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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MZ태극전사들이 올림픽을 대하는 법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MZ태극전사들이 올림픽을 대하는 법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인)밀라노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긴 경기였어요.” 제2의 이상화로 불리는 김민선(23·의정부시청)은 13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를 7위로 마친뒤 당차게 말했다.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방점이 찍힌 말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민선은 “베이징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이 올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런 힘든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100%는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아 홀가분한 마음”이라면서 밝게 웃었다.이번 올림픽은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막내로 출전했던 10대와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에이스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경기를 이끌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대표하는 이들의 올림픽은 메달을 따지 못하면 고개를 숙이던 과거와 다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솔직히 인정할 줄 알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리고 그런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23·성남시청)은 “다른 네덜란드 선수들이 나보다 잘 탔기 때문에 내 경기와 결과에 승복하고 만족한다”면서 “4년 뒤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꼭 올림픽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마지막 역전극을 펼치며 아깝게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역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는 의미의 눈물은 아니었다. 최민정은 경기가 끝난 뒤 “준비하면서 힘들었던게 생각이 많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지금은 기뻐서 눈물이 나는 것”이라고 했다. 빙판 위에서 눈물을 쏟아냈던 최민정은 3000m 여자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뒤,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과 함께 활짝 웃었다.스켈레톤 대표팀 김은지(30)는 25명중 23위를 기록했지만 울지 않고 활짝 웃었다. 경기를 마치고 카메라를 향해 펴 보인 그의 장갑에는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적혀있었다. 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눈높이도 메달이 전부였던 과거와는 작별한지 오래다. 지난 5일 박장혁(24·스포츠토토)은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에서 빙판에 걸려 넘어진 뒤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국민들은 “뭐가 죄송하냐” “국가를 대표해 경기를 뛴 것 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면서 응원을 보냈다. 박장혁은 남자 1000m에서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1500m에 출전해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결승에서 10명 중 7위로 들어 온 박장혁은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저와 선수들이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 방탄소년단 RM에 화답한 이유빈 “멋있게 타보겠다” [EN스타]

    방탄소년단 RM에 화답한 이유빈 “멋있게 타보겠다” [EN스타]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계주 은메달을 축하했다. 13일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랭 여자 3000m 계주 결승 중계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들어오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RM은 선수들과 코치가 기뻐하는 모습의 중계화면 사진을 올리며 “멋”이라는 글과 함께 선수들을 향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글을 본 이유빈은 “올림픽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종목 더 재밌고 ‘멋’있게 타보겠다. 7년째 아미 겸 올림픽 출전 선수”라는 글로 RM의 응원에 화답했다.RM은 앞서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황대헌, 이준서 선수가 1000m 준결승전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 처리되고, 박장혁 선수가 다쳐 기권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방탄소년단의 공식 SNS 계정에 구토 악플 테러를 하기도 했다.  RM은 이후에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이미지를 올리며 “Respest(리스펙트)”라는 짧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경기에서는 황대헌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올림픽+] ‘함성 금지’라면서요…쇼트트랙 현장에 ‘짜요’ 울려 퍼져

    [올림픽+] ‘함성 금지’라면서요…쇼트트랙 현장에 ‘짜요’ 울려 퍼져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레이스 내내 3, 4위권에서 기회를 노렸다. 레이스 막판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2위로 치고 올라가 은빛 질주로 마무리했다.이날 대한민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곽윤기 선수는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은메달 획득 과정을 지켜봤다. 관중석에 앉은 곽윤기는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소개되는 순간부터 경기가 치러지는 순간까지를 담은 영상을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박장혁 선수와 함께 현장을 찾은 곽윤기는 중국 관중들의 ‘짜요’ 함성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관중만 입장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로지 중국팀을 위한 함성과 응원이 다른 국가 선수들에게는 비신사적으로 비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중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적인 관중 입장만 가능하다. 입장 인원은 경기장 수용 규모의 30~50%이며, 중국 관중만 입장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다 할지라도, 외국인은 입장이 불허된다. 즉 경기 현장에는 경기 코치진 등 관계자를 제외하고, 오로지 중국인 관중만 존재하는 셈이다.중국 당국과 올림픽조직위는 중국인 관중 입장을 일부 허용하면서 함성 등 육성 응원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컬링 등 여러 경기에서 비슷한 장면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게다가 현장에 있는 장내 아나운서나 올림픽조직위 관계자들도 이를 암묵적으로 묵인하고 있다. 어제 여자 3000m 계주 결승 전 관중석에서 어김없이 ‘짜요’가 터져 나왔지만, 장내 아나운서는 중국 관중들의 응원이 모두 끝난 후에야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박장혁 역시 “육성 응원 못 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다른 소리 날 때는 조용히 하라고 하더니, 중국인들이 하니까 조용히 하라는 말도 늦게 한다. 할 거 다 하도록 한 다음에서야 조용히 시킨다”라고 지적했다.
  • “짜요! 짜요!” 몰상식한 中 육성 응원… 곽윤기·박장혁 ‘황당’

