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타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후임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목욕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02
  • [프로야구] 굴러온 돌 잘 박혔네

    [프로야구] 굴러온 돌 잘 박혔네

    지난 겨울 KBO리그 이적 시장은 어느 때보다 냉랭했다. 두둑한 연봉을 챙긴 국내 복귀파(김현수·황재균·박병호)나 자유계약선수(FA) ‘빅3’(민병헌·강민호·손아섭)는 소수의 예외였다. ‘대어’를 챙기느라 여윳돈이 줄어든 데다 선수 육성 바람에 베테랑 선수들이 맨 먼저 된서리를 맞았다. 하지만 이젠 유니폼을 갈아입고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한솥밥을 먹었던 옛 팀을 쓰리게 만든다.●최준석, 연봉 5500만원 NC ‘대들보’ 최준석(35)은 가장 극적인 선수였다. 롯데에서 뛰며 FA 신청을 마쳤으나 어디에서도 받아 주지 않아 2월 중순까지 무적 신분이었다. ‘낙동강 라이벌’ NC에서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하지 않았으면 ‘오리알 신세’가 될 뻔했다. 연봉이 4억원에서 5500만원으로 86%나 깎였지만 독립리그까지 고려했던 최준석은 “유니폼을 입은 것만으로 다행”이라며 상황을 받아들였다. 오히려 이를 보약으로 삼아 최준석은 올 시즌 대개 대타로 나서 타율 .295(44타수 13안타)를 올렸다. 팀내 2위다. 팀 타율 .240로 10개 구단 중 꼴찌인 터에 금쪽이다. ●정성훈·이병규, LG 탈출 뒤 더 잘해 LG에서 고향 KIA로 방출된 정성훈(38)도 16경기에서 타율 .313(32타수 10안타)에 OPS(출루율+장타율) 0.902를 기록 중이다. 대타로 출전해 방망이가 녹슬지 않은 데다가 1루 수비까지 가능해 팀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스프링 캠프 때부터 3루수 훈련을 다시 하며 쓰임새를 늘리기도 했다. LG에서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이병규(35·롯데)는 타율 .324(37타수 12안타)를 뽐낸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했던 몇 년에 걸친 부진을 날려보내는 활약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2012년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고 타율(.318)을 넘어설 기세다. ●채태인, 롯데 균형 맞추는 좌타자 또 다른 ‘롯데 이적생’ 채태인(36)은 FA로 풀렸지만 올해 초까지 떠돌이 신세였다. ‘준척’으로 불렸지만 지난해 연봉 3억원의 300%인 보상금 9억원을 넥센에 지불할 구단이 선뜻 나타나지 않아서다. 결국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1+1년 총액 10억원으로 유니폼을 바꿨다. 우타자가 대세인 롯데에 좌타자의 합류는 밸런스를 맞추기에 딱이다. 그는 3월 7경기에서 타율 .143으로 주춤했으나 4월엔 .327로 살아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괴물, 에이스급 5선발

    괴물, 에이스급 5선발

    데뷔 첫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4개 구종으로 팔색조 매력 뽐내 1점대 평균자책점… 팀내 유일 “LA 다저스의 9승 중 류현진이 3승을 챙겼다.”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올 시즌 류현진(31·LA 다저스)을 이렇게 소개했다. 류현진은 22일 현재 다저스가 거둔 9승(10패) 중 3분의1을 책임지면서 패전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았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도 1승3패에 그친 와중에 ‘5선발’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 투수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평균자책점도 1.99로 팀 선발진 중 유일한 1점대를 달린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각각 14승을 거뒀던 2013년과 2014년의 파괴력을 되찾아가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홈런 세 방으로 팀이 4-0으로 이겨 승리까지 챙겼다. 부상 이후 본격적으로 경기에 투입된 지난해에는 24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이상 던진 게 3경기뿐이었는데 올해 4경기 만에 첫 ‘7이닝 게임’을 만들었다. 세 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을 기록한 것도 MLB 진출 이후 처음이다. 투구 내용을 뜯어보면 더욱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직구 25개(28.09%), 커터 26개(29.21%), 체인지업 21개(23.6%), 커브 16개(17.8%), 슬라이더 1개(1.12%)를 적절히 섞었다. 구속과 휘는 방향이 다른 4개의 구종을 적재적소에 꽂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탈삼진도 직구, 커터, 커브, 체인지업에서 2개씩 고루고루 뽑아냈다. 지난 시즌부터 연마한 커터가 경기 초반 제대로 먹혀들지 않자 곧바로 전략을 바꿔 체인지업과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한 것도 상대 타자들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덕분에 장타가 아닌 단타만 내줬다.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초반에 커터가 안 좋을 때 곧바로 다른 카드를 꺼낸 것이 주효했다. 이제 머릿속으로 이런 타이밍에는 어떤 구종을 써야 할지 잘 정리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자에게 승리를 거둔 점도 짜릿하다. 워싱턴은 95승 이상씩을 챙기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더구나 선발은 MLB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0)였다. 전날 경기에 커쇼가 등판해 7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4실점하면서 체면을 구겼던 팀을 상대로 ‘5선발’ 류현진이 보란 듯이 호투를 펼친 것이다. 팀에서 입지를 다진 것은 물론 스스로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우완 투수 중 최정상급 투수와 맞붙어 더욱 집중해 투구했다.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전부 잘 제구 되니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패스트볼과 커터를 잘 혼합해 던졌다. 구종을 가리지 않고 빼어났다”고 칭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재야의 고수’ 양지호가 날았다

