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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현 선두와 4타차 공동11위

    김미현(23·ⓝ016-한별)과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 3라운드에서 각각 10위권과 20위권 밖으로 밀려나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김미현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코스(파72)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김미현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1위를 달렸다.선두 애니카 소렌스탐과는 4타차. 첫날 단독2위까지 도약했던 김미현은 둘쨋날부터 퍼팅과 아이언 샷이 잇따라 흔들려 고전했다.그러나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을 2온1퍼팅으로 마무리,마지막 라운드 상승세를 예감케 했다. 박세리는 버디 2,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공동 21위)를 달렸다.박세리는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8야드의 장타에 페어웨이 및 그린 적중률에서 호조를 보였으나 퍼팅에서 전날보다 6타나 많은 35타를 소모했다. 펄신(33)은 중간합계 5언더파(공동 40위),박희정(20)은 중간합계 4언더파(공동 49위)를 기록했고 박지은(21)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57위에 머물렀다. 한편 최경주(30·슈페리어)는 전날 플로리다주 헤론베이TPC(파72)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예선탈락했다. 류길상기자
  • 박세리-박지은 “이번엔 일낸다”

    ‘이런 골프장을 기다렸다’-. ‘태극 간판스타’ 박세리(23·아스트라)와 ‘슈퍼루키’ 박지은이 ‘천생연분’의 골프코스를 만났다. 10일 애리조나 랜돌프노스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9일 현지코스를 둘러본 두 선수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코스길이나 난이도,그린 컨디션 등 어느 것 하나 자신들의 주특기와 맞아떨어지지 않는게 없기 때문이다. 랜돌프골프코스(파 72)는 페어웨이가 넓고 러프도 깊지 않은 평범한 코스. 길이 또한 6,222야드로 부담이 없다.500야드가 넘는 롱홀(파5)이 없고 미들홀 대부분도 350야드 내외.31개 뿐인 벙커,워터해저드(5개)도 샷 각도를 피해 위치했다.하지만 실제 경기 때는 그린공략이 어렵고 또 경기 당일 날씨에따라 짜증나는 코스로 돌변하기 일쑤다.그린이 딱딱해 웬만한 스핀이 아니면공을 핀에 붙이기 어렵다.반면 비가 온 상태라 페어웨이 샷을 길게 하지 않으면 온 그린은 엄두도 못낸다. 두 선수가 반기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특히 펀치샷(백스핀)이 일품인박세리는 장타력까지 지녀 오히려 흐린 날씨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자칫 딱딱한 그린에 백스핀 공략을 잘못할 경우 그린적응에 큰 혼란을 부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현지에는 이틀전부터 간간이 비가 뿌리고 있다. 이번 대회서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유리한 선수가 박지은이다. 아마추어시절 이 코스를 몇번 돌아본데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 거리와 페어웨이 우드 샷 감각도 최고조에 달해 있다.한마디로 중간 아이언샷이 별 필요가 없고 곧바로 피칭 샷에 이은 퍼팅으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박성수기자 ssp@
  • 신토불이 농축산물 식별 이렇게…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사장 許信行)는 8일 우리 농수축산물과 수입산을 식별하는 방법을 담은 ‘우리 농수축산물 원산지 식별법’을 발간,이달 중순부터주부클럽·소비자단체·시장이용자 등에게 대량배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산과 수입산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주요 품목에 대한 식별요령을 알려줘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책자에 따르면 고사리는 줄기가짧고 가늘며 향기가 강하고 물에 담갔을 때 빨리 부풀고 옅은 검은색을 띠어야 국내산이다.또 감자의 경우 몽고산은 둥글넓적하고 표면에 길게 패인 골이 많으며,호주산은 씨눈의 깊이가 얕고 껍질이 흰색이며,미국산은 장타원형으로 길쭉하고 껍질이 연한 갈색이다. 미국·호주산 쇠고기는 진공포장을 한 탓에 겉부분이 매끄럽거나 등심 자른면에 떡심이 없다. 삼겹살은 원판의 폭이 넓고 짧아 정사각형에 가깝고 표피에 불규칙한 주름이 많아야 국내산이고,원판 폭이 좁고 길어 직사각형에 가깝고 표피에 주름이 거의 없고 매끈하면 캐나다 또는 덴마크산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가락시장내 청과·수산·축산시장별로 식별법 포스터를만들어 각 중도매인 점포와 게시판 등에 붙일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177개농수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식별방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제공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2000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장정 돌입]

