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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이슈 Q&A] SSM 규제법안 2개 분리처리냐 동시처리냐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규제법안(유통산업발전법+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처리를 놓고 여야 대립이 첨예하다.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데는 여야가 이견이 없는데도 순차 처리냐, 동시 처리냐를 놓고 대립하는 희한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SSM 규제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함의를 Q&A로 풀어 본다. Q:유통법 개정안 내용은. A:재래시장 반경 500m 내 SSM 입점 제한. 1500여개 재래시장 반경 500m 이내를 ‘전통산업 보존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 구역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SSM의 등록을 제한하거나, 입점 조건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규제할 수 있다. Q:상생법 개정안 내용은. A:영세 자영업자의 사업조정 신청권 강화. 대기업이 직영하는 SSM뿐 아니라 자영업자가 투자한 SSM 프랜차이즈 점포라고 하더라도 대기업 지분이 51% 이상이면 사업조정 신청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고 있다. 500m 범위 밖의 영세 업자들도 사업조정을 신청할 수 있고, 해당 SSM은 개점을 미루거나 영업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유통법보다 강력하고 포괄적이다. Q:왜 싸우나. A:560만표가 달렸다. 자영업자(음식점·도소매업·서비스업의 개인사업자) 수는 9월 말 현재 560만명으로 경제 활동 인구의 23.3%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은 비율로, 미국·영국·독일 등은 10%를 넘지 않는다. 이들은 진보·보수라는 정치이념보다 경기에 훨씬 민감한 거대한 부동층이다. 정치인들이 선거 때면 맨 먼저 재래시장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Q:자영업자 수가 감소한다는데. A:그래서 더 폭발력이 있다. 자영업자 수는 2년 전보다 56만명이나 줄었다. 문제는 이들이 실업층이나 빈곤층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체감하지 못하는 데다 이들이 몰락한 데는 SSM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SSM 점포 수는 660여개로, 매월 50여개씩 늘고 있다. ‘성난’ 자영업자를 달래지 않고서는 집권을 얘기하기 힘들게 됐다. Q:여당은 왜 분리처리를 주장하나. A:자영업자 달래기+통상 마찰 최소화. 정부·여당은 유통법과 달리 상생법은 통상 마찰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상생법이 통과되면 홈플러스와 같은 외국계 유통업체가 가맹점 형태로 SSM 사업에 나섰을 경우 규제를 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유통 서비스를 100% 개방한다는 내용의 양허안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했는데 상생법은 이에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있어 FTA 비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여권은 유통법을 먼저 처리하고, FTA 비준 상황을 봐가며 연말쯤에 상생법을 처리하자고 한다. 한나라당이 “분리처리 합의를 깬 민주당 때문에 유통법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동안 SSM 규제법 처리에 미온적이었다는 여론을 역전시키려는 의도다. Q:야당은 왜 분리처리 합의를 깼나. A:확실한 규제+선명성 강화. 분리 처리에 합의했던 민주당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상생법 처리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유럽의회가 FTA 정책에 반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담긴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면서 한·EU FTA에 난기류가 형성되자 동시 처리로 선회했다. ‘유통법과 상생법은 민주당의 정체성’이라고 주장하는 강경파가 협상파를 눌렀다는 분석도 있다. 유통법만 처리되면 SSM들이 500m 밖에서 재래시장을 포위해 들어올 것이라는 시민단체의 우려도 있다. 유통법이 먼저 통과되고 연말 예산국회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기업들이 반대하는 상생법이 물건너가면 결국 공은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민주당은 비판만 받을 것이라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Q:여당은 단독처리할까. A:일단 여론의 추이를 볼 것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직권상정을 통해 유통법을 단독 처리해도 민주당이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무성 원내대표는 “야당과 계속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유통법이라도 먼저 처리하라는 여론과 반드시 둘 다 처리하라는 여론 중 어느 쪽이 우세하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전망이다. 단독 처리에 따른 후폭풍 우려가 별로 없지만, 대(對)야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개콘 ‘남보원’ 종영, 아쉬움 가득…‘남성 인권 누가 보장하나’

    개콘 ‘남보원’ 종영, 아쉬움 가득…‘남성 인권 누가 보장하나’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남성인권보장위원회’(이하 남보원)가 지난 5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보원’ 은 개그맨 박성호 황현희 최효종 세 명이 남성들의 ‘여성들에게 당하는 사는 남성들의 인권은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익살스럽고 풍자적인 대사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이 코너는 특히 남성 시청자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의 큰 사람을 받았다. 마지막 회 방송에서는 1주년을 맞은 ‘남보원’의 그간의 업적을 살펴보며 “신애의 발을 닦아준 알렉스가 사과했다”, “만원이던 키높이 깔창이 지금은 2~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의 멘트로 끝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남자들이 기를 펴고 사는 그날까지 ‘남보원’이여 영원하라”라는 구호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이렇게 종영 하다니 아쉽다”, “이제 남성들의 인권은 누가 보장하나”, “그동안 너무 재밌게 봤다. 더 좋은 작품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안겨주길 바란다”등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 =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12세 초등생 투신자살 ‘경악’…술-담배 때문 추정▶ ‘미코출신’ 최윤영, 3살 연하남과 깜짝 비밀결혼…이미 딸 출산▶ 전유성, 위출혈 후 근황공개 “혈색 나쁜건 금단현상”▶ 신정환, 방송펑크내고 필리핀 억류…개인사정 문제▶ ‘한국판 힐튼’ 20대 명품녀…“파리 본사에서 구입”▶ 전 국립극단 연극배우 서희승 별세…향년 58세
  • 보아, ‘갸루화장’ 지우고 민낯 공개…“눈 어딨어?”

