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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주 “노무현, 변형된 공산주의자…김문수·이재오도 과거 공산주의 활동” 野 “매카시가 고카시로 살아돌아왔다”

    고영주 “노무현, 변형된 공산주의자…김문수·이재오도 과거 공산주의 활동” 野 “매카시가 고카시로 살아돌아왔다”

    고영주 “노무현, 변형된 공산주의자…김문수·이재오도 과거 공산주의 활동” 野 “매카시가 고카시로 살아돌아왔다” 고영주 노무현 야당이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이념적 편향성을 거론하며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고 이사장은 지난 2일 국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는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고 이사장은 이날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민중민주주의자라고 규정했다. 그런데 민중민주주의자는 공산주의의 변형이라고도 했다. 그렇다면 (노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냐”고 묻자 “저는 그렇게 봤다”고 답했다. 최 의원이 “예전에 ‘김일성이 남조선에서 똘똘한 사람을 키워 사법부에 침투시켰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는 뜻이냐”고 붇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중에도, 검찰에도 있나”라고 하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노동운동, 농민운동 경력이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나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도 공산주의자냐”라고 하자 “과거 공산주의 활동을 하다가 (전향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송호창 의원이 5·16 쿠데타에 대한 입장을 묻자 “형식은 쿠데타인데 정신적으로는 혁명”이라고 말했다. 이런 답변이 이어지자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고 이사장을 비판했다. 전병헌 의원은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공산주의자라고 단정짓는 분으로, 매카시가 한국의 ‘고카시’로 살아돌아온 것인가 싶다”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13년 고 이사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고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 때문에 이사장 자리를 준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정호준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을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촉구했다. 고 이사장은 야당 의원들의 사퇴 촉구가 이어지자 “제가 최초로 민중민주주의가 이적임을 밝혀내고 전교조의 참교육이 이적이라는 점을 밝혀내는 그런 일을 해왔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이사장의본분에 어긋나지 않게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거부했다. 야당 측은 이사장 선임절차를 문제삼기도 했다. 야당 추천 방통위원인 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은 “고 이사장의 선임 당시 저희(야당 추천 위원들)이 계속 반대하며 회의를 미뤘는데, 여권 상임위원들이 단독으로 처리했다”고 문제를 제기햇다. 그러자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방통위 부위원장으로 출석했으니 방통위 전체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면서 “특정 정파의 대변인처럼 발언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회의를 지켜본 후 고 이사장의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여당 위원들을 향해 협조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주 “노무현, 변형된 공산주의자냐” “저는 그렇게 봤다”

    고영주 “노무현, 변형된 공산주의자냐” “저는 그렇게 봤다”

    고영주 “노무현, 변형된 공산주의자냐” “저는 그렇게 봤다” 고영주 노무현 야당이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이념적 편향성을 거론하며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고 이사장은 지난 2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는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고 이사장은 6일 방통위 국감에서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민중민주주의자라고 규정했다. 그런데 민중민주주의자는 공산주의의 변형이라고도 했다. 그렇다면 (노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냐”고 묻자 “저는 그렇게 봤다”고 답했다. 최 의원이 “예전에 ‘김일성이 남조선에서 똘똘한 사람을 키워 사법부에 침투시켰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는 뜻이냐”고 붇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중에도, 검찰에도 있나”라고 하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노동운동, 농민운동 경력이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나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도 공산주의자냐”라고 하자 “과거 공산주의 활동을 하다가 (전향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송호창 의원이 5·16 쿠데타에 대한 입장을 묻자 “형식은 쿠데타인데 정신적으로는 혁명”이라고 말했다. 이런 답변이 이어지자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고 이사장을 비판했다. 전병헌 의원은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공산주의자라고 단정짓는 분으로, 매카시가 한국의 ‘고카시’로 살아돌아온 것인가 싶다”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13년 고 이사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고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 때문에 이사장 자리를 준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정호준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을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촉구했다. 고 이사장은 야당 의원들의 사퇴 촉구가 이어지자 “제가 최초로 민중민주주의가 이적임을 밝혀내고 전교조의 참교육이 이적이라는 점을 밝혀내는 그런 일을 해왔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이사장의본분에 어긋나지 않게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거부했다. 야당 측은 이사장 선임절차를 문제삼기도 했다. 야당 추천 방통위원인 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은 “고 이사장의 선임 당시 저희(야당 추천 위원들)이 계속 반대하며 회의를 미뤘는데, 여권 상임위원들이 단독으로 처리했다”고 문제를 제기햇다. 그러자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방통위 부위원장으로 출석했으니 방통위 전체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면서 “특정 정파의 대변인처럼 발언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회의를 지켜본 후 고 이사장의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여당 위원들을 향해 협조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주 “노무현은 변형된 공산주의자…김문수 이재오도 과거 공산주의”

    고영주 “노무현은 변형된 공산주의자…김문수 이재오도 과거 공산주의”

