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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혁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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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스트라나 대통령·반군 지도자 13개항 합의

    [멕시코시티 연합]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콜롬비아 대통령과 최대 반군단체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마누엘 마룰란다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내란사태의 평화적 해결을위해 정부와 반군간 평화협상을 정례화하기로 하는 등 13개항의 합의안을 발표한 뒤 협상을 마쳤다. 파스트라나 대통령은 FARC가 장악중인 수도 보고타 남쪽 산비센테 델 카구안지역의 로스 포소스 반군기지를 직접 방문,이날까지 마룰란다(일명 티로피호)와 이틀째 단독협상을 가진 뒤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정부 당국과 반군은 오는 14일 2차 협상을가질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 일맥문화대상 수상자 5명 발표

    재단법인 일맥문화재단(이사장 黃水路)은 27일 제3회 일맥문화대상수상자 5명을 확정 발표했다.나라빛냄상에 스포츠외교에 공이 큰 김운용(金雲龍·69) 대한체육회장이 뽑힌 것을 비롯해 학술연구상에는부산및 경남지역 문화유적을 발굴해 온 심봉근(沈奉謹·57) 동아대대학원장,교육봉사상에 장혁표(張赫杓·65) 전부산대총장,문화예술상에 곽승(郭昇·59) 부산시향 수석지휘자,언론체육상에 유삼렬(劉三烈·58) 부산문화방송 사장이 선정됐다.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되며 시상식은 10월9일 오후3시 경남 양산 동부산컨크리클럽에서 열린다. 허윤주기자 rara@
  • FARBE 9월호 소개

    20대 여성을 위한 명품 길라잡이 패션지 ‘FARBE’(파르베) 9월호가18일 발행됐다. 국내외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일에 선두가 되어온 파르베는 이번호에서도 다양한 아이템으로 독자들을 패션리더로 안내하고 있다. 2000년 세계의 각종 컬렉션에서 선보인 가을/겨울 명품 룩을 비롯해시즌 아이템 니트, 복고풍 트렌드,유행 데님 스타일링 등을 비주얼한화보에 담아 소개했다. 축구 선수 김용대와 미스코리아 진 김사랑의 패션모델 데뷔,스웨덴댄싱듀오 야키다 단독 패션 촬영 등은 파르베만의 특종. 전지현 장혁 김원준 유지태 김규리 등 톱스타들도 화려한 패션으로파르베 지면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뷰티 부분에서는 이영애의 뷰티 스토리,위노나 라이더의 신비로운아름다움,서머 아이 펄 메이크업 등에 관해 다뤘다. ‘지금 일본에서 무서운 화장이 유행하는 이유’,‘신복고 북한식패션이 주는 색다른 즐거움’ 등 피처 부문의 읽을거리도 톡톡 튄다. 책속 부록은 명품 가을 슈즈와 백. 고급향수 타기 파르베 ARS 퀴즈도실었다.정가 5,000원.
  • 우리학원 명강사/ 서울고시 사회과목 장혁씨

    서울고시학원 장혁 강사(42)는 9급 공무원 시험의 사회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장 강사가 노량진 학원가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독일 유학을 준비하던 중 4개월 정도의 공백이 생기자 잠깐만 하겠다며 시작한 학원강사일에 아예 뿌리를 내리게 됐다.서울대 교육학 석사인 그는 대학을 마치자마자 고교 교사로 3년 근무하기도 했다. 강사를 시작한뒤 갈등도 많았다.유학다녀와 박사가 된 친구들,또 사회적 명예를 얻고 성공한 친구들이 장 강사를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만들었다.장 강사는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만족하면서도 “처음에는 그들이 부러워 모든것을 잊기 위해 더욱 ‘미친 듯이’ 강의에 매달렸다”면서 “그러다보니 마흔을 넘었다”고 말했다.장 강사는 추석,설 명절도 없이 365일 강의를 하던그 시절을 “사회적 명예 대신 다른 부분이라도 얻겠다는 보상 심리가 작용한 시기였던 것 같다”고 술회했다. 그 덕분인지 이제는 없어졌지만 장 강사가 가르쳤던 7급 시험의 국민윤리와9급 사회 과목은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학생들에게 필수적으로들어야 할 강의처럼 인식됐다. 특히 최근 출제 경향이 단편적인 지식암기 여부가 아니라 깊은 이해와 분석을 요하는 쪽으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의 강의는 더 빛을 발했다.그는“진도를 다 마치기에도 짧은 두 달의 시간이지만 진도를 다 못마치는 한이있더라도 수강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며 강의하고 있다”고밝혔다. 장 강사는 이제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그는 경제적으로 ‘일정 수준’에 이르면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다.가르치는 일에관심이 많았고 그 일을 통해 경제적으로 성공을 이뤘기에 본격적인 교육사업에 나서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향후 5년내에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장 강사는 “학원 강사를 하면서 교육으로봉사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FARBE 8월호 소개

    20대 여성을 위한 명품 길라잡이 패션지 ‘FARBE’(파르베) 8월호가 18일발행됐다. 국내외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일에 선두가 되어온 파르베는 이번 호에서도 다양한 아이템으로 독자들을 패션리더로 안내하고 있다. 2000년 세계의 각종 컬렉션에서 선보인 가을/겨울 명품 룩을 비롯해 시즌아이템 니트,복고풍 트렌드,유행 데님 스타일링 등을 비주얼한 화보에 담아소개했다.축구 선수 김용대와 미스코리아 진 김사랑의 패션모델 데뷔,스웨덴 댄싱듀어 야키다 단독 패션 촬영 등은 파르베만의 특종.전지현 장혁 김원준 유지태 김규리 등 톱스타들도 화려한 패션으로 파르베 지면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뷰티 부분에서는 이영애의 뷰티 스토리,위노나 라이더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서머 아이 펄 메이크업 등에 관해 다뤘다. 책속 부록은 명품 가을 슈즈와 백. 고급향수 타기 파르베 ARS 퀴즈도 실었다.정가 5천원.
  • FARBE 7월호 소개

    젊은 여성을 위한 명품 길라잡이 패션지 ‘FARBE’(파르베) 7월호가 18일발행됐다. 파르베 7월호는 본격적인 여름에 걸맞는 다양하고 화려한 아이템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붙든다. 먼저 특종으로 톱스타 최진실의 발리 패션 기행을 실었으며,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 촬영한 장혁의 대변신 화보를 단독으로 담았다.활동을 중단한 가수 박지윤이 처음으로 파르베에 모습을 보임으로써 파르베의 명성을 입증했다.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영화배우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 패션도 멋진 볼거리.이밖에 안재욱 임창정 샤크라 등도 파르베를 위해 멋진 포즈를 취했다. ‘다이아몬드와 패션’ ‘풀 사이드 드레스’ ‘60년대 리조트 웨어’ 등은 파르베 화보의 진수를 보여 주며 해외컬렉션의 비치 파티웨어,SFAA,뉴웨이브 인 서울 컬렉션 등 국내외 패션 동향도 상세히 소개했다. 뷰티 부문에서는 선탠 메이크업,바캉스 전 1주일 다이어트 플랜 등 바캉스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빗속의 사랑, 우산 속의 사랑’ ‘썰렁시, 그 가벼움의 사회학에 대하여’ 등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도 풍부하다. 고급 향수 세트 타기 파르베 ARS 퀴즈도 새로운 관심거리다. 책속 부록은 명품 바캉스 소품. 별책 부록 ‘2000 SFAA 컬렉션 북’포함 정가 5,000원.
  • 박시은, “착한 캔디역 귀엽게 봐주세요”

