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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일자리 추경 상당 부분 최하위·차상위 계층에 투입”

    청와대 “일자리 추경 상당 부분 최하위·차상위 계층에 투입”

    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일자리 추경안’은 소득이 낮은 최하위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4일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하위 1분위(하위 20%) 계층은 물론 차상위 2분위(하위 20∼40%) 계층까지 소득이 줄고 있다”면서 “일자리 추경은 이들 계층의 소득 감소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책으로, 추경의 상당 부분이 이들 계층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번 추경은 향후 성장세를 조절하기 위한 게 아니라 당장 고통을 겪는 소득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긴급한 대응”이라면서 “일자리와 소득이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은 세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의 설명은 “일자리가 성장이며 복지다. 일을 하면서 행복해야 한다. 소득을 올리고 소비하면서 또 행복해야 한다”면서 “일자리야말로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인 이른바 ‘J노믹스’(소득주도성장)와 궤를 같이 한다. 장 실장은 “청년실업이 사상 최고, 전체 실업률도 17년 만에 최고 수준인데 성장이 고용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가만히 있는 것은 책임회피”라면서 “분배 악화와 격차 심화에 일자리가 자리하고 있기에 단번에 해결되지 않더라도 일자리 추경으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내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하위권인 내수 경제가 없는 나라로, 내수 경제는 소득이 만들어져야 생기고 소득은 일자리가 있어야 생긴다”면서 “이번 추경은 일시적이 아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중심으로 작성됐기에 내년에 고용으로 이어지면 경제성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일자리 추경안’의 구성에 대해 장 실장은 “육아·퇴직급여·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각 당의 공통공약을 최대한 반영했다”면서 “추경 목적인 일자리에 집중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올라온 민원성 사업을 배제했고, 공무원 증원 및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도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계된 생명·안전·보건 분야에 이뤄지도록 짰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또 소득분배 지표가 지난해부터 악화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소득하위계층의 근로소득이 크게 악화했지만 고소득층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으로, 심각한 양극화와 갈등 구조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분배와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무엇보다 일자리의 양(量) 측면에서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고용창출 능력을 높여야만 해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성장이 정체되고 분배가 악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의 방향”이라면서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이 문제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지만, 단기적인 대책도 필요한 시점으로 일자리 추경은 취약계층은 시의적절한 대책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장하성 정책실장, 일자리 추경ㆍ소득 분배ㆍ양극화 해소 관련 대책 발표

    [서울포토] 장하성 정책실장, 일자리 추경ㆍ소득 분배ㆍ양극화 해소 관련 대책 발표

    장하성 정책실장이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일자리 추경ㆍ소득 분배ㆍ양극화 해소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하고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 문 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총리 인준 입장 표명할까

    문 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총리 인준 입장 표명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주재하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난 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이 국회에서 무산된 일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각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국회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지만 야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은 거듭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낮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야당에 대승적인 협력을 요청할지가 주요 관심사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해 직접 사과할지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야당을 충분히 설득하는 모드로 간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야당을 보고 정치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보고 정치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야당의 요구대로 한다면 앞으로 건건이 사과해야 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비서실장이 사과하고, 이 기회에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지 않았느냐”면서 “대통령의 의중을 실어서 비서실장이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 외에도 임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실장 등 청와대 4실장과 수석비서관·보좌관·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리 사대강 리메이크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MB리 사대강 리메이크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tvN ‘SNL코리아 시즌9’이 성역 없는 정치 풍자로 또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27일 방송된 ‘SNL9’의 ‘엄카운트다운’ 코너에서는 MB리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소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분장을 한 이세영이 “너에게 난 사대강 풍경되고 한반도 아름다운 대운하 되고”라는 가사를 성대모사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외교부 장관 강경화 후보자의 은빛 단발과 패션을 따라했다. 그는 “앞으로 글래머러스한 남자 호스트도 섭외해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웃음 뿐 아니라 위장전입 문제와 딸 이중국적 문제를 꼬집었다.‘미운 우리 프로듀스101’에서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은 장하성 교수를 따라한 정성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문재수는 “전전 센터였던 MB리의 ‘4대강’을 리메이크 하겠다. 가사가 유치한 것은 말할 데도 없고 ‘보’도 너무 많이 나온다. 유럽을 표절했다는 얘기도 있다. 이번 작업이 망가진 우리 가요계를 바로 잡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B리(이세영)는 “유치하다는 둥 사적인 감정으로 말하는 것 같다. 여러분 제 노래가 수준이 낮다는 것, 이거 다 거짓말인 것 아시죠?”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유행어를 따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러분은 엄연한 文정부 첫 장관들”… ‘朴내각’에 협치 강조

