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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오거스타 또 코스길이 늘려

    ‘꿈의 골프제전’ 마스터스골프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이 또다시 코스 길이를 대폭 늘렸다고.11일 AP통신에 따르면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은 코스 전체 길이를 175야드 늘어난 7445야드로 늘린 것. 오거스타의 코스 길이 연장은 지난 99년 이후 세 번째로 6년 사이 무려 520야드가 길어진 셈.300야드가 넘는 장타자 골퍼가 늘어나면서 마스터스가 ‘퍼팅 경연대회’로 전락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라고.
  • [하프타임] 최희섭 “팬들만큼 나도 마음 아팠다”

    ‘빅초이’ 최희섭(26·LA다저스)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희섭은 “내가 벤치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는 국내팬들을 생각하니 나도 더 마음이 아팠다.”면서 “기술훈련에 중점을 둬 내년에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내년 2월까지 국내에 머물며 보육원 방문과 야구교실 참가, 광주일고 선배 서재응(28·뉴욕 메츠) 결혼식 참석 등을 제외하고는 훈련에 열중할 계획이다. 최희섭은 지난 6월 3연타석 홈런을 포함,4경기 7홈런을 때리며 장타력을 뽐냈지만 붙박이 1루수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타율 .253 15홈런 42타점에 머물렀다.
  • [프로야구 2005] MVP 손민한

    [프로야구 2005] MVP 손민한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0)이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에서 MVP가 탄생하기는 21년 만에 처음이다. 또 신인왕은 예상대로 ‘태양의 아들’ 오승환(23)에게 돌아갔다. 손민한은 3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5프로야구 정규리그 MVP 및 최우수신인선수에 대한 기자단 투표에서 총 88표 가운데 55표를 얻어 오승환(20표)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손민한에게는 2000만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984년 최동원(현 한화 코치) 이후 무려 21년 만에 MVP를 배출했다. 또 포스트시즌 탈락 팀에서 MVP가 나오기는 사상 처음이다. 오승환은 MVP 투표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신인왕 투표에서 85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삼성이 신인왕을 배출한 것은 양준혁(93년)과 이동수(95년) 이후 3번째이며,10년 만이다. 오승환은 “신인으로 최고의 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올해와 같은 마음으로 10년,15년 동안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민한은 올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8승7패1세이브, 방어율 2.46으로 다승과 방어율에서 2관왕으로 우뚝 섰다. 손민한은 당초 타격(타율 .337)과 최다안타(157개) 1위 이병규(LG), 홈런(35개)·타점(102개)·장타율(.592) 등 3관왕의 래리 서튼(현대)과 뜨거운 경합이 점쳐졌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오승환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2파전으로 좁혀졌고,MVP의 주인은 미궁에 빠졌었다. 대졸 루키 오승환은 61경기에 등판,10승1패16세이브를 마크하며 승률왕(.909)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게다가 한국시리즈에서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피칭으로 MVP를 차지하며 팀의 챔피언 등극에 일등공신이 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지영 인터뷰 “죽을때까지 못잊어”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두번째 ‘나인브릿지의 신데렐라’로 탄생한 이지영(20)은 국내(한국여자오픈)에 이어 해외 무대까지 우승한 감격을 누르지 못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우승은 꿈도 못꿨다. 부모님과 주위 분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동반 플레이한 장정·김미현 언니들이 잘해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막판 연속 보기로 불안했는데. -큰 대회인 만큼 너무 떨려 후반에 실수를 많이 했다. 심리적인 부담이 커 타수를 까먹었다. ▶하우스 캐디를 고용했다는데. -캐디 언니(이희정씨)의 도움이 정말 컸다. 한라산 착시 현상으로 처음엔 캐디 언니의 조언이 믿기지 않았다. 믿고 따른 덕분이다. ▶언제 우승을 예감했나. -마지막홀 3번째 샷까지도 예상 못했다. ▶향후 미국무대 계획은. -뜻밖의 우승이기 때문에 준비한 것이 없다. 실력이 안돼 1년 정도 더 있다 도전할 계획이었다. 다만 토너먼트오브챔피언십에는 출전한다. ▶LPGA 투어에 대비해 보완할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드라이버 역시 장타 외에도 정교함을 더 살려야 할 것 같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세계 두 CEO 우정과 선의의 경쟁 30년

