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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특집 / 상명대학교

    ‘나’군에서 서울 및 천안캠퍼스에서 모두 2850명을 선발한다.서울캠퍼스는 3가지 모형의 선택형 전형 제도를 채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모든 모집단위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50%씩 반영하는 전형과 수능 또는 학생부만을 100% 반영하는 전형으로 나뉜다.단, 학생부로만 전형할 때에는 수능 5개 영역 종합 4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제한한다. 교차지원은 다른 대학과는 달리 전면 허용된다.단, 수학교육과와 자연과학부,소프트웨어학부는 수능 자연계열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예체능 계열 응시자는 동일 계열 모집단위에만 지원해야 하며 학생부와 수능 외에 실기고사를 치른다. 수능 종합 1등급 이내로 변환표준점수 3개 영역의 백분위 성적이 각 상위 3% 이내에 들면 수능 우수A장학생으로 선정,등록금 전액과 수학보조비를 매월 100만원씩 4년 동안 지원한다. 천안캠퍼스는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일반학생 전형과 농어촌학생,실업계고교 출신자,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일반학생 전형은 수능과 학생부를 7대 3의 비율로 총 1000점 만점으로 적용한다.연극연기를 제외한 예체능계는 수능과 학생부,실기고사를 각 40%,20%,40%씩,연극연기 전공은 40%,30%,30% 반영한다.특별전형은 수능 5개 영역 종합 5등급 이내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농어촌학생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의 경우 인문·자연계는 수능과 학생부를 각 70%,30% 반영한다.예체능계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는 수능과 실기고사 각 40%,학생부 20%를 활용한다. 원서접수는 서울 및 천안캠퍼스 모두 12월 10∼13일이다.
  • ‘사랑 희망 나눔 새이웃마당’ 열어

    서울북부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이내흔)는 15일 오후 3시30분 서울 계동 현대빌딩 지하2층 대강당에서 ‘2003 사랑 희망 나눔 새이웃마당’을 열고 어린이뮤지컬단 ‘싹’의 창단공연과 지역사회 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02)732-5560.
  • 美 고교생도 ‘성적 인플레’

    학력이 더이상 성적순이 아니라는 사실은 비단 우리나라의 경우만은 아니다.미국에서도 대학 신입생들의 학력저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교육 전문가의 말을 인용,이같은 현상이 학업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는 ‘성적 인플레’ 경향과 학생들이 수학,과학,작문 등 어려운 과목을 기피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15년 전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수험생의 28% 정도가 고등학교때 평균 A학점을 받았다.오늘날은 42%가 A학점을 받지만 이들의 SAT 전체 평균 점수는 10년 전 수준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심한 경우 30학점을 이수한 지 1년 지나 성적저하로 장학금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조지아주에서는 주정부 장학생의 40%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박상숙기자 alex@
  • “프락치 관련 제보 받습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67년 이후 권위주의 통치 시기에 옛 안기부,보안사,기무사 등 공안기관의 ‘장학생’으로 불리던 프락치 운용실태를 규명하고 의문사 사건의 공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제보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의문사위는 공안기관에 일하면서 프락치의 협조를 받았거나 공안기관으로부터 강요나 회유를 받고 정보를 제공했던 사례,프락치와 관련해 피해를 당했던 사례 등을 수집한다.의문사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의문사위의 조사 과정에서 수배자와 학생운동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고 활동비로 20만원을 2∼3차례 받았거나 훈방 및 집행유예 사범을 접촉해 협조자로 만들었다는 공안기관 종사자의 진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문사위는 80년대 대학에 다녔던 ‘386 세대’와 일반인이 접근하기 쉬운 인터넷 사이트에 프락치 제보 배너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제보는 의문사위 홈페이지(www.truthfinder.go.kr)나 전화(02-3703-5965∼9)를 이용하면 된다. 박지연기자 anne02@
  • 비올리스트 이중오 독주회

    비올리스트 이중오(사진)가 9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그는 좋은 비올리스트가 많지 않은 한국음악계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 중견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연주자이다.중앙대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매니스음대에서 연주디플롬을 받은 뒤 맨해튼음대에서 석사,마이애미대학에서 전액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아스펜음악제에 참가했고,마이애미 심포니와 마이애미 그랜드 오페라,플로리다 필하모닉 등에 객원단원으로 활동했다.마이애미대학 교향악단의 중남미순회공연에 참여했고,브라이언트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2001년 귀국한 뒤에는 중앙대와 단국대 국민대 계원예고 등에 출강하면서,음악잡지와 인터넷에 비올라 문헌 연구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훔멜과 미요,브람스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묵직하게 레퍼토리를 구성하는 등 학구적 면모가 돗보인다.피아노는 이상미.(02)582-0040.
  • 강남구, 저소득층 학비 지원

