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영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치즈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광명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입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50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장타의 설움

    K프로는 미국 유학파다.특히 드라이버샷이 일품이다.장타일 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안착률도 좋다.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340m라고 표시된 파4홀.K프로가 드라이버로 때린 공이 미사일처럼 날아 그린에 꽂히는 것 같았다.그린에서는 앞 조의 퍼팅이 진행 중이었다.그들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공 때문에 깜짝 놀랐을 것이다.화가 났다는 표시로 앞 조의 골퍼들은 종주먹을 들이대는 시늉을 했다.K프로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모자를 벗고 정중히 사과의 예를 갖췄다.그늘집에서 K프로는 그들에게 음료수 한 잔씩을 돌리며 다친 곳은 없는지를 묻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그들은 K프로에게 정말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친 샷이었는지,드라이버의 상표가 무엇인지,진짜 프로인지 등을 물으며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나는 그렇게 짐승 같은 샷을 날리는 아마추어 골퍼도 보았다.골프동호회에서 만난 S는 인간 이상이었다.그는 무지막지한 괴력으로 ‘복날 땡칠이 패듯’ 공을 두들겨 팬다.잘 맞은 공은 거리를 잴 수 없을 만큼 날고,빗맞은 공이 떨어질 주소는 공에게 물어봐야 한다.내리막 경사의 360m 파4홀에서 그가 드라이버로 친 공을 그린 뒤쪽의 수풀에서 찾아낸 적도 있다. 그의 제1타가 왼쪽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버렸다.공의 궤적을 쫓던 그는 “집 나간 여편네와 OB지역으로 도망간 공은 찾지 말라.”는 성자의 말씀을 기억해 내고,슬프지만 공과의 작별인사를 했다.별수 없이 제3타를 치고 힘없이 페어웨이로 내려서서 우울하게 걷던 그는 숲 속에서 홀연히 나타난 한 노인을 보았다.노인은 곧장 S에게로 다가왔다. “이것이 젊은이 공인가?” 표피가 찢기긴 했지만 분명 S의 공이었다. “맞습니다.근데… 어디서 주우셨습니까?” “주차장에서 막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데 공이 날아왔지.이 공이 내 차의 유리창을 박살냈네.” “그럼 저는 어떡해야 하죠?” “몰라서 물어? 테이크 백에서 클럽의 토는 하늘을 향해야 하는데 정면을 향하면서 엎어져 있었던 거야.그래서 훅이 났지.그러니까 토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그립을 고쳐 잡아야 해.왼손에 칼을 잡고 있는 무사를 연상해봐.왼손으로 칼을 잡듯 클럽을들고서 가볍게 쳐야지.알겠나?”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프로야구 / 마해영 “승엽아 기다려”

    ‘3파전으로 가자.’ 최근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폭풍처럼 홈런을 몰아치면서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와 맞대결 구도로 치닫는 듯하던 홈런 판도에 마해영(사진·33·삼성)이 가세,3파전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17일 대구 SK전에서 이승엽과 함께 랑데부포를 터뜨린 마해영은 18일 SK전에서도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한솥밥 이승엽과 나란히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심정수와 공동 2위를 이루며 선두 이승엽(15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심정수는 지난 14일 광주 기아전에서 12호 홈런으로 이승엽을 3개차로 따돌려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지만 이후 4경기 동안 홈런포가 식어버렸다.그 사이 이승엽은 15일 SK와의 연속경기에서 하루 홈런 4방을 뿜어내는 등 최근 4경기에서 무려 6개를 폭발시켰고,최근 부진했던 마해영도 2개를 추가,홈런 판도에 변화를 가져온 것. 마해영의 꾸준한 홈런 추세를 감안하면 시즌 초반처럼 이승엽-마해영의 ‘한솥밥 싸움’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홈런 판도가 3파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타점왕 경쟁도 곧바로 영향을 받았다.전날 5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터뜨린 이승엽이 줄곧 선두를 내달린 심정수(34개)를 2개차로 제치고 선두에도 올랐고,마해영 역시 31타점(3위)으로 심정수를 위협했다. 이와 함께 마해영은 타격 11위(.315) 최다안타 8위(41개) 장타율 5위(.631)에도 오르는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했다.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2001년(30개)과 지난해(33개) 2년 연속 홈런 30개 이상을 빼낸 마해영은 내심 올시즌 생애 첫 홈런왕 등극을 꿈꾼다. 하지만 3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이승엽의 벽이 높아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다.이승엽의 최근 불방망이를 고려하면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마해영은 올시즌들어 4경기 이상 침묵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홈런포를 가동중이다.생애 가장 가파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반해 이승엽은 최고 8경기 동안 홈런 방망이가 헛도는 등 다소 기복을 보여 마해영의 홈런왕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전지 훈련을 통해 누구보다 많은 땀을 쏟은 마해영이 간판 거포인 이승엽과 심정수를 제치고 첫 홈런왕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男대회 도전 여자골퍼들 / 45년 자하리아스 컷 통과 미셸위도 2년연속 출전

