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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보사국장 수뢰구속/아파트사업 승인미끼 돈받아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부장 박태종부장검사·공성국검사)는 12일 아파트사업계획승인을 미끼로 건축업자로부터 각각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이승관경남도 보사환경국장(58)과 전 양산군청 주택관리계장 문정씨(34)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국장은 양산군수로 재직중이던 지난 91년 12월20일 군수 관사에서 군청건축과장 김연제씨(39·특가법으로 92년9월15일 구속)로부터 대영건설(주)(대표 한원식·47·구속중)이 경남 양산군 하북면 초산리 산17의10 자연녹지 2만3천여평에 신축계획중인 대영산장파크맨션 아파트 사업계획승인 신청과 관련,선처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주택관리계장으로 근무중 김과장과 짜고 같은날 대영건설사무실에서 이회사 전무 변재복씨(47)로부터 현금 2천만원이 임금된 예금통장과 인장을 받아 이군수에게 전달한후 92년1월초 군청 건축과 사무실에서 다시 변씨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 「김재순·박준규씨 처리」 청와대의 분위기

    ◎사적 아쉬움 공적 개혁행보에 묻고…/“40년 친구로 가슴아프나 어쩔수 없는 일”/「토사구팽」도 아닌 섭섭함으로 이해 정부와 여당의 재산공개 파문은 일단락됐다.그러나 여진은 남아 있다.공직을 떠나는 등 징계를 받은 인사들 가운데는 분하고 억울해 하는 대목도 있을 수 있다.징계를 가한 입장에서도 사태의 본질에 상관없이 마음이 개운치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청와대는 이번 파문으로 김영삼대통령과 김재순 전국회의장,박준규국회의장 등 세사람의 「40년 인연」이 종지부를 찍은데 대해 아쉬워하는 분위기이다. 김전의장은 정계은퇴를 선언하며 「토사구팽」(토사구팽·토끼사냥이 끝나니 사냥개를 잡아 먹는다)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노골적으로 섭섭한 심정을 나타냈다.박의장은 『본인이 걸어온 길과 원칙에 대해 당으로부터 동지적인 해명과 정다운 비판을 고대한다』는 우회적인 말로 불만을 표출했다. 김대통령을 겨냥해 한마디로 『인간적으로 이럴 수가 있느냐』는 섭섭함을 표시한 것이다. 그러나 두사람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은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김대통령은 김전의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몇십년 친구로서 가슴 아프다』고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박의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오히려 사법처리 검토 움직임까지 감지될 정도이다. 단편적 시각에서 보면 이같은 차이는 두사람의 처신방법이 달랐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김전의장은 정계은퇴를 선언,결과적으로 김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했다.박의장은 의원직 사퇴 요구에 불복,탈당의 길을 택해 김대통령에게 저항한 셈이 됐다. 그러나 청와대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김전의장에게 훨씬 더 큰 인간적인 짐과 정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해석했다. 김대통령은 30일 새벽조깅을 끝내고 한 측근인사에게 김전의장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밝히며 다음과 같은 일화까지 소개했다는 것이다. 『지난 87년 대선에서 패배했을 때 이 양반이 제일 먼저 상도동 집에 찾아와 나를 위로했다.당시 김전의장은 「다음에는 김총재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이는 역사적인 필연으로 본다.실망하지 말고 계속 정진하라」며 나를 격려했다』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김전의장의 정계은퇴 선언에서의 비난발언(토사구팽)에 대해 도전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개인적인 섭섭함으로 이해하는 것같았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 측근인사에게 『친구라고 해서 이미 보도되고 실사과정을 통해 나타난 문제사실을 눈감아 주면 문제를 일으킨 다른 어느 누구도 승복하지 않을 것 아니냐』면서 공과 사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또 『나 스스로도 눈물을 흘릴 정도이며 김전의장의 사퇴성명은 듣기에도 가슴 아프다』고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의장에 대해서는 『김대통령과 5대 국회때부터 친구』라는 정도로만 언급했다.박의장에 대한 사법처리와 관련해서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문제 삼는 것 아니냐』는 원칙론만을 얘기하면서 『재산공개가 처벌에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닌만큼 꼭 처벌위주는 아니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김대통령과 김전의장,박의장은 지난 50년대 야당인 민주당에서 정치적 동지로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김대통령과 박의장은 유석 조병옥박사가 이끌었던 구파소속으로 4·19이후에는 당내소장파 모임인 「청조회」를 주도하며 함께 활동했다.그러나 5·16이 나면서 김대통령은 야당의 핵심 멤버로 계속 남은 반면 김,박 두사람은 공화당에 들어가 노선을 달리했다.이후 김대통령은 야권의 최고지도자로 성장했고 김전의장과 박의장은 여당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세사람은 90년 3당합당으로 정치적 동지로서 다시 만났다.김전의장은 특히 민자당대통령후보 경선을 앞두고 「YS대세론」의 선봉역할을 하며 민정계 인사들을 김대통령의 진영으로 끌어들였다.이에 비해 박의장은 친YS 움직임에 동조는 하면서도 현직 국회의장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소극적이었다.김대통령을 후보로 옹립하는 과정에서도 기여도 측면에서 차이가 났던 것이다. 재산공개 파문이 의도된 시나리오가 아니었다고 강조되듯이 사퇴대상에 김전의장과 박의장이 포함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도 전혀 예상밖이었다고 청와대측은 밝히고 있다. 결국 김대통령과 김전의장,박의장의 결별은 「개혁 드라이브」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되고 있다.여기에는 김전의장,박의장 두사람이 문제를 자초한 부분을 우선시 해야함은 물론이다.재산내역에서 나타난 의혹부분만을 놓고볼때 두사람은 결코 역사발전의 「희생자」로 간주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 초단파/단파/중파/장파/전파 형태따라 사정거리 차이