    *주요대회 일정 확정. ‘세계 최고의 무대는 바로 이곳’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긴 겨울잠을 깨고 2000시즌 기지개를 활짝 편다. 박세리와 김미현 박지은 등 세계 톱스타들을 배출해 낸 명성에 걸맞게 올해는 그 어느해 보다 풍성하고 화려한 잔치무대로 꾸며질 전망. 2000시즌은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회 마주앙오픈대회(스포츠서울21주최)를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회수 증가와 파격적인 상금액(표 참조). 지난해 14개에 불과했던 정규대회 수가 18개로 늘었다. 상금액도 23억6,000만원(99년)에서 10억원이 늘어난 33억7,000만원. 여기다 올부터 2부 투어가 따로 신설돼 그동안 경기기회를 갖지 못해 왔던세미프로와 시드권을 부여 받지 못한 프로들에 대한 문호가 활짝 열렸다. 2부 투어도 무려 6개 대회(2라운드)나 치러진다. 또 작년까지 아마추어 예선전 1∼6위까지 오픈대회 출전권을 주었으나 올부터는 3명을 더 늘려 9위까지 시드를 배정 받는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은 프로무대에 대거진출하는 유망 신인들과 기존 선수들이 한데 뒤엉켜 어느해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게다가 상금액 증가로 국내 무대를 넘보는 해외 원정파 선수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국내·외 스타들의 자존심 대결도 큰 흥미거리다. 특히 과거에는 해외활동 선수들이 국내 대회에 한두번 참가해 높은 상금랭킹을 차지했으나 올부터는 국내대회에 30%이상 참가해야 랭킹을 인정받을 수있도록 제한해 해외파들의 출전러시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조동만 회장은 “2000년 국내 여자프로골프는 미국일본에 버금갈 국제무대로 발돋움하는 세계도약의 해”라고 강조하고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주는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수기자 ssp@. *루키3人 '우렁찬 합창'. ‘신인왕은 내 차지-’ 새봄 그린에 ‘루키’들의 합창이 우렁차다.고아라(20),김경숙(22),박윤숙(24) 등 신세대 ‘미인 3총사’. 밀레니엄 스타를 꿈꾸는 이들은 2000년 한국여자골프의 판도를 좌우할 가장강력한 우승 후보군. 119명이 참가했던 지난해 프로테스트에서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본선무대(8명)에 나란히 선 이들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프로무대를 밟게 됐다. 고아라는 일찌기 아마추어시절부터 장타력과 뛰어난 퍼팅감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선수.특히 프로의 필수조건인 두둑한 배짱까지 겸비해 경기운영능력만 보완한다면 올 무대를 충분히 주름잡을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지난해 프로입문테스트에서 아깝게 2위(221타)에 그쳤으나 안정된 트러블 샷이 탁월했다는 평. 올 대회준비를 위해 가장 혹독한 동계훈련을 해온 선수가 ‘다람쥐’ 김경숙이다.96년 세계아마추어선수권에 이어 98년 대학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따낼만큼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된 경기력이 돋보이지만 체력보강이 과제다. 올 겨울 미국 올랜도에서 훈련을 마친 그녀의 주특기는 장타력.드라이버 비거리가 260야드를 육박한다.올해 국내대회를 뛰어 넘어 일본프로테스트에 당당히 입성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갖고 있다. ‘햇 땅콩’ 박윤숙은 쇼트게임과 어프로치의 귀재.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에 입문,94년 중고연맹전 우승 등 꾸준한 성적을 내 왔다.157㎝,48㎏ 왜소한체격이지만 김미현 못지 않은 다부진 정신력을 갖췄다. 박성수기자. *'그린여왕' 누가 될까. 올 국내 여자프로골프 무대는 명실공히 국제대회를 방불케 하는 대혼전이예상된다. 주목되는 것은 해외파와 국내파의 자존심대결.여기다 국내파와 미국·일본파의 3파전 양상도 점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대결구도다. 특히 지난해 14개대회가 올해 18개 대회로 늘면서 체력부담도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승예측이 섣부를 수 밖에 없지만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후보는 국내파의 정일미(28)와 미 원정파의 김미현(23) 박지은(20),일본에서 뛰는 한희원(21),조정연(22) 등이 꼽힌다.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1위(1억500만원)를 굳게 지키고 있는 정일미는 유독국내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안방 마님’.지난해는 비록 1승(2승 선수없음)에 그쳤으나 국내에서만 통산 3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올 대회부터는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 대회에 30%이상 출전해야만 국내 상금랭킹 순위에 들 수 있어 김미현과 박지은 등의 활약여부가 변수.해외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이들은 올 국내 대회를 발판으로 미 투어 우승도전에 자신감을 되찾고 팬들에게 경기력도 보여주겠다는심산이다.특히 김미현은 국내팬서비스를 위해 올 고국무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선수들의 경계대상이다. 올 국내대회는 일본파 선수들의 활약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대목. 특히 최근 일본 LPGA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오픈에 출전한 ‘똑순이’ 한희원과 ‘미녀골퍼’ 조정연 등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우승경력이 많을수록 좋다”면서 “우승을 위해서라면 국내·해외대회를 가리지 않겠다”고벼르고 있다. 박성수기자. *박지은·장정 '화이팅'. ‘수퍼루키’ 박지은(21)과 ‘리틀에인절’ 장정(18)이 신예의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3일 하와이 카일루아 코나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 출전중인 박지은은 이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로라데이비스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지은은 14·15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으나 17·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이븐파로 끝냈다. 후반들어 2∼5번홀까지 ‘줄버디’ 4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박지은은 8번홀에서 아깝게 보기를 해 3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선두는 5언더파 67타의 제니스 무디. 한편 ‘겁없는 신예’ 장정은 전반 9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개로 선전,갤러리들의 주목을 받았다. 장정은 1번홀에서 5.2m 내리막 퍼팅을 흘려 보내 3퍼팅을 하며 보기를 범했으나 3번홀(파3)부터 정확한 아이언 샷이 살아 나며 침착하게 그린을 공략,스코어보드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182야드의 거리를 3번 아이언으로 홀컵 1m앞에 붙여 버디를 낚은 것.이어 6번홀에서도 피칭웨지로 3번째 샷을 날려 볼을 3m거리에 붙인 뒤 롱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정확한 퍼팅과 노련한경기력을 펼쳐 보였다.또 특유의 힘과 유연한 아이언 샷이 살아나 컨디션만유지된다면 2라운드 상위권 입상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성수기자
  • 한국 5인의 여전사 도전의욕 ‘활활’