    “시트콤이 더 어려워요.해보기 전에는 속도감이 있고 오버 연기가 많으니까 쉬울 거라 생각했지요.막상 해보니까 기본기가 더 필요하던데요” MBC가 15일부터 방송하는 일일시트콤 ‘논스톱’(월∼금 오후7시5분)에 출연하는 탤런트 박시은(20)의 소감이다.‘논스톱’은 나란히 붙어 있는 이벤트회사 사무실과 디자인 사무실을 중심으로 젊은 직장인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시트콤이다.박시은은 디자인사무실에서 일하는 착하면서도 동문서답이 주특기인 ‘캔디’ 역이다.올해 초 MBC 일일시트콤 ‘행진’에 한달간 출연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98년 KBS-2 ‘김창완의 이야기 셋’으로 데뷔한 박시은은 발랄한 이미지에톡톡 튀는 신세대 역을 주로 맡아왔다.그의 출세작은 지난해 KBS-2 ‘학교1’.여기서 장혁 배두나 안재모 등과 함께 신세대 스타가 됐다.그 뒤 SBS 주말극 ‘왕룽의 대지’에 출연했고 현재는 SBS 아침드라마 ‘착한 남자’에서철없는 신세대 주부로 출연 중이다. 여기에 19일부터 시작하는 MBC 인터넷 관련프로인 ‘웹투나잇’ MC까지 맡아 일복이 터졌다.그래도 박시은은 틈만 나면 학교로 향한다.그는 현재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2학년에 재학중이다.“휴학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힘들다고 휴학하면 영영 복학을 못할 것 같아 오기로 버티고 있어요” 바쁜 방송일정에도 박시은은 요즘 동덕여대 개교 50주년을 맞아 12일부터호암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세익스피어식 사랑메소드’ 연습에 한창이다.맡은 역은 뛰어난 미모로 1,000명의 청혼자가 있지만 한없이 못된 동생역.말괄량이지만 착한 언니 역의 개그맨 김효진과 호흡을 맞춘다.“효진 언니는 순발력과 집중력이 대단해요.언니와 호흡을 맞추면 언니 에너지를 받아들여 오히려 연기가 잘돼요”. 공교롭게도 ‘논스톱’에서도 김효진과 티격태격한다.김효진은 같은 디자인사무실에 근무하면서 사사건건 박시은과 부딪히는 악역을 맡았다. 김효진의연기를 보노라면 그 배역이 탐나 감독에게 “제가 악역하면 안돼요?”라고물어봤을 정도다.돌아온 대답은 “너는 눈이 선하게 생겨서 안된다”. 자신의 매력포인트는 “착하고 부담감이 없는 분위기”라고 말한다.앞으로꿈은 연기력을 갈고 닦아 10년뒤 쯤 사극을 해보는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EBM·우노필름 등 로커스와 합병 발표

    전지현 장혁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EBM(대표 정훈탁)과 이휘재 남희석등을 보유하고 있는 매니아(대표 박진),영화 ‘유령’을 제작한 우노필름(대표 차승재),H.O.T와 S.E.S가 소속된 SM기획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정해익씨등은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능형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로커스와 합병한다고 발표했다.종합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사업체로 거듭난 회사의 이름은 싸이더스(www.sidus.net).다음달에는 조성모가 소속된 GM기획(대표 김광수)과 터보 포지션을 보유한 스타뮤직(대표 권승식)이 합병,코리아스타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기로 해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합병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21세기 과학 대탐험](6)신에너지 기술