    보아, ‘갸루화장’ 지우고 민낯 공개…“눈 어딨어?”

    보아가 ‘갸루 화장’을 지우고 청순한 민낯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보아는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보이는 라디오’에 진한 무대 메이크업을 지운 채 출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최근 5년 만에 정규 6집으로 컴백한 보아는 눈을 과장되게 커보이도록 강조하고 짙고 강한 인상을 주는 일명 ‘갸루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이날 보이는 라디오에는 캐주얼한 평상복 차림에 중절모를 눌러쓰고 눈썹도 그리지 않은 생얼로 등장해 청순함을 뽐냈다. 이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화장하나 안하나 진짜 예쁘다”, “화장 지우니 초절정 동안”, “순둥이 보아”, “보아야 눈 어딨니?” 등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사진 = 동영상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양악수술’ 김지혜, V라인 등극…’임혁필과 병원동기’▶ 손예진, 암스테르담의 ‘팜므파탈’ 변신…"고혹+요염"▶ 김신영, 경매서 10억 탕진..구매 물품은?▶ 포미닛, 인지도↓ 충격에 녹화중단 "이정도일 줄은.."▶ MC몽 ‘몽키펀치’ 법정분쟁 휘말려…’시끌시끌’▶ 문채원, 선글라스 민낯 셀카 공개...팬들 시선집중▶ 김정은, 매끄럽고 탄력있는 각선미 ‘아찔 매력’
  • [부고]

    ●신현철(전 강원도 교육위원회 학무국장·전 춘천고 교장)씨 별세 순천(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순일(타이코일렉트로닉스 상무)경희(중앙대병원 의사)선희(약사)씨 부친상 김동주(사업)김원욱(약사)조해근(사법연수원 교수)씨 장인상 김신유(춘천지방법원 판사)씨 외조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2 ●김찬희(국민일보 경제부 차장대우)씨 장인상 27일 경희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958-9546 ●황환지(전 경기도 부천시 건설교통국장)씨 별세 한원혁(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경인지사 평가사)씨 장인상 27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3)258-2286 ●박종조(자영업)종국(부산진구청 건설과장)종민(부산상공회의소 기획조정팀장)씨 모친상 고호성(PNG 대표이사)씨 장모상 26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11-9502-3898 ●장익환(수출입은행 선임심사역)씨 부친상 27일 경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53)420-6141 ●이옥재(KOPEC엔지니어링 전무)을재(토문엔지니어링 상무)정재(송원대 학장)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3시 (02)3410-6903 ●심창훈(광주불교방송 부장)정현(나주노인복지회관)씨 부친상 27일 전남 나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1)332-8114 ●서봉교(이든 이사)봉기(MBC 제작기술팀 음향담당)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6 ●이진종(전 동아건설 이사)진완(대원정밀 사장)씨 부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2650-2741 ●정만호(전 대한언론인회 전문위원)씨 별세 성은(선교사)성락(성악가·대한생명 FP)은주(쉬핑랜드 이사)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27-7594 ●이준형(국제신탁 상무)주형(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최병권(영진종합건설 부회장)김선(자영업)정제원(호주 거주)씨 장인상 김수정(나사렛대 교수)씨 시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06 ●장시영(전 원주 체신청장)시정(자영업)시원(전 FAG 베아링코리아 상무)시경(자영업)씨 부친상 장하나(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27일 오후 원주 기독교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33)741-1993 ●이영주(전 대한생명 이사)숙희(내발산초 교사)씨 부친상 양동석(사업)원철희(코스모스벽지㈜ 상무)박우천(경복여고 교사)씨 장인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2227-7566
  • [하프타임] 삼화저축 女골프유망주 후원

    삼화저축은행 골프단이 한국여자골프(KLPGA) 유망주 이정민(19)과 장하나(18)를 후원한다. 국가대표 출신 이정민은 고교시절부터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고, 지난해 KLPGA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뒤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4위에 올랐다. 역시 국가대표 출신인 장하나는 지난해 KB국민은행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강’ 서희경을 상대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초등학생 당시 타이거 우즈의 제주도 방문 때 초청을 받기도 했다.
  • [데스크 시각] 응원이 관전의 미덕 되려면/임창용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응원이 관전의 미덕 되려면/임창용 체육부장

