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화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02
  • “붕대 감고 수색”…지진 현장 누비는 구조견들의 ‘부상 투혼’

    “붕대 감고 수색”…지진 현장 누비는 구조견들의 ‘부상 투혼’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 지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두 나라의 사망자가 2만 3000명을 넘어섰다.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사람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통상 72시간이라고 여겨지는 생존자 구조에 결정적인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구조대는 한 명이라도 더 구해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 현장에는 구조견들도 함께다. 사람과 비교해 최소 1만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갖춘 구조견은 재난 현장에서 실종자 위치 탐색이나 시신 발견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중장비를 사용하면 잔해가 무너져 생존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데, 이럴 때 구조견들이 투입된다. 구조견들은 사람의 냄새를 맡고 냄새가 강한 곳에서 짖거나 긁도록 훈련을 받는다. 잔해를 전부 들춰낼 수 없을 때 구조견은 넓은 지역을 커버해 수색과 구조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지진 피해를 돕겠다고 나선 나라들은 구조팀을 비롯해 구조견을 튀르키예로 파견했다. 한국은 지난 7일 구조견 4마리와 구조팀 36명, 탐색팀 8명 등을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했다. 구조견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으로 2년의 양성 과정을 거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토백이’와 ‘티나’, 벨지안 마리노이즈 ‘토리’와 ‘해태’다. 날카로운 철근과 부서진 벽돌로 가득한 현장은 구조견들에게도 위험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백이는 수색 중 날카로운 물체에 발을 다치기도 했다. 상처가 덧나지 않게 오른쪽 앞발에 붕대를 감은 토백이는 다시 현장에 투입됐다. 한 생명이라도 빨리 구조해내기 위해서다. 구조견 ‘토리’도 구조작업을 벌인 후 발에 붕대를 감았다.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멕시코는 구조견 16마리를 튀르키예에 파견했다. 특히 튀르키예로 떠난 멕시코 구조견들 가운데는 2017년 고글과 장화를 착용한 채 멕시코 지진 현장을 누비던 누렁 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프리다’의 동료인 ‘에코’도 있다. 이 외에도 독일, 그리스, 리비아, 폴란드, 스위스, 영국, 미국도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현장에 구조견을 보냈다. 멕시코 정부 관계자는 영국 BBC를 통해 “구조견들은 잔해 속에 산 채로 묻혀있는 사람들의 냄새뿐만 아니라 시체의 냄새도 감지할 수 있지만, 조속한 투입으로 최대한 많은 생존자를 구조해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무고’ 받아 드립니다… ‘성폭력 가해자’ 모시는 法시장

    ‘무고’ 받아 드립니다… ‘성폭력 가해자’ 모시는 法시장

    ‘9개 유죄’에도 반성 이유로 감형가해자 지원 산업 등장·확장 연구 연예계와 경찰권력의 유착, 성폭력·마약·탈세 등이 뒤섞인 ‘버닝썬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안긴 지 5년. 그 중심에 있던 전직 가수 승리가 9일 출소했다. 성매매, 성폭력, 상습도박 등 9개 혐의에 유죄가 인정됐는데도 1심 선고는 징역 3년이었다. 그나마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했다는 이유에서 절반으로 감형됐다. 이 책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묻고 답을 구한다. 저자는 어느 날 법원 근처 지하철역에서 한 법무법인의 광고를 보고 아연실색한다. ‘아동 성추행, 강간 범죄, 기타 성범죄 등에 대한 부당한 처벌을 무죄, 불기소, 집행유예로 이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법무법인들이 ‘성범죄 전담·전문 변호사’, ‘무고 전문’ 운운하는 홍보 문구를 버젓이 나열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오늘날 성범죄 가해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법률적, 감정적 도움을 얻고 있다고 개탄한다. 성범죄 전담 법인이 전략적으로 여성단체들에 기부하거나 지인들의 선처 요구로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는 감형이 이뤄지는가 하면 각종 정보를 공유하며 불안감을 해소하는 가해자 온라인 커뮤니티도 존재한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남성 중심적인 사법 질서와 담론이 여전한 법시장에서 성폭력이 어떻게 경제적 문제로 재구성됐는지, 가해자는 어떻게 소비자의 위치로 이동할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고통이 논의되지 못하고 피해자가 자신의 고통과 감정을 관리하며 가해자와 자원 경쟁을 벌여야 하는 현실을 파헤친다.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인저자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연구소 울림에서 활동했고, 젠더폭력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이 책은 이화여대 여성학과 박사 학위 논문 ‘성폭력 사건 해결의 법시장화 비판과 성폭력 정치의 재구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수정, 보완해 출간했다. 성폭력 피해자와 여성단체 활동가, 변호사 등을 심층 인터뷰하고 현장 연구를 통해 성범죄 가해자 지원 산업이 어떻게 등장하고 확장됐는지, 가해자 지원 산업 때문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위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속에 성폭력 담론이 어떻게 재구성됐는지 적나라하게 들춘다.
  • ‘푸틴 오른팔’ 체첸 수장 “러, 우크라 이어 폴란드도 침공해야”