    ‘자신과의 싸움만 남았다’-.박세리와 김미현 펄 신 박지은 박희정 등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5자매가 사상 처음으로 동반 출전하는 LA우먼스챔피언십대회(총상금 75만달러)가 12일 0시 막을 올렸다. 대회장인 미국 LA인근 시미벨리의 우드랜치골프클럽(파 72·6,222야드)에는하루전부터 종일 비가 내려 선수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프로암대회에 출전,최종 코스답사를 마친 한국선수들은좀처럼 대하지 못한 최악의 코스에 너나 없이 혀를 내두르는 모습이었다. 12일 새벽 1시 3분 한국 선수로는 첫 티오프를 한 펄 신(33·랭스필드)은“우승의 관건은 드라이버 대신 페워웨이 우드나 롱 아이언을 적절히 구사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도그레그 홀이 많고 거리가 있는데다 잔디까지 젖어 장타력과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간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세리(23)는 이번 대회를 올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는 기회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루키’ 박지은(21)과 박희정(20)은 코스의 악조건 속에서도 거침없는 도전의욕을 불사르고 있다.특히 ‘준비된 신인’ 박지은은 장타력을 갖춘데다페워웨이 우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코스에 가장 유리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코알라’ 박희정도 난코스임이 분명하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내심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선수는 김미현(23·한별텔레콤).완치된 것으로 여긴 팔의 통증이 연습라운드 도중 다시 느껴지고 있기 때문.게다가 비까지 내려 비거리가 10야드 이상씩 짧아질 것으로보여 걱정이다. 박성수기자
  • [남자 프로골프의 해] 11개 대회 창설 ‘그린 중흥기’

    ‘코리안 투어를 향하여’-.새 천년을 맞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가 화려한 변신을 한다.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여자프로골프 무대에 가려이렇다 할 빛을 발하지 못한 국내 남자골프계가 최경주의 세계무대 진출을계기로 중흥을 위한 프로젝트를 실천에 옮긴다. 가장 큰 변화는 프로들의 경연장이 될 대회 수의 증가.지난해 말 현재 KPGA소속 프로선수는 394명.준회원까지 합하면 2,541명을 헤아린다. 하지만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정규대회 수는 지난해까지 고작 7개에불과했다.여기에 신인들의 진출까지 겹쳐 그야말로 국내 프로골퍼들의 운신의 폭은 좁디 좁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11개 대회가 더 늘어 모두 18개 대회를 치른다. 무엇보다 호남·영남·충청오픈 등 각 지방투어가 새로 창설된 것이 큰 특징.여기에 스포츠서울 오픈(6월1∼4일)과 서울 마스터스 등 굵직한 프로모터대회까지 생겨 유망주 발굴은 물론 기존 선수들의 각축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상금액도 26억여원이 는 40억여원. 또 올해 국내첫 시니어투어까지 출범,50세 이상 원년프로들의 경연장이 따로 마련된다.오는 4월 7일부터 제주에서 시작될 시니어투어는 한해동안 모두10개 대회가 열릴 예정. 남자프로골프 세계재패의 꿈은 협회의 변신에서도 엿볼 수 있다. 프로골퍼 육성을 위한 전문보수교육과 골프아카데미를 개설하는 한편 골프회관도 건립돼 회원들의 복지향상에 이바지 하게 된다.특히 유럽과 미국·일본 투어 등에 진출할 유망 신인들을 발굴,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훈련시킬 계획이다. 국내 대회수 증가로 우승판도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그동안 몇몇 선수 위주로 과점돼 왔던 국내무대가 대폭 세대교체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대회수가많아지면서 기량 못지 않게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 김승학 KPGA회장은 “올해는 코리안 투어 출범을 준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유망 신인들을 적극 발굴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회의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수기자 ssp@. *뜨는 별 4인. ‘올 시즌 최강을 노린다‘-.국내최강 최경주가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남자프로골프계에서 누가 세롭게 정상을 밟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지난해 7개에 불과하던 정규 대회수가 18개로 늘면서 골퍼들의 체력부담이변수로 작용,우승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주목해야할 선수는 지난해 상금랭킹 1위(7,980만원)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정확한 아이언 샷을 무기로 부경오픈 등 3주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98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54만8,418달러)이기도 한 그는 쇼트게임만 보강하면 상금왕 2연패를 노릴만 하다는 평가. 지난해 SBS최강전 등 2승을 거둔 박남신(41·올리마)은 통산 19승에 빛나는 한국골프의 산 증인.지난해 강욱순과 끝까지 상금 경쟁을 벌인 끝에 2위(7,300만원)에 그친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97기린오픈 우승으로 일본진출의 물꼬를 튼 ‘오리’ 김종덕(39)은 지난해시즈오카오픈 등 일본투어 2승을 거둔 ‘저력의 사나이’.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과 온갖 설움을 겪으며 키운 근성을 바탕으로 국내무대를 휩쓸겠다는 각오. 98상금왕이자 최우수선수였던 최광수(40·엘로드)의 비상도 눈여겨볼 만하다.지난해 평균타수 3위,상금랭킹 4위(4,060만원)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는오기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송병주 양용은 이준석 등 20대 신예들도 무서운 기세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최경주 “반드시 컷 오프 통과”