    고영주 “노무현은 변형된 공산주의자…김문수 이재오도 과거 공산주의” 고영주 노무현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이념적 편향성을 둘러싼 공방이 다시 벌어진 가운데 야당은 7일 고 이사장의 해임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지난 2일 국감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고 이사장의 발언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이날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민중민주주의자라고 규정했다. 그런데 민중민주주의자는 공산주의의 변형이라고도 했다”면서 “그렇다면 (노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냐”고 묻자 고 이사장은 “저는 그렇게 봤다”고 답했다. 고 이사장은 또 최 의원이 이어 “예전에 ‘김일성이 남조선에서 똘똘한 사람을 키워 사법부에 침투시켰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는 뜻이냐”고 묻자 “그렇게 생각한다”고도 답했다. ”공무원 중에도, 검찰에도 있느냐”고 재차 묻자 “물론이다”라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또 “(노동운동, 농민운동 경력이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도 공산주의자냐”는 질문에 “과거 공산주의 활동을 하다가 (전향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같은 당 송호창 의원이 5·16 쿠데타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고 이사장은 “형식은 쿠데타인데 정신적으로는 혁명”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전병헌 새정치연합 의원은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공산주의자라고 단정짓는 분으로, 매카시가 한국의 ‘고카시’로 살아돌아온 것인가 싶다”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13년 고 이사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고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 때문에 이사장 자리를 준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야당 의원들이 거듭 사퇴를 촉구하자 고 이사장은 오히려 “제가 최초로 민중민주주의가 이적임을 밝혀내고 전교조의 참교육이 이적이라는 점을 밝혀내는 그런 일을 해왔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이사장의본분에 어긋나지 않게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이서울장학금 올 2학기 대학분야 장학생 모집

    서울장학재단(이사장 문미란)은 30일부터 오는 10월8일까지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하이서울장학금 대학분야’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2학기 기준 서울소재 대학 정규학기 재학생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정의 대학생이다. 성적 제한은 없으며 휴학예정자와 정규학기를 초과한 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국가장학금이나 교내장학금 등 다른 장학금을 받았더라도 자신이 직접 부담한 등록금이 100만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11월에 발표되며, 선발된 학생은 100만원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issf.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2-725-2257)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단신]

    [문화단신]

    박래경 큐레이터協 명예회장 기념논총 박래경 한국큐레이터협회 명예회장의 팔순을 기념한 기념논총인 ‘현대미술사와 현장’(김달진미술연구소 발간)이 발행됐다. 박 명예회장은 1935년 대구 태생으로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독정부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독일 뮌헨대에서 미술사 수학 후 한양대에서 응용미술학과 박사를 받았다. 세종대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한국문화교류연구회 대표, 한국큐레이터협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서양미술 수용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양상, 근현대의 민주화 과정과 분단현실에 대한 예술 활동, 지역미술 활성화 모색, 미술관의 핵심인 소장품 정책 등에 대한 16편의 글이 실렸다. 19일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문화재청은 오는 19일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2015년도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달 현재 전국적으로 8만 7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돼 지역 사회에서 주변 정화, 화재 감시 등 문화유산 보호·관리와 문화재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문화재지킴이 350여명과 함께 그동안의 문화재지킴이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문화재지킴이 현장 모니터링, 답사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2005년 4월 처음 시작됐다. 내일부터 박경작 ‘침묵의 회화’展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스에서 박경작 작가의 개인전 ‘침묵의 회화’가 16일부터 열린다. 물질적 번영과 정신적 공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묵시적이고 형이상학적인 회화 작업을 지속해 온 작가의 대표작인 ‘침묵’ 연작과 ‘신성한 시간’ 연작을 비롯해 신작 23점을 선보인다. 22일까지. (02)737-4678.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생명과학·신소재 분야도 美 상위권 대학 수준”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생명과학·신소재 분야도 美 상위권 대학 수준”

    “항공기계시스템은 경상대입니다.” 10일 만난 권순기(56) 경상대 총장은 자신만만했다. 단호한 그의 말투에서 경쟁적으로 항공 분야 특성화에 나선 다른 대학들이 쉽사리 경상대를 쫓아올 수 없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그는 “경상대는 20년 전인 1990년대 중반부터 항공기계시스템 분야를 집중 육성했다”며 “당시부터 최근까지 정부에서 지원하던 각종 재정 지원사업에 두루 선정됐다”고 말했다. 경상대 항공기계시스템 분야는 실제로 누리사업과 1·2단계 BK21사업, 최근엔 대학특성화(CK)사업과 특성화우수학부에도 선정돼 연구비, 실험·실습비와 장학금 등을 확충해 왔다. 권 총장이 ‘기계항공이라면 경상대’라고 자신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권 총장은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 당시 페루에 가서 페루국가과학기술위원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상대 간의 항공우주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KAI는 페루에 항공기를 수출하고 페루는 우수한 과학 인재를 항공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유학을 보내게 되는데 이들의 석사 학위 과정 교육을 경상대가 맡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2학기부터 페루 국가과학장학생 10명이 경상대에 와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항공기계시스템 분야에 대한 경상대의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권 총장은 경상대가 항공기계시스템 분야 특성화에 성공한 이유로 유리한 입지 조건을 들었다. “이 지역은 국내 항공산업의 인력과 협력기업 70~80%가 집적돼 있고 진주·사천은 지난해 12월 항공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또 진주 혁신도시에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련 기업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업과 실험·실습, 기업 인턴십 등을 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상대가 집중 육성하는 다른 특성화 분야는 생명과학, 나노·신소재 분야다. 공대 고분자공학과 교수인 권 총장 자신이 경상대의 나노·신소재 분야 특성화에 앞장섰던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항공기계기스템, 생명과학, 나노·신소재의 3대 특성화 분야는 국내에선 가장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고 미국 상위권 주립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라며 “생명과학 분야의 특성화 사례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취업률, 우수한 교수진, 지역 산업 여건, 21세기의 세계 항공우주산업 전망 등 모든 것이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진주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팝페라 가수 ‘Ro’(로), 첫 싱글앨범 ‘Ro. 1st’ 공개

