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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김정난, 순종적인 윤두수의 처

    [NTN포토] 김정난, 순종적인 윤두수의 처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정난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한은정, ‘현대극 보다 사극이 더 좋아요’

    [NTN포토] 한은정, ‘현대극 보다 사극이 더 좋아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은정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서신애, ‘모자 잘 어울리죠?’

    [NTN포토] 서신애, ‘모자 잘 어울리죠?’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신애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S라인’ 한은정, ‘계단 내려가기 힘들어’

    [NTN포토] ‘S라인’ 한은정, ‘계단 내려가기 힘들어’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은정이 무대를 내려가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장현성,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맡았어요’

    [NTN포토] 장현성,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맡았어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현성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한은정, 모자 예쁘게 씌워줄게

    [NTN포토] 한은정, 모자 예쁘게 씌워줄게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은정이 서신애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김유정의 말 귀기울이는 장현성

    [NTN포토] 김유정의 말 귀기울이는 장현성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현성과 김유정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한은정, 아찔한 각선미

    [NTN포토] 한은정, 아찔한 각선미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은정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서신애, ‘처음으로 악역 맡았어요’

    [NTN포토] 서신애, ‘처음으로 악역 맡았어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신애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구미호’ 한은정, 기대해주세요~

    [NTN포토] ‘구미호’ 한은정, 기대해주세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은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윤희석·서준영, 남자들의 비밀이야기

    [NTN포토] 윤희석·서준영, 남자들의 비밀이야기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희석과 서준영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한은정·김유정, ‘구미호 모녀 예쁘죠?’

    [NTN포토] 한은정·김유정, ‘구미호 모녀 예쁘죠?’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은정 김유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장현성·서신애, ‘우리 부녀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NTN포토] 장현성·서신애, ‘우리 부녀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현성 서신애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윤희석, ‘조현감의 카리스마’ 기대해주세요

    [NTN포토] 윤희석, ‘조현감의 카리스마’ 기대해주세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희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한은정·장현성, ‘우리 잘 어울리나요?’

    [NTN포토] 한은정·장현성, ‘우리 잘 어울리나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은정 장현성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장현성, 지인에게 반가운 인사

    [NTN포토] 장현성, 지인에게 반가운 인사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현성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구미호 - 여우누이뎐’의 주역들

    [NTN포토] ‘구미호 - 여우누이뎐’의 주역들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구미호 - 여우누이뎐’(연출 이건준 극본 오선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은정 장현성 김유정 서신애 윤희석 김정난 서준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서신애 등이 출연한 ‘구미호 - 여우누이뎐’은 인간보다 깊은 정을 지닌 구미호와 부성을 가진 인간의 딜레마가 빚어내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노래없는 뮤지컬 관객 눈 유혹하네

    노래없는 뮤지컬 관객 눈 유혹하네

    올해 국내 공연계의 화두 중 하나는 ‘믹스트 컬처’(Mixed Culture)다. ‘무대 위의 크로스 오버’라고도 불리는 인접 장르간 융화는 이질적인 두 가지 이상의 요소를 한 무대에 몰아넣어 새로운 창조물을 생산해내는 것을 말한다. 이미 전 세계 공연계에서는 각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공연 관계자들은 한국에서도 뮤지컬, 연극, 무용 등 단일 장르의 공연들이 낯설지 않을 만큼 대중화되었고, 이제는 변화를 시도해볼 만한 시장 상황도 무르익었다고 입을 모은다. 때문에 올해 공연계는 하나의 장르에 집착하지 않고 그 이상의 새로운 공연 영역을 탄생시키는 시도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뮤지컬 컨택트 등 크로스오버 잇따라 지난 8일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뮤지컬 ‘컨택트’는 장르간 충돌을 통해 유쾌한 재미를 줬다. 노란 드레스를 입은 발레리나 김주원은 스윙, 자이브, 재즈 댄스를 추고 후반부엔 대사 연기도 소화했다. 드라마 ‘신의 저울’, ‘한성별곡’ 등 브라운관에서 더 익숙한 탤런트 장현성은 춤으로 현대인의 소외와 괴로움을 표현했다. 연기하는 댄서, 춤추는 배우들의 공연을 표방하며 노래 없이 춤으로만 표현하는 뮤지컬 ‘컨택트’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로 분류될 수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그러나 현대 예술에서 장르의 구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이끌어 내며 2000년 토니상 4개부문을 휩쓸었다. 이처럼 무용과 뮤지컬이 결합되어 탄생한 ‘댄스 뮤지컬’은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다. 남성 무용수들이 발레복을 입고 백조춤을 추는 등 성과 장르의 벽을 파괴해 공연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매진 사례를 빚을 정도로 국내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오페라와 연극이 만난 경우도 있다.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음악극 ‘테너를 빌려줘’다. 소극장 무대에서 보기 힘든 오페라를 소재로 극화해 오페라 가수 출신 배우들이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부른다. 지난달에는 발레와 서커스를 결합, ‘발레서커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시르크넛’이 초연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 경험할 기회 될 것 ‘믹스트 컬처’ 열풍의 주된 원인은 우선 국내 공연시장의 역동성과 유연성에서 찾을 수 있다. 공연기획사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아직 한국 공연시장이 고착화되지 않고 젊은 편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시도해 볼 만한 적기라고 본다.”면서 “하나의 고정된 취향을 가진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 볼 수 있고, 제작자들에게는 훌륭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컨택트’의 한국 연출 및 안무를 맡은 토메 코즌은 연기자들의 다양한 끼와 기량에서 원인을 찾았다. 그는 “크로스 오버가 전 세계 공연계의 추세이긴 하지만, 요즘은 배우들이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 등 한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기량을 자랑한다.”면서 “이 같은 흐름이 여러 작품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정 작품이나 특정 장르로의 ‘쏠림 현상’이 심한 국내 공연계의 특성상 이 같은 장르 파괴는 실험적이긴 하지만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지적도 많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한국 공연시장도 틀에 갇힌 흥행 공식으로 기존의 관객을 나눠먹는 낡은 관행을 이제 탈피해야 한다.”면서 “장르간 충돌을 통해 공연을 보는 재미를 외연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새로움을 원하는 관객들의 욕구도 충족시키고, 문화산업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섹시한 노란드레스 여인 보여줄게요”