    ‘푸틴 오른팔’ 체첸 수장 “러, 우크라 이어 폴란드도 침공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폴란드까지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퍼붓기 시작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카디로프는 지난 6일 텔레그램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폴란드를 ‘비나치화’하고 ‘비무장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나치화와 비무장화는 러시아가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전쟁)에서 성공하고, 다음 국가를 비나치화하고 비무장하기로 한다면 결국 폴란드가 될 것”이라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의도를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전쟁은 유럽 전역, 그리고 무엇보다도 폴란드 영토에서 계속 해야 한다고 거듭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카디로프는 다음 날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올해 안에 끝나리라 전망하기도 했다. 또 서방이 러시아보다 먼저 무릎을 꿇을 때가 왔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자신들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모든 분야에서 러시아 연방과 협력해야 할 것이다. 대안이 있어서는 안 되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카디로프는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이다. 2004년 피살된 부친 아흐마트 카디로프 전 체첸공화국 대통령을 이어 2007년부터 전권을 잡았다. 반(反)러시아 세력을 잔혹한 고문으로 탄압하고,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잔인한 살육으로 유명한 체첸 국가근위대를 파견했다. 최근엔 10대 중반의 세 아들을 전장에 보내겠다고 밝히고 아들들이 다양한 무기를 실제 발사하며 군사 훈련을 받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러나 카디로프의 세 아들은 실제 전투에 투입된 것이 아닌 체첸공화국의 대표단 자격으로 돈바스 지역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한 지역 TV매체의 선전 영상 제작을 위해 출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 아카데미 후보작 17편, CGV서 미리 만나요

    CGV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7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2023 아카데미 기획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다음달 12일(현지시간)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TAR 타르’, ‘더 웨일’, ‘말 없는 소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이니셰린의 밴시’, ‘이오’, ‘클로즈’ 등 7편이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국내에서 상영한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더 배트맨’,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바빌론’,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아바타: 물의 길’, ‘애프터썬’, ‘엘비스’,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탑건: 매버릭’ 등 작품도 다시 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CGV 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 청주(서문), 춘천 등 전국 14개 아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CGV, 아카데미 후보작 17편 상영

    CGV, 아카데미 후보작 17편 상영

    CGV가 1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7편 작품을 상영하는 ‘2023 아카데미 기획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다음 달 12일(현지시간)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TAR 타르’, ‘더 웨일’, ‘말 없는 소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이니셰린의 밴시’, ‘이오’, ‘클로즈’ 등 7편이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괴물 같은 마에스트로 리디아 타르의 정점과 추락을 그린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TAR 타르’는 오는 22일 개봉에 앞서 기획전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맞춰 다음 달 1일 재개봉 하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받은 ‘이니셰린의 밴시’도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국내에서 상영한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더 배트맨’,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바빌론’,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아바타: 물의 길’, ‘애프터썬’, ‘엘비스’,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탑건: 매버릭’ 등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작품도 다시 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CGV 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 청주(서문), 춘천 등 전국 14개 아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는? 교섭vs아바타vs슬램덩크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는? 교섭vs아바타vs슬램덩크