    “반드시 컷 오프를 통과해 고국 팬들에게 기분좋은 설 선물을 안겨 드릴겁니다” 한국 남자프로골프사상 처음으로 미 프로골프(PGA)에 진출한 ‘섬 개구리’ 최경주(29·슈페리어)가 10여일간에 걸친 중간점검훈련을 마치고 완벽한 몸상태로 자신의 PGA진출 2차전 무대에 나선다. 4일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C(파 72)에서 개막되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달 말 현지에 도착한 최경주는 첫 출전대회인 지난 소니오픈에서 컷 오프 탈락한 수모를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만회하겠다며 샷 다듬기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최경주는 그동안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스윙코치 필 릿츠(69)로부터 스윙아크와 퍼팅 스트로크 등을 집중 점검 받았다.전체적인 게임내용을 분석,아이언 샷의 거리감도 다시 익혔다. 특히 첫 대회에서 지나치게 거리에 신경쓰다 보니 우드 샷에 다소 힘이 실렸다는 지적에 따라 스윙 폭을 넓혀 이를 없애고 장점인 장타력을 살려 나가기로 했다.또 꾸준한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미국 진출의 부담도 어느정도 털어 냈다. 문제는 현지 기후조건.몬테레이의 페블비치코스는 지난대회 때 4라운드를치르지 못할만큼 태평양 해안지형의 변덕스런 기후로 악명 높은 곳.지난해는 비바람이 몰아쳐 3라운드 경기로 우승자를 가렸다.하지만 올해는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 한편 이번 대회에는 PGA투어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6연승 기록 달성여부가 또다른 관심사.여기다 데이비드 듀발·톰 레먼·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10위권 안의 걸출한 스타들이 총 출전,별들의 전쟁이나 다름없다는게 현지언론의 반응이다. 최경주의 1라운드 경기는 이날 오전 1시 30분에 시작된다. 박성수기자 ssp@
  • 박지은 프로무대 첫 출발 ‘상큼’

    역시 ‘슈퍼 루키’였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박지은(21)이 21일 새벽 플로리다주 스트랜드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데뷔전 첫 라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를 펼치며 2라운드 반격에 나섰다. 박지은은 이날 첫 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와 6타차로 공동 21위에 올랐다.선두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멕 맬런(8언더파 64타). 이날 새벽 4시42분 제10번 홀.첫 홀 티박스에 나선 박지은에서새내기의 긴장감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주저없이 휘두른 드러이버 샷은 278야드(평균 거리 263야드) 날았다.이어세컨드 샷을 홀컵 1m에 붙인 박지은은 가볍게 첫 버디를 낚아 출발부터 상쾌한 기분을 맛봤다. 하지만 지나친 여유였을까. 11번홀(파5)에서 특유의 장타를 뿜어 내며 2온에 성공,이글 기회를 맞은 박지은은 결국 뼈아픈 3퍼팅을 범해 반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박지은 이날 주무기인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이 살아나며 번번이 버디찬스를 잡고도 퍼팅을 놓쳐 갤러리들의탄식을 자아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슈퍼 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오른쪽 손목 팔꿈치 통증이 생겨 2오버파 74타로 80위권에 밀렸으며 첫 데뷔전을 치른 박희정(20)도 3오버파 75타로 부진,최하위권에 처졌다. 박성수기자 ssp@
  • 美그린 ‘박지은 비상경계령’

    ‘내 목표는 톱이 되는 것이고 올 투어에서 그 목표를 달성하겠다’(CNN)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펠리컨스트랜드 골프장(파72)에서 개막되는미 여자프로골프(LPGA) 네이플스메모리얼투어를 앞두고 한국의 ‘루키’ 박지은(21)에 대한 미 언론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LPGA(1부리그) 첫 데뷔전,그것도 미국의 기라성 같은 신인들을 제쳐두고 박지은을 ‘준비된 신데렐라’로 추켜 세우며 연일 경계의 눈빛을 숨기지 않고있다. 유력한 미 골프전문지 ‘골프메거진’도 최근호에서 ‘평균타수 69.48타로2위와 큰 격차(3타)를 벌인 박지은은 올 투어에서 돌풍의 주역이 될게 틀림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LPGA홈페이지와 골프관련 웹싸이트들도 개막 예고기사를 통해 ‘가장 강력한 신인왕후보는 한국의 박지은’이라고 꼽았다. 미 골프 전문가들의 박지은 감상은 또 이렇게 계속된다. ‘그녀는 19세 때인 지난 98년 US아마추어 선수권을 석권하며 아마전적 54승을 기록,제2의 낸시 로페즈’.‘아마시절 장타대회에서 342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린 박지은의 등장은 그동안 타이거 우즈에 빼앗긴 골프팬들의 관심을 LPGA로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아마시절 무려 20여개 오픈대회를 치른 노련하고 무서운 아이’ 등 등…. 하지만 정작 본인은 담담하다. “첫 대회이니만큼 욕심을 내지 않고 적응력을 키우겠다”고 웃는다. 멘탈게임이 좌우하는 골프경기이고 보면 그녀는 이미 정신력까지 완비된 ‘준비된 챔프’가 틀림없어 보인다. 박성수기자 songsu@
  • 우람한 우즈·날씬한 듀발?

    ‘세계 톱 랭커 타이거 우즈가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의 몸집을 가미했다면비거리는 얼마나 더 날까-’ ‘불룩 나온 배를 가진 그린사냥꾼 데이비드 듀발이 유연한 몸매의 우즈를닮는다면 새해 그린판도는 어떤 변수가 가능해질까-’새 천년 그린에 돌아온두 선수의 모습을 대하는 갤러리들의 가장 큰 궁금증이다. 10일 미 프로골프(PGA)투어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이 열린 하와이 플랜테이션골프장.첫 타석에 들어선 우즈의 뒷 모습은 흡사 ‘흑인 슈퍼맨’을 연상케할만큼 우람했다.2개월 사이에 무려 3㎏나 몸집을 불려 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96년 데뷔 당시(71.5㎏)보다 9㎏이 더 는 셈이다.호리 호리했던 과거의 모습은 오간데 없었다.“무슨 운동을 했느냐,색다른 식이요법이 있느냐”는 주변의 질문에 우즈는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체력적으로 훨씬 강한상대와 싸운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점점 강해지는게 중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배가 나와 체력관리에 실패했던 데이비드 듀발은 탄력넘치는 근육질의 사나이로 돌아 왔다.불룩 나온 아랫배는 감쪽같이 사라졌고 체중은 5㎏이나 빠졌다.그는 2주 단위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벨을 들었고 핼스클럽을후끈 달구며 체중감량에 비지땀을 쏟았다. 이렇듯,새 천년 그린의 무한경쟁은 어느새 두 사나이의 변신에서 시작되고있다. 박성수기자
  • 12일 대학로서 단독콘서트 갖는 소리꾼 김용우