    ◎단파라디오 시판허용 계기로 알아본 “방송전파의 세계”/단파/수천㎞까지 도달,국제방송에 사용/중파/수신장애 적지만 잡음쉽게 생겨 흠/초단파/고질 뛰어나 음악방송용으로 적합 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체신부가 경제규제완화 조치의 하나로 그동안 법적 근거없이 규제해온 단파용 라디오수신기의 국내 시판을 안기부와의 최종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어서 북한방송등을 들을 수 있는 단파방송및 전파의 세계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은 최종 전달대상의 표시형태가 음성이면 라디오방송,음성및 영상이면 텔레비전(TV)방송으로 나뉜다. 라디오방송은 사용되는 주파수의 대역에따라 장파방송·중파방송·단파방송·초단파방송 등으로,주파수의 변조방식에 따라 진폭변조의 AM방송과 주파수변조의 FM방송으로 구분된다. ▷단파방송◁ 4∼25메가헤르츠의 단파 주파수대를 이용,공간이동하는 공간파이다.이 전파는 1백∼3백㎞에 있는 전리층반사파를 이용,수천㎞에 도달할수 있어 장거리및 국제방송에 주로 사용된다.우리나라의 경우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재외교민및 교포방송이 있으며 미국의 VOA방송및 영국의 BBC방송이 대표적이다. 한편 북한은 순수 대남방송인 「구국의 소리(일명 민민전)」방송을 단파4개채널로 운용하고 있다. ▷중파방송◁ 라디오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이 방송은 표준방송,진폭변조방식을 사용하므로 AM방송이라고도 한다.전파의 형태는 지표를 따라 전달되는 지표파이며 주파수대역은 5백26∼1천6백5킬로헤르츠.산이나 빌딩 등에 가려도 수신장애가 적어 원거리송신은 가능하나 음질이 떨어져 스테레오방송이 곤란하고 잡음이 생기기 쉬운 것이 흠이다.KBS·MBC·SBS·CBS라디오방송 등이 이에 속한다. ▷초단파방송◁ 주파수대역이 88∼1백8메가헤르츠의 전파를 사용하며 주파수변조방식을 이용하므로 FM방송이라 한다.음질이 뛰어나므로 음악방송에 적합하다.그러나 건물및 산 등에 가려지면 잘 들을수 없는 단점이 있다. KBS·MBC 등의 FM방송과 불교방송(BBS)·평화방송(PBC)·교통방송 등이 있다. ▷장파방송◁ 전파는 1백50∼2백90킬로헤르츠의 지표파.전파의 전달능력이 뛰어나 수중에까지 보낼수 있어 무선항행·수중통신등 특수 목적으로 주로 이용되지만 안테나가 커야 하는 단점이 있다.국내방송은 없고 광활한 평야지대나 해안선이 넓은 러시아·중국·덴마크·노르웨이 등에 발달돼 있다. ▷TV방송◁ 주파수대역이 50∼2백16메가헤르츠대의 초단파인 VHF(채널2∼13)와 5백∼7백62메가헤르츠대의 극초단파인 UHF로 구성돼 있다. VHF는 음질과 영상에서는 UHF에 떨어지나 원거리방송에 유리하고 UHF는 음질과 영상은 VHF보다 좋으나 장거리방송이 어려워 지역방송에 알맞다. 또 VHF채널2의 방송을 시청하려면 채널7∼11보다 안테나가 커야 한다.서울방송을 시청하려면 기존 안테나 보다 큰 것이 필요한 것도 이같은 이유이다. ▷위성방송◁ 이 전파는 주파수대역이 3∼12기가헤르츠로 거의 빛과 같은 성질을 가진다.음질과 화질은 기존 텔레비전방송 보다 월등히 뛰어나지만 산·빌딩 등에 쉽게 차단될 수 있다.하지만 위성방송은 공중에서 내려쏘기 때문에 차폐효과는 없어진다.오는 95년 발사예정인 무궁화호 위성은 주파수가 11기가헤르츠대의 3개채널을 이용할 예정이다.
  • 민자,화학적 융합단계로/당체제 정비이후 진로

    ◎정책기능 강화… 경제난 등 현안 타개/계파갈등 불식,일사불란 체제 갖춰 민자당이 당기구개편과 당3역인선에 이어 12일 후속당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당체제정비가 일단락됐다. 이로써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를 뒷받침하기 위한 집권당의 진용이 갖춰진 것이다. 민자당은 이제 당총재인 김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가야만 한다.즉 종래의 계파정치에서 벗어나 정책정당으로서 문민시대에 맞는 새로운 여당상을 정립시켜야하는 시대적 소명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이번 중간당직 인선은 효율적인 개혁과업을 추진하기 위한 김영삼총재의 직할체제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김대통령이 이번 인선을 김종필대표에게 일임했고 김대표가 최형우사무총장 등 당3역과 인선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당화합을 위해 어느 정도 계파안배를 고려한 흔적이 엿보이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김대표가 이번 인사의 재량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계파갈등없이 자신의 개혁추진을 일사불란하게 뒷받침해야한다는 김대통령의 의중을 십분 헤아린 것으로 보인다.공화계 인사의 기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백남치기조실장 등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당무를 이끌어갈 핵심 요직에 민주계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킨 것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또한 이번 인사를 계기로 민자당은 3당합당 이후의 해묵은 계파갈등을 씻고 「화학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느냐하는 시험대에도 오른 셈이다.그런 의미에서 공화계 수장인 김대표를 민정계였던 김길홍비서실장이 얼마나 잘 보좌할 수 있느냐 여부 못지않게 김대통령의 오른팔격인 최총장과 민정·공화계 출신인 권해옥,조부영 제1·2부총장간의 팀웍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처럼 계파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김대통령 등 당지도부는 빠르면 오는 4월초 당지도체제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3당합당이라는 물리적 통합과정에서 잠정적인 계파안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위원제를폐지해 총재­대표­사무총장으로 이어지는 단일지도체제로의 전환을 뜻한다.다시 말해 김대통령이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다. 민자당이 명살상부한 집권여당으로서 자리잡기 위해선 계파정치 불식 못잖게 정책기능이 대폭 강화되어야 한다.당정일체로 새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활력 회복과 각종 정치·사회 개혁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는 당연한 수순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중간 당직개편에서도 이같은 필요성이 다소간 고려됐다는 것이 중론이다.당기구개편으로 경제 및 사회복지 분야를 담당하게될 제1정책조정실장에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서상목전제2정조실장을 수평이동시킨 것이나 비경제분야를 맡을 제2정조실장에 민주계 소장파 핵심인 3선의 강삼재의원을 앉힌 것 등은 일단 효율적인 개혁플랜을 짜기 위한 총동원체제 구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민자당은 이날 김만제·나웅배·이승윤씨 등 전직 부총리 3인을 포함한 21명의 당내 경제전문가들로 경제대책특별분과위를 구성했다.이는 이름 그대로 당정일체 차원에서 과거처럼 정부의 정책을 사후추인하는 식이 아니라 정책개발과정에서부터 당측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당정관계가 정립될 것을 예고한다는 것이 민자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친일파99인」(화제의 책)

