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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파동’핵심 2人 입장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의 성명파동이 장기화하면서 핵심인사 2명의 위상이 출렁이고 있다.김중권(金重權) 대표와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이 그 주인공이다.사태 전개에 따른 이들의 굴곡을 짚어본다. *대표직 사퇴론 김중권. 김중권 대표는 사태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튀어나온 퇴진론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초반만 해도 성명파동 사태는김 대표의 향후 입지 구축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비쳐졌다.공세의 포문이 견제 관계인 동교동계 쪽을 향하고 있었던 까닭이다.일각에서 소장파의 집단행동을 김 대표의‘원격조종’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소장파 14인 모임에서 개혁 정체성과함께 당 대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마침내 31일 의원 워크숍에서 동교동계 이윤수(李允洙)의원이 공개적으로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상황까지 전개됐다.당 분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거취까지 고려해야 하는 지경에 놓인 것이다.당분간은 여권 전체가 수습책을 강구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부담은 덜하지만 대표 용퇴론에 대한 답은 ‘스스로의 몫’이어서 고민중이다.김대표는 이날 워크숍에서 “당 대표로서 깊이 송구스런 마음을 전해 드린다.성명의 형식과 절차에 대해 말하고 싶은생각은 없다”면서도 “우리에겐 집권여당으로서 무한정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당사자들에 대한 ‘배려’ 부족에 대해 서운함을 내비쳤다. 홍원상기자 wshong@. *개인야심 시비 정동영. 성명파동 초기 욱일승천의 기세였던 정동영 최고위원도시간이 흐르면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는 상처를 입었다. 지난달 28일 대통령 면담 주선과 관련해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와 벌인 ‘거짓말 논란’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지난 30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최고위원 사퇴문제를 제기한것도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했다.‘정 위원이 9월 정기국회전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기존 세력판도를 뒤집으려 한다’는 해석이 불거지면서 ‘정치적 의도’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당내 중진들의 역공도 만만치 않았다.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은 정 위원의 최고위원 총사퇴 주장에 “총사퇴론은정치적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충정을 주장하는 소장파 의원들의 순수성과는 거리가 있다”며 정 위원의 ‘대표성’을 깎아 내렸다.김중권(金重權) 대표도 “당의 혼란만 가져올 뿐”이라고 비판했다. 역풍은 성명파 내부에서도 제기됐다.정 위원이 이번 성명정국을 자신의 ‘큰 꿈’과 연결시키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각에서 터져 나온 것이다.31일 의원 워크숍에서같은 재선인 김민석(金民錫) 의원이 성명파를 맹렬히 비판한 것도 이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內訌 새국면

    30일 민주당 소장파와 지도부는 밤 늦게까지 다음날 열리는 의원워크숍이 당정 쇄신요구 파문의 최대 분수령이 될것으로 보고 각자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했다.앞서 오전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동교동계인 한화갑(韓和甲) 위원이 청와대 비서진의 책임론을 강력히 제기,파문이 새로운양상을 띠어가고 있다.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오후 당사 대표실에서 소장파 의원 5명과 만나 의견을 듣는 등 사태 수습에 진력하는 모습이었다. ■대세 이루는 쇄신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그동안 유보적입장에 있던 최고위원들 중 다수가 소장파의 쇄신요구에 원칙적으로는 공감을 표시했다.한화갑 최고위원은 “책임을지겠다는 사람이 청와대에도 정부에도 당에도 없다”면서“특히 (청와대에서) 인사주무수석이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도 “초·재선의 문제제기는 당정이 명백히 잘못한 것을 거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사람 문제(문책론)를 놓고 대립하는 것은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소장파의 ‘인적청산’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김대표 소장파 설득 김 대표와 김태홍(金泰弘) 의원 등소장파 의원 5명간 면담은 김 대표가 방중(訪中)기간에 확산된 파문에 대한 상황 이해와 함께 워크숍의 생산적 논의를 위해 이호웅(李浩雄) 비서실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일 워크숍에서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여러분들의 생각을 밝혀달라”고 당부한 뒤 “내일 나온 의견을 수렴,‘한점’ 빠짐없이 총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임종석 의원이 전했다. 