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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인 오태석씨(이세기의 인물탐구:7)

    ◎“가공할 시공처리… 이시대의 연극천재”/변혁에의 집념,70년대 연극사 전환점 이뤄/역사적사건 재조명… 「탈고정관념」 방향제시/「호구지책」으로 시작한 연극 “30년 외길인생”으로 이어져 연극 「약장수」를 본 사람이라면 북치고 장구치듯 한바탕 굿판을 이루던 재담과 사투리,종횡무진의 요설 사설등 우리 말이 갖는 무한한 리듬감과 현란했던 언어구사의 묘미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백곰 모시곰 달하 높이곰 돋아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72년 초연된 이 연극은 75년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오태석씨가 공간사랑무대에 직접 출연하여 「연출가·작가의 연기」라는 차원에서 연극팬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오태석은 귀신이 넘나드는 경이의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한순간도 놓치지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틀거리거나 벽에 부딪치고 바닥에 뒹굴어 만신창이가 된 처절한 몸부림은 연극이 말하려는 문제의식과 함께 관객을 숙연케하는 기원이 도사려있다. 몸짓은 물론 언어와 분장·무대미술과 의상에도 변혁·개혁을 시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관객에 의외성 제시 라면박스나 신문지조각으로 꾸며진 무대는 차라리 눈부시고 싱그럽다.칡과 치자물들인 무명 저고리,백발노인 역할을 분장하지 않은 20대 연기자가 맨 얼굴로 등장하는등 서구적 사실주의 연극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 무대에서의 파격과 의외성을 연속적으로 맛볼수 있게한다. 따라서 그가 스스로 쓰고 연출한 「태」와 「한만선」 「사추기」 「물보라」 「춘풍의 처」등 일련의 작품은 70년대 우리 연극사에서 전환기를 이룬 대표작으로 손꼽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뼈의 마디마디,어쩌면 동맥 정맥까지도 탄탄한 생명력이 살아 꿈틀거려야만 그는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다.그리고 그만의 정서와 상상력에 몰입하다보면 관객은 안개속의 미로에서 길을 잃고도 극의 한복판에 선채 도무지 빠져나올 줄을 모른다. 이처럼 가공할 시공처리와 시각·청각·상징적 무대언어는 극의 「완성도」성취라는 명제아래 연극다운 품격과 연극만의 특징미를 진하게 각인시켜 주고있다. 그는 하오 1시에서 1시반사이 서초동 삼익상가에 있는 그의 연습실에 나온다. 커다란 검은 숄더백에 검은 레닌모를 깊숙이 눌러쓴,새벽까지 마신 작취미성에도 불구하고 모자밑의 두 눈은 새파랗다 못해 광기가 번뜩인다. 연습도 마찬가지다. 연출자의 지시에따라 창조적 연습,되풀이 연습,연기자들이 준비해온 각자 연기를 지켜보다가 그는 마치 제각기 다루던 악기를 한데 모아 교향곡을 이루는것처럼 세시간 네시간 심오하게 숙고하면서 작품의 주제에 파고든다. 그래도 성에 차지않으면 무대에 뛰어올라 요란한 손짓발짓으로 시범을 하고는 발을 헛디뎌 다리를 다치거나 무대장치에 직접 못질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치기 일쑤다.오태석의 멍든 이마는 자신의 것을 하기위해 온몸으로 부딪치는 한 예술가의 고독한 흔적일 수밖에 없다. 그가 술취해 있을땐 더욱이나 이 고독이 소스라쳐 그는 연극의 심연속에 빠져 속수무책으로 허우적거리는 이미지다.그러나 아무리 취중이라도 그것이 연극에 관한 토론일때는 이제까지의 취기를 삽시에 거두고 예의 오태석특유의 논리정연한 속변달변을 속사포처럼 전개해 나간다. 「주어진 여건과 틀속에서 그 여건과 틀에 맞춘 행위만을 되풀이한다면 그것은 이미 무의미하다」「연극이 예술인 바에야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모든 연극표현술과 수단을 동원하고 이를 구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일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주어진 역사적 상황에서 하나의 모티프를 끌어내고 이를 현시점에 비쳐보는」탈역사로의 방향을 간단없이 제시해왔다고 할수있다. 87년이래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작해온 「부자유친」이 그 좋은 예의 하나다.「부자유친」은 한마디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 이야기다. 이 연극은 뒤죽박죽 진행되어 어디가 처음인지 끝인지 종잡을수 없는 충격의 장면 장면이 이어진다. 왕은 흰두루마기,제자는 팬티바람,신하는 왕의 명령에 응석을 부리고 울던 사람이 파안대소,죽은자가 기지개를 켜는가하면 용수철처럼 튀어올랐다가 풀죽은 마대처럼 바닥에 널브러진다. 어느 한구석도 논리에 들어맞지 않지만 이 반논리와 탈논리가 지극히 논리적임을 관객들은 당장 깨닫게 된다. ○반논리속 논리 정립 아버지가 자식을 학살하는데 논리가 어디 있겠느냐는 질문이 그것이며 이것이 바로 이 연극이 노리는 초점이다. 83년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장화를 신은 고양이」때는 한국무용을 하는 국수호에게 안무를 맡기면서 연출자는 「한국무용이 아닌 발레」로 안무를 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한국무용가의 「발레」란 오태석만의 익살이자 풍자,어쩌면 냉소의 한 일면일 수가 있다. 이렇게 오태석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연극을 이끌어왔다.그러나 그의 연극의 뿌리는 일찍이 동랑으로부터 이어받은 고전적 문법이 뼈대를 이루고 한국적 몸짓으로 지칭되는 마당놀이의 연희가 질서정연하게 바탕에 깔려있다.그리고 「우리의 너그럽고 훈훈한 인심,너털웃음,호연지기,유약한듯 하나 끈질긴 인내」등 반만년 역사를 통해 일관된 한국인의 정신력과 생명력을 연극 구석구석에 채우고 있다. 그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3살되던해 부모와 형제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남대문국민학교에 다니던 11살때 6·25를 만나 당시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던 부친 오세권씨가 인민군에게 둘러싸여 끌려가던 광경을 눈앞에서 겪은,이른바 6·25 비극으로 인한 피해자의 한사람이다.연극 「자전거」에서 유년시절의 이 잊지못할 광경을 또렷하게 묘사해 보이고 있다. 배재고에 다닐때까지는 편모슬하에서도 비교적 여유있게 자란 편이었다.그러나 「계(설)」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 어머니 이라안여사(74)가 모았던 계가 깨지는 바람에 집안은 하루아침에 풍산되고 대학입학과 함께 그는 뼈저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그는 친구들의 자취방을 넘나들다가 대학의 빈 강의실을 찾아 잠자리를 마련했다.그때도 물론 「연극」이라고는 구경도 해본적이 없는 문외한이었다.그러나 61년 정부가 「연극인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한 「신인예술제」개최를 위한 희곡공모 소식을 듣고는 「상금」때문에 여기에 응모했다.밤새도록 써서 제출한 희곡이 당선. 이 대목에서 「제목이 뭔데?」물으면 그는 영락없이 얼굴을 확 붉히면서 「영광!」하고는 와하하 웃어버린다. ○「연세찬가」 작사 당선작품은 다른 단체들과 더불어 나란히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을 갖게되어 있었다.그래서 여기저기 연극과에 다니는 친구들을 모아 급조한 것이 그가 최초로 발족한 「회로무대」다. 「영광」에 이어 다음해 「사중주」,또 다음해 공연을 앞두고 나서야 비로소 연극의 어려움과 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극의 마약에 깊숙이 빠져든 자신을 후회하지 않았다. 공연날짜가 임박했으나 공연할 돈이 없던차에 마침 학교에서 동문·재학생들을 상대로한 「연세찬가」작사를 공모했다. 본래의 「연세찬가」는 백락준박사가 지은 장편소설(?)같은 것이어서 행사때마다 끝까지 부를수 없을만큼 길었다고 했다. 「형제자매」와 「사랑」만 잘 섞으면 될것같아 그는 신인예술제 공모때처럼 이번에도 「상금」때문에 여기에 응모했다.나운영작곡의 /반세기 지켜온 민족의 얼/자유와 진리 심어온 모습…/은 바로 그가 지은 작사다. 그는 「연세찬가」작사 당선 상금으로 세번째 공연인 「조난(조란)」을 무사히 무대에 올릴수 있었다. 「호구지책」으로 연극을 시작했고 그것이 자신이선택한 최선의 길이며 그래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를 알고 지난 30년을 오로지 연극에 전념했다.그리고 그의 연극에 대한 찬반양론의 시비속에서도 오태석의 위치는 우리 연극사에서 확고한 획을 긋고 있다는 것,그만의 독특한 오태석 언어와 색깔을 소유하고 있고 무엇보다 「한국적」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끈질기게 실천해 보이는 것 등을 강점으로 들 수 있다. 90년 동숭동 대학로에 그가 이끄는 극단 목화의 전용극장인 충돌Ⅰ,Ⅱ(흥사단지하)를 개관,목화레파토리 전용극장으로 쓰다가 연극이 미처 완성되기도 전에 무대에 올려야 하는 부담감에 쫓기기 싫어 지난 봄부터 대관을 겸하면서 서초동 연습실로 컴백했다. 지난 20년동안 그를 한결같이 섬기는 조상호·정진각등 속칭 「오사단」초창기 멤버들이 목화의 단원이다.가족은 부인 최란선씨와 딸 시내(고2)아들 영택(중2). 그는 이따금 자신의 연극에 직접 출연,올해도 서울시립무용단 프랑스공연에 가져간 자작·연출 「떠도는 혼」에서 상주로 찬조 출연하기도 했으며 87년부터는 해마다 도쿄 파르코 극장 초대공연을 가져 일본 연극계의 열렬한 찬사와 호응으로 목화의 고정팬을 확보하면서 일본속에 한국의 목소리와 몸짓을 심고 있다. 이시대의 연극천재·연극계 기인이란 호칭에 걸맞게 각계각층의 다양한 교분을 트고있는 그는 언제 어디서 그리고 누구의 입에서나 「오태석=연극의 상징」으로 자랑스럽게 오르내리고 있다. □연보 ▲1940년10월 충남 서천에서 오세권씨(6·25때 납치)와 이라안여사의 3남1녀중 장남 ▲63년 「회로무대」창단 ▲65년 연세대 철학과 졸업 「회로무대」해체 ▲67년 한국일보 장막희곡 「화장한 남자」가작수상,조선일보 신춘문예 「웨딩드레스」당선 ▲68년 국립극장,경향신문공모 「환절기」당선 ▲72년 동랑레파토리 극단 「Luv」로 연출데뷔 ▲84년 목화극단 창단 ▲80년 「초분」일본공연 ▲83년 「어미」일본공연 ▲85년 MBC창사기념 「메밀꽃 필무렵」(작,연출) ▲86년 MBC창사기념 「봄,봄」(작,연출) ▲86년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시나리오·연출 ▲87년 일본 도가국제페스티벌 「춘풍의 처」참가이래 해마다 초청공연,제11회 서울연극제 「부자유친」참가 ▲88년 서울예술단 「새불」(작,연출),일본 미쓰이 페스티벌,「태」참가 ▲89년 동숭아트센터 개관기념공연 「비닐하우스」(작,연출) ▲90년 목화레파토리극장 충돌ⅠⅡ개관 ▲92년 서울 시립무용단 프랑스공연 「떠도는 혼」(작,연출),일본 마에바시(전교)시승격 1백주년 기념공연 「도라지」 「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쇠뚝이 놀이」「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오뚜기」「이식수술」「약장수」「물보라」「사추기」「육교위의 유모차」「19 90년5월」「산채우」「자전거」「아프리카」「필부의 꿈」「나래섬」「운상각」「심청이는 왜 두번 임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백구야 껑충나지마라」「환절기」산문집 「북소리 울릴때」 서울연극제 대상,서울신문사제정 제2회 한국문화대상 연극부문 창작상,한국연극예술상
  • 충남방적 화재피해 5백억/대전시,지방세 납부유예 등 지원

