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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트 날리던 옛날의 그 박동원이 아니야

    배트 날리던 옛날의 그 박동원이 아니야

    지난 겨울 KBO(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LG 트윈스의 포수 박동원(33)보다 심한 내적 갈등을 겪었던 선수가 있을까. 박동원은 2023시즌 개막 전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자신의 트레이드와 관련해 뒷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다 지나간 일이라 여기고 침묵해도 상관없었지만, 그는 용기를 냈다. 마음의 어두운 터널을 이제 막 빠져나온 박동원에겐 올 시즌 기대보다 걱정이 컸다. LG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을 한 박동원은 올 시즌을 프로 인생 최고의 해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15일 현재 시즌 타율 0.257, 9홈런에 24타점, 16득점에 장타율 0.541로 홈런 부문 단독 1위이자 타점 부문 5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 0.367(30타수 11안타)로 최고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박동원은 지난해까지 ‘도 아니면 모’식의 ‘매우 큰 스윙’ 타자였다. 제대로 걸리면 넘어가니 최근 4년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스윙이 너무 크다 보니 등 뒤로 돌아간 배트가 상대 포수를 때리는 건 다반사였다. 또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공에 배트가 서둘러 나가다 손에서 미끄러져 1, 3루 방향으로 날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박동원이 타석에 서면 상대 수비들뿐만 아니라 양 팀 선수단과 관중까지 경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박동원에게 더 이상 과거의 위험한 스윙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 겨울 마음이 힘들었을 텐데도 프로답게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의 8-5 역전승을 이끈 박동원은 “겨울에 준비를 많이 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윙이 짧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연습을 많이 했고, 공을 잘 보려는 연습도 많이 했다”면서 “타구 방향이 좀 더 좋아진 것 같고, 스피드도 더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홈런왕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박동원은 “저희(LG)가 잘해서 우승하고, 진짜 운이 좋다면 골든글러브를 한번 받아보고 싶은 게 목표이긴 하지만 홈런왕 타이틀에 관한 생각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23경기에 18홈런을 쳤던 박동원은 올 시즌 34경기에 9홈런을 때려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 23면> 배트 날리던 옛날의 그 박동원이 아니야

    지난 겨울 KBO(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LG 트윈스의 포수 박동원(33)보다 심한 내적 갈등을 겪었던 선수가 있을까. 박동원은 2023시즌 개막 전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자신의 트레이드와 관련해 뒷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다 지나간 일이라 여기고 침묵해도 상관없었지만, 그는 용기를 냈다. 마음의 어두운 터널을 이제 막 빠져나온 박동원에겐 올 시즌 기대보다 걱정이 컸다. 하지만 박동원은 LG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 한 올 시즌을 프로 인생 최고의 해로 만들어가고 있다. 박동원은 15일 현재 시즌 타율 0.257, 9홈런에 24타점, 16득점에 장타율 0.541로 홈런 부문 단독 1위이자 타점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 0.367(30타수 11안타)로 최고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박동원은 지난해까지 ‘도 아니면 모’식의 ‘매우 큰 스윙’ 타자였다. 제대로 걸리면 넘어가니까 최근 4년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스윙이 너무 크다 보니 등 뒤로 돌아간 배트가 상대 포수를 때리는 건 다반사였다. 또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공에 서둘러 나간 배트가 손에서 빠져나가면서 가끔 1, 3루 더그아웃이나 관중석까지 날아가기도 했다. 그래서 박동원이 타석에 서면 상대 수비들뿐만 아니라 양 팀 선수단과 관중까지 경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올 시즌 박동원에게 더 이상 과거의 위험한 스윙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 겨울 마음이 힘들었을 텐데도 프로답게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의 8-5 역전승을 이끈 박동원은 “겨울에 준비를 많이 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윙이 짧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연습을 많이 했고, 공을 잘 보려는 연습도 많이 했다”면서 “타구 방향이 좀 더 좋아진 것 같고, 스피드도 더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홈런왕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박동원은 “저희(LG)가 잘해서 우승하고, 진짜 운이 좋다면 골든글러브를 한번 받아보고 싶은 게 목표이긴 하지만 홈런왕 타이틀에 관한 생각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23경기에 18홈런을 쳤던 박동원은 올 시즌 34경기에 9홈런을 때려냈다.
  • 역시 월클… 5타 차 ‘임’의 대역전극