김 대표측은 소장파 일각에서 지도부 책임론까지 거론되자대표 교체는 사실상 대권주자 탈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위기의식 아래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워크숍 전망 지도부와 소장파는 31일 워크숍을 통해 모든분란이 해소되는 게 당은 물론, 개인을 위해서도 이롭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파문을 둘러싸고 소장파와 동교동계 사이에 감정의 골이 워낙 깊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소장파 가운데도 “쇄신 대상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는 것은권력투쟁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여권 지도부의 교체 범위는 김중권 대표의 건의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민주 ‘워크숍’ 지켜본다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이 심야회동을 통해 여권의 전면 쇄신을 거듭 요구한 데 이어 어제는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수습책을 논의했으나 최고위원 총사퇴론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오늘은 의원 워크숍을 갖고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소장파의 당정쇄신 요구는 비선조직의 역할 축소,당정 및 청와대 보좌진의 개편 등으로 구체성을 띠고 있어 주목된다.그러나 당지도부는 공식체계에 의한인사, 당 중심체제 등 부분적으로는 수용할 수 있으나 인적개편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번 민주당 사태와 관련,먼저 대단히 안타깝다는말을 하고 싶다.지금 농민들은 계속된 가뭄에 가슴이 타고있고,한반도 주변 정세는 급격한 보수 우경화 기류가 형성되면서 남북관계는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다.그런 가운데서도 경기가 바닥을 통과,오랜만에 회생의 조짐이 엿보이고있는 호기에 집권여당이 내분으로 당력을 소모하고 있으니하는 말이다. 사실상 의원총회라고 할 수 있는 워크숍을 앞두고 민주당에 세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우선,초재선의원·당지도부는 물론,그동안 중도적인 입장을 보여온 다수의 의원들도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난상토론을 벌이되 결론은 갈등증폭이 아니라 갈등 해소가 돼야 한다.인신공격성 발언은삼가야 할 것이며 대국적 차원에서 민심이반에 대한 여권의종합적인 처방이 모색돼야 한다. 둘째,집권여당의 내분은 자칫 당내 세력간의 권력 다툼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집권당이 대통령임기 후반에 분열한다면 이는 곧바로 국정운영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며,민생 자체를 위협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셋째로는 워크숍의 생산적인 해법의 하나로 당내 ‘국정쇄신위원회’의 구성이나 최고위원회의의 심의기구화도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또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소장파 의원들을 직접 면담하여 의견을 듣는 것도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 소장파 세력화 범위/ 정풍론 友軍 얼마나

    당 쇄신론을 표방하는 여권내 소장파 그룹 내부에서 세력화 범위에 대한 이견이 두드러지고 있다.개별 의원들마다지향점도 다르다. 당 지도부가 이들에 대한 ‘각개격파’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장파 의원들의 당 쇄신에 대한 지향점은 대체로 세 부류로 나뉜다.송영길(宋永吉)·정장선(鄭長善)·정범구(鄭範九)의원 등 상당수 의원들은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의 인사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 비서라인의 전면 개편을 요구한다. 반면 김태홍(金泰弘)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김중권(金重權)대표 등 구여권 출신의 후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다 이번 정풍운동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비춰지는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당내 갈등 수습을 위해9월초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소장파내 의원들의 조준 목표가 워낙 달라 단일대오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실제로 소장파 진영 내부의 이견은29일 밤에 열린 14인 회동에서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당정 쇄신을 위한 당내 ‘우군’ 확보 전망도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다.천정배(千正培)의원은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의원들이 소속 의원 115명의 절반에 이른다”고 호언하고 있다.그러나 소장파 의원들의 세력이 최대한 30여명을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특히 소장파 소속 모 의원은 “의원들을 만나 보니 쇄신을 주장하는 의원들의 수가그리 많지 않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당정 쇄신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여론의 반향을 얻고 있어 소장파의 움직임을 과소평가하는 예단은 섣부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청와대 참모 책임져야”

    민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초·재선 의원들의 쇄신요구 파문 수습책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이에 따라 31일 오후 의원워크숍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과 개혁·소장파 의원들은 최고위원 전원 사퇴와 함께 조기 전당대회를 촉구한 반면,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청와대 비서진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김중권(金重權) 대표 등 당 지도부와 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측은 인적개편은 반대라는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수습안을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동교동계인 한화갑 최고위원은 안동수(安東洙) 전 법무장관의 인사 검증과 관련,“권력의 핵심인 청와대에서 ‘내탓’이라며 나서는 사람이 없다”며 청와대 일부 참모진을 겨냥했다.