    ‘재야의 고수’ 양지호가 날았다

    ‘재야 고수’ 양지호(29)가 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첫 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양지호는 20일 경기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2라운드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그룹에 3타 앞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아마추어 때 중고연맹 대회 우승을 네 차례나 차지할 정도로 잠재력을 뽐낸 그는 2012~2014년 일본 투어도 뛰었다. 이후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공동 2위로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해 7년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둔 ‘베테랑’ 황인춘(44)이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김진성(29)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10·11·14번홀 버디를 낚아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15·2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5~7번홀 3연속 버디와 마지막 9번홀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2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드라이버가 20야드, 아이언은 한 클럽 정도 (비거리가) 늘었다. 가장 큰 비결은 턱걸이인 것 같다. 거리가 늘다 보니 플레이하는 게 훨씬 편하다”고 웃었다. 우승 후보들도 힘을 냈다.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장타자’ 김태훈(33)은 이틀 연속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1)과 2015년 우승자 허인회(31)도 각각 2타,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1위를 꿰차며 ‘무명의 반란’을 일으킨 3인방(박정호·나운철·옥태훈)은 모두 타수를 잃고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루키’ 옥태훈(20)은 1타를 잃고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 박정호(33)와 나운철(26·뉴질랜드)은 2타를 까먹고 4언더파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골퍼인 이승민(21)은 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45위로 컷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타니의 괴력투에 현지 언론 “팬들 넋이 빠져”

    오타니의 괴력투에 현지 언론 “팬들 넋이 빠져”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거로 보낸 첫 11일은 놀랍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다.오타니는 타자로서 에인절스 팀 내 홈런 1위(3개), 타율 1위(0.389), OPS(출루율+장타율) 1위(1.310)에 올랐고, 투수로서는 두 번째 등판이자 홈 데뷔전에서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지난 2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오타니는 그 후 지명타자로 나서 3경기 연속 홈런 쇼를 펼쳤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다시 한 번 미국 전역에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현재까지 오타니가 투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남긴 임팩트는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오타니는 지난달 30일 개막전에서 8번 지명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캔덜 그레이브먼의 초구를 받아쳐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지난 2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오타니는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는 다시 타자로, 홈 첫 타석에서 조시 톰린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5일에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에게 홈런을 뺏어냈고, 7일에는 비거리 137m 대형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에 따르면 개막 10경기에서 2승과 3홈런을 나란히 기록한 선수는 딱 한 명 있었다. 1919년 워싱턴 세너터스의 짐 쇼가 최초였고, 이제 오타니가 그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울러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첫 두 번의 등판에서 7이닝 이상을 1피안타, 1볼넷 이내로 틀어막고 삼진을 12개 이상 올린 투수는 1960년 후안 마리칼, 1997년 스티브 우드워드 이후 오타니가 3번째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인 ‘데드스핀닷컴’은 “오타니 쇼헤이가 지구인이 아닌 것이 확연해졌다”고 했고, 야후스포츠는 “오타니가 첫 홈 선발등판에서 홈팬들의 넋을 빼놓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오타니가 완벽에 가까운 홈 데뷔전을 치렀다”며 “퍼펙트 행진이 깨진 뒤 4만4742명의 관중들이 기립박수로 23세 신인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특집] 아사가오, 비거리 향상 ‘프라우디아 24K 골드’

    [골프특집] 아사가오, 비거리 향상 ‘프라우디아 24K 골드’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프리미엄 클럽만을 고집해 온 아사가오의 설계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고강도 경량 티타늄인 ‘XAT902’를 개발해 반발계수 0.94 이상의 초고반발 성능으로 이전 모델보다 한층 진화된 성능을 갖췄다.이번 모델은 솔 부분에 자개 무늬를 레이저로 각인해 웅장하고도 우아한 세련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아사가오만의 공법인 ‘2피스 정밀 주조&페이스 컵’을 적용해 안정적인 스윙 밸런스를 실현했다. 솔 내부에는 2개의 웨이트 바를 장착한 저중심 설계로 비거리 확보에 이상적인 탄도를 만들었으며 페이스의 유효 타구 면적을 넓혀 방향성을 향상했다. 아사가오 관계자는 “경쾌한 타구음 및 타구감과 함께 부드럽게 쭉 뻗어 나가는 안정적인 장타를 구현한 프라우디아 컬렉션은 쉽고 빠르게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 시니어 골퍼나 여성 골퍼들에게 매혹적인 클럽이 될 것”이라며 “자개를 골프채 헤드에 삽입하는 것은 그만큼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어 굉장한 모험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아사가오만의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02)564-7280.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반갑다! 프로야구] 한국의 오타니·제2의 이대호… ‘루키 전쟁’ 기대