    ‘강남특별구’로 불리는 강남구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자가 3564가구 7207명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5번째로 많다.이른바 ‘강남권’으로 불리는 인근 서초구 2295명,송파구 3617명에 비해 2배 이상 많다.수급자는 노원구가 1만 8205명으로 가장 많고 강서 1만 6235명,관악 7770명,중랑 7314명 등이다. 강남에 수급자가 많은 이유는 일원·수서동 일대에 영구임대주택이 대거 조성됐기 때문.주민등록상으로만 강남구민인 이들은 길 하나만 건너면 10억∼20억원대 아파트가 즐비한 강남에서 살다보니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강남구는 18일 학비가 없어 공부를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자녀 등의 학비를 지원하는 ‘저소득 생활지원 안정에 관한 조례’를 올해 안에 제정,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급자는 물론 각종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까지 학비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이들의 고등학생·대학생 자녀 356명 중 장학생을 선발,수업료 및 대학등록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류길상기자
  • 메트로 플러스 / 장학생 추천 30일까지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경제사정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은평장학생’을 선발한다.30일까지 추천받는다.중학생 6명,고교생 7명에게 모두 1100만원이 지급된다. 성적우수자와 특기장학생은 학교장,일반장학생은 동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350-3436.
  • 최승희 뮤지컬로 춤으로 34년만에 되살아나다