    “여러분은 엄연한 文정부 첫 장관들”… ‘朴내각’에 협치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현 국무위원들에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 개각은 불가피하나 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을 다같이 만난 건 취임 후 처음이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오찬 간담회에는 공석 상태인 법무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제외한 장관 18명이 전원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정무수석, 대변인, 제1부속비서관, 의전비서관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 장관들과 어색한 동거 상황을 당분간 가져야 하는 만큼 간담회 내내 정권에 관계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엄연한 문재인 정부의 장관들”이라면서 “국정 운영의 연속성은 매우 중요하며 이런 차원에서 국무위원 여러분들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바뀌고, 크게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또 더불어민주당 정부로 이렇게 바뀌긴 했지만 단절되어서는 안 되고 잘한 것은 이어져야 하고, 문제가 있는 것들은 살펴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장관들의 제안을 들은 뒤 이를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모든 회의 때 논의되는 정책의 이력(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항상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 판단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정권은 유한하나 조국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무위원들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들을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총리대행은 한국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지만 내수와 소비 부진 과제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의 민간 교류 기준을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새 장관 임명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우선 차관에게 민간일자리위원회와 이야기를 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쌀 문제는 부처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근본적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 대통령, 박근혜 임명 국무위원과 오찬…“정권 유한하지만 조국은 영원”

    문 대통령, 박근혜 임명 국무위원과 오찬…“정권 유한하지만 조국은 영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국무위원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협력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만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있으므로 개각이 불가피하나 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면서 “여러분은 엄연한 문재인 정부의 장관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연속성은 매우 중요하며 이런 차원에서 국무위원 여러분이 도와주기 바란다”며 “정권이 바뀌긴 했으나 단절돼서는 안 되고 잘한 것은 이어져야 하고 문제가 있는 것은 살펴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박근혜 정부 전체를 어떻게 평가하든 각 부처의 노력을 연속성 차원에서 살려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뒤 “정권은 유한하지만, 조국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모든 회의 때 논의되는 정책의 이력을 항상 설명해 달라. 그 정책의 판단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만났어야 했는데 인수위 없이 시작하다 보니 경황이 없어 늦었다”며 “국정 공백과 혼란, 심지어는 국정이 마비될 수 있었던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위해 고생하신 것에 감사를 표하고 싶어 오늘 모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집회를 평화롭게 관리하려 노력했고 대선 관리도 잘해줘 고맙다”며 “새 정부 출범 후에도 안정적으로 정권 인수에 협조해주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편안하게 새 정부에게 이어져야 할 것과 개선돼야 할 많은 것들을 조언해 달라”며 “자리를 떠나시더라도 새 정부의 국정을 보면서 자문하고 조언해 주시면 새 정부가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각 국무위원의 발언을 들은 뒤 “이 모든 말씀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인수인계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공석인 법무부·문화부 장관을 제외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16개 부처 장관 전원과 장관급으로 국무회의 참석 대상인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박수현 대변인이 배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朴정부 국무위원들과 오찬간담회 갖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朴정부 국무위원들과 오찬간담회 갖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현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상의를 벗고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같은 풍경은 전임 박근혜 대통령 시절 넥타이에 정장을 착용했던 모습과는 사뭇 비교가 된다. 오찬에는 공석인 법무부·문화부 장관을 제외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16개 부처 장관 전원이 참석했다. 또 장관급으로 국무회의 참석 대상인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도 참석했다. 오찬은 정부가 바뀌고 내각 인선이 진행 중인 와중에도 공직사회를 이끄는 현 국무위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있으므로 개각이 불가피하나 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박근혜 정부 전체를 어떻게 평가하든 각 부처의 노력을 연속성 차원에서 살려 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권은 유한하지만, 조국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모든 회의 때 논의되는 정책의 이력을 항상 설명해 달라. 그 정책의 판단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만났어야 했는데 인수위 없이 시작하다 보니 경황이 없어 늦었다”며 “국정 공백과 혼란, 심지어는 국정이 마비될 수 있었던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위해 고생하신 것에 감사를 표하고 싶어 오늘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집회를 평화롭게 관리하려 노력했고 대선 관리도 잘해줘 고맙다”며 “새 정부 출범 후에도 안정적으로 정권 인수에 협조해주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정 최고 리더십 부재 상태에서 각 부처를 끌고 온 국무위원들을 격려하고 새정부에 대한 건의를 듣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과의 간담회에 앞서 “국무위원들이 공직자의 충심을 담아 새 대통령에게 할말이 있지 않겠느냐”며 경청의 시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朴 임명 국무위원과 오찬 회동

    문재인 대통령, 朴 임명 국무위원과 오찬 회동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오찬에는 공석인 법무부·문화부 장관을 제외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16개 부처 장관 전원이 참석했다. 또 장관급으로 국무회의 참석 대상인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도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날 간담회를 ‘격려’와 ‘경청’이 핵심이라 정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와 관련, “공직자로서 현 국무위원들이 충심으로 새 대통령에게 할 말이 있지 않겠느냐. 국무위원의 얘기를 잘 경청하고 싶다”고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경제부총리와 외교부장관이 곧 교체될 가능성이 나오고 나머지 장관들은 순차적으로 될 것인데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모른다”며 “해당 기간 현 국무위원들과 일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장관들을 격려하고 경청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박수현 대변인이 배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장 시대] “재벌 개혁, 공정위 아닌 범정부적 추진을”