    “보통 흥겨움 하면 사물놀이 장단을 떠올리는데 소리가락으로도 흥겨운 한바탕을 꾸밀 수 있음을 보여드리겠습니다”3집 앨범 ‘모개비’를 낸 소리꾼 김용우(33)가 12일부터 닷새동안 대학로학전그린소극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갖는다.그동안 많은 노래무대를 가져온 그이지만 자신만의 무대는 이번이 처음. 모개비는 앞소리꾼을 일컫는 ‘목 아비’에서 나온 말.국악장르의 진보성을대중에 녹여내겠다는 그의 의지가 묻어난다. 이번 앨범에는 그가 브라운관 등을 통해 많이 들려주었던 ‘진주난봉가’는물론 ‘공해바다 뱃노래’의 재즈 감각이 돋보인다. 특히 ‘공해바다…’는‘살으나 죽으나 고향 바다에…”라는 가사에 담긴슬픔의 정제미가 잘 살아나 있다.이정식 재즈 쿼텟이 연주를 맡았다. 뒷소리를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이 넣은 ‘장타령’도 재미있고 평론가강헌으로부터 ‘응축된 슬픔의 텍스트를 통해 실체를 수면위로 드러내지 않는 빙산처럼 고도로 훈련된 비애의 절제감과 여백의 미의식을 정교하게 드러냈다’는 평을 얻은 ‘엉겅퀴야’가 지닌아름다움은 처연하기 그지 없다. 작곡 능력이 있는 그이지만 부러 ‘회심곡’‘한오백년’ 등 대중의 귀에 익은 곡들을 골랐고 창작곡으로 이정란의 ‘엉겅퀴야’와 박치음의 ‘공해바다 뱃노래’를 넣었다.아무에게도 들려주지 않은 자신의 창작곡은 올해안에 4집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테크노 사운드와의 접목을 꾀하는 ‘테크노 장타령’을 보너스 트랙으로 넣고 테크노 등 여러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하는 프로젝트 앨범을 낸 뒤 홍대앞 라이브 거리를 한바퀴 돌겠다는 기획을 세웠다. 국악의 뿌리를 잃지 않고도 이들 장르를 흡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김용우는 나아가 “우리 국악도 이제 시각적 이미지를 고려하는 기획을 해야 한다”는 그는 “새로운 국악을 하고자 하는 이들끼리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힘을 합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프로젝트 앨범은 이러한그의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첫 단독공연인 만큼 압박감도 크지만 흥겨운 우리 가락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 관객들에 있다고 믿는다.이런 자신감은 그동안 ‘눈치 보느라’제대로 놀아보지 못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신명난 판을 벌이겠다는 각오로 이어진다. 잠이 안오는 신새벽 집앞 가게에서 떡볶이를 사와 소주잔을 기울이며 엘라피츠제럴드의 재즈 보컬이나 콜 포터-존 콜트레인의 재즈 앙상블을 듣는 게그의 유일한 여가.나머지는 모두 우리 소리의 몫이다. 재즈그룹 ‘벗’,테크노 뮤지션 조원희,아카펠라 그룹 ‘솔리스트’,장사익,안치환,푸리,김현성,강은일 등이 게스트로 나온다.공연 문의 (02)333-5035 임병선기자 bsnim@
  • 새천년 지구촌 ‘코리아 돌풍’ 계속된다

    새 천년에도 ‘코리안 돌풍’은 계속된다-.20세기말 지구촌에 거센 ‘코리안 돌풍’을 몰고온 스타들이 새 천년에도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에서 3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은박찬호(LA 다저스)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년연속 4승을 일군박세리(아스트라) 등은 새 천년 첫해인 올해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프로야구 ‘코리아 특급’ 박찬호는 ‘꿈의 20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한꺼번에 달성한다는 각오.올시즌 다저스의 제2선발이 유력한 박찬호는 지난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개인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나선데다 숀 그린 등 거포도 영입돼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뛴 ‘삼손’ 이상훈도 보스턴 레드삭스에전격 입단, 또 다른 ‘스타탄생’을 예고한다.2년동안 계약금·연봉·옵션등을 합쳐 모두 755만달러(86억원)에 계약해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이상훈은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할 예정이지만 마무리 투입도 배제할 수없어 활약여부에 따라 신인왕 또는 구원왕까지도 기대된다.또 조진호(보스턴)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도 ‘메이저리거 굳히기’에 나선다. 이밖에 일본에서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이 프로데뷔 이후 첫 연봉 삭감(5%)의 수모를 씻고 유격수 자리 탈환과 3할대 방망이 부활에 도전한다. ◆골프 올해 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박세리 김미현(한별텔레콤) 펄신(랭스필드) 박지은 박희정 등이 3년째 ‘코리안 돌풍’을 이어갈 전망.또 최경주(슈페리어)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남자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이래 저래 미국그린에는 ‘코리안 돌풍’이 몰아칠 것이 분명하다. 가장 기대되는 대목은 김미현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데뷔 첫해에 2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한데다 기량이 꾸준히 향상돼 가능성은 충분하다.특히 평균타수 부문에서 70.66타로 6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인다.2년연속 4승을 달성한 박세리 역시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4승 이상에 도전한다. 전세계 골프계가 가장 눈여겨 보는 신인인 박지은은 한국 여자선수의 3년연속 신인왕 등극을 이뤄낼 재목으로 꼽힌다.2부 투어에서 쌓은 경험과 유창한영어,박세리 이상 가는 장타를 갖춰 신인왕은 물론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호주 유학파’ 박희정도 돌풍에 가세할만한 기대주. 최경주는 PGA투어 한국인 1호라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몰고오기에 충분할듯. ◆프로축구 지난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득점왕(24골)에 오른 황선홍(33)에 이어 김현석(33·베르디 가와사키)이 ‘제2의 돌풍’을 노리며 새롭게 J리그에 뛰어 든다.또 지난 시즌 황선홍과 함께 베스트 11에 뽑힌 노정윤(30·세레소 오사카)과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 홍명보(31·가시와 레이솔) 등도한국축구의 매서운 맛을 뽐낼 태세를 갖췄다.‘테리우스’ 안정환(24·부산대우)의 유럽 진출이 이뤄지면 한국축구 돌풍은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옥·김민수·박성수기자 hop@
  • 아듀 1999년 ‘그린 빅쇼’