    신세계 두 CEO 우정과 선의의 경쟁 30년

    ‘유통명가’ 신세계의 백화점부문 석강 대표와 이마트부문 이경상 대표가 백화점 창립 75주년인 24일 나란히 근속 30년 표창을 받는다.1949년생으로 동갑인 두 대표는 1975년 1월 8일 삼성공채 16기로 입사, 바닥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랐다. 두 대표의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보기플레이’인 이들의 골프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고대 출신 석 대표가 호쾌한 장타인 반면 연대 출신 이 대표는 퍼팅이 정교하다. 석 대표가 등산을 즐긴다면 이 대표는 영화 마니아다. 석 대표가 바깥을 누볐고, 이 대표는 안살림을 챙겼다. 이들로부터 지난 30년의 우정과 직장생활을 들어봤다. ●친구이자 라이벌 이들은 포장마차에선 “야, 소주 한잔 받아.”라고 할 정도로 절친하다. 입사 초년병시절 이들은 신규사업부에서 함께 근무했다. 시장조사와 기획, 지방 백화점과의 업무 체휴 등으로 같은 부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근무했다. 이후 석 대표가 영업·마케팅을, 이 대표는 기획·관리를 맡으면서 정상을 향해 달렸다. 이들이 맞닥뜨린 것은 1992년. 석 대표는 천호점 점장, 이 대표는 미아점 점장으로 각각 발령을 받았다.“매출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첫 점장으로서 당시 비슷한 규모였던 것 같아요.”석 대표의 말에 이 대표는 “누가 실적이 더 좋았지?”라며 웃었다.2000년부터 이들의 길이 갈렸다. 석 대표는 백화점(영업본부장), 이 대표는 이마트(지원본부장)에 집중했다. ●유통은 너무 힘들어 두 대표는 75년 신세계로 넘어올 당시 원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첫번째 회의였다. 이 대표는 “당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순서는 제일모직, 제일제당, 삼성물산이었지요.”라고 말했다.“ 그만둘 뻔한 위기가 있었다. 이 대표의 회고다.“신세계 1년쯤 됐을 때 회사를 그만두려고 심각하게 생각했어요.1차 오일쇼크 후유증이 나타났는데 일이 너무 많았거든요. 토·일요일은커녕 밤샘이 예사였거든요. 국제통화기금(IMF)때보다 더 힘들었어요.” 석 대표는 스카우트 제의로 고민했다.“당시 ‘유통사관학교’ 신세계 출신 선배들이 많이 나갔는데 모셨던 선배로부터 오라는 유혹이 많았어요. 얄팍한 유통지식을 써먹기 위해 나갔다면 그저그런 사람으로 남았겠지요.” ●그래도 유통이 최고야 두 대표는 처음 발령받았을 때 백화점이 뭔지 몰랐단다.“촌에서 올라온 학생이 백화점에 갈 일이 있어야지요?동네 슈퍼가기도 쉽지 않던 시절인데….”이 대표의 말이다. 입사 1년쯤 지나서 열린 동기모임. 작업복 차림의 동기들이 많이 물었단다.“넥타이와 셔츠 양복의 매치에 대해 많이들 물었습니다. 그때 좀 우쭐해졌지요.”E마트를 토종 할인점 1위로 키운 것이나 신세계 본관이 문화백화점으로 거듭난 것이 이들에겐 보람으로 남는단다. 이젠 두 대표 위에는 단 1개의 자리가 남아있다.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그것이다.30년 지기(知己)의 마지막 승부다. 선의의 경쟁에서 누가 끝까지 남아 있을지 기대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오승환 MVP·신인왕 ‘두토끼’ 잡나

    오승환 MVP·신인왕 ‘두토끼’ 잡나

    ‘정규리그 MVP는 누구?’ 숨가쁘게 달려온 올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의 최고 영예인 최우수선수(MVP)를 둘러싼 각축이 치열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기자단 간사 등으로 구성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 및 최우수 신인선수 후보자 선정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MVP 후보 9명과 신인왕 후보 4명을 확정, 발표했다.MVP 후보로는 배영수 오승환(이상 삼성), 정재훈 리오스(이상 두산), 손민한(롯데 이상 투수), 데이비스(한화), 이병규 박용택(이상 LG), 서튼(현대 이상 타자) 등 9명이 올랐다. 또 신인왕 후보로는 투수 오승환과 김성배 김명제(이상 두산), 타자 조동화(SK) 등 4명이 뽑혔다.MVP와 신인왕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당초 올 MVP 경쟁은 부진을 씻고 다승왕(18승)에 우뚝 선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과 홈런왕(35개)에 오른 ‘특급 용병’ 래리 서튼의 한판 승부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의 뒷문을 철통같이 지키며 당당히 MVP에 오른 오승환이 가세, 뒤늦게 3파전으로 번진 상태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오승환은 정규리그에서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피칭으로 10승1패16세이브에 1점대 방어율(1.18), 승률 1위(.909) 등을 기록,MVP감으로도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도 24년 프로야구 역사상 MVP와 신인왕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선수가 없어 오승환의 ‘두 마리 토끼 사냥’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손민한 역시 다승왕에 방어율왕(2.46)으로 2관왕에 등극, 생애 첫 MVP를 넘본다. 서튼도 홈런과 타점(102개), 장타율(.592) 등 타격 3관왕을 차지해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주말 돈화문로에 국악 울려 퍼진다