    [김&장 시대] “재벌 개혁, 공정위 아닌 범정부적 추진을”

    “재벌 개혁은 다시 오지 않을 역사적인 기회다.” “재벌 개혁하려다 경제 위축되면 나라 전체가 손해다.”문재인 정부가 재벌 개혁의 ‘칼’을 빼들 것으로 보이자 학계가 둘로 갈라졌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우리나라만의 재벌 제도에 대해 “이제는 털고 가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뭣이 중한 줄 모른다”면서 “노동 개혁 등 구조 개혁부터 하지 않으면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모두 교수 출신이지만,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교수들의 평가도 극명하게 나뉜다. “재야에 있을 때보다는 합리적인 선에서 정책을 집행할 것”이란 옹호론자도 있지만, “칼잡이가 드디어 칼을 집어 들었다”면서 무리수를 둘까 걱정된다는 비관론자도 있다. 분명한 점은 견제되지 않은 권력은 화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25일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인 재벌 개혁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면서 “재벌과 타협하는 순간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교수는 “경제력 집중 문제를 해결하려면 소유·지배 구조에 대한 개혁이 불가피하다”면서 “공정위가 아닌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된다”고 말했다.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재벌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면서 “오죽하면 외신에서 한국 대기업을 ‘재벌’(Chaebol)이라고 표현하겠는가”라며 재벌 개혁에 한 표를 던졌다. 재벌 기업이 승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부거래를 하는 건 원천 금지를 해야 한다는 게 오 교수의 생각이다. 다만 재벌과 ‘착한 대기업’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건 여전히 대기업이기 때문에 재벌적 속성은 이 기회에 뿌리 뽑되 착한 대기업에 대해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업들의 내부거래 문제에 대해 다른 주장을 내놓는다. 최 교수는 “요즘 4대 그룹은 이사회 산하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시스템적으로 막고 있다”면서 “4대 그룹을 콕 집어 들여다보겠다고 하는 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격”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4대 그룹 외 기업들을 향해 사외이사 전열을 정비하고 이사회를 활성화시키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재벌 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무리수를 두지 말라는 조언도 이어진다. 송원근 경남과학기술대 경제학과 교수는 “법을 바꾸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해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상법 개정 등을 밀어붙이려면 야당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과연 가능할지 현재로선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상조 후보자가 확대 의사를 밝힌 ‘집단소송제’(기업 부당행위로 인한 특정 피해자가 소송에서 이기면 나머지 피해자도 배상받는 제도) 등에 대해서는 “주주권의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과연 그렇게 주주들이 감시를 하면 재벌 구조가 바뀔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근로자 대표 사외이사 제도 등 노동권 강화 정책이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도 곁들였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더불어성장은 교과서에도 없는 개념으로 길 없는 길을 가는 격”이라면서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경제 활성화, 구조개혁 등 시급한 과제를 제쳐 둘 만큼 필요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백팩·노타이’ 경제수장

    ‘백팩·노타이’ 경제수장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배낭을 메고 테이크아웃 잔을 든 모습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내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한쪽 어깨에 배낭을 메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종로구 통의동 한국금융연수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文 “참모가 대통령 지시에 이견 내는 건 의무”…계급장·받아쓰기·사전 결론 없는 ‘3無’ 체제

