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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ijing 2008] 엄마들은 강했다

    [Beijing 2008] 엄마들은 강했다

    “어머니는 올림픽에서도 강했다!” 나이를 잊은 이 시대 어머니들이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 불굴의 투혼으로 값진 메달을 조국에 선사해 감동을 주고 있다. ‘아줌마 군단’ 한국 여자핸드볼의 맏언니인 오성옥(36·히포방크)은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자신보다 열 살이나 어린 선수들과 함께 ‘우생순’신화를 만드는 데 한 몫 해왔다. 은퇴와 복귀를 거듭하면서도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후배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나선 오성옥은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지만 잘 커준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위해서라도 금메달을 따야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고령의 나이에도 올림픽에 나선 어머니들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동기는 모성애다.‘아줌마 체조요정’으로 불리는 옥사나 추소비티나(33ㆍ독일)는 구 소련과 우즈베키스탄 대표를 거치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최고령 체조선수다. 그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 알리샤를 치료하기 위해 독일로 이주했고, 치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은퇴를 미뤘다. 독일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서 체조 도마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 메달은 아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해 진한 모성애를 느끼게 했다. 한국의 남현희와 피말리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발렌티나 베잘리(34·이탈리아)도 아들을 둔 엄마검객이다. 그는 “엄마를 기다린 세 살배기 아들 피에트로에게 가장 먼저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아들 덕분에 메달을 딸 수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을 돌보는 것도 포기한 채 독한 훈련 끝에 메달을 따내는 ‘슈퍼맘’들은 더 감동적이다. 북한의 안금애를 누르고 여자 유도 52㎏급 금메달을 목에 건 샨동메이(32·중국)는 생후 7개월된 딸 리우 쟈후이를 돌보는 것도 포기한 채 올림픽에 매달려 왔으며 중국 유도선수로는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20년 동안 겪은 고된 훈련으로 왼쪽 무릎에 철심까지 박는 고통을 이겨낸 독한 엄마다. 어머니선수들이 그나마 육아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것은 남편의 도움 덕분이다. 샨동메이의 금메달은 남편인 트레이너 리우 보가 수없이 아내를 매트에 매다 꽂는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다. 올림픽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3회 연속 우승한 판 그룬스벤(40·네덜란드)도 트레이너이자 코치인남편 셰프 얀센의 도움 덕에 6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출전해 총8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판 그룬스벤과 셰프 얀센 사이에는 현재 두 아이가 있다. 그동안 올림픽 등에서 따낸 금메달만 9개로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은메달을 목에 건 수영선수 다라 토레스(41·미국) 역시 불굴의 노장투혼을 발휘한 어머니로 두 살배기 딸을 뒀다. 올림픽 여자마라톤 사상 최고령 우승자가 된 콘스탄티나 토메스쿠(38·루마니아)도 열 세살된 아들을 두고 있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습지보전 국제환경회의 창원 람사르총회 D-100] 우포늪 등서 습지체험 눈길

    람사르 총회 기간에 시민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회의장 주변에는 각국의 우수 습지와 정책을 소개하는 참가국 홍보관이 운영된다. 환경운동으로 노벨상을 받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을 초청, 국제환경 심포지엄도 연다. 경남을 비롯한 국내 습지와 습지 우수 정책을 IT를 응용해 참가국에 소개한다. 전통 먹거리 장터와 전통 문화체험 행사, 전통 문화공연 등이 행사기간 회의장 주변에서 펼쳐진다. 우포늪과 주남저수지에서는 총회 참가자들의 현장투어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을 위한 습지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 철도공사는 람사르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총회기간에 참가자들이 한국의 습지와 자연경관을 탐방할 수 있도록 우포늪, 낙동강 하구, 순천만, 해인사 등을 포함한 8개 코스의 탐방로를 운영한다. 총회 공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1월2일 탐방로 투어 공식행사를 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해외 습지 홍보관·공연등 행사 풍성