    팝페라 가수 ‘Ro’(로), 첫 싱글앨범 ‘Ro. 1st’ 공개

    곡이 시작되자 잔잔한 피아노의 선율 위로 헤일리 웨스튼라를 연상시키는 청아한 음성이 펼쳐졌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스트링 사운드 속에서도 소프라노다운 편안하고 안정적인 발성은 오히려 더 돋보이며 그 힘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곧 이어지는 시원하고 맑은 고음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조쉬 그로반, 나탈리 콜, 마이클 볼튼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앨범을 프로듀싱 했으며 미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상을 수차례 수상한 데이비드 콜(David cole)은 이번 믹싱과 마스터링을 진행하며, “그야말로 아름다운 목소리”라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신비롭기까지 한 음성이다”는 찬사를 쏟아냈다. 이 아름다운 곡, ‘세레나데’를 부른 가수는 바로 크로스오버 소프라노인 'Ro'이다. 가수가 되기까지의 그녀의 커리어는 장르를 넘나드는 그 목소리만큼이나 화려하다. 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를 수석 실기 장학생으로 공부한 'Ro'는 2006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일본극단 ‘사계’ 전격 입단하여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후 현지에서 뮤지컬 '캣츠' 등 이름난 무대에 당당히 주역으로서 이름을 올리며 호평을 받는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양한 크로스오버 무대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Ro'. 그런 그녀가 지난 27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선보인 첫 앨범, 'Ro. 1st'가 관계자들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다년간의 무대 경험으로 인한 안정적인 고음 발성과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고 이은미, 강산에, 윤도현 밴드, 박기영 등의 앨범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서은영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을 맡고, '나는 가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외 여러 프로그램에서 편곡자로 활동 중인 뮤지션 김석원이 작,편곡을 맡은 타이틀곡, '세레나데'가 대중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한 감정을 절제한 듯, 그러나 짙은 호소력을 가진 'Ro'의 보컬은 거부감 없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세레나데’의 반복해 들어도 질리지 않는 유니크한 멜로디와 그녀의 특징적인 보컬은 이 앨범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이번 타이틀곡 ‘세레나데’에 대해 소속사 엘미디어의 관계자는 “Ro가 부른 ‘세레나데’는 자극적인 사운드로 점철된 현 가요시장에 편안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본다”며 “인트로부터 절제된 피아노 선율과 감성적인 보컬로 시작하여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스트링 사운드를 위시한 'Ro'의 시원한 고음은 클래식과 모던함을 동시에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고 전했다. 정체된 스타일의 음악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싶은 음악적 욕심이 담긴 'Ro'의 첫 싱글앨범 'Ro. 1st'를 시작으로, 그녀는 현재 10월에 발매를 목표로 미니앨범의 작업에 한창이다. 클래식을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장르를 넘나들었던 다년간의 경험과 청아한 고음을 소유한 실력파 보컬리스트 'Ro'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도로공사, 교통사고사망 유자녀 장학생 뽑는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사고 사망자·중증장애자의 유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중증장애(장애등급 3급 이상)를 입은 사람의 대학생·고등학생 자녀다. 신청 기한은 7일부터 이달 말까지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생은 매년 20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재)고속도로장학재단(www.hsf.or.kr)과 한국도로공사(www.ex.co.kr)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재단 사무국(031-712-8942)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고속도로장학재단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292명에게 5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단국대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단국대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그야말로 ‘모바일 전성시대’에 살고 있음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이런 차세대이동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기존 산업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 스마트자동차 등 분야를 일궈 나갈 고급 엔지니어의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단국대가 5년 전 이런 환경을 내다보고 만든 학과가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이다. 이곳은 최근 모바일 산업의 성장을 쫓아 급하게 개설한 다른 대학 유사학과들보다 커리큘럼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과 100% 영어강의 등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수험생이 학과를 선택할 때에는 여러 가지를 따지겠지만, 이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은 대개 ‘모바일’과 ‘장학금’을 선택 이유로 꼽는다. 2011학년도 처음 개설될 당시 입학한 학생들은 스마트폰 시장이 막 태동할 무렵에 들어온 이른바 ‘스마트 키드’들이다. 1기로 이곳에 입학한 김효상(24)씨는 “학과 이름에 들어 있는 ‘모바일’을 보고 무작정 지원했다”고 했다. 그는 “입학하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했는데, 기존의 폴더폰에 비해 너무 신기했다. 그야말로 신세계가 열리는 기분이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이 학과를 졸업하면 취직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4학년 이예진(23)씨는 다양한 장학금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B와 영어의 합이 4등급 이내면 입학금은 물론 4년 수업료, 기숙사비까지 전액 무상이다. 이씨는 정보통신(IT) 관련 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여러 대학을 비교하다가 장학금 혜택을 알고서 주저 없이 이곳을 택했다고 한다. “다른 대학의 유사한 학과에 비해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원하는 점에 끌렸습니다. 이렇게 큰 혜택을 주는 것은 학교가 우리 학과를 열과 성을 다해 키우겠다는 의지의 다른 표현 아닐까요.” 지난 4년 동안 돈 걱정 없이 공부했던 그는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홍콩청스대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홍콩청스대는 대학 평가에서 아시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명문대다. 단국대와 협약을 맺고 매년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학생은 매년 25명 선발하는데, 이 중 15명은 고정으로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에서 선발하고 있다. 이씨는 “1개월 동안 난징대 등 5개 대학 학생들이 팀을 이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는데,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학과의 전망과 장학금에 주목하지만, 교수진은 탄탄한 커리큘럼을 최고의 강점으로 꼽는다.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에서 모바일 관련 과목을 선별하고 여기에 모바일프로그래밍, 모바일프로세서, 모바일시스템론 등 신규 과목을 보완했다. 학생들은 ▲수학 ▲실험·프로젝트 ▲공학(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스템) ▲경영학 등을 중점적으로 배운다. 특히 ‘실험·프로젝트’ 과목은 다른 대학 유사학과에 비해 유독 돋보이는 부분이다. 학생들은 2학년부터 3학년까지 2인 1조로 매 학기 1학점 필수인 프로젝트·설계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모바일의 기본이 되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배우는 수업이다. 학과의 전용실습실 중 한 곳인 201호(전자회로실험실습실)에서 주로 수업을 하는데, 1학점이지만 만만치 않은 수업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만난 이충희(24)씨는 모바일 시스템을 적용한 미니 자동차 ‘텍밧’(tek bot)을 들어 보이며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실습으로 배우기 때문에 효과도 크고 재미도 있다”고 했다. 텍밧은 일종의 스마트 미니 자동차다. 모바일 프로그래밍으로 조작된다. 프로그래밍을 한 기판을 얹으면 스마트 자동차가 되기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을 입히느냐에 따라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다. 이씨는 “하드웨어는 물론 프로그래밍도 동시에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이씨처럼 3학년이 되면 여기에다 한층 수준 높은 ‘브레인 보드’를 올려 개량된 스마트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학과장 신원용(37) 교수는 “학생들이 실험·실습에서 기자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수백만원의 실습용 장비는 물론, 오실로스코프 등 고사양 전자·제어 기자재도 넉넉히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학과 명칭에 ‘공학’이 들어가지만, 이 학과는 공과대학이 아닌 국제학부에 소속돼 있다. 모든 교수는 전공수업을 100% 영어로 강의한다. 장학금 등 각종 혜택에도 불구하고 이 학과에 대한 지원율이 그리 높지 않은 대표적인 이유다. 학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영어 강의를 크게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세계를 무대로 일할 졸업생을 육성하는 학과이기 때문에 영어 강의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학과 3학년 김우정(22)씨는 이와 관련, “처음에는 영어 강의가 어려웠는데, 차츰 적응이 되니 장점이 상당하다”고 했다. 그는 “외국의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 학생들로선 영어 강의가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단순한 엔지니어가 아닌, 경영학적 자질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국제학부 내 국제경영학 전공을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게 했다. 현재 7명이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 학과장은 “공학적 기술은 물론 IT 기획과 마케팅 분야로 진출하려는 학생에게 아주 유리한 과정”이라며 “학생들은 졸업 후 다양한 산학연 분야에 진출해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3) 초급장교 양성 실태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3) 초급장교 양성 실태

