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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딜락 챔피언십] 닉 와트니 WGC 첫 포옹…우즈 공동 10위

    장타자 닉 와트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올해 두번째 대회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와트니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TPC(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2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와트니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특급대회 WGC 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와트니에게 8타 뒤진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계) 선수들은 3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나란히 중하위권에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재미교포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5위,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은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39위에 올랐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공동 49위(3오버파 291타),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59위(5오버파 293타),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60위(6오버파 294타)에 머물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PGA 소니오픈] 코리안 6형제 출격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들은 최강의 자리를 차지했다. 상금왕 자리에는 신지애(23·미래에셋)에 이어 최나연(24·SK텔레콤)이 올라 2년 연속 한국 선수의 몫이 되었을 정도다. 하지만 남자는 지난 시즌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이 셸 휴스턴 오픈에서 거둔 1승이 유일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최경주(41·SK텔레콤)를 비롯한 6명의 코리언 군단이 오는 14일 미국 하와이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에 참가해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맏형 최경주는 이번 대회가 통산 8승을 올릴 절호의 기회다. 소니오픈에 아홉 차례 출전, 2008년 우승을 포함해 모두 다섯 차례 톱 15 안에 들었다. 2년 전 허리 부상의 후유증도 사라졌다. 최경주는 “3년 안에 10승을 채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PGA 투어 새내기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넥슨)의 선전도 기대된다. 둘은 상금 랭킹 125위 안에 들어 PGA 투어 출전권을 지키겠다는 소박한 목표를 세웠다. 그렇다고 우승 욕심을 버린 건 아니다. 강성훈은 10대 때부터 미국 무대를 꿈꾸며 전지훈련을 계속해 왔다. 김비오는 중·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보내면서 적응력을 키워왔다. 여기에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까지 가세해 한국인끼리 우승을 다투는 즐거운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시즌 개막전에 나선 톱 랭커들이 대거 등장한다. 지난해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짐 퓨릭(미국)과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개막전 우승자 조너선 버드(미국), 장타자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등도 나온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김인경 실력도 맘도 짱!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김인경 실력도 맘도 짱!

    ‘88년생’ 김인경(하나금융)이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승을 신고한 뒤 우승 상금 모두를 자선 기금으로 쾌척하는 선행도 베풀었다. 김인경은 15일 멕시코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3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는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장타자’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16언더파 272타)을 2위로 밀어내고 지난해 6월 스테이트팜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뒤 들어 올린 통산 3번째 우승컵. 김인경은 대회 우승 상금 22만 달러 전액을 자선단체에 모두 기부하는 넉넉한 마음씨도 선보였다. 절반은 대회를 주최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운영하는 재단에, 나머지 반은 미국의 자선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경은 “그동안 많은 상금을 받았지만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골프 선수 가운데 오초아를 가장 좋아했다는 김인경은 또 “지금은 은퇴했지만 오초아가 현역에서 뛸 당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많이 지켜봤다.”면서 “이제는 나도 골프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올해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점이 아쉽기는 하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기복이 없는 경기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면서 “한편으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즈노클래식] 신지애 2승 굿샷

    [미즈노클래식] 신지애 2승 굿샷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시즌 2승째를 올리며 2년 연속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경쟁에 유리한 포석을 놨다. 신지애는 7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즈노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지난 7월 에비앙마스터스 이후 3개월여 만에 거둔 승리다. 2008년 이후 수집한 우승컵도 8개로 늘렸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뒤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또 사흘 동안 54개홀에서 보기는 단 2개밖에 범하지 않은, 완벽에 가까운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장타자에 견줘 상대적으로 불리한 파5홀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신지애의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38.3야드로 전체 128위.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 4개의 파5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할 만큼 공략을 위한 전략과 전술이 뛰어났다. 2008년도 대회 챔피언이었던 신지애는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현재 상금랭킹 1위는 공동 5위에 올라 178만 3302달러 가 된 최나연(23·SK텔레콤). 둘의 차이는 불과 3534달러밖에 나지 않아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신지애는 또 지난해 놓쳤던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현재 1위는 올 시즌 두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 모두 3승을 거두며 184점을 획득하고 있는 청야니(타이완), 그 뒤를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174점으로 쫓고 있다. 신지애는 최나연과 함께 170점으로 공동 3위다. 시즌 남은 대회는 2개. 골프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신지애가 과연 새달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역전의 여왕’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여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챔피언스] ‘장타자’ 노승열 순풍에 돛단 듯…