그러나 한 위원은 자신의 발언이 청와대나 특정인을 비판한 것으로 비쳐지자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을통해 “쇄신파문의 와중에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를 문제삼은 것일 뿐 청와대나 특정인을 지칭한 것이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소장파 의원인 천정배(千正培)·정범구(鄭範九)·김태홍(金泰弘)·임종석(任鍾晳) 의원 등은이날 밤 모처에서 만나 의원워크숍 대책을 세웠다. 정동영·김근태(金槿泰)·신기남(辛基南) 의원 등이 소속된 ‘열린정치 포럼’과 29일에 모였던 14명의 초·재선 의원들도 31일 오전 각각 따로 만나 워크숍에서의 발언 수위등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김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위원의 최고위원 전원사퇴 주장에 대해 “조금 무책임하다”며 사실상 조기 전당대회 개최 요구를 일축했다. 김 대표는 또 오후 당 대표실에서 당정 쇄신을 요구하고있는 김태홍·임종석 이재정(李在禎)·정장선(鄭長善)·박인상(朴仁相) 의원을 만나 “워크숍에서 의원들이 하는 얘기를 충분히 수렴해 한점 빠짐없이 (대통령께) 잘 보고하겠다”며 개인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최고위원회의 발언록

    민주당은 30일 여의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소장파 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 파문 수습책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특히 소장파의 핵심인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거론한 최고위원 총사퇴론의 노림수 등을 놓고 당 지도부와 소장파가 첨예하게 대치했다. 안동선(安東善)위원이 정 위원에게 “최고위원 총사퇴론에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느냐”고 추궁하자 정 위원은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대통령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뜻”이라고 맞받아쳤다.하지만 김중권(金重權)대표가 “조금 무책임하지 않느냐”고 몰아세운 데 이어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최고위원 사퇴 얘기는 해서는 안된다”고 거들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회의 뒤 위원들의 주문에 따라 ‘가감없이’ 발언내용을 발표했다.다음은 발언 요지. ◆ 책임론 공방. ■김중권 대표 정동영 위원이 “내가 최고위원이 아니었으면 서명했을 것”이라고 했다는데 입장을 얘기했으면 좋겠다. ■정동영 위원 최고위원직을 마음 속으로는 버렸으나 사태해결에 도움이 안될것 같아 이 자리에 있다.새 출발을 위한 마지막 역할을 수행한다는 심정이다.이런 상태로 정기국회를 맞으면 어렵게 된다. ■한화갑(韓和甲) 위원 구체적으로 얘기하라.(정치는)오늘죽는 것 같지만 내일 살 수도 있다.결혼한 아들이 아비에게‘살림을 내주쇼’라는 것과 당 쇄신 요구는 다르다. 아비가 살림을 알아서 내줄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상황이아니다. ■김근태 위원 책임져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이 책임지는게 민심회복의 출발점이다.최고위원회의를 심의기구화할 것을 총재에게 건의하자.정치적 선언은 안된다. ■김기재(金杞載) 위원 아프다고 호소하는데 소리지르지 말라고 해서는 도리가 아니다. ■한화갑 위원 당이 정보를 모른다.정보를 가진 청와대가역할을 못하고 있다.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대통령에게 책임이 돌아간다.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이 청와대에도 정부에도당에도 없다.청와대에서 설령 자기가 한 것이 아니라도 ‘내 탓이오’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 국정쇄신 방향 논쟁. ■장을병(張乙炳) 위원 이렇게 역동적으로 합의점을형성해가는 모습이야말로 민주정당의 모습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희망이 있다. ■정대철(鄭大哲) 위원 쇄신해야 한다.대통령께서도 국민과함께 상황을 인식하는 자세로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박상천(朴相千) 위원 (성명이)성급했고,쇄신목적 이외에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일부에서 의심할 소지가 있다. ■신낙균(申樂均) 위원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조용했다면 (당의)생명력을 의심받았을 것이다. ■이인제(李仁濟) 위원 제도와 시스템·전략을 논의,새 것을 찾아야지 사람(책임)에 초점을 맞추면 단합이 흐트러지고 바람직하지 않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도 整風 기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1일로 총재 재선출 1주년을 맞는다.이 총재의 측근들은 이 기간 ‘안기부 예산 전용사건’이 가장 큰 난관이었으나 이를 극복함으로써 오히려‘대세론’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비주류의 목소리는 잦아드는 대신 이 총재의 장악력은 갈수록 증대되는형국이다. 정책개발을 중시하는 이 총재의 최근 행보는 이러한 자신감의 표출로 받아들여진다. 이 이면에는 여권의 잇따른 실책과 내홍(內訌) 즉 반사이익의 결과라는 데 이 총재측도 부인하지 않는다. 민주당 내홍사태의 추이에 이 총재측이 은밀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남의 당 일을 언급하는것은 적절치 않다”며 ‘금언령’까지 내렸지만 민주당 사태가 ‘정치 지형’까지 바꾸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정풍’ 기운이 한나라당으로 번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벌써부터 정치개혁모임소속 소장파 의원 10여명이 당내 개혁을 요구하는 움직임이일고 있다. 이들은 여당내 정풍운동을 주도하고 있는개혁·소장파 의원들과 같은 멤버여서 신경을 쓰는 눈치다. 이들의 행동이 구체화되면 당내 보·혁 갈등이 재연될 수있고,이렇게 되면 이념 논쟁에서 ‘줄타기’를 해온 이 총재가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게되는 상황을 우려한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남은 이 총재의 임기 1년은 분명한 정치적·이념적 노선을 국민 앞에 제시하면서 당내 제세력의포용능력을 가늠할 정치적 시험대가 될 공산이 크다. 이지운기자 jj@
  • 급류타는 整風, 확전? 수습?

