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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4초’ 차…노도희 女쇼트트랙 월드컵 극적 金

    ‘0.004초’ 차…노도희 女쇼트트랙 월드컵 극적 金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노도희(21·한국체대)가 15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33초947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시즌 개인 종목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던 노도희는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2위 발레리 말테(캐나다·1분33초951)를 0.004초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장타오(중국·1분34초106)가 차지했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는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18·서현고)이 42초68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2초651)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은메달을 따냈지만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한국이 실격처리되는 바람에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최민정이 올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남자부에서는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박지원(단국대·1분27초015)이 은메달을 추가했으며 남자 500m 결승에서는 곽윤기(고양시청·40초859)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MLB] 한국인 듀오 어서와 주오

    [MLB] 한국인 듀오 어서와 주오

    강정호 공격력 주목… 3루수 예상 “류현진, 돌아온다면 선발진에 무게” 볼티모어 부사장, 김현수 호평 미국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다가오면서 재활 중인 내셔널리그 ‘한국인 듀오’ 강정호(29·피츠버그), 류현진(29·LA 다저스)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두 선수가 올 시즌 팀 운명을 좌우할 중대 변수라며 집중 조명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0일 ‘강정호와 조시 해리슨은 피츠버그의 컴백상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무릎 수술 뒤 재활 중인 강정호는 피츠버그를 위해 돌아와야 할 선수”라고 전했다. 홈페이지는 “강정호가 루키 시즌인 지난해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타율 .287에 OPS(출루율+장타율) .816을 기록했고 3루수와 유격수로 뛴 수비에서도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크리스 코글런의 슬라이딩 탓에 불행하게 시즌을 마감했다”며 “강정호의 복귀 시점과 큰 수술 후 종전 기량을 되찾을지가 피츠버그에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4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 이 매체는 뉴욕 메츠로 떠난 닐 워커 대신 해리슨이 2루수, 강정호가 3루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피츠버그는 스프링캠프에서 강정호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리에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스프링캠프 참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개막전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피츠버그는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스가 떠나면서 공격력이 약해졌다”며 강정호가 공격력에서 중요 부분임을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또 LA 다저스에서 부상이나 부진에서 돌아와야 하는 선수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에 이어 두 번째로 투수 류현진을 꼽았다. 매체는 “류현진이 개막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가”라며 물음표를 던지면서도 “돌아온다면 선발진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류현진 자신이 개막전 출격 준비가 됐다고 하더라도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조바심을 버린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 “류현진의 복귀 여부는 다저스 캠프에서 주목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강정호와 류현진의 부활 여부는 스프링캠프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은 ‘볼티모어 전설’ 브래디 앤더슨 부사장이 김현수(28)를 ‘현’(Hyun)이라고 부르며 타격과 적응력, 유머 감각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에 앞서 캘리포니아에서 일부 선수와 훈련 중인 그는 “김현수가 간결한 스윙으로 직선타를 연속으로 때려 낸다”며 “성격도 좋다. 영어를 못하지만 한국어로 해도 재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수의 과체중에 대해서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잘 움직인다. 살을 찌우건 빼건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두려 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킹캉’ 앞에 2년차 징크스란 없다

    ‘킹캉’ 앞에 2년차 징크스란 없다

    강정호(29·피츠버그)가 데뷔 2년차에도 성공할 ‘스타 2년차 트리오’ 중 1명으로 꼽혔다. 31일 미국의 야구 매체인 ‘아웃사이드 피치’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으로 맹활약한 강정호와 지난해 신인왕 크리스 브라이언트(24·시카고), 맷 더피(25·샌프란시스코) 등 3명이 데뷔 2년차에도 성공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올 시즌 초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회복한다면 그의 2015년 성적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기 전까지 타율 .287, 출루율 .355, 장타율 .461에 15홈런을 기록했으며 전체 내셔널리그 선수 중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0위를 차지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타율(.176)과 출루율(.243)은 강정호에게 못 미쳤지만 26홈런과 장타율 .488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더피는 2위를 차지했고 강정호는 3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이들은 지난해 WAR에서 가장 앞선 내셔널리그 신인이었다”며 “신인으로서뿐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이들 모두 데뷔 첫해에 WAR 기준으로 내셔널리그 3루수 상위 5위 안에 들었다”면서 “이들이 올해에도 작년과 똑같은 성과를 낸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베테랑 선수들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장하나 행운의 샷…LPGA 첫 ‘파4 홀인원’

    장하나 행운의 샷…LPGA 첫 ‘파4 홀인원’

    “아버지가 ‘들어갔다’ 소리쳐 알아”홀컵 향해 큰절… 그린 위 웃음꽃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장하나(24·비씨카드)가 여자 투어 사상 처음으로 파4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장타자들이 즐비한 남자 프로대회에서도 단 6차례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장하나는 31일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2016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3라운드 8번홀(파4·218야드)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LPGA 투어는 파4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장하나가 처음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 홀에서 3타를 줄였으니 홀인원이자 ‘앨버트로스’(한꺼번에 3타를 줄이는 것)이기도 하다. 장하나는 파밸류가 ‘4’로 짧게 세팅된 이 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렸고, 볼은 그린 경계선에 떨어진 뒤 약 2m를 데굴데굴 굴러 지름 10.8㎝ 홀컵에 쏙 들어갔다. 평소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날은 행운까지 겹쳤다. 장하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소 바람을 타고 날아갔는데 정말 멋진 샷이었다”며 “볼을 끝까지 보지 못했는데 아버지가 ‘들어갔다’고 소리쳐서 알았다”고 말했다. 통상 파5홀에서 앨버트로스를 할 확률은 200만분의1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파4홀에서 확률은 전례가 거의 없어 585만분의1로 추산될 뿐이다. 이는 길을 가다가 번개에 맞을 확률 100만분의1보다 낮고, 45개 번호 가운데 6개를 전부 맞출 로또 1등 당첨 확률 814만분의1에 버금가는 것이다. 바닷가 바로 옆에 세팅된 8번홀 그린에 올라가 볼이 홀 안에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홀컵을 향해 큰절을 올려 동반자 노무라 하루(일본) 등의 박수를 받은 장하나는 LPG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홀인원이 통산 여섯 번째이며 타수 기준으로는 두 번째 앨버트로스”라고 덧붙였다. 이 홀에서 무려 3타를 줄인 장하나가 중간 합계 7언더파 212타로 공동 13위로 올라선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11언더파 208타)에 올라 최종일 역전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효주(21·롯데)도 18번홀을 이글로 장식해 김세영과 동타를 이루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7번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 낸 김효주는 18번홀 그린 앞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한 홀에서 2타를 줄였다. 지난 시즌 한국 선수에게 밀려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11언더파 공동 3위에, 이일희(28·볼빅)는 공동 6위(10언더파 209타), 박희영은 8위(9언더파 210타)에 포진해 역전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현수는 2번 병호는 6번 주전 이상 무

