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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곪아터진 교육비리] (상) 왜 이지경까지 왔나

    [곪아터진 교육비리] (상) 왜 이지경까지 왔나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 시절 시교육청 핵심 보직은 ‘특정지역’ 출신들로 채워졌다. 여기에 서울사대 출신이면 ‘성골’로 통했다. 정권에 따라 이런 현상이 예외없이 반복됐다. 김대중 정권과 호남을 기반으로 한 노무현 정권 때는 호남인맥, 박정희 정권부터 김영삼 정권까지 30여년간은 영남 출신들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한국의 고질병인 지연·학연이 교육계에도 독버섯처럼 퍼져 있었고, 혈연까지 더해졌다. 때문에 교육계의 부패는 당연한 현상이었다. 교육계 내부에서도 지연·학연·혈연 구조가 비리의 온상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 정부 수립 후 60여년 동안 칡넝쿨처럼 뒤엉킨 뿌리깊은 이 ‘비리 3종세트’를 확실하게 단절하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는 게 교육 관계자의 일치된 진단이다. 실제로 공 전 교육감 시절에도 교원 인사는 출신지와 출신학교에 따라 달라졌다. ‘호남+서울교대’, ‘호남+서울사범대’면 성골, 이 중 한 가지에만 해당되면 진골,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으면 6두품으로 인식됐다. 공 전 교육감은 전북 남원 출신이며, 구속된 목창수(63) 전 교육정책국장은 서울대 사범대, 김재환(60) 전 교육정책국장은 전북 군산·공주사범대, 장연익(59) 전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대를 나왔다. 이런 부조리가 공 전 교육감 재임 기간 내내 지속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도 “당시 인사가 나면 어김없이 호남 출신이 요직을 독식했다.”면서 “출신 성분이 다른 교원들은 아무리 근무성적이 좋아도 요직에 앉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 인사는 사실상 ‘그들만의 리그’였다. 인사청탁, 뇌물수수가 만연해도 감시와 견제기능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교육계 관계자는 “서로 감싸주는 가족 같은 분위기이다 보니 인사비리에도 무감각해진 게 사실”이라며 “그동안 교육계가 곪아 있었던 것은 비리를 알아도 ‘서로 견제·비판하면 제 살 도려내기밖에 안 된다.’는 묵계 때문에 모두가 입을 닫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전의 교육계는 영남판이었다. 교육감에게 집중된 무소불위의 인사권 역시 교육계 특유의 이런 ‘연줄’과 무관하지 않다. 교육감이 교장의 승진·발령·전보, 장학사·장학관 임명 등 인사 전권을 행사하다 보니 교육감에 대한 충성 경쟁이 끝없이 이뤄진 것이다. 한 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나중에 교장이나 교육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선배 교사의 논문을 대필해주는 방식으로 충성을 다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현재 교육감의 인사권한을 견제할 만한 장치는 사실상 없다. 서울시교육위원회 등이 교육감의 인사권을 감시·견제해야 하지만 교육위원들 역시 교육계에 몸담고 있어 지연·학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는 교육감 앞에 줄만 잘 서면 초고속 승진도 가능하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교육감과의 인맥은 ‘프리패스(Free Pass)’라는 말까지 나왔다. 반대로 인사에서 까닭없이 배제되는 교원도 많았다. 근무평정점수가 좋은 교원이 좌천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한 초등학교 교장은 “많은 인사가 교육감과의 인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인사 결과를 그냥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의 최고위층 관계자도 “교육감과 친하게 지내야 교장 인사발령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교육감의 강력한 인사권을 인사비리의 출발점으로 보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공정택 前 서울교육감 사전 영장