    민주당 소장파의 당정 쇄신 요구로 빚어진 당 내분사태가 29일 김중권(金重權)대표가 방중을 마치고 돌아온 데다 ‘여의도정담’ 소속 의원 일부가 가세하는 등 새 국면을 맞고있다. 민주당 소장파들은 개혁 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여의도정담’ 소속 일부 의원들이 이날 추가로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한층 고무된 표정이다.반면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김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태 수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소속 의원 전체가 모여 의견을 개진하는 31일 워크숍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각자 의원들에 대한설득작업에 나서는 등 ‘세 불리기’ 작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소장파,“대세 얻을 것” 이날 조순형(趙舜衡)·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이호웅(李浩雄)·정범구(鄭範九)의원 등 여의도정담 소속 의원 5명이 소장파 편에 섰다.이로써 지금까지 쇄신론을 명시적으로 지지한 의원은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조 의원과 장 의원은 각각 5선과 3선의 중진으로 소장파들의 세력이 중진급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천정배(千正培)의원 등 소장파는 이날 저녁 모임을 갖고 대책을 숙의하는 한편 정동채(鄭東采)·임종석(任鍾晳)의원 등 전날부터 외국 출장에서 속속 돌아오기 시작한 초·재선 의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포섭’작업에 들어갔다. 1차 성명에 참여했던 박인상(朴仁相)의원은 “추가적인 성명 발표보다는 30일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지도부의 자세를지켜보면서 워크숍 등을 통해 여론을 확산시킬 것”이라고말했다. ●지도부,“확산 없을 것”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는 소장파의 문제 제기 방식에 문제가 있으며,당이 분열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공론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또 김중권 대표가 소장파들을 따로 만나는 등 대화를 통해적정한 수준에서 사태 봉합을 서두르기로 했다.동교동계의한 의원은 “현재로는 소장파에 동조하는 의원이 15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설득작업에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整風운동 내분 조짐

    민주당 내 ‘정풍(整風)운동’ 파문이 개혁·소장파와 동교동계간 감정 싸움으로 비화되는 가운데 29일 조순형(趙舜衡·5선)·장영달(張永達·3선)의원과 이재정(李在禎)·이호웅(李浩雄)의원,성명파인 정범구(鄭範九)의원 등 ‘여의도정담’ 소속 의원 5명이 정풍 지지를 결의하면서 내분사태가 격화될 조짐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귀국한 김중권(金重權)대표는 당사에서긴급 당4역회의를 소집,소장파들의 요구사항 수용 수위와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적극적인 수습 의지를 밝혀 확산을 가늠할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심야까지 계속된 마라톤 회의에서 “31일워크숍에서 밤을 세워서라도 더 이상 다른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전했다. 반면 조순형 의원 등 5명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모임을 갖고 “지금은 국정 전반에 대해 대단한 위기로 진단한다”고 전제,▲일리있는 소장파의 주장 지도부 수용 ▲인사정책 등의 공적시스템에 의한 운영 ▲이른 시일 내에 당 총재와 지도부의 대책 수립 등 3개항을 결의했다. 이어 이들 의원 5명과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천정배(千正培)·신기남(辛基南)·박인상(朴仁相)의원 등 성명파 및 정동채(鄭東采)·임종석(任鍾晳)·강성구(姜成求)의원 등 초·재선 14명은 이날 밤 신촌의 한 음식점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31일 의원워크숍에 대비한 공동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은 ‘면담 약속이 없었다’는 정동영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상상할 수 없는 독한 거짓말”이라고 비난,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꺼풀 벗는 ‘整風실체’

    29일 저녁 초·재선 14명의 모임을 통해 그동안 소장파들이 요구해온 당정 전면 쇄신의 구체적 내용이 한꺼풀 드러났다.물론 아직 전체적으로 결집된 의견은 아니고 일부 강경파의 요구이긴 하다. ●드러나는 소장파 요구내용=이날 모임후 참석자중 이종걸(李鍾杰) 의원이 지난해 9월 ‘13인의 반란’ 이후 여권의 실책과 민심이반,특히 ‘3당 정책연합’으로 인한 당의 개혁정체성 훼손 때문에 성명파동이 이뤄졌다는 점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즉 여권 지지추락 위기의 원인은 지난해 9월 13인의 반란파동 뒤 여권수뇌부가 12월 중·하순 당직개편이라는 미봉책으로 대응,민심이반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이후 4·26 재·보선 참패,대우차 사태,법무장관 경질 파동 등 민심을 악화시킨 악재들이 연이어 터졌고,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말 당직개편 이상의 획기적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이날 지난 25일 초·재선 3명이 성명을 통해 ‘자세에 문제가 있는 인사들을 배격해야’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개혁 정체성에 문제가 있는 인사들을후퇴시켜야 한다는 의견으로 구체화됐다는 후문이다.이는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포함한 ‘3당 정책연합’ 수뇌부가 민정당 동우회의 모습으로 비쳐져 개혁의 앞길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과 궤를같이 한다.이날 모임에선 또 비공식 라인 척결 등 전면적인인사쇄신도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도 개진됐다고 한다. 물론 이같은 초강수 요구에는 아직 소장파 내부에서조차 완전한 동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임에는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과 신기남(辛基南),천정배(千正培),정동채(鄭東采) 박인상(朴仁相) 정장선(鄭長善)정범구(鄭範九) 이재정(李在禎) 임종석(任鍾晳) 이종걸 강성구(姜成求) 송영길(宋永吉) 이호웅(李浩雄) 김태홍(金泰弘)의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의 고민=청와대측은 이처럼 소장파들의 민감하고 혁신적인 요구내용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그러나 당내 문제에 당장 간여해서 직접 해결하려는 것도 적절치 않다는 게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다. 이같은 기류를 반영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지금까지이번 사태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는 소장파 의원들의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할 의지를 계속 내비치고 있다. 오풍연 이종락기자 poongynn@