    황정민·현빈 주연의 영화 ‘교섭’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2일 오후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이 교섭을 앞서는 모습이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일별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교섭’은 지난 21일 집계 기준 전국 1281개 스크린에서 관객 16만 3189명을 끌어 모았다. 지난 18일 개봉 이후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모습이다. 누적 관객수는 42만 8652명이다. 이어 3040 남성 중심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1일 1008개 스크린에서 10만 2659명이 봤고, 지난 4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수는 125만 9982명으로 집계됐다. 3위는 같은날 관객수 9만 918명을 기록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다. 누적 관객수는 970만 5863명으로 곧 1000만 관객을 달성할 전망이다. 설경구·이하늬·박해수가 주연한 영화 ‘유령’,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화 ‘영웅’, 장화신은 고양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반면 22일(오후 2시)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아바타:물의 길’이 ‘교섭’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앞서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 1위는 ‘아바타: 물의 길’로 24.7%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2위는 ‘교섭’으로 19.4%다. 3위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11.3%였다. 4위는 ‘유령’(9.6%)으로 집계됐다.
  • 교사 되는데 6년 걸린다?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쟁점은

    교사 되는데 6년 걸린다?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쟁점은

    정부가 석사급 교사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학가를 중심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5~6년의 학·석사 연계과정 도입 방안이 거론되지만, 예비 교사들은 비용 증가와 경쟁 과열을 우려한다. 교육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교전원 도입을 공식화했다. 방안은 구체화 되지 않았으나 정부는 현재 4년제인 교·사대를 학석사 연계과정인 5~6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도 도입 방향을 논의하고 나섰다. 국공립대 사범대학장 협의회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긴급 임시총회를 열었고,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교총협)는 18일 첫 교수 총회에서 교전원 도입 방향을 논의했다. 교총협 총회에서는 학·석사 연계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혁규 청주교대 총장은 이날 발표에서 “일반 학부 졸업 후 진학하는 교육전문대학원은 초등교사를 양성할 수 없다”며 “전 과목을 담당하는 초등 담임의 특성상 교직 과목 이수, 교과 교육 이수 등 총 81학점을 듣고 교육실습까지 하려면 2년제 교육전문대학원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학·석사 연계 5~6년제는 도입 후 1~2년간 졸업생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정원 정원 관리 효과도 있다. 그러나 예비교사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부작용이 있다. 이 총장은 “5년제는 석사 과정이 주로 2년인 우리나라에서 생소하고, 6년제는 예비교사들의 시간적·재정적 부담이 증가한다는 단점을 각각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대와 사대생들은 교전원 도입이 교사의 양성과정을 입시화, 경쟁시장화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학 재정 문제와 교원 정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비교사들과 소통 없이 정책을 추진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민아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은 “현재 학우들은 물론 입학하지 않은 신입생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학생회에 문의를 하는 상황”이라며 “대학은 학생 수를 유지할 수 있어 좋겠지만 학생들은 수시로 진행되는 평가에 매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4월까지 두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잡았다. 교전원으로 배출된 전문 석·박사 학위 취득자에게는 정교사 1급 자격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전원은 큰 변화이므로 시범 실시로 여러 모델을 시도하려 한다”며 “임용고시와 조화를 이뤄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개혁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던과 결별’ 현아, 누구랑 통화하나… 공중전화 앞 행복한 표정

    ‘던과 결별’ 현아, 누구랑 통화하나… 공중전화 앞 행복한 표정

    가수 현아(31)가 환한 미소와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현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중전화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 2장을 게재했다. 현아는 게시물에 전화기 이모티콘 하나만 덧붙였을 뿐 별다른 설명을 올리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 속 현아는 공중전화 수화기를 들고 누군가와 통화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금발에 데님 외투, 장화를 매치한 모습에서는 패셔니스타 현아의 매력을 돋보인다. 한편 현아는 최근 6년간 열애를 이어온 가수 던과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아바타2’ 4주 연속 1위… ‘영웅’ 2위 수성

