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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전 악연’ 퀴논시 이태원 테마거리로 조성

    한국과 악연을 가진 베트남 퀴논시를 기념하는 테마거리가 이태원에 조성된다. 서울 용산구는 27일 퀴논시와의 자매도시 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이태원에 베트남 퀴논길 테마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퀴논시는 베트남 중남부의 해안도시로 베트남전 때인 1965~1972년 맹호부대(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가 주둔했던 곳이다. 1949년 용산에서 창설된 이 부대는 수많은 전과를 거뒀지만 민간인 학살 등 큰 상처도 남겼다. 이 때문에 퀴논시에는 한국군 증오비가 설치되기도 했다. 용산구는 1997년 퀴논시와 자매결연하며 관계 회복 노력을 시작했다. 이후 19년간 컴퓨터 지원사업, 불우학생 장학사업, 우수학생 유학지원사업, 백내장치료센터 지원사업, 집짓기 사업 등을 펴 왔다. 그 덕분에 한국군 증오비가 위령비로 바뀔 정도로 앙금이 가셨다. 구는 이태원 보광로 59길에 ‘베트남 퀴논길’이란 명예도로명을 붙인다. 도로 주변 자투리 녹지공간에는 ‘퀴논정원’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이 쉬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테마거리에 어울리는 상징물도 설치한다. 낙서로 오염된 시설물을 정비하는 디자인 벽화 사업도 벌인다. 또 퀴논길 주변 음식점의 메뉴판이나 노래방 선곡책 등을 베트남어로 표기해 베트남 관광객이 상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NH농협은행,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발전기금 전달

    NH농협은행,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발전기금 전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 이하 서울과기대)는 지난 18일 ‘NH농협은행 사랑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3년 서울과기대와 업무제휴를 통해 학생스마트카드 구축사업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재원’ 신축기금조성에 약정액을 기부했으며, 매년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장학사업 등으로 추가 기부해오고 있다. 김종호 총장은 발전기금 전달식 행사에서“지속적인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농협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농협은행과의 업무협약 확대를 통해 발전기금 확충 등 상생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

