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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주, 지바 혹은 오릭스행 어느팀이 좋을까?

    김동주, 지바 혹은 오릭스행 어느팀이 좋을까?

    김동주의 일본진출 꿈이 현실화 되고 있다. 12일 일본야구기구(NPB)로 부터 신분조회요청을 받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소속구단인 두산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선수신분조회는 선수와 구단간에 어느정도 의견 모아졌다는 뜻으로 일본에서 김동주를 원하는 구단이 있다는 말이다. 그동안 김동주는 계약금과 포지션문제 때문에 일본진출이 쉽지가 않았다. 작년 시즌 이후 원하는 구단을 찾지못해 두산과 1년 계약을 맺었던 것도 이 때문.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사정이 좋아졌다. 일단 스스로 몸값을 낮춘 것은 물론 자신의 주 포지션인 3루에만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센트럴리그보다는 지명타자제가 있는 퍼시픽리그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갖는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김동주의 진로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 오릭스 버팔로스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올해 리그 4위에 그친 롯데는 올시즌 팀내에서 20홈런 이상을 터뜨린 선수가 오마츠 쇼이치(타율 .262 홈런24개) 단 한명뿐이다. 3할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이마에 사토시 (타율 .309 홈런12개, 55타점) 니시오카 츠요시(타율 .300 홈런13개, 49타점) 이다. 롯데의 간판 타자들인 이들은 198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선수들로서 팀의 미래라고 평가받는 선수들이다. 김동주의 롯데 입단에 최대 걸림돌인 3루 자리는 이마에가 맡고 있다. 고교야구 명문인 PL학원(오사카 카쿠엔고교)출신인 이마에는 올시즌 리그 타율 6위에 올랐으며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중장거리형 타자다. 하지만 냉정히 평가하자면 김동주가 이 자리를 노리기엔 벅찬게 현실이다. 물론 내년시즌 팀 구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만약 김동주가 롯데에 입단한다면 지명타자 자리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오릭스 버팔로스는 거포들이 즐비한 팀이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이 눈에 띠는데 일본야구 한시즌 최다홈런(55개)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을 2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올시즌 리그 홈런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한 터피 로즈(타율 .277 홈런 40개, 118타점)와 알렉스 카브레라(타율 .315 홈런 36개, 104타점)가 그 주인공들이다. 오릭스는 여기에 덧붙여 올시즌 라쿠텐에서 활약했던 호세 페르난데스까지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오릭스가 올 시즌 라쿠텐에서 뛰었던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34)의 에이전트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윈터미팅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동주 입장에서는 악재인 셈이다. 팀내 일본선수들 가운데 올시즌 최고타율(.285)을 기록한 고토 미쓰다카를 제외하곤 정교함은 물론 장타력까지 외국인 선수들의 영향이 큰 팀이다. 중장거리형 선수인 김동주로서는 오릭스가 제격일수도 있다. 이 두팀 외에 라쿠텐 골든 이글스도 김동주를 노리고 있는 팀이다. 아마시절부터 김동주의 활약을 눈여겨 본 노무라 카츠야 감독은 일본킬러로 명성이 높은 김동주의 매력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감독중에 하나다. 대 타자출신답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김동주가 노무라 입장에서는 안성맞춤형 선수 그 이상일수도 있다. 만약 호세 페르난데스가 오릭스에 입단하게 된다면 의외로 김동주의 팀은 라쿠텐이 될 가능성도 배재할수 없다. 작년 이맘쯤 62억원이라는 거액을 마다하고 일본진출을 노렸던 김동주. 분명한 것은 돈이 목적이었다면 미래가 불투명한 일본보다는 두산 잔류가 당연했을 것이다. 그의 해외진출에 대한 집념이 올해에는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 자못 궁금해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프지존·천재소녀 마침내 맞붙는다

