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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요즘 정치권의 뉴스메이커는 단연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다.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력에다 지금은 ‘대통령 정치특보’라는 ‘마패’까지 차고 있는 그가 입을 열 때마다 기자들은 물론 여당 의원과 야당까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문 의원의 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을 것이란 ‘강박적 확신’이 그의 입을 더욱 커 보이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2일 오전 문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몇몇 기자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그를 수배하고 나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그를 기자들이 따라붙었다.‘체구는 장비,머리는 조조’란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기자들의 ‘허기’를 동물적으로 감지했는지,처음엔 피하는 듯하다가 이내 작심하고 얘기 보따리를 풀어제쳤다. 그는 국회 본청 앞에서 서서 얘기하다가 “차라리 의원회관 내 방에 가서 2라운드를 하자.”고 제안해 오히려 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옮긴 자리에서 문 의원은 무려 1시간 이상 기자들과 치열한 문답을 주고받았다.민감한 현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기자들에게 그는 “옛날식으로 판단해선 절대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사고방식의 대전환을 수차례 요구했다. 지금 당지도부에서 김혁규 총리 지명과 관련해 소장파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데,김혁규 총리 지명에 문제가 없겠는가. -물론 없다.김혁규 총리 지명은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소장파 의원들을 모두 만났나. -지도부가 재선 이상은 다 만났다.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초선들은. -초선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턱걸이 과반인데,반대하는 의원이 몇명이라도 있으면 표결에서 인준이 안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대통령 임기 2기가 첫 출범하는데 만일 부결되면 대통령은 물론이고 당지도부가 뭐가 되겠나.지금까지 정당사를 보면 중대사,즉 당의 명운이 걸린 일은 한사람도 반대한 적이 없다.기묘하더라.위기의식이 생기면 저절로 당을 아끼는 마음,즉 부모를 생각하는 효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김혁규 의원에 대한 검증은 됐나. 검증에는 단계가 있다.1차는 지명권자가 검증하는 것이고 2차는 여당과 국가기관이 재산과 부동산투기 등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지명을 한다면 이 정도는 걸러졌다고 보는 것이다.남은 것은 청문회에서 혹독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다.청문회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확인되면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도덕성에 대한 검증은 끝났나.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것은 끝났다.국가기관이 그런 거 안하고 뭐하겠나.지사 3번 했다면 국민적 검증은 끝난 것이다.한나라당이 공천을 3번이나 준 것은 검증이 다는 얘기 아닌가. 상생하자면서 굳이 야당이 반대하는 김혁규 총리 카드를 관철하려는 대통령의 의도는 무엇인가.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다.굳이 과반 여당의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자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뭔가.기분 나쁘다고 안된다고 하면 되나.힘있는 쪽이 양보하라고 하는데,한나라당은 힘있을 때 봐줬나.윤성식 감사원장 부결시키고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 반대하고 김두관 장관을 해임시키지 않았나. 김혁규 의원은 언제 총리로 지명하나. -빠를 수록 좋다.총리대행체제를 오래 끌 순 없으니까.5일 재보선 끝나고 6일은 현충일,7일은 국회 개원일이니까 이르면 8일이 되지 않겠나. 3개 부처 입각 구상에는 변함이 없는 것인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소장파들이 당·청관계의 문제점을 거듭 지적하고 있는데. -오해다.당·청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당·청 고위정무회의까지 생겼다. 당에서는 정무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바로 옛날식 사고다.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옛날식 수법이다.노 대통령은 실용적이다.수평적 의사소통을 강조한다.당 대표에게 힘을 주려는 세리머니 차원에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대통령과 자주 만난다고 지도부 권위가 생기는 게 아니다.대통령이 참석하면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 형식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대신 필요할 때는 대통령이 참석한다. 일부 소장파들이 ‘청와대 파견 총독’이라고 공격하는데. -공격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총독이니 해서 권아무개(권노갑을 지칭)처럼 하는 것같이 보도됐는데,그말은 마치 ‘고자가 간통한다.’는 소리와 같다.세상이 바뀌었다.대통령이 당정분리 선언했다.참여정부는 원초적 불능이다.대통령이 당 인사권 하나도 행사하지 않는다.급사 한명 임명하지 않았고 공천장 하나 준 적 없다.옛날엔 원내총무가 전략을 매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균환 전 민주당 총무한테 물어봐라.제왕적 총재가 있으니 권 실세,박지원도 생긴 것이다.나는 정치특보로서 대통령의 의중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제대로 잡아줄 뿐이다.나는 당직이 없는 ‘깍두기’다. 문 의원이 당에 군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왜 그런 얘기가 나오나.의원들한테 전화 한 통화 건 적이 없다.내가 지도부 문책론 얘기했다고 하는데 나는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만일 총리 인준이 부결되면 어떻게 되겠나.언론이 제일 먼저 문책할 것이다.‘여당 왜 이러나.’라면서.나도 사표낼 수밖에 없다.지금도 유아무개(유시민) 등이 전당대회하자고 하는데 부결되면 가만 있겠나. 최근 소장파들을 만났나. -딱히 만날 필요가 없다.정장선·송영길 의원 등이 전화를 걸어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안영근 의원은 직접 만났다.우상호 의원은 일부러 찾아와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이기우 의원 등은 내 주변사람들이다.다들 그런 얘기 안했다고 하더라. 초선 의원들이 너무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은 안드나. -그렇게 옛날식으로 사고해선 안 된다.시대가 바뀌었다.기자들도 인정해야 한다.나도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나도 과거다.틀을 깨야 한다.제일 먼저 국민이 깼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고,총선에서 승리한 것이다.다음으로 젊은그룹이 깼다.그다음이 나 정도다.겁만 낼 게 아니다.발길질을 해야 건강한 태아다.카리스마는 없어졌다.이젠 제왕적 정치인은 있을 수 없다.신기남도 천정배도 박근혜도 아니다.나는 총독이 될 수 없다.1인자가 없는데 어떻게 2인자가 있겠나.기자도 막연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문희상은 옛날 권노갑이 아니다. 대통령이 소장파들의 불만에 대해 불쾌해하지 않나. -눈하나 깜짝 안할 분이다. 국회 인준 대상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당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인데 협의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얼마전 개각과 관련해 당의 의견 구했다가 큰 논란이 있지 않았나.인사는 보안이 생명인데 그런 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인사는 행정권의 가장 중요한 요체다.입법부가 견제권이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본질적인 것을 건드리면 안된다. 총선 전 대통령이 1당에 총리를 준다고 했으면 열린우리당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당 사람으로 임명한 것이다.김혁규 의원이 열린우리당 소속 아닌가.대통령이 당의장,원내대표와 상의했다.그런데 지도부가 바뀌었다.따라서 지난달 20일 새 지도부에 대통령이 다시 김혁규 총리론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대통령의 말은 소속 의원들을 설득해달라.”는 의미였는데 당 지도부가 못알아듣는 것같다.지도부가 나서서 의견수렴을 하면 되는데 그걸 하지 않아 나만 ‘독박’을 썼다.그런데 천정배 원내대표가 나중에 “그말의 의미를 몰랐다.”