    김현수 특훈 돌입… 몸 만들기 박병호도 맞춤 식단 등 전폭 지원 메이저리그(MLB)의 한국인 야수 4명이 모두 주전으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8일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지난해 맹활약한 추신수(34·텍사스), 강정호(29·피츠버그)는 물론 새로 빅리그에 뛰어든 박병호(30·미네소타)와 김현수(28·볼티모어)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타격기계’ 김현수를 볼티모어의 2번 타자, 좌익수로 꼽았다. 그동안 현지 언론은 김현수의 출루율을 감안해 톱타자로 나설 것으로 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새로운 좌익수 김현수는 주목해야 할 선수”라면서 “한국에서 2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979를 기록했다”며 선발로 손색이 없음을 강조했다. 김현수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볼티모어의 전설이자 야구 부문 부사장인 브래디 앤더슨(52)과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선’은 “몸무게 215파운드(97㎏)로 알려진 김현수가 살이 붙은 모습”이라며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앤더슨과 훈련하면서 적정 체중을 만들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의 중심 타자로 점쳐졌던 박병호는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되지 않았다. 3번 미겔 사노, 4번 조 마워, 5번 트레버 플러프에 이어 6번 지명타자로 지목됐다. 이 매체는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면서 사노를 좌익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트윈시티스닷컴’은 이날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미국 생활에 편안함을 느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풀타임 통역을 고용해 줬고 클럽하우스 메뉴에 박병호가 먹을 음식을 추가했다. 또 미네소타 한국인 사회의 주요 인물을 소개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테리 라이언 단장도 “언어, 음식, 교통 문제는 물론 박병호의 아내·아들의 생활 등 모든 것은 박병호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텍사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추신수는 지난해와 같은 2번 타자, 우익수로 꼽혔다. 데뷔 첫해인 지난해 유격수와 3루수로 나서 중심 타자 몫까지 해낸 강정호는 올해 2루수로 자리를 옮겨 6번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예측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떠난 홈런왕 자리, 외국인이 메우나

    [프로야구] 박병호 떠난 홈런왕 자리, 외국인이 메우나

    ‘2016시즌 홈런왕은 외국인 타자?’ 프로야구 두산이 25일 닉 에반스(28)와 총액 55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올 시즌 국내에서 뛸 새 얼굴 5명 등 외인타자 10명이 확정됐다. 대체로 일발 장타가 가능해 팀 타선의 중심에 서는 것은 물론 박병호(미네소타)가 빠진 홈런왕 판도에도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4년 연속 홈런왕, 2년 연속 50홈런의 대기록을 쓴 박병호와 외국인 역대 최다 홈런(48개)을 친 나바로(지바롯데)의 빈자리를 테임즈(30·NC)가 메울 것으로 일찌감치 예고됐다. 테임즈는 지난해 타율(.381), 득점(130개), 출루율(.497), 장타율(.790) 등 4관왕에 올랐다. 게다가 ‘40홈런-40도루’의 신기원을 열고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나 작성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올 시즌 홈런왕 0순위로 손색이 없다. 그동안 외인 홈런왕은 1998년 타이론 우즈(OB·42개)와 2005년 래리 서튼(현대·35개) 두 명뿐이었다. 하지만 테임즈도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그가 입단 당시 주목받지 못하다가 ‘괴물’로 변신했듯이 새 얼굴 중 누가 도깨비방망이를 휘두를지 알 수 없다. 테임즈는 빅리그에서 타율 .251에 21홈런 62타점에 그쳤다. 새 용병 중 테임즈를 웃도는 기록 보유자가 많아 잠재력은 충분하다. 테임즈를 크게 위협할 인물로는 윌린 로사리오(가운데·27)가 꼽힌다. 총액 13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빅리그에서 타율 .273에 71홈런 241타점을 올렸다. NBC스포츠는 “포수 로사리오는 수비가 흠이지만 평균 26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라고 전했다. 엑토르 고메스(28·SK)도 기대를 부풀린다. 빅리그에서는 저조했지만 트리플A에서 타율 .289에 18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SK 관계자는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임팩트 순간 파워가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삼성 아롬 발디리스(33), 넥센 대니 돈(32), 두산 에반스 등도 펀치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국내 적응 여부에 따라 거포로 돌변할 수도 있다. 토종 가운데서는 최형우(삼성)가 돋보인다. 2011년 홈런왕(30개)에 올랐고 201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30홈런을 터뜨렸다. 게다가 예비 자유계약선수(FA)여서 동기 부여는 확실하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최정과 신흥 거포 정의윤(이상 SK), 강민호(롯데) 등도 ‘포스트 박병호’를 꿈꾸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팀 운명 가를 김현수

