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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日 과거사 문제/오부치 구두 사죄키로

    【도쿄 연합】 중국과 일본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국빈방일을 하루 앞둔 24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최대 쟁점인 과거사 문제와 관련,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구두로 ‘사죄’를 표명하기로 합의했다. 그간 양국은 과거 침략전쟁에 대한 사죄문제를 놓고 ‘사죄’ 표현을 공동문서에 담아줄 것을 요구한 중국과 문서화 대신 오부치 총리가 구두표명토록 하자는 일본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이견조정에 난항을 겪어왔다.
  • 中­러 정상 병원서 회담… 정치­국경획정 공동선언

    ◎“亞太평화 위해 남북한 대화 긴요”/옐친 폐렴으로 긴급 입원 【모스크바 외신 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입원중인 모스크바 중앙병원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받고 병원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러·중 정치선언’과 ‘서부국경 획정’에 관한 2가지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21세기에 즈음한 러·중관계’라는 이름의 정치 선언에선 두나라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를 위해선 한반도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이 지역 안보를 위해 남북한이 동의하는 형식의 양측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선언에선 또 ‘21세기 전략적 동반자관계’ 및 다극화된 세계를 위한 국제관계 발전방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역할 강화 필요성 등이 강조돼 있다고 드미크리 야쿠쉬킨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아쿠쉬킨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서부지역 국경 획정작업을 완료하는 공동선언에 서명했다면서 서부지역 국경이 획정된 것은 양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두 정상은 항공기기술 등 러시아의 첨단무기기술의 대(對)중국 제공,연강 50억달러 규모의 무역규모 확대방안,시베리아 가스관건설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이에앞서 옐친 대통령이 22일 38.9도의 고온과 폐렴증상으로 모스크바 중앙병원에 긴급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크렘린궁은 옐친 대통령이 앞으로 열흘정도 더 입원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쩌민주석은 24일 노보시비르스크를 방문한뒤 25일 일본 국빈방문을 위해 러시아를 떠날 예정이다.
  • ‘Y2K’ 철저한 대비 지시/국무회의

    ◎교원노조 합법화 싸고 논란 金大中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우리의 경제개혁 및 대북 포용정책이 최선의 정책임을 역설하고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특히 우리의 2대 국정과제로 떠오른 경제개혁 및 대북정책을 세계의 여러나라들이 지지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태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金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종합하면 국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으로,‘연말까지 개혁의 틀을 매듭짓겠다’는 대(對)국민 약속 실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은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의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 문제)에 대한 2차 보고를 듣고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와 앨 고어 미 부통령,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의 이에 대한 관심을 전한 뒤 “우리도 차질없이 준비토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어 방중과 APEC회의,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순으로 성과를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방중 성과를 요약한 뒤 “중국정부에서는 나의 방문전에 처우와북한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를 놓고 논의했다가 눈치보지 말고 대접할 만큼 대접하자고 결론을 냈다고 한다”며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만찬이 있으면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만찬이 없다고 했는데 두 분이 다 초청했다”고 비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APEC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제2의 외환위기는 전처럼 우리나라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자구노력을 한 국가에 대한 선진국의 금융지원 합의와 미국이 태스크 포스를 설치,단기성 투기자본을 감시하기로 한 점과 내년 투자유치박람회의 서울 개최 등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우리의 대북정책에 양국이 물샐틈 없는 합의를 이루었다”며 “따라서 한·미간에 대북정책은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역설했다.이어 “다만 미국에서는 (북한에 대한)비판여론이 많고,우리쪽에서는 금강산관광 등 교류의견이 많으므로 안보와 교류협력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또 “북한은 강경·온건세력이 대립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김용순 아·태위원장이 조평통위원장이 되고 당서기로 대남전략을 완전 전담,장악하고 있다”고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金대통령은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1차적인 임무”라며 한반도의 전쟁방지에 역점을 둘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교원노조 합법화의 길을 여는 ‘교원의 노조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둘러싸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위상과 교원노조의 활동영역에 대해 朴相千 법무장관 등 일부 국무위원들이 이견을 제시,논란이 빚어졌으나 金대통령의 중재로 조정됐다. 金대통령은 “당사자와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했고,차관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주무장관인 교육·노동부장관이 소신 있게 추진하려는 사안인 만큼 원안대로 의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교통정리를 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 개정안 ●교원노동조합설립운영법안 ●노동위원회법개정안 ●교통체계효율화 법안 ■대통령령안 ●계룡대근무지원단령안 ■일반 안건 ●1999년도 미국의 수출신용 공여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19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외교통상부 환차손 보전경비) ●간척농지 용도변경승인안(수정안) ●제1차 사회보장 장기발전계획안
  • 중국이 러 대신 美 견제역 할까/江澤民 22일부터 러·日 순방

    ◎다원적 국제질서 필요성 강조… 러시아와 공감대 강화/첫 訪日 서먹한 과거 청산… ‘중국붐’으로 우정 다지기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이웃 나들이가 이어진다. 22일 러시아로 떠났다가 25일부터는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돌아온 직후에 이어지는 해외 순방이다. 덕담이나 주고 받기 십상인 정상회담. 내막을 조금만 들여다 보면 ‘장쩌민 외교’의 핵심이 감지된다. 차제에 이웃들과 유대를 다져 세계 맹주자리를 굳히려는 미국을 나름대로 견제하겠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옛 소련이 무너지면서 미국을 견제하던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소련붕괴 이후 6번째 회담을 갖는 중국과 러시아 정상은 이번에 ‘정치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다원적 국제질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예전보다 더욱 미국 견제의 공감대를 두텁게 하고 군사기술 등 각종협력 강화의 다짐이 발표될 전망이다. 두나라는 코소보 사태나 이라크 사태와 관련,미국의 정책을 함께 견제해 왔다. 일본 방문에선 미국에 밀착,중국견제를 강화하고 있는 ‘의심많은 이웃’의 경계늦추기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일본이 96년 미국과 함께 중국을 겨냥 한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마련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벌어져 왔다. 장쩌민의 방문은 국가주석으로서는 첫번째고 올해는 중·일 평화우호조약체결 20주년까지 겹쳐 우호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는 적기. 장 주석은 6일이나 머물며 일본에서 ‘중국붐’을 일으켜 보겠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비위만 맞추는 것은 아니다. 일본의 와세다(早稻田)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준다고 했지만 정중하면서도 단호하게 거절했다. 1차대전때 중국에 굴욕적인 외교를 강요했던 오쿠마 시게노부 당시 총리가 세운 대학이기 때문이었다. 타이완 문제,역사 인식문제 등 껄끄러운 현안은 제기하되 쟁점화는 시키지 않겠다는 게 중국의 계산이다. 중화(中華)의 자부심을 애써 감춘채 떠나는 장쩌민 국가주석의 외교 행로가 얼마나 빛을 발할 수 있을 지는 좀더 지켜 볼 일이다.
  • 金 대통령 홍콩 방문­기자간담회 문답