    골프지존·천재소녀 마침내 맞붙는다

    마침내 둘이 만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사진 왼쪽·20·하이마트)와 돌아온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오른쪽·19·나이키골프) 얘기다.‘골프천재’로 한때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다 남자대회 ‘성대결’로 갈지자 행보를 걷는 바람에 무참히 망가졌던 미셸 위.그는 8일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5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348타를 쳐 공동 7위로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손에 쥐었다. 반면 신지애는 일찌감치 미국무대 3승을 움켜쥐며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한 터.LPGA는 지금 들썩거리고 있다.리바 갤러웨이 투어 대변인은 “미셸 위와 신지애 등을 비롯해 미래가 촉망되는 젊고 굵직한 신인들에게 큰 흥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초특급 대어·흥행 빅카드… 신인왕 불꽃경쟁 둘의 첫 만남은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LPGA 본부에서 열리는 새 시즌 ‘루키’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장에서 이루어진다.LPGA는 이들의 동시 입성을 ‘새 바람’으로 평가한다.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은퇴한 데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마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바람에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때문.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새 명찰을 단 신지애와 미셸 위의 신인왕 경쟁도 벌써부터 솔솔 연기를 피우고 있다. 신지애는 이미 검증받은 ‘초특급 대어’다.LPGA 투어 비회원으로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과 미즈노클래식에 이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여자 백상어’ 캐리 웹(호주)을 꺾고 100만달러의 ‘잭팟’을 터트린 주인공이다.국내외를 막론하고 골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신지애가 최소한 3승,많게는 5승 이상을 거두면서 신인왕에 사뿐하게 올라 앉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그러나 사실,LPGA가 신지애보다 미셸 위의 입성에 더 반색하고 있는 건 ‘갤러리 동원능력’ 때문이다.경기침체의 후폭풍으로 내년 시즌 3개 대회,500만달러의 스폰서가 빠져 나간 상황에서 LPGA는 미셸 위의 샷 하나하나에 명운이 달려 있다고 믿는 분위기다.신인왕까지 받쳐줘 이후 흥행에도 버팀목이 되어 줄 경우 더 이상 바랄 게 없다.AP와 ESPN 등은 “전 세계 팬들은 LPGA 투어의 골프 역사상 가장 뜨겁고 흥분되는 시즌을 맞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이제 과거를 청산하고 새 출발대에 섰다.”는 미셸 위의 말을 그대로 타전했다. ●지애는 짠물 퍼트… 미셸은 파워 장타 강점 신지애와 미셸 위는 닮은꼴이다.우선 같은 한국인의 피를 지니고 있는 대학생이다.나란히 아버지 위병욱씨과 신제섭씨의 손에 이끌려 골프에 입문했다는 점도 닮았다.또 자국의 골프무대에서 가장 짜릿한 스타로서의 경험도 공유했다.무엇보다 시련을 겪고 난 뒤 훌쩍 컸다는 사실이 두드러진다.LPGA에도 이미 알려진 것처럼 신지애는 15세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죽음을 경함한 이후 프로로서의 근성을 터득했다. 미셸 위는 8일 Q스쿨을 통과하면서 LPGA의 ‘주변인’에서 ‘주인공’으로 거듭났다.그는 인터뷰를 통해 “내 몸과 기량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더욱 성숙해졌다는 걸 느낀다.”면서 “이제 원하는 대로 2주,3주 연속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모멘텀을 얻었다.풀시드가 주는 혜택을 최대한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점도 있다.신체적 조건과 그에 따른 경기 스타일 등은 확연하게 색깔을 달리한다.신장에서 미셸 위(183㎝)는 신지애(156㎝)보다 무려 27㎝가 더 크다.미셸 위는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신지애는 컴퓨터처럼 정확한 아이언샷과 ‘짠물 퍼트’가 강점이다.프로 데뷔 이후의 행보도 정 반대였다.1000만달러의 뭉칫돈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등장한 미셸 위는 그러나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는 단 한 차례도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반면 신지애는 같은 2005년 프로 입문 이후 현재까지 3년간 국내 19승과 해외 4승 등 모두 23승을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천재성 부활?

    미셸 위(19)가 달라졌다. 위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챔피언스 코스(파72)에서 벌어진 LPGA 퀄리파잉스쿨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폭풍샷을 날렸다.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위는 레전드코스(파72)에서 2타를 줄인 일본의 상금왕 출신 오마야 시호(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7언더파 65타는 자신의 ‘데일리 베스트’와 타이.2005년 삼성월드챔피언십 3라운드 이후 처음이다.또 2라운드 선두로 나선 건 2006년 에비앙마스터스 이후 2년 만이고,이틀 연속 60대 스코어를 올린 것도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독일여자오픈 이후 처음이다. 위는 이날 페어웨이가 넓직한 코스에서 장타를 마음껏 휘둘렀다.좌우로 뿌리던 티샷도 앞으로만 뻗어 나갔다.페어웨이를 벗어난 건 단 3차례.아이언샷은 핀 주변에 뚝뚝 떨어졌고,특히 퍼트 수도 24개로 기대 이상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인내할 줄 아는 모습이었다.그동안 장타만 믿고 무리하게 그린을 공략했던 위는 이날 4개의 파 5홀에서 과감한 ‘투온’ 대신 안전하고 정확한 플레이를 구사했다.10번홀부터 출발,17번홀 12m짜리 ‘칩인 버디’로 첫 버디를 잡아낸 뒤인 5번홀.홀까지 210야드를 남겨둔 위는 야트막한 언덕에 놓여 까다로운 공을 곧바로 그린으로 날리는 대신 짧은 아이언으로 안전한 자리에 보낸 뒤 웨지로 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이제까지 좀체로 볼 수 없던 자제력을 보인 대목. 양희영(19·삼성전자)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를 달렸다.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안선주(21·하이마트)는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66위(2오버파 146타)로 올라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G스킨스게임] 최경주 ‘18번홀 잭팟’

    [LG스킨스게임] 최경주 ‘18번홀 잭팟’

     ‘기부 천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처음 출전한 스킨스게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출범 1년을 맞은 ‘최경주 자선재단’에 두둑한 기금을 보탰다.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골프장 셀러브리티코스(파72·708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LG스킨스게임 이틀째 최종 라운드.마지막 18번홀에서 최경주는 27만달러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41만 5000달러의 뭉칫돈을 거머쥐며 우승했다.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러스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온 이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초청장을 받은 뒤 우승까지 거머쥔 최경주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정상에 오른 세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2006년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이후 3년 만.또 처녀 출전한 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상금을 따낸 선수로도 이름을 새겼다.1위는 2005년 92만 5000달러를 차지한 프레드 펑크(미국).  첫날 9개홀에서 7만 5000달러를 벌어 선두에 나섰던 최경주는 25만달러가 걸린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때린 에임스에게 뒤져 2위로 밀려났다.이어 필 미켈슨(미국)이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을 홀 옆 한뼘 거리에 붙이며 17만달러를 가져가 3위로 내려앉으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그러나 14번홀(파5)에서 최경주는 그림 같은 이글샷을 꽂아 넣으며 우승의 밑그림을 다시 그렸다.322야드를 날아가는 초장타 드라이브샷에 이어 197야드를 남기고 연못 너머 홀을 향해 때린 두 번째샷이 1m짜리 이글 기회가 된 것.  7만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우승컵의 향방은 여전히 안개 속.16번홀에서 미디에이트가 버디를 잡아내 14만달러를 가져가자 에임스(25만달러)와 미켈슨(19만 5000달러),최경주(14만 5000달러),미디에이트(14만달러) 등 네 명 모두 17번홀과 18번홀에 걸린 27만달러를 차지하면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이후 17번홀에서 최경주는 4m 버디 퍼트를 실패하고 미디에이트와 에임스가 나란히 버디 퍼트를 떨궈 7만달러의 스킨은 결국 20만달러가 걸린 18번홀(파4)로 넘어갔다.  마지막 홀.네 명 모두 두번 째샷을 홀 4m 이내에 떨궈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최경주가 시도한 3.3m짜리 버디 퍼트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휘면서 홀 안으로 툭 떨어졌다.미켈슨과 에임스는 최경주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최경주는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출전해 온 이 대회에서 처음 출전한 한국 선수가 우승까지 차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회 약정에 따라 최경주는 상금의 20%를 출범 1주년을 맞은 최경주자선재단에 내놓았다.대회 3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에임스는 25만달러를 받아 2위에 올랐고,미켈슨은 19만 5000달러로 3위,미디에이트는 14만달러를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명예의 전당 입성 1순위, 헨더슨은 누구?