    춤 하나로 살면서 온갖 영욕을 누렸고 죽어서는 신화가 된 인물,최승희.‘전설의 무희’로 불리는 월북 무용가 최승희(1911∼1969)를 조명한 공연 두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극단 미추의 뮤지컬 ‘최승희’(26일∼10월12일,예술의전당 토월극장)와 재일교포 무용가 백향주의 무용공연 ‘최승희의 신화를 넘어’(2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2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뮤지컬과 춤 공연에서 최승희 역을 맡은 배우 김성녀(52)와 무용가 백향주(27)를 만나 공연에 관한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 ●뮤지컬 ‘최승희’- 인간 최승희의 삶과 예술 포스터용으로 찍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반듯한 이목구비며,기품있는 포즈가 영락없는 자료사진 속 최승희다.“전부터 ‘최승희 닮았다.’는 말을 적잖이 들었어요.언젠가는 최승희 역을 맡으리라 기대했는데 이제야 꿈을 이루었네요.” 밝히길 쑥스러워했지만,김성녀는 이 작품을 위해 무려 7㎏을 감량하는 열의를 보였다. 극단 미추 대표 손진책 연출가와 김성녀 부부가 최승희 소재의 작품을 구상한 것은 14년 전.1988년 월북 예술가에 대한 정부의 해금 조치 이후 최승희의 존재가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찌감치 뮤지컬 제작을 염두에 두었고 그때부터 자료를 수집하며 차근차근 작품을 준비해왔다. “최승희의 삶 자체가 아주 드라마틱하잖아요.‘천재무용가’ 칭송을 받을 만큼 탁월한 춤꾼이었지만 이념과 사상에 휩쓸려 친일무용가의 오명을 썼고,결국엔 남북 모두로부터 버림받아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불운의 인물이지요.” 뮤지컬은 최승희에 덧씌워진 전설과 환상의 베일을 벗겨내고 오직 춤만을 위해 평생을 살았던 그의 숙명적인 삶에 초점을 맞춘다.역사적인 인물을 형상화할 때 흔히 범하기 쉬운 ‘미화’의 유혹에서 벗어나 최승희의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측면도 묘사한다.뮤지컬이지만 음악 비중을 줄이고,무대를 최소화한 대신 풍부한 영상활용으로 깔끔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살릴 계획이다. 그는 “연습을 할수록 최승희의 삶이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예술가로서 가정보다 일을 앞세우고,제자에게 엄격한 모습 등 삶의 방식과 성격면에서 자신과 비슷한 점을 보았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무용가가 아닌 인간 최승희에 조명을 맞추더라도 극중 춤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하지만 그는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아무리 노력한들 최승희의 춤을 어떻게 똑같이 해내겠어요.할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해 보여줄 생각입니다.” 극중 최승희의 대표작 ‘보살춤’ ‘노사공’ ‘에아라노야’ 등 핵심 부분만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 부분에 최승희가 육성으로 남긴 자작곡을 부르는 장면이 있어요.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최승희의 체취가 느껴져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배우 김성녀의 얼굴에 최승희의 모습이 겹쳐보였다.(02)747-5161. ●무용 ‘최승희의 신화를 넘어’- 춤으로 재현한 최승희 지난 봄 백향주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입학했다는 소식은 무용계에 화제가 됐다.두살 때부터 무용가인 아버지 백홍천으로부터 클래식 발레와 조선민족무용을 배우기 시작해 25년 넘게 춤을 췄고,‘최승희의 환생’이라는 찬사까지 받고 있는 그가 뒤늦게 배움의 길로다시 들어섰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기 때문이다. “저에겐 당연한 선택이에요.지금으로선 남북한의 춤을 체계적으로 비교연구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는데 한국무용을 모르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죠.” 재일동포인 백향주는 9살 때부터 평양을 드나들며 무용공부를 시작했고,11살 때는 김일성 주석 앞에서 단독공연을 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이듬해 평양음악무용대학에 입학해 무용가 엘리트 양성과정을 밟다가 16살 때 국비장학생으로 중국 유학을 떠났다.1991년 최승희의 수제자인 전 국립만수대 예술단 무용가 김해춘으로부터 최승희 춤을 배운 뒤 ‘최승희의 부활’이란 격찬을 받았다.국내에서는 1998년 처음 춤을 선보여 많은 화제를 뿌렸다. 이번 공연은 네번째 한국 무대이자 2년만의 단독 공연.‘최승희의 신화를 넘어’라는 부제는,그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제 춤을 오로지 최승희의 재현으로만 대하는 분들을 보면 섭섭해요.물론 칭찬이란 걸 알지만 제 춤은 어디까지나 저의 예술세계를 표현하는 것이지,누구를 흉내내는 건 아니니까요.” 최승희의 춤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 위에 백향주의 색깔과 느낌이 묻어나는 그만의 춤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뜻이다.그는 또 특정 국가나 민족을 대변하는 예술가로 머물기를 거부한다.한반도를 뛰어넘어 동북아를 대표하는 무용가가 되겠다는 야심이 만만치 않다.이번 공연에는 우조춤,무당춤,관음보살무와 영춘장고춤,중국 태족춤인 공작새춤 등 독무 5개를 선보인다.한층 깊어진 그의 내면이 최승희의 춤사위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된다.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최승희 연구가인 정병호 중앙대 명예교수를 만나러 간다며 자리를 터는 그에게선,최승희의 그림자 대신 무용가 백향주의 향기가 오롯이 느껴졌다.(02)3464-4998. 글 이순녀기자 coral@ 사진 이언탁기자 utl@
  • NGO / 시민단체 재교육 길 ‘활짝’

    시민단체 상근자들이 국내외 대학원에서 장학금으로 재충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국내 최초의 환경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www.greenfund.org)이 2004년부터 ‘시민단체 상근자 장학사업’을 벌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장학금 수혜자로 선발되면 서울대 등 9개 제휴대학에서 원하는 분야의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며,5개 기업의 후원금으로 조성된 기금에서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보조받는다.제휴 대학은 해당 학교에 지원한 상근자에 대해 4학기 또는 5학기(박사과정의 경우 6학기)의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선발인원은 매년 15명 이하로 정했다. 제휴대학은 경희대,국민대,서울대,수원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개발연구원(KDI),한양대 등 9개 대학이다.또 대교그룹,삼성SDI,유한킴벌리,포스코,LG칼텍스정유 등 5개 기업이 학업 지원금을 댄다.응모자격은 시민단체에 3년 이상 상근한 경력자로 소속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직능·종교·노동단체의 상근자는 제외한다.이중 10명으로 구성된 환경재단 장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대학원선발기준에 합격하면 된다.환경재단의 특성을 고려해 환경운동단체의 상근자를 장학생 중 일정비율로 뽑을 계획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오는 15일부터 10월1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아 10월 말 자체 장학후보생을 선발하고 11월 말 각 대학원 합격자발표에 따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단체 활동가들에게 전문성 향상과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기업과 대학들이 NGO에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수혜자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은 기간 만큼 시민단체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부규약도 만들 예정이다.또 지원 프로그램을 해외대학으로 확대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최열 환경재단 상임이사는 “9개 대학 외에도 각 광역 시·도별 제휴 대학을 늘릴 예정”이라며 “후원 기업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단체의 한 간사는 “최저 생계수단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3년 이상 근무하다 보면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다.”면서 “이번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단체 상근자들도 희망과 긍지를 갖고 장기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제시된 것으로 본다.”고 반겼다. 유진상기자 jsr@
  • “이젠 교단에서 바다 위해 봉사”해양수산부 공무원서 교수 변신 박민규 씨

