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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보육·돌봄 서비스를 한곳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양’

    출산·보육·돌봄 서비스를 한곳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양’

    강원 양양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양양군은 넷째 아이를 낳으면 총 1900만원에 이르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에 이어 출산부터 영유아 보육, 초등생 돌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지원센터를 선보인다. 또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재경 양양학사도 운영한다.●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종합시스템 군은 양양읍 서문리에 있는 육아지원센터가 다음달 공식 개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이 2018년부터 추진한 육아지원센터 건립에는 군비 232억 9870만원, 도비 24억 6490만원, 국비 37억 6100만원과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지원한 31억 8590만원 등 모두 327억 1060만원이 투입됐다. 9900㎡ 부지에 짓는 육아지원센터는 어린이집동, 산후조리원동, 가족센터동 등 크게 3개 동으로 나뉜다. 어린이집동은 완공됐고 산후조리원동과 가족센터는 95%의 공정률을 보인다. 육아지원센터는 출산, 보육,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해 벌써 주목받고 있다. 이순애 육아지원센터 소장은 “종합육아지원시스템은 전국에서 양양이 최초이자 유일하다”며 “출산율을 높이고 육아 부담을 줄여 인구절벽을 극복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동은 양양하나어린이집과 돌봄센터로 이뤄졌다. 기존 꿈을주는어린이집, 이솝어린이집, 서문어린이집, 양양어린이집을 통합한 국공립어린이집인 양양하나어린이집에서는 16개 반으로 나뉜 190명의 영유아를 41명의 보육교사가 맡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여서 연장보육, 야간연장보육이 가능하다. 돌봄센터에서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돌봄이 이뤄진다. 정원은 37명이고 이용료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오전 10시~오후 8시, 방학 중 오전 9시~오후 6시여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맞벌이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 다자녀가정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양양하나어린이집과 돌봄센터는 육아지원센터 개장에 앞선 지난달 초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산후조리원동은 연면적 1638㎡ 규모의 4층 건물 모두가 산후조리원으로 이뤄진다. 주요 시설은 산모실 7개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피부관리실, 휴게실, 교육실, 식당 등이다. 이용료는 2주에 180만원이다. 취약계층은 90%, 군민은 최대 80%까지 이용료를 감면받는다. 속초, 고성, 인제 주민도 이용할 수 있고 30% 감면 혜택까지 준다. 가족센터동은 가족센터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로 구성된다. 가족센터는 가족 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다문화가정을 위한 가족 및 자녀 교육, 상담, 통·번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단 개발과 급식관리 컨설팅 외에도 급식 안전, 영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은도서관은 도서 열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학부모들이 휴식을 취하는 맘카페 기능을 한다. 정영화 육아지원센터 관리팀장은 “육아지원센터는 각각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서로 간 연계성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어린이, 학부모 모두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21억 8900만원을 들여 현남면 인구리에도 돌봄센터를 갖춘 현남하나어린이집을 1층 연면적 588.44㎡ 규모로 건립했다. 정원은 5개 반 50명이고 보육교사는 8명이다.●양양학사 50명 모집… 장학사업도 확대 군 인재육성장학회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인근에 조성한 양양학사는 5~6월 공모로 입사생을 선발한 뒤 7월 문을 연다. 모집 인원은 50명이고 양양 거주자 및 초중고 졸업자로 신청 자격을 제한한다. 양양학사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956㎡ 규모이고 숙소 50개실과 공부방,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으로 이뤄진다. 1인 1실이어서 사생활을 보호받고 학업에도 집중할 수 있다. 공용 세탁기,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도 구비돼 있다. 이용료는 1인당 월 10만원으로 인근 원룸 월세 70만~80만원보다 크게 낮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이 도보로 2~5분밖에 걸리지 않는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에 연세대, 이대, 서강대, 홍익대, 추계예술대 등 대학이 밀집해 있다. 장학회는 2022년 양양학사 운영 계획을 세웠고 지난해 135억여원을 들여 양양학사로 쓸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비는 장학기금과 대출로 충당했다. 장학회는 양양학사 운영 외 장학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31년까지 장학기금을 2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3년 장학회 설립 이후 모인 장학기금은 지난해 기준 130억원이다. 이기훈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 사무국장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양양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양학사를 운영한다”며 “학생들이 중요한 인재로 성장해 양양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GH-푸른나무재단, 사이버폭력 예방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GH-푸른나무재단, 사이버폭력 예방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초등학교 100학급, 사이버·학교폭력 예방교육 1억 2천만 원 지원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청소년 폭력 예방 전문기관인 푸른나무재단이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경기도 초등학교 100개 학급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활동에 1억 2천만 원을 지원한다. 남양주시 다산 가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경기도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사업에 경기주택도시공사 임직원이 보조강사로 참여한다.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주거 공간을 제시하는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를 기반으로 예방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미래세대를 이어갈 아동, 청소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문화유산 체험활동, 고등학생 장학사업, 자립 준비 청년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나서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나서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과 함께 사회 전 영역에서 사회 공헌 및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2011년부터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들의 기본급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1%나눔재단을 설립한 데에 이어, 2020년 이후에는 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한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우리 곁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으로는 저소득층 어르신들께 식사를 지원하는 ‘1%나눔진지방’ 사업,취약 가구와 시설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취약 가구 자녀 대상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소년 장학사업’ 등이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이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자원봉사인 ‘행복 나눔 봉사 프로그램’도19년째 이어오고 있다.작년에는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인공 와우 머리망 만들기’와 지역 아동 센터 등에 기증하는 ‘사랑의 독서대 만들기’ 활동도 진행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본사가 위치한 서산에서도 활발한 지역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지역 농업인의 쌀을 구매해 충청남도 내 저소득 가정에 기부하는 ‘지역 쌀 구매 사업’과 인근 바다의 수산 자원 보존을 위해25만 마리의 우럭 치어를 방류하는 ‘바다 가꾸기 사업’은 올해21년째를 맞고 있다.특히 올해 초1,500만 원 상당의 ‘사랑의 쌀’500포대를 충남서부보훈지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2003년부터 한 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전국 직영 주유소에서17여 명의 장애인을 세차 직원으로 고용하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스포츠 소외 계층을 위한 사업 역시 확대하고 있다.2019년부터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배리어 프리 영화는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영화‘감쪽같은 그녀’를 시작으로 매년2~3편을 제작하고 있으며2년 전부터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목소리 기부를 하는 등의 재능기부도 활발하다. 2020년부터는K리그,아디다스와 함께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K리그 드림어시스트’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현직K리그, WK리그 선수들의1:1멘토링 프로그램으로,매년 멘토링 외에도 축구 캠프,심리 상담 등 다양한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꿈나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1기부터4기까지 총69명의 축구 꿈나무들의 성장을 도왔다.(끝)
  • 광주시교육청 ‘독서 캠페인’ 실력광주 UP

