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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장화이車 “현대차 표절보도 어이없다”

    中 장화이車 “현대차 표절보도 어이없다”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의 주요 부품과 설계도면이 중국 장화이기차(江淮氣車)로 유출됐다는 보도가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장화이기차가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장화이기차는 17일 중국경제전문지 중궈정취안바오(中國证券報)와의 인터뷰에 “우리가 현대자동차의 기술을 표절해 신차를 개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화이기차주식회사 총사장비서 옌강(嚴剛)은 “우리는 거대한 자본과 기술력으로 신차를 연구해왔다.”며 “우리가 현대자동차의 유출된 기술로 신차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려면 명확한 증거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한국매체는 잘못된 정보를 이용해 우리에게 창끝을 겨누고 있다.”면서 “이는 장화이기차의 발달된 기술력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우려 때문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장화이기차를 통해 중국 자동차시장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고 중국 기업들의 운영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며 “다년간 합작해오던 회사로서 매우 불쾌하다.”고 전했다. 옌강 총비서는 “곧바로 정면 대응이 없었던 것은 최근 출시된 신차 ‘빈웨’(賓悅)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유출된 현대자동차의 기술과 장화이기차의 신차와는 명백히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0411auto.com(장화이기차의 신차 ‘빈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정중계석] 새해 첫 임시회 등 의정 기지개

    16일 각 자치구 구의회들은 임시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기지개를 켰다. 본회의에 앞서 조례를 개정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은평구의회(의장 이명재) 21일부터 28일까지 제167회 임시회를 연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지난해 4·4분기의 주요 업무와 올해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한 집행부 보고를 받고 의견을 교환한다.28일에는 본회의를 열고▲사무위임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계약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및 주민참여 감독대상 공사 범위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2008년도 공유재산 관리 계획 변경 계획안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강남구의회(의장 이학기) 지난 3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구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지는 자리였다. 이 의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으뜸도시 강남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의정활동을 펼쳐 지방자치의 선도가 되겠다.”면서 “또 구정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건강한 비판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08년 새해 아침의 열정과 자신감으로 올해의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포구의회(의장 유응봉) 18일부터 28일까지 제 33회 임시회를 열고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로부터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는다.23일에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 개정안 등 5개 안건을 심의한다.24일 열리는 복지도시위원회에서는 마포로1구역 44의3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과 도시계획시설(공원) 변경 결정을 위한 의견을 청취한다.●양천구의회(의장 김재천) 18일부터 28일까지 제 170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본 회의에 앞서 구정에 관한 다양한 질문 및 자치법에 맞게 일부 조례안을 바꾼다. 구청 인사발령에 의해 시민위원회 당연직인 사회복지과장, 자치행정 등을 새로 교체하고 의사록 등에 있는 한자 등을 한글로 전부 교체하는 등 여러 미비한 조례안을 정비한다.▲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보조금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지방자치법 및 같은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른 서울특별시양천구의회 의원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등의 정비에 관한 조례안 개정 등이다.●구로구의회(의장 김경훈) 올해를 ‘전문성 강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목표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0일 의사당 1층 홀에서 가진 신년인사회에서 의원 연구모임, 구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 개최 등 전문성이 강화된 의원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의 각종단체 및 구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세분화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는 구민에게 사랑받고 믿음주는 희망찬 의회를 만들기 위해 16명의 의원들이 쉬지 않고 전력을 다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책임을 지고 구민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노원구의회(의장 이광열) 지난 15일 이광열 의장을 비롯해 구의원, 사무국 직원 등 40명이 태안 천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기름유출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사전에 방제복과 장화를 구매하고 기증 받은 헌옷과 수건 등으로 갯바위나 해안 자갈에 달라붙은 기름덩어리를 제거하고, 땅속에 묻어 있는 기름띠를 제거했다. 자원봉사를 마친 후 구의회는 태안군의회를 방문해 성금 250만원을 전달했다.시청팀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 엿보기와 남성의 성적 시선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 엿보기와 남성의 성적 시선