    “순풍에 돛단 듯, 한국오픈에서의 대역전패는 잊었다.” ‘4룡’이 첫날부터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1위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우승권에 포진했다. 중국 상하이 서산골프장(파72·7266야드).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로만 5타를 줄인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순조로운 출발. 지난달 10일 한국오픈 최종일 양용은(38)에게 한국프로골프투어(KG T) 사상 최다차 역전패를 당한 아픈 기억은 이제 씻은 듯했다. 지난주 아시안투어 CIMB 아시아퍼시픽 클래식에서도 공동 36위에 그쳐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던 터.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전반 14번홀부터 3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홀에도 2개의 버디를 더 보태 타수를 줄였다. 특히 594야드, 538야드의 파5짜리 긴 홀인 14, 18번홀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퍼부어 어렵지 않게 버디를 잡아내며 장타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2007년 챔피언 양용은도 공동 9위(3언더파)에 올라 정상 탈환의 첫 걸음을 떼었다. 첫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2위에 오른 가운데 복귀를 벼르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는 호타를 선보이며 공동 6위로 뒤를 쫓았다. 우승할 경우 누구든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는 4룡 가운데 하나인 필 미켈슨(미국)도 양용은과 동타를 쳐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당초 유력한 우승 후보이자 준비된 세계 1위로 점쳐졌던 마틴 카이머(독일)는 이븐파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 마스터즈] 韓·유럽 女골퍼 총출동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이어 이번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가 국내에서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LET 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 마스터즈가 5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해비치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열린다.총상금 33만 달러(약 3억 7000만원)에 우승상금 6만 6000달러(약 7400만원)가 걸려 있다. LET 소속 45명과 KLPGA 소속 50명, 초청선수 7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양수진(19·넵스), 안신애(20·비씨카드), 유소연(20·하이마트), 서희경(24·하이트) 등 정상급 선수들이 죄다 나선다. 유럽에서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리앤 페이스(남아공), 캐런 룬(호주) 등이 출전한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안시현(26), 송아리(24),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제니퍼 송(21·송민영)은 초청선수로 나선다. 하지만 현재 상금 랭킹 1위(5억 5300만원)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2·하이마트)는 불참한다. 내년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하기 때문. 이에 따라 상금 레이스에서 이보미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수진(2위·4억 9700만원)과 안신애(3위·4억 3100만원)에게 관심이 쏠린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이보미를 추월하거나 격차를 바짝 좁혀야 19~21일 동안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CAPS 챔피언십에서 상금왕 도전이 수월해진다. 지난 시즌 당시 프로 3년차였던 김현지(22·LIG)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유소연을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지난달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준우승한 뒤 지난주 인천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국내파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희경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할지도 관심거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태극남녀 ‘열도 호령’

    ‘장타자’ 안선주(23)와 김경태(24·신한금융)가 일본 남·여프로골프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안선주는 17일 일본 지바현 도큐의 세븐 헌드레드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쓰 레이디스2010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산쿄레이디스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우승. 올해 초 일본 투어에 뛰어든 뒤 수확한 4번째 우승컵이다. 특히 우승 상금 1440만엔을 챙겨 시즌 상금 합계 1억 2415만엔을 쌓은 안선주는 데뷔 첫해 상금왕과 신인왕 등 2관왕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동 8위의 성적을 낸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대회에 빠진 전미정(29·진로재팬·6929만엔)을 밀어내고 상금 2위(7026만엔)로 뛰어올랐지만 격차는 무려 5389만엔. 지난 7월 스탠리 레이디스에서 한국 선수 JLPGA 투어 출전 사상 100승째의 주인공이 됐던 안선주는 또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위를 질주, 지난해 송보배(24)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 배출이라는 진기록을 쓸 준비를 마쳤다. 한국인 신인왕은 JLPGA 투어 역대 6번째다. 김경태도 같은 날 나고야의 아이치골프장(파71·784야드)에서 막을 내린 일본 내셔널타이틀대회 일본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타를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6언더파 5위로 출발, 선두 후지타 히로유키를 2타차로 따돌린 4타차 역전승. 한국 선수가 일본 최고 권위의 일본오픈을 제패한 건 1972년 한장상 이후 무려 38년 만. 또 시즌 상금 1억 1584만엔을 번 김경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랭킹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상금왕을 차지하면 한국인으로 처음은 물론 1987년 일본계 미국인 데이비드 이시이가 랭킹 1위에 오른 뒤 23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상금왕이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양 수자인오픈] 김대현·김대섭 산뜻한 출발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과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한양 수자인-파인비치오픈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시즌 상금랭킹 1위(4억 641만원)인 김대현은 14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장(파72·734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터라 이 대회가 국내 마지막 대회. 김대현은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많이 없는 등 코스가 장타자에게 유리해 마음 편하게 티샷을 날렸다.”면서 “손목 통증도 지난주 한국오픈에서부터 많이 좋아져 이번 주에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 달 입대 예정인 김대섭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공동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김대섭은 “오랜만에 보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 퍼트가 잘 돼야 경기가 잘 풀리는데 오늘 그린 상태가 좋아 원하는 대로 퍼트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진원(32)이 6언더파 66타로 1타 차 3위에 올랐고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 김도훈(21·넥슨), 강민웅(30·토마토저축은행)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0~12日 男골프 빅매치 어디로 가지?