고 하더라. 무슨 말인가. -그때는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얼마안됐을 때니까.천정배 원내대표와 신기남 의장 생각에는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이 안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대통령은 의원들을 잘 설득하라는 취지였는데,그냥 자기들 선에서 이해하고 넘어간 것이다. 대통령 정치특보 대신 정무장관을 맡는 게 낫지 않나. -지금은 정무과잉,정치과잉이라는 게 대통령 컨셉트다.우리는 지금 너무 정치에 매달려 있다는 게 대통령 메시지다.국회 정책에 치중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얘기했는데. -정반대로 보도됐다.인위적 정계개편이나 영입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내 주장이었다.통합하고 싶다고 그대로 되는 게 아니다.양당의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돼야 되는 것이다.그런데 지금 양당에서 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이쪽(우리당)은 반대가 더 많다.나도 아쉬움은 있다.하지만 참여정부 임기 안에 합당은 안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별 입당은 허용하나. -스스로 걸어들어오겠다면 가려서 받을 수는 있다.우리와 맞는지를 따져봐서….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약력 ▲경기도 의정부 출생(59) ▲중앙초등,경복중·고,서울대 법대 ▲14·16·17대 국회의원 ▲민족연합청년동지회(민청) 중앙회장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상임고문,대통령 정치특보
  • 한나라 ‘원내정당’ 밑그림 그렸다

    2일 ‘한나라당식 원내정당’의 밑그림이 나왔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부대표단을 구성,발표하면서 의원국을 3실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국회 원내대표실에는 달랑 ‘의원국’ 하나뿐이었다.원내대표실은 ▲원내행정실 ▲원내기획실 ▲원내정책실로 확대·강화됐다. 행정실은 기존의 의원국 업무를 담당하고 기획실은 중장기 기획과 원내전략을 담당한다.다만 정책실은 아직 위치나 역할이 분명치 않다. 기존의 당 정책위 기능을 모두 흡수할지 당내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김덕룡 대표가 먼저 ‘치고 나간’ 셈이다. 부대표단도 소장파를 전진배치하고 과거와는 달리 ‘책임제’로 운영하기로 했다.책임과 권한이 동시에 강화된다.▲기획 및 의사담당에 이병석(52) 고진화(41) ▲정책에 유기준(45),이혜훈(40),안명옥(50) ▲의원지원에 주성영(46),정문헌(38) ▲공보 최구식(44) 의원 등 8명이다. 김 원내대표가 63세 5선인 점을 감안해 수석 원내부대표로는 39세 3선인 남경필 의원을 발탁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부대표단의 선임으로 이병석 의원을 내세운 것이다.나머지 7명의 초선 원내부대표는 서울 2명,부산 1명,대구 1명,강원 1명,경남 1명,비례대표 1명 등 지역을 안배하고,연령도 30대 1명,40대 5명,50대 1명 등 소장파를 적극 등용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국회의원 모임결성 ‘붐’] 16대때는 정쟁 휘말려 ‘용두사미’

    국회의원이 각종 모임을 결성해 ‘일하는 국회’,‘공부하는 국회’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6대 국회 때도 각종 연구모임이 결성됐지만 정쟁에 휘말려 정작 뚜렷한 연구결과는 내지 못했다. 여당이던 민주당의 대표적인 모임으로는 재야 개혁세력 출신인사가 주축이 된 ‘국민정치연구회’와 소장파 목소리를 대변한 ‘창조적 개혁연대’를 꼽을 수 있다. 민주당 창당의 한 축을 이뤘던 국민정치연구회는 당시 김근태 의원을 비롯해 이해찬·이상수·장영달·유재건·심재권·김태홍·송석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여권내 개혁세력의 중추임을 자임하면서 개혁정치와 통일시대 준비 등에 앞장섰다. 국민정치연구회와 비슷한 성향이지만 30∼40대 초선 의원이 주축이 된 ‘창조적 개혁연대’도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다. 당시 구성원은 김성호·송영길·이종걸·장성민·정범구·함승희 의원 등 7명이었다.이들은 ‘386’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면 국회 개혁을 주장했지만,일부 구성원이 2000년 5월 5·18기념행사차 광주를 방문했다가 질펀한 술파티를 벌여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나라당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것은 ‘미래연대’다.남경필·원희룡·오세훈·이성헌 의원 등 원내 소장파와 30∼40대 원외 인사로 구성된 미래연대는 당내외 현안에 대해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신경을 썼다.이들은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 공개 토론회를 여는 등 당내 행사에 민주적 절차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초당적 연구모임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2000년 6월 창립된 ‘국회 바른정치실천연구회’에는 여야 초·재선의원 13명이 참여했다.김한길 의원이 대표를 맡았고,여당에서는 김민석·신기남·정동영 의원 등이,야당에서는 김무성·김홍신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국회에 공식 등록해 한해에 활동 지원비를 830만원씩 받았던 각종 연구단체도 생겨났다. 16대에서만 독도사랑모임·국회통일시대산업정책연구회·국회한민족통일연구회·국회디지털경제연구회 등 37개 연구단체가 등록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국회의원 모임결성 ‘붐’] 16대때는 정쟁 휘말려 ‘용두사미’

    국회의원이 각종 모임을 결성해 ‘일하는 국회’,‘공부하는 국회’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6대 국회 때도 각종 연구모임이 결성됐지만 정쟁에 휘말려 정작 뚜렷한 연구결과는 내지 못했다. 여당이던 민주당의 대표적인 모임으로는 재야 개혁세력 출신인사가 주축이 된 ‘국민정치연구회’와 소장파 목소리를 대변한 ‘창조적 개혁연대’를 꼽을 수 있다. 민주당 창당의 한 축을 이뤘던 국민정치연구회는 당시 김근태 의원을 비롯해 이해찬·이상수·장영달·유재건·심재권·김태홍·송석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여권내 개혁세력의 중추임을 자임하면서 개혁정치와 통일시대 준비 등에 앞장섰다. 국민정치연구회와 비슷한 성향이지만 30∼40대 초선 의원이 주축이 된 ‘창조적 개혁연대’도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다. 당시 구성원은 김성호·송영길·이종걸·장성민·정범구·함승희 의원 등 7명이었다.이들은 ‘386’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면 국회 개혁을 주장했지만,일부 구성원이 2000년 5월 5·18기념행사차 광주를 방문했다가 질펀한 술파티를 벌여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나라당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것은 ‘미래연대’다.남경필·원희룡·오세훈·이성헌 의원 등 원내 소장파와 30∼40대 원외 인사로 구성된 미래연대는 당내외 현안에 대해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신경을 썼다.이들은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 공개 토론회를 여는 등 당내 행사에 민주적 절차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초당적 연구모임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2000년 6월 창립된 ‘국회 바른정치실천연구회’에는 여야 초·재선의원 13명이 참여했다.김한길 의원이 대표를 맡았고,여당에서는 김민석·신기남·정동영 의원 등이,야당에서는 김무성·김홍신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국회에 공식 등록해 한해에 활동 지원비를 830만원씩 받았던 각종 연구단체도 생겨났다. 16대에서만 독도사랑모임·국회통일시대산업정책연구회·국회한민족통일연구회·국회디지털경제연구회 등 37개 연구단체가 등록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여야의원 20명 ‘통일준비 모임’ 주내 발족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이 정파를 초월,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공동 추진하는 모임을 결성,행동통일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특히 엄격한 대북 상호주의를 고수해온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햇볕정책을 추진해온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파격적인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과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등은 최근 비공개로 수차례 협의를 갖고 양당 의원 20여명을 회원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의원들 모임(가칭)’을 이르면 이번주 안에 발족키로 합의했다. 지난 2001년 여야의 일부 중진의원들이 남북화해와 정치개혁 등을 주장하며 ‘화해와 전진 포럼’이란 모임을 만든 적이 있으나,목표가 불분명하고 세력이 미약한 데다 대선까지 겹쳐 흐지부지됐었다.