    “김현수는 팀 전력의 중대 변수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 볼티모어의 ‘겨울 리포트’를 통해 “한국 출신의 28세 외야수 김현수는 볼티모어 전력의 중요한 물음표”라고 전했다.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볼티모어의 올 시즌 운명이 엇갈릴 수 있다는 뜻이다. SI는 김현수의 출루율을 높이 사면서도 장타력에는 의구심을 보였다. SI는 “김현수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율 .326, 출루율 .436, 장타율 .541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8홈런을 기록했다. 리그 9시즌 통산 타율 .318에 출루율 .406, 장타율 .488”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타석에서 인내심과 좋은 콘택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630타석에서 61개의 삼진을 당한 반면 볼넷은 101개에 이른다”며 타격에 좋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김현수의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평가를 유보했다. SI는 “아마도 그의 장타력은 미국 무대에서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지난해 좌익수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김현수의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김현수는 “나는 한국에서도 시범경기부터 100%로 뛰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나는 신인이다. 훈련량을 높여 시범경기부터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찍 시동 건 추추트레인 올핸 초반부터 보여줄게

    일찍 시동 건 추추트레인 올핸 초반부터 보여줄게

    “초반 부진은 없다.” 지난 시즌 초반에 최악의 부진에 허덕였던 추신수(34·텍사스)가 담금질에 들어갔다. 미프로야구(MLB) 스프링캠프 개막이 한 달이나 남았지만 초반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신발끈을 동여맸다. 텍사스 구단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미니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전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에 있는 훈련장에서 델리노 드실즈, 앨비스 앤드루스 등과 훈련에 나섰다. 캐치볼을 하고 수비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추신수는 지난시즌 전반기 악몽에 시달렸다. 특히 개막 이후 한 달 가까운 4월까지 1할대 타율(.096)에도 못 미치는 졸전으로 트레이드설까지 나돌았다. 결국 타율 .221에 11홈런 38타점의 저조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하지만 7월 22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아시아 타자 최초로 작성한 ‘사이클링 히트’를 계기로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기 타율 .343에 11홈런 44타점의 맹타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76에 22홈런 82타점, 출루율 .375, 장타율 .463을 기록했다. 일찍 몸 만들기에 돌입한 추신수가 초반부터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릴지 주목된다.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이날 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주목할 선수 10명을 선정하면서 박병호를 9위에 올렸다. 매체는 “박병호가 지난해 한국에서 타율 .343에 53홈런을 기록했지만 삼진도 161개나 당했다”면서 “그에게 어떤 모습을 기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박병호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면서도 9위에 올렸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박병호는 신인왕 후보로도 꼽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장타 퀸’ 박성현, 나눔 실천도 퀸

    ‘장타 퀸’ 박성현, 나눔 실천도 퀸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박성현(22·넵스)이 22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1420만원을 기부했다. 박성현은 자신이 낸 1억원과 팬 미팅을 통한 경매 수익금 1420만원을 더한 돈을 기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지난 13일 끝난 K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한 박성현은 “익명으로 기부할까 생각도 했지만 프로선수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번 기회로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 기부금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온수기와 핸드 드라이어 등을 설치하는 ‘온달장군(온수기 달기 장비지원 군계일학) 프로젝트’에 쓰인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 지도층의 고액 기부를 통해 나눔문화를 선도하자는 취지로 2007년 12월 설립됐다. 이날 현재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는 979명(익명 회원 127명 포함)이며 누적 기부 금액은 1062억원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병호, 믿음직한 대포

    박병호, 믿음직한 대포

    “박병호의 장타력을 믿는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1일 내년 미프로야구(MLB) 미네소타의 운명이 한국인 거포 박병호(29)와 유망주 미겔 사노(22)의 장타력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와 사노 모두 많은 홈런을 생산할 능력이 있다”면서도 “박병호는 메이저리그를 경험하지 못했고 사노도 올해 80경기만 뛰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둘의 ‘거포 본능’은 인정하지만 빅리그 적응력 여부가 최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이 매체를 통해 “우리는 박병호의 강한 정신력을 믿는다”며 메이저리그 적응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박병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19살이 아닌 29살이다. 그는 한국에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가 LG에서 다소 불운한 시절을 보냈지만 넥센으로 이적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됐다”면서 “이미 힘겨운 시절을 극복했고 성품도 좋아 새 리그에서도 잘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박병호를 세심하게 관찰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른 구단들도 마찬가지 견해였다”면서 “박병호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고 시절 4연타석 대포를 터뜨린 유망주 박병호는 2005년 LG에 1차 지명됐으나 좀처럼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11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됐지만 이후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한국의 대표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박병호는 내년 27개 홈런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고 이를 넘어설 충분한 능력도 있다. 결국 그의 빅리그 성공 열쇠는 조기 적응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메이저리거 김현수, 데뷔 첫해 20홈런에 삼진 84개?