    【대전=이천렬기자】 충남방직이 대전공장화재사건을 수사중인 대전 서부경찰서와 대전소방본부는 12일 이 불이 방적부 정방동 천장부근에서 전기스파크로 일어난 불꽃이 부근에 들어차 있던 면사부진에 옮겨 불이 일어난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리고 보다 정확한 화인을 밝혀내기 위해 경찰청화재감식반에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충남방적은 이번 화재로 실을 만드는 기계인 정방기 6백74대와 연조기 2백대등 모두 1천2백75대의 각종 기계류·면사 20만㎏ 등이 타 총5백여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며 충남방적과 1천4백97억4천만원의 보험계약을 맺은 한국화재보험협회도 피해액을 5백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대전시는 13일 상오 김주봉시장주재로 충남방적화재대책회의를 열어 충남방적이 연말까지 내야할 지방세 2천5백만원을 6개월간 징수유예키로 하는 등 행적지원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시간과의 전쟁” 하루 8곳 순회(대선 유세현장 11일)

    ◎중산층 겨냥,생활정치 역설/김영삼/10만개 중소수출업체 육성/김대중/충남지역 누비며 개발공약/정주영 ○03카드섹션 눈길 ▷김영삼후보◁ 경기 김포 부천 광명 안양 성남등 수도권 5개지역을 누비면서 「신한국 창조」의 민자당 바람을 북상시키기 위해 진력. 김영삼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서울에 인접한 이들 지역의 특성을 감안,중산층을 위한 경제공약과 교통·물문제 해소방안에 대해 주로 언급. 그는 『이제 정치인들은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생활정치를 펴야할 때가 왔다』고 지적한뒤 중산층 근로자들을 위한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김후보는 또 『물가가 치솟고 집값이 안정되지 않고서는 자발적인 근로의욕이 생길 수 없다』며 2년내 물가 3% 안정과 매년 10만채 근로자주택건설을 약속. 그는 이어 『한 직장내 두개 이상의 복수노조를 허용해야 한다는 그럴 듯한 정치인이 있다』며 민주당 김대중후보를 겨냥한뒤 『복수노조를 허용하게 되면 신성해야할 사업장이 노조간의 주도권 쟁탈로 근로자의 분열및 사업장의 전투장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 김후보는 『요즈음 투표일이 가까워지니까 다른 후보자들이 TV연설이나 유세를 통해 나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그들도 대세가 이 김영삼에게 기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냐』고 반문.그는 『인신공격이나 중상은 선거문화를 더럽힐 뿐』이라고 역설. 김후보는 심각한 위성도시의 교통난에도 언급,『시민들의 귀중한 시간이 낭비되고 짜증만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시민들의 출퇴근길을 시원하게 뚫어 드리겠다』고 공약. 이날 유세에서는 특히 중앙연단 오른쪽스탠드에 자리한 민주산악회 여성회원 2백여명이 김후보 유세 중간중간에 빨간색과 흰색으로 연출한 「03」카드섹션이 선보였는데 여느 유세장에서는 볼수 없었던 기획으로 눈길. 김후보는 성남유세가 끝난뒤 서울의 남대문·동대문시장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무리하다』는 비서진의 건의에 따라 상도동 자택에서 휴식. ○시간늦어 야간유세 ▷김대중후보◁ 제주유세에 이어 다시 서울로 와 서울역광장,창동주말시장,청량리역,올림픽공원을 돌며 본격적으로 수도권을 공략. 서울에서는 심한 교통체증 때문에 유세버스와 승용차를 번갈아 갈아탔고 버스안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등 시종 시간에 쫓겼으며 이때문에 마지막 유세인 강동·송파지구 유세는 당초 예정보다 한시간이상 늦어져 야간유세를 벌이기도. 김후보는 서울역·청량리역 유세에서『정치지도자는 국민과의 약속이 생명』이라고 말하고『현정권은 지자제를 약속하고도 법을 어기고 금융실명제를 실시해 경제회복을 약속하고도 경제가 파탄상태에 이르렀다』며 약속을 배반하는 지도자를 선임해서는 안된다고 포문. 김후보는 특히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를 겨냥,『30년동안 존경하는 친구였다』고 치켜세우면서도『3년동안 노대통령과 함께 집권하고도 이제와서 그 책임을 지지 않으려한다』며 맹공. 창동과 올림픽공원 유세에서는『김영삼후보가 약속을 지켜 TV토론을 하고있다면 여러분이 나올 필요가 없었다』면서『미국에서는 33명의 후보가 나왔지만 토론은 3명이 했다』면서 TV토론을 거듭 촉구. 이에 앞서 제주공설운동장 앞 공터에서 열린 제주유세에서는『민주당은 지역감정을 유발하지않기 위해 호남유세를 하루로 한정했다』면서 『지역감정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악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이날 민주당이 제안한 후보간의 공동회견제안을 청중에게 소개. 이어 최근 중소기업사장의 잇따른 자살사건과 관련,『집권하면 중소기업부를 설립,10만개의 중소수출업체를 육성하고 중소기업만으로 1천억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토록하겠다』고 약속. ○“검은돈이 바로 금권” ▷정주영후보◁ 공주·서산등 충남지역 8곳을 순회하는등 강행군.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김영삼씨는 올바른 지도자가 제대로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헐뜯고 생떼를 부려 일을 못하게 한 인물』이라며 김영삼후보를 주로 겨냥. 정후보는 김권공방에 관해서 언급,『내가 사업으로 대성해서 재산이 많다는 사실때문에 민자당에서 김권 운운하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얼굴없는 검은 돈을 쓰고 있는 민자당이 김권선거의 주범』이라고 역공세. 정후보는 공주유세에서는 이곳이 교육도시인 점을 감안,교육자를포함한 공무원 정년의 5년연장을 약속했고,서산에서는 현대석유화학 제2공장의 조기착공과 종합병원 건립을 공약. 정후보는 이에앞서 대덕연구단지에 들러 『연구원들의 보수가 창피스러울 정도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나라에서 물심양면으로 대우를 향상시켜 연구원들이 오로지 연구개발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며 정부의 과학기술인력 푸대접을 비판. ○“지역감정 청산해야” ▷박찬종후보◁ 춘천과 원주등 강원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지역감정을 가지고 있거나 생존권을 볼모로 하는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응징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의 보도크기에 좌우되지 말고 누가 과연 대통령에 적합한 능력을 갖고 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 박후보는 특히 춘천유세에서 『이곳에서 신혼생활을 보내면서 훈훈한 정을 주고 받던 추억을 항상 간직하고 있다』며 연고를 강조한뒤 『이번 대선도 훈훈한 인심이 추악한 금권타락을 물리치고 양심의 불을 밝히는 대축제가 되도록 하자』고 기염. 박후보는 이어춘천 중앙시장과 원주 자유시장등을 돌며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알뜰한 주부의 깨끗한 주권,실향민들의 애틋한 사연을 풀어주는 통일의 주권,소외된 서민들의 눈물을 씻어주는 희망의 주권등이 보장되는 활기찬 미래를 선택하자』면서 부동표 끌어모으기에 주력. ○“더이상 속지말아야” ▷백기완후보◁ 양산과 마산등 경남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노동악법철폐를 약속. 백후보는 『민중후보가 권력을 잡으면 현행 노동악법을 철폐하겠다』면서 구체적 공약으로 ▲제3자 개입금지조항 삭제 ▲공무원과 교사의 노조활동 허용 ▲방위산업체의 쟁의 허용 ▲민주노조 산별노조 허용 ▲노동자 정치활동 자유보장 등을 제시. 백후보는 이어 『파탄난 경제를 살리는 길은 정치의 주체를 정상배들로부터 양심적인 민중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총액임금제를 고수하고 제3자 개입금지를 폐지않겠다는 김영삼씨,노사휴전론을 제창하는 김대중씨,노동자의 안방에 최루탄을 뿌리는 정주영씨 등 보수 3당후보의 얄팍한 술수에 노동자가 더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고주장.