    ◎“재벌 개혁 고삐 결코 늦추지 않겠다”/“부진하다” 국제적 비판 주시… 강도 더 높일것/연내 재정 적자폭 추가로 늘릴 계획은 없어/北核 증거있다는 보고 못 받아… 귀국후 확인 【홍콩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오후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취재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올 순방외교를 결산했다.다음은 金대통령과 일문일답 요지. ­중국과 군사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는데,중국은 북한과도 특수한 관계가 있습니다.어떤 방안이 있습니까. ▲중국과는 지금도 국방차관급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미국과는 가상 적을 상정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지만,중국과는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감소시키기 위해 협력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중·북한간 군사교류와 조금도 상충되지 않는 협력입니다.나아가 (중국과 군사교류가) 잘되면 북한과 중국,그리고 우리 3자의 군사지도자들이 교류를 하면서 평화를 유지하는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역내 각국이 내수진작에 나서기로 했는데, 우리나라도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쓰고 재정적자폭을 더 늘릴 생각이 있습니까. ▲금년에 내수진작을 위해 추가로 재정적자폭을 늘릴 계획은 없습니다.다만 경기상황을 보고 내년에 2차로 재정적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경기진작을 위해 재정뿐 아니라 금융부문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쟁점은 무엇입니까.북한에 다녀온 찰스 카트먼 특사가 지하핵시설의 증거가 있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는데, 한·미정상회담에서 어떻게 논의할 것입니까. ▲나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 보고받지 않았습니다.지금까지 보고받은 바로는 북한이 영변쪽에 의심스러운 지하공사를 하는 것 같고,핵개발과 연계돼 있는지 모르니 진상을 확인해야 한다는 정도의 보고를 받았습니다.돌아가서 카트먼 특사의 발언 등 보고를 받아보겠습니다. ­이번 중국방문 외교의 최대성과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중국은 미·일과 달라 (방문 전에) 상당히 염려도했습니다.그러나 실제 방문해선 중국지도자들과 인간적 교류를 하고 얘기 과정에서 신뢰심도 생겼습니다.특히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는 상당히 깊은 얘기도 하고 우정도 나눴습니다.앞으로 급한 일이 있으면 자유롭게 상의도 할 것입니다.국익차원에서 볼 때 중국이 우리에 대해 적극적인 생각을 가진 것은 자신들의 한반도 2대정책이 우리의 3대원칙과 완전히 일치하는 점을 나와 얘기를 통해 믿을 수 있게 돼 안도감이 생긴 것이 배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한반도 주변에 막대한 이해관계가 있는 중국과 이러한 관계를 맺은 것은 우리 국익에 대단한 진전이라고 봅니다. ­이번 APEC회의에서 금융위기 국가의 자구노력을 강조했는데,귀국후 경제개혁 속도와 강도를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고어 미 부통령이 우리의 재벌개혁이 부진하다고 말한 것처럼 국제사회로부터 재벌개혁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우리 경제인들이 국제적 금융기관이나 경제인들로부터 비판받는 것은 중대한 일입니다.귀국하면 개혁의 고삐를 절대로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4강외교를 어떻게 발전시킬 구상입니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미국과는 군사적 동맹관계를 맺고 있고,일본과는 정치적으로 가깝습니다.그렇다고 중국,러시아와 나쁘게 지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나는 지난 71년 대선때 4대국 보장론을 주창했습니다.지금은 제국주의 시대가 아니니 아무도 한반도를 차지하려 하지는 않습니다.4강의 공통된 목적은 한반도의 평화입니다.그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곤란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들과 관계를 잘 맺어 우리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 인권문제나 인도네시아 사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남의 나라 문제는 인권문제라 하더라도 언급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권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각 국가들이 공개적으로,비공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을 할 것입니다. ­APEC이 구속력 있는 기구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히신 적이 있는데, 참석 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APEC은 구속력 없는 지역협의기구이기 때문에 협의한 내용이 실천된 것도 없고,안 된 것도 없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무역자유화도 지난 밴쿠버회의에서 합의한 것인데 이번에 한 두 나라가 반대해 안됐습니다.세계에는 유럽연합(EU),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같은 구속력 있는 기구가 있는데 APEC에선 회의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이번에 헤지펀드 등 단기자본 이동을 감시하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만들기로 한 것은 그런 면에서 큰 성과입니다. ­북한 당국이 조선일보,KBS 취재진과 통일부 직원 등 20명의 금강산관광 입북을 거부했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귀국 후 북한과 현대간 협약이 어떻게 돼 있고,통일부의 판단이 어떤지 알아본 뒤 대처하겠습니다.
  • 金 대통령 APEC 행보­정상회의 발언론

    ◎金 대통령­“자구노력 국가위한 경제대국 협력 절실”/장쩌민­위안화 가치 유지하겠다/오부치­경기회복 노력 강화할것/고어­국제금융기관 신중 개편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콸라룸푸르 외곽 사이버 뷰 별장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에서 태국 추안총리에 이어 두번째로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방안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金대통령의 기조연설에 대한 각국 정상의 발언 내용과 대화록도 함께 소개한다. ●金대통령 기조연설 금융위기를 겪은 나라들은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금융 및 기업구조개혁을 가속화시키는 등 자구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현재 금융,기업,노동,공공부문 등 4대부문에 대한 개혁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금융위기는 당사국들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나라들에게는 미국·일본·중국 등 경제대국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아시아 경제위기로 역내 수입수요가 크게 약화된 상태에서 각국이 수출경쟁에만 매달리게되면 효과에 한계가 있습니다.따라서 아시아 경제회복을 위해 역내 각 회원국들이 재정확대,금리인하,통화공급 확대를 통한 내수진작시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특히 이를 위한 체계적이고도 회원국간에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 위안(元)화 가치를 유지하겠습니다.7%가량 내수진작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하고,우선 SOC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 경기회복 노력을 좀 더 강화하겠습니다. 당초 60조엔으로 편성했으나 경기부양자금으로 20조엔을 추가할 생각입니다. 17조엔은 재정지출을 통해,나머지 3조엔은 감세를 통해 조달하려고 합니다. ●앨 고어 미국부통령 미국은 민간 투자기관들이 자본이동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 것이며,그 결과를 G­22회의에 설명하겠습니다. 국제 금융기관이 단기성 투기자본의 투명성 제고를 확보하기 위한 개편 논의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다만 개편문제는 시한을 두고 해야지 성급히 추진되면국제 금융시장에 좋지않은 사인으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金대통령 전자상거래는 정보화시대에 중요합니다.APEC이 이를 선도해 확산시킵시다.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이 좁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한국은 전자상거래에 있어 민간자율 원칙 아래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고어 부통령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50% 이상 늘어납니다.무어법칙에 의하면 18개월마다 컴퓨터 성능이 2배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도적 뒷받침과 국제적 협력강화를 원칙적으로 찬성합니다. ●金대통령 (일본의 거부로 임산물과 수산물 개방을 WTO로 넘기기로 한사실을 적시하며)WTO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은 차선책입니다.상품 중심의 무역자유화를 관광·지식사업까지 확대할 것을 제의합니다. ●오부치 일본총리 무역자유화 원칙에 동의합니다.
  • 金 대통령 APEC 행보­각국 정상 움직임