    메이저리거 김현수, 데뷔 첫해 20홈런에 삼진 84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을 앞둔 김현수(27)가 내년에 홈런 20개를 터뜨린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가인 댄 짐보스키는 최근 자신이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김현수의 내년 시즌 성적을 예상한 결과를 공개했다. 짐보스키는 김현수가 내년 시즌 볼티모어의 좌익수를 맡으며 132경기에 출전, 516타수를 소화한다고 가정할 경우 타율 0.269에 출루율 0.336, 장타율 0.428, 20홈런, 64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현수는 KBO리그 10시즌동안 통산 타율은 0.318, 홈런은 142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28홈런을 친 게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홈구장인 캠든야즈는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하다. 캠든야즈는 서울 잠실구장(좌·우 100m, 중앙 125m)보다 작다. 올 시즌 홈런 파크팩터는 1.415(1보다 높으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인 쿠어스필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올시 즌 홈런 수는 222개로 가장 많았다. 특히 좌측(102m)보다 우측(97m) 담장이 짧아 왼손 타자인 김현수에게는 유리한 조건이다. 이에 짐보르스키는 김현수가 20홈런을 칠 거 라고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ZiPS는 해당 선수의 최근 4시즌을 분석하고, 과거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의 나이별 기록을 통해 성적을 예상한다. 짐보스키가 예측한 김현수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1.5로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의 평범한 선수보다 팀에 1.5승을 더 안기는 타자로 평가했다. 짐보스키는 이에 앞서 박병호에 대해서는 133경기에 출전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타율 0.266에 출루율 0.333, 장타율 0.463, 27홈런, 84타점을 수확할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 주 볼티모어로 출국했고 현지에서는 2년 700만 달러에 구단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 기자는 20일 개인 블로그에 “김현수는 메디컬 체크에서 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혀 김현수의 공식 계약 발표 소식이 곧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병호, MLB 데뷔 첫해 27홈런 가능”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내년 어떤 활약을 펼칠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활동 중인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20일 자신이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를 통해 박병호(29·미네소타)의 4년 예상 성적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박병호가 데뷔 첫해인 내년 133경기에 나서 타율 .266(555타수 147안타)에 27홈런 84타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출루율은 .333, 장타율은 .463이다. 여기에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2.3으로 박병호가 평범한 선수보다 팀에 2.3승을 더 안길 것으로 봤다. 빅리그 적응의 우려 속에서도 후한 점수를 줬다. 이어 2017년에는 타율 .267에 27홈런 82타점, 2018년에는 타율 .266에 25홈런 77타점, 2019년에는 타율 .262에 22홈런 70타점을 점쳤다. 나이를 더하면서 홈런과 타점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ZiPS는 해당 선수의 최근 4시즌을 분석해 미래를 예측한다. 한국에서의 성적과 박병호와 비슷한 과거 선수를 골라 ‘같은 나이로 치른 시즌 성적’을 통해 예상치를 낸다. 앞서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도 ZiPS를 통해 강정호(28·피츠버그)와 추신수(33·텍사스)의 내년 예상 성적을 전했다. ZiPS는 두 선수에게 박한 점수를 줬다. 강정호는 타율 .252에 16홈런 61타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강정호는 올해 무릎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었음에도 타율 .287에 15홈런 58타점을 작성했다. ZiPS는 당초 타율 .230에 14홈런 57타점을 내다봤으나 강정호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추신수도 내년 타율 .264에 15홈런 53타점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당초 올 성적을 타율 .260에 14홈런 48타점으로 예상했으나 추신수 역시 후반 불방망이로 타율 .276에 22홈런 82타점을 올렸다. 재활 훈련 중인 투수 류현진(28·LA 다저스)에 대한 예상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달 야구 통계프로그램 ‘스티머’는 3승 3패에 평균자책점 3.42, 마르셀 프로젝션은 6승 4패에 평균자책점 3.48를 점쳤다. 복귀 시점 탓에 승수는 적지만 평균자책점은 비교적 좋게 평가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태희, 마법 같은 한 해

    이태희, 마법 같은 한 해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 대상을 차지하며 2015년을 마무리했다. 이태희는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을 받았다. 정규 투어 데뷔 10년 만에 지난 6월 넵스헤리티지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태희는 이번 시즌 대상 포인트 2185점을 얻어 이수민(22·CJ오쇼핑)을 5점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수민은 대상은 놓쳤지만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명출상)을 받은 데 이어 한국골프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받았다.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이경훈(24·CJ오쇼핑)은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기환(24)은 평균 70.125타를 기록하는 안정된 기량으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저타수상(덕춘상)을 품에 안았고 장타상은 평균 294야드를 날린 아르헨티나 교포 마르틴 김(27)이 차지했다. 올해의 ‘베스트샷’에는 넵스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홍창규(34·휴셈)가 7번홀(파3)에서 기록한 홀인원이 뽑혔다.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김태훈(31·JDX)은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STAY TRUE 상‘과 온라인 팬 투표로 진행된 ’해피투게더상‘을 한꺼번에 받았다 해외특별상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5승을 올리며 최우수선수와 상금왕을 석권한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에게 돌아갔고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간의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현수, MLB 볼티모어 입단 합의…연봉 2년 700만달러

    김현수, MLB 볼티모어 입단 합의…연봉 2년 700만달러

    김현수, MLB 볼티모어 입단 합의…연봉 2년 700만달러 김현수 볼티모어 입단 합의 국가대표 좌익수 김현수(27)가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다. 김현수는 한국프로야구(KBO)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외야수 김현수가 2년 700만 달러(약 82억 5000만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계약이 성사된다”고 보도했다. 김현수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행선지와 출국 목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로 볼티모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 확인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좌타 외야수 보강’을 이번 스토브리그 목표로 삼았고 김현수 영입에 공을 들였다. 볼티모어는 올해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 등 우타자 중심으로 라인업을 짰고 외야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왼손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와 계약도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개인 통산 타율 0.318을 기록한 정교함에, 올해 28홈런을 치며 장타력까지 겸비한 김현수는 충분히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눈독 들일만 한 카드였다. 한국 야구에 관심이 많은 댄 듀켓 부사장이 전면에 나서 김현수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현수에 앞서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는 3명이다. 2013년 12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5년 1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최근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등 3명은 모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과정을 거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 프리즘] 긴 팔·큰 손이 만든 ‘시속 105마일’ 장타