    주말 돈화문로에 국악 울려 퍼진다

    이번 주말 종로구 돈화문로에서 우리 전통 공연예술을 맛볼 수 있는 국악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2∼23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종로 3가에서 창덕궁에 이르는 돈화문로에서 ‘2005 국악로 국악축제’를 개최한다. 첫날 행사는 ‘에루화 풍굿놀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정동예술단이 ‘검기무’와 부채춤 등 화려한 노래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소리꾼 김용우씨가 ‘장타령’을, 국립창극단이 ‘성주풀이’‘진도아리랑’ 등 남도민요를 들려준다.‘두드락’의 신명나는 타악기 연주도 준비돼 있다. 이날 본공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인사동, 낙원상가, 운현궁 일대에서 정동예술단 등 4개 풍물패가 길놀이를 펼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3일 ‘대한민국 명인·명창전’에서는 박송희 명창이 흥보가를, 이은관 명창이 ‘배뱅잇굿’을 들려준다. 이밖에 이명자씨가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를 선보이고 어린이 풍물패 ‘한울소리’가 신명나는 판굿 공연을 펼친다. 돈화문로 일대는 전통악기 상가, 전통한복집 등이 몰려 있다.‘서울정도 600년’이자 ‘한국방문의 해’‘국악의 해’였던 1994년부터 국악인 등 예술인들이 이곳을 ‘국악로’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미셸 위 “이제 시작이야”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억만장자 소녀’의 첫 발걸음이 가볍지 못했다. 경쟁자 들의 위세가 워낙 강했다. 미셸 위(16·나이키골프)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6634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공동 12위에 그쳤다. 미셸 위는 13번홀까지 전매특허인 장타를 앞세워 버디 4개를 뽑아내며 한때 5위권 언저리까지 치고 올랐지만 아이언과 퍼팅이 흔들린 막판 2개의 보기를 범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대회 2연패를 벼르며 단독 선두에 나선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8언더파 64타)과는 무려 6타차. 리더보드에서 단 3명의 선수만 뒤에 남긴 미셸 위는 이로써 세 차례의 남은 라운드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퍼팅이 문제였다.1번홀(파4·405야드)에서 3번 우드로 티샷, 동반자로 나선 크리스티 커(미국)보다 약 30야드나 멀리 보냈지만 6m짜리 오르막 버디퍼트를 놓친 데 이어 5번홀(파4·367야드)에서도 1.2m에 불과한 버디퍼트를 놓쳤다. 특히 13번홀(파3·187야드)에서 놓친 2m짜리 버디퍼트는 다음홀 보기로 연결돼 하위권 추락의 빌미가 됐다. 할아버지 위상규(77)씨를 비롯, 미셸 위의 데뷔전을 참관하기 위해 날아온 친인척들은 18개홀을 내내 따라다니며 퍼트가 아깝게 홀을 비껴갈 때마다 탄식을 내쉬는 등 안타까움을 함께했다. 경기 뒤 연습 그린으로 곧장 달려간 뒤 인터뷰에 응한 미셸 위는 “약간 긴장은 됐지만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했다.”면서 “함정이 많아 그린을 읽기가 쉽지 않았지만 퍼팅스트로크는 괜찮은 편이어서 내일이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김주연(25·KTF)을 제외한 4명의 한국 선수들은 골고루 리더보드 중위권 이상을 꿰차며 지난 1999년 박세리(28·CJ) 이후 6년 만의 한국인 챔프 탄생의 기대를 부풀렸다. 박희정(25·CJ)은 보기없이 깔끔하게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를 쳐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 2위에 올랐고,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5언더파로 공동 6위. 장정(25)과 이미나(24)는 3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cbk91065@seoul.co.kr
  • [200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KS 해결사는 나”

