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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주전… 같이 온 희망

    돌아온 주전… 같이 온 희망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올스타전 휴식기(지난 15~21일)를 마치고 22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팀(한 시즌 144경기)마다 많게는 61경기, 적게는 57경기를 앞두고 있다.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이 후반기에 복귀하면서 연패 탈출과 ‘가을야구’(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각 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승이 가장 절실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1982년 창단 후 역대 최다인 11연패에 빠졌다. 비록 타선이 아닌 마운드, 그중에서도 특히 구원 투수진의 부진으로 연패가 길어지고 있지만 부상에서 돌아오는 외야수 구자욱(왼쪽·29)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구자욱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달 14일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비록 올 시즌 타율이 0.280, OPS(출루율+장타율)가 0.701로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구자욱은 “팀이 1승이라도 더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달 17일 이후 뛰지 못한 리드오프(1번 타자) 내야수 김지찬(21)도 후반기 복귀를 앞두고 있다. 타선 강화가 침체한 마운드 분위기를 깨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위 키움 히어로즈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3위 LG 트윈스에는 외야수 홍창기(가운데·29)가 돌아온다. 홍창기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에서 오른쪽 내복사근을 다쳤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올 시즌 타율 0.315, OPS 0.812를 기록한 팀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달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로벨 가르시아(29)의 후반기 출격에 홍창기의 부상 복귀까지 더해져 LG의 화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5위 KIA 타이거즈는 4경기 차로 따라오는 6위 롯데 자이언츠를 따돌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상위 5개 팀) 순위를 굳혀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4연승 중인 롯데와의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오른쪽·30)의 복귀가 절실한 KIA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일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김광현(34)이 던진 공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비록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음달 초 1군 선수 명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리그 타율 3위(0.332)와 OPS 3위(0.924), 장타율 4위(0.546)에 오를 만큼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 팀 살릴 부상자들 돌아온다…프로야구 후반기 스타트

    팀 살릴 부상자들 돌아온다…프로야구 후반기 스타트

    이번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올스타전 휴식기(지난 15~21일)를 마치고 22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각 팀(한 시즌 144경기)마다 21일 기준으로 많게는 61경기, 적게는 57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반기에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던 각 팀 주축 선수들이 후반기에 복귀하면서 연패 탈출과 ‘가을야구’(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각 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1승이 가장 절실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1982년 창단 후 최다인 11연패에 빠졌다. 비록 타선이 아닌 마운드, 그 중에서도 특히 구원투수진의 부진으로 연패가 길어지고 있지만 부상에서 돌아오는 외야수 구자욱(왼쪽·29)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자욱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달 14일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비록 올 시즌 타율이 0.280, OPS(출루율+장타율)가 0.701로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구자욱은 “팀이 1승이라도 더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달 17일 이후 뛰지 못한 리드오프(1번 타자) 내야수 김지찬(21)도 후반기 복귀를 앞두고 있다. 타선 강화가 침체된 마운드 분위기를 깨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위 키움 히어로즈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3위 LG 트윈스는 외야수 홍창기(가운데·29)가 돌아온다. 홍창기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에서 오른쪽 내복사근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가지 올 시즌 타율 0.315, OPS 0.812를 기록한 팀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달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로엘 가르시아(29)도 후반기 출격을 앞둔 LG는 홍창기의 부상 복귀까지 더해져 화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5위 KIA 타이거즈는 4경기 차로 접근한 6위 롯데 자이언츠를 따돌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정규시즌 순위 상위 5개팀 출전) 순위를 굳혀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4연승 중인 롯데와의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오른쪽·30)의 복귀가 절실한 KIA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일 SSG전에서 선발 김광현(34)이 던진 공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비록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음달 초 1군 선수 명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리그 타율 3위(0.332)와 OPS 3위(0.924), 장타율 4위(0.546)에 오를 만큼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 오타니 “내년 3월 WBC 뛰고 싶다”…한일전 출전 가능성

    오타니 “내년 3월 WBC 뛰고 싶다”…한일전 출전 가능성

    ‘야구 천재’로 불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8·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 선수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3회 수상한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우트(31)도 WBC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출전하는 WBC 판이 커지고 있다. 2년 연속 MLB 올스타에 선정된 오타니는 ‘2022 MLB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날인 19일(한국시간) WBC 출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선수로 뛰던 시절 닛폰햄 감독을 지낸 인물이다. 오타니는 “(닛폰햄에서 뛴) 5년 동안 구리야마 감독님께 신세를 졌고, 이후에는 한 해에 한 번 정도밖에 만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저를 (대표팀 선수로) 선택해주시면 제겐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같은 B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오타니의 합류가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오타니와 같은 팀 동료인 트라우트도 이날 “(WBC는) 제겐 의미가 크다. 생애 첫 WBC 출전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면서 “조국을 위해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5순위에 지명돼 2011년 MLB 데뷔전을 가진 트라우트는 10차례(올해 포함) 올스타에 선정되고 올스타전에서 두 차례(2014년, 2015년) MVP를 수상한 MLB 간판 선수다. 2014년과 2016년,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았다. 트라우트의 MLB 개인 통산 타율은 0.303이고 OPS(출루율+장타율)는 1.000에 달한다. 올해도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왼쪽 갈비뼈를 다쳐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7년 개인적인 이유로 WBC에 나가지 못했던 트라우트가 내년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히면서 C조에 속한 미국이 최강 전력을 구축하고 내년 WBC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남들 쉴 때, 센 놈들 더 세졌다

