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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나라’ 인교진, 숨막히는 전개 속 유일한 숨통 “극 활력”

    ‘나의 나라’ 인교진, 숨막히는 전개 속 유일한 숨통 “극 활력”

    ‘나의 나라’ 인교진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교진은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에서 병사 박문복 역을 맡았다. 첫 등장부터 10년 군역의 애환이 드러나는 현실적인 분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인교진은 대체불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주 방송된 3, 4회에서는 이성계(김영철 분)가 회군을 결정하고, 선발대를 모두 척살 시키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런 아비규환의 상황에 선호(우도환 분)가 크게 부상을 입자 문복은 수많은 전장에서 쌓아온 천의무봉의 실력을 펼치며 선호를 살려냈다. 시청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문복은 지옥과도 같은 전쟁통에서도 뛰어난 의술처럼 시원시원한 사이다 대사와 특유의 위트로 깨알 재미를 안겼다. 일촉즉발의 상황에 겁을 먹고 큰소리 치며 주춤거리는 선발대장에게 “연설하네”라고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의술을 어디서 배웠는지 묻는 의원의 물음에 “군역 살어. 한 십 년 정도 살다 보믄, 창자도 꿰매고, 너덜너덜한 팔다리도 아주 예쁘게 붙이게 되니께”라고 답한 것. 또한 화적떼 덕분에 푸짐하게 차려진 상을 받게 되자 눈물을 흘리며 “십년만에 받아보는 상이요. 요 귀헌 걸 워째 먹는다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기구한 삶을 살아온 그의 현실을 예측케 하며 먹먹함을 함께 느끼게 했다. 인교진은 이처럼 격동의 시기, 인물들의 굴곡진 운명을 극적으로 그리며 숨막히는 몰입감을 펼치고 있는 ‘나의 나라’에서 숨통을 터주는 산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 탁월한 완급조절 연기로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인교진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인교진이 열연중인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김영철, 안내상 그리고 장혁 등이 출연하며,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양세종, 절망→분노→오열 “전율 선사한 美친 연기”

    ‘나의 나라’ 양세종, 절망→분노→오열 “전율 선사한 美친 연기”

    배우 양세종의 서슬 퍼런 결기가 단단히 박힌 눈빛 연기가 ‘나의 나라’를 휘감았다. 양세종은 지난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4회에서 그토록 그리워했던 동생 서연(조이현 분)을 위해 위험천만한 선택을 하는 서휘를 연기했다. 위화도회군에서 선발대를 척살하려는 남전(안내상 분)의 계략을 알게 된 서휘. 서휘는 목숨이 위태롭던 남선호(우도환 분)를 살려 함께 전장을 벗어났다. 하지만 깨어난 선호는 휘와 연이를 위해 연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연이를 위해 살아야만 했던 서휘는 절망했다. 동시에 분노했다. 선호가 자신을 전쟁터에 내몬 것을 알면서도 선호를 저버리지 못했던 휘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생과 절친한 벗을 동시에 잃은 휘는 울부짖었다. 말할 수 없는 극한의 슬픔이 여실히 느껴지는 양세종의 폭발력 있는 연기는 모두를 전율하게 만들었다. 휘에게 ‘나의 나라’는 동생이었다. 큰 꿈이 아닌 평온한 일상을 꿈꿨던 휘에게 세상이 무너졌다. 양세종은 세상을 잃은 슬픔을 눈빛에 그리고 온몸에 담아 연기했다. 집에 돌아온 후 연이를 생각하며 오열하는 양세종의 연기는 명장면이었다. 매 작품마다 ‘연기 포텐’이 터지는 양세종은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썼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휘가 또 다른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연이의 생존을 알게 된 휘는 연이를 위해 이방원(장혁 분)의 수하로 들어가 첩자 노릇을 하게 됐다. 방원의 칼이 돼 살얼음판 같은 삶을 살게 된 휘의 안타까운 운명은 양세종의 서슬 퍼런 결기가 담긴 연기로 드라마의 장관을 만들었다. 연이 앞에서 정체를 숨긴 서휘의 슬픈 처지는 양세종의 금방이라도 울 같은 치밀한 눈빛 연기가 더해지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나의 나라’는 결기와 슬픈 카리스마를 동시에 표현하는 양세종의 연기력이 촘촘한 이야기를 책임진다. 묵직한 감정 연기로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양세종이란 배우가 만든 서휘가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 운명 뒤바뀐다 “잔인한 재회”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 운명 뒤바뀐다 “잔인한 재회”