    제주냐, 인천 송도냐. 어디로 가야 할까. 골프팬들이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오랜만에 국내에서 2개의 남자골프 ‘빅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둘 다 빠뜨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대회다. 더욱이 두 대회는 장소만 다를 뿐 10~12일 똑같이 열린다. 한·일전은 어느 종목에서나 뜨겁다. 골프라고 예외는 아니다. 제주 서귀포의 해비치골프장(파72·7147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 슈퍼매치 시리즈 한·일프로골프대항전. 6년 만에 열리는 골프전쟁이다.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왕 배상문(24·키움증권), 4년 연속 ‘위너스클럽’에 등록한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 등 한국골프의 자존심을 건 국내스타들이 모두 나선다. 한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최경주(40), 양용은(38)과 유러피언투어의 노승열(19)이 불참한 게 아쉽지만 그렇다고 흥미가 반감되는 건 아니다. 이미 세계스타가 된 이시카와 료(19)가 얼마나 갤러리를 끌어들일지가 관심사다. 일본은 가타야마 신고, 다니구치 도루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을 모두 내보냈다. 한국에 6년 전 콧대가 꺾인 일본이 설욕을 벼르고 있는 터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명승부가 예상된다. 첫날은 포섬(2인1조가 1개의 공으로 플레이하는 것)으로, 둘째날은 포볼(2인1조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되 더 좋은 스코어를 택하는 것)방식으로, 마지막날엔 각 팀 2명씩 싱글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에서 준우승,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필드의 노신사’ 톰 왓슨(61·미국)이 한국팬들 앞에 선다. 인천의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257야드)에서 벌어지는 POSCO E&C 송도챔피언십에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대회다. 시니어들만 참가하지만 상금 300만달러로 정규투어 못지않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노장의 투혼과 함께 뛰어난 매너를 선보이며 골프의 ‘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왓슨에게 벌써부터 눈길이 쏠려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정신적 스승으로 꼽히는 마크 오메라(53)도 출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日 프로야구 양대리그 선두싸움 점입가경

