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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은 장타 세계가 ‘깜짝’

    공동6위에서 공동2위,그리고 공동선두.3일 내내 이어진 상승세 끝에 맞은 LPGA 투어 오피스디포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조로 도럴리조트 블루코스에 나선 박지은의 동반자는 3라운드까지 1타차로 추격해온 세계랭킹 1위 캐리 웹.전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온 미셸 레드먼 보다 박지은을 더 압박한 것은 웹의 저력이었다. 예감은 적중했다.레드먼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추락의 조짐을 보였지만 웹은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파 세이브 행진에그친 박지은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제부터는 웹과의 승부가 관건이었다.레드먼은 6번홀에서 또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사실상 탈락한 상태. 호시탐탐 단독선두를 노린 박지은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8번홀(파5).장타를 앞세워 가볍게 3온 시킨 뒤 1m 거리의 첫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파에 그친 웹을 따돌린 것. 두번째 기회는 10번홀에서 왔다.9번홀에서 웹과 함께 나란히 보기를 범해 여전히 1타차를 유지한 박지은은 파5인 이 홀에서 승부수를 띄웠다.무기는 역시 장타였다.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가 있었지만 세번째 샷을 핀 1.5m지점에 붙이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놓칠 수 없는 버디 퍼팅에 성공,파에 그친 웹과는 2타차가 됐다.우승을 예감한 순간이기도 했다. 이제 우승을 위해 필요한 건 깔끔한 마무리였고 기대한대로 남은 홀에서 파세이브 행진이 거듭됐다.다급해진 웹은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꺾인 물살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결국 1타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제니 로잘레스,카렌 와이스는 나란히 2타씩을 줄이며 합계 4언더파 282타로 공동3위를 차지했고 레드먼은 4오버파로 무너져 합계 1언더파 285타로 공동8위에 그쳤다. 개막전 우승 이후 2주만에 출전한 박세리는 합계 5오버파 291타로공동32위에 머물렀고 김미현(ⓝ016-한별)은 합계 9오버파 295타로 공동51위,장정(지누스)은 13오버파 299타로 공동63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PGA 박지은시대 열렸다. ‘미완의 차세대 스타에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골프여왕으로’-. LPGA 투어오피스디포 우승은 ‘박지은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임을 알리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아마추어시절의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박지은을 정상급선수로 인정하는데는 반론이 많았다.미국 주니어 및 아마추어에서 무려 55승을 따내고 99년 프로 2부투어 하반기 10개 대회에서만 5승을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퀄리파잉스쿨을 면제받았지만 LPGA 투어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프로 데뷔 당시 박세리는 물론 캐리 웹을 능가하는 실력에 미모까지갖춰 LPGA 최고의 상품성을 지닌 선수라는 찬사를 받은 그로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특히 지난해 6월 캐시아일랜드닷컵클래식에서 LPGA 첫승을 거둔 이후 갈비뼈 부상에 따른 거듭된 추락과 부진은 “과대포장 됐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혹평에 시달리도록 했다.하지만 박지은은서두르지 않았다.대신 착실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고 장기인 폭발적인 장타력은 유지한 채 쇼트게임과 퍼팅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결국 시즌 3번째 대회만에 통산 2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그는 이제아마시절부터 지녀온 특유의 배짱과 장타에 새롭게 다듬은 쇼트게임,퍼팅을 무기로 ‘박지은 시대’를 거침없이 열어나가겠다는 각오에차 있다. 국내 골프계에서는 “이번 우승으로 박지은은 그동안의 우려를 씻고 박세리 김미현과 함께 LPGA 무대에서 한국바람을 이어갈 확실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기복없는 플레이만유지된다면 당분간 독주체제를 갖출 수도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곽영완기자
  • LPGA 이모저모/ 웹 “”경기운영 놀랍다””감탄

    ◆마지막까지 박지은을 1타차로 추격한 웹은 박지은에 대해 “믿을수 없을만큼 플레이의 기복이 심했다”면서 “그 속에서 경기를 이만큼 풀어간 게 놀라울 뿐”이라고 감탄.웹은 “가장 중요한 18번홀에서 오늘 라운드중 가장 정확한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을 날린 게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은은 우승이 확정된 뒤 올 시즌부터 손발을 맞춘 캐디 봅 켄델과 포옹하며 시즌 첫승을 자축.이어 아버지 박수남씨에게 휴대폰을건네받아 서울에서 TV중계로 딸의 경기를 지켜본 어머니 이진애씨와통화.“경기 잘봤다”는 이씨의 말에 박지은은 “엄마,고마워”라고대답. ◆박지은은 드라이브 샷 14개 가운데 7개만을 페어웨이에 올렸다.특히 전반 9홀 동안에는 파3의 쇼트홀을 제외한 7홀에서 단 1개의 드라이브 샷만 페어웨이에 올려 아이언 샷과 퍼팅이 따라주지 않았다면최악이 될 뻔했다.하지만 장타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는 무려 260야드를 기록. ◆샷을 날릴 때마다 배꼽이 살짝 드러나는 짧은 티셔츠를 입은 박지은의 ‘배꼽 패션’이 이번 대회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우승인터뷰에서도 박지은은 “푸른색 셔츠가 잘 어울린다.블루코스라는골프장 명칭에 일부러 맞춘 것이냐”는 질문까지 받을만큼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 ◆첫 조로 티오프해 보기만 4개를 범하며 합계 9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으로 경기를 마친 김미현은 “경기가 잘 안풀려 ‘골프를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한숨.그러면서도 “2주동안 부진했지만 다음 대회부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어야 겠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길성용특파원 stevensykil@sportsseoul.com
  • 박지은·펄신 모처럼 ‘이름값’

