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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요관현악·실내악 10곡 선보인다

    ◎창작곡연주 푸대접 막기위해 KBS서 초연/페스티벌앙상블·서울마스터즈 실내악연주 민요를 바탕으로 한 10곡의 창작 관현악곡과 실내악곡이 한꺼번에 초연된다. 오트마 마가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은 7일 하오8시 KBS홀에서 김희조와 백대웅 강준일 최동선 황성호 등 중견작곡가 5명의 신작을 연주한다.또 8일에는 이성천과 이해식 이건용 이종구 조인선의 실내악곡이 한국페스티벌앙상블과 서울마스터즈4중주단 등에 의해 선보인다. 이번에 특히 5곡의 신작관현악곡이 선보이는 것은 국내교향악단의 창작곡 푸대접으로 인해 떨어진 작곡가들의 창작의욕을 다시 되살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환영받고 있다. 작품들은 이처럼 「실제로 자주 방송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기획의도에 따라 친근한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도록 재창조하면서도 비교적 어렵지않게 작곡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10곡은 모두 민요나 정악의 선율을 바탕으로 했다. 김희조의 관현악곡 「내사랑 몽금포」는 몽금포타령을 주제로 썼으며 최동선의 「바이올린과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바이올린협연 손인경)은 정선아리랑,강준일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치오」(바이올린협연 김영준)는 장타령의 주제를 채용했다. 실내악의 경우에는 이성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북청사자놀이」,이해식의 피아노곡 「정선」,이건용의 클라리넷5중주곡 「배따라기」,이종구의 「신·영·산」,조인선의 성주풀이주제에 의한 「하얀노래Ⅱ」에 모두 전통음악의 선율이 이용됐다. 이 연주회는 전석 무료초대된다.문의 781­3255.
  • 대림요업 기업공개/증관위/삼광유리·한정화학도 승인

    8개월만에 기업공개가 재개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대림요업,한정화학,삼광유리공업등 3개사의 기업공개를 승인했다.3개사의 공모규모는 1백72억1천만원이다. 이에따라 이들 3개사는 오는 11월16일이나 17일쯤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내장타일및 위생도기를 만드는 대림요업과 화학제품을 만드는 한정화학은 모두 1주당 1만4천5백원으로 각각 30만주와 52만주를 공모한다.또한 유리및 유리제품을 만드는 삼광유리공업은 1주당 7천원으로 76만주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대림요업의 공모금액은 43억5천만원,한정화학은 75억4천만원,삼광유리공업은 53억2천만원이다. 이에따라 올해 처음으로 지난3월 대한해운이 공개된 이후 8개월만에 공개가 이루이지게 되었으며 올해 공개되는 기업의 공모규모는 4개사의 3백64억원을 기록하게 됐다.지난해에는 호남석유화학의 7백33억원을 포함,모두 21개사가 2천2백69억원을 일반상대로 공모했었다.
  • “대선문턱 국회” 정치력 겨루기(진단)