    [반갑다! 프로야구] 한국의 오타니·제2의 이대호… ‘루키 전쟁’ 기대

    2018시즌 프로야구는 역대급 ‘루키 전쟁’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루키군은 휘문고를 막 졸업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 독무대였다.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24(179안타 신인 최다)에 2홈런 47타점 12도루 111득점(신인 최다)이란 독보적인 활약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젠 사뭇 다르다. 이례적으로 대형 고졸 신인 5~6명이 대거 등장했다. 일찌감치 주전 한 자리를 꿰차며 치열한 신인왕 레이스를 벌일 태세여서 벌써부터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선두 주자는 강백호(kt)다. 2차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그는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데다 고척돔 개장 홈런으로 이미 유명세를 탔다. 고교에서 150㎞를 웃도는 강속구와 장타력으로 ‘투타 겸업’을 했던 그는 kt에서 타자로 입지를 굳히며 주전 좌익수로 낙점받은 상태다. 시범 6경기에 나서 18타수 6안타(타율 .333)에 3타점 4볼넷 5삼진 2득점으로 순조롭게 적응했다. 지난 18일 롯데전에서는 9회 말 끝내기 안타까지 때려 ‘해결사’ 모습까지 보였다.경남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제2의 이대호’로 불리는 유망주다. 타력은 물론 수비력도 빼어나 황재균(kt)이 빠진 롯데의 3루수 고민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5경기에서 삼진 6개를 당했지만 16타수 6안타(타율 .375) 2타점에 안정된 수비로 조원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마운드에서는 우완 양창섭(삼성)이 돋보인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차 전체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시범 두 경기(7이닝)에 등판해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6볼넷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제구 불안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한수 감독은 양창섭을 선발로 기용할 복안이다. 두산에 1차 지명된 우완 곽빈도 배명고 시절 ‘고교 에이스’로 불린 특급 신인이다. 시범 두 경기(5이닝)에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지만 140㎞ 후반대 직구와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뿌려 기대를 모은다.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은 “곽빈이 재미난 공을 던진다”고 표현했다. 지난해 롯데에 1차 지명을 받았지만 어깨 재활로 올 시즌 본격 데뷔하는 2년차 우완 윤성빈,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차 전체 1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좌완 박주홍 등도 눈여겨볼 재목으로 꼽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타이거보다 먼저, 매킬로이가 돌아왔다

    타이거보다 먼저, 매킬로이가 돌아왔다

    타이거 우즈 10언더파 공동 5위뒷심 징크스 안병훈 6언더파 1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침내 돌아왔다.매킬로이는 19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지난 2016년 투어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PGA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한 매킬로이는 이로써 투어 우승 트로피를 14개로 늘렸다. 마스터스 창설 이후 PGA 투어에서 서른 살이 되기 전에 14승 이상 올린 선수는 이전까지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 둘 밖에 없었다. 특히 1년 이상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고 강호의 면모를 되찾은 게 눈에 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등 빅리그는 물론 어떤 투어에서도 우승 한번 없었다.결혼한 뒤 맞은 이번 시즌에서도 4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두 차례에다 톱10에는 아예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로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2016년 못지 않은 경기력을 뽐냈다.그는 이 대회에서 장타(평균 316.5야드), 아이언샷 홀 접근거리(평균 9m), 그린을 놓쳤을 때 수습하는 능력(80.8%) 등에서 전부 1위를 차지한 데다가 약점이었던 퍼트까지 확 달라졌다.퍼트로 얻은 타수가 전체 1위(2.5타)로 나타난 매킬로이는 4라운드 동안 단 100차례 퍼터를 사용해 하루 평균 25차례에 그쳤다. 이는 그가 지금까지 치렀던 대회에서 가장 적은 퍼트 수다. 이 대회에 앞서 현역 시절 ‘퍼팅 귀신’으로 알려진 브래드 팩슨(미국)의 퍼트 레슨을 받은 게 효과를 봤다. 화려하게 부활한 매킬로이는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가능성까지 높였다. 메킬로이는 “오랜 기간 (우승을) 기다렸다”면서 “늘 나 자신을 믿었다. 몸 상태가 100% 좋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우승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매킬로이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역전 우승을 일궜다. 9번홀까지 3타를 줄여 선두에 나선 매킬로이는 13∼16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로 2타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고 18번홀(파4)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터트렸다. 지금까지 14차례 우승 가운데 7승을 역전승으로 따낸 매킬로이는 6번은 2타 이상 타수차를 뒤집어 ‘공포의 역전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매킬로이는 또 2015년 8월을 끝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밀려난 뒤 지난해 부진으로 순위가 10위 밖으로 처졌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 탈환을 위한 튼튼한 버팀목도 놓았다. 역시 화려한 부활을 다짐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기대했던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5’에 입상, 전성기 기량에 거의 근접했음을 알렸다. 안병훈(28)은 최종라운드 부진의 고질이 도졌다. 전반홀을 파세이브로 버티다 후반홀 14~16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해 이날 2타를 까먹은 안병훈은 ‘톱10’ 입상 기회를 놓쳐 공동14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지만 ‘역전 만루포’ 주전경쟁 청신호