    ‘아바타2’ 4주 연속 1위… ‘영웅’ 2위 수성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과 ‘영웅’이 신작들의 공세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1·2위를 지켰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2’는 지난 6∼8일 관객 59만 2000여명을 동원하면서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877만 6000여명이다. 윤제균 감독의 ‘영웅’은 32만 2000여명, 누적 관객수 222만 3600여명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다만 신작들의 도전에 흥행의 기세가 점차 떨어지는 모양새다. ‘아바타2’가 전주 사흘 동안 관객 127만 4000여명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관람객은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매출액 점유율도 전주 대비 22.1% 포인트 하락한 41.3%에 그쳤다. ‘영웅’도 전주 대비 주말 관객이 20만명 정도 줄었다. 매출액 점유율은 16.8%로 전주 대비 3.6%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 각각 30만 9000여명(매출액 점유율 16.8%), 21만 8000여명(10.9%)을 모아 3위와 4위에 나란히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코미디 영화 ‘스위치’는 13만 5000여명(7.1%)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 소금끼 때문에 미끄러져 갑판 아래 추락… 한국인 선장 1명 부상

    소금끼 때문에 미끄러져 갑판 아래 추락… 한국인 선장 1명 부상

    제주시 우도 북쪽 해상에서 선장과 선원이 구명보트 점검 중 소금끼 때문에 미끄러져 갑판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오전 우도 북쪽 약 17㎞ 해상에서 선장과 선원이 우현 구명보트 점검 중 바닥에 미끄러져 갑판 아래로 추락,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제주 시내 대형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30쯤 우도 북쪽 약 17㎞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 A호(4394톤·냉장화물선)로부터 한국인 선장 B씨(70대)가 2등 항해사와 우현 구명보트 확인 중 바닥의 소금끼 때문에 미끄러져 3m 갑판 아래로 추락해 귀와 머리에 출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출동 대기 중이던 헬리콥터(흰수리)를 급파해 오전 11시 57분쯤 현장에 도착, 선장 B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추부목 등으로 응급처치 후 호이스트를 이용해 헬리콥터에 탑승시켜 낮 12시 46분쯤 제주 시내 대형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올해 들어 함정, 항공기 등을 이용하여 총 3건 3명의 응급환자를 긴급이송했다.
  • ‘영웅’ 개봉 18일째 200만 돌파, 신작들 틈바구니에서

    ‘영웅’ 개봉 18일째 200만 돌파, 신작들 틈바구니에서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할 안중근 의사의 뜨거웠던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이 7일 오전 8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제작사가 밝혔다. 개봉 17일째에 200만 관객을 넘겨 같은 뮤지컬 영화로 세계적으로 뜨거운 흥행 열풍을 일으킨 ‘라라랜드’의 20일째, ‘맘마미아!2’의 21일째보다 빠른 흥행 속도라고 제작배급사 CJENM은 전했다. ‘영웅’은 개봉 여드레째인 지난달 28일 100만명을 넘어선 뒤 열흘 만에 100만명을 늘렸다. ‘영웅’의 제작비는 약 139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300만명대  중반이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웅’은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을 이어 줄곧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해 오다 지난 4일에는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등 신작에 밀려 4위로 밀려났다가 다음날 다시 2위를 되찾았다. 특히 ‘스위치’, ‘젠틀맨’,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쏟아지는 신작 공세에도 견고한 흥행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영웅’은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15.6%를 제치고 16.4%의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아바타 2’가 ‘탑건: 매버릭’(탑건 2)을 제치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개봉된 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 영화에 올랐지만 역사상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든 영화여서 손익분기점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작사인 디즈니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 2는 지난 4일 3380만 달러(약 429억원)를 더해 지난달 16일 개봉 이후 15억 2000만 달러(1조 93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로써 파라마운트의 ‘탑건 2’이 올린 흥행 수입 14억 9000만 달러(1조 8900억원)를 넘어섰다.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2는 중국 개봉 불발 등으로 해외 흥행 수입이 전체의 절반이 안 됐지만, 아바타 2는 중국 1억 6900만 달러(2150억원)를 포함해 전체 흥행 수입의 69%를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이런 막대한 흥행 수입에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언급한 아바타 2의 손익분기점 기준인 20억 달러(2조 54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로젠블랫 증권의 애널리스트 바턴 크로킷은 아바타 2가 경쟁작이 적은 시기에 개봉해 덕을 본 측면이 있다면서도 디즈니에 이익을 안겨 줄 정도의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 전편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0억 달러(3조 8100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디즈니는 2019년 20세기 폭스를 710억 달러( 9조 200억원)에 인수하면서 아바타 판권을 확보해 2028년까지 2년마다 속편을 하나씩 제작할 예정이다.
  • 3040에 통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