    해양수산부의 현직 공무원이 교수로 변신한다. 해양수산부 국제협력관실 무역진흥과 박민규(36)사무관이 주인공.그는 최근 인하대로부터 교수임용 합격 통보를 받아 다음 학기부터 공직을 떠나 전임 교수자격으로 강단에 선다.해양부의 고위공무원이 겸임교수를 맡거나 퇴직한 뒤 교단에 선 예는 있었지만 현직 공무원이 ‘이직’을 하는 것은 박 사무관이 처음이다. 행시 37회로 10여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해온 박 사무관은 지난 98년 국비장학생으로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 로스쿨에 유학해 법학석사와 박사를 잇따라 취득했다.이어 2001년에는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해양부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세계무역기구(WTO) 관세협상 등 통상협상과 무역관련 분쟁 업무를 담당했던 박 사무관은 인하대에서도 국제거래법,통상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박 사무관은 27일 “실무와 이론을 결합해 학생들에게 현장감있는 강의를 하고 싶다.”면서 “한번 바다(해양부)와 인연을 맺은 사람은 바다를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바다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공무원 생활도 좋았지만 교수로서 전문성을 살리고 싶었고,가장 잘 맞는 일을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 새로운 길을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양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에서도 현직 공무원이 학계로 진출하면 출신 부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 사무관의 이직을 격려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시론] 이공계 공직할당제

    참여정부 출범 후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2005년부터 정부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의 본부 기술직 공무원 채용 비율을 5급 이상은 50%,4급부터는 30% 이상으로 하는 기술직 출신 임용 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한다.또한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의 명칭이 이르면 내년부터 통합 시행되고 시험과목도 조정될 전망이다.8직군 38개 직별로 세분화된 기술직의 분류체계를 5직군 15직렬로 단순화하고 기술직 공무원의 민간 근무 경력 등을 공직 경력으로 수용토록 하겠다고 한다. 이 같은 이공계 공직진출은 21세기 지식혁명에 대비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현재 선진국들의 순위는 산업혁명을 빨리 한 순서와 거의 같다.우리나라는 산업혁명을 제때에 하지 못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60년대 이후 중화학공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전자산업 등을 지속적으로 육성한 우리나라가 21세기 선진국들과의 기술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정부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되어 왔다. 공무원 조직에 과학기술마인드를 도입하고 과학기술을 아는 공무원이 국가 정책을 만든다면 훨씬 더 전문적이고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수학을 기초로 한 이공계를 공부하고 경영학 등을 공부한 대기업의 CEO들을 국내외에서 많이 보고 있지 않은가. 그동안 우리사회에 뿌리깊은 유교사상의 전통 속에서 형성된 사농공상의 신분적 구조가 존재한 것이 사실이다.실제로 정부 내의 정책입안자들이나 국회의원들 중 이공계 출신의 비율이 OECD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지난해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의 경우 채용인원이 246명과 50명으로 약 5대1의 비율이었다.대학입학정원이 인문계와 자연계의 경우 약 1대1인 것과 크게 비교가 된다.현재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중 기술직 공무원의 비율은 5급이 31%,4급이 29%,3급이 24%,2급 18%,1급 10% 등으로 상위 직으로 올라갈수록 기술직공무원의 비율이 낮은 형편이다.이 같은 인원으로는 정부 정책 결정과정에서 여론을 일으킬 만한 힘이 실리지 않는다.적정한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공직 이공계 진출 확대 방안은 공무원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 같다.정부 직제 규정도 고쳐야 하고 공무원들간의 이해관계도 걸려 있다.위의 통계에서 보았듯이 인문계 출신들이 공직을 장악하고 있는 국가 시스템에서도 출신간의 형평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대학입시에서 이공계를 기피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다.사실은 98학년도부터 시작하여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대폭 감소하고 있었고 산업현장에서 특정분야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장래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해 정부에서도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었다.대입 수학능력시험으로 대학에 교차지원 금지,병역특례기간단축,초·중·고등학교 과학교육 강화,과학축전 개최,과학문화 확산,과학장학생제도 도입 등 여러 가지 바람직한 이공계 사기진작 정책들이 도입되었다. 이번 방안이 이공계를 우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길 기대한다.우수한 학생들이 이공계를 외면하고 이공계를 전공하는 학생들마저 의학계열등으로 몰리는 현상을 당장 바로잡기는 힘들겠지만 빈약한 자원과 국토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오직 과학과 기술임을 자각하고 다른 사회구성원보다 과학기술인을 홀대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걷는 과학기술자들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존경하는 사회풍토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이 영 무 한양대 교수 응용화학공학부
  • 권노갑파문 여야 모두 “춥다 추워”