하지만 지금은 17대 국회 초반으로 시간이 충분한 데다,추진주체들이 혈기왕성한 소장파이고,목표가 뚜렷해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개혁소장파의 리더격인 원희룡 의원은 “시대 변화에 따라 한나라당을 포함한 정치권이 대북화해협력 정책과 남북경협사업 등을 통해 남북 경제공동체를 구현하고 통일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모임에서는 국가보안법 개정 등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민화협(민족화해협의회)과 연대하고,단체로 북한을 방문하는 등 파격적인 활동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모임에서 합의된 사항을 당 지도부에 전달,관철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그동안 한나라당이 여당의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남북 화해협력에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진 측면이 있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남북관계를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수준까지만 회복시켜도 희망이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또 “모임에는 이성권·곽성문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을 고문으로 위촉하고,나아가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양당 대표도 고문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소장파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여야 의원들이 다양한 채널의 모임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냐.”며 긍정 평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여야의원 20명 ‘통일준비 모임’ 주내 발족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이 정파를 초월,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공동 추진하는 모임을 결성,행동통일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특히 엄격한 대북 상호주의를 고수해온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햇볕정책을 추진해온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파격적인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과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등은 최근 비공개로 수차례 협의를 갖고 양당 의원 20여명을 회원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의원들 모임(가칭)’을 이르면 이번주 안에 발족키로 합의했다. 지난 2001년 여야의 일부 중진의원들이 남북화해와 정치개혁 등을 주장하며 ‘화해와 전진 포럼’이란 모임을 만든 적이 있으나,목표가 불분명하고 세력이 미약한 데다 대선까지 겹쳐 흐지부지됐었다.하지만 지금은 17대 국회 초반으로 시간이 충분한 데다,추진주체들이 혈기왕성한 소장파이고,목표가 뚜렷해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개혁소장파의 리더격인 원희룡 의원은 “시대 변화에 따라 한나라당을 포함한 정치권이 대북화해협력 정책과 남북경협사업 등을 통해 남북 경제공동체를 구현하고 통일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모임에서는 국가보안법 개정 등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민화협(민족화해협의회)과 연대하고,단체로 북한을 방문하는 등 파격적인 활동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모임에서 합의된 사항을 당 지도부에 전달,관철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그동안 한나라당이 여당의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남북 화해협력에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진 측면이 있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남북관계를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수준까지만 회복시켜도 희망이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또 “모임에는 이성권·곽성문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을 고문으로 위촉하고,나아가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양당 대표도 고문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소장파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여야 의원들이 다양한 채널의 모임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냐.”며 긍정 평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黨·靑 ‘고위 정무회의’ 신설…주1회 개최

    청와대와 열린우리당간에 ‘고위 정무회의’가 새로 구축된다.주 1회 정례화되는 기구다.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30여명이 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의 ‘당·청 가교역할론’에 제동을 걸자 내놓은 수습책이다.소장파들도 이를 수용하면서 당·청관계를 둘러싼 내홍은 일단 가라앉는 분위기다.하지만 앞으로 새 시스템이 제대로 운용될지,또 다시 갈등으로 불거질지는 미지수다. 문희상 의원은 31일 “당·청간 공식 채널을 구축하는 논의가 거의 다 됐다.”며 고위 정무회의 신설방침을 밝혔다.이로써 당·정·청간 채널은 3개로 늘어났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즉 ▲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당 의장,원내대표,정치특보간의 주 1회 고위 정무회의 개최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고위 당정회의 월 1회 소집 ▲청와대 정책실장과 당 정책위원장간의 수시접촉 등이라고 했다.총리가 주재하는 고위 당정회의에는 각 부 장관,당 의장,원내대표,정조위원장,청와대 비서실장 및 정책실장 등이 참석하게 된다. 이와 관련,최근 신기남 당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문희상 의원 등이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채널 다양화는 ‘당·청관계’가 청와대 중심의 일방통행식이라고 비판해온 당내 소장파들의 조직적인 반발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향후 소장파들의 목소리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복귀 이후 선언해온 ‘당·정 분리’ 원칙에 정면 배치돼 또다른 논란거리가 될 소지도 안고 있다. 일단 소장파들도 새 당·청 시스템을 긍정 평가했다.안영근 의원은 “환영한다.더 이상 요구사항은 없다.시스템이 정착되는 것이다.”고 환영했다. 이에 앞서 당내 소장파들은 이날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임(약칭 새로운 모색)’까지 발족시켰다.모임에는 안영근·김영춘·정장선·송영길 의원 등 29명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문 의원의 당·청 가교역할론에 제동을 걸며 당·청관계 재정립을 요구했다.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지명 문제와 관련,“우리가 거수기냐.”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정장선 의원은 “최근 청와대 만찬과 문 의원의 발언을 보면 여야 관계가 우려되고 당·청 관계가 일방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두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니라 청와대와 사전에 충분히 논의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채널 다양화에 대해 “정무관계를 논의하는 회의에는 당에서 원할 경우,대통령도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정무 관련 회의는 과거 제왕적 총재 시절의 주례보고처럼 대통령이 당 총재로서 보고받는 방식이 아니라,당에서 대화 창구를 원하고 필요한 경우,언제든지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 김준석기자 eagleduo@seoul.co.kr˝
  • 청와대 만찬 이모저모