    ◎‘자국 실익 챙기기’ 분주한 발걸음/회기기간중 개별 정상회담 100여차례 열려/고어 부통령 강 주석 만나 한반도문제 논의 【콸라룸푸르 외신 종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17일 잇단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 등 자국의 실익 챙기기에 분주했다.회의기간 동안 각국 정상의 개별 정상회담은 자그마치 100여 차례에 이르렀고 각료급 회의는 200여 차례나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의 주최자격인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21개 참가국 정상들을 영접하고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과시. 그러나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안와르 사건’이 부각되고 국제적인 동정을 얻고 있는 데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고. ●남사군도의 영토분쟁으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중국과 필리핀 두 나라의 정상은 이날 회동,갈등 해소방안을 모색했다.장쩌민(江澤民) 주석과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 집단의 구성과 공동작업 등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해 일단 실마리는 마련했다.●빌 클린턴 대통령을 대신해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미국의 앨 고어 부통령은 16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한반도 문제와 핵무기 비확산 등 역내 안보문제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논의.
  • 金 대통령 APEC 행보­이모저모

    ◎고어 “DJ는 민주주의 영웅”/미 부통령에 “공정무역 의지” 강조/정상들과 민속문화 등 화제로 환담/장쩌민 주석과 농담 주고 받아 【콸라룸푸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하루동안 하워드 호주 총리,크레티앵 캐나다 총리,프레이 칠레 대통령,고어 미국 부통령 등과 연쇄회담을 갖는 한편 APEC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등 숨가쁜 정상외교를 펼쳤다. ○3대과제 협조 요청 ▷리셉션 및 만찬◁ 金대통령은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이날 저녁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주최한 APEC 정상회의 참석 정상내외를 위한 기념리셉션 및 만찬에 참석,각국 정상들과 민속문화,날씨,자연 등을 화제로 환담했다.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마하티르 총리의 안내로 환담장에 들어서 각국 정상들에게 18일 정상회의에서 제안할 재정확대,금리인하,금융지원 등 3대 과제에 대해 설명한 뒤 협조를 요청했다. 만찬장 입구에서는 간단한 말레이시아 전통 환영행사가 열렸으며,정상들의 만찬자리는 무대를 향한 U자형 테이블이었다.金대통령 내외는 APEC 의전 서열에 따라 8번째 자리에 앉아 말레이시아 민속공연을 관람하면서 만찬을 들었다.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각국의 전통문화와 경제상황 등을 화제로 2시간여동안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방중 성공적 평가” ▷정상회의 의제설명 및 기업인 자문위원과 대화◁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POGH호텔 유니티룸에서 열린 정상회의 의제설명에서 각국 정상들과 만나 상견례를 겸한 인사를 나눴다. 金대통령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리 국민들이 이번 방중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장주석의 도움이 컸다”고 거듭 감사했으며,베이징정상회담때 서로 노래를 한 것을 상기하면서 “정말 노래를 잘하더라”고 농담을 주고 받았다. 장주석이 “한국과 중국은 모두 가무을 좋아하는 민족 같다”고 하자 金대통령은 “맞다.양국은 문화의 뿌리를 공유하는 면이 많으며, 이런한 점이 수교 6년 만에 양국관계를 이만큼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다음 방문지인 홍콩의 통치화 행정수반과 눈이 마주치자 인사를 건넸으며,퉁치화수반은 “한국의 개혁이 현저한 성공을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치하했다. 金대통령은 다시 베트남 카이 총리에게 눈길을 주며 “오랜 전화에도 국민들이 단결,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치하한 뒤 “이제 더 큰 국가발전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라크사태도 논의 ▷고어 부통령 접견◁ 이날 오후 POGH호텔에서 金대통령을 만난 고어 부통령은 ‘틈만 나면’ 한국 철강업계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지급 의혹,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한국의 배기량 감축노력 등 미국의 이해가 걸린 구체적인 ‘문제 제기성’ 현안을 내밀었다.그때마다 金대통령은 단호하게 공정무역 의지를 강조했고 고어 부통령은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나니 이해가 많이 된다”고 한발 물러섰다. 두 사람은 또 이라크사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 ‘민주주의의 영웅’‘21세기지도자’로 치켜세웠다.고어 부통령은 “金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며,만날 때마다 배우는 기분”이라며 극찬했다. 金대통령도 “고어 부통령을 보면 미래비전이 확실한 지도자,정보화를 여는 21세기 지도자,환경에 정성과 성의를 가진 지도자라는 생각이 든다.고어 부통령의 정치적 장래에 행운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화답했다.
  • ‘中 수뇌부와 신뢰 구축’ 값진 수확/金大中 대통령 訪中­결산

    ◎4강 외교 기본틀·토대 마련/협력 동반자 선언… 관계 급진전/경제·산업분야 교류 한층 강화 【상하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이번 방중 결과는 여러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金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 가운데 세번째로 중국과의 관계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도출해냄으로써 4강외교의 기본틀과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지난 6월 방미에 이은 9월 방일의 성과를 감안할 때 한국외교는 어느 때보다 호기를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질적 측면에서 볼 때 이번 방중 성과는 크게 4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먼저 정상외교의 참뜻인 중국 수뇌부와의 신뢰구축이다.특히 金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주룽지(朱鎔基) 총리와의 회담 결과는 미·일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된다.金대통령 스스로도 회담·만찬에서 장주석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인간적 신뢰를 쌓았다고 털어놓았다.“이제 장주석과 못할 얘기가 없다”는 언급 또한 전례없던 일로 한·중 두나라의 장래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이다.金대통령은 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지만 장주석과 맞지 않은 얘기가 없었다”는 말로 표현했다. 두번째는 익히 알려진 대로 양국 교류·협력에 있어 양자 차원을 넘어 핵·군축·마약 등의 국제적 현안을 다루는 것과 함께 그 범위를 WTO,UN 등 국제기구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다.‘21세기 한·중 협력동반자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이 그것이다.경제 분야에 집중된 기존 선린·우호관계를 한 차원 높은 협력동반자로 설정하고,군사교류는 물론 타이완문제·고속철·원전 등 12개항 34개 협력계획을 담은 ‘장전’을 채택했다.이는 96년 중국과 러시아간 합의한 공동성명 이후 처음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세번째는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 심화시켰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金대통령도 이에 무척 고무된 분위기다.특히 주룽지총리와 회담에서 일궈낸 6개항의 실질적인 성과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는 지적이다.金대통령은 중국의 위안(元)화 평가절하 자제를 비롯,▲수출용 자동차 완성공장 건립 ▲원전건설시 한국 기회 제공 ▲부호 다중저속 분할방식(CDMA)이동전화사업 한·중합작 진출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 고속철 건설시 한국 기술 참여 ▲중국 진출 한국 보험사와 은행들의 개방과 위안화 취급 허용이라는 6개 협력사업에 대해 중국측의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낸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세일즈외교다.상해에서의 일정은 개발이 한창중인 포동지구의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슈광디 상하이시장과 만나서도 이를 끝없이 요구했다.경제6단체장과 함께 상하이 경제인들과 만나 우리 기업의 우수함과 경험을 강조한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 클린턴 못지않게” 중국측 파격적 예우/金大中 대통령 訪中­뒷얘기