    격변의 시기를 맞은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의 운명이 본격적으로 뒤바뀐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4회 방송을 앞둔 12일, 서로 다른 길 위에서 위기를 맞은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과 필연적으로 얽히는 이방원(장혁 분), 이성계(김영철 분), 강씨(박예진 분)의 모습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1일 방송된 ‘나의 나라’ 3회에서는 각자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희재는 이화루를 떠나 포천부인 강씨에게로 갔다. 군역으로 요동에 끌려간 서휘는 사흘을 버틸 수 없다는 오합지졸 선발대들을 이끌고 일주일을 버티고 있었다. 오직 동생 서연(조이현 분)에게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남선호는 이성계와 함께 정벌을 따라나섰다. 압록을 눈앞에 두고 회군을 결정한 이성계는 선발대를 지우기 위해 남선호를 포함한 척살대를 요동에 보냈다. 남선호는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면 중용하겠다는 약조를 받고 강을 건넜다. 선발대와 척살대의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펼쳐지던 그때, 서휘와 남선호는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재회했다. 살아남아야 하는 서휘와 죽여야 하는 남선호, 벼랑 끝에서 만난 친우의 잔인한 재회가 궁금증을 증폭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휘와 남선호의 날 선 대립이 긴장감을 높인다.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멱살을 그러쥔 두 사람의 눈빛에는 뜨거운 분노와 열망이 이글거린다. 적이 되어 다시 만난 서휘와 남선호는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베어야 하는 상황. 친우 남선호의 배신으로 고통스러운 삶에 놓인 서휘의 눈빛엔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편 남선호를 매번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이는 아버지 남전이다. 더없이 차가워지는 남선호의 표정은 서늘하기 그지없다. ‘흑화’한 남선호의 야망과 살아야만 하는 서휘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행수 서설(장영남 분)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힘을 기르기 위해 이화루를 떠난 한희재는 시작부터 위기를 맞는다. 이성계의 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씨와 두 아들이 볼모로 잡혀선 안 되는 상황. 최영이 풀었을 이들에게서 그의 가솔들을 지키기 위해 한희재는 직접 칼을 들었다. 여기에 이방원과 이성계의 대립도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부자이자 군신이며 왕권을 두고 부딪친 이방원과 이성계의 서사가 묵직한 힘으로 극을 이끌어나간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새 나라 조선이 세워지기 시작하면서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이성계와 이방원의 본격적인 등장이 이들의 삶에 어떤 파란을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나의 나라’ 4회는 오늘(12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박예진, 첫 등장부터 강렬 임팩트 예고 “조선의 첫 왕비”

    ‘나의 나라’ 박예진, 첫 등장부터 강렬 임팩트 예고 “조선의 첫 왕비”

    ‘나의 나라’가 박예진을 시작으로 연기 고수들의 본격 등장을 예고한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10일, 첫 등장부터 남다른 임팩트를 선사할 신덕왕후 강씨(박예진 분)의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왕자의 난으로 포문을 연 ‘나의 나라’는 이방원(장혁 분)의 칼 서휘(양세종 분)와 이성계(김영철 분)의 칼 남선호(우도환 분)의 대립으로 그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친우였으나 어긋나기 시작한 두 사람의 운명과,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한희재(김설현 분)의 이야기는 역사 뒤편에 존재했던 치열한 삶을 그려내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역사의 굵직한 흐름을 따라가면서 ‘조선 건국’이라는 대의보다 삶 그 자체에 대한 처절한 욕망을 품은 이야기는 깊은 울림과 함께 몰입도를 선사했다. 밀도 높은 서사를 완성한 세련된 연출은 감정의 진폭을 겪는 인물들의 디테일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세상과 맞섰던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는 이제 서로 다른 길에 서게 됐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려가면서도 자신만의 ‘나라’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 나갈 세 인물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2회에서 모든 것을 잃고 군역에 끌려간 서휘가 요동 전장 한복판에서 깨어난 엔딩은 앞으로 펼쳐질 본격적인 이야기에 기대심리를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3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강씨’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흔들림 없이 차분한 눈빛의 그녀는 조선의 첫 왕비가 될 인물. 깊은 상처를 입고도 괘념치 않는 듯한 단단함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어린 아들들을 곁에 둔 그녀의 눈빛에는 어미로서의 강한 힘이 느껴진다. 박예진이 연기하는 강씨는 이성계의 둘째 부인으로, 남다른 기개와 지색을 겸비한 여장부. 자기 소생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야심을 품은 그녀는 이방원과 팽팽하게 맞설 예정이다. 4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박예진은 탄탄한 연기로 우아한 기품 속에 차가운 칼날을 지닌 강씨를 입체적으로 그려나간다. 박예진은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만나 연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신덕왕후 강씨는 모성애가 강한 인물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끌려다니거나 유약하지 않고, 강인하고 주체적이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뜻깊은 소감과 함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예진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역사 속 인물에 관해 공부해왔다고. 그는 “신덕왕후 강씨는 크게 조명되지 않은 인물이라 그에 대해 많이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최대한 대본에 충실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또 “평소 좋아하던 배우분들과 함께 연기하게 되어 행복하다. 존경하던 김영철 선생님와 연기하는 것도 즐겁고, 장혁 배우와는 데뷔 초 이후로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좋은 작품으로 만나게 되어 반갑다”라고 전했다. 박예진이 이방원 역의 장혁, 이성계 역의 김영철과 그려나갈 호흡은 ‘나의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특별한 시너지를 발휘할 연기 고수들의 만남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3회는 내일(1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남미 게릴라도 드론폭격기 띄운다…콜롬비아서 첫 확인

    [여기는 남미] 남미 게릴라도 드론폭격기 띄운다…콜롬비아서 첫 확인

    남미 게릴라단체가 드론 폭격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군은 엘파시피코 밀림지역에서 폭격용 드론 2대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드론은 대중에 인기가 높다는 시마 제품으로 2개 드론에는 각각 600g 폭탄이 설치돼 있었다. 주변에선 드론을 폭격용으로 개조하는 데 사용된 전기재료 사제폭탄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심지, 기폭장치 등이 함께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에콰도르와 페루 등지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확인됐다"며 "게릴라단체에게 필요한 물자가 알 수 없는 루트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군은 폭격용 드론을 만든 단체로 일명 '포스(FOS)'를 지목했다. 2016년 평화협정이 맺어지면서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은 무장해제했지만 일부 강경 세력은 해체에 반대하며 밀림에 숨어들었다. 이들은 수십 개 조직으로 나뉘어 게릴라전투를 벌이고 있다. 포스(FOS)는 이런 잔존 조직 중 하나다. 군이 특히 이 조직을 주목하는 건 젊은 조직이기 때문이다. 조직의 우두머리는 이제 겨우 24살 된 청년 게릴라 카를로스 란다수리. 조직을 이끌기엔 어린 나이지만 그는 유별난 폭력성, 잔악함으로 악명이 높다. 란다수리는 군에 대한 테러로 서슴지 않았다. 지난 2017년 11월 에콰도르에서 군에 폭탄테러를 감행, 28명을 다치게 한 사건도 그가 주도한 것으로 현지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에콰도르는 테러활동을 한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지만 그는 콜롬비아로 잠입, 게릴라단체의 리더가 됐다. 군 관계자는 "아무래도 젊다 보니 드론 등 최신 기술에 민감할 것"이라며 "폭격용 드론을 만든 게 포스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폭격용 드론이 발견된 엘파시피코는 복수의 게릴라단체와 마약카르텔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현지 언론은 "불법 무장단체와 군, 무장단체 사이의 주도권 쟁탈전이 뒤섞여 콜롬비아에서 가장 위험한 탄약고와 같은 곳"이라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군이 폭격용 드론의 발견으로 바짝 긴장하는 이유다. 군 관계자는 "가뜩이나 무장단체가 활개치는 곳에 폭격용 드론까지 뜬다면 군의 작전능력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죄분석 전문 포털 인사이트 크라임은 "지금까지 게릴라단체가 정찰을 위해 드론을 사용하는 건 확인됐지만 폭격용은 처음"이라며 게릴라단체의 공격 수단이 대응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우도환, ‘나의 나라’서 보여줄 세 가지 #비주얼 #호소력 #액션