    ◆첨단 에너지 개발로 본 미래상. 풍요로운 삶을 이끌기 위한 첨단기술 개발에 열중인 S연구소 김 박사.그는모든 과학자들이 그렇듯이 21세기의 사회적 요구를 분석해 기술확보 전략을마련하고,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김 박사가 몸담고 있는분야는 미래의 에너지원 개발이다.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 분야는 무한 청정에너지 확보와 휴대용 전자기기의 이동전원인 연료전지.무공해 신에너지 개발은 인류가 지구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문제이고,연료전지는 정보통신시대를 가능케 하는 기반기술이기 때문에 다른연구 프로젝트보다 관심이 집중돼 있다.수만년간 축적해 온 화석연료를 지난1세기동안 거의 탕진해 버린 지구촌 인간들이 앞으로 20년이면 현실로 닥칠 에너지원의 고갈에 따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또한 이 때문에 더욱 황폐해지고 있는 지구환경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현 수준의 배터리로 만족할 수 없는 개인 이동통신기기를 충전없이 오래 쓸 수 있는 에너지원은 없을까?김 박사의 연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를 알아보기 위해 2020년 3월 어느날로 날아가 20년 후 모습을 보았다. 일요일 오후,S연구소 소장 김 박사의 집.꽃샘 추위 때문인지 바깥 날씨는아직 쌀쌀하지만 실내는 태양전지와 연료전지를 복합설계한 가정용 에너지시스템 덕분에 쾌적하다.그의 집 뿐아니라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이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무공해 전기로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충당하고 있다.발전소로부터 변전소를 거쳐 송전되는 전기줄은 지난 여름에 모두 철거됐다. 동네 아파트 주민들은 옥상에 설치한 고효율 태양전지로 자연이 무상으로선사해 주는 태양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사용한다.남은 전기는 지역 전력회사에 팔아 수입을 올리고 있다. 김 박사가 살고 있는 동네의 상가와 여러 건물들은 자체적으로 설치된 중형연료전지(PAFC)를 이용,전기를 생산해 쓴다.이 지역의 산업체에서는 대형 연료전지(MCFC)로 필요한 전원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이들 사업체는 모두 정부의 세제혜택을 받는다.생산단가를 낮춘 것은 물론이고,무공해 공장이란 이미지를 부각시키는효과도 볼 수 있으니 1석3조인셈이다. 인터넷 TV로 뉴스를 보고 있던 김 박사의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같은 부서의 이 박사팀이 국립에너지연구소의 개발팀과 공동으로 지난 20년간 열정을 쏟아 완공한 우주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마이크로파를 통해 성공적으로 전기가 송전되고 있다는 소식이다.태양을 따라 공전하며 하루 24시간 태양발전을 할 수 있으니,이제 지구상에는 더 이상 발전소가 필요없게 된 것이다. 이어지는 뉴스는 지구에 남은 화석에너지 중 석유는 매장량 감소 및 공해유발성 자원이라는 이유로 에너지로서의 사용 의존도가 점차 감소되고 있고,천연가스도 매장량을 걱정해야하는 단계라는 것.반면에 수소에너지를 활용한연료전지, 태양 에너지를 활용한 태양전지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가고있다는 내용이다. 공기가 어린 시절 시골의 그것처럼 상쾌한 것은 무공해 에너지 기술을 확보했다는 기쁨 때문일까,아니면 실제로 우리 지구에 더 이상 환경오염이 진행되지 않아 과거의 상태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일까.김 박사는 자문해 본다. 아내는 손주들과 함께 백화점으로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김 박사도 같이 따라 나서기로 했다.요즘에는 전자 상거래만 하다보니 젊은 시절에 백화점 층층마다 다니면서 하던 쇼핑의 즐거움이 그립다.지난주 지방출장을 다녀온 터라 무공해 연료전지 자동차(Fuel Cell Vehicle,FCV)의 연료를 확인했더니,알코올 게이지가 아직도 반 이상 남아있다.김박사의 차는 이동형 연료전지로부터 발생한 전기를 이용해 모터로 구동되는 무공해 자동차다.승차감도 좋지만,김 박사의 아내가 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는 백화점 주차장 중 가장 좋은 자리가 무공해 자동차 전용 주차장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환경을 보호하는 시민을 위해 차량 등록세를 거의 내지 않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하지만,김 박사의 아내는 옆집이 새로 산 FCV 최신모델을 짐짓 부러워하는눈치다.최근 개발된 수소 저장용 탄소나노튜브와 양자교환막 연료전지(PEMFC)를 장착한 자동차인데,무공해는 물론이고 한번 수소를 주입하면 3∼4개월을연료걱정을 안해도 되니 부러울 수 밖에… 백화점 가는 차안에서 손주들이 부산스럽다.손주들 모두가 자신의 개인이동통신 단말기를 갖고 따라 나섰기 때문이다.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인터넷게임을 즐기고 있다.녀석들의 단말기는 지난주에 집 앞 편의점에서 산 메탄올에 물을 타 연료전지에 주입한 터라 아직도 충전없이 며칠을 더 사용할 수있다. 김 박사 아내처럼 그저 휴대폰으로만 사용하면 20일 통화 대기,40시간연속통화가 가능하다.충전이 필요하면 그저 주사기로 알코올용액을 주입하거나,그 옛날 일회용 라이터처럼 교환만 해주면 된다. 중학교에 다니는 큰손자는 아예 자기 몸에 컴퓨터를 입고 나왔다.잠시도 컴퓨터를 떠나서는 생활이 안 되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입는 컴퓨터 (WearablePC)가 보편화된지 오래다.이를 작동시키는 전원은 마음대로 모양을 변화시킬수도 있고,구부릴 수 도 있는 자유형상의 폴리머 전지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바지 혁대 대신 고용량 폴리머 전지를 차고 다니면서,필요한 전기를 언제어디서나 개인적으로 쓰는 것이 최근 신세대의 유행이다. 차창밖을 보니 지는 저녁노을이 오늘따라 아름답다.푸른 산,맑은 물,풍요로운 세상.김 박사는 차창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20년 전 연구소 실험실에서보내던 나날들을 그리며 다시 한번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장혁박사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38세 ▲인하대 금속공학과 ▲미국 유타대 금속공학과 공학 석·박사(전기화학복합재료) ▲미 유타엔지니어링스테이션 연구원 ▲미 일리노이대 금속재료학과 박사후 연구원 ▲미국 전기화학학회,한국전기화학회 회원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hchang@sait.samsung.co.kr). *차세대 에너지원 키워드. ◆태양전지(Solar Cell) 태양광으로부터 광전자를 뽑아내 전기를 발생시키는장치. 태양열을 이용해 온수를 만드는 태양열 발전과 달리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태양광을 직접 전기로 바꾼다.일사량이 많은 호주와 미국 서해안 지역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일본정부는 이 시스템을 설치하는 건축물에 비용의 30%를 무상지원한다. ◆연료전지(Fuel Cell)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된다.반대로수소와 산소를 결합시키면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를 이용,연속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장치가 연료전지다.천연가스,메탄올 등에서 추출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고효율 발전이 가능한 반면 화석연료에 비해 유해가스 배출량이 현저히 적다. 사용하는 주원료(전해질)에 따라 인산,용융탄산염,양자 교환막 등으로 분류된다. ◆우주태양광 발전소 인공위성에 대형 태양전지를 탑재,우주 상에서 발전해지구로 송전하는 시스템.대규모의 발전용 태양전지를 우주공간에 설치하기때문에 해가 지지 않는 우주공간에서는 24시간 연속발전이 가능하다.마이크로파를 이용해 메가와트급 이상의 전기 에너지를 지구로 송전한다. ◆메탄올 연료전지(DMFC) 메탄올에 물을 혼합한 용액과 공기와의 반응으로전기를 발생시키는 소형 연료전지.종래의 니켈-카드뮴 배터리보다 20배이상,리튬-이온 배터리보다는 10배 이상 긴 시간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연료를 보태줌으로써 간단하고 신속하게 재충전할 수 있다. ◆수소저장용 탄소나노튜브 초미세 탄소 구조를 가진탄소나노튜브의 빈 공간에 수소를 저장,상온에서 배출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아직실험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만 입증된 상태지만 상품화될 경우 가솔린자동차의 연료통 크기만한 탄소나노튜브로 만든 수소저장탱크를 장착한 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8,000㎞ 주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KBS-1TV 드라마 ‘학교’ 확 바뀐다

    KBS-1TV의 인기 청소년 드라마 ‘학교’가 신입생을 받았다.학생 출연진을전원 교체해 신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5일(오후7시10분) 첫방송을 시작한다. 새 ‘학교’의 무대는 일산의 베벌리힐스라 불리는 고급 단독주택과 중산층이 사는 아파트단지,그리고 아직 개발이 덜 된 지역 등 여러 계층이 뒤섞인일산의 한 고등학교 2학년 5반이다.제작진은 고등학생들조차 계층별로 무리지어 다니는 현상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다. 출연진은 거의 무명에 가까운 17∼25세 신인 연기자들이다.15명 전원을 오디션으로 뽑았는데 “‘학교’에 나오면 뜬다”라는 속설 덕에 상당한 로비가있었다는 후문이다.베벌리힐스의 부유층으로 박광현 조인성 오유나,지극히평범한 학생으로 이인혜 노성은 이대건 윤지헌,부화뇌동을 잘하는 ‘반(反)주인공 그룹’에 차시은 이은영,‘왕따’에는 이주랑 조다은 등이 나온다. 지난해 2월 미니시리즈로 시작한 ‘학교’는 장혁 배두나 안재모 박시은 등을 스타로 만들었다.10대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들의 호응까지 등에 업고 지난해 5월부터 주간극 ‘학교2’로 새출발,스타 김민희를 만들었다.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고 ‘학교2’는 드라마로서 안정성은 누렸으나 10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은 사그러들었다.여기에 소재고갈도 한몫해 한때 폐지론까지 나왔다.이 와중에 ‘학교’라는 원래 제목으로 돌아가고 출연진을 소폭교체하는 등 부침을 거듭, 지금까지 방송을 해오고 있다. 기획을 맡은 이녹영CP는 “이번에는 초기의 미니시리즈와 후속의 주간극 장점을 모두 살려 원조교제 왕따 등 사회적 이슈를 3∼4부의 연작으로 다루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5일 첫 방송은 4부작으로 방송될 ‘다인이야기’. 시골의 대안학교에 다니던 유다인(이인혜)이 전학오면서 겪는 갈등을 통해‘학교 붕괴’를 그릴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허준 잡아라” 새프로 2편