    “한국 관중들 때문에 기권할까 생각까지 했다.” 김연아가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피겨 그랑프리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 어렵게 꺼낸 말이다. 다름 아닌 1년 전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2008 그랑프리파이널을 회고한 것.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터지는 괴성과 박수에 도무지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고충을 토로했다. 김연아는 역도의 장미란이 역시 고양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다시는 한국에서 경기하고 싶지 않다.” 고 한 말에 많이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의 발언 이후 인터넷 등에서 우리의 관전문화에 대한 자성론이 일고 있다. 모든 경기에서 열광적 응원은 관전의 미덕이다. ‘붉은악마’로 대변되는 한국 특유의 폭발적 응원은 다른 나라에서도 부러워할 정도다. 문제는 종목 특성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응원의 종류와 때를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는 점이다. 고난도의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려는 찰나 터져나오는 괴성. 동작을 음악에 도저히 맞추기 어렵게 하는 삼삼칠 박수.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순간, 이런 성원은 선수에게 응원이 아니라 방해가 될 따름이다. 피겨스케이팅이나 역도, 골프 등 순간 집중력이 강조되는 스포츠에선 대부분 그렇다. 역도 용상에서 선수가 바벨을 가슴 위까지 올려놓고 2차로 머리 위까지 추어올리기 위해 온 힘을 모으려는 순간, 몇 초를 참지 못하고 터져나오는 함성은 오히려 힘을 분산시킨다. 지난 4~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일 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일본팀을 물리친 한국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갤러리의 배려 때문에 경기하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선수가 볼 앞에 서는 순간 주변의 모든 갤러리가 한 사람처럼 동작을 멈췄다고 했다. 어드레스 전인데도 전혀 떠드는 사람이 없었고, 사진촬영이나, 휴대전화 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지난 10월 영종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선 어땠을까. 로레나 오초아, 크리스티 커 등 세계 정상급 스타들은 구름처럼 몰려든 갤러리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샷하는 순간 시야에 들어오는 움직임, 떠드는 소리 등이 끊이지 않았던 것. 참다 못한 크리스티 커가 “조용히 해달라.”라고 부탁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진다. 골프신동으로 촉망받는 열일곱 여고생 장하나도 올해 갤러리 소음으로 인한 잊지 못할 아픔을 겪었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개했다. 지난 10월 영종도에서 열린 2009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마지막홀에서 퍼팅 순간 갤러리 쪽에서 나온 “거기 앉으세요.”란 큰소리에 놀라 공을 세게 쳤다고 했다. 공은 홀을 2~3m 훌쩍 지나가 버렸다. 장하나는 아마추어로서 내로라하는 프로들을 제치고 1~3라운드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날 서희경에게 역전우승을 내줬다. 골프나 피겨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선수들이 주목받지 못한 종목이다. 한국 관중들은 그에 맞는 관전매너에 아직 낯설다. 괴성이든, 삼삼칠 박수든 모두 우리 선수에게 힘을 보태려는 뜻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이젠 이들 종목에 어울리는 관전매너에 익숙해져야 한다. 진정 선수를 위한다면 조용해야 할 땐 잠시 침묵하는 게 미덕이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고자 하는 관중 스스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국력 신장과 함께 한국 스포츠의 위상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과거 ‘남의 집 잔치’에 불과했던 종목에서 잇달아 주인공을 배출하고 있다. 반면 관전문화의 업그레이드는 영 더디다. 성숙한 관전문화는 스포츠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조건이다. 임창용 체육부장 sdragon@seoul.co.kr
  • ‘저작권 위반’ NHN 벌금 500만원

    국내 최대의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 운영업체 NHN이 불법 음원 유통을 방치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무죄라는 원심이 깨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이민영)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NHN과 실무자인 NHN서비스관리센터장 최모(37)씨에 대해 1심을 깨고 각각 벌금 500만원을 2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NHN은 피해자 측이 1년간 지속적으로 저작권 문제를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용자들의 저작권법 위반 행위에 대한 주의·감독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말했다. 또 최씨에 대해선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 공소 기각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나 영리목적을 위해 상습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한 행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함께 기소됐던 NHN서비스와 직원 권모(36)씨에 대해서는 “상습성, 영리성이 없는 저작권법 위반 행위로 기소된 뒤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NHN과 최씨는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유아 포털 서비스 ‘쥬니버’를 운영하면서 ‘검은 고양이 네로’ 등 동요 133곡을 무단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NHN은 무죄를, 최씨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또 NHN서비스와 권씨는 이용자들이 블로그나 카페에 ‘음악파일 주소로 올리기’ 기능으로 올리는 불법음원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철도파업은 불법… 현업 복귀를”

