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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선수 몸값으로 본 포르투갈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몸값으로만 따진다면 한국-포르투갈전은 영락없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표현된다.포르투갈은 주전급 15명의 이적료만 해도 무려 1억 7600만달러(약 2200억원).트레이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한국과 비교하면 10배 정도 비싼 몸값이다.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단연 루이스 피구(30·레알 마드리드).지난 2000년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기록한 이적료는 무려 5600만달러(약 700억원). 다음으로 누누 고메스(26·피오렌티나)가 2500만달러(313억원),세르지우 콘세이상(28·인터 밀란)이 2000만달러(250억원),수비수 코투(33·라치오)가 1000만달러(125억원) 등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들이 그 뒤를 이었다. 베투(26·스포르팅 리스본·800만달러),조르제 코스타(31·FC 포루투),루이 조르제(29·스포르팅 포르투·이상 600만달러),프레샤우트(25·보아비스타·500만달러)등 포르투갈 국내리그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나 수비수의 이적료도 기본이 500만달러를 넘는다. 이에 견줘 한국의 베스트11,더 나아가 주전급 15명의 몸값은 과연 얼마나 될까.페루지아가 이리 빼고 저리 빼며 완전지급을 하지 않고 있는 안정환의 이적료는 250만달러(약 31억원).여기에 황선홍 홍명보 최진철 등 노장파의 이적료가 최대 10억원이라고 계산해봐도 이들을 포함한 15명의 몸값은 많아봐야 200억원에 그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뿐 아니라 몸값에서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지만 결과는 투혼이 빛난 다윗의 승리로 끝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월드컵/ G조 이탈리아·에콰도르- 빗장수비, 결사공격 막을까

    “1승의 제물로 삼겠다.”(이탈리아) “결코 들러리는 되지 않겠다.”(에콰도르) 월드컵을 3번이나 우승한 이탈리아와 월드컵 첫 출전국인 에콰도르의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상 우승 후보인 이탈리아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이탈리아는 공격의 삼각편대를 이루던 필리포 인차기가 부상으로 빠져 전력 누수가 생겼고 져도 본전인 에콰도르는 이 틈을 타 결사적인 공격을 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인차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프란체스코 토티와 크리스티안 비에리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전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에콰도르의 수비수 울리세스 데라크루스를 막기 위해 ‘스리백’ 수비라인에 노장파올로 말디니를 왼쪽에 가세시킨다는 대비책을 마련했다. 이에 맞서는 에콰도르는 월드컵에 첫 출전했지만 강팀을 상대할수록 강한 면모를보여 주었다.남미 예선에서는 브라질과 칠레·파라과이를 잇달아 격파하면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파라과이와 페루전에서한 명이 퇴장당하는 위기에도 불구하고,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둔 패기가 살아 있어 본선에서 또다른 이변을 일으킬 확률은 충분하다. 공격에서는 노련한 알렉스 아기나가와 지역 예선에서 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등극한 아구스틴 델가도의 기습에 승부를 걸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 민주 제2정풍 워크숍/ 소장파 ‘목청’…중진들 ‘딴청’

    민주당이 23일 의원워크숍을 신호탄으로 해 ‘제2의 당쇄신’을 위한 백가쟁명(百家爭鳴)식 쇄신안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번 쇄신운동은 지난달 2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결정된 뒤 한달이 가까워지는데도 경선 후유증과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의혹 때문에 노 후보의 지지율이 위기를맞고 있다는 절박한 상황인식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워크숍에서는 쇄신파를 중심으로 아태재단 해체와 재산 사회환원,대통령 장남(민주당 金弘一 의원)의 입장표명 등 강도 높은 의견이 분출했다.아울러 중앙당의 단계적 폐지나 최고위원들의 기득권 포기,거국 내각 구성,그리고 ‘노무현 당(黨)으로 개조’ 등 해법이 제시된 것은 위기탈출의 고육지책으로 해석됐다. 반면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이상적인 주장”이라는 반발이 나오는 등 워크숍에서는 당위기 타개책을 둘러싸고 각 정파별로 격렬한 논쟁이 촉발돼,민주당은 당분간 제2쇄신운동의 격랑에 휩쓸릴 것 같다. 현재로선 노무현 후보는 전날 밝힌 대로 제2쇄신에 대한기대감을 갖고 있다.노 후보가 이런 기대감을 표시한 뒤쇄신파 의원들이 연쇄접촉을 통해 이날 ‘제2쇄신’을 외친 것이고,“더 많은 의견결집과정이 중요하다.”며 일부중진들이 제동을 건 형국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제2쇄신 운동은 신당 창당이나 당명 개정,그리고 정계개편 등 지방선거 이후 정치상황을 둘러싼정파간 대결의 서곡으로 비쳐지고 있다.지방선거 결과가좋으면 쇄신파가 내세운 각종 방안은 무리없이 진행될 수있다. 하지만 결과가 나쁘면 ‘3탈(脫)’,즉 ‘탈DJ,탈호남,탈동교동’을 통해 새로운 ‘노무현 당’을 만들어 위기돌파를 하겠다는 쇄신파의 의도는 벽에 부딪히고 더욱 과격한양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지방선거 책임론이 일 수도있고,자칫 당이 분열의 길로 치닫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민주당 쇄신운동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시기적으로 촉박한데다 사안 자체의 민감성으로 인해 지난해 10월말 이후의 1차 쇄신운동보다 격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당내 분란 가중 등 자칫예기치 못한 후유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파업 앞두고 외유 물의