    日 프로야구 양대리그 선두싸움 점입가경

    어느정도 순위가 확정된 한국과는 달리 일본프로야구는 양리그 모두 점입가경이다. 센트럴리그는 상위 3팀의 선두싸움, 퍼시픽리그 역시 하루가 다를정도로 순위가 요동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센트럴리그는 18경기(주니치 기준), 퍼시픽리그는 15경기(소프트뱅크 기준) 밖에 남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중 연패를 하게 되면 그대로 시즌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셈이다. 그중 4년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3위 추락, 꼴찌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제외한 5개팀이 경쟁하고 있는 퍼시픽리그는 끝까지 최종순위를 알수 없을만큼 흥미를 끌고 있다.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이젠 3위 자리도 위태롭다 이승엽의 1군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요미우리의 주말 3연전은 처참했다. 주니치에게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위(65승 1무 56패, 승률 .537)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유독 나고야에만 가면 맥을 추지 못했던 요미우리는 올 시즌 주니치와의 경기일정을 모두 끝냈다.(상대전적 9승15패) 요미우리는 7월 초 나고야돔 원정 3연패(9-11일)를 시작으로 8월 중순(17-19일), 마지막 9월(3-5일) 까지 9연패를 당했는데, 주니치와의 상대전적에서 밀린것이 선두 수성을 하지 못했던 원인이었다. 이번주 요미우리는 올 시즌 5위와 꼴찌가 거의 확정적인 약체 요코하마와 히로시마를 상대로 6연전을 펼치는데 최소 4승 이상은 거둬야 다시한번 1위 탈환의 기회를 엿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의 부진과 타선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목표 달성을 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이번주마저 부진하면 현재 4.5 경기차로 추격중인 4위 야쿠르트와 시즌 마지막날까지 3위 싸움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2위 주니치(69승 2무 55패, 승률 .556)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팀 평균자책점 1위(3.38)팀 답게 안정적인 마운드와 적시적소에서 터지는 타자들의 방망이는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는듯 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주니치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1위 한신(66승 2무 51패, 승률 .564)과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한신과의 승차는 겨우 0.5경기. 만약 주니치가 한신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게 되면, 1위팀이 바뀌게 된다. 주니치가 1위를 노리는 팀이라면 앞으로의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쥐어 짜내야 한다. 각각 25경기(한신),22경기(요미우리)가 남은 팀들에 비해 경기수가 적기 때문이다. 주니치 역시 이번 한주가 매우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현재 리그 1위팀인 한신은 선두자리를 유지한채 시즌을 끝마칠수 있을까? 가능성은 반반이다.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 높이는 낮지만 3할 타자 4명을 보유한 팀답게 타선의 짜임새가 매우 좋다. 교타자와 장타자가 적절히 배치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한신은 올해 리그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요미우리와 주니치에게 약한 점이 부담스럽다. 한신은 리그 팀들중 잔여 경기수가 가장 많이(25경기) 남아 있다. 그중 요미우리(5경기)와 주니치(6경기)전이 백미가 될것으로 보이는데 이팀들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느냐가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듯 보인다. 한신은 주중에 주니치, 그리고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야쿠르트를 주말에 만난다. ◆퍼시픽리그- 최종 순위는 귀신도 모른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70승 1무 57패, 승률 .551)와 5위 오릭스(62승 4무 61패, 승률 .504)의 승차는 6경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18경기 밖에 남지 않은 오릭스가 비록 확률상으론 희박하지만 1위를 넘볼수도 있는 승차다. 2위 지바 롯데(67승 2무 57패, 승률 .540)와 1위 세이부의 승차는 단 1.5경기차이. 공동 2위인 소프트뱅크(67승 5무 57패, 승률 .540) 역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4위 니혼햄(63승 3무 60패, 승률 .512) 도 공동 2위팀들과 3.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후반기들어 투타에서 모두 안정감을 되찾은 니혼햄이야말로 1위까지 노려볼수 있는 전력이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연승을 하는 팀은 1위까지 바라볼수 있고, 연패는 5위까지 추락할수도 있다. 세팀에게만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 그리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엄청난 프리미엄을 안게 되는 1위 탈환을 위한 불꽃튀는 경쟁이 끝까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렇듯 퍼시픽리그는 근래 들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피말리는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는 2년연속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나카무라 타케야가 돌아왔다. 5번타순에 배치되며 결코 녹슬지 않은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어 시즌 막판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4번을 맡았던 호세 페르난데스의 부상이 앞으로 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경기에서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와 타무라 히토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두선수의 맹타는 좌완 쌍두마차인 스기우치 토시야와 와다 츠요시의 호투에 힘을 더했다. 파르켄 보그-세츠 타다시-마하라 타카히로로 이어지는 필승불펜은 리그 최고수준이기에 경기초반 리드를 잡으면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게 장점이다. 지바 롯데는 남은 경기에서 4번타자 김태균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최근 경기에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보다 확률높은 득점권 적시타가 있어야만 팀 타선도 여유로워 진다. 투수진은 안정을 되찾아가고는 있지만 상위권 팀들중 유독 기복이 심한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예측하기 힘든 팀이다. 4위 니혼햄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3.64)와 팀 타율 1위(.279)가 말해주듯 갈수록 투타에서 안정감을 되찾아 가고 있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의 저력이 나오고 있는것. 공포의 똑딱이 타선이 말해주듯 리드오프 타나카 켄스케의 기복없는 플레이, 장타력은 없지만 타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야노 에이치의 엄청난 쓸어담기 능력은 무서울 정도다. 다만 다르빗슈 유가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좌완 에이스 타케다 마사루의 분전이 있긴 하지만 다르빗슈가 앞으로 남은 3번의 등판기회에서 몇승을 더 추가할지가 더 중요하다. 오릭스는 카네코 치히로를 서포터 해줄 나머지 투수들의 막판 분전이 있다면 3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리그 홈런 선두(32개)를 달리고 있는 T-오카다, 부상 복귀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슬러거 알렉스 카브레라의 방망이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팀 순위가 조기에 결정되면 흥미를 잃게 된다. 하지만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올 시즌 일본의 양대 리그는 막판 대 혼전에 빠져있다. 하지만 우승하는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 그리고 간발의 차이로 B클래스로 떨어지는 팀은 분명히 결정이 된다. 어느팀이 마지막에 웃게 될지 지켜보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김대현, 한 홀서 12타 망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0년 시즌 상금왕과 대상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는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이 한 홀에서 12타 만에 홀아웃하는 망신을 당했다. 김대현은 2일 경기 여주군 솔모로골프장(파71·6771야드)에서 열린 메리츠-솔모로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 6번홀(파5)에서 12타 만에 홀에서 벗어났다. 악몽은 티샷부터였다. 힘차게 때린 공이 ‘아웃 오브 바운즈(OB)’ 지역으로 날아간 데다 두 번째 샷 지점에서 그린을 향해 날린 네 번째 샷도 그만 그린을 넘기는 바람에 두 번째 OB가 났다. 5번홀까지 버디만 2개를 골라내며 순조로운 경기를 펼치던 그였지만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두 번이나 더 그린을 넘기는 ‘홈런 OB’를 내 이 홀에서만 4개의 OB를 저지르는 바람에 타수는 순식간에 치솟았다. 김대현은 11번째 샷 만에 겨우 공을 그린에 올렸고, 다행히 한 차례의 퍼트 만에 공을 컵에 떨궈 눈덩이처럼 불어난 타수를 겨우 12타로 막을 수 있었다. 16번홀(파5)에서도 트리플보기로 3타를 잃은 김대현은 1라운드 합계 7오버파 78타에 그쳐 공동 106위로 컷 탈락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프로골프 역대 한 개 홀 최다 타수는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 2라운드에서 김창민(40)이 5번홀(파4)에서 기록한 17타. 이날 김대현 외에도 권명호(26·삼화저축은행)가 14번홀(파4)에서 10타를, 김국환(24·현대하이스코)이 11번홀(파4)에서 10타를 쳤고, 권태규(39·전신양행)도 4번홀(파4)에서 역시 10타를 치는 등 ‘솔모로의 참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의 호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넵스마스터스] 조윤지 2R 10언더파 단독선두