    3040에 통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가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로 뛰어올랐다. 뮤지컬 ‘영웅’(윤제균 감독)의 입지를 흔들 복병이란 예상이 들어맞았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첫날인 전날 6만 2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9만 1000여명을 기록한 ‘아바타2’는 일일 관객 수가 1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누적 관객수는 809만 4000여명이다. 특정 영화에 배정된 좌석 수와 관객수를 비교하는 좌석 판매율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3.2%로 ‘아바타2’(12.5%)를 눌렀다. ‘슬램덩크’는 1990∼1996년 연재된 일본 만화다. 전 세계에서 1억 4000만 부가 넘는 누적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청소년기를 보낸 3040세대 대부분 ‘슬램덩크’ 제목을 기억하고 강백호의 명 대사 ‘왼손은 거들 뿐’은 누구나 알 정도다. 영화는 만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으면서 제작 때부터 화제가 됐다. 작품 속 주인공은 원작 속 ‘빨강 머리’ 강백호에서 단신의 ‘넘버 원’ 가드 송태섭으로 바뀌었다. 스토리는 원작 마지막을 장식했던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 하나만 다룬다. 원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송태섭과 여러 주인공의 사생활 뒷얘기 등이 첨가돼 새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실제 관람객의 평가가 반영된 CGV 골든에그 지수에서 98%를 기록해 ‘아바타2’(96%) 등 박스오피스 상위권 작품들을 뛰어넘었다. 유명 연예인들이 호평을 늘어놓는 동영상도 공개돼 작품 관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도 초반 흥행을 돕고 있다. 2AM 멤버이자 배우 정진운과 가수 허각, 배우 서지석, 전 농구 국가대표 한기범, 현역 프로농구 선수 등은 배급사 NEW가 공개한 영상을 통해 “꼭 보셔야 한다. 눈으로 직접 확인해달라”, “타임머신을 타고 학창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디테일하고 세밀하게 잘 만들었다”는 등의 영화평을 전했다. 학창 시절 애장 만화였던 ‘슬램덩크’ 만화를 찾는 발길도 북적인다. 예스24에 따르면 영화 개봉을 맞아 출간된 특별판 ‘슬램덩크 챔프’는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슬램덩크’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원작 만화 전체 276화에서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는 24화를 엄선해 수록했다. ‘슬램덩크 챔프’의 주 구매층은 30여년 전 만화를 즐겨봤던 3040들로 전체 도서 구매자 중 87% 이상을 차지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로 테이프를 끊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애니 ‘슈렉’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인 장화신은 고양이의 두 번째 솔로 무비다. 겨울방학 시즌에 가족이나 친구 단위 관객이 즐겨볼 만한 작품이다. ‘영웅’은 4위로 밀렸고, 톱스타와 매니저의 뒤바뀐 인생을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려낸 영화 ‘스위치’가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했다. 일본 청춘 로맨스물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6위), 정통사극 스릴러물 ‘올빼미’(7위)는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 침입·공격 금지한 9·19합의… 北, 작년 10월 이후에만 15번 어겼다

    침입·공격 금지한 9·19합의… 北, 작년 10월 이후에만 15번 어겼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우리 측과 북한이 서명한 군사 관련 합의다. 핵심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인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것이다. 합의는 당시 송영무 국방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간 체결됐다. 9·19 군사합의에 따르면 쌍방은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경우에도 상대 관할 구역을 침입·공격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군사연습을 중지하기로 했다. 또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설정 등에 합의했다.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 교류·협력에 필요한 군사적 보장대책 강구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북한은 이듬해부터 9·19 군사합의에 위배되는 도발에 나서기 시작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도발 횟수는 지난해 12월 소형 무인기 영공침범을 비롯해 총 17회에 이른다. 이 중 15건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10월 이후 집중됐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등 예고된 정상 훈련을 트집 잡아 대놓고 합의를 무시했다. 첫 위반 사례는 2019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9주기 때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창린도에서 직접 포병사격 지휘에 나서면서 금지된 완충구역 내 포사격을 감행했다. 이어 2020년 5월 3일 강원 철원 군사분계선 내 제3보병사단 감시초소(GP)에서 북한군의 총격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10월 14일부터 엿새간 3차례에 걸쳐 동·서해상으로 무려 1000발 가까운 포 사격이 쏟아졌다. 뒤이어 10월 24일, 11월 3일, 12월 5~6일 잇달아 포 사격이 이어졌다. 북한의 포탄이 남측 영해로 떨어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안에 떨어진 것 역시 명백한 합의 위반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소형 무인기 5대로 서울 상공까지 ‘벌떼 정찰’하며 도발을 노골화했다. 우리 측도 북한의 선제 총격에 대응 사격하거나 탄도미사일 발사 후 낙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총 2차례 합의를 위반한 바 있다.
  • ‘살아있네’…퇴역한 세계 첫 스텔스 전폭기 F-117, 아직도 하늘 누빈다