    “작전참모 등 좋은 보직은 대부분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맡아요. 학군단(ROTC)·학사 장교 출신들은 좋은 보직을 받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나중에 그것이 능력으로 연결돼 진급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ROTC 출신 예비역 장교) “사단장 입장에서 육사 출신과 비육사 출신 중 누구를 더 쓰고 싶을까요. 육사는 군 간부 양성을 위해 우수한 애들을 뽑아 4년 동안 훈련시킨 자원들이고 ROTC·학사 장교 출신은 수준이 천차만별인 데다가 요즘엔 장기복무자 가운데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출신도 별로 없어요.”(육사 출신 현역 장교) 출신별로 진급과 보직을 둘러싼 군 조직 내 알력은 개개인의 능력을 떠나 화합을 저해하는 암적 존재다. 문제는 이 같은 갈등이 군의 말초신경 역할을 하는 초급장교(소위) 양성체계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군 당국이 육·해·공군 사관생도 양성 교육에만 치중하고 초급장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ROTC·학사 장교 출신들의 질적 향상에 소극적이라 비사관학교 출신들의 입지도 그만큼 좁아지고 군이 활력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행 군 인사체계는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못하다.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실에 따르면 육군의 경우 올해(2015년도)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58명 가운데 육사 출신이 45명(77%), ROTC와 3사관학교 출신이 각각 5명(8.6%), 학사사관 출신이 1명(1.7%)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진급 대상자(대령) 대비 진급률로 비교하면 육사 출신은 753명 중 45명(5.97%), ROTC는 200명 중 5명(2.5%), 3사관학교는 207명 중 5명(2.41%), 학사 장교 출신은 15명 중 1명(6.67%) 등이다. 비육사 출신들은 장성 진급이 육사 출신에 편중됐다고 지적하고 육사 출신들은 능력에 비해 역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육사 출신 장성은 “중령까지는 출신을 배제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진급하지만 장성 진급 인사는 출신별로 배려해 어느 정도 할당한다”고 말했다. 학사 장교 출신 인사는 “육사 출신들로 편중돼 있어 우수 자원들이 학사 장교 지원을 기피하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문제는 군 안팎에서 출신을 막론하고 ROTC 등 비육사 출신 장교들의 자질이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육군은 올해 ROTC 후보생(대학 1+2학년)으로 3960여명을 모집하는데 1만 7600여명이 지원해 4.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남자 기준)에서 ROTC의 인기는 평균 이하다. 서강대가 1.7대1, 서울대 1.73대1, 연세대 1.89대1, 고려대 2.5대1, 중앙대 3.23대1, 한양대 3.56대1, 성균관대가 3.72대1로 집계됐다. 취업난이 심각함에도 주요 대학 출신들은 장교 임관에 대해 별 매력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학벌과 학력이 반드시 장교로서의 자질로 직결된다고 할 수 없지만 똑똑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군에서 장기 복무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병사들과 군 경험도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소대장들이 똑똑해진 병사들을 가르치기가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철휘(ROTC 13기) 예비역 대장은 “1961년 ROTC 1기생을 처음 배출한 이후 20기 정도까지 ROTC 출신은 유능한 인재로 꼽혀 전역 후 기업에서도 인기가 많았다”면서 “현재는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데 비해 ROTC 출신에 대한 우대도 없고 동기 부여도 없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당국의 인력 획득 정책은 여전히 소수의 사관생도 육성에 치우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관학교는 키우되 ROTC, 학사 장교 출신들은 많이 뽑은 뒤 단기간 활용하다 전역시키는 소모품 정도로만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새정치연합 안규백 의원실에 따르면 장교 1명당 양성 비용은 육사가 2억 3000만원인 데 비해 3사관학교는 5800만원, 학군 장교(ROTC)의 경우 1600만원, 학사 장교는 1100만원에 그쳤다. 육사와 3사는 품위유지비로 월 41만 4100원을, 교재지원비로 월 6만 8120원을 받는 반면 ROTC 출신들은 월 5만원의 교재지원비를 받을 뿐이다. 한 예비역 대령은 “사관 생도뿐 아니라 단기 복무자가 대부분인 ROTC, 학사 장교 후보생들에게까지 굳이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이 만연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학 교육과 병영훈련을 통해 유능한 초급간부를 양성한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경우 ROTC를 대부분 4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매년 1만 20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학년별로 300~500달러씩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동기 유발 제도를 실시한다. 콜린 파월(전 국무부 장관) 전 합참의장이나 마크 밀리 현 육군참모총장 등 ROTC 출신 군 고위직의 진출도 활발하다. 한국군에서 대장(4성 장군)까지 오른 ROTC 출신 인사는 5명에 불과하다. 이대로 가면 더이상 대장을 배출하기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군 당국은 현재 28개월인 ROTC 복무 기간을 단축해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군 소대장들이 대부분 병사에서 올라와 군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우리 군 초급장교들의 숙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 교수는 “초급장교는 병력과 장비를 다루는 관리자이자 유사시 병사들과 호흡해야 하는 군의 말초신경”이라면서 “소수의 육사 출신들이 독식하는 구조를 바꾸려면 우수 인재를 키울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미래를 본다… 꿈나무들에게 투자하는 자치구] ‘팍팍’ 쏘는 장학금 3억원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중랑구는 27일 오후 5시 구청 지하강당에서 학생 423명에게 총 3억 8280만원의 ‘행복중랑 111장학금’을 준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에 명문대 진학생 및 성적상위 2%인 고교신입생 총 61명에게 1억 16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만 484명에게 5억여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비해 수혜 인원은 222명, 장학금은 1억여원 늘었다. 이번 장학금은 중랑지역 학교에 다니는 성적우수학생, 특기재능 학생, 저소득층 학생 등에게 지급된다. 고등학생은 235명, 중학생 108명, 초등학생 80명이고, 각각 30만~180만원과 장학증서를 받게 된다. 장학생은 학교장,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동장 간의 협의로 추천하며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 성적우수 장학금은 성적상위 2%인 고등학생과 성적상위 10% 이내인 중·고등학생 중에서 뽑는다. 특기학생 장학금은 예체능 등 대회 수상자가 대상이다. 저소득층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성적상위 70% 이내에 들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올해 관련 조례를 개정, 수혜학생의 범위를 초·중학생까지 확대하고 저소득가정 장학생을 크게 늘렸다. 구는 장학금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1411명에게 19억 6000여만원을 주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장학사업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고, 가정 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역의 교육격차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입 수시모집] 세종대학교, 논술우수 줄이고 어학특기자 폐지… 학생부 전형 확대