    남들 쉴 때, 센 놈들 더 세졌다

    1위 SSG 새 외인 투타 수혈2·3위와 승차 더 벌릴 준비 키움은 베테랑 김태진 복귀선두 추격전에 힘 받을 듯 LG 장타자 가르시아 합류강력한 타선에 폭발력 더해올 시즌 프로야구 전반기에 나란히 ‘6할 승률’을 거둔 세 팀, 1위 SSG 랜더스(57승26패3무·이하 18일 기준)와 2위 키움 히어로즈(54승32패1무), 3위 LG 트윈스(52승31패1무)의 ‘3강’ 구도가 후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했고, 부상으로 뛰지 못한 국내 주축 선수가 복귀한다. ‘가을야구’(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세 팀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이번 시즌 개막 후 전반기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SSG는 이달 외국인 선수 2명을 새로 영입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인 선발투수 이반 노바를 방출하고 좌완 투수 숀 모리만도(30)와 지난 12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과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모리만도는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에서 15경기(선발 14경기)에 출전해 7승5패의 성적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뛰어난 제구력으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고, 포심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던질 때 팔 회전 동작이 같아 타자 입장에서 구종 파악이 어렵다는 장점을 가졌다는 게 SSG의 설명이다. SSG는 또 부진이 길어진 1루수 케빈 크론을 방출하고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33)와 지난 8일 계약했다. 중장거리형 타자인 라가레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MLB에서 10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50, 31홈런, 장타율 0.360을 기록했다.전반기 마지막 SSG전(13일 우천 취소 경기를 제외한 12일과 14일)에서 모두 패해 SSG와의 격차가 4.5경기 차로 벌어진 키움도 후반기 전력 보강 요인이 존재한다. 지난 4월 KIA 타이거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내야수 김태진(27)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월 3일 키움 선수로 처음 출전한 김태진은 발목 인대 파열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5월 한 달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78타수 24안타), 4타점을 생산했다.키움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LG도 지난달 외국인 선수 로벨 가르시아(29)를 새로 영입했다. 2019년 MLB에 데뷔한 가르시아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12홈런, OPS(장타율+출루율) 1.013을 기록했다. 현재 팀 타율(0.270)과 장타율(0.403), OPS(0.748)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장타력과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내야수 가르시아의 합류로 타선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 후반기 설레는 김하성·최지만… 내년 부활 이 악문 류현진

    맹활약 김·최 주전 굳히기 성공류 부상… 이르면 내년 후반 등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코리안 빅리거’들이 각기 다른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년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7)은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8일(한국시간)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 MLB 2022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코리안 빅리거는 김하성이다. 지난해 백업에 머물며 기회를 잡지 못하던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으로 빠진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했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3루수로도 24경기에 출전했다. 타격에서도 타율 0.242, 5홈런, 31타점을 기록해 지난해(타율 0.202, 8홈런, 34타점)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현재 김하성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2.5다. 최지만은 올 시즌 전반기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7홈런, 4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점만 놓고 보면 88경기에 출전한 팀 중심 타자 란디 아로사레나(43타점)에 이어 팀 내 2위다. 타율과 출루율(0.385)은 데뷔 후 최고이고, OPS(장타율+출루율)는 2018년 0.8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0.834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과 최지만이 전반기 활약을 이어 갔지만, 류현진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복귀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빨리 재활을 마치더라도 올해는 등판이 불가능하고, 일러야 내년 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다.
  • 발전한 김하성, 눈에 띈 최지만… 안타까운 류현진

    발전한 김하성, 눈에 띈 최지만… 안타까운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코리안 빅리거’들이 각기 다른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년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8일(한국시간)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 MLB 2022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하성이다. 지난해 백업에 머물며 출장 기회를 잡지 못 하던 김하성은 부상으로 빠진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하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팀 기여도는 어느 야수보다 높다는 평가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3루수로도 24경기에 출전했다. 타격에서도 타율 0.242, 5홈런, 31타점을 기록해 지난해(타율 0.202, 8홈런, 34타점)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김하성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2.5다.최지만은 올 시즌 전반기 66경기에서 타율 0.278, 7홈런, 41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점만 놓고 보면 88경기에 출전한 팀 중심 타자 란디 아로사레나(43타점)에 이어 팀 내 2위다. 타율과 출루율(0.385)은 데뷔 이래 최고이고, OPS(장타율+출루율)는 2018년 0.8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0.834를 기록 중이다.김하성과 최지만은 전반기 활약을 이어갔지만, 류현진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복귀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빨리 재활을 마치더라도 올해는 등판이 불가능하고, 일러야 내년 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다.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른 건 이번이 네 번째다. 피츠버그 차이리츠 박효준(26)은 빅리그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박효준의 시즌 성적은 22경기 타율 0.220, 2홈런, 6타점이다.
  • ‘발군의 내야 수비’ 김하성 전반기 끝…후반기 주전 유격수 꿰찰까