    광주시교육청 ‘독서 캠페인’ 실력광주 UP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를 통한 독서내실화를 위해 ‘늘 독서 캠페인’을 전 직원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26일 오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책 속의 떡’, ‘독서 명언이 담긴 책갈피’ 전달 행사를 가졌다. 과별로는 ‘추천 책 선물 릴레이’를 통해 직원 간 독서문화 확산에 나섰다. 추천 책 선물 릴레이’의 시작으로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진로진학과장과 독서교육 담당 장학사가 이정선 교육감과 박지영 부교육감에게 추천하는 책을 직접 선물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점사업인 독서내실화 교육 일환인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독서교육을 강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1교 1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 ▲제19회 빛고을독서마라톤 ▲제12회 꿈을 실은 독서열차 ▲학생 저자 책출판 축제 ▲독서ㆍ토론ㆍ논술아카데미 ▲독서동아리 및 연구회 운영 ▲대학 및 지역 유관기관 연계 독서 프로그램 운영 ▲독서교육 실천사례 발표대회 및 우수학교 시상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와 늘 독서 캠페인을 통해 독서가 다양성을 품은 실력 향상의 밑거름뿐만 아니라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서교육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 이토 히로부미 언급 성일종 “비유 적절치 못해 송구”

    이토 히로부미 언급 성일종 “비유 적절치 못해 송구”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언급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국민의힘 의원이 사과했다. 성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짧은 사과문을 올렸다. 성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축사를 하던 중 일본 청년 5명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들이 영국 유학을 다녀오겠다며 나라에 장학금을 요청했는데 법적으로 장학금을 줄 수 없자 재정국장이 금고 문을 열어둔 채 나갔고 덕분에 청년들이 금고 속 금괴를 갖고 공부하러 갔다는 내용이다. 성 의원은 “그중 한 분이 여러분이 잘 아시는 이토 히로부미”라며 “공부를 하고 난 다음에 일본을 완전히 개화시켰다”, “우리에게는 불행한 역사이기도 했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요청한다”며 입단속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후보나 예비후보들은 우리 당의 얼굴”이라며 “잘못된 비유나 예시를 들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자”며 ‘입조심’을 당부했다. 이는 성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성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전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금괴를 훔쳐서까지 공부해 일본의 근대화를 이룬 예를 들면서 이제는 장학제도가 잘 마련돼 있는 만큼 걱정 없이 공부에만 매진하라는 격려 차원이었을 뿐”이라며 “동시에 사람과 교육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이날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조선 침략과 강점의 원흉이자 동아시아를 전쟁의 참화로 끌고 간 역사적 죄인을 인재라고 추켜세우며 일본 극우주의자의 역사 인식을 대변하다니 성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라고 공격하는 등 문제가 커지자 결국 사과했다.
  •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언급 금기, 열등의식”…한동훈 ‘입조심’ 당부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언급 금기, 열등의식”…한동훈 ‘입조심’ 당부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국민의힘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발언 논란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요청한다”며 입단속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5일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총선을 앞두고 부적절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더 주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후보나 예비후보들은 우리 당의 얼굴”이라며 “잘못된 비유나 예시를 들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자”며 ‘입조심’을 당부했다. 한 위원장의 이번 경계령은 성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언급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인재육성과 장학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예로 들었다.성 의원은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흑선 사건) 일본의 작은 도시 하기(萩)에 있던 청년 5명이 ‘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오겠다’며 주 정부에 장학금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법적으로 장학금을 줄 수 없자 재정국장이 금고 문을 열어둔 채 나갔고, 청년들은 금고에 있던 금괴를 갖고 영국으로 가서 공부하고 왔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렇게 공부하고 돌아와 해군 총사령관 등을 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이토 히로부미”라며 “다음 세대를 키울 (장학)제도가 없을 때 (재정국장이) 금괴를 훔쳐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이토 히로부미 등이) 그 금괴로 공부하고 난 뒤 일본을 완전히 개발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토 