    내부격론·탈권위·팀플레이 ‘3有’ 재킷 벗은 노타이 차림 격식 파괴 “우선 수보 회의(수석·보좌관 회의)는 과거 어떻게 운영해 왔다는 건 잊어 주십시오. 문재인 정부에서는 수보 회의를 문재인 정부답게, 다 함께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서 결정합시다.”(문재인 대통령) “대통령님 지시사항에 이견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까?(웃음)”(임종석 비서실장) “그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격의 없이 토론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는 그렇게 못하게 되거든요. 잘못된 방향에 대해서 한 번은 바로잡을 수 있는 최초의 계기가 여긴데, 다들 입을 닫아버리면 잘못된 지시가 나가버립니다.(웃음)”(문 대통령) “소수 의견 해도 됩니까?(웃음)”(전병헌 정무수석) “반대의견 있었다는 것도 함께 나가도 좋습니다. 미리 정해진 결론 없습니다. 배석한 비서관들도 언제든지 발언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잘 모르지만 이상한 느낌이 들면 황당한 이야기로 들리더라도 자유롭게 해야 합니다.”(문 대통령) “황당한 얘기까지 허락한다고 하시니 상당히 안심이 됩니다.”(전 수석) 25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비서동) 3층 소회의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가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실장은 물론, 수석(전병헌 정무, 조국 민정, 하승창 사회혁신, 윤영찬 국민소통, 조현옥 인사, 김수현 사회)들과 특수활동비 보고를 한 이정도 총무비서관, 박수현 대변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 ‘계급장·받아쓰기·사전 결론’이 없는 3무(無)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나도 10년 만에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는 격인데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참여정부 때) 이라크 파견이 대단히 정무적인 사안이었는데 상당 기간 안보실에서만 논의되다 여론 비판을 받으니 비로소 정무에서도 논의에 참여하게 됐었고, 보다 일찍 설득해 갈 수 있던 것들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대통령 지시에 대해서 이견을 제기하는 것은 해도 되느냐가 아니라 해야 할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국무회의도 마찬가지”라면서 “처음에는 활발하다가 가면 갈수록 담당 부처만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구경만 하게 되는데 국무회의도 똑같은 기조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격식 파괴’로 요약된다. 여름철 복장 간소화 지침에 따라 조현옥 수석을 제외한 문 대통령과 수석들은 노타이 차림이었다. 문 대통령은 회의실 입장 후 직접 찻잔에 커피를 따라서 회의 테이블로 이동했다. 수석들도 직접 커피를 따라 마셨고 모두 재킷을 벗은 편한 차림이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보 회의는 당분간 주 2회(월·목요일) 열린다. 문 대통령은 “월요일 오전에 하면 일요일 추가 근무를 해야 하는 만큼 오후에 하자”고 말했다. 실무진들이 환영했다는 후문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 대통령 “일자리 추경 6월 국회 처리에 최선 다해달라”

    문 대통령 “일자리 추경 6월 국회 처리에 최선 다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보름 만에 청와대에서 첫 수석비서관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안’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 3층의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과 국민인수위원회 운영계획, 최근 주요 경제상황, 청와대 특수활동비 편성 내용 등 모두 4건의 보고를 받았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실장 등 청와대 실장들을 비롯해 전병헌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안보실의 이상철 1차장과 김기정 2차장, 이정도 총무비서관, 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안 작성과 제출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다음달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달 22일 국회 본회의 이후 국회의장이 출국하는 탓에 그 이후에 본회의가 열릴지 안 열릴지 모르니 (한미정상회담 등과 관련한) 방미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일자리 추경안이 국회에서 빨리 처리되도록 집중하라는 게 대통령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말 한미정상회담 추진 상황과 관련해 미국과 구체적인 일정 및 의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청와대 특수활동비 관련 보고를 받은 뒤에는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면서 “현재 관저 운영비나 생활비도 특수활동비로 처리하는 데 가족생활비는 대통령의 봉급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대의 경우 손님 접대 등 공과 사가 정확히 구분 안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부부의 식대와 개·고양이 사료 비용 등 명확히 구분 가능한 것은 내가 부담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공식 행사를 제외한 대통령의 가족 식사비용과 사적 비품 구입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또 이달 대통령비서실에 배정된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126억원 중 42%인 53억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대신 이 돈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어 국민인수위 운영계획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정책 제안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 쌓인 불공정 요소에 대한 신고도 받아 제도 개선을 하자”고 밝혔다. 또 청년실업 및 양극화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에는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국민적 관심이 낮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추진공정·예산확보·사후 활용방안 등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해 성공적 대회로 이끌도록 방안을 강구하자”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수석보좌관급 회의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격의 없는 토론을 주문했다. 또 향후 회의에서 받아쓰기·계급장·사전결론‘이 없는 ’3무(無) 열린 회의‘를 지향하자면서 ”이제 뭔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지금부터는 대통령 혼자가 아니라 팀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장 시대] 대주주 견제장치 강화 기정사실화… “우려보단 기대”