    ‘권노갑 파문’이 여의도 선량(選良)들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사건의 파장이 워낙 메가톤급이라,여야 계파 구분없이 대다수 의원들은 납작 업드려 숨을 죽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민주당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이전에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신·구주류 의원들이 기자실을 찾아와 신당과 관련한 입장을 강변하는 통에 시끄러웠다.하지만 지난 11일 밤 권 전 고문이 체포된 이후 기자실에 나타나는 의원은 거의 없다.14일 열린 당무회의에서 험악한 몸싸움이 있긴 했지만,참석자는 전에 비해 훨씬 적었다.정족수 미달로 회의 시작이 10분이나 지연되기도 했다. ●구주류 ‘직격탄' 신주류 ‘유탄' 우려 권 전 고문과 가까운 구주류는 ‘직격탄’의 사정권에 들어 있어서,권 전 고문으로부터 총선 때 자금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주류는 ‘유탄’을 맞을까봐 몸을 사리고 있는 형국이다.오죽하면 평소 가차없이 ‘쓴소리’를 내뱉던 의원들마저 이 문제에 관한 한 입을 닫고 있는 지경이다. 특히 ‘권노갑 장학생’으로 거론되는 일부 신주류 의원들은 기자들이 다가서면 필요 이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어떤 의원은 “왜 그런 것을 물어 보느냐.”며 버럭 신경질을 내기도 한다.몇몇 386의원은 ‘양심고백’을 함으로써 선수를 치는 방안도 심각히 고려하고 있으나,되레 역효과만 얻을까봐 선뜻 결심을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주류 강경파의 모태(母胎)격인 ‘바른정치모임’ 소속 초·재선 의원들은 지난 13일 아침 긴급 회동을 가졌으나,뚜렷한 대책 없이 “당분간 사태를 지켜보자.”는 의견만 교환했다고 한다.사건의 폭발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방증이다.신주류측 관계자는 “너무 어마어마하고 예측불허인 사건이라,다들 입조심 몸조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구주류의 경우 입을 열고 있는 의원들은 권 전 고문의 측근과 2000년 총선 당시 당직을 맡고 있던 의원 등 주로 동교동 구파 출신이다.반면 한화갑 전 대표를 비롯한 동교동 신파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지난 주부터 신당논의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던 한 전 대표는 14일 당무회의에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 ●야 의원도 “표적되면 어쩌나” 전전긍긍 한나라당 의원들의 속내도 편치 않은 것 같다.당직자들의 공식발언과 성명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식의 강경 일변도지만,막상 의원총회에서나 개인적으로는 입을 열길 꺼린다.정치권 관계자는 “야당 의원이라고 ‘비자금’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면서 “모두가 언제든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하리수, 괌 美대학 입학

    최근 한양대 수시모집에서 불합격한 뒤 자신의 홈페이지에 불만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28)가 괌의 미국 사립대학인 AIU(American International University)에 입학한다. 하리수는 AIU의 예술대학 연극영화과에 장학생으로 선발돼 오는 가을학기부터 등록하게 됐다고 소속사 TTM엔터테인먼트가 5일 밝혔다.
  • LG전자 “해외인재를 모셔라”