    ‘발군의 내야 수비’ 김하성 전반기 끝…후반기 주전 유격수 꿰찰까

    한국프로야구에 이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도 올시즌 전반기가 끝났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정규시즌 일정을 끝으로 30개 구단이 오는 19일~21일 올스타전 휴식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 발군의 수비력을 선보인 MLB 2년차 김하성(27)의 전반기도 이렇게 종료됐다. MLB 슈퍼스타 중 한 명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시즌 후반기 일정 시작 후 이르면 이달 말 복귀했을 때 김하성이 계속 유격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하성은 올시즌 전반기 동안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281타수 68안타), 출루율 0.329, 장타율 0.363, OPS(출루율+장타율) 0.692를 기록했다. 더불어 홈런 5개, 31타점, 도루 5개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올시즌 샌디에이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애리조나 다이아몬즈백스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8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 CJ 에이브럼스의 대타로 나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케일럽 스미스를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파울 3개를 때려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지만 8구째 타구가 파울 지역에서 1루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그러나 김하성은 전날 애리조나전에서는 멋진 플레이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는 4-3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때 김하성이 내야에서 높게 튄 땅볼 타구를 잡고 2루 베이스를 직접 밟은 뒤 몸을 한바퀴 돌려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2명 이상의 공격팀 선수를 연속해서 아웃시킨 플레이)를 완성해 홈구장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처럼 김하성은 이번 시즌 수비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84경기 중 유격수로 출전한 경기는 66경기다. 평균 대비 아웃을 얼마나 많이 잡아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OAA(Outs Above Average) 부문에서 김하성은 이날 기준으로 MLB 전체 유격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인 ‘+4’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전체 유격수 중 수비율(FPCT·Fielding Percentage) 수치(0.983)가 두 번째로 높다. 수비율은 수비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내야 뜬공을 잡고 얼마나 정확하게 송구해서 주자 또는 타자를 아웃 처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뛰어난 수비력 덕분에 수비 부문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DWAR·Defensive Wins Above Replacement)도 1.3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WAR은 다른 선수 대신 출전해 그 선수 대비 팀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수치화한 기록으로, 대체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리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WAR이 2 이상이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간주된다. 김하성은 현재 샌디에이고 내에서 WAR이 다섯 번째로 높은 2.5를 기록하고 있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앞서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지난 7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0가지 줄거리’(10 storylines no one could have predicted)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하성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MLB닷컴은 이 글에서 “타티스는 왼쪽 손목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타티스 없이도 팀 성적이 향상했다”면서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매니 마차도(30)와 유격수 자리에서 훌륭한 수비를 하고 있는 김하성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지금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타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유격수가 아닌 중견수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지 언론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타티스가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복귀할 수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 적절한 외인 교체…알포드와 벤자민 ‘알짜’ 역할로 KT 상승세

    적절한 외인 교체…알포드와 벤자민 ‘알짜’ 역할로 KT 상승세

    한국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지난 5월엔 8위까지 추락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주포 강백호는 시즌 개막 전 발가락 골절로 지난 4~5월 뛰지 못했다.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도 겹쳤다. 지난해 KT의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시즌 첫 2경기 등판 만에 팔꿈치 부상 재발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T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야수 헨리 라모스도 지난 4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골절 진단을 받았다. KT는 결국 지난 5월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좌완 웨스 벤자민과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를 새로 영입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데뷔 두 달째를 맞은 알포드와 벤자민이 알짜 역할을 수행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T 순위는 지난 13일 기준 리그 4위다. 지난달 14일부터 출전하고 있는 알포드의 시즌 타율(13일 기준)은 0.238이다. 라모스가 부상 전 기록한 타율(0.250)보다 낮다. 그러나 OPS(출루율+장타율)는 알포드(0.744)가 더 높다(라모스는 0.721).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게 긍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강백호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강백호 대신 3번 타자를 맡은 알포드는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 8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 5회말(1-1) 1사 2, 3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T가 3-1로 이기는 결승타가 됐다. 알포드 활약의 백미는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왔다. 9회말 삼성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솔로 홈런(4-3)을 터뜨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알포드의 선구안은 수준급”이라며 “장타력도 갖추고 있어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타자”라고 평했다. 벤자민의 피칭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지난달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된 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가 같은 달 26일 복귀한 벤자민은 최근 3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포심 패스트볼 외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 KIA ‘OPS 1.244, WAR 1위’ 김도영, ‘특급 신인’ 재능 꽃 피웠다