    [김&장 시대] 대주주 견제장치 강화 기정사실화… “우려보단 기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된 이후 최근 4대 그룹 계열사 중 지배구조 관련 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물산, 삼성SDS, 현대차, 현대모비스, LG 등 총수의 그룹 지배와 관련 깊은 곳들이다.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김 후보자와 장 실장이 소액주주 운동을 통해 이십년 넘게 천착해 온 과제다. 새 정부에 둘이 합류하자 시장이 주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속화를 전망한 이유다. 이색적인 면모는 지배구조 개편 전망에 대해 긴장하고 불안해 하기보다 기회로 여기며 대비하는 듯한 시장의 반응이다. 후진적 그룹 지배구조에서 벗어나면 투자자 선호가 높아질 것이란 ‘코리아 디스카운트 탈피 기대감’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지난 이십여년 동안 재벌과 시민단체 진영 간 지배구조 개편 공방이 이어지며 기업들이 제도적 변화에 대해 내성을 키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재계가 법의 변화를 기다리기보다 자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룹별로 3세 승계가 본격화된 2000년대 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투명성 제고 요구가 이어졌고 상호·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사외이사 선임 등의 제도도 유지되고 있다. 보수 정권인 이명박 정부는 출범하며 대기업 규제책 중 하나인 출자총액제한제를 폐지했지만 집권 후반기 편법 승계 근절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나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와 같은 경제민주화 취지에 부응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9년여 동안의 보수 정권 집권기에도 기업들이 지배구조 관련 제도 변화에 상시 대응 체제를 멈추지 않았다는 뜻이다. 정책 결정·집행 측면에서 ‘장외 비판자’였던 김 후보자 등이 ‘정책 집행권자’가 되면서 대주주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는 장치인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대주주 이외 세력의 이사회 진출 숨통을 틔워 주는 ‘집중투표제’ 도입, 자사주를 총수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사주 마법 금지 법안’ 등 각종 제도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 주요 그룹 지배구조 및 경영 관행을 바꿀 파괴력을 지닌 제도들로 평가된다. 동시에 이미 몇 년 동안 논의가 진행된 제도들이기 때문에 기업들 역시 무방비 상태에 놓인 처지는 아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검토 중이던 인적분할(지주회사·사업회사 분리) 계획을 포기하는 동시에 자사주 전량을 내년까지 소각한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되면 국회 계류 중인 자사주 마법 금지 법안 통과 여부에 더 신경쓸 필요가 없게 된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주회사의 자회사(상장사) 지분 의무소유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높이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SK, CJ 등이 지분 추가 취득용 유동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전량을 소각해 삼성생명·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율이 금산분리 기준 초과 지분인 10% 이상에 달하는 경우 혹은 보험사 보유 계열사 주식을 현행 취득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게 하는 내용의 보험업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에도 삼성생명 등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자사주 마법 금지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롯데 등은 계획을 새롭게 세워야 한다. 김 후보자와 장 실장이 주력해 온 지배구조 개선은 기업의 사명을 주주 이익 극대화에 맞춘 ‘주주 자본주의’에 입각한 작업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부상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새 정부 정책의 방점이 찍힌다면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의 개혁이 우선 이뤄질 수도 있다. 단기 이익을 우선하는 주주 대신 근로자,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따라 상시 유해·위험한 작업 인력 외주화 금지, 비정규직 비율 축소 등 다른 정책을 먼저 추진하거나 지배구조 개선과 연계할 여지도 있다. 둘 중 장 실장이 주장하는 ‘소득주도 성장’은 2013년 국제노동기구에서 창안한 개념으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취지와 통하는 면이 많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 대통령 ‘여민관 집무실’ 언론 공개…민정수석 때 쓰던 원탁도 있어

    문 대통령 ‘여민관 집무실’ 언론 공개…민정수석 때 쓰던 원탁도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비서동의 이름)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을 24일 취재진에게 처음 공개했다. 여민관 집무실은 청와대 비서동 3층에 마련돼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면서 취재진에게 잠시 자신의 집무실 내부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비서실장 등 참모들이 상주하는 비서동 ‘여민관’(국민과 함께 한다는 뜻)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상 업무를 보고 있다. 다만 공식 회의를 열거나 국내외 손님을 접견하는 등의 공식 업무는 청와대 본관에서 한다. 문 대통령은 “언론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처음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소개하자면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지만 일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여민관 집무실의 크기는 87.27㎡(26.4평)이다. 집무실에는 책상과 의자, 일자리 상황판 외에도 대형 원탁과 함께 의자 약 10개가 배치돼있다. 문 대통령은 원탁을 가리키면서 “과거에는 응접용 탁자나 소파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탁자를 두면 (직급상) 아래 위 구분도 없고, 실제 자료를 봐가며 회의하기가 수월해 이걸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원탁은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에 사용하던 물건이다. 문 대통령은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 때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 두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상황판 설명이 끝나고 나서 언론의 요청에 따라 원탁에 앉아서 서류에 서명하는 장면 촬영에 응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모들이 원탁의 어느 자리에 앉을지 몰라 잠시 머뭇대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순서가 따로 없다. 앞으로 오는 순서대로 앉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장 시대] 30대 기업도 富의 양극화… 그룹별 차등 규제 방점