    ‘한국시리즈 해결사는 바로 나.’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오른손 거포 심정수(사진 왼쪽·30·삼성)와 김동주(오른쪽·29·두산)가 2005년을 마무리하는 최고의 무대 한국시리즈(KS)에서 팀의 운명을 걸머쥐지고 맞대결을 펼친다. 둘은 인연이 깊다. 김동주가 두산에 입단한 지난 98년부터 3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클린업으로 평가받는 ‘우-동-수(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 트리오로 막강 화력을 뽐냈다. 지난 2000년 김동주가 31홈런 106타점, 심정수가 29홈런 91타점을 터뜨리며 우즈의 39홈런 111타점과 함께 셋이 99홈런 308타점을 생산해내는 가공할 만한 폭발력이었다. 하지만 2001년 심정수가 현대 유니폼을 입으면서 헤어졌다. 둘은 KS에선 처음 맞붙는다. 김동주는 홀로서기에 나선 2001년 당시 홈런왕 이승엽(39홈런)과 새로 영입한 김응용 감독을 앞세워 첫 우승을 노리던 삼성과 맞붙어 6경기에서 타율 .385(26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으로 극적인 우승을 이끌었다. 심정수 역시 두산 시절이던 지난 95년과 2000년, 현대 시절이던 2003년과 지난해 모두 4차례 KS 무대에 올라 타율은 .214(112타수 24안타)에 그쳤지만 홈런 5개와 18타점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단기전에선 분위기를 잡아끌 수 있는 한방이 중요하다고 볼 때 둘의 홈런포가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 올해 정규리그 성적은 심정수가 124경기에서 .275 28홈런 87타점, 김동주가 94경기 .302 10홈런 50타점으로 장타력에선 심정수가, 정확도에선 김동주가 앞선다. 단 심정수가 두산과의 18경기에서 .210 3홈런 9타점에 그친 반면 김동주는 삼성과의 13경기에서 .364 2홈런 1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는 점이 비교되는 대목. 몸값 합계 10억 7000만원(심정수 7억 5000만원, 김동주 3억 2000만원)에 달하는 간판타자들의 방망이 대결에 야구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미셸 위 ‘1000만弗 소녀’

    한국계 ‘천재소녀 골퍼’ 미셸 위(16·미국·한국명 위성미)가 6일 마침내 프로전향을 선언했다. 취재진으로 꽉 찬 호놀룰루의 칼라만다린호텔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미셸 위는 “프로로 뛰게 돼 행복하다.”는 말로 프로행을 공식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미여자프로골프(LPGA)나 미프로골프(PGA)투어 출전권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해 ’프리랜서 골퍼’로 활동할 것임을 예고했다.16세 생일을 닷새 앞두고 프로를 택한 그는 첫 행보로 50만달러(5억원)를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이재민을 위해 기부하는 영민함도 보였다.●4000만달러 챙길 수도 팬들의 관심은 그가 앞으로 얼마를 벌어들일지에 집중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대 한해 4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폰서십을 맺은 나이키와 소니가 공식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1000만달러(약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1600만달러)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1100만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광고 등 부수입까지 챙길 경우 여자스포츠 선수 최고 몸값은 시간문제다. 상금과 초청료도 만만치 않다. 미셸 위는 올해 호성적을 거둬 프로였다면 상금랭킹 13위(약 64만달러)에 해당하는 돈을 챙길 수 있었다. 대회 초청료도 A급인 30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다.●프로서도 통할까 “LPGA는 물론 PGA서도 통할 실력”이란 세계적인 골프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우선 183㎝의 큰 키와 균형 잡힌 몸매, 그리고 긴 팔다리 등 골퍼로서 최적의 하드웨어를 갖췄다. 게다가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뿜어내는 300야드의 장타력은 눈에 띄는 경쟁력이다. 올 LPGA챔피언십, 에비앙마스터스 준우승, 브리티시여자오픈(공동3위)과 US여자오픈(3위) 등 특급대회에서 잇따라 상위권에 입상한 것은 실력이 이미 정상급임을 말해준다. 더군다나 이제 열여섯. 재능과 발전속도에 체계적인 관리와 경험이 보태진다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물론 우려의 시각도 있다. 아마추어땐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거침없이 샷을 날렸지만,‘버디=돈’의 공식이 성립하는 프로에서도 장타를 펑펑 터트릴지는 미지수. 학업 병행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통상 프로선수들의 연습 시간은 하루 6시간이 넘고 해마다 20개 안팎의 대회에 출전해 실전경험을 쌓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프리랜서’로 제한된 대회에 참가하는 미셸 위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결국 “프로에서 2위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미셸은 우승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비제이 싱(피지)의 냉소어린 충고야말로 약육강식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미셸 위가 품어야 할 ‘화두’인 셈이다. 한편 미셸 위는 13일 팜데저트의 빅혼GC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프로데뷔전을 치른다.최병규 임일영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프로골퍼 미셸 위