    우도환, ‘나의 나라’서 보여줄 세 가지 #비주얼 #호소력 #액션

    우도환이 ‘나의 나라’로 금토 안방극장 사로잡기에 나선다.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에서 계급을 뛰어넘는 강한 힘을 꿈꾸는 무관 남선호 역을 맡은 우도환의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먼저,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우도환은 처음으로 사극에 출연, 상투를 틀거나 장발의 헤어 스타일 변화는 물론 한복과 갑옷 의상을 소화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우도환이 극중 분하는 남선호가 명망 높은 집안의 차남이어서 우도환의 사극 비주얼에 더욱더 관심이 쏠린다. 또한 우도환은 조선이 태동하는 격변의 시기에 출생에 상관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꿈꾸는 인물의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평생의 벗 서휘(양세종 분)를 등지면서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남선호를 냉철한 카리스마와 뜨겁게 끓어오르는 에너지가 공존하는 독보적인 매력으로 소화할 전망. 내면에 자리한 출생의 아픔은 호소력 짙은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도환의 몸을 사리지 않는 거침없는 액션 연기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우도환은 이번에 말 타는 법부터 활 다루는 법, 검술까지 모두 처음 접했지만 남선호가 뛰어난 문무를 갖춘 무관인 만큼 부단히 연습했다는 후문. 사전 공개된 영상 속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1일 ‘나의 나라’가 JTBC뿐만 아니라 넷플릭스(Netflix)에서도 서비스 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도환이 금토 안방극장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우도환을 비롯해 양세종, 김설현, 김영철, 안내상 그리고 장혁 등이 출연하며, 4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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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미디어피아, 한화손해보험, 식품의약품안전처

    ■ 미디어피아 ◇ 승진 △ 경마사업본부장 겸 상무 서석훈 △ 미디어사업본부 콘텐츠제작팀 선임기자 황인성 △ 미디어사업본부 운영관리팀 대리 안주년 ◇ 전보 △ 경영본부장 송종기 △ 경마사업본부장 서석훈 △ 방송본부장 곽재우 △ 미디어사업본부 총괄팀장 이용준 ■ 한화손해보험 ◇ 임원 전보 △ 디지털혁신실장 김민기 △ 고객시장혁신실장 변동헌 △ 자동차보험부문장 정의봉 △ 경영지원실장 장창섭 ◇ 부서장 전보 △ 강북지역단장 김원하 ■ 식품의약품안전처 △ 바이오생약국 한약정책과장 고호연
  •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무장반군 출신들이 만든 ‘신발’ 인기 폭발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무장반군 출신들이 만든 ‘신발’ 인기 폭발

    한때 밀림을 누비며 게릴라의 삶을 살던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출신들의 인생 2모작이 화제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콩코디아 포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워런 버핏 회장은 워커를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버핏 회장이 신은 워커는 두케 대통령이 선물한 ‘메이드 인 콜롬비아’ 신발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생산지는 콜롬비아 카리브 해안지역인 세사르. 정부가 무장혁명군 출신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조성한 재교육센터가 있는 곳이다. 워커는 100% 무장혁명군 출신 3명이 창업한 신발회사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밀림 스타일’ 제품이다. 지난 3월 이곳을 방문한 두케 대통령은 10만 페소(약 3만6000원)를 주고 워커를 구입했다. 뉴욕 포럼에 앞서 두케 대통령은 워커를 버핏 회장에게 선물했다. 버핏 회장은 콜롬비아에 최고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무장반군에 투신해 평생 손에 총을 들고 살던 콜롬비아 게릴라 출신들이 사업가로 성공, 화제가 되고 있다. 버핏이 신어 화제가 된 워커가 대표적인 경우다. 3인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오마르 시에라는 “수작업으로 하루 10켤레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버핏이 워커를 신은 사실이 알려진 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무장혁명군은 내전 당시 밀림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했다. 게릴라들에게 전투복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당시 봉제공장에서 전투복을 만들던 게릴라들도 의류회사를 설립하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회사의 이름은 스페인어로 산을 의미하는 라몬타냐. 밀림 봉제공장에서 사용하던 봉제기계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고 있어 창업엔 큰돈이 들지 않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젠 전투복 대신 일상복, 백팩 등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판로를 개척하면서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무장혁명군 출신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 성공적으로 새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의지가 성공적인 변신의 비결”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인포바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봐야겠다, 뒤집어진 세상”..‘나의 나라’ 무게감 다른 ‘숨멎’ 티저