    ‘허준의 반만큼만’.KBS와 SBS의 고민이다. KBS와 SBS는 각각 28일과 다음달 6일부터 ‘허준’에 맞설 새 월화미니시리즈를 시작한다.50%가 넘는 시청률(에이씨닐슨 자료)을 기록하는 MBC의 사극‘허준’을 누를 생각은 아예 없다.단지 20%가 넘는 시청률만 올렸으면 하는것이 이들의 소박한(?) 꿈이다. 목적은 같지만 이들이 선택한 수단은 완전히 다르다.KBS는 경험은 적지만 발랄한 젊음을,SBS는 세상을 아는 노련한 원숙미를 ‘무기’로 골랐다. KBS-2TV의 미니시리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에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배우들은 거의 신인에 가깝거나 신세대 스타다.KBS ‘학교 1’로 스타덤에 오른 김민희,배두나,SBS ‘카이스트’의 이은주 등이 신세대 스타.이번이 두번째 TV나들이인 영화배우 주진모,영화 ‘여고괴담-두번째 이야기’의 주인공박예진 등은 TV에서 신인에 가깝다.여기에 이민우,김영애,오욱철 등을 붙여연기력을 보완했다. 연출을 맡은 이민홍PD는 “이야기가 주인공 중심으로 전개되면서도 다양한캐릭터를 가진 인물들이 많아 ‘학교 1’처럼스타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장담한다.이PD는 ‘학교 1’을 통해 배두나 김민희 장혁 등을 스타로 만들었다. ‘성난 얼굴로…’는 20대 젊은이의 방황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1960년대 영국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그렸던 존 오스본의 희곡작품에서 제목을 빌려왔다.암흑가에 빠진 형과 경찰이 된 동생을 대비시켜 액션이 많이 등장하는 남성 드라마다. SBS의 미니시리즈 ‘사랑의 전설’은 출연진부터 K-2TV와 비교된다.황신혜이승연 최민수 김상중 등 30대 중반 연기자들이 축이다.이들을 중심으로 사랑의 소중함과 그로 인한 아픔 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멜로 드라마다.자신을 떠난 여자를 잊지 못해 이를 악물고 성공하는 남자,다른 남자와 결혼했지만 옛 애인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가정주부 등 늘 보던 이야기다. 지난해 ‘마지막 전쟁’으로 홈런을 날린 작가 박예랑이 극본을 맡았다.황신혜와 이승연이 97년 ‘신데렐라’에 이어 연적관계로 나오고 최민수가 처음으로 지적인 변호사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전경하기자
  • SBS 새 주말극장 ‘왕룽의 대지’

    “이젠 쿠웨이트 박이 아니라 ‘절루 박’으로 불러주세요.”89년 KBS-2TV ‘왕룽일가’방영때 나긋나긋한 말투의 ‘사모님,예술(춤)한번 하시죠’라는 유행어를 낳은 탤런트 최주봉이 후속편 격인 SBS 주말극장 ‘왕룽의 대지’(김원석 극본 이종한 연출·1일 오후8시50분 첫방영)에서 10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3일 시사회에서 만난 그는 인생의 깊이가얼굴에 새겨져 있었다. “그때 초등학교 4학년이던 아들이 이제 대학 3학년이 됐어요.아빠가 뭘 더보여줄 수 있겠느냐고 묻더라구요.”절루박은,10년동안 예술을 너무 많이 해서 관절이 녹아내리는 바람에 절룩거린다 해서 지루박을 연상해 지은 이름.아들의 충고를 충실히 따라 그의 말마따나 허망한 꿈에 부나비처럼 달려드는 인생을 표현해볼 요량이다.그래서 자신이 평소 좋아한다는 하회탈보다는 나이많고 덕행 높은 노장탈의 모습을 얼굴에 그려낼 작정이다. ‘왕룽일가’는 많은 연극인들의 삶에 변화를 드리운 드라마로도 기억된다.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고 첫 촬영장에 나갔다던 왕룽 박인환은 지금은 중형차를 끌고 나간다며 헙헙해 했다. 왕룽도,농지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모하는 바람에 100억원대의 재산가로둔갑했으나 궁상스럽기는 여전하다.절루박과 함께 양념 역할을 할 교하댁 입분은 평생을 함께해 온 아내의 황혼이혼 요구에 시달리는 왕룽을 교태스럽게 유혹한다. 시사회를 통해 본 ‘왕룽의 대지’는 박영한이 원작의 무대로 삼은 신도시화정지구 우묵배미 마을의 변모된 모습에 주눅들어 있다. 10년 세월을 뛰어넘고자 삽입한 신세대들의 연기도 어쩔 수 없이 눈에 거슬렸다.봉필 역의 장혁은 연출자의 의도인,왕룽 일가를 이끌어갈 희망의 불씨보다는 그저 거칠고 어색하기만 한 반항아 이미지에 머물렀다. 장점이라면 10년전에 사용한 왕룽의 스웨터·담뱃대·털모자 등 소품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과 원작의 모델 할아버지가 살던 집의 100년된 대문짝을 옮겨온 세트에 있다. 여기에 세월의 강을 건너,유학 중인 미국에서 기꺼이 돌아와준 배종옥에서알 수 있듯이 연기인생의 새 출발점으로 되돌아온 연극배우 출신들의 회귀본능이다.이PD의 정직한 카메라와 10년전으로 돌아간 듯 거친 느낌의 편집도 이색적으로 보였다. 임병선기자 bsnim@
  • 司試 최종합격자 명단