    ◎각분야 친일파 99명의 친일행적 추적 학계의 소장파 연구자 44명이 공동참여,본격 친일파연구서로는 최초로 출간됐다.각 분야의 주요 친일파 99명을 선정,그들의 친일행적을 사실에 근거해 낱낱이 밝혀냈다. 전3권가운데 이번에 나온 1권에는 이완용등 을사오적,송병준등 일진회관계자,박영효등 갑신·갑오개혁관련인물을 비롯,을미사변관련자,왕실·척족,관료등 35명이 수록됐다. 이어 출간될 2·3권에는 두산그룹의 모체인 박성직상점의 창업자 박성직,언론인 장덕수,여성계의 김활란,작가 유치진·모윤숙·김동인·주요한,음악가 홍난파·현재명,화가 김은호·김기창등의 친일사실이 공개된다.반민족문제연구소 엮음 돌베개 5천원.
  • 유엔,“일의 무장파병 희망”/갈리총장

    ◎개헌 통해 국제평화 기여도 높여야 【도쿄 AFP 연합】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일본이 현행 헌법을 고쳐 국제평화 기여도를 늘려나갈 것을 희망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4일 보도했다. 부트로스 갈리 총장은 지난 3일 가진 이 통신과의 회견에서 일본 자위대가 『보다 무장을 강화한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할 수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은 현재 약 6백명의 자위대 병력을 유엔의 캄보디아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시키고 있으나 이들은 모두 비전투 요원으로 민간지원 업무에만 종사하고 있으며 현행 일본헌법은 국제분쟁 해결을 위해 병력을 파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부트로스 갈리 총장은 일본이 「강대국」이 돼야하며 평화를 유지하고 강제하는 등의 모든 유엔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5∼19일 4일간 일본을 방문하는 그는 또 유엔 안보이 상임이사국이 되려는 일본의 희망에 대해 일본이 평화유지를 위해 전개되는 군사작전에서 보다 큰 역할을 맡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고아원 보모출신 50대여인/한국계 미 외교관 생모주장(조약돌)

    ○…한국계 미국인인 대구아메리칸센터 원장 로버트 오그번씨(한국명 우창제·34)의 친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진위여부를 확인중이다. 최정숙씨(54·여·경기도 안양시)는 3일 하오4시30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2가 45 대구아메리칸센터 사무실에서 오그번원장을 만나 친어머니라고 주장하며 오그번원장이 생후 8개월만에 미국에 입양되게된 경위등을 설명. 최씨에 따르면 21세때인 지난 59년 봄 경기도 평택군 에덴고아원의 보모겸 음악교사로 근무하다 함께 근무하던 교사 이모씨(당시 35세)의 아기를 임신하게돼 역시고아원 보모이자 친구 우금자씨(당시 21세)의 고향인 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장파리에서 남아를 출산했다는 것. 최씨는 임신후 이씨와 헤어졌으며 장파리에서 낳은 아기는 친구 우금자씨의 성을 따서 우창제라고 이름을 지은뒤 생후 10개월만에 서울의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미국에 입양시켰다고 주장.
  • 소말리아 종전협정 조인/11개 무장파벌/평화회복 7인위설치 합의

    【아디스아바바·모가디슈 AFP 연합】 소말리아 무장 파벌들은 15일(이하 현지 시각) 유엔 중재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평화회담에서 종전 및 무장해제 협정에 조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파벌은 이날 협정에 조인한 후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평화 회복 방안을 마련할 7인 위원회도 설치키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말리아 내전이 종식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주요 파벌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장군측 대변인은 이날 앞서 AFP 회견에서 자파가 오는 3월 중순께로 예정된 「민족화합회의」 참가 기준을 둘러싼 11개 파벌간 이견에도 불구하고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한 바있다. 한편 14일 밤 소말리아 남서부 소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건물에 무장 괴한 3명이 침입해 스위스인 요원 1명을 살해했다고 ICRC 대변인이 15일 밝혔다.소말리아에서는 지난 2일에도 유엔아동기금 소속 영국인 요원 1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 “시류부응” 좌파이념 희석 가능성/야마하나체제의 일 사회당 진로