    ◎장쩌민 주석과 속깊은 귀엣말 눈길/朱 총리와 민주화투쟁 경험담 나누기도 【상하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은 기대 이상의 성과만큼이나 숱한 뒷얘기를 남겼다.특히 중국은 북한과 동맹관계인 만큼 한국과의 관계 설정과 金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놓고 여러차례 논의를 거듭하는등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돈독한 우의를 구축했다. 金대통령은 만찬이 끝난 뒤 “장주석이 속엣말도 했다”고 수행원들에게 전해 깊은 얘기를 주고받았음을 시사했다.국빈 만찬에 참석했던 한 장관도 “장주석이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개발사업이 (당국자간 경협을 위한) 우회전략인줄 안다.그러나 우리는 방해하지 않을 테니 안심하고 추진하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탕자쉬엔(唐家璇) 중국 외교부장도 權丙鉉 주중대사에게 “클린턴 미 대통령 못지않게 최고 예우를 갖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金대통령이 중국 외교관례상 파격적인 인민대회당 출입문을 남문이 아닌 북문을 사용한 것도 이를 방증하는 한 예이다. ○…金대통령은 당초 장주석과는 정치관계 등 두나라의 일반적 현안을 협의하고 경제현안은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협의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장주석이 확대정상회담에서 빠짐없이 언급하는 바람에 의제가 즉석에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장주석은 회담이 시작되자 대뜸 중국의 대한(對韓)무역역조 문제부터 제기,金대통령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이를 의식,金대통령은 주총리와 만나서는 먼저 “미안하다”며 유감을 표명,중국측을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과 주총리와의 면담에서는 경제현안 외에 민주화투쟁도 화제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주총리는 “문화혁명으로 가족과 20년을 떨어져 농촌에서 고초를 겪었다”며 지난 92년 상하이시장 시절 쓴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남순강화’를 비판한 글,그 뒤 덩샤오핑이 자신에게 보인 관용과 포용 등을 회상했다고 한다.또 “장체스(蔣介石)국민당정부때 대학생으로 민주화투쟁을 한 사람인데 중국에 인권 탄압이 있겠느냐”는 말도 했다는 것. 朴智元 대변인은 “현 중국 지도자들도 대개는 주총리처럼 고초를 겪은 일이 있기 때문에 金대통령의 정치역정을 존경하는 것 같다”며 金대통령의 다리 부상에 대해 장주석은 물론 주총리,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이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5년 야당총재로 머물렀던 댜오위타이 10호각의 관리자와 여직원들은 지난 13일 이곳에서 식사를 한 우리 기업인을 보고 “다른 분들과 달리 밤에도 자료를 보고 공부를 하더니 대통령이 되어 돌아왔다”고 기뻐했다고 한다.
  • 中 지도자들 업무 분할관장/최상위그룹인사 접견 안팎

    ◎정상회담 내용 분야별 재확인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이 13일 주룽지(朱鎔基) 국무원총리 등 중국의 주요 인사들과 연쇄 접촉한 것은 중국 정치의 특성을 감안한 결과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정점에 서있지만 집단지도체제 성격이 강하다.또 장주석,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최상층부 인사들이 고령이어서 언제나 후계구도를 염두에 두는 체제이기도 하다. 金대통령이 이날 접견한 인사는 치엔치천(錢其琛) 전인대 상무위원장,후진타오(胡錦濤) 부주석,리펑위원장,주총리 등이다.중국 국가 서열상 최상위그룹에 속한 인사들이다. 집단지도체제인 만큼 이들의 역할은 서로 다르다.경제 분야 협력은 주총리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며,대북문제 등 외교 현안은 역시 외교부장 겸 부총리를 역임한 치엔치천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협의해야 한다.정치 분야 협력은 리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협의한 것도 마찬가지다.따라서 金대통령이 접견때마다 각기 별도의 의제를 준비했다고 외교 관계자는 전했다. 후진타오 부주석은 후계구도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이 자리에서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그리고 ‘黨대 黨’ 교류 등 전반적 협력관계를 논의한 것도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후부주석이 중국 내 50대 기수격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은 14일 상하이(上海)시 황쥐(黃菊·60) 당서기와의 만남이다.그는 장주석,후총리와 함께 ‘상하이파’의 리더그룹 중 한명이다. 이처럼 金대통령의 중국 주요 인사 접견은 정상회의에서 다져진 내용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중국 내 ‘친한(親韓)기류’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金大中 대통령 訪中­내외신기자 일문일답

    ◎“북 움직임 긍정적… 잘 되게 도와야”/정치·문화·학술 등 모든분야 교류 본격화/동북아평화 위해 6자 대화기구 필요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중국을 국빈방문중인 金大中 대통령은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아·태경제협력체(APEC)역할 등에 대한 구상을 소상하게 밝혔다.다음은 金 대통령과 내외신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남북관계에 있어 장주석이 ‘건설적역할’을 다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기대하나.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는 없었나. 어제 회담에서는 북한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 교환이 있었지만 남북 정상회담과 같은 구체적 이야기는 없었다.중국 정부는 한반도 평화유지와 당사자 해결원칙이란 일관된 한반도정책을 표시했다.대한민국과 내가 어떤 악의적 태도를 갖거나 북한을 해치려는 군사적 행동은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석은 금강산 관광이나 소떼를 보낸 것을 보고 우리의다짐이 진실이구나 하고 믿는 인상을 받았다. ●최근 들어 한·중·러·일 등 동북아 4국의 순회 정상외교가 활발한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이 지역의 활발한 정상외교는 안정과 평화,경제적 난관 타개에 도움이 될 것이다.세계 도처에 지역간 협력기구가 있지만 동북아에는 없어 상시적으로 관심사를 논의할 장이 부족하다.내가 3년 전 3단계 통일방안이란 책을 내면서 남북한을 포함한 미·일·러·중 6자간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구를 제의했다.오부치 일본 총리도 같은 주장을 하면서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도 제의했고 이번에 내가 장주석에게 이야기함으로써 동북아에서도 대화단계가 온 것 같다.당장은 실현이 불가능하므로 관심을 갖고 토론을 시작해야 한다. ●북한 정세에 대해서 이야기해 달라. 누구나 북한 정세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그러나 지난번 최고인민회의에서 후계작업이 완결돼 상황이 안정된 것 같다.북한이 군사적 입장을 강화하는 것은 종래부터 일관된 것으로 이번 인민대회를 계기로 약간의 입장 변화가 보인다.헌법 개정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초기 조치가 취해지는 징후가 보이고 4자회담에 적극 응하고 있으며 현대그룹의 금강산 개발에 대해서도 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이례적인 일이 생기고 있다.우리는 이런 북한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앞으로도 잘 발전되도록 도와야 한다.정부 차원이 안되면 민간교류를 더욱 증진시켜야 한다. ●장주석과의 회담에서 정치,안보 분야 협력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정치면에서는 앞으로 양국 수뇌뿐 아니라 국회,정당,청소년,문화인,학자 등 전체 분야의 교류가 추진될 것이다.한국은 앞으로 정치에 있어서 중국과 논의하지 못할 것이 없는 단계로 들어설 것이다.국방 분야에서는 차관급인 대화 채널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키자고 제의했다.군사적 입장에서 대화와 협력,발전단계로 나아가길 희망한다.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 결과를 만족스럽게 보는가. 햇볕정책의 성과라고 내가 직접 주장하지 않았다.鄭회장의 방북 결과를 보고 세계 각국의 외교지도자들이 그렇게 본다는 이야기가 있었다.정부끼리대화가 안되고 민간간 대화가 정경분리원칙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북한의 경제 대표가 한국에 온다면 金대통령이 직접 접견, 최고 대우를 해줄 의향이 있나. 金正日 국방위원장이 파견하는 그런 대표가 오고 중요한 임무를 띠었다면 우리로서 못만날 이유가 없다고 본다.
  • “아주 솔직한 큰 인물”/DJ가 본 江澤民 주석