    #세종시 도담초등학교 4학년 정예진(10)양은 스마트스쿨로 공부에 재미를 붙였다. 선생님은 전자패널과 펜으로 가르쳤고, 정양은 태블릿PC로 공부했다. 정양은 “분필 가루가 꺼림칙했는데 태블릿PC로 수업을 하니 필기도 필요 없고 자료도 얼른 찾을 수 있어 공부하기 쉽다”고 말했다. 정양의 부모는 딸의 등하교를 실시간으로 통보받는다. 교문에서 자동 체크돼 문자로 보내 준다. 지난해에는 수업 중인 교실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받기도 했다. #“이젠 이거(스마트폰) 없으면 답답해요.”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 주민 박정규(54)씨는 웃음을 터뜨렸다. 박씨의 비닐하우스는 스마트팜이다. 딸기를 한창 수확 중이지만 옛날처럼 바쁘지 않다. 박씨는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를 관리하니 여행을 가도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옆집에 하우스 관리를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박씨는 방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하우스의 환풍기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수막시설도 가동시킨다. 하우스 안에 설치된 센서와 통신하며 작동시키는 것이다. ‘행복도시’인 행정타운 세종특별자치시의 ‘스마트시티’(Smart City)는 이렇게 첫걸음을 하고 있다. ‘똑똑한 도시’라는 의미의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신경망처럼 연결해 도시를 제어·관리하는 첨단도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도시와 도시가 이어져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작동한다. 도시는 효율적으로 작동되며, 시민들의 삶은 편리하고 안전해진다. 세종시는 교통, 주거, 환경 등 모든 시설이 최첨단으로 건설되고 있다. 일테면 자율주행자동차에는 자율주행도로가 필요하고 시민은 이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가 한국에선 세종시다. 세종시 스마트스쿨은 2012년 3월에 시작됐다. 세종시 70개 전 초·중·고교가 스마트스쿨로, 도시 전체 학교가 이런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야외수업할 때 태블릿PC만 있으면 처음 보는 풀이나 나무를 인터넷으로 금세 찾을 수 있고, 공동 과제도 태블릿으로 자료를 주고받고 정보를 공유해 분담하기 쉽다. 서태성 세종시교육청 장학사는 “수업 때도 풍부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어 교육 내용이 다양해진다”며 “학생이 입원 등으로 학교에 가지 못해도 자기 교실의 수업을 어디서든지 태블릿PC 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스마트스쿨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 첫 스마트팜은 2014년 말 완성됐다. SK와 손잡고 연동면 100 농가에 적용했다. 스마트폰이 마을 폐쇄회로(CC)TV와 연결돼 방범도 살필 수 있다. 신도시 로컬푸드 직매장의 자기 농산물이 얼마나 팔리는지도 알 수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6월 연서·금남면 다섯 농가를 스마트팜으로 만드는 등 이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것 말고도 스마트시티 사업은 무궁무진하다. 교통신호부터 다르다. 교통체증 정도를 자동 인식해 신호가 켜지고 꺼진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로 가스, 전기, 수도를 작동하고 조절한다. 주차 정보도 자동으로 전달된다. 예컨대 A씨가 빌딩에 있는 음식점에 밥을 먹으러 갈 때 현 주차 상황을 알려 주고 대안까지 제시해 준다. 최종준 시 대외협력담당은 13일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 인프라가 완벽해야 하는데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등 명성 있는 대도시도 지하철 하나만 바꾸려고 해도 오래전에 건설돼 수십조원의 돈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세종시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로 신설한 도시라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맘껏 갖출 수 있다. 이런 도시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 자체를 산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상호 시장 비서실장은 이날 “행정도시로는 세종시가 성장할 수 없다. 전무후무한 스마트시티 모델로 산업화하겠다”면서 “lot 기업이 입주한 스마트밸리까지 조성해 세종시를 스마트시티 쇼룸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플 때도 병원에 가지 않고 의사와 상담하고 진료까지 받을 수 있다. 건물의 전기와 수도도 관리한다. 이처럼 도시 전체를 모니터링해 제어하는 센터가 지어지고 통신과 전기 등을 일괄 조절하는 터널도 건설 중이다. 올해 말 착공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스마트하이웨이’로 만들어진다.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자동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차량과 도로·차량과 차량 간 돌발 상황 등을 실시간 알려 주는 지능형 교통체계에, 통신기지국과 레이더로 도로 상황을 감지해 차량과 통신하며 자율주행하게 하는 등 첨단교통시스템이 적용된다.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련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자동차 충전 인프라, 사물인터넷과 결합된 영상·출판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를 움직이는 핵심인 친환경에너지 분야에도 관심이 각별하다. 시는 이를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밸리 조성 등 지역 에너지 5개년(2016~2020)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안승대 시 경제산업국장은 “입주 예정인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 등 지식산업 기반도 튼튼하다”며 “도시 경쟁력에 새바람을 몰고 올 스마트시티가 완성되면 국내외 도시에 미칠 파급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학생들이 만든 ‘이색 장학금’

    학생들이 만든 ‘이색 장학금’

    ‘학생들이 저축한 돈의 두 배를 장학금으로.’ 종로구는 7일 오전 중국은행 서울지점에서 ‘꿈이 팡! 미래가 팡팡! 터지는 장학금’을 지역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명에게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학생이 매월 일정액을 납입하면 모인 돈의 두 배를 더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 학생들이 저축하는 습관을 키워 성인이 된 후에도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김영종 구청장이 직접 중국은행에 제안했다. 예컨대 중국은행 예금통장을 개설한 학생이 한 해 동안 매월 5만원(총 60만원)을 납입하면, 중국은행에서 모인 돈의 두 배인 120만원과 예금만기 이자를 더해 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중국은행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올해에도 10명의 장학생에게 이 같은 방식으로 장학금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는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재단법인 종로구장학회는 오는 20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학생들 중 심사를 거쳐 장학생 1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업 의지가 높은 고교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학기당 고교생은 9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 이내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종로구장학회는 2004년 재단 출연 이후 현재 주차장 임대 수익금 등으로 장학금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2814명의 학생에게 총 48억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 구청장은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다방면의 장학사업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완주교육지원청, 마을 교육공동체 만든다