    29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의원 및 지도부의 청와대 만찬은 저녁 6시 반부터 2시간 반가량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포도주를 곁들인 중국식 코스요리가 제공됐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 기쁜 날이고 뜻깊은 날”이라며 “너무 좋다.”고 말문을 뗐다.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총리 지명에 대해 “서비스 차원에서 순서를 바꿔 그 문제에 대한 입장을 (먼저)밝히겠다.”면서 한나라당의 ‘시비’를 지역주의 정치라고 비난했다. ●“깍두기 머리처럼 됐다” 질문시간이 돌아오자 김혁규 전 경남지사 카드에 반대하는 안영근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난 순간 장내에 긴장감이 돌았다.그러나 안 의원은 “내가 ‘신라의 달밤’이란 영화를 봤는데 대통령의 머리가 그 영화에 나오는 깍두기 머리처럼 됐다.”고 농을 던져 폭소가 터졌다. 자유발언에서는 건의사항이 봇물처럼 터졌다.이지숙 중앙위원은 대통령의 개천절 행사 참석을,문태룡 중앙위원은 민주화운동보상법에 따른 시행령의 조속한 마련을,5박6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최성 의원은 남북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천명 등을 각각 요청했다. 만찬에서는 또 영·호남 인재등용 문제가 화제로 올라 썰렁함이 연출되기도 했다.호남 출신인 노인수 중앙위원은 ‘영남발전특위 구성’,‘영남인사 중용’ 등의 기사제목과 관련,“많은 분들이 섭섭할 수 있는 만큼 용어 선택에 신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86의원들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분위기가 무르익자 사회자인 김부겸 의원의 권유로 노래자랑 무대가 펼쳐졌다.김희선 의원 등 여성 의원과 중앙위원 30여명이 ‘만남’으로 선창하자 권양숙 여사가 따라 불렀다. 42세 이하 ‘386’ 의원 20여명은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분위기를 달궜다.김 의원은 내친김에 노 대통령에게도 한곡을 청해 노 대통령은 ‘허공’을 불렀다.그는 “밴드 없이 맨 입으로 불러 미안하다.”며 애창곡인 ‘부산갈매기’로 앙코르곡도 소화했다. ●“초선때 튄다는소리 듣는 건 손해” 노 대통령은 맺음말에서 초선들을 자주 겨냥했다.그는 “13대 총선 때 ‘허삼수(당시 노 대통령의 상대후보)가 강자였는데 선배들은 피했다.’고 야유를 보낸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1년간을 삭이더라도 뼈 있는 말은 나중에 하자.”고 조언했다. 총리 논란에 대해서도 “바른 말과 쓴 소리는 보스정치 시대 언로가 막혀 있던 시절 얘기”라며 “우리당과 정부에는 독재자가 없는 만큼 비판적 얘기는 내부에서 먼저 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이 때문인지 만찬 후 소장파들은 “대통령이 경고에 가까운 발언을 계속해 얘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만찬에는 구속 중인 오시덕 의원과 6·5 재·보선 지원에 나선 김혁규·임채정·김재윤·주승용·강성종·김성곤 의원을 제외한 145명과 전·현직 지도부 48명이 참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문희상·유시민은 소방수?

    문희상 당선자와 유시민 의원이 총대를 멨다.‘김혁규 전 경남지사 구하기’다.이들은 김 전 지사의 총리 지명을 둘러싸고 열린우리당에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당 지도부와 일부 소장파를 각각 비판하며 적극적인 진화작업에 나섰다. 문 당선자는 28일 “과거 민주당 한화갑 총무가 ‘임동원 부결’때 사표를 냈다.잘못되면 (당 지도부가)책임져야 옳다.”며 지도부 인책론까지 제기했다.이어 “김 전 지사가 문제가 있다면 청문회를 통해 혹독하게 도덕성과 업무능력으로 따지면 된다.”면서 “국회 인준 전에 의총을 열어 당론을 수렴하면 될 것”이라고 당내 논란을 불식시키려고 애썼다. 문 당선자는 “김 전 지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몇 안 되는 것 같다.”면서 “부결될 경우 대통령과 여당이 입을 상처를 고려해 찬성하는 게 그동안의 관례였다.”고 밝혔다.그는 “지금 유시민 의원 등이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지 않느냐.”고 덧붙여 인준안 부결시 조기전대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유 의원도 이날 기자실을 찾아와 “누구나 만족하는 총리감은 있을 수 없는 만큼 여러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지 충돌이 빚어지는 상황은 아니다.”며 당내 갈등설을 부인했다. 그는 ▲첫째,총선 다수당에 총리 지명권을 준다는 노 대통령의 이야기는 한 정당이 특정지역을 독식하지 못하게 하는 전제조건이 있다.▲둘째,상생의 정치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야당 반대로 아무것도 못한다면 사법개혁,언론개혁도 아예 못한다.▲셋째,총리 지명문제는 인사권에 관한 문제로 대통령이 이를 갖고 있다.▲넷째,김 전 지사를 모른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청문회에서 따지면 된다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준석기자 hermes@˝
  • 與 ‘김혁규 불가론’ 확산…긴급진화 나서

    열린우리당에서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국무총리 지명을 둘러싼 반대기류가 심상찮다.이는 야당의 반발과 그 의미를 달리하는 것으로 당 지도부가 긴급 설득에 나선 가운데 파문이 진화될지,더 확산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27일 오전 초·재선 당선자들의 모임인 참여정치연구회에서는 ‘김 전 지사 불가론’이 집중 거론됐다.당초 참석 당선자들은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현안인 총리지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참석자들은 “김 전 지사가 개혁성에 있어 문제가 되지만 노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부결로 복귀한 이후 첫 인사인만큼 무작정 반대하기는 어려우니 청문회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자.”는 게 대체적인 기류였다고 한다. 여당의원으로서 드러내놓고 반대하지 않더라도 ‘숨은 불만’은 적지 않다는 것이다.20∼30명 정도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일부 당선자들은 “청와대에 김 전지사 총리기용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내자.”고 주장도 했다는 후문이다. 반대의사를 분명히 드러내 놓는 당선자들도 있다.소장파인 안영근 의원은 “대통령에게 모든 정보가 모인다고 해서 항상 옳은 결정을 내리라는 법은 없다.”면서 “우리당은 견제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는 이같은 기류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긴급 진화에 나섰다.아침 확대 간부회의에서 신기남 의장은 “야당이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주장을 포기하거나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천정배 원내대표도 기자들과의 점심자리에서 “한나라당처럼 무조건 된다,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국회 청문회를 통해 김 전 지사의 자질과 능력을 실증적으로 따져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인사권자 의중을 존중해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종걸 원내수석 부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지사 홍보작전에 나섰음을 공개했다.이 부대표는 “김혁규 지명예정자에 대한 정보를 우리당 내 당선자들이 갖고 있지 않아서 생각의 여러 갈래들이 있는 것같다.”면서 “김 전 지사에게 자신의 정보를 당에 제공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런 정보를 통해 인사청문회 등에서 정면 돌파할 것인지,아닌지를 판단할 것”이라면서 “2∼3일 전부터 김 전 지사를 잘 아는 김맹곤·최철국 당선자 등을 중심으로 김 전 지사에 대한 정보 제공과 설득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김 전 지사 문제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노 대통령과 여당의원과의 만찬에서 또 한번 논란이 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與워크숍 ‘파병-재검토’논쟁 다시 점화

    열린우리당이 24일 개최한 2차 당선자 워크숍에서는 정치·경제·사회 각 부문의 핫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5개 정책조정위원회별로 해당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추가파병,사법개혁,추경 편성과 유가 급등 등의 해법을 놓고 당선자간에 자유토론을 벌였다.이들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정리한다. 1. 이라크 추가파병 이날 열린우리당 워크숍에서 당선자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문제와 관련,“파병 철회나 전면적인 재검토는 어렵다.”는 데 정부와 인식을 같이했다. 당선자들이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통일·외교통상·국방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가진 2차 당선자 워크숍에서 추가파병 재검토 문제를 논의한 결과다.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정부에서 파병을 결정했고 16대 국회의 동의를 얻었으므로 이라크 주변 상황이 악화됐다고 해서 파병을 철회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나 한·미동맹 관계를 볼 때 맞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정부측은 다국적군 대신 유엔평화유지군(PKO) 형태로 파병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PKO로 파병하려면 유엔 안보리 결의가 있어야 하는데 유엔은 현 단계에서 PKO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며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이 논의하는 유엔보호군은 이라크내 유엔시설,요원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평화유지군과는 다르다.”