    역시 월클… 5타 차 ‘임’의 대역전극

    임성재가 클래스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3년 7개월 만에 나선 한국프로골프(KPGA)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해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역전승하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임성재는 14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80타로, 선두를 지키던 이준석을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10월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KPGA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이날 대회가 열린 페럼CC에는 1만 1213명의 갤러리가 모여 임성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자신의 서브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 참가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했다. 이번 대회에는 반드시 등판해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PGA 일정 후 귀국해 10일 연습 라운드를 갖고 바로 경기를 시작한 탓에 초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임성재는 첫날 1언더파를 기록하며 3라운드까지 1위와 5타 차 공동 4위에 머물러 우승 경쟁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이날도 전반 9홀에서 보기 2개에 버디 1개로 1타를 잃어 이렇게 대회를 마치는 듯했다. 그러다 후반에 각성한 임성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보여 줬다. 11번(파4) 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더니 12번(파5)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3m 거리에 붙여 이글을 만들었다. 13번(파)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50㎝ 거리에 붙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또 타수를 줄였다.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던 임성재는 18번(파5) 홀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극에 종지부를 찍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PGA 투어 하반기에 큰 대회가 많다. 이번 우승의 좋은 기운이 이어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 교포 이준석은 임성재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18번 홀 1m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 용인시의 수원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는 ‘돌부처’ 임진희가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이예원과 장타자 방신실을 꺾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흔들리지 않는 임진희…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승

    흔들리지 않는 임진희…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승

    ‘돌부처’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00야드에 가까운 장타를 펑펑 때려내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낸 방신실은 막판 두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면서 안타깝게 우승을 놓쳤다. 14일 경기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임진희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신예 장타자 방신실과 시즌 2승을 노렸던 이예원과 박지영을 물리치고 올 시즌 첫 승을 와이어투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로 우승)로 일궜다. 임진희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을 거두게 됐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임진희는 4번(파5)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다가 7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임진희는 8번(파5) 홀에서 버디로 전반 1타를 줄였지만, 같이 플레이를 하는 이예원과 방신실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터라 우승 가능성이 줄어든 듯했다. 특히 팬층이 두터운 이예원과 자신보다 30야드는 더 나가는 방신실의 장타를 보면서 경기를 해야 했기에 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임진희는 후반 특유의 무덤덤한 멘털을 선보이며 선두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았다. 11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 타를 더 줄인 임진희는 꾸준히 파 세이브를 하며 버텼다.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다. 장타를 무기로 선두로 나섰던 방신실이 17번(파5)와 18번(파4)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는 사이 임진희는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임진희는 “원래 퍼트가 자신있다고 생각해 샷 훈련에 집중했는데, 최근 장점인 퍼트가 오히려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연습량을 늘렸다”면서 “샷과 퍼트 훈련 비율을 1대 1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착실하게 준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도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KLPGA의 대표 장타자로 자리 잡은 방신실은 데뷔전이던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이번에는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에 올라 슈퍼 루키 탄생을 예고했다. 이예원은 한때 2타차 선두에 나섰지만 14번 홀(파4) 3퍼트 보기 이후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방신실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공동 9위(8언더파 208타)로 체면을 지켰다.
  • 김하성 시즌 4호 홈런에도 샌디에이고는 4연패 수렁

    김하성 시즌 4호 홈런에도 샌디에이고는 4연패 수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2일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지만, 팀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 1-3으로 끌려가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온 김하성은 다저스 왼손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12일 만에 터진 시즌 4번째 홈런. 시즌 타점도 13개로 늘었다. 홈런 비거리는 129m, 타구 속도는 시속 174.5㎞로 측정됐다.김하성은 전날에도 0-2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 3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시속 96.2마일(약 155㎞) 몸쪽 싱커를 때려 동점 2루타를 날리는 등 이틀 연속 장타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5회에는 좌익수 뜬공, 7회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약간 올랐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안타에 그치며 이틀 연속 2-4로 다저스에 지면서 4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4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3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6경기로 벌어졌다.
  • NH증권 챔피언십 이예원 선두로… 박지영은 홀인원

    NH증권 챔피언십 이예원 선두로… 박지영은 홀인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예원이 공동 선두에 오르면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13일 경기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임진희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한 이예원은 이번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합계 9언더파 135차로 선두 그룹에 3타 차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300야드 안팎의 장타로 주목받았던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도 평균 280야드의 장타를 쳐 주목받았다.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40위에 그쳐 올 시즌 조건부 시드를 받은 방신실이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해야 2025년까지 KLPGA 투어 시드를 확보 할 수 있다.공동 4위는 박지영과 박현경, 이제영, 장수연(8언더파 136타) 자리했다. 한편 이날 홀인원이 두 개나 나오면서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다.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고지우다. 고지우는 144m 거리의 16번(파3)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면서 KCC오토가 부상으로 내놓은 9300만원 상당의 벤츠 EQE300을 받는다. 고지우는 전날 8번(파5) 홀에서도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고지우에 이어 박지영은 157m 거리의 3번(파3) 홀에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3번 홀은 가운데 워터 해저드가 있고 핀 위치가 앞쪽이라 홀인원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영이 샷 한 공은 핀 앞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굴러 홀컵 안으로 들어갔다. 홀인원에 성공한 박지영은 3번홀 그린 위에서 큰 절을 올린 뒤 공을 꺼내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 대회 3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신동아골프에서 제공하는 다이아몬드(1캐럿) 목걸이 세트가 제공된다. 2021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3타를 줄였지만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에 그쳐 대회 3연패는 쉽지 않아졌다. 이날 대회장에는 1만 1903명이나 되는 갤러리의 발길이 이어져 KLPGA 최고 인기 대회임을 증명했다.
  • ‘야구인생 새옹지마’ 코디 벨린저