  • [데스크 칼럼] 감동의 정치, 그 虛와 實

    여론은 민주당내 어느 세력보다 당정 수뇌부의 전면 쇄신을 요구하는 개혁·소장파 의원들에게 우호적이다.민심이란 실체가 없는 바람 같은 것이긴 하나 ‘민주당에 인물이 있구나’하며 이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소장·개혁파의 성명 파동이 당의 공식라인에 대한 항명에가까운 데도 지지를 받는 까닭은 무엇일까.‘정상 통로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행동’이라는 강변에도 불구하고 당정수뇌부의 전면 쇄신을 요구한 이른바 ‘거사(擧事)’가 민심의 반향을 모으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 무엇보다 집권층에 대한 민심의 기대가 바닥을 치고 있기때문이다.의보재정 파탄 등으로 정부 정책이 신뢰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의 ‘43시간 임명 파동’이 겹치면서 이들의 요구가 충정으로 이해되는형국이다. 물밑에서 중심인물로 거론되던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확대간부회의에서 전면으로 부상,성명 파동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동교동계와 각을 세워 온 그는 기자들에게 “최고위원이 아니었다면 성명에 동참했을 것”이라고 속내까지드러냈다.2선 후퇴한 권노갑(權魯甲)고문이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정 위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을 때도 줄곧 침묵으로 버텨온 터여서 작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민심이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정 위원과개혁·소장파들의 집단행동은 무모하리 만치 ‘탈(脫)정치적’이다.10여명,그것도 정치경험이 짧고 당내 기반이 취약한이들로서는 정치생명을 건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행보인 탓이다.정 위원이 간부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도 그들을 에워싼 당내 환경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방증한다. 이들 소장그룹의 행동이 아직 비판의 영역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약간의 감동적 요소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비세(非勢)의 소수가 다수의 실세 주류군에 저항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당을 위한 충정’이라는 그들의 목소리가 통하는데 기인한다. 그러나 극적인 감동은 변화의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의 이번 성명발표는 지난 97년초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 소장파 의원들의 ‘시월회 파동’을 빼닮았다.96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노동법 날치기 통과로 민심이 신한국당을 떠나자 당정쇄신을 요구하며 젊은 의원들이 김영삼(金泳三) 당시 대통령을 몰아쳤다. 4년 뒤에 재연된 민주당 소장파의 집단행동은 과거 신한국당 소장 그룹의 그것처럼 근본적으로 집권 실세들에 대한 부정의 범주에 속한다.최근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이 ‘과거정권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주창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정치의 본질은 부정의 악순환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대학시절 한 은사는 한국정치사 마지막강의에서 “한국정치는 부정(否定)의 역사”라고 했다.민주당 정권은 자유당 정권을,공화당 정권은 민주당 정권을 부정하는 식으로 지난 정권을 부정함으로써 정당성을 찾은 역사라는 것이다.은사는 “이제는 긍정(肯定)의 정치로 전환할때”라며 강의를 맺었다. 부정은 또 다른 부정의 역풍(逆風)을 불러오기 십상이다.긍정으로 가는 ‘큰 정치’의 길은 그래서 험난하고 멀다. 양승현 정치팀장 yangbak@
  • 시각차 드러내는 소장파

    민주당 소장파의 당정쇄신과 관련,소장파내에서 일부 초선과 재선의원,비성명파들간 현격한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다. 성명파 중 상당수 초·재선 의원들은 “이견이 없다”며 행동통일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성명파 초선의원 등이 나중에 가세한 재선 의원들의 행동을 순수하지 못한 ‘정치적 윤색’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유라시아철도를 여행중인 초선 성명파 김성호(金成浩)의원은 28일 중간기착지인 베이징에서 김중권(金重權) 대표방중단과 조우한 자리서 “초선의원들의 원래 취지와 왜곡됐다”고 주장,논란을 불러일으켰다.그는 특히 천정배(千正培) 신기남(辛基南) 의원의 성명가담에 대해 “또 다른 의도가있으며,의도가 순수하지 못하다”며 새 대표 옹립 의도로 의심했다. 특히 일부 초선의원들이 쇄신대상 여권핵심인사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면서 ‘추가 행동’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으나 재선급들은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다음은 김성호 의원과 일문일답. ●초선의원 6인방에 포함됐는데… 모스크바로 떠나기전 정범구(鄭範九) 의원에게 사전 위임했었다.초선들의 당정 쇄신요구는 안동수(安東洙) 전 장관의 인사 파문 이전부터 논의 됐었다. 시간문제였던 셈이다. ●천정배(千正培)·신기남(辛基南)의원 등 재선의원들과도뜻을 같이 하나. 아니다.두 분은 우리들과 전혀 논의가 없었고 요구가 명확치 않고 우선순위도 결여되어 있다. ●우선순위라는 의미는. 비선라인 중 인사에 간여한 책임자의 이름을 거명하고 진상조사를 요구해야 되는데 너무 모호하게 행동한다.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 ●또 다른 의도란 두 분은 수석부총무와 정조위원장을 맡지 않았나. 그 때는 목소리를 내지 않다가 이번에 나서는 것은 의도가 순수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다.그분들이 내세우려는 대표가 있지 않은가. ●서명에 반대한다는 뜻인가 그렇진 않다. 성명 발표 과정에 의문을 가지는 것이지 취지에는 전혀 이의가 없다. 베이징 이종락특파원 홍원상기자 jrlee@
  • ‘정풍’ 가세 이호웅 대표비서실장