    여자선수의 PGA 투어 정규대회 도전은 애니카 소렌스탐이 처음은 아니다.이미 지난 1945년 전설적인 여자골퍼 베이브 D 자하리아스가 LA오픈에 출전,컷을 통과한 적이 있다. 또 오는 7월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에는 수지 웨일리가 출전할 예정이다.웨일리는 주최측 초청을 받은 소렌스탐과는 달리 대회 예선을 거쳐 당당하게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려 또 다른 의미가 있다.박세리(CJ)도 주최측 초청을 전제로 PGA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이미 남자들과 겨루기를 밥먹듯 하는 선수도 있다.바로 한국계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3)다.지난해 하와이에서 벌어진 성인 남자대회 펄오픈에 첫 출전한 데 이어 올해초 2년 연속 출전해 컷을 통과했다. 괴력의 장타자인 미셸 위는 또 오는 9월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스 힐크레스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릴 PGA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 앨버트슨스보이시오픈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할 예정이다.PGA 2부 투어에 여자 선수가 출전하기는 처음.그뿐 아니다.베이밀스오픈플레이어챔피언십(8월21∼24일) 등 이미 2개의 캐나다투어 남자대회에 초청돼 출전이 확정된 상태로 남자골프에 가장 강력한 도전장을 내고 있는 여자선수로 꼽힌다.스스로도 “PGA 투어 마스터스에 출전해 타이거 우즈와 겨뤄보는 게 꿈”이라고 말할 정도. 곽영완기자
  • 빅초이도 연이틀 ‘장타쇼’/ 밀워키전 2루타 2방

    ‘빅초이’ 최희섭(얼굴·24·시카고 컵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15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시원한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공격을 선도했고 수비에서도 빛을 발해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밀워키전에서 8일 만에 대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타율을 .259에서 .271로 크게 끌어올렸고 7홈런 20타점 22득점을 마크했다.2루타는 시즌 9개째다. 최희섭은 0-0으로 맞선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등장,상대 우완 매트 키니의 초구를 끌어당겨 우익선상에 빨랫줄 같은 2루타를 만들었다.최희섭의 2루타는 키니가 1회 3타자와 2회 선두 타자 등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터져나온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이어 코리 패터슨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나간 뒤 마크 벨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했다. 4회 삼진,7회 2루수 땅볼로 각각 물러난 최희섭은 8회 트로이 오리어리의통렬한 3점포로 5-0으로 달아난 뒤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사 뒤 모이세스 알루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2-1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키니로부터 다시 우익수를 넘는 2루타를 빼내 알루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희섭은 수비에서도 빛났다.5회 제프 젠킨스의 1,2루 사이를 빠질 듯 총알처럼 뻗은 땅볼 타구를 잡아낸 데 이어 6회에도 로이 클레이튼의 크게 바운드된 공을 잡자마자 베이스 커버로 들어온 투수에게 백핸드 토스로 아웃시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카고의 선발 카를로스 잠브라노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한편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은 또 2승 달성에 실패했다.서재응은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0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승수를 보태지 못했다.이로써 서재응은 1승2패를 유지한 채 방어율이 3.59로 다소 높아졌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이종범 “현대 사냥 내게 맡겨”

    “내가 현대 잡는 선봉장” 기아가 13∼15일 강호 현대를 호랑이굴(광주)로 불러들여 선두 도약의 제물로 삼겠다는 각오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 전부터 지난해 우승팀 삼성과 함께 ‘양강’으로 일찌감치 지목된 기아는 초반 이종범(사진)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삼성과 함께 치열한 선두 각축을 벌였다.하지만 이종범의 불방망이가 식으면서 공수에 걸친 팀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쳐 선두권에서 밀려나더니 급기야 최근에는 3·4위를 오르내리는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이종범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큰 것. 초반 맹타로 올시즌 ‘큰 일’을 해낼 것 같던 이종범은 박재홍과 장성호의 부상으로 최근 톱타자에서 3번타자로 나서는 등 해결사 몫까지 해야 하는 부담 속에 방망이가 주춤거렸다.하지만 11일 문학 SK전에서 1회 좌전 안타를 뽑아 이현곤의 홈런으로 득점을 올린 뒤 팀이 2-1의 한점차 리드를 지킨 6회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이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려 타율 .310(타격 14위)으로 그런대로제몫을 했다.하지만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게 사실. 또 ‘대도’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팀 공격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시즌 도루 8개째를 기록,박용택(LG) 조성환(롯데)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것. 톱타자 이종범이 출루만 한다면 해결사는 지난해 타격왕 장성호.손가락 부상으로 한때 결장했지만 SK전에서 5타수 3안타를 터뜨리는 등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64의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 기대를 부풀린다. 하지만 기아와 맞붙는 현대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최근 투타에서 균형을 이루며 우승 후보로서 손색없는 전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 현대 공격의 핵인 심정수는 최근 무서운 파괴력을 선보여 부진한 기아 마운드가 그의 강펀치를 어떻게 막아낼지 주목된다. 심정수는 홈런 단독 선두(11개)를 비롯해 타점(32개) 장타율(.725) 출루율(.466)에서 각 1위에 올랐고,타율도 .358로 2위에 오르는 등 타격감이 절정이다. 게다가 마운드에서는 현재 최다승인 6연승을 질주하는 정민태와 5승의 외국인 특급 쉐인 바워스 등이 확실한 선발 몫을 해내고,지난해 구원왕 조용준(12세이브포인트)이 건재하다.따라서 팀 전반에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는 이종범의 활약 여부가 기아의 선두권 도약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대포’ 또 쐈다 / 최희섭 밀워키전 시즌 6호