고 밝혔다.또 한·미양국 정부간에 군사이동 문제를 긴밀히 협의할 수 있는 채널을 이른 시일 내에 구성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일치를 봤다. 앞서 당내 진보성향의 당선자들은 물론 여성 당선자들은 파병 철회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론’를 주장,“여권내 파병기류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진보성향인 임종인·이은영 당선자 등은 인권유린 등 이라크 상황을 고려,파병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장파인 임종석 의원도 전남도지부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느라 워크숍에 불참했으나 파병반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워크숍에 앞서 따로 모임을 가진 유승희·이경숙·이은영·장향숙 등 당내 여성 당선자들도 “이라크전의 국제적 명분 상실로 평화재건부대의 성격이 바뀐 데다 16대 국회의 파병결정 과정에서 정보 공유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17대 국회에서 파병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공론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결국 여당내 전반적인 기류는 파병은 하되,파병 시기와 규모,파병지 등은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 사법개혁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열린우리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당선자들은 국가보안법 개정에 한목소리를 냈다.사법개혁의 우선순위로 ‘사법부의 불신 해소’와 ‘인적 청산’을 꼽았다.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서는 ‘시기 상조’와 ‘대체복무제 허용’ 등의 엇갈린 입장이 나왔다.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법무부에 요청했다.한명숙 상임중앙위원은 “야당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16대 때부터 이미 개정 논의는 이루어졌다.”며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김덕규 의원도 “정부가 발의하든 국회에서 의원입법을 하든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사법개혁 현안과 관련,당 사법개혁추진단은 다음주 상임중앙위원 회의에서 최종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이은영 당 사법개혁추진단장은 “여당의 사법개혁은 부패 추방이 핵심”이라면서 “불법정치자금 수수와 관련된 자금의 국고환수는 물론,국회의원의 주식 백지신탁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웅 의원은 “우리 사법부는 현재까지도 일제시대의 인적구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법조 인력 충원방법과 임용까지 시민사회적 요소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희상 당선자는 “최근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만나 사법부 개혁을 위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4선의 이용희 당선자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하고 “남북이 대치하고 북핵 문제가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국방의 의무가 강조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민변 출신의 임종인·이원영 당선자 등은 대체복무제 도입 등 제도적인 차원의 보완책만 갖추면 문제없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구혜영기자 koohy@ 3. 경제분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경제분야 워크숍에서 일부 당선자가 정부의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 방침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이에 따라 향후 여당내 논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채수찬 당선자는 워크숍에서 “연·기금의 수익 관리를 위해 주식투자를 허용하겠다고 하는데,연·기금의 입장에서 주식투자가 아니더라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혔다.그는 또 “정부가 제시한 자료나 설명을 보면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으로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만한 근거도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정책위의장 출신 정세균 의원은 “이 문제는 당내에서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가세했다. 당선자들은 또 정부측에 추경예산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김진표 당선자는 “올 상반기에 경기 조절을 위해 예산을 앞당겨 썼기 때문에 하반기에 예산이 비게 된다.”며 “추경 편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강봉균 의원도 “상반기 집중적인 예산집행으로 몇천억원씩 쓰던 공사가 하반기에 예산이 떨어지면 중단될 우려가 있는 만큼,추경을 편성해서 내수를 진작하고 공사 기간도 앞당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힘을 보탰다. 정세균 의원은 “고유가와 중국쇼크,미 금리인상 등 최근 발생한 대형 악재들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비상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송영길 의원은 “현 경제상황에서는 분배냐 성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상돈 당선자는 “최근 청년 실업이 급증한 것은 대학 정원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그는 “대학 배출 인력을 늘리려면 취업 가능성도 병행해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측 설명을 보면 실업대책·기업대책은 있는데 중산층 대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지병문 당선자는 “재래시장 문제가 시급한데도 정부측 6월 입법 예고안에는 이 문제가 빠져 있다.”면서 “서둘러 입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광원 당선자는 “우리나라는 개발독재 시대 이래 정부와 기업이 싸우는 시스템으로만 인식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 “신의장·이종걸·임종인 1·2·3세대 탈레반”

    “내가 1세대 원조 탈레반이라면,이종걸 의원은 2세대 탈레반,그리고 3세대 탈레반은 임종인 당선자가 되겠네요.”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당 법률구조자문단과 간담회를 하면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민주당 소장파 시절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신 의장을 폄하하는 의도에서 정적(政敵)들이 붙여준 별명이 ‘탈레반’인데,이제 와서 신 의장 스스로 그것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규정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그 전날 임 당선자가 열린우리당 초선 당선자 모임에서 “한 재선 의원이 초선들 군기 잡겠다고 했다는데,앞으로 두번 다시 그런 소리하면 그 사람을 물어뜯어 버리겠다.”고 거칠게 말한 것을 놓고 신 의장이 임 당선자를 ‘후계 탈레반’으로 지목한 셈이다.“신 의장의 발언이 나오는 순간 폭소가 터졌다.”고 참석자들이 21일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한미군 감축] 3黨 ‘미군차출’ 엇갈린 시각