    최지만 ‘역전 만루포’ 주전경쟁 청신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출전 중인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역전 만루포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5회 초 투수 주니어 게라 타석에 대타로 출전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밀워키가 1-3으로 끌려가던 가운데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한 최지만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말콤 컬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은 8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2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435(23타수 10안타)까지 올랐다. 지난해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최지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에릭 테임즈, 라이언 브론과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코칭스태프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최지만은 장타 능력을 앞세워 개막전 메이저리그 25인(액티브) 로스터에 진입하는 걸 목표로 세우고 있다.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운 밀워키는 다저스에 7-6으로 승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빨 빠진 호랑이 .. “재기했다고 말해다오”

    이빨 빠진 호랑이 .. “재기했다고 말해다오”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3언더파 285타 공동 23위 .. ‘완벽한 부활’ 평가는 아직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 무대는 일단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우즈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3위에 오른 우즈는 당초 목표였던 컷 통과를 넘어 컷을 통과한 77명의 선수 가운데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2년 5개월 만에 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상금도 받아 챙겼다. 특히 우즈는 깊은 러프와 긴 전장, 그리고 단단한 그린으로 무장한 난도 높은 토리파인스 남코스에서 치러진 3, 4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해 정상급 투어 선수의 기량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목할 것은 체력 소모가 큰 투어 정규대회를 나흘 동안 거뜬하게 치러냈다는 점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평균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펑펑 터뜨렸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302.5야드에 이른다. 우즈는 358야드 짜리 초장타를 날리기도 했다.볼을 다루는 감각도 거의 완벽하게 살아났다는 평가다. 한때 칩샷 ‘입스’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은 이번 대회에서 우즈를 살려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려할 점은 남아있다. 고질적인 드라이버 샷 불안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나흘 72홀을 치르는 동안 파4홀과 파5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한 것은 56홀 가운데 17차례에 불과했다. 4라운드 합계 페어웨이 안착률은 30.36%로 나타났지만 난도가 낮은 북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만 57%였을 뿐 남코스에서 치른 2∼4라운드에서는 3일 평균 21%에 지나지 않았다. 4라운드에서 나온 보기 4개도 모두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을 때였다. 아이언샷과 웨지샷의 정확도 역시 예전 수준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그러나 전날 “징글징글했다”던 우즈는 이날은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나흘 동안 열심히 했다. 마치 연장전에 나간 심정이었다”면서 “어제보다 경기력이 훨씬 나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시우 새해 출발이 좋다 .. 하와이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 노크

    김시우 새해 출발이 좋다 .. 하와이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 노크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1R 4언더파 69타 공동 4위 김시우(23)가 2018시즌을 기분좋게 열었다. 김시우는 5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도 뛴 적이 있는 마크 리슈먼(호주)이 6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리슈먼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김시우에 1타 앞선 공동 2위. 2016년 윈덤챔피언십,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우승자인 김시우는 새해 첫 대회 ‘톱5’ 안에 들면서 통산 3승째의 발판을 닦았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 34명만 출전했다. 2번홀(파3) 약 3.5m짜리 퍼트를 성공시켜 새해 첫 버디를 잡아내 김시우는 5번홀(파5)에서는 약 4m 남짓한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역시 버디로 또 한 타를 줄였다. 14번홀까지 1언더파로 숨을 고른 김시우는 16번~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 첫 날을 깔끔히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이날 12, 13번 홀에서만 그린을 놓쳐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그린 적중률(88.9%)을 기록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최대 379야드가 나왔지만 패트릭 캔틀리(미국)가 412야드를 기록하는 등 장타쇼에 파묻혀 출전 선수 34명 가운데 공동 28위에 불과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토머스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오버파 75타, 공동 30위로 부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7 하반기 히트상품] 아사가오 -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

    [2017 하반기 히트상품] 아사가오 -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프리미엄 클럽만을 고집해온 아사가오의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고강도 경량 티타늄인 ‘XAT902’를 개발해 반발계수 0.94 이상의 초고반발 성능으로 이전 모델보다 한층 진화된 성능을 갖췄다.또한 소울 부분에 자개 무늬를 레이저로 각인해 웅장하고도 우아한 세련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아사가오만의 공법인 ‘2피스 정밀 주조&페이스 컵’을 적용해 안정적인 스윙 밸런스를 실현했다. 아울러 솔 내부에 2개의 웨이트 바를 장착한 저중심 설계로 비거리 확보에 이상적인 탄도를 만들었으며 페이스의 유효타구 면적을 넓혀 방향성을 향상했다. 아사가오 관계자는 “경쾌한 타구음 및 타구감과 함께 부드럽게 쭉 뻗어 나가는 안정적인 장타를 구현한 프라우디아 컬렉션은 쉽고 빠르게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 시니어 골퍼나 여성 골퍼들에게 매혹적인 클럽이 될 것”이라면서 “전 리듬체조 선수였던 스포테이너 신수지를 모델로 기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오타니 MLB 데뷔 첫해 투수 11승·타자 11홈런”

    “오타니 MLB 데뷔 첫해 투수 11승·타자 11홈런”