    월드컵 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위원장이 워크아웃 업체의 경비 지원으로 외유성 해외여행을 떠나 물의를 빚고 있다.월드컵 총파업을 앞두고 조합원들이 연일 길거리 투쟁에 나서는 가운데 노동계 최고 지도자들의 한가한 외유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 위원장은 오영봉 섬유노련 위원장,강찬수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 등과 함께 지난 17일 밤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해 22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관계자는 “오영봉 위원장의 출신 기업인 갑을방적이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위한 방안을 현지 공장 시찰과 함께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위원장 일행의 여행경비 중 상당 부분을 워크아웃 상태인 갑을방적측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노조 간부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해외 여행을 떠났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오일만기자
  • 홍걸씨 출두/ DJ 4父子 ‘악몽의 5월’

    김대중 대통령 4부자(父子)는 유난히 5월과 악연이 깊다. 지난 80년 5월 군사정권의 공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김 대통령은 천신만고 끝에 정권교체의 숙원을 이룬 지 4년이 지난 올 5월 아들의 검찰 소환으로 다시 위기에 몰렸다. 김 대통령은 특히 친인척의 비리 혐의를 둘러싼 여론의악화로 지난 6일 민주당을 탈당,오랜 당인(黨人) 생활에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이달 들어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통령 아들과 친인척의비리 의혹을 개탄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하루 수십건씩 쏟아지고 있다.일부 네티즌은 “대통령이 힘을 내길 바란다.”고 위로하지만,대다수 네티즌은 “대통령이 아들들의 비리를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난하고 있다. 3남 홍걸씨는 16일 ‘최규선 게이트’ 연루로 검찰에 소환돼 구속될 위기에 놓였고,둘째아들 홍업씨도 다음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장남인 홍일씨는 동생들의 비리 연루와 관련,일부 소장파 의원들로부터 의원직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5월의 악연은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80년 5월17일 신군부는 비상계엄 10호를 발표하고 김 대통령과 장남 홍일씨를 내란 음모와 부정축재 혐의로 체포했다. 김 대통령은 사형선고를 받아 죽음의 고비를 맞았고,홍일씨는 당시 고문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통을 겪고 있다. 홍걸씨는 미국에 유학 중이던 2000년 5월 로스앤젤레스팔로스버디스에 방 5개,욕실 3개가 딸린 대지 600평짜리이층집을 구입해 구설수에 올랐다.당시 홍걸씨는 97만 5000달러를 주고 집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씨줄날줄] 장자 책임론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쇄신파와 소장파가 한때 ‘장자(長子)책임론’을 들고 나왔다.‘의혹이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형제 가운데 장남인 김홍일(金弘一)의원이 대표로 국민에게 사과하고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이옳지 않으냐.’는 주장이었다.‘큰형’이므로 연루 여부를따지기 전에 형제들의 잘못에 책임을 져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한이 있으면 책임이 뒤따른다는 말이 있다.이를 뒤집으면,책임을 요구하려면 앞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말이된다.‘장자책임론’은 장자에게 다른 자식들을 배제시킨단독적 특전을 줘야 한다는 ‘장자특권론’의 어두운 그림자처럼 보인다. 지금보다 훨씬 불평등했던 시절 동서를 막론하고 ‘큰형’,장자는 대단한 권한을 부여받았다.‘장자’를 뜻하는 라틴어 ‘프리모’는 ‘맏’,‘처음’이란 의미와 함께 ‘제일좋음’ ‘최고’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프라임 타임’,‘프리마 돈나’도 여기서 나왔다.자신들을 쏙 빼닮은 첫 자식을 경외감 서린 애정의 눈길로 보고 있는 원시 부모들의 모습이 최초의 글자에 묻어 있다.이 맏이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는 ‘장자상속제’는 우리나라 봉건사회뿐 아니라 시민혁명 전의 서양에서 엄격하게 지켜졌다. 그런데 ‘장자상속제’에는 첫 자식에 대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보다 재산분할금지를 통해 재산과 특권을 고스란히 보전하고자 하는 어른들의 냉엄한 계산이 깔려 있다.이같은기득권 유지,보수의 차가운 머리가 만든 최고의 제도는,왕정이면 어디나 다 있었던 ‘장자 왕위절대계승제’다. 장자가 왕위를 무조건 계승하는 프랑스 왕정 치하에서 인간 이성의 기치를 높이 쳐들었던 한 철학자는 “바보들이나 만들 제도지만 국민들이 왕자간의 왕좌 다툼의 폐해에서벗어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용인했다.그럴 듯해 보이나 왕정이란 근본적 문제를 건드리지 못한 데서 나온 현실순응론인 것이다. 근본적 문제를 보거나 건드리지 못한 탓에 옆길로 샜다는점에서 ‘장자책임론’을 거론한 민주당 쇄신파·소장파 의원들은 이 철학자와 비슷하다. 무엇보다 ‘구제도’를 개혁하려는 쇄신·소장파 의원들의 머리속 한편에 구제도 중의 구제도인 ‘장자특권론’이 도사리고 있지 않았다면 ‘장자책임론’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김재영 논설위원 kjykjy@
  • 민주 정풍 잠복

    당정개정이나 신당창당,그리고 대통령의 큰아들 김홍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 요구를 핵심으로 한 민주당 '제3 정풍운동'이 15일 내연국면에 들어섰다. 당정개정이나 신당창당 등은 여건 성숙을 기다리며 속도조절에 들어갔고, 김의원에 대한 사퇴요구도 잠복하는 기류다. 다만 김홍일 의원의 '결단'내용이 약할 경우 정풍운동이 다시 불붙을 소지는 여전하다. 오는 23일로 연기,개최되는 의원워크숍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쇄신파 “자성” 초선의원 모임인 ‘새벽21(대표·朴仁相)’은 15일 조찬모임을 갖고,김홍일(金弘一) 의원의 거취 문제와 관련,“사퇴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입장을 정리하는 등전날에 비해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었다.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인데다 김 대통령이 탈당하고 아들의 사법처리가 임박한 상황이어서 마땅한 해법이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정범구(鄭範九) 의원은 “인간적으로도,전략적으로도 맞지 않다.”면서 “쇄신과 개혁이라는 이름을 걸면 모든 게 정당화되는 것이아니지 않느냐.”고 ‘자성론’을 제기했다.김성호(金成鎬) 의원은 “김 의원 문제는 공천 때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전제,“그러나 동생들 일을 책임지라는 것은 논리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퇴론에 앞장섰던 김태홍(金泰弘) 의원도 “당분간 직설적 표현은 안하려고 한다.”