    “짜요! 짜요!” 몰상식한 中 육성 응원… 곽윤기·박장혁 ‘황당’

    “짜요(힘내라)! 짜요!” 중국 선수들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 있는 중국인들은 큰 소리로 응원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육성 응원이 금지됐지만 중국인들은 신경쓰지 않았고, 장내 방송 역시 이를 방관하는 분위기였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와 박장혁(24·스포츠토토)은 경기장에서 이를 지켜보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곽윤기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 대표팀 김아랑(27·고양시청)-최민정(24·성남시청)-이유빈(21·연세대)-서휘민(20·고려대)이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을 응원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우리 대표팀은 막판 대역전극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곽윤기는 중국 관중들의 응원 소리를 듣고 “짜요가 웬말이냐. 이건 (원칙을 지켜주는 게) 매너지”라며 불쾌해했다. 박장혁 역시 “육성 응원 못하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라며 “다른 소리 날 때는 조용하라고 하더니 중국인들이 하니까 조용히 하라는 말도 되게 늦게 한다. 할 거 다 하도록 한 다음에서야 조용히 시킨다”라고 지적했다. 박장혁의 말대로 장내 아나운서는 중국 관중들의 응원이 실컷 이뤄지고 스타팅건이 쏘아지기 직전에서야 “쉿”이라고 말했다. 관중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전체 좌석의 30~50%만 관중을 받고, 중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만 경기 관람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 경기 중국팀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함성이 들려오고 있지만 편파 판정 논란과 함께 뚜렷한 제지는 하지 않는 상황이다. 
  • ‘헝가리 쇼트트랙’ 전재수 감독, 부상 당한 박장혁 위해 장갑 선물해줬다

    ‘헝가리 쇼트트랙’ 전재수 감독, 부상 당한 박장혁 위해 장갑 선물해줬다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경기에서 마침내 첫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 전재수 감독의 따뜻한 일화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헝가리 형제’의 동생 리우 사오앙은 40.34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콘스탄틴 이블리예프를 제치고 1위로 들어왔다. 이날 SBS 중계 화면에는 헝가리 전재수 감독이 리우 사오앙의 금메달 획득을 환호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를 보던 배성재 캐스터는 “전재수 감독이 박장혁 선수가 손을 다쳤을 때 장갑을(구해주셨다)”이라고 언급했고, 박승희 해설위원은 맞장구를 치며 “맞다, 장갑을 구해주셨던 분이다”고 전했다.앞서 박장혁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하면서 넘어지던 중, 중국 우다징과 충돌해 왼손이 스케이트에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들것에 실려나간 박장혁은 왼손을 11바늘 꿰맸다. 박장혁은 부상에도 출전 강행 의지를 보였는데, 왼손을 감쌀 큰 장갑이 필요했다. 이것을 전재수 감독이 구해다준 것이다. 배성재 캐스터는 “(박장혁 선수가) 손에 크게 처치를 했기 때문에 큰 장갑이 필요했는데 전재수 감독이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너무 감사하다”, “같은나라 사람이라고 걱정되셨나보다”, “어디랑 비교되네”, “헝가리 금메달 축하합니다”,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재수 감독은 지난 2005년 국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2006년에서 2007년까지는 캐나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고, 2007년에는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14년부터 헝가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 [데스크 시각] 베이징 감동 넷/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베이징 감동 넷/김경두 체육부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다. 이른 시점이지만 앞으로 어떤 평가가 내려질까. 도 넘은 편파 판정으로 이미 불공정 올림픽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기자의 리포팅을 가로막고, 코로나19로 격리된 선수들을 가혹한 환경 속에 방치한 반인권 올림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죽하면 ‘올림픽 2관왕’(싱글·팀 계주)을 3연패한 독일의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는 “할 말은 많지만 중국에선 하지 않겠다. 독일 가면 하겠다”고 했을까. 우리도 ‘한복 공정’으로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전 세계 손님들을 불러 놓고 대접은커녕 왕 노릇을 하려고 하니 반중 정서만 치솟고 있다. 그럼에도 각본 없는 스포츠엔 뜨거운 열정과 순수한 감동이 있다. 그 중심에 우리 선수들이 있어 국민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장면 하나 ‘동료애’.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김민석의 ‘경기 후’ 모습은 올림픽 정신을 새삼 일깨워 준다. 김민석은 라이벌이자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닝중옌이 저조한 기록(7위)으로 고개를 숙이며 흐느끼고 있자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며 한참을 위로했다. 이어 벤치에 있던 쓰레기를 정리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올림픽에서 메달이 전부가 아니란 걸 몸소 보여 줬다. 장면 둘 ‘대인배’. 지난 2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대표팀 주행 훈련에서 유니폼이 다른 선수 한 명이 눈에 들어온다. 터키 유일의 쇼트트랙 대표인 푸르칸 아카르다. 단독으로 경기장을 빌릴 수 없어 올림픽조직위원회가 한국 대표팀과 훈련하도록 짝지어 준 것이다. 그런데 이 선수 좀 수상하다. 한국 대표팀 주행을 유심히 관찰하고 우리 코치진 대화에도 귀를 쫑긋한다. 그럼에도 대표팀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깍두기’로 보는 모습이 대인배다. 한국 선수들의 기를 강하게 받은 걸까. 그는 지난 7일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선에서 꼴찌로 달리다가 앞선 선수들이 무더기로 넘어지고 실격되면서 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38위에서 올림픽 6위로 퀀텀점프했다. 우리 대표팀을 만난 게 행운의 시작이었다. 장면 셋 ‘품격’. 지난 9일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딴 황대헌은 1000m 실격 판정과 관련해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깨끗하게 했지만, (심판이 보기엔) 깨끗하지 못했으니 그런 판정을 받았을 거다”고 말했다. 특히 “아무도 내 몸에 손대지 못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혀 원망이나 비난 대신 실력으로 극복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선까지 한 번도 1위로 골인하지 못했음에도 1000m 금메달을 딴 중국 런쯔웨이의 한국 대표팀 조롱 발언과 대비되는 순간이었다. 금메달리스트의 품격이 이렇게 달랐다. 장면 넷 ‘투혼’. 지난 10일 루지 팀 계주에서 대한민국 첫 주자로 나선 에일린 프리쉐의 썰매가 커브 구간에서 트랙과 강하게 충돌해 뒤집혔다. 큰 부상 우려에도 팀 계주였기에,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였기에 그는 썰매를 다시 부여잡고 완주했다. 왼손이 찢어져 열한 바늘을 꿰매고도 다음날 빙판을 내달렸던 박장혁, 몸살감기에도 딸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며 완주를 포기하지 않았던 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 정강이뼈가 보이는 큰 부상에도 기적적으로 출전한 임남규의 투혼은 그 자체가 메달만큼이나 값졌다. 지난 4년의 갈고 닦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올림픽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의 순간을 즐겨 보면 어떨까. 그리고 가슴 뭉클한 장면이 쏟아질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자. 팀 코리아 파이팅.
  • 베이징 감동 넷…메달 만큼이나 값진 품격과 투혼

