재키 존스(14점) 양희승(15점) 이상민(9점 9어시스트) 등 모든 공격력을총동원,4분여를 남기고 57-65로 8점차까지 좁히는 저력을발휘한 끝에 62-73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역시 KCC의 추격은 계속됐다.콥의 3점포로 추격을재개한 KCC는 5분여를 남기고 존스의 3점슛이 적중하며 70-76으로 따라붙어 나이츠를 위기로 몰아넣었다.하지만 나이츠는 3분여를 남기고 터진 임재현의 3점포로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서장훈의 연속 골밑 슛과 이세범의중거리 슛을 거푸 쏟아부으며 1분50초를 남기고 88-74로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CC 외곽포 ‘펑펑’

    KCC가 적지에서 먼저 웃었다. KCC는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상민(1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게임리딩과 추승균(21점) 양희승(18점 3점슛 4개)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SK 나이츠를 81-74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 KCC는 6위 SBS와의 6강 플레이오프2연승을 포함,플레이오프 3연승 가도를 질주했고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나이츠는 홈에서의 첫 경기를 내줘 험로를예고했다.2차전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승부의 분수령은 3쿼터.2쿼터 막판 37-38로 1점 뒤진 상황에서 재키 존스(13점 19리바운드)와 양희승의 연속 3점포가 적중하는 등 10득점을 올려 47-38로 앞선채 3쿼터에들어선 KCC는 기세를 살려 이상민의 골밑 득점과 양희승의3점포를 보태 3쿼터 초반 52-39,13점차까지 달아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순식간에 무더기 점수를 내준 나이츠도 서장훈(20점 8리바운드)과 임재현(19점)이 나란히 4점씩을 올리며 5분여를남기고 52-47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KCC의 집중력은 4분30여초를 남기고부터 다시 불이 붙었다.정재근(11점)의 3점슛 성공으로 나이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KCC는 추승균과 양희승의 득점이 계속 이어지며 확실히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특히 양희승은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2개의 3점슛을 잇따라 적중시키며 67-47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는 승리 굳히기에 돌입한 KCC를 조상현(18점 3점슛3개)을 앞세운 나이츠가 끈질기게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조상현은 특히 4쿼터 들어서만 3점포 2개를 포함해 13점을 쏟아부으며 추격의 선봉에 나서 종료 2분여전 74-79,5점차까지 따라붙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KCC는 양희승 정재근 추승균 등이 고비마다 착실히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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