    주한미군 차출을 둘러싸고 정치권 입장이 제각각이다. 열린우리당은 국민들의 안보불안심리 해소에 무게중심을 둔 반면,한나라당은 정부측의 안이한 안보인식을 집중 비판하고 나섰다.민노당은 아예 이라크 추가 파병을 반대하고 있다.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17대 국회 개원시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신임의장은 19일 상임중앙위원 회의를 주재하면서 “주한미군 차출로 군사안보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3600명이 빠져나간다 해도 전쟁억지력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안보불안이 ‘기우’임을 지적했다.또 “미군의 이라크 차출과 우리 군의 이라크 파병은 관련된 게 아니다.”고 두 사안의 연계를 경계했다. 주한미군 철수를 지지하는 입장이던 이미경 상임중앙위원도 이날은 국민불안 해소에 집중했다.그는 “군인 숫자가 줄어든다고 해서 군사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면서 “동해에 항공모함이 있다면 그것은 군사력이 줄었다고 볼 수 없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내에는 주한미군 철수까지 주장하는 소장파들도 적지 않다. 외교안보문제 전문가인 정의용 당선자는 “말이 안 통할 정도로 나랑 생각이 다른 당선자들이 있더라.”면서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의 경우,정치·경제·사회적으로 우리가 이득을 챙길 마지노선에 있는 만큼 질질 끄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파병을 지지했다. 한나라당은 차출 자체보다 정부의 안이한 안보상황 인식을 비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당내 ‘안보정책 및 이라크 파병특위’(위원장 이상득)에서도 “대통령은 수차례 한·미동맹이 이상 없다고 강조했는데 아직도 한·미동맹이 건강하다고 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정부의 모호한 태도가 이런 사태를 촉발한 것 아니냐.”고 해명을 촉구했다.전여옥 대변인도 “안보보다 더한 국가 중대사는 없다.”면서 “노 대통령과 책임 여당인 열우당은 국민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주한미군 차출문제를 자주외교 실현의 시험대로 받아들이고 있다.주한미군 차출을 정부에 대한 미국의 위협으로 규정,정부와 국민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노회찬 사무총장은 “주한미군을 이라크로 보내는 것은 한국의 반미 풍조에 대한 위협으로 추진되는 측면이 있지만,이런 위협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현갑 박록삼기자 eagleduo@˝
  • 4選이상 중진들 ‘냉가슴’

    열린우리당의 다선(多選) 중진의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3선의 신기남(52)·천정배(50) 의원이 당의장과 원내대표로 급부상하면서 입지 설정이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의 경우 김원기 의원이 최다선(6선)이며,김덕규·이해찬 의원이 5선,이용희·임채정·장영달 의원이 4선이다.이들은 4·15총선에서 다른 당의 중진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런데 ‘까마득한 후배’로 여겨온 천 원내대표와 신 의장이 차례로 사령탑을 맡게 된 지금은 마음이 그리 편치 않을 듯하다. 선수(選數)로 보나 나이로 보나 자신들보다 아래인 의장과 대표를 ‘모시고’ 일을 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 것이다.그렇다고 2선에서 구경만하기엔 아쉬움이 너무 크다. 18일 한 중진의원은 신기남 의원이 의장직을 승계한 데 대해 기자에게 “참 거시기 하다.”는 말로 속내를 표현했다.“천 원내대표와 신 의장은 1년 전만 하더라도 민주당에서 소장파로 불리던 인물들인데,이렇게 급격히 세대교체가 이뤄지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며 격세지감을 토로하는 당직자도 있다. 신 의장·천 대표와 같은 3선급도 사정이 빡빡하긴 마찬가지다.열린우리당의 3선은 두사람 외에 김원웅·김한길·문희상·배기선·신계륜·유재건·이미경·이석현·정동채·정세균·김근태 의원 등이다.김근태 의원은 입각한다 하더라도 나머지 의원 가운데 신 의장·천 대표의 ‘후배’로 분류할 수 인물은 거의 없다. 당직도 그렇지만,이제 막 출범하는 국회 쪽에서는 탐나는 요직이 널려 있어 중진들의 아쉬움이 더하다.김원기·김덕규 의원은 각각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갈 것 같지만,나머지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원내대표 밑에서 선배로서 상임위원장을 맡기가 어색한 처지다.그래서인지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만 해도 심심찮게 떠돌던 “정보위원장은 누구…,예결위원장은 누구….”하는 식의 하마평도 쑥 들어갔다. 더욱이 천 원내대표는 예전처럼 상임위원장을 자의대로 임명하기보다는 상임위원들끼리 호선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천명해 놓았기 때문에 체면을 무릅쓰고 후배들과 경쟁을 벌이기가 더더욱 어색한 상황이다. 그러나 당의 한 관계자는 “중진들이 만일 연배를 이유로 자리를 저울질한다면 시대가 어떻게 변했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이다.그런 사람들이라면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칭화대 후안강교수가 진단한 中경제

    세계 금융시장은 지난달 28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유럽 순방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위험하게 급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긴축정책 시사 발언에 휘청하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한국 등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충격의 정도는 컸다.오일만 베이징특파원이 중국정부 경제자문인 후안강(胡鞍剛·51) 칭화대 교수와 긴급 인터뷰를 갖고 ‘차이나 쇼크’의 배경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정부의 경제자문을 맡고 있는 후안강(胡鞍剛·51) 교수는 인터뷰 내내 재치있고 활기찬 어조로 직설 화법을 구사했다. ‘체제 특성상’ 두루뭉술하고 완곡한 표현에 능숙한 중국 학자들과는 분명 달랐다.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중국 학계에서도 상당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중국당국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는 점과도 무관치 않은 듯했다. 지난 13일 오후 칭화(淸華)대학교내 국정연구(國情硏究)센터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후 교수는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갈등’을 ‘차이나 쇼크’의 원인으로 지적하는가 하면,즉석에서 자료를 찾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자신의 논리를 진행시켰다. 세계의 슈퍼파워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화(中華)의 자신감을 후 교수로부터 느낄 수 있었다. 중국에서 ‘소장파 석학’으로 불리는 후 교수는 지난달 28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발언으로 시작된 ‘차이나 쇼크’의 배경과 향후 전망 등을 놓고 중국정부가 취했던 과거의 긴축 사례와 비교하면서 차분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펼 정도로 중국경제가 과열됐는가. -중국경제는 1979∼2001년까지 매년 9.2∼9.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지난해 9.1%,올 1·4분기 9.7%의 성장은 지표로선 과열이 아니다. 하지만 동태적 측면에선 상황이 다르다.전체적으로 과열은 아니지만 ‘추세’가 과열이다.과거 경험을 추론하면 과열 조짐 현상은 개혁·개방정책 이후 지금까지 4번 있었고 지금이 5번째다.77∼78년과 84∼85년,87∼88년,91∼93년이었다. 현상황은 구체적으로 13년전인 91년과 비슷하다.1년만 놓고 보면 과열이 아니었지만 92년부터 성장이 가속화돼 93년 무려 13.5%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과거와 현재의 경제과열에서 유사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공통적으로 투자가 과열됐고 부동산 가격과 물가와 원부자재,곡물 가격 등이 가파르게 올랐다.재미있는 것은 매번 과열은 중국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이 있었다는 점이다. 공산당 전당대회 1차연도 평균 성장률은 10.3%이고 2차연도 11.0%,3차연도 8.7%,5차연도 8.0%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정치 동원체제인 중국에서 정권 초창기에 의욕적으로 일하다 보니 과열 양상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胡錦濤) 체제 출범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2002년 16대 전대(全大) 이후 지방에 가면 2∼3년내에 ‘샤오캉(小康)사회’ 건설을 완성해야 한다며 경제개발을 독려했던 것도 과열의 원인이다. 거시적으로 지금의 긴축정책이 중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중국정부는 ‘연착륙’에 동의하고 있다.여기서 연착륙은 자동차 운전시 과속으로 달릴 때 ‘살짝’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수준이다.세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문제가 생긴다.이번 경제조정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조정으로 봐야 한다. 다소 아쉬운 것은 1년전에 경제 조정에 들어갔어야 했다는 점이다.중국 정부가 능동적이 아닌,피동적 자세로 나온 것이다.중앙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주저하고 망설인 측면이 있다.나 자신도 지난해에 조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중국정부에 건의했다. 1979∼2001년까지 고정자산의 평균 성장률은 10.9%였다.지난해만 27.3%였고 올 1·4분기는 43%나 성장,평균 성장률의 4배나 됐다.아직 조정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늦은 것은 아니다. 중국의 연착륙의 성공 가능성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에게 직접 물어봐라.