    ◎「창헌」 등 개혁표방,좌우대립 불식 노려 일본의 제1야당인 사회당의 새위원장에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서기장이 사실상 결정됐다.이에따라 사회당은 곧 야마하나위원장 시대를 열게 됐다. 야마하나서기장은 4일 다나베(도변)위원장의 사임에 따른 새위원장선거에 출마할 것을 유일하게 공식표명했으며 당내 주요 파벌들이 그를 지지한다고 밝혀 야마하나서기장의 새위원장선출은 확정적이다.따라서 야마하나서기장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9일의 임시당대회에서 12대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이 틀림없다. 야마하나서기장은 위원장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권교대를 실현하려면 현실변혁을 위한 당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다나베위원장이 추진해온 개혁노선의 계승·발전을 천명했다.이에따라 「야마하나위원장체제」도 ▲미·일안보조약의 인정 ▲자위대 규모의 축소·개편을 목표로 하지만 자위대의 존재는 인정하는 등의 기본정책을 답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마하나서기장은 특히 냉전이후 새로운 시대상황에 부응하기 위한 「헌법의 창조적발전」을 강조,「창헌」를 제창했다.이는 안보·자위대문제에 대한 당내 「합헌」「위헌」의 2원적 논의의 모순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할수 있다. 야마하나서기장은 그러나 자위대의 실질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애매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창헌」주장 또한 당내 좌우파대립의 접점을 찾기위한 고육지책의 측면이 강하다.정치평론가들은 당내 좌파에 속하는 야마하나서기장이 현실노선을 강조하는 당내우파와 소장파의원들의 지지를 얻기위해 이같은 주장과 당의 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회당으로서는 새롭게 「야마하나 체제」를 출범시킨다 하더라도 당의 현실 노선을 주장하는 우파와 좌파의 대립,사회당의 한계로 지적되는 안보·자위대문제등이 계속 어려운 과제일 수밖에 없다.따라서 일부에서는 야마하나가 좌파색채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의 개혁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치평론가 모리다(삼전)씨는 『사회당이 시대착오적인 좌파이념에서탈피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민주,체제개편 싸고“백가쟁오”/오늘부터 최고위회의 등서 본격 논의

    ◎신민·민주계,당권겨냥 벌써부터 갈등 조짐/소장파들 “체질개선” 목소리높아 파란 예고 김대중 이후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한 민주당내 체제개편 논의가 새해들어 본격 전개된다. 이번 체제개편논의는 「정통야당」의 진용이 어떻게 갖춰지느냐에 따라 향후 야권질서와 정국기상도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커다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5일부터 최고위원회의,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당무회의등을 거치면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및 당헌개정소위등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전당대회시기를 놓고 신민·민주 양 계파사이에 이미 갈등양상이 빚어진데다 지도부형태·선출방법 역시 십인십색이어서 개편논의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이부영최고위원을 주축으로한 당내「개혁모임」측이 곧 상임운영위원회를 열고 개편에의 참여여부등을 결정지을 참인데다 체질개선을 요구하는 소장의원들의 목소리 또한 기세가 만만치 않아 전당대회를 앞두고 파란이 예상된다. 개편을 논할 전당대회는 「대통령선거 3개월이내」인 당규에의거,3월안에 실시토록 되어있는 상태.그러나 이기택대표는 지도부의 공동화를 막아 대선패배에 따른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기 위해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2월25일안에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상현 김원기·조세형최고위원등 신민계에서 『신민계사이의 「연합」에 시간을 주지 않으려는 계산』『상중인데 서두를 것 없다』며 제동을 걸어 그시기가 불투명한 상태였으나 이대표가 융통성을 보이고 있어 3월 개최가 유력하다. 지도체제 형태는 당헌의 변경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당대회 준비위와 함께 구성될 당헌개정소위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나 이것 역시 당권에 뜻을 둔 이들의 의견이 형형색색이다. 지도체제와 관련,민주당에서는 현재 김대중없는 당의 지도공백을 어느 한사람이 메울 수 없다는데는 일단 동의하고 있다. 다만 이기택대표는 『정권인수위의 인선에서 보듯 민자당이 김영삼차기대통령을 중심으로 강력한 여당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야당도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에 대응해야한다』며 「단일성」이아닌 「단일」지도체제를 강조하고 있다. 즉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정책을 펴 나가되 의사결정만큼은 대표의 권한에 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는 얘기다. 이에 대해 김상현·김령배·정대철·이부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내 대부분의 중진들은 향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함께 꾸려나가는 소위 「단일성」집단지도체제여야 된다는 입장이다.물론 중진들의 향후 입지강화를 위해서다. 신민계 일각에서는 최근 이대표측에서 간간이 흘러나오고 있는 주류·비주류화 구분움직임이 자칫 향후 신민계의 입지를 어렵게 할 것을 우려,김대중전대표가 있을 때처럼 형태에 있어 양대표를 주축으로 한 복수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조세형·김정길최고위원을 비롯,소장의원가운데 당권도전의사를 비추고 있는 인사중 일부는 대표를 따로 뽑지 말고 선출되는 최고위원들이 호선해 형식적인 대표권한만을 인정,당권을 균▦시키는 순수집단지도체제를 역설하는 인사도 적지 않다. 이대표의 강력한 도전자인 김상현최고는 대표경선에 나가면최고위원출마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상황여하에 따라 당권과 최고위원을 동시에 겨냥하려는 김령배·정대철·이부영·이철의원등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명되는 대표경선 참여자는 이기택현대표를 비롯,김상현·김령배·김원기·정대철·조세형·이부영최고위원에다 최근에는 이철총무·홍사덕전대변인등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가운데 이부영최고위원은 「개혁모임」의 향배에 따라,홍전대변인은 지도부의 이합집산을 눈여겨보며 관망하는 입장이며 이철총무는 소장의원을 주축으로 「세규합」을 하고 있다. 특히 이부영·김정길·한광옥·이철·홍사덕씨등은 당내 세대교체 바람이 불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조세형·김령배·정대철·김원기·이부영·김정길·박영숙등 현재의 최고위원이외에 한광옥사무총장·이철총무·김봉호 유준상·신순범·이우정의원및 노무현전의원이 뛰고 있다. 민주당의 체제개편 논의는 지도체제의 형태·선출방법·개편시기등 모두가 「뜻을 품은 자」들의 이해관계에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결론이 쉽게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이 과연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민주당은 강한 여당에 맞서 응집력을 발휘할 것인지의 기로에 서있다고 하겠다.
  • 소말리아 평화 청신호/모가디슈 분단선 철폐