    MLB 명예의 전당 입성 1순위, 헨더슨은 누구?

    현지 시각 1일, 내년 명예의 전당 후보 23명이 발표됐다. 버트 블라일레븐, 안드레 도슨, 짐 라이스 등이 눈에 띄지만 올해 처음 입회 자격을 얻은 리키 헨더슨은 그 중 가장 유력한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로 꼽힌다. ’도루왕’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리키 헨더슨은 어린 시절부터 모든 스포츠를 잘하는 선수였다. 풋볼에 더 소질이 있었지만 야구를 택한 그는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리드 오프로 통한다. 1980년 리키 헨더슨-드웨인 머피-토니 아마스로 구성된 오클랜드의 외야진은 당대 최고로 꼽기에 손색이 없었다. 당시 헨더슨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많은 장타를 만들어내 당대 최고의 호타준족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골드 글러브를 1회 밖에 수상하지 못했지만 수준급 수비로 인정 받았으며 원래 왼손잡이 타자인데 어린 시절 오른손 타자를 많이 보고 따라하게 되어 ‘좌투우타’라는 다소 특이한 모습을 가지게 선수이기도 하다. 통계 야구의 대가 빌 제임스가 ‘둘로 나누어도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헨더슨은 “내 유니폼이 더럽지 않다면 경기에서 어떤 것도 한 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을 남기며 많은 선수들에게 큰 모범을 보여주었다. 헨더슨이 보유한 기록들 통산 도루 1위: 1406개(2위 루 브록: 938), 80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 팀 레인스 다음으로 성공률이 높다. (80.7%) 선두 타자 최다 홈런(81) 1990년 타율 .325, 홈런 28, 타점 61, 도루 65 이라는 기록으로 MVP 수상 2001년 4월 25일 베이브 루스의 통산 볼넷 기록(2062) 경신(2190개 통산 2위, 1위는 배리 본즈) 2001년 9월 28일 타이 콥의 통산 득점 기록(2246) 경신(2295점 통산 1위) 통산 성적 타율: 279, 홈런 297, 타점: 1,115, 안타: 3,055, 도루: 1,406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신수 “타점 찬스 너무 좋다”

    추신수 “타점 찬스 너무 좋다”

    켄 그리피 주니어의 타격 자세를 흉내 내며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꿈꾸던 만 18세 청년이 있었다. 8년의 시간이 흘렀고 청년은 그리피를 버렸다. 로드리게스도 아니다. 대신 청년은 어른이 됐다.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2008년 14홈런 66타점 타율 0.309. 아메리칸리그 9월 MVP. 메이저리그란 세계에 맛을 들인 그를 지난 15일 일산에서 만났다. (주 = YTN 라디오 ‘송재우의 스포츠 퍼레이드’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 인터뷰 전 - 아들(무빈)이 판박이던데. 실제로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딱 반반 닮았다 말하는 분들도 계시고. - 참 장난꾸러기 같이 보여요. 자제가 힘듭니다. 제가 힘으로도 못 당해요. 다행히 고집은 안 부립니다. - 저번 입국 때 아내 때문에 난리 났었다고. 아 그런 거 아닙니다. 평범하죠. 그런데 인터뷰 쉬운 질문 할 거죠? (웃음) ◆ 인터뷰 [1부] 추신수가 말하는 2008년 - 추신수 선수 반갑습니다. 본인이 시즌 정리를 한 번 해주세요. 후반기 성적이 잘 나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올해는 팔꿈치 수술을 해서 적응기라 생각하고 몸 건강히 마치는 게 목표였는데…. 기분 좋았습니다. - 시즌 중 좌완 투수에게 고전할 때 구단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어요. 경기 끝나고 피칭 머신을 좌완 모드로 설정한 후 연습을 엄청나게 했다고. 그 경기에서 삼진 3개 당했습니다. (9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마지막 두 번 모두 좌완 투수에게 삼진을 먹었죠. 내 자신이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런데 경기 바로 후는 좀 과장이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나와서 많이 치긴 했습니다. 정확한 수는 잘 모르겠지만 2시간 이상 때렸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치른 경기가 처음으로 홈런 2개 기록한 날이에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좌완 투수한테 3점 홈런 뽑았습니다. (케이시 포섬) 그러니까 덕아웃에서 동료들이 이제 매일 피칭 머신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 안 된다고 그랬죠. (웃음) - 올해를 수술 적응기라고 생각했다면 내년 시즌은 어떨 것 같아요? 구단 트레이너. 코치. 감독 전부 수술을 하니 완벽한 상태가 되기까지 2년을 보고 있더라고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100%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사실 수술 후 재활 기간이 일반적인 선수보다 2∼3개월 정도 짧았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했죠. 내년 시즌에도 다른 사람들이 안 된다고 지적할 때 된다는 걸 또 한 번 증명하고 싶어요. 수술 이전보다 더 나은 몸 상태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 기대를 밑돌은 구단 성적이 기회가 됐습니다. 잘 살렸다고 보나요? 저는 충분히 할 건 다 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재승격 지시가 왔을 때 감독이나 단장이 삼진을 하루에 4개 먹든 5개 먹든 신경 쓰지 말라고 이야기했어요. 일단은 팔꿈치가 정상화되도록.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이죠. 올 시즌을 끝내면서 저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풀 타임으로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죠. 요즘 트레이드 소문이 들리고 상대 선수도 언급되는데 제가 할 일만 열심히 하면. 환경은 어디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도루 같은 경우 시도 자체가 적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항상 뛰고는 싶습니다. 그러나 ‘그린 라이트’라고 하죠. 마음대로 도루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이 없었습니다. 우리 구단은 그래디 사이즈모어만이 그린 라이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사인을 받고 뛰어야 하는데…. 상황이 안 맞았습니다. 내년 시즌에는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좀 더 도루 능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감독과 의견 조율을 했습니다. 물론 아직 모든 면에서 부족하고 발전해야 하지만 도루는 특히 감안을 많이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2008년 도루 4개. 도루 실패 3개) - 무엇보다 올 시즌 가장 고무적인 점이라면 장타력 향상이었습니다. 과거와 크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정확도 위주의 스윙을 했어요. 언제나 속구를 노렸지만 변화구가 오면 맞히는 스타일로 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삼진을 당하더라도 제 스윙을 하니까 좋은 타구와 장타가 자주 나오더라고요. - 구단 내에서 친하게 지내는. 혹은 조언을 잘 해주는 선수가 있나요? 클리블랜드란 구단이 선수들 간의 의사 소통이 원활합니다. 스타 플레이어든 갓 올라온 신인급 선수든 대화를 많이 하고 농담도 하면서 잘 어울리죠. 한 예를 들어 어떤 선수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지나치지 않고 동료들이 도와줍니다. 제게는 타자 쪽에서 사이즈모어. 투수는 클리프 리가 그런 존재예요. 리는 좌완 투수로서 좌타자를 상대하는 순간의 패턴들을. 사이즈모어는 같은 좌타자로서 느꼈던 경험들을 알려 주죠. 후반기 성적 안에는 이들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 중심 타선에서 2008년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중심 타선 어떤가요? 메이저리그에서 3∼5번을 맡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담이 되죠. 하지만 올해 사고 자체가 정말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2번 타순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주자 있는 상황이 너무 좋습니다. 저도 모르는 근성이랄까 그런 게 나오고 만루라면 ‘앞 타자야 점수 내지 마라. 내가 낸다’고 생각할 정도가 됐습니다. (웃음)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푸홀스, 내셔널리그 생애 두번째 MVP