    [골프 프리즘] 긴 팔·큰 손이 만든 ‘시속 105마일’ 장타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성대하게 끝낸 ‘장타왕’ 박성현(22·넵스)이 사흘 전 중국 하이난섬에서 끝난 2016시즌 개막전까지 접수하며 내년 흥행의 ‘블루칩’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한국여자오픈이라는 묵직한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후 대회 때마다 팬들의 뇌리에 차츰 각인됐던 박성현의 이미지는 남자 선수 못지않은 ‘시원한 장타’다. 250m는 가볍게 넘기는 그의 폭발적인 장타에 국내 선수들은 물론, 미여자프로골프(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타들까지 깜짝 놀랐다. 그는 지난 1년 사이 상전벽해를 일궈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박성현은 상금 랭킹 34위에 평균타수 55위의 평범한 선수였다. 24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10차례였다. 우승은 고사하고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1년 뒤 박성현은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3번이나 우승하고 상금 랭킹 2위에 평균타수 8위에 올랐다. 17개 대회에서 ‘톱10’은 8차례나 된다. 무엇보다 그는 ‘장타여왕’이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며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함께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흥행 스타로 거듭났다. 박성현은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미셸 위, 렉시 톰슨과 함께 경기했다. 놀랍게도 박성현은 둘을 압도했다. 특히 비거리에다 정확성까지 갖춰진 장타를 구사하며 1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를 몰아쳤다. 이벤트 대회였던 챔피언스 트로피와 4개 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에서는 각각 박인비(27·KB금융그룹), 우에다 모모코(일본) 등 LPGA 스타들까지 제압했다. 비결은 단연 ‘박성현표 장타’였다. 박성현의 키는 172㎝, 몸무게는 60㎏이다. 골프 선수로서 빠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훌륭한 체격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긴 팔과 큰 손은 골프에 잘 맞는다. 장타에 유리한 조건이다. 박성현은 키에 비해 팔이 길다. 팔이 길면 그만큼 스윙 아크가 커진다. 아크가 커지면 스윙 스피드도 빨라진다. 스피드가 빠르면 자연스럽게 비거리도 늘어난다. 박성현은 손가락도 길다. 장갑을 남성 골퍼들의 치수인 23호를 낀다. 큰 손은 어깨에 힘을 빼고도 그립을 견고하고 단단하게 잡을 수 있다. 임팩트 때 클럽을 신속하게 낚아채 더 빠른 스윙 스피드를 만들 수 있다. 박성현의 평균 스윙 스피드는 시속 97~100마일이다. 105마일까지 나올 때도 있다. 국내 남성 프로골퍼들의 평균인 105~100마일과 큰 차이가 없다. 빠른 스윙 스피드는 박성현 스스로가 밝힌 장타의 비결이기도 하다. 골프에서 비거리를 결정짓는 요소는 간추리면 세 가지다. 타구의 스피드와 발사각, 그리고 스핀의 양이다. 볼 스피드는 빠를수록 좋고, 타구 각은 로프트보다 +3도가 이상적이다. 백스핀의 양은 2500∼2800RPM이 적정 수준이다. 박성현은 이 세 가지 요소를 완벽하게 만들어내고 있다. 장비에도 장타를 뒷받침하는 비밀이 숨어있다. 드라이버는 핑골프의 ‘G30 LST’다. 그런데 이 제품은 낮은 스핀으로 비거리를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드의 크라운(덮개) 부분에는 ‘터뷸레이터’라는 기술도 탑재돼 있다. 스윙 도중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스윙 스피드를 향상시킨다.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공을 정확하게 때리는 능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박성현의 스윙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스매시 팩터’(Smash Factor) 수치가 1.5다. 볼 스피드를 스윙 스피드로 나눈 값인데, 값이 1.5배(스매시 팩터 1.5)가 되면 가장 정확하고 이상적으로 임팩트를 한다는 의미다. 이변이 없는 한 2016년 시즌은 박성현의 해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다. 올 시즌 박성현은 장타를 내보이고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이달 하순 미국 샌디에이고로 출국, 내년 기아클래식과 ANA인스퍼레이션을 치르고 귀국하는 장기 전지훈련 일정을 짰다. 주 3회 실전 라운드와 체력 단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강도 높은 훈련 계획이다. 부치 하먼 골프 아카데미에 개인교습도 예약해 놨다. 스스로 약점이라고 진단한 어프로치샷과 벙커샷까지 완벽하게 갖춰지면 국내 상금왕은 물론, 자신만만하게 LPGA 투어까지 넘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첫 느낌 끝까지… ‘최저타’ 박성현

    첫 느낌 끝까지… ‘최저타’ 박성현

    한국 여자골프 최고의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막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리며 KLPGA 투어의 ‘새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박성현은 13일 중국 하이난섬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6342야드)에서 끝난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6개를 뽑아내 5타를 줄인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며 끝까지 괴롭힌 김효주(20·롯데)를 2타 차로 따돌렸다. 더욱이 박성현은 김효주가 지난해 세웠던 종전 대회 최저타(13언더파)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박성현은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첫 K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이후 두 개의 우승컵을 보태 2015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로 자리를 비우게 될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대신할 재목으로 이미 낙점받았던 박성현은 2016년 개막전인 이 대회 10번째 챔피언으로 우뚝 서며 가슴 벅찬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상금은 11만 달러(약 1억 6500만원), KLPGA 투어 통산 4승째다. 초반은 좋지 않았다. 김효주에게 2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날을 시작한 박성현은 2번홀(파4) 버디를 잡아 김효주를 3타차로 밀어내는 듯했지만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버디를 잡은 김효주와의 간격은 1타 차로 줄어들었다. 이어 5번홀(파3)에서 김효주의 버디로 공동선두를 허용한 박성현은 7번(파4)과 9번(파4), 10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인 김효주에게 3타 뒤져 역전패의 기운까지 감돌았다. 그러나 김효주의 독주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후반홀 다시 뒤집혔다. 박성현은 12번홀(파4)에서 김효주의 티샷이 ‘아웃 오브 바운드’(OB)가 되면서 더블보기를 저지른 틈을 타 1타 차로 좁히더니 14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로 버디 1개에 그친 김효주와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15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컵 50cm에 갖다 붙이며 한 타를 더 줄여 짧은 파퍼트를 놓친 김효주를 다시 2타 차로 앞서 나갔고 간격은 줄어들지 않았다. KLPGA 투어에서 수집한 9개의 우승컵 가운데 5개를 중국대회에서 들어올리며 대회 2연패를 노리던 김효주는 12번홀 OB와 15번홀을 외면한 퍼트로 못내 아쉬운 준우승(15언더파 201타)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상금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전인지는 4타를 줄이는 분발 속에 11언더파 205타로 4위로 KLPGA 고별전을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 8명이 번 76억… 금값이 된 땀값