    ‘일본 괴물’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예측시스템 ‘스티머’(Steamer)를 통해 ‘투타 겸업’에 나설 오타니의 내년 빅리그 데뷔 성적을 예상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선발 투수로서 24경기, 148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공적인 데뷔를 점쳤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3.1로 평범한 선발 투수보다 팀에 3승 이상을 안길 것으로 전망했다. 타자로서는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257 11홈런 36타점을 예측했다. 출루율은 .335, 장타율은 .454로 나왔다. 타율은 낮지만 홈런은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의 예측대로라면 오타니는 빅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에 성공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경쟁에도 나설 수 있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모두 달성하면서 ‘이도류’로 불렸다. 2013년 닛폰햄에서 프로에 데뷔(3승·3홈런)한 그는 이듬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에 타율 .284 10홈런 31타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일본프로야구 사상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일궜다. 2015년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의 위력투를 과시했지만 타자로서는 부진(타율 .202, 5홈런)했다. 하지만 2016년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에 타율 .322 22홈런으로 ‘10승·3할타·20홈런’의 역사도 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부활한 ‘빨간 셔츠’의 황제

    8언더파… 전매 특허 이글 성공 “드라이버 티샷·퍼트 만족” 자평 1년 만에 최종 라운드에서 보는 빨간 셔츠와 검은 바지였다. 그리고 위협적인 샷도 돌아왔다. 부상에서 10개월 만에 돌아온 타이거 우즈(42)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기대감을 낳고 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약 39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출전 선수 18명 중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우즈가 대회 4라운드를 완주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세계 랭킹도 1199위에서 668위로 껑충 뛰었다. 우즈는 3번홀(파5)에서 2온에 실패했지만 전날과 다르게 안정적인 어프로치샷을 구사해 첫 버디를 낚았다. 5번홀(파3)에서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 3m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장타자 우즈의 ‘전매 특허’ 이글은 7번홀(파4)에서 나왔다. 드라이버티샷으로 350야드를 날려보내 1온에 성공한 뒤, 5m짜리 이글 퍼팅을 집어넣고 두 손을 번쩍 들어 포효했다. 아쉽게도 상승세가 후반 9홀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17·18번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온 것은 옥에 티였다. 4개 라운드 중 3개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는 점에서 재기 가능성을 밝게 했다. 그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와 만족스러운 결과”라면서 “아이언샷을 다소 보완해야겠지만 드라이브샷이나 퍼트는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내년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얼마나 많은 대회에 나갈 것인지는 여러 상황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남자프로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은 우즈의 복귀전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 이날 버디만 11개를 몰아친 리키 파울러(29)가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3라운드 선두였던 찰리 호프먼(41)은 이븐파에 그쳐 14언더파 274타 단독 2위로 밀려났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타이거가 돌아왔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1R 공동 8위 3언더파 기록… 선두와 3타 차이 10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타이거 우즈(42)가 녹록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우즈를 한 번 혼쭐내고 싶다”고 큰소리를 쳤던 동반 플레이어 저스틴 토머스(24)만 민망하게 됐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약 39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단독 선두 토미 플리트우드(26)에게 3타 뒤진 공동 8위로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우즈의 언더파 성적은 지난해 12월 이 대회 3라운드(2언더파) 이후 1년 만이다. 공식 라운드에 나선 것은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300일 만이다. 우즈는 3번홀(파5)에서 아이언샷으로 2온에 성공한 뒤 손쉽게 첫 버디를 낚았다. 4번홀(파4)에서는 프로답지 않은 어프로치샷 실수를 저질렀지만 4m짜리 파 퍼팅을 성공해 곧장 만회했다. 8번홀(파3)에서는 7m의 중거리 버디 퍼팅을 집어넣어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감각을 뽐냈다. 10번홀(파4)에서는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낚았고 14번홀(파4)에서는 정교한 웨지샷으로 홀 30㎝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았다. 다만 예전과 다르게 배가 살짝 나온 듯한 몸매와 다소 황당한 샷 실수, ‘골프 황제’ 시절 마치 옆집에 맡겨놓았다는 듯이 버디를 속속 챙겼던 파5 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아직 최고의 컨디션이 아님을 드러냈다. 우즈는 5개의 파5 홀에서 버디 1개, 파 2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그는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 한때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편”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많은 연습을 하기는 했지만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막상 대회에 나와 티샷을 해 보니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기분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리키 파울러(29)와 맷 쿠처(39)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상금왕 토머스는 3언더파 69타로 우즈와 동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손꼽히는 장타자인 토머스는 전반 내내 우즈 앞에서 기를 펴지 못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의 1번홀 티샷이 토머스보다 30야드 정도 더 날아갔다”고 보도했다. 토머스는 그나마 11~13번홀 3연속 버디를 낚아 체면치레를 했다. 우즈의 성공적인 복귀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환영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트위터에 “우즈의 복귀를 본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뛰었다”고 털어놨다. 미국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도 “기다림은 끝났다”고 밝혀 우즈의 광팬임을 천명했고 독일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역시 “타이거가 돌아왔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돌아온 우즈, 상금왕 토머스와 동반 샷