    [김&장 시대] 30대 기업도 富의 양극화… 그룹별 차등 규제 방점

    “상위 (4대) 그룹에 집중해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혁 방법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취임 일성을 통해 새 정부가 재벌 정책의 질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30대 그룹 단위로 적용되던 감시와 규제를 삼성·현대차·SK·LG 등을 주축으로 ‘범4대그룹’에 집중시킨다는 뜻이다. ‘소득주도 성장’을 주장하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구상을 기획, 실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재벌개혁의 질적 변화가 요구되는 이유, 김 후보자와 장 실장이 추진할 재벌개혁이 성과를 내기 위한 제언 등을 3회에 걸쳐 싣는다.4대 그룹으로의 자산·수익 쏠림 현상, 즉 30대 그룹 안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문제의식이 새 정부 재벌정책의 근간이 됐다.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30대 그룹의 면면을 보면 4대 그룹으로의 각종 쏠림 현상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만일 중세시대처럼 성 안과 밖의 마을이 구분돼 성 안 마을에 30명(30대 그룹)이 산다고 비유하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전개된다. ‘성 안에 사는 30명 중 4명(4대 그룹)이 부(富·자산)의 절반 이상(52.7%)을 독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상위 4명이 번 돈(매출액)은 전체 30명이 번 돈의 56.2%였다. 지난해 이익으로 남긴 돈(당기순이익) 역시 상위 4명이 전체의 72.2%를 차지했다. 원래 부자였던 이 4명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큰 부자가 되고 있다. 성 안 사람 전체의 부가 16.5% 증가한 지난 5년 동안 상위 4명의 부는 20.1% 늘었다. 성 안에 산다고 해도 처지는 제각각이다. 30명 중 6명은 지난해 적자 벌이(당기순손실)를 했다. 5명은 빚이 재산의 두 배(부채비율 200%) 이상인 처지다. 상위 4명의 빚이 평균적으로 재산의 56.5%에 불과한 데 말이다.’ 30대 그룹 전체의 상태를 보면 하위권 기업들은 당국의 감독과 규제를 견디기에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난다. 새 정부가 ‘4대 그룹 위주 규제’를 천명했지만, 실상 ‘30대 그룹에 속했다고 무조건 규제하지 않겠다’는 데에도 방점이 찍혀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그룹별 맞춤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은 김 후보자의 오랜 지론이었다. 예컨대 지난 1월 당시 야당이 주도한 토론회에서 김 후보자는 ‘4대 그룹으로의 경제력 집중 심화’와 함께 ‘하위 재벌들의 부실(징후) 심화’, ‘기업가 정신을 상실한 재벌 3세’ 등 3가지를 재벌개혁 과제로 꼽았다. 당시 김 후보자는 ▲집중투표제·다중대표소송제 등 상법 개정 ▲기관투자자 주주권 행사 모범 규준인 스튜어드십 코드 제정 ▲은산·금산분리 체계 개편 등 구체적인 재벌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방안은 앞서 박근혜 정부, 지난 3월 국회에서도 일부 추진되다 무산됐다. 김 후보자의 제안이 ‘급진적’인 단계는 아닌 셈이다. ‘1990년대 김상조·장하성’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김상조·장하성’을 차별화된 시각으로 보는 이들도 ‘점진적 개혁’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둘에게 ‘삼성 저격수’ 혹은 ‘재벌 저승사자’란 별명이 붙은 시기는 1990년대 말부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등을 중심으로 소액주주 운동을 펼칠 때였다. 주식을 매입해 주주총회에 참석, 대기업의 경영 및 지배구조에 대한 공개 질의를 던지며 감시하는 활동이 소액주주 운동이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의 편법 행위를 문제 삼아 총수 일가와 경영진을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뒤 경제민주화에 대한 둘의 접근 방식은 다소 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까지 소액주주 운동에 매진하던 경제개혁연대가 이후 일감 몰아주기 금지 등 경제민주화법 제정으로 역할의 축을 바꿨다”면서 “김 후보자와 장 실장 모두 시장질서를 존중하는 성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렇더라도 ‘재벌 저격수’가 당국 책임자로 반전된 상황은 기업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한 여러 개혁 방안 중 어떤 분야에, 어느 강도로 매스를 들이댈지 불확실한 국면이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실상 4대 기업은 글로벌화돼서 골목상권 침해 등 공정위 현안 이슈에서 자유로운 측면이 있고, 위상에 비해 4대 기업 고용 창출 효과가 미진하다는 문제는 단기적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라면서 “어떤 기업이, 어떤 방식의 규제를 받게 될지 불확실하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김 후보자와 장 실장이 주장한 정책의 직격탄을 맞게 될 처지인 기업들도 관련 정책이 어떤 속도로 추진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토론회에서 김 후보자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보험업법 개정안 입법을 꼭 집어 촉구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간 연결고리가 약화되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형이 불가피하다. 역으로 김 후보자가 지지하는 중간금융지주회사법 제정안은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삼성그룹의 범주 안에 안정적으로 둘 수 있는 방편으로 꼽힌다. 어떤 정책이 먼저 추진되는지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변화가 생기는 셈이다. 장 실장이 주장하는 ‘소득주도 성장’은 개별 그룹의 지배구조를 넘어 산업구조 전반의 생태계를 바꿀 위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실장은 임금 분배 체계, 대기업·중소기업 이익 공유 체계를 바꿔 가계·중소기업에 더 많은 분배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생태계 변화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靑 수석·차관급 인사 -‘적폐청산’ 가속 관측