    람사르 총회 기간에 시민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회의장 주변에는 각국의 우수 습지와 정책을 소개하는 참가국 홍보관이 운영된다. 환경운동으로 노벨상을 받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을 초청, 국제환경 심포지엄도 연다. 경남을 비롯한 국내 습지와 습지 우수 정책을 IT를 응용해 참가국에 소개한다. 전통 먹거리 장터와 전통 문화체험 행사, 전통 문화공연 등이 행사기간 회의장 주변에서 펼쳐진다. 우포늪과 주남저수지에서는 총회 참가자들의 현장투어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을 위한 습지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 철도공사는 람사르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총회기간에 참가자들이 한국의 습지와 자연경관을 탐방할 수 있도록 우포늪, 낙동강 하구, 순천만, 해인사 등을 포함한 8개 코스의 탐방로를 운영한다. 총회 공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1월2일 탐방로 투어 공식행사를 한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앞날은

    콜롬비아군의 인질 구출 작전 성공은 44년 역사의 중남미 최대 좌익 게릴라조직 FARC에겐 가장 뼈아픈 실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최고 지도자 마누엘 마루란다의 사망 이후 응집력이 눈에 띄게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가장 막강한 협상 카드로 꼽히던 거물 인질 잉그리드 베탕쿠르마저 빼앗김으로써 조직이 와해될 날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AP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RC는 쿠바 혁명을 계기로 1964년 5월 결성됐다.2년 뒤 최고 사령관으로 취임한 마루란다는 마르크스·레닌주의 혁명정권 설립을 목표로 반정부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조직원 1000명에 불과했던 FARC는 1980년대 초 마약밀매조직과의 협력으로 엄청난 자금을 확보하면서 1만 8000명의 병력과 첨단 장비를 갖춘 대규모 조직으로 발전했다. 1984년 정부와 평화협상을 맺어 애국동맹(UP)이라는 합법적인 정당으로 정치 활동에 나섰으나 잇단 요인 암살 혐의로 10년 만에 정당 자격을 잃고 제도권 정치에서 밀려나면서 고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FARC는 2002년 8월 알바로 우리베 정부가 출범하면서 더욱 수세에 몰렸다.FARC에 아버지를 잃은 우리베 대통령은 협상 대신 강경일변도 정책으로 숨통을 죄었다. 미군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정부군의 줄기찬 공격으로 FARC의 마약밀매 수입은 연간 2억∼3억달러로 10년 전의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게릴라 규모도 9000여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초 마루란다의 사망은 가뜩이나 위축된 FARC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도부가 바뀌는 과도기를 틈타 정부군에 투항한 게릴라는 올 들어 1450명에 달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번 구출작전의 성공으로 FARC의 종말을 낙관하기는 이르며, 오히려 내부 결속력을 강화해 무력충돌이 확산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FARC가 현재 억류중인 인질은 7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촛불집회 100여명 연행

    정부가 2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기로 발표하자 촛불 민심이 다시 들끓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강경 대응에 들어가 1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을 강제 연행했다. 지난달 2일 촛불집회가 시작된 뒤 하루에 100명 이상 대규모 연행자가 발생한 건 처음이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고시 강행은 국민을 향한 전쟁 선포”라며 ‘끝장투쟁’을 선포했다. 시민 수백명은 이날 오후 3시15분쯤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 앞에서 기습시위를 열고 정부의 고시 관보 게재 발표를 규탄했다. 경찰은 집회 시작 45분 만에 강제해산과 체포에 돌입해 인도에 있던 시민까지 연행했다. 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 등과 함께 연행됐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이날 저녁 풀려났다. 경찰은 초등학생까지 체포했다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풀어 줬다. 경찰의 대낮 연행 소식을 접한 시민 1만여명(경찰 추산 3000명,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은 저녁이 되자 광화문 주변으로 몰려들어 대규모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일부 시민들은 세종로 네거리에서 경찰저지선에 막히자 서대문 새문안교회 쪽으로 방향을 틀어 청와대쪽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28일 오후 2시 광화문에 모여 다시 촛불의 힘을 보여 주자.’는 여론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주말을 맞아 또다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상된다. 한편 민주노총 등은 지난해 10월 이전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된 부산 감만 부두와 경기 남부지역 냉동창고 봉쇄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애초 예정됐던 ‘고시 즉시 총파업’ 계획은 철회했으나, 촛불집회에 역량을 결집해 오는 2일부터 계획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김승훈 김정은기자 hunnam@seoul.co.kr
  • 막오른 與경선… 날세운 ‘빅2’

    막오른 與경선… 날세운 ‘빅2’

