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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정책 역풍 ‘몸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교사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도별로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평등권 확보를 위한 교육재정 확보 결의대회’를 강행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고교가 중간고사 기간중이고,초등학교의 경우 수요일에는 오전수업밖에 하지않아 당초 우려했던 수업결손 사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이날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집단 조퇴,오후 3시서울 종묘공원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전국 16개 시도별로 일제히 집회를 가졌다. 이수호 전교조위원장은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학교간 경쟁을 유발,학교를 입시전쟁터로 만드는 자립형 사립고 도입,교사간 경쟁을 통해 교무실을 황폐화시키는 교원성과상여금제 실시로 인해 교육현장이 흔들리고 교사들은 절망하고 있다”면서 자립형 사립고 및 교원성과상여금제 폐지,7차 교육과정 철회,사립학교법 개정,교육재정 6% 확보등을 요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앞서 교사들이 무단조퇴해 수업결손이 발생하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교사들의 복무관리에철저를 기하라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했었다. 서울 경기기공의 한 교사는 “교내 조합원 80명중 40명이조퇴신청서를 일괄 제출했다”면서 “나머지 교사들은 오전수업만 있어 조퇴신청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장들이 조퇴 결재를 불허하자 상당수 교사들이‘무단 조퇴’함에 따라 징계 여부를 둘러싼 교육부-전교조간 마찰도 우려된다. 한편 전국 교육대생들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하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 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구현 광주교대 총학생회장)는 이날 “서울교대 등 전국 9개 교육대가 10일 실시한 동맹휴업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11일부터 1차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9개대 교대생 7,000여명은 이날 각 대학별로 찬반투표를 마쳤다.광주교대는 77.2%의 찬성으로 지난 8일부터 휴업중이며 대구교대는 이날 오전부터 수업을 거부했다. 교대협은 11일 서울교대에서 ‘교육여건 개선계획 저지 및 보수교육 반대’ 집회를가진 뒤 대학로 등지에서 서명운동과 가두행진도 펼칠 계획이다.또 15일쯤 2차 찬반투표를거쳐 19일까지 동맹휴업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허윤주 한준규기자 rara@
  • 가을철 전염병 조심

    가을철 3대 열성 법정 전염병인 렙토스피라·쯔쯔가무시·유행성출혈열 환자가 지난달부터 발생,강원도 보건당국에비상이 걸렸다. 10일 강원도 보건위생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이후 춘천에서 2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유행성출혈열 환자도 강릉에서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도내에는 쯔쯔가무시증 환자 6명,유행성출혈열 환자는 2명으로 파악돼 모두 8명이 가을철 열성전염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에서 나온 균이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환자는 올들어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강원도보건원 관계자는 “가을철 3대 전염병은 특별한 예방약이 없어 각자의 주의가 절대적”이라며 “흔히 농촌지역에서 쓰러진 벼를 세우는 등 수확기 야외 활동 때 긴 옷을 입고 장갑과 장화를 착용하고 작업 후에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고열과두통이 있으면 즉시 병의원을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는 유행성출혈열 18명 렘토스피라증4명 쯔쯔가무시증 환자 38명 등 모두 60명의 가을철 열성전염병에 감염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아프간 공습장면 ‘자료화면’ 표시…KBS “언론조작 아니다”

    KBS는 9일 대한매일이 ‘불붙은 아프간 속보경쟁’이라는제하의 17면 기사에서 “KBS가 전투기의 공습장면을 내보낸것에 대해서는 언론조작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적시한 것과 관련,“‘자료화면’이라는 표시를 화면에 넣어 방송화면이 현장 화면이 아님을 시청자들에게 충실히 알렸다”고 밝혔다. KBS는 “현장화면이 전무한 속보방송에서는 이같이 자료화면을 활용할 수 밖에 없다”면서 “‘언론조작’은 분명히 아니다”고 말했다.
  • 전교조 내일 집단 조퇴투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전국 16개 시·도 지부별 집단 조퇴를 시작으로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전교조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교원성과금제 등은 교육의정상화를 해치고 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정책”이라면서 교원성과상여금제·자립형사립고·7차 교육과정 철회,사립학교법 개정,교육재정 6% 확보 등을 주장했다. 전교조는 10일 집단 조퇴에 서울지역 교사 7,000여명을비롯,전국에서 2만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은 10일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조퇴,오후 3시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평일에 집단 조퇴를 강행할 경우,학생들의 학습권침해 등의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조에 자제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면서 “평일 집단 조퇴와 집회를 강행하면근무시간 중 노조활동을 불허한 복무규정을 적용,강력하게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北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명단/ 경기·강원