    [커버스토리] 8명이 번 76억… 금값이 된 땀값

    ‘17억원, 11억원, 24억원, 6억 7000만원, 2억원.’ 올해 국내 프로 야구·축구·골프·배구 등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선수들이 연봉과 상금 등으로 받은 금액이다. 올 한 해 동안 각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은 평범한 직장인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억 소리 나는 연봉’을 챙겨 갔다.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축구에서는 이미 10억원대 연봉자가 늘고 있지만 각 구단 관계자들은 이들에게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MVP들은 이 돈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들이 흘린 ‘땀 냄새’와 그 후의 ‘돈 냄새’를 추적해 보았다. ●프로야구 테임즈 50% 올라 내년 150만 달러… 선수 평균 연봉의 14배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에릭 테임즈(29·NC)는 시즌이 끝난 뒤 NC와 150만 달러(약 17억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에스밀 로저스(30·한화)가 기록한 190만 달러(약 22억 4300만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지난해 연봉(100만 달러)에서 50%가 인상된 높은 금액이다. 올해 프로야구 평균 연봉(1억 1247만원)과 비교해 봐도 14배에 달하는 고액이다. 올해 홈런 47개를 쏘아 올린 테임즈는 담장을 한 번 넘길 때마다 2500만원씩 벌어들인 셈이었다. 올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내년부턴 홈런 하나당 3700만원꼴로 늘어난다. 한국 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고 두 번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테임즈의 가치를 NC가 인정해 준 결과다. 테임즈는 정규리그 MVP와 타격 4개 부문(타율·장타율·출루율·득점)에서 1위를 하며 3700만원 상당의 승용차와 상금 1200만원을 부수입으로 챙겼다. ●‘제2 전성기’ 36세 이동국 활약에 2년 연장 계약… 11억 벌어 프로축구 연봉킹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36)은 최근 소속팀과의 협의 끝에 계약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09년 입단 이후 9년간 내리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전북은 올해도 13골 5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된 이동국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구단은 이동국에게 올해 연봉(약 11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오는 시즌에도 올해만큼 골을 넣는다면 1골당 8500만원씩 버는 셈이다. 이는 K리그 국내 선수 중 최고 대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축구 선수 평균 연봉(1억 6300만원)의 무려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동국의 나이가 올해 36세로 축구선수로서 전성기는 지났다는 것을 고려하면 전북이 그를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하는지가 느껴진다. 최강희(56) 전북 감독은 지난 1일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해 “MVP는 당연히 이동국이다. 36세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KLPGA 전인지 24억 수익 MVP 중 연봉퀸… KPGA 이태희는 2억4000만원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을 받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총 9억 1376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베스트플레이어상 등을 휩쓸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뿐 아니라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골프(LPGA) 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2승을 추가하며 올 한 해 동안 총 24억원을 벌어들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전인지를 낙점하고 후원해 준 하이트진로 측은 “수백억원의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싱글벙글한 모습이다. 또 다른 ‘태극낭자’들의 활약도 눈부셨는데, JLPGA에서 활동 중인 이보미(27·마스터즈 GC)는 홀로 7승을 쓸어 담으며 2억 3049만엔(약 21억 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액수는 일본 남녀 프로골프투어를 통틀어 한 시즌 역대 최고 상금이다. LPGA에서 활동 중인 박인비(27·KB금융)는 5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2위에 해당하는 263만 달러(약 31억원)를 벌어들였다. 또 연간 대회 성적을 누적해 집계하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15만 달러(약 1억 7700만원)를 추가로 받았다. 상금과 보너스를 합치면 32억 77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활약으로 박인비는 LPGA 데뷔 9년 만에 누적 상금이 1258만 달러(약 148억 5600만원)를 돌파하며 박세리(1256만 달러)를 제쳤다. 역대 LPGA 선수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면 남자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며 절대 강자가 등장하지 않았다. 올해 12개 KPGA 투어에서는 각기 다른 12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그중에 차곡차곡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은 선수는 이태희(31·OK저축은행)였다. 그는 2190점을 기록하며 이수민(2185점·CJ오쇼핑)을 제치고 대상 타이틀을 꿰찼다. 이태희는 총 2억 4000만원의 상금을 챙겼지만 전인지가 KLPGA에서 딴 상금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오히려 ‘한·중 핑퐁커플’ 안재형(50)-자오즈민(52)의 아들인 안병훈(24·CJ오쇼핑)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다. 유러피언(E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시즌에만 상금 241만 7356유로(약 31억원)를 벌었다. 이와 별도로 지난 9월 귀국해 출전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2억원을 추가로 챙겼다. 이 같은 활약으로 안병훈은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 EPGA 투어 신인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남자농구 양동근 6억7000만원 토종가드 연봉 1위… 여자농구 2년 연속 MVP 박혜진 2억 ‘모비스의 보배’ 양동근(34)은 지난 시즌 출전시간 1위(1886시간), 스틸 1위(97개), 어시스트 2위 (263개), 자유투 성공률 2위(85.4%)로 기록타이틀을 독식하며 MVP를 수상했다. 팀도 그의 헌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작년보다 7000만원이 인상된 6억 7000만원(연봉 5억원+인센티브 1억 7000만원)으로 보수를 정했다. 이는 국내 가드 연봉 중 1위에 해당하며, 남자 프로농구 10개 구단의 국내 선수 평균 연봉(1억 3600만원)의 5배에 달한다. 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양동근이 우리 팀에서 은퇴를 하고 코칭스태프로도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양동근에 대한 구단의 애정을 드러냈다.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박혜진(25·우리은행)은 지난 5월에 있었던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작년보다 5000만원이 인상된 2억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박혜진은 이번 시즌에도 2라운드 MVP에 오르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박혜진 선수는 위성우 감독이 팀에 오고 나서 기량이 많이 늘었다. 본인도 그러한 부분 때문에 현재 구단에 만족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남자배구 3연속 MVP 레오 재계약 불발… 여자배구 이효희는 2억원 올해 4월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레오(25·전 삼성화재)는 재계약이 불발됐다. 당시 삼성화재는 한 시즌 역대 최다 득점인 1282점을 꽂아 넣으며 승승장구한 레오를 붙잡기 위해 서둘러 그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막상 새 시즌이 다가오자 레오는 차일피일 날짜만 미루고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송사에 휘말렸다는 이유에서였다. 끝까지 레오가 나타나지 않자 결국 계약은 파기됐다. 레오는 아직도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니콜 포셋(29·전 도로공사)은 현재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가 외국인 선발 방식을 바꾸면서 선발 연령과 연봉 등에 제한을 뒀는데 니콜이 여기에 걸려 한국서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MVP에 선발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는데 상당히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니콜과 공동으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이효희(35·도로공사)는 2014년에 이미 연봉 2억원에 2년 계약을 하고 현재 팀에서 활약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방망이 하난 자신 있다”… 빅보이의 뜨거운 겨울