    그림 두 폭이다. 먼저 성협의 그림 ‘길거리에서 기생을 엿보다’를 보자. 길을 가는 두 여인이 쓰고 있는 누런 모자는 전모다. 요사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기생이 전모를 쓰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기생이나 첩 등 신분이 천한 여자는 햇빛을 가리기 위한 유옥교, 즉 뚜껑이 있는 가마를 타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에 전모를 썼던 것이다. 왼쪽 여자가 전모 아래 쓰고 있는 흰 방한구 역시 내력 미상이다. 아얌이 아닌가 하지만, 그러기에는 폭이 너무 넓다. 오른쪽 여자가 전모 아래 쓰고 있는 것들은, 추측컨대 두꺼운 방한용 모피 위에 가리마를 쓴 것이 아닌가 한다. 가리마는 원래 의녀들이 쓰는 것이지만, 조선후기에 와서 관기들이 의녀로 발령이 났기 때문에 쓰게 된 것이다. 이 그림에 적힌 시를 보아서도 알겠지만(시는 뒤에 소개한다), 이 두 여성은 기생으로 보인다. ●점잖은 선비의 여성을 향한 성적 욕망 왼쪽의 남자는 도포를 입은 점잖은 선비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차면(遮面), 혹은 사선(紗扇)이라는 것이다. 내외를 해야 할 때, 예컨대 상주가 나다닐 때 얼굴을 가리는 것이다. 이 남자가 상중에 있었는지는 미상이지만, 꽤나 내외를 엄격히 따지는 인간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한데, 어떤가. 이 자는 차면 위로 눈을 내밀고 두 기생을 곁눈질하고 있지 않은가. 그의 오른쪽에 서 있는 기생은 남자의 눈길에 불쾌했는지 고개를 돌리고 있다. 곁눈질하던 점잖은 남자의 속내는 어떠했을까. 그림에 쓰인 시를 번역하면 이런 뜻이다.“사람을 대하고는 한 마디 말도 없이 고개를 바삐 돌리더니, 화장 짙은 얼굴로 살짝 웃다 찌푸리네. 한밤중 강가 누각에서 춘정이 바다같아, 휘장을 내린 뒤에 스스럼없이 귀고리를 푸는구나”(對人無語轉頭忙,淺笑輕嚬滿面粧.午夜江樓春似海,低不惜解明) 남자가 여자의 얼굴을 보니 여자가 얼굴을 획 돌린다. 그러다가 온통 다 화장을 한 그 얼굴로 살짝 웃더니 또 살짝 찌푸린다.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자, 강가의 기생집에 봄이 완전히 깃들었다. 휘장을 내리고 여자가 스스럼없이 귀고리를 푼다. 말하자면 이 시는 기생과의 하룻밤을 간절히 원하는 남자의 속내를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 그림과 시는 보다시피 남성의 여성을 향한 성적 욕망을 그리고 있다. 여기서 너무나 흥미로운 것은 앞에서 말한 바 있는 차면이다. 차면은 곧 도덕적 장치다. 눈길을 주어서는 안 될 것이 시선에 들어오지 않게 막는 장치다. 하지만 성적 욕망은 차면을 넘어 여성을 향하고 있다. 길 가던 남성이 여성을 계속해서 곁눈질하는 것이 큰 실례가 되는 것은 예나 오늘이나 같다. 더욱이 이 남자는 점잖은 양반이 아닌가. 또 상대방 여성은, 양반으로서는 길거리에서 눈길을 주거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길거리에서 여성에게 눈길을 주는 것조차 비례이거니와, 상대는 사대부들이 언필칭 더럽다고 하던 직업(기생)의 여성이 아닌가. 조선시대 기생에 대한 도덕적 눈길이 어떠했는지 적절한 사례가 있다. 율곡 선생의 친구였던 성혼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 해 보자. 정철의 아들 정홍명은 이런 이야기를 전한다. 율곡, 정철, 성혼이 이희삼이란 사람의 집에서 술자리를 베풀고 당대의 명창 기생 석개를 불러 노래를 시켰더니, 성혼이 벌떡 일어나 자리를 떴고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다는 것이다(째째하기는!). 성혼의 행동은, 성리학의 윤리도덕을 따른 것이다. 그 윤리에 의하면, 남성과 여성은 동일한 공간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내 외의 모든 여성과의 접촉은 금지되어야 마땅한 것이다. 조선시대 양반들의 윤리교과서였던 ‘소학’을 보자. 저 유명한 ‘남자와 여자는 일곱 살이 되면 같은 자리에 앉을 수 없다.’는 뜻의 남녀칠세부동석은 다름 아닌 ‘소학’에서 나온 말이다.‘소학’은 남성과 여성의 접촉 자체를 엄금한다. 몇 부분을 보자.“남자는 가정 안의 일을 말하지 않고 여자는 바깥의 일을 말하지 않는다. 제사나 상사가 아니면 그릇을 주고받지 않는다. 그릇을 주고받아야 할 때면, 여자는 광주리에 그릇을 받고, 광주리가 없을 경우 남자와 여자가 모두 앉은 뒤 남자가 땅에 그릇을 놓은 뒤에 여자가 가져간다.” 어떤가. 남자와 여자는 결코 물건을 직접 건네서는 안 된다. 이런 조항도 있다.“안과 밖은 우물을 같이 사용할 수 없고, 욕실을 같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같은 우물을 사용할 수 없고, 욕실도 공동 사용불가다. 철저한 남녀 분리다. ●인간의 욕망은 바닥 없는 독 이 분리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가 근원적으로 성적인 관계라는 데 바탕을 둔 것이다. 그것은 남자와 여자의 접촉은 합법적 관계, 곧 결혼에 의한 성관계 이외의 성관계가 맺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포한다. 이 우려는 과도한 것이지만, 일면의 진실은 없지 않다. 성욕은 인간의 기본적 욕망이다. 동물과 달리 인간의 욕망은 바닥이 없는 독이다.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성욕 역시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다. 성욕은 자신의 충족됨을 위해 자신의 숙주-인간 자체까지 파멸로 몰아넣는다. 절대권력을 보유한 군주들이 성욕의 충족을 끊임없이 추구하다가 결국 자기 권력의 기반인 국가를 붕괴시켰던 경우를 허다하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성욕은 감시와 억압의 대상이 된다. 그것은 보통은 윤리도덕이란 이름으로 감시되거나 억압된다. 한데 이 윤리도덕은 또다른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윤리도덕은 모든 인간에게 초월적 진리가 아니다. 그것은 권력적 속성을 내포한다. 즉, 윤리도덕은 그 윤리도덕을 제작하는 주체의 이익을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은 가부장제 사회였다. 가부장제는 남성의 여성 지배를 기초로 출발한다. 그것은 남성에게 여성은 성적으로 종속되어야 한다는 것, 달리 말해 남성-여성의 관계에서 남성의 성적 이익이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관철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의 성욕은 여성에 비해 확실히 자유롭다. 다만 가부장제의 권력 이면에는 기묘하게도 그늘진 구석이 있었다. 가부장제가 진리화한 사회에서 남성은 먼저 자신을 윤리와 도덕으로 의식화해야 했다. 즉, 윤리도덕의 실천자임을 먼저 보여주어야 했던 것이다. 성혼이 기생을 초청한 것을 보고 벌떡 일어선 것은 바로 남성 스스로가 윤리도덕의 실천자임을 과시하는 행위다. 한데 그 실천은 성혼이나 조광조처럼 소수의 별스러운 사람들만이 가능한 것이었다. 대다수의 인간은 도덕이 가하는 압력과 욕망의 아우성 사이에서 시달리기 마련이었다. 곧 도덕을 사이에 두고 자신의 성적 욕망이 외부로 드러나는 것을 차단하려 하지만, 성적 욕망은 어느 사이에 그 차단선을 넘어 여성으로 향한다. 도덕의 감시로 욕망을 잠재우는 것은 근원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니, 도덕의 감시는 욕망의 분출을 동반한다. ●남의 아내까지 엿보는 남성의 은밀한 욕망 이것을 김홍도의 그림 ‘길거리에서 남의 아내를 훔쳐보다’로 다시 확인해 보자. 한 젊은 여인이 아이를 안고 소를 타고 있고, 그 뒤에 복색을 보아하니 양반으로 보이는 젊은 사내가 아이를 업고 따르고 있다. 문제는 길 건너편의 말을 타고 가는 남자다. 역시 부채로 얼굴을 살짝 가린 채 남의 여자를 엿보고 있지 않은가. 성협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성은 기생이었다. 조선시대 말로 하자면, 노류장화다. 길거리의 버들이요, 담장의 꽃이다. 누구나 보고 꺾어도 된다. 하지만 이 경우는 남의 아내다. 남의 아내까지 엿보는 것이 남성의 저 내면의 욕망이다. 단원의 그림은 그 깊은 곳에 감추어져 있는 은밀한 욕망을 드러내는 중이다. 길거리의 곁눈질이 사랑이 된 경우도 있다. 이옥의 소설 ‘심생’에서 심생은 우연히 길에서 본 젊은 처녀를 잊지 못한다. 수소문하여 처녀의 집을 찾아가 곡절을 겪은 끝에 처녀와 사랑에 빠져 잠자리를 같이 한다. 여자가 심생의 존재를 부모에게 알리자, 부모는 결혼을 허락한다. 하지만 심생의 집에서는 심생을 과거공부를 하라고 절로 올려 보낸다. 연락이 끊어진 얼마 뒤 여자는 심생에게 유서를 보내고 자살한다. 길에서 만나 이루어진 사랑이었으되, 비극적 결말의 사랑이었다. 길거리에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은 성욕의 시선이다. 그 시선의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란 거룩한 이름으로 부른다. 성협과 단원의 그림이 보여주는 남성의 엿보기는, 무언가 부도덕한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그것은 절절했던 심생의 사랑의 단초일 것이다. 아니 그런가?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버냉키 “금리 추가 인하”