    “봐야겠다, 뒤집어진 세상”..‘나의 나라’ 무게감 다른 ‘숨멎’ 티저

    ‘나의 나라’가 무게감의 차원이 다른 사극의 서막을 열었다. ‘멜로가 체질’ 후속으로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25일, 새로운 나라가 태동하던 시기 서로 다른 신념과 욕망이 뜨겁게 부딪치는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숨 막히는 흡인력을 자아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 속, 뒤집어진 세상 위에 세워질 ‘나의 나라’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이들의 모습이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개국’이라는 대의 앞에 이성계(김영철 분)와 남전(안내상 분)은 뜻을 모았다. “나는 앞으로 간다. 너는 어찌할테냐”는 이성계의 물음에 남전은 “장군께선 군림하십시오. 피는 제가 묻히겠습니다”라며 비장한 결의를 드러냈다. 그들 사이에 이방원(장혁 분)이 파고들면서 균열은 시작된다. “누가 보면 한신, 백기나 되는 줄 알겠소”라고 남전의 결기를 비웃던 이방원의 눈빛엔 야심이 서려있다. 그런 이방원을 ‘맏이’로 여기는 이성계의 속내를 알게 된 남전은 견제를 시작한다. 왕좌를 의미심장하게 쓸어내리는 이성계와 피를 묻힌 얼굴로 “나는 감히 말 위에 올라 칼까지 차고 궐로 들어간다. 봐야겠다. 뒤집어진 세상”이라고 선언하는 이방원의 강렬한 한 마디는 결코 피할 수 없는 피의 갈등을 예고한다. 시대가 가진 혼돈은 거인의 역사 뒤에 묻힌 ‘그들’에게도 격랑을 일으킨다. 어머니의 죽음에 분노하던 한희재(김설현 분)는 “내게 그럴 힘이 없다. 너는 있느냐?”는 이화루 행수(장영남 분)의 말에 차갑게 돌변하며 힘을 키우겠다 다짐한다. “가서 살려야 할 목숨과 죽여야 할 목숨”이 있기에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터를 누비는 서휘(양세종 분)의 모습과 “이제 고려는 뒤집히는 거냐?”는 한희재의 물음에 “왕이 먼저고 나라는 그 다음”이라는 남선호(우도환 분)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서로를 넘고 또 맞서야 할 운명에 맞닥뜨린 이들은 혼돈 속에서 장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이 신념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무사 서휘, 계급을 뛰어넘어 강한 힘을 꿈꾸는 무관 남선호,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당찬 여장부 한희재의 관계를 풀어냈다면,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새로운 나라를 향한 이들의 신념이 부딪치면서 그 뜨겁고 치열한 이야기의 서막이 열렸다. 냉혹하고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이방원과 새로운 나라를 여는 이성계, 새 나라에서 누구보다 강한 힘을 쥐려는 남전의 권력다툼은 휘몰아치는 칼의 시대를 예고한다. 여기에 남다른 정보력으로 자신만의 힘을 키워나가는 한희재와 행수의 대립도 궁금증을 증폭한다. 격변의 시기를 살아내는 이들의 야심이 서로 엇갈리며 팽팽한 긴장을 엮어낼 예정. 사극 ‘레전드 조합’의 밀도 높은 연기 앙상블 역시 완벽한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는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마스터-국수의 신’ 등 역동적이고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나의 나라’는 오는 10월 4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3000억원 코카인 싣고 태평양 항해하던 반잠수정 적발

    [여기는 남미] 3000억원 코카인 싣고 태평양 항해하던 반잠수정 적발

    엄청난 물량의 코카인을 싣고 유유히 태평양을 항해하던 반잠수정이 당국에 적발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해군은 최근 미국 해안경비대와 합동작전을 전개, 해상으로 코카인을 운반하던 반잠수정을 체포했다. 적발된 반잠수정은 길이 18.5m, 폭 3m로 그간 당국에 붙잡힌 반잠수정에 비해 덩치가 큰 편이었다. 적재한 코카인 물량도 반잠수정 덩치만큼 엄청났다. 반잠수정엔 코카인 8톤이 실려 있었다. 미국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는 코카인의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최소한 2억6400만 달러에 상당하는 물량이다. 원화로 환산하면 3154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물량이다. 관계자는 "그간 여러 번 코카인을 운반하는 반잠수정을 잡았지만 이번에 압수한 물량은 (반잠수정에서 발견된 물량으론) 역대 최고"라고 설명했다. 반잠수정을 띄운 게 어느 조직의 소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해군은 전문적인 마약카르텔 또는 지금은 해체된 무장혁명군(FARC)의 잔존 세력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멕시코의 마약카르텔과 손을 잡고 벌인 다국적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 해군에 따르면 반잠수정은 콜롬비아 나리뇨에서 코카인을 싣고 출발했다. 목적지는 중미와 미국이었다. 세계 최대 코카인 소비국인 미국은 중남미 마약카르텔에겐 소위 '황금시장'이다. 미국이 세계적인 코카인 소비국이라면 콜롬비아는 세계적인 코카인 생산국이다. 지난 6월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소비되는 코카인의 70%는 콜롬비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콜롬비아 당국이 압수한 코카인은 1275톤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이 국경 경비를 강화하면서 코카인을 육로로 반입하기 어려워지자 중남미 마약카르텔은 다양한 수법을 동원, 미국에 코카인을 반입하고 있다. 최근 들어 콜롬비아 마약카르텔들이 가장 선호하는 운반수단은 반잠수정이다. 콜롬비아 해군은 올해에만 코카인 등 마약을 싣고 은밀히 운항하던 일명 '마약 반잠수정' 20척을 적발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배가본드’ 배수지X이승기 “비행기 사고는 테러” 시청률 최고 12%