    ◎“모든 얘기 가능한 사이”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좀 과장해 표현하면 중국에서 만나는 한국인은 민요인 ‘도라지’를 흥얼댈 정도다.12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내외 추최 만찬에서 金大中 대통령 내외가 함께 부르면서부터다.흥에 겨워 장주석이 직접 지휘를 하며 ‘저녁노래(夕歌)’를 부른 데 대한 이른바 ‘답가’였다. 金대통령은 외국 방문 때마다 만난 정상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피력해왔다. 비공개여서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흘러나오곤 했다. 그러나 이번 중국 방문에서는 만족스러웠던 모양인지 거의 공개하다시피 했다. 만찬이 끝난 뒤 金대통령은 장주석을 “아주 솔직하고 큰 인물이더라”고 평했다고 한 수행원이 전했다.또 완전한 신뢰심이 생겼고,모든 말이 맞아 떨어졌다며 “친구에게 마음을 터놓고 격의 없이 말씀하시는 분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두 정상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통역을 통하지 않고 영어로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격의 없는 만찬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인간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데 주효한 것 같다.특히 “장주석과는 인간적으로도 모든 얘기를 할 수 있는 관계가 정립됐다”는 金대통령의 자평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다.
  • 국내銀 中서 위안貨 영업/金 대통령 “韓·中 군사협력 기대”

    ◎중 총리 “고속철 협력… 위안화 절하 않겠다”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13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金大中 대통령과 한·중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元)화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약하면서 “안심해도 된다”고 덧붙였다고 배석한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주총리는 한국의 중국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진출 문제에 대해 “아직 원전계획이 없으나 건설을 하면 한국에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베이징∼상하이(上海)간 고속철도 건설에도 한국의 기술실태를 조사,기술협력이 가능하면 한국에 기회를 주도록 철도부장에게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주총리는 또 한국 보험사의 중국내 영업 허가와 중국진출 한국 은행의 위안화 영업허가 요청을 받고 “보험은 한국에도 단계적으로 개방·개혁하고 있고,한국 은행의 위안화 취급은 중앙은행총재에게 한국도 빼놓지 말고 할 수 있도록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주총리는 음성다중분할방식(CDMA) 이동통신분야의 한·중간 협력과 관련, ‘긍정적 협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뒤 대우의 완성차 조립공장 건립문제에 대해선 중국자동차 시장의 포화상태와 국제시장의 경쟁 등을 이유로 “시장조사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주총리의 대한(對韓) 무역적자 심화 우려에 대해 중국산 옥수수와 석탄 구매 증대,조정관세 품목 축소와 인하 등을 약속했다.주총리는 金대통령이 중국이 내수진작을 통해 성장률을 8% 이상 지속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간접표명한 데 대해 “국제여건이 좋지 않으나 내년엔 내수를 진작,올해보다 높은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안보와 화해협력이라는 우리의 대북(對北) 기본원칙을 신뢰하게 된 만큼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제 한·중 사이에 정치분야에서 논의하지 못할 게 없으며, 군사분야에서도 발전단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金대통령은 “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취임 등 북한의 상황이 안정된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金국방위원장이 파견한,중요한 임무를 띤 북한의 경제대표가 온다면 우리로서 못만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 양국은 金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맞춰 12개항의 ‘21세기의 한·중 협력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 金大中 대통령 訪中­韓·中 공동성명 전문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 협력 강화”/중국,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수립 희망/한국,安徽省 2개 사업 70억원 차관 제공/황사·산성비·황해보호 정부간 연구 강화/中 WTO 가입 지지… 2000년 ASEM 협력 1.대한민국의 金大中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초청으로 1998년 11월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하여 중국 정부와 국민의 정중한 환영과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2.방문기간 대한민국 金大中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장쩌민 주석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가졌다. 金大中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리펑(李鵬) 위원장,주룽지(朱鎔基) 국무원총리,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과 면담하였다. 회담과 면담을 통해 양측은 한·중관계의 진일보한 발전과 공동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및 국제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광범위한 인식의 일치를 보았다. 3.한·중 양국 정상은 수교 이래 6년여 동안 양국간 선린우호 협력관계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온 데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이러한 발전은 양국 각자의 발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동북아를 포함한 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해왔음을 평가하였다. 양국 정상은 UN헌장의 원칙과 한·중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 및 수교 이래 발전해 온 양국간 선린우호 협력관계에 기초하여,미래를 바라보면서 21세기의 한·중 협력동반자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하였다. 4.양측은 아시아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양국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정보 교류와 경제연구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한국측은 중국의 인민폐 환율 안정과 내수확대를 통한 경제성장 유지정책이 아시아 금융위기를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중국측은 앞으로도 능력범위 내에서 이러한 기여를 계속할 것임을 표명하고,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범위한 경제개혁 및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였다. 5.중국측은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을 재천명하고,최근 남·북한 민간경제 교류에서 얻어진 긍정적인 진전을 환영하며 한반도 남·북 양측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에서의 자주적인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하고,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목표가 하루속히 실현되기를 희망하였다. 양측은 4자회담의 추진을 통해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점진적으로 수립되기를 희망하였다. 6.중국측은 세계에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임을 재천명하였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충분한 이해와 존중을 표시하고 지금까지 실행해온 하나의 중국 입장을 견지한다고 하였다. 7.양측은 양국 지도자,정부의 각 부문,의회 및 정당간 교류를 확대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8.양측은 수교 이래 6년여 동안 이룩해온 양국간 경제·무역관계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21세기에도 계속해서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 심화시켜 양국의 공동 번영과 이 지역의 안정 및 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양국간 ‘경제·무역 및 기술협력공동위원회’의 수석대표를 차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양측은 현재 양국간 무역 불균형에 대해 유의하고,이러한 무역 불균형현상을 양국간 무역확대를 통해 개선해 나가기 위하여 공동 노력하기로 결정하였다. 한국측은 한·중간 무역 확대를 위한 중국의 한국측에 대한 수출금융 제공 제의를 환영하고 동 수출금융이 양국간 무역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였으며 중국측은 한국 정부의 조정관세 축소 방침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새로운 무역상품 발굴 및 반덤핑제도 등 무역제한조치 완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국측은 중국의 방콕협정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였고 중국측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였다. 한국측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안후이성(安徽省)의 2개 사업에 대한 70억원(한화)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차관 제공을 금년 중 결정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금융감독 관리 부문과 금융시장 상호개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9.양측은 산업·과학기술·정보통신·환경·에너지·자원·농업·임업·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사회간접자본 건설,철도 등 부문에서 협력을 가일층 강화하는 데 있어 아래와 같이 인식을 같이하였다. ‘한·중 산업협력위원회’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21세기 양국간 산업협력 관계를 더욱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한·중 과학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양국 정부 및 민간의 과학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최근 홍수,가뭄,지진 등 자연재해가 양국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음을 감안하여 양측은 상술한 부문에서의 정보교류 및 조기 예보,연구조사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양측은 기초과학 부문에서의 교류를 강화하고 동시에 첨단기술의 산업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양측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및 전자상거래 등 국가정보화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통신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양측은 ‘한·중 환경협력협정’에 기초하여 양국 정부간 환경보호 및 환경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황사 및 산성비 등 환경오염,황해 환경보호 등 문제에 대하여 정부간 공동 조사연구를 강화해 나가고 동북아지역 협력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양측은 황해 환경보호를 위해 양국 유조선 사고발생시 해상오염 예방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에너지,자원 등 부문의 공동개발 이용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국측은 1999년 쿤밍(昆明)세계원예박람회 참가를 결정하고 중국측은 이를 환영하였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원예 부문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한.중 시범농장을 공동으로 건립하고 농작물병충해 방지에 대하여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양측은 삼림이 자연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삼림의 유지와 합리적 이용이 생태환경 개선,나아가 인류생존 환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한·중간 임업협력약정’에 기초하여 산림녹화,토사유실 방지 등 분야에서 임업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국은 ‘한·중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을 위한 협정’에 근거하여 핵 과학기술 및 핵에너지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한국측은 호혜의 원칙하에 중국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참가하기를 희망하였으며 중국측은 이를 환영하였다. 양측은 또한 제3국 건설 분야에서 공동진출 협력을 추진하기를 희망하였다. 양측은 ‘한·중 철도 분야 교류 및 협력약정’을 체결하였고 철도 분야에서 과학기술 교류와 교육훈련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10.양측은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정부간 교류뿐 아니라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증진과 다양한 교류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각 분야에서의 문화교류 및 협력을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한·중 양국 정부간 문화협정에 의거,‘한·중 문화공동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하였다. 양측은 양국 각각의 정부수립 및 건국 50주년을 기념하여 금년과 내년에 각종 행사를 개최키로하고 양국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1998년 체결된 ‘교육교류약정’을 기초로 교육 및 학술 부문의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양국 관광 분야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도록 장려하고 양국 관광업계의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각급 지방정부간 자매결연 등 방식을 통해 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양국이 ‘한·중 형사사법공조조약’,‘한·중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 및 복수사증 발급에 관한 협정’ 및 ‘한·중 양국 정부간 청소년 교류 양해각서’등 문서에 서명하고 어업협정을 가서명한 데 대해 환영을 표시하고 상술한 문서가 양국관계 발전과 양국간 교류 및 협력의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하였다. 11.양측은 핵무기 확산 방지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및 생·화학무기 감축,환경,마약,테러,국제조직 범죄 등 국제문제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한국측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조기 가입을 지지하는 입장을 재천명하였으며 양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및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2000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12.양측은 金大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순조롭게 이뤄져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하였다. 金大中 대통령은 중국측의 따뜻한 환대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장쩌민 주석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주도록 초청하였다. 장쩌민 주석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동 방한 초청을 흔쾌히 수락하였다. □34개 협력사업 ▲아시아경제위기 극복 ­정보교류,경제연구기관간 협력 ▲고위인사 교류 확대 ­양국지도자,정부 각부문,의회,정당간 교류 ▲경제통상분야 협력 ­한중경제공동위 수석대표 차관급 격상 ­중국,對韓수출금융 제공,한국,對中조정관세 축소 방침 ­무역상품 발굴,부역제한조치 완화를 위한 협력 ­중국의 방콕협정 가입 지지 ­한국,對中 대회협력기금 차관 연내 제공 연내 결정 ­금융감독관리 부문과 금융시장상호개방 분야에서 협력 ▲산업·과학기술·정보통신·환경·에너지·자원·농업·임업·원자력의 평화적 이용·SOC건설·철도분야 협력 ­한중산업협력위 활성화 ­양국정부 및 민간의 과학기술협력 강화 ­에너지,자원의 공동개발,이용분야 협력 ­99년 昆明 세계원예박람회 참가 및 원예부문 교류,협력 ­한중 시범농장 공동건립,농작물 병충해 방지 공동연구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 ­기초과학 및 첨단기술의 산업화 분야 협력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정보통신 분야 협력 ­환경오염,황해환경 공동조사 등 환경협력 ­임업협력 강화 ­핵 과학기술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한국의 중국내 SOC건설 참여,제3국 건설 분야 공동진출 ­한중 철도분야 교류협력 약정 체결 ▲문화·예술·교육·학술·관광·청소년·유학생 교류·사법협력,각종조약,협정 체결 ­한중 문화공동위의 정기개최 ­양국 각각의 정부수립 50주년 행사 개최 지원 ­교육학술분야 교류협력 ­관광분야 교류협력 ­지방정부간 협력 ­한중 형사사법 공조조약 서명 ­한중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복수사증 발급 협정 체결 ­한중 양국 정부간 청소년 교류 양해각사 서명 ­어업협정 가서명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핵무기 확산방치,생화학무기 감축 등 국제무역 협력 ­중국의 WTO 조기 가입지지 재천명 ­APEC,ASEM,ARF,UN 등에서의 협력 강화 ­2000년 제3차 ASEM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 정치­외교분야·경제분야/韓·中 공동성명 의미