    가영현 강경표 강길연 강남수 강대권 강동원 강동혁 강명수 강민성 강범구강석원 강석훈 강선령 강성모 강성용 강승희 강영신 강용섭 강윤미 강인규강인석 강재원 강정재 강종률 강주헌 강지현 강태헌 강 한 강현구 강희석 고경단 고성규 고영신 고용기 고은설 고창우 고필형 고형곤 고환경 공태구공태용 공호선 곽원곤 곽윤경 곽지환 구민승 구승모 구자승 권 규 권대식 권순열 권영국 권영빈 권영식 권오성 권용일 권재칠 권재환 길기관 김강산김경준 김경진 김경희 김관영 김규혁 김균태 김기태 김길량 김남호 김대욱김대현 김덕곤 김도완 김도요 김동아 김동원 김명수 김명종 김민규 김민형김배정 김보성 김보현 김봉선 김봉현 김상규 김상연 김상일 김석담 김석범김석수 김석현 김성동 김성욱 김성주 김성진 김성흠 김세용 김세한 김소영김소원 김수엽 김수정 김수현 김 신 김신희 김애영 김양진 김양훈 김영규 김영기 김영만 김영숙 김영일 김영주 김영훈 김영희 김용두 김용수 김용재 김용택 김우석 김원학 김원형 김유랑 김윤희 김윤희 김은심 김의래 김의환김인숙 김일순 김재식 김재하 김정곤 김정길 김정수 김정아 김정현 김정화 김종민 김종복 김종철 김종호 김종훈 김주석 김준형 김준호 김지연 김지혜 김진선 김진우 김찬겸 김창진 김채윤 김태관 김태균 김태선 김태완 김태호 김평수 김평호 김학성 김학웅 김한규 김한조 김 현 김현섭 김현성 김현옥 김현철 김현철 김형록 김형석 김형완 김형욱 김형원 김호삼 김호진 김훈장 김희경 김희철 나상훈 나창수 남기욱 남기헌 남선미 남승한 남태우 노미은 노진영 노현미 도규창 도춘석 류경진 류국량 류동호 류석환 류승필 류정석 문건영 문경식 문상석 문성윤 문양수 문영권 문형승 문홍주 민경철 민소영 민지현 민진국 민창식 박갑동 박강균 박계덕 박광직 박광현 박권의 박금낭 박노수 박노창 박덕희 박미화 박민재 박사랑 박상길 박상용 박상진 박상호 박상화 박성민 박성윤 박성준 박성준 박성준 박성훈 박세진 박승헌 박신호 박영욱 박영운 박영재 박영진 박재현 박재형 박정대 박정삼 박정해 박정호 박정희 박종범 박종수 박종태 박종훈 박종흔 박주현 박준연 박준오 박준현 박준희 박지연 박지환 박진웅 박진현 박진홍 박찬석 박창수 박철규 박치범 박태기 박태원 박태호 박하영 박혁수 박현민 박현수 박현주 박현철 박혜경 박혜준 박홍규 박흥준 배민경 배상근 백대용 백상우 백수회 백승복 백승재 백영화 백중현 백진규 변대중 변옥숙 변희경 부상일 서문채 서병률 서봉조 서봉하 서수정 서영효 서인선 서정민 서정식 서정원 서창원 서향희 석준협 선구완 설광호 성소영 성종규 소병진 소정임 손영은 손용진 손우근 손우창 손지혜 손한규 송각엽 송난근 송대한 송민경 송영승 송영욱 송중호 송진호 송호창 신동영 신명희 신미용 신민우 신보섭 신성희 신신호 신용무 신재환 신종수 신태호 신희철 심규황 심보문 심영진 심정희 심주은 안병수 안선영 안영은 안찬식 안창삼 안창주 안철현 안효상 안희길 양동운 양민호 양성태 양승은 양진호 양환승 엄기표 엄 철 여운승 오동균 오민석 오성욱오세영 오연수 오영상 오원찬 오인섭 오재길 오준화 오창섭 오창윤 오치석오해진 오현석 옥창식 왕해진 우양태 원종찬 위대영 위은진 유동규 유정호유창식 유천열 유현재 유현정 유희선 윤강식 윤경원 윤기창 윤대영 윤병준윤상구 윤석진 윤성인 윤성일 윤성현 윤신승 윤영환 윤용준 윤재남 윤정인윤중현 윤춘주 윤학채 윤홍배 이건령 이경권 이경석 이경아 이경희 이계정이광민 이광숙 이광우 이광진 이광훈 이규영 이규호 이규훈 이근영 이기영이덕진 이덕환 이덕희 이도형 이도형 이동렬 이동욱 이동욱 이동재 이동헌이문세 이미화 이민종 이병욱 이병일 이병주 이병주 이병창 이병희 이봉수이상권 이상묵 이상아 이상원 이상헌 이상형 이상호 이석재 이선혁 이성일이성호 이성환 이세영 이세진 이세창 이소영 이소희 이 순 이순자 이승수 이승준 이승호 이여진 이연주 이영남 이영진 이영철 이예슬 이완형 이용운이은정 이인재 이재권 이재범 이재성 이재숙 이재훈 이정구 이정규 이정수이정원 이정형 이정호 이정환 이정훈 이정희 이제식 이제혁 이종순 이종운이종찬 이준범 이준식 이준영 이지선 이지철 이진수 이진우 이진욱 이진호이창경 이창섭 이창열 이창우 이창현 이창현 이철호 이충우 이탁헌이태일이한진 이현석 이현아 이현정 이형걸 이형석 이홍배 이홍원 이홍주 이화종이환기 이효진 이흥우 이흥주 임경섭 임광호 임대호 임상준 임성실 임성훈임소연 임수현 임승철 임영심 임우석 임정근 임주용 임주혁 임준환 임창국임치영 임혜진 장경수 장래아 장선영 장성학 장성훈 장수영 장윤선 장은용장재혁 장정애 장정언 장준희 장현우 장호재 전경능 전무곤 전성한 전영준전완규 전재혁 전준철 전현민 전현철 전형배 전호성 정경일 정경진 정광일정남기 정다주 정동원 정동혁 정두성 정민성 정병운 정병원 정봉기 정상진정상철 정새봄 정성균 정성원 정수근 정수연 정수용 정승일 정영태 정영훈정우식 정욱도 정원일 정유철 정은숙 정인섭 정일배 정재웅 정재훈 정재훈정재희 정종국 정찬삼 정찬우 정 철 정철승 정해영 정현석 정희도 제갈창 조동현 조명순 조범제 조병학 조성천 조수정 조영봉 조영선 조영수 조용래조용훈 조원경 조장혁 조재돈 조정희 조찬만 조홍래 조효정 주강원 주경태주진우 주진태 지귀연 진정길 진철민 진형혜 차순길 채규달 채성용 채인경채정원 채형석 채휘진 천관영 최계영 최광업 최두천 최문환 최민호 최병선최보영 최상종 최성수 최성일 최수진 최승욱 최애숙 최우진 최웅선 최윤상최윤정 최윤철 최재원 최정미 최정식 최종구 최종진 최지석 최지선 최진복최진영 최찬욱 최철민 최춘구 표극창 표종록 하신욱 한낭규 한명옥 한상인한상호 한원교 한정석 한종훈 해덕진 허금탁 허인석 허 정 현두륜 현의선 홍보가 홍성원 홍성탁 황금천 황선웅 황성조 황성택 황인영 황정엽 황희석
  • 드라마 ‘학교’ 폐교직전 기사회생

    ‘학교는 살아있다’KBS측의 폐지론에 네티즌들의 불가론이 팽팽히 맞서 화제를 뿌렸던 ‘학교’시리즈가 가을개편과 함께 채널을 옮겨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K-2TV 토요일 오후7시에서 24일부터 K-1TV 일요일 오후7시로 옮겨오면서 간판도 ‘학교2’를 내리고 처음 시작할 때의 ‘학교’로 되돌아간다. 기성세대의 외면 속에 가려져 왔던 고교 현장의 지각변동을 도발적으로 고발해온 ‘학교’시리즈는 ‘드라마는 백해무익하다’는 인식을 뒤흔들며 KBS사장조차 대표적인 공영프로로 손꼽을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결국 살아남긴 했지만 시청률 지상주의의 한국방송에서 속이 썩 편치만도 않다. 우선 제작진의 가장 큰 고충이자 이로 인해 ‘폐교’까지 검토했던 소재고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당초 한달정도 유예기간을 두고 배경과 학생들을 전원 물갈이하는 대규모 수술을 통해 소재의 폭을 넓히려고 했으나 형편상 PD와 작가,교사 역 몇몇만을 손질한채 기존 학교를 그대로 이어가야 하게 됐기 때문이다. 고영탁·이강현 PD가 기존 한준서PD의 바톤을 이어받는가운데 이창훈·양정아가 떠난 교탁에 의식 있는 괴짜선생 조재현과 함께 박주미가 투입될 전망. 학생 진용도 김래원이 빠지고 이요원이 투입되는 등 소폭 교체가 예상된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사이에도 배두나 최강희 장혁 고호경 등을 예비스타로 키워냈고 김지우·박찬홍 작가-PD 커플을 방송사 심장프로인 일일드라마 제작진으로 성장시켰으며 시청자들 사이에 매니아 군단을 만들어낸 학교시리즈. 관심의 사각지대에서 미래를 키워가는 우리 학교의 현실과 흡사하다.화려한오락프로로 둘러싸인 일요일 밤 7시대에서 또다른 신화를 일궈내며 선전하길 기대해본다. 손정숙기자
  • [새 정당 새 인물](3)정치권 영입추진 학계인사