    ‘배가본드’ 배수지X이승기 “비행기 사고는 테러” 시청률 최고 12%

    ‘배가본드’ 이승기에 이어 배수지도 비행기 테러를 확신하는 내용이 전개되며 최고 시청률 12%를 찍었다.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2회 1, 2, 3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 동일)으로 6.4%(전국 5.8%)와 8.4%(전국 8.1%), 그리고 10.7%(전국 10.3%)를 기록했다.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최고 시청률 12%까지 치솟았다. 동 시간대 7.0%(전국 8.3)와 7.8%(전국 9.1%)의 MBC 주말극 ‘황금정원’, 7.1%의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를 이기고 전체 1위에 안착했다. 특히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배가본드’는 시청자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이어졌다. 지난회보다 상승하며 각각 2.6%와 4.4%, 5.6%를 기록,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분은 이경영(에드워드 박)이 울분에 차있는 비행기 사고의 유족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시작됐다. 이때 만신창이가 된 이승기(차달건)가 등장, 이들을 향해 “비행기 사고는 테러에 의해 일어났다”라고 소리치면서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승기는 공항CCTV를 확인하다 유태오(테러범)를 찾을 수 없자 당황했다. 밤이 되고 이승기는 배수지(고해리)의 숙소를 찾아가서는 그녀를 테러범과 한패라고 의심하더니 이내 손발을 묶었다. 그러다 정만식(민재식)과 통화하던 배수지가 사실은 국정원직원임을 알게 된 그는 그제서야 풀어주기도 했다. 날이 바뀌고, 호텔에서 이승기는 훈이 남긴 동영상이 없어진 데다 때마침 마주친 청소부가 도망치자 그가 테러범과 한통속이라고 판단한 뒤 뒤쫓다가 모로코 경찰서의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1500유로를 내준 모로코 대사관 직원 윤나무(김호식) 덕에 겨우 풀려났다. 그런가 하면 배수지는 모로코 경찰서에서 이승기를 도우려다 곤경에 빠졌다. 이승기에게 받은 영상 속 테러남이 누구와 통화했는지 궁금했던 그녀는 황보라(공화숙)에게 해독을 부탁했고, ICAO를 찾아가 블랙박스를 확인하고는 그 남자가 부기장 장혁진과 대화했음을 눈치챘다. 비행기가 테러로 인해 추락했음을 확신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과 소속,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 액션 멜로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설현X장혁, 포스터 공개 “4색 카리스마 강렬”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설현X장혁, 포스터 공개 “4색 카리스마 강렬”

    각기 다른 신념으로 자신만의 나라를 꿈꾸는 ‘나의 나라’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멜로가 체질’ 후속으로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18일, 격변의 시기를 뜨겁고 치열하게 헤쳐나갈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 이방원(장혁 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 여기에 ‘핫’한 청춘 배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을 비롯해 사극 흥행 불패 김영철, 안내상, 장영남, 박예진 그리고 장혁이 의기투합해 그야말로 ‘레전드 조합’을 완성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기 다른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한다. 먼저, 신념을 위해 불의와 맞서는 무사 ‘서휘’로 분한 양세종의 강렬한 아우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대의 풍파를 온몸으로 헤쳐나간 듯 거칠고 절박한 눈빛에서는 열기가 느껴진다. 검을 뽑아든 양세종의 위로 “강해질 거다. 지켜야 할 사람이 있거든”이라는 문구는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려는 그의 뜨거운 결기를 대변한다. 계급을 뛰어넘어 강한 힘을 꿈꾸는 무관 남선호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우도환은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차갑고 예리하게 빛나는 눈빛은 그가 뒤집고자 하는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빼앗을 거다. 그게 너를 등지는 길이더라도”라는 문구에서는 강한 힘을 꿈꾸는 남선호의 야망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강해지려는 서휘와 친애하는 이를 등져서라도 세상의 중심에 서려는 남선호의 서로 다른 신념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친우였으나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 두 인물의 필연적 대립이 기대를 높인다. 당찬 여장부 한희재로 변신한 김설현은 단아한 자태 속 숨길 수 없는 결의를 드러낸다. 굳게 다문 입술과 흔들리지 않는 눈빛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그녀의 단단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가질 거다, 힘. 그 힘 가져서 누구도 잃지 않게”라는 말에는 한희재의 꺾이지 않는 기개가 담겨있다. 강인하고 주체적인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매혹한다. 한편, 시선을 압도하는 장혁의 거친 카리스마는 명불허전이다. 냉혹하고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이방원으로 분한 장혁은 얼굴에 피를 묻히고도 개의치 않는 냉철함을 드러낸다. 범접할 수 없는 포스 위로 드리워진 “모든 걸 내 손에 넣을 겁니다. 아버님의 나라까지도”라는 문구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며, 장혁이 그려낼 새로운 이방원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이 뿜어내는 독보적인 아우라가 조선이 태동하던 시기를 살아간 네 인물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한 눈에 담아냈다. 네 배우의 강력한 에너지가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어둠 속에서 각자의 빛으로 자신만의 ‘나의 나라’를 꿈꾸며 치열하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는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마스터-국수의 신’ 등 역동적이고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나의 나라’는 오는 10월 4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베네수엘라 vs 콜롬비아…접경지 군사훈련 개시 ‘일촉즉발’

    베네수엘라 vs 콜롬비아…접경지 군사훈련 개시 ‘일촉즉발’