    만 16세를 맞는 오는 11일을 전후해 프로 전향을 선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했던 미셸 위가 6일 마침내 프로로 전향한다. 프로행은 시기를 언제로 정할 것인가의 문제였을 뿐, 프로 진출을 위한 준비는 착실하게 진행됐다.남녀 프로대회 출전을 통해 천재성을 검증받은 그는 세계 톱프로를 배출한 레드베터 캠프에 합류해 샷을 가다듬었고 나이키로부터 스폰서 계약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프로 전향설이 솔솔 흘러나오던 지난 8월말 이후 약 한달 동안 마치 양파의 껍질을 벗기듯 새로운 뉴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미국의 유력한 에이전트인 월리엄 모리스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에 이어 11년 동안 줄리 잉스터의 백을 메던 베테랑 캐디인 그렉 존스턴을 영입했고 나이키를 비롯한 3개의 회사와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계약금의 스폰서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졌다. 또 일본에서 열리는 카시오월드오픈에 출전, 프로의 자격으로 남녀 성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프로로 전향하면 연 3000만∼40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불거져 나왔다. 잦은 천둥 끝의 번개처럼 마침내 지난 1일 그의 프로 전향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밝혀졌다. 이로써 이제 지구촌 골프팬들의 관심을 달구며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니던 그는 온실 속의 화초와 같던 아마추어의 세계를 벗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정글로 뛰어든다. 이젠 프로다.16세의 어린 소녀가 뛰어들 정글의 세계는 결코 녹록지 않다. 귀엽고 깜찍한, 골프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마스코트였지만 프로 전향 이후 냉혹하고 살벌한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야 한다. 약육강식의 논리가 횡행하는 정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전처럼 호의적인 태도로 그를 대할 언론도 없다. 그의 한마디, 일거수일투족은 호사가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감당하지 못할 엄청난 시련이 엄습할 것이다. 그에게 집중되는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상금이 걸린 대회에 출전한 그에겐 자신을 다스리는 마인드 컨트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300야드 장타에 도사린 샷의 난조를 조절하는 한편 상금액을 결정하는 숏 퍼팅의 부담을 떨쳐내야 한다. 정글로 뛰어드는 어린 소녀의 미래는 결코 장밋빛 세계가 아니다. 돈방석위에 앉는 대가로 치러야 할,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쳐도 좌절하지 않고 이를 헤쳐 나갈 지혜가 요구된다.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프로야구 2005] 두산 PO직행…”마지막날 웃었다”

    ‘곰들의 뚝심이 빛났다.’ 두산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SK에 극적인 뒤집기로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두산은 시즌 마지막날인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고비마다 특유의 집중력으로 기아를 7-2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두산은 72승51패3무(승률 .585)를 기록, 이날 패한 SK(70승50패6무, 승률 .583)에 0.5게임차로 앞서 2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두산은 한 숨 돌린 뒤 새달 8일부터 준PO 승리팀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나선다. 줄곧 2위를 놓치지 않았던 SK는 이날 안방인 문학에서 잇단 적시타 불발로 LG에 2-3으로 덜미를 잡혀 아쉽게 3위로 시즌을 마감, 분루를 삼켜야했다. 이로써 SK는 새달 1일부터 4위 한화와 피말리는 준PO(5전3선승제)를 치른다. LG는 이날 승리로 54승71패1무(승률 .432)를 마크, 현대를 단 1리차로 제치고 6위로 시즌을 마쳤다.LG의 이병규는 타격(타율 .337)과 최다안타(157개)에서, 박용택은 도루(43개) 1위, 데이비스(한화)와 득점 공동 1위(90점)로 각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한화를 5-2로 눌렀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으면서도 타이틀 홀더가 없는 삼성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과 배영수를 잇따라 투입,2개 타이틀을 챙겼다.4회 등판한 오승환은 승률 요건인 시즌 10승(1패16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승률 1위(.909)에 등극했다. 오승환에 이어 5회 등판한 배영수도 삼진 1개를 낚아 시즌 147개로 다니엘 리오스(두산)와 공동 탈삼진왕에 올랐다. 래리 서튼(현대)은 이날 출장하지 않은 김태균(한화)을 2개차로 따돌리고 타점(102개) 타이틀을 차지, 홈런(35개)·장타율(.592)과 함께 타격 3관왕에 우뚝 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탈삼진·타점왕 안개속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의 93%가 소화된 12일 현재 대부분의 개인타이틀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탈삼진과 타점왕의 향방은 아직 안개속이다. 배영수(사진 왼쪽·24·삼성·134개)와 다니엘 리오스(오른쪽·33·두산·133개)는 ‘닥터K’를 놓고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배영수는 지난해보다 구위가 떨어졌다지만 여전히 승부처에서 148㎞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타자를 요리하며 이닝당 0.83탈삼진을 솎아냈다. 방어율에서 롯데 손민한에게 밀려 자존심이 상한 배영수는 2∼3차례 더 선발등판이 가능한 만큼, 탈삼진 타이틀을 반드시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패에 평균 5.2탈삼진으로 주춤하고 있다. 기아에서 두산으로 둥지를 옮긴 뒤 과감한 몸쪽 승부가 되살아난 리오스는 최근 5경기에서 3승1패에 평균 6.8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닝당 탈삼진(0.72개)은 배영수에게 밀리지만, 전체 투수 가운데 최다이닝인 185와 3분의1이닝을 소화하는 등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어 삼진의 기회도 그만큼 많은 셈. 리오스도 3차례 출격이 남아 있어 마지막에 가서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최고의 ‘해결사’를 가리는 타점부문에서는 래리 서튼(35·현대·94타점)과 김태균(23·한화·93타점)이 뜨거운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시즌 서튼은 홈런(32개)과 장타율(.586) 타이틀을 굳힌 채 타점왕마저 노리고 있다.경기당 0.84타점을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타점사냥을 펼친 데다 현대가 가을잔치에서 탈락해 팀성적에 대한 부담도 없다. 최근 5경기에서도 2홈런 5타점을 보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현대가 7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 올시즌 ‘차세대 거포’로 우뚝 선 김태균은 한결 여유롭다. 한화가 11경기나 남겨놓고 있어, 경기당 0.81점을 올린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타점왕 등극에 문제가 없다. 김태균의 강점은 데이비스나 이범호 같은 걸출한 타자들이 앞뒤에 포진하고 있어 상대투수들이 김태균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 게다가 최근 5경기에서 3홈런 4타점을 몰아치는 등 절정의 방망이감을 유지하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여자배구 스타 ‘나는 작은새’ 조혜정씨