    ■경기. ●강원구 남 65,경기도 가평군 상면 항사리,의구·영희·명숙(형제)●고유상 남 70,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동패리,련홍·우상·간란·은란(옥란)·은숙(형제)●김광연 남,68,경기도 고양군 벽제면 내유리,대연·시연·락연·명연(형제)●김근익 남,68,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2가,춘자·순자·정자(형제)●김성한 남,69,경기도 강화군 강화면 월곳리,상한·병한·양순·을순(형제)●김필두 남,70,경기도 양주군 진건면 신월리,영준·영운(형제),백봉례(형수)●김용준 남,77,경기도 김포군 하산면 원산리,용철·용선(형제),흥섭(조카),용만·용구(사촌)●류해천 남,69,경기도 안성군 보게면 신장리,해찬·해흥(형제)●리경택 남,68,경기도 김포군 김포면 사우리,월택·일택·연택(형제),용협(5촌)●리근호 남,70,경기도 광주군 동부면 풍산리,리복희·근순(형제),구자종(외4촌)●리근춘 남,67,경기도 려주군 홍천면 하다리,장순희(장애연,어머니),근하·근추·근분·근형·근남·은숙(형제)●리규염 남,81,경기도 려주군 강천면 걸은리,진옥·진금(딸),규명·삼강(형제)●리덕성 남,74,경기도 수원시 수원읍 세류동,경자(딸),유진·세호(손자),김현수(외손자)●리무세 남,72,경기도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명세·영님(형제),유세·효세(사촌),한금례(제수)●리범중 남,72,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범성·범남(형제),금숙(형수),매오(조카),권오증(외조카)●리병진 여,68,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진촌리,병남·병기·병조·귀자·병옥(형제)●리병옥 남,69,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전호리,원산·원순·복순·병환(형제),은렬·성렬(조카)●리제인 여,68,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신사리,현숙·순숙·현인·현철(형제),창현(삼촌)●리인용 남,68,경기도 장단군 작남면 자작리,의용·예용(형제),찬용·두용(조카),성봉경(외삼촌)●리의구 남,71,경기도 수원군 매송면 숙곡리,민정규(형수),의순·히순·수길(리운구·동생),리필순(리필연·조카)●리히배 남,68,경기도 룡인군 내산면 추개리,주배·준배·정배(동생)●리의필(리상록)남,79,경기도 룡인군 내사면 평찰리,김원순(아내),리선교(아들)●리영학 남,68,경기도 룡인군 고삼면 가류리,영근·영주·영화(형제),영순(4촌)●리혜란 여,71,경기도 경성부 원동,헌기·효기·혜순·혜자(동생)●리태경 남,70,경기도 안성군 이죽면 두현리,선경(성경·형제),박영순(형수)●심수영(심수자)여,69,경기도 수원시 고등동,기섭·소영(형제),영구(4촌)●전찬대 남,69,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금곡,찬규·찬두(찬우·형제),동현·동식(삼촌)●정성진 남,75,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대반리,영순·영호(조카)●주영린 남,70,경기도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영환·영균·강순·영무·영관(형제),원종(삼촌),김옥동(형수),김용권(제수)●조경주 남,70,경기도 평택군 서탄면 금암리,안순영(어머니),순주(형제),묵현(3촌),병진(조카)●최병재 남,71,경기도 화성군 정남면 고지리,리창숙(리상분,아내),명희(딸),병길·순길·란숙(형제)●최수억 남 72,경기도 고양군 뚝도면 동뚝도리,순애·순자(형제),현철(조카)●안종원 남,68,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죽율리,성재(삼촌),정용채(정영채,외3촌)●한동완 남,72,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마장리,동구(형),한선옥(4촌),한석환(조카)●우호형 남,72,경기도 개성시 남본정,철령(우철형)·미자(형제)·경자(형제)●윤희상 남,69,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진사리,숙자·희자·영자·경자(형제)●윤학진 남,67,경기도 안성군 리죽면 장능리,덕진·옥산,윤성·용기·영섭(조카)●허동욱 남,66,경기도 룡인군 외사면 석천리,욱(허육,아버지),태욱·광욱·찬욱(형제)●홍현표 남,69,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고읍리 중동,양순·양숙·양욱(형제)●한상설 남,69,경기도 양주군 전진면 팔현리,상님·상진·상주(형제),목수(고모)●황두섭 남,69,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금곡리,인섭·의섭·광섭·평섭(형제)●황영수 남,71,경기도 강화군 강화면 갑곳리,소희·창희·연희·복녀(형제),명주·영순(사촌). ■강원. ●곽유신 남,70,강원 원주군 문막면 취병리,대신 정신 호신(형제),호석(조카)●김석기 남,69,강원 강릉군 주문진읍 향호리,명기 용기 숙희(숙기)(형제)●김순경 남,68,강원 강릉군 강릉읍 초상리,진명 기화(형제)●김옥림 남,73,강원 춘성군 동면 만천리,수림 창림(형제),리상희 윤금선(계수),김희명(조카)●김흥만 남,78,강원 삼척군 근덕면 덕산리,박옥단(아내),김재열(조카)●김학래 남,73,강원 강릉군 연곡면 령진리,준래 순덕(근래)(형제),전수인(외삼촌)●박문근 남,75,강원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리덕순(아내),용원(아들),박용호(오촌)●조동원 남,71,강원 강릉군 현남면 인구리,봉춘(동춘) 동일 동인(형제)●조석숭 남,75,강원 녕월군 북면 마차리,상녀 상옥(딸),순녀 순옥 순일(형제),김흥룡(처남)●함원식 남,65,강원 강릉군 경포면 유천리,춘식 인식 정식대식(형제)
  • 가을 전염병 주의보

    유행성출혈열,쓰쓰가무시증,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유행전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6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유행성출혈열 환자는 지난 95년91명, 96년 119명,97년 106명 등 100명 전후 수준에서 98년 219명,99년 201명,지난해 221명 등 98년 이후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 쓰쓰가무시증의 경우 95년 274명,96년 263명,97년 277명에서 98년 1,144명,99년 1,342명,2000년 1,656명 등 98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보다 4∼6배로 증가했다. 렙토스피라증 환자도 지난 95년 13명,96년 6명,97년 4명에 그쳤으나 98년 92명,99년 133명,2000년 87명으로 역시98년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전염병중 렙토스피라증은 9∼12월,쓰쓰가무시증은 10∼12월,유행성출혈열은 10월∼이듬해 1월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원 관계자는 “가을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급적 들쥐 등이 많은 산이나 풀밭에 가지 말고 불가피할경우에도 긴바지와 긴소매 상의를 입어 피부노출을 피하는것이 좋다”며 “특히 추수를 앞둔 농민의 경우 반드시 장화나 장갑 등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며,벼베기는 가급적 논의 물의 뺀 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미·일 안보조약 50년/ (상)전환기 맞은 안보동맹