히로부미가)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덧붙이면서, 학생들에게 “지역사회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미래에 조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이후 일각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했던 한 인사도 “불행한 역사임을 알면서도 굳이 우리에게는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끌어와 마치 칭송하듯 예로 들어야 했는지 의문”이라며 “그것도 3·1절 바로 이틀 뒤에 열린 행사라 더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국민의힘 성일종-’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성 의원은 “금괴를 훔쳐서까지 공부해 일본의 근대화를 이룬 예를 들면서 이제는 장학제도가 잘 마련돼 있는 만큼 걱정 없이 공부에만 매진하라는 격려 차원이었을 뿐”이라며 “동시에 사람과 교육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토 히로부미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안중근 의사에 의해 사살된 인물이고, 이제는 우리나라가 몇 가지 지표에서 경쟁국인 일본을 뛰어넘는 강국이 됐는데도 여전히 (일본에 대한)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열등의식”이라고 적절성 논란을 일축했다.
  • 성일종 의원, 인재 육성 강조하며 ‘이토 히로부미’ 거론

    성일종 의원, 인재 육성 강조하며 ‘이토 히로부미’ 거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인재 육성과 장학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예로 일본의 조선 침략을 기획·정당화한 통감부의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거론했다. 5일 서산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흑선 사건) 일본의 작은 도시 하기(萩)에 있던 청년 5명이 ‘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오겠다’며 주 정부에 장학금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법적으로 장학금을 줄 수 없자 재정국장이 금고 문을 열어둔 채 나갔고, 청년들은 금고에 있던 금괴를 갖고 영국으로 가서 공부하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공부하고 돌아와 해군 총사령관 등을 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이토 히로부미”라며 “다음 세대를 키울 (장학)제도가 없을 때 (재정국장이) 금괴를 훔쳐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이토 히로부미 등이) 그 금괴로 공부하고 난 뒤 일본을 완전히 개발시켰다”고 했다. 그는 “(이토 히로부미가)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했다. 이어 “지역사회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미래에 조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고 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근대 일본의 막후 실세로, 대한제국의 자치권을 빼앗은 인물이다. 당시 그는 일본의 초대 총리대신과 초대 추밀원 의장을 지낸 거물 정치인이었다. 을사늑약이 체결된 1905년 대한제국 통감부 초대 통감에 올랐고, 1909년 10월 만주 시찰 중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 열사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성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성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금괴를 훔쳐서까지 공부해 일본의 근대화를 이룬 예를 들면서 이제는 장학제도가 잘 마련돼 있는 만큼 걱정 없이 공부에만 매진하라는 격려 차원이었을 뿐”이라며 “동시에 사람과 교육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토 히로부미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안중근 의사에 의해 사살된 인물이고, 이제는 우리나라가 몇 가지 지표에서 경쟁국인 일본을 뛰어넘는 강국이 됐는데도 여전히 (일본에 대한)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열등의식”이라고 했다.
  • “사회 인재로 성장해 주길”… 호반장학금 300여명에게 9억 전달

    “사회 인재로 성장해 주길”… 호반장학금 300여명에게 9억 전달

    호반장학재단은 2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2024 호반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300여명에게 9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에서 올해 선발된 ‘호반회’ 장학생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이 전달됐다. 호반회 장학생은 대학 입학 후 4년 동안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재단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도 ‘지역인재 장학금’ 등을 비롯해 미래 혁신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장학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임형준 학생은 “저희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응원과 기회를 주신 호반장학재단과 김상열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저의 꿈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법조인인데 그 꿈을 이뤄 누군가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재단 설립 25년인 올해 어느 해보다 우수한 장학생을 많이 만나게 돼 기쁘다”며 “자신의 꿈을 향해 첫발을 힘차게 내딛는 오늘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이사장을 비롯해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장학생, 호반그룹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인제군, 대학생 장학금 1인당 500만원…신입생은 성적 무관