며 “함부로 ‘이래야 된다.저래야 한다.’고 하기에는 미묘한 시점”이라고 언급을 피했다. 16일 오전으로 예정된 쇄신연대 모임에서도 김 의원의 사퇴과 관련,‘신중론’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이 모임 소속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괜히 형제라는 이유로 연좌제비슷하게 가는 것은 좀 아니지 않느냐.”며 “소장파 의원들도 비슷한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부 초·재선 의원들은 ▲김 의원의 사퇴 ▲김방림(金芳林) 의원의 검찰 자진 출두 ▲최고위원회의 운영 전면 재검토 ▲신당 창당 등에 대해 강경한 입장 등을 견지,정풍운동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홍원상기자 wshong@ ■노무현 “반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당내 소장개혁파 중심의 정풍운동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깜짝쇼’식 신당 창당이나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의원직 사퇴 요구 등은 현시점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노 후보가 이처럼 자신의 여론 지지율 하락 만회 차원에서 제기될 조짐을 보인 제3의 정풍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데는 매우 복잡한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우선 노 후보는 현재의 지지도 하향추세를 일과성으로 보지않고 있는 것으로 비쳐진다.지지율 하락추세에 대해서 철저한 원인분석을 하고,이를 토대로 자기 반성의 모습을 보일 때만 지지율 만회가 가능하다고 본다는 것이다.그렇기때문에 김홍일 의원에 대한 ‘밀어내기식’ 의원직 사퇴 등 대증 요법에 반대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노 후보는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현재는신당 창당이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차별화 정책에대해선 부정적 여론이 높다고 분석,성급한 차별화에 매우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과거 여당의 대통령후보가 구사했던 차별화 정책이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았던 선례를 반면교사로 삼은 것 같다. 따라서 노 후보는 앞으로 당내 화합을 도모하면서 단계적쇄신작업을 해 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우호적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시간을 벌다가 여론의 지지와 세결집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정계개편 등 본선 필승전략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해서 노 후보가 당의 정풍운동의 기본 방향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보기는 무리라는 관측이다.노 후보가변화를 추구하되,모양새 갖추기에도 신경쓰고 있다는 뜻이다. 이춘규기자 taein@ ■김홍일 “섭섭” 김홍일(金弘一) 의원측은 15일 당내 개혁파 의원들이 자신의 의원직 사퇴요구에서 한발 물러섰다는 소식을 듣고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전날 “지역구 국회의원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섭섭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지역구인 목포로 내려가는 길에 홍걸(弘傑)씨의 귀국과 관련해“막내가 들어왔다면서….”라고말하는 등동생과 전혀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 의원측과 동교동계 구파 소속 의원들은 이날도 쇄신파의원들의 행동을 강력 비판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김 의원의 한 측근은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선출직 의원을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동교동계인 박양수(朴洋洙) 의원은 쇄신파 의원들을 가리켜 “눈물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한 뒤 “지난 74년에 연좌제가 폐지됐는데 ‘신연좌제’를 주장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라며 흥분했다. 이훈평(李訓平) 의원도 “총선 때 공천받으려고 얼씬거리면서 눈도장 찍을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몰아내려고 하는것은 잘못”이라면서 개혁파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이 의원은 또 구속수감중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별소리를 다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동생들에 대한 사법처리 이후에도 정국이 매끄럽게 마무리되지 않을 때에는 민심수위에 따라 의원직 사퇴,탈당,대국민 사과 등의 카드를 다시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당내에서는 이런 특단의 대책이 의원 워크숍이 열리는 오는 23일 이전에 결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나라 대표 서청원 ‘유력’

    한나라당이 1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한다.이에 따라 금주 중 사무총장 등 주요당직 인선과 함께 새지도체제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선출직 최고위원 7명이 호선(互選)을 통해 뽑게 될 대표에는 서청원(徐淸源) 의원이 유력하다.그는 지난 10일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가장 유리한 위치에 올라 있다.대의원들의 표심(票心)을 거스르면서까지 다른 인물을 택해야 할 이유도 없는 상황이다.2위를 차지한 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도 “1위가 대표를 맡는 것이 순리”라는 뜻을 밝혔다.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 진영도 서 의원이 이 후보와 호흡이 잘 맞는다는 점에서 내심 서청원 대표를 기대하고 있다. 강재섭(姜在涉) 하순봉(河舜鳳)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등 득표부진에 상심해 지난 11일 상견례에 불참했던 인사들도 그동안 심경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가 직접전화를 걸어 위로했다는 후문이다. 이 후보가 지명할 최고위원으로는 이부영(李富榮) 전 부총재가 당내 개혁세력 배려 차원에서 유력시된다.반면 새대표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이연숙(李연淑) 전 부총재와임진출(林鎭出) 의원 등 여성이 거명된다. 