    ◎정치·외교분야/21세기 협력 동반­대북정책 지지 담겨 한·중 양국 정상이 ‘21세기의 협력 동반자관계’를 설정했다는 사실 자체가 정치적으로 가장 큰 의미를 지니고있다.비록 앞에 붙는 ‘형용사’가 다르기는 하지만 수교 6년 만에 대중(對中)관계에 있어 미국 러시아(전략적), 프랑스 인도 영국(건설적)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공동선언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리 대북(對北)정책에 대한 중국의 지지 의사가 담긴 점이다.다만 ‘대북 포용정책’이란 용어를 명시하지 않고 대북 포용정책의 핵심인 정경분리와 대화를 통한 자주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형식을 빌렸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다.북한을 의식하며 대한(對韓)관계의 진전을 도모해야 하는 중국 입장을 엿볼 수 있는 대목.특히 우리가 주창한 4자회담을 한반도문제 해결의 틀로 제시했다는 점도 큰 성과다. 이와 함께 공동선언문에 양국이 핵무기확산 방지와 생화학무기 감축에 있어 협력키로 한 것도 대북 압박용으로서 상당히 뜻 깊다는 분석이다.이 조항은 영변 지하핵시설 의혹와 미사일개발,생화학무기 대량 보유 등으로 세계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북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양국 지도자의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자는 합의도 눈여겨볼 만하다. 金大中 대통령이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방한(訪韓)을 초청한 것도 이 맥락에서다.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군사협력은 북한과 미국 등 주변국과의 미묘한 문제 때문에 양국 협의하에 공동선언문에서 제외했다. ◎경제분야/통신·건설 등 전방위 산업교류 터 닦아 13일 발표된 한·중 공동성명은 경제 분야에 있어서 양국간 산업협력과 통상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발판으로 평가된다. 공동성명은 우선 양국간 산업협력 범위를 항공기와 자동차부품 등 일부 업종에서 에너지 첨단기술 통신 건설 철도 등 전산업 분야로 넓혔다.전방위 산업교류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2001년 시작되는 중국의 제10차 경제 5개년 계획에 한국이 원전 건설및 완성차 시장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양국간 경제공동위를 차관급으로 격상한 점이나 기존 산업협력분과위원회를 과학기술산업화분과위,에너지·자원분과위,산업정책분과위 등 3개 분과위로 확대 개편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통상 분야에 있어서는 양국간 무역장벽 및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공동성명에서 한국은 지난 76년 한국과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 5개국이 회원국간 관세인하를 목적으로 체결한 방콕협정에 중국의 가입을 지지키로 했다. 중국은 지난 상반기 들어 일본을 제치고 마침내 한국의 제2교역국으로 부상했다.그러나 관세 등의 교역 조건은 이같은 교역 규모를 따라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양국은 이에 따라 다음달 16일 열리는 방콕협정 상임위에서 중국의 협정 가입이 결정되는 대로 양국간 관세인하 품목에 대한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 金大中 대통령 訪中­이모저모