    LG전자 사장단이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백우현 사장과 DDM 사업본부 우남균 사장이 주축이 된 ‘북미 핵심인재 확보 전담반’을 구성,미국 MIT와 스탠퍼드대학 유학생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인재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백 사장과 우 사장은 유학생들에게 LG전자의 비전과 조직문화,인재 및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계획을 설명했으며 최근의 디지털기술 흐름에 대해서도 폭넓은 토론을 가졌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LG전자는 또 중국과 베트남,인도 등의 현지 우수인력 채용에도 힘을 쏟고 있다.중국에서는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지역별·대학별 산학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의 경우 명문 하노이대학 출신의 전기·전자,기계,냉동공조 분야의 우수인재를,인도에서는 현지법인과 연계,개별면접을 통해 우수 인력을 각각 선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채용인원 1800여명 중 10%를 석사급 이상의 해외 우수인재로 충원한다는 계획 이다. 박건승기자 ksp@
  • 盧 법인세 인하 검토 시사 / 청와대 대변인은 부인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법인세 인하 논란과 관련,“전 세계에서 기업하는 사람들이 활동무대를 어디로 할 것인지 결정할 때 법인세율을 고려한다면 정부는 승복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법인세 인하 검토를 시사하는 발언이지만,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대통령 과학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법인세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으며 연구중”이라면서 “다른 국가,지역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마당이라면 1%포인트라도 유리하게 해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태영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권력은 시장이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법인세 인하를 사례로 인용한 것이며 법인세율을 인하한다거나 인하 시사로 해석될 일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발명 꿈나무’에 장학금

    이공계 대학 진학 및 학생발명 촉진을 위해 올부터 ‘발명장학금’이 신설된다. 특허청이 14일 마련한 발명장학생 선발 지원 사업에 따르면 각종 발명대회에 입상했거나 산업재산권 출원·등록 실적 등이 있는 학생 발명가를 매년 선발해 수상키로 했다. 선발 대상은 대학생 및 고교생 각 180명을 비롯해 중학생 130명 등 모두 490명이다. 장학금 규모는 대학생의 경우 등급(1∼3급)에 따라 300만∼100만원,고등학생은 100만∼50만원,중학생(2등급)은 50만∼30만원 등 모두 4억 5000만원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 발명정책과 관계자는 “선발기준은 확정했으나 등급 평가와 관련해 기준별 가중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당초 9월에 첫 장학생이 배출될 예정이었지만 보다 공평한 시행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아울러 장학금 범위를 확대,추후 연구개발비와 해외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무리한 수상보다는 기준을 철저히 적용하고 미집행예산은 우수발명공작교실 및 전국대학생 발명동아리연합회등에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한국의 사랑’ 멕시코 전파 13년/ 정말지 찰코수녀원 원장

    |멕시코시티 연합|빈부격차가 심한 멕시코에서 무료교육 봉사활동으로 ‘한국의 사랑’을 심는 한국인 수녀가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멕시코시티에서 1시간여 떨어진 찰코 수녀원을 책임지고 있는 정말지(사진·39)원장. 정 원장은 멕시코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이 곳에서 극빈 가정 소녀들을 대상으로 중·고교 과정 무료 기숙학교인 ‘소녀들의 집(비야 데 로스 니뇨스)’을 운영하고 있다.10만평 규모에 각종 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4채의 건물을 세웠다.학생 수가 4000명에 달하며 학업성취도도 지역내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정 원장이 13년간 배출한 중학교 졸업생은 1만여명.지난 1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260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하는 뜻깊은 졸업식을 가졌다.이날 졸업식에는 비센테 폭스 대통령을 대신해 호세피나 모타 보건복지 장관이 참석했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과의 ‘핫라인’도 갖고 있을 정도로 멕시코 정부로부터 ‘초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정 원장은 “폭스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방문해 한국인들의 봉사활동에 감사했다.”고 말했다.경남 밀양 태생인 정 원장의 멕시코 봉사활동은 40년 전 부산을 중심으로 ‘소년의 집’ 봉사활동을 펼친 마리아 수녀회 설립자 고(故) 알로이시우스 스와츠 신부를 따라 멕시코로 건너온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된다.스와츠 신부가 92년 별세하면서 정 수녀는 원장직을 맡았다. 정 원장의 봉사활동에 교민들의 정성도 속속 답지하고 있다.LG전자 멕시코법인은 특히 올해 고교 졸업생 2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한동대에 유학시키기도 했다.또한 LG전자 후원으로 120명의 찰코 재학생 합주단원들이 오는 18일부터 한국에서 열흘간 일정으로 공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 “일반 대학생도 공군 조종사 될수 있다”/ ‘조종장학생’ 지원 8월 마감