    서울시교육청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23일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25일 진행된다. 서울시교육감이 비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되기는 1988년 사학재단 수뢰파문에 휘말린 최열곤(80) 전 교육감 이후 처음이다. 공 전 교육감은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시교육청 인사담당을 맡은 김모(60·구속) 전 교육정책국장과 장모(59·구속) 전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에게서 59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6년 8월과 2008년 3월 장학관 등의 부정승진을 지시하는 등 인사비리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19일 공 전 교육감을 소환조사했다. 공 전 교육감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방침이 알려지자 2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건강문제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면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날 공 전 교육감의 차명계좌를 관리한 혐의로 그의 전 비서실장 조모(54)씨를 구속, 수감했다. 조씨는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3월 부하 직원 이모(39)씨에게 차명계좌 2개를 개설하라고 지시하고, 장씨가 받은 2000만원을 이씨에게 건네 계좌에 입금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계좌에는 5개월간 2억 1000여만원이 입출금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공정택 前서울교육감 입원…檢 사전구속영장 청구 유보

    인사비리 등의 혐의로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이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검찰이 22일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22일 공 전 교육감측 등에 따르면 공 전 교육감은 전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 구급차로 병원에 긴급 후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1인용 병실에 입원했다. 공 전 교육감을 후송한 119구급대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위급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공 전 교육감은 현재 당뇨식단으로 식사를 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공 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19일 소환, 장학사·장학관 및 교장 승진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근무평정 점수를 조작하고 이를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공 전 교육감이) 입원했기 때문에 병세와 치료경과를 지켜본 뒤에 (영장청구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 공립 초·중·고 교장 100% 공모

    올 하반기 교원 정기인사 때부터 서울지역 공립 초·중·고 교장은 전원 ‘공모제’를 통해 임용된다. 공모는 교장 자격증을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형’으로 이뤄진다. 또 앞으로 교육계 내에서 인사청탁을 하면 당사자 실명이 공개될 뿐 아니라 높은 수위의 징계도 뒤따를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교육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성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서울 학생들의 전국학업성취도평가 성적이 평균 이하이고, 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며 “이 종합계획이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서울시 교육계의 비리를 정화하고, 학력을 높이기 위한 시교육청의 자구책”이라고 밝혔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교장 승진 및 발령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인사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올 9월 교원 정기인사 때부터 ‘교장공모제’를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올 하반기에 77개 학교장이 공모과정을 거쳐 첫 임용될 예정이다. 또 교육계의 인사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인사청탁자는 실명을 공개하고, 청탁행위에 따른 징계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장학사·장학관 등 전문직 우대 관행도 타파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 권한대행은 “최근 인사비리 등에 연루돼 검찰에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 12명에 대해서는 최고 수위의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서울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교육청별로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의 1·3·5주차 토요학습 추이에 맞춰 현재 주5일 근무를 하는 교육청의 토요근무를 4월부터 전면 부활시키기로 했다. 일선 학교와 보조를 맞춰 학교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과 관련, 이 권한대행은 “현재의 교육예산으로는 무상급식 전면 시행이 불가능하다.“며 “별도의 재원이 지원된다 하더라도 다른 교육정책과 함께 우선 순위를 두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소환 공정택씨 “혐의 인정못해”

    소환 공정택씨 “혐의 인정못해”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이 19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밤 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했다. 공 전 교육감을 소환 조사한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 관계자는 “이르면 주말 쯤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을 상대로 장학사·장학관 및 교장 승진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근무평정 점수 조작을 지시했는지와 이를 대가로 금품을 건네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인사비리 이외에 창호업체 선정 등 학교 공사 및 각종 시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공 전 교육감이 비리에 관련됐는지를 추궁했다. 공 전 교육감은 2008~2009년 시교육청 인사 담당 간부를 통해 부정 승진 인사를 지시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공 전 교육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 전 교육감은 앞서 오전 서부지검에 출석해 ‘인사비리 관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며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구속된 임모(51) 전 장학사가 교사들한테서 받은 4600만원 중 2000만원이 공 전 교육감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교사들에게서 돈을 받은 이유에 대해 “윗분(공 전 교육감)이 (교육감 선거에서 차명재산을 재산신고에서 빠뜨린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이라 비용이 들어갈 것 같아 그렇게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또 김모(60·구속)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부인인 현직 교장 임모(59)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임 교장은 친분이 있는 교감을 교장으로 승진시켜 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7일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관련 진술과 증거 등을 토대로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공 전 교육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윤샘이나 수습기자 ccto@seoul.co.kr
  • 검찰, 공정택 수사 방향은