    정치권의 ‘아이디어 뱅크’는 역시 학자그룹이다.‘국민의 정부’ 탄생과정에 준(準)공개적으로 간여,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한 학자들이 있는가하면 드러내지 않고 여야 정치권의 논리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학자들이 있다. ‘조언’ 방식도 다양하다.칼럼니스트로 나서 여야의 정책논리를 명쾌하게설명하는 이들이 있다.‘정책기획위원’이나 ‘자문위원’식으로 특정모임에 참여,시중의 여론을 정권 핵심부에 전달하기도 한다.포럼·세미나를 통해정권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그룹도 있다. 여권이 신당 창당 과정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람으로는 김찬국 상지대 총장,리영희 한양대 객원교수,이만열 숙대·오두환 인하대·유홍준 영남대·이장희 외대·오세철 조혜정 연세대·정운찬 서울대·장하성 고려대·유병용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등이다.영남권에서는 김재훈 금오공대 총장,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이종오 계명대 교수 등이,강원지역 출신으로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었던 최장집 고려대교수와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을 지낸 같은 대학의 김일수 교수가 있다.이재정 성공회대 총장은 국민정치연구회를 이끌며 신당 창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소속 상당수의 교수들도 현 정부의 ‘개혁이론’을 개발·전파하거나 시중의 비판여론을 여과없이 정권 핵심부에 전달하는 사람들이다.이들 가운데 동국대의 백경남 사회과학대학장과 황태연 교수,국민대의 유승남,연세대의 김한중,서울대의 박찬욱 임강원,대전대의 유재일 교수 등은 글재주를 인정받는 칼럼니스트들이다.기획위원은 아니지만 민족통일연구원 소속의 황병덕 박사의 통일칼럼과 수원대 이주향 교수의 사회칼럼도재치있다. 30대 학자로 ‘대통령론’ 저자인 함성득 고려대 교수도 정가에서 자주 들먹여지는 이름이다.정치학자들 사이에서는 정치권을 예리하게 분석,비판하는 소장학자군으로 서울대 최정운,중앙대 장훈,국민대 문태훈 교수를 꼽는다. 여권의 ‘개혁론’을 전파하고 있는 황태연 백경남 교수는 독일에서 공부한 ‘독일군단’들이다.정치권 주변인사는 아니지만 ‘독일군단’으로는 인하대의 서규환,한양대의 안석교,명지대의 신율,홍익대의 이국영 교수 등이 있는데 이들은 활발한 세미나를 통해 정치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개진한다. 아태평화재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원로학자군도 정책이나 개혁논리를 정밀하게 진단하거나 현안과 관련해 각계의 여론을 수집하는 ‘창구’다.송자명지대 총장,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김민하 전 중앙대 총장(현 교총 회장),변형균 김점곤 박사 등이 그들이다. 고려대의 김호진,연세대의 김황조,성균관대의 임종률 교수 등은 ‘노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노동계의 여론을 정부측에 수렴시킨다.‘일본통’인 최상룡 고려대 교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물밑에서 총기획하는등 ‘뜨는 학자군’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들 ‘이론가’는 현실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신당이나 정치권 참여의사를물으면 대다수가 부정적이다.이들 중 참신한 인사를 어떻게 끌어들이느냐는앞으로 여권이 풀어야 할 숙제다. 유민기자 rm0609@ *학계인사들의 기대 정치학자들은 21세기형 신당의 정치주역들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일부는 인물 됨됨이에 초점을 맞췄고,다른 일부는 인물을 뽑는 방식에 무게를 실었다.시각은 달랐지만 ‘새 정치’‘새 인물’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이뤘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인 동국대 정치학과 황태연(黃台淵)교수는 개혁성을 ‘제1덕목’으로 꼽았다.“21세기 비전과 전망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개혁적인 인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韓完相) 전 서울대 교수는 “우선 사람이 참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실패한 것은 개혁이라는 새 술을 새 인물이라는 새 부대에 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신당창당이 총선 장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시켜야만 참신한 인사들이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황수익(黃秀益)교수는 인물선정 방식에 비중을 두었다.황교수는 “대통령이 개입하지 말고 유권자들이나 지구당 일반 당원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상향식 공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황교수는 “상향식 공천이적잖은 문제가 있지만 대통령이나 당총재 1인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역시 서울대 정치학과 박효종(朴孝鍾)교수는 “개혁성,전문성,참신성 등은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얘기”라면서 “당선 후에도 유권자들에게 떳떳하게얘기할 수 있도록 도덕적,윤리적인 측면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대 행정학과 유승남(柳勝男)교수는 “현재 인물에게 21세기 정치를 맡길 수 없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참신함과 개혁성,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물로 구성원들을 대폭 교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7회)-일본문학보국회원 장혁주

    한국 문학사전보다는 일본 현대문학사전에 더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 작가 장혁주는 식민지 시대 때 일본문단으로 등단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문명을 떨 쳤던 인기작가였다.1932년 ‘아귀도’(餓鬼道)란 사회성 짙은 작품이 일본의 유명한 ‘개조’(改造)지 제5회 현상공모에 당선된 후 그는 일·한 두 나라 에서 두 언어로 민족의식이 짙은 작품활동을 하여 금서 조처를 받는 등 아나 키즘적 경향이 짙은 작가로 주목을 받았다. 1905년 대구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장은중(恩重)이고,창씨개명은 노구치 가쿠주(野口赫宙),일본인으로의 귀화명은 노구치 미노루(稔)이다.그가 쓴 단편 ‘다른 풍속의 남편’은 일인칭 소설로 ‘나’는 작가이다.모국(한국) 에서 간통사건에 연루되어 일본으로 피신,본처와 헤어지고 일녀 게이코와 결 혼하여 겪게 되는 서로 다른 풍속의 부부생활 중 아내로부터 온갖 수모와 학 대를 견디면서도 일본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각오를 다지는,말하자면 단순한 ‘친일’의 차원이 아니라 혈연적인 일본인화의 표상이다.자전적 요소가 짙 은 이작품처럼 그는 일본문단으로 등단한 이후 일녀 노구치 게이코(野口桂 子)와 결혼,아내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한국 근대문학사에서는 ‘무지개’ 등의 작가에다 문단 페스트균의 논쟁 유발자로 여전히 장혁주란 이름으로 남아있는 노구치의 친일행적은 임종국이 ‘친일문학사’에서 간략히 밝혔고,광복 이전 일본에서의 활동은 하야시 고 지(林浩治)의 ‘재일 조선인 일본어 문학론’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숱한 친일문인을 제치고 새삼 장혁주를 거론하는 까닭인 즉 그가 친일을 위하여 조선문인보국회가 아닌 일본문학보국회 회원으로 맹활약했었기 때문이다. 두 저서가 다 광복 이전의 ‘친일’행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해방 후의 활동은 묻혀 있었는데,장혁주가 일본인으로 귀화했던 1952년 전후에 취했던 그의 태도는 가히 충격적이다.그는 구태여 해방된 조국을 버리고 일본으로 귀화한 이유를 “한국 조야가 자기를 환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반역자 취급 을 하고 있기 때문”(조선일보 1952.10.14)이라고 밝혔다. 귀화 직후인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동안 일본 잡지 ‘부인구락부’ (婦人俱樂部) 특파원 자격으로 한국전쟁을 취재한 그의 행위를 ‘서울신문’ 은 ‘민족반역자 장혁주 변장가명으로 불법입국’(1952.11.2)이란 제목으로 아래와 같이 격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수난의 조국을 배반하고 일신의 영화를 누리기 위하여 스스로 일본국에 귀화한 민족의 반역자 장혁주가 .....그 더러운 발자국을 유엔 종군기자라는 복장에 감추어 극비리에 이 땅에 들여 놓고 다시 돌아갔다는 사실이 일본의 신문보도로써 이제 밝혀졌다.....그는 10일간이란 체류 기간에 서울을 비롯 하여 그의 더러운 눈으로 본 한국의 그릇된 일편을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 에 게재케 하여 결국 일본에 귀화함으로써 왕도낙토(王道樂土)를 얻었다고 술회하였다......그는 이번 여행을 극비밀리에 계획하여 유엔군 병사의 복장 을 빌려 입고 심지어는 변장을 위하여 검은 안경에 안대까지 하여 유엔종군 기자의 패스포트로써 이 땅의 눈을 속여 가면서 온갖 곳을 돌아 다녔다는 것 이다.” 이어 ‘서울신문’은다음날 ‘장혁주 등의 비국민 행위를 규탄’이란 기 사에서 “친일작가 장혁주가 자기의 과거를 돌아보아 그 잘못을 회개하지 못 하고 아직도 8.15 해방 전과 꼭 같은 죄과를 범하고 있다”고 서두를 쓴 뒤 “조국에의 반역을 감행하고 조국을 팔아 외국인의 안목을 현혹하게 하며 민 족의 위신을 떨어뜨리게 하는 일은 우리가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위정당국 은 하루 빨리 이 자를 체포해 오게 하여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받게 해야 된 다”고 역설한다.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행동했던 재능있는 이 작가의 초상은 역사와 문학을 다시 진지하게 생각토록 만들기에 충분한 자료가 될 것이다. 任軒永(문학평론
  • 부유층 미 원정 100억대 도박/40여명 적발,8명 구속