    전북 완주교육지원청이 전문성을 갖춘 학부모나 주민, 사회단체 인사를 ‘마을선생님’으로 임명해 학교 교육에 참여시킨다. 온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마을 교육공동체’를 만들어보자는 사업이다. 7일 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지원을 받아 마을 선생님 1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마을 선생님은 서류 심사와 면담 등을 거쳐 일정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선발해 인증해준다. 이후 교육방법 등에 대한 연수를 한 뒤 오는 3월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한다. 마을 선생님이 되면 수업시간에 교사를 보조할 수도 있고 방과후 또는 방학을 이용해 학생을 가르칠 수도 있다. 구체적인 역할은 학교, 교사와 협의해 결정한다. 초·중·고교 모두 대상이다. 마을 선생님은 재능 기부 형태여서 보수는 없다. 마을선생님은 크게 7개 분야로 활동한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정규 교과과정의 수업을 지원하고 음악, 미술, 체육, 무용, 연극, 어학 등의 특기 적성 교육에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문화, 역사, 지리, 환경 등 지역사회 이해 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진로 및 직업 체험과 이해, 학습이 더딘 학생 지도, 도서관 운영 보조 역할도 한다. 추창훈 완주교육지원청 장학사는 “많은 주민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사장시키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마을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2월의 중소기업인’에 이국노씨

    ‘12월의 중소기업인’에 이국노씨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이 27일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 업체 사이몬의 이국노(67)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예도문화체육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해 온 점도 인정받았다.
  • [한·중 FTA 시대] 정부 “1조 기금 모자라도 안 메울 것… 기업엔 대신 세제 혜택”

    [한·중 FTA 시대] 정부 “1조 기금 모자라도 안 메울 것… 기업엔 대신 세제 혜택”

    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대책으로 마련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조성과 관련해 기업들의 기금 조성이 1조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정부의 재정 지원은 없다고 1일 밝혔다. 또 세제 지원과 각종 인센티브로 기업들의 기금 출연을 독려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정부의 기금 출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기업들에 기금 1조원을 떠넘긴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정규돈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민간 기금인 만큼 정부가 별도로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부하는 기업들에 세액공제(7%)와 ‘손금산입’(세법에서 비용으로 처리해주는 것), 정부 입찰에 유리한 동반성장지수 가점을 동시에 주기 때문에 모금액 1조원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여·야·정 협의체는 지난달 30일 합의서에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을 모으기로 했다. 자발적인 기금조성액이 연간 목표에 미달할 경우 정부는 그 부족분을 충당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놓고 정부가 1조원 기금에 대해 보증을 선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대해 정 국장은 “필요한 조치에는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예산 지원이나 기금 출연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모금액이 연간 1000억원 수준이고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어서 (기금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법인 기부금은 4조 9062억원, 2013년에는 4조 6544억원이었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재단이 관리한다. 재단은 상생기금을 이용해 농어촌 자녀 장학사업, 의료·문화 지원 사업, 주거생활 개선사업, 농수산물 상품권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 국장은 “이미 운영 중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재단에 사업부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 “기금 잔액이 700억원가량 남아 있다”고 말했다. 재계는 1조원 기금 조성과 관련해 ‘정부가 준조세가 아닌 자발적인 기금’이라고 강조하는 것에 대해 떨떠름한 표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FTA 혜택을 받는 기업이나 업종 등에서 자발적으로 나서면 모를까 모든 기업에 등 떠밀어 혜택이 있으니 돈을 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공기업과 농협, 수협도 기금에 참여하는 만큼 민간 기업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기업에 손 벌려 年1000억씩 1조… 상생기금과 빅딜한 FTA