    무결점 타자 앨버트 푸홀스(28·세인트루이스)가 생애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푸홀스는 18일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총점 369점을 얻어 내셔널리그 MVP에 뽑혔다. 소속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는 308점을 얻어 2위에 머물렀다. 푸홀스는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문 탓에 수상 가능성이 옅었지만, 타율 .251에 48홈런 146타점을 올린 하워드를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푸홀스가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것은 2005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148경기에 출전, 타율 .357에 37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다. 또 장타율(.653)과 고의사구(34개)에서 리그 1위, 출루율(0.462)에서는 2위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앨버트 푸홀스, 내셔널리그 MVP 등극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푸홀스는 18일 발표된 미국 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총점 369점을 얻어 월드시리즈 우승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강타자 라이언 하워드를 제치고 2005년에 이어 두번째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MVP 선정은 야구기자 32명이 참가해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매겨 투표를 한 뒤 총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푸홀스는 1위표 18표와 2위표 10표를 얻는 등 총점 369점을 얻어 308점을 얻은 하워드를 눌렀다. 푸홀스는 2001년 데뷔한 이후 올해까지 매년 MVP투표 10위안에 들었고 리그 MVP에 두번 등극한 11번째 선수가 됐다. 푸홀스는 올 시즌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타율 0.357로 내셔널리그 타격 2위에 올랐고 37홈런 116타점으로 영양가 만점의 타격을 과시했다. 경쟁자 하워드는 48홈런 146타점으로 장타력은 앞섰으나 타율이 0.251에 그치고 삼진을 199번이나 당한 것이 감점요인이 됐다. 푸홀스는 삼진을 54번 당했다. 지난해 신인왕 라이언 브론(밀워키 브루어스)은 3위를 차지했고 보스턴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매니 라미레스가 4위에 올랐다. 투수로는 랜스 버크먼(휴스턴)과 CC 사바시아(밀워키)가 5.6위에 랭크됐다. 올시즌 41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41세이브를 올린 필라델피아 마무리 브래드 리지는 1위표 2표를 얻었으나 8위를 머물렀다. 푸홀스는 계약서에 명시된대로 2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애 없는 필드, 서희경이 지존