    수석 없는 곳 실무진도 비어 있어 오늘부터 정국 운영 본격화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짧은 하루짜리 연차 휴가를 마치고 23일 업무에 복귀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경남 양산에서 휴식을 취하며 어떤 식으로 정국 운영 방안을 구상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를 맞아 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으로 추도식에 참석한 만큼 이날은 업무와 관련된 브리핑과 인사 발표를 자제했다. 문 대통령은 24일부터 휴가 기간 구상한 정국 운영 방안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이후 인사와 적폐 청산이란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 만큼 그런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사는 속도를 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수석급 가운데는 정책실장 산하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 경제보좌관, 과학기술보좌관, 국가안보실장 산하 1·2차장 자리가 비어 있다. 일찌감치 임명이 완료된 민정수석과 국민소통수석, 인사수석 등의 아래에 있는 비서관 등은 어느 정도 인사가 완료됐지만 수석이 공석인 곳은 실무진도 비어 있다. 아직 임명이 안 된 재정기획관의 역할에도 주목해야 한다. 재정기획관은 문 대통령의 주요 정책과 관련해 예산 확보 작업을 책임지는 만큼 정책과 관련 있음에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밑으로 뒀다.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1일 임명됐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을 반영해 나머지 청와대 인사가 이뤄진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차관 인사는 가능하면 빨리하고 장관 인사도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적폐 청산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취임 첫날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시작으로 국정교과서 폐기 및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정,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 순직 인정, 돈봉투 만찬 사건 감찰, 4대강 사업 정책 감사 실시 및 4대강 보 상시 개방 등 대통령 업무지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4대강 사업 정책 감사에 이어 이명박 정부의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가운데 나머지인 자원외교·방위산업이 감사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방위산업 비리 척결은 문 대통령이 적폐 청산 대상으로 공약한 내용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야당에서 문 대통령의 업무지시 내용을 지난 정부의 과오를 들춰내는 것이라 비판하는 데 대해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소득주도 성장’과 ‘창조경제’/김태균 경제정책부장

    [데스크 시각] ‘소득주도 성장’과 ‘창조경제’/김태균 경제정책부장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하면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을 함께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같은 날 지명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중심의 성장’을 정책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앞서 기재부는 ‘소득주도 성장’을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소득주도 성장’이 경제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언급의 횟수가 차차 늘어나더니 어느덧 정부의 지향점을 압축한 캐치프레이즈로까지 발전한 양상이다. ‘소득주도 성장’은 일자리를 늘려 소득을 높이고, 그 소득으로 소비를 진작해 경제를 성장시키고, 다시 일자리 증대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뼈대로 하고 있다. ‘포용적 성장’과 비슷한 의미로도 쓰이지만, 따지고 보면 ‘일자리 확충’과 ‘소득 증대’라는 경제정책의 기본 목표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일자리와 소득은 역대로 모든 정권의 최우선 정책 과제였다. 그와 동시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는 데 다들 실패한 것이기도 했다. 박근혜 정권의 경우 선거공약으로 ‘고용률 70%’를 내걸었다. 2012년 64.2%였던 고용률을 점차 끌어올려 마지막 해인 2017년에 70%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해 고용률은 65.3%로 1% 포인트 남짓 오르는 데 그쳤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후보 시절 매년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선 기간 약속했던 ‘일자리 250만개’의 절반을 달성했는데, 이게 그나마 다른 정권보다는 공약에 근접한 수치였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재벌·중소기업 정책도 사실 ‘소득주도 성장’의 실현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거창한 고용 목표와 비슷해서 중소기업 보호와 재벌 개혁을 강조하지 않았던 정권이 역대로 없었다. 무수한 중소기업 정책이 나왔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 박근혜 정부도 출범 초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균형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강력한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을 선언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이전 정부와 다를 게 없었다. 결국 ‘소득주도 성장’의 각론으로 들어가면 과거 내로라하는 학자와 관료들이 머리를 싸매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했음에도 좀체 성공하지 못했던, 그 전철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새 부대는 마련했는데 마땅히 어떤 술을 담아야 할지는 막막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동안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일자리 확충을 위해 애쓰지 않은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느냐”는 얘기들이 벌써부터 정부 정책 담당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이유다. ‘소득주도 성장’은 아직은 구호에 더 가깝다. 그런 점에서 자칫하면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의 재판이 될 수도 있다. ‘창조경제’의 경우 정권 출범 초부터 개념 논쟁에 휘말리면서 소모적인 논란을 거듭하다 스스로 동력이 약화되는 수순을 밟았다. ‘창조경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너무 많은 것들을 거기에 갖다붙이다 다른 정책들까지 개념이 모호해지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주도면밀한 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소득주도 성장’ 정책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제대로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계가 흐릿해지면 정책 추진력은 떨어지고 피로도는 높아진다. 정부 캐치프레이즈의 실행 계획은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정책들이 성공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 그래야 지금의 들뜬 출정식이 끝난 후에도 정부의 동력이 유지된다. windsea@seoul.co.kr
  • 외국인 끌고… 기업 실적·‘김&장’ 효과 밀고… “코스피 랠리 계속”