    ‘기회는 왔다.내 골 프의 진수를 맘껏 펼쳐 보이겠다.- 세계 톱랭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게 될 ‘새 천년맞이 골프쇼’인 윌리엄스윌드챌린지골프대회가 30일(한국시간)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그레이호크골프장(파 72)에서 열린다. 타이거 우즈가 설립한 ‘우즈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350만달러를 놓고 벌이는 금세기 마지막 빅 이벤트.하지만 대회의 특징은 우승상금(100만달러)에서 꼴찌상금(12만달러)까지 모두 자선기금으로 쓰여지게 돼사실상 ‘골프 자선쇼’나 다름없다.이 때문에 참가선수 모두 우승에 상관없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뽑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 타이거 우즈를 비롯,데이비드 듀발,데이비스 러브3세,비제이 싱,필 미켈슨,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세계 최고수들이 출전한다.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우즈와 듀발이 벌일 환상의 장타 경연.비록 듀발이 비거리 공식기록에서는 10야드 정도 뒤지지만 비공인 기록에서는 300야드를 넘기는 등 우즈를 앞설때가 많아 이번에야말로 콧대를 꺾어 놓겠다는 태세다. 회심의 미소를 짓기는 우즈도 마찬가지.주최측 입장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는 그렇고 내친 김에 평소 움츠렸던 파워스윙이나 맘껏 휘둘러 팬서비스나 해보자는 속셈.최대비거리(433야드)기록 갱신이 관심거리다. 부드러운 스윙의 대명사 어니 엘스와 ‘면도날’ 비제이 싱의 ‘컴퓨터 샷’ 대결도 볼거리.엘스는 94,97 US오픈을 제패한 이력이 말해주듯 탄력이 붙으면 퍼팅이 필요없이 집어넣는 신기를 선보인다.여기에 공격샷의 달인 싱의 집중력은 한치의 오차도 허락치 않아 우승부담을 털어낼 경우 그의 공격샷을 막을 재간이 없다는게 중평이다.이밖에 우즈에 이어 ‘천재계보’를 잇고 있는 ‘골프신동’ 가르시아(19)의 ‘환상연기’도 흥미거리.경기력 못지않게 야릇한 미소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떠나 ‘장애물 샷’ ‘펀치샷’등 자신이 평소 갈고닦은 ‘신기’를 맘껏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다. 모처럼 최고의 골프스타들이 부담을 털고 휘두르는 ‘천연샷’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회는 72홀 스트로크플레이.30∼31일 1,2라운드에 이어 새해 첫 날(현지시간 31일) 하루 쉰 뒤 2∼3일 3,4라운드가 치러진다. 박성수기자 sonsu@
  • 이승엽과 골든 글러브

    18년 역사의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그동안 활약한 선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지만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지난해까지 모두 82명 뿐이다.그만큼 이 상이 영예롭다는 얘기다.그렇다면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황금장갑’과 어떤 인연을 맺고 있을까. 그가 95년 프로 초년병 때 얻은 표는 고작 3장.‘마이너’에 머물렀던 이승엽은 이듬해 35.8%를 득표하며 김경기(현대)에 이어 2위를 차지,가능성을 보인 뒤 97년 82.5%의 표를 따내 마침내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그는 지난해 53.7% 득표로 다시 1루수 부문에 ‘당선’됐다. 올해는 94%란 압도적인 득표율로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우뚝 서면서 골든글러브 초유의 만장일치 ‘합격판정’이 일찌감치 점쳐졌다. 이승엽의 화려한 성적표가 이를 충분히 뒷받침 하고 있다.홈런(54개)과 타점(123),장타율(.733)·출루율(.458) 등 공격부문 4관왕에 오르며 2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복귀한 이승엽이다. 게다가 전대미문인 시즌 50호 홈런을 돌파,‘이승엽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인기가 식어가던 프로야구에 중흥의 계기를 다진 공로까지 보태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타격왕 마해영(롯데)이 아쉬운 한숨만 내쉰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만장일치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91년 외야수 부문의 이정훈(당시 빙그레).그런데 투표자 126명 가운데 단 한장의 ‘이탈표’로 좌절됐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99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가졌다. 포지션별 10개 부문 최고의 스타를 가려내는 골든글러브 투표에는 전국 프로야구 기자단과 해설위원 등 314명이 참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박세리조 ‘아쉬운 2위’