    미국과 일본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그에 따른 안보조약을 맺은 지 오는 8일로 50주년을 맞는다.미·일 안보조약은 결과적으로 지난 50년간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에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전환기에 들어선 미·일 안보체제의 현황과 앞날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지난 반세기 동북아 정세는 그야말로 질적인 변화를 겪었다. 냉전 체제가 무너짐에 따라 한·미·일 대(對) 중·소의 양극체제 대신 국익 우선의 다극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의 병참기지 역할을 했던 일본은 이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군사강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의 안보 요구는 물론 스스로의 논리에 의해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지난 4월 “일본근해에서 미군이 공격받는데도 일본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을수 있는가”라고 발언,한동안 잠잠하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의에 불을 붙였다.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일본 정부는 ‘행사할 수 없다’는입장이다.81년 5월 정부 답변서를 통해 “헌법 9조가허용하는 자위권 행사는 우리나라를 방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 머물러야 한다”고 명시,지금까지 그 해석은‘성역’처럼 지켜져 왔다. 그러나 미·일 안보조약 50년을 계기로 그 성역이 깨질 조짐이다.샌프란시스코 조약 체결 이후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견제하면서도 사실상 용인해 온 미국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출범 이후 일본의 역할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여기에는 이지역에서의 안보의 짐을 나누어지자는 미국의 바램이 작용하고 있다.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은 부시 정권발족 전 ‘아미티지 보고서’를 통해 “미·일은 특별한 동맹관계인 미국·영국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동맹의 격상에 대해서는 일본 내에서도 부정적인견해가 많다.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다쿠쇼쿠(拓植)대학교수는 한 기고문에서 “미국은 본토나 제3국에서 일본이미군에 직접 협력하는 전형적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케사다 히데시(武貞秀士) 방위청 방위연구소 실장도 “영국에 대한 미국의 신뢰도를 100으로 볼 때 일본은 60 정도”라며 “피의 동맹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동맹의 격상이 당장 실현되기 어렵더라도 미국은 유사시에미군을 적극 도울 수 있는 일본 내의 교통정리를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일본의 개헌 논의를환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안팎의 집단적 자위권 논의를 바라보는 한국,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의 심정은 복잡하다. 미·일 안보체제는 일본의 재무장화 움직임을예의주시하는 아시아국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일본의 군사적 역할 증대를 추구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미·일안보조약 이란. 1951년 9월 8일 전승국의 대 일본 강화조약인 샌프란시스코 조약과 함께 동시 체결된 미국과 일본의 군사동맹 조약. 78년 책정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등 두 나라간군사 안보 협력조약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60년 1월19일‘일본과 미합중국의 상호협력및 안전보장조약’으로 개정(신조약)됐다. 조약 핵심은 미국이 일본에 군대를 주둔시킬 권리를 확보한 것.또 일본내 기지를 제3국에 대여할 경우 미국의 동의를 얻도록 못박았다.이와 함께 극동지역에서 평화유지의 필요가 있거나 일본내 대규모 내란이나 소요가 발생,일 정부가 요청할 경우 그리고 일본이 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때 미군이 출동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일본 입장에선 사실상의 종속적인 군사동맹조약이다. 신조약에서는 일본내 정치적 소요가 있을 경우의 미군 개입및 3국 기지 대여시 동의 조항을 삭제했다.개정조약은 또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을 받은 일본이 방위 행동을 취할 경우는 이를 유엔 안보리에 보고할 의무를 부여했다. 이 조약의 효력은 당초 10년이었다.그러나 미 일 두나라가 폐기할이유가 없어 반(半)영구적인 조약이라고 할 수 있다.1970년자동연장됐다. 일본은 이 조약을 기반으로 안보 비용을 미국에 맡기고 전후 경제 개발에 전념,경제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韓流를 이어가자/ (하)중·장기 대책은