    지애 없는 필드, 서희경이 지존

    “지애가 없는 국내 무대는 이제 내 세상이다.” ‘슈퍼모델’ 서희경(22·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인자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16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파72·6331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겸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세인트포 레이디스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서희경은 후반홀 막판 4개홀 줄버디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3위를 달리던 김하늘(20·코오롱)과 치열한 ‘2인자 경쟁’을 벌이던 서희경은 이날 우승으로 신지애(20·하이마트·7승)에 이어 다승 2위는 물론 우승 상금 6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위를 완전히 굳혔다. 특히 시즌 5승은 지난 1980년 구옥희가 당시 5개뿐이던 국내대회를 싹쓸이한 뒤 지난해 신지애가 올린KLPGA 역대 최다승(9승)에 이어 나온 두 번째 다승 기록. 전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이틀째 단독 선수를 지킨 안선주(21·하이마트)에 1타까지 거리를 좁힌 서희경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점친 사람은 없었다.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제자리를 걸은 반면 안선주는 전날 36차례나 꺼내든 퍼터의 한을 풀려는 듯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떨궈 거리를 더욱 벌려 4타차까지 달아난 것. 그러나 10번,11번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 추격의 불씨를 살린 서희경은 15∼18번홀에서 4개홀 연속 줄버디를 몰아쳐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전날 26번에 이어 27차례만 손에 쥔 퍼터에 불이 붙은 듯했다. 반면 사흘간의 라운드 가운데 51번째 홀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며 “미국 퀄리파잉스쿨에 시즌 마지막 출전하는 대회 우승컵을 들고 가겠다.”며 각오를 새로 다졌던 안선주는 후반 또 퍼트 범실이 도지며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2타차 준우승(12언더파 204타)으로 눈물을 삼켰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박빙의 1,2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용(LIG)과 유소연(하이마트·이상 18)은 나란히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신인왕 포인트 간격을 그대로 유지, 이번 주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최고의 루키를 가리게 됐다. 안나 로손(호주)을 비롯해 유럽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스타들이 한국 자매들의 샷에 숨을 죽이고 모두 ‘톱10’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지난 8월 익성배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초청 선수로 출전, 공동 6위에 오른 장하나(16·대원외고 1년)도 돋보였다. 장하나는 ‘장타소녀’라는 별명답게 비거리 280야드를 넘나드는 티샷을 앞세워 3타를 더 줄인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올 시즌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보경, 오채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해 가능성을 짐작하게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쌍둥이 형제 골퍼 내년 KPGA 누빈다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누빈다. 일란성 쌍둥이인 임가랑, 다랑(이상 18·남성고) 형제는 지난달 17일 프로테스트에서 각각 공동 18위와 공동 26위에 올라 KPGA 정회원이 됐다. 오는 20일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내년 시즌 풀시드를 똑같이 받게 되면 ‘따로 또 같은’ 형제샷의 진풍경도 볼 수 있을 전망. 지난 2003년부터 골프를 시작한 이들은 중고연맹대회에서 눈길을 끌기 시작, 형 가랑은 2007년 한·일중고대회에서 개인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인라인스케이트와 검도, 육상 등 다양한 운동을 했던 이들은 골프로 진로를 정한 뒤 5년 만에 프로선수가 되는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현역 육군 중령인 아버지 임화택(50)씨와 어머니 김용인(46)씨 사이에 태어난 이들은 아버지 임씨의 독특한 훈련 계획에 따라 워터 해저드에 잠수해 골프공 찾기, 야간 산악 훈련 등을 통해 체력과 담력을 키워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 거의 매일 서로를 업고 고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하체를 단련, 드라이버 비거리가 270m가 넘는 장타자로 성장했다. 이들 쌍둥이 형제를 지도하고 있는 류형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전무는 “얼굴뿐 아니라 체격까지 똑같아 스윙 폼을 보고서야 형, 동생을 구별할 수 있다.”면서 “워낙 착실한 선수들이라 프로에 와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가르시아, 롯데와 37만弗 재계약

    폭발적인 장타력과 화끈한 쇼맨십으로 `부산갈매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롯데의 외국인 선수 카림 가르시아(33)가 내년에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게 됐다. 롯데는 12일 가르시아와 올해 연봉(20만달러)보다 25% 늘어난 27만 5000달러에 계약금 10만달러를 얹어주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 무대에 처음 진출한 가르시아는 125경기에 붙박이 5번타자로 출전, 타율(.283)은 높지 않았지만 타점 1위(111개), 홈런 2위(30개), 장타율 2위(.541)에 오르면서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롯데는 포스트시즌이 끝난 직후 재계약을 추진했고,8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계약을 성사시켰다. 후반기에 합류해 마무리 투수로 뛴 데이비드 코르테스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 언론 ‘추신수를 트레이드 시장으로?’

    미 언론 ‘추신수를 트레이드 시장으로?’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MVN.com은 7일(한국시간) “추신수를 트레이드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며 클리블랜드가 전력 강화를 위해 추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만 하다고 주장했다. 추신수에게는 결코 달갑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의 이름이 언론에 자주 거론되는 것 자체가 팀 내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방증이다. ‘누가 클리블랜드의 주전 우익수가 돼야 하나?’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내년 시즌 클리블랜드 우익수 자리를 놓고 추신수를 비롯해 벤 프란시스코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추신수에 대해서는 “과거에 투수를 한 적이 있어 어깨가 좋고. 외야수로 빠른 스피드도 겸비했다”며 “향후 1~2년 안에 그가 진짜 ‘물건’이 될 지 아무도 모르지만. 지난 시즌 그의 활약은 믿음을 줬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추신수가 장타력이 부족하고. 토미 존 서저리의 후유증이 염려되며. 군대 문제가 걸려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 기사는 구티에레즈의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며 “현재 추신수 카드야말로 클리블랜드가 어떤 형식의 트레이드도 성사시킬 수 있는 가치를 지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과 분석은 구단 관계자의 심중을 담았다기보다는 기자 개인의 의견에 불과하다. 구티에레즈는 지난 시즌 0.248의 타율에 그쳤다. 또 기사에서 거명한 팻 버렐이나 애덤 던 등 FA 외야수들이 클리블랜드로 이적할 가능성도 극히 낮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김광현-김현수 “내가 MVP”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놓고 막판 경쟁이 뜨겁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즌 MVP와 신인왕을 뽑는다. 기자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이날 투타 각 부문 개인 타이틀 수상자 시상식도 열린다. MVP 경쟁은 20세 동갑내기 김광현(SK)과 김현수(두산)의 맞대결 구도로 굳혀진 양상이다. 정규리그 끝나기 전엔 외국인 선수 카림 가르시아(33·롯데)도 유력한 후보였지만 홈런왕을 김태균(한화·31홈런)에게 1개차로 내주는 바람에 주춤해졌다. 정규리그 다승(16승4패)과 150탈삼진 등 2관왕에 오른 김광현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팀이 우승한 프리미엄까지 받아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우승을 확정짓는 5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돼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김현수는 한국시리즈에서 명성에 흠집이 났다. 정규리그에서 최연소 타격왕을 거머쥐며 타격 3관왕에 올랐지만 한국시리즈에선 21타수 1안타(.048)의 초라한 성적을 내 체면이 말이 아니다. 시즌 MVP에는 포스트시즌 성적이 관계없지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한 김태균(26·한화)이 장타율 1위(.622)를 결들여 MVP를 노리지만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게 걸린다. 신인왕은 ‘늦깎이’ 최형우(25·삼성)의 독주가 예상된다. 뚜렷한 첫 발자국을 남긴 신인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 최형우는 타율 .276에 19홈런 71타점으로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경쟁자인 손광민(20·롯데)과 김선빈(19·KIA), 유원상(22·한화), 강정호(21·히어로즈)의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다. 유일한 투수 유원상은 5승4패에 방어율 4.66에 그쳤고, 강정호만 규정 타석을 채웠을 뿐이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271에 8홈런 47타점으로 최형우보다 기록이 처진다. 특히 뒤늦게 빛을 본 최형우가 신인왕을 차지하면 MVP보다 신인왕의 나이가 많은 진기록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신인왕은 2001년 김태균 이후 타자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최형우가 7년 만에 타자로서 신인왕에 오를지 주목된다. 이래저래 흥밋거리가 많아진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Best CEO 열전] <11〉김신배 SK텔레콤 사장