    버냉키 “금리 추가 인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0일(현지시간)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에 따른 신용 경색 확산과 주택시장 침체 가속화 등으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금리 인하 폭은 0.5%포인트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워싱턴의 주택·금융·재정 여성인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경기 하강의 리스크에 대처하는 적절한 담보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의 경제성장 위험 전망을 감안할 때 금리가 보다 낮아질 필요가 있다.”며 “미국 경제의 하향 리스크를 걷어내려면 통화정책이 추가 완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FRB는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동안 네 차례 금리가 내려가는 셈이다. 이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시인한 것에 이은 것으로 경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와 세금 감면 등 종합적인 대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동부투자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다음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금리 인하폭을 결정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모습이면 0.5%포인트, 불안한 모습이면 0.25%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금리인하 효과는 하반기 보험용으로 당장은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2008 글로벌 이슈] (6) 서브프라임 후폭풍 계속된다

    [2008 글로벌 이슈] (6) 서브프라임 후폭풍 계속된다

    지난해 여름부터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강타했던 미국발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가 새해 들어서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올해 금리가 상향 조정되는 변동 금리부 모기지 대출규모가 무려 3620억달러(약 340조 461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서브프라임 부실로 인한 고통이 아직 정점에 달하지 않았다.”며 “올해 채무·채권자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에도 큰 고통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주택시장의 침체도 더욱 깊어지면서 바닥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일부 고가 아파트를 제외하곤 집값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시가보다 30%나 싼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집값은 2009년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게다가 국제유가는 가파르게 상승해 배럴당 100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물가 상승 압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소비 심리마저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12월 미국 경제지표들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고용과 산업생산 등 실물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실업률이 5%를 돌파했다.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비제조업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8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인할 정도로 상황이 나빠졌다. 세금 감면,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헤지펀드계의 큰손인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은 “미 경제가 조만간 최악의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달러를 팔아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투자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9일 “서브프라임 사태가 올해에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실물경제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고희채 연구원은 “물가 상승압력, 주택시장 침체, 실물경제 지표악화 등 3중고로 미국에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연세대 경제학과 김정식 교수는 “미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금리 인하와 부양책을 써도 약발이 안 먹힐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반면 KIEP 이인구 박사는 이날 “미 경제에 서브프라임의 불안요인은 계속 남아 있겠지만 설비투자, 민간소비, 대외부문 호조로 볼 때 실물경제로 침체가 파급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통신·유류세 인하… 서민살리기 ‘구색’

    통신·유류세 인하… 서민살리기 ‘구색’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재정경제부 등 경제 부처에 대한 보고에서는 정부조직 개편까지 예고돼 각 부처는 ‘살생부’를 확인하는 자세로 임했다. 이명박 당선인의 경제공약이 참여정부의 기조와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이다. 일부 공약들은 ‘영점 조준’을 거치면서 실용주의에 근거, 궤도가 수정되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새 정부의 청사진으로 연착륙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친기업적인 정책에 무게를 두면서 소득불균형 해소 등 양극화와 서민경제에 대한 대안 마련에는 소홀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특히 현 부처가 새 정부의 코드에 맞춰 출자총액제와 금산분리 등에 대해서도 기존의 정책기조를 한순간에 변경하거나 뒤집는 사례도 적지 않아 정책의 일관성이 훼손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친기업정책 소득 양극화 우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당장 시행될 1순위 공약은 서민생활비 30% 절감이다. 통신요금 20% 인하, 유류세 10% 인하, 신용불량자 720만명 구제 등이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와 환경단체의 반발, 선심성 포퓰리즘이라는 역풍이 만만치 않다. 정치권에선 4월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포석’이라고 공격한다. 때문에 인수위는 신불자 구제와 관련,“원금이나 이자를 탕감해주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규제 완화는 벌써부더 속도를 내고 있다.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방침은 이미 확정됐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도 발빠르게 이를 수용했다. 출총제는 재계가 반발해 온 대표적인 규제이다. 시민단체들은 친재벌 정책이라며 출총제 대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투자활성화에 ‘올인’하는 새 정부가 다른 규제를 내놓을 것 같지는 않다. 국내외 자본간 역차별 문제를 야기한 금산분리의 완화는 중소기업 지원뿐 아니라 공기업 민영화와도 무관치 않다. 은행업에 투자하고 싶은 재계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산업은행 매각으로 공기업 개혁의 기치를 내걸 발판을 마련했다. 인수위는 산업은행을 대우증권과 묶어 2∼3년 이내에 49% 지분을 팔아 20조원 규모의 한국투자펀드(KIF)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이 성공하려면 연기금 이외에도 현실적으로 국내자본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금산분리 완화를 서둘렀다는 것이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여론수렴´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강행이 예상된다. 장석효 대운하TF 팀장이 5개 건설사 사장을 만나 협조를 구한 데 이어 “여객터미널은 10㎞마다, 화물터미널은 50㎞마다 설치한다.”는 밑그림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운하가 지나가는 터미널 예정지역의 땅값이 들썩여 자칫 참여정부의 혁신도시처럼 투기장화할 수 있다. 인수위는 3월 말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겠다는 생각이지만 효과는 불투명하다. ●땅값급등 우려 부동산 세제 유보 부동산 세제개편은 정책순위에서 다소 밀렸다. 인수위는 땅값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의 세율과 과표, 과세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1년간 유보했다.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로 투기 수요를 억제한다는 복안이다. 세제는 2차적인 보조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입장도 천명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대규모 택지개발은 가급적 억제하되 수요가 부족한 지방의 투기과열지구 등은 과감히 해제하기로 했다. 용적률 상향조정도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류찬희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태안 방제인력 100만명 돌파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 방제인력이 지난달 7일 사고가 난 지 32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8일 충남도 서해안유류유출사고 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투입된 방제인력은 주민, 군인, 경찰, 공무원 등 모두 100만 6268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전국에서 찾아온 순수 자원봉사자는 58만 8313명이다. 주민을 도우려는 성금도 이날까지 273억 2000여만원이 답지했다.또 어선 1만 1122척, 함정 1270척, 헬기 228대, 굴착기 983대, 고압세척기 139대 등 1만 8140대의 방제장비가 동원됐고 장갑 44만 826켤레 및 작업복 26만 7812벌, 장화 14만 4337켤레, 마대 59만 2406개가 사용됐다. 방제작업에는 지금까지 오일펜스 50.23㎞, 유흡착제 26만 8710㎏, 유처리제 28만 653ℓ 등이 투입됐고 폐유 4153t과 흡착폐기물 2만 5431t이 각각 수거됐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성동구 통반장 태안 자원봉사