    인제군, 대학생 장학금 1인당 500만원…신입생은 성적 무관

    강원 인제군은 지역 내 대학생에게 1인당 5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은 602명이다. 고교생 252명에게는 1인당 50만원씩 장학금이 지급된다. 인제군이 지급하는 장학금은 다른 장학금 혜택 여부와 상관없이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고교와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은 입학 성적과 무관하게 모두 장학금을 받는다. 재학생은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고교생은 직전학년 성적 상위 20% 이내, 대학생은 직전학년 평점 평균 2.5점(4.5점 만점) 이상이다. 대학생 장학금 지급 신청은 연중 상시 받는다. 인제군은 대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5회에 걸쳐 대학생 장학금을 인상했다. 신만채 인제군 자치행정담당관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장학사업을 원활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지자체 ‘통 큰 장학금’으로 주민들 모시기… “인구절벽 막아라”

    지자체 ‘통 큰 장학금’으로 주민들 모시기… “인구절벽 막아라”

    대학 학비·거주비용 드려요영월 대입 300만원, 양구 ‘등록금’창녕 주거비 주고, 화천 월세 지원초중고 입학·졸업 축하금하동 최대 100만원… 음성군 가세태백 고졸 100만원, 동해 60만원씩‘전입장려금’으로 인구 유입고창, 중고교 최대 20만원씩 주고영암, 주소지 옮기면 최대 800만원농어촌 지방자치단체들이 파격적인 장학사업을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장학금 확대로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인구 유출을 막거나 유입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강원 영월군은 올해부터 대학교에 진학하는 지역 출신 모든 학생에게 1인당 3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장학금 신청은 다음 달 5일까지 받는다. 강민정 영월군 주무관은 “향토인재 육성, 더 나아가 지방소멸에 대응한다는 뜻에서 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폭 넓힌다”고 설명했다. 강원 양구군은 지난해부터 대학생에게 등록금 실납입액 100%를 지원한다. 성적, 부모 소득 등 지급 조건도 없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학기에 256명씩 총 512명이 등록금을 지원받았다. 대학생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도 있다. 경남 창녕군은 올해 대학생 주거비 장학금을 신설했다.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10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한다. 강원 화천군은 대학 등록금 실납입액과 함께 매월 최대 50만원의 월세(거주공간 지원금)도 지급한다. 부모가 3년 이상 화천에 거주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송지영 화천군 청년인재팀장은 “경제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벌이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화천 인구가 급격한 붕괴 없이 2만 3000명대를 유지하는 등 인구 감소세를 막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초·중·고교 입학 또는 졸업 축하 장학금을 주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올해 경남 하동군은 초·중·고교 신입생에게 각각 30만원, 50만원, 100만원을 지급하는 입학축하장학금을 도입했다. 충북 음성군은 입학축하금 지급 대상을 초등생에서 유치원생,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했다. 강원 태백시는 대학 진학과 상관없이 고교 졸업생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강원 동해시는 모든 고교 졸업생에게 1인당 60만원씩 주는 장학사업 대상에 검정고시로 고교 교육과정을 마친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할 예정이다. 지자체들은 인구 유입을 위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은 올해부터 전입한 중·고교생에게 첫 학기 20만원, 이후 학년당 10만원의 전입장려금을 지원한다. 전남 영암군은 영암에 소재한 세한대, 동아보건대, 경운대에 다니며 주소지를 영암으로 옮기는 대학생에게 최대 800만원의 전입장려금을 준다. 영암군은 보다 많은 전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교에서 ‘찾아가는 전입신고’ 행사도 연다. 영암군 관계자는 “전입장려금처럼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정책으로 청년인구 유입에 나서겠다”고 했다.
  • 과학관 무료 견학·평생학습… 돈보다 값진 영등포 교육

    과학관 무료 견학·평생학습… 돈보다 값진 영등포 교육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6일 인터뷰에서 연초에 방문한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당시 한국계 미국인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를 만나 큰 감명을 받았고, 조만간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강연을 요청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는 누구보다 과학 교육에 열정적이다. 영등포를 미래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는 과학인재 양성이 중요하고, 이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올 1월 출범한 구 미래교육재단이다. 먼저 재단은 미래과학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400명의 초·중학생들의 과천과학관 견학을 성사시킨 데 이어 올해는 초·중학생들이 언제든 과학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이용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20여명의 지역 중·고교생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방문하는 등 해외 선진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품 평생학습도시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 등과 협업해 연간 총 3500명이 1800여개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영등포형 장학사업’도 진행한다. 하반기엔 장학금 대상자에게 해외 선진문물을 견학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영등포형 장학사업 ‘가치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어려운 형편일수록 넓은 세상과 마주하며 봉사 활동을 한다면 인생의 방향과 눈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현금 지원보다 ‘값진 경험’을 체득할 기회를 주는 게 훨씬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학교 멀어 통학 힘들어요”… 제주도, 올해안에 남중·여중 각 1개교 ‘남녀공학’ 추진