    KIA ‘OPS 1.244, WAR 1위’ 김도영, ‘특급 신인’ 재능 꽃 피웠다

    올시즌 KIA 타이거즈의 월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보면, 지난 4월 KIA 내 WAR 1위(1.62)는 올해 KBO 리그 10년 차를 맞은 거포 나성범(33)의 몫이었다. 지난 5월(1.81)과 6월(1.30)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1위를 차지했다. WAR은 다른 선수 대신 출전해 그 선수 대비 팀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수치화한 기록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이달 들어 KIA 내 WAR 1위(0.62)가 또 바뀌었다. 그 주인공은 나성범도, 소크라테스도 아니었다. 만으로 채 20살이 되지 않은 KIA 신인 김도영(19)이다. 김도영이 올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팀 승리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도영은 이번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12경기 출전) 때 타율 0.432(44타수 19안타)를 기록할 만큼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며 ‘특급 신인’으로 불렸다. 하지만 올해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1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삼진을 6차례 당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22경기에 출전해 기록한 타율은 0.179(84타수 15안타)로 1할대에 머물렀다. 김도영은 시즌 초반 상대 투수가 던진 포심 패스트볼과 변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13일 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도영의 지난 4월 포심 패스트볼 타율은 0.188(32타수 6안타)에 그쳤다. 커브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으로 더욱 낮았다.그랬던 김도영이 지난 5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타율은 0.243(37타수 9안타)이었고, 9경기만 타석에 섰던 지난 6월 한 달 간 타율은 0.231(13타수 3안타)이었다. 그런데 이달(이하 전날 기준) 8경기에 출전해 기록한 타율은 0.360(25타수 9안타)으로 4할에 가깝다. 특히 김도영은 이달 들어 홈런을 3개나 터뜨렸다.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 KBO 리그 데뷔 후 생애 첫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4회초 KIA가 7-0으로 더욱 달아나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의 물오른 타격감은 각종 기록에서 드러나고 있다.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도영의 장타율은 지난 4월 0.238에서 이달 0.760으로 늘었다. 득점권 타율도 지난 4월 0.238에서 이달 0.500으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 추이를 보면, 지난 4월 0.445였던 김도영의 OPS는 지난 5월 0.661로 올라가더니 이달 1.244로 급격히 늘었다. 이달 들어 KIA에서 OPS 수치가 가장 높은 선수가 김도영이다. 비록 이달 표본 수는 작지만 수치만 보면 일부 구종별 타율이 좋아지고 있다. 포심 패스트볼 타율은 지금도 0.125(8타수 1안타)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변화구 타율이 개선됐다. 이달 슬라이더 타율이 0.800(5타수 4안타)이다. 지난 4월 슬라이더 타율은 0.214(28타수 6안타)였다.지난 3일 SSG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도영은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4월과 5월은 타격 폼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완전히 제 타격 폼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매 경기 안타를 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민타자 뛰어넘은 김현준…삼성 팬들 “김현준마저 없었으면 어쩔 뻔”

    국민타자 뛰어넘은 김현준…삼성 팬들 “김현준마저 없었으면 어쩔 뻔”

    삼성 라이온즈가 9연패(10일 기준) 늪에 빠졌다. 1982년 창단 후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10연패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팬들은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 ‘라팍’(삼성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의 줄임말)을 찾았다. 그런데 지난 9일 경기장 입장 과정에서 경호업체로부터 응원용 스케치북 검사를 받아야 했다. 사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12일 오후 2시까지 삼성 구단 홈페이지에서 공식 사과문조차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의 부진한 경기력과 구단의 미숙한 대처에 답답함이 가중되고 있는 삼성 팬들이지만, 그래도 최근 삼성 경기를 외면할 수 없는 이유가 하나 있다. 2002년생 유망주 김현준(사진·20)의 맹활약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에서 현재 ‘삼성 김현준’을 검색하면 ‘김현준마저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 ‘그래도 김현준 때문에 삼성 야구를 본다’는 식의 반응이 나올 정도로 김현준의 올시즌 활약은 인상적이다. 2020년에 열린 ‘2021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83순위에 삼성에 지명된 외야수 김현준은 ‘국민타자’ 이승엽(46)이 현역 시절 보유한 기록을 뛰어넘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LG 트윈스전에서 안타를 친 뒤로 이달 9일 SSG 랜더스전까지 20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이로써 김현준(2002년 10월 11일생)은 이승엽(1996년·19경기)을 제치고 역대 KBO 리그 만 19세 이하 선수 중 가장 긴 연속 경기 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지난 10일 SSG전에서도 안타를 때려 2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준은 지난해 KBO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타석에 네 번밖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열심히 담금질을 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2(129타수 48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율 0.445, 장타율 0.442로 OPS(출루율+장타율)이 9할에 가까웠다.엄밀히 말하면 올해는 김현준의 KBO 리그 2년차 시즌이다. 하지만 사실상 데뷔 시즌이나 다름 없다. 김현준은 10일까지 올시즌 64경기에 출전해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타율 0.323(167타수 54안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주차(14~20일) 때 타율 0.500, 출루율 0.611, OPS 1.325로 각 부문 타자 랭킹 1위를 휩쓸었다. 김현준은 그야말로 최근 펄펄 날고 있다. 그의 연속 안타 행진 기간 타율은 4할에 가까운 0.388(85타수 33안타)이다. 이 기간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도 9경기에 달한다. 지난달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 리그 데뷔 후 첫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준은 당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1군 경험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이렇게 운 좋게 기회가 와서 1군에서 뛰고 있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실수도 많지만, 악착같이 하려고 하니까 (결과가) 더 좋은 것 같다”면서 “(드래프트 지명 후) 이렇게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를 하는 시간이 빨리 올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 악착같은 모습이 삼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일 SSG전. 삼성이 2-7로 지고 있던 7회 1아웃 상황에서 김현준이 타석에 섰다. 그의 네 번째 타석이었다. 삼진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김현준은 주눅 든 모습을 보이지 않고 방망이를 들고 더그아웃까지 전력 질주했다. 또 지난달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0-1로 밀리던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김현준은 2루에 안착한 다음 더그아웃을 향해 ‘할 수 있다’는 박수를 보냈다.12일 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현준의 포심 패스트볼 타율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시작된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그 이전엔 0.296이었으나 그 뒤로 0.405로 상승했다. 슬라이더 타율도 0.250에서 0.429로 향상했다. 포크볼 타율은 지난달 15일 이전(0.444)과 이후(0.429) 모두 4할대를 기록했다. 김현준은 “1군 투수들은 볼에 힘이 있기 때문에 (타격) 포인트를 앞에서 가져가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준은 입단 5년 이내 누적 타석이 60타석을 넘지 않은 타자라는 신인왕 요건까지 갖추고 있다. 그는 “스스로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다”면서 “경기를 하면서 계속 (실력이) 올라갈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SSG, 키움, LG 3강 ‘굳건’…계속 미끄러지는 두산, 삼성