    열 달 만에 복귀…“요통 없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가 허리 부상 이후 10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다. 복귀전 동반 플레이어는 2016~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왕인 저스틴 토머스(24)다. 우즈는 30일(현지시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약 38억원)에 출전해 샷 감각을 조율하며 본격적인 PGA 투어 대회를 준비한다.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이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고 상금 규모가 커 세계 랭킹 1∼3위 더스틴 존슨(33)과 조던 스피스(24), 토머스를 포함해 최정상급 선수 18명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 시즌 5승에 빛나는 토머스와 우즈의 동반 플레이는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닐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회장에서 한창 연습 중인 우즈는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허리 통증이 전혀 없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존슨 등과 함께 골프를 친 우즈는 ‘장타자’ 존슨보다 더 멀리 공을 보낼 정도로 몸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PGA 투어는 2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 대회 ‘파워 랭킹’에서 우즈를 출전선수 가운데 16위로 평가했다. “복귀 준비를 마쳤다고 하지만 오래된 경기 감각이 변수”라면서 “컷 탈락 없이 18명만 출전하는 대회 형식이 (우즈가) 복귀전을 치르기에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 쇼를 즐겨라”며 성적보다 우즈의 복귀 자체에 의미를 뒀다. 스포츠 베팅 업체 ‘윌리엄 힐’도 우즈의 우승 확률을 28분의1(16위)로 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장타력·닥공 ‘남달라’…박성현 LPGA 3관왕 ‘39년 만의 대기록’

    장타력·닥공 ‘남달라’…박성현 LPGA 3관왕 ‘39년 만의 대기록’

    1978년 낸시 로페즈 이후 처음 유소연과 ‘올해의 선수’ 공동 수상지난 19일 박성현(24)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적었다. “절대 조급해하지 말라”며 다독이는 내용의 수필집 한 페이지를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다 3타를 잃은 뒤 복잡한 심경을 담았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타이틀 획득 여부를 가르는 터라 부담감을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말마따나 타이틀 향방은 하늘에 달려 있었다. 박성현, 유소연(27), 렉시 톰프슨(22·미국) 중 누가 올해의 선수상을 따낼지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CME 챔피언십 4라운드 막바지까지 알 수 없었다. 한때 톰프슨 쪽으로 기울기도 했다. 17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톰프슨이 그대로 우승하면 30포인트를 보태 올해의 선수상을 꿰찰 터였다. 하지만 18번홀에서 30㎝짜리 파 퍼트를 실패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결국 12점만 더하며 159포인트로 이 부문 공동 3위에 그쳤다. 반면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6위를 차지한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를 5점 추가해 162점으로 선두였던 유소연(이번 대회 5언더파·공동 30위)과 동점을 이뤘다. 투어 최초의 공동 수상이다. 박성현조차 “굉장히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일찍이 따놓은 신인상에다 올 시즌 233만 달러를 벌어들여 상금왕을 확정한 박성현은 투어 3관왕에 올랐다. 루키가 세 부문을 휩쓴 것은 1978년 4관왕(신인상·올해의 선수·상금·평균타수)에 올랐던 낸시 로페즈(60·미국) 이후 39년 만이다. 2009년 신인으로 상금왕을 거머쥔 신지애(29)도 올해의 선수상은 놓쳤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박성현은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회해 2014년부터 1부 투어에서 뛰었지만 ‘신인 빅3’로 불린 고진영·백규정·김민선(이상 22)에게 밀렸다. 이를 악문 박성현은 이듬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시즌 7승과 함께 KLPGA 투어 역대 최대인 13억 3300만원의 상금을 쓸어 담으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남달라’라는 별명처럼 이미 뛰어난 선수였지만 미국 진출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첫 번째 캐디가 자신의 ‘닥공’(닥치고 공격) 스타일을 믿어 주지 못해 ‘슈퍼루키’에 걸맞은 성적을 못 내자 과감히 교체했다. 6월 초부터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 호흡을 맞추면서 장점을 살려 한 달 만에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LPGA 첫 승을 거뒀다. 지난 8월엔 캐나다 퍼시픽 오픈 정상에 올라 돋을새김했다. 박성현은 가녀린 체구이지만 백스윙의 손높이를 높게 잡아서 공에 강한 힘을 전달하는 재주를 지녔다. 유연하게 돌아가는 허리로 몸통을 모두 사용한 부드러운 스윙을 뽐낸다. 박성현의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70.63야드로 전체 7위다. 키 183㎝로 박성현에 비해 10㎝ 이상 큰 톰프슨의 평균 비거리 273.79야드(전체 3위)에 밀리지 않는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미국으로 진출해 가장 고전하는 비거리 문제를 겪지 않은 것이다. 고덕호 SBS 골프 해설위원은 “박성현의 장타력은 독보적이다. 퍼팅도 좋아져 커다란 단점이 없는 선수다. 미국에 진출해 숏 아이언을 이용한 샷이 좋아졌다. 국내에선 필요 이상으로 크게 휘둘렀는데 US오픈 전후로 한결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임경빈 JTBC 골프 해설위원은 “‘4라운드 중 하루 정도는 꼭 못 치곤 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 기복을 줄여야 한다”며 “멘탈 부문을 다잡고 체력 부분을 보완하면 박세리, 박인비를 잇는 슈퍼스타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골프채널 해설자 브랜델 챔블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세계 최고 스윙을 자랑하는 박성현’이란 글을 올렸다. 그는 “장타자이면서 공을 똑바로 보내는 능력을 갖췄다. 스윙의 기술적 완벽은 다른 골퍼와 비교할 수 없다”고 칭찬했다. 남자 골퍼인 루이 우스트히즌(34·남아프리카공화국), 리키 파울러(29·미국)와 견줘서도 박성현의 스윙에 더 높은 점수를 매겼다. LPGA 26승을 거둔 주디 랭킨(72·미국)도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투어에서 가장 용감하게 드라이브샷을 구사하는 선수로 본다”며 “위험 지역에서 불과 10m 떨어진 곳으로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공을 보낸다”고 말했다. 박성현의 ‘닥공’ 별명에 걸맞은 해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일전 라인업…박민우 1번, 김하성 4번, 선발 장현식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일전 라인업…박민우 1번, 김하성 4번, 선발 장현식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6일 일본과의 대회 개막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우리 대표팀은 16일 저녁 7시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맞붙는다. 선발투수는 전날 선동열 감독이 예고한 대로 우완 장현식이 등판한다. 선취점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박민우(2루수)와 이정후(좌익수)가 테이블세터 중책을 맡았다. 선동열 감독은 콘택트 능력이 출중한 박민우를 중심타선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빠른 발을 살리기 가장 용이한 1번 타순에 배치했다. 박민우와 이정후는 공식 훈련에서 번트 연습을 소화하며 벤치의 작전 지시에 대비했다. 중심타선 3~5번 타자는 구자욱(우익수)∼김하성(유격수)∼최원준(지명타자)이 맡는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21홈런, 김하성은 23홈런으로 이번 대표팀에서 장타를 기대할만한 선수다. 선 감독은 최원준을 1루수로 기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원래 포지션이 아니라 부담을 느낀다고 해 타격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정현(3루수)이 6번 타순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고, 하주석(1루수)∼안익훈(중견수)∼한승택(포수)이 하위타선에 들어갔다. 선 감독은 “하주석이 1루를 선호한다. 내일 대만전에서도 3루로 들어가진 않을 것이다. 류지혁이 3루수로 들어가면 라인업에 왼손 타자가 너무 많아서 정현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심장 장현식 ‘일본 킬러’ 특명