    한나라당 당권 경쟁의 공식적인 막이 올랐다. 한나라당은 24일 7·3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희태 전 의원과 정몽준 최고위원, 허태열·공성진·진영·김성조·박순자 의원 등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출마를 선언했던 김경안 전 전북도당 위원장은 “저의 출마가 지역주의를 부추긴다는 일부 여론이 있어 당내 화합을 위해 불출마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철회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당권 경쟁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의 물밑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심’(李心),‘박심’(朴心) 논쟁으로 당내에서는 친이계 박희태-공성진, 친박계 허태열-진영·김성조 조합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측이 세 대결로 치달을 경우 당내 기반이 취약한 정몽준 최고위원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의 일반 여론조사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예측불허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를 두고 수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희태 전 의원과 정 최고위원은 이날 날 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청와대를 향해 쓴소리를 내놓고 있는 정 최고위원에 대해 “뒷짐을 지고 구경이나 하다가 비판이나 하는 것은 여당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의원이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에 대해 “축구로서 큰 인기를 얻은 분 아니냐.”고 평가절하했다. 박 전 의원은 이어 정 최고위원이 오랫동안 무소속이었던 점을 지적하며 “정치와 정당 생활은 좀 다르다. 정당이라는 것이 아무나 몇달 만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뜯어 고치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축구야말로 국민 통합의 스포츠”라며 “계파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한나라당을 변화시키는 역할에 오히려 적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대규모 합동연설회를 취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각 캠프당 일일 한건으로 제한했다. 1명의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대의원 현장투표와 일반인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70%와 30% 반영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MLB] 9K 박찬호 “나는 선발 체질”

    21일(현지시간) 오후 1시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35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았다. 마운드에서 느끼는 온도는 훨씬 높았을 것. 가만히 서 있어도 다리가 후들거릴 법했지만 서른 다섯 노장투수는 연방 153∼154㎞의 강속구를 뿌려댔다. ‘코리안특급’으로 불렸던 시절의 카리스마를 회복하고 있는 박찬호(35·LA 다저스)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냈다.9개의 삼진 가운데 6개를 강속구로 윽박질러 잡아낼 만큼 구위가 빼어났다. 한 경기 9탈삼진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02년 8월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거의 6년 만. 박찬호는 이날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으로 쾌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상대 선발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CC 사바시아였기에 예상됐던 수순.0-1로 뒤진 5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다행히 6회말 맷 켐프가 솔로홈런을 쳐내 박찬호는 패전의 멍에를 벗었다. 시즌 성적 2승2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2.95에서 2.83으로 떨어졌다.83개의 공을 던져 51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었다. 지난달 18일 LA 에인절스전 4이닝 2실점(1자책) 호투에 이어 또한번 ‘선발 체질’임을 조 토레 감독과 구단 수뇌부에게 과시한 셈. 선발 등판만 놓고 보면 방어율 2.00인 셈. 다저스는 구로다 히로키와 브레드 페니의 부상으로 선발진이 붕괴된 상태고 박찬호의 구위는 웬만한 팀의 3,4선발로 손색이 없다. 수뇌부의 결단이 남아 있을 뿐이다. 박찬호의 유일한 실투는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상대투수 사바시아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두들겨 맞은 것.201㎝ 130㎏의 체구에 방망이 솜씨도 뛰어난 사바시아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투타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추신수가 9회 대타로 출전했기 때문. 추신수는 9회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연장 11회에는 고의 4구를 얻어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결국 연장 11회초 6점을 뽑아낸 클리블랜드가 7-2로 이겼다. 한편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펫코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6과3분의1이닝 동안 개인통산 최다 타이인 7개의 삼진을 뽑아냈지만 8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1승)3패째를 떠안았다. 방어율은 5.27. 디트로이트의 7-5 승리.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백옥순 선생 별세

    [부고] 애국지사 백옥순 선생 별세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백옥순 선생이 24일 별세했다.95세. 평북 정주에서 출생한 백 선생은 무장투쟁을 위해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해 자금모금 및 연락체계 구축 등의 특수훈련을 받고 국내에 잠입했다. 백 선생은 국내에서 군자금 모금 활동을 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남편인 고(故) 김해성 선생도 광복군에 입대해 중앙전시간부훈련의 ‘한청반(韓靑班)’을 수료했다. 독립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1973년 대통령표창,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손자 김창인, 김창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6일 오전 8시.011-441-4028(김창인).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Metro] 희망제작소 ‘좋은시장학교’ 열어