    [대입 수시모집] 세종대학교, 논술우수 줄이고 어학특기자 폐지… 학생부 전형 확대

    세종대학교는 수시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60%인 1581명을 선발한다. 세종대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의 확대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보다 276명이 늘어난 609명을, 학생부종합전형은 69명이 늘어난 389명을 선발한다. 반면 논술우수자전형은 233명을 줄인 464명을 선발하고, 어학특기자 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은 폐지했다. 이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에 이어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학생부우수자전형은 교과 100%이며, 지역인재전형은 교과 70%, 비교과 30%를 반영한다. 지역인재전형은 수도권 이외의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창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 및 배려자,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단원고 특별전형이 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50%, 논술고사 5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전형과 군장학생특별전형에 적용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내로 지난해와 같다.
  • [대입 수시모집] 명지대학교, 427명 뽑는 학생부교과, 수능 최저기준 폐지

    [대입 수시모집] 명지대학교, 427명 뽑는 학생부교과, 수능 최저기준 폐지

    명지대학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2085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427명, 학생부교과(면접) 566명(특별전형 200명), 학생부종합(면접) 416명(특별전형 325명), 실기(특기)우수자 98명이다.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고 학생부 교과성적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 강점이 있으면 합격에 유리하다. 학생부교과(면접)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을 100% 반영해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60%, 면접 40%로 선발한다. 명지대에서 단일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566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면접)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서류 60%, 면접 40%로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100명 늘어난 416명을 선발한다. 면접은 학생 1명에 대해 2~3명의 면접위원이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인성, 문제 해결 능력, 전공 적합성, 의사소통 능력을 주로 본다. 명지대의 모든 학생은 1회 이상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년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공부하고 등록금을 전액 명지대에서 지원받는 ‘아이비리그 장학생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 부적격자들에게 13억 퍼준 서울장학재단