    “섹시한 노란드레스 여인 보여줄게요”

    16일 서울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에서 만난 발레리나 김주원(31)은 발레복 대신 노란 원피스를, 토슈즈 대신 구두를 신고 있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그는 2006년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국내 발레계의 간판스타다. 그는 내년 1월 개막하는 댄스 뮤지컬 ‘컨택트’에서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해마다 연말이면 ‘호두까기 인형’ 발레 무대에 섰는데, 12년 만에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됐어요. 늘 납작한 토슈즈를 신다가 7~8㎝ 굽의 구두를 신고 스윙, 자이브, 탭댄스 등을 배우려니 힘들지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제 몸의 언어가 깊이 있고 다양해지는 걸 느낍니다.” ‘컨택트’는 무용과 뮤지컬이 결합된 ‘댄스뮤지컬’이다. 대사와 춤으로만 모든 것을 표현한다. 노래가 없다는 점 때문에 뮤지컬로 분류하는 것에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2000년 토니상 최우수뮤지컬상, 안무상, 남녀조연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제 전 세계적으로 공연예술계의 장르 파괴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흐름이에요. 이번에 제가 뮤지컬에 도전한다고 할 때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을 비롯한 발레계에서는 오히려 이번 기회에 발레 대중화를 위해 힘써 달라며 격려하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댄스 음악에 맞춰 농염한 춤을 추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모습은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 그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세 번째 에피소드의 노란 드레스 여인 역을 맡았다. 성공했지만, 내면의 외로움과 상실감에 젖어 있던 남자 주인공 마이클 와일리(장현성)에게 첫눈에 반하는 역이다. “전 세계적으로 노란드레스 여인의 색깔은 모두가 달랐지만, 저는 발레리나로서 우아함을 기본으로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표현하려고 했어요. 이런 색다른 경험들이 다른 작품을 할 때도 묻어 나오리라고 생각해요.” 뮤지컬 도전을 앞둔 김주원의 가장 큰 고민은 무대 위에서 대사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한번도 춤 외에 다른 것으로 표현해 본적 없는 그에게는 생소한 경험이다. 다행히 이번엔 상대역인 장현성이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예전에 ‘카르멘’이라는 작품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도저히 입이 안 떨어져서 혼난 적이 있어요. 그땐 벽을 보고 소리 지르는 연습을 따로 했었죠. 이번엔 연출가가 자연스러운 발성을 원해 편하지만, 여전히 부담스럽긴 해요.” 내년 초 뮤지컬이 끝난 뒤에 바로 발레 무대에 오르는 김주원은 요즘 두 곳의 연습실을 오가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특히 최근 고급예술로 알려진 발레는 서커스, 오페라, 뮤지컬 장르와 다양하게 결합하며 대중화를 시도 중이다. 이를 바라보는 그의 생각은 어떨까. “무용에서도 크로스오버가 활발하지만, 현대 예술에서 장르의 벽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급스러운 발레는 그대로 계속 발전하고, 장르 결합 시도는 이 분야대로 꾸준히 계속돼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발레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으신데, 모든 춤의 기본인 발레는 가장 대중적인 장르이기도 해요.” 재작년 패션지에 상반신 누드 사진을 실어 홍역을 치르기도 했던 그는 이번 뮤지컬 데뷔 때도 “또 뭐야?”라는 식의 냉소와 우려 섞인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때는 사진도 예술이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싶었어요. 서구에서는 발레극에 주인공이 알몸으로 등장하는 장면도 있거든요. 제 춤을 한번 보시면 이런 새로운 시도와 경험이 제게 어떤 영감을 줬는지 그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NOW포토] 장화 홍련 ‘여자 F4’ 각선미 자랑중?

    [NOW포토] 장화 홍련 ‘여자 F4’ 각선미 자랑중?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아침 일일 연속극 ‘장화 홍련’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선영(사진 왼쪽부터), 윤해영, 김세아, 최나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윤해영, 장현성, 김세아 등이 출연하는 ‘장화 홍련’은 시어머니를 버린 장화(김세아 분)와 그 시어머니를 돌본 홍련(윤해영 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진투 그리고 가족애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로 4월 20일 첫방송 된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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