후속당직인선과 관련,사무총장에는 이상득(李相得) 현 총장의 유임설 속에 2표차로 최고위원 경선에서 떨어진 김일윤(金一潤) 의원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이 총장은 유임을희망하고 있으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14일 임기가 끝나는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의 후임으로는 3선의 이규택(李揆澤) 의원과 재선의 맹형규(孟亨奎) 안택수(安澤秀) 임인배(林仁培) 김문수(金文洙)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오는 17일 의원총회 경선으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정책위의장에는 나오연(羅午淵) 이한구(李漢久) 임태희(任太熙) 의원 등이 이강두(李康斗) 의장의 후임으로 거론된다. 대변인에는 대선후보 경선기간 이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던이병석(李秉錫) 의원과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의 오세훈(吳世勳) 원희룡(元喜龍) 의원 등이 거명된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최고위 경선 후유증

    한나라당의 최고위원 경선결과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11일에는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새 최고위원들과의 상견례에강재섭(姜在涉) 박희태(朴熺太) 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이불참,내홍설까지 제기됐다.“경선결과에 만족하는 최고위원은 1,2위를 한 서청원(徐淸源) 강창희(姜昌熙) 의원밖에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경선 당일에도 낙선 후보는 물론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등 하위득표로 당선된 최고위원들마저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일부에서는 “이회창 후보의 핵심 측근들이 경선과정에 개입했다.”면서 전직 부총재와 모 의원,특보단 등을 지목하고 있다.이 후보측의 경선 개입설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경선 결과가 여론조사와는 달리 이 후보측에서 흘러나오던얘기대로 나타난 때문”이라는 해석이 그럴듯하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에서는 ‘불만은 있겠으나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한 당직자는 “대선후보까지 결정된 마당에 또 분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각자에게 좋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증명하듯,당선된 한 최고위원은 “할 말은 많지만 참겠다.”고도 했다. 한편 당 안팎에서는 새 지도부 구성과 이에 따른 당내 역학구도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당장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측근 3인방’으로 분류된 인사 가운데 하순봉(河舜鳳) 의원만이 턱걸이로 지도부에 합류,이들의 영향력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된다. 특히 향후 이뤄질 당직개편,대선 선대본부 구성에는 소장파의 약진이 예상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 한나라 새지도부 성격/ 昌대선 도울 ‘지역 맹주’

    한나라당 대의원들은 10일 최고위원 경선에서 중진들을대거 당선시킨 반면,소장·개혁파 의원들을 모두 탈락시켰다.그러나 측근들과 민정계를 밀어내고 민주계인 서청원(徐淸源) 후보를 1위에 당선시켜 당의 이미지 개선을 고려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표심 분석= 경선 결과를 한마디로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다만 이날 대의원 표심(票心)에는 이심(李心·이회창후보의 심중)이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개혁 이미지를 갖고 있는 서 후보와 영입파인 강창희(姜昌熙) 후보가 1,2위를 차지한 데서 이러한 기류를 읽을 수 있다.이후보측이 당 쇄신을 위해 두 후보의 상위 당선에 관심을가졌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김진재(金鎭載) 후보가 3위로 뛰어 오른 것이나,‘포스트 이회창’으로 거론되며 경선기간 선두권을 유지하던 강재섭(姜在涉) 후보가 4위로 처진 것은 이변으로 평가됐다. 측근 3인방으로 지목된 인사로는 하순봉(河舜鳳) 후보만이 ‘충성도’를 인정받아 당선권에 들었으나,6위에 그쳐측근 정치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개혁·소장파 좌절= ‘변화와 개혁’을 통한 당 체질 개선을 주장하며 최고위원 선거전에 뛰어들었던 소장·개혁파 의원이 한 명도 지도부에 진출하지 못해 두터운 ‘보수의 벽’을 실감케 했다. 소장파 원·외 위원장들을 대표해 출마한 김부겸(金富謙) 후보가 10위에그쳤으며,‘재선 3인방’으로 불린 정형근(鄭亨根)·안상수(安商守)·홍준표(洪準杓) 후보도 각각 9위,12위,14위로 쓴잔을 들었다.한 사무처 당직자는 선거결과에 대해 “당이 노쇠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소장·개혁파들의 참신한 목소리가 배제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새 지도부의 권한과 성격= 최고위원들은 당권·대권 분리에 따라 상당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제도적으로는 17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권이 없으나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다. 이회창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정부를 사실상견제할 수 있는 여권의 실력자들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차기 대선후보군에 한 발 다가선 것도 이점이라고 할 수있다. 이지운기자 jj@
  • “민정계 일색” 소장파 반발, 野 최고위원 경선 초반부터 후끈