    박지은과 펄신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총상금82만5,000달러) 1라운드를 공동6위로 힘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강세를 보인 박세리(아스트라)와 김미현(ⓝ016-한별)은 나란히 중위권으로 처졌다. 장타를 앞세운 잦은 버디 사냥에도 불구,지나치게 많은 보기로 매번 상위권 도약에 어려움을 겪은 박지은과 98년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한동안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펄신은 26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도럴리조트골프장 블루몬스터코스(파72)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6위에 올랐다. 공동선두인 제키 갤러거 스미스와 웬디 워드와의 차이는 언제든지뒤집을 수 있는 불과 2타로 선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레드코스(파70)에서 1라운드에 나선 박세리는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등 난조를 보인 끝에 2오버파 72타로 공동30위에머물렀고 역시 레드코스에서 티오프한 김미현도 버디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44위로 미끄러졌다.또블루몬스터코스에서경기를 치른 막내 장정(지누스) 역시 2오버파 74타로 공동 30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미현 선두와 7타차 공동5위로 밀려나

    김미현(24·ⓝ016-한별)이 시즌 첫 우승을 향한 고빗길에서 최악의샷 난조를 보이며 주춤했다. 김미현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스트랜드골프장(파72·6,3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바루메모리얼(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3오버파 75타의 부진을 보여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김미현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5위를 기록,2타를 더 줄인 선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에 7타차로 밀렸다. 김미현은 또 도티 페퍼,팻 허스트(이상 미국) 등 5명과 동타를 이룬데다 켈리 퀴니(미국) 등 6명에게 1타차로 쫓겨 10위권 고수마저 위협받게 됐다. 김미현은 초속 30m의 강풍 속에 세컨드 샷 컨트롤이 제대로 안돼 온그린에 자주 실패했다.같은 조의 구스타프손이 연속 장타를 뿜어낸데 따른 심리적 위축도 부진에 한몫했다. 전반을 파로 마감한 김미현은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11번홀(파5) 보기와 15번홀(파3) 더블보기로 기세가 꺾였다. 박지은(22)은 3오버파 75타를치며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중인 최경주는 하와이 호놀룰루의 오이알라에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39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세리 LPGA 개막전 우승…통산 9승

    미 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전으로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러스리조트(파72·6,220야드)에서 치러진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 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린 박세리와 선두의 차는 2타.챔피언조를 공동 3위 김미현에게 양보한 채 바로 앞 조에서 티샷한 박세리는 전반에만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여전히 선두와는 2타차였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후반 첫홀과 두번째홀 연속 버디로 간단히 공동 선두로 올라섰기 때문이다.공동 선두는 같은 조의 페니 해멀. 이제는 언제 단독선두로 치고나갈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였고 한번 불붙은 상승세는 멈춰지지 않았다.기회는 14번홀에서 찾아왔다.세컨드 샷이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으나 그린 밖에서 굴린 칩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15번홀에서 해멀과 함께 나란히 버디를 추가한 뒤 맞은 16번홀(파4).해멀에게는 뼈아픈 패배를,박세리에게는 승리를 확정해 준 승부처였다. 박세리는 정확한 드라이브 샷으로 공을 페어웨이한 가운데 떨어뜨린 뒤 신중하게 세컨드 샷을 날렸다.핀 오른쪽을 다소 지나치는 듯하던 공은 백스핀이 걸리면서 핀 1m옆에 바짝 붙었다.이어 버디 퍼팅에 성공.반면 해멀은 퍼팅 난조로 보기를 범해 3타차로 멀어졌다.승부는 가려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18번홀(파4·384야드)에서 파 퍼팅에 성공해 14개월만에 ‘골프여왕’에 복귀한 박세리의 얼굴에 이윽고 환한 웃음이 번졌다. 카린 코크(스웨덴)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해멀과 함께 공동 2위를 이뤘고 전날 박세리와 공동 3위를 달린 김미현(ⓝ016-한별)은 합계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박지은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7위,장정(지누스)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세리 “18번홀까지 마음 놓지 않았다”. “모든 게 완벽했다.매우 기분이 좋다” LPGA 개막전에서 우승,지난해 ‘무관의 한’을 말끔히 씻은 박세리는 “18번홀이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는 말로 그동안의마음 고생을 전하면서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14개월만의 우승 소감은. 우승을 못한 1년여 동안 많은 생각과 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됐다.기량이 성숙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스윙이 지난해보다 간결해졌는데. 동계훈련 동안 스윙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했다.테이크 백이 짧고 간결해지니까 컨트롤도 좋아지고마음도 편하다. ◆칩샷으로 버디를 2개나 잡아내는 등 쇼트게임이 굉장히 좋아졌다. 칩샷은 핀을 노렸다.버디까지는 바라지 않고 파 세이브하는데 지장없을 만큼 바짝 붙이려고 했다.겨울 내내 연습한 보람이 있다. ◆언제 우승을 예감했나. 18홀이 모두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 ◆새 캐디 콜린 캔과의 호흡은. 아주 잘 맞는다.나를 편하게 해주고 특히 믿음이 간다. ◆전담 코치 톰 크리비와 주로 어떤 얘기를 나눴나. 코스 공략에 대해 주로 대화를 나눴다. 박준석기자. * 바이타민스 클래식 이모저모. ●박세리의 개막전 우승 밑거름은 한결 정교해진 쇼트게임.9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으나 그린 밖에서 굴린칩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 4번째 버디를 잡아낸 박세리는 파5인 11번홀에서도 투온에는 실패했지만 그린 옆에서 굴린 세번째샷을핀 바로 옆에 붙이는 정교한 칩샷으로 한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가 됐다. ●감기몸살로 프로암대회까지 불참한 박세리는 우승이 확정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도 쉰 목소리가 여전.최종 3라운드를 앞두고 머리가 너무 아파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박세리는 기침으로 목에 통증이심했다고. 박세리는 “우승을 하고 나니 아프다는 것도 깨끗이 잊혀졌다”면서환하게 웃은 뒤 “사실은 아직도 아프다”고 실토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올해부터 풀시드를 받아 개막전에 출전한 장정은 최종 라운드에서1타도 줄이지 못해 컷오프를 통과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저조한 공동 41위에 머물렀지만 18홀 모두 파를 기록하는 이색 기록을 수립. 장정은 “비록 성적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보기없이 최종라운드를 마치자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자신감을 피력. * 박세리 우승 있기까지. 박세리가 올시즌 개막전에서 14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데는 지난겨울 혹독한 훈련이 밑거름이 됐다. 98·99년 연속 4승을 거두며 ‘골프여왕’으로 입지를 다진 박세리는 지난해 무관으로 전락한 원인을 동계훈련 부족으로 보고 시즌 마감과 동시에 플로리다에 훈련 캠프를 차린 뒤 하루 10여시간씩의 강훈를 거듭했다.특히 이 기간 동안 톰 크리비 전담코치를 새로 영입해 스윙과 경기 운영에 대한 지도를 집중적으로 받고 쇼트게임 능력 향상에 주력했다. 실력파 캐디 콜린 캔과 새로 호흡을 맞춘 것도 재기에 큰 도움이 됐다.캔은 골프를 칠 줄 모른 전 캐디 제프 케이블과는 달리 핸디캡 3의 뛰어난 실력을 지녀 코스 공략과 그린 라인 파악에 애를 먹은 박세리에게는 천군만마가 됐다. 박세리의 재기는 한국선수 전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지난해 김미현과 박지은이 1승씩을 거두는데 그친 한국선수들은 올해 최소한 10승 이상을 합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세리보다 1년 늦게 LPGA에 뛰어들어 2승을 거두며 한국인 신인왕의 대를 이은 김미현과 아마추어시절 최강자로 군림한 박지은에게 박세리의 개막전 우승이 주는 자극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김미현은 비록 마지막날 난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톱10’진입으로 비교적 순탄하게 첫발을 내디뎠고 2년차를 맞은 박지은도 특유의 장타력을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언제든지 우승권을 넘볼 수 있는 기량을과시하고 있다. 이밖에 장정(지누스)과 펄신,하난경 등 나머지 LPGA 풀시드 멤버들도 새해 벽두부터 몰아친 한국선수 돌풍을 이어 갈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 집중취재/ 강원랜드 본카지노