    “학교 멀어 통학 힘들어요”… 제주도, 올해안에 남중·여중 각 1개교 ‘남녀공학’ 추진

    제주지역 남자·여자 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여부가 연내 결정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제3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지운)은 최근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에게 단성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정책 권고안을 전달했다. 24일 김광수 교육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제주권 여학생들은 인근 학교가 있어도 남학교여서 구제주(구도심)권 학교에 다녀야 하고, 반대로 구제주권 남학생들은 신제주권 학교를 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연내 단성중학교를 남녀혼성학교로 전환한다면 아이들의 통학거리가 짧아져 통학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제3호 의제인 단성(單性)중학교 ‘남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공론화 결과 단성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권고안이 제시됐다. 공론화위원회는 정책권고안을 통해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근거리 학교 배정 ▲학교 선택권의 확대 ▲이성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들었다. 남녀공학 전환 방법의 경우 전체적인 전환보다는 부분적으로 진행하되 과밀하거나 필요한 지역 또는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만약 남녀공학 전환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대안으로는 교통비 지급, 통학버스 제공 등을 통해 학생들의 등하교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안했다. 앞서 진행된 도민참여단 숙의토론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도민 등 104명이 참여했다. 도민참여단 토론회 최종 설문 결과 70.0%가 남녀공학 전환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반대 의견은 19.4%, 중립 10.8%로 나타났다. 남녀공학 전환이 필요한 이유로는 ‘원거리 통학 여건 개선’이 가장 높았다.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는 ‘학생 배치 등을 고려해 필요한 지역부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김영수 장학사는 “공론화 의제 청구는 도민 500명 이상 연서해야 청구가 가능한데 2022년 조례 개정을 통해 교육감도 정책결정 사안이 있을 때 조례를 개정할 수 있게 했다”면서 “교육감이 직접 지난해 7월에 의제를 청구했고, 공론화위원회에서 청구 의제를 선정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형동, 아라동 등에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구도심 옛 학교와의 거리가 멀어져 원거리를 다니는 학생들이 너무 많이 늘어났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1지망 배정비율이 90%에 달해 원거리에 배정되던 학생이 많이 줄어들어 사정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라고 했다. 실제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 동지역 중학교 배정 결과 신입생 4355명 가운데 3903명(89.62%)이 1지망 학교에 배정됐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보다 늘어난 4468명 가운데 4034명인 90.29%가 1지망 학교에 배정됐다. 현재 신제주권에는 유일하게 중앙중학교만 남자중학교이고 한라중, 노형중, 서중은 모두 남녀공학이다. 이들 남녀공학 학교들 대부분도 학급수가 15학급을 넘는 등 과밀현상을 빚고 있다. 더욱이 여자학급이 더 많아 성비 불균형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첨단과학기술단지내에 월평 초·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지만 2027년 개교 예정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성문제가 최근 이슈화되면서 남녀공학을 반대하는 시각도 여전히 팽배하지만 자연스럽게 이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 또한 도의회에서도 갈수록 학령인구도 줄어들면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긍정적인 여론이 무르익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안으로 남중과 여중 각 1개교를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남중, 여중 분리교육이 일제강점기때 잔재여서 서울 등 중심으로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추세”라면서 “향후 내부 검토과정과 공청회 등 절차를 밟아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내 45개 중학교 중 단성학교는 14곳으로 남중 7곳, 여중 7곳이 있다.
  • 남양주시, 조안면 수변공원에 야간경관 조성

    남양주시, 조안면 수변공원에 야간경관 조성

    경기 남양주시는 조안면 북한강 수변공원인 ‘물의 정원’에 야간경관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2024년 팔당수력발전소 사업자지원사업’ 공모에 조안면 물의정원이 선정돼 지원금 3억원을 확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업자지원사업’은 발전소 주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교육 및 장학사업, 지역 복지사업, 주변환경개선사업 등 5개 분야에서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남양주시는 물의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윤준희 팔당수력발전소장은“팔당수력발전소에서도 팔당댐이 위치한 조안면 북한강 변의 물의정원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물의정원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수도권 내 홍수를 조절하는 등 팔당댐을 관리하는 팔당수력발전소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해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큰 만큼 물의정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창녕군, 올해 지역 출신 대학생 100명에게 주거비 지원 장학금 준다