    한나라당 최고위원 경선전이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르면서 후유증마저 우려되고 있다.중진들이 초반 기선을 제압하면서 ‘민정계 집안잔치’니 ‘경로당 선거’니 하는 비아냥과 불만들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오는 10일 7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이번 경선에는 모두 17명이 출마했다.당연선출직인 여성 1명을 빼고나면 3대 1의 경쟁률이다.당 안팎의 분석에 따르면 강재섭(姜在涉) 의원을선두로 서청원(徐淸源) 강창희(姜昌熙) 박희태(朴熺太) 하순봉(河舜鳳) 의원 등이 안정권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마지막한자리는 김기배(金杞培) 김진재(金鎭載) 의원이 경합중이라는 전언.오랜 정당활동에 따른 조직력과 인지도,지역기반,자금력 등이 초반 승세의 바탕이다. 문제는 이들 모두가 4선 이상의 중진인데다 서청원 의원을빼고는 민정계 출신이라는 점이다.때문에 소장파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초선인 김부겸(金富謙) 의원을 자신들의 대표주자로 내세운 ‘미래연대’측은 “최고위원이중진들로만 채워진다면 결코 변화된 민심을 얻을 수 없다.”며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재선의 정형근(鄭亨根) 안상수(安商守)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동교동 구파들이 낙선하고 이협(李協) 신기남(辛基南) 추미애(秋美愛)의원 등 쇄신파들이 대거 당선돼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며 “당내 6강 구도를 보면 한나라당이 80년대 구시대로 되돌아가는 양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몇몇 후보들이 거액을 뿌리고 있다.”는 소문도 나돈다.최고위원 경선전이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보이자 한나라당 안에서는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민정계 중진들로 최고위원들이 채워질 경우 소장파와비주류측의 거센 반발을 살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자칫 정계개편 기류에 휘말려 탈당사태로 비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때문에 일각에서는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교통정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그러나이 전 총재측은 자칫 ‘이심(李心)’개입시비로 번져 더 큰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춤거리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27일 후보등록/ 野 최고위원 경선 ‘불꽃경쟁’

    한나라당 최고위원 경선 후보등록일(27∼28일)이 임박하면서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기 시작했다.25일 현재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모두 18명. 당연선출직인 여성 1명을 제외하고 사실상 6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만큼 3대 1이상의 경쟁률이다.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독주로 김빠진 대선후보 경선을 대신해 당내의 관심도 다음달 10일 전당대회까지 이들 주자가 펼칠 레이스에 모아지고 있다. 총재직 폐지에 따라 최고위원은 종전의 부총재직보다 월등한 권한을 쥐게 된다.‘포스트 창(이회창)’의 차세대지도자의 위상도 확보하게 된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들은 ▲5선(選)의 서청원(徐淸源·서울 동작갑) 김진재(金鎭載·부산 금정) 강창희(姜昌熙·대전 중) 의원 ▲4선의 김기배(金杞培·서울 구로갑)박명환(朴明煥·서울 마포갑) 강재섭(姜在涉·대구 서) 김일윤(金一潤·경북 경주) 하순봉(河舜鳳·경남 진주) 박희태(朴熺太·경남 남해·하동) 의원 ▲3선의 김호일(金浩一·경남 마산합포) 김정숙(金貞淑·전국구) 의원 ▲2선의강인섭(姜仁燮·서울 은평갑) 홍준표(洪準杓·서울 동대문을) 안상수(安商守·경기 과천·의왕) 정형근(鄭亨根·부산 북·강서갑) 의원 ▲초선의 김부겸(金富謙·경기 군포)의원과 ▲원외의 이해구(李海龜) 함종한(咸鍾漢) 전의원등이다.유준상(柳晙相) 전 의원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있다. 출마를 검토했던 임진출(林鎭出) 의원은 25일 불출마를선언했다.이에 따라 여성의 경우 등위와 관계없이 1명을선출직 최고위원으로 뽑도록 한 당헌당규에 따라 여성후보로 유일하게 나설 김정숙 의원은 후보등록과 함께 사실상최고위원에 선출되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선인 김부겸 의원의 당선도 관심사다.당내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측이 자신들의 대변자로 내세워 적극 지원하고 있어 분전이 예상된다. 주자들의 움직임도 벌써 열기를 뿜고 있다.일부 주자들은대선후보 경선대회에 꼬박꼬박 참여,얼굴 알리기에 나섰고유준상 전 의원은 자신의 대형사진을 내건 소형트럭을 경선장마다 세워놓는 이색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치 뉴스라인/ “”노무현 내주초 YS방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오는 28일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되면 내주초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을 방문,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신상우(辛相佑)전 국회부의장이 22일 밝혔다. 그러나 노 고문의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을 찾아뵙고 얘기를 들을 것’이라고 누차 얘기해 왔을 뿐,일정을 조정중이거나 확정된 게 없다.”고해명했다. ●한나라당 소장파 원내외 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공동대표 이성헌·오세훈)가 당 최고위원 경선에 초선인 김부겸(金富謙·경기 군포)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김의원은 23일 출마선언을 한다. 미래연대는 21일 오후 최고위원 경선참여 방식을 집중 토론,이같이 결정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나 굴리엘모 주교의 은퇴

    한국 천주교의 역사는 조선 정조때 이승훈이 중국 베이징에서 프랑스 그라몽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은 1784년 2월부터 시작된다.당시 서학을 접한 소장파 학자 이승훈은 중국 외교사절 부연사행(赴燕使行) 일행이었던 부친을 따라 중국에 간 뒤 선교사들의 권유로 신앙고백을 했으며 이 날이 한국 천주교의 출발로 여겨진다.이렇듯 한국 천주교는 평신도로부터 시작됐지만 처음부터 선교사들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 외국 선교사가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데는 정묘호란이 끝난 뒤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의이야기가 얽혀 있다.소현세자는 당시 중국에서 활발하게선교했던 예수회 소속 선교사들과 자주 만나 천주교에 관심을 갖게 된 뒤 귀국 70여일만에 병사한 비운의 인물이다.애틋한 소식을 전해들은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가 조선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조선교구를 처음 만든 것으로전해진다. 이후 한국 천주교는 철저하게 선교사들의 영향아래 휘둘려졌고 토착종교와 갈등을 겪으며 적지않은 문제도 만들었다.제사를용인하지 않는 조치는 많은 이들의 반감을 샀고 이는 천주교 박해와 순교의 주 요인이 됐음을 무시할 수없다.일제시대 한국 천주교의 유일한 교구장 뮈텔 주교의영향아래 있었던 한국 천주교는 독립전쟁을 살인행위로 단정하는 등 반민족적인 과거사에서도 비켜날 수 없었다.