  • 김학재 강화군수(만나고 싶었습니다)

    ◎“수도권 제1의 사적관광지 조성 총력”/중장기계획세워 문화재복원·발굴추진/내년 김포­강화간 도로확장… 교통난 해소/관광품 개발·토산품 제값받기운동 펴 주민보호 앞장 호국의 얼과 의지가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고장,수도 방위의 전초기지,수도권 제1의 사계절 사적관광지.강화군을 표현하는 말은 많다.그만큼 강화군은 섬전체(면적 4백8㎦)가 호국안보의 산교육장이요 사적관광지이다.특히 최근에는 퇴색해가는 강화인의 긍지를 되찾고 소중한 조상의 유산을 잘 보존하자는 주민들의 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평소 자랑스런 강화인임을 자부해 온 김인필십자병원장(68·강화군 의사회장)과 주부 김옥희씨(50·강화읍 신문리 495의2)가 김학재강화군수를 만나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고장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김군수는 이들을 역사의 현장인 강화읍 갑곶돈대(사적306호)와 고려궁터(사적133호)로 안내했다. ▲김인필원장=평소 섬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많은 사적·유적지들이 훼손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느꼈습니다.보존대책이나 복원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김학재군수=우리 강화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군전체가 호국안보의 산교육장이자 사계절 사적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단군의 얼이 서린 마니산 참성단을 비롯해 고려의 39년간 도읍지이자 항몽지이며 개화기의 외침을 사수·방어했던 전적지등이 널려 있습니다.강화의 나무한그루 풀한포기 돌무덤 하나에도 역사의 숨결이 숨쉬고 있는 유서깊은 고장입니다.이렇게 소중한 역사적 유산을 후세에게 잘 가꿔 계승하기 위해 많은 재정지원을 하고 있고 중장기 보존계획을 세워 추진중입니다. ▲김옥희씨=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김군수=사학계의 전담반을 편성,묻혀있는 궁터·성터·제단·왕릉등을 각종 문헌과 고증을 토대로 발굴·복원작업을 펴는 한편 잊혀져 훼손되고 있는 공덕비·기념비·교지·서적토기류등의 사료를 폭넓게 수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내 미복원된 3진 6보 52개 돈대(돈대) 9개 포대중 우선 3개 돈대를 복원하고 나머지는 중장기계획을 세워 점차 복원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섬내에 있는 많은 고대 지석묘군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책과 안내판을 설치,보호하고 있습니다. ▲김인필씨=국방유적지와 연계,해안순환일주도로를 착공하셨다면서요. ▲김군수=군전체를 국민교육도장화하는 동시에 수도권 제1의 사적관광지로 조성키 위해 올부터 오는 2001년까지 10개년계획으로 총길이 99·7㎞의 해안순환일주도로를 개설,포장할 계획입니다.총공사비 4백30억원이 투입될 순환도로는 1단계로 1백44억원을 투입,올부터 갑곶에서 화도 내리구간 46.8㎞의 기존도로를 확·포장하고 2단계로 양도 하일에서 양사북성간 33.25㎞,3단계로 양사 북성∼갑곶까지 19.65㎞의 도로망을 개설하겠습니다. ▲김옥희씨=문화재복원이나 도로개설에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데 재원염출이 큰 문제겠군요. ▲김군수=물론 현재 정부의 지원금이나 빈약한 군재정만으로는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문화재를 보수하기에는 애로가 많습니다.그래서 군에선 매립사업등 경영수익사업을 벌여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군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될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김옥희씨=군수께서 부임한 이후 제창해온 「영새」운동도 군민들의 원동력을 한데 모으자는 취지인것 같은데 잘 추진되고 있는지요. ▲김군수=「영새」운동이란 「영광을 되찾는 새강화 건설」을 위한 운동의 줄임말로서 한마디로 지역개발을 위한 정신운동입니다.우리 강화는 홍익인간의 정신이 서려있는 개국의 성역지이자 삼별초의 강인한 항몽정신과 구한말의 외침에 항거한 항쟁정신이외에도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발명정신이 살아있는 고장입니다.이 빛나는 조상의 슬기와 얼을 계승발전시켜 내일의 새강화건설의 정신적 지주로 삼자는 정신계발운동이지요.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잘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인필씨=사적지복원과 함께 관광지개발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대책은 어떤 것입니까. ▲김군수=강화에는 전등사·보문사·지석묘등 해안을 끼고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습니다.그래서 한눈에 강화의 역사를 알고 가꾸기위해 역사관의 사료전시품을 좀더 보강하기위해 개인·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널리 수집하고 있고 해안공원 15개소·참성단모형축조·고인돌등 조형물을 주요 관광지에 설치,역사의 고장임을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김옥희씨=관광지조성과 함께 관광품개발도 중요한데 최근 토산품이 제값을 못받는 것같아 서운합니다. ▲김군수=강화라면 인삼을 연상할만큼 그 진가가 널리 알려져 있어 타지 생산품도 강화산으로 둔갑,판매하는 예가 많아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이런 점을 감안해 원산지표시를 한층 강화해 인삼 제값받기 운동을 펴는 한편 화문석값 안정기금을 조성해 비수요기때의 생산자보호에 힘쓰겠습니다.특히 강화쌀 판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일조량이 많고 염기있는 해풍의 영향으로 마그네슘 함유량이 많은데다 토질과 지하수 자연수로 재배해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입니다.군에서는 보다 질좋은 쌀을 공급키 위해 적기 파종에서 건조·도정에까지 모든 행정지원을 쏟고 있습니다. ▲김인필씨=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강화∼서울간 도로확장공사는 언제쯤 완공되는지요. ▲김군수=강화를 찾는 외래관광및 호국안보전적지 순례객들이 해마다 20∼30% 증가,올해는 벌써 2백만명이 다녀갔습니다.그러나 교통난때문에 불편을 겪게해 죄송합니다.정부에서는 이미 서울∼김포간의 확장공사를 끝내고 포장공사를 하고 있고 내년초에는 강화읍에서 김포간 14㎞의 확장공사를 착공,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당분간 불편이 있더라도 참아달라는 부탁을 드릴수밖에는 없군요.제2강화대교도 내년에 착공,도로확장공사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옥희씨=인천 영종국제공항신설에 대비,영종과 가까운 우리군의 주민들은 다가올 군발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군수께서는 무슨 좋은 복안이 있으신지요. ▲김군수=신설 국제공항과 연계,수도권 임해 국제 문화관광휴양지로서 손색이 없도록 강화군을 4개권역으로 나눠 특색있게 꾸밀 계획입니다.특히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숙박시설 등 각종 휴양시설을 확충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곳곳에 김정일노선… 세습체제 강화/북 「개정헌법」 무슨내용 담겼나