    부적격자들에게 13억 퍼준 서울장학재단

    서울장학재단이 최근 3년간 저소득층 고등학생에게 전달해야 할 소중한 장학금 13억 8200만원을 부적격자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자동네’로 알려진 강남구는 배정된 장학금의 32.3%가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일 서울장학재단 기관운영 감사를 실시해 총 20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재단이 설립된 200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재단은 연평균 2만명에게 12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시에 따르면 재단은 2012~2014년 ‘우수한 저소득층 고교생을 위한 하이 서울 장학금’을 987명에게 부당하게 지급했다. 이 중 925명은 가구소득이 장학금 수혜기준인 최저생계비의 170%을 넘었고, 모두 12억 43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재단은 직장에서 학비보조를 받은 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2014년 대학생 글로벌리더 장학금 선발 때는 휴학생은 자격 미달이지만 6명을 포함했다. 이 과정에서 신청자격을 갖춘 5명은 면접에서 탈락했다. H점프스쿨 장학금의 경우 2013년 8월 특정대학 교수를 면접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선발인원 50명 중 6명(12%)이 해당 학교에서 나왔다. 시는 대학별로 볼때 가장 높은 비율이기 때문에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봤다. 이후 7명의 장학금 포기자가 나오자 담당자가 맘대로 합격자를 골라 83위도 선정됐다고 시는 지적했다. 청소년 재능분야 장학생의 경우 장학금을 학교계좌로 보내고 사후관리를 안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 결과 장학금의 일부가 운동부 식대, 물품 구입비 등으로 쓰였다. 자치구별 고등학생 장학금이 재정자립도가 높은 구에 집중된 것도 지적됐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강남구는 최근 3년간 1178명분의 장학금이 배정됐지만 실제 신청자는 797명에 불과했다. 그 결과 장학금 배정인원 대비 수혜자 비율이 67.7%로 낮다. 자치구별 빈곤 학생수보다 학교 숫자를 기준으로 장학금을 배분한 탓이다. 학교 수는 노원, 강남, 강서, 송파이지만, 장학금 수혜 학생은 강북, 서대문, 도봉, 중랑 등에 많이 산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LG 석·박사 인재 51명 선발… 연암장학금 7억원 상당 지원

    LG그룹이 ‘인재는 곧 국가의 미래’라는 인식으로 1970년 시작한 석·박사 우수 인재 후원 사업을 46년째 이어 가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본무)은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5 연암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학문의 고른 발전을 위해 이공계와 인문계를 두루 선발하는 LG의 최장수 사회 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대학총장 추천을 통해 이공계 30명, 인문계 21명 등 51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과 교재비 등 총 7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국내외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싣는 등 연구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인재들이다.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은 “학문 연구에 전념할 기회를 잘 살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전력을 기울여 목표에 매진해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탱크와 장갑차가 너무 몰려 있어. 이러면 적의 폭격을 받을 때 타격이 더 클 거야. 좀 분산해서 배치해 주면 좋겠어.” 경기 수원의 아주대 종합관 9층에 자리한 네트워크중심전투(NCW) 전시실에서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들이 한창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전술 데이터링크인 ‘LINK-16K’를 체험할 수 있다. 전술 데이터링크 기술은 디지털화한 전술 정보를 이용해 감시 정찰이나 지휘 통제, 정밀 타격 체계를 연동하는 것을 뜻한다. 전투기로 근접항공지원(CAS) 작전을 수행할 때 기존 기기는 기본 좌표 정보 등만 표시됐지만 LINK-16K는 이미지로 표현되기 때문에 더 실감난다. 학생들이 전투 지역의 탱크와 장갑차 모형을 움직이자 시뮬레이터에 이미지가 그대로 구현됐다. 엄태일(20) 학생이 시뮬레이터의 조이스틱을 움직이자 실제 비행기 모형이 그대로 움직이면서 지원사격을 한다. 미군을 주축으로 치러진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등 현대전은 네트워크중심전의 전장 환경을 그대로 보여줬다. 네트워크중심전이란 전쟁에서 적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술을 위주로 한 전투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제한된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게 고작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영상 등 대량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해진다.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다. 그동안 공군에서는 이런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무기 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인력 확보에 고심해 왔다. 지난해 5월 대학들에 이와 관련한 군·학 연계 계약 학과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에 20여개 대학이 설립 의사를 밝혔다. 공군은 이 가운데 아주대와 손을 잡았다. 이렇게 아주대에서 공군과 계약 학과 형태로 올해 처음 신입생을 뽑은 것이 국방디지털융합학과다. 고가의 정보통신 장비는 물론 군의 승패를 가르는 정보들을 다루는 전문가를 길러내는 과정이다 보니 출발부터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인재들을 잡을 수 있는 당근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20명의 공군 장학생을 선발해 4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과학고 출신이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수학B, 과학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 평균이 상위 4% 이내인 학생은 등록금에 더해 별도로 매년 32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4년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7년을 공군 장교로 의무복무하게 된다.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자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선발 첫해인데도 수시 13.4대1, 정시 10대1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20명 가운데 과학고 출신만 6명에 이른다. 충남과학고 출신인 엄씨는 “정보통신에 관심이 많아 학과 선택을 고민하던 중 우리 과 신설 소식을 듣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졸업 후 장교로 의무복무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명 중 여학생이 3명이다. 이들 역시 군 복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지예(20·여)씨는 “원래 공군사관학교나 경찰대를 준비해 왔는데 입학하자마자 군대처럼 생활해야 하는 사관학교나 경찰대에 비해 오히려 제약이 적고 자유로워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전용 실습실 등에서 실제 군처럼 지휘·통제 상황 등을 공부한다. 군부대 탐방 및 방위산업체 견학, 소집교육 등 대외 행사에서 군 정보통신기술 적용 사례 등도 체험한다. 특히 장교로서의 소양 및 체력을 다지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장환(20)씨는 “지난 1학기에 장교로서 리더십을 가지라는 수업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무엇보다도 ‘아버지뻘 부사관들과 생활하는 젊은 장교라면 본인만의 강한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 마음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장교로서의 소양을 갖추는 동시에 전문가로서 공부도 해야 한다. 전자, 컴퓨터, 통신 등 일반 정보기술(IT) 과목을 기초로 전문적인 국방 IT 과목들을 배운다. 4년 동안 졸업 이수 학점은 140학점 정도로, 다른 학과가 120학점인 것에 비하면 다소 빡빡한 공부가 기다린다. 졸업 전 토익 750점 이상 취득, 국제공인 IT 자격증 등도 취득해야 한다. 미래 기술인 무인항공기에 대해 4년간 학술 활동을 겸해야 한다. 인재, 막강한 혜택, 탄탄한 커리큘럼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학과장 임재성 교수의 설명이다. 군에서 복무하면서 아주대 국방대학원에 다닐 경우 등록금을 100% 면제해 주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임 교수는 “군에서 7년을 복무하고 나서는 군인의 길을 갈 수도 있고, 안보나 국방·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안보·방위 등의 분야는 인재가 없어 쩔쩔매는 상황”이라며 “우리 과를 졸업한 고급 기술 인력이 이쪽에도 다수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변심한 남친, 잔악 살해한 ‘악녀 여대생’의 최후