    “공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더라도 공군 조종사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공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조종사가 되는 길에 대한 질문이 잦아지자 공군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공군에 따르면 공군 조종사가 되는 길은 공사 졸업 이외에도 한국항공대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군 ROTC’와 전국 70여개 대학에서 시행되는 ‘조종 장학생 제도’ 등 두 가지가 더 있다.특히 지난 93년 시작된 조종 장학생 제도의 경우 출신 대학·학과에 관계없이 조종사의 꿈을 이룰 수 있는데 매년 8월 말까지 지원해야 한다. 조종 장학생에 선발되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이 지급되며,해마다 여름방학기간 중 특별교육을 통해 비행 기초이론 교육,비행기를 타고 눈으로 익히는 관숙비행 등을 경험하면서 예비 조종사로서의 소양을 갖추게 된다.졸업 후에는 정해진 군사훈련 과정을 거쳐 공군 소위로 임관,조종사가 되기 위한 본격 비행교육에 들어간다. 한편 공군은 내년부터 현재 대학 2학년까지 주어지는 조종장학생 지원 자격을 3학년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힐러리 회고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백악관 회고록 ‘살아 있는 역사(Living History)’는 발매 첫 날 미 국내에서만 20만부나 팔려나가는 대 히트를 기록했다.책을 출간한 ‘사이먼 앤드 슈스터’(S&S)사는 하루 만에 초판 100만부의 20%가 팔려 곧바로 30만부 추가 인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8장으로 구성된 회고록은 머리말과 색인을 빼고 모두 528쪽이며 하드커버 가격은 28달러,CD판은 30달러이다.회고록은 백악관 생활,르윈스키 스캔들 당시의 심경,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상원의원으로서의 새 삶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등 힐러리의 인간적인 여정을 담고 있다.판매 첫날 구입한 회고록을 발췌, 요약한다. ●내 사랑,빌 클린턴: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1970년 가을,예일대 법대에서 만난 빌은 런던 옥스퍼드대를 마친 로즈 장학생이기보다 ‘바이킹’처럼 보였지만 훤칠했고 구레나룻을 기른 잘생긴 청년이었다.법대 휴게실에서 처음 봤을 때 그는 몇몇 학생들 앞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수박을 키워…”하며 한참 떠들던 중이었다.“누구냐.”고 친구에게 물었다.“아칸소 출신의 빌 클린턴인데 맨날 아칸소 얘기만 해.” 1971년 봄 학기가 끝날 때까지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마지막 수업이 끝나던 날 빌이 말을 걸었다.다음 학기 수강신청하러 가는데 그가 따라왔다.그때 처음으로 나의 가족과 자란 곳을 물었다.직원이 빌에게 “수강신청을 이미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빌은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께 왔다고 말했다.그때부터 데이트가 시작됐다. 법대를 마친 1973년 봄 빌과 유럽여행을 갔다.빌은 영국 북서부의 에너대일 호숫가에서 청혼했다.그를 사랑했지만 나의 인생과 미래 때문에 단호히 거절했다.평생 지속될 결혼을 원했고 빌에 맞춰 삶을 보낼지도 궁금했다.빌은 여러 목표가 있었고 나는 그중의 하나였다.계속되는 구혼을 거절하자 그는 “결심하면 말해 달라.”고 기다렸다.그후 2년 반 뒤 우리는 결혼했다. ●대통령의 친구이자 정책 조언자로 백악관에서의 첫 날,우리는 겨우 몇시간 밖에 못 잤다.“탁,탁,탁” 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깼다.갑자기 침실 문이 열리고 턱시도 차림의 남자가 은쟁반에 식사를 날라왔다.전임 부시 대통령이 아침 5시 30분이면 갖던 아침 식단이었다.빌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지금 뭐하는 거야.” 새로운 변화에 적응중이라고 생각했으나 경호원이 침실 밖에 대기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아래층에 있으라고 하자 한 경호원은 “대통령이 한밤중에 심장마비를 일으키면 어떡하느냐.”고 되물었다.“그는 46살이고 심장마비는 없을 것”이라고 대꾸했다. 백악관에 영부인의 역할을 위한 매뉴얼은 없다.전임자들이 그랬듯 자기 관심과 스타일에 맞게 처신한다.나는 빌이 사회의 변화상을 말할 때 나의 의견과 관심을 털어놨다.여성들이 사회에서 할 역할들을 대변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에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지를 곧 깨달았다. 주지사 부인과 영부인의 차이는 설명할 수가 없다.갑자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 몰려와 나를 기쁘게 해주려 한다.영부인이 말을 하는 모든 게 확대된다.원하는 것을 말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한때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고 싶다고 말한이래 수년동안 내가 묵는 호텔의 냉장고에는 똑같은 음료수가 놓여 있었다. 