    ◎군사위 격상… 무력사용 전권 부여/당역할 강조로 사회주의 몰락 대응 흔적/북정권 합법성·대남 전략은 그대로 유지 국가안전기획부가 23일 입수,발표한 북한의 개정헌법은 전문및 7개장 1백17개조문으로 구성돼있다. 11개장 1백49개조항이던 종전 헌법에 30여개조항이 새로 추가됐으며 기존내용도 상당부분 손질됐다. 개정헌법의 내용은 크게 ▲시대적 상황변화의 반영 ▲경제난 극복을 위한 노력 ▲사회주의 체제고수 ▲김정일세습체제 강화등의 목적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게 안전기획부의 설명이다. 개정헌법은 우선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퇴조를 반영,「마르크스·레닌주의의 계승」이라는 표현을 제3조에서 삭제한 것은 물론 북한의 대외기본정책(17조)을 종전 「마르크스·레닌주의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원칙에서 사회주의 나라들과 단결하고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인민들과 단결」함에 두던 것을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인민들과 단결」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반면 「노동당의 영도밑에 모든 활동을 수행한다」는 조항(11조)을 신설,구소련및 사회주의국가들의 몰락이 노동당이 제역할을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인식아래 노동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경제난 극복을 위한 대외적 경제개방정책의 시도로서는 외국인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보장규정(16조)과 자주·평화·친선을 대외정책의 기본원칙으로 천명한 규정(17조)을 신설한 것을 비롯,지난 10월5일 제정된 외국인투자법및 합작법등의 헌법적 기초를 위해 제2장 경제 제37조에 「국가는 우리나라기관 기업소 단체와 다른나라 법인또는 개인들과의 기업합영과 합작을 장려한다」고 명시했다. 개정헌법은 이와함께 경제난 극복을 위한 대내적 산업기술발전촉구노력으로서 인민경제의 현대화 과학화투쟁의 필요성(26조)및 모든 경제활동에서의 기술발전문제 우선고려(27조),농업의 공업화(28조),과학기술발전계획의 수립(51조)등을 역설한 조문을 포함시켰다. 사회주의 체제수호를 강조하는 조치로서는 종전 1개조문이던 국방의 의무에 관한 규정을 보강,「국방」이라는 별도의 장을 신설해 4개조항을 통해 전민무장화·전국요새화·전군간부화·전군현대화를 기본내용으로 하는 군사우위노선을 명시했다. 또 최근 형사소송법제정등 제반법령이 정비됨에 따라 「법은 국가관리의 기본무기이고 모든 기관 기업소 인민은 법을 존종하고 엄격히 준수·집행할 의무가 있다」(18조)고 선언하는등 헌법상으로도 법률에 의한 사회통제강화를 천명했다. 김정일세습체제강화조치로서는 김정일의 최고사령관취임에 따른 헌법적 근거(제107조)를 마련한데 이어 김정일이 위원장인 김일성다음의 지위인 제1부위원장으로 있는 국방위원회를 종전 중앙인민위 산하 부문별위원회의 셩격에서 주석다음의 기관으로 격상시켜 군부장악을 통한 세습체제의 공고화를 꾀했다. 국방위원회는 특히 무력사용에 대한 전반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며 군사간부임명등 종전 중앙인민위원회의 군사에 관한 권한 모두를 이양받는등 그 위상이 크게 부상됐다. 아울러 김정일이 주창한 3대혁명운동을 제14조에 삽입하는 한편 제8조에서 「공화국의 사회제도는 사람중심의 우리식 사회제도」라고 규정,「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는 필승불패」라는 김정일의 지도노선을 헌법내용에 상당부분 반영시켰다. 이밖에 주석및 최고인민회의 중앙인민위의 임기가 종전 4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는등 국방위 정무원 중앙재판소장 중앙검찰소장등 주요기관의 임기가 5년으로 통일됐다.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 입법권이 부여돼 그 위상이 최고위입법기관으로 격상됐으며 최고인민회의에는 주석의 소환권및 국방위 위원장,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서기장의 선거·소환권,조약의비준·폐기권등이 추가돼 명목상이나마 그 권한이 크게 강화됐다. 국가안전기획부는 그러나 「공화국은 전체 조선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제1조)는 조항을 존치,북한정권의 유일합법성 즉 남조선혁명전략개념이 그대로 유지되는등 북한은 개정헌법에서도 이념체계및 적화목표에는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하고 있다고 밝혔다.
  • 노후 아파트/다양한 개량 방안 시급

    ◎대한건축학회 주택위원회 세미나 발표내용을 보면/물량급증… 재개발식 대책 미봉책 불과/70년대 건설주택 내부설비 등 유리한 조건 구비/도시건축 고려한 광의접근 필요 노후화된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건축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절제한 철거와 재건축은 자원낭비이므로 기존아파트를 개량해 쓰는 방안이 보다 다양하게 강구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대한건축학회(회장 송종석)주택위원회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대규모단지의 변천상황과 노후주거단지의 처리방식」에 대해 발표한 문홍길 당건축연구소장은 『노후아파트가 현재의 경제사회적 추세에 의해 재건축 일변도로 처리됨으로써 자원낭비가 심각하다』며 『앞으로 각기 다른 특성의 노후주거단지의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현재의 재개발식 노후아파트단지 대책은 많은 문제에 봉착하게 될것』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그는 보다 체계적인 노후아파트 관리대책으로 노후아파트의 적극적인 개량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노후화된 아파트가 외관이나 공동설비 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으나 재건축만을 기대해 보수와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 「독일의 노후주거단지 개량화 접근방법과 국내에서의 수용방향」에 대해 발표한 오덕성(충남대교수)·박천보(독일 하노버대 박사과정)씨는 『독일의 경우 80년대부터 50∼60년대에 건설된 노후아파트를 대상으로 건축물차원과 단지적측면에서의 개량이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소개하고 『우리나라도 70년대에 건설된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개량화의 필요성이 연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7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아직 노후도가 심각하지 않고 비교적 좋은 입지조건과 내부설비를 갖추고 있어 개량화의 유리한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아파트 개량사례는 적으며 그것도 사안에 따른 부분적 해결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부분 입주민의 자발적인 동기에 의해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을뿐 아파트단지차원에서의 개량은 매우 미흡한 실정.내부 개조와 수선,녹지대의 주차장화 등으로 건축구조상 또는 생태환경상의 나쁜 영향을 가져오는 것도 개량상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노후아파트단지를 개량함에 있어 도시·단지·건축사항까지 폭넓게 고려하는 포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 점이 이날 세미나에서 부각됐다.이와함께 ▲노후아파트의 설정과 노후도의 정도를 판단할수 있는 준거를 시급히 마련하고 ▲건축물차원의 개보수에서 진일보하여 단지의 이미지개선과 녹지공간및 편익시설 확보도 고려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들도 활발히 제시됐다.
  • 일 플루토늄선 불 출항 임박/항해일정 감춘채 브레스트 입항