    ◎재벌회장·전 의원·연예인 포함/현지 카지노 수금책 장부 압수… 수사확대/28억 날린 백화점부회장 보석… 검찰 항고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21일 정치인과 대기업 사주,변호사,연예인 등 국내 유명인사와 부유층 40여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모두 1천2백여만달러(1백억여원)의 도박을 한 사실을 적발,수사중이다. 검찰은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카지노의 한국인 담당 수금책 로라 최씨(42·여)로부터 도박 빚을 진 한국인 고객 40여명의 이름이 적힌 장부를 압수,지난 달부터 수사해 왔었다. 검찰은 명단에 판사출신의 변호사 홍모씨(37)와 가수의 매니저로 활동중인 코미디언 장고웅씨,인기그룹 ‘룰라’의 전 매니저 이상석씨 등 유명 연예인,전 국회의원,방송사 프로듀서(PD)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명단에는 없지만 로라 최씨로부터 “K그룹 L모 회장도 몇차례에 걸쳐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L회장은 수사 착수 직후 외국으로 장기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이름만 대면 알수 있을 정도의 유명 인사들이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면서 “이들이 모두 잠적해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해외원정 도박자 가운데 대전 동양백화점 부회장 오종섭씨(41),H전자 전무 윤장혁씨(36) 등 4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로라 최씨 등 4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오씨 등 도박 사범 3명은 첫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보석으로 석방됐다.오씨는 담당판사와 사법시험 동기생을 변호사로 선임,보석보증금 1억원을 내고 지난 18일 풀려났다.검찰은 이에 불복,항고했다. 검찰은 변호사 홍씨 등 5명도 상습도박혐의로 입건했다. 오씨는 6월5일부터 닷새동안 미라지호텔 카지노에서 로라 최씨로부터 3백20만달러(28억여원)등 모두 3백55만달러를 빌려 최고 3만달러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블랙잭’ 등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달 24일 구속됐었다.윤씨 등도 지난해 9월 이후 최씨로부터 32만5천달러(2억6천만원)를 빌려 도박을 했다. 오씨 등은 귀국한 뒤 도박빚을 받으러 온 최씨에게 빚 가운데 일부를 우리 돈으로 갚았으며,최씨는 미라지호텔 카지노 국내 대리인 김모씨(여)와 ‘환치기’ 업자인 강주원씨(42·구속) 등을 통해 수출대금으로 조작해 미국으로 불법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인터넷 교역에 대비한다(사설)

    전자상거래 무역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업계·학계·연구기관의 실무자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전자상거래추진 사무국’이 통상산업부에 8일 설치돼 업무에 들어갔다.정부가 국제간 인터넷 교역에 대비,이 기구를 신속히 설치한 것을 환영한다. 이 사무국 설치는 전자상거래가 21세기 무역은 물론 제조업·금융 등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는 이른바 ‘시장혁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7월 1일 전자상거래 추진방안인 ‘지구촌 전자상거래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를 새로운 국제교역의 이슈로 제기한지 한달여만에 정부가 이 기구를 설치한 것은 기민한 대응이라 하겠다.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에서 일체의 관세를 없애자는 ‘인터넷 자유무역’은 다음세기의 무역·유통·제조업·금융 등 경제의 모든 흐름을 일순에 바꿔 놓을 일종의 ‘경제혁명’에 속한다.정부가 민·관합동의 ‘전자상거래 사무국’을 설치한 것은 인터넷 전자상거래시대의 도래에 앞서 법 및 제도·요소기술·조세·지적재산권 등 관련 핵심이슈를 마련 또는 해결하고 민간의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이 기구가 할일은 참으로 중요하고 방대하다.이 기구는 앞으로 얼마전 정부가 발표한 전자상거래기본법안의 마련을 비롯,전자화폐·보안·전자서명과 같은 과제의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다.또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표준개발을 위한 민간기업의 자체적인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민간부문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바란다. 정부는 특히 인터넷 무역의 기반인 국가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다.민간기업은 인터넷상에 형성되는 ‘가상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략적 제휴와 첨단기술 확보 등 핵심역량 개발과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가꿔 나가야 할 것이다.
  • 「위기서 꽃피운 기회」­대웅전기의 IE(고비용을 깨자:11)