    ‘4월의 신인’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희섭은 6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2회 상대 선발 벤 시츠로부터 통렬한 우중월 1점포(117m)를 뿜어냈다. 최희섭의 홈런은 지난달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7경기,9일 만이며 지난달 17일 신시내티전에 이어 두 번째 첫 타석 홈런이다. 최희섭은 이로써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팀 동료 새미 소사와 함께 팀내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최희섭의 6개 홈런 가운데 4개가 홈구장에서 나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는 11개를 친 텍사스의 J 곤살레스이며 내셔널리그에서는 10개를 터뜨린 밀워키의 리치 섹슨이다.최희섭이 에릭 캐로스와 번갈아 선발 출장한 점을 감안하면 최희섭의 홈런 페이스는 가파른 셈이다. 최희섭은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려 타율이 .265로 조금 높아졌다.5월 들어 최희섭이 뽑은 4안타(11타수)는 홈런 1개와 2루타 3개 등 모두 장타다. 그러나 시카고는 믿었던 소사가 찬스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2000시드니올림픽 미국 우승의 주역인 시츠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3-5로 패했다. 최희섭은 0-0이던 2회말 1사 뒤 첫 타석에서 시츠의 2구째 몸쪽 직구를 통타,우중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컵스의 선발 매트 클레멘트는 3회초 섹슨에게 2점포를 맞는 등 3점을 허용,1-3으로 전세가 뒤집혔고 6회에도 웨스 헴스에게 2점포를 얻어 맞아 1-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희섭은 7회 1루 베이스를 스치는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섹슨의 호수비에 걸려 아쉽게 아웃된 뒤 8회 캐로스와 교체됐다. 이날 산발 6안타에 그친 컵스는 6회말 알렉스 곤살레스의 희생플라이,8회 캐로스의 솔로 홈런으로 3-5까지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민수기자
  • 빅초이 “신인왕 보인다”최희섭, 한국인 첫 ML ‘이달의 신인’ 선정

    ‘신인왕이 보인다.’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월간 최우수 신인으로 뽑혀 올 신인왕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지난 4월 한달간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달의 신인’(Rookie of the month)에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선발투수 자크 데이(24)를 결정한 것을 번복,최희섭을 선정했다. 사무국은 지난 한달간 2승1패,방어율 2.48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인 데이를 최우수 신인으로 뽑았으나 지난해 9월1일 이전까지 52일간 메이저리그에 등록,올시즌 신인 자격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자 결정을 번복했다.베테랑 기자 등 선거인단으로 뽑힌 기자들이 소속된 전미야구기자협회(BWAA)는 신인 자격 요건으로 전년도 130타수 또는 50이닝을 초과하지 않았고 9월1일 이전까지 45일 이상을 메이저리그에 등록하지 않은 선수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점차인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LA 다저스시절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적은 있지만 이달의 신인에 오른 것은 최희섭이 한국인 최초다. 최희섭이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16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인터넷 투표와 리그 신인왕 선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최희섭은 지난달 내셔널리그 신인 타자 부문 6관왕에 오르며 올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혀왔다.홈런을 비롯,타점·득점·볼넷·출루율·장타율 등 6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고 장타율 2위,타격 5위,2루타 공동 3위 등 도루 부문을 제외한 공격 전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올랐다. 최희섭은 “이 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다만 경기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4일 전날 2루타 2개 등 3타수 2안타로 부진을 말끔히 씻은 최희섭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타석에 들어서지 않은 채 수비에만 나섰다. 서재응(26·뉴욕 메츠)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또다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승사냥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메츠는 2-3으로 역전패했다.서재응은 방어율이 3.15로 좋아졌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 피칭(6이닝 이상 투구,3점 이내 실점)을 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해 1승2패를 유지했다. 또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시즌 3승을 거둔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2차전에서 6-5로 앞선 7회말 1사 1·2루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연속 2안타를 맞고 6-7로 패해 구원에 실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골프 / 코리아군단 “동반우승 보라”