    SSG, 키움, LG 3강 ‘굳건’…계속 미끄러지는 두산, 삼성

    지난 4월 개막한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어느덧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있다. 10개 구단은 12일부터 14일까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올스타전 휴식기(오는 15~21일)에 들어간다. 올시즌 전반기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리그 1위 SSG 랜더스(55승26패3무)와 2위 키움 히어로즈(54승30패1무), 3위 LG 트윈스(51승30패1무)가 현재 연승 가도를 달리며 이른바 3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이 중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팀은 LG다. SSG는 4연승, 키움은 3연승 중이지만 LG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금의 LG는 투타 조화가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LG는 11일 기준 팀 타율 0.271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투수 평균자책점도 3.62로 리그에서 3번째로 낮다. 지난 5일~10일 한 주 동안 OPS(출루율+장타율)가 0.940으로 가장 높고, 같은 기간 터뜨린 홈런이 14개로 가장 많은 팀 역시 LG다. 이 기간에 문성주(25)와 채은성(32)이 4할 타율(0.400)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채은성은 특히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을 때리고 5타점을 뽑아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LG 선발 에이스 케이시 켈리(33)는 2019년 KBO 리그 진출 이래 가장 좋은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올시즌 현재까지 리그 다승 부문 1위(12승1패), 승률 1위(0.923)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두산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투구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리그 1위 홈런(27개) 타자 박병호(36·KT 위즈)가 “제대로 된 타격을 해본 적이 별로 없다”면서 켈리를 가장 까다로운 투수로 꼽을 만큼 켈리 투구는 위력적이다. LG 상승세가 전반기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와 함께 SSG와 키움의 맞대결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라고 평가받는 SSG와 키움 간 3연전이 12~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는 SSG가 키움을 상대로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리그 최강 선발 ‘원투펀치’ 윌머 폰트(32)와 김광현(34)이 13일과 14일 나란히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SSG를 2.5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키움이 이번 SSG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리그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이렇게 3강 체제를 구축한 팀들이 연승을 달리는 동안 두산(34승45패2무)과 삼성 라이온즈(35승48패)는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9연패 늪에 빠졌다. 마운드 부진이 뼈아프다. 지난 5월 3.59였던 삼성 선발 투수진 평균자책점이 지난달 3.99로 늘었고, 이달 들어 7.98로 급증했다. 특히 불펜 위력이 많이 감소했다. 삼성 구원 투수진의 지난 5월 평균자책점은 3.92였다. 같은 달 키움(3.87)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그런데 지난달 평균자책점이 4.96으로 증가하더니 이달 들어 10.19로 치솟았다. 3연패에 빠진 두산도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 8패로 저조하다. 현재 리그에서 3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4.23)과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수비 실책(71개)를 기록하고 있다.
  • “꿈이 현실로”…‘고교 정상급 포수’ 엄형찬, MLB 캔자스시티 입단

    “꿈이 현실로”…‘고교 정상급 포수’ 엄형찬, MLB 캔자스시티 입단

    국내 고교야구 정상급 포수라는 평가를 받은 엄형찬(18·경기상업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엄형찬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LB 구단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한 사실을 공개했다. 엄형찬은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입단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Dreams to reality’(꿈이 현실로)라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올해 9월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했다면 상위권 지명이 예상됐던 엄형찬은 결국 자신의 재능을 MLB에서 발휘하는 길을 선택했다. 캔자스시티는 엄형찬의 뛰어난 타격 능력과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형찬은 올해 고교 3학년 선수 중 경남고 김범석, 원주고 김건희와 함께 포수 ‘빅3’로 분류됐다. 올해 고교야구 대회 통틀어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52(62타수 28안타), 19득점, 25타점을 기록했다. 28안타 중 3개가 홈런이다. 장타율은 0.694, 출루율은 0.500을 찍었다. 0.9만 넘어도 정상급 타자로 분류되는 타격 지표인 OPS(장타율+출루율)가 1.194에 달한다. 또 포수로서 갖춰야 할 도루 저지 능력도 뛰어나다. 올해 70%의 높은 도루 저지율을 보였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이달 2일)까지 고교야구 개인 통산 타율도 0.369(187타수 69안타)로 높다. OPS도 0.970으로 수준급이다. 엄형찬은 포수로서 MLB에 진출하는 역대 7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엄종수(49) 경기상업고 배터리 코치 아들이다. 엄형찬이 캔자스시티와 계약하면서 부자가 모두 MLB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 반짝 최지만…빛 못 받은 ‘별’