    *강원랜드 본카지노 지하 700m에 폐갱도 있다. 국내 처음으로 내국인에게도 출입이 허용된 강원랜드에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10월 스몰카지노는 개장 이후 연일 만원이다.480대의 슬롯머신이 영업시간 내내 풀가동돼 하루 매상이 평균11억원을 웃돈다.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매출이다.쇠락한 폐광촌을 살리기 위해 공기업 형태로 출범시킨 정부정책이 일단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카지노 공사와 운영 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말썽의 소지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주민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떠돌던 소문이 현실로 드러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임직원의 뇌물수수 사건이 대표적이다.요즘들어서는 “본카지노 공사가 부실하게 시공되고 있다”“슬롯머신·안전설비·호텔 부식 등의 납품과 관련 일부 관계자들이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등등… 악소문들이 많이 나돌고 있다. ■부실시공 의혹 본카지노는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 들어선다.해발 1,000m 높이의 지장산 8부 능선 일대 6만4,000여평을 개발,초대형 카지노를 건설하는 대형공사다.지상 24층 규모의 호텔과 슬롯머신 1,100대를 갖출 예정이다.현재 지반다지기 등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의혹은 시행자인 강원랜드 건설본부와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반입한레미콘의 ‘용도’에서 비롯됐다.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수백대분의 레미콘을 공사현장에 반입했다.당시 주민들은 공사장밑을 지나는 갱도를 메우려는 것이 아닌 가 의심했다.예정에 없던 것인데다 단순한 지반다지기로 보기에는 레미콘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본부와 대우건설이 갱도의 입구를 적당히 메우고 공사를강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물량이 많이 반입됐지만그 정도로는 갱도 전체를 메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광부생활을 했다는 김모(52)씨는 “본카지노쪽으로 대략 5∼6개의 갱도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갱도를 메우기위한 레미콘이었다면 입구를 봉쇄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와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다량의 레미콘이 필요했던 것은설계변경에 따라 기초공사 공법을 일부 수정했기 때문이지,갱도를메우기 위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지질 및 지반을 조사한 결과,본카지노 지하 300m 지점까지는 갱도가 없고 지하 700m 지점에 4∼5개의 폐갱이 있으나 건물안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것.다만 지하 30m 지점에 10∼20m 폭의 단층대가 발견돼 기초공사 설계안을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지하 갱도로 인한 갖가지 돌발사태를 걱정하고 있다.본카지노가 지하 갱도 붕괴나,지하수 분출 등의 사태로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실제 태백·정선·영월 등 폐광지역의지반은 빠르게 침하하고 있다.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한해 20곳에서 지반침하방지 및 보강사업이 추진됐다.정선군 관계자는 최근 본카지노 이웃의 화절령 정상 부근에 2,000평 규모의 호수가갑자기 생겼다고 전했다.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폐갱으로 스며든 지하수가 압력에 의해 산정(山頂)으로 분출돼 호수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본카지노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지질조사 전문업체 관계자는 “지질조사는 보통 수직·수평항력(抗力) 등 지반의 안정성을 중심으로 지질 및 지반의 종류와 형태를조사하는 것”이라며 “지하수 분출 등 외부 영향에 의한 지질과 지반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슬롯머신 등 납품 관련 스몰카지노는 현재 슬롯머신 480대와 게임테이블 30대를 보유하고 있다.슬롯머신은 미국 IGT사 제품 320대를비롯해 밸리사 100대,일본 시그마사 50대,국산 10대 등으로 돼 있다. 현지 주민들은 당초 500대로 계획됐던 슬롯머신이 480대로 줄어든데 의아해하고 있다.납품업체 및 기종 선정과정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 않다. 호텔 식당 등에 들어가는 콩나물·시금치·김치 등 부식 납품도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고집하고 있다.납품을 둘러싼 비리의혹은특히 지난해 11월 강원랜드 안전관리부장이 스몰카지노장에 금속탐지기·CC(폐쇄회로)-TV 등을 납품한 업체로부터 2,8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경찰에 적발된 이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측은 슬롯머신 대수가 계획보다 줄어든 까닭은 국내업체 3개사 몫으로 배정된 30대 가운데 2개 업체가 납품을 포기하고1개 업체만 납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납품업체와 기종은강원도와 태백·정선·영월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선정한 것으로 강원랜드와는 무관하다고 발뺌했다. ■정부가 나서야 소문의 상당수는 초기 단계에 흔히 나올 수 있는 입방아라고 지나칠 수도 있다.그러나 일부는 자칫 방치했다가 큰 화를부를 수도 있는 것들이다. 특히 갱도 붕괴나 지하수 분출 등으로 본카지노가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의혹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는 게 중론이다.필요하다면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철저하게 재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안전점검을 게을리했다가 발생할 만일의참사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납품과관련해서도 강원랜드측이 보다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한읍에 사는 주민 정모(46)씨는“본카지노에 들어갈 1,100대의슬롯머신을 비롯해 카지노 안전설비·호텔부식 등은 수의계약보다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하는 게 로비의혹을 해소하고 구입가격을 낮추는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전광삼기자 hisam@. *본카지노의 기초공사 지질조사 통해 지반안정성 검증. 본카지노의 기초공사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호텔 건설현장의 김성열(金星烈) 대우건설 부장은“지반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유수의 지질조사 전문가들이노하우와 첨단 탐사장비를 동원,‘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하 갱도가 지하 700m 지점에 있는데다 지하 50m부터 거대한 암반층이 형성돼 있어 갱도가 붕괴되더라도 건물안전에 영향을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지난해 9월 설계를 변경한 것은 연약지반 단층대에서는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초를 암반에 정확히 앉혀야 하는데 연약지반에서는 강관파일보다 현장타설말뚝이나 선천공 강관파일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그는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시공사가 먼저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 부장은 이같은 의혹이 건설안전을 염려하는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면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건축시공 및 건설안전 기술사이기도 한 김부장은 “지난 20여년간국내외 건설현장을 누비는 동안 수없이 많은 루머를 접해왔다”면서“엔지니어로서 양심과 명예를 걸고 성실 시공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방문객들 “”운영·서비스 수준이하”” 불만.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스몰카지노가 문을 연 지 2개월이 지났다.개장 직후보다는 방문객이 줄었지만 카지노는 여전히 북새통이다. 그같은 인기에 비해 카지노 운영과 서비스는 수준 이하라는 게 방문객들의 하나같은 불만이다. 우선 가족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도박을 하지 않는 어린이나주부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부대시설은 찾아볼 수 없다. 최은숙(38·서울 잠원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이런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장하는 것도 방문객들의 불만이다.호텔 객실을 잡지 못한 방문객들은 갈 곳이 없어 로비 의자에서 잠자기일쑤다. 강원랜드측은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방침이라 어쩔 수 없이 폐장하고 있다”면서 “왜 폐장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성우(44·대구 황금동)씨는 “카지노에 한번 들어가려면 도박을하든,안하든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면서 “폐장은 입장료를한푼이라도 더 거둬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흥분했다. 직원들의 불친절도 방문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이다.손님들 앞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가 하면 이것 저것 물어보면 귀찮다는듯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서비스만 놓고 보면 특1급 호텔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강원랜드 관계자도 “아직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모로 부족하다”면서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퀸란, 현대와 재계약연봉 17만달러 ‘껑충’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30일 용병 3루수 탐 퀸란(32)과 계약금 7만달러,연봉 10만달러 등 총 17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계약금 4만달러와 연봉 8만달러 등 12만달러를 받았던 퀸란은 이로써 내년 연봉이 41.7%나 껑충 뛰었다. 퀸란은 올 133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은 .236에 그쳤으나 홈런 37개를 뽑아내는 등 장타력이 돋보인 데다 메이저리그급 수비로 현대우승에 크게 한 몫했다.퀸란은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한 뒤 내년 2월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 우즈, 조니워커클래식 ‘우승 샷’