    ‘코리아군단’이 미국 그린에서 남녀 동반 돌풍을 일으켰다.미남자프로골프(PGA)의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HP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고,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라이트오픈(총상금 160만달러)에서는 한국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2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71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인 사다카타 아키오(일본),폴 스탠코스키(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의 가능성을 부풀렸다. 최경주는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선두를 놓쳤지만 무려 9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호조를 보였다.평균 293야드의 장타를 뿜어낸 14차례의 드라이버샷 가운데 10차례를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정확한 아이언샷으로 15차례의 버디 찬스를 맞았다.그동안 난조를 보인 퍼팅도 매끄러웠다.1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2번(파5)·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6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다.8번(파3)·9번홀(파4)에서도 잇따라 버디 퍼트를 떨궈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후반 11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였고,13∼15번홀에서 줄버디를 엮어내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잇따라 샷이 난조를 보인 데다 1.2m짜리 보기퍼팅이 컵을 돌다 나오는 바람에 선두를 내줬다.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파71·6285야드)에서 열린 미켈롭라이트오픈 1라운드에서는 박지은(24·나이키골프)과 한희원(25·휠라코리아)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지은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가 아쉬웠지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4언더파 67타를 쳐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한희원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신인왕 출신이자 LPGA 투어 2년차인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와 데뷔 이후 11년째 우승이 없는 무명의 데니스 킬린(미국),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3명은 5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6·CJ)는 김미현(26·KTF)과 함께 2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박세리는 5개의 버디를 뽑아냈으나 퍼팅이 다소 흔들리며 저지른 보기 3개가 선두권 도약을 가로막았고,역시 5개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김미현은 위기 때 세차례나 파세이브에 실패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미셀 위 13살 ‘소녀 우즈’ 미국을 사로잡다

    지난달 중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대회본부장인 주드 실버맨은 오는 8월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아마추어 미셸 위(사진·13)를 초청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가지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는 위 선수의 플레이에 감명받았다.그동안 위가 이뤄낸 일들이 우리를 주목하게 했다.13세 소녀를 초대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매우 흥분된다.” ‘한국계 아마추어 여자골퍼’를 초청하면서 그가 흥분한 이유는 무엇일까.한마디로 미국 골프계에 ‘미셸 위 신드롬’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183㎝의 큰 키에 균형잡힌 몸매,남자 선수 못지 않은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누구와 맞붙어도 결코 위축되지 않는 당당함에 미국 골프계가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박세리(CJ)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도 미셸 위에 대한 언론과 팬들이 깊은 애정과 관심이 드러났다. 그는 대회 하루 전날 갖는 주요 선수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스터,올시즌 강력한 상금왕 후보인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지난달 나비스코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역대 메이저대회 사상 아마추어 최저타인 66타의 기록을 세우는 등 미 LPGA 역사마저 고쳐쓴 그에 대한 예우였다. 그에 대한 미국 골프계의 관심은 지난 1월 9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펄CC(파72)에서 열린 펄오픈(총상금 8만달러)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 대회 출전 선수 193명 가운데 최연소이면서 유일한 여자인 그는 2라운드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4위에 올라 여자선수로는 최연소로 남자대회 컷오프 통과기록을 세운 것.미국 골프계는 열광했다.여자 프로선수들조차 남자들과 쉽게 대결할 생각을 못하던 시기에 13세의 소녀가 당당히 겨뤄 컷을 통과한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남자들과의 골프경기를 즐긴다.”는 그는 “오는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남자대회 베이밀스오픈챔피언십에도 출전할 계획”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미교포 2세로 하와이에서 태어난 그는 1989년 10월 11일생.4세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어려서부터 테니스 농구 배구 등을 해봤지만 골프만큼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 현재 하와이 푸나호우스쿨 8학년(한국의 중학교 2학년에 해당)인 그는 10세 때 아마추어 대회에서 9언더파 64타(파73)를 기록하는 등 일찍부터 천재성을 보였다.2001년 하와이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하와이 여자아마추어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의 제니K윌슨인터내셔널대회에서 최연소(11세)로 정상에 올랐다. 아버지 위병욱(44·하와이대 교수·187㎝)씨로부터 좋은 신체조건을 물려 받은 덕에 평균 비거리는 280야드를 넘는다.지난 1월 PGA투어 소니오픈 예선전에서 드라이버 샷을 300야드 이상 날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최장타 기록은 하와이 펄오픈 당시 측정한 375야드. 그는 “앞으로 골프명문 스탠퍼드대학 진학과 마스터스에 출전,타이거 우즈와 함께 플레이해 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더 세진 코리아 열풍 LPGA ‘강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코리아 군단’의 위세가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올시즌 ‘코리아 군단’의 위세는 본고장 미국 다음으로 많은 19명의 선수가 뛰어들 때부터 예견된 것으로 각 부문 상위권에는 어김없이 2∼4명의 한국 선수 이름이 띈다.LPGA 투어 전반적으로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가 여전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견제와 추격도 만만치 않다.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는 박세리(CJ) 김미현(KTF) 박지은(나이키골프) 트리오가 각축하던 지난 시즌까지와는 달리 초반 김미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박세리 박지은을 축으로 루키 김초롱의 부상이 돋보인다. 박세리와 박지은은 특히 거의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경합은 상금랭킹에서부터 펼쳐지고 있다.박세리는 21일 현재 27만6997달러로 3위,박지은은 14만571달러로 5위. 이 부문 1위는 42만3552달러를 챙긴 소렌스탐이지만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큰 차이는 아니다. 평균 스코어에서는 박지은이 4위(69.69타),박세리가 6위(69.92타)로 역시1위를 달리는 소렌스탐(69.27타)을 간발의 차로 추격중이고,평균 퍼팅수에선 6위(28.77개)를 달리는 박지은이 돋보인다. 장타자이기도 한 박세리와 박지은은 평균 이글수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박세리는 한 라운드 평균 2개의 이글로 이 부문 공동 1위,박지은은 1개로 김초롱 이정연(한국타이어)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버디수에서는 이정연이 돋보인다.한 라운드 평균 9개로 공동 2위이다.이 부문 1위 맥 말런(10개)에 1개 뒤진다.박세리와 김초롱은 8개로 공동 7위. 김초롱은 언더파 홀수에서 60개로 선두 로레나 오초아(65개)에 5홀 뒤진 3위를 달리며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앞서고,박지은이 4위(58개),김미현이 공동 6위(55개),한희원(휠라코리아)이 공동 8위(54개)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재는 그린 적중률에서는 한희원이 5위(.737) 박세리 7위(.727)로 상위권이고,페어웨이 적중률에서는 박희정 6위(.791) 양영아 8위(.780)에 올라 있다. 한편 신인왕 부문에서는 김초롱과 김영이 각각 2,3위로 선두 오초아를바짝 추격,통산 네번째 한국인 신인왕 탄생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야구 / 방망이 vs 마운드