    국경 맞댄 서부지역 18일간 15만명 배치콜롬비아 “경계 유지… 軍강화 계획 없다”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와의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개시하며 양국 간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부터 국경 군사훈련 ‘주권과 평화 2019’를 개시했다”면서 “우리 국민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자 모든 방어 시스템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날 군사작전은 콜롬비아와 국경을 맞댄 술리아, 타치라, 아푸레, 아마소나 등 서부 지역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18일간 지속되며 참여 병력만 15만명에 달한다. 이번 사태는 콜롬비아 정부가 자국 반군 세력을 베네수엘라 정부가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촉발됐다. 지난달 말 콜롬비아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옛 지도자 이반 마르케스 등이 무장투쟁 재개를 선언하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마두로 정권을 배후로 지목한 것이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희망하는 미국도 이에 동조했다. 콜롬비아가 제기한 의혹을 부인하던 마두로 정권은 콜롬비아 내에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테러 세력이 있다며 맞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결국 마두로 정권은 지난 3일 콜롬비아 정부가 전쟁과 폭력을 원한다며 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이번 접경 지역 군사훈련을 명령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프란시스코 바르보사 대통령 보좌관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도 국경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거나 군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임시 대통령임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이 국민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고자 억지 갈등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나의 나라’ 설현, ‘단단 눈빛’ 캐릭터 티저 공개 “가질 거다, 힘”

    ‘나의 나라’ 설현, ‘단단 눈빛’ 캐릭터 티저 공개 “가질 거다, 힘”

    ‘나의 나라’ 김설현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당찬 캐릭터를 입고 연기 변신에 나선다. ‘멜로가 체질’ 후속으로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10일, 단아한 자태 속에 강인함이 느껴지는 ‘한희재’로 완벽 몰입한 김설현의 캐릭터 티저를 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 김영철 등 세대를 아우르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 속 김설현의 당찬 기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붓을 집어든 김설현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무언가를 써 내려간다. 단아하면서도 강단이 느껴지는 눈빛에는 날카로운 힘이 담겨 있다. 유려하고 예리한 손놀림 위로 “가질 거다, 힘. 그 힘 가져서 누구도 잃지 않게”라는 선언은 의미심장하다. 격변의 시기, 자신의 신념을 위해 세상과 부딪쳐나가는 서휘(양세종 분)와 남선호(우도환 분) 사이에서 한희재(김설현 분)가 어떤 힘을 가지고 ‘나의 나라’를 찾아갈지 기대를 높인다. 김설현이 연기하는 ‘한희재’는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당찬 인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개와 총명함, 남다른 정보력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통찰력까지 갖춘 여장부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설현의 한층 성숙한 연기가 자기만의 신념으로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희재와 만나 강렬한 시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에서는 “김설현 인생캐 탄생각”,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이 느껴진다”, “눈빛부터 총명하다”, “양세종, 우도환과 케미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희재의 사연이 궁금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는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마스터-국수의 신’ 등 역동적이고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나의 나라’는 오는 10월 4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제학자가 만든 ‘주주 자본주의’ 종언… 그 이후엔

    경제학자가 만든 ‘주주 자본주의’ 종언… 그 이후엔

    미국의 유수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경제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최근 뉴스를 만들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십년간 충성했던 ‘주주 자본주의’를 깨고, 기업이 지역사회에도 봉사해야 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이후 자본주의가 급속히 퍼지면서 지구촌 대다수의 경제 여건은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경제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하층 노동자들의 삶은 더 나아지지 않았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경제전문 채널 CNBC가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기자 비냐민 아펠바움이 쓴 신작 ‘경제학자들의 시간(The Economists’ Hour)’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CEO들의 지역사회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는 선언데 대해 일각에서는 기업이 미덕을 추구한다는 신호를 보냄으로서 반기업 정서를 진정시키려는 것이라며 회의적으로 봤다. 그러나 CNBC는 미국이 자유시장에 대한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전환점이 아닐까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 21세기 초 미국과 영국 등에서의 부조화는 이런 가능성은 가르킨다. 아펠바움의 새책 ‘경제학자들의 시간’은 우리가 어떻게 여기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경제학자들의 영향력 증가와 그들이 구체화한 가치를 추적했다. 이런 경제학자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강한 존 메이너드 케인즈(1883~1946)와 함께 밀턴 프리드먼(1912~2006)은 1970년 주주 자본주의의 개념을 도입해 설파했다. 특히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자본주의라는 냉전의 후광으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번영을 지탱하고, 사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시장의 힘을 받아들였다.소비자들과 기업가들은 특별한 기술이나 재능이 없는 노동자들보다 더 큰 이득을 봤다. 그 과정에서 수백만명이 외국과의 경쟁에서 생활터전을 잃었다. 소비에트 공산주의는 붕괴했고, 개발도상국에서 생활수준은 높아졌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점점 더 통합되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둔화는 멈추지 않았다. 아펠바움은 이 책에서 “시장을 받아들임으로서 전세계 수억명이 처참한 빈곤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가들은 상품과 자본, 아이디어의 흐름으로 서로 결속되어 있다”며 “그 결과 전세계 77억 인구 대부분이 더 부유하게,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산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 혁명은 너무 나가버렸다. (현재의 부는) 미국과 다른 선진국에서 경제적 평등, 건강한 자유 민주주의, 미래 세대의 희생의 결과로 성취되었다”고 덧붙였다. 아펠바움은 이를 자세히 설명한다. 시장혁명은 전통적 경제 정책이 미치지 않는 곳에 도달한 것이다. 예컨대 미국 사람들은 베트남전 징집에 저항했지만, 경제학자들은 자원자부대의 우월성을 옹호했다. 그 이후 모든 전쟁에서 자원자들이 전투에 참여했다. 1960년대의 경제붐을 지탱하기 위해 케인즈학파들은 감세와 소비 지출 증가라는 재정 부양책을 제공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프리드먼 추종자들은 1980년대의 잔혹한 침체기에도 긴축 금융정책을 처방했다. 스태그네이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공급 사이드에서 감세를 되풀이하는 정책을 촉발시켰다. 미국은 규제를 완화했다.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항공사와 월가의 규제를 풀었다. 반독점 집행 당국은 느즌해졌고, 보건과 안전에서도 비용 편익 분석 규칙이 적용됐다. 그 결과 산성비 오염에서부터 외환 유동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해외 정부에 의한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파견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효율적인 시장은 대체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확신에서 정치적 선택에 의한 왜곡을 제한하려는 목적이었다. 정치인들은 정부를 시장 사상자들을 돕는데 사용할 수 있었다.그러나 사상자들은 도울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정부 투자는 줄어들었다. 사회의 넓은 범위는 경제적으로 뒤쳐졌지만, 교육을 잘 받은 사람은 앞으로 나갔고, 대부분의 재산은 급격히 늘어났다. 아펠바움은 “몇몇 사람들은 크로이소스 왕보다 더 많은 부를 이루었다”면서도 “중산층은 지금 자녀들이 더 풍유롭게 살지 못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와 대공황은 이런 결과들을 더욱 악화시켰고, 회복기 10년의 결과는 지워지지 않았다. 분노한 세대의 증가는 경제학자들의 시간이 지나갔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산업의 심장에서 살육을 끝내겠다고 명세하면서 취임했지만 그의 세금 및 관세 정책에서 그런 신호는 감지되지 않는다. 2020년 대선의 민주당 후보들은 기업과 부자들의 비용으로 일하는 계층을 부양하겠다며 세금, 소비지출 그리고 규제개입을 약속하고 있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이 명확히 밝힌 대로 기업가들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레이 달리오는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대다수 사람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며 “그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더 좋은 사회안전망과 강한 노조와 같은 구체적인 단계를 넘어서 아펠바움은 더 많은 민주주의를 제안하고 있다. 즉 선출된 지도자들이 경제학자들이 찬양하는 시장 효율성보다는 유권자들의 지분을 높이는 선택을 하라는 것이다. 아펠바움은 “시장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목적은 사람들에 의해 선택된다”며 “이런 것들은 바뀌고, 재건될 수 있다”고 결론짓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 1차 티저 공개 ‘어떤 캐릭터?’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 1차 티저 공개 ‘어떤 캐릭터?’