    “시장·군수·구청장을 위한 학교를 엽니다.” 희망제작소는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를 대비해 오는 6월 좋은시장학교(Good Mayor-to-be-Academy)의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민선자치시대에 걸맞은 참여와 통합 중심의 리더십, 상상력과 창의력, 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기획력,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공공리더학교다. 좋은시장학교는 토론, 발표, 현장 중심의 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정책준비, 갈등과 협상, 지역재정 등 20여개의 기본 강좌와 국내외 현장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지역의 CEO인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들의 패러다임이 바꿔야만 지역이 발전한다.”면서 “정신교육과 실무교육 위주로 각 지역에 맞는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참가자격은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지방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다. 원서 마감은 5월23일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etro] 희망제작소 ‘좋은시장학교’ 열어

    “시장·군수·구청장을 위한 학교를 엽니다.” 희망제작소는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를 대비해 오는 6월 좋은시장학교(Good Mayor-to-be-Academy)의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민선자치시대에 걸맞은 참여와 통합 중심의 리더십, 상상력과 창의력, 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기획력,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공공리더학교다. 좋은시장학교는 토론, 발표, 현장 중심의 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정책준비, 갈등과 협상, 지역재정 등 20여개의 기본 강좌와 국내외 현장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지역의 CEO인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들의 패러다임이 바꿔야만 지역이 발전한다.”면서 “정신교육과 실무교육 위주로 각 지역에 맞는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참가자격은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지방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다. 원서 마감은 5월23일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친李, 박근혜 대항마 ‘전전긍긍’

    친李, 박근혜 대항마 ‘전전긍긍’

    한나라당의 주류인 친이(친 이명박) 진영이 지난 4·9 총선에 이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시한번 박근혜(얼굴) 전 대표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박 전 대표의 공천 반발과 그로 인한 영남권 ‘친박(친 박근혜) 돌풍’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청와대와 당 지도부는 7월 전대와 관련해서도 박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전 대표의 출마 여부가 차기 당권 경쟁의 최대 변수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친이측은 좌장인 이재오 의원의 총선 낙마로 구심점을 잃은 상황이다 보니 박 전 대표의 대항마로 내세울 만큼 강력한 카드가 없다는 게 고민의 핵심이다. 현실적으로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를 이길 수 있는 인사가 거의 없는 데다 현장투표에 있어서도 섣불리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당협위원장 수에서는 친이측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대의원과 당원들의 표심을 100% 장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전대에서는 대의원이나 당원들이 1인 2표를 행사하는데 한표는 당협위원장의 ‘오더’를 받아주겠지만 나머지 한표는 자신의 뜻대로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당협위원장이 대의원·당원들의 표심을 100% 장악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와 친이 진영이 드러내놓고 특정인을 차기 대표로 밀었다가 박 전 대표에게 패할 경우, 이 대통령의 당 장악력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친이·친박 진영의 대립각은 첨예해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청와대와 당내 친이 진영 일각에서는 “친박측과 관계가 긴밀한 강재섭 대표나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김형오 의원 등을 내세워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가 하면 “차라리 박 전 대표를 차기 대표로 뽑는 편이 낫다.”는 반응도 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야 당권 경쟁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권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물론 박 전 대표까지도 당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야 하는 책임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삼면초가’에 몰린 미국의 중동정책