많은 선교사들은 구한말부터 핍박과 견제의 표적이 되었을뿐만 아니라 군사독재의 압제하에선 민초들과 부대끼며 숱한 시련을 견뎌내야 했다.물론 한국 천주교세의 확장에도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한국 천주교의 마지막 외국인 교구장인 인천교구 나 굴리엘모 주교가 25일 은퇴한다.교계에서는 이를 놓고 ‘한국천주교의 완전 토착화’란 커다란 의미를 부여한다.군종을 포함해 17개 교구의 장이 모두 한국인 주교로 구성됐다는 역사적 사실에의 주목이다. 1954년 한국 땅을 밟은 뒤 41년간 최장수 교구장을 지낸나 주교는 최근 지인들과 만나 은퇴의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고 한다.“처음 교구장에 임명됐을 당시만 해도 11명의교구장중 한국인 주교는 4명에 불과했습니다.경제적신앙적으로 기적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교계 안팎에서 세속화개인주의의 그림자가 짙어가는 것은 가슴아픈 일입니다.” 1830년 첫 교구 탄생 172년만에 한국인 주교들만의 교구체제가 갖춰진 것은 분명 큰 의미를 갖는다.여기에서 한국을 줄곧 ‘우리나라’로 부르며 군사독재 시절 도청과 미행 감시까지 받았다는 나 주교의 은퇴에 앞선 솔직한 토로는 ‘토착화’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김성호기자kimus@
  • 선거체제 ‘민주호’진로/ 盧 - 韓 ‘투톱시스템’ 가동되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오는 27일 새로 선출될 당 지도부와 노 후보간 관계 설정에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엔 대선후보가 당 총재를 겸했으나 민주당의 경우 지난 1월7일 당 쇄신안을 채택하면서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의 역할을 분리하고,당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등 제도적 여건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2주 안에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노 후보는 새 지도부와 ▲12월 대선 정책공약 ▲6월지방선거에서의 후보 역할 ▲양대 선거조직과 재정문제 등을 조율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노 후보가 원외에 오래 머물렀고,97년 대선 직전에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다는 점에서 ‘노무현 호(號)’가 쉽게 돛을 올리고 순항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런 우려는 최근 당 일각에서 제기된 ‘노무현 다듬기’부터 조짐을 보이고 있다.몇몇 의원들은 “노 후보의 정책이념부터 말투에 이르기까지 과격·불안정 이미지를 순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노 후보측 지지자들은 “그같은 보수화·세련화 주장은 노풍(盧風·노무현 지지 바람)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다.”고 반발,마찰음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개혁·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노 후보측 지지자들은 대권-당권 경선에서 ‘노무현-한화갑(韓和甲)’연대 추진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신기남(辛基南)·추미애(秋美愛) 의원 등 개혁파 의원들의 최고위원 입성을 위한 대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호’가 통과해야 할 첫번째 관문은 6월 지방선거가 될 전망이다.개정된 당헌·당규는 지방선거의 공천·선거조직·운동을 대선후보가 아닌 당 지도부가 주관하도록 하고 있지만,실제 선거운동에선 대선후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게다가 노 후보 스스로도 영남권광역단체장 선거결과와 후보 신임 문제를 연계함에 따라지방선거 결과는 노 후보의 당 장악력을 재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中 여객기 참사/ 혼자서 15명 구조 박영순씨

    “시신 한구, 뼈 한조각이 모두 내 장인, 장모님이라 생각하고 구조했습니다. 하늘에 계신 그 분들도 이러길 바랐을 겁니다.” 15일 김해공항 인근 야산에 추락한 중국 국제항공공사 소속 여객기 사고로 장인과 장모를 잃은 사실을 알고도 사고현장에서 부상 승객들을 구조한 자원봉사자가 있어 주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 북부소방서 학장파출소 소속 의용소방대원 박영순(46·부산 학장동)씨. 3년째 자원봉사로 소방대원 보조일을 하고 있는 박씨는 15일 낮 12시쯤 사고 소식을 접하자 곧바로 구조장비를 들고 여객기가 추락한 돗대산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박씨의 아내 조희숙(44)씨는 3박4일간의 중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부모 조영섭(71·사망)씨와 배금연(65·사망)씨를 기다리다 TV에서 비보를 접했다. 한순간 정신을 잃었던 조씨는 곧바로 남편 박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비행기 잔해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던 박씨는 “내 가족이 소중한 만큼 다른 가족들도 소중하오.”라는 목멘 말을 내뱉었다. 박씨는 다른 부상자들을 제쳐두고 장인,장모부터 찾고 싶었지만 꺼져가는 생명을 하나라도 더 살리려 묵묵히 부상자들을 실어 날랐다. 자욱한 안개에 비바람까지 몰아치는 악천후 속 어딘가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릴지도 모르는 장인,장모 생각에 가슴이 미어졌지만 박씨는 이날 혼자 시신 8구와 부상자 15명을 구조했다. 어둠이 몰려오고 더 이상의 생존자가 나오지 않는 밤 12시쯤 구조작업을 마치고 산을 내려온 박씨는 그제서야 아내 조씨와 함께 병원을 돌아다니며 장인,장모의 시신을 찾아나섰다. 박씨는 “내가 먼저 중심을 잡고 냉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장인,장모님의 걱정은 잠시 접어뒀다.”면서 “속으로는 울음이 터져나오고 가슴이 찢어졌지만 생사의 갈림길에서 손을 내미는 부상자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씨의 장인과 장모는 당초 지난 5일 이웃 주민 2명과 함께 베이징으로 갔다가 8일 귀국하기로 돼 있었으나 비행기 좌석 2석이 모자라는 바람에 1주일 연기했다가 사고 여객기를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폐기물 수집·운반업을 하고 있는 박씨는 평소에도 매월 한번씩 관내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찾아 식사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 박씨는 “막상 내가 일을 당하고 보니 유가족들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다.”면서 “돌아가신 장인,장모님을 되살린다는 심정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조장비를 꼭 움켜쥐고 다시 사고현장으로 향했다. 특별취재반