    신인왕 ‘0순위’ 조윤지(19·한솔)가 시즌 두 번째 다승 챔피언 탄생의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조윤지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한림읍 더클래식골프장(파72·6402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나란히 2타를 줄인 서희경(24·하이트), 윤채영(23·LIG)을 공동 2위로 밀어낸 조윤지는 볼빅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뒤 2주 만에 시즌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큰 차이로 신인왕을 향해 독주하고 있는 조윤지는 안신애(20·비씨카드)에 이어 두 번째 ‘2승 챔피언’을 향한 발걸음도 재촉했다. 조윤지는 7번 아이언으로 16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다. 조윤지는 “4라운드 대회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해야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많은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승보다는 많은 것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 하루하루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조니워커오픈] 男 독주체제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이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5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708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조니워커오픈은 지난달 4일 끝난 KPGA 선수권대회 이후 1개월가량의 여름방학을 끝내고 열리는 하반기 첫 대회다. 지난 5월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대현은 올해 상금(3억 7000만원)과 대상 포인트(2810점), 평균타수(69.778타), 평균 퍼트수(1.671개), 톱10 피니시율(71.4%), 평균 버디수(5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293.57야드)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에선 2위 배상문(24·키움증권)과 1억 2000만원, 대상 포인트에선 2위 손준업(23)과 990점 차이로 제법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적당한 성적을 낼 경우 경쟁자들의 추격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녹록한 편이 아니다. ‘대항마’ 1순위는 배상문이다.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김대현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양강 구도’를 만드는 듯했던 배상문은 이후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군산CC오픈과 KPGA 선수권에서 김대현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해 사상 첫 3년 연속 상금왕 도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23·토마토저축은행)의 기세도 만만찮다. 지난해 우승 이후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는 부진을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로 씻을 각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태균, 日진출 첫해 성적 과연 나쁜 것인가?