    ‘삼면초가’에 몰린 미국의 중동정책

    1. ‘전쟁불사’ 최후통첩 이라크에 전운이 다시 짙어지고 있다. 반미 강경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친미 정부에 자신의 추종세력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지 않으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라크내 수니파 무장단체인 알 카에다도 이라크 주둔 미군을 상대로 한달 동안 공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BBC,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알 사드르는 이날 “이라크 정부가 제 정신으로 돌아와 평화의 길을 찾지 않는다면 자유를 찾을 때까지 전쟁을 선언하겠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사담 후세인 정권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 사드르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친미 온건 시아파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알 사다르의 무장조직인 마흐디 민병대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다시 벌인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라크 정부는 이날 새벽 미군과 영국군의 지원을 받아 마흐디 민병대의 근거지인 남부 항구도시 바스라 시에 진격, 통제권을 장악했다. 압둘 카림 칼리프 내무부 대변인은 “우리 군은 어떤 저항도 받지 않고 바스라 시의 중심지인 하야니야 지역에 주둔했다.”고 말했다. 알 사드르측의 바스라 시 책임자인 하리스 알 이드하리는 “알 사드르의 휴전 명령으로 정부군의 공격에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달 25일 바스라 시를 선제 공격해 6일간 마흐디 민병대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으나 알 사드르가 철수를 선언해 무력충돌이 잠정 중단됐었다. 이라크 정부는 이와 더불어 이날 새벽 마흐디 민병대의 또다른 근거지인 바그다드 사드르 시티를 공격,12명이 죽고 130여명이 다쳤다. 미군은 사드르 시티를 고립하기 위해 이 지역의 남쪽 경계에 장벽을 설치 중이다. 알 말리키 총리는 지난 7일 “마흐디 민병대를 해산하지 않으면 알 사드르 추종세력은 선거 등 모든 정치일정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알 사드르는 2004년 두차례 무장투쟁을 선동해 미군과 충돌을 빚었으나 2006년에는 정치 무대로 진입해 알 말리키 총리의 집권을 도왔다. 현재 이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알 사드르는 “지난해 8월 휴전을 선언하고 정부군과의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정부군은 암살로 보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권력을 장악한 시아파 내부의 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수니파 무장단체인 알 카에다 조직도 공격을 선언했다. CNN은 이날 미국의 테러감시단체인 SITE를 인용, 아부 함자 알 무하지르라고 자신을 밝힌 이라크내 알 카에다 지도자가 인터넷 성명을 통해 “한달간 미군을 공격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인물은 2006년 미군의 공격을 받아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사망한 뒤 이라크내 알 카에다의 지도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 TV나온 군사전문가들도 알고 보니 군수업자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가 주요 TV에 소속된 군사문제 평론가들을 배후 조종해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호적인 보도를 이끌어 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폭로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들 대부분이 전쟁과 직접 이해관계가 얽힌 군수업체와 연계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예산 등 자금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활용, 언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NYT는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확보한 이메일이나 의사록 등 수년에 걸친 8000여쪽의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논평을 위해 TV에 출연하는 군전문가들은 퇴역한 군 고위 관리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로비스트나 업체 중역, 컨설턴트 자격으로 군수업체를 대변한다는 내용은 시청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라크 등의 방문을 지원받았을 뿐만 아니라 비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고 백악관과 국무부, 법무부 관리들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기도 했다. 국방부 내부 자료는 이들을 ‘메시지 확대론자’나 ‘대리인’으로 언급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3. 아프간 “기형아 늘어” “미군은 단 한 번도 열화우라늄탄 사용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미군이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2001년 탈레반 정권 축출 전쟁 당시 미군의 열화우라늄탄 사용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고 2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프간 보건부의 파이줄라 카카르 차관은 19일(현지시간) “2001년 말 미군이 집중 공격했던 토라 보라 지역에서 기형아 출산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아프간 정부는 전쟁 지역의 흙과 물 등을 채취하고 전쟁 전·후의 기형아 출산 비율 등을 추적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카카르 차관은 “열화우라늄탄 사용이 기형아 출산을 유발한다는 직접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다.”라고 했다. 유전적 문제나 식료품 부족 등 다른 원인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현재 미군은 열화우라늄탄의 피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열화우라늄탄은 ‘걸프전 증후군’으로 불리는 참전 미군 질환의 주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걸프전 증후군’은 방사능 피폭현상과 동일하다. 기형아가 태어나고 암 발생률이 급증한다. 유엔도 ‘사용금지 대상무기’로 분류했다. 미군은 1991년 걸프전쟁에서 처음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해 이라크 전차 1200여대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열화우라늄탄은 원전연료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열화우라늄을 사용해 만든 포탄이다. 금속의 밀도가 높아 두꺼운 장갑도 쉽게 뚫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초구 자원봉사 현장투어 운영

    서초구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현장을 찾아 봉사의 모습을 직접 보고 배우는 ‘자원봉사 현장투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나 학생 등이 대상인 이 프로그램은 봉사 현장을 미리 방문해 실제 자원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익힘으로써 현장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는 복지시설이나 문화공연,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봉사활동의 현장을 찾아 운영 중인 봉사 프로그램의 ▲종류와 특징 ▲주의할 점 ▲준비 할 사항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운영되며, 봉사활동에 경험이 많은 지역 주민이 투어가이드로 투입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월 독립운동가 문태수 선생 2월의 호국인물 오동진 선생