    ‘야구인생 새옹지마’ 코디 벨린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2017년 데뷔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하고, 2019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던 코디 벨린저(28)가 시카고 컵스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한국팬들에게 홈런과 적시타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리 사냥에 특급 도우미로 각인된 벨린저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던 2019년 MVP 수상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2020시즌 2할 초반이었던 타율은 2021시즌 0.165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부활을 기대하며 풀타임 출전했지만 타율 0.210에 19홈런 68타점에 그쳤다.결국 다저스는 벨린저와 동행을 포기하고, 아무런 연봉 협상 제안도 하지 않는 논텐더로 사실상 방출했다. 벨린저 입장에선 치욕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컵스가 벨린저에게 무모할 정도의 거액을 배팅했다. 비록 이적료가 없긴 했지만 컵스는 벨린저와 1년 1750만 달러(약 231억원)의 거액 연봉 계약을 했다. 구단 안팎에선 당연히 2020년 이후 3년 동안 1~2할 사이를 맴돈 벨린저에게 너무 많은 연봉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하지만 벨린저는 컵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시즌 초반 입증하고 있다. 벨린저는 9일(한국시간)까지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출루율 0.368, 장타율 0.567에 7홈런 19타점 9도루로 MVP를 차지했던 2019시즌 이후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타석에서 선구안이 좋아졌다. 지난해 볼넷 38개를 골라내면서 삼진은 무려 150개나 당했는데, 올해는 볼넷 12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26개에 그쳤다. MLB닷컴은 벨린저에 대해 “지난 해보다 삼진 아웃을 당하는 비율이 약 8% 감소했고 변화구 공략도 다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린저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면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
  • 여자 골프 세계 최강자는 태국

    여자 골프 세계 최강자는 태국

    최근 빠르게 성장한 태국 여자 골프가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의 우승컵을 가져갔다. 반면 한국은 예선에서 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은 뒤 마지막 한일전에서 승리해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모리아와 에리야 쭈타누깐 자매와 아타야 티띠꾼, 패티 타와타나낏을 앞세운 태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파72·6550야드)에서 열린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싱글 매치 2경기와 포섬 1경기 등 3경기를 모두 이겨 우승했다. 특히 3경기 모두 4홀 차 압승이었다. 첫 번째 싱글 매치에 나선 티띠꾼은 스테파니 키리아쿠를 2홀 남기고 4홀 차로 이겼고, 두 번째 주자인 타와타나낏은 해나 그린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다. 마지막 포섬 경기에 출전한 쭈타누깐 자매는 이민지와 세라 켐프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압했다. 태국은 앞서 준결승에서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미국마저 격파했다. 태국은 싱글 매치에서 타와타나낏이 릴리아 부에게 1홀 차로 패배했지만, 티띠꾼이 렉시 톰프슨을 3홀 차로 완파하고, 쭈타누깐 자매가 포섬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대니엘 강을 1홀 차로 눌렀다. 이번 대회에서 태국은 결승까지 1패만 기록하며 명실상부 여자 골프 세계 최강임을 보여 줬다. 쭈타누깐 자매는 예선 3경기와 준결승, 결승까지 5전 전승을 거뒀다. 티띠꾼 역시 5전 전승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티띠꾼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을 꾸렸다”며 밝게 웃었다. 태국은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타와타나낏, 티띠꾼 등 파워 넘치는 장타와 정교함까지 더한 젊은 골퍼들이 LPGA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1년과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도 모두 태국 선수가 차지했다. 반면 한국은 예선에서 호주, 태국에 져 탈락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이겨 겨우 체면을 지켰지만 세계 여자 골프에서의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보여 줬다.
  • 女골프 대세는 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도 접수