    반짝 최지만…빛 못 받은 ‘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좋은 성적에도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숨겨진 올스타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각 팀의 숨겨진 올스타 후보’라는 기사를 통해 최지만을 재조명했다. MLB닷컴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 확실히 올스타로 뽑힐 것 같은 후보들이 있다. 반면 뽑힐 만한 탄탄한 근거가 있지만 확실히 뽑힌다고 보기 어려운 선수들도 있다. 몇몇 선수는 관심을 덜 받는 팀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며 MLB 30개 구단에서 숨겨진 올스타 후보 한 명씩을 꼽았다. MLB닷컴은 최지만을 탬파베이의 숨겨진 올스타 후보로 꼽았다. 최지만이 한 번도 올스타에 뽑힌 적이 없고, 올 시즌 자신의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최지만은 올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287, 6홈런, 35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62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MLB닷컴은 최지만의 ‘OPS+’(155)를 핵심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OPS+는 리그 평균 OPS를 100으로 놓고 평가하는 기록이다. 즉 OPS+가 100보다 높다는 건 장타율과 출루율이 리그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현재 최지만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이 프랜스(시애틀 매리너스) 등과 경쟁 중인 최지만은 지난 22일 발표된 1차 투표 결과에선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9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은 최지만 외에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 알렉 마노아(토론토),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나빌 크리스맷(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숨겨진 후보로 꼽았다. 최지만은 이날 가벼운 발목 통증으로 인해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 최지만 ‘숨겨진 올스타 후보’...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최지만 ‘숨겨진 올스타 후보’... “올 시즌 커리어 하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좋은 성적에도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숨겨진 올스타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각 팀의 숨겨진 올스타 후보’라는 기사를 통해 최지만을 재조명했다. MLB닷컴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등 확실히 올스타로 뽑힐 것 같은 후보들이 있다. 반면 뽑힐 만한 탄탄한 근거가 있지만 확실히 뽑힌다고 보기 어려운 선수들도 있다. 몇몇 선수는 관심을 덜 받는 팀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며 MLB 30개 구단에서 숨겨진 올스타 후보 한 명씩을 꼽았다. MLB닷컴은 최지만을 탬파베이의 숨겨진 올스타 후보로 꼽았다. 최지만이 한 번도 올스타에 뽑힌 적이 없고, 올 시즌 자신의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최지만은 올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287, 6홈런, 35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62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MLB닷컴은 최지만의 ‘OPS+’(155)를 핵심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OPS+는 리그 평균 OPS를 100으로 놓고 평가하는 기록이다. 즉 OPS+가 100보다 높다는 건 장타율과 출루율이 리그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현재 최지만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이 프랜스(시애틀 매리너스) 등과 경쟁 중인 최지만은 지난 22일 발표된 1차 투표 결과에선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9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은 최지만 외에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 알렉 마노아(토론토),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나빌 크리스맷(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숨겨진 후보로 꼽았다. 최지만은 이날 가벼운 발목 통증으로 인해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 타구 속도 11km 상승…두산 ‘4할 타자’ 양찬열 “꿈만 같아요”

    타구 속도 11km 상승…두산 ‘4할 타자’ 양찬열 “꿈만 같아요”

    “요즘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두산 베어스 외야수 양찬열(25)이 2년 만에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 복귀하자마자 4할대 타율로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신인상 요건까지 갖추고 있어 지금 좋은 흐름을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간다면 신인상 수상도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9년 시행된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7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단국대 졸업생 양찬열은 KBO 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0년 17경기 동안 26차례 타석에 서서 타율 0.227(22타수 5안타)에 3타점을 기록했다. 그해 11월 군에 입대해 지난달 전역했다. 예비역 양찬열은 이번 퓨처스리그(2군)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70타수 23안타)을 기록하고 2홈런, 13타점을 뽑았다. OPS(출루율+장타율)도 9할대(0.913)다. 지난 19일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고 김태형(55) 두산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지난 21일 737일 만에 1군 경기에 선발 출전한 양찬열은 지난 26일까지 5경기를 치렀다. 타율은 0.421(19타수 8안타)을 찍었고, OPS는 1.311에 달한다. 양찬열은 SSG 랜더스를 상대한 KBO 리그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BO 리그 데뷔 후 생애 첫 홈런도 터뜨렸다. 지난 22일 SSG전에서도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첫 2경기에 하위타선(8·9번) 타자로 출전한 양찬열은 이후 3경기에서 2번 타자에 배치됐다.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팀이 2-3으로 지고 있던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희생플라이가 나와 3루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양찬열의 진루타가 두산이 경기를 3-3 원점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지난 26일 KIA전에서는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5경기 동안 주자가 있을 때 11타수 5안타 4타점을 생산할 만큼 양찬열은 주자가 있을 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타구 속도도 2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28일 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양찬열의 2020년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119.6㎞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 평균 타구 속도가 시속 131.4㎞로 전보다 11㎞ 넘게 늘었다. 또 2020년 0.125였던 직구 타율을 0.400로, 0.143이었던 체인지업 타율을 0.600로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전까지 입단 5년 이내 누적 타석이 60타석을 넘지 않아 신인상 요건을 갖춘 양찬열은 최근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양찬열은 최근 두산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 인터뷰에서 “(전역을 앞둔) 지난 2월 세웠던 목표가 1군에 가서 50경기 이상 출전하고 3할 2푼 이상 타율을 기록하는 것이었다”면서 “(1군에 와서) 계획한 대로 하나하나 잘 되는 느낌이다. 계획대로 되니까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 스물네살 야구천재 vs 마흔한살 레전드… 타격왕 누가 올라도 새 역사