    ‘창이냐 방패냐.’ 올 프로야구가 개막되기 이전부터 일찌감치 양강으로 꼽힌 삼성과 기아가 시즌 초반 주도권 쟁탈을 위해 정면 충돌한다.무대는 22일부터 대구에서 펼쳐지는 올 시즌 첫 3연전. 지난해 정규리그 1·2위를 차지한 삼성과 기아는 21일 현재 11승1패와 10승3패로 역시 1·2위를 달리고 있다.승차가 단 1경기에 불과해 삼성이 3연전을 싹쓸이한다면 초반 독주 체제가 구축되지만 기아가 3연승하면 선두가 뒤바뀐다. 한국시리즈를 연상케 할 것으로 점쳐지는 3연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에 비견된다.삼성은 막강 타선을 앞세워 단독 선두에 나섰고,기아는 철벽 마운드로 선두 등극을 노리기 때문이다. 개막 이후 10연승의 신기록 행진을 벌인 삼성은 박한이-강동우-이승엽-브리또-마해영-양준혁-김한수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초반 강세의 원동력이다.상대 투수들은 1∼9번 타자 누구에게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파괴력을 뽐내며 팀 타율 1위(.303)를 질주중이다. 특히 지난해 부진한 양준혁이 타격 1위(.439)와 장타율 1위(.878),홈런공동 4위(3개) 등에 오르며 팀 공격을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이승엽과 마해영도 결정적인 순간 한방으로 이름값을 하고 김한수의 활약도 꾸준하다. 팀 방어율 1위(1.45)인 기아는 외국인 ‘원투 펀치’인 다니엘 리오스,마크 키퍼가 변함없는 구위를 과시하고 김진우(이상 2승)와 최상덕도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강의 선발진으로 삼성 타봉을 잠재운다는 전략이다. 임창용이 버티는 삼성의 마운드와 이종범을 축으로 한 기아의 공격도 만만찮아 두 팀의 대결은 이래 저래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희섭·마쓰이 ‘ML 亞최고 거포’ 경쟁