    女골프 대세는 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도 접수

    최근 빠르게 성장한 태국 여자 골프가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컵을 가져갔다. 반면 한국은 예선에서 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은 뒤 마지막 한일전에서 승리해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모리아와 에리아 쭈타누깐 자매와 아타야 티띠꾼, 패티 타와타나낏을 앞세운 태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TPC(파72·6550야드)에서 열린 호주와 결승에서 싱글 매치 2경기와 포섬 1경기 등 3경기를 모두 이겨 우승했다. 특히 3경기 모두 4홀 차 압승이었다. 첫 번째 싱글매치에 나선 티띠꾼은 스테파니 키리아쿠를 2홀 남기고 4홀 차로 이겼고, 두 번째 주자인 타와타나낏은 해나 그린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다. 마지막 포섬 경기에 출전한 쭈타누깐 자매는 이민지와 세라 켐프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압했다. 태국은 앞서 진행된 준결승에서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미국마저 격파했다. 태국은 싱글 매치에서 타와타나낏이 릴리아 부에게 1홀 차로 패배했지만, 티띠꾼이 렉시 톰프슨을 3홀 차로 완파하고, 쭈타누깐 자매가 포섬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대니엘 강을 1홀 차로 눌렀다.이번 대회에서 태국은 결승까지 1패만 기록하며 명실상부 여자 골프 세계 최강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쭈타누깐 자매는 예선 3경기와 준결승, 결승까지 5전 전승을 거뒀다. 티띠꾼 역시 5전 전승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티띠꾼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을 꾸렸다”며 밝게 웃었다. 태국은 2021년 아리야 쭈타누깐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타와타나낏, 티띠꾼 등 파워 넘치는 장타와 정교함까지 더한 젊은 골퍼들이 LPGA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1년과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도 모두 태국 선수가 차지했다. 반면 한국은 예선에서 호주, 태국에 져 탈락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이겨 겨우 체면을 지켰지만, 세계 여자 골프에서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보여줬다.
  • 꼼꼼한 장타왕 ‘정 람’ 첫 트로피 ‘봄바람’

    꼼꼼한 장타왕 ‘정 람’ 첫 트로피 ‘봄바람’

    16언더파 ‘와이어 투 와이어’ 달성“쇼트게임 맹연습·퍼터 바꾼 효과”박보겸, KLPGA 교촌 오픈 정상 덥수룩한 수염과 350야드에 가까운 장타를 뻥뻥 때리는 것이 욘 람(세계랭킹 1위)과 비슷해 ‘정 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찬민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일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1·7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정찬민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시원한 장타를 앞세운 정찬민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프로 데뷔 이후 19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정찬민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3억 592만원)로 올라섰다. 정찬민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로 이름을 날렸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올 시즌 평균 비거리는 341야드(5위)로 최상위권이지만 페어웨이 안착률(37.5%·101위)은 코리안투어 최하위권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정찬민은 지난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든 건 겨우 한 번이었다. 프로 2년차를 맞은 올해도 앞서 열린 두 개 대회에서 50위권에 머물며 정확성에 대한 문제를 계속 지적받았다. 이날도 정찬민은 자신의 주무기인 호쾌한 드라이버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2위와 두 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정찬민은 3번(파3) 홀에서 첫 버디를 잡더니 4번(파5) 홀에서는 장타뿐만 아니라 달라진 쇼트게임 능력을 보여 주면서 이글을 잡아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찬민은 “지난겨울 그린 주변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경기를 앞두고 퍼터를 바꾼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5년 동안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돼 앞으로 좀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과 비교해도 비거리가 꿀리지 않는 그는 “올 9월이나 10월쯤 콘페리투어에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친 이정환과 송민혁이 함께 차지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송민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준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KPGA를 강타한 아마추어 돌풍을 이어 갔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비오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후반 보기 3개를 범하면서 공동 6위(최종 합계 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박보겸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 ‘정 람’ 정찬민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

    ‘정 람’ 정찬민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

    덥수룩한 수염과 350야드에 가까운 장타를 뻥뻥 때리는 것이 욘 람(세계랭킹 1위)과 비슷해 ‘정 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찬민이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1·7062야드에서 대회 마지막 날 정찬민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시원한 장타를 앞세운 정찬민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프로 데뷔 이후 19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정찬민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3억592만원)로 올라섰다. 정찬민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로 이름을 날렸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올 시즌 평균 비거리(341야드로·5위)로 최상위권이지만 페어웨이 안착률(37.5%·101위)은 코리안투어 최하위권이다. 때문에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 했다. 정찬민은 지난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든 건 겨우 한 번이었다. 프로 2년 차를 맞은 올해도 앞서 열린 두 개 대회에서 50위권에 머물며 정확성에 대한 문제를 계속 지적 받았다. 이날도 정찬민의 자신의 주무기인 호쾌한 드라이버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2위와 두 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정찬민은 3번(파3) 홀에서 첫 버디를 잡더니 4번(파5) 홀에서는 장타뿐만 아니라 달라진 쇼트게임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글을 잡아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찬민은 “지난 겨울 그린 주변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경기를 앞두고 퍼터를 바꾼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5년 동안 KPGA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돼 앞으로 좀 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PGA와 비교해도 비거리는 꿀리지 않는 그는 “올 9월이나 10월쯤 콘페리투어에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친 이정환과 송민혁이 함께 차지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송민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준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KPGA를 강타한 아마추어 돌풍을 이어갔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비오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후반 보기 3개를 범하면서 공동 6위(최종 합계 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박보겸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 리그 에이스 안우진이 아직 2승? 제2의 류현진 될라