    정부는 철도노조의 ‘11·26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관용 없는 법과 원칙에 따른 대처’ 방침을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철도노조 압수수색에 이어 노조 간부 검거에 나섰다. 이에 반발해 철도노조는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발표한 담화에서 “(철도노조가)불법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담화 발표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임태희 노동부 장관,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허용석 관세청장이 배석했다. 윤 장관은 “철도파업은 경제 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근로조건 개선 요구가 아닌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등 법령이 보장하는 노조활동의 합법적인 범위를 벗어난 불법파업”이라고 규정했다. 검찰과 경찰도 철도노조의 파업을 놓고 강경대응에 나섰다. 대검 관계자는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임단협을 깼기 때문에 불법파업이 아니라고 주장하나, 노조가 주장하는 해고자 복직은 임단협 사항이 아닌 정치투쟁”이라며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도 이날 강희락 청장 주재로 철도노조 파업 대책회의를 열고, 철도시설에 적정 경찰력을 배치해 조합원의 돌출행동이나 불법행위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검거전담반을 편성,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기태 위원장 등 철도노조 간부 15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한강로3가 철도노조 본부 및 서울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철도노조 중앙위원회 및 대의원회 회의자료, 6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사본 등을 압수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11·26 파업은 목적과 수단·절차 등에서 법률이 보장한 정당한 단체행동권”이라며 “합법을 증명할 수 있는 교섭의 전 과정을 기록한 회의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또 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서울지역 조합원 등 5000여명이 참가하는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끝까지 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사측을 제외하고 야4당에 사회적 중재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김효섭 윤설영기자 skpark@seoul.co.kr
  • 축구제국과 종가의 만남, 브라질 vs 잉글랜드

    축구제국과 종가의 만남, 브라질 vs 잉글랜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수퍼 A매치가 열린다. 오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를 비롯해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들이 빅매치를 갖는다. 사실상 미리보는 남아공 월드컵 4강이라고 불리고 있는 ‘축구제국’ 브라질과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도하전쟁’과 ‘유럽챔피언’ 스페인과 ‘탱고군단’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은 15일 새벽 축구 팬들을 잠 못 들게 할 최고의 경기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 원정을 떠난 한국 축구대표팀도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15일 새벽 4시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니클라스 벤트너(아스날)와 다니엘 아게르(리버풀)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결장하나 유럽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할 만큼 선수층이 두터워 대표팀에게는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 제국과 종가의 만남, 브라질 vs 잉글랜드 미리보는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축구제국’ 브라질과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만남은 세계 축구의 흐름 뿐 아니라 좀처럼 약점을 확인할 수 없었던 양 팀의 부족한 단점을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임에 틀림없다. 잉글랜드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 부임 이후 무적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경기를 치러 15승 2무 3패의 승률 75%를 기록 중이며 FIFA랭킹(7위)도 톱10에 들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숨겨진 3패에 있다.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뒤 패배한 우크라이나 원정은 제외하더라도 프랑스와 스페인에게 허용한 나머지 2패는 분명 잉글랜드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잉글랜드는 월드컵 무대에서 강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우승후보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했다. 브라질전은 그래서 잉글랜드에게 매우 중요한 평가전이다. 유럽예선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며 강팀 징크스를 탈출하는데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둥가 감독 체재 아래 조직력을 강화하며 남미 예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라이벌 아르헨티나가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는 동안 브라질은 과거의 화려한 플레이대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승점을 쌓아나갔고 그게 걸 맞는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그런 의미에서 잉글랜드와의 일전은 브라질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과 남미예선을 통해 베스트11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에서 현재 시스템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선수들의 발굴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둥가 감독은 브라질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왼쪽 풀백 자리를 보완하기 위해 올림피크 리옹의 ‘미친 왼발’ 미셸 바스토스와 리버풀의 전천후 측면자원 파비우 아우렐리우를 선발했다. 또한 루이스 파비아누외에 마땅한 대체자원이 부족했던 최전방에는 최근 포르투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헐크를 처음으로 발탁했다. 이밖에도 둥가 감독은 파비우 심플리시우(팔레르모)와 카를로스 에두아르두(호펜하임) 등을 새얼굴들을 대거 발탁하며 잉글랜드전을 통해 승리와 인재발굴이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노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하나 “프로무대서 일 낼게요”

    장하나 “프로무대서 일 낼게요”