    그동안 해당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수행해 온 성동구의 통·반장들이 이번에는 충남 태안의 기름 방제작업에 참여한다. 2일 성동구는 40여명의 통·반장들이 태안을 찾아 기름방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장화, 고무장갑은 구청에서 구입해 배부한다. 우의, 모자, 마스크 등은 통장들이 직접 가져가고, 식사도 직접 준비한다. 통장들은 지난해 11월 말 전국 최초로 봉사활동 등에 앞장선다는 내용 등을 포함한 ‘통장행동강령’을 제정, 관심을 모았었다. 성동구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수행해 온 통장들이 이번에는 충남 태안의 원유유출 사고 수습에 작은 도움이나마 주려고 피해복구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李당선자 복지정책 핵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복지 확충 전략은 분배가 아닌 경제성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바탕을 두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성장보다 분배에 주력한 복지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당선자가 내세운 복지정책의 성공 여부는 12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 이 당선자의 성장 복지 철학은 경제 성장에 따른 과실을 골고루 나눠줄 때 비로소 복지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곳간에 쌀이 가득 쌓여 있어야 인심도 쓸 수 있다.’는 논리다. 선심성 복지나 소모성 복지는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고 사회 양극화만 가져와 분배 상황이 되레 악화한다고 주장한다. 보건 복지정책은 생애 단계별로 짜였는데, 첫 단계와 노령 단계 복지정책이 눈에 띈다. 출산부터 취학까지 각종 복지를 국가가 지원하는 ‘Mom&Baby’ 프로젝트는 산전검사, 불임치료, 분만비, 예방접종, 진료비, 보·교육비 등 6개 항목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자는 것이다.2012년까지 0∼5세의 모든 영·유아 보육시설비와 입원진료비, 외래진료비의 본인 부담금을 면제하고 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담았다. 개인의 수입과 관계없이 보육비는 궁극적으로 국가가 책임지는 방향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 전체 노인으로 확대하는 기초노령연금을 월 8만 4000원에서 20만원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당선자는 후보 시절 “직장이 보육시설을 운영하면 국가가 보조하거나 인근에 시설을 만드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방과후 교육문제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점진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기초노령연금을 국민연금과 통합하고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특수직연금에 대한 개혁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국민연금 개혁 완성 시점은 확실하게 못박지 않았지만 취임 첫해 7월까지는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은 중증 질환 중심으로 개편한다. 암을 비롯한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을 현재 61.8% 수준에서 대폭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비만도, 금연 여부,5대암 검진 여부, 혈압 및 혈당 측정, 만성질환자의 투약 지속률을 점수화하는 ‘건강 포인트’제도를 도입, 포인트에 따라 건강 보험료를 깎아주는 제도도 시행할 방침이다. 실내 공기질 집중관리를 통해 아토피를 없애고 노인 일자리 확충 및 보호시설 확충, 노인장기요양보험제 대상 확대 등도 포함돼 있다. 컴퓨터단층 촬영(CT), 자기공명장치(MRI) 진단, 보청기·틀니 구입비도 보험 혜택을 줄 방침이다. 돈이 들지만 노인들이 건강하면 대신 의료비가 적게 나가 국가적으로 이익이라는 생각이다. 걱정의 목소리도 많다.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는 “외국 의료기관 설립 허용 등 의료기관을 영리·시장화하겠다는 정책보다 저소득층·서민 의료 이용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 복지 역시 첫 출발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 고용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복지란 그림의 떡이다. 청년실업뿐 아니라 여성과 고령자의 고용정책이 쏟아질 전망이다. 우리사회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다. 여성·고령자·장애인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의 능력개발 정책도 적극 펼칠 방침이다. 각종 직업교육과 사내교육, 공공교육도 활성화 정책도 내놓기로 했다. 류찬희 이동구기자 chani@seoul.co.kr
  • 썰매를 타고/정유정 글·그림

    춥다. 손도 발도 꽁꽁 언 겨울이다. 아이가 홀로 썰매를 탄다. 친구도 없이 혼자 탄다. 꽈당 혼자 넘어지고, 히죽 혼자 웃는다. 앉아 타면 스르륵! 서서 타면 씽씽 쌩쌩! 아이는 혼자 썰매 타고, 혼자 찔끔 눈물 흘린다. ‘썰매를 타고’(정유정 글·그림, 사계절 펴냄)는 홀로 썰매 타는 볼 빠알간 아이 이야기다. 초록 털장화를 신고, 색동 빵모자를 썼다. 오리떼 노는 저수지를 피해 쾅쾅 발 굴러도 안 깨지는 얼음 논바닥에서, 아이는 혼자 썰매를 탄다. 경기도 안성 도심의 아파트에 사는 작가는 같은 도시 변두리 작업실로 출근하던 중이었다. 작업실 근처 저수지 가에서 홀로 썰매 타는 한 아이를 발견한다. 친구도 없이 혼자 미끄러지고 넘어지며 썰매를 지치는 아이를 보며, 작가는 생각했다.‘저 아이는 지금 누구와 썰매를 타는 걸까?’ 답을 얻고픈 작가는 아이가 했던 것처럼 혼자 썰매를 타봤다. 혼자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혼자 손 호호 불고, 혼자 아픈 엉덩이 쓰다듬은 후에야, 작가는 아이 곁에서 함께 썰매 타던 동무들이 눈에 들어왔다. 쪼르르 달려 나온 청설모를, 깡총 뛰어든 아기사슴을, 뒤뚱뒤뚱 걸어온 오리를, 우람한 체격의 반달곰을, 아이는 차례차례 썰매에 태운다. 상상력 하나로 외로움을 거뜬히 이겨낸 아이에게, 얼마 후 반가운 현실의 목소리가 들린다.“아빠가 한번 태워줄까?” ‘혼자인 시간’마저 웃는 얼굴로 이겨내는 아이의 생기발랄함이 따뜻한 그림을 껴입어 더욱 훈훈해졌다.7세 이하. 1만 500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인사]