    리그 에이스 안우진이 아직 2승? 제2의 류현진 될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은 명실상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지난해 15승 8패로 키움을 한국시리즈까지 올려놨고, 올 시즌에도 리그 최고 수준의 피칭으로 마운드를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승수를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7일까지 안우진은 7차례 등판해 6차례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를 기록했다. 탈삼진도 59개나 되고 투구 이닝은 44이닝으로 모두 1위다. 평균자책점도 1.23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그 결과 KBO 기록 전문 웹사이트 스탯티즈가 집계한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2.18로 1위다. 하지만 올린 승수는 고작 2승에 불과하다. 안우진이 승수를 못 쌓는 이유는 간단하다. 타선의 지원을 거의 못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날 키움은 SSG에 1-2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안우진은 7회까지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마운드를 지켰다. 중간에 폭투 하나와 최주환에게 내준 솔로 홈런으로 2실점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하지만 키움 타자들은 SSG 선발 박종훈의 정확한 제구력에 고전하며 7회까지 단 1점밖에 얻지 못했다. 팀의 에이스인 안우진을 내놨지만 빈타로 인해 승리를 챙기지 못 한 것이다. 올 시즌 키움의 타선은 말 그대로 물방망이다. 6일 기준 팀타율은 0.243으로 리그 8위고, 홈런도 13개로 공동 6위다. 타점(102개·7위)과 출루율(0.319·9위), 장타율(0.337·9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안우진은 올 시즌 리그 평균 선발 득점 지원(2.99점)의 3분의 2수준인 2점만 타선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3점을 내주면 지는 것이고, 2점을 내줘도 이기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타선이 힘을 못 쓰면서 올 시즌 29경기에서 13승 16패로 8위(승률 0.448)를 달리고 있다. 이런 페이스가 계속된다면 안우진은 2012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이후 KBO 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가 될 수 있다. 당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66에 탈삼진을 210개나 잡고도 10승을 올리지 못 했다. 키움 타선이 각성하지 못 한다면 2023시즌의 안우진이 2012시즌의 류현진처럼 리그 에이스로 인정을 받고도 10승을 못 채우는 일이 또 생길 수 있다.
  • ‘한국의 람’ 정찬민, 폭풍 버디로 선두

    ‘한국의 람’ 정찬민, 폭풍 버디로 선두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한국의 욘 람’ 정찬민이 대회 첫날 장타를 앞세워 폭풍 버디를 선보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4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1)에서 아시안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열린 이번 대회 첫날 정찬민은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쳐 1위에 올랐다. 정찬민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로 이름을 날렸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올 시즌 비거리 부문에서 5위를 달리고 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37.5%로 코리안투어 최하위권이다.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CC는 전장은 비교적 길지 않지만 코스가 어려워 정확성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장타자인 정찬민에게는 유리하지 않다. 실제 정찬민은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 이 대회에 3번 출전해 공동 7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티샷 중 페어웨이를 놓친 것은 6개에 불과했고, 비거리는 평소와 다름없었다. 특히 마지막 9번 홀은 정찬민이 이날 8언더파를 쓸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보여 줬다. 티샷으로 322m를 보낸 정찬민은 7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을 188m 날렸다. 공은 홀컵 1.2m 거리에 딱 붙었고 정찬민은 이를 이글로 연결시켰다. 덥수룩한 수염으로 ‘한국의 욘 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찬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가) 너무 잘 풀린 것 같다. 생각지도 않게 좋은 성적으로 끝나 나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 대회 3승을 노리는 김비오는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우승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보기 2개 버디 5개로 3언더파를 친 김비오는 후반 10번(파4), 13번(파4)에서 각각 더블 보기와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14~18번 홀까지 버디를 4개나 잡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 주며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정찬민의 뒤를 이어 문경준이 6언더파 65타로 첫날 2위에 올랐고, 5언더파 66타를 적어 낸 미겔 카르바요(아르헨티나)가 3위가 됐다.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상현(3언더파 68타)이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쳤다.
  • ‘어섬 킴’ MLB 100타점 넘겼다