    기업에 손 벌려 年1000억씩 1조… 상생기금과 빅딜한 FTA

    정부와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이 3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어민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가 한·중 FTA 비준안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무역이득공유제를 대신해 내놓은 안이지만 반강제적인 할당 모금이 불가피하고 지속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비판에 부딪혔다. 재계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책”이라며 반발했다. 여·야·정 합의안을 보면 민간기업, 공기업, 농협과 수협 등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재원으로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기금을 조성한다. 기부금 조성액이 연간 목표치에 못 미치면 정부가 부족분을 충당하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기금은 농어촌 자녀 장학사업, 농어촌 의료·문화 지원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농수산물 상품권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피해보전직불제의 보전비율도 현행 90%에서 내년부터 95%로 인상한다. 밭농업 고정직불금 가운데 한·미 FTA 대상 26개 품목이 아닌 기타 작물에 대한 직불금을 현행 ㏊당 25만원에서 단계적으로 2020년까지 6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한·중 FTA로 혜택을 보는 대상과 손해를 보는 쪽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생기금을 조성한다면 무역이득공유제와 같은 한계가 생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름은 상생기금이지만 기업은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누구한테 얼마를 부담시킬 것이며 걷힌 기금은 누구에게 얼마나 나눠 줄 것인지 모호하다”고 말했다. 여당의 경제통 의원도 합의안을 꼬집었다.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이익공유제는 아니라면서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기업들에 돈을 뜯어 기금을 만든다는 걸 보면 하나 마나”라며 “퍼주기식 개방은 개방이나 경쟁의 목적을 혼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앞으로의 국제통상 협상에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우려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한·중 FTA로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볼지 계량화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생기금 1조원을 내는 주체와 기준이 무엇이 될지 감조차 잡기 어렵다”며 “분명히 대중(對中) 수출이나 매출 규모가 큰 기업들에 반강제적으로 할당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반면 경제 4단체와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FTA민간대책위원회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무역이득공유제의 대안으로 상생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진화하는 사회공헌] GS그룹, 매일 신선함 나누는 ‘푸드뱅크 기부’

    [진화하는 사회공헌] GS그룹, 매일 신선함 나누는 ‘푸드뱅크 기부’

    “나눔은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희망을 키워 나가는 것이다. 기업들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한다. GS그룹은 이에 따라 계열사별로 임직원 자원봉사 및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나누미’라는 이름의 봉사단을 조직해 각 지역에 퍼져 있는 점포를 기점으로 매달 고아원이나 양로원 청소, 노숙자 배식, 소년소녀가장 공부도우미, 연탄 배달, 김장 담그기 등의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또 동종업계 최초로 생식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푸드뱅크 식품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푸드뱅크 식품 기부는 각 GS수퍼마켓 매장에서 매일 야채, 과일, 우유 등의 생식품을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해 지역 이웃의 식사에 필요한 생식품을 나누는 활동이다. GS홈쇼핑은 매년 영업이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지출하고 있다. GS건설은 ‘꿈과 희망의 공부방’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공부방을 제공하고 있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은 2011년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30호점을 오픈했다. 이 밖에 GS EPS는 발전소가 위치한 충남 당진시에 임직원 1% 나눔기금 기부, 장학사업, 문화예술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진화하는 사회공헌] 동아쏘시오그룹, 흰머리 젊음 물들이고 ‘비겐어게인’

    [진화하는 사회공헌] 동아쏘시오그룹, 흰머리 젊음 물들이고 ‘비겐어게인’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건강할 수 있다. 사회가 발전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고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될 때 더 큰 빛을 발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과 사회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밥퍼나눔운동’이 대표적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05년부터 ‘밥퍼나눔운동본부’를 꾸려 서울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갈 곳 없는 노인들과 노숙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 등 오너 일가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인들의 젊음을 되찾아 드리자는 취지로 ‘비겐어게인 캠페인’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서울 동대문구 관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염색봉사를 실시했다. 이 밖에도 저소득층 아이들의 직업관 형성을 돕기 위해 관내 100여명의 어린이들을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로 초청했다. 매년 5월 사랑나눔바자회도 열고 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 관내 장애우와 결식 아동 가정에 쌀과 연탄으로 전달된다.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연 2차례 ‘문화 탐방’ 행사를 여는 데도 쓰인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대학생국토대장정, 청소년 환경교실, 마로니에 전국 여성백일장,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 골프대회 등을 열고 있으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석문화재단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장학사업, 문화사업, 출판사업, 학술사업 등을 후원한다.
  • [게시판] KAIST, 문화체육관광부, 서강언론동문회, 영화 ‘내부자들’, 국가인권위원회