    스물네살 야구천재 vs 마흔한살 레전드… 타격왕 누가 올라도 새 역사

    스물네살 ‘야구 천재’와 마흔한살 ‘레전드’의 대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1)가 소숫점 네자리까지 따지는 타격왕 승부를 벌이고 있다. MVP 모드를 가동하고 있는 이정후는 28일 기준 타율 0.351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같은 0.351을 기록하고 있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다. 둘은 소숫점 네자리까지 따져야 승부가 간다. 이정후가 0.3514(276타수 97안타)이고, 이대호가 0.3509(265타석 93안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고 타율인 0.360을 기록하며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부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쓴 이정후는 올해는 완전 영웅모드다. 이정후는 현재 타율, 출루율(0.425), 장타율(0.572) 등 주요 지표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477(44타수 21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단순에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가 타격왕에 오르게 되면 2년 연속 타격왕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이는 KBO 역사에서 고 장효조(1985~1987년), 이정훈(1991~1992년), 이대호(2010~2011년)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이대호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한마디로 내년부터는 이대호가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을 보지 못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이대호의 타율은 0.286으로 자신의 통산 타율 0.309에 미치지 못 했다. 2020년(0.292)과 2019년(0.285)도 통산 타율을 까먹는 해였다. 그래서 올해 이대호가 부진하면 통산 타율 3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까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마지막 해를 어느 때보다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대호의 현재 타율 0.351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시즌은 2010년(0.364)과 2011년(0.357) 두 시즌 뿐이다. 그만큼 2022시즌의 이대호가 빛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기복이 없다. 이대호는 4월(0.356)과 5월(0.355), 6월(0.341) 꾸준하게 3할 중반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가 타격왕이 되면 KBO 사상 첫 40대 타격왕이 된다. 현재 최고령 타격왕 기록은 2013년 이병규(은퇴·만38세11개월)다. 여기에 ‘양신’ 양준혁(은퇴)과 함께 역대 최다 타격왕(4회)에 오르게 된다.
  • 최지만, 좌완 상대 타율 0.520, OPS 1.128…약점 지운지 오래

    최지만, 좌완 상대 타율 0.520, OPS 1.128…약점 지운지 오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투표 후보에 오른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상대팀이 좌완 구원 투수를 마운드에 올릴 때마다 대타로 교체되는 일이 많았다. 최지만이 맹타를 휘둘러도 케빈 캐시 템파베이 감독은 그를 교체했다. 상대팀이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번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한 21경기에서 타율 0.520(25타수 13안타)에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은 1.218에 달한다. 이쯤되면 ‘좌완 킬러’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이상하지 않다. 27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도 최지만은 좌완 투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7회말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1-1 승부의 균형을 깨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피츠버그 세 번째 투수인 좌완 앤서니 반다가 던진 체인지업을 때렸다. 피츠버그 우익수 칼 미첼이 다이빙 캐치로 최지만의 장타를 잡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지만의 적시타로 탬파베이 2-1로 앞서갔다.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피츠버그를 상대로 4-2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의 성적으로 시즌 타율이 0.285에서 0.287(167타수 48안타)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우완 투수를 상대한 52경기에서 기록한 타율 0.246(142타수 35안타)보다 타격감이 좋다. 지난 시즌 최지만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186(70타수 13안타),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45(188타수 46안타)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최지만이 그동안 좌완 투수를 공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은퇴 시즌에 더 잘나가는 이대호…은퇴시즌 타격왕 정조준