    창녕군, 올해 지역 출신 대학생 100명에게 주거비 지원 장학금 준다

    경남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은 창녕 출신 대학생 교육비를 경감하고자 ‘대학생 주거비 지원 장학금’을 올해 처음 지급한다. 재단은 2월 14일~3월 14일 신청을 받아 4월 대상자를 선정하고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총 100명으로, 1명당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공고일 기준 학부모가 1년 이상 창녕군에 주소를 두고 창녕 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 2~4학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는 성적과 생활 정도 등을 고려한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제67회 이사회 심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한 바 있다. 재단은 대학생 주거비 장학금 외 성적 우수 대학 신입생 장학금 등 총 4억 5000만원을 올해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볼 수 있다. 재단 이사장인 성낙인 군수는 “창녕 출신 대학생들이 조금이나마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03년 설립한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2360명에게 총 37억 5600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 에몬스, 2024 장학생(16기)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해

    에몬스, 2024 장학생(16기)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해

    종합 가구 브랜드인 에몬스가 지난 8일 인천시 고잔동 인천 본사에서 ‘2024 에몬스 장학생(16기)’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되어 올해로 16회를 맞은 에몬스 장학회는 미래를 주도해 나갈 인재육성 차원으로 각 분야에서 꿈과 재능을 가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18명의 장학생에게 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에몬스는 현재 연간 1억원의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학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가슴에 품고 있는 소중한 꿈을 실현해 나가고 지역사회와 우리나라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데 자양분이자 빛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몬스는 가구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후진 양성을 위해 대한가구연합회와 월간 가구가이드가 공동 주최하는 가구 리빙 디자인 공모전에 메인 후원사로 19회째 참여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에몬스는 국제기능올림픽에 4회 연속 참여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이끌 기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해당 참여를 통해 에몬스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우수상 3개의 국제 메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3년 9월 대통령상 수훈의 영광을 안았다.
  • “사회공헌은 필수”… 카메라모듈 기업 ‘장학사업’

    “사회공헌은 필수”… 카메라모듈 기업 ‘장학사업’

    “‘한 국가와 사회의 발전은 그 나라의 백년지대계인 교육에 달려 있다’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이번에 장학재단을 만들게 됐습니다.” 권현진(53) 캠시스 회장은 11일 임직원의 뜻을 모아 5억원을 출연해 장학재단 ‘공평’을 설립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캠시스는 소형 카메라 모듈과 생체 바이오 센서 모듈을 제조·판매하는 정보기술(IT) 부품·모듈 기업이다. 최근에는 카메라 모듈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면서 인공지능(AI) 시스템 카메라,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태그,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캠시스는 사업 특성상 장학재단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기업이지만 권 회장은 아버지인 고 권영천 공평학원 원장의 평소 신념을 이어 가고자 재단을 설립했다. 권 전 원장은 1962년 외국어 학원인 콜롬비아학원을 설립한 뒤 1982년 이름을 공평학원으로 바꾸고 금융자격증 학원업계 최상위권 학원으로 키웠다. 권 회장은 “재단을 통해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우수 인재 육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재단을 꾸준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에 필요한 기업이 되자’라는 캠시스의 경영이념도 재단 설립에 한몫했다. 캠시스는 2015년부터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연탄 배달 봉사활동, 사랑의 공부방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왔다. 캠시스 관계자는 “재단 설립과는 별개로 지금까지 해 왔던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단 이사장은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지낸 백용호(68)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백 이사장과 이사, 감사로 구성된 장학위원회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자기 소질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생은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의 학생 가운데 고등학교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뽑힌 장학생에게는 4년제 학사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재단 관계자는 “선발된 학생들이 국가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취암장학재단, 서울대 경영대에 발전기금 5000만원 전달

    취암장학재단, 서울대 경영대에 발전기금 5000만원 전달

    사조그룹의 장학재단인 취암장학재단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취암장학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는 서울대에도 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발전기금 전달식은 서울대 경영대에서 지난 5일 진행됐으며, 김상훈 경영대학장과 김우진 부학장이 참여했고 사조대림의 김상훈 총괄사장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취암장학재단 관계자는 “서울대 경영대 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더욱 정진하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후학 양성과 학교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단 측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취암장학재단은 사조그룹의 창업주인 취암 주인용 선대 회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기리며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1986년 설립했다. 취암장학재단에서는 미래 사회에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장학금 전달 활동, 학술 연구단체를 위한 지속적인 후원 활동 등 장학사업을 사회 다방면에서 펼쳐 나가고 있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의정부시 직업계고·의료기관 협약으로 진로 및 취업 교육의 전문성 강화 기대”

    오석규 경기도의원, “의정부시 직업계고·의료기관 협약으로 진로 및 취업 교육의 전문성 강화 기대”