    베이징 감동 넷…메달 만큼이나 값진 품격과 투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다. 이른 시점이지만 앞으로 어떤 평가가 내려질까. 도 넘은 편파 판정으로 이미 불공정 올림픽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기자의 리포팅을 가로막고, 코로나19로 격리된 선수들을 가혹한 환경 속에 방치한 반인권 올림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죽하면 ‘올림픽 2관왕’(싱글·팀 계주)을 3연패 한 독일의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는 “할 말은 많지만 중국에선 하지 않겠다. 독일 가면 하겠다”고 했을까. 우리도 ‘한복 공정’으로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전 세계 손님들을 불러놓고 대접은커녕 왕 노릇을 하려고 하니 반중 정서만 치솟고 있다. 그럼에도 각본 없는 스포츠엔 뜨거운 열정과 순수한 감동이 있다. 그 중심에 우리 선수들이 있어 국민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장면 하나 ‘동료애’.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김민석의 ‘경기 후’ 모습은 올림픽 정신을 새삼 일깨워준다. 김민석은 라이벌이자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닝중옌이 저조한 기록(7위)으로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고 있자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며 한참을 위로했다. 이어 벤치에 있던 쓰레기를 정리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올림픽에서 메달이 전부가 아니란 걸 몸소 보여줬다.장면 둘 ‘대인배’. 지난 2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대표팀 주행 훈련에서 유니폼이 다른 선수 한 명이 눈에 들어온다. 터키 유일의 쇼트트랙 대표인 푸르칸 아카르다. 단독으로 경기장을 빌릴 수 없어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 대표팀과 훈련하도록 짝지어 준 것이다. 그런데 이 선수 좀 수상하다. 한국 대표팀 주행을 유심히 관찰하고 우리 코치진 대화에도 귀를 쫑긋한다. 그럼에도 대표팀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깍두기’로 보는 모습이 대인배다. 한국 선수들의 기를 강하게 받은 걸까. 그는 지난 7일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선에서 꼴찌로 달리다가 앞선 선수들이 무더기로 넘어지고 실격되면서 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38위에서 올림픽 6위로 퀀덤 점프했다. 우리 대표팀을 만난 게 행운의 시작이었다. 장면 셋 ‘품격’. 지난 9일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딴 황대헌은 1000m 실격 판정과 관련해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깨끗하게 했지만, (심판이 보기엔) 깨끗하지 못했으니 그런 판정을 받았을 거다”고 말했다. 특히 “(1500m에선) 아무도 내 몸에 손대지 못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혀 원망이나 비난 대신 실력으로 극복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선까지 한 번도 1위로 골인하지 못했음에도 1000m 금메달을 딴 중국 런쯔웨이의 한국 대표팀 조롱 발언과 대비되는 순간이었다. 금메달리스트의 품격이 이렇게 달랐다.장면 넷 ‘투혼’. 지난 10일 루지 팀 계주에서 대한민국 첫 주자로 나선 에일린 프리쉐의 썰매가 커브 구간에서 트랙과 강하게 충돌해 뒤집혔다. 큰 부상 우려에도 팀 계주였기에,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였기에 그는 썰매를 다시 부여잡고 완주했다. 왼손이 찢어져 열한 바늘을 꿰매고도 다음날 빙판을 내달렸던 박장혁, 몸살감기에도 딸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며 완주를 포기하지 않았던 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 정강이뼈가 보이는 큰 부상에도 기적적으로 출전한 임남규의 투혼은 그 자체가 메달만큼이나 값졌다.지난 4년의 갈고 닦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올림픽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의 순간을 즐겨보면 어떨까. 그리고 가슴 뭉클한 장면이 쏟아질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자. 팀 코리아 파이팅.
  • 판독 길어지더니 중국 결승행…되살아난 판정 악몽(종합)