    “내년에 프로가 되면 달라질 거예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최종 4라운드가 열린 인천의 스카이72골프장. 근처 모텔방에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골프신동’ 장하나(17·대원외고)는 서둘러 대회장으로 향했다. 아버지 창호(53)씨의 10년된 미니밴에 몸을 실은 뒤 장하나는 생각에 빠졌다. “오늘은 (서)희경 언니가 어떤 샷을 던질까. (유)소연 언니는 얼마만큼 날 따라잡을 수 있을까.” 평소엔 큰 일이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털털한’ 성격이지만 이날 아침만큼은 달랐다. 전날 서희경(23·하이트)과의 동반라운드에서 나란히 4타를 줄였던 터. “그러고 보면 오늘은 할 만한 날”이라고 자꾸만 되뇌었다. 그러나 막상 티오프 전 퍼팅 그린에 나서고 보니 자꾸 힘이 들어갔다. 마음을 다독였다. 하지만 대회 첫 홀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샷은 더 헝클어졌다. 캐디백을 지인에게 맡기고 갤러리로 따라다니던 아버지 장씨는 “스윙이 빨라진 걸 보니 엄청난 심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게 틀림없다. 제 리듬을 잃었다.”면서 18홀 내내 안타까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는 서희경의 1타차 역전우승으로 끝났다. 장하나는 애써 웃었다. 그러나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에 머금고 있는 웃음 속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내년 봄 프로 전향을 계획하고 있는 그녀에게 아마추어 자격의 프로대회 참가는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그녀는 “앞으로 2개 대회가 남았지만 하이트컵챔피언십을 비롯해 아마추어가 나설 수 있는 2개 대회를 모두 썼다.”면서 “만약 우승을 했더라면 좀 더 쉽게 프로 무대에 나설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아마추어 기록으로 보면 신지애(2005년 5월·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5개월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이 될 수 있었고, 송보배(2003년 9월·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무려 6년 만에 아마추어 메이저 여왕이 될 뻔한 기회를 놓친 셈. 장하나는 어릴 때부터 드라이버샷으로 300야드를 치는 ‘장타 소녀’로 이름이 자자했다. 12세 때(서울 반원초교)인 2004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주 라온골프장에서 다른 3명(최경주·박세리·콜린 몽고메리)과 함께 ‘빅매치’를 벌일 당시 ‘신동 자격’으로 그녀를 초청했다. 지금도 그녀의 어머니 김연숙(51)씨가 운영하는 삼겹살집에는 빛바랜 당시의 사진이 추억처럼 걸려 있다. 이후 프레드 커플스로부터 “미국에서 키우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선수”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각종 국·내외 아마추어대회를 휩쓴 그녀는 분명 ‘유망주’ 이상의 존재였다. 아쉬운 마지막 아마추어샷을 날린 장하나는 “2위에 그치긴 했지만 실망하지 않아요.”라면서 “내년 프로가 되면 모든 게 달라질 거예요. 내일이 있잖아요.”라며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욕심 많은 서희경

    ‘메이저 퀸’ 서희경(23·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마저 접수,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서희경은 25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투어 통산 10승째. 올해 4개 메이저 대회 중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컵챔피언십에 이어 3개 대회를 휩쓴 서희경은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탠 시즌 상금 5억 6800만원으로 종전 1위였던 유소연(19·하이마트·5억 5900만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선두를 지킨 서희경은 다승에서도 4승째를 거둬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아마추어 장하나(17·대원외고)는 비록 1타 뒤진 2위에 그쳤지만 1주일 전 하이트컵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국내 최강으로 평가받는 ‘언니’ 서희경과 막판까지 벌인 치열한 승부로 이름 석 자를 깊게 각인시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소연 vs 서희경 “상금퀸 양보없다”

    유소연 vs 서희경 “상금퀸 양보없다”

    ‘가을여자 서희경, 승부는 지금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총상금 5억원)이 22일 개막한다. 지난주 하이트컵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답게 4라운드 경기로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서 펼쳐진다. 일단 서희경(오른쪽·23·하이트)의 2주 연속 메이저 우승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18일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 우승, 9승째를 신고했다. 통산 두 자릿수 승수에 한 걸음만 남겨놓은 셈.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메이저 퀸’의 반열에 확실하게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서희경은 올 시즌 태영배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컵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 정상에 섰다. 나머지 1개인 신세계배 KLPGA챔피언십 우승컵을 이정은5(19·김영주골프)에게 내줬을 뿐이다. 지난해 6승을 쓸어담으면서도 한 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한 그녀로서는 ‘메이저 사냥’을 보란 듯이 하고 있는 셈. 그 마지막 과제가 이번 대회다. 시즌 막판 결과를 알 수 없는 유소연(왼쪽·19·하이마트)과의 상금왕 경쟁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현재 시즌 3승을 올린 서희경은 지난 8월 하이원컵대회를 마지막으로 4승에 머물고 있는 유소연을 불과 4000만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더욱이 시즌 승수에서도 1승차. 서희경은 “올해를 시작하면서 5승을 목표로 했는데 남은 대회에서 최대한 근접하도록 하겠다.”면서 “상금왕과 대상은 물론, 다승왕도 차지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대상 부문에서 서희경은 224점으로 안선주(22·하이마트·179점), 유소연(173점)을 앞서고 있는 터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1억원을 보태며 단숨에 선두를 굳히게 된다.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장하나(17·대원외고)와 김효주(14·육민관중)도 2주 연속 나선다.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탄 장하나의 활약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이트컵챔피언십] 아마 장하나 공동 선두