    ◎“해양유출­오염­생태계 파괴” 비판 고조/호·뉴질랜드·인니·말련 등 영해통과 반대 일본이 프랑스에서 재처리된 플로토늄을 해상으로 수송하려는데 대해 국제적인 반발과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플루토늄수송선 아카쓰키호는 29일 플루토늄 선적지인 프랑스의 셰르부르항에 입항하기전 중간급유를 위해 서부군항인 브레스트에 도착했다. 프랑스정부는 이에앞서 지난 27일 셰르부르항주변에서 수송선의 감시활동을 하고 있던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선박에 대해 영해밖으로 떠날 것을 명령,플루토늄해상수송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플루토늄 수송선의 출항날짜,돌아가는 항로등은 모두 극비로 되어 있다.일본정부는 테러리스트에 의한 플루토늄 탈취등을 우려,해상수송관련 정보를 일체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제환경단체들과 예상항로 주변국가들은 안전상의 불안등을 이유로 플루토늄의 해상수송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일본은 프랑스로부터 1·5t의 플루토늄을 해상수송할 예정이다.하지만 수송도중 사고가 발생한다든가 테러리스트에게 탈취되게 되면 심각한 환경파괴나 국제적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일본해상보안청의 순시선 시키시마호(6천5백t)한척만의 호위로는 불충분하며 만약 사고로 플루토늄이 유출될 경우 해양오염은 반영구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예상항로 주변국가들 또한 이같은 불안을 들어 플루토늄 수송선의 영해통과를 거부하고 있다.말라카해협주변국가인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등은 수송함의 말라카해협 통과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파나마,칠레,콜롬비아,페루,에콰도르등 중남미국가들도 지난달 26일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수송선의 영해통과 반대를 선언,수송함의 파나마운하 통과가 불가능하게 되었다.아르헨티나,브라질,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영해통과를 거부한다고 발표했다. 호주,뉴질랜드와 남태평양 국가들도 수송함의 영해통과를 반대함으로써 수송함의 영해통과 거부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2척의 선박을 전세내어 셰르부르항에서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그린피스회원들은 수송함을 계속 추적,통과주변국가에경고를 보낼 예정이다. 일본은 그러나 플루토늄의 해상수송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플루토늄을 담을 「FS47」용기는 해저 1만m의 수압에도 견딜수 있으며 1천도의 고운에서도 1시간30분이상 안전하다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되었다고 말한다. 일본은 플루토늄을 고속증식로(FBR)의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일본은 고속증식로의 실험로를 운전중이며 실험로의 다음단계인 「몬주」라는 고속증식로는 내년봄부터 본격 가동된다.프랑스,독일,영국등이 안전상의 이유로 고속증식로의 개발이나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고속증식로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은 더욱이 오는 2010년까지 85t이라는 대량의 플루토늄을 보유할 예정이다.이는 미국이 핵무기에 보유하고 있는 1백t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며 비핵국가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일본의 이같은 필요이상의 플루토늄 보유는 핵무장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일본은 핵무기 제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플루토늄은 그대로 핵무기제조로 전용될 수 있다.
  • 「아세안 무역지대」 내년 출범/경제장관회담

    ◎역내 관세 인하품목 승인/EC 등에 대응할 단일시장화 큰 진전 【도쿄 연합】 마닐라에서 열려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경제장관회의는 23일 내년 1월부터 역내 관세를 인하하는 품목 리스트를 승인하고 폐막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마닐라발로 보도했다. 특히 경제장관들은 아세안 자유무역지역(AFTA)구상을 구체적으로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함으로써 아세안은 단일시장의 형성을 향한 커다란 진전을 이룩했다. 이와관련,교도통신은 아세안이 장차 유럽공동체(EC),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등 지역 블럭화에 대항할수 있는 단일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합의에 따르면 아세안은 내년 1월이후 15년이내에 농산물을 제외한 모든 생산품의 역내 관세를 5%이하로 하는 외에도,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인하를 7∼10년이내에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 북방섬 조기 철군/러시아 재고 시사/CIS 군사령관

    【모스크바 교도 연합】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독립국가연합(CIS)통합군사령관은 17일 러시아는 북해도 최북단 4개 섬으로부터 조기철군을 약속한 금년초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결정을 재고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샤포슈니코프원수는 이날 일본 교도(공동)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북방 4개 섬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강경입장이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조기철군에 대한 신중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철군이 『무의미하다』고 말해 러시아가 1∼2년내로 조기철군을 단행하는 문제를 재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지도부가 단계적 비무장화를 시사한것과 관련,비무장화가 단행된다면 그 지역에 대한 국경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들 북방 4개 섬으로부터의 완전철군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만약 일본이 러시아를 돕겠다는 의사표시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일본의 차세대 정치인들이 일본이 러시아의 적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영토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불감증이 더 두렵나니(박갑천칼럼)

    새벽에 뒷산 봉우리를 돌고 내려오다가 한들거리는 들국화를 본다.그것을 보면서 국화의 계절이구나 함을 새삼스레 느낀다.가을이 짙어가는데 그걸 지금껏 못느꼈다니.까닭은 「국화 불감증」에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지금 세상에서 국화가 어디 가을꽃이던가.봄이고 여름이고 볼수 있는 꽃.국화는 관념 속의 가을꽃일 뿐이다.그래서 제철에 핀 들국화를 보면서야 국화가 가을꽃임을 떠올리게 된 것.이렇게 사람에게 불감증을 심은 전천후 국화는 그 특유한 향내마저 잃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불감증이란 말은 본디 의학용어.사전을 뒤적여 보면서 함부로 쓰기는 좀 거북한 말이구나 싶어지기도 한다.넓은 의미로는 접근욕과 성교욕이 감퇴된 경우를 말하고 좁은 뜻으로는 특히 여성들이 성행위에 따르는 쾌감을 못느끼는 경우를 이른다고 한다.거기에는 또 육체적·정신적인 원인이 각기 있다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 말이 일반용어로 쓰이면서는 세상사에 대한 느낌이 없거나 둔한 경우를 이른다.의학용어에서의 성적인 부분을 세상사로갈음해 놓은 것.그러므로 의학용어로 생각할 때 쓰기가 좀 쑥스러워진다는 것뿐 굳이 못쓰잘 것도 없다.말이란 그렇게 개념을 새끼쳐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가령 야단법석(야단법석)같은 말만 봐도 그렇다.불교에서 야외에 강단을 차린 법좌(법좌)를 일렀던 것이 출발인데 그 자리가 시끄러웠던 것만을 따서 일반용어로 쓰고 있다.그런 사례는 물론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불감증은 두 측면에서 생각해 볼수 있겠다.첫째는 고마움등 긍정적 사상(사상)에 대한 불감증.너무 일상적이다 보니까 당연지사가 되어 고마움을 잊는다.공기나 물의 고마움,부모의 은혜 등등이 그것.사람들은 커다란 섭리의 은혜까지도 곧잘 잊고 지내는 것이 아니던가.하기야 서시(서시)같은 미인 아내를 둔 사내는 여성의 아름다움에 불감증이 된다고 한다.그 결과 장화·홍련의 계모 허씨(허씨)같은 몰골하며 성깔의 여자한테 빠져든다던가. 두번째가 모든 반가치·반사회 행위에 대한 불감증이다.세상이 험악해져 가면서 갖은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나는가 하면 끔찍스럽고 추잡한 불륜사건도 꼬리를 문다.부정부패도 횡행하고.이런 범죄행위들이 너무 자주 그리고 날이 갈수록 흉포화·지능화함에 따라 감응하는 신경들도 무디어져 간다.갈수록 면역이 되면서 불감증에 빠져들어가게 한다. 불감증의 형태에도 두 측면이 있다고는 하겠다.정말로 아무것도 못느끼게 된 경우와 느끼면서도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생각해서의 체념.양식(양식)과 도덕성이 마모(마모)되면서 더욱 이기화(이기화)·무관심화 해가는 시류 따라 불감증의 폭은 넓어져 갈것이다.그러나 사회병리 현상 그것보다도 어쩌면 더 두렵다고 해야 할 이 불감증.「사회적 쾌감」의 회복에 불감증 다스리기도 중요한 몫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건만….
  • “「이」,골란 비무장화 추진/내주 시리아측에 제안할듯”