    김태균, 日진출 첫해 성적 과연 나쁜 것인가?

    지난주까지 지바 롯데 마린스는 96경기를 소화했다. 정확히 시즌 일정의 2/3를 소화한 셈. 시즌 중반때까지만 해도 리그 1위를 달리던 팀 성적은 3위(50승 2무 44패)로 쳐진지 오래다. 이젠 4위 오릭스와 겨우 2경기차로 쫓기게돼 상위 3팀만 진출할수 있는 포스트시즌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때를 같이해 김태균의 타격 컨디션도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물론 팀 성적이 추락한 가장 큰 원인은 투수력에 있지만 한때 3할이 넘는 그리고 35홈런 페이스를 보여줬던 시기와 비교하면 개인성적이 많이 하락한 상태다. 현재까지(2일 기준) 김태균의 리그 성적은 타율 .276(355타수 98안타) 18홈런(5위) 74타점(1위) 출루율 .354를 기록중이다. 덧붙여 삼진은 100개(1위), 볼넷 44개를 얻어냈다. 하지만 일본진출 첫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김태균은 결코 부진한게 아니다. 처음 일본땅을 밟았을때의 기대치, 그리고 매우 창의적인 그의 타격 스타일은 수많은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했고 아직도 유효하다. 그럼 현재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들의 첫해 성적을 김태균과 대입해 비교하면 어느정도일까? 아직 시즌이 남아있긴 하지만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걸 알수 있다. ▷ 2008년 크레이그 브라젤(한신) 현재 센트럴리그 홈런2위(33개)를 달리고 있는 브라젤이 처음 일본땅을 밟은건 지난 2008년으로 그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세이부 라이온스다. 물론 부상으로 인해 일본시리즈 무대는 밟아보지 못한 그였지만 이 당시까지만 해도 성공할수 있다는 믿음보다는 공갈포 타자라는 인상이 더 짙었던 타자다. 브라젤이 일본 첫해에 남긴 성적은 타율 .234 홈런27개, 출루율 .294다. 130경기에 출전해 얻은 볼넷갯수는 겨우 30개. 삼진은 139개나 당하며 일본투수들의 수준높은 제구력에 상당히 고전했다. 다만 걸리면 넘어가는 한방능력때문에 일본에서 경험만 쌓이면 더 좋아질것이란 평가는 존재했다. 지난해 한신으로 이적한 브라젤은 비록 8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타율을 .291(16홈런)까지 끌어 올렸고 올 시즌 현재 타율 9위(.305)까지 올라와 있다. 다만 워낙 치려는 성향이 강해 볼넷은 18개(삼진 101개)를 얻어내는데 그치고 있다. 타율에 대한 값어치를 높이 평가하는 일본야구의 특성을 감안하면 높은 타율과 더불어 엄청난 홈런갯수는 이젠 그를 강타자라 해도 손색이 없다. ▷ 2001년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 벌써 올해로 일본진출 10년차인 라미레즈는 2001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했다. 21세기 들어 가장 성공한 외국인 선수(지금은 일본인 취급)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라미레즈의 올 시즌은 양리그 통합 홈런1위(34개)를 달리고 있다. 타격성향이 입단 첫해와 지금의 차이가 거의 없다. 2001년 성적은 타율 .280 홈런29개, 출루율 .320이다. 그해 138경기에 출전해 얻은 볼넷은 22개로 그 역시 첫해에 삼진을 무려 132개나 당했다. 라미레즈 역시 브라젤과 마찬가지로 타석에서 매우 적극적인 타자다. 라미레즈는 지난해까지 9년을 뛰는 동안 40개 이상의 볼넷을 기록한 해가 없었을 정도로 출루율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스타일이다. 타율 대비 출루율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적극적으로 배트가 나가는 그답게 타점능력은 4번타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 2003년 호세 오티즈(소프트뱅크) 2003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첫 일본야구를 시작한 오티즈 역시 정교함보다는 한방능력을 보여줬던 타자다. 첫해 오티즈는 127경기 출전해 타율 .255 출루율 .311 홈런 33개를 때려냈다. 36개의 볼넷(삼진84개)이 말해주듯 그때나 지금이나 타석에서 적극적이다. 오티즈의 홈런은 입단 첫해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오티즈는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맡을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후 기대치에 밑도는 타격성적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선수다. 물론 다양한 포지션을 맡아볼수 있긴 하지만 수비력은 썩 좋은 편이 못된다. 하지만 올해 오티즈는 입단 첫해의 타격성적을 넘어설듯 보인다. 현재 타율 .275 홈런 23개(2위) 타점73개(2위)다. 27개(삼진 77개)의 볼넷이 말해주듯 그 역시 출루율 보다는 적극적인 타격스타일을 지닌 타자다. ▷ 2009년 토니 블랑코(주니치) 블랑코는 지난해 일본진출 첫해에 홈런왕(39개)과 타점왕(110)을 차지했다. 2000년대 들어와 첫해부터 이러한 성적을 남긴 타자가 드물었는데, 매우 파워풀한 스윙을 지녔지만 홈런타자의 숙명과도 같은 157개의 삼진(볼넷 48개)은 리그 최다를 기록했었다. 2년차인 올해는 홈런23개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타율이 .248에 불과하다. 또한 양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삼진(119개)을 당하고 있어 모아니면 도식의 타격스타일도 여전하다. 그의 앞뒤 타석에 배치된 모리노 마사히코와 와다 카즈히로의 올해 성적을 감안해 보면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성적이다. 이렇듯, 올 시즌 일본야구를 주름잡는 외국인 장타자들의 데뷔 첫해 성적은 하나같이 적은 볼넷과 많은 삼진갯수를 기록하긴 했지만 홈런 능력만큼은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는걸 알수 있다. 또한 해가 바뀌면서 도퇴되지 않고 오히려 기량이 성장한 선수가 많다. 이들과 비교하면 올해 김태균의 성적이 나쁜것만은 아니다. 김태균 역시 올해는 일본야구를 경험하는 시즌이다. 다만 많은 삼진을 당하면서도 18개의 홈런에 머물고 있는 것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만큼 타석에서 적극성이 부족했다는 방증으로 풀이할수 있기 때문이다. 초구를 공략시 5할이 넘는(.510) 김태균의 타율은 리그 홈런왕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한 성적이란 점을 잊지 않았으면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지애, 미셸위 쯤이야