    [팜하버 AP 연합] 남녀 프로골퍼들이 2인1조로 짝을 이뤄 실력을 겨룬 JC페니클래식대회에서 박세리-폴 에이징어조가 아쉽게 준우승했다. 박세리-에이징어조는 6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 이니스브룩 리조트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이로써 박-에이징어조는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장타자 커플’ 로라 데이비스-존 댈리조와 동타가 돼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3번째 홀에서 져 다잡은 우승을 놓쳤다. 데이비스-댈리조는 이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최종 라운드는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티샷 후 같은 조의 두 선수가 번갈아샷을 날리는 얼터니트 샷 방식으로 치러졌다. 애리조나주립대 선배 짐 카터와 짝을 이뤄 출전한 박지은은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우승팀 멕 맬런-스티브 페이트조는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 박세리組 우승문턱 성큼

    [팜하버(미 플로리다주) AP 연합] 박세리-폴 에이징어조가 미국 프로골프이벤트대회인 99JC페니클래식 정상에 성큼 다가섰다. 박세리-에이징어조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 이니스브룩 리조트골프장(파 71)에서 배터볼 방식(두 선수 중 좋은 기록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2타를 쳐 중간합계 22언더파 191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마리아 요르스(스웨덴)-스코트 검프조는 4타차의 2위로 뛰어올랐고 전날 공동선두였던 장타자 커플 존 댈리-로라 데이비스조는 4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우승팀인 멕 말런-스티브 페이트조와 줄리 잉스터-저스틴 레너드조는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그러나 애리조나주립대 선배 짐카터와 출전한 박지은은 5언더파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이날 박세리조의 선두질주에는 에이징어의 선전이 큰 바탕이 됐다.박세리는 줄곧 파 세이브에 만족했으나 에이징어는 572야드짜리 14번홀(파5)에서 90야드를 남겨두고 웨지로 올린 3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이글을 잡았고 버디도 7개나 낚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 한일 여자골프, 韓·日 장외신경전도 치열

    한·일 여자프로골프의 자존심이 걸린 제1회 핀크스컵 대회를 앞두고 두나라 대표팀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스포츠 서울·한솔PCS·핀크스 골프클럽·(주)파라다이스·매일경제·서울방송 공동주최로 4∼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 대비,두 나라 대표팀이 가장 첨예하게 맞서는 부분은 코스길이. 일본이 6,360 야드 이상을 주장하는 반면 한국은 6,260 야드선을 요구하고있다. 이는 일본 대표팀에 장타자들이 많기 때문. 전문가들은 일본팀의 평균드라이브 거리가 한국팀(약 240야드)보다 10야드 가량 긴 것으로 평가하고있다. 홀별 길이를 조정하는데서도 의견대립이 한창이다.특히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홀은 7번과 14번홀. 미들홀인 7번홀에서 일본은 420야드,한국은 380야드를 요구중이다.한국선수들은 420야드로 세팅할 경우 세컨드 샷 때 우드를 잡더라도 2온이 어렵다고푸념한다.그러나 일본은 한국팀의 이같은 약점을 활용,이곳을 승부처로 삼으려 하고 있다. 쇼트홀인 14번홀에서도 한국은 166야드,일본은 180야드를 요구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오른쪽 옆바람이 불어 훅이 날 가능성이 많은 이 곳을 길게 늘려 한국선수들로 하여금 아이언으로 티샷하기 어렵게 만들려는 것이 일본측속셈이다. 퍼팅 소요시간도 첨예한 논란거리.일본은 퍼팅시간을 30초 이내로 제한하자는 주장이다.대체로 퍼팅 쇼요시간이 긴 한국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들려는 의도다.그러나 통상 적용되는 1분 이내 룰을 적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좁혀진상태다. 그린에 대해서는 두팀 모두 ‘어느 정도 빠른’ 상태를 요구하고 있어 큰이견이 없다. 핀크스골프장의 강영삼 코스관리부장(41)은 “코스 길이에 대한 의견차가커 두나라 협회 관계자들이 협의를 마치는 2일 쯤에나 코스세팅을 마무리할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관계자는 “전체 길이가 6,300야드 선에서 타결될 공산이 크다”면서 “결국 6,300야드 내외의 코스와바람이 많은 바닷가 그린에 익숙한 일본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
  • 韓·日 그린 미모대결도 ‘후끈’

    ‘미인편대 출격’-.오는 4∼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한일여자골프대항전에는 두나라의 미녀골퍼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어서 색다른관심을 집중시킨다. 기량 못지않게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선수는 한국의 정일미(27) 강수연(23)과 일본의 무라구치 후미코(34) 후쿠시마 아키코(26) 등. 정일미는 일본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한국 여자골프의 ‘안방마님’.올시즌3승을 따내며 국내 상금랭킹 1위(1억553만원)에 올라 일본팀의 ‘경계1호’로 지목돼 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철저한 개인연습으로 샷을 다진 뒤 일찌감치 제주에 내려가 티 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강수연은 일찍부터 ‘필드의 패션모델’로 각광을 받아온 개성파 골퍼.올해 6개월 가까이 미국 올랜도 레드베터 스쿨에서 기량을 다듬어 본인 스스로“골프를 다시 배웠다”고 말할 정도로 새롭게 변신했다.지난 US여자오픈에서 비록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탈락했지만 펄신보다 앞서는 성적을거뒀으며 이번 대회 예선 1위로 당당히 입성,선전이 기대된다. 정일미와 강수연의‘한 미모’에 대항할 일본 맞수는 ‘필드의 슈퍼모델’무라구치와 후쿠시마.구옥희를 따돌리고 JLPGA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무라구치는 탤런트 뺨치는 미모와 쇼맨십을 갖춘 일본팀의 간판.정확한 쇼트 아이언과 롱 퍼팅이 주무기.직장내 여성차별에 항의해 프로골퍼로 변신,화제를모으기도 했다. 후쿠시마는 JLPGA 투어를 평정한 뒤 올 시즌 미국으로 진출해 내리 2승을거둔 강호.올시즌 내내 ‘슈퍼땅콩’ 김미현과 신인왕을 다퉈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로라 데이비스에 버금가는 장타력과 홀 이동때마다 담배를 피워 무는 ‘골초’로도 유명하다.빼어난 미모 덕에 시합 때마다 남성 팬들이 몰려 든다. 한일골프사에 새 이정표가 될 사상 첫 국가대항전 핀크스대회는 두나라의미모대결까지 겹쳐 더욱 열기를 뿜어낼 것 같다. 박성수기자 sonsu@
  • 박세리 20세기 마지막 ‘그린여왕’