    ◎낭비와의 전쟁 4년 “불황 모르고 중기”/공정별 작업시간 설정·전생산라인 직선화/1인당 매출액 3배·생산성 2배이상 향상/매년 두자리 성장… 올 매출 210억 예상 95년은 국내 중소기업에게 최악의 해였다.대기업의 호황속에서도 1만3천992개 업체가 부도를 낼 만큼 중소기업은 불황에 시달렸다.올해도 중소기업의 불황은 깊어지고 있다.9월말 현재 8천141개의 기업이 무릎을 꿇었다.부도업체의 대부분은 당연히 중소기업이다. ○9월까지 8,141사 부도 그러나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바퀴를 굴리는 기업은 「비상구」만을 찾지는 않는다.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리고 결과는 「고성장」으로 돌아온다.중소기업으로서 대기업을 제치고 주부로부터 국내의 대표적 전기보온압력밥솥메이커로 대접받고 있는 대웅전기산업(대표 김용진·52·서울 성동구 성수2기 280의 21)에 꼭 맞아떨어지는 경우다. 지난 수년간 대웅의 경영실적은 이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여실히 입증해 보인다.90년 17억원이던 매출이 93년 40억원,94년 1백20억원,95년 1백70억원,그리고 올해 2백10억원을 내다본다.매년 두자리숫자의 높은 성장을 해왔음이 드러나는 부분이다.내용도 알차다.작년까지 매년 수억원의 흑자를 기록,출혈매출은 전혀 없다.비결은 무엇인가.성수동 공장촌에 밀집한 많은 기업이 던지는 질문의 한자락이다. ○악조건이 발전의 단초 대웅은 대기업의 하청을 받는 협력기업이 아니다.오히려 95개의 소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기업일 뿐이다.그리고 많은 중소기업이 호소하는 인력가뭄과 기술부족의 고통을 겪는 기업이기도 하다.지금도 「쓸만한」 사람이 없어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시간을 단축하고 있는 형편이다.중소기업의 목을 졸라매는 기업환경이 대웅에게는 자극제요 발전의 단초가 됐다는 점이 다르다. 김사장은 지난 85년 대웅을 창업,전기약탕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70년대 국내 전기밥솥의 대명사로 통하던 대원전기 출신인 김사장은 밥솥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은 지식과 판매경험을 갖고 있었으나 기술부족 등으로 약탕기로 사업을 시작해 90년대초까지 별탈없이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러다가 고비는 92년말쯤 다가왔다.2년동안 10억원이라는 거금을 털어 국내 최초로 전기압력보온밥솥을 개발,시판할 때였다.전기밥솥과 가스식 압력솥의 특·장점만 골라서 만든 제품으로 일반미는 물론 잡곡·현미·찜·국 등을 완전자동으로 조리하는 「만능조리기」였다.시판 1년만에 17억원어치가 팔려나갈 만큼 인기가 높았다.그러나 인기가 높은 만큼 유사·모방제품도 많이 등장했다.가전3사는 물론 한미·마마 등 중소업체 10여개사가 달려들어 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김사장은 시간과 자금·공을 들여 만든 「작품」이 위협받는 상황을 보고 남들과 다른 제품이 아니고서는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그래서 시작한게 「공장혁신(IE)」이었다. ○피상적 혁신은 피하라 김사장은 본래 성품이 「철저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한번 하면 끝장을 보고 마는 성미다.따라서 피상적이고 시간만 때우는 혁신은 딱 질색이었다.그는 회사를 완전히 뜯어고치기로 작정하고 1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93년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초점은 낭비제거에 맞춰졌다.인력·시간·비용 등 회사내 곳곳에 숨어 있는 낭비요인을 찾아내 없앴다.그게 김사장만의 독특한 혁신이었다.먼저 정리·정돈·청소·청결·마음가짐 등의 5S운동부터 시작했다.김사장의 깔끔한 성격 때문이었다. 둘째는 정신교육이 실시됐다.왜 혁신이 필요한지 매주 3회씩 30분이상 강사를 초빙하거나 김사장 자신이 직접 나서 역설했다. 94년부터 IE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국립기술품질원을 통해 아주대 산업공학과 교수 2명을 알선받아 작업공정과 경영전반에 대해 진단받았다.내부적으로는 기존 품질관리팀의 활동을 강화하고 생산직 위주의 분임조,직·반장제를 해체하고 생산직과 관리직의 혼성분임조를 구성,아이디어창출을 독려했다.동작연구와 작업연구를 통해 공정별 작업시간이 정해지고 생산라인도 직선의 자동화라인으로 교체됐다.작업대에는 작업전·중·후의 체크리스트가 부착됐고 직원별 기술수준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기술지도서가 작성됐다.물류전산화도 병행했고 매출액대비 5%를 쏟아부으며 자체기술개발도 강화했다. ○우수제안 포상금 수여 물론 당근도 주어졌다.제안이 특허로 출원되면 매출액의 0.6%를 주는 제도를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압력밥솥라인의 경우 공정별 작업시간이 평균 35초에서 28초로 7초 단축됐고 라인당 필요인원을 종전 60∼70명에서 52명으로 줄였으며 원재료입고에서부터 제품출하까지 걸리는 물류운반거리를 1만1천648m나 단축했다.소비자 클레임률은 작년 3.2%로,올해는 3%로 낮아졌다. 생산성이 향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1인당 매출액이 93년 5천만원에서 작년 1억2천만원으로,올해는 1억7천만원으로 높아졌다.생산성은 93년을 100으로 잡을 때 작년 181,올해 205로 평가된다.제품도 다양해졌다.약탕기에서 출발,현재 전기압력보온밥솥·젖병소독기·토스트기 등으로 다양화됐다.연간 80만대규모인 압력밥솥시장은 20%를 점하고 있고 20만대규모인 전기약탕기시장은 85%를 장악하고 있다.덕택에 지난 11월4일 통상산업부가 후원하는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공장혁신상을 수상했다. ○품질경영대회 혁신상 대웅은 자본금 10억원,종업원 158명의 단촐한 기업이지만 앞으로 4년뒤인 2000년 매출액 1천억원의 주방기기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매출액의 5%를 재투자하고 사원의 국내외 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혁신을 계속함은 물론이다.3층짜리 임대공장외벽에 처져 있는 「대혁신 사력을 다하여」라는 현수막은 이같은 각오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독창성·품질이 「대웅」 생명줄”/김용진 사장이 말하는 성장비결/직원들 죄기보다는 「함께 가는길」 모색/해외연수·통신교육 등 재충전 시장 보장/의식개혁·기술개발 일치해야 결실거둬 『제품의 독창성과 품질이 대웅전기의 생명줄입니다』 김용진 사장은 「재고율 0」의 불황을 타지않는 회사의 성장비결을 전기압력보온밥솥에서 찾았다.밥맛을 좀처럼 내기 힘든 현미·잡곡밥을 전자동으로 하고 5가지 안전장치를 갖춘 이 제품은 공장혁신운동의 산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사장은 『낭비는 죄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IE운동은 낭비제거운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직원들을 죄기보다는 직원과조직이 살아 움직이는 방향으로 전개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사장은 기술품질원 강사를 초빙해 품질관리에 대해 강연을 벌이고 사내 품질관리부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한치의 틈도 없이 추진되는 IE운동의 팍팍함을 달래주기 위해 통신교육이나 해외연수를 통한 사원재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채찍과 당근을 적절히 배합한 셈이다.격주근무제는 두번째 당근으로 검토중이다. 그는 대충주의,형식주의를 가장 싫어한다.시작을 했으면 가시적 결과를 요구한다.그래야 투자가 제값을 낸다고 믿기 때문이다.라인조정,동작시간표,기술지도표,5S운동,작업 체크리스트는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계획·검토·결정과정을 거쳐 실천항목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다.어떤 의미에서 대웅은 1초의 오차도 없이 돌아가는 기계와 같다.평일 상오 8시30분에 시작,하오 5시40분 작업끝까지 시간의 낭비는 허용되지 않는다.작업전 5분간 음악과 함께하는 명상은 각오를 다지고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장치 노릇을 하고 있다. 김사장은 『밥솥은 수입다변화 품목이어서 어차피 시장이 개방될 것』이라면서 『밥솥에 관한 노하우가 풍부하고 판매경험도 많이 축적된 대웅은 매년 1개 모델을 개발,개량해서 특히 우리 소비자들에게 호소력이 큰 일본제품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력부족은 경쟁력 향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대웅이 60여건의 특허가 주는 힘을 바탕으로 자사제품에 대해 5년간 내구성을 보장할 만큼 자신은 있지만 핵심부품인 회로설계 인력이 절대 부족해 한차원 더 높은 제품개발에 시간과 돈이 더 들어간다. 김사장은 그러나 『경쟁력은 단순히 돈을 투자한다고 해서 생기는게 아니다』면서 『경영자의 의지와 직원들의 의식개혁이 기술개발과 일체를 이룰때 가능할 뿐이다』고 강조했다.생존의 위협을 받는 절박함이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충남태생으로 전북 군산시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75년 대원전기를 거쳐 85년 대웅전기산업을 설립했다.
  • 혁신선도 시범중기 128곳 선정

    ◎중기청,14억 투입 과학경영 집중 지도/생산성 30% 늘면 자금·판로 등에 혜택 중소기업청은 7일 공장혁신 선도기업육성 대상으로 1백28개 중소기업을 선정,1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품질과 납기,기술,가격 등 공장경영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대상기업별로 공장혁신 의식교육,종합진단팀에 의한 경영 및 기술수준 진단,전문 지도요원의 공장상주를 통한 과학경영 집중지도가 실시된다. 중기청은 혁신지도가 완료된 기업에 대해 종합평가를 거쳐 종합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됐거나 공장혁신수준이 60점 이상인 30여개 기업에 대해서는 「공장혁신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자금·인력·판로상 우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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