    ◎중동평화회담 새 전기 기대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은 오는 28일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제7차 중동평화회담에서 시리아측에 골란고원의 최소한 일부를 비무장화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이스라엘의 히브리어 신문 예디오트 아로노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 대표단이 전략 거점인 골란고원에서 양국군대를 철수하고 국경양측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자는 제안등이 담겨있는 「새로운 문서」를 시리아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중국,변동금리 도입 방침/시장경제 전환정책 지원

    ◎금융기관 자체금리조정 재량권 부여/신화통신 보도 【북경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은 시장경제로의 전환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변동금리체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중국인민은행 진원 부행장의 말을 인용,변동금리체제 도입을 위해 처음에는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자체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재량권을 확대시켜주며 이어 시장 자금수요에 따라 중앙은행의 금리를 기본축으로 하는 자유금리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진원 부행장은 그러나 변동금리체제의 도입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4년간의 경제개혁 기간동안 상품및 서비스중 75%에 달하는 부분의 가격이 국가통제에서 해제됐으며 그 결과 일정수준으로의 환율안정과 금리의 시장화를 위한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번조치의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70년대말 경제개혁 정책이 도입되기 전까지만해도 중앙은행이 모든 금리수준을 독점적으로 결정했었는데 현재 일부 특수국영은행들은 이미 특별한 조건하에서 일부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재량을 갖고 있다.
  • 수잔의 외침/차정미 시인·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굄돌)

    인기있는 앵커우먼 백지연씨의 모습을 MBC 뉴스데스크 화면에서 볼 수 없게 된지도 한달여가 되고 있다.MBC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이 나름대로 분석하여 판단을 내리고 있을테니 이 지면에서 그 문제의 본질에 대한 언급은 피하려고 한다. 다만 그 덕(?)에 지난 3일 토요일 소위 황금시간대인 저녁 7시에 MBC화면을 통해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이란 영화 한편을 보게 되었으며 그 영화를 보면서 공정방송과 방송성장화를 바라는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써 갖는 안타까움을 스스로 달래게 되었다. 평소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치있고 의미있는 교양 기획물들을 종종 11시 이후인 심야에 보아왔던 기억을 되살리면서,단지 시청률만 내세워 좋은 프로그램을 방송사가 스스로 홀대하는 풍조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영화를 보면서 갖게 되었던 느낌이다. 이 영화는 이미 알려져있다시피 해외입양아인 수잔 브링크(한국이름·신유숙)의 고통스럽고 처절했던 성장과정속의 삶의 애환을 담고 있다.50년대 전쟁고아를 입양보내면서 시작되었던 해외입양아의 숫자가 전쟁도 없었던 70∼80년대에 더욱 늘어나 그 문제의 심각성이 여론화된 바도 있지만 이제 해외 입양아의 문제는 곧 우리 자녀들의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요청되는 때라고 본다. 해외입양아를 떠올릴 때마다 가장 가슴 아프게 여겨지는 것은 어릴적 바구니에 담겨져,혹은 이름표만 단 채 떠난 아이들이 머리와 가슴이 커가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될 자기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그로 인한 고통,갈등이 일지 않을까? 수잔은 다행히 전파를 타게 돼 생모도 찾게 되었고 그래서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의 품에도 안기게 되었지만,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해외 입양아라는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긴 채 외로움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우리의 형제자매들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누구든 자신이 원하지 않는 해외입양은 절대로 보내져선 안된다』라고,영화 끝장면에서의 수잔의 외침이 뭉클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것은 깊어가는 가을 날씨 탓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 경마부정/검은손·기수·조교사 “3각공생” 입증

    ◎검찰이 밝힌 경마장비리/장화·채찍색깔로 우승예상마 신호/사인지정 대가,10만∼1백만원 받아/전문조직 암약… 기수 등 95% 매수 추정 서울지검이 25일 경마승부조작에 가담한 기수·조교사·브로커 8명을 구속하는등 25명을 무더기 입건함으로써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경마장 부정의 실체가 사실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62년 한국마사회법이 제정된 이래 최대규모의 구속자수를 기록했다는 점외에도 90년 8월1일 마사회법 개정으로 경마부정에 대한 처벌조항이 신설된 이후에도 그치지 않고 있는 경마조작 시비에 대해 검찰이 전면적인 단속의 칼을 든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에 의해 밝혀진 경마장주변 부조리는 브로커·기수·조교사들이 조직적으로 경마정보를 유출해온 것으로 그 수법은 경주 시작전에 기수·조교사의 복장이나 동작을 이용한다든지 말에게 가면을 씌우는등 실로 다양하게 구사해왔다. 구속된 조교사 이순봉씨(35)의 경우 경마시작전에 말이 한바퀴 도는 예시장의 게이트번호중에서 미리 정해놓은 짝·홀수를 이용하든가 또는 말에게가면을 씌워 사전에 약속된 브로커에게 신호를 보내주는 수법을 써왔다. 또 기수 최재구씨(35)는 채찍의 색깔및 채찍을 잡는 위치 또는 장화와 안경의 색깔,경주전 말의 운동거리 등을 신호로 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교사·기수들은 경마가 있는 금·토·일요일 합숙을 하면서 일체 외부연락이 금지돼 있지만 목요일 상오까지는 금·토·일요일 경기를 위한 말의 출전요일이 정해지는 점을 악용,주로 목요일 하오 경마브로커들과 만나 사인을 지정해 주면서 이 대가로 매번 10만∼1백만원씩을 정기적으로 받아왔으며 1회 경주에 참가하는 10∼14마리의 말가운데 서로 말이 달리는 상태를 놓고서도 담합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다. 경마브로커들은 이같은 조작외에도 재력에 따라 1명 또는 여러명의 기수·조교사들로부터 빼낸 정보를 마권구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상금을 타면 상금의 10%를 사례금으로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브로커들 가운데는 서명윤씨(43)처럼 친·인척을 기수와 조교사로 둔 경우 외에도 브로커들끼리 정보를 서로 교환,마권구입자들에게 팔거나 상금액이 큰 대상경주와 특별경주에서는 스스로 돈을 걸어 거액의 상금을 챙겨온 경우도 적지 았다. 브로커들은 그러나 매수한 기수·조교사의 말이 예상된 각본대로 뛰지않는 바람에 거액의 가산을 탕진하는 경우도 많은것으로 드러났다. 김규용씨(43·전 광명시 광명동 새마을금고 전무)는 88년 7월부터 사전정보없이 경마를 하다 집·월세보증금·처갓돈을 날린뒤 89년 10월부터 기수·브로커등을 매수해 정보경마를 하면서 자신의 새마을금고 공금 5억5천만원을 횡령해 경마에 털어 넣고 빈털터리가 되는 바람에 장인이 홧병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검찰은 매주 토·일요일의 경마 판매액 1백여억원 가운데 70%정도가 기수·조교사와 연결된 브로커들을 통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때문에 과천경마장·TV장외경마장 등에는 경마가 있는 날이면 부동산·자동차 등을 담보로 사채놀이를 하는 업자들까지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경마브로커들이 한국마사회소속 기수및 조교사 1백40명 가운데 95%이상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내년 7월부터 개인마주제가 시행되면 마주와 기수·조교사들을 둘러싼 경마부정이 더욱 심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한국마사회 간부들이 그동안 경마장주변의 비리를 눈감아 주었는지에 대해서도 적극 수사할 방침이다.
  • 외언내언