    타이거 우즈(24)가 ‘어머니의 나라’태국에서 열린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32만달러)에서 우승,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98년대회 챔피언 우즈는 19일 알파인골프&스포츠클럽(파72·6,989야드)에서 열린 마지막라운드에서 2,3라운드와 똑같이 7언더파 65타를 치며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우즈의 25언더파는 유럽투어 종전 4라운드 최저타 기록인 24언더파를 1타 더 낮춘 신기록이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12야드의 장타에다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으로 무장한 우즈의 정상을 향한 행진은 거칠게 없었다. 5번홀(파5·555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은 우즈는 나머지 파5인 7번(545야드),14번(523야드),17번홀(577야드)에서도 이글 퍼팅은 놓쳤으나 버디를 보탰다. 파4의 3개홀에서 버디를 보탠 우즈는 이날 100%의 완벽한 그린적중률을 기록했고 퍼팅수도 26개(홀평균 1.44개)에 불과했으며 페어웨이적중률도 92.9%에 달했다. 한편 박노석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1위에 올랐고 강욱순은 288타로 공동 46위,신용진은 296타로 80위에 각각 그쳤다.
  • 김미현 슈퍼샷 ‘제주여왕’ 등극

    ‘슈퍼땅콩’ 김미현(ⓝ016-한별)이 2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미현은 29일 제주도 핀크스GC(파 72·6,300야드)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투어 현대증권 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추가,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와 4타차의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김미현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기 직전인98년 가을 한국여자골프선수권 우승 이후 2년만에 통산 10번째 국내대회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며 우승상금 5,400만원을 거머쥐었다. 김미현과 함께 미 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1언더를 보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2위를 차지했고지난해 챔피언 펄신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3위에 랭크됐다.또 국내 대회 2관왕 강수연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조경희와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올시즌 국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는 이날 2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을 보여 합계 3오버파 219타로 11위에 그쳤다. 또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이오순이 합계 4오버파 220타로14위에 그친 것을 비롯,대부분 중하위권에 그쳤다. 제주의 강풍도 땅콩의 슈퍼 샷을 저지할 수는 없었다.1∼2라운드의온화했던 날씨와는 달리 마지막 라운드는 쌀쌀한 바람에 가랑비까지날리는 악천후로 선수들을 괴롭혔지만 김미현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않았다.4·5번홀 연속 버디와 8번홀 버디 추가.괴력의 소유자인 듯오히려 1∼2라운드보다 순조로운 출발이었다.후반 들어서도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미현은 14번홀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해 멈칫했으나 이미 2위권과의 격차에서 우승을 확신한 듯 나머지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으며 정상에 올랐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서지현 “제주 바람 겁안나”