    한류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당장은 체계가 전무한 상태라 정부가 기틀을 잡아야 하지만 길게볼 때는 정부보다는 민간이 주도로 대책을 세워가야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정부가 적극 주도한다는 인식을 주면 중국 등 파트너 정부에서 경쟁의식을 갖게 돼 시장진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쌍방향 교류의 입장을 가져야 된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북경올림픽의 한국 문화산업에 대한 효과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낸 김휴종 추계예대 산업대학원장은 “우리대중문화의 일방적 진출 드라이브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기 쉽다”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콘텐츠를 수출하는 시장으로서 중국시장을 단순하게 인식할 것이 아니라 중국 시장과 국내 시장을 동일시하는 중국시장의 내수시장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콘텐츠를 공동생산하는 시도들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콘텐츠의 기획 및 주요생산요소의 공급을 우리가 담당하고 나머지는 현지인들에게 맡기는 분업체제를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덧붙였다. ◆ 정부 대책. ◇민간 창구에 자율성을 문화부는 공연 관련 민간기구 협의체를 만들어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진출시키겠다고 발표했다.그 배경은 지난 해 10월 중국에서의 공연 펑크 사례가 보여준 바 있는 ‘너도 나도 진출’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도다. 업계도 민간 주도의 협의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믿을만한 정보가 없고 현지 국가를 개별 기획사가 상대할 때받는 불이익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그리고 가요만이 아닌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등 관련 업체들이 모여서 현지의트렌드 정보를 나눠가지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것이다.또 자체 심의를 거쳐 공연의 자질을 심사해 진출하면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다만 정부의 입김을 최소화하여민간 자율의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다른 심의기구가 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있다. ◇현지 정보수집 네트워크 구축 현지 재외공관에 문화관을파견한다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적극적 정책으로 본다.현지 기획사의 신인도 등 정보 부족이가장 큰 문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문적 식견을 갖춘문화관 파견을 환영하는 분위기다.하지만 단순히 전문가를파견한다는 차원을 탈피해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즉 문화관과 현지의 관광공사,상사,문화콘텐츠진흥원 해외사무소 등이 연계해 ‘입체적 정보’를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보완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으면 옥상옥의 형태로 기구만 중복돼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민간 대책. ◇스타 뱅킹 시스템 구축 지금 뜨고 있는 스타만으론 한류를 이어가기가 힘들다.홍콩 영화산업이 주윤발 장국영의 ‘약발’에만 너무 의존하다 ‘열기 잇기’에 실패한 전례를밟지 않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제2,제3의 장동건 안재욱차인표 NRG 베이비복스를 키워야 한다는게 대중문화계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이동연 문화개혁시민연대 사무차장은 “토대가미약한 우리 대중가요의 현실을 감안할 때 비록 댄스음악이지만 경쟁력이 입증된 것은 대견하고 기쁜 일이다. 그렇다고 댄스음악만 지원하겠다는 발상은 너무 근시안적이다”고 비판했다.그는 “댄스음악의 생명력이 길게 가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류 역시 비슷할 것”이라며 “따라서 기획사들도 지금 뜬 댄스음악 위주의 지원이 아니라 록·재즈등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도록 토대를 튼튼히 하는 방향으로 지원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문화를 살아있게 더 근본적인 지원책을 요구하는 주장도 있다.진정한 한국의 대중문화를 수출하려면 그것이 생활의 한 분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조한혜정 연세대 교수(문화인류학)는 “정부주도의 지원보다는 젊은 문화가 살아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류열기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컨대 홍익대 앞이나 대학로 등에서 자발적인 젊은 문화가 활성화될 때 한류와 그 모태인 대중문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선선한 날씨 벌·뱀 ‘주의보’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벌과 뱀 등이 예년보다 일찍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충북 청주와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산행이나 농사 일을 하다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다며 구조를요청하는 환자가 매일 1∼2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쯤 충북 보은군 마로면 임곡리 야산에서 야영을 하던 최동식씨(40·울산시 울주군 서생면)가 벌떼에머리 등을 쏘여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이날 부친(70) 소유 밭에 컨테이너로 만든 원두막에서 야영을 하다 벌집을 잘못 건드려 변을 당한 것으로드러났다. 또 같은 날 오전 8시쯤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에서 고추를수확하던 김 모씨(62)가 독사에 물려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들은 “날씨가 선선해지며 잔뜩 독이 오른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수풀이 우거진 지역을 출입할 때는 목이 긴 장화와 긴팔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태조왕건’ 태자 무役 출연

    탤런트 안정훈이 KBS1 대하사극 ‘태조왕건’에서 왕건의둘째 부인 장화왕후(염정아)의 아들인 태자 무 역을 맡아 오는 8월 5일부터 방송에 출연한다.훗날 고려의 2대 왕인 혜종이 되는 태자 무는 극중에서 왕건의 셋째 부인 신명순성왕후(전미선)의 아들 태자 태와 후계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 된다.안정훈은 현재 KBS2 시트콤 ‘쌍둥이네’에서 변호사로 출연중이다.
  • 땅끝마을 관광체험 어장

    바지락·게·고막 등을 잡아서 가져 갈 수 있는 ‘관광체험어장’이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16일부터 문을 열었다. 해남군은 17일 송지면 땅끝 관광지와 송호리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대죽리 어촌계 소유 어장 10㏊를 체험어장으로9월 초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어장에는 송호리해수욕장과 완도 보길도 등을찾던 가족단위 피서객 수백명이 어장에 들러 바지락과 고막 등을 캔 뒤 1인당 2㎏씩 집으로 가져갔다. 군과 대죽어촌계는 관광객을 위해 무료로 호미와 장화,장갑 등을 준비해 뒀다.문의 (061)533-2301,011-640-1683. 해남 남기창기자 kcnam@
  • “中企 디자인 경쟁력 키워라”

    ‘디자인 경쟁력을 키워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는 기술이나 제품품질보다는 디자인 경쟁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컨설팅업체 ㈜디자인중심(www. ondesign.co.kr)은 지난 2개월간 1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컨설팅을 한결과,전체 92%가 해외 유사업체에 비해 디자인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3일 밝혔다.업체들은 기술이나 품질면에서는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나 디자인·브랜드 등 총제적인 이미지 관리에 실패,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무선조종기 개발업체 T사는 뛰어난 기술로 세계시장에서 14.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선두업체에 비해 디자인이떨어져 고전하고 있다.거울·시계 생산업체 S사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제품을 개발했지만 디자인경쟁력에서 떨어져 해외수출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 컨설팅 대상업체들은 제품·CI(회사 이미지통합)·BI(브랜드 이미지통합)·웹디자인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컨설팅에 참가한 ㈜매직플라워 관계자는 “시들지 않는 포장화분기술로 발명특허까지 받았지만 해외상품과 경쟁하려면 디자인 혁신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컨설팅을 통해 내부의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디자인중심 김재형(金宰亨) 대표는 “열악한 디자인 환경은물론,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경영자의 마인드 부족도 혁신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디자인 향상이 수출과 매출확대로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신용카드·소매금융에 ‘승부수’