(웃음) 지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 ‘게임’을 하고 있다.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올해만도 31개 성·시·자치구의 성장과 주요 시장 등을 모아놓고 중앙에서 거시경제 조정을 위해 투자를 줄이라고 수차례 지시했었다. 지방정부 지도자들은 회의석상에서는 ‘알았다.’고 해놓고 돌아가면 실행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내륙지방은 “경제가 낙후돼 경제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연안지역은 “경제분위기가 좋을 때 더 빨리 경제발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993년 당시 장쩌민(江澤民),리펑(李鵬),주룽지(朱鎔基) 등 3명의 지도부가 지방과의 싸움에서 이겼다.이번에도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와 원자바오 총리가 이길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선 이긴 것이 아니다.지방에서 중앙의 압력에 과거처럼 순종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이 세계경제에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세계경제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과거와 다르다.97년 아시아를 휩쓴 금융위기 때에도 중국은 기둥으로서 주변국의 경제회복에 좋은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다. 중국이 세계경제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간단하다.2002년 무역량은 불과 4년전인 99년의 두배나 됐다.10년전과 비교해서 무역물량이 4∼5배나 늘었고 세계 3,4대 교역국으로 성장한 것이다.지난해 석유 수입은 200억달러,1억t을 넘어섰다. ‘마이너스 효과’도 있다.중국의 거시경제가 불안하면 바로 주변국들의 경제불안으로 이어지는 점이다.중국경제의 거시적 안정을 위해선 일종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우선 동아시아 3국,즉 중국과 한국 일본이 1년에 두번 정도 주기적으로 재무장관 회의나 중앙은행장,무역(통상)장관 회의를 열어 상황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나아가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집중적으로 토론을 하며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국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거시경제를 통제할 수 있다. 주변국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력해야 중국의 거시경제를 통제할 수 있는가. -우선 정보교류를 위한 학술 세미나가 필수다.한국과 일본의 민간기업들이 중국정부에 거시정책과 관련해 의견도 개진할 수 있다.이번 중국정부가 취한 각종 긴축정책들을 주변국에 통보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장기적인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중국경제는 전환기 모델이 절실한 시점이다.현재는 고투자,고원가에 저효율 시스템을 갖고 있다.지난해의 고정자산 투자가 26% 성장했으나 경제성장률은 9%대였다.투자 성장률이 경제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전형적인 저효율 경제구조다. 따라서 자원소모와 환경오염이 높은 성장모델에서 자원소모가 적고 친환경적인 경제성장으로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두번째로 정부의 기구와 역할도 조정해야 한다.정부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집행하지 말고 한발 나와서 공공 서비스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직접적으로 시장에 관여하거나 투자자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정부 본연의 역할인 공공서비스에 충실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커져도 안 된다.중요한 것은 중앙이나 지방정부가 아니라 시장주도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점 3가지를 든다면. -가장 시급한 것이 삼농(三農)문제이다.도시와 농촌의 빈부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 현정부는 물론 차기 정부에서도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두번째는 실업률이다.중국은 세계 인구의 21%,세계 노동인구의 26%를 차지하고 있다.매년 280만명이 대학을 졸업하고 있는데 구직난도 문제다.현재 실업자가 1400만명인데 수억명의 농민들이 도시로 뛰쳐나오고 있다.중국의 정부정책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가 자원부족 문제다.석유는 1억t을 수입하고 매년 20∼30%씩 늘어나는 추세다.올해의 석탄 소모량은 16억t 규모다.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덩달아 심각해지고 있다.인구 5000만명 규모의 한국경제와 13억명의 중국과는 분명히 다르다. ■후안강교수는 누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소장파 석학’으로 불리는 후안강(胡鞍剛) 칭화대 국정연구센터 주임(소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다. 중국 경제발전과 공공정책 분야가 주 전공이다.그동안 논문 100여편을 발표했고 저서 9권과 공저 16권을 냈다. 지난해 3월 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재 국무원 경제관련 회의에 참석,경제 부문을 자문해 오고 있다. 후 교수의 고향은 안산강철(鞍山鋼鐵)로 유명한 랴오닝(遼寧)성 안산이다.안산강철의 준말인 ‘안강(鞍剛)’이 이름이다.5세때인 58년 베이징으로 와서 67년 문화혁명 당시 오지 중의 오지였던 베이다황(北大荒)에서 농사를 지었다. 그는 “내 개인 이력은 한마디로 중국 개혁·개방의 역사”라며 “개혁개방 덕에 노동자였던 내가 교수가 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77년 대학 입시에서 허베이성 탕산(唐山) 공학원(공대)에 입학했다.그는 “대입제도 부활은 덩샤오핑 선생의 최대 업적”이라고 강조했다.개혁·개방을 추진하려면 사람이 필요하며 대입제도 부활이 인적자원 육성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논리다. 주요저서는 중국 부패도전(中國腐敗挑戰),중국 대전략(中國大戰略),중국 경제파동(中國經濟波動),중국 국가능력(中國國家能力) 등 다수가 있다. ●후교수 약력 -53년 랴오닝성 안산 출생 -82년 허베이성 탕산공학원 졸업 -84년 베이징 과기대학 석사 -88년 중국 과학원 박사 -92년 예일대 박사후 과정 -93년 미국 머레이주립대 교환교수 -98년 MIT 객원연구원 -99년∼현재 칭화대 국정연구센터 주임 공공관리학원 교수,재정부 자문위원 oilman@seoul.co.kr˝
  • [탄핵기각] ‘탄핵 족쇄’ 벗고 黨개혁 매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은 한나라당의 진로와 역학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가 비록 탄핵안을 기각하긴 했지만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을 위헌으로 규정하고,선거법 위반혐의 등도 인정함으로써 한나라당도 다소 부담을 덜게됐다는 게 중론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4일 헌재의 탄핵안 기각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더이상 탄핵문제를 놓고 정치적 공방을 벌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탄핵안 가결로 국민들에게 불안과 심려를 끼친데 대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 특히 박 대표의 대국민 사과는 당내 논란 끝에 내린 결정이다.원희룡 의원 등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박 대표의 강도높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반면 강경파 의원들은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한나라당은 이날 헌재의 탄핵안 기각 결정과 박 대표의 대국민 사과로 그동안 숨통을 조이던 ‘탄핵의 족쇄’에서 어느 정도 풀렸다고 보고 당 개혁과 체질 개선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밖으론 상생정치와 민생·경제 챙기기에 주력하면서 안에선 디지털·정책·원내정당화를 위한 콘텐츠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2기 내각과 원내 과반수를 차지한 열린우리당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의 입장은 가변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부·여당이 개혁을 내걸며 대야 강경기조를 유지할 경우,유화전략을 펴는 박 대표의 입지는 축소되고 그동안 대여투쟁을 주도해온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특히 ‘김혁규총리기용론’의 향배가 한나라당의 정국대응 수위를 조절할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탄핵기각] ‘탄핵 족쇄’ 벗고 黨개혁 매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은 한나라당의 진로와 역학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가 비록 탄핵안을 기각하긴 했지만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을 위헌으로 규정하고,선거법 위반혐의 등도 인정함으로써 한나라당도 다소 부담을 덜게됐다는 게 중론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4일 헌재의 탄핵안 기각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더이상 탄핵문제를 놓고 정치적 공방을 벌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탄핵안 가결로 국민들에게 불안과 심려를 끼친데 대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 특히 박 대표의 대국민 사과는 당내 논란 끝에 내린 결정이다.