    ◎김 대통령 부부 ‘도라지’ 열창/강 주석도 중 민요 ‘夕歌’ 불러/격의없는 대화… 회담 1시간 길어져/이 여사,여성교류 확대 기대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인 金大中 대통령은 12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정상회담◁ ●金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동대청에서 가진 정상회담은 단독회담과 공식수행원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회담으로 나눠 진행됐다. 정상회담은 당초 45분으로 예정됐으나 양국 정상이 흉금을 털어놓고 개인신상에 관한 말까지 주고 받는 바람에 무려 1시간 가까이 늦어지는 ‘마라톤회담’으로 진행됐다. 장주석은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金대통령은 연세가 나와 동갑내기인데도 훨씬 젊어보인다”고 金대통령의 건강미를 찬상했다고 林東源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이를 받아 金대통령은 “나는 감옥생활이 6년이고 연금 및 해외망명이 10여년이어서 인생의 단절이 있었다고 볼 때 그 기간만큼은 늙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대답,장주석의 웃음을 유도.장주석은 “金대통령은 재야시절 세차례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사람들의 오랜 벗”이라고 친근감을 표시. ○강 주석 안내 의장대 사열 ▷공식 환영식◁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장쩌민 국가주석의 영접을 받았다. 金대통령이 인민대회당에 도착하자 예포 21발이 발사됐으며 장주석은 현관까지 나와 金대통령을 반가운 표정으로 맞았다.金대통령은 장주석의 안내로 사열대에 올라 의장대의 경례를 받으며 애국가와 중국국가 연주를 들었다. 국가연주가 끝난뒤 金대통령은 중국 의장대장의 우렁찬 사열준비 보고를 듣고 장주석과 함께 붉은 카펫을 따라 이동해 의장대를 사열하는 등 환영식은 약 10분간 진행. ▷친분인사 오찬◁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을 마친뒤 부인 李여사와 함께 숙소인 댜오위타이 18호각으로 중국내 친분인사 13명을 초청,과거 야당시절을 회고하며 오찬을 함께 했다. 金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야당시절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걱정하고 도와준 좋은 친구들을 대통령이 돼서 뵙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과거의 ‘은혜’에 감사의 뜻을 표시. 이날 오찬에는 우리측에서 徐錫宰 한중의원외교협회장,李榮一 한·중문화협회장,朴晟容 한·중우호협회장이 배석. ○강 주석 제의 받아 이중창 ▷국빈만찬◁ ●金대통령은 부인 李여사와 함께 이날 저녁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열린 장주석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장주석과 흥에 겨워 서로 노래를 주고받는 등 보기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만찬도중 金대통령과 장주석은 포도주를 곁들이며 많은 얘기를 나눴고,때로 호쾌하게 웃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고.그러다 한즈핑(韓芝萍)의 노래로 7번째 중국의 민요인 ‘저녁노래(夕歌)’가 연주되자 장주석이 식사를 하다말고 즉석에서 노래를 따라 불렀는데,만찬뒤 종업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저녁노래의 마지막 소절은 음이 높아 따라 부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는 것. 그러자 金대통령은 “여기서 다시 하라”고 청했고,장주석은 즉석에서 노래반주를 요구한뒤 ‘직업가수 수준’에 가깝게 저녁노래를 열창. 이어 장주석은 金대통령에게도 노래를 청하자 부인 李여사와 함께 마이크를 잡고 지휘자에게 “무슨 노래를 할까요”라고 묻고는 지휘자가 청한 도라지를 李여사와 함께 역시 즉석에서 ‘이중창’을 했다. 노래를 끝낸 金대통령은 영어로 작별인사를 한뒤 헤어졌다.金대통령은 “장주석은 훌륭한 분으로 인간적으로도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는 관계가 정립됐다”고 평가했다. ▷정상회담 양국 평가◁ ●우리측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중국의 외교적 형식이나 수사를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공작’이라고 평가. 金대통령과 장쩌민 주석간 회담도 자세히 뜯어보면 ‘총론’만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정상은 큰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관계부처나 기관끼리 협의토록 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베이징에서 정상외교 말고 별도의 장관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도 이같은 외교적 스타일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한·중정상회담이 끝나자 주장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발표문을 내고 “양국관계와 공동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통해 광범위한 공동인식에 도달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그는 ‘협력적 동반자관계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양국관계에 진일보한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해석.그는 그러나 “이것이 동맹관계는 뜻하는 것은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대통령 부인 동정◁ ●李여사는 이날 오전 중국의전국 부녀연합회를 방문,펑 페이윈(彭佩云) 주석 등 연합회 간부들과 환담. 李여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중국방문을 계기로 양국 여성단체와 여성지도자들이 서로 교류를 좀더 활발히 해 우의를 증진하고 공동의 가치를 확대시켜 나가자”고 당부.
  • 金大中 대통령 訪中­정상회담 성과