    박세리의 두둑한 배짱과 ‘역전불패’ 신화가 그대로 재연된 한판 승부였다.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페이지넷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하면서 연장전에서만 3번째 우승을 챙겼다. 박세리는 또 21만5,000달러의 우승상금을 보태 시즌 총상금을 95만6,926달러로 늘려 캐리 웹,줄리 잉스터에 이어 상금랭킹 3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박세리는 웹에게 영예가 돌아간 ‘올해의 선수’ 순위에서도 평점 170.45로4위에 올라 명실상부한 LPGA 최강자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의 강심장과 ‘연장불패’ 신화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승부처는 연장18번홀.박세리는 웹,데이비스와 숨막히는 연장 첫홀에 들어갔다.세명 모두알아주는 장타자들. 그러나 긴장감과 조심스런 스윙 탓인지 웹이 티샷한 볼만 250야드를 조금 넘었을 뿐 박세리가 243야드,데이비스는 200야드를 겨우 넘겼다. 특히 박세리는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뒤쪽에 떨어져 가장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우승 꿈을 접어야 하는가 했으나 박세리는 8번 아이언으로 낮게 깔리는 슬라이스 구질의 과감한 펀치샷을 날렸다.볼은 왼쪽으로 향하는 듯 하다가 곧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홀컵 1.2m 지점에 떨어졌고 이것이 결정적 승기를제공했다. 반면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티샷했던 데이비스의 세컨드 샷은 온그린에 실패했고 웹의 세컨드 샷은 홀컵에서 6m 거리를 두고 멈춰섰다. 긴장된 순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박세리와 웹에 앞서 칩샷을 날린 데이비스의 볼이 홀컵을 향해 똑바로 굴러갔다.그러나 볼은 한바퀴 회전도 남기지 않은 홀컵 바로 앞 지점에서 멈춰섰고 웹의 버디퍼팅 실패에 이어 박세리가 안전하게 버디를 잡아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세리는 앞서 18번홀까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번 출발홀에서 보기를 한 박세리는 5번홀에서 보기를 추가,힘겨운 승부를예고했다.박세리는 그러나 7번·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꿈을 부풀렸고후반 파5홀인 10번홀과 15번홀에서 2온2퍼팅으로 잇따라 버디를 보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박해옥기자 hop@
  • 마지막 창작오페라 ‘산불’/국립오폐라단

    국립오페라단이 창작오페라 ‘산불’의 초연을 준비하는 분위기는 자못 숙연하다.앞으로 창작오페라에서 손을 떼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의 공공기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오페라단이 속해 있는 국립극장은 기관장에 권한을 주되,경영에 책임을 묻는 책임운영기관((Agency)이 됐다. 지난 21일까지 지원서를 받아 곧 임명될 새 극장장은 자리를 걸고 경영개선작업에 나설 것이다.그렇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드는 창작오페라 공연이 감축1순위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오페라단쪽의 위기의식이다. 자칫 국립오페라단의 마지막 창작오페라가 될지도 모르는 정회갑 작곡 ‘산불’은 차범석 원작으로 연극무대에서 명성을 날렸던 바로 그 작품이다.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평일 오후 7시30분,토·일요일 오후 4시) 이 작품은 6·25를 전후한 소백산맥의 산촌을 배경으로 국군 및 빨치산 치하에서 목숨을 부지하는 주민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한다.그러나연출을 맡은 박수길단장은 배경을 ‘6·25’와 ‘소백산’으로 구체화시키지 않고 어느 시대,어느 나라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로 보편시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작품은 배역이 여성위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작품속 마을의남자들은 대부분 상대편을 피해 ‘산’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특히 주인공점례의 비중이 다른 오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점례역에 소프라노 정은숙과 박경신,사월역에 메조소프라노 김학남과 장현주,귀복역에 테너 임정근과 이현 등이 나선다.박은성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와 국립합창단,새노래합창단,품바,국립창극단이 출연한다. 미묘한 시기에 올려지는 ‘산불’은 출연진에게는 어려우나,관객에게는 볼만한 오페라가 될 것 같다.연극으로,영화로,뮤지컬로 이미 관객들의 검증을받은 줄거리가 강점이다.게다가 원작에 없이 각설이와 엿장사가 장타령과 엿타령을 하는 등 흥을 돋운다. 한 관계자는 “창작오페라를 해서는 흑자를 낼 수 없고,그래서 민간오페라단이 하지않는 일을 우리가 했던 것”이라면서 “만일 새 극장장이 공연수입에만 관심을 가져 창작오페라를 외면한다면 국립극장은 존재의의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우울해했다.자신이 오페라애호가라고 생각한다면 ‘산불’을 공연하는 나흘 동안 국립극장을 찾음으로서,새 극장장이 창작오페라를 포기하지 못하도록 ‘무언의 압력’이 한번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02)2274-1151∼8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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