    검찰, 공정택 수사 방향은

    검찰의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수사는 ‘인사비리’와 ‘공사 및 납품비리’ 등 두 갈래로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 같은 ‘투트랙 수사’를 통해 공 전 교육감에게 건네진 금품이 공 전 교육감 이외에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이 단순히 공 전 교육감에서 끝날 수도 있지만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용처가 나올 경우 수사 확대는 불가피하다. 그런 만큼 소위 ‘교육대통령’이라고 불린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수사는 인화성이 강할 수밖에 없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을 압박하기 위해 공 전 교육감 소환 전에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26명의 부정 승진 의혹자를 철저히 수사해 의미있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소위 ‘공정택 직계’로 통하는 ‘임모 전 장학사-장모 전 장학관-김모 전 국장’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공 전 교육감이 이번 비리에 연루됐다는 단서를 잡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인사비리나 학교 시설과 관련된 것”이라고 제한적 단서를 달긴 했지만 공 전 교육감의 차명계좌 등을 추가로 수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자유교원조합 등 일부 교원단체들은 “검찰이 수사의 선을 공씨까지로 긋고 시설 비리 등에는 눈감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우리는 특정 인물을 목표로 수사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혀 수사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공 전 교육감 이전의 수사는 공씨를 잡기 위한 그물을 짜는 작업이었다. 임 전 장학사가 현직 교원들에게 받은 돈을 윗선인 장모 전 장학관과 김모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에게 상납하는 고리의 실체를 밝혀내는 수사였다. 안석 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수석교사제 2000개교 확대 실시

    수석교사제 2000개교 확대 실시

    교육과학기술부가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교육개혁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대책은 기존 정책 짜깁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부분의 정책이 종전의 정책을 재활용하면서, 확대 시기를 앞당기는 쪽으로 마련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범실시 기간이 단축되면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됐다. 교과부는 또 교육비리의 원인을 20년 전의 교육자치에서 찾았다. 교육감에게 인사·재정권이 집중돼 비리의 싹이 움텄다는 것이다. 교육감을 주민 직선으로 뽑는 원년인 올해 교과부의 해석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을 슬며시 내놓고 있는 여권 내 일부 기류와 맞물려 여운을 남겼다. 교과부 대책의 핵심은 교육감의 권한 분산이다. 대신 교장과 지역교육장의 권한 강화를 위해 공모제를 실시해 외부 의견을 반영한다는 쪽이다. 공모제가 제대로 정착되도록 교장연수대상을 결원 대비 130%에서 150%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같은 경우 교장연수대상이 1716명에서 2053명으로 늘어나 인재풀이 확대되는 것이다. 지역교육장 공모제는 지역교육청에 가칭 임용인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가 추천한 2명 가운데 1명을 교육감이 임명하는 방식을 말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으로 교장과 지역교육장 공모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교과부는 또 “교사들의 승진경쟁을 완화시키고 교사가 우대받는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수석교사제를 확대해 2012년까지 전체 초·중·고의 20%인 2000개교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석고사제 시범운영 인원이 333명인데, 2012년까지 6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얘기다. 이 밖에 ▲장학사 선발에 외부인사를 50% 참여시키고 ▲교육청 주요 보직을 공모제로 전환하고 ▲장학관-교장 전직요건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해법으로 나온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는 초빙형 교장공모제가 교장의 임기 연장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교과부 측은 “초빙교장제가 중임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비리를 구조적으로 막을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비리 유형 가운데 학교 납품비리처럼 학교장에게 권한이 집중됐기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 포함돼 있음에도, 교육감 권한 약화와 학교장 자율성 강화라는 한 가지 방안만 내세운 점도 이번 대책이 설득력을 잃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전국교직원노조는 “학교자율화 정책 등 정부의 교육정책이 교육비리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면서 “교육비리의 본질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고자 18일 교육비리 국민고발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MB “교원평가 엄격한 신상필벌 필요”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교원능력개발 평가는 엄격한 신상필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차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교원평가제에 대한 법적 뒷받침이 소홀하지 않도록 국회가 노력해 달라.” 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학원폭력, 교육계 비리 등 오랫동안 누적된 문제들이 부각되기 시작했다.”면서 “이 정도에서 교육을 개혁해 나가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가 걱정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이 바뀌려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를 평소에 많이 했다. 교육부(교과부)가 없는 것이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과격한 표현도 썼었다.” 면서 “교육부가 과거의 사고를 다 바꾸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바뀌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분야에) 그동안 여러 문제점이 생겼다.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성행하면서 학부모, 국민 부담으로 이어졌다.”면서 “21세기에 들어서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 모든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으니 새로운 환경에 맞는 교육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정책은 사회정책과 달리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시에 바뀌어서는 실패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논리나 시대적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등에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학부모, 학생, 학교, 교사 정부 당국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교육개혁의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중요한 변화기에 직접 교육문제를 다루려고 한다.”면서 “총리 중심으로 하게 되겠지만 변화를 주도하고 변화의 기본을 잡는 것은 당분간 제가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회의에서 교장과 지역교육장 공모제를 늘리고, 교장·교감 풀을 결원의 130%에서 150%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된 ‘교육비리 근절 대책’을 보고했다. 교과부는 현재 5%인 교장공모제 대상 학교를 50%까지 늘리고, 지역교육청 안에 설치할 인사위원회가 지역교육장 후보를 2배수 추천하면 시도교육감이 최종 임명하는 교육장 공모제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장과 교장 인사권 등 각종 권한이 교육감에게 지나치게 많이 집중된 게 교육비리가 발생한 원인이 됐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대책이다. 교과부는 장학사를 선발할 때 외부인사를 50% 참여시키고, 교장이 되기 전 장학관의 근무연한을 현재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성수 홍희경기자 sskim@seoul.co.kr
  • 교장도 이르면 내년 재산등록