    “방망이 하난 자신 있다”… 빅보이의 뜨거운 겨울

    “방망이만큼은 자신 있다.” 아시아 무대를 평정한 이대호(33)가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대호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8~11일)이 열리는 테네시주 내슈빌로 향했다. 윈터미팅은 구단장과 에이전트 등 MLB 관계자들이 대거 모여 룰 개정과 트레이드 등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이대호의 행선지도 이 자리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출국에 앞서 이대호는 “방망이는 자신 있다. 일본에서 적응에 성공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점으로 꼽힌 주루와 수비에 대해서는 “팀에서 준비하라면 할 수 있다.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든, 어디든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에이전트로부터 4~5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 “선수는 경기에 많이 뛰고 주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빠른 공’ 대처를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열쇠로 꼽았다. 그는 “미국은 힘으로 몰아붙이는 선수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많다. (강속구에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누가 그런 얘길 하는지 모르겠지만 강속구 투수와의 대결도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교한 타격에 장타력까지 갖춘 이대호는 한국은 물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진가를 인정받아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비용이 없는 자유계약선수(FA)여서 메이저리그의 거센 ‘입질’이 예상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장타왕 박성현·아이언퀸 이보미 ‘무적 조합’… 유럽 노장도 문제없다

    장타왕 박성현·아이언퀸 이보미 ‘무적 조합’… 유럽 노장도 문제없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쥐락펴락하는 장타자 박성현(22)과 이보미(27)가 ‘원투펀치’로 호흡을 맞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노장 카트리나 매슈(46·스코틀랜드)-카린 이셰르(36·프랑스)와 대결을 펼친다. 박성현과 이보미는 4일 일본 나고야 인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개막하는 4개 투어 골프대항전인 ‘더 퀸즈’ 1라운드 포볼경기에서 전체 8경기 가운데 마지막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의 네 번째 경기에서 매슈와 이셰르를 상대로 샷대결을 벌인다.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되 더 좋은 타수를 해당 홀의 성적으로 삼아 홀별 매치플레이로 벌이는 이날 포볼 경기에서 박성현의 장타와 이보미의 아이언샷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여 의외의 낙승도 예상된다. 올해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4.28야드)를 자랑하는 박성현은 한 주 전 부산 기장군에서 열렸던, KLPGA팀과 미여자프로골프(LPGA)팀 대항전에서 25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날려 공동 최우수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남녀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2억엔을 돌파하는 등 2015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들썩거리게 한 이보미는 74.5880%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부문 1위의 아이언샷은 물론, 역시 1위(홀당 평균 1.589개)에 오른 ‘짠물’ 퍼팅을 앞세워 조기에 매슈-이셰르 조의 백기를 받아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내 투어 4관왕에 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조윤지(24·하이원)도 한국 선수 4팀 가운데 처음으로 짝을 이뤄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 투어의 캐서린 커크-니키 개럿 조를 상대로 첫 승점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신인왕 김세영(22·미래에셋)과 고진영(20·넵스)은 JLPGA팀 오야먀 시호-나리타 미스즈 조와, 이정민(23·비씨카드)과 김민선(20·CJ오쇼핑)은 LET팀의 글라디 노세라(프랑스)-마리안 스카프노드(노르웨이) 조와 샷대결을 펼친다. 9명 가운데 배선우(21·삼천리)는 첫날 경기에서는 제외됐다. 나고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6)스마트 센서, 스포츠도 스마트하게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6)스마트 센서, 스포츠도 스마트하게