    판독 길어지더니 중국 결승행…되살아난 판정 악몽(종합)

    날 부딪혀 넘어진 中, 어드밴스 받아“자유 이용권이다” “결승이 불안하다”500m서 심판에 어필하는 듯한 모습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또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진 중국이 어드밴스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것. 남자 500m 예선에서는 중국 선수가 다른나라 선수와 부딪힌 뒤 손을 번쩍 들며 심판에게 어필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준결승 1조에서 중국의 리원룽이 캐나다의 파스칼 디옹과 스케이트 날이 부딪히며 넘어졌다. 넘어질 당시 결승선까지 11바퀴를 남기고 있었고, 중국은 결국 4개국 중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각 조 1, 2위까지 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에 중국의 탈락이 확정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의 비디오 판독이 길어졌다. ‘설마’ 하는 예감은 현실이 됐다. 결국 중국은 방해를 받았다는 판정을 받아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주심은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피터 워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위원이 맡았다. 선수 서로의 날이 부딪히는 것은 실격 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캐나다 선수는 페널티를 받지도 않았다. 이에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박승희 SBS 해설위원도 “이건 캐나다의 고의가 아니다”라며 중국을 향해 “자유 이용권이다”라고 지적했다.황대헌, 이준서, 곽윤기, 김동욱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5000m 준결승 2조에서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편파 판정’ 논란을 겪은 국민들은 “중국이 어드밴스로 올라온 결승이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남자 500m 예선에서도 중국의 쑨룽이 어드밴스를 받아 준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도중 네덜란드 선수와 부딪힌 쑨룽은 손을 번쩍 들며 심판에게 어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9일 1500m 준결승에서 중국의 런쯔웨이가 박장혁이 앞으로 치고 나가자 두 손을 들며 ‘오노 액션’을 취한 것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었다. 당시에는 런쯔웨이가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심판진이 ‘판정 논란’을 의식해 눈치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지만, 며칠 만에 다시 중국의 ‘홈 텃세’ 판정 논란이 되살아났다.
  • [포토] ‘눈물의 은메달’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000m 2위

    [포토] ‘눈물의 은메달’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000m 2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는 한국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당시 결승에 진출해 대회 3관왕에 도전했던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과 동시에 외곽 치기로 가속을 붙이며 역전을 노렸다. 그런데 대표팀 동료 심석희(서울시청)와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져 그대로 쓰러졌다. 금, 은메달을 노렸던 한국 대표팀은 해당 종목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최민정은 충격을 받았는지 눈물을 흘리며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통과했다. 3년 8개월 뒤. 평창올림픽 여자 1,000m 결승 경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지난해 10월에 심석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 A와 동료·코치 욕설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메시지 중에는 평창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고의 충돌을 의심케 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심석희가 최민정을 겨냥해 고의 충돌을 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민정은 큰 충격을 받았다. 최민정의 소속사는 “최민정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정신적인 어려움과 불안 증세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어쩌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000m 무대에 서는 것은 최민정에게 작지 않은 용기가 필요했을지 모른다. 이미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심각한 불운을 두 차례나 겪었다.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혼성계주 2,000m에선 팀 동료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지는 바람에 예선 통과를 하지 못했다.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홈 텃세’ 판정도 최민정에겐 큰 부담 거리였다. 그러나 최민정은 아픔과 한이 서려 있는 여자 1,000m 출발선에 섰다.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당당히 베이징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 출전했다. 결승엔 이번 대회 강력한 다관왕 후보이자 준준결승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있었다. 최민정은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로 결승 경기에 임했다. 최민정은 레이스 내내 하위권에 처져있다가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온 힘을 다해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레이스 도중 크리스틴 샌토스(미국)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충도하면서 넘어졌고, 최민정은 가까스로 둘의 충돌 상황을 피하고 결승선을 향해 스피드를 올렸다. 최민정은 계속 힘을 냈다. 결승선을 앞두고 스휠팅과 혼신의 ‘날 들이밀기’ 경쟁을 펼쳤다. 최민정의 기록은 1분28초443, 스휠팅은 1분28초391이 찍혔다. 0.052초 차이로 최민정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뒤 최민정은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떠올랐는지 모른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분명히 가치 있는 은메달이다.
  • 아픔의 시간 견뎌온 최민정, 끝내 펑펑 쏟아진 눈물