    [어떻게 지내세요] 여자배구 스타 ‘나는 작은새’ 조혜정씨

    “요즘 우리나라 여자배구 수준이 옛날보다 오히려 뒤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가끔 경기장을 찾을 때면 절로 몸이 들썩거려지곤 합니다.” 왕년의 여자배구 슈퍼스타 조혜정(53)씨.164㎝의 작은 키로 강한 스파이크를 시원스럽게 날려 ‘나는 작은새’로 각인돼 있다. 그는 특히 1970년대 초·중반 한국 여자 스포츠를 세계무대로 끌어올린 견인차로 스포츠사에 기록된다. 대표팀에 있는 동안 73년 월드컵과 74년 세계선수권 3위를 거쳐 우리나라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인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아울러 당시 국내 여자배구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기도 했다. 최대 라이벌전인 대농과 유공의 시합이 벌어지는 날이면 서울 장충체육관에 구름관중이 몰려들곤 했다. 조혜정을 비롯해 유경화 윤영내 유정혜 정순옥 변경자 박인실 김화복 등을 보기 위해서였다.‘얼짱 미모’에다 파워 넘치는 이들의 플레이는 단연 압권이었다. 여자경기가 끝나면 관중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이어 열린 남자경기를 맥빠지게 할 정도였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윤봉길기념관 뒤뜰에서 만났다. 때마침 대한체육회에 볼 일이 있어 서울에 잠시 올라온 터에 짬을 내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조씨는 “서울에 오면 유경화네 집(양재동)에서 항상 머문다.”고 했다. 근황을 묻자 “얼마전 대구에서 운영하던 ‘조가냉면집’을 그만두고 강원도 원주의 한솔 오크밸리에 기거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골퍼로 활약 중인 맏딸 조윤희(22)의 뒷바라지에 전념하기 위해서란다. 또한 “냉면집 하는 것보다 딸을 좋은 선수로 키워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훨씬 낫지 않으냐.”며 웃는다. 조윤희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98년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났으며 3년 전 국내 프로무대에 복귀했다. 호쾌한 장타력으로 2003년 SBS최강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3년째 상금랭킹 10위권을 넘나들고 있다. 조씨는 2년 후 딸의 LPGA(미국 여자프로골프) 진출에 ‘올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씨 집안은 보기드문 스포츠 가족. 남편 조창수씨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을 거쳐 지금은 대구 경북고 야구팀 감독을 맡고 있다. 둘째딸 윤지도 아직 중학생이지만 아마추어 골프선수로 언니의 뒤를 열심히 따르고 있다. 조씨 역시 한때는 핸디 80대 초반의 골프실력을 과시했으나 요즘은 골프채를 전혀 들지 않는다. 어머니로서 두 딸이 LPGA에서 성공할 때까지 모질게 뒷바라지하겠다는 각오에서다. 남편과는 국세청 배구팀 시절에 주위 소개로 만나 인연이 됐다. 조씨는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수준에 대해 “체력은 좋아졌으나 기술은 과거에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유소년을 육성할 지도자뿐만 아니라 팀 수도 적어져 오히려 도태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배구가 발전하려면 축구의 박지성이나 야구의 박찬호 같은 인재를 발굴해 세계무대의 스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두 달에 한번꼴로 만나는 ‘몬트리올 모임’을 통해 동료들과 우정을 다지고 또 후배들에게 이같은 질책과 주문을 한다고 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MLB] 더 커진 재응, 작아진 병현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또 한번 눈부신 호투로 철벽 마운드 행진을 이어갔다. 서재응은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미국프로야구(ML) 원정경기에서 LA다저스 타선을 8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 6개를 뺏는 동안 볼넷은 1개에 불과할 정도의 빼어난 투구로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시즌 방어율은 1.42에서 1.35로 낮췄다. 비록 아직 규정 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현재 메이저리그 방어율 선두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이로운 방어율 1.32에 버금가는 뛰어난 성적이다. 또한 대타로 출전한 광주일고 2년 후배 최희섭(26)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서재응은 3-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 오스카 로블레스에게 이날 유일한 볼넷을 허용한 뒤 올메도 사엔스에게 담장을 직접 맞는 중월 2루타를 허용해 1실점, 지난 4월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아쉽게도 20과3분의2이닝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서재응은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들을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최고의 위기 관리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최고의 고비는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1회. 선두 이스투리스에게 빗맞은 중전안타,3번 로블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ㆍ3루에 몰렸다. 하지만 제프 켄트를 3루수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3회 2사부터 6회까지는 10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등 다저스 타선을 자유자재로 요리했다. 특히 6회에는 대타로 들어선 최희섭과 맞서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뒤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한편 ‘광주일고 삼총사’중 하나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6실점하며 시즌 9패째를 기록하며 4승 달성에 실패했다.경기 내용도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등으로 최근 들어 가장 부진했다. 특히 9안타 중 2루타가 5개일 정도로 장타가 집중됐다. 방어율은 5.33으로 치솟았다. 김병현은 1회를 삼자 범퇴로 잘 막았지만 2·3·5·6회에 계속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 스스로 무너졌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PGA챔피언십] ‘빅4’ 장타 맞장