    외국인 끌고… 기업 실적·‘김&장’ 효과 밀고… “코스피 랠리 계속”

    ‘2300시대’를 열어젖힌 코스피가 3000을 넘어 4000까지 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휩싸여 있다. 지정학적 위험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굴레에서 벗어나 진가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곳곳에서 나온다. 그러나 외국인과 대형주가 주도하는 상승장이라 개인투자자(개미)는 여전히 소외받고 있다.22일 코스피가 2300을 돌파한 것은 ‘김&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효과로 기업 지배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주 친화적 경영이 확산되면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도 다소 누그러졌다. 불안감 완화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등으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년 연속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도 크기 때문에 국내 증시는 계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36개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35% 증가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이고 글로벌 경기 회복 수혜 과정에서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대이동(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코스피 전망치를 국내 증권사보다 더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홍콩 CLSA증권은 “코스피가 향후 5년간 연평균 15%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최고 4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노무라증권은 코스피가 새 정부 출범 후 3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이 최고 2600포인트를 전망치로 내놓는 상황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이런 예측은 파격적이다. 2012년 아베 신조 정부 출범 당시 1만 포인트 선을 맴돌던 일본 닛케이 지수가 현재 2만선 근처에서 형성되고 있는 걸 보면 허황된 전망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외국에서도 그만큼 큰 것이다. 하지만 개미들의 ‘소외 현상’ 심화는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분석을 보면 연초 이후 지난 11일까지 코스피 대형주(시가총액 1~100위)는 14.78% 올랐지만 소형주(301위 이하)는 고작 1.71% 오르는 데 그쳤다. 주가 양극화 현상이 심해 소형주 투자자들에게 코스피 2300시대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스피 2300 돌파는 박스권을 안정적으로 탈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특정 한두 개 종목이 주도한 박스권 탈출이라 앞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에 따라 다시 예전 상태로 복귀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文정부 5년 국정기조 ‘성장·고용·복지’

    文정부 5년 국정기조 ‘성장·고용·복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구실을 하게 될 국정기획자문위(자문위)가 22일 정식 출범했다. 자문위는 오는 6월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만들어 7월 초 청와대에 보고하게 된다. 또 24~26일 정부 부처들로부터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자문위 대변인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흘에 걸쳐 부처별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6월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해 7월 초에 대통령께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표 위원장은 현판식을 마친 뒤 “앞으로 5년간 어떤 일을 어떤 우선순위로 할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할지, 그리고 부처 간에는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지를 세부적으로 정리해 5개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국정 운영 기조에 관해 “소득주도 성장으로 바꿔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고 성장과 고용, 복지가 함께 가는 ‘황금 삼각형’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견례를 겸한 제1차 전체회의에는 김 위원장과 당연직 부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윤호중 기획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운영 총괄 및 백서발간)·외교안보·정치행정·사회·경제1(거시경제)·경제2(실물경제) 등 6개 분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공동 부위원장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미리 잡아둔 강의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위원장, 부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은 운영위를 이룬다. 또 김성주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전문위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자문위원 34명의 활동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자문위는 민주당 관계자 35명, 정부 관계자 30명 등 65명이 참여, 사무직원까지 총 100명이 안 된다. 국무조정실에 국무 1차장을 단장으로 24개 기관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만들어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모두 보안유지 각서를 작성했으며, 언론 등에 정보를 유출했을 땐 ‘원대복귀’된다. 자문위와는 별도로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서울 광화문 등에 공간을 마련, 국민으로부터 직접 국정 제안도 받을 수 있다. 국민인수위는 자문위 활동 종료 이후 3개월 정도 활동을 지속해 민심을 국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국민인수위를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첫 회의…‘미니 인수위’ 정부 5개년 계획 설립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첫 회의…‘미니 인수위’ 정부 5개년 계획 설립

    문재인 정부의 5개년 계획을 만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2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발족했다.국정기획위는 이날 오후 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5월 조기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약 2개월 동안의 대통령직인수위 기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국정운영에 들어갔다. 국정기획위는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맡는다. 국정기회위는 국정 목표와 비전을 정립하고,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을 국정과제화해 5개년 계획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날 제1차 전체회의에는 김진표 위원장과 당연직 부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윤호중 기획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외교안보·정치행정·사회·경제 등 6개 분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공동 부위원장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미리 잡아둔 강의 일정 때문에 이날 회의에는 불참했다. 김 위원장은 부위원장단, 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 자문위원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환영의 박수를 이끌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6개 분과위원회 중 기획분과위원장은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경제1분과 위원장은 이한주 가천대 교수, 경제2분과 위원장은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맡았다. 사회분과위원장은 김연명 중앙대 교수,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은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맡았다. 대변인에는 재선의 박광온 의원이 임명됐다.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201개 공약과 5년 동안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들을 정리하고 다듬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5개년 계획에는 국정운영의 우선순위와 부처 간 역할분담 등이 세부적으로 담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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