    아픔의 시간 견뎌온 최민정, 끝내 펑펑 쏟아진 눈물

    경기를 마치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웃으며 축하를 해줬고, 웃으며 축하를 받고도 또 한참을 울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대변하듯 최민정의 눈물은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또 한 번의 넘어짐은 없었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에서 그리고 이번 대회 500m에서 넘어졌던 최민정이 이번엔 끝까지 완주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2위로 들어왔다. 준준결선에서 4조 2위(1분28초722), 준결선에서 2조 3위(1분26초850)로 결선에 진출한 최민정은 마지막에 1분28초44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로 들어온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분28초391)과는 간발의 차였다. 초반 스타트는 4위였다. 3바퀴째엔 5위로 밀렸다. 그러나 2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바퀴에서 끝까지 힘을 쥐어짜며 은메달을 걸었다.이날 최민정의 완주는 여러 가지 아픔을 씻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민정은 4년 전 평창올림픽 1000m에서 심석희와 충돌로 넘어졌다. 당시에는 두 에이스의 안타까운 불운으로 여겨졌지만 지난해 심석희가 국가대표 A코치와 평창올림픽 때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되면서 고의 충돌 의혹이 일었다. 최민정이 넘어졌던 그 장면을 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고의 충돌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이후 최민정은 누구보다 심하게 마음고생을 했다. 언론 인터뷰도 최대한 삼갔고, 취재진도 올림픽을 준비하는 최민정에게 그때의 일에 대해 묻지 않았다. 서로 암묵적인 약속이었다. 누구보다 알차게 준비했고 간절히 기다려온 4년을 보낸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또 불운을 만났다. 메달 후보였지만 혼성계주에서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첫 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그리고 개인 첫 종목이었던 500m에서도 논란이 됐던 빙질 문제를 만나 또 넘어졌다. 500m에서 탈락한 후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찾은 최민정은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이날은 다른 의미의 눈물로 더 마음껏 울었다. 경기 후 최민정은 “눈물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모르겠는데 중간에 너무 힘들었던 게 생각이 많이 나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엄마와 언니에게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직 끝난 게 아니고 계주 결승과 1500m가 남아 있으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픔의 시간을 이겨내고 올림픽에 온 최민정은 황대헌의 금메달 소식에 활짝 웃으며 자신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이날 메달을 따내며 그 약속을 지켰다. 아픔이 많았던 4년을 견뎌온 최민정에게는 더없이 값진 보상이었다.
  • ‘치킨 연금’ 황대헌, BBQ 치킨 평생 공짜로 먹는다(종합)

    ‘치킨 연금’ 황대헌, BBQ 치킨 평생 공짜로 먹는다(종합)

    윤홍근 선수단장 “평생 치킨 제공” 약속황대헌 “황금올리브 닭다리 좋아한다”언급 이후 관련 제품 주문량 ‘폭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이 ‘평생 치킨 제공’을 약속받았다. 황대헌은 지난 9일 금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 “숙소에 가서 치킨을 먹고 마지막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황대헌은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며 ‘황금올리브 닭다리’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홍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이 제너시스BBQ의 회장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황대헌은 “중국으로 들어오기 전에도 (BBQ를) 먹고 왔다”며 “회장님께 농담으로 ‘회사의 의자 하나 정도는 내가 만들어 드린 것’이라고 이야기 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 단장도 응답했다. 윤 단장은 1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선물해준 황대헌에게 평생 BBQ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통 크게 약속했다. 윤 단장은 “편파 판정으로 선수단 사기가 꺾일 것을 우려해 9일 경기를 갖는 남자 선수 3명에게 ‘어떻게 하면 사기가 오를까’ 물으며 편하게 말을 걸었더니 황대헌이 ‘매일 BBQ 치킨을 먹는데, 평생 먹게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옆에 있던 박장혁이 ‘저도 좋아한다’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먼저 ‘금메달을 따면 평생 BBQ 치킨을 먹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했기 때문에 반드시 지킬 것이다. 옆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님도 증인을 서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대헌이 BBQ 치킨을 언급한 이후 해당 제품의 주문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BBQ는 ‘황금올리브치킨’의 주문량이 지난 9~11일 사흘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BBQ에 따르면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분석한 결과 황대헌의 발언 이후 ‘황금올리브’ 관련 검색량이 평소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 편파 논란 의식했나… 깔끔해진 판정