    이르면 내년부터 모든 국·공립 초등·중·고등학교 학교장들도 공직자처럼 재산등록을 의무적으로 해야 할 전망이다. 학교장은 모두 9400여명에 이른다.<서울신문 2월25일자 16면>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학교장 재산등록 의무화 방안’을 마련,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학교행정의 공정성 확보와 학교장들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자는 취지에서다. 지금까지는 교육 공무원 가운데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4급 이상 또는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에 상당하는 직위에 임명된 장학관과 교육연구관만 재산을 신고, 등록해 왔다. 권익위 관계자는 “학교장은 교육과정 편성·운영권, 교사초빙권, 전입요청권, 전보유예 요청권 등 교원 인사권은 물론 학교재정 운용의 자율성도 갖고 있지만 이에 상응하는 책임성을 확보하는 장치는 미흡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강대성(전 살레시오고 교사)대석(전라남도청 노인복지과장)대용(전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매체국장·동화컴 대표)씨 모친상 14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10시 (062)515-4488 ●이동흡(헌법재판소 재판관)동영(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동하(사업)씨 모친상 신태철(미얀마 거주·사업)김상규(사업)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영균(동일이집트 대표)영봉(숙명여고 교사)영석(금융감독원 실장)씨 부친상 14일 광주 보훈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62)973-9161 ●이두영(청주방송 회장)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27-7563 ●고락민(전 경기여중·고 교사)씨 별세 세연(전 삼성전자 부장)승연(고승연신경외과 원장)혜진(서울 foreign school 직원)씨 부친상 강홍규(신한카드 부사장)김영상(R.V.T 사장)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19 ●신호근(전 서울시교육청 장학관·불암고 교장)씨 별세 미연(동백고 교사)보연(학생)씨 부친상 형근(중국 선양 총영사)씨 동생상 미란(동부제일병원 마취과 과장)혜란씨 오빠상 상근(일본 Access 한국지사장)씨 형님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8 ●정용식(전 삼성건설 부장)양훈씨 모친상 이갑열(전 제일제약 사장)홍창기(전 마산방직 상무)김정소(운수업)고영수씨 장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07 ●이호상(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부지점장)호도(Foxconn 팀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65 ●김인호(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27-7572 ●조성용(경인양행 부사장)주은(관산초 교사)씨 모친상 김환명(YTN 인사팀 차장)씨 장모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후 1시30분 (02)2227-7580 ●반융일(전 KT 과장)장식(전 기획예산처 차관)씨 부친상 여영창(사업)남도희(〃)정학진(서울대 직원)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3 ●이종구(삼정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씨 별세 지영(삼성전자 경영지원팀 대리)현상(아트매틱 단장)씨 부친상 최진우(삼성전자 무선사업부 GA그룹 과장)씨 장인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2072-2022
  • 공정택 측근 또 수뢰혐의 영장