원희룡 의원 등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박 대표의 강도높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반면 강경파 의원들은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한나라당은 이날 헌재의 탄핵안 기각 결정과 박 대표의 대국민 사과로 그동안 숨통을 조이던 ‘탄핵의 족쇄’에서 어느 정도 풀렸다고 보고 당 개혁과 체질 개선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밖으론 상생정치와 민생·경제 챙기기에 주력하면서 안에선 디지털·정책·원내정당화를 위한 콘텐츠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2기 내각과 원내 과반수를 차지한 열린우리당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의 입장은 가변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부·여당이 개혁을 내걸며 대야 강경기조를 유지할 경우,유화전략을 펴는 박 대표의 입지는 축소되고 그동안 대여투쟁을 주도해온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특히 ‘김혁규총리기용론’의 향배가 한나라당의 정국대응 수위를 조절할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박근혜·소장파 ‘밀월에 틈’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아는 게 아닐까.”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11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www.cyworld.com/ghism)에 올린 글의 일부다.느닷없이 ‘책임감’을 강조한 점에 해석이 분분했다. 그는 “상황이 어떠냐에 따라 수시로 소신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 지 걱정이다.자기의 철학없이 소신을 자주 바꾼다면 나라의 앞날도 춤을 추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적지 않은 이들은 마침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주목했다.탄핵결정 이후 대응책 논란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시선은 자연스럽게 원희룡 의원에게 쏠렸다.원 의원은 전날 “탄핵이 기각이나 각하된다면 백배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탄핵에 대한 사과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됐다.박 대표가 최근 잇따라 가진 의원들과의 면담에서도 ‘사과는 불가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는 전언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유감의 뜻을 표할지언정,적어도 원 의원이 제기한 방식과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대표의 글은 또한 당내 역학구도와 관련한 ‘변화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됐다.박 대표와 원 의원 등 소장파간에 틈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원 의원은 남경필·정병국 의원과 함께 박 대표와 가장 친밀도가 높은 이른바 ‘남·원·정’ 그룹의 한 축이다. 박 대표와 가장 전화통화를 자주 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의원들로 꼽혀왔다.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만남과 통화의 횟수가 뜸해졌다고 한다.이에 대해 한 인사는 “친한 친구들끼리 뭉쳐 다니다가도 방학때가 되면 만남이 좀 뜸해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대표 일정이 갈수록 빡빡해지기 때문에 생겨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양쪽의 소원해진 관계를 예사롭게만 받아들이지 않는다.1년전 최병렬 체제의 출범 무렵을 떠올리기 때문이다.당시 서청원 후보와 각을 세웠던 원 의원 등은 최병렬 후보에 우호적이었고,뒤에 ‘최 대표 1기’ 당직의 핵심이 됐다.그러다가 석달쯤 뒤 이재오·김문수·홍준표 등 재선그룹에 자리를 내주고 ‘최 대표’와 현안을 놓고 대립하기 시작했다. 다만 “원 의원 등이 박 대표와는 정치적 방향성과 국민적 지지기반 등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최 전 대표와 같은 정도의 반목이야 생겨나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긴 하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한나라 탄핵 ‘자중지란’

    여권이 탄핵의 기각 또는 각하를 전제로 빠르게 향후 행보를 준비하는 동안 한나라당에서는 자중지란이 일었다.10일 상임운영위에서 원희룡 의원이 ‘탄핵 인책론‘을 제기한 게 기폭제다. 원 의원은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총선을 치르는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근본적인 입장을 정해야 한다.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하거나 각하한다면 국민들에게 백배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절차적 비용이 들어가고 국민의 혈압을 오르게 한 데 대해 사죄해야 하는 것 아니냐.특히 탄핵 때문에 억울하게 고배를 마신 낙선자들에 대한 책임도 있으므로 당내 숱한 이론에도 불구하고,억압적으로 강행한 데 대한 정치적 책임도 분명히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원 의원의 발언은 즉각 반발을 불렀다.김무성 의원은 “판결이 나기도 전에 항복을 하자는 거냐.말은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라고 질책했다.이강두 정책위의장도 “지금 헌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결과를 담담히 기다리면 된다.”고 거들었다. 원 의원의 발언은 탄핵안 판결 이후 예상되는 당내 강경 기류를 의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일부 소장파 의원 사이에서는 “탄핵안 판결이 난 뒤 당내 강경파들이 강한 반발을 주도,대국민 사과 자체가 봉쇄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박진 의원과 박세일 당선자 등 당내 중도성향의 의원들도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전제로,“국회도 탄핵으로 인해 국민을 불안하게 한 데 대한 반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탄핵 판결 이후 한나라당이 한차례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일부의원 가세…정치권 파병 신중론 확산

    여당의 김근태,천정배,유시민 의원 등에 이어 7일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파병 재검토’를 제안하는 등 정치권에 파병 신중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젊은 생명을 사지로 몰아넣는 일이 한·미동맹보다 소홀히 취급될 수는 없다.”며 “여당이 재검토안을 내면 (한나라당도 협상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에서는 ‘파병은 이미 국회에서 통과,결정된 것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이므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 대세를 이뤄왔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테러와 총격전 등 이라크 정세 불안에다 미군·영국군의 포로 학대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 등이 맞물려 기존 당론과는 다른 주장이 제기될 여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기에는 소장파 의원들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내 논의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원희룡 의원은 “현지의 전쟁 상황과 한·미간 파병 관련 협의내용 등을 정확히 파악해서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단 (소장파간에 파병과 관련한)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원 의원은 “파병을 안해도 되거나 파병지 및 파병부대 성격에 변화를 줘도 되는 사유가 발생한 것이 아닌,단순한 번복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재오 의원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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