    서지현이 제주의 강한 바람을 뚫고 스포츠서울투어 현대증권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첫 날 선두로 나섰다. 지난 98년부터 미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대기선수로 뛰고 있는 서지현은 27일 제주 핀크스 GC(파72·6,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제2의 땅콩’ 장정(지누스)은 버디 4,보기 2개를 쳐 2언더파 70타로 김희정과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슈퍼땅콩’ 김미현(ⓝ016-한별)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강수연(랭스필드) 등과 공동 4위에 머물렀고 펄 신(랭스필드)과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은 한타 뒤진채 공동 9위를 달렸다. 3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서지현은 6번홀에서2m 오르막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감을 잡은뒤 7번홀에서도 6m 내리막 버디퍼팅을 떨궈 상승세를 탔다. 이어 롱홀인 9·10번홀에서도 세번째 샷을 홀컵 1·3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한 서지현은 11번홀에서 두번째 보기를 범한뒤 쇼트홀인 14번홀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타수를 까먹었다. 그러나 서지현은 16번홀(파5) 홀컵 115야드 지점에서 날린 세번째샷을 1.5m 지점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한 뒤 17번홀에서도 버디를낚아 3언더로 경기를 마감했다. 느린 그린과 강한 뒷바람에 페이스를 잃은 김미현은 4·13·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1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이 러프에 빠졌고 15번홀에서는 1.5m짜리 파퍼팅을 놓치는 바람에 1언더에 만족해야했다. 장타자 데이비스는 6·7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한 뒤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롱홀인 16번홀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범하고 말아 이븐파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현대증권여자오픈 이모저모

    ◆오전 8시 1번홀에서 이뤄진 이날 시구는 현대증권 홍완순사장,우근민 제주도지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조동만회장,핀크스GC 이영덕사장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네 사람 모두 페어웨이 중앙을 가르는호쾌한 샷을 날려 출전선수들과 갤러리들로부터 열띤 박수를 받았다. ◆지난 25일 제주도에 내려온 뒤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밤잠을 설쳤던 김미현은 1라운드에 앞서 숙면을 취했다며 희색이 만면.김미현은1라운드를 1언더파로 무난하게 마친 뒤 “그린적응이 안돼 더 좋은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시차 적응도 잘 되고 있고 컨디션도 좋은 만큼 2라운드부터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선두 도약을 노리겠다”고 다짐.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세계적인 장타자답게 파5홀인 4번홀(519야드)과 10번홀(515야드)에서 2온에 성공해 박수갈채를 받기도.그러나이글찬스를 맞은 두 홀서 3퍼팅으로 파에 그친 데이비스는 퍼팅난조에 불만이 큰 듯 갤러리들의 박수소리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1라운드를 마친 후 우승스코어를 7∼8언더파로 예상한 데이비스는“3언더파를 예상했는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쳐 실망스럽다”며아쉬워했다. ◆대회코스인 핀크스GC의 러프가 깊어 선수들이 전전긍긍.1라운드를1오버파로 마친 정일미는 “풀이 많이 자라 있어 러프에 빠지면 탈출하기 힘들다”며 “비거리에 신경쓰기 보다 러프에 빠지지 않는 정교한 샷 구사가 필요하다”는 코스공략법을 제시.
  • 현대증권오픈골프, 김미현-데이비스 맞대결

    스포츠서울 투어 마지막대회로 27일 제주 핀크스GC(파 72)에서 개막되는 현대증권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가 초반부터 ‘땅콩’과 ‘거인’의 격돌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 조직위가 26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미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도 작기로 소문난 150㎝대의 ‘땅콩’ 김미현(ⓝ016-한별)과 180㎝의 ‘거구’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27일오전 8시56분에 1번홀을 출발하는 같은 조에 속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조직위는 여기에 김미현과 엇비슷한 체구의 장정(지누스)마저 포함시켜 흥미를 배가시켰다. 김미현과 데이비스는 지난해 말 일본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 1∼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딩한 이후 두번째 맞대결.당시 김미현은 체구와는 달리 데이비스에 버금가는 장타를 구사하며 멋진 승부를 펼쳐 이번 대회에서도 초반부터 화끈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과 한조에서 경기를 치를 장정 또한 관심의 초점.데이비스와는처음이지만 김미현과는 지난 9월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서 연장까지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아깝게 패한 경험이 있어 설욕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이들과 함께 27일 오전 9시2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할 국내 상금랭킹1위 정일미(한솔CSN)-펄신-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조와 장타자들로구성된 박현수-전해영-진 바솔로뮤(미국)조도 갤러리들의 흥미를 끌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두산·LG “홈런아 터져다오”

    “이럴 때 한방이 터져줘야 하는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해 숨가쁘게 뛰고 있는 LG(2승1패)와 두산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 홈런포에 애를 태우고 있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두팀은 1차전에서 김동주(두산),2차전 스미스(LG),3차전김재현(LG)이 홈런을 기록했다.경기당 1개꼴.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한화가 4차전동안 12개,롯데-삼성은7경기에서 무려 24개의 홈런을 뽑아내 경기당 3.3개의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올렸다. 대부분 큰 경기가 선발투수의 원맨쇼나 고비마다 터져주는 홈런포로 승부가 갈린점을 감안하면 LG-두산의 플레이오프는 예상밖의 홈런가뭄이다. 두팀 클린업트리오의 성적이 이를 말해준다.두산의 우-동-수 트리오는 처참할 정도다.페넌트레이스에서 .315의 타율에 홈런 39개를 쳐 2위에 올랐던 우즈는 3경기 내내 홈런은 고사하고 타율 .183의 부진에 빠졌다.29개의 홈런을 생산했던 심정수는 아예 9타수 무안타.그나마 김동주가 홈런 1개를 쳐내며 .750의 고감각 타격을 자랑했지만 오른 손가락 부상으로 남은 경기 선발출장이 어렵게 돼 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LG는 사정이 좀 낫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서 68개의 홈런을 합작했던이병규-스미스-양준혁이 거포로서 제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다행히 3차전에서 이병규·양준혁이 각각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했고 김재현의 파워가 살아나 일발장타를 기대하게 한다. 지난해 롯데와 삼성의 플레이오프전.5차전에서는 롯데가 호세의 끝내기 3점홈런으로 대역전극을 일궜고 7차전도 홈런으로 역전,재역전이 거듭된 명승부였다.LG와 두산도 매경기 1∼2점차로 경기가 끝난터라 홈런 한방이면 경기가 바로 뒤집히는 상황이다.선발 로테이션이한바퀴 돌게되는 5차전부터는 두팀중 먼저 장타력을 회복하는 팀이한국시리즈에 오를 확률이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올 최고 그린여왕 온다” 설레는 제주