    한미은행이 ‘신용카드’와 ‘리테일’(소매금융)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영구(河永求)행장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 10명 가운데 6명을 퇴진시키고 ‘친정’인 씨티은행에서 3명을 영입해 왔다. 이번 인사는 하행장이 이끄는 한미호의 방향타를 뚜렷이보여줬다는 점과 외국자본 특유의 전문성·수익성 최우선주의가 노조의 양해을 얻어 관철됐다는 점에서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신임임원 전원 40대= 최연소 행장(48)인 하행장은 신임임원 6명을 전부 40대로 포진시켰다.서경표 종합기획팀장,안용수 서여의도지점장,이수화 여의도지점장 등 3명은 내부에서 승진발탁했다.원효성 씨티은행 카드·마케팅담당이사,강신원 씨티은행 세일즈총괄이사,박진회 삼성증권 운용사업부담당상무 등 3명은 영입했다.박상무도 씨티출신이다. 이명섭·김옥평·장화전·이인호 부행장은 유임됐다. ■윤곽드러난 하행장 컬러= 외부영입임원 3명은 모두 카드와리테일 전문가다. 유임된 김부행장도 지난 몇년간 리테일만담당해왔다. 최영조 노조위원장은 “하행장이 우리의 승부수는 리테일과 카드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야겠다고 해 수용했다”고 밝혔다. 씨티로 치면 소비자금융이다.취임후 하행장이 맨먼저 지시한 것도 소비자금융의 필수기반인 ‘MIS’(경영정보시스템)구축 및 태스크포스팀 구성이었다. ■노조,조건부 지지= 최위원장은 “외부인사의 영입효과를지켜본 뒤 기대에 못미치면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일단은 신임행장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다. 일부 직원들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조직문화와 발판을 오로지 ‘이득’만 따지는 외국자본에 한순간에 내주는 게 아닌가 하며 우려하기도 한다.후속인사와 조직융합도 남은 과제다. 안미현기자 hyun@
  • 한미銀 임원 대폭 물갈이

    한미은행이 대대적인 인사회오리 바람에 휩싸였다. 하영구(河永求)행장은 26일 현 임원진 10명 가운데 김옥평(金玉平)·이명섭(李明燮)·장화전(蔣花田)·이인호(李仁虎) 부행장 4명만 유임시키고 나머지 6명은 사표를 수리키로했다. 등기임원인 박석원(朴錫遠)부행장은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되 비상임이사로 전보,일선에서 물러난다.그러나 임원으로승진한지 4개월밖에 안된 H본부장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새 임원진은 27일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안미현기자
  • “시민과 가까워지는 공간 만들것”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가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7월 1일로 재단법인 출범 2주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의 이종덕 사장은 21일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문화예술의 상징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면서 후원회 발족과대극장 전면 보수,삼청각의 전통문화 상설공연장화 등 여러가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지난 2년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던 노후시설 개선의 결정판으로 내년 7월부터 6개월동안 대극장의 객석과 천장,벽면,바닥 등을 모두 교체한다.지난 78년 개관 이후 23년이나 됐기 때문에 몸에 안맞는 낡은 의자의 폭과 간격을 넓혀 관객이 앉은 채로 그 앞을 지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객석은 3,800석에서 3,200석으로 줄어든다.공사기간동안 대극장은휴관한다. 이사장은 “이번 공사를 거쳐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종문화회관 후원회도 28일 오후5시 세종홀 대연회장에서창립총회를 갖는다.문화예술 애호가 51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회장은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명예총재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총재는 강원룡 목사가 맡는다. “10년동안 300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후원회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뜻있는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합니다.”세종문화회관의 수장은 총감독이었으나 “사장은 어디 갔느냐”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 사장으로 명칭을 바꿨단다. 김주혁기자 jhkm@
  • 농산물값 거래량 기준발표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19일 앞으로 배추·무 등 주요농산물의 가격을 발표할때 거래물량을 기준으로 발표하기로했다. 이는 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의 경우 거래물량으로는 극히 적은 특·상품을 기준으로 형성된 높은 가격이 집중적으로 알려져 출하자와 소비자간에 혼선이 빚어지면서 가격폭등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배추값 폭등의 경우 5t트럭 경락가격이 품질에 따라 70만원대에서 460만원대까지 다양했지만 대부분 중·하품가격대 위주로 거래됐는데도 특·상품 가격만 외부에 주로 알려져 산지에서는 조기출하 붐이,소비지에서는 구매부진현상이,도매시장에서는 재고누적 현상이 각각 빚어진것으로 분석됐다. 공사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을 알릴 경우 가급적 특·상품 위주에서 벗어나 거래량이 많은 중품 등을 위주로 발표함으로써 농산물값을 둘러싼 혼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에 농산물을 포장해서출하하면 포장재 비용과포장상차비를 지원하는 등 각종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97년부터농산물 포장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포장률이 현재 30%선에 머무르는 등 농민들의참여율이 낮기 때문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배추·무·마늘·쪽파·수박·알타리무·대파·양배추 등 포장개선대상8개 품목을 표준규격품으로 포장출하할 경우 포장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물로 출하할 경우 부과되는 쓰레기유발부농금(배추·마늘 t당 5,000원,무 t당 700원)도 포장출하하면전액 면제해 주고 청소비 인하,교통최적지 우선배정 등의혜택도 주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거제 가두리양식장 추진 ‘물의‘