    【모가디슈 AFP 연합】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소말리아의 양대 무장파벌 지도자들이 28일 수도 모가디슈에서 회동을 갖고 내전종식을 호소하고 나섬으로써 유혈사태와 무정부사태로 치닫던 소말리아에 평화가 정착될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이와 때를 같이해 내전으로 피폐화된 모가디슈는 지난해 11월17일 시작된 교전이래 특정지역과 주요 접근도로의 통행을 차단해온 물리적인 장벽들을 해체,원래의 상태로 재통합됐다. 통일소말리아회의(USC)의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장군과 소말리아민주운동(SDM)의 알리 마디드 모하메드등 양대세력 지도자들은 이날 수천명의 군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모가디슈 의사당 건물밖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최근 미국중재하에 이루어진 평화협정을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사상논쟁 재발 막자” 선제 공격/민주당의 색깔론 재거론 저변

    ◎차기대선 겨눈 국민 의심해소 포석/「연대」추진 당소장파에 경고 의미도 민주당이 대선패배를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히고서도 김영삼대통령당선자와 민자당을 겨냥,연일 「색깔론」공세를 퍼붓고 있다. 김영삼당선자와 민자당이 지난 선거기간동안 김대중후보와 민주당을 용공으로 몰아붙인데 대해 시비곡직을 가려보자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선거직후인 지난 21일 이기택대표가 선거대책상임위를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한 이후 연일 성명을 통해 민자당과 김당선자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26일에는 최고위원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김당선자와 민자당은 제1야당이요,8백만표 이상을 얻은 민주당과 김대중후보가 용공이라고 보는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이러한 주장이 단순히 대통령당선을 위한 조작이었다면 우리당과 후보에게 해명하고 국민앞에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더 나아가 최고위원급을 위원장으로 한 「용공음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민자당이 사과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항의단을 김당선자에게 보내기로 하는등 공세를 한층 강화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민자당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난 선거기간 내내 색깔론으로 곤욕을 겪었던 민주당이 색깔론을 다시 들고 나오는데 대해 의아하다는 표정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줄기차게 색깔논쟁을 촉발시키려는 데는 몇가지 정치적 계산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민주당이 정말 사상적으로 의심스러운지를 공개적으로 따져보자는 얘기인듯 하다. 아직도 국민 일부 계층에서 민주당에 보내고 있는 의심스런 시각을 이 기회에 시원스럽게 바꿔보자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넘어갈 경우 4년뒤의 15대총선과 5년뒤의 대통령선거에서 또 다시 사상논쟁의 덫에 걸릴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선거말미에 흘러나왔던대로 김당선자의 측근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미국언론의 보도까지 들춰내 강력해진 민자당에 선제공격을 가하고 김당선자를 곤경에 몰아넣자는 계산까지도 깔고 있는 듯하다. 색깔론공세가 당내를 겨냥한 「대내용」이라도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당내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야 단체인 「전국연합」과의 정책연대를 추진했던 소장그룹에 대해 경고하는 한편 당노선의 한계를 분명히하자는 뜻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김대중전대표가 민자당과 김당선자의 색깔론에 섭섭한 감정을 표시한데 대한 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전대표는 선거가 끝난뒤 일체 선거결과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30년 동지인 김당선자가 자신을 용공으로 몰아붙인 점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이같이 별다른 명분도 실리도 없어보이는 색깔론공세에 대해 당내에서도 비판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나병선의원은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결과에 승복한 마당에 지난날을 반성하고 진취적인 얘기를 논의 해야지 색깔론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지적하고 『5년뒤 어떻게 정권을 창출할 것인가를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당이 색깔론공세를 펴는데 대해 반대의견을분명히했다. 어쨌든 아직은 민주당내에 색깔론공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이 막강해진 정부·여당에 던진 첫번째 도전장으로서는 종목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 중학생때의 꿈 대통령되기까지(김영삼 결단·돌파 40년:하)