    ‘살아있네’…퇴역한 세계 첫 스텔스 전폭기 F-117, 아직도 하늘 누빈다

    세계 최초의 스텔스 전폭기 'F-117 나이트호크'(Nighthawk)가 공식 퇴역한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활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 공군이 오는 2034년까지 일부 F-117기를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의 할아버지뻘인 F-117은 삼각형의 특이한 외관으로 유명한 세계 최초의 스텔스 전폭기다. 지난 1981년 네바다 주에 위치한 미 공군의 비밀기지 51구역에서 처음 날아 올랐으며 이후 시제기 5대를 포함 총 64대가 제작됐다. 특히 실전에 투입된 F-117은 항공전의 역사를 새로 쓰며 신화를 창조했다.지난 1989년 파나마침공을 시작으로 걸프전, 유고슬라비아 공습과 아프간 및 이라크전쟁에서 활약했으며 미국의 군사개입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해 명성을 떨쳐왔다. 다만 유고슬라비아 공습 당시 F-117 한 대가 구소련이 만든 SA-3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것이 유일한 오점으로 남았다. 이렇게 전장을 누비며 맹활약하던 F-117은 지난 2008년 공식 퇴역을 선언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오래 전 은퇴했지만 F-117은 지금까지 꾸준히 '노익장'을 과시하며 현장을 누빈 것으로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F-117은 적의 스텔스기와 순항 미사일을 대응하기 위한 미군 조종사를 훈련시키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를위해 지난 가을 미 공군은 오는 2024년부터 10년 간 F-117를 유지보수하는데 관심이 있는 회사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 공군 측은 회사 측에 몇가지 조건을 내걸었는데 제한된 비행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F-117의 유지 보수를 비롯 향후 박물관행을 위한 비무장화와 기밀해제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 공군 측은 "현재 45대의 F-117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10대 이상의 박물관 이전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 자동차 전기장치 제조업체, 울산 공장 신설

    자동차 전기장치 제조업체, 울산 공장 신설

    자동차 전기장치 제조업체가 울산에 공장을 신설한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자동차 전기장치 제조업체 오트로닉이 내년 1월 총 407억원을 들여 울주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신규 공장(부지 1만 5521㎡)을 착공, 2024년 3월 준공한다. 180여명을 고용할 이 공장은 2028년 38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변화하는 산업 대전환기에 우수한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뻗어나가길 기원하며 울산시도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트로닉은 부산 해운대구에 본사를 두고, 자회사를 포함한 연간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이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에 액추에이터(전기, 유압, 압축 공기 등을 사용하는 원동기의 총칭) 등을 독점 공급하고 있고, 최근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와 전장화에 따라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오트로닉은 이날 시청에서 제조공장 신설 협약을 맺었다.
  • [열린세상] 산타 없는 크리스마스/박산호 번역가