    ‘지존’이 ‘천재소녀’를 이겼다. 신지애(22·미래에셋)는 23일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골프장(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에서 미셸 위(21·나이키골프)에 2홀차로 승리했다. 정교한 쇼트게임이 호쾌한 장타를 압도한 경기였다. 12번홀까지 1홀을 뒤지던 신지애는 13번홀에서 4.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동률을 만든 뒤, 15·16번홀을 잇달아 따냈다. 미셸 위는 17번홀에서 2m 버디찬스를 놓친 뒤 18번홀까지 승부를 가져가지 못했다. 신지애는 “장타자인 미셸 위를 만나 부담스러웠지만 경기에만 집중했다. 내일도 실수를 최대한 줄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올해 LPGA 투어에 5번 출전했지만 공동 3위 두 차례가 최고 성적이다. 대회 4강에는 한국 여전사가 세 명이나 포진했다. 유선영(24)은 청야니(세계 4위·타이완)를 2홀차로 물리쳤고, 양희영(21·삼성전자)은 18번홀까지 진땀승부를 벌인 끝에 강혜지(20)를 이겼다. 신지애는 유선영과, 양희영은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4강에서 대결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SKT오픈] 김대현 버디만 8개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이 코스레코드 타이를 치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대현은 21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2008년 최경주(40)가 세웠던 코스레코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틀 동안 14언더파 130타의 맹타를 휘두른 김대현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은 배상문(24·키움증권)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전날에 이어 1위를 질주했다. 최경주는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김대현과 배상문, 최경주는 22일 펼쳐칠 3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이달 초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오른 김대현은 “장타왕만 3년 했는데 이번에는 꼭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최경주는 “어제 오후 휴식을 취한 뒤 밸런스가 좋아졌다. 노련함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신예 이정민, 1인자 서희경 제압