    경기도의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은 지난 8일 의정부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의정부직업교육협의회 회의를 주관했다. 이날 열린 협의회는 의정부 직업계고와 지역 의료기관과의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등 협약을 위한 사전 회의를 목적으로 열렸다. 의정부직업교육협의회 회장인 오석규 의원은 “작년에는 직업계고 인식 개선과 직업역량 강화 등에 대한 현안을 모색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 제고를 위해 의정부시 관내 30여 곳의 의료기관과 실질적인 논의 끝에 협약 단계까지 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의정부시 재정 여건으로 인해 직업계고 진로교육 예산이 삭감되는 등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관내 직업계고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고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공을 돌렸으며, “아이들의 취업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의료기관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직업계고 교사들은 “보건계열 학생은 간호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장실습을 통한 심화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그간 의료기관과 연계가 어려워 애를 먹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보건계열 학생들의 직업역량 향상과 취업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의정부직업계고협의회 회장으로서 의정부 직업계고 활성화 및 취업률 제고를 위해 항상 애써주신 오석규 경기도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협의회는 오석규 의원을 비롯해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과 이정우 과장과 중등교육팀 김진현 장학사, 경민비즈니스고 최은영 부장, 경민IT고등학교 김미라 교감과 문유경 부장, 손선희 진로부장, 청담i치과 이호직 행정실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정부시 관내 직업계고와 의료기관은 오는 2월 초에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정식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 ‘지역 챙기고, 소외계층 돌보고’…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발

    ‘지역 챙기고, 소외계층 돌보고’…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발

    HD현대오일뱅크가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설립한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보육원을 퇴소한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 ▲노인복지관 어르신께 중식을 지원하는 ‘1%나눔진지방’ 사업 ▲취약 가구와 시설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 ▲취약 가구 자녀 대상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소년 장학사업’ 등이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이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자원봉사인 ‘행복 나눔 봉사 프로그램’을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인공 와우 머리망 만들기’와 지역 아동 센터 등에 기증하는 ‘사랑의 독서대 만들기’ 활동도 진행했다. 본사가 있는 서산 지역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역 농업인의 쌀을 사들여 충남 내 저소득 가정에 기부하는 ‘지역 쌀 구매 사업’과 인근 바다의 수산 자원 보존을 위해 25만 마리의 우럭 치어를 방류하는 ‘바다 가꾸기 사업’은 올해 21년째를 맞고 있다. 또한 대산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한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20년부터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를 시작으로 매년 2~3편을 만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목소리를 기부하는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다문화 아이들, 지원 대상 아닌 함께 할 파트너… 희망 주는 교육해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다문화 아이들, 지원 대상 아닌 함께 할 파트너… 희망 주는 교육해야”/논설위원