    ‘이번엔 제주의 그린을 수 놓는다’-. 스포츠서울 투어 시즌 6번째이자 마지막 대회인 현대증권 여자오픈골프대회가 27일부터 사흘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제주도의 신흥명문 코스 핀크스GC(파 72)에서 벌어진다.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 대회 가운데 최고액인 3억원의 상금 규모를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이에 걸맞게 지금까지와는 달리 출전 선수 또한 국내와 해외파를 막론해 최고 수준이다. 해외파만 하더라도 미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미현(ⓝ016-한별)과 펄신,장정(지누스),박희정 등 한국선수들은 물론로라 데이비스(영국),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리타 린들리,베스 바워,진 바솔로뮤,샐리 디(이상 미국),레이첼 헤더링턴(호주),마리사바에나(콜롬비아),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등 세계 각국의 정상급여자골퍼들이 총출동한다. 이들과 함께 한희원 원재숙 고우순 이영미 이오순 등 일본 무대에서정상을 다투는 한국선수들도 오랜만에 고국으로 몰려 와 우승컵을 다툴 예정이다. 이들에 맞설 국내파는 상금랭킹 1위 정일미(한솔CSN)를비롯,나란히 시즌 2승을 거둔 강수연(랭스필드)과 김형임,이선희(나이센),전해영,박소영,박현순 등 올시즌 타이틀 홀더들로 역시 모두 우승을 노릴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의 관건은 여자대회로서는 다소 긴 6,300야드선에서세팅될 핀크스GC의 코스 길이와 유리알 처럼 매끄러운 그린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대회 관계자들의 예상. 이 점에서 세계적인 장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로라 데이비스나LPGA 장타부문 랭킹 1∼2위를 다투는 진 바솔로뮤,샐리 디 등이 주목받고 있지만 최후 승부는 어차피 퍼팅에서 가려질 것이라는 점에서김미현이나 ‘버디퀸’ 박현순,그리고 국내 그린에 익숙한 정일미 강수연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현대 박경완 홈런왕

    LG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박경완(현대)은 홈런왕에 올랐다. LG는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LG는 2차전에서 연장 10회 7-8로 졌지만 이날 해태전에서 최상덕에게 0-7로 완봉패한 롯데를 1.5경기차로 따돌리고 매직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이로써 LG는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에서 드림리그 2위 두산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드림리그 1위 현대는 매직리그 2위 롯데와 드림리그 3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펼친다.롯데-삼성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4일 마산에서 열린다. 현대는 SK와의 수원 연속경기에서 1차전을 4-3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1-9로 졌다.현대 박경완은 2차전에서 4회 1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40홈런을 달성,타이론 우즈(두산)를 1개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이자 85년 이만수(전 삼성)이후 15년만에 포수 홈런왕에 올랐다. 한화는 삼성과의 대구 연속경기에서 3-0,8-1로 독식했다.1차전 선발인 고졸신인 조규수는 9이닝동안 삼진 13개를 낚으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신인 첫 완봉승으로 시즌 10승째를 챙겼다.조규수는 막판 인상적인 투구로 이승호(10승·SK)와의 신인왕 경쟁을 안개속에 빠뜨렸다.이승엽(삼성)은 2차전 9회 빛바랜 36호 홈런을 터뜨렸다. 확정된 개인 타이틀은 다음과 같다. ◆홈런 박경완(40개)◆타점 박재홍(115개·현대)◆득점 이승엽(109점·삼성)◆도루 정수근(47개·두산)◆최다안타 장원진(두산)이병규(LG 이상 170개)◆장타율 송지만(.622·한화)◆출루율 장성호(.436·해태)?다승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이상 18승·현대)◆방어율 구대성(2.77·한화)◆승률 송진우(.867·한화)◆구원 진필중(47세이브포인트·두산)◆탈삼진 임선동(174개·현대)◆홀드 조웅천(16개·현대)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MVP 누가될까

    ‘페넌트레이스 MVP는 누구’-.오는 13일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종료를 앞두고 올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할 주인공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규리그 MVP는 한국시리즈가 종료된11월7일(7차전까지 벌어질 경우) 이후 야구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9일 현재 투수부문에서는 다소 혼선이 빚어졌다.당초 ‘투수왕국’현대의 치열한 집안싸움 끝에 20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선수가 강력한 후보로 부각될 전망이었다.그러나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이 나란히 18승(공동 1위)에 그치며 다승왕을 가리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한 것. 다만 ‘풍운아’ 임선동이 다승 1위와 함께 탈삼진 1위(174개)로 투수 2관왕을 확보,가장 앞서 있고 47세이브포인트로 2년 연속 구원왕이 확고한 진필중(두산)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공격 부문에서 MVP가 탄생할 공산이 짙다.현재 홈런 선두 박경완(39개·현대)과 타격왕을 노리는 김동주(두산),타점 1위 박재홍(현대)의 막판 활약이 관건이 되고 있다. 국내최고의 포수 박경완은 홈런 선두는 물론 타점 8위(92개),장타율 3위(.513),출루율 4위(.416) 등으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특히 박경완은 5월19일 대전 한화전에서 불멸의 기록이나 다름없는 프로야구 초유의 4연타석 홈런이 깊이 기억되는 대목.박경완이 MVP에오르면 83년 이만수(전 삼성)이후 17년만에 포수출신 MVP가 배출된다. 잠실구장 최초의 장외 홈런 주인공인 김동주(두산)는 타격 3위(타율 .3391),타점 4위(104개),최다안타 3위(158개),장타율(.599)과 출루율(.416) 각 6위 등 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타격 1위 박종호(현대)에 불과 1리차로 뒤진 김동주가 잔여 3경기를 통해 타격왕 등극 여부가 최대 변수인 셈이다. 또 자신의 3번째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박재홍도 타점 1위(113개),홈런 7위(31개),최다안타 8위(147개) 등으로 맞서 기대를 감출수 없어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개인 타이틀을 잡아라”