    ◎한­중 본격 ‘협력교류시대’ 열었다/정치·안보 등 모든 분야 ‘동반자관계’로 격상/대북 포용정책 지지 확보 한반도평화 버팀목 강화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의 성과는 한·중 관계를 선린 우호관계에서 한차원 높은 협력동반자로 설정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이를 위해 두나라는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 등 12개항 34개의 구체적인 협력계획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지난 96년 중국과 러시아간 합의한 공동성명 이후 처음이라는 林東源 외교안보수석의 설명으로 볼 때 공동성명 자체도 상당한 외교적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이번 공동성명은 두나라간 전반적인 현안을 망라하고 있다.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안정을 위한 협력에서 부터 타이완문제,원자력·철도·농업·임업은 물론 국방장관급 군인사교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이제껏 경제분야에 치중해 있던 두나라간 교류협력이 전방위 체제로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실질적인 증거다. 이는 두나라가 21세기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데 서로 필요한 ‘동반자’라는 인식이 바탕이 됐다.이날 정상회담에서 金대통령이 “협력 동반자관계가 공동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부분이나,장주석이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동반자관계를 설정하는데 노력하자”고 요청한 대목도 이를 반증한다. 양국이 이날 형사사법 공조조약과 사증발급절차 간소화 및 복수사증의 발급에 관한 협정,청소년 양해각서 등 4개 약정에 서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북아 지역의 안정 및 번영은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金대통령은 우리의 대북(對北)포용정책을 고리로 집요하게 파고들었고,장주석도 이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북한과 동맹인 중국의 처지를 감안할 때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한 관계자도 “수교 6년만에 두나라가 대화채널과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은 향후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라고 지적했다. 어쨌든 두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21세기 한·중관계를 총괄할 구체적 협력관계 계획의‘대장전’을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또 양자 차원을 넘어 핵·군축·마약 등 범세계적인 문제와 방콕협정,WTO,UN 등 국제기구까지 협력을 확대했다. 그러나 이것이 한·중 동맹관계의 구축을 의미하지도,또 중국이 대(對)한반도 정책의 변화를 완전히 천명하는 것도 아니어서 여전히 극복해야 할 외교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즉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외교적 조화가 앞으로 성패를 가르는 최대 관건인 셈이다. ◎‘협력 동반자관계’란/‘선린우호’보다 한차원 높아/중 국가관계 단계중 3번째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한·중 정상이 12일 합의한 ‘21세기의 한·중 협력 동반자 관계’는 많은 산고(産苦) 끝에 탄생했다.중국이 북한과의 전통적 관계를 의식,양국이 동반자 관계 설정에서 부터 공동선언문 발표 형식에 이르기까지 쉽게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통상 국가간 양자관계를 ▲혈맹 ▲전통적 우호협력 ▲동반자 ▲선린우호 ▲단순 수교 등 5단계로 나누고 있다는 게 주중 대사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대국적인 면모를 과시하려는 중국 특유의 외교적 수사(修辭)인 셈이다.동반자관계를 설정한 만큼 한·중 관계는 이전의 선린우호협력관계보다는 한 단계 발전한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동반자관계의 앞에 따라붙는 형용사 때문에 양국은 밀고 당기는 협상을 벌여야 했다. 당초 우리는 경제분야에 치우친 양국관계를 정치·안보·문화분야로 확대시키자는 의미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주장했다.반면 중국은 포괄적이란 용어가 군사·안보협력의 강화를 암시하고 있어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선린우호협력적 동반자관계’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동반자관계가 아닌,선린우호와 동반자관계의 중간으로 비치기 쉽다는 게 우리측의 판단이었다.양국이 평행선을 달리자 한국은 형용사 없는 ‘동반자관계’를 다시 타협안으로 제시했으나 중국은 이에 대해서도 반대,결국 양국 주장의 가운데 점인 ‘협력 동반자관계’로 낙착됐다. 북한과 양자관계의 최고단계인 ‘혈맹관계’를 맺었던 중국은 한·중수교이후 수준을 한 단계 내려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또 최근 초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와는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었다.
  • 韓·中‘협력 동반자관계’로/金 대통령,세계경제회복 中 역할 강조

    ◎양국정상회담 교류 확대 12개항 공동성명 합의/강택민 주석,햇볕정책·금강산사업 지지 【베이징 양승현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12일 양국관계를 지금까지의 선린우호관계에서 한단계 높여 ‘21세기의 협력동반자관계’로 설정키로 합의했다. 金대통령과 장주석은 이날 오전 2시간 반동안 베이징(北京)인민대회당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林東源 외교안보수석이 밝혔다.한.중 양국은 두 정상이 서명 교환한 공동성명을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12개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에는 ▲양국 정상을 포함한 정부 의회 정당간 교류확대 강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보교류와 연구기관간 협력강화 ▲양국간 무역확대를 통한 무역불균형 시정 및 한국의 중국에 대한 조정관세 축소 ▲한국의 중국에 대한 차관 한화 70억원 제공 ▲중국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 등 34개항의 구체적인 협력사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국가이익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관계의 격상 필요성을 밝혔으며,장주석은 이에 동의하면서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동반자관계 설정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자신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면서 북한도 4자회담에서 전진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으며,장주석은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국이 미.북관계 개선을 지지하는 것은 아주 잘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장주석은 특히 북한에 들어가는 바람이 따뜻한 바람이 아니라 찬 바람일 경우 북한은 옷을 더 여미게 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자극하지 않으면서 너그러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장주석은 한국의 선양(瀋陽)영사사무소 개설문제와 관련,양국의 관계부처가 협의해서 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세계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조기 가입과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의 역내 개도국간 관세인하 혜택을 받게 되는 ‘방콕협정’ 가입을 지지한다고밝혔다. 한편 정상회담 후 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과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형사사법공조조약,복수사증협정 및 청소년교류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으며 李廷武 건교장관은 푸즈환 중국 철도부장과 양국간 건설교통부문 협력을 위한 한중철도교류협력약정에 서명했다.
  • “위안화 가치 유지는 용기있는 결단”/金 대통령 북경대 연설

    ◎기립·환호·15차례 박수/예정 40분 넘겨… TV생중계/조크 해가며 진지한 대화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12일 베이징대(北京大) 연설은 비정치적 일정 가운데 압권이었다.1,000석 대강당은 물론 2층 통로까지 교수와 학생들로 가득 메웠고,교정은 ‘와’하는 함성과 박수로 떠나갈 듯했다.金대통령은 이날 들고날 때는 두차례 기립박수로 포함,모두 15차례나 박수를 받았다. 연설과 질의응답은 당초 예정을 40분이나 넘겨 1시간40분동안 계속됐다. 金대통령의 연설은 자신과 베이징대학의 인연으로 시작해 한·중 두나라의 문화·종교적 관계,그리고 이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합의까지 열거하면서 한·중 두나라의 미래를 담았다.먼저 한국문화가 중국의 영향 속에서 독창적인 문화를 더욱 발전,유지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향한 대로를 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나아가 “중국을 진정한 우방으로 여기면서 이번 방중을 계기로 양국경제가 더한층 굳게 협력하는 기틀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한뒤 중국의 위안화 가치유지 방침을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연설말미에서는 “두나라 젊은이들은 손에 손을 잡고 전진하라.귀국 지도자들과 나는 그런 다리를 놓는 역할을 기꺼이 다할 것”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답변 도중 통역을 칭찬하며 “돌아갈 때 강연은 신통치 않은데 통역만은 참 잘한다고 하지나않을지 모르겠다”고 조크,청중들이 폭소를 자아냈다.또 “여학생도 질문하라”며 지명한 한 한국 유학생은 “기독교 모임 유학생들이 새벽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힘내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연설장에는 단상위와 강당뒤에 ‘韓國總統 金大中 閣下 北京大學 講演會(대한민국 金大中 대통령 베이징대학강연회)’ 등 두개의 환영 플래카드가 내걸렸다.이날 강연은 국내에 TV로 생중계됐으며,중국 CCTV도 이날 저녁 뉴스시간과 별도의 5분짜리 특집으로 다뤘다. 다음은 金대통령과 학생들간의 일문일답 요지. ●한·중간 협력동반자 관계와 중·미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중국은 강대국과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고 있으며,한국과 협력동반자 관계는 선린우호관계를 넘어 한반도 평화 분야까지 협력을 뜻합니다. ●21세기 두나라 청년교류를 위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양국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고 사회로 부터 각출해 유학생에게 장학금 지급을 늘리고,가족이 딸린 대학원생들을 위해서는 기숙사를 제공할 것입니다. ●베이징대생들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을 밝혀주십시오. 20세기에는 평균적 대학생을 대량생산했으나 21세기 정보·지식사회에서는 지적 특색이나 창의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또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만이 행복한 일생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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