    ■ 대법원 ◇이사관 승진 △법원행정처 등기호적국 등기호적심의관 김선엽△대구고등법원 사무국장 이홍식 ◇부이사관 승진△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사법제도심의관 배종을△〃 윤리감사관실 윤리감사제2담당관 박연휘△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사무국장 김기태△서울중앙지방법원 김병학◇법원서기관 승진△법원공무원교육원 박상우△〃 김정환△대전고등법원 김동건△춘천지방〃 김채수 국정식 문성진 장종순△△대전〃 권태원△청주〃 김진국 신진섭 백대종 원진희 김화영△대구〃 이동룡 손성우 노형구 조성득△부산고등〃 간지태△〃지방〃 김행규 김운용 최무갑△울산〃 장영수 김경운 박기초 이상용△창원〃 박광수△광주〃 변만호 황연호△제주〃 문형수△울산〃 김치승△법원행정처 이기형△서울고등법원 김종욱 원종국△〃서부지방〃 민동근△인천〃 윤현용△대전〃 조영수△청주〃 김성일 권준식△대구〃 김병식 김정훈△광주〃 최용민△전주〃 서향환◇이사관 전보△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 차팔용△사법연수원 사무국장 한홍수◇부이사관 전보△법원행정처 등기호적국 등기호적심의관 권중화 조돈희 송범섭△〃 인사운영심의관 송완회△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장 이훈구△법원도서관 〃 최진영△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국장 류원석△〃 형사국장 이각휘△〃행정법원 사무국장 임욱빈△〃동부지방〃 〃 오광운△〃남부〃 〃 박영극△의정부지방〃 고양지원 〃 조만기△인천〃 〃 황윤구△〃 부천〃 〃 조신기△수원〃 성남〃 〃 고대영△〃 안산지원 〃 박준영△춘천지방법원 사무국장 부동호△대전지방법원 〃 이종석△〃 천안지원 〃 김광수△청주〃 〃 정해동△창원〃 〃 황운하△제주〃 〃 정준원◇법원서기관 전보△법원행정처 이우연 전형식 김진수 노왕환 노승두 김주원 정일섭△법원공무원교육원 김영남 권문자 김광수△법원도서관 이만석△양형위원회 최광빈△서울고등법원 안민환 장복님 송광회 조범제△광주〃 이재형△서울중앙지방법원 곽재순 박효룡 전선자 이을수 이종식 장창수 백종홍 정기수△서울가정법원 조영 전동여△〃행정〃 윤상준△〃동부지방〃 양희선 권종택△〃남부〃 이혜란△〃북부〃 심재금 민상근 정헌 유우열△〃서부〃 나승택 김현옥 진일섭 김명식△의정부지방법원 최종성 유의순 기재현△인천〃 서두원 송선옥 채제화 박채규△수원〃 유영선 민운식 문위도 박기희 이정근 이명언 이은숙 이학환△대전〃 서호택 김태진△부산〃 조월행△창원〃 김진한△전주〃 손인수◇사법보좌관 전보△인천지방법원 박정언△춘천〃 김윤영◇기술서기관 전보△법원행정처 유상진△서울고등법원 이성호△부산〃 김창식■ 환경부 ◇3급(부이사관) 승진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申總植■ 서울시교육청 ◇승진△학생교육원 총무부장 유선호△학교운영지원과장 이정우△총무과(연수) 배기열△감사담당관 안시용△총무과 이창희△정책기획담당관 이은각△학생교육원 서무과장 노승록△총무과(교육파견) 설인환 김선정◇전보△교육지원국장 양종만△마포평생학습관장 김수동△남산도서관장 김동주△양천〃 정승운△교육위원회 의정담당관 이종도△감사담당관 구효중△총무과장 조향훈△예산법무담당관 김동선△행정관리〃 이남영△평생학습지원과장 신문철△교육연수원 서무과장 안정준△학생체육관장 박장화△영등포평생학습관장 이덕희△동부 관리국장 장명길△강남 〃 정연홍△중부 관리과장 남창복△학교보건진흥원장 장철환△총무과(서울특별시 교육협력관) 정임균△총무과(교육파견) 김성갑△총무과(연수) 문대식 이방걸 이성기 양영홍■ 수출보험공사 ◇1급 전보·승진 △환변동관리부장 강병태△국내보상채권〃 김성옥△자금〃 문태복△투자개발사업〃 형남두△감사실장 이현주△경기지사장 조한종△경기북부〃 김진용△총무부 소속 조재혁 ◇2급 전보·승진 △경영혁신부장 유경달△영업〃 이도열△조사〃 송인영△국제업무실장 권창오△수주지원〃 안병철△리스크관리〃 최주화△영업1팀장 김종석△선박1〃 홍오표△국외보상채권1〃 김양규△국내보상채권1〃 임석록△국내보상채권2〃 임필상△운영관리〃 이학도△종합기획〃 장만익△자산운영〃(자금2팀장 겸임) 이학록△구로지사 부지사장 송창식△경기지사 〃 전병일△충북지사장 강명근△총무부 소속 황우찬 ◇3급 전보·승진 △기금예산팀장 박현준△영업기획〃 송재연△상품개발〃 이영수△영업2〃 이두원△중소기업심사2〃 이필호△딜링〃 김준호△PF1〃 방경배△PF2〃 오주환△선박2〃 백승택△선박3〃 김필준△국외보상채권3〃 윤종배△국내보상채권3〃 유용중△신용정보관리〃 양상균△IT기획〃 유승희△법제〃 정효명△리스크관리〃 김종성△급여후생〃 신상일△홍보〃(고객지원팀장 겸임) 정선기△투자개발사업부소속 〃대우 염현철△광주전남지사 부부장 최윤성△전략기획부 〃 김원범△개발협력부 〃 최승일△경영혁신실 〃 나만수△선박사업부 〃 조준호△리스크관리부 〃 박찬근△총무부 〃 김진욱△대전충남지사 〃 김기헌△부산지사 〃 배준찬△차세대정보화T/F팀 〃 이규형■ 한국노총 △사무처장 노진귀 △중앙연구원 부원장 이용범 △중앙교육원 국장 안종철·김영철■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교준△정치분야 대기자 박보균■ 한국도심공항터미널 △대표이사 사장 이승현△영업본부장 김명식■ STX그룹 ◇부사장 승진△㈜STX 윤제현△〃 변용희△STX팬오션 추성엽△STX조선 신상호△STX중공업 이기연◇부사장 전보△STX엔파코 송우익◇전무 승진△㈜STX 이권희△STX팬오션 심재윤△〃 이승원△〃 최임엽△〃 김태정△STX조선 김노식△〃 도성득△STX중공업 이희우△〃 허혁△〃 최형진△STX건설 황해룡◇전무 선임△STX에너지 변희옥◇전무 전보△㈜STX 서충일△란버라AS(STX조선 오슬로 투자법인) 대표 김서주◇상무 승진△㈜STX 주경석△〃 이상로△STX팬오션 김혁중△〃 인현진△STX엔진 김호성△〃 임순길△STX중공업 구자복△STX엔파코 최영은△STX에너지 김주택△〃 김봉경△〃 이종민△〃 박정만△STX건설 최영환△〃 박해수◇상무 선임△STX조선 도종칠◇상무 전보△STX엔진 하성환◇부상무 승진△조정철△이웅형△최필준△백진학△조종래△오명재△김남영(이상 ㈜STX)△손점열△유연직△박동일△권오인△김성일△김영철(이상 STX팬오션)△임재호△정종민(이상 STX조선)△안창옥△문영대△고권성△김성만(이상 STX엔진)△STX중공업 박용대△신정환△강희도△이상두(이상 STX엔파코)△최용석△김수경(이상 STX에너지)◇부상무 선임△STX에너지 박태영◇실장 승진△오동환△김종구△김선무△김한기△이상주△강신배△조영광△정철우△김용복△이원건(이상 ㈜STX)△양경호△김원규△박일현△김혁기△권오성(이상 STX팬오션)△박영규△최영달△조성욱(이상 STX조선)△한성욱△김종욱△박종찬△성완경△한동은(이상 STX엔진)△진한기△박진섭(이상 STX중공업)◇실장 선임△임철현△홍만의(이상 STX에너지)■ 삼천리그룹 ◇승진 (㈜삼천리)△부사장 강병일△상무 이성열 (삼탄)△이사 권영관△이사대우 하길용 (키데코)△상무 박용신△이사 최병현 (삼천리제약)△상무 김두현△이사대우 하승범 (삼천리ENG)△이사 류민호 (삼천리ES)△전무 정영권■ 태평양개발 ◇상무보 승진 △건축사업본부장 이왕섭△토목사업본부 김정찬■ 경희대 △체육대학원장 겸 체육대학장 兪承熙 △음악대학장 金永穆 △교양학부장 金相俊■ 동부증권 △금융상품영업팀 이사 金炳圭■ 얀센-실락 △아태지역 메디칼 이사 박혜연■ 휴비스 ◇승진 △전무 유배근△상무 신유동
  • 성북 공무원 태안으로 자원봉사