    은퇴 시즌에 더 잘나가는 이대호…은퇴시즌 타격왕 정조준

    올해 은퇴한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은퇴 번복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런데 후배들에게 타격왕 자리를 넘겨줄 생각도 없는 것 같다. ‘불혹이 된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이야기다. 이대호는 지난 21일 4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이대호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5-6으로 졌지만 이대호는 이름값을 충분히 했다. 시즌 타율은 0.353(249타수 88안타)으로 뛰었고, 타격 순위는 올 시즌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시즌 내내 3할 중반대의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타격을 제외하고도 8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2를 기록하며 은퇴를 준비하는 선수와는 거리가 먼 기록을 쏟아 내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방망이가 더 매서워지고 있다. 이대호는 최근 10경기 타율 0.390을 기록했다. 여기에 홈런 2개와 타점 10개를 서비스로 곁들였다. 6월 타율은 0.348에 이른다. 특히 홈경기 타율(0.358)과 원정경기 타율(0.348)도 큰 차이가 없다.올 시즌 이대호가 타격왕에 오르면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 된다. 고 장효조와 양준혁이 보유한 타격왕 최다 수상 기록(4회)과 같아진다. 또 2013년 38세 11개월 10일로 타격왕을 차지한 이병규의 최고령 타격왕 타이틀도 갈아 치울 수 있다. 이대호는 2006년 타율 0.336으로 첫 수위타자에 등극했고, 2010년(0.364)과 2011년(0.357) 2년 연속 타율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고령·4회 타격왕 등극의 길은 쉽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0.001 차로 바짝 뒤쫓고 있어서다. 다만 5월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던 피렐라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방망이가 무뎌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75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다. 타격 3위에 올라 있는 롯데 한동희(0.342)와 4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0.341),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0.336)도 기세가 무서운 도전자들이다. 특히 이정후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486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O 관계자는 “타격왕은 확실하게 앞서가는 선수가 없는 만큼 막판까지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대호가 은퇴 시즌 타격왕에 오른다면 그것도 또 하나의 진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클린업 타선은 살아나는데…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클린업 타선은 살아나는데…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고전하고 있다. 2연패 중인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2~3위권을 유지할 만큼 좋았던 분위기가 주춤하더니 현재 7위에 위치해 있다. 비록 5위 KT 위즈와 반게임 차에 불과하고 두산이 ‘올팀올’(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DNA를 가진 팀이라고 해도 당장의 위기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아니다. 중심타선(3~5번 타자) 생산력이 부족했던 문제는 개선되고 있다. 15일 KBO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두산의 지난 4월 중심타선 장타율은 0.397이었다. 그런데 3할대 후반이었던 중심타선 장타율이 지난달 4할대(0.407)로 상승했다. 이달엔 0.458로 더욱 높아졌다. 지난 4월 9월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옆구리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거포 양석환이 지난달 22일 롯데전에 복귀한 이후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22일~31일 7경기에서 타율 0.348(23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이달 첫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8경기에서 35타수 10안타를 때려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지난달까지 타율이 0.218(174타수 38안타)이었던 김재환도 이달 11경기에서 타율 0.308(39타수 12안타)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마운드 사정은 정반대다. 선발 투수진과 구원 투수진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난 4월 두산 구원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3.83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3.92로 소폭 상승하더니 이달 4점대(4.43)에 진입하고 말았다. 선발 투수진 사정은 더 좋지 않다. 지난 4월 두산 선발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3.16점으로 당시 리그에서 네 번째로 낮았다. 지난달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올랐다. 문제는 이달 들어 6.23으로 급증했다는 점이다.선발 투수들이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이영하는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묶는 투구를 선보였다. 그런데 지난달 17일 열린 다음 SSG 랜더스전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8실점(3자책점)을 하며 1과3분의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달 3일 삼성 라이즈전에서도 제구가 안 돼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6실점(5자책점)하며 패를 안았다. 하지만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영하가 이날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직전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지난 4월까지 평균자책점이 2.30일 만큼 준수한 피칭을 하던 곽빈도 3과3분의1이닝 동안 6실점(자책점)을 했던 지난달 24일 한화전 이후부터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다. 자책점이 3점을 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평균자책점이 3.86으로 상승했다. 로버트 스탁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달 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5실점(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7일 열린 한화전에서는 6이닝을 책임지며 삼진 6개를 잡고 실점은 단 한 점만 허용하는 호투를 했다. 그런데 지난 1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와3분의1이닝 동안 9피안타, 4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해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또 지난 4월 말 왼쪽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중인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 아리엘 미란다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 ‘막강 투수진’으로 본색 드러낸 NC, 이제 중위권 노린다

    ‘막강 투수진’으로 본색 드러낸 NC, 이제 중위권 노린다

    NC 다이노스는 과연 이번 시즌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까. 당장의 성적(23승 37패 1무·이하 12일 기준)만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NC가 12일 기준으로 최근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 성적을 거두며 시즌 중반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최하위를 벗어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최근 리그 1위 SSG 랜더스를 꺾는 등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반등의 기회를 계속 만들고 있다. 원동력은 상위권 팀에 결코 밀리지 않는 탄탄한 선발진이다.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NC는 이달(1~12일)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이 1.36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같은 기간 평균자책점이 1점대인 팀은 NC가 유일하다. 그 중심에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있다. 우완 투수인 루친스키(5승 4패)는 이번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87과3분의2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1.85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SSG 선발 김광현(1.39점) 다음으로 평균자책점이 두 번째로 가장 낮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도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10차례나 기록했다. 2013년 NC 창단 멤버인 원조 에이스 이재학도 갈수록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시즌 초반 1과3분의2이닝 동안 6실점(자책점)을 하거나 3분의1이닝 동안 4실점(자책점)을 한 경기도 일부 있었지만,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이 없어 패한 경기도 적지 않았다. 우완 이재학은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등판해 5와3분의1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자책점)으로 역투했지만 NC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해 시즌 6번째 패를 안았다.지난 9일 SSG전 투구는 더욱 위력적이었다. 6이닝 동안 84개의 공만을 던지며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는 이재학의 활약 덕분에 7회말까지 3-0으로 앞섰지만 불펜진이 8회초 SSG에게 4점을 내주고 말았다. 비록 이재학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NC는 4번 타자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재학은 “나의 승도 간절했지만 팀이 마지막까지 잘 싸워 끝내기 안타로 승리해 더 기뻤다. 이 분위기 그대로 팀이 더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면서 팀 승리가 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루친스키와 이재학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에 좌완 구창모까지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전력이 상승했다. 지난해 왼쪽 척골(팔꿈치 아래 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구창모는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나섰다. 현재까지 3경기에 출전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총 1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1실점(자책점)에 그치고 있다. 불펜도 선발 못지 않게 안정적이다. 구창모의 복귀로 대체 선발 김시훈이 불펜으로 돌아갔고, 원종현과 김영규도 제몫을 하고 있다. 마무리 이용찬 역시 든든하게 뒷문을 지키고 있다. 이달(1~12일)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3.06점으로 가장 낮은 팀도 NC다. 이제 타선만 터지면 된다. NC 중심타선(3~5번 타자)을 구성하는 양의지가 갈수록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NC에겐 플러스 요인이다. 지난 4월만 해도 타율 0.150(60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03으로 부진했던 양의지는 최근 타율을 0.250으로 끌어올렸고 OPS도 0.800으로 상승했다. NC 중심타선 장타율이 지난달 0.375에서 이달 현재까지 0.479로 향상된 점도 고무적이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17~19일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이 NC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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