    ◎지각 정상화… 3당의 운영전략/국정주도 정당답게 민생 중점/민자/선거중립내각 상대로한 공세수위 고민/민주/「차별성」 강조 통한 독자영역 확대주력/국민 이번 정기국회는 대선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열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어느 국회보다 민자·민주·국민 3당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각기 대통령후보를 내고 있는 3당이 총선후 처음으로 원내에서 맞붙어 각종 현안을 놓고 정치력을 겨룬다는 점 또한 소중하다.더구나 이번 국회는 대선전의 바탕이 될 대통령선거법등 정치관련법안과 지지표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내년도 예산안,추곡수매안건등 심의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그러나 노대통령의 9·18선언으로 여야가 없어진데다 조만간 선거중립내각이 구성될 예정이어서 각당이 무조건 대선의 이해득실만은 고집할 수는 없게 되어있다.이때문에 민자·민주·국민 3당이 모두 「무당적 대통령하의 정부」「집권당 없는 국회」에서의 국회운영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는 형편이다. ▷각당전략◁ 우선 민자당은 「원내제1당」으로 위상이 재정립됐지만 사실상 국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인식아래 그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황인성정책위의장의 『과거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생현안 해결에 중점을 둔다는 게 우리 당의 기본 방침』이라는 언급이 이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비록 집권당의 위상은 벗었지만 책임정당으로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세이다. 민주당은 과거와 달리 선거중립내각을 상대로 국회활동을 펴야하는 묘한 상황 때문인지 공세수위조절을 놓고 고심중이다. 이와관련,김대중대표는 『일방적인 비리 추궁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국정공동책임론」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이는 김대표 대선전략의 핵심인 「뉴DJ플랜」과 궤를 같이하고 있지만 중립선거내각에서의 기본 전략이기도 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보사부지매각사건·이동통신·한군수사건·경부고속전철등 대형국책사업 등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철저히 가려 대선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태세이다. 국민당도 민주당과 비슷하나 어찌보면 더욱 적극적이다.이번 국회를 통해 색깔있는 제3당의 독자적 영역을 확보,이를 대선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의 한 관계자는 『정주영대표의 생각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야당상」정립에 있다』고 말해 「타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국회운영을 시사했다. 3당의 이같은 나름의 국회운영전략은 결국 대선경쟁과 맞물려 있지만 국회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의외의 방향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임위쟁점◁ 먼저 38조5백억원규모의 새해예산안을 놓고 민주·국민당은 1조원 정도를 깎겠다는 방침인데 반해 민자당은 『공무원임금 3%억제등 긴축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는 입장이다. 또 영종도 신국제공항,경부고속전철사업등은 노대통령이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사업들인데다 내치의 업적과 직결되어있어 이들 사업에 대한 민자당의 태도는 확고하다.『예산처리가 어려울 경우 가예산을 편성할수 밖에 없다』는 황정책위의장의 언급은 이들 사업에 대한 민자당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반증해주고 있다. 추곡수매안건은 지지표와 직결된 문제여서 한바탕 소란스럽겠지만 절충가능성이 전혀 없어 다음 국회로 넘겨지리라는 게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안기부법을 놓고는 또 한차례의 파란이 예상된다.민자당도 개정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수사권의 범위와 예산축소및 공개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계속 고리로 걸고있는 지방자치법은 노대통령의 9·18선언으로 「약효」가 크게 떨어진 상태이며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급법등은 이미 서로의 입장타진이 끝나 별문제가 없어 보인다. 절충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지방자치단체 감사문제를 민자·민주·국민 3당총무가 이날 회동에서 권역별 합동감사로 잠정 타결한 대목은 향후 국회운영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합의는 잦은 국회공전으로 인한 국민의 비난여론과 모처럼 열린데다 그나마 40여일의 「짧은국회」가 다시 파행으로 치닫게될 경우 3당 모두에게 부담이라는 책임의식의 발로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기존 정당구조가 재편된 가운데 열린 초유의 국회는 대선과 관련된 부분에 한해 치열한 정치쟁점화와 격돌을 보이면서 비교적 순항하리라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 개나리­이른봄 터뜨리는 노란 꽃망울(나무이야기:5)

    ◎대둔산서 묘향산까지 전국토에 자생/날개달린 갈색종자는 한약재로 쓰여 이른봄 어느날 문득 회색빛줄기에 노란잎을 하나씩 피워내 봄소식을 기다리던 이들을 가슴 설레게하는 꽃 개나리.개나리는 봄의 전령이다. 개나리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산성토양만 빼고는 어느곳에서나 잘 자란다.환경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과 종자나 삽목번식이 쉽기 때문에 삭막한 도로변을 아름답게 꾸미는 꽃으로,또 보기 싫은곳을 가려주는 차폐용으로도 애용된다. 우리나라에서 개나리는 남쪽으로는 전남 대둔산의 표고50m의 낮은 산에서부터,높게는 북한지역의 묘향산 6백∼8백m의 산에까지 함경도를 빼고는 폭넓게 분포해 자라며 키가 3m까지 클수있는 낙엽활엽관목이다. 개나리의 어린가지는 처음에는 녹색이나 차츰 회갈색으로 변하고 피목(피목)이 뚜렷이 나타난다.잎은 마주나며 달걀모양의 장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꽃은 꽃잎 조각이 4개이고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 나무에 달리는 자웅 2가화이다. 암술대가 수술보다 위로 솟은 것은 암꽃이며 암술대가 수술보다 작은 것은 수꽃이다.흔히 수꽃나무를 많이 보게되며 암꽃나무는 퍽 드물다.종자는 9월에 익는데 갈색이고 길이 5∼6㎜로서 날개가 있다.이 종자를 연교라 하여 한약재로 쓴다.개나리속 중에서는 개나리가 가장 넓게 분포한다.그외 「산개나리」가 북한산 관악산 및 수원 화산에 자생하며 꽃은 3∼4월에 피고 높이가 1m에 달한다.또한 「만리화」는 경북 강원 황해도에 자생하는데 높이가 1∼1.5m까지 자라고 「장수만리화」는 줄기가 곧게 서서 자라는데 황해도 장수산에 자생한다.이들 모두가 한국 특산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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