    ‘빅초이냐,고질라냐.’ 미국 프로야구가 개막 한달을 맞은 가운데 아시아의 두 거포가 연일 불방망이로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과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29·뉴욕 양키스).이들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막상 예상이 현실로 나타나자 한국과 일본은 물론 현지 언론도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 이들의 관심은 한국과 일본의 두 슬러거가 몰고온 바람이 언제 태풍으로 돌변할 지,또 두 선수 중 누가 아시아의 간판 타자로 군림할 지 여부다.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각각 신인왕을 노리는 루키인 것도 흥미를 더하는 대목이다. 누가 더 센가.일단 1라운드는 최희섭의 근소한 판정승으로 평가된다.개막 한달에 불과하지만 공격 부문별 성적이 최희섭의 승리를 입증한다. 베테랑 에릭 캐로스(36)와의 1루수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을 지 조차 불투명했던 최희섭의 활약은 실로 눈부시다. 지난 16일 신시내티전부터 동양인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뿜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이를 포함해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팀의 5연승과도 궤를 같이해 팀 승리의 화신으로 떠올랐다. 21일 현재 홈런 4개와 2루타 4개를 포함해 타율 .300에 11타점 13득점을 마크,주전 1루수를 굳게 지켰다.양 리그를 통틀어 홈런 공동 16위에 들며 장타율 11위(.675)에 올랐고,빼어난 선구안으로 볼넷 공동 9위(15개)로 출루율은 당당히 3위(.500)다.최희섭의 위세에 상대 투수들도 그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에 견줘 마쓰이는 홈런 2개와 2루타 6개를 포함해 타율 .314,19타점 9득점 8볼넷을 기록중이다.장타율(.464)과 출루율(.372)은 최희섭에 크게 뒤졌다. 결국 최희섭은 캐로스와 분담 출장(40타수)하면서도 3할대의 비슷한 타율에 홈런과 득점,장타율,출루율 등에서 마쓰이를 고루 앞섰다.마쓰이는 거의 전경기에 선발 출장(70타수)해 타점에서만 최희섭을 확실히 능가한 것. 하지만 마쓰이는 고비마다 장거리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해결사’노릇을 톡톡히 해 결코 과소 평가할 수 없다.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개막전때 만루포를 뿜어낸 데 이어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는 결승 3점포를 터뜨려 팀 승리의 주역을 담당했다.2개 홈런은 팀이 필요로 할 때 나온 ‘영양가 만점’짜리여서 그의 진가를 더하고 있는 것. 따라서 초반 최희섭의 우위로 점화된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최희섭(196㎝)과 마쓰이(186㎝)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당당한 체구에 좌타자라는 공통점을 지녔다.또 최희섭은 1루수를,마쓰이는 좌익수를 맡고 있지만 모두 팀내 5번 타자로 타선의 중추다. 지난 99년 계약금 120만달러에 미국 땅을 밟은 아마추어 강타자 최희섭.올해 신인 최고액(3년간 2100만달러)으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일본의 ‘야구 영웅’ 마쓰이.요미우리 자이언츠는 그를 붙잡기 위해 5년간 500억원의 거액을 배팅했지만 실패했다. 두 선수의 빅리그 출발은 사뭇 다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최희섭과 일본에서 홈런왕과 타점왕을 전유물처럼 여긴 ‘중고 신인’ 마쓰이의 경쟁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김민수기자 kimms@ ●김광림 광주방송 해설위원 최희섭과 마쓰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량차가 있다.최희섭은 파워를 갖춘 데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착실히 쌓아 미국 야구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 상대적인 강점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경험은 부족해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것이 흠이다.최근 풀스윙을 하지만 그동안 자기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마쓰이는 기량면에서 최희섭보다 분명 한수 위다.다만 타향살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고,대각선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하는 미국 투수들의 투구 패턴을 빨리 읽어야 한다. 하지만 최희섭이 최근 자기 스윙을 시작한 데다 밀고 당기는 타법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있어 내후년쯤에는 마쓰이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 한마디로 최희섭은 파워에서,마쓰이는 경기 운영에서 앞선다.당초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 막 입문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갖지 않았다.그러나 놀라운 파워를 과시하며 무척 빠르게 적응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마쓰이는 이미 일본에서 검증된 선수다.파워에 정확도까지 겸비한 마쓰이지만 파워에서는 최희섭에 한수 아래다.하지만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과 집중력,상대투수와의 수싸움에서 최희섭을 능가한다.타자들도 경기의 흐름을 타야한다.간판 타자라면 결정적일때 제몫을 해내야하는 데 최희섭은 이따금 흐름과 엇박자를 낼 때가 있다.최희섭이 5월까지 풀타임으로 뛴다면 경기 운영능력도 많이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최희섭이 현재의 페이스를 잘 유지한다면 시즌 막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박세리·강수연 ‘굿샷’ / 다케후지클래식 1R 공동8위

    박세리(CJ)와 강수연(아스트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나섰다. 박세리와 강수연은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를 달렸다.6언더파 66타를 친 로라 디아스,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 공동 선두와는 3타차.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전반에는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후반 들어 안정세로 돌아서 막판 8번(파4)·9번홀(파5)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2라운드를 기약했다.버디 4개 보기 1개. 지난 2001년 국내 상금왕 강수연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낚아 올 시즌 첫 ‘톱10’의 발판을 만들었다. 월요예선을 거쳐 어렵게 대회 출전권을 딴 강지민(CJ)도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15위를 달려 올 시즌 처음 선보인 LPGA 투어 대회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한희원(휠라코리아) 김초롱 김수영 등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2위,고아라(하이마트)와 여민선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고,박지은(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0위까지 추락해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한편 대회 2연패 및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91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뿜어냈지만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데다 퍼팅마저 뜻대로 풀리지 않아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공동 32위로 밀려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박세리·후쿠시마 1·2R 동반

    박세리(CJ)와 후쿠시마 아키코가 1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 1·2라운드를 동반한다. 후쿠시마는 LPGA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공동 4위(276.4야드)를 달리는 장타자이고 박세리(267.2야드)도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박지은(270.4야드)과 1·2위를 다투는 롱히터다.두 선수는 17일 오후 11시40분 10번홀에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출발했다.올 LPGA 신인왕 후보이자 역시 장타자로 꼽히는 김초롱도 일본의 고바야시 히로미와 동반,또 하나의 한·일 대결을 펼칠 예정.1라운드 출발시간은 17일 밤 10시30분.
  • 마스터스 1·2R 이모저모/최경주 초반 단독선두