    강심장 장현식 ‘일본 킬러’ 특명

    150㎞ 강속구에 배짱도 두둑 日 ‘15승 특급’ 야부타 맞대결장현식(22·NC)이 운명의 한·일전 ‘선발 특명’을 받았다. 선동열 한국대표팀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기자회견에서 16일 오후 7시 열리는 일본과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장현식을 공개했다. 이어 “장현식은 큰 경기에서 자신의 공을 던졌다. 잠재력이 매우 좋은 투수”라면서 “일본의 기동력에 대비해 택했다. 스탭이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강점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두둑한 배짱을 뽐내 기대를 모았다. 선 감독은 “대부분 도쿄돔에서 처음 뛴다.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하다 보면 자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아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 팀 컬러는 장타보다 기동력이다. 콘택트 능력은 우리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테이블세터로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내보내고 중심타선에선 박민우(NC), 김하성(넥센), 구자욱(삼성) 등이 잘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들이 많다. 야부타에게 얼마나 대처하느냐가 내일 경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대표팀 감독은 예상대로 ‘특급 선발’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를 선발 예고했다. 그는 “히로시마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고 강한 직구를 던진다”면서 “직구에 강한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자기 공을 던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야부타는 올 시즌 완봉 두 차례 등 15승 3패, 평균자책점 2.58로 쾌투했다. 훙이중 대만 감독은 17일 한국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천관위(일본 지바롯데)를 낙점하며 “강속구로 한국의 화력을 억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 감독은 “빠른 공을 던지는 좋은 투수이지만 (일본 투수들과 견주면) 한 수 아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좌완 천관위는 올 시즌 일본에서 3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작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IA 양현종, 사상 첫 시즌·한국시리즈 통합 MVP…신인왕은 이정후