    성북구는 27일 기름유출 지역인 충남 태안군 원북면 구례포해수욕장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자원봉사단은 구청과 동 주민센터 소속 직원 45명으로, 자원봉사자들은 현지에서 복구 작업에 쓰일 부직포, 마스크, 장화, 고무장갑, 삽, 폐기물포대 등 물품들을 자체 구입해 준비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후폭풍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경고음

    세계경제가 경기 침체속에서 물가는 뛰어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사태의 후폭풍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 4·4분기와 내년 1분기에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반면 인플레이션은 최근 10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의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JP모건은 두 분기의 세계경제성장률을 2.4%, 인플레이션을 3.5%로 각각 예측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경제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중 어느 것부터 먼저 해결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아킴 펠즈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 경제학교수도 “유가가 10배가 치솟아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이 10%이상 올라갔던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에 나타났던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부투자증권 경제담당 장화탁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물가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이 계속되다가 2분기부터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위대한 ‘생명의 손길’

    국민은 위대했다. 원유 유출사고가 난 충남 태안 앞바다는 하루가 다르게 본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유(油)흡착포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들리자 전국에서 보내준 헌옷이 쌓이는 등 국민의 성원은 주말에도 그칠줄 몰랐다. 사고 후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은 16일 태안 반도에는 4만명이 추위를 녹였다. 이날 오후 만리포 해수욕장에는 푸른 파도가 몰아치고 있었다. 사고 6∼7일 후까지도 검은 파도가 밀어 닥치던 모습과 딴 판이다. 백사장도 허연 모습을 드러냈다. 간간이 백사장에 무지개 모양의 기름 흔적이 눈에 띄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헌옷을 들고 흔적을 지웠다. 이날 해수욕장에는 6000명에 가까운 봉사자들이 비지땀을 흘렸다. 날씨는 비교적 따듯해도 바닷물이 차가워 손발이 얼음장이 됐지만 기름을 없애려는 열기는 이를 녹이고도 남았다. 한국외국어대 박인혜(20·불어과 1년)씨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방제대책본부에서 ‘흡착포는 안 가져와도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흡착포가 모자라 자원봉사자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흡착포가 달린다고 하자 방제대책본부에는 전국에서 헌옷이나 못 쓰는 수건 등 면종류의 옷과 장화, 장갑 등이 우편과 택배로 쇄도하고 있다. 방제 작업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강원 강릉 동명초 5년 김동건(11)군은 “어제 엄마, 아빠와 옆 집 어른들과 함께 내려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처 천리포 해수욕장에서 오일펜스에 묻은 기름을 헝겊으로 훔치던 정완기(27·회사원·경기 의왕)씨는 “오늘 사내 산악회 회원들과 경기 포천 명성산으로 등산을 가려다 안타까운 마음에 일정을 바꿨다.”면서 웃었다. 태안군 주민과 지역 사회단체는 읍내에서 만리포로 가는 길에 ‘태안 군민은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어 고마움을 표시했다. 천리포 해수욕장도 사고 직후보다 사정이 훨씬 나아졌다. 사고 직후 기름덩이가 섬을 빙 둘러싸던 때와는 사뭇 달랐다. 방파제 바위에는 아직도 검은 기름이 덕지덕지 묻어 있지만 백사장은 염소똥만한 검은 기름덩이가 더러 눈에 띌 뿐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덩이를 연신 쓸어모아 포대에 담았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차 기름오염원(오일볼, 타르 덩어리 등) 제거 방법 바다-함정과 어선 방제. 뜰채, 흡착포로 걷어내기 해안가-자원봉사자, 주민 방제. 쓰레받기와 양동이로 쓸어담기, 헌옷가지 닦기, 손으로 줍기 양식장-함정, 어선 방제. 오일펜스, 폐 현수막 양식장 주변에 이중삼중 설치 방파제 축대, 갯바위-자원봉사자, 주민 방제. 헌옷가지로 닦아내기 바위틈-흡착포로 닦아냄 ●자원봉사 신청 (041) 670-2644 또는 670-2647.
  • [Metro] 강남구 , 태안에 방제물품 지원