    교육계 인사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의 최측근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인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 전 교육감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서부지검은 12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초까지 교장 승진을 명목으로 교감 5명에게서 2000여만원을 받은 전 서울시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목모(63)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목씨를 전격 체포해 인사비리 개입 정황을 집중 조사했다. 목씨는 2008~2009년 교육정책국장으로 재직한 뒤 퇴임했으며 당시 장모(59·구속기소) 전 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의 상관이기도 했던 인사다. 또 6월 서울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검찰은 구속기소된 김모(60)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의 전임자인 목씨도 김·장씨와 더불어 인사비리에 깊이 관여해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8일 공 전 교육감의 또 다른 측근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데 이어 다시 목씨를 수사해 공 전 교육감과의 인사비리 연결고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같은 날 체포된 교장 3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검찰은 이들에게 공 전 교육감의 연루 여부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계 내부에서는 목씨의 검찰 수사가 공 전 교육감은 물론 다른 관련자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목씨는 역대 교육정책국장 중 가장 영향력이 약했던 인물로 꼽힌다.”라면서 “목씨가 혼자 인사비리를 저질렀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공정택 깜짝 입원했던 까닭은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경기 일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대장 용종 제거 수술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검찰 소환에 대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공 전 교육감 측근에 따르면 공 전 교육감은 지난달 말쯤 일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대장 내 용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이달 초 퇴원했다. 이 측근은 “수술 자체는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공 전 교육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수일간 입원했다.”면서 “공 전 교육감이 일산쪽 병원을 택한 것은 큰아들의 병원이 일산에 있기 때문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 전 교육감이 70대 고령이라는 점, 검찰 수사망이 좁혀옴에 따라 늘어난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수술 후 입원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공 전 교육감은 일산 등 서울 근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변호사 및 측근인사들과 검찰 소환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관계자는 “공 전 교육감 측과 최근까지 소환 일정 등에 대해 전화통화를 했는데, 며칠 전부터 연락이 끊겼다.”면서 “몸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며 유명 로펌 변호사와 검찰 조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장모 전 시교육청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이 부정 승진시킨 의혹을 받고 있는 26명 가운데 지난해 산하기관 교육연구사에서 교육연구관으로 승진한 A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초·중등 인사를 담당한 전 시교육청 과장 B씨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공정택 측근인사 수십명 소환조사

    검찰이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공정택(76) 전 교육감의 측근 인사 수십명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 등의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이들은 공 전 교육감 재직 시절 인사라인 등 요직에 있었던 인물들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8일 공 전 교육감 때 승진한 교장 3명을 전격 체포해 조사했다. 서울서부지검 등에 따르면 최근 구속된 장모(59) 전 서울시교육청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의 전임자 A씨 등 수십명의 전·현직 시교육청 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공 전 교육감이 취임한 2004년 이후 수년치의 승진자 인사기록 등과 관련한 진술을 들었다. 부문별 평가 점수 등 분석을 통해 근무성적평정 과정상의 비리 여부를 살펴봤다는 것이다. A씨는 “내가 서울시교육청에 근무한 2005~2007년 당시 승진자 관련 인사 기록을 검찰에 제출했다.”면서 “검찰이 계좌와 관련된 부분 등은 묻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 확대는 구속된 김모(60)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장 전 장학관 이외의 인사들도 비리에 개입됐을 개연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감사원은 장 전 장학관이 2008~2009년 26명의 근무성적평정을 조작해 교장과 장학관을 부정 승진시킨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초 서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 감사 당시 “감사원이 적발한 20여건의 사례 외에도 승진 청탁은 이전에도 많았다.”는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도 공 전 교육감 시절 인사비리가 반복적으로 횡행했다고 판단하고 비리 연루 인사들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 수사가 김 전 국장과 장 전 장학관 이전 인사라인까지 확대되면서 전·현직 시교육청 간부가 추가 구속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장학사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주겠다며 현직 교사들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김 전 국장과 장 전 장학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안석 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무소불위 교육감 인사권 축소