    연말 프로 전향을 앞둔 국가대표 장하나(17·대원외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1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553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같은 아마추어 초청선수 김효주(14·육민관중) 등 3명과 함께 ‘깜짝 선두’에 올랐다. 신지애(21·미래에셋)와 최나연(22·이상 SK텔레콤) 등 ‘미국파’와 전미정(27)과 이지희(30·이상 진로재팬) 등 일본파는 물론 서희경(23·하이트) 유소연(19·하이마트) 등 내로라하는 국내파들이 대거 참가한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선두로 치고 나간 건 오랜 만. 장타로 유명한 장하나는 지난 4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인 퀸시리킷컵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등 2관왕에 올랐던 유망주다. 최나연과 김하늘(21·코오롱)은 1언더파 71타로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연말 LPGA 다관왕을 벼르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1번, 3번홀에서 1타씩 잃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인 끝에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저질러 2오버파 74타로 공동 28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당신이 아는 ‘癌 음식상식’ 모두 틀렸다

    당신이 아는 ‘癌 음식상식’ 모두 틀렸다

    “우리가 아는 암 관련 음식 상식은 모두 틀렸다.” 놀랄 만한 지적이지만 사실이다. 식품을 한 면만 단편적으로 보거나 부분적인 사실을 마치 전체의 것인 양 부풀려 알린 탓이다. 예컨대 ‘달걀은 완전식품이다.’, ‘된장찌개는 암을 예방한다.’는 등 속설 수준의 상식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한암협회와 대한영양학회는 최근 공동으로 이런 ‘반(反)상식’의 식품 역학연구 결과를 모아 ‘항암식탁 프로젝트’(비타북스 펴냄)란 책을 펴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116가지 음식 중 암과 관련이 있는 33가지의 항암 및 발암 효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국내의 저명한 의학 및 영양학 전문가들이 3년간 역학 및 실험을 통해 집성한 성과다. 그들은 “정말 암이 두렵다면 식탁을 다시 차리라.”고 권고한다. ●쌀밥·식빵·피자 그리고 라면 한국인의 주된 열량 공급원인 쌀밥의 암 연관성은 없다. 그러나 쌀밥의 탄수화물이 대장암을 유발한다는 우려는 전혀 근거가 없는 건 아니다. 또 쌀밥을 먹으면 혈당 상승을 나타내는 글라이세믹 지표와 부담치가 올라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도 근거가 있다. 그러나 쌀밥이 전립샘·방광·난소·췌장·자궁내막암을 유발한다는 것은 근거가 약하다. 쌀밥으로 인한 문제는 현미나 잡곡으로 대체하면 상당부분 상쇄된다. 잡곡밥이 유방암이나 난소암을 예방한다는 근거는 없으나 현미 등 도정하지 않은 잡곡류가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출 수는 있다. 콩은 잡곡류와 달리 암과의 연관성이 크다. 주성분인 섬유소와 이소플라본이 유방·전립샘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식빵과 피자는 상당히 위험한 식품에 속한다. 식빵과 피자에 섞인 동물성 지방과 육류가 유방·대장직장암 위험도를 높이며, 여기에 첨가된 마가린은 대장암과 전립샘암의 위험도를 높인다. 가공 육류를 주로 사용하는 피자가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도 근거가 있다. 라면·자장면·국수류에 첨가된 나트륨은 비후두·위암을, 자장면의 육류가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며, 쇼팅 등 동물성 기름도 유방암 위험도를 높인다. ●된장국·콩나물국 그리고 미역국 우리 식단에서 빠뜨릴 수 없는 된장과 된장국이 전반적으로 암 예방에 좋은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고농도 염분이 위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도 사실이므로 섭취 총량을 1일 81g, 즉 1일 4큰술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콩나물의 매력은 비타민C. 비타민C는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이소플라본은 유방·전립샘·난소·대장·자궁내막암 예방 효과가 있으며, 이소플라본의 주성분인 제니스테인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 미역국은 저열량 식품으로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해 산모에게는 더없이 좋으며, 대장·유방암 예방 효과도 있다. 또 카라기닌 등의 생리활성 성분이 암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그러나 상시로 먹으면 요오드 섭취량이 너무 많아져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A·D·E와 칼슘이 많은 달걀을 흔히 완전식품이라고 말하지만 달걀을 통해 섭취하는 동물성 지방이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으므로 주당 2∼3개 정도만 섭취하도록 한다. ●삼겹살·고등어구이 그리고 장조림 한국인의 동물성 지방 주요 공급원인 삼겹살은 유감스럽게도 암 관련성이 매우 높다. 육류를 구워서 먹을 경우 위암 발생률이 높아 이런 방식의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굽는 과정에서 불에 탄 육류는 한층 더 위험하다. 따라서 꼭 먹어야 한다면 불에 타지 않게 1주일에 1∼2회, 회당 섭취량은 200g(1인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오메가-3지방산의 보고인 생선의 경우, 어유(魚油)가 폐암 등 특정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불에 직화구이 형식으로 구워 먹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육류와 마찬가지로 직화구이나 젓갈 같은 염장은 피하는 게 좋다. 흔히 불에 직접 익히지 않는 장조림은 괜찮다고 여기기 쉬우나 이 역시 붉은 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장직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김치와 우유 일부에서는 김치가 위암·대장암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하나 오히려 적당한 염도라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며, 김칫국과 김치찌개도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우유는 두 얼굴의 효과를 보인다. 우유 속 칼슘은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이지만 대장암과 유방암의 발생률은 낮춰 준다. 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요구르트의 특정 암 예방 효과 확인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초저금리땐 금·외화예금을”