    경남 거제수협이 거제시 남부면 저구만 한려해상국립공원안에 대규모 가두리 양식장 설치를 추진해 청정해역 오염이 우려된다. 거제수협은 정부의 바다목장화 사업의 하나로 남부면 저구만에 태풍과 적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해상가두리 양식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양식장 면적은 8㏊에 이르고 시설비만 60억6,000여만원이드는 대형 사업이다.수협은 해양수산부에 허가를 신청,빠르면 다음달부터 어장설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인근에 10여㏊의 가두리양식장이 이미 설치돼 있어 대규모 새 어장이 들어서면 주변청정해역의 오염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양식장 생사료 때문에 인근 명사해수욕장을 비롯해 홍포,대포 등 거제지역 주요 관광지가 오염돼 명성을 잃을 것이라는 지적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측도 같은 이유로 새 어장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거제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거제시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어장 설치 반대의견을 곧 전달할 예정이다.환경연 윤미숙 사무국장은 “이미 설치돼있는 양식장 때문에 명사해수욕장의 모래오염과 유실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대형 가두리양식장이 또 들어서면 거제 남부일대 청정해역이 심하게 오염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 이정규기자 jeong@
  • 美 여소야대 개막… 정국‘빅뱅’예고

    미 정치의 여소야대 정국이 5일부터 시작된다. 공화당 제임스 제퍼즈 의원의 탈당으로 50대 50이란 상원의 여야 의석수를 전제로 이뤄지던 살얼음판 여당우위가 깨져 5일부터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으로 공식 선언돼 의회가재구성되는 것이다. 의회법에 따라 단 한석 이라도 많은 민주당이 상원의 17개상임위원회와 3개 특별위원회 등 모두 20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맡아 정국을 이끌어가게 된다. 취임 4개월여만에 든든한 배경으로 여기던 공화당 트렌트로트 원내총무가 민주당 톰 대슐 의원에게 다수당 총무 자리를 내주는 것을 보는 부시 대통령은 착찹하기만 하다.그를 믿고 출범후 민주당과의 색깔을 철저히 달리한 채 내놓았던 각종 굵직한 정책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정점으로 한 미사일 방어(MD)체제에서부터 미군 전략개편,그리고 취임 100일에 ^^춰 내놓았던 개발 위주의 에너지 정책 등 일련의 공화당 핵심 정책들이 상정도 되기 이전에 보류될 위기를 만난 것이다.한마디로 워싱턴의 포토맥 강줄기가 바뀌듯 엄청난 정치기류의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대슐 총무는 이미 “부시 행정부의 모든 정책들을 재고할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특히 전통 우방들로부터도 외면받는 이른바 ‘신고립주의’ 외교자세는 철저히 재검토한다는 자세다. 미사일방어체제에 대한 민주당의 자세는 “실현 가능성도없는 기술을 전제로 이뤄진 무모한 정책이며 세계 각국들로부터도 외면당할 MD는 재고돼야 한다”는 것으로 단호하다. 또 우주를 군사전략개념에 포함시킨 신우주방위구상을 포함한 미군 전략개편 작업은 군 수뇌부에서도 제기된 반대론을 확산시키면서 우주공간 무장화의 위험성을 부각시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MD나 군 전략개편 계획을 공화당에 막대한 선거자금을 쏟아붓는 방위산업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여기고있기에 반대 자세가 확고하다.럼스펠드 장관은 이미 “MD계획은 다중의 중지를 바탕으로 추진하되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한발 비켜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부시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입을 타격은행정부 인사 지연에 따른행정부 구성의 차질. 전문가들은 정책결정권이 있는 고위관리직 492개 가운데 108개 밖에 채워지지 않은 행정부 구성상황이 현재 추세로라면 내년초까지도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결국 임기의 4분의 1을 정책추진은 커녕 일할 사람도 없이 허송세월하는 꼴이 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몰장병추모 휴회가 끝나는 5일부터 개원돠는 의회에서 공화당은 각 인사청문회에서 고위 관리들의 인준을받아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데스크 칼럼] 상기하자 진주만?