    교육 당국이 교육 비리의 출발점이 교육감의 막강한 인사권한이라고 보고 교육감의 권한을 축소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3일 교과부가 꾸린 ‘교육비리 근절 태스크포스(TF)’의 핵심사안이 교육감의 인사권한을 축소하는 것이고, 추진안에는 교육공무원의 인사발령 기준을 재조정하고, 이와 관련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안 등이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교육계 비리가 터져 나오는 배경은 교육감에게 인사권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TF의 방안은 이처럼 뿌리 깊은 교육계 인사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교육청의 권한을 축소하고 인사 발령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차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계는 혈연·지연·학연으로 똘똘 뭉쳐 있어 구호 차원의 노력은 근원적 처방이 될 수 없다.”며 “제도적인 대책을 마련해 법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의 인사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고위직 사이에 부정 승진 청탁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 A씨는 최근 검찰에서 “드러난 사례 외에도 장학관이나 교장을 시켜 달라는 청탁이 줄을 이었으며 이중 상당수는 돈이 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부정승진 사례 확인과 함께 관계자들에 대해 대대적인 계좌추적에 나섰다. 이영준 안석기자 apple@seoul.co.kr
  • 교육비리 가족끼리 말아먹었다

    교육비리 가족끼리 말아먹었다

    연일 터져 나오는 교육계 비리에는 공통점이 있다. 문제가 ‘인사비리’라는 점과 비리 대상자들이 모두 친인척 혹은 학연·지연 등의 연결고리로 엮여 있다는 점이다. ●교육위가 장학사 매관매직 방조 장학사 ‘매관매직’으로 임모(50·구속) 장학사와 서울 강남 유명 고교의 장모(59), 김모(60) 전 교장이 지난달 전격 구속되면서 그들과 가까웠던 인물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속된 장 전 교장은 2008~2009년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으로 있으면서 상관이었던 김 전 교장의 부인을 부정승진시키고 노른자위 지역의 교장으로 연이어 발령을 내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서울신문 3월5일자 11면> 여기에다 특혜를 입은 김 전 교장의 부인 임모(59·여)씨가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인 임모(68) 교육위원회 의장의 사촌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육계 내 친인척 간 인사비리에 대한 의혹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임모 위원이 2008년 9월 교육위원회 의장에 선출된 후 이듬해 3월 정기인사에서 당시 동부교육장이던 김 전 교장은 시교육청 평생교육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후 같은해 9월 김 전 교장 부부는 각각 요직으로 발령이 났다. 남편은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에, 부인은 교장 승진 후 1년6개월 만에 송파구의 또 다른 학교장으로 자리를 바꾼 것. 이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특혜성 인사에 임 의장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무성하다. 그가 매제인 김 전 교장의 비리에 관여했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관측이다. 시교육청의 교육행정을 비판하고 비리의 여과장치 역할을 해야 할 교육위가 장학사의 매관매직 비리와 함께 부정승진 인사비리까지 묵인·방조하며 한 통속으로 비리를 저지른 셈이다. 한 교육위원은 “공 교육감 시절 교육위원들은 교육감을 비판하고 견제하기는커녕 오히려 교육감을 두둔하고 비호하기 바빴다.”며 “이를 배경으로 인사청탁과 이권에 개입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공교롭게도 임 의장은 유인종 전 교육감(1996~2004년) 재직 시절 시교육청 인사를 담당하는 교원정책과장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돼 뿌리 깊은 인사 비리의 단면을 드러냈다. ●최고위층까지 꼬리물고 챙겨줘 한 교육위원은 “임 의장은 유 전 교육감의 측근이었고, 공정택(76) 전 교육감은 유 전 교육감의 후계자로 초고속 승진을 한 케이스이며, 또 구속된 김 전 교장은 공 전 교육감의 핵심 측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얽히고설킨 교육계의 연줄이 비리의 통로로 작용하다 보니 한번 비리가 들통나면 끝없이 꼬리를 문다는 것이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서로 밀고 당겨주는 인맥 속에서 최고위층까지 비리가 일상화됐다.”며 “행정에선 교육감이, 학교에선 교장이 비리에 연루되면서 서울 교육계의 자정작용이 사실상 마비됐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비리장학관이 ‘사모님’ 영전시켰다