    [게시판] KAIST, 문화체육관광부, 서강언론동문회, 영화 ‘내부자들’, 국가인권위원회

    ■KAIST 경영대학 이재규(64) 석좌교수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학술상이 제정됐다. KAIST(총장 강성모)는 한국경영정보학회(회장 이호근)가 지난 지난 21일 연세대학교 경영관에서 열린 2015 한국경영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밝은 인터넷 이재규 학술상’을 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밝은 인터넷 이재규 학술상’은 인터넷 범죄와 테러를 근원적으로 예방해 밝은 인터넷을 위해 노력한 국내․외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경영정보학회는 학술상 대상자의 공정한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와 추천 방식으로 수상자를 발굴․선정하고 2016년부터 시상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전경련회관 회의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문화관광연구원 등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일자리 동향을 살펴보고 신규 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토론회에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영정 박사, 가천대학교 황보택근 교수,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장 박세혁 교수, 호원대학교 장병권 교수 등 전문가들이 각각 문화 예술분야와 문화콘텐츠분야, 스포츠산업분야, 관광산업분야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한다. ■서강언론동문회는 2015년 서강언론인상 수상자로 이여춘 MBC플러스 이사, 김선규 문화일보 사진부 기자(부장급) 등 2명을 선정했다.■영화 ‘내부자들’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중 최단 기간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개봉 6일째인 24일 누적 관객 수가 201만 2570명이다.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중 가장 빠르게 관객 200만명을 동원했다. ‘내부자들’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중 최단 기간인 개봉 3일째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0만명선 고지도 단숨에 넘어섰다. 기존에 영화 ‘타짜-신의 손’(2014년)이 개봉 7일 만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영화 ‘내부자들’은 아울러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일일 최다 관객 수(48만9503명), 개봉 첫주 최고 흥행(160만5824명) 등의 기록도 세웠다.■국가인권위원회는 26∼27일 충북 충주 인권교육센터에서 전국 초·중·고교장과 장학사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관리자 인권감수성 향상과정’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인권문제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서울 공립 교장·교감 인건비 1억원 시대

    서울 공립 교장·교감 인건비 1억원 시대

    서울지역 공립학교 교장·교감의 1인당 인건비가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석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교육청이 제출한 2016년도 ‘서울시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내년 교육전문직의 1인당 인건비는 1억 502만원으로 책정됐다. 교육전문직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장학관과 장학사로 일선 학교의 교장과 교감에 해당하며 급여 차이는 거의 없다. 인건비는 봉급·수당·상여금 등 보수와 공무원연금·건강보험료 등 사용자 측이 부담하는 법정부담금을 합한 액수다. ●작년보다 11% 늘어… 평균 보수 8400만원 교육청은 내년 교육전문직 인건비로 지난해 448억 2100만원(469명분)보다 11.5% 늘어난 499억 8300만원(475명분)을 편성했다. 내년 서울교육청 교육전문직의 보수 예산은 399억 15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는 8400만원이다. 보수는 본봉을 비롯해 상여금, 정근수당, 가족수당, 직급보조비, 교원연구비 등의 각종 수당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1인당 평균 보수는 7600만원이었다. 내년 서울교육청 소속 전체 공립 교원 4만 3377명의 인건비는 3조 5453억원으로 올해보다 0.5% 늘었다. 교원 1인당 교육청이 지출하는 인건비는 연평균 8173만원이다. 법정부담금을 제외한 1인당 연평균 보수는 올해 6282만원에서 내년 6496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정원 줄어 총 교원 인건비는 0.5% 인상 그쳐 교육전문직의 인건비 총액은 크게 늘어난 반면 교원 인건비 총액 증가율은 0.5%에 그친 것은 내년 교사 정원이 올해(4만 4459명)보다 1082명 줄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내년 교육전문직 및 교원의 1인당 인건비가 증가한 것은 공무원 급여 인상분 3.0%에다 호봉승급분 1.7%가 더해진 데다 연가보상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직 인건비는 서울시의회 심의과정에서 수정되지 않기 때문에 교육청 제출안대로 내년도에 교육전문직 및 교원 인건비가 확정될 예정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83세 패러글라이딩 할아버지 방송 출연료 30만원 장학금 기탁