    편파 논란 의식했나… 깔끔해진 판정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조롱까지 등장하며 오심 논란에 휩싸였던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이 달라졌다. 한국 선수단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외신들도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자 심판진이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 3조에서 박장혁(24·스포츠토토)과 함께 출전한 런쯔웨이(25·중국)가 애딜 할리아흐메토프(24·카자흐스탄)의 진로를 손으로 가로막아 실격당했다. 런쯔웨이는 같은 레이스에서 박장혁에게 추월당하면서 두 손을 번쩍 드는 이른바 ‘오노 액션’을 취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7일 1000m 결승선을 들어오며 앞서 들어가던 류 사오린 샨도르(27·헝가리)를 손으로 잡아끌었음에도 런쯔웨이가 아닌 류 사오린 샨도르에게만 페널티를 부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심판진이 논란을 의식하고 판정 기준을 미묘하게 바꾼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단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중국에 편향된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9일 쇼트트랙 판정을 보면 심판진 판정 기준에 대한 논의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빙상연맹에 따르면 ISU는 편파 판정 논란 이후 올림픽방송서비스(OBS)에 중계화면을 4개에서 6개로 늘려 받기로 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중계화면 개수를 늘린 것 외에 내부적으로도 (판정 기준에 대한) 변화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편파 논란 의식했나…깔끔해진 판정

    편파 논란 의식했나…깔끔해진 판정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조롱까지 등장하며 오심 논란에 휩싸였던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이 달라졌다. 한국 선수단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외신들도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자 심판진이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 3조에서 박장혁(24·스포츠토토)과 함께 출전한 런쯔웨이(25·중국)가 애딜 할리아흐메토프(24·카자흐스탄)의 진로를 손으로 가로막아 실격당했다. 런쯔웨이는 같은 레이스에서 박장혁에게 추월당하면서 두 손을 번쩍 드는 이른바 ‘오노 액션’을 취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7일 1000m 결승선을 들어오며 앞서 들어가던 류 사오린 샨도르(27·헝가리)를 손으로 잡아끌었음에도 런쯔웨이가 아닌 류 사오린 샨도르에게만 페널티를 부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중국은 지난 5일 혼성계주 준결선에서 선수 간 터치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 1500m 결선에서 5위를 기록한 이준서(22·한국체대)는 9일 경기를 마친 뒤 “오늘 판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심판진들의)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심판진이 논란을 의식하고 판정 기준을 미묘하게 바꾼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단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중국에 편향된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9일 쇼트트랙 판정을 보면 심판진 판정 기준에 대한 논의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한빙상연맹에 따르면 ISU는 편파 판정 논란 이후 올림픽방송서비스(OBS)에 중계화면을 4개에서 6개로 늘려 받기로 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중계화면 개수를 늘린 것 외에 내부적으로도 (판정 기준에 대한) 변화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판정에서도 이러한 기준이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은 11일 여자 1000m를 시작으로 쇼트트랙 5개 종목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 ‘오노 액션’ 런즈웨이 “나와 박장혁 둘 다 실격인 줄”

    ‘오노 액션’ 런즈웨이 “나와 박장혁 둘 다 실격인 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박장혁(스포츠토토)에게 추월당하자 ‘오노 액션’을 했던 중국의 런즈웨이가 “나와 박장혁 둘 다 실격인 줄 알았다”라고 돌이켰다. 9일 중국 시나스포츠(新浪體育)에 따르면 런즈웨이는 이날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500m 준결승 3조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원과 만나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한 상황에 대해 “나와 한국 선수(박장혁)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 알았다”면서 “둘 다 실격인가 하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카자흐스탄 선수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카자흐스탄 선수와 내가 서로 팔을 뻗었다고 생각해 주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런즈웨이는 레이스 도중 아딜 갈리아흐메토프(카자흐스탄)를 팔로 가로막는 행위가 인정돼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그는 결승선 두바퀴를 남기고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인코스로 추월해 2위를 차지하자 두 손을 번쩍 드는 제스처를 취했다.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김동성에게 실격 판정을 안겼던 안톤 오노(미국)의 ‘헐리웃 액션’을 떠올리게 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박장혁의 추월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런즈웨이에게 패널티를 부여했다. 런즈웨이는 “3관왕을 할 것이다”라는 세간의 기대감이 부담으로 작용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를 범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직 준결승인데도 머리 속에서는 결승전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했다”면서 “준결승에서의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저급한 실수는 내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런즈웨이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지만 둘 다 반칙을 저지르고도 편파 판정 덕에 따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는 자국 선수의 터치를 받지 않은 채 달려갔음에도 실격 판정을 받지 않았다. 7일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류 샤오린 샨도르(헝가리)를 두 손으로 밀쳤음에도 류 샤오린 샨도르가 경고를 받아 실격 당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1700억원 코카인 와르르…콜롬비아서 ‘마약 잠수함’ 적발