    장모(59·구속) 전 서울시교육청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이 2008~2009년 부정승진시킨 교장과 장학관 26명 가운데 김모(60·구속) 당시 동부교육장(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부인이 끼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복수의 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장모 당시 장학관은 2008년 3월 정기인사에서 강동구 소재 D고교 교감이던 김 국장의 부인 임모씨를 강남지역인 송파구 S중 교장으로 승진발령했다는 것이다. 임 교장은 또 1년 6개월만인 2009년 9월 같은 구 J고교 교장으로 영전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사권자의 마음”이라며 “예쁨을 받았고 돈이 오가지 않았기 때문에 감사원에서 경고수준으로 처분요구가 내려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서부지검은 공정택(76) 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2008년 검찰 수사 자료를 건네 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료를 통해 금품 상납과 인사 비리의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2008년 10월 공 전 교육감의 선거자금 관련 의혹을 수사한 서울 중앙지검 공안1부는 부인 육모씨가 차명계좌로 관리한 4억원을 재산 신고하지 않은 공 전 교육감을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공 전 교육감은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이듬해 10월 당선무효가 됐다. 당시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선거비용 22억원 가운데 18억원을 현직 교장과 사설학원장, 학교급식업체, 공사업체, 자립형사립고 우선협상대상자 등으로부터 지원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지만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았다. 또 검찰은 공 전 교육감 측의 차명계좌에서 나온 4억원에 대한 자금 출처를 조사하지 않은 채 서둘러 기소했다. 서울자유교원조합과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의 고발로 공 전 교육감을 직접 수사키로 한 중앙지검도 당분간은 서부지검의 수사를 관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 전 교육감을 고발한 고발인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영준 안석기자 apple@seoul.co.kr
  • “공 前교육감이 부당승진 지시”

    장학사 매관매직 등 교육계 인사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부당 인사를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감사원이 “공 전 교육감의 지시로 교감, 장학사 등을 승진시켰다.”는 전 서울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인 장모(58) 교장의 진술을 확보해 서울서부지검에 통보했다. 검찰은 최종 결재권자인 공 전 교육감이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조만간 공 전 교육감을 비롯해 인사 청탁에 관련된 인사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감사원의 부당승진 의혹 감사와 관련, 여기에도 공 전 교육감과 이미 구속된 장 교장의 상관 김모(60) 전 시교육청 국장 측근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장 교장은 김 전 국장 등과 짜고 현직 교사에게 “장학사 시험에 합격시켜 주겠다.”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지난달 25일 검찰에 의해 출국금지된 공 전 교육감은 변호사를 선임,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정승진 의혹 교장·장학관들 요직 발령