    ‘나의 나라’가 강렬하고 뜨거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멜로가 체질’ 후속으로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5일 조선이 태동하던 그때, 격변의 시기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모습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 김영철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전쟁터의 참혹함으로 문을 여는 1차 티저 영상은 조선이 태동하던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쳐 살아내야 했던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강해질 거다. 지켜야 할 사람이 있거든”이라 되뇌는 서휘(양세종 분)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버티며 날카롭게 단련된 무사로 성장해간다. “고려는 결국 뒤집힌다. 그때 난 그 중심에 설 거다”라며 커다란 꿈을 꾸는 남선호(우도환 분). “빼앗을 거다. 그게 널 등지는 길일지라도”라는 그의 선전포고는 대립의 불씨가 되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혼란의 시기에도 “옳지 않으니까, 그래서 발끈하는 거다. 가질 거다 힘. 그 힘 가져서 누구도 잃지 않게”라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희재(김설현 분)는 또 다른 신념의 축을 이룬다. 한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던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가 주고받는 눈빛은 이들의 엇갈린 운명에 궁금증을 높인다. 거침없이 전쟁터를 누비는 서휘와 남선호,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한희재의 운명이 휘몰아치며 ‘격변의 시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복잡하게 얽힌 세 사람의 ‘신념’이 그려낼 치열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는 무사 ‘서휘’로 분한 양세종, 계급을 뛰어넘어 강한 힘을 꿈꾸는 무관 ‘남선호’ 역의 우도환,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당찬 여장부 ‘한희재’를 연기할 김설현까지, 대세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자기만의 신념으로 혼란의 시대를 관통하며 ‘나의 나라’를 찾아갈 이들의 모습에 기대가 뜨겁다. 여기에 장혁과 김영철의 존재감은 ‘나의 나라’에 힘을 싣는다. 영상 말미, 쿠키 영상처럼 등장한 두 사람의 대면은 긴장감을 증폭한다. “서면 그저 땅일 뿐이나 걸으면 길이 된다”며 빈 왕좌를 향해 걸어가는 이성계(김영철 분). 이방원(장혁 분)은 그의 위엄에도 물러섬이 없다. 텅 빈 왕좌를 사이에 둔 이성계와 이방원의 팽팽한 대립은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는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마스터-국수의 신’ 등 역동적이고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나의 나라’는 오는 10월 4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JTBC ‘나의 나라’ 1차 티저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승기♥’ 수지, ‘배가본드’ 블랙요원 변신 “심장 저격”