    올여름 미국 극장가를 강타할 블록버스터 후보 1호는 25일미전역에서 동시 개봉되는 디즈니 영화 ‘진주만(Pearl Harbor)’이다.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하와이 진주만 기습을 소재로 제작비 1억 3,500만 달러를 들인 초대작이다. 진주만 기습은 미군 전사상 최대의 치욕이다.공격 성공을알리는 전통문 ‘도라,도라,도라’를 사령부로 타전한 그날새벽 일군기들은 미 태평양 함대의 모항 진주만을 순식간에불바다로 만들고 애리조나,오클라호마,캘리포니아등 7척의전함과 100척 이상의 함정들을 수장시켰다.이 공격으로 미국은 사망자 2,388명,부상자 1,178명과 300여대의 항공기가파괴되는 치욕적인 피해를 입었다.(미국방부 통계) 왜 새삼스레 진주만인가.금년은 진주만 기습 60주년의 해다.디즈니측은 이 영화를 지금 80대가 됐을 당시 참전용사들의 생애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제작 의의를 설명한다.해군 간호사와 파일럿의 러브 스토리가 줄거리를 이루지만 바탕에 깔린 것은 당시 희생자들의 애국심이다. 사실 이 영화는 2년여 전 다시 일기 시작해 미국 전역을휩쓸고 있는 ‘강한 미국’ 향수를 타고 탄생했다.이 향수는 2차세계대전때 조국을 구한 영웅들에 대한 추모 열기로나타나고 있다.당시 희생자와 참전용사들을 기리느라 미국전역이 법석이다. 지난 98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히트가 그렇고 NBC방송 앵커 톰 브로커가 쓴 책 ‘가장 위대한 세대(The Greatest Generation)’가 장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지금 미국에서 이런 유의 다큐멘터리,저술,신문기사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미국인들이 가장 신성하게 생각하는 3가지 단어는 ‘성조기,어머니 그리고 애플파이’라는 말이 있다.성조기로 상징되는 신애국주의 물결이 다시 미국인들의 마음을 뒤덮고 있다.지난 대선에서 클린턴행정부의 신자유주의를 물리치고보수주의 부시행정부를 출범시킨 바탕에도 이런 향수가 깔려 있다. 미사일방어망(MD)계획을 설명하며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이 ‘우주의 진주만 기습’으로부터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했다.‘상기하자 진주만’의 분위기를 이용한 절묘한 말 채용이지만 이를 듣는 우리의 기분은 섬뜩하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유력 언론과 균형감각을 가진 많은지식인들이 MD계획이 전세계적인 무기경쟁을 부추긴다며 경고하고 나섰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강한 미국을 외치는 거대한 물결에 묻혀 잘 들리지 않는다. 우주에서 ‘진주만 기습’을 가할 적으로 미국은 ‘불량배국가’들, 그중에서도 북한을 주요 대상으로 꼽고 있다.지금 태평양에서 미국의 제일 군사동맹국은 역설적으로 60년전 진주만 기습의 주인공 일본이다.미국은 일본의 무장화를걱정하는 아시아국가들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는다. 대신그들의 안중에는 ‘우주의 진주만 기습’을 감행할 적,북한미사일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부시행정부가 갖고있는 북한 회의감의 뿌리가 예상보다 더 깊을 수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알려준다.우리의 대북정책과 한·미 공조도 이 ‘진주만 열풍’이 시사하는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 바탕 위에서 세워나가야한다. 이기동 국제팀장 yeekd@
  • [함께하는 시민운동] 갯벌을 지키는 사람들