    ●폭우로 하루 연기된 미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대회가 마침내 개막됐다.식전 행사는 거의 생략됐고 대회장소인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의 회장 후티 존슨도 시타를 날리지 않았다.아직 비를 다 쏟아내지 못한 듯 두꺼운 회색구름이 하늘을 덮은 가운데 102명의 출전 선수들은 2개조로 나뉘어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에 1·2라운드를 모두 치러내는 36홀의 마라톤 경기에 들어갔다.첫 주자는 샌디 라일리(스코틀랜드).당초 시간보다 두 시간여 앞당겨진 밤 8시30분(현지시간 오전 7시30분) 첫 홀인 1번홀에서 티오프,67회 마스터스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의 최경주는 3번홀을 마친 밤 11시20분(한국시간) 현재 1번홀(파4)에 이어 2번홀(파5),3번홀(파4)에서 줄줄이 버디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제리 켈리(미국)는 2언더파로 공동 2위를 이뤘다. ●선수들은 하루 36홀 플레이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표정.로코 미디에이트는 “하루에 1만 5000야드를 돌아야 한다니 체력훈련이 가장 중요하겠다.”고 말했고,두 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지금까지의 연습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다.”고 푸념했다. ●전문가들은 악천후와 젖은 코스 상태 등은 장타자이면서 힘 있는 타격을 구사하는 타이거 우즈의 대회 3연패 가능성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무엇보다 공이 제대로 구르지 않아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짧은 선수들은 버디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로렌 로버츠(48)는 “드라이버 비거리 280야드 이상이 안 되면 우승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를 만회하는 방법은 정교한 쇼트게임밖에 없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야구 / ‘이종범 시대’ 다시 연다

    이종범(사진·33·기아)이 ‘야구 천재’의 진가를 한껏 뽐내며 명가 재건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이종범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원한 2루타 3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10-3의 승리를 이끌었다.이종범은 이날 현재 홈런 1개 등 21타수 11안타,타율 .524로 두산 안경현(.588)에 이어 타율 2위를 달렸다.전매특허인 도루는 아직 없지만 최다안타 1위를 비롯해 득점 2위(7점),장타율 공동 4위(.905),출루율 6위(.522) 등 대부분의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기아는 다니엘 리오스(2승)-마크 키퍼-김진우-최상덕(이상 1승)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모두 제몫을 하는 데다 우려한 타격에서 이종범이 불방망이를 휘두르자 한국시리즈 통산 10회 우승의 희망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기아 선발진의 강세는 어느정도 예상됐지만 이종범의 활약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팀 타선에도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종범이 살아야 기아가 산다.”고 늘상 말해온 김성한 감독을 흐믓하게 하는 대목이다. 최근 이종범의 플레이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전성기 때의 빠른 배트 스피드와 타격 밸런스를 되찾은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이종범은 지난해 홈런 18개,타율 .293에 그쳐 ‘천재’라는 명성에 못미쳤다.2001년 7월 일본 프로야구(주니치 드래곤스)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로 복귀한 그는 지난해 경기 도중 얼굴에 공을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전성기 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이 때문에 요즘에는 새로운 ‘트레이드 마크’가 된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보호용 헬멧을 쓰고 타석에 나선다. 후배들을 독려하며 팬들을 몰고다니는 그는 나이를 무색케하는 눈부신 플레이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그는 “올시즌 개인적인 욕심은 버렸다.후배들을 잘 이끌어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국세청장 “골프부킹땐 인사 불이익”

    앞으로 국세청 공무원들은 골프부킹을 하면 인사조치를 받는다. 외부인들로부터 청탁을 받거나 본인이 직접 골프부킹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용섭(李庸燮) 국세청장은 1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친구와도 골프를 치지 않겠다.”면서 “골프부킹을 부탁한 직원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국세청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함으로써 기업들이 골프장 등에서 쓴 접대비를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국세청이 더 이상 권력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안팎에 알리려는 의지도 담고 있다. 국세청은 감찰활동을 벌여 업체나 납세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고위간부 등 세무공무원이 적발되면 인사조치 등의 강력한 처벌을 할 계획이다.이 청장은 정부부처 고위 공무원 가운데 장타자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골프 애호가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2002년 국내기업의 접대비용은 4조 7000억원으로,99년보다 74.1% 증가했다.”면서 “이 가운데 룸살롱과 골프장에서 쓰인 접대비는 39%인 1조 8330억원”이라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D - 2/ “이적생 한풀이 각오해”