    올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거주 인구의 5% 이상이 외국인인 다문화·다인종 국가가 된다. 단일민족 시대에서 다른 문화나 인종과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시대’로 본격 진입한다는 뜻이다. 이주민의 유입 확대에는 문화적 차이에 따른 사회 갈등 심화라는 우려가 따라붙는다. 막연한 걱정이 아니라 현실이다. 다문화 사회로의 연착륙은 가능할까. 해법은 뭘까. 전교생의 94%가 이주민 자녀인 대한민국 대표 다문화 학교를 찾았다. 경기 안산시의 원곡초등학교. 안복현(60) 교장으로부터 다문화 사회 정착에 필요한 교육, 시민의식, 제도 개선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27일 이뤄졌으며 이후 보완했다. -이주민 자녀들로 학교가 꾸려졌다. 다 어디서 온 학생들인가. “전교생 457명 중 한국인 26명을 제외한 94.3%가 중국, 러시아 등 18개 국적의 다문화 학생이다. 지난해 2학기에도 우즈베키스탄 8명 등 22명의 다문화 학생이 입학했다. 예전엔 중국계가 많았는데 요즘은 독립국가연합(CIS) 계열이 많다. 자기들끼리 정보 교류가 돼 우리 학교로 온다.” 막 대화를 시작한 마당에 낯선 외국어가 교내 방송으로 흘러나왔다. -지금 나오는 외국어 방송은 무엇인가. “40분 수업 이후 쉬는 시간에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다음 수업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용하는 문장 37개를 간추려 교사들이 녹음해 벨 소리로 만들었다. 예를 들면 ‘나는 너를 존중해’나 ‘난 너를 믿어’, ‘고마워’ 등 간단한 말을 들려준다. 자기네 나라말이 들리면 애들이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고 우리나라 아이들도 외국어랑 친해질 수 있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게 있나. “6개월짜리 집중형 특별학급과 2년 과정의 다문화 특별학급 프로그램 등이 있다. 6개월 과정은 외국인 학생이 한두 명인 인근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지도한다. 2년 과정의 경우 외국인 학생을 학년 구분 없이 한국어 수준에 따라 입문, 초급, 중급반으로 나눠 국어랑 수학을 가르친다. 입문반에서는 가나다라만 알려 주는 게 아니라 애국가, 화장실 사용법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친다. 2년 과정을 마치고도 부족한 학생을 위한 방과 후 과정도 있다. 여기서 태어나 부모 나라의 언어를 모르는 학생을 위한 토요 이중 언어 교실도 있다. 일반 학급에서는 국악, 태권도 지도 등 문화예술 교육까지 한다.” -수학을 특별학급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수학 문제가 한글로 돼 있어 이해가 힘들 수 있고 수업 방식의 차이도 고려했다. 예컨대 러시아와 한국의 수학풀이 방식이 다르다. 우리는 나눗셈할 때 나누어지는 수가 안에 있고 나누는 수가 밖에 있다. 96 나누기 3 하면 3은 밖에 있는데 러시아는 거꾸로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영재 소리를 들을 정도로 똑똑한 아이가 여기서는 바보가 된다. 숫자 7을 쓰는 것도 우리랑 다르다.” -문제 학생들은 없나. “왜 없겠나. 낯선 타지에서 겪게 되는 언어나 문화적 충격,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서적 불안감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자해나 가출 등 일탈 행동도 나온다.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새엄마, 새 동생과 지내다 부모의 폭력과 방임 속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아이도 있었다. 특히 고학년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적응하는 데 힘들어한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겪는 학교 밖 문제는 어떤 게 있나. “가정환경과 학교환경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다. 코로나 때 원격수업을 했다. 학생 얼굴을 보여 달라고 하는데 한국 학생들은 컴퓨터가 있어 문제없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컴퓨터는커녕 휴대전화가 없는 아이들도 있었다. 게다가 월세가 40만~50만원인 방 한 칸에서 부모, 동생들과 같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격수업이 제대로 될 리가 없겠다. “그렇다. 그래서 제가 학교를 찾아온 안산시 의원들이나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1, 2학년생에게 태블릿PC를 한 대씩 좀 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직 안 되고 있다. 100대 정도면 충분한데….” -지난해 말 69회 졸업식 축사를 졸업생이 했다고 들었다. “안산시청 소속의 육상 선수로 62회 졸업생인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0)가 했다. 콩고 난민 출신으로 중학생 때 귀화했는데 몇 년 내 1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할 유망주다. 저보다는 선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하고 싶었다.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대학생이 우울 증세로 총기를 난사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런 전철을 안 밟으려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 사회에 도움이 되는 민주시민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학생들이 역차별받는다는 소리는 없나. “그런 얘기들이 나와 만든 게 방과 후나 토요 이중 언어 교실이다. 러시아어나 중국어 교실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 러시아나 중국 아이들과 교류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자라면 나중에 세계적인 무역상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한국 학생에게는 학교가 성장의 터전이다. 3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생 임원 48명 중 12명이 한국 학생이다. 거의 반이 임원인 셈이다. 이중 언어를 배우고 공감과 존중의 지도력을 키우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도 얻을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은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 자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많이 나아졌지만 원곡동 외국인 밀집 지역은 범죄 우려 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피한다. 지금도 야간에는 다문화 거리를 잘 가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20년 넘게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분은 달리 말하더라. ‘외국인이 많아 불편하거나 무섭지 않으냐’고 물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이나 교통신호 준수 등 우리의 기초질서 규율을 몰라 욕을 얻어먹는데 알려 주면 잘 지킨다는 것이다. 자신이 중국 등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 외국인 이웃의 친지 등을 통해 많은 도움도 받았다고 하더라. 정이 들면 다 똑같은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다문화 사회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이 있다면 말해 달라. “지난해 단원경찰서장을 만났을 때 건의한 게 있다. 외국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활 기초질서 교육을 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은 학교에 나와 교육받으라고 하면 생업 때문에 피한다. 경찰이 교육을 해 주고 이 시간을 시청이나 지역상공회의소와 협의해 임금을 받는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주면 되지 않겠느냐. 이런 게 지역사회를 안정시키는 길이라고 본다. 몇 년 전부터 건의하는데 안 되고 있다. 이런 건 전국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제도 개선과 함께 인식 개선은 필요 없나. “용어만큼이나 다문화 학생이 처한 상황은 제각각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경우나 중도 입국이라도 입국 시기에 따라 적응 방식이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다문화 정책은 지원정책 하나뿐이다. 게다가 ‘지원’이라는 용어는 다문화 사회의 융합과 통합의 정신에 적합하지 않다. 지원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노력하려는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 이들을 지원받는 객체가 아닌 함께할 파트너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안복현 교장은 1984년 경기 양주시 덕도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2018년 9월부터 원곡초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7년 안산교육지원청 장학사 시절 외국인 근로자 특별학급(현 다문화 특별학급)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000년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기여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2022년에는 다문화 교육 활동 유공 기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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