    29일 정풍운동에 가세한 ‘여의도정담’ 소속 의원 5명 중김중권(金重權)대표의 비서실장인 이호웅(李浩雄)의원도 포함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공교롭게도 전 대표비서실장인 김성호(金成鎬)의원도24일 초선 의원 6명 성명자에 포함돼 있다.이들의 정풍운동가담이 김 대표의 보호막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과 부담일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공존한다. 이 의원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럽지만 대표와 비서실장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는 측면도 있다”며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비서실장으로서 성명을 발표한 초·재선 의원들을 지지하는 모임에 참여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은가. 대표께선 내 개인적인 활동에 대해서 많이 이해해 주시는 편이지만 솔직히 부담스러운 면이 많다. ●대표와 다른 방향에서 활동하는데 의미를 둔다면. 대표와 비서실장이라는 각 직책마다 스탠스가 있기 마련인데, 나와같은 행동으로 인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는 측면도 있다. ●성명 사태 후 대표가 아무 말 없었나. 전혀 없었다. 대표께서는 나를 신뢰하고 계신다. 소장파 의원들도 내가 비록 비서실장이지만 신뢰를 갖고 대하고 있다. 앞으로 성명파 초선 의원들 모임엔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가지 않겠다. 홍원상기자 wshong@
  • 소장파·동교동계 대립안팎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의 당정 쇄신 요구 파문이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과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면담 주선을 둘러싼 ‘거짓말 논쟁’이 가열되면서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정 단장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동영 최고위원 등이당의 어려움을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악용하고 있다”며 ‘도덕성’문제를 들고 나왔다.반면 정 위원측은 동교동계의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소장파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라고 즉각 반발했다. 한때 당내 동교동계 배후설이 나돌면서 성명 파동은 여권내 권력 투쟁 양상으로 비화하는 듯했다. ●정균환 단장 공세=정 단장은 이날 오전 회견을 자청,정 최고위원을 ‘거짓말쟁이’라고 맹비난했다.정 단장은 “정 위원이 지난 25일 대통령 면담을 통해 사태를 수습하자고 약속해놓고 이제와 ‘그런 사실이 없다’는 독한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민석(金民錫)의원도 이날 “25일 오후 초·재선 의원 7명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 면담이 성사됐다는 얘기가 나와 2차 성명 참여자들이 적어진 것”이라고 말해 정 단장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정 단장측은 정 위원이 김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정치적위상을 높이려다 천정배(千正培)의원 등이 성명 발표를 강행하자 말을 바꾼 것으로 은연중에 꼬집고 있다. ●정동영 위원 대응=정 위원은 정 단장의 주장에 대해 “본질이 아닌 부분이라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다”고 대응을 자제했다.그러면서 “정 단장은 진실한 분으로 신뢰는 여전하다”며 감정 싸움으로 비화하는 것을 경계한 뒤 “미스커뮤니케이션(해석상의 차이)이 있을 수 있다”며 해석상의 차이로 돌렸다. 그러나 일부 성명파 의원들은 “면담을 확약한 사실이 없는데 동교동계가 수세에 몰리자 이제 와서 정 단장이 말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 위원측은 이날도 조기 전당대회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피력하며 전면적인 정풍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與쇄신론 파문 새국면 돌입

    민주당은 2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초·재선 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 파문과 관련,김중권(金重權) 대표가 29일 중국에서 돌아오는 대로 구체적인 수습책을 확정키로 했다. 이날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은 집단 성명 등 추가행동을하지 않아 사태는 김 대표 귀국 이후 지도부가 내놓는 수습책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나 지도부와 소장파간 인식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중국을 방문중인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귀국즉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수습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김 대표를 수행중인 이호웅(李浩雄) 대표 비서실장이 이날밝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김 대표로부터 당내 의견수렴결과를 보고받은 뒤 쇄신 파문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수습책을 김 대표 귀국 이후에 확정하자는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의 주장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으나,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내 초·재선의원들이 제기한 당·정 수뇌부 전면쇄신 요구를 전폭 지지한다”면서 “당의 새출발이 필요하며,최고위원이 아니었다면 성명에 동참했을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고위원회의 내에서 주장을 개진하겠다”고 밝혀 돌출 행동은 나오지 않았다. 회의에서 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대부분의 최고위원들은 소장파 의원들의 쇄신운동 취지는 이해하지만 당 공식기구를 통하지 않은 성명발표 등 방법에는문제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집단 성명을 발표했던 천정배(千正培)·김태홍(金泰弘)·이종걸(李鍾杰) 의원 등은 이날도 극비 모임을 갖고 당 지도부의 수습책을 일단 지켜본 뒤 향후 행동방향을 결정키로했다. 한 소장파 의원은 “지도부가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당·정 쇄신이이뤄질 때까지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당정쇄신 문제를 공식적인 의원 워크숍(31일)이 아니라 공식회의인 의원총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당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內訌 ‘긴장속 관망’