    2월 독립운동가 문태수 선생 2월의 호국인물 오동진 선생

    국가보훈처는 31일 1906년 전라도 무주에서 의병을 일으켜 덕유산을 중심으로 활동을 벌이다 체포되어 순국한 문태수(1880∼1913) 선생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문 선생은 1908년 호남의병대장으로 13도창의군에 가담해 서울진공작전에 참여하고,1909년에는 이원역(驛) 폭파 의거를 일으키기도 했다.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또 2월의 호국인물로 항일무장투쟁에 헌신하고 순국한 송암 오동진(1889∼1944) 선생을 선정했다. 오 선생은 1919년 3·1운동에 적극 가담한 죄로 체포령이 내려지자 만주로 망명, 비밀결사단체인 ‘광제청년단’을 결성해 무장활동을 계속했다. 정부는 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THE LEFT 1848∼2000/제프 일리 지음

    유럽 구석구석을 훑으며 150년에 걸친 좌파의 역사를 추적한 책 ‘THE LEFT 1848∼2000´(제프 일리 지음, 유강은 옮김)가 출간됐다. 미국 미시간대 석좌교수 제프 일리가 쓴 1000 쪽이 넘는 방대한 책을 도서출판 뿌리와이파리에서 냈다. 저자가 무려 20년에 걸쳐 쓴 노작이다.1848과 2000은 각각 프랑스 2월혁명이 일어난 해와 한때 25만부까지 찍었던 옛 이탈리아 공산당 일간지 ‘통일’의 폐간연도를 가리킨다. 1980년대 말부터 유럽의 정치풍경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사회주의는 급격히 모습을 감췄고, 자본주의는 유일무이한 전지구적 시스템으로 격렬하게 재구성됐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새로운 사회주의를 시도하고 있지만 결과를 속단하긴 이르다. 옛 소련식 국가사회주의로 대표되는 좌파의 몰락은 좌파의 경계와 의미, 민주주의의 필요성, 정치의 본성 자체를 재고토록 강요했다. 저자가 오랜 시간 공들인 저작은 좌파의 과거에 대한 기록이자 현재에 대한 성찰이다. 온건한 사회민주당에서부터 전투적인 볼셰비키에 이르기까지, 비밀 무장투쟁 옹호론자들에서부터 1968년 이후의 신좌파운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파를 아우른다. 저자는 좌파의 역사를 낭만화하거나 이상화하지 않는다.‘몰락한 과거’로만 치부하지도 않는다. 계급의 관점으로 여성주의를 억압했던 역사, 좌파엔 재앙과도 같았던 스탈린주의가 남긴 오점 등 좌파가 민주주의를 가로막은 역사를 지적하지만, 민주주의를 확장시켜온 좌파의 공로도 간과하지 않는다. 현재의 우파는 과거의 좌파였다. 기존 질서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좌파가 권력을 잡으면 권력화된 좌파를 비판하며 또 다른 좌파가 등장한다. 반나치, 항일, 반독재운동에 연합했던 과거 유럽과 한국의 민주세력들이 목표를 이룬 뒤 보수-진보 논쟁을 거쳐 재분열하는 모습은 반복되는 역사의 수레바퀴와도 같다. 좌파의 기획은 정치체제 장악에 국한되지 않는다.‘다른 세상’을 바라며 꾸는 ‘영원한 꿈’이다. 불평등과 불합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한 끝내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 제프 일리는 “사회정의의 문제가 정치의제에서 영원히 추방당하지 않는 한, 자본주의가 윤리적·평등주의적 비판에 면역력을 갖게 되지 않는 한, 사회주의의 주장은 여전히 민주주의의 희망을 위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민노총 ‘李’에 칼뽑나