    ◎정치역정/정치사 고비마다 대세 이끌어/창랑 만나 정치투신… 25세 의원당선/민주화 일념 야당 40년에 숱한 고난 정치거산 김영삼 ­. 한국정치사와 함께 성장해온 그는 마침내 대통령에 당선됐다. 「결단의 정치인」 「소신과 용기의 소유자」 「대세와 순리를 중시하는 지도자」등 그에게 붙여진 수식어는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많다. 그는 만25세의 어린나이로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고난과 격동의 세월을 보냈다. 38세에 원내총무에 올라 5회연속 피선되었으며,우리 정치사에 전무후무한 국회의원 9선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는 야당총재 4번,여당총재 한번의 신기록도 갖고있다. 그러나 그를 정치지도자로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화려한 경력때문이 아니라 그가 한국정치의 큰변화를 주도해온 결단의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한국현대정치사의 대세를 주도했다고 할수있다. 1950년 그는 처음으로 정치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49년 정부수립 기념웅변대회에서 외무부장관상을 타게되었고 이때 외무부장관인창랑 장택상씨와 인연을 맺게되었다.50년5월 국회의원선거에 장씨가 출마하자 그의 선거운동을 도왔고 51년부터 53년까지 장씨가 국회부의장·국무총리시절 비서관으로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25세가 된 김영삼은 제3대 국회의원에 출마,최연소나이로 고향인 거제에서 당선됐다. 이때 그는 자유당소속의원이었다.그는 경무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승만대통령에게 3선개헌의 부당성을 제기했으나 오히려 이대통령으로부터 무안을 당했다.이에 자유당의원이면서도 3선개헌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고 7개월만에 자유당을 탈당했고 이후 소장파의원들과 사사오입개헌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때부터 김영삼은 90년1월 3당합당 때까지 37년간 오로지 야당외길을 걸었다. 4·19와 5·16은 김영삼을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게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4·19후 재선의원인 김영삼은 당시 신민당소장파의원을 중심으로 정치정화운동서클인 「청조회」를 구성하는등 청년정치지도자로서의 활약이 돋보였다.5·16이후 신민당이 해체되고 대부분의 정치인이 정치정화법에 묶여있는 상태에서도 그는 「군정종식」과 야당전열재정비를 위해 힘썼으며 63년3월 군정연장반대시위로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되는 수난도 겪었다. 김영삼은 63년12월 제6대국회의원선거에서 전국 최고득표로 당선되었다.이후 그는 제1야당에서 5차례의 원내총무에 피선되면서 군사정권과의 투쟁을 실질적으로 진두지휘했다.3공화국정권에 대항하여 야당을 진두지휘하던 원내총무시절 그는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와 결단의 지도자로 부각되었다. 1970년 그는 「40대 기수론」을 제창하여 일약 야권의 지도자로 발돋움하게된다.그의 나이 42세였다.김영삼은 70년 신민당대통령후보지명전에서 1차투표에서는 이겼으나 결선투표에서 김대중씨에게 패했다.그는 패배후 깨끗이 승복하고 김씨의 당선을 위해 힘을 아끼지않았다. 72년 유신헌법선포당시 김영삼의 행동은 그가 국민적지도자임을 나타내준다. 당시 그는 미국을 방문중이었다.그를 초청했던 라이샤워 코헨 교수와 미국무부관리들은 그의 투옥을 우려해 귀국을 만류했으나 그는 『국민과 동지들이 겪고있는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며 곧바로 귀국하는 용기를 보였다.귀국후 그는 곧바로 가택연금을 당했지만 유신헌법 개정운동에 착수,기나긴 반유신투쟁의 길에 들어섰다. 74년 유진산총재가 별세하고 그는 40대나이에 만장일치로 신민당총재에 당선됐다.정계투신 20년만의 야당당수취임이었다.총재 김영삼은 이후 개헌투쟁을 진두지휘했고 이때 그가 인용한 「닭의 목은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은 암울한 시대에 민주화의 희망을 안겨준 명언으로 회자되고 있다. 김영삼은 77년 2번째 야당총재에 취임,반유신투쟁의 선봉에 섰다.총재취임후 경찰의 신민당사난입,총재직무정지가처분,의원직제명등 온갖 박해가 계속됐다.그러나 그는 『잠시살기위해 영원히 죽는길을 택하지 않을것이며 잠시 죽는것 같지만 영원히 사는길을 택할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반유신투쟁을 강화해 나갔다.김총재의 의원직제명에 항의해 신민당의원들은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고 부산과 마산에서는 소요사태까지 발생,마침내 10·26으로 유신체제가 막을 내렸다. 80년 서울의봄을 거쳐 신군부의 등장으로 그는 81년5월까지 두번째의 가택연금을 당했다.김영삼은 이때 1년간의 연금기간을 「자신과 싸운 분노의 1년」이었다고 술회한다. 83년 광주민주화운동 3주년을 맞아 그가 결행한 23일간의 단식은 그동안 숨죽여온 민주화투쟁에 불씨를 당겼다. 84년 민추협결성→85년 신민당창당→2·12총선돌풍→직선제개헌운동→87년6월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민주화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김영삼은 6·29선언으로 맞은 87년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했다.야권분열로 인한 패배라고 그는 솔직히 시인했다.이후 총선에서는 헌정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국회가 탄생,정치·사회전분야는 혼란이 계속됐다.김대통령당선자는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을 단행했다.헌정사상초유인 여당과 야당의 통합을 추진한 것이다.그에게는 가장 힘든 결단이었다.일각의 비난도 거셌지만 그는 극복했다. 3당합당이후 김영삼대표의 행보는 순탄치만은 않았다.내각제파동을 겪었고 이질적인 계파간의 갈등은 끊임없이 그를 뒤흔들었다.그는 합당후 2년간을 야당생활 40년보다 힘들었다고 술회하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정면돌파식 승부로 기어이 민자당대통령후보 경선에 승리했고 이제 대통령선거에도 당당히 승리했다.제1공화국에서 제6공화국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41년간 정치행로의 총결산이었다. 그는 『역사에 단순히 기록되는 대통령이 아니라 역사에 길이 남는 대통령이 되고싶다』고 말해왔다. 국민들은 지금 그의 경륜과 탁견·소신과 의지에 큰 희망을 걸고있다.
  • 전국 김장채소값 폭등/중간상인 밭떼기매입,농간

    ◎대전·충남선 품귀… 최고 3배 올라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채소값이 크게 오르고 대전과 청주등 일부지역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는등 때아닌 김장파동이 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밭떼기로 채소를 사들인 일부 상인들이 폭리를 취하기위해 공급을 조절하는 등 농간을 부리고 있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전남지방의 5일현재 김장채소 값은 지난해보다 1.2배 오른 배추한포기에 1천2백원,무1개(1.5㎏)에 4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올해 배추 3천9백65㏊,무 2천3백28㏊를 재배했으나 배추는 95%,무는 80∼90%가 지난 8·9월에 평당 2천5백∼3천원선(포기당 평균 2백50원)에 중간상인들에게 밭떼기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전지역도 배추값이 상품의 경우 포기당 지난해의 4백∼5백원선에 비해 최고 3배이상 오른 1천3백∼1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고 변두리 아파트단지등 일부지역에서는 배추품귀현상까지 일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에서는 무값 역시 1.5㎏ 상품 1개장 4백∼5백원으로 지난해의 3백∼4백원선에 비해 25%정도 오른 것을 비롯,마늘(1접) 6천5백원,고추(6백g)5천원등 양념류가격도 크게 오름세를 보였다. 김장채소 재배면적의 70%를 밭떼기한 것으로 알려진 경북의 경우도 배추는 2.5㎏당 한포기에 산지가격이 4백∼4백50원이나 소비자가격은 1천3백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무도 80∼1백원에 소비자가격은 4백50원으로 지난해보다 50%정도 뛰었다. 청주시와 충주시근교도 대부분 농가들이 올김장배추를 평당 2천5백∼3천원선(포기당 평균 2백50원)에 밭떼기로 중간상인들에게 이미 팔아넘겨 요즘 이지역에는 물량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 25대 교총회장 오늘 보선/이영덕·윤형원·채수연씨 3파전