    지중해란 문자그대로 육지에 둘러싸인 해양으로서 독립성을 결여한 바다를 통칭하는 이름이다.북극해가 있고 유럽지중해가 있으며 홍해·발트해·걸프만등이 해양학적으로 지중해에 속한다.그럼에도 지중해 하면 유럽지중해를 생각하게되는것은 그것이 워낙 유명한 대표적 지중해이기 때문일 것이다.◆유럽지중해에서 보듯 지중해는 연안국이 많아 해양에대한 이해대립이 심하고 지배권을 둘러싼 열강의 각축장화하는 경우가 많다.승자는 해상교통과 연안의 패권을 장악,거대한 해양제국을 형성하기도 한다.유럽지중해의 고대로마와 그리스·이집트·터키·스페인등의 문화와 역사는 그것을 잘보여준다.◆우리의 동해도 따지고보면 조그마한 지중해의 하나라 할수있다.극동의 한반도와 러시아·사할린·일본열도등으로 둘러싸인 내해인 것이다.남북길이 1천7백㎞,동서최장폭 1천1백10㎞에 면적은 1백7만㎦로 한반도의 약5배에 해당한다.우리나라에선 조선시대에 「조선해」또는「창해」라 불렀으나 해방후부턴 동해라 통칭해왔다.◆역시 연안국인 일본엘가면 「일본해」란 생소한 이름에 접한다.태평양연안의 바다쯤으로 생각하다 그것이 동해의 일본이름인 것을알고는 어처구니 없어지는 것이 우리들이다.일본해란 이름을 처음쓴것은 러시아항해가 크루젠슈테른의 해도(1815년).식민지시대의 일제가 그것을 정착시킨 것이다.또하나의 일제청산이란 의미에서도 제이름을 찾아주어야 할것이다.◆유엔에서 남북한이 공동으로 문제를 제기한것은 여러가지로 참잘한 일이다.이후 동해의 옛이름이 한국해였음을 보여주는 고지도들이 연이어 발견되고있다.러시아의 극동과 중국의 동북지역개발러시에 한국의 대중·러교역증대.그냥 있을리 없는 경제대국 일본의 참여등 문자그대로의 「환동해시대」가 개막되려 하고있다.당연히 새로운 이름이 있어야할 것이다.일본해는 물론 한국해 혹은 동해도 좀이상하다.유난히 푸르고 큰바다란 고래의이름 창해(BLUE SEA)는 어떤가.
  • 3개 부속합의서 오늘 채택/남북총리회담

    ◎핵문제는 입장차 커 타결 힘들듯 【평양=변우형특파원】 남북한은 16일 제8차고위급회담기간중 화해·불가침·교류협력 3개분야 부속합의서를 채택키로 합의하고 이날 하오부터 정치 군사 교류협력등 3개 분과위별로 위원장 접촉에 들어가 심야까지 쟁점사항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다. 양측은 이날 상오 첫날 회의를 가진 뒤 책임연락관 접촉을 갖고 17일 상오 10시로 예정됐던 이틀째 회의를 이날 하오 3시로 늦춰 열기로 합의했다.이에따라 부속합의서 채택문제가 타결될 경우 남북한은 이날 공개회의를 통해 3개 부속합의서를 서명·발효시킬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은 또 16일 하오 핵통제공동위원회 위원장 접촉을 갖고 남북상호핵사찰 실시 문제를 집중논의했다. 한편 남측 수석대표인 정원식 국무총리는 이날 밤 기자들과 만나 『핵문제는 양측의 입장차이가 커 조정이 어려우나 3개분야 부속합의서의 타결전망은 밝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막바지 절충에서 진전이 기대됨에 따라 이틀째 회의일정을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틀째 회의일정이 하오로 늦춰짐에 따라 우리측 대표단은 17일 상오 남포 서해갑문을 시찰키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에앞서 양측은 16일 열린 첫날 공개회의에서 쌍방총리의 기조발언을 통해 부속합의서 채택문제등 주요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원식국무총리는 기조발언에서 『이번 회담에서 부속합의서를 타결하는 것이 최우선의 급선무』라고 전제하고 『남북은 비록 일부 미해결사항이 남는다고 하더라도 3개 부속함의서를 모두 채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양=변우형특파원】 남북한은 16일 상오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제8차 고위급회담 첫날 회의를 열고 쌍방 총리의 기조발언을 통해 부속합의서를 이번 회담에서 채택한다는 원칙을 확인,부속합의서 채택전망이 밝아졌다. 양측은 1차회의가 끝난 뒤 각 분과위위원장 접촉을 갖고 17일의 이틀째 회의에서 부속합의서를 채택·발효시킬 수 있도록 나머지 미진한 부분에 대한 집중절충을 벌였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국무총리는 16일 기조발언에서 『이번 회담에서 부속합의서를 타결하는 것이 최우선의 급선무』라고 전제하고 『남북은 비록 일부 미해결사항이 남는다고 하더라도 3개 부속합의서를 모두 채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기본합의서 이행이 늦어질 경우 화해·평화·교류협력도 그만큼 늦추어지고 결국 단절과 분단도 그만큼 길어진다』며 『이를 앞당기기 위해 각 분과위별로 공동위를 하루빨리 가동시켜 기본합의서를 성실히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과 관련,『북측이 정치적 문제들을 이산가족 방문단교환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움으로써 「8·15교환사업」이 끝내 실현되지 못했다』고 상기시킨뒤 『어떠한 조건도 없이 반드시 방문단 교환사업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또 핵문제와 관련,『남북상호핵사찰은 핵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며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관건』이라면서 상호사찰의 조기실시를 북측에 거듭 촉구했다. 한편 북한의 연형묵총리는 기조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미진한 부속합의서 토의를 끝내 분야별 부속합의서를 모두 채택하고 화해공동위를 구성,4개의 부문별 공동위를 본격 가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연총리는 공동위원회에서의 합의와 실천방법과 관련,「일괄합의 동시실천」이라는 기존입장을 부분 조정,『모든 것이 합의되기 전이라도 쌍방이 다같이 긴급성을 인정하는 문제들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협의,연차별 또는 분기별로 집행해나가자고 신축적 입장을 표명했다.연총리는 공동위가 가동되더라도 분과위를 존속시키자고 제안했다. 연총리는 핵사찰문제와 관련,『우리측의 특별사찰과 대칭적 상호주의 사찰원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총리는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사업과 관련,▲핵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전환과 ▲이인모씨 송환을 다시금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이같은 장애들을 제거한 조건하에서 교환사업을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연총리는 또 ▲일본의 군사대국화 ▲정신대문제 ▲일본의 핵무장화 ▲을사조약등 역사날조문제등에 남북이 공동대처하자고 제의하면서 「북과 남이 일본의 과거청산과 핵위협,해외파병에 공동으로 대처할데 대한 합의서」초안을 제시했다.
  • “부드러운 시작”… 첫날대좌 2시간/평양고위급회담 이틀째 표정