    [Best CEO 열전] <11〉김신배 SK텔레콤 사장

    “혼자서 안 되면 함께 하면 되고, 한 번에 안 되면 될 때까지 하고, 해외출장이 힘들어질 때면 가족사진 보면 되고, 최고경영자라는 게 외로워질 때면 여러분과 한 잔하면 되고. 여러분 행복하세요~ 생각대로 하면 되고.” 지난 5월2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로비에서는 요란한 함성과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회사 최고 사령탑인 김신배(54) 사장이 임직원 문화행사에 불쑥 나타나 ‘노래’ 한 곡을 뽑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CF송인 ‘되고송’을 직접 개사한 사장님 버전을 멋드러지게 불러 구성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30% 성공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 김 사장의 족적은 도전과 역경의 극복 과정으로 점철돼 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삼성물산에 입사한 그는 지난 1983년 홀연히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소형 아파트와 가재 도구까지 팔아 당시로는 생소한 MBA 유학을 떠난 것에 대해 김 사장은 “경제와 경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실력을 길러 제대로 직장 생활을 해 보자는 생각이었다.”고 회상했다.1985년 유학에서 돌아와 삼성전자에 재입사해 5년 만에 부장 승진과 함께 그룹 비서실로 발탁된다. 하지만 그의 도전정신은 멈추지 않았다. 김 사장은 “1990년대 초반 당시 무선호출 사업 진출을 준비하던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총괄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죠. 통신사업의 무한 가능성에 홀딱 마음을 빼앗겼습니다.”라고 당시 미련없이 회사를 옮긴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옮긴 직장은 무선호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탈락했다. 그러던 차에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이 SK텔레콤의 모태가 된 한국이동통신이었다. 통신 관련 민간포럼에서 인연을 맺은 표문수 전 SK텔레콤 사장의 제의를 받고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김 사장은 사업전략 담당이사를 맡아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SK텔레콤의 핵심 브레인으로 성장했다. 입사한 지 10년이 되던 2004년 3월 SK텔레콤 대표이사에 올랐다. CEO로서의 김 사장은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그는 취임 1년만에 SK텔레콤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달성’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2005년 그를 ‘최고의 리더’에 선정했다. 이듬해에는 가입자 2000만명 확보 등 굵직한 실적을 냈다. ●“위험 감수 없이는 성공도 없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누구나 두려워하는 최초의 길을 SK텔레콤이 앞장서서 가야 한다는 게 김 사장의 지론이다. 김 사장은 골프 격언인 “네버 업, 네버인(Never UP, Never IN)”을 입에 달고 산다. 퍼팅을 할 때 홀컵을 지나칠 정도로 쳐야 홀컵에 넣을 확률이 있다는 말이다. 골프핸디 80대 중반인 김 시장은 공격적인 승부를 선호하는 장타자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길게 쳐서 안 들어갈 수도 있지만 짧게 치면 죽어도 안 들어가는 거 아니냐. 요즘 우리 회사 화두가 글로벌사업과 컨버전스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주변의 비판적인 시각이 없진 않지만 몇 년전부터 추진 중인 미국, 중국, 베트남에서의 해외 사업과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김 사장은 “국내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글로벌로의 진출과 컨버전스 비즈니스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다. SK텔레콤은 국내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유·무선 음악 사업을 표방한 멜론, 모바일로 선물을 주고받는 기프티콘, 모바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토씨’, 유·무선 이용자제작콘텐츠(UCC)서비스 ‘아이스박스’, 오픈마켓 쇼핑몰 ‘11번가’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내부 조직도 확 바꿨다. 직급을 파괴하고 매니저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회사 내 회사(CIC)’ 제도를 도입한 것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아시아 최고 직장인 SK텔레콤의 노동생산성은 한국 최고여야 한다.”면서 집중근무제를 임직원들에게 적극 제안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일주일에 한두번은 출근시간을 앞당겨 회사 심기신(心氣身) 수련장에서 기수련을 한다. 김 사장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임직원에게 보급한 기수련법으로 어지러워진 마음과 몸을 추스르고 안정된 상태에서 업무도 정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승엽ㆍ나카무라 ‘한방’ JS우승 가른다