    KIA 양현종, 사상 첫 시즌·한국시리즈 통합 MVP…신인왕은 이정후

    KIA 타이거즈를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투수 양현종(29)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했다.양현종은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날 공개한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20승 투수’ 양현종이 856점 만점에 총 656점을 얻어 ‘홈런 1위’ 최정(SK 와이번스, 294점)을 제치고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이에 앞서 10월 31일 끝난 한국시리즈에서도 MVP에 선정됐다. KBO리그 취재기자 107명은 지난달 6∼9일 MVP와 신인왕 투표(MVP 후보는 1위부터 5위까지 각각 8∼1점, 신인상 후보는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5∼1점)를 마쳤다. 한국시리즈 결과와 무관하게, 투표인단의 표심이 양현종을 향했다. 같은 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한 건 양현종이 처음이다. 양현종은 정규시즌에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을 올리며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토종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 고지를 밟았다. 그는 KIA 정규시즌 1위의 일등공신이다. 양현종은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승률 2위(0.769),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158개)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10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MVP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와 정규시즌 MVP 부상은 391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고급 세단 스팅어다. 긴 정규시즌과 단기전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한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은 스팅어 두 대를 선물로 받았다. 양현종은 KBO리그에서 꽤 오랜 기간 2인자에 머물렀다. 아마 시절에는 동갑내기 김광현(SK)의 그림자에 가렸다. 프로 입단 첫해인 2007년에는 임태훈(당시 두산)에게도 크게 밀렸다. 양현종은 당시 1승(2패)만 거두며 신인왕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임태훈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2년 차부터 김광현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양현종은 여전히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하지만 2009년 12승(5패)을 올리며 KIA의 통합우승에 공헌했고, 2015년 평균자책점(2.44) 1위를 차지하며 개인 첫 타이틀을 따냈다. 그리고 2017년 양현종은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통합 MVP’에 올랐다. 양현종은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에이스’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는 예상대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정후는 535점 만점에 503점을 얻어 2위 김원중(롯데, 141점)을 362점 차로 제쳤다. 1위 표 107표 중 98표를 얻는 압도적인 격차였다. 이정후는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입단 당시 주목받았다. 이종범 위원은 정규시즌 MVP(1994년)와 한국시리즈 MVP(1993, 1997년)에 오른 한국 야구의 전설이다. 하지만 이 위원은 신인이던 1993년 양준혁(당시 삼성 라이온즈)에게 밀려 신인왕을 놓쳤다. 이정후는 첫해 아버지보다 더 빛났다. 이정후는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111득점을 올렸다. 역대 신인 최다 안타(종전 서용빈 157개)와 최다 득점(종전 유지현 109개) 기록도 모조리 갈아치웠다. 이정후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날 KBO는 1군과 퓨처스(2군)리그 개인상 시상도 했다. 평균자책점 라이언 피어밴드(kt wiz), 다승 양현종, 헥터(이상 KIA), 승률 헥터, 탈삼진 메릴 켈리(SK), 홀드 진해수(LG), 세이브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홈런·장타율 최정(SK), 타점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 타율 김선빈(KIA), 최다안타 손아섭(롯데), 득점 로저 버나디나(KIA), 출루율 최형우(KIA), 도루 박해민(삼성) 등이 각 부문 1위에 올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북부 이대은(경찰청), 남부 임지섭(상무), 다승 북부 김동준(경찰청), 남부 임지섭, 홈런 북부 윤대영(경찰청), 남부 문상철(상무), 타율 북부 홍창기(경찰청), 남부 유민상(kt)은 100만원 씩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 뽑으면 ‘가을 대박’… 700억대 ‘FA 전쟁’

    잘 뽑으면 ‘가을 대박’… 700억대 ‘FA 전쟁’

    손아섭·강민호·민병헌·양현종… 거물선수 많아 몸값 치솟을 듯 내년 판세를 흔들 ‘자유계약선수(FA) 전쟁’이 곧 터진다.KBO는 한국시리즈(KS) 종료 닷새 뒤인 오는 4일 FA 자격 선수를 공시한다. 공시된 이들은 6일까지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 7일 2018년 FA 신청 선수가 공시되면 8일부터 시장이 열려 각 구단은 본격 영입 전쟁에 돌입한다.최근 FA 시장은 잇단 과열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시즌 뒤 FA 14명에게 703억원이 쏟아지는 등 이미 시장은 700억원대 규모로 커졌다. 이번에도 ‘대어’가 많아 ‘쩐의 전쟁’이 불가피하다. 이들은 여러 구단의 입질이 예상되는 만큼 끈질긴 샅바 싸움으로 ‘대박’을 이끌 태세다. 게다가 최형우(100억원), 이대호(150억원)를 영입한 KIA와 롯데가 성적과 흥행에 모두 성공하면서 투자 의욕을 부풀린다. 류중일 감독이 새로 부임한 LG와 하위권으로 추락한 ‘명가’ 삼성이 ‘큰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우선 롯데 선수들이 시선을 끈다. ‘호타준족’ 손아섭(29)과 포수 강민호(32)가 대어로 꼽힌다. 손아섭은 올해 전 경기에 나서 타율 .335에 20홈런 80타점 25도루의 최고 성적을 냈다. 첫 ‘20홈런-20도루’를 일구며 안타왕(193개)에 올랐다. 최근 메이저리그(MLB)의 신분조회까지 받아 미국 진출 가능성도 열렸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 강민호는 타율 .285 22홈런 68타점에 포수 희소성을 더해 또 한번 ‘잭팟’을 노린다. 최준석과 문규현(이상 34)도 대상이다.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뛰다 돌아온 황재균(30)의 ‘친정’ 롯데 복귀 여부도 관심을 끈다. 그는 지난해 롯데에서 타율 .335에 27홈런 113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kt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황재균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힘겹게 빅리그 2년차를 보낸 김현수(29)의 거취도 주목받는다. 올해 심각한 부진으로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돼 빅리그 잔류가 여의치 않다. 국내 최고 타자였던 그의 국내 복귀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장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두산 민병헌(30)도 대어로 불린다.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고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해 군침을 흘리는 구단이 적지 않다. 올 시즌 타율 .304에 14홈런 71타점을 뽑았다. KS 우승의 일등공신 양현종(29)도 FA 계약에 나선다. 지난해 FA 자격으로 일본 진출을 노렸지만 1년 계약으로 KIA에 남았다. 해외 진출이나 타 구단과의 계약을 원할 경우 KIA가 보류권을 풀어야 한다. 하지만 양현종은 KS 뒤 잔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여기에 베테랑 정근우(35)와 이용규(32·이상 한화), KIA 우승에 기여한 김주찬(36)도 FA 재자격을 얻어 대박을 꿈꾼다. NC 이종욱과 손시헌(이상 37), SK 정의윤(31)도 시장에 나온다. 이들의 행보가 자못 궁금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