    변심한 남친, 잔악 살해한 ‘악녀 여대생’의 최후

    남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그녀는 결국 단 한마디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고 교도소로 향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캠벨 카운티 법원에서 현지의 큰 관심을 모은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 사건의 피고는 샤이나 후버스(24)로 그녀는 과거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프레드 스틴 판사는 "30년 이상 재판을 해왔지만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피고는 처음 봤다"며 무려 40년 형을 선고했다. 조기 가석방 자격도 없어 후버스는 감옥에서 최소 34년을 살아야 사회에 나갈 기회를 얻게 된다. 세상을 놀라게 한 사건은 지난 2012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후버스는 오하이오주 변호사인 남자친구 라이언 포스톤(29)을 그의 집에서 총으로 살해했다. 그녀는 이 과정에서 6발을 쐈으며 이중 한 발은 얼굴을 관통했다. 특히 사건 후 경찰에 밝힌 그녀의 진술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얼굴에 총을 쏜 이유에 대해 "그가 원했던 코수술을 해준 것" 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후버스와 숨진 피해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몇 차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국이 찾아온 것은 숨진 포스톤이 다른 여성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그녀의 귀에 들었가면서다. 특히나 새 여자친구가 2012년 미스 오하이오 출신의 오드리 볼테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언론과 세간의 관심을 더욱 자극시켰다. 결국 계속 자신과 만날 것을 종용한 후버스와 이를 거부한 포스톤 사이의 싸움이 참극을 불렀다. 이날 후버스의 변호인 측은 사건이 벌어질 당시 몸싸움 과정에서 그녀가 맞았다는 점, 또한 대학 장학생으로 순순히 수사에 협조한 점을 들어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총을 맞고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향해 후버스가 계속 총을 쏜 사실, 조사 과정에서는 물론 재판장에 출석해서도 단 한번도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그녀에게 철퇴를 내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북구청장의 특별한 나라사랑

    강북구청장의 특별한 나라사랑

    “3·1운동의 발원지인 강북구 우이동 봉황각 등 순례하는 곳마다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길 바랍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2일 오전 9시 봉황각에 모인 10여명의 꿈나무키움 장학생들에게 배낭마다 태극기를 꽂으라고 권했다. 꿈나무키움 장학생은 가난한 형편 때문에 미술, 체육, 음악 등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키우지 못해 구가 결실을 맺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아이들이다. 이들은 봉황각을 출발해 독립유공자들의 묘역이 있는 북한산 순례길을 지나 국립4·19민주묘지까지 걸었다. 이날 행사는 구의 광복 70주년 행사의 일환이다. 태극기 게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구는 이번에도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 4·19길, 도선사길, 솔샘터널길 등에 태극기를 상시적으로 달고, 16일까지 주요 가로변에도 태극기를 게양한다. 광복절 당일에는 태극기 게양 실태를 조사해 게양률이 낮은 지역은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구는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에서 ‘국가상징 선양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13일 오전에는 구청 앞 수유역 일대에서 주민 200여명과 함께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친다. 구청 앞 사거리에서 수유사거리까지 대형 태극기를 휘날리며 거리 행진을 한다. 오전 11시부터는 주먹밥 시식체험행사를 한다.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적인 근현대사를 조망하기 위해서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젊은 세대에게 민주주의와 애국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태극기 사랑 운동을 비롯한 나라사랑 운동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초당대 항공계열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초당대 항공계열