    ‘이제부터 개인타이틀 사냥이다’-.2000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를14경기 남긴 6일 일찌감치 드림리그 1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현대가 주요 개인타이틀 석권에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가 노리는 개인 타이틀은 다승과 방어율,탈삼진·승률·구원·홀드(신설) 등 투수 6개 부문 전체와 홈런·타점·타격·득점 등 타격 8개 부문 가운데 최다안타·도루·출루율·장타율을 제외한 4개부문.도루는 정수근(41개·두산),최다안타 송지만(158개·한화),출루율 장성호(.446·해태),장타율은 이승엽(.632·삼성)이 현대 선수들과 큰 격차로 선두를 질주,사실상 뒤집기가 불가능한 상태다. 현대는 투수부문에서 올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풍운아’ 임선동을축으로 프로야구 초유의 5개 타이틀 ‘싹쓸이’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임선동은 현재 다승 공동 1위(17승)와 방어율 1위(3.12),탈삼진 1위(162개),승률 2위(.850).임선동이 4관왕을 달성하면 89·90년 2년에 걸쳐 선동열(전 해태)이 수립한 4관왕 고지를 10년만에 오르게 된다.다승·방어율·탈삼진은임선동이 김수경·정민태와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어 떼논 당상이다.홀드도 조웅천이 15개로 구자운(두산)을 4개차로 앞서 유력시된다.다만 송진우(한화)가 13승2패(승률 .867)로 버티고 있는 승률과 위재영이 진필중(두산)에 3세이브포인트차로뒤진 구원부문이 관건이 되고 있다. 타격에서는 박경완이 홈런 2위(35개),박재홍이 타점 1위(108개)와득점 2위(96점),박종호가 타격 1위(타율 .343)를 각각 달려 기대를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경완은 무서운 뒷심의 타이론 우즈(두산)에 2개차로 뒤져 있지만올해 4연타석과 3연타석 홈런 등 ‘몰아치기’의 주인공인 점을 감안하면 막판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타점은 박재홍이 우즈에 3개차로앞서 있고 득점은 박재홍이 이승엽에 6개차로 뒤져 있다.최근 이승엽이 결장 등 주춤하고 있어 2관왕을 배제할 수 없다.또 박종호는 송지만에 1리,틸슨 브리또(SK)에 5리차로 쫓기고 있으나 팀 승리의 부담을 던 상태여서 생애 첫 타격왕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경신의 증시 진단/ 장세 회복때까진 단타위주 투자 바람직

    주식시장이 좀처럼 침체의 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래소 장의 경우 8월 들어 하루거래량이 8억주에 불과한 가운데 지수 700선마저 쉽게 붕괴되었다.코스닥 시장의 경우도 코스닥 지수가장단기 이동평균선과 역배열을 이루며 연중 최저수준을 맴돌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 부진은 ‘주가는 새로운 호재나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격언을 입증이라도 하듯 새로운 악재가 크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고객예탁금 수준이 연중 최저인 8조3,000억원선까지 줄었다.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들의 시세탄력성이 약화된 반면 개별종목들이 시세탄력성을 받고 있는 것이다.저수지의 수위가 낮아지면 큰 물고기보다 작은 물고기가 더 활개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둘째,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우리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유가와 직결된 기업의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이다. 셋째,그동안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외국인들의 시각이 바뀔 수도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있는 점이다. 네째,은행권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부실은행의 감자 가능성이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금리의 안정기조,미국 주식시장의 안정세,코스닥 시장의 활성화 방안 발표,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의 가속화 기대,시중 부동자금의 증시유입가능성 등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식시장이 장세반전의 계기를 찾으려면 거래소 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720선을 상향 돌파해야 한다.코스닥 시장도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15선을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세반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낙폭과대주나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장타보다는 단타’위주의 투자전략에 관심을 가질필요가 있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
  • “이제 40-40클럽 문 열겁니다”

    ‘40홈런-40도루’의 대기록이 탄생될까-. 박재홍(27·현대)이 23일 벌어진 프로야구 수원 삼성전에서 3-2로근소하게 앞선 8회 1점 쐐기포를 포함,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박재홍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30홈런을 기록,‘30홈런-30도루’에 도루 3개만을 남겨 국내 최고의 ‘호타준족’임을다시한번 입증했다. 박재홍이 ‘30-30클럽’에 가입하면 시즌 첫 번째이며 자신의 통산3번째.데뷔 첫 해인 96년 30홈런-36도루로 ‘30-30클럽’의 신기원을 연 그는 98년에도 ‘30-43’을 작성했었다.역대 ‘30-30’ 가입자는 박재홍을 비롯해 97년 이종범(30-64·전 해태),지난해 홍현우(34-31·해태)와 이병규(30-31·LG) 등 겨우 4명뿐이다. 박재홍은 이제 국내 야구 사상 초유의 ‘40-40클럽’ 가입에 강한야심을 불태우고 있다.60년 전통의 일본에서도 ‘전인미답’의 꿈의기록으로 남아있고 13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는 88년 호세 칸세코(42-40·당시 오클랜드)에 이어 96년 베리 본즈(42-40·샌프란시스코),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46·시애틀 매리너스) 등 단 3명만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선수중에는 박재홍이 유일한 도전자인 셈이다.홈런왕 이승엽(삼성)은 걸음이 느리고 도루왕 정수근(두산)은 홈런포가 간간이 터질 뿐이어서 홈런은 물론 도루도 능한 그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 박재홍의 올시즌 남은 경기수는 22경기.산술적으로는 기록 달성이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박재홍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가동,홈런 공동 4위에 올라 선두 이승엽에 5개차로 다가섰다.여기에타격 13위(타율 .307),최다안타 5위(134개),타점 1위(101개),득점 2위(90점),장타율 3위(.600),도루 2위(27개) 등 공격 전부문에서 발군의 타격감을 뽐내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40-40’ 고지 등극을 향한 박재홍의 막판 분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우즈 또 골프신화 “그린은 내 천하”