    83세 패러글라이딩 할아버지 방송 출연료 30만원 장학금 기탁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80대 할아버지가 자신의 방송출연료를 장학금으로 내놨다. 10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딩의 전설로 통하는 지재호(83) 할아버지가 놀랍고 재미있는 인물을 소개하는 공중파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받은 30만원을 최근 한 통의 편지와 함께 군에 기탁했다. 지 할아버지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군의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싶어 장학금을 냈다”며 “주위에서 한턱을 내라고 하는데 좀 더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 할아버지는 하늘을 날고 싶어 65세에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했다. 착륙하다 다리가 부러진 적도 있다. 요즘은 단양읍에 있는 양방산(해발 650m)에서 1주일에 한 번 정도 패러글라이딩을 한다. 단독비행을 즐기기 위해 필수인 무선사 자격증까지 땄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전쟁나면 위안부 가야지” 충격 발언…학교측 대응 어땠나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전쟁나면 위안부 가야지” 충격 발언…학교측 대응 어땠나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전쟁나면 위안부 가야지” 충격 발언…학교측 대응 어땠나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여고 교사가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0일 모 여고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이 학교 학생 10여명의 허벅지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전쟁 나면) 위안부 가야지”, “손 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학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교사의 이같은 일은 학생들이 지난달 8일 학년 부장교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를 부산시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진 이틀 뒤인 지난달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A씨의 사직을 같은달 18일 학교법인 이사회를 거쳐 부산시교육청에 보고했지만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직 사유에는 ‘건강상’이라고 적었고 비위사실 확인 여부에는 ‘없다’고 적어냈다.교장은 은폐 의혹을 지적한 부산시교육청에 “최초 보고를 받고 교사에게 확인을 했고 교장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면서 “(교사가) 사직을 하면 다 끝나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일 장학사 6명을 해당 학교로 보내 1·2학년 20개반 600여명을 대상으로 서면 전수조사를 벌였다. 3학년 학생들은 수능 이후에 피해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손 잡았으니 결혼해” 충격 발언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손 잡았으니 결혼해” 충격 발언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손 잡았으니 결혼해” 충격 발언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여고 교사가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0일 모 여고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이 학교 학생 10여명의 허벅지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전쟁 나면) 위안부 가야지”, “손 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학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교사의 이같은 일은 학생들이 지난달 8일 학년 부장교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를 부산시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진 이틀 뒤인 지난달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A씨의 사직을 같은달 18일 학교법인 이사회를 거쳐 부산시교육청에 보고했지만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직 사유에는 ‘건강상’이라고 적었고 비위사실 확인 여부에는 ‘없다’고 적어냈다.교장은 은폐 의혹을 지적한 부산시교육청에 “최초 보고를 받고 교사에게 확인을 했고 교장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면서 “(교사가) 사직을 하면 다 끝나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일 장학사 6명을 해당 학교로 보내 1·2학년 20개반 600여명을 대상으로 서면 전수조사를 벌였다. 3학년 학생들은 수능 이후에 피해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 충격 발언…학교 측 대응 어땠나 보니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 충격 발언…학교 측 대응 어땠나 보니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 충격 발언…학교 측 대응 어땠나 보니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여고 교사가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0일 모 여고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이 학교 학생 10여명의 허벅지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전쟁 나면) 위안부 가야지”, “손 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학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교사의 이같은 일은 학생들이 지난달 8일 학년 부장교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를 부산시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진 이틀 뒤인 지난달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A씨의 사직을 같은달 18일 학교법인 이사회를 거쳐 부산시교육청에 보고했지만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직 사유에는 ‘건강상’이라고 적었고 비위사실 확인 여부에는 ‘없다’고 적어냈다.교장은 은폐 의혹을 지적한 부산시교육청에 “최초 보고를 받고 교사에게 확인을 했고 교장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면서 “(교사가) 사직을 하면 다 끝나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일 장학사 6명을 해당 학교로 보내 1·2학년 20개반 600여명을 대상으로 서면 전수조사를 벌였다. 3학년 학생들은 수능 이후에 피해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 충격 발언…학교 측 해명은?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 충격 발언…학교 측 해명은?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 충격 발언…학교 측 해명은?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여고 교사가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0일 모 여고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이 학교 학생 10여명의 허벅지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전쟁 나면) 위안부 가야지”, “손 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학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교사의 이같은 일은 학생들이 지난달 8일 학년 부장교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를 부산시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진 이틀 뒤인 지난달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A씨의 사직을 같은달 18일 학교법인 이사회를 거쳐 부산시교육청에 보고했지만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직 사유에는 ‘건강상’이라고 적었고 비위사실 확인 여부에는 ‘없다’고 적어냈다.교장은 은폐 의혹을 지적한 부산시교육청에 “최초 보고를 받고 교사에게 확인을 했고 교장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면서 “(교사가) 사직을 하면 다 끝나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일 장학사 6명을 해당 학교로 보내 1·2학년 20개반 600여명을 대상으로 서면 전수조사를 벌였다. 3학년 학생들은 수능 이후에 피해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 발언 ‘충격’…학교측 조치는?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 발언 ‘충격’…학교측 조치는?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위안부 가야지” 발언 ‘충격’…학교측 조치는?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여고 교사가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0일 모 여고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이 학교 학생 10여명의 허벅지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전쟁 나면) 위안부 가야지”, “손 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학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교사의 이같은 일은 학생들이 지난달 8일 학년 부장교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를 부산시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진 이틀 뒤인 지난달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A씨의 사직을 같은달 18일 학교법인 이사회를 거쳐 부산시교육청에 보고했지만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직 사유에는 ‘건강상’이라고 적었고 비위사실 확인 여부에는 ‘없다’고 적어냈다.교장은 은폐 의혹을 지적한 부산시교육청에 “최초 보고를 받고 교사에게 확인을 했고 교장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면서 “(교사가) 사직을 하면 다 끝나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일 장학사 6명을 해당 학교로 보내 1·2학년 20개반 600여명을 대상으로 서면 전수조사를 벌였다. 3학년 학생들은 수능 이후에 피해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전쟁나면 위안부 가야지” 경악 발언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전쟁나면 위안부 가야지” 경악 발언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전쟁나면 위안부 가야지” 경악 발언 여고교사가 학생 성추행 여고 교사가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0일 모 여고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이 학교 학생 10여명의 허벅지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전쟁 나면) 위안부 가야지”, “손 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학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교사의 이같은 일은 학생들이 지난달 8일 학년 부장교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를 부산시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진 이틀 뒤인 지난달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A씨의 사직을 같은달 18일 학교법인 이사회를 거쳐 부산시교육청에 보고했지만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직 사유에는 ‘건강상’이라고 적었고 비위사실 확인 여부에는 ‘없다’고 적어냈다.교장은 은폐 의혹을 지적한 부산시교육청에 “최초 보고를 받고 교사에게 확인을 했고 교장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면서 “(교사가) 사직을 하면 다 끝나는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일 장학사 6명을 해당 학교로 보내 1·2학년 20개반 600여명을 대상으로 서면 전수조사를 벌였다. 3학년 학생들은 수능 이후에 피해 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인 자녀 한 명당 졸업축하금 100만원 준다는데…