    ◎연 총리.“일본의 군사대국화 공동대응” 제의/정치분과위,시찰·공연 불참 쟁점사항 협의 ▷심야절충◁ ○…남북 양측 대표들은 부속합의서 일괄타결 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활기띤 분위기속에서 막후접촉을 통한 절충을 계속. 정치분과위의 이동복위원장과 백남준위원장은 이날 하오 평양제1고등학교 시찰과 공연관람 일정도 불참한채 화해분야 쟁점조항에 대한 절충을 진행. 또 교류협력분과위와 군사분과위의 양측 위원장은 평양시 예술인들의 공연관람후 저녁을 마친 뒤 하오 8시30분과 9시부터 각각 접촉을 계속하는 등 17일 부속합의서 일괄타결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날 접촉의 성공적 분위기를 말해주듯 북측 대표단이 17일 회의일정을 변경,상오 9시 남포의 서해갑문 시찰을 먼저 하고 제2일 회의를 하오 3시로 미루자고 통보해오자 우리측 대표단 관계자들은 『내일 부속합의서 채택이 확실시 된다』며 밝은 표정. ○“이산가족 얽혀 힘들다” ▷정 총리 기자실 방문◁ ○…정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단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 2호각에들러 『이번 회담은 부속합의서 타결에다 이산가족문제가 얽혀 참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 정총리는 『북측 태도로 보아 이산가족고향방문단사업의 정례화도 가능하지만 이인모씨 송환이 연계돼 이번 회담에서 타결될지 불투명하다』고 설명. 정총리는 또 『첫날 비공식접촉에서 양측 대표들이 한숨도 못자면서 최종 절충을 벌여 일부 쟁점에서 진전도 없지 않았다』며 『이번 회담에서 부속합의서 타결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 정총리는 그러나 남북간의 최대 현안으로 남아 있는 상호핵사찰에 대해서는 『북측의 입장이 전혀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전한 뒤 『우리 입장은 남북상호간에 핵의혹이 있는 곳은 군사시설이든 민간시설이든 성역없이 모두 개방하자는 것』이라고 강조. 한편 정총리는 청와대나 김영삼민자당총재로부터 개각과 관련한 연락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전혀 없다』고 답변. ○대형괘종시계 선물 ▷고등중학교 방문◁ ○…정원식총리를 비롯한 남측대표단과 수행원및 기자들은 평양방문 이틀째인 16일 하오 4시40분께 평양시 보통강구역 신원동에 위치한 평양제1고등중학교를 방문,약40분동안 학교시설과 학생들의 과외활동을 둘려보고 대형괘종시계를 기념품으로 전달. 지난 84년 김정일비서의 특별지시로 세워졌다는 이 학교는 학생수가 1천8백명으로 비교적 양호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는데 학교안에 기숙사가 있어 지도층자녀들의 영재교육을 위한 특수학교인듯한 인상. 남측 대표단이 방문한 각종 실습장 입구에는 「친애하는 김정일비서가 85년4월29일에 다녀가신 방」이라는 현판이 달려있어 눈길을 모았는데 김정일비서는 이 학교의 전신인 평양제1중학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관람◁ ○…평양제1고등중학교 시찰을 마친 정원식총리등 남측대표단과 기자·수행원들은 이어 하오 6시부터 대동강변의 동평양극장으로 이동해 음악과 무용으로 구성된 공연을 관람. 1시간20여분동안 계속된 이날 공연은 주로 노들강변,까투리등 우리민요와 무용으로 꾸며져 남측 대표단과 평양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총리는 특히 공훈배우 송영태의 독창 「동해의달밤」과 「배나무집에 경사났네」가 끝난후에도 한동안 박수를 치기도. ▷첫날회의◁ ○…16일 상오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제8차 고위급회담 첫날 회의는 이날 새벽까지 계속된 분과위 접촉이 진전을 보인 때문인지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속에 2시간여동안 진행. 남측 정원식국무총리와 북한 연형묵정무원총리를 비롯한 양측 대표단은 이날 상오 10시 3분쯤 회담장에 들어서자마자 아침인사를 나누며 서로 악수를 교환. 연총리가 먼저 『잘 쉬셨느냐』고 인사를 건네자 정총리는 『덕택에 상쾌하게 지냈다』며 『아침에 숙소밖을 나가보니 공기가 상쾌한 전형적 가을날씨여서 가장 좋은 때 평양을 방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 이어 연총리가 『그럼 시작해볼까』라고 회담에 들어갈 것을 제의하자 정총리는 『하시지요』라고 응답했고 이어 연총리는 상오 10시 8분께 회담시작을 선언. ○“민족의 평화위해 최선” ▷기조연설◁ ○…북측 수석대표인 연형묵총리의 기조연설문에는 일본의 핵무장화와 군사대국화에 대비,남북이 공동대응하자는 내용이있어 특별한 관심을 끌기도. 연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일본의 핵무장화와 군사대국화는 모두가 우려하고 있는 바와 같이 아시아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한반도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새로은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에 우리들은 마땅히 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이 모든 불안정에 각성을 높여야 할 것이며 우선 무엇보다도 우리 민족의 공동의 안전과 나라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
  • 연형묵총리 기조연설/요지

    ◎정치분과위 등 부문별 미타결 문제점 매듭/본회담에서 부속합의서 채택,발효시키자 북남고위급회담의 막을 올린지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 연락사무소가 설치되고 정치와 군사,협력·교류등 분야별 분과위 및 3개의 공동위가 구성되는 등 회담은 한걸음씩 확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7차회담때의 주요 합의사항들이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특히 정치분과위에서 북남합의서의 기본정신을 왜곡하는 논쟁을 다시 되풀이하는 등 회담사업은 결코 만족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귀측은 민족 내부문제를 국제화함으로써 대결시대의 대외관계를 합법화하고 외교간섭의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민족적 이익과 통일의 이익보다 외세와의 관계,일방의 이익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불가침선언을 귀중히 여긴다면 모든 도발적인 합동군사훈련과 군사행동을 즉시 중지해야 합니다. 그동안 토의결과 오늘 군사와 협력 교류분과위에서는 부속합의서 타결전망을 보게 됐고 정치분과위에서도 화해공동위 합의서에 접근을 이뤄 부문별 공동위를 다 내올 수 있게 됐습니다.그러나 일련의 미결점이 남아 있어 우리는 힘들더라도 이번에 부속합의서 토의를 완결짓고 본회담에서 부속합의서를 채택,발효시키자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분야별 이행기구를 공동위들이 공식가동되면 일괄합의 동시실천 원칙에 따라 모든 것이 합의되기 전이라도 쌍방이 다같이 해결의 긴급성을 인정하는 문제들에 한해 순차로 협의,집행해 나가기 위해 연차별·분기별로 시행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자고 제의합니다. 비핵화공동선언 이행문제와 관련,귀측의 상호대칭 동수원칙과 일반군사기지에 대한 사찰,특별사찰등은 상식에 어긋나는 주장으로 북남사이의 순조로운 사찰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장애들을 제거한 조건에서 쌍방 적십자단체들이 실무회담을 열어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사업을 빠른 시일안에 실현시킬 것을 다시 제의합니다. 아울러 절실히 필요한 것은 북과 남이 정신대문제와 일본의 핵무장화 문제등 일본에 공동대처하자는 것입니다. 나는 이번 회담에서 이를 토의,관련합의서를 채택할 것을 제의합니다.
  • 열차·항공·버스 총동원… 2천만명 수송/추석연휴 대이동

    ◎고속도 사상최악 체증 예상/10∼11일 잠원∼천안인터체인지 차량진입 통제 정부당국의 교통특별대책에도 불구,올 추석연휴(10∼13일)는 전국적으로 최악의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부는 추석연휴기간동안 전국적으로 총2천만명의 귀성객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열차·항공·고속버스 등을 최대한으로 동원,수송능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교통부가 8일 마련한 추석특별수송대책에 따르면 9일부터 13일까지 3천5백14대의 열차를 운행해 2백90만명을 수송하고 고속버스로 1백만명,항공편으로 25만명,선박편으로 26만명등 대중교통수단으로 5백만명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대중교통수단의 총동원에도 불구하고 1천5백만명 이상이 승용차 등으로 이동할 계획이어서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는 지금껏 볼수 없었던 최악의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을 연결하는 도로는 지난해 추석에 움직였던 56만대보다 최소한 15%이상 더많은 65만대이상의 승용차가 이용할 것으로 보여 대부분 도로의 주차장화가 피할 수 없을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찰청은 이에따라 모든 경찰관에게 24시간 비상근무토록 하는 한편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구간에 8t이상 화물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한편 수도권 근거리 인터체인지의 차량진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10일 자정부터 11일 낮12시까지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인터체인지의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중부고속도로는 광주·곤지암인터체인지의 차량진입을 통제한다. 상행선은 11일 낮12시부터 14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서초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곤지암·광주인터체인지의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 전국 렙토스피라 주의보

    보사부는 29일 추수기에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렙토스피라증 주의보를 전국에 내리고 각 시도에서는 철저한 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주로 추수기에 들쥐나 집쥐의 소변속의 렙토스피라균이 피부상처로 들어와 전염되는 렙토스피라증은 평균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오한·황달·신부전증 등을 일으키는데 간이나 신장기능 손상자에 있어서는 20%이상의 치사율을 나타내는 2종전염병이다. 보사부는 특히 추수기 농촌지역 주민들은 작업시 고무장갑·장화·보호의 등을 반드시 착용하고 들쥐나 집쥐의 구제에 노력하는 한편 환자발생시 보건소·의료기관에서 즉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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