    민주노총이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불참을 선언하고 특검 소환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차기 정부에 대한 갈등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4일 내부 논의끝에 이뤄진 것으로 외부로 알리진 않았다. 우문숙 대변인은 “차기 정부와 각을 세운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발표를 미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지난 29일 당선인측의 방문과 간담회가 전격 취소되면서 취임식 불참 사실을 알리는 등 여러 경로로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특검의 이명박 당선자 소환은 국민신뢰를 위한 최소 조건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도 냈다. 이를 통해 민주노총은 “특검은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명박 당선자를 소환조사해야 마땅할 것이며 이명박 당선자 또한 국정 책임자로서 국민에게 최소한의 신뢰를 보여주려면 스스로 소환조사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랜드 전국 매장에서 비정규직노동자 고용보장을 촉구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이랜드-뉴코아 비정규직 권리보장투쟁의 연장선이며 지난 9일 개최된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당선인측에 대한 대립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당초 총선이후 공기업민영화 공무원 교사 연금문제, 공무원 감축 문제 등 공공부문에서의 갈등 표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것이 좀더 빨라질 것 같다.”면서 “총선전에 힘겨루기가 한바탕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 춘투는 향후 5년간의 노정관계를 예측할 수 있는 시험무대가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콜롬비아 비극’ 로하스 풀려나다

    콜롬비아 부통령 후보였던 클라라 로하스(44)가 좌익 반군인 콜롬비아혁명무장군(FARC)에 억류된 지 6년 만에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됐다. 로하스는 억류생활 도중 좌익 반군의 아이까지 낳아 세계인의 연민을 받아 왔다. 비운의 정치인 로하스의 굴곡많은 삶은 40년 동안 내전으로 만신창이가 된 콜롬비아 현대사의 비극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로하스가 10일(현지시간) 콘수엘로 곤살레스(57) 전 의원과 함께 콜롬비아 동부 정글에서 베네수엘라 특수요원에게 신병이 넘겨지면서 기나긴 억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BBC,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헬기와 제트기편으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로 이동해 어머니 곤살레스 로하스와 감격의 재회를 한 로하스는 위성 전화로 석방을 중재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하스는 “다시 태어났다.”며 자유의 몸이 된 소감을 밝혔다. 변호사 집안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대학 교수로 평탄한 삶을 살던 로하스의 운명이 바뀌게 된 것은 잉그리드 베탕쿠르와의 우정 때문이었다. 이들은 1991년 콜롬비아 외무부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정치판에 먼저 뛰어든 베탕쿠르가 ‘푸른 산소당’의 대통령후보가 되면서 로하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로하스는 그녀의 보좌관이 되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들은 2002년 2월23일 FARC 활동지역인 산 빈센테 델 가구안으로 유세를 가다 납치됐다. 로하스는 피랍 며칠후 석방 제의를 받았으나 베탕쿠르와 함께 풀어 달라며 거절했다. 그녀는 피랍후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로하스는 그동안 두 차례 자신이 무사함을 알려 왔다.2002년 베탕쿠르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찍은 비디오와 2003년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서다. 이런 로하스가 세계인의 동정을 받게 된 것은 인질 생활 도중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지난해 5월 억류된 지 8년 만에 탈출한 경찰관 혼 프랑크 핀차오가 로하스가 반군 간부와 사이에서 낳은 아이의 이름은 엠마누엘이고 3살이며 게릴라들이 보호하고 있다고 증언하면서 확인됐다. 엠마누엘은 ‘정글 소년’이란 별명으로 자신의 생모인 로하스와 함께 내전의 비극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전세계 언론기관과 비정부 단체들은 FARC에 정글 소년 등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가 인질교환 협상을 다시 시작했고 차베스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다. 인질석방협상이 무르익어 FARC는 지난 31일 로하스, 정글소년 등의 석방을 약속했다. 이 약속은 결국 무산됐지만 정글 소년의 소재는 확인됐다. 생후 8개월 만에 어머니와 헤어진 소년은 이름을 바꾼 상태로 2005년부터 보고타의 어린이 보호시설에 수용돼 있었다. 현대사의 비극의 산물인 이들 모자의 상봉은 며칠 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글 소년이 어떤 표정으로 어머니를 맞을지 세계인의 이목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용어 클릭 ●FARC 콜롬비아 좌익반군 가운데 1만 6000명의 병력을 보유해 규모가 가장 크다.1964년 창설하면서 무장투쟁을 통해 공산주의 정권을 세우겠다고 선언했다.1990년대부터 우익민병대들의 반격이 거세지자 전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약거래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이때무터 납치와 공갈이 주요 활동이 됐다. 현재 정글에 베탕쿠르 후보 등 700여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
  • [17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쌈(KBS1 밤 12시) 경기도 하남시에서는 올 초부터 시장이 화장장 유치를 추진하고 나서면서 주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어 왔다. 급기야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투표가 지난 12일 실시됐다. 하남시민들의 주민소환투표 과정을 거리 유세에서부터 투·개표 상황 등 20여일의 긴박했던 과정을 들여다 본다.   ●세계명작드라마 와신상담(EBS 오후 8시50분) 아어는 사리에 밝지 못한 진나라 사신에게 모욕을 당한다. 나중에야 오자서는 진나라 사신에게 아어의 신분을 밝히고, 이를 미끼로 사신을 협박해 오나라에 유리한 맹약을 맺도록 유도한다. 백비는 조정에서 이 사실을 부차에게 상주하고, 격분한 부차는 공손웅의 장군 직을 파면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수도권 과밀화를 억제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제정한 수도권 정비계획법. 공장신축과 증축이 엄격히 규제되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군사시설보호·상수원보호·개발제한 구역 등으로 지정돼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는 지역이 많다. 그러나 그 효과는 미미하고 부작용마저 낳고 있다.   ●이산(MBC 오후 9시55분) 의금부로 대수를 찾아간 송연은 대수가 거기에 없다는 말을 듣고 산을 만나러 간다. 송연은 산에게 대수 행방을 알 수 없다며 울먹거린다. 한편 어딘가로 끌려간 대수는 겁을 먹고 여기가 어디냐고 관원에게 묻는다. 하지만 관원은 입 닥치고 있으라고 말한다. 이 때 한 쪽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여자가 무서워(SBS 오후 7시20분) 경표는 영림에게 은애의 임신사실을 알려 주며 사무실에서 책상을 빼달라고 말한다. 경표는 만약 은애가 잘못되면 희망도 없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영림은 자신의 자리를 치우려면 회장님께 직접 말씀드리라며 자신의 아기는 3개월밖에 못살았다고 응대한다.   ●미녀들의 수다(KBS2 오후 11시5분) 16명의 각국 미녀들의 거침없는 입담, 솔직 담백한 토크쇼가 펼쳐진다. 대선에 즈음해 ‘미녀들의 수다’ 대표를 뽑는다. 미녀들끼리 추천을 받아 사유리, 브로닌, 도미니크 3명의 후보가 나와 현장투표를 벌인다. 투표 전 이들은 공약발표를 하기도 한다.2007 미녀대선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 브라질도 女대통령 나오나