    “야수의 심장을 쏴라.”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투스롤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의 승부는 화끈한 장타대결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대회가 열리는 로어코스의 별명은 ‘야수의 코스’. 오목한 개미허리 페어웨이와 곳곳에 도사린 벙커도 ‘별칭’을 거들지만 일단 코스의 거리 자체가 무시무시하다. 지난 100년 동안 15차례의 내셔널챔피언십을 개최한 이 코스의 전장은 무려 7392야드.PGA챔피언십이 벌어진 파70짜리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230야드와 500야드를 훌쩍 넘는 파3홀과 파4홀만 각 2개. 특히 무려 650야드에 이르는 17번홀(파5)은 ‘야수의 심장’이나 다름없다.18번홀(554야드)과 함께 단 2개뿐인 파5홀이지만 코스의 최대 고비로 자리잡아 장타 대결의 진정한 시험무대와 우승 고지의 마지막 갈림길인 셈이다. 지난 1993년 US오픈(당시 630야드)에서 존 댈리가 두 번만에 공을 올린 것을 빼면 그 누구에게도 투 온을 허락지 않은 곳. 결국 ‘야수의 심장’을 제대로 공략하는 선수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 위·미국)의 메이저 11승을 기대케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즈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313야드.‘빅4’로 꼽는 어니 엘스(남아공·301.9야드)와 필 미켈슨(미국·300.5야드)은 물론, 1년 내내 세계 랭킹 1위를 다투며 타이틀 수성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아래·피지·299.5야드) 등 라이벌들에 견줘 일단 한 수 위다. 한편 대회에는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허석호(32),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 양용은(33·카스코) 등 ‘코리아 4총사’도 한꺼번에 출사표를 던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쉬어가기˙˙˙

    미국프로골프(PGA)의 장타자 존 댈리(39·미국)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미국의 지역언론사를 고소했다고 2일 AP통신이 보도. 댈리는 ‘플로리다 타임스 유니언’이 지난 3월 칼럼니스트 마이크 프리먼이 쓴 신문과 웹사이트 기사에서 자신을 ‘여자들을 폭행하고 다니는 악한’으로 표현했다면서 지난달 26일 듀발카운티 순회재판소에 소장을 냈다. 댈리의 변호사측은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고, 신문사측은 “댈리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칼럼니스트의 기사를 지지한다.”고 맞장.
  • [브리티시여자오픈] ‘여제’ 장타쇼 ‘또박打’로 넘다

    1일 새벽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링크스(파72·6436야드) 18번홀(파5). 세번째샷을 홀 1.8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뒤 우승을 자축하는 장정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80만달러) 우승. 이날만 3타를 줄인 결과 스코어는 합계 16언더파 272타.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한 장정의 뒤로는 4타나 뒤진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있었고, 김영과 미셸 위(16)가 6타차 공동 3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그보다 1타 적은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장타와 정확성을 겸비한 내로라하는 대스타들을 제치고 메이저 정상에 오른 비결은 강자에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과 차분한 마인드콘트롤이었다. 소렌스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원동력이자 소렌스탐이 스스로 무너지도록 한 전략이기도 했다. 장정은 1번홀(파4)부터 바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강하게 불자 9번 우드를 들고 엉뚱해 보이는 왼쪽을 겨냥, 온그린을 시켰고, 이어서 12m짜리 먼 거리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키며 소렌스탐의 기를 죽였다. 이에 긴장한 탓인지 소렌스탐은 손쉬운 1m 버디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노련하게 경기를 지배하는 장정 앞에 초조해진 소렌스탐의 자멸은 필연이었다.16번홀(파4)에서 벙커에 빠진 볼은 2번만에 겨우 빠져나오며 보기를 기록했고,18번홀에서도 티샷을 깊숙한 러프에 빠트려 잃어버리는 등 더블보기를 범하며 결국 미셸 위, 김영에게조차 밀리고 말았다. 장정은 경기를 마친 뒤 “긴장이 많이 됐다.”면서도 “라운딩 도중 일부러 소렌스탐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인사도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통의 선수가 소렌스탐과 최종 라운드 이전 소감에 대해 흔히 말하는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식의 자세가 아니라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 의지와 전술을 갖고 있었음을 드러낸 대목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준비된 10대’들의 반란