    제25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선거가 25일 하오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7일 중립내각총리로 입각한 현승종전임회장의 잔여임기(93년11월까지)를 채우는 보궐선거이지만 23대 윤형섭회장과 24대 현회장이 잇따라 교육부장관·국무총리로 발탁돼 한국교총의 위상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져 있는 때에 치러지는 선거라 25만 회원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회장 선출방식은 선거실시 하루전인 24일 후보등록을 받아 선거당일인 25일 대의원 4백63명의 무기명투표로 재적대의원 과반수득표를 얻어 당선자를 결정하고 과반수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점자 2사람에 대해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는 이영덕명지대총장(66),윤형원충남대교수(56),채수연한영고교사(49)등 3명. 이총장은 서울대사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서울사대교수·한국교육개발원장·한국교육학회회장 등을 지낸 교육계의 원로.또한 대한적십자사부총재·남북적십자회담 한국측수석대표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 가장 유력시 된다.윤교수 역시 서울사대출신으로 한국교육학회이사·대전시교원단체연합회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4대선거때 현전회장과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6표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떨어진 「전력」을 바탕으로 차기회장직을 노리며 올초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평교사로 3파전에 뛰어든 채교사는 성균관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20년동안 일선고교의 교단을 지켜오며 교총활동에 열성적으로 참가해온 소장파. 이들은 누가 당선되든지 교육자치제속에서 교총이 내실속에 확고한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교육계의 염원을 풀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하겠다.
  • 일 다케시타파“사실상 양분”/자민 최대파벌 회장선출싸고 갈등 증폭

    ◎오자와계 소장파들 포섭… 분가채비/궁택총리,타계보와 연계 결별시사 일본정계의 구도가 바뀌고 있다.그동안 일본정계를 지배해온 자민당의 최대 파벌 다케시타(죽하)파가 분열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야자와(궁택)총리가 이끄는 미야자와파는 다른 파벌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다케시타파를 이끌어오던 가네마루(김환)전 자민당 부총재의 의원직과 파벌회장 사임이후 파벌의 새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여온 다케시타파는 22일밤 간부회의에서 오부치 전 자민당간사장을 새회장으로 선출했다.그러나 오부치에 반대하는 파벌내 최대계보라 할 수 있는 오자와(소택)전 자민당간사장계는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이날밤의 회장선출은 무효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간부회의는 오자와계의 3인이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열렸기 때문이다. 하타(우전)대장상을 회장으로 추천한 오자와계는 새회장을 정식 선출하는 총회등에서 철저 항전을 천명하는 한편 「새로운 정책집단의 결성」을 밝혀 다케시타파는 사실상 분열 상태가 되었다.오자와계는 파벌내의 우위확보및 파벌분열에 대비,활발한 의원확보공작을 벌이고 있다.다케시타파 중의원의원 67명 가운데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36명이 현재 오자와계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42명의 참의원의원은 대부분 하시모토 전 대장상과 오부치등이 이끄는 반오자와계를 지지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더욱이 하타대장상의 회장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다케시타파 회장선출에 관여하기 시작했다.침묵을 지켜오던 미야자와총리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케시타파 내부에 일고있는 정치역학관계의 미묘한 변화를 활용,정국운용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지난 21일 와타나베(도변)파를 이끄는 와타나베외상을 만나 결속을 다지며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에 공감하기도 했다. 미야자와총리와 와타나베외상의 이같은 결속 강화와 다케시타파내의 주도권 다툼으로 오자와계는 고립되고 있다.오자와는 자민당및 야당 노동계등과 연대,「2백명의 파벌」을 구상하고 있으나 이같은 구상이 오히려 다른 파벌의 경계대상이 된 것으로 볼수있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오자와가 이번 사태의 적절한 처리에 실패하게되면 자신의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오자와계도 존망의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오자와는 개헌과 자위대의 해외파견등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정치적 장래는 일본정치뿐만 아니라 일본의 외교정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의 정치계는 일왕의 중국방문으로 외형상 일단 「휴전」에 들어갔다.그러나 다케시타파내부의 물밑공작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다케시타파가 분열될 경우 일본정치의 다케시타파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미야자와총리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일본의 정치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 다케시타파벌/소계파간 갈등 증폭/가네마루 사임후의 일 자민