    브라질도 女대통령 나오나

    브라질에서도 칠레, 아르헨티나에 이어 여성 대통령이 나오나? 2010년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성 대선후보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집중 지원 아래 부각되고 있다.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4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이 최근 벌어진 주요 행사에서 딜마 로세프(50) 정무장관을 띄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 유전 발견과 지난 2일 디지털TV 방송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서 룰라 대통령이 로세프 장관에게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도록 배려했다는 것이다. ‘장관 중의 장관’으로 불리는 로세프 장관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으로 룰라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고 있다. 독일계로 경제학 박사인 로세프 장관은 1970년대 군부독재정권 시절 룰라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 무장투쟁을 하다 3년간 감옥살이를 하고 고문을 당한 경험도 있다. 룰라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부 장관 등을 역임하면서 급진좌파 이미지를 씻고 실용적이고 깨끗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브라질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오게 되면 남미에서는 사상 네 번째다.1974년 아르헨티나의 이사벨 페론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 지난해 3월11일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의 소유자 미첼 바첼레트(56) 칠레 대통령, 지난달 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54)가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당선돼 각각 두 번째, 세 번째가 됐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순국선열 6명 유해 6일 국내봉환

    일제강점기 간도에서 항일 투쟁을 벌이다 순국한 김기준·조동호·김정규 선생 등 해외 순국선열 6명의 유해가 6일 국내로 봉환된다. 김기준·조동호 선생은 1920년 중국 서간도 봉천성 통화현에서 한인 자치회원으로 항일운동을 벌이다 그해 11월 일본군의 습격을 받고 숨졌다. 김정규 선생은 1908년 함북 경성에서 의병활동을 주도하다 1909년 간도로 망명, 대한의군부 지방정위대를 편성해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다. 봉환되는 유해에는 김기준 선생과 함께 순국한 최찬화 선생과 대종교 서일 종사의 아들 서윤제 선생, 반일사상을 고취한 혐의로 옥고를 치른 현사선 선생도 포함됐다. 추모식은 7일 서울 현충원(서윤제)과 대전 현충원(김기준 등 5명)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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