    이승엽ㆍ나카무라 ‘한방’ JS우승 가른다

    일본시리즈 1, 2차전을 통틀어 요미우리가 쳐낸 안타수가 고작 10개(1차전 2개, 2차전 8개)뿐이다. 번번히 찬스를 잡고도 적시타 부재에 시달렸던 요미우리가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이 요미우리에게만 해당되지 않았다. 세이부 역시 안타 9개(1차전 6개, 2차전 3개)를 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구단인 요미우리와 세이부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빈타에 허덕이는 것은 투수진의 힘이컸다. 1차전에서 승리한 세이부는 선발 와쿠이의 8이닝 1피안타 1실점의 기록이 말해주듯 요미우리 강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요미우리 역시 2차전에서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와 니시무라-오치로 이어지는 계투진의 호투로 단 3안타만을 허용하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하지만 세이부돔으로 장소를 옮긴 3차전부터는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타격은 싸이클이 있다. 비록 1,2차전에서 양팀 모두 빈타에 허덕였지만 이젠 바닥을 치고 타격감이 올라갈 시기이다. 또한 3차전부터는 지명타자가 들어선다. 투수도 타격을 하는 센트럴리그와는 다른 경기방식이 이러한 이유를 뒷받침 한다. 하지만 양팀 모두 고민을 떠안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5번 이승엽과 4번 나카무라의 계속된 부진이다. 양팀의 3번타자인 오가사와라-나카지마가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맹활약을 한것에 비해 이승엽과 나카무라는 팀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1, 2차전 통틀어 7차례 타석에 들어서며 무안타(볼넷 3개, 삼진 4개)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1차전에서 부진했던 4번타자 라미레즈가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점은 이승엽 개인으로서는 만족스런 상황이 아니다. 자신의 타석에서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라미레즈가 대신했기 때문이다. 세이부는 남은 경기에서 라미레즈를 피하고 이승엽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올시즌 리그 홈런 2위(45개)와 타점 1위(125타점)를 기록한 라미레즈보다는 이승엽과의 상대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자존심 회복은 물론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야할 시점이다. 올시즌 퍼시픽리그 홈런왕(46개)에 빛나는 나카무라 역시 세이부 타선의 고민이다. 3번 나카지마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중심타자 몫을 해내고 있는 반면 나카무라는 8타수 무안타(삼진 3개)로 홈런은 커녕 단 한번의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세이부의 주전들인 G.G. 사토와 브라젤이 부상으로 경기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1,2차전을 통해 본 세이부 타선의 침묵도 이들의 부재가 원인이었다. 즉 팀 타선의 연결고리를 이끌어갈 선수가 정규시즌과는 다른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어차피 단기전은 큰 것 한방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경기다. 기용할수 있는 투수들을 총동원하는 특성상 득점찬스에서 한방이 차지하는 위력이 그만큼 크다. 그 역할을 해야할 타자가 요미우리는 이승엽, 그리고 세이부의 나카무라다. 이들이 살아나지 않으면 한없이 맥없는 투수전 양상이 일본시리즈 내내 이어질 것이다. 이제 시리즈 향방은 3차전이 키를 쥐고 있다. 이 경기를 잡는 팀이 우승할 가능성이 큰데 요미우리 입장에서 다행인점은 아베가 선발라인업에 들어선다는 점이다. 부상으로 인해 포수 마스크를 쓰루오카에게 넘긴후 대타로만 출전했던 아베는 지명타자제가 있는 3차전부터 타석에 들어설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후반기 팀 연승의 주역중에 하나인 아베가 타선에 있는것과 없는 것은 1,2차전을 통해 들어났다. 올시즌 24홈런이 후반기 팀 연승때 집중적으로 터져나왔던 아베의 장타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승엽의 부활포와 아베의 선발출전. 우승으로 향하는 요미우리의 절대적인 힘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캔디 쿵, 우승도장 ‘쿵’

    타이완 여자 골프의 자존심 캔디 쿵(27)이 5년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쿵은 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468야드)에서 막을 내린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16타로 우승했다.2위 캐서린 헐(미국)을 1타차로 따돌린 쿵은 상금 24만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7위(83만 6634달러)로 뛰어올랐다. 지난 2003년 투어 2년차이던 쿵은 그해 3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랭킹 6위에 올라 반짝했지만 이후 중하위권으로 추락을 거듭했던 선수. 지난해에는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하고 상금랭킹 78위까지 내려가 올해 투어 카드를 간신히 지켰다. 그러나 올해 나비스타클래식 준우승을 포함해 다섯 차례나 ‘톱 10’에 들면서 재기의 조짐을 보였던 쿵은 올 시즌 막판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투어대회에서 역전타를 날리며 화려한 재기를 선언했다. 쿵의 우승으로 지난해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태극자매들은 막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또 ‘이방인’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다. 우승컵 탈환에 나선 ‘태극 자매’들은 좀체로 줄이지 못한 ‘2타’에 눈물을 삼켰다. 베테랑 한희원(30·휠라코리아)과 장정(28·기업은행), 그리고 장타자 이지영(23·하이마트)이 쿵을 추격했지만 나란히 공동 3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골프전설 최상호, 세월앞에 무릎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상호(53·캬스코)가 두꺼운 세월의 벽 앞에 무릎을 꿇었다. 30일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CC(파72·7207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프로미배 에덴밸리리조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날 32강전. 최상호는 갈망하던 매치플레이 우승에 몇 발자국을 남기고 체력의 열세가 가져다 준 허리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KPGA투어 역대 최다승인 43승의 주인공. 가장 최근에 밟은 정상은 50세였던 지난 200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예선은 매치플레이로, 결승은 스트로크플레이로 경기 방식을 뒤섞은 국내 대회에서 3승을 거두긴 했지만 순수한 매치플레이대회로 2000 SBS프로골프 최강전 16강이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었다. 화려한 현역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했던 터.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보다는 노련미를 앞세운 코스매니지먼트와 고도의 인내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코스 세팅이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도 사실이었다. 전날 64강전에서 ‘애제자’ 강지만(32·토마토저축은행)과의 명승부에서 2홀차 승리를 거둔 최상호는 이날 32강전에서 자신의 둘째 아들과 동갑내기인 문경준(26·클리브랜드)마저 15번홀에서 4홀차로 떨어뜨리고 16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그동안 괴롭히던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낮 12시30분 티오프 예정이었던 1번 시드의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과의 16강전을 포기했다. 최상호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면서 “36홀 강행군은 현재의 컨디션을 감안했을 때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한 뒤 치료를 받기 위해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테마 기획] 외국 관중 ‘야구를 말하다’