    서울 강남구는 14일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방제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남구가 태안군과 협의해 이날 지원한 방제물품은 장화와 고무장갑 각 3000켤레, 원유흡착포 1만 5000장 등 총 5000만원 상당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바다에 떠다니는 기름과 해안가의 기름띠 제거에 필요한 물자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따라 지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각지에서 방제물품을 긴급 조달해 태안군에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또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15일부터 원유 유출 지역에서 방제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강남구는 이에 앞서 11일 공무원과 시민 등 34명으로 구성된 ‘SOS봉사단’을 긴급히 조직해 흡착포, 장화, 장갑, 마스크 등 방제물품(500만원 상당)을 마련, 태안 천리포해수욕장에서 1박2일간 해안가 주변, 모래사장, 바위 등에 퍼져 있는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가자 태안으로-복구현장 르포] 태안 천연기념물 ‘위험’

    충남 태안에 2개밖에 없는 자연유산 천연기념물인 원북면 신두리 사구(모래 언덕)와 괭이갈매기 번식지인 난도가 기름 피해를 당해 크게 오염되고 있다. 난도는 서해안 최대 괭이갈매기 번식지이다. 환경 전문가들은 괭이갈매기 산란 장소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4일 태안군 관계자들이 찾은 근흥면 난도는 기름띠가 섬을 감싸고 있다. 파도가 칠 때마다 절벽이 검은 기름으로 범벅이 됐다. 겨울이어서 갈매기들이 없었지만 봄이 오면 새가 예전처럼 서식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2001년 사구로는 처음 천연기념물(431호)로 지정된 원북면 신두리사구는 기름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지정된 면적은 98만 2953㎡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기름을 걷어내고 있지만 신두리사구 해변에는 기름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수많은 폐기물 포대들도 백사장에 방치돼 있었다. 한국양서파충류생태연구소 심재한 소장은 “단기적으로는 사구 가까이 서식하는 표범장지뱀에, 장기적으로는 금개구리와 맹꽁이 산란장소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경북대 생물학과 추연식 교수는 “방제작업 때 모래가 소실되고 작업도구가 모래언덕 주변에 방치되거나 자원봉사자들이 기름 묻은 장화 등을 신고 마구 헤집고 다녀 사구 오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가자 태안으로-복구현장 르포] 자원봉사 인간띠, 검은띠 맞선다

    [가자 태안으로-복구현장 르포] 자원봉사 인간띠, 검은띠 맞선다

    가자! 태안으로…. 15·16일 연휴를 맞아 기름오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태안에서 자원봉사를 하려는 문의가 피크를 이루고 있다. 혼탁한 정치도, 궁핍한 경제도 다 잊고 한뼘의 기름띠라도 닦아내려는 전 국민의 ‘희망 행렬’이다. 전문인의 모임인 환경단체들도 일손이 달리는 방제 기관을 도우려고 태안행 버스를 타고 있다. ‘따르릉, 따르릉’.14일 충남 태안군청 전화통에는 온종일 불이 났다. 주말과 공휴일에 등산 배낭 대신 하얀 방제복을 입은 감동의 물결이 태안 앞바다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 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태안의 아픔을 함께하자.’는 국민들의 성원이 꼬리를 물면서 눈꺼풀이 처졌던 방제기관의 직원들은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실의에 잠긴 주민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양식장으로, 바닷가로 발길을 재촉했다. 이날 하루 동안 전국 환경운동단체와 종교단체, 대학생, 기업체, 시·군·구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신청한 자원봉사자의 수는 6만명을 웃돌았다. 현장의 어려움을 들어온 자원봉사자들은 두툼한 방한복에 개인별 장갑, 장화, 보호복, 헌옷가지, 도시락, 물 등을 모두 챙겨 온다.14일 방제현장에 투입된 3만 8388명 가운데 2만 6288명이 자원봉사자들이었다. ●환경단체 솔선수범 환경운동연합은 전국 51개 지역조직에서 2700여명의 회원과 주민들이 참여한다. 조한혜진(30·여) 간사는 “서울에서는 버스 20대로 출발하고 버스안에서 작업 지역의 오염 현황과 작업요령을 비롯, 환경 생태계의 변화, 야생동물 발견 때 대처 요령 등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작업자들이 방제장비를 챙기고 부족분은 현장에서 나눠준다. 다만 건강을 염려해 마스크 착용에 신경을 쓴다고 했다. 장병기(54) 여수환경운동연합의장은 “방제 현장이 천연기념물 지역인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여서 씨프린스호 사고 때 방제 경험이 있는 회원들의 지도 아래 작업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유처리제를 쓰면 안 되고 어떻게든 사람 손으로 기름찌꺼기를 걷어내는 게 상책”이라고 덧붙였다. 또 녹색연합 장원순(26·여) 간사는 “전국 10개 지역본부에서 회원과 주민들이 스스로 방제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대전대 1학년 버스에서 시험 현장에서는 종교를 뛰어넘어 화합의 장도 연출되고 있다. 서대일(36) 경기 일산 한소망교회 목사는 “청년부에서 단합대회를 미루고 태안 파도리로 가 뜻있는 일을 하자고 결정해 새벽에 출발한다.”고 웃었다. 이처럼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등에서도 중앙종단이나 지역별로 청년부를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자들이 추위를 녹인다. 대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1학년생 40명은 15일 원북면 구례포해수욕장으로 방제 작업을 가는 버스 안에서 올 기말시험 3과목을 치르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김대현(19)군은 “방재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앉아서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회사 차원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태안 현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전국 시·군·구 자원봉사센터는 솜씨 좋은 주부를 뽑아 식사와 커피, 따끈한 국물을 그때그때 제공해 작업능률을 올리고 있다. 태안 남기창 이천열기자 kcnam@seoul.co.kr
  • [가자 태안으로-복구현장 표정] “장비 없어 봉사자 돌려보내다니…”

    [가자 태안으로-복구현장 표정] “장비 없어 봉사자 돌려보내다니…”