    ‘어섬 킴’ MLB 100타점 넘겼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9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던 5회 말 3점 홈런을 때려 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신시내티 왼손 투수 앨릭스 영의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잡아당겨 왼쪽 담을 살짝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1.2마일(약 163㎞), 비거리는 108m로 측정됐다. 김하성은 지난달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 홈런 이후 22일, 19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3년 차로 전날까지 통산 99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타점을 102개로 늘렸다. 멕시코시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른 MLB 월드 투어 두 경기에서 침묵한 김하성은 이날은 앞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1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2-3으로 뒤진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내며 방망이 침묵을 끊어 냈고, 이어진 트렌트 그리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김하성은 타율을 0.209에서 0.222(90타수 20안타)로 끌어올렸다. 한 경기에서 장타를 두 개 추가해 OPS(출루율+장타율)는 0.625에서 0.685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16승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6승13패)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김하성은 경기 뒤 “펜스에 맞을 것 같았는데 운 좋게 넘어가 기분이 좋았다”며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팬들이 ‘하성 킴’, ‘어섬(awesome·굉장한) 킴’을 외쳐 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팀은 우승을 생각하는 팀으로 앞으로 더욱 나아가야 한다”며 “더욱 좋은 경기를 치르도록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동료를 대신해 선수단의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 ‘동점 득점+결승 3점포’…‘어썸’ 김하성, MLB 통산 100타점 돌파

    ‘동점 득점+결승 3점포’…‘어썸’ 김하성, MLB 통산 100타점 돌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9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던 5회 말 3점 홈런을 때려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신시내티 왼손 투수 알렉스 영의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거침 없이 잡아당겨 왼쪽 담을 살짝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1.2마일(약 163㎞), 비거리는 108m로 측정됐다. 김하성은 지난달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 홈런 이후 22일, 19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3년 차로 전날까지 통산 99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타점을 102개로 늘렸다. 멕시코시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른 MLB 월드 투어 두 경기에서 침묵한 김하성은 이날은 앞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1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2-3으로 뒤진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방망이 침묵을 끊어냈고, 이어진 트렌트 그리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 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김하성은 타율을 .209에서 .222(90타수 20안타)로 끌어 올렸다. 한 경기에서 장타를 두 개 추가해 OPS(출루율+장타율)는 0.625에서 0.685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16승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16승13패)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김하성은 경기 뒤 “펜스에 맞을 것 같았는데 운 좋게 넘어가 기분이 좋았다”며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팬들이 ‘하성 킴’, ‘어썸(awesome·굉장한) 킴’을 외쳐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 세 번의 시련 이겨낸 작은 거인… 화려한 부활쇼

    세 번의 시련 이겨낸 작은 거인… 화려한 부활쇼

    ‘작은 거인’ 이다연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다연은 30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021년 한화클래식 제패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일곱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클래식에 이어 KLPGA 챔피언십까지 거머쥐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둔 이다연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2015년 데뷔한 이다연의 프로 생활은 쉽지 않았다. 2016년 갑자기 드라이버 입스가 찾아와 13개 대회에서 12번 컷 탈락을 당했다. 시즌 막판 3개 대회에서 톱10에 두 번 입상하지 않았다면 시드 유지도 힘들었다. 2017년엔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시즌을 앞둔 3월 훈련 도중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그해 역시 시즌 막판인 10월 팬텀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이 없었다면 시드를 빼앗길 수 있었다. 기사회생한 이다연에게 2018년은 봄이었다. 2018년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든 이다연은 2019년에는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았다. 또 2021년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KLPGA 강자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팔목 인대가 파열되면서 시즌을 일찍 접었고, 수술 후 재활에 매달리느라 전지훈련도 못 갔다. 국내 개막전을 한 달 앞두고서야 풀스윙 연습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다연은 또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났다.이날 이다연은 장타와 패기로 무장한 방신실과 접전을 벌이다가 15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다연은 “(시련을 겪을 때마다) 많이 아팠다”면서 “그때마다 내가 놓인 처지보다 어떻게 해야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는지를 더 많이 생각했다. 시련을 통해 성장했다”고 말했다. 3언더파 69타를 친 손예빈과 2타를 줄인 박결이 공동 2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방신실은 우승은 놓쳤지만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공동 4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3타를 잃고 공동 22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선 베테랑 박상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12언더파 276타를 친 파블로 라라사발이 차지했다.
  • 돌아온 작은 거인 이다연 KLPGA 챔피언십 우승