    민주당의 2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정쇄신을 요구해온 소장파와 범동교동계가 정면충돌하면서 당 내분 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소장파들이 29일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귀국 이후 지도부가 내놓는 대응책을 보고 추가 행동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어,이 때가사태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소장파,“뜻 굽히지 않겠다” 성명을 발표했던 천정배(千正培)·김태홍(金泰弘)·정장선(鄭長善) 의원 등은 이날도시내 모처에서 모였다.이 자리에서 소장파들은 지도부의 전방위적인 설득작업으로 ‘원군(援軍)’을 추가로 끌어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동영 위원이 이날 기대(?)와 달리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하지 않는 등 수위를 한차원 낮춘 것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결과라는 관측이다. 소장파들은 일단 지도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추가 행동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천정배 의원의 측근은 “뜻을 굽힌게 아니라,잠시 숨고르기로 봐달라”고 주문했다.특히 소장파 의원들이 외유를 마치고 속속 귀국하고 있어 성명파들의세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동교동계,“누굴 비판하나” 물밑에서 쇄신대상으로 거론중인 동교계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측근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자기들만 개혁이고, 우리 동교동계는 반개혁이냐”고발끈했다. 이어 “공식기구를 통해 중지를 모아야지 집권당의원이 당내 문제를 언론에 대고 말해서 국민을 불안하게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은“소장파들이 주장하는 지도부 사퇴 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성명 내용은당의 절차를 통해 수용될 것”이라며 “모두가 승자가 되는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유연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대통령 면담주선 논란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이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25일 천정배 의원 등이 성명을 발표하기 전에 자신의 주선으로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면담 약속을 했는데도 발표를 강행했다고 주장,초·재선 의원들의 행동을 둘러싼충정훼손 논란이 일었다. 정 단장은 이날 “천정배·신기남 의원을 만나 대통령과의면담 주선을 약속했던 25일 새벽 정동영 위원이 있었다”고말해 정 위원이 성명 발표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는 인상을강하게 풍겼다. 이에 정 위원은 “청와대 수석 등 여러 경로로 면담 추진여부를 확인했으나 25일 오후 성명발표시까지 누구한테도연락받지 못했다”면서 “당시 정 단장을 만나지 말았어야했는데 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이라며 면담 약속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민주당 사태의 해법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어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초·재선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 문제를 논의했으나 소장파와 지도부간의 인식차이로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초·재선의원들과 뜻을 같이 하는 정동영최고위원은 신속한 수습책을 촉구했으나 다른 최고위원들은 김중권대표가 29일 중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수습책을 재론하고,31일 의원들의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것을 주장했다. 무엇보다 민주당은 당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운영에있어 집권 여당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성해야할 것이다. 최근 당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법무장관 임명 파동은 대통령의 보좌기능에 대한 심각한의문을 제기했다. 그런 면에서 일부 초재선의원들이 성명을발표하고 소장파 의원들이 이에 가세한 것은 침체된 당운영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초재선의원들이 현재 당과 정부가 처한 상황이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당정쇄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확하게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에 대한 지적은 하지 않고 있다.사태의 근원이 인사문제에서 비롯된 비공식기구 이른바 비선(秘線)조직에 있다고 보고 이를 철폐하자는 것인지,아니면문제의 본질이 민심 이반에 있으니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당정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명확하지가 않다.이때문에 이들의 행동이 당을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당내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을 겨냥한 또하나의 기세싸움이나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문제점은 난상토론을 거쳐 최대 공약수를 찾되 결코 소장파와 지도부,초재선과 당내 계파간의갈등이나 분열로 확대시켜서는 안된다. 당총재인 김대통령을 포함한 지도부는 대국적 차원에서 소장파 의원들의 이유있는 항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초재선의원들도 시간적으로 하루 이틀 기다리면서 김대표 귀국후에 근본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 정동영 최고 일문일답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이 28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소장파의원들의 당정 쇄신론 파문이 중대 갈림길에 들어선시점에서 가진 간담회였다. 그는 “이번 사태를 당정 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단호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최고위원 사퇴론을 말했는데. 신(新)기득권화를 경계하며모두가 대통령 및 민주당의 신뢰회복을 위해 백지 위에 국민의 신뢰회복과 국정쇄신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필요하다면 최고위원직도 버릴 수 있다는 뜻이다. ■회의 도중 퇴장한 이유는. 회의 흐름이 초·재선 성명을내분사태로 보고 있는 듯해서 반론을 폈고 더이상의 감정대응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인사쇄신의 대상을 어떻게 보나. 내가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초·재선 성명에 다 표현돼 있다. ■권노갑 전 최고위원 2선 퇴진론 주장 때와 달라진 게 있나. 그때도 지금도 신뢰위기가 있다.국정쇄신을 이뤄야 하는 게 본질이다. ■새로운 그림이란 너무 뭉뚱그려진 주장 아닌가. 김중권대표가 돌아오면 최고위원회의에서수습책 마련하고 대통령에게 건의하게 될 것이다. ■당정 쇄신 인사조치의 적정시점은. 앞으로 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겠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확대간부회의 발언록