    “엔진출력 2000, 고도 4000피트, 비행 조건 양호, 무안공항에 바람이 16노트로 불고 있지만 엔진, 시스템 등 이착륙에는 문제없습니다.” 6일 전남 무안 초당대 미래관 2층 모의비행 시뮬레이터실. 항공운항학과 2학년 박세훈(23·12학번)씨가 3차원(3D) 모의 비행훈련장치 ‘DA40 FSTD’의 조종스틱을 잡으면서 비행 상황을 보고했다. 교관이 비행을 승인하자 박씨의 생애 첫 비행이 시작됐다. 외부 상황과 동일한 조건으로 만들어진 ‘FSTD’는 실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과 똑같이 박씨의 조작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륙은 매끄러웠다. 이론교육 때 배운 대로 복잡한 기기를 조작했고, 뒤에서 박씨를 지켜보고 있던 교관은 계속해서 비행 절차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조작할 것이 많아 복잡하고 어렵게 여겨졌던 착륙까지 1시간 동안의 첫 비행을 무난하게 마쳤다. 이번 여름방학 학교 비행교육원에 들어온 박씨가 국토교통부가 발행하는 ‘사업용조종사 면장(면허증)’ 획득을 위해 필요한 200시간 비행(모의 10시간, 실제 190시간)의 첫걸음을 떼는 순간이었다. 박씨는 “이론교육에서 배우기는 했지만 막연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온 느낌”이라며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고 실제 비행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앞으로 10년 동안 국제항공 여객시장이 매년 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공업계는 향후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3만 3000명에 이르는 조종사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국내 항공기 조종사 수는 총 5300명으로 5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항공사들은 올해도 조종사 채용 규모를 전년 대비 최고 50% 이상 늘려 잡고 있다. 이처럼 항공업계의 밝은 취업 전망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대학에 항공운항과가 줄줄이 생겨났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지원 경쟁률도 다른 과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비행실습이 가능한 자체 비행장을 갖춘 곳은 항공운항과가 있는 10개 대학 중 한서대와 한국항공대, 그리고 초당대가 전부다. 다른 대학들은 비행실습을 대부분 관련 기관들과 업무 제휴로 해결한다. 이런 측면에서 초당대의 항공계열에 대한 투자는 주목할 만하다. 2012년 초당대는 4년제 일반대 전환과 동시에 항공계열 3개 학과(항공운항, 항공정비, 항공운항서비스)를 신설하고 ‘우주항공특성화대학’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학교 새 출발의 선두에 항공계열을 내걸었던 것이다. 지난해에는 무안국제공항 내에 별도의 이착륙 전용 활주로를 갖춘 ‘콘도르 비행교육원’을 열었다. 또 한 대당 5억원이 넘는 오스트리아 다이아몬드사의 최신예 비행기 8대(단발기 7대, 다발기 1대)를 장만했고 10억여원을 들여 3D 모의 비행훈련장치도 구축했다. 여기에 비행 조종에서 가장 중요한 이착륙 교육을 위해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위치한 농어촌 활주로까지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물적 인프라뿐 아니라 28년간 공군사관학교에서 파일럿을 키워 온 윤용현 교수를 영입해 맨파워도 강화했다. 학과장인 윤 교수는 “실제 공항과 최첨단 항공기를 통한 살아 있는 현장실습은 직업 조종사로서 기량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최고의 실습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이론 155시간, 비행 20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는다. 졸업과 동시에 직업 조종사의 최소 요구 조건인 사업용조종사 면장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의 선택이나 노력에 따라 계기비행증명, 다발한정, 조종교육 증명, 경력추가 과정 등도 밟을 수 있다. 조종교육 증명 과정을 밟을 경우 비행교관 자격을 취득하고, 별도의 평가를 통과하면 비행교관으로 근무할 수도 있다. 항공운항학과 4학년 최승환(22·12학번)씨는 1학년 때 역대 최연소 공군 조종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4년 동안 군으로부터 등록금을 지원받았고 교육비도 절반만 냈다. 내년 3월 공군에 장교로 입대하는 그는 이미 비행 156.9시간을 채웠다. 40여 시간만 더 비행하면 사업용조종사 면장을 쥐고 소위 계급장을 달게 된다. 또 이후 13년 동안 군 장교 생활을 하면서 전투기 비행 경력을 쌓게 된다. 내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항공운항서비스학과는 이미 아시아나항공 스튜어디스 공채 합격자 3명을 배출했다. 초당대가 국내 4년제 일반대 가운데 최초로 개설한 항공정비학과 역시 정비기체실습장, 엔진실습장, 항공장비실습장 등을 구축하고 실무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무안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총학들 대학가 ‘민달팽이’ 살리기

    총학들 대학가 ‘민달팽이’ 살리기

    고시원과 원룸을 전전하며 비싼 주거비에 허덕이는 이른바 ‘민달팽이’(집 없는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 대학생들이 주거권 확보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초점은 전국 평균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숙사 수용률을 높이는 데 맞춰지고 있다. 각 대학 총학생회가 앞다퉈 기숙사 건립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30일 ‘도토리프로젝트 기획단’ 발대식을 열었다. ‘도토리프로젝트’는 기숙사를 뜻하는 ‘도미토리’(dormitory)에서 ‘나’(me)가 빠진 현실을 뜻하는 표현으로, 전체 학생 중 11%만 수용하고 있는 기숙사 현실을 바꾸자는 취지다. 고려대는 지난해 8월 학교 소유의 서울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부지에 기숙사 신축 계획을 세웠다. 성북구에 ‘공원조성계획변경’을 신청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기숙사 신축 허가는 보류된 상황이다. 그러자 고려대 총학생회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나섰다. 강민구 부총학생회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구, 구의회, 지역 주민 대표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기숙사의 필요성을 읍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주소지를 성북구로 이전해 지역 유권자로 구의회나 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1표 운동’도 구상 중이다. 이같이 민달팽이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은 지난달 7일 감사원이 이화여대 주변 원룸 임대업자 등이 서울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 민원에 대해 “공익에 부합한다면 기숙사를 지어야 한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은 것과 맥락이 닿아 있다. 기숙사가 부족한 비슷한 처지의 대학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셈이다. 민달팽이들의 주거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장학금도 신설되고 있다. 숭실대 총학생회와 생활협동조합은 지난달 ‘민달팽이 장학금’을 신설했다. 대상은 서울에서 월세 60만원 이하의 자취 또는 하숙을 하는 학부생으로, 장학생 선발자에게는 한 학기(4개월) 동안 매달 15만원을 보조한다. 연세대 총학생회도 2011년부터 ‘생협주거장학금’(구 민달팽이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가 기숙사 건립 운동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현준 민달팽이유니온 활동가는 4일 “지역 주민들과 10여차례 만나 합의를 이끌어 낸 세종대 사례를 벤치마킹해 기숙사를 짓는 대신 교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주변 임대업자들을 지원하는 등 상호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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