    돌아온 작은 거인 이다연 KLPGA 챔피언십 우승

    ‘작은 거인’ 이다연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장타를 앞세워 데뷔 전에서 첫 우승을 노렸던 방신실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우승컵을 놓쳤다. 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70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021년 한화클래식 제패 이후 1년 8개월 만에 거둔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2억 3400만원을 받은 이다연은 상금순위 2위(2억7165만원)로 수직 상승했다. 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 클래식에 이어 KLPGA 챔피언십까지 거머쥐면서 메이저대회에서만 3승을 거둔 이다연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2015년 데뷔한 이다연은 2016년 첫 위기를 맞았다. 갑자기 드라이버 입스가 찾아와 13차례 대회에서 12차례 컷 탈락을 한 것이다. 하지만 시즌 막판 3개 대회에서 톱10에 두 번 입상하면서 2016년 겨우 시드를 지킬 수 있었다.2017년엔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시즌을 앞둔 3월 훈련 도중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된 것이다. 그해 이다연은 11개 대회가 치러진 뒤에야 필드에 복귀했지만 2개 대회 연속 기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었다. 시즌 막판 팬텀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하며 기사회생한 이다연은 2018년 두 번째 우승을 거두고, 2019년에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으며 자신의 세상을 만드는 듯했다. 2020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 했지만, 2021년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뽐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팔목 인대가 파열되면서 시즌을 일찍 접었고, 수술 후 재활에 매달리느라 전지훈련조차 가지 못했다. 국내 개막전을 한 달 앞두고서야 풀스윙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화려한 복귀전으로 만들었다. 이날 이다연은 장타와 패기로 무장한 방신실과 접전을 벌였다. 1번(파5) 홀 보기로 내주며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바로 집중력을 발휘해 2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복귀했다. 이후 방신실과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던 이다연은 15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3언더파 69타를 친 손예빈과 2타를 줄인 박결이 공동 2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방신실은 우승은 놓쳤지만,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공동 4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3타를 잃고 공동 22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 뛰는 봄데, 나는 거인

    뛰는 봄데, 나는 거인

    전통적으로 시즌 개막 때 잘해서 팬들의 기대를 부풀렸다가 날씨가 더워지면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그래서 팬들은 ‘봄데’라는 별명을 붙였다. 올 시즌 초반에도 롯데의 기세가 무섭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겨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전날에는 한화에 8-1 대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8승2패로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10개 구단 중 승률 1위다. 믿었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기대했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부진하다. 그렇다고 팀타율이 좋은 것도 아니다. 26일 기준 0.260으로 리그 5위다. 게다가 팀 평균자책점은 5.2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60으로 리그 최하위다. 기록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순위에 자리하고 있는 셈. 이런 상황에서도 롯데가 파죽지세의 연승 행진을 이어 가는 비결은 뭘까. 눈에 띄는 성적은 팀 득점권 타율(RISP)과 대타성공률이다. 롯데의 RISP는 0.297로 LG 트윈스(0.349)에 이어 리그 2위다. 또 대타성공률은 0.385로 전체 1위다. 이 부문 2위 KIA 타이거즈(0.227)와 15% 포인트 넘게 차이 난다. 이는 곧 승부의 순간 집중력이 높고, 벤치의 작전이 잘 통했다는 뜻이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이대호(은퇴)를 비롯해 전준우, 안치홍, 한동희 등을 앞세워 장타 위주의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 갔다. 타선이 잘해 주면 이기고, 터지지 않으면 지는 ‘화끈한 야구’였다. 하지만 올해 롯데는 지난해와 정반대로 벤치의 지시에 따라 ‘뛰는 야구’, 즉 작전 야구를 하고 있다. 전준호 3루 코치는 상대 수비가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주저 없이 팔을 돌린다. 래리 서턴 감독은 올 시즌 잘 뛰고 순발력이 좋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황성빈, 안권수, 고승민, 박승욱이다. 안치홍, 이학주, 노진혁 등 중고참들도 몸을 사리지 않는다. 거기다 어느덧 최고참이 된 전준우도 외야 플라이 때 1루 태그 업으로 2루를 노릴 정도로 뛰는 야구에 진심이다. 스트레일리-반즈-박세웅의 원래 1~3선발까지 살아나면 뛰기 시작한 거인이 날개까지 펼치게 된다. 26일 한화전에서 3안타로 승리를 이끈 전준우는 “팀 전체적으로 작전의 폭도 넓어지고 많이 뛰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190만 달러 날리나… 한화의 ‘외환’ 위기