    여러 가지 문제연구소 김정운 소장은 애플이 디지털 세상을 지배하게 된 것이 ‘터치(touch)’ 때문이라고 한다. 심리학적으로도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의사소통 행위인 ‘만지기’는 ‘누르기’와는 질적으로 다른 경험이라고 봤다. 버튼을 누르는 대신 살짝 만지기만 해도 반응하는 인터페이스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만지지만 10년 전만 해도 자판이 닳도록 누르기만 했다. 그때는 이런 일도 있었다. 어느 날 옆 팀에서 휴대전화 화면을 손가락으로 눌러서 조작하자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그러자 그쪽 팀장이 소리를 지르며 하신 말씀, “휴대전화 화면을 손으로 만지면 때묻잖아, 누가 그렇게 쓰겠어?” 그 뒤로 그 팀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없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터치 센서는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이후 스마트폰에는 여러 가지 센서가 장착되어 지금은 10~20종류가 들어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람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하는 카메라와 마이크다. 움직임을 측정할 때는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를 사용한다. 심장 박동을 재는 심박 센서, 비밀번호를 대신하는 지문 센서, 높이를 알려주는 고도계, 그리고 조도 센서, 동작 센서, 위치 센서 등이 내장되어 있어 센서 기술의 결정체로 불린다. 스마트폰이 스마트한 것은 센서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센서 분야의 시장 전망도 밝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ICT 이슈’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센서 시장은 2012년 90억 달러에서 2019년 21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소비자가전쇼(CES)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센서 사업을 하면 대박이 터질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스마트 센서는 휴대전화뿐 아니라 웨어러블이나 스마트홈과 같은 사물인터넷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센서가 어떻게 사용되고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는지 알아보자. 다양한 센서를 한 번에 다루기가 어려워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살펴보려고 한다. 우선 움직임 센서에 대해 알아보자. 움직임을 알기 위해서는 자동차가 급정거할 때 앞으로 쏠리는 것과 같은 속도의 변화를 측정하는 가속도 센서(accelerometer)가 필요하다. 거기에 기울어짐이나 회전을 측정하는 자이로(gyro) 센서가 합해지면 더 정확한 움직임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지구의 자기장 방향을 알려주는 지자기 센서(magnetometer)까지 일체로 된 9축(센서당 xyz 3방향) 모션센서가 사용되기도 한다. 웨어러블 기기로 운동량을 측정하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도 이런 기술이 사용된다. 사물의 움직임을 이용해서 어떤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몇 가지 스포츠 관련 아이디어를 모아보았다. 올해 프로야구 MVP로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 선수가 선정되었다. 타율, 득점, 출루율, 장타율의 타격 4개 부문 석권과 한국 프로야구 최초 40홈런-40도루 기록도 달성하였다. 그러자 150km의 직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는 그의 스윙 스피드가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는 공식적인 기록이 없어 확인을 못 하였지만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선수들의 스윙을 측정한다고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것이 젭 랩스(Zepp Labs)사의 모션센서인데 타자의 스윙 속도, 타격 각도 등을 분석해준다. 6g 정도 무게의 센서에는 2개의 가속도계와 자이로가 들어 있다. 젭 센서로 측정한 결과 메이저리그 스타급 선수들의 스윙 스피드는 시속 130km에서 145km 정도라고 한다. 149 달러의 이 제품은 골프와 테니스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의 소니(SONY)도 라켓 제조사인 윌슨, 요넥스와 손잡고 테니스용 스윙 교정 센서를 내놓았다. 지름 3.1cm, 무게 8g의 모션 감지 센서를 라켓 손잡이에 붙여두면 스윙 스피드, 볼 회전, 임팩트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도 등장했다. 프린터 전문업체인 엡손은 스윙분석기 엠트레이서(M-tracer)를 출시하였다. 작은 센서를 골프클럽에 부착하고 스윙을 하면 휴대전화 앱으로 분석해주는 기기다. 모션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스윙 궤도, 임팩트, 템포, 페이스 각도 등을 체크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3D로 모든 각도에서의 스윙을 한눈에 보여준다. 골프존에서도 스마트 스윙 분석기 ‘스윙톡’(Swingtalk)을 선보였다. 센서를 그립 끝에 장착하고 블루투스로 앱과 연결만 하면 된다. 어드레스, 백스윙, 다운스윙, 임팩트 등 각 구간에서 스윙 궤적과 각도를 3차원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템포나 스피드를 음성으로도 알려 준다. 주말골퍼의 타수를 줄여주는 사물인터넷 제품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제는 센서가 공 속으로도 들어간다. 아디다스의 ‘마이코치 스마트볼(micoach smart ball)’은 2015년 CES 최고 혁신상과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reddot award)를 수상하였다. 일단 디자인이 멋지다. 이 공에는 3축 가속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되고 1시간 충전을 하면 2천 번의 킥을 할 수 있다. 앱은 슛을 할 때 공의 속도, 스핀량, 궤적, 타격 지점 등을 분석해준다. 스포츠용품 회사인 아디다스가 발 빠르게 스포츠와 IT를 접목하고 있다. 스마트 밴드인 ‘핏 스마트’, GPS 워치 ‘스마트 런’, 운동 동작을 기록하는 ‘X-Cell’, 심박 모니터 등을 출시하면서 웬만한 IT 회사보다 앞서간다.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농구공도 등장했다. 인포모션 스포츠사의 ‘94피프티(94fifty)’라는 스마트 농구공에는 9개의 모션 센서가 들어 있다. 드리블 속도나 공의 회전수, 탄도의 각도 등을 분석하면서 게임을 하듯이 연습을 할 수 있다. 스포츠용품 전문 회사인 윌슨도 스마트 농구공 ‘윌슨X 커넥티드 바스켓볼(Wilson X connected basketball)’을 출시하면서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공들도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하여 선수 관리나 경기의 전략을 세우는 사례도 많아졌다. 2014년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하면서 SAP사의 ‘매치 인사이트(Match Insight)’라는 프로그램이 12번째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들의 몸에 센서를 붙이고 호흡과 맥박, 순간 속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과학적인 훈련과 전략으로 우승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축구뿐 아니라 농구, 자동차 경주, 요트 경기에 이르기까지 스포츠와 사물인터넷의 만남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끝으로 레저 분야에서 모션 센서를 적용한 아이디어 하나만 보도록 하자. 자전거 애호가들이 늘면서 자전거용 내비게이션이 등장했다. 그중 소셜 펀딩 킥스타터에서 목표 모금액의 두 배가 넘는 22만 달러를 모금한 비라인(BeeLine)이 눈길을 끈다.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의 지도나 너무 많은 정보를 주는 화면은 보기가 어렵다. 비라인은 화살표로 목적지의 방향만을 알려주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자전거용 내비게이션이다. 직경 3cm 정도의 비라인에는 가속도계,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 블루투스 칩이 들어 있어 앱을 통해 구글맵과 연동된다. 이 밖에 LED 램프로 방향을 알려주고 도난 방지까지 해주는 스마트 헤일로(SmartHalo)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움직임 센서가 스포츠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았다. 한가지 센서만으로도 주변이 평범한 사물을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센서들이 자동차, 집, 도시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스마트 세상으로 계속 여행을 해보자.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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