    [열린세상] 산타 없는 크리스마스/박산호 번역가

    카페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데 캐럴이 흘러나왔다. 아,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이구나. 하나밖에 없는 딸도 이제는 성인이 돼서 ‘올해는 또 무슨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라는 고민에서는 해방된 지 꽤 오래다. 그런데도 이 무렵엔 괜히 마음이 복잡해진다. 이 증상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 할아버지 때문인 것 같다. 나는 한 번도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아 본 기억이 없다. 혼자 두 딸을 키우는 엄마는 사느라 늘 바빴고, 무엇보다 장사하는 엄마에게 크리스마스는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대목이었으니까.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찾아와 선물을 준다는 걸 몰랐던 나는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전날 밤 머리맡에 양말을 놓고 잤으며, 다음날 아침 바라던 선물을 받고 기뻤다는 이야기에 뒤늦게 박탈감을 느꼈다. 인간은 원래 유치한 이유로 상처받고, 비교하며 결핍을 느끼는 존재다. 그래서 내 아이의 산타 선물은 매년 꼬박꼬박 챙겼지만, 그런 한편으로는 굳이 이런 연극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지울 수 없었다. 더불어 아이에 대한 애정과 믿음과 관심이 선물이라는 물질로 치환되는 이 시대에 산타에게 아무런 선물도 받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아이가 5학년 겨울에 산타를 더는 믿지 않는다고 선언했을 때 나는 속으로 몰래 안도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전통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글을 읽었다. 박신영이 쓴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라는 책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은 왜 산타클로스가 주는지 알려주는 대목을 발견한 것이다. 대부분의 전통이 알고 보면 그렇듯 의외로 싱거운 사연이었다. 사연인즉 이렇다. 유럽 중세의 도제 시스템에서 점점 수가 늘어나는 도제와 직인들을 다 고용할 수 없어 수업 기간이 끝난 직인들이 장인 승인 심사를 받기 전에 1년에서 7년 정도 각지의 길드를 찾아다니며 경험을 쌓는 제도가 만들어졌다. 그것을 편력이라고 불렀고. 한 집안의 가장이기도 한 장인이 직인들을 크리스마스 무렵에 내보낼 때(그러니까 해고할 때) 새로 지은 옷 한 벌을 선물로 줬다. 마찬가지로 장자 상속 시스템이 정착된 서구 사회에서는 맏아들이 아닌 자식이 집을 떠날 때도 부모는 약간의 보상, 즉 선물을 줬다. 그런데 크리스마스에 어린 자녀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던 부모들이 아이가 그걸 받고 집을 나가라는 뜻으로 오해해서 가출해 버리지 않을까 고민이 깊었다고 한다. 그 고민의 해결책이 부모가 아니라 대리인이 주는 선물이라고 속이는 거였다. 그 대리인의 시초가 성 니콜라우스였고 세월이 흘러 백화점 상술과 결합된 전통이 널리 퍼져 “산타클로스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전 세계 아이들의 가출을 막느라 바쁘신 몸”이 됐다. 그랬다. 몇백년 전 아이들의 가출을 막기 위해 산타 할아버지가 가공됐다면, 이제는 산타 할아버지가 왜 우리 집에는 오지 않느냐고, 왜 내가 바라는 선물은 주지 않는 거냐고 화가 난 아이들이 집을 떠날 지경인 것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세상 모든 부모가 아이들의 선물을 사서 몰래 포장하고 크리스마스이브에까지 들키지 않으려 전전긍긍하지는 않는다. 세상에는 ‘울지 않고, 어른들 말 잘 들으며 착하게 지냈는데 왜 올해도 나에게만 산타 할아버지가 오지 않았지’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 그런 아이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 춥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전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이 아닐는지.
  • 전북 고창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발견

    전북 고창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발견

    전북 고창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발견됐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고창군 해리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9000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돼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내에선 지난 11월 순창군 유등면 산란계 농장에 이어 올겨울 두번째 발생이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했다. 또 반경 10km 내 방역지역 가금농장 8호(닭 4, 오리 4), 35만9000수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산 출입 전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가금농장에서 폐사,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나우뉴스]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