    둥지를 옮긴 이적생들이 국내에 복귀한 해외파와 함께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판도의 중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박경완(31·SK)과 박재홍(30) 진필중(31·이상 기아) 등 거물급들이 대거 유니폼을 갈아입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여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각각 기아와 SK에서 현대로 보금자리를 옮긴 정성훈과 조규제,기아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김창희와 손혁 등 준척들도 판도 변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경완 효과’는 어디까지 국내 최고의 ‘마스크’ 박경완은 시범경기에서 SK의 ‘젊은 마운드’를 이끌며 팀을 1위(10승3패)로 견인했다.게다가 완벽에 가까운 투수 리드로 2.08이라는 놀라운 팀 방어율까지 기록,진가를 더했다. 박경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눈부신 활약으로 SK는 단숨에 올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19억원에 3년간 계약한 박경완.지난 동계훈련에서 이승호 엄정욱 채병룡 제춘모 조진호 김상진 김원형 등 신구 투수들과 착실히 호흡을 맞췄다.거액을 들여 그를 영입한 SK는 ‘박경완 효과’가 당초 기대치를 훨씬 웃돌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SK는 박경완이 안방에 버티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만큼 시즌 개막 후 그의 활약은 공수에 걸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박경완은 지난 2000년 현대를 ‘투수왕국’으로 완성시키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기아의 ‘V10’ 이뤄질까 기아는 ‘호타준족’ 박재홍과 ‘국내 최고의 소방수’ 진필중의 영입에 한껏 고무돼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도 중심 타선의 결정력 부족과 확실한 마무리 부재로 플레이오프에서 LG에 2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같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출혈을 감수하고 ‘창과 방패’를 한꺼번에 끌어들인 것.박재홍은 정성훈에 현금 10억원을,진필중은 김창희 손혁에 현금 8억원을 각각 얹어 현대와 두산에서 영입했다. 기아는 이들이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엮어낼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데뷔 첫 해인 지난 96년 빠른 발과 장타력으로 사상 첫 ‘30-30클럽’(30홈런-36도루)에 가입한 박재홍.이후 98년과 2000년 두 차례나 더 ‘30-30’을 달성한 그는 기아의 4번 타자로 낙점받고 3번 장성호,5번 홍세완(또는 김경언)과 함께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또다시 쓴맛을 본 뒤 국내 무대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굳힌 진필중.지난 99년과 2000년 거푸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고,지난해에도 구원 2위(35세이브포인트)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이번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에 마무리로 등판해 패전없이 2승(1구원승),방어율 2.25의 안정된 투구로 코칭스태프를 안도케 했다. 기아는 김진우-다니엘 리오스-마크 키퍼-최상덕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에 뒷문을 책임질 진필중이 가세해 8개팀 가운데 최강의 마운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LPGA ‘깜짝’ 13세 소녀 미셸위 66타 슈퍼샷...나비스코 3R 아마 최소타 타이

    한국계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3)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아마추어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미셸 위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코스(파72·6520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이로써 미셸 위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선두 파트리사 므니에-르부크(프랑스·208타)에 4타 뒤진 단독 3위에 나섰다.3연패를 노리는 2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211타)과는 불과 1타차. 미셸 위의 이날 기록은 88년 캐롤린 케기(미국)가 세운 대회 아마추어18홀 최소타 기록과 같은 것이자 LPGA 투어 메이저대회 18홀 아마추어 최소타 타이.그러나 케기의 기록은 다이나쇼코스가 지난 2000년 까다롭게 개조되기 전에 나온 것이어서 미셸 위의 기록은 사실상 신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2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가까이 보낸 뒤 첫 버디를 낚은 미셸 위는 5번홀(파3)에서 두번째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7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뒤 9∼11번홀(파5) 연속 버디를 쓸어담아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한편 박세리(CJ)는 선두와 6타차 공동 4위에 머물러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곽영완기자 ***미셸위 이모저모 ●다시 쓰는 최연소 기록 미셸 위는 우선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로 이름을 남겼다.13세5개월17일의 나이로 최연소 컷 통과 기록도 세웠다.송아리가 2000년에 세운 대회 최연소 ‘톱10’ 입상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아마추어 최고 성적(4위)을 바꿀지도 모른다. ●믿기지 않는 장타 미셸 위의 3라운드 공식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92야드.16번홀(파4)에서 310야드를 때려내자 구름처럼 몰린 갤러리는 “믿을 수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1라운드에서 보인 평균 비거리 298야드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먹는다. ●언론관심 독차지한 소녀 미셸 위는 미국의 ‘더 골프채널’ 현장부스로 불려가 인터뷰를 갖는 등 언론의 관심을 독차지했다.소감을 묻자 “나 자신이 대견스럽다.”면서“챔피언조에서 치르는 마지막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당차게 말했다.한 과목만 빼고 모두 A를 받았다는 미셸 위는 “큰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고맙다.”면서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박세리 “3타차쯤이야”나비스코 1R 공동7위

    ‘빅3’의 전쟁이 시작됐다.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코스(파72·6520야드)에서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첫 메이저로 개막된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첫날은 대회 사상 최초로 3연패를 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앞섰다.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공동 2위 그룹과 2타차 단독선두. 3년 만의 정상 복귀를 꿈꾸는 메이저 사냥꾼 캐리 웹(호주)도 만만치 않았다.역시 버디를 5개나 낚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로 공동2위. 이 대회 첫 정상 등극과 동시에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세리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7위.모두 첫날부터 ‘톱10’에 들었다는 사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나머지 3라운드에선 어떤 변화가 있을까. “메이저대회 첫날 성적으로는 만족할 만하다.내일부터는 퍼팅만 살아나면 자신있다.” 첫날 ‘빅3’ 가운데 맨 아래 위치한 박세리의 강한 자신감이 격랑이 불가피함을 암시한다. 자신감의 근원은 전반보다는 후반샷 감이 좋았다는 점.전반 9홀 동안 버디없이 3번홀과 6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오버파로 뒤처진 박세리는 11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홀(파3)에서 14m짜리 버디 퍼팅을 떨구며 상승세를 탔다.이어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샷을 핀 2m에 붙여 다시 1타를 줄였다.2라운드부터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한편 나머지 ‘코리아군단’의 위력도 대단했다.‘신동’ 미셸 위(13·한국명 위성미)는 남자 못지않은 초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이븐파 72타,공동 15위로 성공적인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렀고 이 대회에 4번째로 초청 출전한 송아리와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초롱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미셸 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곽영완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