    1700억원 코카인 와르르…콜롬비아서 ‘마약 잠수함’ 적발

    남미에서 코카인을 실어나르던 일명 ‘마약 잠수함’이 또다시 적발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콜롬비아 해군 당국은 지난 6일 나리뇨의 항구도시 투마코에서 125㎞ 떨어진 해상에서 4톤의 코카인을 몰래 운반하던 마약 잠수함을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200개 큰 가방에 4000개 묶음으로 개별 포장된 이 코카인은 1000만 번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으로 거리의 시세로 따지면 1억 4500만 달러(약 1734억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콜롬비아 해군에 따르면 나포 당시 군은 잠수함에 올라타 총기를 겨누고 해치를 열었으며 그 안에 타고 있던 총 4명을 체포했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과거 미 연방법원이 수배를 내리고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한 에콰도르 국적의 호르헤 P.B로 확인됐다. 그는 잠수함 제작 및 마약 소지, 밀매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콜롬비아 해군은 "지난 2년 여 동안 해군이 압수한 가장 큰 규모의 마약"이라면서 "특히 나포된 잠수함은 디젤 동력으로 작동하며 최소 5톤의 코카인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마약은 콜롬비아의 반군 게릴라단체 ‘무장혁명군'(FARC) 소유로 중미의 다른 국가로 수송하던 중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약을 수송해 ‘나르코 잠수함’이라 불리는 이 잠수함은 통상 기존 선박을 개조해 제작된다. 중남미의 거대 마약 조직은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등 북미로 마약을 운반하는데 잠수함은 현재는 심심치않게 적발될 만큼 대중화됐다.    
  • “납치유괴, 제발 멈춰 달라” 범죄단체에 호소한 콜롬비아 정부

    “납치유괴, 제발 멈춰 달라” 범죄단체에 호소한 콜롬비아 정부

    정부가 범죄단체에 납치와 유괴를 중단해달라고 하소연하는 초유의 일이 콜롬비아에서 발생했다. 콜롬비아의 옴부즈맨(국민의 권리가 보호되고 있는지 감시하는 입법부의 위원) 카를로스 카마르고는 7일(현지시간) "납치와 유괴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짓밟는 범죄"라며 "납치와 유괴를 중단하길 무장단체와 범죄조직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옴부즈맨의 공개 하소연은 영상으로 제작돼 각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옴부즈맨이 게릴라 무장단체나 범죄카르텔에 납치와 유괴를 중단해달라고 하소연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60년 내전에 시달린 콜롬비아에서 납치와 유괴는 2016년 평화협정 이후 최근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옴부즈맨에 따르면 2월 현재 콜롬비아에서 납치된 사람은 최소한 34명에 이른다. 옴부즈맨은 "보복이 두려워서 또는 납치된 피해자의 생명을 걱정해 신고하지 못한 사건은 더 있을 것"이라며 실제론 납치유괴 피해자가 34명을 훌쩍 웃돌 수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납치유괴가 발생하면 가족은 피해자 목숨부터 걱정하게 된다"며 "자칫 불행한 일이 발생할까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했다.  그는 "북동부 아라우카 등 아직 국가의 공권력이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지방에선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다"며 "피해자 목숨이 위험해지는 건 물론 보복을 당할 수도 있어 신고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는 유독 납치와 유괴로 인한 역사적 아픔이 큰 나라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내전기간 중 무장 게릴라 단체들에게 납치와 유괴는 일명 '투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었다.  콜롬비아의 반군 게릴라단체 '무장혁명군(FARC)'이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은 2016년 전의 공식 통계를 보면 하루 최대 9건 납치유괴 사건이 발생했다.   평화협정 후 FARC가 무장을 해제하자 콜롬비아는 특별 재판부를 설치, FARC의 인권범죄를 심판하고 있다. 전직 FARC 지휘부가 법정에 선 가운데 재판이 진행 중인 납치사건은 2만1000건에 달한다.   FARC는 무장해제 후 준엄한 법의 심판대에 올랐지만 콜롬비아의 내전은 아직도 사실상 현재진행형이다. 무장해제를 거부한 FARC의 일부 잔존 세력, 무장권력의 공백을 틈 타 태동한 또 다른 게릴라단체, 범죄카르텔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마약사업과 납치유괴는 이들 조직의 주요 수입원이다.
  • ‘오노 액션’ 中런쯔웨이 결국 실격…박장혁 “경기 봐라” 일침

    ‘오노 액션’ 中런쯔웨이 결국 실격…박장혁 “경기 봐라” 일침

    런쯔웨이, 박장혁 추월하자 ‘두 손 번쩍’긴 비디오 판독 끝에 오히려 실격당해박장혁 “페널티 줬다면 장비 던졌을 것”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한국의 박장혁이 앞으로 치고 나가자 중국의 런쯔웨이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며칠 전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있었던 탓에 가슴이 철렁했다. 그러나 이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드러났다. 런쯔웨이는 결승선을 세 번째로 통과했지만, 긴 비디오 판독 끝에 결국 실격 판정을 받았다. 판정을 지켜보던 빅토르 안(안현수) 중국 코치의 표정도 굳었다. 9일 박장혁은 이번 준결승 경기에 대해 “접촉을 최소화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필요하면 과감하게 인코스로 들어가기도 했지만, 런쯔웨이와 달릴 때는 이 부분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박장혁은 “만약 거기서 또 심판진이 페널티를 선언했다면 장비를 집어 던졌을 것”이라며 “상당히 깔끔하게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런쯔웨이를 향해서는 “자신의 경기를 많이 되돌려봤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경기에선 특별한 ‘편파 판정’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박장혁은 “대한체육회 등에서 강하게 어필했기 때문에 레이스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중국 런쯔웨이 “멍청한 실수였다” 남자 1000m 결승에서 헝가리 선수의 실격으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던 런쯔웨이는 이날 1500m에선 레이스 중 다른 선수를 팔로 막았다는 판정을 받고 실격됐다. 박장혁의 추월에 런쯔웨이가 손을 번쩍 든 장면은 마치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의 안톤 오노가 김동성을 상대로 한 ‘할리우드 액션’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런쯔웨이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내 잘못으로 실격당한 것”이라며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박장혁과 내가 부딪친 것에 대한 판정인 줄 알았는데, 카자흐스탄 선수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멍청한 실수였다”며 “페널티를 피하려 했었고 그건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 실력으로 땄다, 황대헌 첫 金