    박세리, 김미현, 이미나, 김주미…. 국내 여자골프 ‘10대 돌풍’의 주역들이다. 어린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이들은 쟁쟁한 선배 프로들을 제치고 오픈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대 교체의 바람을 일으켰다.‘혜성’들의 활약에 힘입은 국내 여자 프로대회는 갤러리의 눈길을 끌어모았고, 남자 대회를 능가하는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10대의 반란은 현재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그린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미셸 위와 폴라 크리머, 모건 프리셀, 브리타니 랭 등이 그 주인공들. 선봉장은 역시 미셸 위다.16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발전하는 그는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발판으로 아마추어의 벽을 뛰어넘어 프로를 위협하고 있다. 올 시즌 오픈대회에서 3번이나 준우승,‘철녀’,‘여제’ 등으로 불리는 소렌스탐의 아성은 물론 타이거 우즈의 벽마저 능히 깨트릴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기대주로 인정받고 있다. 핑크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18세의 크리머는 지난 25일 끝난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루키 시즌 승수를 2개로 늘렸다. 이날까지 111만여 달러를 벌어 들여 시즈 상금 랭킹 3위. 최연소·최단 기간 100만 달러 돌파 등 각종 기록을 경신,‘신인왕 0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주연의 ‘환상의 벙커샷’ 하나에 고개를 떨구며 우승컵을 건네줘야 했던 프리셀 역시 17세. 대회 최종일 마지막 조로 출발한 그는 버디로 이어진 김주연의 벙커샷이 없었다면 우승컵은 따논 당상이었다. 최종 라운드 18번 홀 그린 주변에서 연장전의 행운을 기다리던 랭 역시 프리셀과 동갑.US여자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세대교체의 주역임은 분명하다. 연습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시설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대회 등이 이들의 선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부모가 ‘돈과 명예를 한 손에 쥘 수 있는 스포츠는 골프’라는 사실에 눈을 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크리머의 예처럼 ‘돈이 되는 스포츠’에 조기 진입하는 10대가 더욱 늘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그러나 이은정 김인경 등 우리네 10대 어린 선수들도 미국 여자아마추어 메이저대회를 거푸 제패하며 ‘한국 돌풍’을 또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코리아 여군단’을 이끌어 온 박세리 박지은 등 ‘양박’의 끝없는 부진 속에서 일궈낸 것이라 의미는 더 크다.골프 칼럼니스트golf21@golf21.com
  • [에비앙마스터스] 크리머 3R 선두질주… 김초롱 7위 추락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192야드)의 그린이 심술을 부렸다.2라운드까지 나란히 공동선두로 나섰던 폴라 크리머(사진 위·19·미국)에게는 미소를, 김초롱(사진 아래·21)에게는 저주를 내린 것. ‘신인왕 0순위’ 크리머는 22일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7번홀(이하 22일 자정 현재)까지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공동 2위와는 무려 6타차. 반면 김초롱은 챔피언조에서 크리머,‘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동반라운드의 부담감이 컸던 탓인지 4타를 잃어버리며 중간합계 4언더파로 7위까지 미끄러졌다. 초반부터 샷이 흔들리며 고전하던 김초롱은 9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선방했지만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소렌스탐은 9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를 위협했지만,1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로 4위. 첫날 공동 45위에서 2라운드 공동 23위로 도약한 ‘장타소녀’ 미셸 위(16·미국)는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8위에 오르며 단숨에 ‘톱10’에 진입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6∼9번홀에서 줄버디를 비롯, 무려 7개의 버디를 낚아낸 미셸 위는 첫날 더블보기를 했던 ‘마의 4번홀(파4)’에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며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파세이브만 했어도 선두권까지 넘볼 수 있었던 아쉬운 순간이었다. 역시 2라운드를 공동 23위로 마감했던 캐나디안여자오픈 챔피언 이미나(24)도 4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1번홀(파4)에 상큼한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한 뒤 11번홀까지 무려 5타를 줄였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6타 만에 홀아웃, 더블보기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나머지 ‘코리안 여전사’들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코닝클래식 챔프 강지민(25·CJ)이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5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일제히 20위권 밑에서 맴돌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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