    [나우뉴스]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

    중국 북서부 지역에 예년보다 빠른 폭설이 잇따르면서 폭설로 인한 강제 격리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타청지구에 위치판 한 대학교 기숙사에 지난 25일 밤사이 내린 폭설로 기숙사 입구 문이 잠겨 내부에 있던 학생이 강제 격리되고 말았다. 남학생 전용 기숙사에 내린 폭설의 높이는 최고 2m 이상에 달했는데, 지난 밤사이 내린 폭설과 영하의 기온 탓에 폭설이 모두 얼어붙어 기숙사 밖으로 통하는 현관문과 창문 등이 모두 폐쇄됐던 셈이다. 당시 기숙사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대학생 우 군은 “잠에서 깨서 화장실을 가려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외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제야 눈치챘다”면서 “경비원들과 기숙사 관리자들이 몇 시간에 걸쳐서 문 앞에 얼어붙은 눈 더미들을 파냈으나 쉽지 않았다. 마치 돌덩이가 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다.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굴삭기를 동원해 기숙사 현관문에 쌓여있던 눈들을 제거해야 했다. 우 군은 “매년 겨울만 되면 내린 폭설이 무릎 이상까지 쌓이는데,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모두 방한용 털 장화를 2~3개씩 신어야 하고, 건물 입국에는 방한용으로 제작된 특수 장막을 겹겹이 설치해야 한다. 바람도 몹시 세게 불어서 쌓인 눈이 바람에 같이 날리면 사실상 외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때도 많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우 군은 당시 기숙사 내부에 갇혀 있던 자신의 처지를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중국 중앙기상청은 28일 오전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에 한파 황색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내달 1일까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극심한 한파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일대에 휴교령과 고속철, 버스 노선 운행 중단 및 노선 임시 변경 등을 예고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여기는 중국]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여기는 중국]

    중국 북서부 지역에 예년보다 빠른 폭설이 잇따르면서 폭설로 인한 강제 격리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타청지구에 위치판 한 대학교 기숙사에 지난 25일 밤사이 내린 폭설로 기숙사 입구 문이 잠겨 내부에 있던 학생이 강제 격리되고 말았다.   남학생 전용 기숙사에 내린 폭설의 높이는 최고 2m 이상에 달했는데, 지난 밤사이 내린 폭설과 영하의 기온 탓에 폭설이 모두 얼어붙어 기숙사 밖으로 통하는 현관문과 창문 등이 모두 폐쇄됐던 셈이다.  당시 기숙사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대학생 우 군은 “잠에서 깨서 화장실을 가려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외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제야 눈치챘다”면서 “경비원들과 기숙사 관리자들이 몇 시간에 걸쳐서 문 앞에 얼어붙은 눈 더미들을 파냈으나 쉽지 않았다. 마치 돌덩이가 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굴삭기를 동원해 기숙사 현관문에 쌓여있던 눈들을 제거해야 했다.  우 군은 “매년 겨울만 되면 내린 폭설이 무릎 이상까지 쌓이는데,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모두 방한용 털 장화를 2~3개씩 신어야 하고, 건물 입국에는 방한용으로 제작된 특수 장막을 겹겹이 설치해야 한다. 바람도 몹시 세게 불어서 쌓인 눈이 바람에 같이 날리면 사실상 외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때도 많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우 군은 당시 기숙사 내부에 갇혀 있던 자신의 처지를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중국 중앙기상청은 28일 오전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에 한파 황색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내달 1일까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극심한 한파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일대에 휴교령과 고속철, 버스 노선 운행 중단 및 노선 임시 변경 등을 예고했다. 
  • 전남 장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전남 장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전남 장흥의 육용 오리농장(11만 마리 사육)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지난 15일 검출돼 전남도가 초동방역 조치에 나섰다. 이번 검출은 사육 중인 오리 폐사가 늘어나자 농장주가 신고해,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확산 차단을 위해 검출농장과 1km 이내 사육 중인 오리농가 5곳, 7만1000 마리를 선제 살처분한다. 특히 도 현장지원관을 급파해 역학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도내 전 가금농장에 상황을 즉시 전파해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또 검출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일제 검사와 이동 제한을 실시했다. 도내 전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해 16일 오후 9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령과 일제 소독을 하고, 21일까지 방역지역에 포함된 장흥, 강진, 보성에 집중 소독주간을 운영,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 등의 소독에도 나섰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용 가능한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가금농장 주변 도로와 진입로 일제 소독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금 농장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농장 유입 주 경로인 출입 차량과 사람 통제를 철저히 하고 출입 차량과 내부 소독, 전실 전용장화로 갈아 신기, 손 소독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15일 현재 전국 9개 시도의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3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했으며 전남은 강진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확진됐고, 장흥 육용오리농장과 순천만 야생조류는 검사 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