    실력으로 땄다, 황대헌 첫 金

    편파 판정 걱정 없이 공정하게 실력으로 겨뤄 보니 누구도 한국 쇼트트랙을 막을 수 없었다. 기다렸던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황대헌(강원도청)은 9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선에서 2분9초2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00m에서 어이없는 판정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날려 버렸다. 또 2018 평창올림픽 500m 은메달에 이어 자신의 올림픽 두 번째 메달 색깔을 금으로 바꿨다. 결선에는 준결선에서 반칙을 당해 ‘어드밴스’로 올라온 선수가 많아서 10명이 메달을 놓고 겨뤘다. 황대헌은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등과 함께 중위권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일찌감치 치고 나갔다. 황대헌의 표현대로 ‘아무도 손을 못 대는’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뒤에서 인코스로 비집고 들어오려 하면 기술적으로 막았고, 아웃코스에서 추월하려고 할 땐 속도를 내면서 의지를 꺾어 버렸다. 황대헌은 “1000m에 아쉬운 판정이 있었는데 제가 노력했던 걸 다 보여주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거라고 믿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골인했을 때 너무 기뻐서 머릿속이 새하얘졌다”고 웃었다. 황대헌은 “국민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든든하고 따뜻했고, 더더욱 힘을 많이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결선에 진출한 이준서는 5위, 왼손을 다치고 ‘부상 투혼’을 발휘한 박장혁은 7위로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함께 모여 황대헌의 금메달을 축하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선에서 4분5초904를 기록해 캐나다에 이어 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3명이 각각 다른 조에서 뛴 여자 1000m 예선에선 최민정과 이유빈은 각각 조 1위와 2위로 준준결선에 진출했고, 김아랑은 조 3위로 탈락했다. ▶관련기사 2·26면
  • ‘실격 ’ 런즈웨이 “저급한 실수... 판정 받아들인다”(종합)

    ‘실격 ’ 런즈웨이 “저급한 실수... 판정 받아들인다”(종합)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 2개를 따낸 중국의 런즈웨이(25)가 남자 1500m 경기에서는 반칙을 저질러 실격됐다. 그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잘못으로 실격당한 것”이라며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9일 중국 시나스포츠(新浪體育)와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런즈웨이는 이날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500m 준결승 3조에서 실격당한 뒤 믹스트존에서 중국 취재진과 만나 “반칙은 내가 잘 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판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런즈웨이는 레이스 도중 아딜 갈리아흐메토프(카자흐스탄)를 팔로 가로막는 행위가 인정돼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그는 결승선 두바퀴를 남기고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인코스로 추월해 2위를 차지하자 두 손을 번쩍 드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박장혁의 추월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런즈웨이에게 패널티를 부여했다. 런즈웨이는 실격 판정을 받을 당시에 대해 “처음에는 한국 선수(박장혁)와 내가 부딪친 것에 대한 판정인 줄 알았는데, 카자흐스탄 선수와 접촉한 것에 대한 판정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카자흐스탄 선수와 내가 서로 팔을 뻗었다고 생각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그는 “3관왕을 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부담으로 작용해 ‘김치국’을 마셨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500m 결승에 진출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결승전에서는 어떻게 스케이트를 타야 겠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라면서 “이런 저급한 실수는 내가 생각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심판의 결정을 받아들이는가”라는 질문에 “받아들인다. 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런즈웨이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지만 둘 다 반칙을 저지르고도 편파 판정 덕에 따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는 자국 선수의 터치를 받지 않은 채 달려갔음에도 실격 판정을 받지 않았다. 7일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류 샤오린 샨도르(헝가리)를 두 손으로 밀쳤음에도 류 샤오린 샨도르가 경고를 받아 실격 당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황대헌 금메달…“이게 한국 쇼트트랙”

    황대헌 금메달…“이게 한국 쇼트트랙”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단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9일 황대헌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무려 4명의 선수가 어드밴스를 받으면서 총 10명의 선수가 결승에서 뛰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대헌은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급격히 스피드를 끌어올려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결승선을 4바퀴를 앞두고는 스피드를 더 올렸다. 황대헌은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결승에 함께 진출한 이준서(한국체대)는 2분9초622의 기록으로 5위, 박장혁(스포츠토토)은 2분10초176의 기록으로 7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황대헌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조 1위를 차지하고도 이해하기 힘든 판정으로 실격(페널티) 처분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중국 선수들은 1등 한 번 없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황대헌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선 남자 500m에서만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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