빌과 나는 정치적 동지였고 가까운 친구였다.중요한 연설문을 작성할 때 늘 조언을 주고받았다.그러나 빌과 나는 ‘화이트워터(클린턴 부부가 투자했던 부동산개발 회사의 불법대출에 힐러리가 과거 관여됐다는 의혹)’의 정치적 중요성을 간과했다.아무 것도 잘못된 게 없으나 조사 자체와 일반 대중에게 우리가 관여됐다는 인상을 주는 게 목적이었다.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빌의 목을 비틀어 죽이고 싶었다…. 1998년 1월 21일,빌은 새벽같이 일어나 침대 끝에 앉았다.“당신이(힐러리가) 알아야 할 내용이 신문에 날거야.”나는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빌은 백악관 인턴인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정사 문제라고 했다.빌은 몇차례 대화를 나눴고 친하게 지냈을 뿐 잘못된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르윈스키가 그의 관심을 잘못 해석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나는 빌의 말을 믿었다.르윈스키 건도 빌에게 늘 따라 다니던 사악한 스캔들의 하나려니 생각했다.빌이 마약을 복용했다든가,매춘부와 관계를 맺었다든가 하는 식의 선정적 주장으로 받아들였다.그해 8월 빌이 ‘부절적한 관계’를 공개적으로 시인하기 직전까지 나는 “남편이 나한테 거짓말은 절대 안해”라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대배심 증언을 하루 앞두고 빌은 침대 머리맡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고 증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내 감정과 정치적 확신은 순식간에 무너지기 시작했다.아내로서 나는 그의 목을 비틀고 싶었다.그가 거짓말 할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딸) 첼시에게 사실을 알려주라.”고 말했다.그는 눈물을 글썽였다.증언을 마친 뒤 대국민 연설을 준비할 때 빌은 혼란스러워 했다.나는 “이건 당신의 연설이야.혼돈으로 끌고간 것도 당신이야.오직 스스로만이 무얼 할지 결정할 수 있어.” 하지만 빌은 나의 남편이자 나의 대통령이었다.빌은 내가 지지했던 방식대로 미국과 세계를 이끌었다.그가 무슨 짓을 했던 그런 식으로 매도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그와 나,가족의 사생활과 르윈스키의 사생활은 잔인하고 불필요하게 침해됐다.화이트워터 사건으로부터 배운 교훈은 빌이 탄핵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스타 검사와 그의 동료들이 헌법을 무시하고 대통령을 무너뜨리기 위해 악의적인 목적으로 권력을 남용할 수 있다면 미국이 걱정됐다. 빌과 나는 우리의 결혼생활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기적인 상담을 받기로 동의했다.나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고 그 상처를 치유하려 노력했다.다른 한편 빌은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믿었다. ●남편과 헤어지지 않기로…상원의원의 길로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빌과의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하기로 한 것과 뉴욕에서 상원의원 출마를 결정한 일이다. 출마를 결정하기에 앞서 나는 어떤 강력한 동기가 필요했다.3월 나는 뉴욕의 한 학교에서 열린 여성 스포츠인들에 관한 HBO방송의 특집 프로그램을 알리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행사장 무대 위에 걸려있던 배너에 나의 눈길이 꽂혔다.거기에는 특집물의 제목인 ‘과감히 도전해라(Dare to Compete)’라고 써있었다. 여자농구팀의 주장인 소피아 도티가 무대 위에서 나를 소개했다.악수를 나누면서 그녀는 내 귀에다 대고 나지막이 속삭였다.“클린턴 부인,과감히 도전하세요.”그녀의 말 한마디에 나는 완전히 무장해제 됐다.행사가 끝난 뒤 나는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그동안 수많은 여성들에게 행동하라고 했으면서도 나 스스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왜 겁을 낼까?그리고는 결론을 내렸다.과감히 도전해야 한다. 1999년 6월 나는 예비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리했다.11월7일 선거날 우리 가족은 함께 투표소로 향했다.수년간 투표 용지에 남편의 이름만을 봐왔던 나는 내 이름이 찍혀있는 투표용지를 받아든 순간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저녁이 되자 선거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표차로 나의 승리가 확실시됐다.첼시가 최종 투표 결과를 전하기 위해 나의 호텔방으로 달려 들어왔다.결과는 55%대 43%.나의 힘겨웠던 노력이 보답을 받는 순간이었다. mip@
  • 공무원등 60명에 英연수 장학금

    찰스 험프리 주한 영국대사는 29일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공무원,회사원,학생등을 대상으로 선발한 60여명의 영국연수 장학생들에게 시브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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