    초저금리로 예금의 인기가 떨어지고 주식시장도 횡보 장세를 보이면서 시중의 돈들이 대체 투자처에 몰리고 있다. 금이나 원유 같은 실물상품과, 한때 외면받던 외화예금이 다시 인기다.●환율 걱정 없는 달러&골드테크통장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달러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골드리슈 상품인 ‘달러&골드테크’ 통장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환율과 관계없이 국제 금 가격에만 수익률이 연동된다. 달러를 안전자산인 금으로 전환해 금 가격 상승 때 수익을 달러화로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종전에는 외화보유 고객의 경우 원화로 환전한 뒤 골드리슈 상품에 가입해야 해 이중으로 환전수수료를 부담해야 했지만 이 상품 출시로 거래의 편의성이 커졌다. 사전에 지정한 가격이나 수익률 조건에 도달하면 요청한 골드의 수량(g단위)을 자동으로 매도·매입할 수 있는 예약매매서비스, 금 가격의 변동내역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문자(SMS) 서비스도 제공한다.●외화표시 CD 상품도 등장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양수·양도가 자유로운 외화표시 양도성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하나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는 외화표시 양도성예금증서(CD)로, 최저가입 금액은 3000달러다. 1000달러 단위로 추가할 수 있다.외화예금은 일정기간 묶어두면 고정 이자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무엇보다 외화로 예치하기 때문에 환변동 리스크가 없는 게 장점이다. 환전, 송금, 여행자수표 매도 수수료에서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 달러, 캐나다·호주 달러, 일본 엔화, 유로화 등 8개국 통화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대상 제한은 없다. 단 만기 전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적용이율은 매일 고시한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메이저 컵도 진열하고 싶어요”

    ‘이제 남은 건 메이저 우승컵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과 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컵을 7개나 수집한 서희경(23·하이트)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한다. 5월1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오픈은 신세계 KLPGA선수권대회,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 대회와 함께 국내 여자골프의 3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 2주 전 롯데마트오픈에서 올해 첫 승을 올려 ‘다승 사냥’에 신호탄을 올린 서희경으로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메이저 정복 세리머니’가 남은 숙제 가운데 하나다. 수두룩하게 우승컵을 진열해 놓았지만 어딘가 빈 구석이 있었던 터. 첫 출전한 2007년 대회에서 공동 17위, 지난해 공동 40위로 변변치 않은 성적. 그러나 이는 이름 석 자가 제대로 알려지기 전의 일이었다. “올해 첫 승 덕에 마음이 편하다. 기세를 몰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찌감치 경주로 내려가 코스를 돌아본 서희경은 “2년 전 경기를 했던 곳이지만 연습할 때 어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서“버디를 낚을 수 있는 홀이 많지 않아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대회 신지애(21·미래에셋)와 연장 세 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한 유소연(19·하이마트)이 설욕을 벼르고 있고, 시즌 초 부진했던 김하늘(21·코오롱)도 회복 기미를 보였다. 더욱이 빼놓을 수 없는 변수는 ‘아마추어의 반란’. “역대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는 게 중평이다. 3주 전 아시아·태평양 국가대항전인 퀸시리키트컵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3연패를 주도한 ‘장타 소녀’ 장하나와 국내 개막전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세영(이상 17·대원외고) 등 국가대표 6명 전원이 출전해 언니들과 샷대결에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열여섯 김세영 정상 정조준

    여자골프 국가대표 김세영(16·대원외고 2년)이 3년7개월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마추어 챔피언을 정조준했다. 9일 제주 라헨느골프장(파72·6351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라헨느-김영주오픈 2라운드.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섞어 치며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07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가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상비군 생활을 한 뒤 올해 대표팀에 복귀한 김세영.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가대항전 퀸시리킷컵에서 장하나(16·대원외고 2년), 박선영(28·사파고 3년)과 함께 한국의 단체전 3연패를 합작한 데 이어 개인전 2위했다.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출발, ‘언니’들을 혼쭐내며 단독선두에 뛰어올라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뛰게 된 김세영이 올해 개막전의 주인공이 될 경우 2005년 신지애(SK엔크린) 이후 3년7개월 만에 프로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아마추어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제부시장·통상부지사 등장하나