    초·재선 의원들의 연쇄 성명 파동으로 내홍(內訌)을 겪고있는 가운데 28일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소장파와 범동교동계가 정면 충돌하는 등 격론이 벌어졌다.성명파들의 핵심지원세력인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이 동교동계의 반격에 회의 시작 1시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와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반면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2시간 가까운 회의 내내‘침묵’으로 일관,최근 심경을 대변했다. 이날 회의는 중국을 방문중인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대신해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이 사회봉을 잡았다.다음은 발언록 요지. ◆ 초반 격돌. ■안동선 최고위원 성명이 충정이라 해도 당이 분열로 비쳐지는 것이 정책이나 인사 실패보다 더 큰 문제다.분열되면재기불능의 상황에 몰릴 수밖에 없다.자제하자. ■정동영 최고위원 문제를 제기한 의원들이 당에 희망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비정상적인 방법을 쓴 것도 정상적인통로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회의는 이문제에 대해 최소한의 대답을 해줄 필요가 있다. ◆ 신중론 제기.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성급하게 결론낼 일이 아니라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바람직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 조치나 대응이 성급해선 안된다. ■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 오늘 이 문제를 미루는 모습으로 비쳐져선 안된다. ◆ 동교동계 반격. ■정균환(鄭均桓) 특보단장 재선 의원들과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게 좋겠다고 하고,대통령과면담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것도 주선했는데 이렇게(성명발표) 했다.당시 다른 재선 의원들은 성명발표에 반대한 것으로 아는데 (성명발표를)강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재선 의원들이 대통령과 면담을요구해 그것을 청와대가 수용함으로써 대화통로가 생겼음에도 성명을 발표한 것은 문제가 있다.최고위원회의에서 제대로 지혜를 모은 적이 없다.기회를 선용,이분들의 주장을살려나가야 한다. ◆ 갑론을박 충돌. ■추미애(秋美愛) 지방자치위원장 성명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최고위원들을선출할 때 당원과 국민들의 지지가있었는데 1년이 지난 현재 그 기대에 부응했나. 분열 얘기는 상황인식의 절박성이 없어서인 것 같다. ■이치호(李致浩) 윤리위원장 당대표가 상황을 모르는 것이지속돼선 안된다.대통령은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 ■송훈석(宋勳錫) 수석부총무 당직자들에게 기다리라고만해서는 안된다.오늘 논의해야 한다. ■송영길(宋永吉) 노동특위위원장 민심전달이 제대로 안돼모두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장을병(張乙炳) 최고위원 최고위원들은 사실상 권한은 없으나 책임은 있다.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 의원들의 움직임이 있고 나서나도 서운했다.언제 총무한테 긴급의총 요구한 적 있느냐. ■김기재(金杞載) 최고위원 당내 의견 및 민심의 올바른 수렴을 위한 메커니즘이 보강돼야 한다. ■이규정(李圭正) 고충처리위원장 대통령과 최고위원들이 1주일에 한번씩 와이셔츠 차림으로 진지하게 논의,권위를 회복해야 문제가 풀린다. ■이재정(李在禎) 연수원장 초선 6명이 성명냈으나 (동의하는)여러 사람이 더 있다.(성명 후)아무런조치가 없는데 신속한 조치가 있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31일에 변화하는실체를 내놓지 않으면 어렵다. ■조재환(趙在煥) 직능위원장 4·26 재보선 후 당의 실정요인이 있었다.이런 당지도부가 어떻게 대통령의 인정을 받고평가받을 수 있겠나. ■이협(李協) 총재비서실장 이번 움직임으로 문제제기하는사람은 개혁을 지지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개혁을 반대하는 사람으로 비쳐져선 안된다.민심과 멀어지지 않도록 하자. 이춘규기자 taein@
  • 눈높이 다른 ‘쇄신론’ 해법

    민주당 당정쇄신론 파문과 관련,소장파와 당 지도부,청와대 간에 사태의 본질과 해법 등을 놓고 상당한 시각차가존재하고 있다.특히 소장파 의원들의 ‘거사’ 초반 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 사이,크게는 민주당 구파와 신파 사이에 각각 의견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실여부를 떠나 여권에 또 다른고민을 안겼다. ■소장파/ 이번 파문의 본질을 ‘비공식 라인’에 의한 인사 때문이라고 주장한다.따라서 비공식 라인의 전횡을 없애야 한다고 주문한다.나아가 당정 지도부의 면모일신을통한 새로운 ‘개혁 주도세력’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문한다. 그러나 소장파 내부에서도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성명파 초선들은 인사정책의 기틀 쇄신을 촉구하고 나선 데 반해 재선들은 당정 수뇌부 전면쇄신을 요구하고 있다.비성명파들은 여권 정국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집단행동에는 유보적이거나 비판적이다. ■민주당 지도부/ 김중권 대표나 상당수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는 ‘비공식 라인’ 주장을 애초 강하게 부인하지 않아 청와대측과 시각차가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소장파들이 청와대 비서실이나 동교동계 일각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특히 2차 성명파동을 계기로 당지도부도 쇄신 대상에 대한 선별수용 입장을 밝히고 있다.그러면서도 “인적 개편보다는 당의 단합이 중요하며 시스템을 재구축하면 된다”는 입장을 계속 보이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측은 비공식 라인의 실재론을 일축하면서인사 검증의 본질적 한계론을 펴고 있다.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 경질 파동은 ‘충성 문서’라는 예기치 않은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그런데도 민주당 소장파가인사정책 전체를 문제삼는 것은 과잉해석이란 지적이다. 그러나 31일 의원 워크숍을 통해 당이 이번 파문에 대한해법을 결집하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당지도부,소속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본격적 진무작업을 모색하기로 해주목된다. 이춘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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