    ‘대형루키’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을 꺾었다. 이정민은 21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5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둘째 날 32강전에서 톱시드의 서희경을 막판 2홀 차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국가대표였던 고교시절부터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이정민은 지난해 KLPGA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뒤 시드전 4위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정규투어 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그러나 이정민은 16번홀까지 서희경과 팽팽히 맞서 올스퀘어(동점)를 이룬 뒤 나머지 2개홀에서 연속버디를 떨어뜨려 파에 그친 ‘대어’를 낚았다. 서희경은 2008년 대회에서도 32강 진출에 실패하고 지난해에도 16강전에서 떨어지는 등 유독 발목을 잡은 이 대회와의 악연에 치를 떨었다. 이정민은 정혜진(23·삼화저축은행)을 2홀 차로 꺾은 조윤희(28·토마토저축은행)와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0·하이마트)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정재은(21)을 2홀 차로 꺾고 16강에 올라 올해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양수진(19·넵스)과 맞붙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 세리가 왔다

    ’원조 골프여왕’ 박세리(33)가 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박세리는 16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세리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장타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치게 됐다. 최종 라운드는 현지 시간 오후에 악천후가 예보됨에 따라 시간을 앞당겨 열린다. 챔피언조 티오프 시간은 16일 밤이다. 박세리는 2007년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24승을 올린 뒤 이후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박세리는 이번 대회 들어 정확한 아이언샷을 뽐내며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난 사흘 동안 플레이한 것처럼 편안하게 경기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세리 뒤에는 ‘세리 키즈’인 이지영(25)과 최나연(23·SK텔레콤)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는 공동 26위(3언더파 213타)로 밀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벨 마이크로 클래식] 이지영 1타차 공동2위

    ‘장타자’ 이지영(25)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 마이크로 클래식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지영은 14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캐서린 헐(호주)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에 1타차로 우승권에 포진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신지애(22·미래에셋)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미야자토 아이(2위·일본) 등과 함께 공동 22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타자 김대현 최강으로 우뚝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이 ‘기대주’에서 ‘최강’으로 우뚝 섰다. 김대현은 9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6964야드)에서 끝난 원아시아투어 매경오픈 4라운드에서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의 압박감 속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침착함을 뽐냈다. 통산 2승째이자 올 시즌 첫 승. 상금 1억 6000만원을 챙겨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6년 프로에 데뷔한 김대현은 300야드를 훌쩍 넘는 장타를 날려 기대를 모았지만 승부처마다 고비를 넘기지 못하다 지난해 9월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 2차대회에서야 첫 우승을 신고했다. 올해 쇼트게임을 더욱 가다듬으며 자신감을 쌓아나갔던 김대현은 2007년 챔피언 김경태와의 맞대결에서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치며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경태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퍼트가 흔들리면서 보기 5개를 쏟아내 2위(14언더파 274타)에 머물러 이 대회 ‘다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3라운드를 김경태와 공동선두로 마친 김대현은 전반에 보기 없이 2타를 줄이며 앞서 나갔지만 본격적인 승부는 13번홀(파4)부터 시작됐다. 12번홀까지 3타가 뒤졌던 김경태가 13번홀 100야드를 훨씬 넘게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잡아낸 것. 순식간에 김대현과 격차는 1타로 좁혀졌고, 이후 양보 없는 공방이 이어졌다. 그러나 승부는 16번홀(파5)에서 윤곽이 드러났다. 김대현이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앞에 떨어뜨린 뒤 부드럽게 이글로 연결시킨 뒤 김경태도 버디를 잡았지만 타수차는 2타로 벌어졌다. 김대현은 17번홀(파3)에서도 부담되는 파퍼트를 놓치지 않았고, 힘겹게 추격하던 김경태는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고도 파퍼트를 홀 옆으로 흘려보내는 실수를 저지르며 3타가 뒤져 3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여유 있게 18번홀(파4) 그린 위에 오른 김대현은 첫 번째 퍼트를 홀 바로 앞에 붙인 뒤 가볍게 파로 마무리, 그린 주변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우승 인사를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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