  • 2000년 서울 강남 노른자위 상가 임대 최규선씨 특혜 의혹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수차례에걸쳐 수만달러를 용돈으로 주었다고 공개한 최규선(崔圭先·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가 2000년 11월 서울 강남구신사동 C빌딩의 상가 임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C빌딩 건설사였던 H건설 고위 임원은 분양대행업체에 ‘청와대 사람이니 편의를 봐주라.’는 압력성 전화를수차례 했으며,건물주인 H공사 오모 상무는 ‘기존 계약을해약하고 최씨와 재계약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분양대행을 맡았던 M산업의 김모 차장은 10일 “2000년 10월쯤 H건설 고위 임원이 ‘최씨와 계약하라.’고 2∼3차례 전화를 했지만 ‘이미 계약자가 있어 어렵다.’고답변했는데 본사 오상무가 ‘청와대 라인이니 원하는 대로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후 분양대행팀이 나서 기존 계약자의 반발을 무마하고 최씨가 원했던 지하 1층 커피숍의 계약을 해지한데 이어 최씨가 지하 1층을 지상 1층으로 바꿔줄 것을요구해 원하는대로 해줬다.”면서 “1층 패스트푸드점은최씨가 대표로 있는 미래도시환경이,8층 매점은 최씨가 소개한 피플앤시티가 분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기존 계약자의 계약금에 이자를 포함해 위약금을 지급했고 기존 계약자도 만족했다.”면서 “정당하게 계약을 체결했고 임대를 받기 위해 건물주나 건설사 임원들에게 부탁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지상 15층 지하 4층의 C빌딩은 8개층에걸쳐 7개 대형 영화관이 들어선 시네마콤플렉스 빌딩으로강남의 핵심 상권에 속해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10일 최씨가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전 비서 천호영(37)씨가 최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에 배당했다.이에 따라 서울지검은 고발인 자격으로 천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최씨 등 관련자 6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8년 8월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의 북한어린이돕기 자선공연 추진과 관련해 최씨가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연 주선을 미끼로 경비를 사용했다며 최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서울지검 특수3부는 이 영장을 기각한데 이어 99년 6월 최씨를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수사검사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관련자들이 증빙 서류를 제출해 무혐의 처리한 것 같다.”면서 “외부의 청탁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최씨는 전날기자회견에서 “당시 홍걸씨가 아버지(김 대통령)에게 ‘철저히 진상을 가려달라.’고 얘기해줘 고맙게 생각했으며수사결과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최규선 누구- 15대대선 국제담당보좌. 최규선(崔圭先·42)씨는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소장파 5인 비서진’에 속했던 인물로 대선에나선 김 대통령의 국제담당 보좌역을 거쳐 정권인수위원회에서도 일했다. 최씨는 당시 개인적 친분을 이용,조지 소로스,마이클 잭슨,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 등의 방한을 주도해외환위기극복에 나선 김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는 미국 유학 시절인 94년부터 친분을 맺어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도 가까운 사이다. 최씨는 대선 이후 외곽에서 주로 기업의 외자도입에 간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돼 98년 9월말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한국을 떠났었다. 박홍환기자
  • 여야 당쇄신안 특징·차이/ ‘제왕적’ 총재직 폐지

    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이 최근 집단지도체제 및 공직후보상향식 공천제 등을 도입하도록 당헌을 개정함에 따라 향후우리 정치문화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각종 권한이 총재 등 지도부에 쏠려 있던 기형적인정당구조가 개선되고 민주적 정당 운영 틀이 마련될 것으로기대된다. 또 ‘제왕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총재’란 용어는 사라질 운명에 놓이게 됐다.양당의 당헌 쇄신안의 특징 등을 비교해 본다. [한나라당] 총재직을 없애고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했다.5월10일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최고위원회의의 의사결정을 ‘합의제’로 했다.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뿐 아니라국회의 상임위원장 후보도 ‘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주요법안과 현안을 의총에서 심의 의결토록 해 사실상 최고 의결기구가 될 전망이다.국회의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선거후보를 지구당대회나 선거인단대회에서 경선으로 선출한다. [민주당] 올해 초 확정된 민주당의 쇄신안 역시 총재직 폐지와 집단지도체제인 최고위원회의의 도입이 주요 골자다. 최고위원 경선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를 맡고,임기도 2년이보장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이다. 원내총무가 당연직 최고위원이 돼 법안과 정책결정 등에서 대표에 버금가는 구실을 하게 된다.모든 선출직 공직자후보에 대한 ‘상향식’공천이 이뤄진다. [예상되는 변화] 지도부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무조건적 충성경쟁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당 지도부의 뜻에 따라 의원들이 ‘거수기’ 역할을 해온 나쁜 관행도 뿌리뽑힐 것으로 기대된다.지구당의 운영이 실제로 당비를 내는 ‘진성(眞性) 당원’들에 의해 운영될 가능성이 종전보다 높아졌다.각종 공직선거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당원자격을 유지해야 하는 요건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많다.의원이나 단체장에 대한 상향식 공천과 관련해 ‘돈 경선’ 우려가 있다.