    ‘이승기♥’ 수지, ‘배가본드’ 블랙요원 변신 “심장 저격”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드라마 ‘배가본드’ 첫 방송 날짜를 알렸다. 16일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삼)’ 속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으로 변신한 사진과 함께 “해리고 커밍수운 #배가본드”라는 글을 게재했다. 수지는 블랙 의상을 입고 보호 안경을 착용한 채 총기 옆에 서있는가 하면, 총을 발사하는 포즈를 지어보였다. 또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승기X배수지 배가본드, 9월 20일 첫 방송’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배가본드’ 측은 9월 20일 첫 방송 날짜 확정을 알리며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특히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세스캅’ ‘낭만닥터 김사부’ 등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냈던 ‘미다스 연출’ 유인식 감독과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미다스 작가진’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여기에 배우 이승기-배수지-신성록-문정희-백윤식-문성근-이경영-이기영-김민종-정만식-황보라-장혁진 등 역대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배가본드’는 지난해 6월 2일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올해 5월 23일까지 장장 11개월의 제작 기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는 모든 배우들이 합심해 뜨거운 진심을 쏟아냈던 각 장면들의 진의를 더욱 살려내기 위해 CG 및 색보정 등 후반 작업에 몰두하며 본격적인 9월 첫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6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진행된 ‘배가본드’의 첫 호흡 현장, ‘대본 리딩 비하인드’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이승기-배수지-신성록-문정희-백윤식-문성근-이경영-김민종-정만식-황보라-장혁진 등 명배우군단이 총집합, 치열한 고민이 담긴 ‘첫 호흡’을 내뿜었던 것. 먼저 이승기는 성룡을 롤 모델 삼은 열혈 스턴트맨이었으나, ‘그날의 일’로 진실을 갈망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차달건 역을 맡았다. 유쾌하고 정감 가는 면모와 온 몸을 불사르는 액션 등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토해내야 하는 이승기는 대사 ‘한 마디’도 허투루 내뱉지 않으려 숙고하는 진정성으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배수지는 국정원 블랙요원으로서 ‘양심’을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고해리 역으로 나선다. 배수지는 혹독한 고비를 넘기고, 순간순간 맞닥뜨리는 생각지 못했던 사건들로 인해 점점 변해가고 성장하는 능동적인 인물의 세밀한 감정의 굴곡들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틀’을 깨는 색다른 열연으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신성록은 월등한 지력, 탁월한 업무능력, 이지적인 워커홀릭의 국정원 정보 팀장 기태웅 역으로 등장한다. 기태웅은 냉철하고 진중하게 사건을 파고 들지만, 뜨거운 속내를 감추는 다면적인 인물로, 신성록은 완성도 높은 ‘완급조절’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문정희는 비밀을 간직한 무기 로비스트 제시카 리 역을 통해 수많은 편견과 차별을 극복한 채 정상에 오른 인물의 저력을 표현해냈다. 말꼬리, 호흡, 어투마저도 조정하는 ‘급’ 다른 연기력으로 ‘역시 문정희’라는 감탄을 끌어냈다. 백윤식은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정국표 역을 맡아 ‘배가본드’에 특별출연, 명불허전 ‘백윤식의 아우라’로 현장을 압도했다. 백윤식은 거침없는 성격, 강력하게 일을 밀어붙이는 나라의 수장 역을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완성하며 긴박감을 배가시켰다. 그런가하면 문성근-이경영-이기영-김민종-정만식-황보라-장혁진 등 깊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배우들이 합세, 탄탄하게 쌓아 올라가는 ‘배가본드’의 치밀한 완성도를 예고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휘몰아치는 서사를 착착 맞아떨어지게 만드는 배우들의 합이 대단했다. 제작진들마저 ‘완성될 배가본드가 궁금하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강렬한 ‘합’이 펼쳐졌다”라며 “숨죽이게 만드는 긴장감, 가슴 한켠을 훈훈하게 달구는 케미 등 대본 리딩부터 폭발적인 에너지가 넘쳐났던 ‘배가본드’가 곧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해외배급,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작의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9월 20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5886899678… 10? 끝 모를 독수리 악몽

    5886899678… 10? 끝 모를 독수리 악몽

    추락하는 독수리에겐 날개도 없다. 2달 전까지만 해도 5강 진입 희망을 이어 가던 한화 이글스가 지독한 부진에 빠지더니 결국 3년 만에 꼴찌까지 떨어졌다. 한화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선두 SK 와이번스에 0-3 완패를 당하며 시즌 첫 꼴찌로 내려왔다. 반면 한화와 승차 없이 10위에 처져 있던 롯데 자이언츠는 같은 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2-1로 이기며 74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4일 경기에서 한화와 롯데가 나란히 승을 챙기며 두 팀의 순위 변동은 없게 됐다. 한화가 김성근 전 감독이 지휘하던 2016년 7월 6일 이후 3년 만에 꼴찌가 된 건 사실 예견된 참사였다. 시즌 전부터 권혁(36)과 이용규(34)가 구단과의 갈등 끝에 팀을 이탈하더니 주전 유격수 하주석(25)이 개막 5경기 만에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지난해 깜짝 3위의 원동력이었던 불펜진까지 부진에 빠지면서 지키는 야구도 뒤집는 야구도 보기 어렵게 됐다. 박종훈 단장과 한용덕 감독은 팀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과감한 리빌딩을 선언했지만 주전 2루수를 꿰찬 정은원(19) 말고는 눈에 띄는 주전 선수가 없는 것도 뼈아프다. 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선 8회 대주자로 투입된 유장혁(19)이 홈으로 쇄도하다가 제풀에 넘어지는 바람에 포수에게 태그아웃당하는 어이없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세대교체를 위해 인내와 시련은 필수라지만 성적이 받쳐 주질 못하니 명분이 서질 않는다. 작년에는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 속에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며 올 시즌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줬다. 하지만 올해는 심각한 투타 부진 속에 무기력한 경기를 되풀이하며 시즌 승률이 0.373까지 내려왔다. 구단 역대로 봐도 1986년(0.290), 2013년(0.331), 2009년(0.346), 2010년(0.368)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승률이다. 5월까지 꼴찌였던 KIA 타이거즈와 ‘꼴찌 라이벌’ 롯데는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교체와 사령탑 퇴진 등 극약 처방을 하며 몸부림치고 있다. 그러나 한화는 몇몇 코치의 자리 변동 이외엔 특별한 처방이 없다. 지난달 28일 LG 트윈스와 송은범(35)-신정락(32)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하긴 했지만 전력상 큰 변화라고 보긴 어렵다. 한화는 2008년 5위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10년 동안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2010년대 대표적인 하위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팬들은 한화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기간을 일컬어 ‘5886899678’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비밀번호를 부여했다. 부진한 성적에도 응원을 보내는 한화 팬들은 ‘보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현재 추세만 놓고 보면 ‘보살’들은 앞으로도 몸에 사리를 더 쌓아야 할 듯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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