    190만 달러 날리나… 한화의 ‘외환’ 위기

    100만弗 스미스, 한 경기 뒤 방출90만弗 오그레디, 부진에 2군행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자신이 사령탑에 오른 지 3년째가 되는 2023시즌을 팀 리빌딩 완성의 해로 꼽았다. 하지만 한화는 시즌 시작부터 ‘외환위기’에 놓였다. 3년 연속 최하위였던 한화는 지난 24일 기준 10위다. 최근 4연패를 당한 9위 삼성 라이온즈에 0.5경기 차 꼴찌다. 한화가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거액을 들여 영입한 타자 채은성(6년 90억원)과 투수 이태양(4년 25억원) 등은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채은성은 올 시즌 19경기 타점(19개)과 안타(28개) 1위에 홈런 공동 2위(4개), 타율 3위(0.373), OPS(장타율+출루율 1.022) 2위의 불방망이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거기다 시속 160㎞의 ‘광속구’를 뿌리는 문동주와 그를 이어 등장한 루키 김서현까지 1군 무대에서 자리를 잡아 가면서 한화 팬들은 ‘이제 드디어 긴 터널의 끝’이라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야심 차게 데려온 두 외국인 선수가 되레 골칫거리가 됐다.100만 달러에 데려온 버치 스미스는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2와 3분의2이닝 동안 공 60개를 던지고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지난해에도 외국인 투수의 부상 장기화로 고생했던 한화는 부상 회복이 더딘 스미스를 지난 19일 웨이버 공시하고, 20일 대체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를 영입했다. 그런데 스미스는 한화 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설전을 벌이다 한국을 ‘쓰레기 나라’라고 비하한 것이 알려지며 지저분한 뒷모습까지 보이게 됐다.게다가 장타를 기대하며 90만 달러에 영입한 브라이언 오그레디도 지난 23일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123경기 타율 0.213, 15홈런, OPS 0.695를 기록했던 오그레디는 아시아 야구 경험과 성실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17경기 타율 0.127, 0홈런, 8타점, 31삼진, OPS 0.335를 기록했다. 타격 최하위, 삼진 1위다. 수베로 감독은 “오그레디가 적응하도록 최대한 도와줘야 한다”면서도 “외국인 선수는 성적이 부진하면 더 좋은 선수를 찾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화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이미 너무 많은 돈을 썼다. 당장은 오그레디가 열흘간 2군 생활을 통해 타격감을 되찾고, 산체스가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 한화 이글스, 리빌딩 완성의 해에 불어 닥친 ‘외환위기’

    한화 이글스, 리빌딩 완성의 해에 불어 닥친 ‘외환위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자신이 사령탑에 오른 지 3년째가 되는 2023시즌을 팀 리빌딩 완성의 해로 꼽았다. 하지만 한화는 시즌 시작부터 ‘외환위기’에 놓였다. 3년 연속 최하위였던 한화는 지난 24일 기준 10위다. 최근 4연패를 당한 9위 삼성 라이온즈에 0.5경기 차 꼴찌다. 한화가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거액을 들여 영입한 타자 채은성(6년 90억원)과 투수 이태양(4년 25억원) 등은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채은성은 올 시즌 19경기 타점(19개)과 안타(28개) 1위에 홈런 공동 2위(4개), 타율 3위(0.373), OPS(장타율+출루율 1.022) 2위의 불방망이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거기다 시속 160㎞의 ‘광속구’를 뿌리는 문동주와 그를 이어 등장한 루키 김서현까지 1군 무대에서 자리를 잡아 가면서 한화 팬들은 ‘이제 드디어 긴 터널의 끝’이라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야심 차게 데려온 두 외국인 선수가 되레 골칫거리가 됐다.100만 달러에 데려온 버치 스미스는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2와 3분의2이닝 동안 공 60개를 던지고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지난해에도 외국인 투수의 부상 장기화로 고생했던 한화는 부상 회복이 더딘 스미스를 지난 19일 웨이버 공시하고, 20일 대체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를 영입했다. 그런데 스미스는 한화 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설전을 벌이다 한국을 ‘쓰레기 나라’라고 비하한 것이 알려지며 지저분한 뒷모습까지 보이게 됐다. 게다가 장타를 기대하며 90만 달러에 영입한 브라이언 오그레디도 지난 23일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123경기 타율 0.213, 15홈런, OPS 0.695를 기록했던 오그레디는 아시아 야구 경험과 성실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17경기 타율 0.127, 0홈런, 8타점, 31삼진, OPS 0.335를 기록했다. 타격 최하위, 삼진 1위다.수베로 감독은 “오그레디가 적응하도록 최대한 도와줘야 한다”면서도 “외국인 선수는 성적이 부진하면 더 좋은 선수를 찾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화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이미 너무 많은 돈을 썼다. 당장은 오그레디가 열흘간 2군 생활을 통해 타격감을 되찾고, 산체스가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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