    [테마 기획] 외국 관중 ‘야구를 말하다’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슬로건은 다음과 같았다. Baseball Spoken Here. ‘야구가 공용어입니다’란 의미로 전체적 개념이 포함된 실로 멋들어진 주제 표현이었다. 한국 시리즈는 한국 야구 최고의 잔치다. 야구란 스포츠를 매개 삼아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은 이 시리즈 역시 다르지 않다. 야구 지식에 관한 장단(長短)은 별개 문제다. 핵심은 보고 느끼고 야구 자체를 음미하는 팬으로서의 자세다. 야구 불모지 프랑스에서 왔다는 아나익 씨가 그랬다. 그녀는 “야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운을 뗀 후 “파리에는 없는 종목이다. 잘 아니 아예 몰랐지만 한국 와서 자주 보고 있다. 경험 전무한. 이런 광경이 들뜨게 한다”며 미소 지었다. 동향인 블리모 씨의 기분 또한 비슷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움집해 한 곳을 보고 집중하는 그 모습이 마음에 든다. 처음에는 아는 한국인이 전부 두산 베어스 팬이라 나도 두산 응원을 했지만 이제는 내 스스로가 팬이 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 리그. 메이저리그가 있는 미국 관중의 눈에 비친 한국 야구는 어떨까. 자신의 이름을 애런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한국 팬들의 구단 지지 방식이 인상적이다. 모두 적극성을 띤다”며 본국 팬들과 상이한 점을 꼽았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에 장타자가 많은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지만 경기 수준이 높아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진다. 나는 올림픽도 봤다. 두산 김현수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최근 부진한데 이제 20세다. 경험이 필요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정석에 앉은 국제 무역 교수인 클리블랜드 출신의 스티븐 씨는 현실적 차이점을 들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구장이 한국과 비교해 큰 대신 입장료와 맥주 값이 비싸다”며 각자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말을 남겼다.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야구다.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볼 수 있기에 만족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 ‘추격의지를 빼앗은 홈런’

    이승엽 ‘추격의지를 빼앗은 홈런’

    “추격 의지를 빼앗는 홈런이었다.”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시즌 클라이맥스시리즈(CS)에서 터뜨린 첫 홈런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극찬하고 나섰다. 24일 스포츠호치는 양팀 홈런이 6방이나 나온 CS 2차전에서 이승엽의 홈런이 대미를 장식했다고 보도하며 특히 ‘8-2로 앞서던 7회 1사후 터져나온 일발은 주니치 선수들의 투쟁심을 완전하게 빼앗았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일본 포스트시즌 통산타율 0.355(31타수 11안타)와 4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리그 우승을 이끌고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CS에서 11타수 3안타 무홈런에 그치며 팀의 3연패를 지켜봤던 치욕을 다소나마 설욕했던 한방이었다. 또 지난 22일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지난해 CS의 부진이 되풀이 되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씻어내는 홈런이었다. 1차전에서 몸쪽 볼에 번번이 당했고 승부처에서 보내기 번트까지 실패해 패배의 책임을 떠맡았던 수모도 깨끗이 씻어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경기전엔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며 번트연습에 매진하기도 했다. 신문은 “지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싸운다”라는 결연한 의지로 맞이한 시리즈에서 승부의 힘을 발휘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이승엽이 타구시 오른쪽 어깨가 열린다는 사실을 의식하며 “변화구도 어느쪽이나 준비하고 있었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CS 2차전을 11-2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지난해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CS에서 주니치에게 3전전패를 당하며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자신감도 되찾게 됐다. 올시즌 부상으로 2군을 전전하다 후반기 막판 장타력을 앞세워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이승엽이 23일 홈런을 계기로 또 한번의 ‘가을 전설’의 주인공이 될지 팬들의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영선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지영 또 ‘4R 징크스’… 카팔루아클래식 8위

    장타자 이지영(23·하이마트)이 또 정상의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 이지영은 20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리조트골프장(파72·6273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카팔루아LPGA클래식 4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무너져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버디는 단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로 타수를 까먹다 막판 16번홀 생애 첫 승을 향한 추격의 끈을 아예 놓치게 한 더블보기가 치명적이었다. 지난 6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1타차 선두를 질주하다 막판 부진으로 공동 18위까지 추락했던 이지영은 이로써 또 정상 문턱에서 쓴 잔을 들었다.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열린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투어에 직행한 이지영은 그동안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터. 지금까지 준우승만 다섯 차례였다. 지난해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던 모건 프레셀(미국)은 3타를 줄인 합계 8언더파 280타로 18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프레셀은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의 맹추격으로 연장전까지 예상되던 마지막 18번홀서 짜릿한 ‘챔피언 버디’를 떨궈 우승컵을 낚아챘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 시즌 8승째를 겨냥했던 한국 선수 가운데는 유선영(22·휴온스)이 공동 4위(4언더파 284타)의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고, 이지영과 함께 이미나(27·KTF)가 공동 8위에 합류하는 등 3명의 선수가 ‘톱 10’ 성적을 내 것에 만족해야 했다.‘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4위에 그쳤고, 매 대회 은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공동 25위(2오버파 290타)의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마감했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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