    군인 자녀 한 명당 졸업축하금 100만원 준다는데…

    국회 예산정책처(예정처)가 내년 정부 예산안을 부처별로 종합 분석해 5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내년 지출 예산 386조 7000억원 가운데 ‘1조원+α’가량이 중복되거나 과다하게 편성된 부적절한 예산으로 평가됐다. 내년 수백개 사업에서 국민 세금이 줄줄 샐 수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국방부가 신청한 ‘군 자녀 졸업축하금’이 대표 사례로 꼽혔다. 군인복지기금은 그동안 장학 사업으로 군인 자녀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생 한 명당 100만원을 지급해왔다. 내년엔 4737명에게 100만원씩 총 47억 3700만원을 지급한다. 예정처 관계자는 “고등학교 졸업생 모두에게 지급하는 만큼 우수 학생에 대한 격려와 학업 지원이라는 장학사업의 본래 취지와 다르다”면서 “예산 전액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정처는 학군사관(ROTC) 후보생에 대한 부교재비 증액(20억 7700만원)도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부는 ROTC 후보생에게 매월 지급하던 부교재비 5만원을 사관생도가 받는 6만 8120원으로 올려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부교재비 증액의 경우 ‘2016~2020년 국방중기계획’에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갑작스럽게 툭 튀어나온 만큼 현행 유지가 적정하다고 봤다. 관세청이 명예퇴직 수당으로 신청한 예산(60억 5000만원) 가운데 4억 3400만원이 과다 편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지급액 기준을 ‘올해 1~5월’로 잡았는데 ‘최근 3년간’이 더 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예정처는 내년 6월 이후 증원될 방위사업청의 추가 인력(100명)에 대한 인건비로 12개월치를 책정한 것도 잘못된 만큼 19억원을 감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가 배정한 국고채 이자상환 예산에서는 무려 8188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발행하는 국고채에 3.5%의 금리를 적용했지만 실제 평균 발행금리는 2.21%에 그쳤다. 예정처는 예보채상환기금채권과 동일한 수준인 2.61%의 금리를 적용한다고 해도 1조 917억원을 아낄 수 있고, 시장 변동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8188억원을 감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에 관해서는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 시장 분위기가 확 달라질 텐데 그렇다고 그때 가서 추가경정예산과 예비비로 막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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