    ‘운명의 15번홀’-.‘무명’과 ‘거함’의 차이였을까. 21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GC(파 72·7,167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14번홀까지 타이거 우즈는 보기 2개와버디 5개로 중간합계 16언더파.봅 메이는 보기 1개에 버디를 6개나기록해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세계 최강 우즈와의 맞대결에서 전날 1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오히려 앞서나간 메이는 402야드의 15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1m 옆에 떨어뜨려 버디가 무난했던 반면 우즈는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가 홀컵과는 약 20m나 떨어진 그린에지에 놓였다.보기를 범한다면 자칫 3타차로 벌어져 무명의 이변으로 기록될이 홀에서 우즈는 퍼터를 꺼내들어 2m옆에 볼을 붙인 뒤 간신히 파를세이브했다. 메이가 버디를 잡으면 2타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을 굳힐 수 있는상황.그러나 그의 퍼팅은 홀컵 왼쪽 끝을 살짝 빗겨갔다.결국 파 세이브.여전히 1타차.우즈로서는 최대의 위기를 벗어난 승부처였고 메이는 두고두고 후회해야 할 순간이었다.이후 평정심을 되찾은 우즈는 페어웨이를착실히 공략한 반면 메이는 16·17번홀에서 잇따라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파 세이브에 급급,우즈의 자신감 회복을 부추겼다.결국 우즈는 17번홀(파4·422야드)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으면서마침내 공동 선두를 이뤘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려졌다.한번 기운 승부의 추는 우즈 쪽에 있었다.16∼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우즈는 16번홀에서 4m 버디를 낚은 뒤 17·18번홀에서 메이와 나란히 파를 세이브하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 이은 한시즌 3개 메이저 타이틀 획득.53년 벤호건 이후 47년만의 사상 두번째 ‘트리플 크라운’이자 37년 데니슈트가 수립했던 이 대회 2연패를 63년만에 다시 달성했다. 마지막 라운드 5언더파 67타,합계 18언더파 270타였고 연장전 승리의 댓가는 90만달러의 우승상금이었다. 토마스 비욘(덴마크)은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가 됐고 전날 9언더파 63타의 메이저대회 한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운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스튜어트 애플비,그레그 챌머스와 공동 4위에 랭크됐다.전날까지 우즈에 1타 뒤진채 메이와 공동 2위를 달린 스코트 던랩은 9언더파 279타로 9위로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PGA챔피언십 이모저모. ●우즈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퍼팅직전 그린 왼쪽 프린지에서 때린 봅 메이의 버디 퍼팅이 성공하는 순간 중압감을 느낀듯 무거운 표정이었으나 자신의 퍼팅이 홀컵에 빨려들며 동타를 이루자 특유의 괴성과 함께 주먹을 쥐었다.이후 우즈는 연장 첫홀에서도 4m 버디퍼팅을 한 뒤 공을 따라 뛰어가며 손가락으로 홀컵을 가리키는 세레머니를 펼쳐 눈길.우즈는 경기 뒤 “생애 가장 위대한 승부였다”면서 이번 우승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마지막 순간까지 우승을 다툰 메이에대해 “충분히 우승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한껏 추켜 세웠다. ●우즈와 메이는 연장 3번째 홀인 18번홀에서 단 한번도 페어웨이에공을 올리지 못해 연장전에 대한 중압감이 적지 않았음을 입증. 우즈는 가장 자신있어 하는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렸지만 왼쪽으로감겨 카트도로 옆에 공을 떨어뜨렸고 세컨드샷과 3번째 샷도 각각 왼쪽 러프,그린 앞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자초.메이 역시 티샷이 스윙하기 조차 어려운 왼쪽러프에 빠진 뒤 세컨드 샷마저 오른쪽 러프에들어가 3타만에 가까스로 공을 그린에 올려놓아 연장 직전 모두 투온에 성공했던것과 대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버디 25개를 낚고 파 41개,보기 5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 버디 가운데 13개가 파5 홀에서 나와 장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4라운드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305야드에 달했으며 72홀에서 그린에 파온한 것이 60개,평균 퍼팅수는 1.65타를 기록. * 우즈 기록과 전망. 타이거 우즈는 PGA챔피언십에서 또 하나의 메이저 타이틀을 추가함으로써 53년 벤 호건에 이어 47년만에 한 시즌 3개 메이저타이틀을획득한 사상 두번째 선수가 됐다. 또 36∼37년 데니 셔트 이후 63년만에 PGA챔피언십 타이틀을 2연패했다.통산 5번째이며 58년 이 대회가 매치플레이에서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바뀐 뒤로는 처음.다관왕에서도 2승 이상을 거둔 17번째멤버가 됐다. 스코어에서는 준우승자인 메이와 함께 95년 스티브 엘킹턴,콜린 몽고메리가 수립한 대회 최저타(17언더파)기록을 18언더파로 1타 경신했다. 1·2라운드에서는 11언더파로 83년 할 서튼과 93년 비제이 싱,95년어니 엘스,마크 오메라가 작성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앞서 US오픈에서 2위와 최다 스코어차 우승을 이뤘고 가장까다롭다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의 브리티시오픈에서는 19언더파 269타로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우즈가 30살 이전에 잭 니클로스가 세운 메이저대회 최다우승(18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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