    상당수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경제부시장’이나 ‘통상부지사’ 등의 직함을 가진 부단체장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행정안전부는 1일 광역시·도 등 광역자치단체 정무 부단체장에 일반직공무원을 임용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공포했다.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지난 2월 임시국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된다. 별정직 공무원 등을 임명해 왔던 정무 부단체장에 일반공무원을 임명할 수 있게 한 이유는 지자체가 유능한 일반직 인재를 부단체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행안부는 시행령에서 일반직 공무원이 정무 부단체장으로 임명되면 직무에 맡게 명칭을 ‘경제부시장’이나 ‘통상부지사’ 등으로 개정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그동안 정무부시장 및 부지사직은 선거 출마를 위한 경력 관리직으로 전락해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광주시는 ‘정무부시장’의 직함을 ‘경제부시장’으로 바꾸기도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의견 수렴을 한 뒤 조만간 시행령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北, 이젠 유엔에서의 논의마저 협박하나

    북한이 로켓 발사를 앞두고 또다시 국제사회의 우려에 협박으로 대응했다. 북한 외무성은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위성 발사에 대해 비난하는 문건을 내거나 상정을 취급하는 것 자체가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라면서 “상정 논의만 해도 6자회담은 없어지고 핵 불능화 조치도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나 국제사회는 장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을 우려하는 로켓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논의조차 하지 말라고 협박한 것이다. 이 같은 협박은 불과 수일 전 유엔 안보리가 제재할 경우 6자회담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서 한 걸음 더 강도를 높인 것이다.북한의 협박은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 2006년 북한 핵실험 직후 유엔 안보리는 결의안 1718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북한이 탄두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모든 활동을 정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공위성이든 장거리 미사일이든, 유엔 안보리는 로켓 발사가 결의안에 위반하는지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 북한은 유엔 회원국으로서 이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 일방적 협박은 북한의 속셈이 6자회담을 깨고 핵 불능화 약속을 파기하려는 것임을 시사한다. 진정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라면 성실하게 국제사회에 설명을 하면 된다. 유엔 안보리도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무력시위와 험한 협박을 되풀이하는 것은 로켓 발사가 외교와 내치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위협 수단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줄 뿐이다.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국제사회는 긴밀한 공조로 북한이 협박 외교를 단념하게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마침 오는 4월2일 런던에서는 G20정상회의가 열린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 정상과 밀도 높은 협의로 공조방안을 마련해 북한의 돌발 행동을 제어해 나가길 바란다.
  • [씨줄날줄]헬리콥터 머니/우득정 논설위원

    지난해 12월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정책금리를 0∼0.25%로 0.75∼1%포인트 내리고 장기 국채 매입 등 ‘양적 완화’ 정책을 구사하겠다고 발표했다. 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떨어뜨려도 돈이 돌지 않으면 유동성 무제한 투하로 돈맥경화를 돌파하겠다는 뜻이다. 미국 언론들은 버냉키 FRB 의장이 2002년 한 연설에서 “헬리콥터로 돈을 뿌려서라도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말을 상기시키며 ‘머니 헬리콥터가 떴다.’라고 표현했다. 1930년대의 세계 대공황에 빗대어 ‘대침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지난 25년 동안 자신들이 생산했던 것보다 매년 6∼7%씩 더 썼던 미국인들은 부동산 버블 붕괴와 함께 직격탄을 맞으면서 한순간 ‘쪽박’ 신세가 됐다. 과소비의 촉매역할을 했던 신용사슬이 끊어진 것이다. 미국이라는 세계 경제의 중심부가 화염에 휩싸이자 전 세계가 일시에 불바다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세간이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물(돈)을 뿌려대지만 금융기관의 금고 주변만 맴돈다. 유동성 함정이다. 그래서 밀턴 프리더먼은 돈을 헬리콥터에서 뿌리거나 소비자에게 현찰을 선물로 나눠주라고 한다. 이론은 간단하다. 통화량과 관련해 널리 인용되는 교환방정식 MV〓PY에 근거한다. M은 통화량, V는 화폐유통속도, P는 물가, Y는 명목국민소득이다. 사상 유례 없는 신용위기 국면을 맞아 돈이 돌지 않으면서 화폐유통속도가 ‘0’에 가깝게 떨어졌다. 돈이 돌지 않으니 자산가격은 폭락할 수밖에 없다. 급격한 자산가격 하락을 방지하려면 결국 통화량을 늘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유동성 공급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하나 ‘L자형 장기불황’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물가는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외환위기 때에는 금 가락지를 끌어모으고 가재도구를 싼 값에 넘기면서도 버텨낼 수 있었다. 투기세력의 장난인지 정책당국자의 무능 탓인지 좀 더 연구해봐야 확인되겠지만 그땐 국민 모두가 우리의 잘못으로 날벼락을 맞은 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들이 따라하기에 미국의 신자유주의를 흉내낸 죄밖에 없다. 무지의 죗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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