투표권을 지닌대의원들이 대부분 현역 위원장 영향력 아래 있는 데다 그수도 200여명 안팎이다 보니 이들을 상대로 금품이나 향응공세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정치 신인이 공직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엷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각계 반응및 문제점] 의원들은 일반적으로 ‘드디어 정당민주화의 길이 열렸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미래연대는 “1인 지배체제의정당 구조를 민주적인 정당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학계나 시민단체들은 원칙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현역 의원’들만을 위한 개혁이란 지적도 하고 있다.즉당원과 당비에 대한 강력한 규정이 없어 상향식 공천이라곤하지만 자칫 현역 위원장이 대의원단을 자의적으로 구성할경우 결국은 자신이 자신을 공천하는 우스운 꼴이 될 수도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상향식 공천과의원총회 기능 강화 등 제도적으로 진일보한 것은 환영하지만 후보를 뽑는 대의원 구성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운용상의 묘를 살려나가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상지대 정대화(鄭大和) 교수도 “이번 당헌개정으로 민주적인 정당 운용의 기본 토양은 마련됐다고 본다.”고 전제,“하지만 당비도 내지 않는 엉터리 당원들이경선에 참여하거나 투표에 참여할 경우 자칫 정당개혁과는거리가 먼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與대표 ‘4者경선’ 구도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3일 대표직 사퇴와 함께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다득표자가 맡게되는 당대표 경선에는 사실상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한화갑(韓和甲) 박상천(朴相千) 정대철(鄭大哲) 고문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동교동계 구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대표와 동교동계 신파의 수장인 한 고문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차기 최고위원단은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8명(반드시 여성 1명 포함)과 당연직인 원내총무,그리고 대표가 지명하는 2명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최고위원 경선은 대의원 한 명이 네 명의 후보를뽑는 ‘1인 4표제’로 진행된다. 이같은 경선 규칙을 고려,당내 정치인들은 각 지역 및 계보,여성계의 대표를 자임하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부산·경남지역의 김태랑(金太郞),울산지역의 이규정(李圭正)전 의원 등이 출마의사를 밝힌데 이어 박상희(朴相熙) 의원도 4일 대구·경북지역 대표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강원지역 출신의 송훈석(宋勳錫) 의원도 출마를 적극검토중이다. 그리고 여성표 지지를 호소하는 신낙균(申樂均) 상임고문과 김경천(金敬天) 의원도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이해찬(李海瓚) 김옥두(金玉斗) 신기남(辛基南)신계륜(申溪輪) 추미애(秋美愛) 의원 등도 정치 경륜과 소장파 대표로서 당 지도부 도전의사를 밝힌 상태다. 홍원상기자
  • 김덕룡 출마…박근혜 복당… ‘說說’ 끓는 野경선전

    집단지도체제 도입으로 내홍(內訌)의 불길을 잡은 한나라당이 이번주부터 대선 및 당지도부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대선 후보 경선은 다자구도로 방향이 잡히고 있다.특히 차기 당권과 차차기 대권을 겨냥한 최고위원경선은 불을 뿜는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선 후보 경선]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일 총재직을 사퇴하고,3일 오후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어 여의도 대한보증보험 빌딩에 선거캠프를 마련,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총재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부영(李富榮) 전 부총재와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이전 부총재는 최근 지리산을 다녀온 뒤 출마의지를 굳혔으며,1일 경선 출마입장을 밝히고 4일쯤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알려졌다.김홍신 의원도 3일 후원회를 갖는 등 경선 참여를준비하고 있다. 당 쇄신을 요구하며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복당설도 꼬리를 물고 있다.영국을 방문 중인 박 의원은 대선후보등록 마감일(5일) 이후에 귀국할 예정이나 당은 대선후보등록 마감일을늦출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박관용(朴寬用) 당 발전 특위위원장은 “박 의원의 요구사항이 모두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명예롭게 복당할 수 있는 토양은마련됐다.”며 그의 복당에 기대감을 피력했다.박 위원장은“(위원장의)권한 밖이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박 의원과의회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중국에서 돌아온 뒤 뜸을 들이고 있는 김덕룡(金德龍) 의원의 대선후보 경선 참여여부도 관심사이다. [최고위원 경선] 경선 출마 후보들은 4월27∼28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1만 5000명의 대의원을 상대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는 20∼25명 선이다.선출직이 8명인 점을 감안하면 3대1 안팎의 높은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병렬(崔秉烈)·김진재(金鎭載)·강재섭(姜在涉)·강창희(姜昌熙)·박희태(朴熺太) 전 부총재,서청원(徐淸源) 지도위원 등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또 이상득(李相得)사무총장,이상배(李相培)·안상수(安商守)·박명환(朴明煥)·김원웅(金元雄)·정형근(鄭亨根)·홍준표(洪準杓) 의원도 출마를준비하고 있다.이밖에 미래연대 소속 소장파 의원들도단일 후보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김덕룡 ·홍사덕(洪思德) 의원이 당권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총재의 측근으로 ‘퇴진’압력을 받았던 하순봉(河舜鳳)·김기배(金杞培) 의원도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이들이 출마할 경우 ‘이심(李心)논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최고위원 경선은 투표 방식이 1인3표제여서 후보간 합종연횡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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