    “도대체 신문·방송에서 말하는 방제도구나 성금 등 구호품은 어디로 갔습니까.” 13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와 천리포해수욕장 주변에서는 “맨손으로 기름을 닦아내라는 말이냐.”며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일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나라 안팎에서 방제품과 구호품이 줄을 잇는다고 하는데 정작 복구현장에는 작업도구마저 없어 쩔쩔매는 실정”이라고 한탄했다. 국경호(65) 만리포 어촌계장은 “오늘 4000여명이 투입돼 방제작업을 하는데 어제 오전부터 달라던 흡착포가 9시 넘어서야 조금 왔고 장갑이나 장화, 보호복, 헌옷가지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원망했다. 이충경(37) 의항2구 어촌계장은 “우리 어민들도 쌀을 사서 생계를 잇는데 방제작업에 총동원되다 보니 당장 먹을 쌀이나 생필품마저 부족하다.”며 불평했다. 물품조달은 대부분 주민이 군청으로 가서 필요한 품목을 타오는 식이다. 조달책임자로 뽑힌 주민 이천규(53·의항2구)씨는 “오늘 군청으로 트럭을 몰고 가 장갑과 장화, 보호복 등 300개씩을 싣고 왔지만 정작 필요한 헝겊이나 헌옷가지는 군청에 하나도 없어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태안군 피해대책본부는 이날까지 “성금 6600만원, 흡착포 3000상자, 장갑과 장화 15만켤레, 보호복 6만벌이 들어왔다.”고 집계했다. 하지만 방제작업 7일째를 맞았지만 성금은 단 한 푼도 나가지 않았다. 또 헝겊이나 헌옷가지는 쌓일만큼 많다고 강조했으나 아우성치는 현장에는 거의 도달하지 않아 보급 과정이 주먹구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까지 태안군에서 동원된 방제작업 연인원은 15만여명이다. 태안군측은 “방제도구 등을 전달하겠다는 전화가 오면 미안하지만 현장까지 직접 갖다 주도록 당부한다.”며 보급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실토했다. 태안군의 한 간부는 “정부에서 나서서 방제품이나 인력,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장에서는 “성금이나 방제도구 등이 들어오면 빨리빨리 현장에 보내줘야지 절차를 따져 되겠느냐.”며 탁상행정을 꼬집는 불만이 쏟아졌다. 태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현대차 SUV 기술 中 유출

    현대자동차가 수천억원을 들여 개발한 핵심기술이 중국으로 몰래 빼돌려진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이날 “현대차 윤모 과장과 중국사업본부 김모 대리를 부정경쟁방지법과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 과장 등은 지난해 초 현대기아차의 SUV용 대형 4단 자동변속기 설계도 270여장을 CD에 담아 120만달러(약 10억원)를 받고 중국 장화이기차공사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유출된 자동변속기에 300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2004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화이기차공사는 버스와 미니밴을 생산해온 상용차 회사로 ‘현대차’의 스타렉스 엔진 기술을 이전받아 ‘루이펑’이란 상용차를 만들어 왔다.현대차 관계자는 “유출된 기술은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 적용되지 않는 구형기술이며 현지에서 실용화되기 전에 유출사실을 적발해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오상도 강주리기자 sdoh@seoul.co.kr
  • [가자 태안으로-아름다운 자원봉사] ‘검은 절망’ 걷어내는 ‘하얀 손길’

    [가자 태안으로-아름다운 자원봉사] ‘검은 절망’ 걷어내는 ‘하얀 손길’

    “장롱속 돌반지를 꺼낸 외환위기 극복정신으로 태안을 살려놓자.” ‘죽음의 바다’로 변하고 있는 태안해안을 살리자는 참여 열기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기관·사회단체는 물론 일가족, 시험을 끝낸 수험생까지 동참하고 있다. 망년회를 오염 갯벌에서 하려는 이들도 있다. 태안을 향하는 ‘자원 물결´은 망연자실해 있는 주민과 기름냄새 등 악조건속의 봉사자들을 한결 가볍게 하고 있다. ●흥청망청 망년회 대신 태안에서 새해를 K은행은 게시판에 망년회보다 태안을 돕자는 의견이 봇물을 이뤄 15일 봉사활동팀을 만들어 태안으로 떠나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6일 봉사를 간다. 전창렬 총학생회장은 “연말이라고 술 마시는 시간이 많다.”면서 “게시판에 공고하지 않았는 데도 50여명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경북대 기독교동아리 ‘신원’은 이번주 말 구룡포로 가기로 했던 수련회를 취소하고 14·15일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포털의 카페와 블로그에서도 자원봉사 관련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서울 보성고교 3년생 김상윤군도 12일 “인터넷과 블로그를 뒤지다 사정이 급한 것 같아 달려왔다.”고 말했다. 전날 동네 철물점에서 장화와 장갑도 준비했다. 삼성그룹은 기름 제거 작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삼성중공업 소속 임직원 2100명이 태안에 급파된 데 이어 다른 계열사도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급식봉사단은 방제작업에 나선 민·관·군의 식사를 돕고 있다. 삼성그룹의 자체 전문가 조직인 ‘3119 구조단’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오지에서 기름 제거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간부와 자원봉사단 등 200여명도 13일부터 봉사활동에 나선다. 한화그룹도 매일 20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을 한다.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S-Oil 등도 방제장비와 물품을 지원했다. ●복구현장은 구슬땀 만리포해수욕장은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의 복구 열기로 가득 찼다. 전남 여수 돌산에서 온 최규옥(60)씨는 “우리도 씨 프린스호 사고를 당해봐 안다.”면서 “같은 어민이고 사정을 다 아니까 달려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수는 물이 깊어 피해가 덜하지만 여기는 물이 얕아 피해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씨 프린스호 사고 전에는 하루 20만∼30만원을 벌던 것이 요즘은 3일에 10만원 벌기도 어렵다면서 태안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최씨는 내다봤다. 이날 만리포해수욕장에는 오후여서인지 복구인력이 적어 보였다. 방제당국은 전날보다 600여명이 많은 3680명이 만리포에서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아침에 왔다가 떠났거나 다른 곳으로 갔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얼마 안 있어 모두 떠날 것을 걱정하고 있는 눈치다. 하지만 장비부족 현상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주민대책위원회 사무실에 달려온 한 자원봉사자는 “마대 자루가 없어서 작업을 못하고 있다.” “큰 통으로 (기름을)뽑아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등의 하소연이 잇따랐다. 방제대책본부 현장사무소 관계자도 “흡착포는 물론 방제복, 장갑, 장화 뭐하나 부족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안미현·이경주기자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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