    서울시교육청이 단행한 2008∼2009학년도 교원 인사에서 교장과 장학관으로 부정 승진한 의혹을 사고 있는 인사들을 송파·양천구 등 속칭 ‘A급지’ 중·고교 교장과 시교육청 요직 등으로 발령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중에는 가점 30점을 받은 인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교육청이 부정 승진은 물론 보직까지 챙겨줬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가점을 받아 교장 승진한 것 자체가 특혜에 해당된다. 2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2008학년도부터 2년 동안 해당 교원들의 근무성적평정 과정에서 이들을 승진시키기 위해 기존 가점항목에 없던 ‘혁신성’ 항목을 신설해 평가에 적용했다. 근무성적평정은 100점이 기본 점수이며, 징계 등을 받은 사람은 감점을, 포상 등을 받은 사람은 가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시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특혜 대상자들에게 점수를 더 주기 위해 임의적으로 만든 혁신성 항목을 최대한 활용, 최저 5점에서 최고 30점까지 점수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일선 교사들은 “근무성적평정에서 1∼2점만 가점을 받아도 인사 결과가 뒤짚힌다.”면서 “특정인이 5∼30점의 가점을 줬다면 해당 인사를 승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8~2009학년도에 부정 승진 의혹을 사고 있는 26명 중 16명은 일선 학교장으로 발령났다. 이들 중 4명은 고등학교 교장으로, 12명은 중학교 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역별로는 4명이 강남학군인 송파구 소재 중·고교로 발령된 것을 비롯, 광진·종로·노원구 각 2명, 관악·동대문·도봉·양천·마포·강서구 각 1명 등이다. 나머지 10명 중 8명은 교장 연수대상자로 해당 학교에서 근무 중이다. 장학관으로 승진한 2명 중 1명은 현재 시교육청에서, 다른 1명은 시교육청 산하 기관에서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 지난달 서울서부지검에 해당 사건의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이 같은 인사비리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수사가 시교육청 이외의 곳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부정 인사를 주도적으로 자행한 사람은 물론 인사 수혜자들도 처벌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시교육청 내부 감사 규정에도 인사상의 목적을 위해 500만원 이상을 건넬 경우 해임이나 파면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부정 인사가 확인됨에 따라 교육계에 대규모 사법처리와 징계 및 인사태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당사자 및 책임자들이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학기 초부터 교육계가 인사 태풍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이영준 안석기자 apple@seoul.co.kr
  • [오늘의 눈]교육계 비리와 ‘깨진 유리창 이론’/이영준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교육계 비리와 ‘깨진 유리창 이론’/이영준 사회부 기자

    교육계가 비리로 들끓고 있다. 지난해 말 임모(50·구속) 장학사가 여성 장학사와 다투다 그녀의 ‘하이힐’에 찍히는 폭행을 당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단순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여 장학사가 내뱉은 ‘장학사 시험 인사비리’의 작은 불씨가 불똥을 튀기며 교육계 전체로 비화(飛火)하고 있다. 실마리가 엉뚱한 곳에서 불거졌지만 교육계 비리는 ‘모두가 아는 비밀’이었으며, 문제를 개혁이라는 말로 순화했지만 최근 대통령의 언급도 이런 우려를 담고 있다. 이런 교육계 비리를 대하자니 ‘깨진 유리창 이론’을 확인하는 듯하다. 깨진 유리창 하나 때문에 건물 전체가 폐허가 된다는 범죄심리학 이론이다. 온갖 비리로 얼룩진 교육계가 마침내 아노미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상황이 간단치 않다. 장학사 인사비리가 윗선인 장학관에게 옮겨붙었고, 불길은 다시 국장을 거쳐 ‘교육대통령’이라는 교육감을 조준하기에 이르렀다. 교육계 곳곳에 이런 깨진 유리창이 널려 있다. 자율고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학교장 추천전형에서 부정 입학한 132명의 합격이 취소되는가 하면, 이들에게 등록금을 더 받았다는 의혹도 터져나왔다. 장학사시험에서 고위직 친인척을 봐주려다 들통이 났는가 하면 교감·장학사의 근무성적을 조작해 승진시킨 사실에다 입학사정관제 관련 의혹도 불거졌다. 하나같이 심각한 비리여서 국민들의 눈길은 싸늘하다. 문제는 이런 비리를 교육계가 스스로 정화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는 데에 있다. 코미디처럼 하이힐에 ‘콕’ 찍혀 불거진 비리에 또 다른 비리들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교육계가 내놓은 대책은 ‘우왕좌왕’과 ‘땜질처방’ 외에 아무것도 없다. 깨진 유리창 이론이 교육계에서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형국임에도 교육계에서는 오불관언, 제 식구 챙기기에 열심이라는 전언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말한다. 교육계가 살아남으려면 비리의 골수까지 도려낼 수 있는 ‘읍참마속’의 처방이 필요하다고.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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