    ◎오자와­하시모토 등 주도권 다툼 치열/죽하엔 사퇴압력… 새 간판추대 난망 일본정계가 대변혁을 향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가네마루(김환) 전자민당부총재가 의원직 사임을 발표한뒤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 다케시타(죽하)파의 주도권 쟁탈전이 격화되고 다케시타 전총리에 대한 의원직 사임압력이 증폭되고 있다. 가네마루의 정치자금 스캔들은 더욱이 자민당 뿐만 아니라 야당에까지 심각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사회당의 좌파 의원들은 다나베(전변)위원장이 「가네마루 사건」에 애매한 대응을 했다는 이유로 위원장직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의 정치평론가 모리타(삼전)는 일본정계가 「2중의 태양계 구조」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정계 전체적으로는 자민당이 태양이며 야당이 혹성이고 자민당내에서는 다케시타파가 태양이고 타파벌은 혹성이라는 논리다.일본정계의 태양이었던 다케시타파의 「태양」은 가네마루였다.그 태양이 빛을 잃자 일본정계는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암흑세계」로 변하고 있다. 가네마루가 떠나자 다케시타파는 가네마루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던 오자와 전자민당 간사장파와 하시모토 전대장상,가지야마 국대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한 반오자와파로 나뉘어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각각 별도의 모임을 갖고 세력규합을 위한 「물밑공작」을 펴고 있다. 오자와측은 다케시타파(전체 1백10명)의 중의원 68명 가운데 40명이상과 참의원 절반이상을 확보했다는 말을 공공연히 흘리고 있다.반오자와파도 세력규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케시타파는 이같은 대립과 갈등속에서도 한편으로는 체제정비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다케시타파는 가네마루가 파벌회장도 사임함에 따라 새 회장의 옹립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그러나 새 회장 선출은 매우 어려운 과제여서 당분간은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도 오자와와 하시모토등의 갈등으로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양파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경우 다케시타파가 분열될 가능성도 있다고 정치평론가들은 예상한다. 오자와는 정치개혁과 국제공헌론을 내세우며 「오자와 신당」을 결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보도했다.오자와는 다케시타파와 자민당 타파벌및 야당을 결속,「2백명파벌」을 형성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자와측은 야당과 노동조합등과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그러나 가네마루를 적극 옹호했던 오자와에 대한 비판적 시각때문에 오자와 구상에 야당등이 동조할지는 미지수이다. 일본정계의 또 다른 주요 변수는 다케시타 전총리의 문제다.사회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다케시타의 이원직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다케시타는 지난 87년 총리가 될 당시의 폭력단과의 관계를 밝히라는 강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일본국민들과 정치권의 더욱 강한 비판도 정치와 폭력단과의 유착관계 때문이며 이제 그 비판이 다케시타 전총리로 확산되고 있다.야당은 가네마루와 다케시타의 국회소환을 주장하고 있다.다케시타파의 이러한 여러가지 변수로 지난 87년 파벌형성이후 계속돼온 일본정치의 「다케시타파 지배」도 막을 내리게 될지 모른다.
  • 일 야당/다케시타에도 의원사퇴 요구/일 정치헌금 파문 계속 확산

    ◎미야자와내각 총사퇴도 요구키로/가네마루,파벌회장도 곧 사임… 사실상 은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계의 막후 실력자인 가네마루 신(김환신)자민당전부총재는 14일 도쿄 사가와규빈사로부터 5억엔의 부정헌금을 받은 사건과 관련,중의원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집권 자민당의 최대파벌인 다케시타파의 회장인 그는 이날 다케시타파 간부회의에 참석,부정헌금을 받은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가네마루는 파벌회장직도 사퇴할 예정이어서 그의 의원직사퇴는 사실상 정계은퇴로 이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 일본의 사회당 등 야당은 사가와규빈(좌천급편)의 부정 정치자금과 관련,가네마루 신(김환신) 전자민당 부총재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14일 의원직을 사퇴한데 대해 『국민여론에 굴복한 것이다.사건의 중대함이나 국민의 분노 등을 감안할 때 당연한 귀결이다』는 등의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다케시타노보루 (죽하등)전 총리의 의원직 사퇴를 포함, 가네마루의 국회 증인소환 등정치적 공세를 계속 강화할 방침을 강조했다. 야당들은 특히 다케시타 전정권 탄생시 폭력단이 깊숙이 개입돼 있었던 사실이 확인된 이상 다케시타도 당연히 의원직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30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다케시타의 사임을 비롯한 미야자와(궁택)내각의 총사퇴 등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가네마루 전부총재가 의원직 사임을 발표하자 사회당의 소장파 중견의원들도 가네마루의 정치자금스캔들에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았던 다나베(전변)사회당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 장기표씨는 누구인가/5·3인천사태 주도… 재야세력 핵심

    ◎민중당 창당앞장… 총선출마해 고배 장기표씨는 20년이상 재야운동을 통해 운동권의 핵심인물로 떠오르면서 재야의 소장파 거두로 활동해왔다. 45년 경남 김해에서 해방둥이로 태어난 그는 66년 마산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뒤 70년 전태일분신사건을 계기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뒤 71·73·77년등에 시국사건과 연루돼 구속된 것을 비롯,80년에 국민연합 조직국장과 84년 민통련 정책실장,89년 전민련 사무처장등을 맡아오면서 86년 5·3인천시위주도등 각종 반정부활동을 벌여 그동안 모두 4차례에 걸쳐 8년간의 감옥생활과 10년간의 수배생활을 되풀이 했다. 5·16혁명과 박정희소장을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는 장씨는 한때 월남전에도 참전하는 등 다소 정부옹호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으나 후에 심취한 노동운동에서는 철저한 반정부입장을 보였다.그는 평소 「학생운동을 사랑한다」고 할 정도로 독특한 운동권이론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구속된 이대국문과출신의 부인 조무하씨(42)와는 76년 수배중 만나 서울왕십리의 한 다방에서 결혼했다. 장씨는 90년11월 김락중씨등과 민중당을 만들어 14대때 서울 동작갑지역서 출마했다 낙선,재야의 「정서」가 아직 일반시민들에게는 거리감이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 이 조교사 투신자살 결론/사인은 추락에 의한 장기파열

    ◎수원지검 사체부검 【수원=김병철기자】 한국마사회 조교사 이봉래씨(41)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29일 이씨의 사체에대한 부검결과 직접사인은 심장파열등 다발성 장기손상이라고 밝히고 이 사건을 추락에 의한 자살로 종결했다. 수원지검은 부검결과를 마사회 부정사건의 수사주체인 서울지검에 통보하는 한편 서울지검과의 공조차원에서 이씨의 자살전 행적에 대해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하오 5시부터 1시간10분동안 있은 부검을 지휘한 수원지검 안병근검사는 『이씨의 사체는 심장을 비롯한 주요 장기가 심하게 손상돼 있었으며 두개골·골반·늑골등 신체의 주요 뼈가 대부분 골절상태였다』고 말하고 『이와같은 결과는 추락에 의한 사망에서 전형적으로 보여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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