    새만금 간척사업의 강행 여부를 둘러싸고 환경단체와 지자체간에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갯벌을지키려는 시민단체의 활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갯벌은 어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수많은 철새와 해양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역 주민과 어민들이 모임을 결성,갯벌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남한의 갯벌 면적은 전체 남한 면적의 3%에 해당하는 2,800㎢.이중 83%인 2,300㎢가 서해안에 분포돼 있고 나머지480㎢가 남해안에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지난 80년대말 이후 매년 수십∼수백㎢의 갯벌이 간척사업 등으로 훼손되고 있다. 강화도 남단 갯벌의 ‘강화도 시민연대’와 순천만의 ‘전남 동부지역사회연구소’,새만금의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낙동강 하구의 ‘습지와 새들의 친구’ 등이 개발론에 맞서 힘겨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과 함께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습지보전연대회의,환경을 생각하는 전국 교사모임 등도 갯벌 지키기에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강화도 갯벌 지킴이로는 강화시민연대 생태보전위원회가활동하고 있다. 강화도 갯벌에는 세계적으로 660마리에 불과한 천연기념물 제205호 ‘저어새’를 비롯해 도요새물떼,두루미 등이서식하고 있다. 강화도에서 10대째 살고 있는 신성식(申聖湜·39)씨 등 10여명은 해안순환도로 건립 반대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관광객 가이드활동 등을 통해 갯벌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신씨는 “강화 남단 갯벌은 물새 서식지로서 ‘람사기준’(습지보전을 위한 국제협약)에 들어갈 정도로 중요한 곳”이라면서 “최근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인해 심각한 생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갯벌보전운동에 나선 성공회 장화리교회 강광하(姜光夏)신부는 “정부의 환경영향평가나 환경성 검토 대상이 되지 않는 소규모 간척으로 인해 갯벌 파괴가 심각하다”면서“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국 서해안 갯벌은 모두 파괴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남 순천만은 전남 동부지역사회연구소 연구원 차인환(車仁煥·35)씨가 갯벌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39.8㎞에 이르는 순천만갯벌의 생태계를모니터링하고 있는 차씨는 “순천만은 도요새물떼와 혹부리오리,재두루미 등을 비롯,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지정한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가 유일하게 월동(越冬)하는 곳”이라면서 “눈앞의 이익만 좇다가 미래의자산과 무수한 생명체를 파괴하는 어리석은 짓을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개발과 백지화의 기로에 선 새만금에는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의 대표 신형록(申衡錄·35)씨가힘겨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95년 고향인 전북 부안에 내려와‘새만금 살리기’에 나선 신씨는 “새만금사업으로 갯벌의 90%가 파괴돼 어민의 생존권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후손들의 자산을 국책사업이란 이름으로 빼앗아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99년 지역주민 50여명과 함께 단체를 만든 뒤새만금 갯벌 주변에 간척사업에 반대하는 농성장을 마련했다.또 지난 13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군산∼부안 해안선을 따라 ‘바닷길 걷기행사’를 하고 있다. 최근 개발 계획이 전면 백지화된 시화호에는 ‘희망를 주는 시화호 만들기 안산·시흥·화성 시민연대회의’가 갯벌을 지키기 위해 똘똘 뭉쳤다.이곳의 ‘환경을 생각하는전국교사모임’도 어린이 환경반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탐조기행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는 부산녹색연합과 늘푸른시민모임,환경을 생각하는 부산교사모임 등과 함께 낙동강 하구의 습지와 갯벌 지키기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의 습지와 갯벌을 찾아 다니며 보전활동을 하고 있는 습지보전연대회의 김경원(金敬源·33)사무국장은 갯벌지킴이 중 ‘마당발’로 통한다. 지난 96년부터 습지보전 활동을 시작한 김씨는 생태가이드에서부터 강연·세미나 참석은 물론 국제회의 참가,국제 갯벌단체와의 공동조사 등 국제적 연대도 추진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본 습지네트워크(JAWAN) 등 일본인 연구가들과 함께 사천만과 광양만,마산만 등지에서 한·일 공동으로 갯벌 생태계를 조사했다. 김씨는 “독일은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유럽 바덴해의 갯벌은 덴마크와 네덜란드,독일 3개국이 공동 관리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와 중요성이 검증됐다”면서 “눈앞의 개발 이익보다는 생태계 파괴가 가져올 미래의 재앙에 대해 모두가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순천만 르포. 전남 순천시 동천강 하구의 순천만 갯벌은 거대한 생명체다. 15일 오후 6시 순천만에 바닷물이 빠지자 남해안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자리잡은 거대한 갯벌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곧이어 손톱 크기의 구멍이 무수히 나 있는 빗살무늬 갯벌 위로 ‘칠게’가 쉼없이 꿈틀댔다.때맞춰 진흙뻘 위에내려앉은 철새들은 먹이를 찾느라 부지런히 부리를 흙 속에 처박았다.동천강 하구를 가로 지르는 갈대밭은 바람결에 이리저리 휘날렸다. 어부들이 쳐 놓은 ‘V자형 그물’이 곳곳에 얽혀 있었고,뻘배를 끌며 조개를 채취하는 아낙들의 모습이 비릿한 냄새와 함께 눈앞에 펼쳐졌다. 갯벌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마산면 학산리 전망대 가든에서 만난 ‘순천만 갯벌 지킴이’ 김경원(金敬源·33·습지보전연대회의 사무국장)씨와 차인환(車仁煥·35·동부지역사회연구소 연구원)씨는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월동하는 곳”이라면서 “130종이나 되는 새가 서식하고 있다”고 자랑을 쉴새없이 쏟아냈다.흑두루미떼는 지난 4일쯤 여름을 나기 위해 모두 시베리아로 떠났다. 동천강과 바다가 만나는 도사동 대대포구로 자리를 옮겼다.해양생물 대부분이 알을 낳거나 어린 시절을 보낸다고알려진 이곳에도 어른 키만한 갈대가 수로를 따라 끝없이펼쳐졌다.갈대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젊은 남녀의 모습이 무척 평화롭게 보였다. 갈대는 순천만의 자랑이다.97년부터 시작된 갈대 축제에는 해마다 1만여명의 외지인들이 찾는다.전남 10대 문화축제로 선정된 볼거리다. 갯벌을 직접 밟아보기 위해 마산리 별량면으로 향했다.갯벌에 내려서자 미세한 진흙뻘의 감촉이 발끝에 느껴졌다. 조그마한 숨구멍으로 고개를 내밀었다가 다시 쏙 숨어버리는 흙투성이 칠게가 장난꾸러기처럼 느껴졌다. 평화로운 순천만도 갯벌 개발론의 열병에서 비켜선 것은아니다.순천만 한쪽에서는 도시인들을 위한 실버타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갯벌 수천평을 흙으로 메우는 공사였다. “개발이 본격화되면 이곳도 죽음의 땅으로 변할 것”이라는 한 어민의 탄식이 오랫동안 귓전을 맴돌았다. 순천만 조현석기자. *인천환경운동연합 이혜경씨. “갯벌은 어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1만2,000여종의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땅입니다.” 서해안 갯벌 보전의 한축을 맡고 있는 인천환경운동연합이혜경(李惠敬·34·여)사무처장은 “서해안 갯벌은 영국과 독일,네덜란드의 북해안 등과 함께 세계 5대 갯벌에 속한다”며 갯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갯벌이 형성되려면 8,000년이라는 긴 세월이 소요되는 만큼 파괴는 손쉬울지 모르지만 복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사무처장은 “서해안 갯벌은 저어새 등 멸종 위기의보호종들이 번식하고 겨울을 나는 지역으로 갯벌 파괴는곧 이들 생명체의 멸종으로 이어진다”면서 “개발이란 이름으로 갯벌이 사라지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갯벌은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천혜의 무료 하수처리장”이라면서 “갯벌 1㎢는 인구 10만명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지적했다. 그는 “갯벌 보전활동은 개발의 이익을 기대하는 지역주민과 갈등을 빚을 뿐 아니라 행정당국도 주민들의 반대를내세워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갯벌 보전은 정확한 생태조사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처장은 지난 99년 인천 송도매립지에 ‘쇠제비갈매기’와 ‘검은머리갈매기’들이 번식하고 있는 사실을발견한 후 이 지역을 조류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강화도 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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